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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의 100배 시야" 괴물 망원경 온다…9월 발사 [우주로 간다]

차세대 우주 관측 장비로 주목 받는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이 오는 9월 발사를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 더 넓은 시야를 지닌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이하 로먼 우주망원경)이 오늘 9월 초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로먼 우주망원경의 이르면 9월 초, 늦어도 2027년 5월까지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될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 로먼 우주망원경은 허블 우주망원경의 어머니로 불리는 낸시 그레이스 로먼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주경 지름은 약 2.9m로 허블 우주망원경과 유사하지만, 관측 시야는 최소 100배 이상 넓은 것이 특징이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로만 망원경의 관측 속도는 허블보다 1000배 이상 빠르며, 한 장의 이미지로 200배 더 넓은 하늘 영역을 촬영할 수 있다"며, "허블 망원경이 처리하는 데 2000년이 걸리는 작업을 로만 망원경은 1년 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로만 망원경이 촬영하는 이미지는 너무 커서 현재 존재하는 어떤 화면으로도 모두 보여줄 수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과 비교하면, 로먼 우주망원경은 광시야 관측 장비(WFI)를 통해 50배 넓은 영역을 촬영할 수 있지만, 관측 깊이는 상대적으로 얕다. 허블이 가시광선, JWST가 적외선을 통해 우주를 깊이 탐사한다면, 로먼은 넓은 시야의 근적외선 관측을 통해 우주를 광범위하게 탐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줄리 맥에너리 로먼 우주망원경 수석 프로젝트 과학자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흥미로운 과학적 성과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영역에서 나올 것”이라며, 새로운 발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그는 로먼 우주망원경이 JWST와 찬드라 X선 관측소 등 기존 관측 장비와 협력해 작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넓은 시야를 활용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일시적 천체를 대거 발견하고, 전례 없는 새로운 유형의 천체와 현상을 포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로먼 우주망원경은 발사 이후 지구로부터 약 1600km 떨어진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3억 화소 카메라와 고대비 코로나그래프를 탑재해 가시광선부터 근적외선까지 다양한 파장의 빛을 관측하며, 별빛에 가려져 관측이 어려웠던 외계 행성 탐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핵심 임무는 암흑 에너지, 외계 행성, 천체물리학 분야의 주요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특히 우주 구성 요소의 약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암흑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24 14: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붉은 행성에 파충류 비늘이 가득...왜? [여기는 화성]

'붉은 행성' 화성 표면에서 파충류 비늘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지형이 포착돼 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안토파가스타 분화구 가장자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최근 공개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사이언스얼랏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파충류의 비늘이나 용이 진흙 위에 누워 있는 듯한 형태의 다각형 구조가 광범위하게 펼쳐진 모습이 담겼다. 애비게일 프레이먼 NASA 제트추진연구소 프로젝트 과학자는 큐리오시티가 최근 직경 10m의 안토파가스타 분화구 가장자리에 도착했다며, 이 과정에서 수천 개의 벌집 모양의 다각형이 표면을 뒤덮은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프레이먼은 “이와 유사한 다각형 패턴을 이전에도 관측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넓은 영역에 걸쳐 수 m에 걸쳐 발달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지형의 정확한 형성 과정은 아직 분석이 진행 중이지만, 일부 단서는 확인되고 있다. 지구에서는 토양이나 퇴적물이 반복적으로 팽창과 수축을 겪으며 표면에 균열이 생기는 '건열(Desiccation cracks)' 현상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이는 습윤 상태에서 건조로 전환되거나, 동결과 해동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그러나 화성에서는 이런 현상이 드물다. 화성은 오래 전 액체 상태의 물을 잃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열의 명확한 증거는 큐리오시티가 2023년 게일 분화구에서 처음 발견했다. 당시 '퐁투르(Pontours)' 지역에서 발견된 육각형 패턴은 여러 번의 습윤·건조 주기가 반복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진흙이 한 번만 건조될 경우 'T'자형 균열이 나타나지만, 반복될 경우 'Y'자 형태로 발전해 결국 육각형 구조로 확장된다는 것이다. 이번 안토파가스타에서 발견된 패턴 역시 이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다만 더 넓은 범위에 걸쳐 형성돼 있으며, 돌출된 능선 구조가 관찰돼 형성 과정에서 차이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과학자들은 이런 패턴이 고대 화성에 주기적인 기후 변화가 존재했음을 시사하는 단서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습윤기와 건조기가 반복되면서 암석이 굳고, 그 과정에서 형성된 구조가 수백만 년 동안 보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두 지역의 유사성을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고 암석의 광물 구성 등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진들의 주장이다. 큐리오시티는 현재 안토파가스타 지역의 데이터를 수집한 상태이며,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지형의 형성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프레이먼은 “다양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이미지와 화학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3 10: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붉은 행성서 이전에 발견된 적 없는 유기 분자 발견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이전에 발견된 적 없는 새로운 유기 분자를 발견해 주목되고 있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큐리오시티가 지난 2020년 시추한 암석을 분석한 결과, 총 21개의 탄소 함유 유기 분자를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7개는 처음 발견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이미 윌리엄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게인즈빌 캠퍼스 지질학과 부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됐다. 샤프 산에서 채취한 암석에서 생명체 증거 물질 포착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고대 화성이 생명체를 유지할 수 있는 화학적 환경을 갖추고 있었음을 다시 한번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분자들이 수십억 년 동안 강한 방사선에 노출됐음에도 암석 내에 보존돼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분석 대상은 화성의 샤프 산에서 채취된 '메리 애닝 3(Mary Anning 3)' 암석으로, 이 지역은 과거 호수 환경이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분자 중에는 질소가 포함된 탄소 고리 구조인 '질소-헤테로고리(nitrogen heterocycle)'가 포함됐다. 해당 구조는 RNA와 DNA의 전구체로 알려져 있어 생명체 기원 연구에서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이런 구조는 더 복잡한 질소 함유 분자의 화학적 전구체일 가능성이 크다”며 “질소 헤테로고리는 지금까지 화성 표면이나 화성 기원 운석에서 발견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요 발견으로는 탄소와 황을 포함한 유기 분자인 '벤조티오펜(benzothiophene)'이 있다. 이 물질은 여러 운석에서도 발견된 바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이러한 분자들이 초기 태양계에서 생명 탄생 이전의 화학 반응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애쉬윈 바사바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과학자는 “이번에 확인된 유기 분자들은 과거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한층 높여준다”고 말했다. TMAH 용액 활용한 새 분석 기법 활용 이번 분석은 큐리오시티에 탑재된 시료 분석 장치(SAM)을 통해 이뤄졌다. 로버의 로봇 팔 끝 드릴이 암석을 분말로 만든 뒤 이를 고온 오븐에서 가열해 발생하는 가스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테트라메틸암모늄 하이드록사이드(TMAH) 용액을 활용한 새로운 분석 기법이 처음 적용됐다. 이 방법은 기존 방식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대형 유기 분자를 분해해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윌리엄스 교수는 “이번 실험은 열정과 과학이 결합된 성과”라며 “다른 행성에서 TMAH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검출된 분자를 해석하기 위해 광범위한 후속 연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화성 유기물 연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유기 분자를 탐지하는 단계를 넘어, 화성 고유의 유기물 특성과 기원을 규명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공동저자인 찰스 말레스핀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연구원은 “이러한 화학 반응을 화성에서 처음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 자체가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향후 탐사 임무에서 보다 정밀한 장비를 통해 유기물의 기원과 형성 과정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4.22 11: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전력 부족에 장비 또 중단…보이저 1호, 49년 임무 위해 사투 중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들이 인류 최장수 우주 탐사선의 임무를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20일(현지시간) NASA가 운영 중인 보이저 1호의 전력 감소 문제로 일부 과학 장비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엔지니어들은 지난 17일 보이저 1호의 전력 수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자, 가동 중이던 과학 장비 3개 가운데 1개를 비활성화했다. 현재는 10개 장비 중 2개만 작동 중이다. 임무팀은 우주선을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카림 바다루딘 JPL 보이저 임무 책임자는 “과학 장비를 끄는 것은 누구도 원치 않지만,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며 “두 보이저 탐사선을 최대한 오랫동안 운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이저 1호와 쌍둥이 탐사선인 보이저 2호는 1977년 태양계 외곽 탐사를 위해 발사된 이후 약 4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보이저 1호는 지구에서 약 250억㎞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시속 8만8000㎞ 이상의 속도로 비행 중이다. 하지만, 장기간 임무 수행으로 인해 우주선의 핵 전력 시스템은 점차 성능이 저하되고 있다. NASA는 1980년대 후반부터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과학 장비를 단계적으로 꺼왔으며, 이번에도 추가적인 장비 중단이 불가피했다. NASA 엔지니어들은 장비 노후화와 전력 감소 상황을 고려해 어떤 순서로 장비를 중단할지 사전에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이번에 작동이 중단된 장비는 '저에너지 하전 입자 분석기(LECP)'로, 태양계와 은하계에서 발생하는 이온과 전자, 우주선 등 저에너지 하전 입자를 측정해 왔다. 해당 장비는 지난 수십 년간 성간 물질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해 왔다. 연구팀은 지난 17일 LECP를 끄라는 명령을 전송했으며, 신호가 보이저 1호에 도달하는 데 약 23시간이 걸렸다. 이후 실제 장비가 꺼지는 데는 약 3시간 15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보이저 1호에는 플라즈마 파동을 감지하는 장비와 자기장을 측정하는 장비 2개의 과학 장비가 여전히 작동 중이다. 이들 장비는 인류가 아직 탐사하지 못한 영역에서 데이터를 보내고 있어 과학적 가치가 크다. 바다루딘은 “남아 있는 장비들은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다른 어떤 탐사선도 도달하지 못한 우주에서 중요한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며 “임무를 가능한 한 오래 지속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4.21 16: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화성서 포착된 '욕조 테두리'…거대 바다 흔적일 수도 [우주로 간다]

화성에 한때 행성 표면의 3분의 1을 덮을 만큼 거대한 바다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스페이스닷컴, CNN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해당 연구가 지난 15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십억 년 전 화성의 바닷물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해안선을 따라 평평한 띠 형태의 지형이 형성됐으며, 이는 물을 뺀 욕조에 남는 고리 모양과 유사한 흔적으로 설명된다. 연구진은 지구의 대륙붕과 유사한 '해안 대륙붕(coastal shelf)'이라 칭하며, 이 지형이 직접 관측을 통해 확인된다면, 오랫동안 이어져 온 화성의 바다 존재 여부에 대한 논쟁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마른 강 유역과 삼각주, 호수 바닥 등의 지형은 화성에 과거 물이 존재했음을 보여주지만, 거대한 바다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연구의 책임 저자인 마이클 램 캘리포니아공과대학 교수는 “핵심 질문은 '화성에 바다가 있었고 그것이 말라붙었다면 어떤 흔적이 남았을까'라는 점”이라며 “우리가 확인한 것은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평평한 벤치 형태의 띠로, 이는 지구의 대륙붕과 유사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화성에 바다가 존재했을 경우 남게 될 지질학적 흔적을 분석한 결과, 해수면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대륙붕이 가장 뚜렷하게 보존되는 지형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어 궤도선이 촬영한 화성 표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북반구의 약 3분의 1을 덮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평탄한 지대를 발견했으며, 이 지역은 과거 해수면보다 약 1800~3800m 낮은 위치에 형성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처럼 대규모 대륙붕은 형성에 오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일반적인 호수 환경에서는 발견되기 어렵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화성의 바다가 수백만 년 이상 안정적으로 존재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압달라 자키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연구원은 “대륙붕의 존재 가능성은 화성 바다의 실재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증거”라며 “장기간 지속된 거대한 수역은 생명체 존재에 중요한 환경이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진은 강이 바다로 흘러 들며 형성되는 삼각형 모양의 퇴적 지형인 삼각주가 대륙붕과 나란히 분포한 흔적도 확인했다. 이는 지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향후 탐사 임무를 통해 해당 대륙붕 지역을 직접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과거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다면, 지구의 해안 퇴적층에서 화석이 보존되는 것처럼 이 지역에서도 생명 흔적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6.04.21 11: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축구장 2개 크기' 거대 달 분화구 포착…17년 만에 최대 크기 [우주로 간다]

달은 끊임없이 우주에서 날아오는 암석과 충돌하며, 이 과정에서 형성된 충돌구는 바람이나 물이 없는 환경 덕분에 오랜 시간 그 흔적을 유지한다. 최근 달 표면에 새롭게 형성된 대형 크레이터가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고 사이언스얼랏, 기즈모도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달 열린 제57회 달·행성 과학 회의에서 공개됐다. 이 같은 사실은 2024년 늦봄 NASA 연구진이 달 정찰 궤도선(LRO)가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처음 발견했다. 공개된 사진은 달 표면에서 발생한 강력한 충돌의 흔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새롭게 확인된 분화구의 지름은 약 225m로, 축구장 두 개를 나란히 놓은 것과 비슷한 규모다. 이는 LRO 임무 17년 동안 관측된 충돌 분화구 가운데 가장 큰 크기다. 기존 최대 기록은 2013년 발견된 지름 70m 규모였다. 이번 분화구는 이전 최대 규모보다 약 3배 큰 것으로, 연구진은 이 같은 대형 충돌이 약 139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하는 드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분화구의 깊이는 약 43m이며, 가파른 벽을 가진 깔때기 형태를 띠고 있다. 주변에는 충돌로 튕겨 나간 암석 파편들이 넓게 퍼져 있으며, 일부는 최대 13m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LRO 영상 분석을 통해 파편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충돌 지점을 특정했다. 분석 결과, 운석은 남남서 방향에서 고속으로 접근해 표면에 충돌한 뒤 북쪽 방향으로 대규모 파편을 분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분화구 내부에서는 유리질로 보이는 암석과 비정상적으로 어두운 물질이 발견됐다. 이는 충돌 시 발생한 극도의 열로 암석이 녹았다가 빠르게 굳으면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흔적은 당시 방출된 에너지가 매우 컸음을 보여준다. 이번 발견의 가장 큰 의의는 대형 분화구의 형성 전후 과정을 고해상도로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처음 확보됐다는 점이다.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달 뿐 아니라 태양계 전반에서 충돌 분화구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다 정밀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4.15 15: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NASA 유인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 무사 귀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열흘 간의 우주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에 귀환했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2호의 승무원을 태운 유인 캡슐이 10일 오후 5시 7분(태평양 시간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바다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된 아르테미스는 열흘 간의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NASA는 “미국인 3명과 캐나다인 1명으로 구성된 4명의 승무원은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이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2호'는 NASA가 50년만에 쏘아올린 달 탐사 유인 우주선이다. 이 우주선은 이번에 달 뒤편을 한 바퀴 돌며 다양한 모습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앞으로 심우주 탐사 작업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ASA는 “(아르테미스 2호 탑승 우주인들은) 우리가 별들에 보낸 첫 번째 대사들이다“면서 ”더 나은 우주인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우주 비행사들은 미국 해군의 헬기를 통해 존 P.머사 군함으로 이동한 뒤 건강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들이 휴스턴에 있는 NASA 우주 센터로 이동하면 이번 프로젝트가 마무리 된다.

2026.04.11 17:03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남아공 저수지 뒤덮은 녹색 괴물…정체는 [우주서 본 지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대형 저수지를 뒤덮은 녹색 덩어리가 우주에서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 위성 랜드셋 8이 2022년 촬영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하르테베스포르트 댐 저수지 이미지를 재조명해 최근 보도했다. 사진 속에서 확인되는 녹색 덩어리는 저수지 표면을 뒤덮은 대규모 녹조와 수생 식물이다. 이 같은 현상은 해당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는 독성 물질을 방출해 물고기 폐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저수지는 1920년대에 프리토리아 서쪽 약 40㎞ 지점에 건설된 하트비스푸르트 댐에 위치해 있다. 저수지 바로 위에는 마갈리스버그 산맥이 자리하고 있으며, 악어강(아프리카어 Krokodilrivier)에서 물이 공급된다. 이 강은 인근 도시와 농장에 물을 공급하고 낚시와 수상 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에도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대형 수계에서는 계절 변화와 영양분 유입에 따라 남세균이 급격히 증식하는 '녹조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 지역은 질소와 인이 과도하게 축적된 부영양화(Eutrophication)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NASA 지구관측소는 "맑은 날에는 위성 사진에서 짙은 파란색 바탕에 선명한 녹색이 떠다니는 저수지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녹색 덩어리는 조류 뿐 아니라 다양한 수생 식물이 뒤엉켜 형성된 것이다. 대표적으로 부레옥잠(학명 Pontederia crassipes)과 부유성 양치식물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일부 지역에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침입종으로 분류된다. 이 식물들은 수면을 빽빽하게 덮으며 거대한 군집을 형성한다. 문제는 이러한 생물 번식이 통제되지 않을 경우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이다. 일부 조류는 독소를 생성하며, 수면을 덮은 식물은 물속 산소를 급격히 감소시켜 아가미로 호흡하는 물고기의 생존을 위협한다. 산소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 대규모 폐사가 반복될 수 있다. 하트비스푸트 댐 저수지는 197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부영양화 문제를 겪어왔다. 1990년대에 생물학적 정화 프로그램이 도입됐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곧바로 중단되면서, 이후 수십 년간 녹조 확산과 어류 폐사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이런 현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랜드샛 8호, 랜드샛 9호, 센티넬 위성이 수집한 항공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2023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이 곳의 부영양화의 주요 원인은 악어강으로 밝혀졌다. 이 강은 비료를 사용하는 농장과 골프장에서 흘러나온 오염물질로 인해 심각하게 오염된 상태로, 저수지 생태계 악화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6.04.10 14:2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달 뒷면 처음 목격한 인류…아르테미스 2호가 보내준 사진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아르테미스 2호가 보내온 달 사진들을 공개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하루 전인 6일 달 뒷면을 근접 비행했다. 이는 아폴로 17 이후 인간이 시도하지 않았던 역사적인 비행이다. 이번 임무에 참여한 4명의 우주비행사들은 비행 과정 전반을 기록하며, 달의 지질학과 진화 연구에 기여할 다양한 사진을 촬영했다. 공개된 사진 중에는 거대한 달 뒤로 초승달처럼 보이는 지구의 모습이 담긴 장면이 포함됐다. 해당 사진은 달 근접 비행의 절반을 조금 넘긴 시점에 촬영된 것이다. 이 사진은 우주비행사들의 시점에서 지구가 달 가장자리 너머로 사라지기 직전, 이른바 '지구 일몰' 순간을 포착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달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리는 오리엔탈 분지의 모습이 담겼다. 폭 약 965㎞에 달하는 이 거대한 충돌 분지는 지금까지 인간의 눈으로 직접 관측된 적이 없었던 지역이다. 이에 아르테미스 과학팀은 승무원들에게 해당 지형을 집중적으로 관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리드 와이즈먼 NASA 우주비행사는 “달 뒷면의 고리 모양을 입술이나 키스 자국처럼 묘사하곤 하는데, 실제로 보니 매우 완벽한 원형에 가깝다”고 전했다. 우주비행사들은 이와 함께 태양계에서 가장 큰 충돌 분화구로 알려진 남극-에이트켄 분지도 촬영했다. 이 분지는 직경이 2500㎞를 웃돌며, 특히 달 남극 지역은 과학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지역의 일부 분화구는 햇빛이 거의 닿지 않아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2030년대 이 지역에 기지를 건설해 얼음을 식수와 로켓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근접 비행 막바지에는 달 너머에서 발생한 개기일식도 관측됐다. 이는 지구에서는 관측할 수 없는 현상으로, 아르테미스 2호의 궤도가 달과 태양 사이에 절묘하게 정렬되며 나타난 결과다. 우주비행사들이 본 일식은 지구에서의 관측과는 크게 달랐다. 달이 훨씬 크게 보이기 때문에 태양을 가리는 시간이 약 54분에 달했으며, 이는 지구에서 관측 가능한 최대 개기일식 지속 시간인 약 7.5분보다 훨씬 긴 수준이다. 승무원들은 금성이 함께 포착된 장면 등 다양한 일식 사진을 촬영했다.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은 이날 이뤄진 근접 비행 덕분에 지구로 귀환하는 데 필요한 추진력을 얻었고 현재 지구로 귀환 중이다. 그들은 오는 10일 지구에 도착해 미국 샌디에이고 해안 인근 태평양 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크리스티나 코흐 NASA 우주비행사는 근접 비행 직후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달을 바라보면서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6.04.08 15: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르테미스 2호', 인류 최장 거리 유인 비행 기록 경신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2호가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거리까지 비행한 유인 우주선 기록을 세웠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의 오리온 유인캡슐이 6일 오후 1시 57분(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4월 7일 오전 2시 57분) 달 뒷면 궤도 진입을 시작하면서 최장 우주 비행 기록을 세웠다. 기존 최장 기록은 1970년 4월 15일 아폴로 13호 승무원이 세운 40만171㎞였다. NASA 관계자들은 아르테미스 2호가 지구에서 최대 약 40만6778㎞까지 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장 거리 비행 기록을 경신한 직후, 캐나다우주국(CSA) 소속 우주비행사 제레미 한센은 오리온 캡슐에서 “인류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를 돌파한 이 순간, 우리는 우주 탐사의 선구자들이 이뤄낸 놀라운 노력과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아르테미스 2호 임무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번 임무는 오리온 우주선이 심우주 환경에서 우주비행사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음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 비행으로, 이날 이뤄진 근접 비행은 지구 귀환에 필요한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다. 오리온 캡슐은 오는 10일 샌디에이고 해안에 착수해 귀환할 예정이다. 모든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유인 달 착륙은 2028년 말 아르테미스 4호 임무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추가 탐사를 통해 2030년대 초 달 남극 인근에 기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록은 아르테미스 2호가 세운 여러 '최초' 가운데 하나다. 지난 4월 1일 발사된 아르테미스 2호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유인 임무이자,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지구 저궤도를 넘어선 첫 유인 우주 비행으로 기록됐다. 또, 크리스티나 코흐는 여성 최초로 지구 저궤도를 넘어 우주로 향했고 빅터 글로버는 흑인 우주비행사 최초로 달 궤도 비행에 참여했다. 제레미 한센 역시 미국인이 아닌 우주비행사로는 처음으로 달 궤도 임무에 나선 인물로 기록됐다.

2026.04.07 10: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스로 판단하는 로봇, 우주 탐사 속도 높인다" [우주로 간다]

현재 대부분의 우주 탐사 로봇은 지구에서 원격 제어되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정교한 설계로 인해 탐사 범위가 제한적인 한계를 지닌다. 이로 인해 달과 화성에서는 비교적 활발한 탐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더 먼 행성에 대한 탐사 속도는 더딘 편이다. IT매체 씨넷은 스위스 바젤 대학교,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유럽우주국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논문이 학술지 '프로티어스 인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스'에 발표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스스로 판단하는 로봇이 우주 환경에서 행성 표면 탐사 속도를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는지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탐사 범위 제한과 데이터 전송 지연이라는 기존 로봇의 문제 극복 방안으로 '반자율 로봇 탐사기'를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별도 지시 없이도 여러 목표 지점을 탐색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연구진은 "소형 장비를 탑재한 반자율 로봇이 자원 탐사와 행성 표면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는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자율 로봇, 기존 로봇보다 탐사 속도 크게 향상 실험에는 로봇 팔이 장착된 네발 로봇이 사용됐다. 이 로봇은 사람의 개입 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다양한 물질을 식별할 수 있는 특수 카메라와 분광기를 탑재했다. 다만 자율성은 이동과 경로 설정, 장비 배치, 데이터 전송 등 사전에 정의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구현됐다. 연구진은 화성 환경을 모사한 바젤 대학교 실험 시설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로봇은 지형을 탐색하며 목표 암석을 식별한 뒤, 로봇 팔로 장비를 배치해 분석하고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을 스스로 수행했다. 테스트 결과 반자율 로봇은 여러 목표를 탐색하는 데 12~23분이 소요된 반면, 사람이 직접 조종한 경우에는 유사한 작업에 약 41분이 걸렸다. 이는 자율성이 탐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진은 이동 방식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존 탐사 로봇이 주로 바퀴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다리를 가진 로봇은 가파른 분화구와 같은 험난한 지형 접근에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NASA 역시 자율 탐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아르테미스 2호에는 로버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율 로봇은 달에서 인간의 장기 거주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는 인공지능(AI)이 계획한 첫 자율 주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당시 앤트로픽의 '클로드' AI 모델을 활용해 약 457m 구간을 장애물 회피와 함께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자율 탐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6.04.06 11: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르테미스 2호, 아이폰으로 우주 촬영한다

애플의 아이폰17 프로 맥스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궤도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2호 공식 장비로 채택돼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달 탐사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된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엄격한 승인 절차를 거쳐 비행 허가를 획득했다. 앞서 올해 초 NASA의 제러드 아이작먼은 이번 임무에 참여하는 우주비행사들이 최신 스마트폰을 휴대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NASA가 우주비행사의 개인 휴대 기기로 아이폰의 기내 반입을 공식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아이폰17 프로 맥스 4대는 시속 약 40㎞ 속도로 달을 향해 비행 중이다. 아이폰이 우주 임무에 활용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승무원에게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위해 아이폰을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이번 승인 과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아이폰이 우주 궤도 및 그 너머 환경에서 장기간 사용에 필요한 인증을 획득한 사례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해당 기기들은 인터넷이나 블루투스 기능은 사용할 수 없으며, 촬영 기능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된다. 보도에 따르면, 비행 허가 과정은 총 네 단계로 진행됐다. 먼저 하드웨어의 기본 안전성과 무결성을 검증하는 심사를 거친 뒤, 기기 파손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분석한다. 이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마지막으로 해당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절차가 이어진다.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전면과 후면에 세라믹 쉴드 2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지만, NASA는 단순한 파손 가능성뿐 아니라 우주 환경에서의 작동 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중력이 거의 없는 밀폐된 캡슐 내부에서는 장비가 지구와 전혀 다른 조건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고정 방식 또한 중요한 요소로 고려됐다. 실제로 NASA는 오리온 캡슐 내부에서 벨크로를 활용해 기기를 고정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일부 기기는 우주복 주머니에 지퍼로 고정된 상태로 비행에 나섰다. 한편 이번 임무에는 아이폰 외에도 다양한 촬영 장비가 함께 투입됐다. 우주비행사들은 고프로 히어로11 카메라 4대와 니콘 D5 카메라 2대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 대는 보름달에 비친 지구의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4.06 08: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카드뉴스] 54년 만에 달에 간 사람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지난 4월 2일, 인류가 54년 만에 다시 달을 향해 출발했어요.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한 4명의 우주비행사는 10일간 달 뒤쪽을 돌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데요, 이번 팀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해요.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 빅터 글로버,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크, 그리고 캐나다인 제레미 한센이 리드 와이즈먼 선장과 함께 인류 역사상 가장 다양한 구성원으로 우주를 누비고 있죠. 이번 여행이 단순히 달 구경만 하고 오는 건 아니에요. 사실 이건 본격적인 달 착륙을 위한 거대한 리허설이거든요. 우주 방사선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사람이 달에서 생활할 수 있을지 실험하면서 귀중한 데이터를 모으는 중이에요. 한 번 발사하는 데 2~4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비용이 들지만, 이 기술이 완성되면 190조 원 규모의 우주 산업 시장이 열릴 거라고 해요. 발사체, 위성 통신, 우주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거죠. 흥미로운 건 이제 우주 개발도 국가 간 경쟁 구도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미국은 40개국과 아르테미스 협정을 맺으며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반면, 중국은 독자적인 달 기지 계획을 추진하고 있거든요. 우주가 더 이상 SF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시대의 진짜 경쟁 무대가 된 거예요. 오늘의 이 도전이 내일 우리가 살아갈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열어젖힐 거라는 사실, 정말 설레지 않나요? 앞으로도 AMEET이 우주 시대의 생생한 소식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ab2d03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03 08:36AMEET

아르테미스 2호가 그린 190조원 규모의 우주 영토권 미래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1972년 아폴로 17호가 달의 먼지를 뒤로하고 지구로 돌아온 지 반세기가 넘었습니다. 그 기나긴 공백을 깨고 드디어 인류가 다시 달의 뒷면을 마주하게 되었네요. 바로 오늘, 2026년 4월 2일 오전 7시 24분,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가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불꽃을 뿜으며 솟아올랐습니다. 이번 여정은 4명의 우주비행사가 10일간 달 주위를 비행하며 인류가 달에 영구적으로 머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아주 중요한 시험대죠. 반세기를 건너뛴 기술적 도약과 190조 원의 루나노믹스 이번 아르테미스 2호의 핵심은 단순히 달을 한 바퀴 도는 데 있지 않습니다. 과거 아폴로 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생명유지 시스템과 우주 방사선 차폐 기술을 실제 유인 환경에서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죠. 특히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담긴 우주 방사선 측정 큐브위성인 K-RadCube가 함께 탑재되어, 심우주에서 인간이 안전하게 생존할 수 있는지를 정밀하게 측정하게 됩니다. 이는 앞으로 달 기지를 건설하고 화성까지 인류의 영토를 넓히기 위한 필수적인 데이터가 될 거예요. 경제적 파급력도 엄청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루나노믹스라 불리는 우주 경제 규모가 이미 19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paceX와 같은 민간 기업들이 발사체 시장을 주도하면서 우주 산업은 이제 국가 주도의 실험실을 넘어 거대한 수익 모델로 변모하고 있죠. 달 자원을 채굴하고 우주에서 물건을 제조하는 시장이 열리면서, 이번 발사는 새로운 황금기를 여는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AI 전문가들이 바라본 논점의 이동: 기술적 신뢰인가 전략적 취약점인가 이번 발사를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우 치열한 논리가 충돌했습니다. 초기 논의는 아르테미스 2호의 발사 지연이 과연 시스템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신호인지, 아니면 설계상의 근본적인 결함인지를 두고 시작되었죠. 한쪽에서는 액체수소 누출과 헬륨 공급 문제로 수차례 발사가 미뤄진 것이 오히려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한 필수적인 데이터 축적 과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패를 통해 시스템을 수정하는 과정이야말로 화성 탐사를 위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필수 관문이라는 논리였죠. 하지만 논의가 진행되면서 관점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급격히 이동했습니다. 기술적 지연이 반복될수록 미국의 우주 패권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입니다. 특히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달연구기지 프로그램이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아르테미스 협정에 참여한 동맹국들이 미국의 실행력에 의구심을 품고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었습니다. 단순한 기계적 결함이 국가 간의 전략적 동맹 관계를 뒤흔드는 정치적 변수로 진화한 셈입니다. 결국 전문가들은 아르테미스 2호가 성공하더라도 2028년까지 예산이 최소 15% 이상 초과될 것이라는 현실적인 한계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다만 이 비용을 단순한 손실로 볼 것인지, 아니면 민간 우주 시장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기술적 완성도가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지는 인과관계가 아직은 불투명하다는 비판적 시각이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주로 향하는 인류의 시선과 남겨진 과제들 아르테미스 2호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하면서 전 세계는 다시 한번 우주를 향한 열광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STEM 분야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우주는 다시 인류 공동의 도전이라는 상징적인 가치를 획득하고 있죠. 하지만 환호성 뒤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달 자원을 누가 먼저 차지할 것인지에 대한 국제법적 분쟁은 이제 막 시작되었고, 천문학적인 예산을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필요합니다. 결국 아르테미스 2호가 가져온 결과물은 AI나 기술이 대신 판단해 줄 수 없는 인간의 선택 영역입니다. 우주를 평화로운 협력의 장으로 만들지, 아니면 새로운 갈등의 전장으로 만들지는 결국 지구에 남은 우리들의 몫이니까요. 10일 뒤 우주비행사들이 무사히 지구의 푸른 바다 위로 내려앉을 때, 우리는 그들이 가져온 데이터를 통해 어떤 미래를 설계하게 될까요. 달을 향한 인류의 두 번째 발걸음은 이제 막 첫 자국을 남겼을 뿐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ab2d03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02 13:28AMEET

[영상] "50년 만에 달로"…유인 달 탐사선 발사 장면

반세기 만에 이뤄지는 인류의 달 궤도 탐사가 시작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일 오후 6시 35분(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2일 오전 7시 35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위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임무에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흐와 캐나다우주국(CSA)의 제레미 한센 등 4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50년 만에 다시 인류를 달 궤도로 보내는 역사적인 여정에 나섰다. 여러 차례 일정이 연기됐던 아르테미스 2호는 만우절인 이날 큰 문제 없이 발사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승무원들은 약 10일간 우주를 비행하며 달의 뒷면을 돌아, 인류 역사상 가장 멀리이자 가장 빠른 속도로 이동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는 '최초' 기록도 여러 개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티나 코흐는 여성 최초로 지구 저궤도를 넘어 우주로 향하게 되며, 빅터 글로버는 흑인 우주비행사 최초로 달 궤도 비행에 참여한다. CSA 소속 제레미 한센은 미국인이 아닌 우주비행사로는 처음으로 달 궤도 임무에 나서며, 리드 와이즈먼은 50세의 나이로 달 비행에 나서는 최고령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아르테미스 2호의 우주비행사가 지구에서 비행할 거리 또한 우주 비행 역사상 최초다. 우주선이 달의 뒷면으로 향하는 궤도를 돌 때, 우주인들은 역사상 그 어떤 인류보다 지구에서 더 멀리 떨어지게 된다. 이때 그들은 지구에서 40만6841㎞ 떨어져 있게 되는데, 이는 1970년 NASA 아폴로 13호 우주비행사들이 세운 이전 기록인 6400㎞ 더 먼 거리다. 아르테미스 2호는 단순한 비행을 넘어 향후 달 착륙을 위한 전초 단계로 평가된다. NASA는 이번 임무를 통해 유인 달탐사 비행 시스템을 점검하고, 인간이 장기간 심우주 환경에서 받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는 2028년 초로 예정된 유인 달 착륙 임무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02 08: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우주인 4명 태운 아르테미스 2호, 달 향해 발사…한국 큐브위성도 실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2일 오전 7시36분(현지시간 1일 오후 6시36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발사됐다. 아르테미스 2호에는 한국천문연구원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탑재돼 있다. 'K-라드큐브'는 지구 고타원궤도(HEO)를 돌며 방사선 영역인 밴앨런복사대에서 우주방사선이 우주인 신체와 반도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측정한다. 아르테미스 2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가 달 착륙한 이후 54년 만에 4명의 유인 우주인을 태운 우주선을 달에 최대한 가까이 가게 된다. 4명의 우주인은 NASA 소속 사령관인 리드 와이즈만을 필두로 최초의 흑인 달 비행 승무원인 파일럿 빅터 글로버와 최초의 여성 달 비행 승무원인 미션 전문가 크리스티나 코드, 최초의 비미국인 달 비행 승무원인 캐나다의 미션 전문가 제레미 한센이 탑승한다. 이들은 NASA 발사체 'SLS'에 탑재된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해 10일간 달 근접 비행을 수행할 계획이다. 목표는 심우주 환경에서 오리온 우주선 생명유지장치·통신·항법 시스템 등을 검증한다. 한편 NASA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지난 2022년 무인 시험비행 아르테미스 1호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3호를 달 표면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당초 2024년 발사할 예정이었다. 오리온 우주선 열차폐막 결함 문제 등의 문제로 연기에 연기를 거듭한 끝이 이번에 발사됐다.

2026.04.02 07:58박희범 기자

달 가는 우주선에 화장실 생겼다 [우주로 간다]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발사를 앞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2호'의 오리온 유인 캡슐에 전용 우주 화장실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아르테미스 2호에 투입되는 우주비행사들이 이전과 달리 독립된 화장실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1972년 아폴로 프로그램 당시에는 우주비행사들이 별도 공간 없이 공개된 환경에서 용변을 처리해야 했지만, 이번 임무에서는 보다 개선된 위생 환경이 제공된다. 2022년 수행된 아르테미스 1호는 무인 임무였기 때문에 화장실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번 임무에 참여하는 캐나다우주국(CSA) 소속 제레미 한센 우주비행사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영상에서 “이 작은 우주선에 문이 달린 화장실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며 “임무 중 잠시나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화장실 크기는 제한적이다. 오리온 캡슐 제작사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해당 공간은 소형 여객기 화장실과 비슷한 수준이다. 오리온 캡슐의 전체 거주 공간이 약 9.34㎥로 미니밴 두 대 정도 크기인 점을 고려하면, 별도의 화장실 공간이 마련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과거 아폴로 임무 당시 승무원 모듈은 약 5.95㎥로 더 작았으며, 탑승 인원도 3명이었다. 반면 아르테미스 2호에는 총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다. 오리온 우주선의 화장실은 캡슐 바닥에 위치하며, '위생 구역(hygiene bay)'으로 불린다. 이 공간에는 가림막 커튼도 설치돼 있으며, 필요 시 문을 열어 공간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NASA 존슨우주센터 오리온 프로그램의 데비 코스 부책임자는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할 경우 문을 열고 가림막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장실 시스템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사용하는 범용폐기물 관리시스템(UWMS)과 유사하다. 좌석형 구조와 함께 소변을 배출하는 유연한 호스가 연결돼 있으며, 각 우주비행사는 개인용 깔때기를 사용해 위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소변은 중력이 아닌 공기 흐름을 통해 처리된다. ISS에서는 소변을 재활용해 식수로 사용하지만, 아르테미스 2호는 약 10일간의 단기 임무인 만큼 재활용 없이 하루 여러 차례 우주로 배출된다. 대변의 경우 전용 봉투에 담아 압축 저장되며, 임무 종료 후 지구 귀환 과정에서 함께 폐기된다. NASA는 이번 화장실 도입을 통해 장기 유인 우주 탐사에 필요한 생활 환경 개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2026.03.31 10: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인 달 탐사 준비완료"…아르테미스 2호, 4월 1일 발사 [우주로 간다]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 궤도로 보내는 유인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2호' 발사가 임박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2호의 발사 목표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사 가능 시간은 4월 1일 오후 6시 24분(미국 동부시간, 한국 시간 4월 2일 오전 7시 24분)부터 약 2시간이다. 일정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경우 4월 6일까지 추가 발사 기회가 마련돼 있다. NASA는 발사 성공 가능성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을 발사대에 배치하기 전 발사 준비 검토를 완료했으며, 승인에 영향을 줄 만한 문제나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로리 글레이즈 NASA 탐사 시스템 개발 임무국 부국장 대행은 “이후 모든 작업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작은 문제들은 발견 즉시 수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첫 발사 목표를 위협할 요인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거의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가장 큰 변수는 날씨다. 발사 당일 하층 대기권에 적운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 기상 악화 확률은 약 20%로 전망된다. 아르테미스 2호는 NASA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유인 임무다.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흐와 캐나다우주국(CSA)의 제레미 한센 등 4명이 오리온 우주선을 타고 약 10일간 달 궤도 비행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에서 오리온 우주선은 달 궤도에 직접 진입하지는 않지만, 달 뒷면을 따라 '8자' 형태로 선회한 뒤 지구로 귀환한다. 이는 오리온 우주선의 두 번째 시험 비행이자, 승무원을 태우고 수행하는 첫 비행이다. 앞서 2022년 11월 발사된 아르테미스 1호는 무인 오리온 우주선을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투입한 바 있다. 아르테미스 2호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후속 임무인 아르테미스 3호와 이후 유인 달 착륙으로 이어지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NASA는 이를 통해 아폴로 프로그램 종료 이후 약 50년 만에 인류를 다시 달 표면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3.30 10:5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허블+웹이 함께 찍었다"…토성 역대급 사진 공개 [우주로 간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과 허블 우주망원경의 관측 자료를 결합해 역대 가장 상세한 토성 이미지가 완성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두 망원경의 적외선·가시광선·자외선 데이터를 통합해 토성의 대기와 고리를 입체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NASA는 “과학자들은 여러 고도에서 토성의 대기를 양파 껍질 벗기듯 층층이 분석할 수 있었다”며 “각 망원경이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종합하면 토성 대기가 하나로 연결된 3차원 시스템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블과 JWST는 각각 다른 파장대를 통해 토성을 관측하며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허블은 가시광선을 활용해 토성의 구름 띠와 대기 변화를 장기간에 걸쳐 선명하게 포착하는 반면, JWST는 적외선을 통해 대기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며 상층 구름 아래 숨겨진 열 분포와 구조를 드러낸다. 허블 데이터는 2024년 8월 수집됐으며, 약 14주 뒤 JWST의 후속 관측이 진행됐다. 특히 JWST는 토성이 북반구 여름에서 2025년 춘분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포착했다. 토성의 계절은 약 7년(지구 기준) 주기로 변화하며, 이러한 긴 주기는 대기와 고리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두 망원경의 관측을 종합하면 토성이 층을 이루는 역동적인 행성임이 드러난다. 허블의 가시광선 이미지는 부드러운 줄무늬 형태의 대기 구조를 보여주는 반면, JWST의 적외선 이미지는 더 깊은 대기층과 함께 북반구 중위도에서 흐르는 제트기류, 오로라로 추정되는 현상, 남반구 전역에 퍼진 폭풍 등 다양한 구조를 추가로 밝혀냈다. 고리 구조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허블 관측에서는 얼음으로 이루어진 고리가 햇빛을 반사해 밝게 빛나며 선명한 구조를 드러내고, JWST 적외선 이미지에서는 어두운 우주 배경과 대비되며 고리의 세부 구조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NASA는 이번 데이터가 다양한 파장대에서 토성의 모습을 비교함으로써 대기에 대한 보다 완전한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여러 관측 장비를 결합하는 방식이 행성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연구진은 “두 망원경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단일 관측으로는 얻기 어려운 보다 종합적인 행성 활동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NASA는 이러한 관측을 바탕으로 토성의 변화하는 대기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폭풍 시스템을 관찰하며 보다 정교한 기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28 08: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우주에서 찍힌 '바다 속 그림'…정체는 북극 한파 [우주서 본 지구]

북극에서 유입된 차가운 공기가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 영향을 미치며 형성된 해저 진흙 기둥이 우주에서 포착됐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 테라 위성이 지난달 초 플로리다 키스 제도 인근 해역을 촬영한 위성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에는 강한 바람에 의해 휘몰아치며 형성된 밝은 색 진흙 기둥이 포착됐다. 이 기둥은 바닷물 색과 어우러지며 마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해당 해저 퇴적물은 주로 탄산칼슘(CaCO₃)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안에서 최대 240㎞ 떨어진 해역까지 확장됐다. 이 기둥은 사진 우측에 보이는 키웨스트 인근 해역까지 이어졌고, 남북 방향으로도 비슷한 범위로 퍼져 있다. 탄산칼슘은 일반적으로 석회암과 같은 암석에서 발견되지만, 이번에 관측된 소용돌이는 산호, 해조류, 갑각류 등 해양 생물의 유해가 해저에 쌓이며 형성된 생물 기원의 물질이다. 특히 플로리다 서부 대륙붕은 수심이 얕아 이러한 퇴적물이 많이 축적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1월 말 북극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북미 동부 전역은 이른바 '북극 한파'의 영향을 받았으며, 일부 중서부 지역 기온은 영하 42도까지 떨어졌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와 NASA 고다드 지구과학 데이터•정보 서비스센터의 화학 해양학자 제임스 애커는 “차가운 북극 기류가 남하하면서 강한 바람이 형성됐고, 이로 인해 탄산칼슘과 기타 해저 퇴적물이 수면 가까이로 끌어올려지는 해류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유사한 해저 퇴적물 기둥은 허리케인 이후에도 관측되지만, 허리케인으로 인한 교란은 훨씬 강해 이번처럼 복잡한 형태를 띠는 경우는 드물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 한파의 발생 빈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와 같은 독특한 해저 풍경이 앞으로 더 자주 관측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2026.03.27 15:2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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