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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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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충돌' 소행성 나이 밝혀냈다 [우주로 간다]

과학자들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DART 소행성 충돌 임무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사용해 쌍소행성 '디디모스'와 '디모르포스'의 나이를 알아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ART 우주선은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해 인류를 위협하는 사태에 대비해 소행성 경로를 바꾸기 위해 2022년 10월 진행된 프로젝트로, 소행성 디디모스를 공전하는 디모르포스에 충돌했다. 실제 이 충돌로 디모르포스의 공전 주기가 약 32분 가량 단축돼 우주선을 충돌시켜 소행성 궤도를 바꾸는 게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올리비에 바르누인 등 복수의 국제 연구진은 DART에서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디디모스와 디모르포스의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 올리비에 바르누인이 이끄는 연구진들은 디디모스의 높은 고도에 거칠고 크기가 10~160m인 큰 바위와 여러 개의 분화구가 있으며 낮은 고도 표면은 더 매끄러워지고 큰 바위와 분화구가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다. 디모르포스의 표면에는 다양한 크기의 바위가 있었고 표면에는 분화구가 거의 없지만 여러 개의 균열이나 단층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디모르포스가 디디모스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들이 중력의 영향으로 뭉쳐서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 두 소행성의 분화구 수를 통해 두 소행성의 나이를 측정했다. 디디모스의 나이는 1천250만 년, 디모르포스의 나이는 약 30만년으로 추정됐다. 이탈리아 INAF-파도바 천문대 연구팀은 두 소행성 표면의 바위 크기와 분포를 살펴본 후, 디모르포스의 바위들이 한꺼번에 형성된 것이 아닌 여러 단계에 걸쳐 형성됐고 암석들이 디디모스에서 왔다는 것을 시사하는 증거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툴루즈대 나오미 머독이 이끄는 또 다른 연구팀은 디디모스 표면을 가로지르는 바위 흔적을 조사해 디디모스 표면이 지지력이 매우 약한 느슨한 재료로 구성돼 지구의 마른 모래나 달 토양보다 훨씬 더 적은 무게만을 지탱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 결과는 DART 우주선의 소행성 충돌 전 디디모스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모습을 알려주고 향후 디디모스와 디모르포스로 향하는 유럽우주국(ESA) 헤라 임무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10월 발사될 예정인 헤라는 2026년 9월 다시 디디모스와 디모르포스와 만나 우주선 충돌 후 해당 시스템을 보다 포괄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고해상도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2024.07.31 11:05이정현

X등급 태양 플레어 폭발…지자기 폭풍·오로라 곧 올 수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태양역학연구소(SDO)가 태양에서 강력한 X등급 태양 플레어가 폭발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폭발은 미국 동부 표준시 28일 오후 10시 33분에 최고조에 달했다. 그 당시 지구에 햇빛이 비치는 일부 지역에 단파 무선 정전이 발생해 아시아 대부분의 지역과 호주 지역이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며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는 태양 플레어가 내뿜는 복사선은 빛의 속도로 지구에 도달해 지구의 상층 대기를 이온화시키고 전리층의 전자 밀도를 변화시켜 각종 통신 장애를 일으킨다. 이는 각종 단파 통신은 물론 인공위성들의 전파시스템, 위치정보 시스템(GPS) 등의 신호가 지연되거나 손실되는 문제를 일으킨다. 이 때문에 최근 X등급의 태양 플레어 폭발 동안 아시아 지역과 호주에 전파 장애를 발생했다. 태양플레어는 강도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약한 C, 중간급의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 이중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한다. 각 등급은 상대적 강도를 세분화해서 나타내기 위해 1~10의 숫자로 더 세분화된다. 지난 28일 발생한 태양 플레어는 태양 흑점 영역 3764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등급은 X1.5 등급으로 측정됐다. 현재까지는 해당 태양 플레어가 대량의 플라스마와 자기장이 방출되는 코로나 질량방출(CME)까지 일으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여러 개의 CME가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0일부터 지구에 도착해 영향을 줄 예정이다. 이는 지구 중위도 지역인 미국과 유럽에 강한 지자기 폭풍과 오로라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7.30 15:02이정현

[영상] "엄청나네"…지구 대기로 뿜어져 나오는 이산화탄소

대기 중으로 뿜어져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모습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다고 뉴스위크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2020년 1월에서 3월 사이에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패턴을 보여주는 것이다. 기후 연구에 쓰이는 테라 위성의 분광복사기(MODIS)와 지구관측위성 수오미에 탑재된 가시적외선이미지센서 VIIRS를 비롯한 위성 계측기와 지상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구 대기를 시뮬레이션하는 슈퍼컴퓨터 기반의 '고다드 지구 관측 시스템'(GEOS) 모델을 사용해 제작됐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기후과학자 레슬리 오트 박사는 "우리는 탄소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그리고 그것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여기서 모든 것이 이러한 다양한 날씨 패턴에 의해 어떻게 상호 연결되어 있는지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화석 연료 사용과 삼림 벌채, 산업 공정과 같은 인간 활동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켰다. 산업혁명 이후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준은 280ppm에서 400ppm 이상으로 상승했다. 미국 환경 보호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2022년 6천343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해당 기간 동안 중국, 미국, 남아시아의 도시와 발전소 등 화석연료가 연소되는 주요 중심지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아프리카와 남미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주로 삼림 벌채와 화재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상에서 일부 지역에 이산화탄소가 집중되어 있고, 다른 지역에는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농도의 차이일 뿐 실제로는 어디서나 존재한다. NASA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 수석 시각화 디자이너인 AJ 크리스텐슨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산화탄소 밀도가 높은 지역을 강조하고 싶었다. 그것이 데이터의 흥미로운 특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뉴욕과 베이징에 밀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수증기, 메탄, 아산화질소 등을 포함한 온실가스는 태양에서 온 적외선 복사열 중 일부를 흡수하여 지구 표면으로 다시 내뿜어 대기에 열을 가두고 지구를 따뜻하게 한다. 이런 온도 상승은 지구 날씨 패턴에 영향을 미쳐 허리케인, 가뭄, 폭염, 폭우와 같은 이상 기상 현상을 초래하고 극지방의 빙하를 녹여 해수면 상승에 기여한다.

2024.07.29 16:13이정현

NASA, 화성서 생명체 흔적 감춘 암석 발견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지닌 암석을 발견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 과학자들은 화성의 '체야바 폭포(Cheyava Falls)'라는 별명의 바위 내부에서 흥미로운 화살촉 모양의 암석을 발견했다. 퍼시비어런스의 장비는 이 곳에서 샘플을 채취해 생명체의 화학적 성분의 전구체인 유기 화합물을 감지했다. 이는 화성 지표면에서 수십 억년 전에 화성에 미생물이 살았던 흔적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NASA 연구진은 해당 암석에서 물이 바위의 갈라진 틈을 따라 흘러 황산칼슘이 침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의 광맥을 발견했다. 바위를 따라 흐르는 것은 황산칼슘 줄기인데, 이는 한 때 바위를 통과했던 미네랄 퇴적물로 생명체에 필수적인 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로버가 촬영한 영상에서 흰색 줄무늬 사이에서 철과 인산염으로 둘러싸인 수십 개의 약㎜ 크기의 밝은 얼룩을 발견했다. 이는 각각 검은색 고리로 둘러싸여 있고 표범 반점의 모습 같기도 하다. 이 고리에는 철과 인산염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미생물이 주도하는 화학 반응의 결과로 지구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호주 퀸즐랜드 공과대학 데이비드 플래너리(David Flannery) 교수는 “이런 지점들은 큰 놀라움”이라며, ”지구에서 이런 종류의 암석 특징은 종종 지하에 사는 미생물이 화석화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체야바 폭포는 화성 예제로 충돌구로 들어가는 건조한 강 수로인 네테르바 협곡의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고대 수로가 예제로 충돌구로 물이 흐르면서 오래 전에 깎여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는 이미 유기 화합물을 함유한 진흙이 계곡에 버려졌다가 체야바 폭포 바위에 굳어졌다는 것이다. 형성된 바위로 물이 두 번째로 스며들면서 연구진이 오늘날 보는 황산 칼슘 혈관과 검은 고리 모양의 반점이 생겼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것만으로는 화성에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화산 활동 중 이번에 관찰된 황산칼슘이 생명체가 살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온도에서 바위에 들어가 이런 반점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십억 년 전 고대 강 계곡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체야바 폭포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화성 샘플을 지구로 반환하기 위해서는 지구에서 우주선을 발사하고, 다시 화성 지표면에 탐사 차량을 착륙시켜 샘플을 수집한 다음 다시 이를 지구로 가져와야 한다. 최근 화성 샘플 반환 노력은 비용이 약 110억 달러(약 15조 2천400억원)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NASA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빨리 화성 샘플을 지구로 가져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외부 기업으로부터 아이디어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연구하기 위해 NASA는 7개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고 자체적으로 세 가지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4.07.27 07:49이정현

수성에 16km 두께 다이아몬드 층 있다 [우주로 간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 '수성'의 지표면 밑에 약 16km 두께의 다이아몬드 맨틀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스페이스닷컴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실렸다. 수성은 다른 태양계 행성과 달리 어두운 표면 색상을 하고 있다. 이는 흑연 성분이 많기 때문으로 알려져 왔다. 과학자들은 과거 수성에 탄소가 풍부한 마그마 바다가 있었고, 이 바다가 표면으로 올라 오면서 흑연 성분이 가득한 어두운 지표면을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에 벨기에 루벤가톨릭대학 연구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수성탐사선 '메신저'(MESSENGER)호가 수집한 자료를 통해 수성 맨틀이 과거 의심했던 흑연 탄소 기반의 그래핀이 아니라 탄소의 다른 동소체인 다이아몬드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올리버 나무르 루벤가톨릭대 교수는 “수성의 맨틀·핵 경계의 압력에 대한 새로운 추정치와 수성이 탄소가 풍부한 행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맨틀과 핵 사이의 경계에서 형성될 수 있는 탄소 함유 광물은 흑연이 아닌 다이아몬드"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성 내부의 압력과 온도를 지구에서 재현하기 위해 대용량 프레스를 사용해 실험했다. 수성 맨틀과 유사한 합성 규산염에 7GPa(기가파스칼) 이상의 엄청난 양의 압력, 섭씨 2천177도의 높은 온도를 가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초기 수성 맨틀에 있는 광물들이 해당 조건에서 어떻게 변했는지 관찰한 후 컴퓨터 모델링을 사용해 다이아몬드 맨틀이 형성되는 과정에 대한 단서를 얻었다. 연구진은 "다이아몬드가 두 가지 과정을 거쳐 형성됐을 수 있다. 첫째는 마그마 바다가 결정화되는 것인데 이 과정은 핵과 맨틀 경계면에서 매우 얇은 다이아몬드 층만 형성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둘째는 수성의 금속 핵이 결정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무르 교수는 수성이 약 45억 년 전 형성될 당시 수성의 핵은 액체 상태였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결정화되었다고 밝혔다. 또, "결정화 전의 액체 핵에는 약간의 탄소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결정화되면서 탄소가 풍부해졌을 것"라고 설명했다. 또, "어느 시점에서 한계에 도달해 액체가 더 이상 탄소를 용해할 수 없게 되고 이 때 다이아몬드가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핵이 결정화 되는 과정에서 다이아몬드 층이 위로 떠오르면서 핵과 맨틀의 경계에서 멈췄을 것으로 봤다. 이로 인해 초기에 약 1km 두께의 다이아몬드 층이 형성되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성장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다음 연구 목표는 맨틀·핵 경계에서 다이아몬드 층의 열 효과를 조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신저호는 지구에서 2004년 8월에 발사되어 수성을 공전하는 최초의 우주선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에 임무를 마친 메신저호는 수성 극지방의 그림자 속에서 풍부한 물 얼음을 발견하고 수성의 지질과 자기장에 대한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기도 했다.

2024.07.25 15:52이정현

러시아, 2027년 자체 우주정거장 발사한다 [우주로 간다]

러시아가 자체 우주정거장 구축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수장은 이달 초 'ROSS'로 알려진 러시아 자체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X자 모양의 연구 및 전력 공급용 첫 번째 우주정거장 전초기지는 2027년에 극궤도에 발사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오는 2030년까지 4개의 우주정거장 주요 모듈을 우주로 보낼 예정이며, 2033년까지 2개의 특수 목적 모듈을 우주정거장에 부착할 예정이다. 또, 2028년에 첫 우주인을 자체 우주정거장에 보낼 계획이며, 우주정거장은 승무원 없이도 운영될 수 있다고 러시아 측은 설명했다. ROSS는 지구에서 약 400km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과 같은 고도에서 태양동기극궤도로 공전할 예정이다. 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태양동기극궤도는 지구 표면 전체를 관찰하는 데 유용하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북해 경로"를 조망할 수 있다. 구축 예상 비용은 약 70억 달러(약 9조 6천978억원)다. 러시아 우주정거장 발사에는 AI 로켓 기술이 최초로 포함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ROS의 수석 디자이너인 블라디미르 코제브니코프는 지난 2일 "인공지능(AI)은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우리는 AI 지원을 받을 예정이나, 기본적으로 우리는 우리의 두뇌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러시아가 AI 기술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지는 아직 확실치는 않다. 러시아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발사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캐나다우주국(CSA) 함께 ISS의 주요 회원국으로 활동해 왔으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와 다른 서방 국가와의 긴장이 고조된 후 “2024년 이후 ISS 프로그램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2028년까지 ISS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는 새로운 우주정거장을 위해 브라질,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모색 중이다.

2024.07.23 10:58이정현

[영상] 플라스마 폭발…태양이 지구에 태양폭풍 보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선이 태양에서 두 개의 어두운 플라스마가 폭발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21일 NASA 태양역학연구소(SDO)가 태양 표면에서 고밀도의 차가운 플라스마 두 개가 분출하는 모습을 관찰한 영상이다. 태양 흑점에서 검은 색의 플라스마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질은 전기적으로 충전된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된 뜨거운 가스다. 이는 마치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검은 망토를 쓴 채 사람의 영혼을 빨아들이는 아즈카반 감옥을 지키는 간수 '디멘터' 한 쌍과도 닮았다. 하지만 영상 속에 보이는 검은 색 플라스마는 실제로는 지구에 자기장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태양 폭풍, 즉 대량의 플라스마와 자기장이 방출되는 코로나 질량방출(CME)의 시작 단계에 해당한다. 영상 속 흑점 AR3757에서 M1급 태양 플레어와 함께 발사된 두 개의 가느다란 검은색 플라즈마 기둥을 볼 수 있다. 이런 활성화 된 태양 흑점은 언제든지 전자기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으며, 이 기둥은 태양 대기권과 멀어지면서 점점 더 많은 플라스마를 모아 CME의 가장 안쪽으로 통합된다. 플라스마가 주변에 비해 어둡게 보이는 이유는 뭘까? 이는 태양에서 멀어지면서 뿜어져 나오는 플라스마가 태양계의 거대한 심장부에 비해 밀도와 온도가 훨씬 낮기 때문에 어둡게 보이는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날씨예보센터(SWPC)의 최근 예보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CME는 오는 24일 늦게 지구에 도달해 지자기 활동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23 10:12이정현

붉은 행성에 노란 유황이?...순수 유황 결정 최초 관측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우연히 순수 유황을 발견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큐리오시티가 지난 5월 30일 '게디즈 발리스'(Gediz Vallis) 해협이라고 불리는 고대 협곡 지역의 바위 위를 지나다 노란색 결정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해협은 오래 전 물과 파편이 흐르면서 침식된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이번 순수 유황 결정의 발견은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과거 유황 성분이 포함된 광물은 화성에서 발견된 적은 있으나 노란색의 순수 유황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 10월부터 큐리오시티는 황산염이 풍부한 화성 지역을 탐사해 왔다. 황산염은 유황을 함유하고 물이 증발하면서 형성되는 일종의 소금이다. 노란색 유황 결정이 발견된 후, 연구진은 큐리오시티의 로봇 팔에 있는 카메라를 사용해 이를 자세히 관측했다. 이후 근처의 다른 바위에서 샘플을 채취해 바위와 토양의 구성을 분석할 수 있는 APXS(알파입자 X선 분광계)로 순수 유황 성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애쉬윈 바사바다 큐리오시티의 프로젝트 과학자는 "순수 유황으로 만들어진 돌밭을 찾는 것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과 같다"며, "거기에 있어서는 안 될 것인데, 이제 우리는 그것을 설명해야 한다. 이상하고 예상치 못한 것을 발견하는 것이 행성 탐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2024.07.22 14:28이정현

NASA, 달에서 물 찾는 달탐사 프로젝트 전격 취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서 물을 찾는 '휘발성물질 조사 극지 탐사 로버'(VIPER) 달 탐사 프로그램을 취소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에 앞서, 달에 사람이 상주할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하는 데 꼭 필요한 물을 찾기 위해 골프 카트 크기의 달 탐사 로버를 달의 반대편에 보내는 것이 목표였다. NASA는 급격한 비용 증가와 여러 차례의 임무 지연을 이유로 VIPER 프로젝트 취소를 발표했다. NASA는 VIPER의 지속적인 개발이 "상업용 달 탑재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다른 임무의 취소나 중단을 위협하는 비용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NASA는 지금까지 VIPER 로버 개발에 4억 5천만 달러(약 6천212억 원) 를 지출했다. 하지만 NASA는 이 우주선 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대신 다른 달 탐사 임무에 집중하기로 했다. 니콜라 폭스 NASA 과학 임무국 부국장은 "NASA는 향후 5년 간 달에서 얼음과 다른 자원을 찾기 위한 다양한 임무를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길은 VIPER에 투입된 기술과 작업을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견고한 달 포트폴리오를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기금을 보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네그린 달 착륙선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미국 우주탐사 기업 애스트로보틱(Astrobotic)은 당초 그리핀(Griffin) 우주선에 VIPER를 탑재하여 발사할 예정이었다. VIPER 임무는 취소됐지만, 애스트로보틱은 2025년 가을 탐사 로버 없이 그리핀 착륙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다른 임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7.18 14:21이정현

NASA 태양 탐사선, '가장 빠른 물체' 기록 또 깼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가 계속해서 인간이 만든 가장 빠른 인공 물체 기록을 경신 중이다. IT매체 BGR는 17일(이하 현지시간) 파커 솔라 프로브가 지난 달 29일 20번째 태양 근접 비행 중 시속 63만5천266km 최고 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간이 만든 물체가 기록한 가장 빠른 속도다. 더 놀라운 점은 최고 속도 기록이 앞으로도 계속 깨질 것이라는 점이다. 올해 말 파커 탐사선의 금성 근접 비행에서 무려 시속 69만2천km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속도라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워싱턴 DC까지 단 20초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소형 자동차 크기인 약 3m 정도인 파커 솔라 프로브는 2018년 8월 지구에서 발사돼 태양에 점점 더 가깝게 접근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태양을 20번 가까이 통과했다. 파커 탐사선이 이런 놀라운 속도로 태양 궤도를 선회하는 이유는 강력한 태양의 중력을 버티면서 태양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서는 행성궤도를 근접 통과하면서 행성의 중력을 받아 가속을 얻는 플라이바이(fly-by)도 함께 병행되는데, 파커 탐사선은 여러 차례에 금성 중력 도움을 받으면서 태양과의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여행하는 동안 파커 탐사선은 태양 표면에서 약 6천km 거리까지 가까이 접근하는 또 다른 기록을 깰 예정이다. NASA 엔지니어들은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우주선을 보호하기 위해 4.5인치 두께의 탄소 방열판으로 파커 탐사선을 만들었다. 파커 태양 탐사선은 지금까지 우리의 가장 위대한 기술적 업적 중 하나로, 강력하고 위험한 복사선과 태양열을 견뎌내도록 설계돼 다른 어떤 우주선보다 태양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향후 다른 물체가 파커의 최고 속도 기록을 곧 뺏어갈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이 기록이 깨진다면 핵융합 엔진으로 설계된 우주선이 될 것이라고 BGR은 전했다.

2024.07.18 11:13이정현

NASA, 유인 달 탐사 시동…"로켓 추진체 바지선에 실었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내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달 궤도를 돌고 지구로 돌아오는 '아르테미스 2호'에 쓰일 초대형 로켓 SLS(Space Launch system) 추진체를 공개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 있는 NASA 조립시설에서 아르테미스 2호 로켓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4개의 RS-25 엔진이 장착된 65m 길이의 로켓 추진체는 약 1.6km을 이동한 후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로 이동하기 위해 페가서스(Pegasus) 배송용 바지선에 실렸다. 유인 달 탐사의 시작을 알리는 이 모습을 NASA 직원들과 수백 명의 군중들이 지켜봤다. 아르테미스 2호는 내년에 달 궤도에 4명의 우주인을 태우고 여행할 예정이다. 이는 1970년대 이후로 처음으로 이뤄지는 인간의 달 여행이다. 아르테미스 1호는 2022년 11월 16일에 발사돼 달 궤도에 무인 오리온 우주선을 쏘아올린 후 몇 주 후인 12월 11일에 지구로 귀환했다. 내년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서 마네킹이 아니라 실제 사람 4명을 우주선에 태워 달 궤도 유인 비행을 시도한다. 해당 임무에서 우주인들이 탑승한 채로 달의 중력을 이용해 비행 경로를 조정하는 '유인 달 스윙바이'를 아폴로 8호 이후 56년 만에 시도하게 된다. 아르테미스 2호 임무 기간은 약 11일로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테미스 2호 임무 이후 약 1년 뒤 추진되는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서는 마침내 53년 만에 다시 인류가 달을 밟게 된다. 여성과 유색인종 등으로 구성된 우주비행사들이 달 남극에 착륙하는 것이 목표다. 달 착륙에 최종 성공할 경우 우주비행사들은 6일에 걸쳐 달 표면에서 과학 탐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아르테미스 3호는 우주인을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첫 번째 우주선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스페이스X가 제작 중인 달 착륙선 '스타십' 등 핵심적인 하드웨어 요소들이 완성되어야 한다. 현재 달 착륙선과 우주복 등 달 착륙 임무에 활용될 일부 장비들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 아르테미스 임무를 통한 NASA의 최종 목표는 달 남극 근처의 달에 영구적인 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이 곳은 물 얼음이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우주에서 매우 유용한 자원으로 식수에서 로켓 연료에 이르기까지 필수품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

2024.07.17 11:19이정현

과기정통부-NASA, '우주 소재·원자력·극지' 연구 협력 타진

우주관련 소재와 원자력, 극지 등의 분야에서 미항공우주국(NASA)과의 협력이 본격화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제1차관은 16일 팸 멜로이(Pam Melroy) 미 항공우주청(NASA) 부청장과 양 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양국이 진행 가능한 연구 테마는 ▲우주 극한 환경인 극저온, 초고압 등에 견딜 수 있는 부품이나 소재 개발 ▲원자력 전지를 이용한 이동체 연구 ▲위성 및 기상관측 정보를 결합한 극지에서의 기후변화 연구 등이다. 이창윤 제1차관은 이에 앞서 우리나라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도달, 그리고 내년 처음으로 우주 연구개발(R&D) 예산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우주 경제 실현을 위한 투자 본격화 등을 소개했다. 이창윤 제1차관은 “우주는 다양한 과학 분야와 융합될 수 있다"며, “한국 우주항공청과 공조체계 아래 미 항공우주청과의 협력관계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7.16 10:40박희범

달에서 수십미터 동굴 발견…"탐사 기지로 유망" [우주로 간다]

달 표면에 수십 미터 길이 긴 동굴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트렌토대 로렌조 브루조네 교수팀은 달 표면 레이더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고요의 바다'(Mare Tranquillitatis)에 있는 너비 100m, 길이 30~80m 동굴을 관측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실렸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착륙했던 고요의 바다에 있는 이 동굴은 달에서 가장 깊은 구덩이로 알려져 있다. 동굴의 기울기는 평평하거나 최대 경사도가 45도다. 이 구덩이는 용암 동굴의 지붕 붕괴나 지각 작용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들은 이 동굴을 찾기 위해 2009~2011년 사이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달정찰궤도선(LRO)의 레이더 이미지 장비 '미니-고주파'(Mini-RF) 기구가 촬영한 측면 레이더 이미지를 분석했다. 이후 3D 레이더 시뮬레이션을 통해 레이더 이미지에서 본 밝기가 서쪽으로부터 지하 터널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달의 긴 동굴 시스템이 달 탐사 기지에 유망한 장소라고 밝혔다. 달 지표면의 가혹한 환경과 달리 달 구덩이 안은 비교적 온화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LRO의 데이터에 따르면, 달의 일부 구덩이 내부는 약 섭씨 17.2도다. 또, "미래 로봇 미션을 통한 달 동굴 탐사는 달 지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달 화산 활동의 진화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유인 탐사를 통해 방사선으로부터 보호가 가능하고 미래의 인간 활용에 최적의 온도 조건을 갖춘 안정적인 지하 환경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와 달 지하 동굴에 달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달 지표면에 구조물을 세우는 것보다 '상당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에게 해로운 태양 복사선으로부터 우주선과 우주인을 보호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고 동굴 속 바위가 충격으로부터 보호막을 제공해 미세운석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다. 또, 동굴 안이 달의 물 얼음이나 다른 광물 공급원에 더 가깝다는 게 연구진들의 설명이다.

2024.07.16 10:29이정현

강력한 태양폭풍, 지구촌 강타…호주·동남아·일본 전파 장애

최근 또 다시 강력한 태양 폭발 현상이 일어나 지구촌 곳곳에 전파 장애가 발생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태양 역학 연구소는 지난 14일 오후 태양흑점 AR3738에서 발생한 태양 플레어의 모습을 관측해 영상으로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VXjveE) 짧은 시간에 발생한 태양 플레어는 대량의 플라스마와 자기장이 방출되는 코로나 질량방출(CME)은 일으키진 못했다. 그러나 태양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분출하는 태양 플레어(flare) 현상으로 폭발 직후 호주, 동남아시아, 일본 전역에서 전파 장애를 일으켰다. 이 현상은 강력한 태양 플레어 발생 시 방출되는 강렬한 X선과 극심한 자외선으로 인해 흔히 발생한다. 흑점 폭발로 일어난 태양 플레어의 방사선은 빛의 속도로 지구로 이동해 도착해 지구 대기 상공에 이온화된 입자 층인 전리층의 전자 밀도를 변화시켜 각종 통신 장애를 일으킨다. 각종 단파 통신은 물론 인공위성들의 전파시스템, 위치정보 시스템(GPS) 등의 신호가 지연되거나 손실되는 문제를 일으킨다. 이날 발생한 태양 플레이 폭발 규모는 X-1.27 등급이었다. 태양플레어는 강도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약한 C, 중간급의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 이중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한다.

2024.07.16 09:42이정현

목성 '유로파' 탐사선 쏠 NASA, "극한 방사선과 전쟁 중"

오는 10월 10일 발사 예정인 목성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에 '방사선 비상'이 걸렸다. 일부 부품이 방사선를 견디지 못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유로파 클리퍼는 50억 달러(한화 6.9조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6년간 우주를 여행하며 오는 2030년 목성 위성 유로파에 도달해 관측을 시작할 계획이다. 과학기술계 외신 사이테크데일리의 13일 보도(현지시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JPL)의 미션 팀이 현재 탐사선 일부 트랜지스터의 방사선 영향 정도에 대한 시험 데이터를 평가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로파 클리퍼는 100~300krad(방사선 흡수량 단위)에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일부 트랜지스터가 이 영향을 견디지 못할 수 있다고 JPL이 판단했다. 이 트랜지스터 문제는 지난 5월 처음 부각됐다. 설계보다 낮은 방사선 용량에서 고장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얻어진 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트랜지스터가 목성과 그 위성 유로파 근처의 고방사선 환경에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예비 분석은 이달 말 완료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트랜지스터의 방사선 문제는 현재 메릴랜드 주 로렐에 위치한 존스 홉킨스 응용 물리 연구소(APL)와 메릴랜드 주 그린벨트에 위치한 NASA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에서도 진행 중이다. APL은 JPL 및 NASA 고다드와 공동으로 유로파 클리퍼 본체를 설계했다. 목성은 자기장이 지구 대비 2만 배나 강하다. 유로파를 비롯한 주위 위성에 강력한 방사선을 방출한다. 유로파는 목성의 95개 위성 가운데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큰 위성이다. 달보다 작지만, 물의 양은 지구 바다의 2배에 이를 것으로 과학기술계는 예상한다. 유로파 클리퍼는 향후 30개월 간 유로파를 45회 근접비행하며 얼음지각 분석과 방사능 환경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2024.07.13 23:55박희범

NASA 화성 거주 모의실험 참가자 1년여 만에 복귀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 거주 모의 실험 참가자들이 1년여만에 복귀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6일(현지시간) NASA 화성 거주 모의실험 지원자들이 378일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화성 거주 시뮬레이션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진행됐다. 지원자는 켈리 해스턴, 앤카 셀라리우, 로스 브록웰, 네이선 존스 총 4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5일 존슨 우주 센터의 1천700평방 피트 규모 3D 프린팅 기술로 설립된 서식지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등 모의 화성 거주 임무를 수행했다. 다음 모의실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년 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NASA는 두 차례 화성 거주 모의실험을 계획 중이다.

2024.07.08 10:23최다래

제임스웹이 포착한 거대한 우주 나비…"불꽃놀이 같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을 맞아 마치 우주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듯한 사진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해당 이미지는 L1527 성운이다. 이 성운은 지구에서 약 460광년 떨어진 황소자리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은하도 아니고 항성(별)도 아니며, 그렇다고 행성도 아닌 별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원시별(原始星)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에서 청백색 가스와 먼지 구름 가운데 중심에서 원시별이 폭발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우주 나비를 연상시키는 이 성운의 중심에는 약 10만 살로 추정되는 빛나는 원시별이 있다. 우리 태양계의 나이 45억 살에 비하면 너무 어린 별로, 이 우주 불꽃놀이 사진은 원시별이 태양과 같은 주계열성을 띈 별의 청장년 시기로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별은 분자 구름이 점점 더 많은 질량을 모아 자체 중력으로 붕괴될 때 탄생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원시별이 형성되고 이후 주위의 분자 구름에 남아 있는 가스와 먼지에서 계속 물질을 빨아들이면서 원반 모양을 형상하고 위 아래로 물질을 분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사진은 제임스웹(JWST)의 중적외선 장비에 의해 촬영됐다. 이미지 중앙에서 나오는 흰색과 파란색 부분은 원시별이 성장하면서 주위의 가스와 먼지를 소비하면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원시별은 중심 압력과 온도를 높이게 되며, 수소를 연료로 삼아 안정적으로 핵융합을 일으키는 시기인 태양과 같은 '주계열성' 항성으로 성장하게 된다. L1527의 원시별이 성숙한 주계열성으로 변모함에 따라 주변 물질을 계속 소모할 예정이다. 성장하는 별은 이 분자 구름의 잔해를 밀어내는 강력한 제트와 방사선을 방출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진행되면서 지금의 아름다운 나비 모양은 사라지고 항성 자체가 더 또렷해질 예정이다.

2024.07.05 10:55이정현

태양계 최대 규모 화산, 카메라에 담았다 [여기는 화성]

지구 옆 행성 '화성'에서 가장 오랫동안 탐사 임무를 수행해 온 미 항공우주국(NASA) 오디세이 우주선이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올림푸스 몬스'의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3월 촬영된 사진이다. 올림푸스 몬스 화산은 화성 적도 근처에서 600km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높이는 약 27km다. NASA에 따르면, 오디세이가 촬영한 화산 이미지에서 올림푸스 몬스 화산 바로 위를 스치는 청백색 띠는 화성의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다. 바로 위에 있는 얇은 보라색 띠는 대기 먼지와 푸르스름한 물·얼음 구름이 섞여 있는 곳이다. 또, 맨 위쪽의 청록색 층은 물·얼음 구름이 화성 하늘에서 약 48km 상공까지 도달하는 지점을 표시한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해당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오디세이 우주선을 천천히 회전시켜 카메라가 화성 지평선을 향하도록 했다. 그 결과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를 바라보는 것과 비슷한 광경을 포착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오디세이 프로젝트 과학자 제프리 플라우트는 "일반적으로 우리는 좁은 띠 형태의 올림푸스 몬스를 위에서 보지만, 우주선을 수평선 쪽으로 돌리면 한 장의 이미지로 몬스가 얼마나 크게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이 이미지는 장관일 뿐만 아니라 독특한 과학 데이터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디세이 임무는 지난 2001년 4월에 시작돼 2001년 10월 화성 주위의 궤도에 진입해 이후 화성의 비밀을 지구에 전해 주고 있다. 화성 표면 바로 아래에 숨겨져 있던 얼음 저장소를 밝혀내기도 했고, 화성 표면의 광범위한 지도를 작성하기도 했다. 오디세이 우주선은 현재 화성 궤도를 10만 번 돌아 약 22억 km 이상을 주행한 상태다. 최근 계산에 따르면 오디세이에는 약 4kg 가량의 추진제가 남아 있는 상태이며, 이는 2025년 말까지 임무를 지속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2024.07.01 11:11이정현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우주정거장서 수리중…"원인 몰라"

지구 귀환을 네 차례나 연기했던 보잉의 스타라이너가 임무기간 마저 당초 45일에서 90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우려를 증폭시켰다. 29일 NASA(미항공우주국) 블로그와 파이낸셜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NASA가 스타라이너 우주캡슐 임무 기간 연장 검토와 추진 시스템 등의 성능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타라이너(CST-100 Starliner)는 미국 항공기업 보잉사의 유인비행 가능성을 타진 중인 시험용 우주캡슐이다. 지난 5일 캐나다 퀘벡 상공 380㎞에서 ISS(국제 우주 정거장) 하모니 모듈(노드2, 다용도 허브)에 도킹했다. 미션은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과 함께 지구 궤도의 ISS를 오가는 수송 임무다. 스타라이너는 당초 발사 1주일 후 귀환을 예정했으나, 지난 13일에 이어 18일, 22일, 26일 등으로 네 차례나 계속 연기됐다. 이유는 헬륨 누출과 기동 추진기 일부의 미작동이지만, 원인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는 것이 NASA와 보잉 측의 설명이다. 스타라이너는 지난 5일 발사 때도 헬륨 누출로 발사 일정을 연기하는 등 문제가 노출됐었다. NASA와 보잉 연구진은 29일 ISS와 스타라이너의 작업 내용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보잉 측은 스타라이너의 조속한 지구 귀환을 위해 현재 추진 시스템 성능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보잉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현재 가압 시스템에서 5건의 헬륨 누출을 포함한 반응 제어 시스템과 추진기 고장 등으로 하드웨어 문제를 검토 중이다. NASA측이 스타라이너 임무기간을 최장 90일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스타라이너 및 ISS체류 우주인들에 대한 안전 우려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ISS에는 우주 비행사들이 4개월 이상 생활할 식량과 소모품이 실려 있다. NASA 측은 일단 안전에는 우려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타라이너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배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최근 키보(KIBO)의 익스프레스 랙에서 식물 재배지 성장 챔버를 제거하고, 그 챔버의 카메라와 이산화탄소 센서를 교체하는 등 연구 장치를 재배치 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식물 재배지에서는 미세 중력 환경에서 상추와 토마토 등 작물의 성장 상태 등을 연구 중이다. 한편 NASA 블로그에 따르면 ISS는 지난 24일 우주선 밖 유영 일정도 예정보다 일찍 종료했다. 원인은 냉각 유닛 접속부 누수 등이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향후 유영은 7월 말로 연기했다. 이들은 또 지난 28일 우주화물선 시그너스 내 쓰레기와 폐기물 장비 등을 정리하며 하루를 보냈다. 시그너스 화물선은 오는 7월 12일 ISS 유니티 모듈에서 분리할 계획이다. 추락 예상지는 남태평양 상공이다. ISS에는 동력과 화물을 저장하는 러시아 자르야 및 즈베즈다 모듈과 미국 유니티 및 데스티니 모듈 등이 붙어 있다.

2024.06.29 23:36박희범

화성 생명체 탐사에 파란 불…NASA 로버, 핵심 장비 부활 [여기는 화성]

화성에서 생명체 증거를 찾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퍼시비어런스 로버의 핵심 장비가 부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퍼시비어런스 로버 팔 끝에 장착된 화성표본분석 장비 '셜록'(SHERLOC)은 화성 먼지로 인해 보호 렌즈 커버가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서 지난 2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작동하지 않았다. 셜록은 카메라, 분광계, 레이저를 사용하여 화성 암석에서 증거를 수집하는 장비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연구진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터 가열, 로봇 팔 방향 조정하고 로버의 드릴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다. 지난 3월 연구팀은 셜록 카메라 덮개를 열어 시야를 확보했다. 그 다음 퍼시비어런스의 로봇 팔을 사용해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맞추는 방법을 찾았다. 이후 이번 달 17일까지 셜록의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로버의 로봇 팔은 놀랍다. 작은 1/4밀리미터(㎜) 단위로 명령해 셜록의 새로운 초점 위치를 찾는데도 도움이 되며, 셜록을 높은 정확도로 목표물에 배치할 수 있다."고 JPL 셜록 부수석 연구원 카일 우커트가 밝혔다. "먼저 지구와 화성에서 테스트한 후, 우리는 로봇 팔이 셜록을 배치할 수 있는 최적의 거리가 약 40㎜밀리미터, 즉 1.58인치라는 것을 알아냈다"며, “그 거리에서 우리가 수집하는 데이터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셜록은 탐사 대상에 자외선(UV) 레이저를 비춰 갈라지는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해 화학적 구성을 밝혀내는 라만 분광법을 사용한다. 또, 유기 화합물을 검출하기 위해 형광 분광법도 사용한다. UV 광선을 유기물에 비추면 분자가 자극되어 다양한 파장의 빛을 방출하고 셜록은 이를 수집하는 방식이다. 이 장비는 그 동안 화성 표면에 생명체 구성요소가 오랫동안 존재할 수 있다는 증거를 찾는 데 사용됐다. 퍼시비어런스는 2021년 2월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예제로 분화구에 착륙했다. 이 곳은 과거에 호수가 존재했었을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퍼시비어런스는 현재 예제로 안쪽 가장자리를 따라 있는 지역에서 탄산염과 올리빈 퇴적물의 증거를 찾고 있다.

2024.06.29 17:07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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