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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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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치권 로비 활동, 美 헌법서 보장…잘못된 묘사 유감"

쿠팡Inc의 정치권 로비 관련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회사가 로비 활동은 미국 헌법에 보장된 일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쿠팡이 로비를 위해 지출한 금액도 타 산업 대비 10분 1 수준에 불과하다고 토로했다. 쿠팡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미국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로비 활동은 미국 헌법에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며 “미국 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시민의 권리”라고 반박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1만5000개 이상의 기업과 단체, 모든 주요 다국적 기업들이 미국에서 합법적인 로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쿠팡Inc만이 유일무이하게 로비 활동을 하는 것처럼 잘못 묘사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라는 심경을 드러냈다. 쿠팡은 미국의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주요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1만5768개 기관이 미국 정부, 백악관 및 상하원 등과 직접 또는 로비업체를 통해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미국 정부에 직접 로비를 하거나 외부 로비스트를 고용해 로비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많은 한국 대기업들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쿠팡Inc는 이러한 합법적이고 기준에 맞는 활동에 참여하는 전 세계 수많은 주요 기업 및 기관 중 하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쿠팡Inc를 대상으로 제기되고 있는 '천문학적 로비금' 의혹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쿠팡Inc의 1분기 로비 규모는 미국 메이저 자동차기업(1138만 달러·약 169억원)이나 또 다른 테크기업(708만 달러·105억원) 대비 최대 10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다. 같은 기간 쿠팡Inc의 로비 지출은 109만 달러(약 16억원)로 집계됐다. 쿠팡은 이같은 로비 지출이 다른 한국 주요 대기업 대비 작은 수준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는 “미국 하원 로비 활동 공개법(LDA)에 따라 외부 로비업체 수입을 포함한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쿠팡Inc의 지출 보고서에는 외부 로비업체들의 수입 규모가 포함돼 있기에 개별 업체들의 수입 공시내역을 쿠팡의 보고서 지출 규모와 합치는 것은 중복 합산에 해당하므로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모회사의 로비활동이 글로벌 수출과 무역 투자 진흥에 관한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쿠팡은 “쿠팡Inc는 한미 경제 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대만 로켓배송, 190개국에 진출한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 등 글로벌 사업에 관한 수출 확대와 무역 활성화에 관한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다른 사안에 대한 오해나 암시는 허위이며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쿠팡이 언급한 다른 사안에는 쿠팡의 사업 모델과 혁신을 통한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성장, 미국 수출 진흥 및 북미, 아시아, 유럽 간 무역 및 투자 흐름 증진 노력 등이 포함된다.

2026.07.16 14:41박서린 기자

李대통령, 쿠팡 겨냥..."나만 표적? 개인정보유출, 법과 방침 따라"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나만 표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는 기업이 있는 것 같다”면서 “어떤 기업을 고려하지 않고 법과 방침에 따라 한 것이라고 충분히 설명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6247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쿠팡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쿠팡에 대한 제재에 그치지 않고 미국 의회와 정부가 나스닥에 상장된 쿠팡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국가 간 마찰 문제로 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은 이에 대해 “위원회는 국가나 기업, 기관에 관계 없이 법 위반 행위에 집중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처분을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제재금을 대규모로 올려야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할 것”이라며 이를 두고 나만 표적으로 해서 이러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는 기업도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2026.07.16 12:28박수형 기자

"따로 말고 같이 보자"...OTT, 채팅·투표 시청자 참여 기능 확대

주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가 '같이 보기', '채팅' 등 콘텐츠 기반 이용자 참여 기능을 확대하며 소통 창구로 진화하고 있다. 이용자가 각기 다른 장소에 있더라도 동시에, 함께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동시성을 강화해 몰입감을 높이고 팬덤을 형성하려는 전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빙·쿠팡플레이·디즈니플러스는 자체 플랫폼 안에서 ▲같이 보기 ▲채팅 ▲투표 ▲승부 예측 등 이용자 참여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용자가 각자 다른 공간에 있더라도 실시간 스트리밍 중 대화나 감정을 즉각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한자리에 모여 함께 시청하는 듯한 유대감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OTT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 참여 서비스는 시청자를 단순한 관찰자에서 능동적인 제작 참여자로 편입시켜 몰입감을 올리는 효과를 낸다”며 “이 서비스는 시청자 개개인에게 고유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팬덤을 형성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빙은 지난해 각기 다른 이용자가 같은 콘텐츠를 동시에 시청하며, 실시간으로 채팅할 수 있는 '같이볼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프로야구 중계 뿐 아니라 일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영화에도 서비스를 적용했다. 최근 공개한 숏폼 예능 '코미디숏리그'에도 이용자가 실시간 응원 채팅과 리액션 반응을 보내는 기능을 구축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이용자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 등 애플 기기를 사용하고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라면 페이스타임 '셰어플레이' 통해 한 이용자가 재생한 콘텐츠를 다른 모든 이용자가 동시에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했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와 콘서트 생중계를 중심으로 채팅 기능을 활성화했고, 이용자가 스포츠 이벤트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을 기회를 얻을 K리그 유망주를 투표로 선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웨이브도 스포츠 생중계 콘텐츠에 실시간 채팅 기능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OTT 시장에선 단순히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시청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서비스가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았다”며 “이용자 참여 서비스는 OTT가 기존 레거시 미디어 한계를 넘어 개인 맞춤형 소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6.07.15 15:26홍지후 기자

맨시티·AT마드리드 한국 온다...쿠팡플레이 티켓 예매

내달 5일 팀 K리그와 맨체스터시티, 나흘 뒤 맨체스터시티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한국에서 맞붙는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본 경기에 앞서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오픈 트레이닝도 진행된다. 8월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팀 K리그, 8월8 오후 5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맨체스터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훈련 현장이 펼쳐진다. 티켓 예매는 오는 21일과 22일 쿠팡플레이 앱에서 할 수 있다. 스포츠패스 가입자 대상 정오부터 본경기 선예매와 오픈 트레이닝 티켓 예매가 동시 시작된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쿠팡 와우회원과 스포츠패스 가입자 전원 대상으로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5년 차를 맞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올해도 세계 최정상의 명문 구단들과 팀 K리그가 총 2번에 걸친 특별한 맞대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쿠팡플레이는 다양한 볼거리와 세계 최고 수준의 중계로 한국 축구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법 티켓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무관용 원칙'이 가동된다. 티켓 예매 시 계정 당 한 명의 접속만 허용하며, 일명 '아이디 옮기기'를 원천 방지하기 위해 예매 취소 좌석은 시간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도 쿠팡플레이 앱을 통해 예매자 아이디로 로그인 후, 티켓 다운로드가 확인되어야만 입장할 수 있다.

2026.07.15 09:47박수형 기자

고법, 김범석 쿠팡 총수 지정 효력 일시정지…"회복 어려운 손해날 수도"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총수로 지정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이 30일간 일시 정지됐다. 공정위 결정으로 쿠팡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권순형)는 14일 쿠팡과 김 의장 등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동일인 변경 지정 처분 등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김 의장에게 한 자료 제출 요구 효력도 함께 정지시켰다. 그러나 효력 정지 기간은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가 아닌, 본안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로 제한했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신청인에게 발생할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예방할 긴급한 필요가 있고 효력 정지가 공공복리에 반한다고 볼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4월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며 쿠팡의 동일인(총수)을 기존 쿠팡 법인에서 김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김 의장 동생인 김유석 부사장의 대우가 등기 임원과 유사하고, 회사 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해당 처분 후 쿠팡은 곧바로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고,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며 맞섰다. 이후 지난 5월 공정위를 대상으로 동일인 변경 지정 처분 등 취소 소송을 내며 동일인 변경 지정 처분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2026.07.14 16:39박서린 기자

쿠팡, '메가뷰티쇼' 개최

쿠팡이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올해 최대 규모의 뷰티 할인 행사 '메가뷰티쇼'를 연다.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1 행사와 할인 쿠폰,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은 13일부터 8월 2일까지 3주간 '메가뷰티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가뷰티쇼는 연 3회 진행되는 쿠팡의 대표 뷰티 프로모션이다. 이번 행사에는 헤라, 이자녹스, 닥터지, 빌리프, 센카, 듀이트리 등 50여개 국내외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는 주차별 테마로 운영된다. 1주차에는 스킨케어, 2주차에는 선크림·클렌징, 3주차에는 메이크업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브랜드별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헤라는 6만원 이상 구매 시 할인 쿠폰과 사은품을 제공하며, 이니스프리는 인기 제품 1+1과 신제품 기획세트 추가 할인을 진행한다. 이자녹스는 쿠션과 자외선 차단 제품 1+1 혜택과 함께 구매 금액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에이지투웨니스도 인기 제품 1+1 행사와 함께 구매 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과 숄더백을 증정한다. 이 밖에 빌리프, AHC, 비플레인, 바닐라코, 메디힐, 센카 등도 1+1 혜택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메가뷰티쇼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4천명에게는 쿠팡 뷰티 로고가 새겨진 캠핑 의자를 증정한다. 쿠팡은 뷰티 인플루언서 그룹 레페리와 협업해 행사 기간 추천 제품 영상과 숏폼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1주차에는 '홀리', 2주차에는 '채소'와 '김습습', 3주차에는 '밤비걸'이 참여한다. 쿠팡 관계자는 "메가뷰티쇼는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아온 대표 뷰티 행사"라며 "여름철 필요한 뷰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7.13 19:17안희정 기자

네카오토 맞선 쿠팡…'로켓페이'로 오프라인 결제 공략

쿠팡이 간편결제 서비스 '쿠팡페이'를 '로켓페이'로 개편하고 오프라인 결제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쿠팡 안에서만 쓰이던 결제를 외부 가맹점까지 확대해 이용자 기반과 결제 데이터를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핀테크 사업까지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3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하반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결제 서비스 '로켓페이'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기존 쿠팡·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에 제공되던 쿠팡페이의 결제 서비스를 오프라인 및 쿠팡 외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로켓페이는 은행계좌 및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등 고객이 선호하는 결제 수단에 대한 연동을 폭넓게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결제처 확대는 쿠팡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와 같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본격적인 시도로 읽힌다. 현재 국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은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페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용자·결제액 회복…외연 확장 기반 마련 쿠팡이 간편결제 서비스 영역을 넓힌 데에는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이용자 수와 늘어난 선불충전금 규모가 주효했다. 이용자의 충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두 수치가 증가하면서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한 초석이 마련된 것이다. 쿠팡페이에 따르면 지난달 말 회사 선불충전금 규모는 약 1150억원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난 직후인 지난해 12월 말 약 1123억원에서 올해 3월 말 약 1148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의 이용자 수와 카드 결제액도 사고 당시를 넘어섰다.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 처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한 지난해 11월 19일이 포함된 주(11월 17~23일)의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2764만5600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둘째 주부터 올해 1월 둘째 주(12월 15일~1월 11일)까지 쿠팡의 WAU는 2600만명대를 기록하다, 1월 셋째 주부터 2700만명대를 회복한 뒤 5월 둘째 주부터 2800만명대로 올라섰다. 가장 최근인 6월 마지막 주부터 이달 첫째 주(6월 29일~7월 5일)에는 2905만8787명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발생한 주 1조456억원 수준이었던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은 쿠팡 이용자가 줄기 시작한 시점 9000억원대로 떨어졌다가 올해 2월 넷째 주(2월 23일~)부터 1조원대를 완전히 회복했다. 이후 결제액은 점차 늘면서 6월 마지막 주부터 이달 첫째 주 기준 1조2115억원까지 확대됐다. 데이터·수수료 확보 기대…가맹 확대가 관건 업계 내에서는 쿠팡 움직임을 주목하면서도 플랫폼 외 다양한 사용처에서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와 결제 수수료 확대 등을 서비스 영역 확장의 주된 이유로 본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는 어느 정도 규모만 확보해도 흑자를 내기 쉽다”고 설명했다. 간편결제업계 관계자는 “데이터는 여러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원천이 된다. 이를 다양하게 확보하려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가맹점을 외부로 확대하면서 얻을 수 있는 수수료 수익 측면도 존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쿠팡이 또 다른 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두는 분위기다. 간편결제업계 관계자는 “확보한 데이터를 기존 자사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고, 데이터를 활용해 쿠팡 입점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서비스 등 아예 새로운 핀테크 사업을 준비하려고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편결제업계 관계자는 “이용자 기반이 큰 사업자인만큼 간편결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범용 결제로 안착하려면 실제 가맹 확장 속도, 오프라인 수용성, 혜택 지속 여부 등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13 18:21박서린 기자

차지, 쿠팡이츠 입점

글로벌 모던 티 브랜드 차지가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일부 메뉴 배달 가격이 매장 픽업 가격보다 높게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차지는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티 음료 배달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배달 서비스는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신촌점, 역삼점, 시청점, 건대입구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차지는 향후 신규 매장에도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소비자는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차지의 밀크티, 프루트 티, 티 에스프레소 등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차지는 쿠팡이츠 입점을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일반 고객은 1만8000원 이상 주문 시 1000원, 3만원 이상 주문 시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는 1만8000원 이상 주문 시 2000원, 3만원 이상 주문 시 4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하지만 일부 메뉴의 경우 매장 픽업 가격과 배달 가격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츠 앱 기준 'BO·YA 자스민 밀크티' 레귤러 사이즈는 매장 픽업 주문 시 5300원이지만, 배달 주문 시에는 6800원으로 표시됐다. 같은 메뉴임에도 배달 가격이 1500원 높은 셈이다. 이외 다른 메뉴들도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이 1500원 비싸게 책정됐다.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점주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을 이유로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가 확산되고 있다. 다만 차지는 가맹점 없이 직영 중심으로 운영되는 브랜드인 만큼, 배달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된 배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지 코리아 김좌현 대표는 “이번 쿠팡이츠 입점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지의 프리미엄 티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서비스를 통해 일상 속에서 프리미엄 티를 친숙하게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1:00류승현 기자

쿠팡, 해남서 의료취약계층 250명 건강검진…'온동네 케어' 진행

쿠팡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전남 해남군에서 찾아가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건강검진과 이동 치과 진료, 아동 성장 발달 검사까지 지원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쿠팡은 전남 해남군에서 찾아가는 건강검진 프로젝트 '쿠팡 온동네 케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0일 해남군 송지초등학교 달마관에서 열렸다. 해남군, 해남군보건소, 해남군자원봉사센터,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지피와 협력해 고령층과 유아·청소년 등 의료취약계층 약 25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의료 상담을 제공했다. 해남군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약 39.3%에 달하는 초고령 지역이다. 특히 송지면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으로, 쿠팡은 지역 보건소와 지자체가 사전 수요를 파악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검진을 지원했다. 행사에는 전문 의료진과 의료계 전공 대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혈압 측정 등 기본 검진을 시작으로 의과·한의과·치과 진료와 혈액검사, 골밀도 검사, 치매·우울 선별검사 등을 받았다. 해남군 이동치과버스도 함께 운영됐다. 주민들은 구강검사와 상담, 스케일링, 틀니 세척·살균 등 치과 진료 서비스를 이용했다. 송지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성장 발달 검사와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했다. 행사장에서는 주민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커피차와 기념사진 촬영 행사도 마련됐다. 쿠팡은 검진 이후 사후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장수군과 단양군에서 진행한 온동네 케어에서는 약 900명이 건강검진을 받았고, 이 가운데 이상 소견자 164명을 지역 의료기관에 연계했다. 이 중 91명은 실제 치료를 시작했다. 쿠팡 관계자는 “온동네 케어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예방 중심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의료취약지역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2 11:18안희정 기자

"팔아줄 사람 잡아라"…쿠팡·네이버, 크리에이터 커머스 격돌

쿠팡과 네이버가 크리에이터를 앞세운 커머스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창작자가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제휴 마케팅 구조를 기반으로 하지만, 활용하는 생태계에는 차이가 있다. 쿠팡은 방대한 상품군과 배송 경쟁력을 앞세우고,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콘텐츠 창작자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크리에이터 확보에 나선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네이버는 각각 '쿠팡 인플루언서'와 '쇼핑 커넥트'를 통해 크리에이터 기반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 중이다. 두 서비스 모두 어필리에이트(제휴 마케팅) 구조다.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소개하고 자신이 공유한 링크를 통해 구매가 발생하면 판매 실적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는다. 상품 검색 중심이던 쇼핑 경험이 SNS와 숏폼을 통한 추천형 소비로 확대되면서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판매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쿠팡, 2억개 상품 기반…SNS 크리에이터 공략 쿠팡 인플루언서는 기존 쿠팡 파트너스 회원 중 SNS 채널을 보유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크리에이터 전용 프로그램이다. 크리에이터는 쿠팡에 등록된 약 2억개 이상의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소개할 수 있다. 자신이 추천하는 상품을 모아 보여주는 '내 스토어' 기능을 활용하면 상품을 컬렉션별로 정리해 개인 쇼핑 공간처럼 운영할 수도 있다. 생성된 링크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 등 외부 채널에서 활용 가능하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가 상품을 발견하고 쿠팡에서 구매하는 구조다. 쿠팡은 방대한 상품 데이터와 로켓배송 등 쇼핑 인프라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 수익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쿠팡 파트너스 수수료 구조(기본 3%)를 기반으로 하면서 인플루언서 대상 별도 프로모션(추가 4%)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판매자-크리에이터 연결…쇼핑 커넥트 거래액 9배↑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휴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 쇼핑 커넥트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등록한 상품 중 크리에이터가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홍보하고, 판매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스마트스토어 전용 어필리에이트 솔루션이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 전략에 따라 수수료율을 직접 설정하면 크리에이터가 자신과 맞는 상품을 골라 전용 판매 링크를 발급받는다. 네이버 블로그와 클립,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제휴 마케팅이 플랫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판매자가 직접 제휴 상품과 수익 배분 구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랜드 커넥트 내 데이터 분석 도구를 통해 판매 개수와 전환율 등 성과 확인도 가능하다.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쇼핑 커넥트 거래액은 정식 출시 시점인 지난해 7월 대비 올해 6월 약 9배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전체 거래액 대비 2배 성장했다. 현재 쇼핑 커넥트에서는 17만명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3만개 스마트스토어의 300만개 이상 상품이 등록돼 있다. 최근에는 크리에이터 제휴 비즈니스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전용 공동구매 기능도 베타 출시했다. 판매자가 상품 특성에 맞는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특정 기간 동안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숏폼 서비스인 클립과 연계도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 6월 기준 쇼핑 커넥트 태그가 부착된 클립 발행량은 지난해 12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커머스 전략은 상품 구매가 검색에서 발견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소비자가 직접 검색해 상품을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신뢰하는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접하고 구매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과 배송 경쟁력뿐 아니라 소비자가 어떤 경로로 상품을 발견하게 만들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플랫폼 입장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판매 채널이자 소비자 접점 역할을 하는 만큼 관련 경쟁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0 10:32안희정 기자

에코백스, 쿠팡 로켓설치 서비스 도입…설치 편의성 높인다

에코백스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과 로봇청소기 배송·설치 편의성을 강화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에코백스는 급·배수관 연결 등 초기 설치 과의 난도가 높은 직배수 모델을 중심으로 쿠팡 '로켓설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로봇청소기 구매 후 배송부터 실제 구동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서비스 대상 모델은 에코백스의 주요 직배수 라인업 ▲디봇 X11 프로 옴니 ▲디봇 X8 프로 옴니 ▲디봇 T90 프로 옴니 ▲디봇 T50 프로 옴니 등 4종이다. 로켓설치 서비스 이용 고객은 주문 후 4주 이내 범위에서 배송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주말을 포함해 주문 다음 날 즉시 설치하는 익일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 시 전문 기사가 가정을 방문해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 진단한 뒤 제품을 설치한다. 설치 후에는 현장에서 초기 구동을 확인하고 상세한 기본 사용법까지 안내해 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첫 구매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주거 환경상 이유로 매립이나 설치가 불가할 경우에는 무료 반품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에코백스는 그동안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 '희망일배송' 서비스를 전개하고 공식 카카오톡 채널 1:1 실시간 상담 기능을 강화하는 등 고객 접점 서비스를 확장해 왔다. 에코백스는 "쿠팡 로켓설치 도입을 계기로 제품 탐색과 구매, 배송, 설치, 사후 상담에 이르는 쇼핑 사이클 전반의 차별화 고객 경험체계를 완성했다"고 자평했다. 에코백스는 "배송과 직배수 설치 과정에서 소비자가 겪을 수 있는 실질적인 불편을 원천 차단하고 제품 본연의 편리한 청취 경험을 선사하고자 서비스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전 방위적 서비스 강화를 통해 구매부터 실제 일상 사용까지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0:17전화평 기자

장마 전 당도 높였다…쿠팡, 130여 톤 수박 판매

쿠팡은 장마 전 사전비축한 약 130여 톤의 고당도 수박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상품은 '당도선별 11브릭스 수박(6~9kg 이상)'과 '햇사레 다올찬 꿀수박(7~9kg)' 등이다. 평균 당도는 11브릭스이며, 상품에 따라 최대 12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고객은 수박 한 통 당 평균 2만원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올해는 국내 고품질 수박 특산지인 전북 고창과 충북 음성 지역의 물량을 대량 확보했다. 전북 고창 수박은 청정 황토와 해풍 속에서 자라 아삭한 식감이 측징이며, 충북 음성 수박은 일조량 덕분에 당도가 높고 '다올찬'이라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쿠팡은 장마철에도 고품질의 수박을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장마 전 사전 비축을 시도했다. 수박은 수확 직전 단수 과정을 통해 당도를 높이는데, 장마철에는 과도한 수분 흡수로 당도가 떨어지거나, 물을 머금은 채 폭염이 오면 과육이 무르기 쉽다. 이에 쿠팡은 우수 산지에서 제때 수확해 검품을 마친 고품질 수박을 물류센터에 선제적으로 비축, 장마 기간에 맞춰 공급한다는 설명이다. 고품질 수박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쿠팡의 수박 매입량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6월 기준 5000톤을 상회했던 매입량은 올해 6월 기준 5700톤을 돌파했다. 올해 연간 총 매입량은 8600여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쿠팡은 과일의 맛과 신선도를 높이고자 'AI 선별시스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AI 선별기는 비파괴 광학 센서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과일의 당도와 수분 함량, 내부 상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기다. 기존 ▲감귤 ▲참외 ▲토마토에 이어 올해는 ▲수박과 ▲복숭아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쿠팡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장마 전 사전 비축 노하우로 아삭하고 달콤한 고품질 수박을 엄선했다"고 말했다.

2026.07.10 09:50박서린 기자

쿠팡도 '인플루언서' 모시기...수수료 7%로 크리에이터 잡는다

쿠팡이 인플루언서 전용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상품 검색 중심으로 성장해 온 이커머스 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추천 쇼핑으로 확대되면서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크리에이터 수익화 서비스인 '쿠팡 인플루언서'를 운영하고 있다. 쿠팡 인플루언서는 기존 쿠팡 파트너스 회원 중 SNS 채널을 보유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크리에이터 전용 제휴 프로그램이다. 쿠팡, 2억개 상품 앞세워 크리에이터 수익화 지원 쿠팡 파트너스는 이용자가 쿠팡 상품을 선택해 블로그나 SNS 등에 공유하고, 해당 링크를 통해 구매가 발생하면 판매 실적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는 서비스다. 쿠팡 인플루언서 역시 기본적인 활동 방식과 수익 구조는 기존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차별점은 인플루언서 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내 스토어'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관심 있는 쿠팡 상품을 한 곳에 모아 소개할 수 있다. 추천 상품을 컬렉션별로 정리해 개인 쇼핑 공간처럼 꾸밀 수 있고, 생성된 링크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 등 외부 채널에 공유할 수 있다. 쿠팡은 약 2억개 이상의 등록 상품을 앞세워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의 SNS 계정만 연결해도 가입 신청이 가능하며, 이후 다른 소셜 계정을 추가할 수도 있다. 수익 구조는 기존 쿠팡 파트너스 체계를 기반으로 한다. 기본 수수료율은 기존 파트너스와 동일하지만, 인플루언서 대상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는 기존 파트너스 수수료 3%에 추가 수수료 4%를 더해 최대 7%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수익금은 최소 지급 기준인 1만원을 넘으면 지급받을 수 있다. 틱톡샵·유튜브쇼핑 확산에…커머스 경쟁축 '콘텐츠'로 이동 이러한 움직임은 콘텐츠 커머스 경쟁 확대 흐름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소비자가 필요한 상품을 검색해 구매하는 목적형 쇼핑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신뢰하는 인플루언서가 추천한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는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숏폼 콘텐츠 성장과 함께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커지면서 커머스 기업들도 창작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랫폼 입장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유입 채널 역할을 하고, 크리에이터는 기존 콘텐츠 영향력을 기반으로 수익 모델을 확대할 수 있다. 예컨대 틱톡은 짧은 영상과 쇼핑 기능을 결합한 '틱톡샵'을 통해 이용자가 콘텐츠를 보다가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콘텐츠 시청부터 상품 발견,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크리에이터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튜브 역시 '유튜브 쇼핑'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영상이나 쇼츠, 라이브 방송에 상품을 태그하고 판매 성과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제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 소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상품 발견과 구매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쇼핑 커넥트'를 운영 중이다. 블로그와 SNS 등에서 활동하는 창작자가 네이버 쇼핑 상품을 추천하고, 해당 콘텐츠를 통한 구매가 발생하면 일정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다. 검색·콘텐츠 생태계를 쇼핑과 연결해 크리에이터 기반 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쿠팡 역시 크리에이터 확보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이나 배송 경쟁력을 넘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07 15:04안희정 기자

"와우 회원만 맛보세요"...쿠팡이츠, 셰프 협업 신메뉴 릴레이 출시

쿠팡이츠가 인기 셰프와 외식 브랜드가 협업한 신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한 전용 메뉴를 통해 배달앱 내 브랜드 협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쿠팡이츠는 셰프 13명과 외식 브랜드 13곳이 참여하는 '이츠셰프컬렉션' 캠페인을 오는 16일부터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셰프의 레시피와 외식 브랜드의 메뉴 개발 역량을 결합한 신메뉴를 선보이는 행사다. 신메뉴는 7월16일부터 10월14일까지 약 3개월 동안 2주 단위로 공개된다. 1차 라인업에는 서브웨이와 김시현 셰프, 피자헛과 안진호 셰프, 꾸브라꼬치킨과 테이블포포 김성운 셰프의 협업 메뉴가 포함됐다. 이후 샘킴, 중식마녀, 레이먼킴, 서울엄마, 무쇠팔 등 셰프들이 노모어피자, 배스킨라빈스, 두찜, 굽네치킨, bhc, 요아정, 노브랜드 버거, 메가MGC커피, 던킨, 도미노피자 등 브랜드와 각각 협업한 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이츠는 신메뉴 출시에 맞춰 콘텐츠와 이벤트도 운영한다. 유튜브 채널 '라꼰즈'와 협업해 메뉴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쿠팡이츠 앱 내 캠페인 페이지에서 '셰프 응원하기'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컬렉션 메뉴는 와우회원만 주문할 수 있다. 와우회원은 쿠팡이츠의 배달비 0원 혜택을 적용받아 해당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쿠팡이츠는 오는 12일까지 '와우 멤버스데이' 할인전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치킨, 버거, 디저트 브랜드와 퀵커머스 장보기·쇼핑 카테고리에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인기 셰프들의 레시피와 브랜드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자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며 “와우회원들이 집에서도 협업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7 14:50류승현 기자

이직하고픈 IT 플랫폼 기업...네·토·카·당·라·쿠·배 순

현직자들은 국내 IT 플랫폼 기업 중에서 이직할 회사를 고른다면 어떤 곳을 선택할까. 설문 조사 결과 네이버가 1위를 차지했고, 토스·카카오·당근·라인플러스·쿠팡·배달의민족이 뒤를 이었다. 웍스피어(대표 윤현준)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IT 플랫폼 이직 티어 월드컵' 설문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자체 커리어 미디어 '잡플위키' 이용자 275명을 대상으로 소위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플러스·쿠팡·배달의민족·당근·토스)'로 불리는 주요 IT 플랫폼 중 '가장 이직하고 싶은 회사'를 확인했다. 설문 결과와 잡플래닛이 보유한 실제 재직자 리뷰·평점 데이터를 중심으로 구직자의 기업 선택 기준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네이버가 38.3%의 압도적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토스(18.9%)와 카카오(16.6%)가 상위권에 포진했으며, 당근(12.3%)·라인플러스(6.4%)·쿠팡(4.0%)·배달의민족(3.7%) 순으로 따랐다. 이번 결과는 채용 브랜딩 경쟁력이 높은 주요 IT 플랫폼 사이에서도 구직자의 선택 기준이 브랜드 인지도를 넘어 성장 가능성·보상·근무 환경·조직문화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이버를 택한 응답자들은 "대한민국 대표 IT 기업", "안정적인 전통 강자"라는 의견과 함께 브랜드 가치와 업계 위상, 복지·재택근무, 연봉·처우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잡플래닛 재직자 리뷰에서도 급여·복지는 물론 사내문화 전반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으로 나타나, 구직자 기대와 실제 근무 경험이 상당 부분 일치했다. 토스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이라는 이미지 속에 성장성, 높은 보상, 제품·디자인 역량이 매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재직자 리뷰에서도 높은 업무 자율성과 보상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던 반면, 성과 중심 문화와 비례하는 업무 강도로 워라밸 평점은 5점 만점에 2.25점에 그쳐 항목에 따라 재직자 리뷰가 상반됐다. 최근 잡코리아가 발행한 '기업 선호도 리포트'에 따르면 구직자들은 실제 기업에 지원할 때 인지도(4.0%)보다 연봉 및 성과급(20.3%)·워라밸(15.5%)·접근성(14.5%)·조직문화(10.4%)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직을 고민할 때 회사의 이름값보다 일하는 방식과 문화가 맞는 회사를 찾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원서를 넣기 전에는 연봉 밴드(21.3%) 못지 않게 재직자 리뷰(17.8%)·조직문화(15.0%) 등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선호하는 채용 브랜딩 콘텐츠 역시 직무소개·업무환경 영상(26.1%)과 재직자 리뷰·후기 콘텐츠(24.6%)를 꼽아 기업이 정밀하게 기획한 메시지보다 실제 현업의 경험과 후기가 담긴 콘텐츠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기업 이름값과 위상을 중요하게 여기던 시대에서, 이제는 실제 재직자의 경험과 데이터 기반 정보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방향으로 구직자의 의사결정 방식이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2026.07.07 11:48백봉삼 기자

쿠팡, 연중 최대 할인전 연다…6700개 브랜드 참여 '와우 멤버스데이' 개최

고물가 장기화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쿠팡이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를 열고 생활 물가 잡기에 나선다.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 생활 밀착형 상품부터 가전·뷰티까지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와우 멤버십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쿠팡은 오는 12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 '와우 멤버스데이'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와우 멤버스데이는 기존 '와우빅세일'을 확대 개편한 행사로, 매년 7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되는 쿠팡의 대표 쇼핑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총 15개 카테고리에서 6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약 10만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와우회원은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 뷰티 등 주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은 고객 체감 혜택을 높이기 위해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 차례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7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히 최근 가격 부담이 커진 신선식품 할인에 집중한다.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 사과, 대패 우삼겹, 전복, 한우 등 주요 먹거리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일부 식품은 하나를 구매하면 하나를 추가 제공하는 '1+1' 행사도 진행한다. 야쿠르트, 버터떡, 생크림 요거트 등 주요 상품이 대상이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할인도 확대한다. 오뚜기, 청정원 등 주요 식품 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세제, 생리대, 주방용품, 치약 등 생필품을 할인 판매한다. 여름철 수요가 높은 선케어 제품과 제습제 등 시즌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가전과 뷰티 카테고리에서도 브랜드별 혜택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등 주요 가전 브랜드의 에어컨·냉장고·제습기 등을 할인 판매하고, 행사카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뷰티 상품에서는 AHC 선케어 제품과 설화수 선물세트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별 구성으로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멤버스데이는 고물가 속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으로 준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와우회원이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0:43안희정 기자

韓 압박 이유 있었나…트럼프, 취임 후 쿠팡 주식 18차례 거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식을 운용사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18차례 사고 판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투자 계좌 두 곳에 쿠팡 보통주를 담고 거래해왔으며, 현재 남은 주식 액면가는 최대 13만 달러(약 1억 9890만원)일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윤리청(OGE)이 최근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재산신고 자료에는 그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쿠팡 주식을 거래한 내용이 적시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1001달러 이상 1만5000달러 이하(약 153만원~약 2295만원)', '5만1달러 이상 10만 달러 이하(약 7650만원~1억 5300만원)' 상당의 쿠팡 주식을 각각 매수한 데 이어 같은 달 16일 '1001달러 이상 1만5000달러 이하' 상당을 추가로 매수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10월 16일 1만5000~5만 달러(7650만원) 상당의 쿠팡 주식을 매도한 데 이어 11월 10일 1만5001(2295만원)~5만 달러와, 1000(153만원)~1만5000달러 상당을, 1001~1만5000달러 상당을 추가 매도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1001~1만5000달러, 5만~10만 달러(약 1억 5300만원) 상당의 쿠팡 주식을 각각 다시 매수했고, 같은달 18일 1001~1만5000달러어치를 추가 매수했다. 올해 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1월 12일 1001~1만5000달러와 5만1~10만 달러 상당 쿠팡 주식을 팔았고, 같은달 21일 1001~1만5000달러 어치를 더 매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팡 주식을 2월 12일 다시 10만1(약 1억 5300만원)~25만 달러(약 3억 8250만원)와 1001~1만5000달러 상당 매수했고, 같은 달 23일 1001~1만5000달러 상당을 추가 매수했다. 마지막 거래 기록은 지난 5월로, 18일에 1만5000~5만 달러 상당을, 22일에 5만1~10만 달러 상당을 각각 매도했다. 최대 금액 기준으로 13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지난해 10월부터 사고팔고를 반복한 끝에, 올해 2월 매수와 5월 매도로 최대 13만 달러어치 주식이 남은 것이다. 쿠팡 주식 거래로 트럼프 대통령이 거둔 수익은 불확실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쿠팡 사태로 주가가 대폭 하락하는 과정에서 매매가 이뤄져 수익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데 힘이 실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주식 매매에서 논란이 된 행정부 특정 정책과의 이해상충 문제가 쿠팡 주식에도 해당할지는 명확하지 않아 보인다. 그가 쿠팡 주식을 사들였다 매도한 시점인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은 쿠팡의 정보유출 사태의 발표를 앞둔 시점이었다. 다수 매수한 때인 지난해 12월 중순은 한국에서의 '쿠팡 청문회'가 미국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그러나 쿠팡 문제와 관련한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대(對)한국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쿠팡 주식이 포함된 상황 자체가 큰 틀에서 이해충돌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외교·통상 당국자들은 쿠팡에 강연이나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보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 문제 소관 당국자인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법률회사 킹&스폴딩 파트너로 재직하던 2024년 5월 17일 쿠팡에서 1만 달러의 강연·자문 사례금을 받은 것으로 신고했다. 그리어 대표는 당시 현대차에서도 2만 달러(약 3060만원)를 같은 명목으로 받았다. 엘리슨 후커 국무부 정부차관은 취임 전 쿠팡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수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재산 신고 규정에는 연간 5000달러(약 765만원) 이상이면 신고하게 돼 있다. SK, 포스코, 현대차, 삼성전자에서도 같은 명목의 보수를 받았다. 후커 차관은 아메리칸글로벌전략(AGS)의 선임 부회장으로 재직했으며, 한국 플랫폼 규제를 비판해 온 트럼프 1기 국가안보보좌관 출신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AGS 회장이다. 쿠팡은 AGS의 고객사였다.

2026.07.05 11:38박서린 기자

외교부, 美 하원 '쿠팡 차별' 보고서에 유감…"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

한국 정부가 쿠팡 등 미국 기업에 차별적인 규제를 한다는 내용의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 보고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와 관련해 "법사위원회 보고서는 쿠팡 측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그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에 대한 모든 조사와 조치는 우리 국내법에 따라 적법하고 비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국적에 관계없이 공정한 기업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정부가 쿠팡에 대해 차별적인 조사와 부당한 규제를 지속하고 있다는 보고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국 의회와 행정부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적극 설명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법사위를 비롯한 미국 의회와 행정부를 지속적으로 접촉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미국 디지털 기업을 비차별적으로 대우한다는 한미 공동 설명자료(JFS)상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쿠팡 관련 이슈가 한미 간 안보 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경쟁 차단: 미국인 소유 기업에 대한 한국의 차별적 공격(Blocked Competition: Korea's Discriminatory Assault on American-Owned Companies)'이라는 제목의 35쪽 분량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외국 기업에 대해 경제적으로 차별해 온 오랜 역사가 있다"며 강압적인 조사와 과도한 규제, 과징금 부과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처벌하고 국내 기업과의 경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쿠팡 측 주장을 주요 근거로 담았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해당 보고서가 쿠팡 측 주장만을 반영한 일방적인 내용이라며 사실관계와 다르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2026.07.02 17:45안희정 기자

위조품, 작년에만 14만개 넘게 적발…주요 이커머스 대책은

#5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에서 유명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를 구매했다. 주요 이커머스에서 판매되는 상품인 탓에 가품에 대한 걱정 없이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깔창이 벗겨지고, 가죽이 우는 등 신발을 신을 수 없게 돼 곤혹스러웠다. 지난 한 해에만 적발된 모조품이 14만 점을 넘는 등 오픈마켓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커머스에서 이른바 '짝퉁'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반 소비자가 직접 판명이 어려운 만큼, 이커머스는 AI·딥러닝 기술 등을 이용해 상품을 사전에 검수하고, 관련 상품 미노출 등의 조치를 통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지난해 상표권 침해와 위조 상품 유통에 대한 단속을 통해 위조상품 약 14만3000여 점을 압수했다. 압수품의 정품 가액은 4326억원으로 134억3000만원이었던 전년 대비 32배 증가했다. 압수 품목별로는 장신구류가 27.5%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류(7.4%), 의류(6.7%)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서울시도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초저가 브랜드 제품을 점검한 결과, 상당수가 위조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중국 이커머스를 통한 가품 판매 건 수가 널리 알려졌지만, 국내 이커머스를 통한 피해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위조품 감정은 어떻게? 국내 이커머스들은 상품 입점 단계부터 가품을 진단하거나 신고가 들어올 경우 관련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모조품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과정을 마련해뒀다. 쿠팡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상품 가격 등을 분석해 위조 상품 가능성을 예측한다. 또 상품 이미지 분석을 통해 진품 여부를 판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위조상품 등록 빈도가 높은 상품은 등록 전 판매자에게 유통 이력을 확인하고, 상품 정품 여부를 판단하는 사전·사후 검증을 진행한다. 지마켓은 위조품 유통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와 판매자 패턴을 파악해 하루 90만 건 이상의 상품을 체크하는 '위조품 필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상품 DB를 기반으로 딥러닝,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11번가도 위조품 다빈도 적발 브랜드에 대한 사전 집중 모니터링을 상시 운영 중이다. 구매 이후 '안전거래센터'나 '11번가 고객센터' 등을 통해 위조품 신고가 접수되면, 위조품 보상제 협력 브랜드일 경우 협력 상표권자 및 감정 기관 등에 감정을 요청하게 된다. 협력 브랜드가 아니라면 판매자에게 직접 위조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소명할 것을 요청한다. 네이버쇼핑은 전문 감정기관과의 협력과 함께 누적된 적발 데이터를 이용해 위조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상당 부분 걸러낸다. 아울러, 상품명 내 특정 키워드가 포함되고 판매자의 가입 기간·국적·카테고리 특성·가격·구매자 리뷰 등을 바탕으로 위조 의심 상품을 자동 탐지한다. 이때 탐지된 제품은 자동으로 삭제되거나 미노출된다. 보상액은 얼마…최소 전액에서 최대 200%까지 쿠팡과 네이버쇼핑은 모조품으로 판정 시, 상품을 반품 처리하는 방식으로 구매액을 돌려준다. 지마켓은 일반 상품의 경우 100%, 해외 직구 명품일 경우 결제가의 200%를 보상한다. 11번가는 판매 상품이 가품으로 판명되면 '위조품 110% 보상제'를 통해 주문대금을 전액 환불해주고, 그 외 10%는 11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미협력 브랜드는 소명이 미흡하거나 모조품으로 밝혀지면 환불 등 고객 보상 조치를 요청하고, 판별 전이라도 정황상 가품이라는 점이 확실해지면 우선 정산 보류 조치를 실시한다. 각기 다른 이커머스 보상 기한…판매 제재는 '필수' 보상 기한의 경우 이커머스들마다 다르지만, 모두 유사 사례가 반복되는 판매자에 한해 제재도 병행한다. 쿠팡은 사안에 따라 일정 기간 판매 중단 조치를 시행하고, 비슷한 사안이 계속되면 판매자 계정을 중지한다. 지마켓의 보상기간은 일반 상품과 해외 직구 상품이 각각 수령 1년 이내, 해외 직구 상품은 수령 7일 이내다. 위조품 판명 시 상품 판매 중지 및 셀러 제재 조치를 진행한다. 11번가는 위조품 110% 보상제의 기한을 3개월로 규정해뒀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나치게 오래된 상품은 오남용 소지가 있고 가품 판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3개월이라는 기한 제한을 둔 것”이라며 “3개월이 지난 상품이라고 해도 감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가품 판정 시 전액 환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쇼핑은 구매 후 1년 내 가품 신고가 가능하며, 위조 상품 적발 시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시행 중이다. 위조 의심 상품에 해당되면 권리사, 기관 등과 협력해 감정을 진행하고 그동안 상품이 네이버쇼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만약 위조 상품 판매로 적발된 뒤 몰래 재가입하거나 다른 사람 명의로 활동하는 사례를 탐지하는 기술도 플랫폼에 적용하고 있다.

2026.07.02 15:11박서린 기자

쿠팡풀필먼트, 전국서 대규모 '채용 페스타'…유연계약직 선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하고자 이달에도 전국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채용 페스타'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날에는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시흥·안산 채용 페스타'가 개최된다. 이어 오는 10일에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동부캠퍼스에서 '서울 채용 페스타'가, 20일에는 창원문성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창원 채용 페스타'가 개최된다. 마지막으로 22일 김포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경기·인천 채용 페스타'를 진행하며 한 달간 총 4회에 걸쳐 전국적인 채용을 이어갈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현장 물류사원 ▲지게차 사원 ▲현장관리자 등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구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생활 패턴에 맞춰 근무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유연계약직'을 대거 선발한다. 기존의 주 5일 풀타임 근무뿐만 아니라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숏타임 ▲주 3일 ▲주말전담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선보인다. 학력이나 경력과 무관하게 물류 직무에 열정을 가진 구직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은 직무 상담부터 현장 면접까지 한 번에 완료하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6.07.02 10:21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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