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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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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아줄 사람 잡아라"…쿠팡·네이버, 크리에이터 커머스 격돌

쿠팡과 네이버가 크리에이터를 앞세운 커머스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창작자가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제휴 마케팅 구조를 기반으로 하지만, 활용하는 생태계에는 차이가 있다. 쿠팡은 방대한 상품군과 배송 경쟁력을 앞세우고,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콘텐츠 창작자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크리에이터 확보에 나선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네이버는 각각 '쿠팡 인플루언서'와 '쇼핑 커넥트'를 통해 크리에이터 기반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 중이다. 두 서비스 모두 어필리에이트(제휴 마케팅) 구조다.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소개하고 자신이 공유한 링크를 통해 구매가 발생하면 판매 실적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는다. 상품 검색 중심이던 쇼핑 경험이 SNS와 숏폼을 통한 추천형 소비로 확대되면서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판매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쿠팡, 2억개 상품 기반…SNS 크리에이터 공략 쿠팡 인플루언서는 기존 쿠팡 파트너스 회원 중 SNS 채널을 보유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크리에이터 전용 프로그램이다. 크리에이터는 쿠팡에 등록된 약 2억개 이상의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소개할 수 있다. 자신이 추천하는 상품을 모아 보여주는 '내 스토어' 기능을 활용하면 상품을 컬렉션별로 정리해 개인 쇼핑 공간처럼 운영할 수도 있다. 생성된 링크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 등 외부 채널에서 활용 가능하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가 상품을 발견하고 쿠팡에서 구매하는 구조다. 쿠팡은 방대한 상품 데이터와 로켓배송 등 쇼핑 인프라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 수익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쿠팡 파트너스 수수료 구조(기본 3%)를 기반으로 하면서 인플루언서 대상 별도 프로모션(추가 4%)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판매자-크리에이터 연결…쇼핑 커넥트 거래액 9배↑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휴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 쇼핑 커넥트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등록한 상품 중 크리에이터가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홍보하고, 판매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스마트스토어 전용 어필리에이트 솔루션이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 전략에 따라 수수료율을 직접 설정하면 크리에이터가 자신과 맞는 상품을 골라 전용 판매 링크를 발급받는다. 네이버 블로그와 클립,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제휴 마케팅이 플랫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판매자가 직접 제휴 상품과 수익 배분 구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랜드 커넥트 내 데이터 분석 도구를 통해 판매 개수와 전환율 등 성과 확인도 가능하다.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쇼핑 커넥트 거래액은 정식 출시 시점인 지난해 7월 대비 올해 6월 약 9배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전체 거래액 대비 2배 성장했다. 현재 쇼핑 커넥트에서는 17만명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3만개 스마트스토어의 300만개 이상 상품이 등록돼 있다. 최근에는 크리에이터 제휴 비즈니스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전용 공동구매 기능도 베타 출시했다. 판매자가 상품 특성에 맞는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특정 기간 동안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숏폼 서비스인 클립과 연계도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 6월 기준 쇼핑 커넥트 태그가 부착된 클립 발행량은 지난해 12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커머스 전략은 상품 구매가 검색에서 발견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소비자가 직접 검색해 상품을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신뢰하는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접하고 구매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과 배송 경쟁력뿐 아니라 소비자가 어떤 경로로 상품을 발견하게 만들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플랫폼 입장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판매 채널이자 소비자 접점 역할을 하는 만큼 관련 경쟁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0 10:32안희정 기자

에코백스, 쿠팡 로켓설치 서비스 도입…설치 편의성 높인다

에코백스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과 로봇청소기 배송·설치 편의성을 강화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에코백스는 급·배수관 연결 등 초기 설치 과의 난도가 높은 직배수 모델을 중심으로 쿠팡 '로켓설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로봇청소기 구매 후 배송부터 실제 구동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서비스 대상 모델은 에코백스의 주요 직배수 라인업 ▲디봇 X11 프로 옴니 ▲디봇 X8 프로 옴니 ▲디봇 T90 프로 옴니 ▲디봇 T50 프로 옴니 등 4종이다. 로켓설치 서비스 이용 고객은 주문 후 4주 이내 범위에서 배송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주말을 포함해 주문 다음 날 즉시 설치하는 익일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 시 전문 기사가 가정을 방문해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 진단한 뒤 제품을 설치한다. 설치 후에는 현장에서 초기 구동을 확인하고 상세한 기본 사용법까지 안내해 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첫 구매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주거 환경상 이유로 매립이나 설치가 불가할 경우에는 무료 반품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에코백스는 그동안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 '희망일배송' 서비스를 전개하고 공식 카카오톡 채널 1:1 실시간 상담 기능을 강화하는 등 고객 접점 서비스를 확장해 왔다. 에코백스는 "쿠팡 로켓설치 도입을 계기로 제품 탐색과 구매, 배송, 설치, 사후 상담에 이르는 쇼핑 사이클 전반의 차별화 고객 경험체계를 완성했다"고 자평했다. 에코백스는 "배송과 직배수 설치 과정에서 소비자가 겪을 수 있는 실질적인 불편을 원천 차단하고 제품 본연의 편리한 청취 경험을 선사하고자 서비스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전 방위적 서비스 강화를 통해 구매부터 실제 일상 사용까지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0:17전화평 기자

장마 전 당도 높였다…쿠팡, 130여 톤 수박 판매

쿠팡은 장마 전 사전비축한 약 130여 톤의 고당도 수박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상품은 '당도선별 11브릭스 수박(6~9kg 이상)'과 '햇사레 다올찬 꿀수박(7~9kg)' 등이다. 평균 당도는 11브릭스이며, 상품에 따라 최대 12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고객은 수박 한 통 당 평균 2만원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올해는 국내 고품질 수박 특산지인 전북 고창과 충북 음성 지역의 물량을 대량 확보했다. 전북 고창 수박은 청정 황토와 해풍 속에서 자라 아삭한 식감이 측징이며, 충북 음성 수박은 일조량 덕분에 당도가 높고 '다올찬'이라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쿠팡은 장마철에도 고품질의 수박을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장마 전 사전 비축을 시도했다. 수박은 수확 직전 단수 과정을 통해 당도를 높이는데, 장마철에는 과도한 수분 흡수로 당도가 떨어지거나, 물을 머금은 채 폭염이 오면 과육이 무르기 쉽다. 이에 쿠팡은 우수 산지에서 제때 수확해 검품을 마친 고품질 수박을 물류센터에 선제적으로 비축, 장마 기간에 맞춰 공급한다는 설명이다. 고품질 수박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쿠팡의 수박 매입량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6월 기준 5000톤을 상회했던 매입량은 올해 6월 기준 5700톤을 돌파했다. 올해 연간 총 매입량은 8600여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쿠팡은 과일의 맛과 신선도를 높이고자 'AI 선별시스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AI 선별기는 비파괴 광학 센서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과일의 당도와 수분 함량, 내부 상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기다. 기존 ▲감귤 ▲참외 ▲토마토에 이어 올해는 ▲수박과 ▲복숭아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쿠팡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장마 전 사전 비축 노하우로 아삭하고 달콤한 고품질 수박을 엄선했다"고 말했다.

2026.07.10 09:50박서린 기자

쿠팡도 '인플루언서' 모시기...수수료 7%로 크리에이터 잡는다

쿠팡이 인플루언서 전용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상품 검색 중심으로 성장해 온 이커머스 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추천 쇼핑으로 확대되면서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크리에이터 수익화 서비스인 '쿠팡 인플루언서'를 운영하고 있다. 쿠팡 인플루언서는 기존 쿠팡 파트너스 회원 중 SNS 채널을 보유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크리에이터 전용 제휴 프로그램이다. 쿠팡, 2억개 상품 앞세워 크리에이터 수익화 지원 쿠팡 파트너스는 이용자가 쿠팡 상품을 선택해 블로그나 SNS 등에 공유하고, 해당 링크를 통해 구매가 발생하면 판매 실적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는 서비스다. 쿠팡 인플루언서 역시 기본적인 활동 방식과 수익 구조는 기존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차별점은 인플루언서 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내 스토어'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관심 있는 쿠팡 상품을 한 곳에 모아 소개할 수 있다. 추천 상품을 컬렉션별로 정리해 개인 쇼핑 공간처럼 꾸밀 수 있고, 생성된 링크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 등 외부 채널에 공유할 수 있다. 쿠팡은 약 2억개 이상의 등록 상품을 앞세워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의 SNS 계정만 연결해도 가입 신청이 가능하며, 이후 다른 소셜 계정을 추가할 수도 있다. 수익 구조는 기존 쿠팡 파트너스 체계를 기반으로 한다. 기본 수수료율은 기존 파트너스와 동일하지만, 인플루언서 대상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는 기존 파트너스 수수료 3%에 추가 수수료 4%를 더해 최대 7%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수익금은 최소 지급 기준인 1만원을 넘으면 지급받을 수 있다. 틱톡샵·유튜브쇼핑 확산에…커머스 경쟁축 '콘텐츠'로 이동 이러한 움직임은 콘텐츠 커머스 경쟁 확대 흐름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소비자가 필요한 상품을 검색해 구매하는 목적형 쇼핑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신뢰하는 인플루언서가 추천한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는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숏폼 콘텐츠 성장과 함께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커지면서 커머스 기업들도 창작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랫폼 입장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유입 채널 역할을 하고, 크리에이터는 기존 콘텐츠 영향력을 기반으로 수익 모델을 확대할 수 있다. 예컨대 틱톡은 짧은 영상과 쇼핑 기능을 결합한 '틱톡샵'을 통해 이용자가 콘텐츠를 보다가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콘텐츠 시청부터 상품 발견,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크리에이터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튜브 역시 '유튜브 쇼핑'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영상이나 쇼츠, 라이브 방송에 상품을 태그하고 판매 성과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제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 소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상품 발견과 구매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쇼핑 커넥트'를 운영 중이다. 블로그와 SNS 등에서 활동하는 창작자가 네이버 쇼핑 상품을 추천하고, 해당 콘텐츠를 통한 구매가 발생하면 일정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다. 검색·콘텐츠 생태계를 쇼핑과 연결해 크리에이터 기반 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쿠팡 역시 크리에이터 확보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이나 배송 경쟁력을 넘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07 15:04안희정 기자

"와우 회원만 맛보세요"...쿠팡이츠, 셰프 협업 신메뉴 릴레이 출시

쿠팡이츠가 인기 셰프와 외식 브랜드가 협업한 신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한 전용 메뉴를 통해 배달앱 내 브랜드 협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쿠팡이츠는 셰프 13명과 외식 브랜드 13곳이 참여하는 '이츠셰프컬렉션' 캠페인을 오는 16일부터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셰프의 레시피와 외식 브랜드의 메뉴 개발 역량을 결합한 신메뉴를 선보이는 행사다. 신메뉴는 7월16일부터 10월14일까지 약 3개월 동안 2주 단위로 공개된다. 1차 라인업에는 서브웨이와 김시현 셰프, 피자헛과 안진호 셰프, 꾸브라꼬치킨과 테이블포포 김성운 셰프의 협업 메뉴가 포함됐다. 이후 샘킴, 중식마녀, 레이먼킴, 서울엄마, 무쇠팔 등 셰프들이 노모어피자, 배스킨라빈스, 두찜, 굽네치킨, bhc, 요아정, 노브랜드 버거, 메가MGC커피, 던킨, 도미노피자 등 브랜드와 각각 협업한 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이츠는 신메뉴 출시에 맞춰 콘텐츠와 이벤트도 운영한다. 유튜브 채널 '라꼰즈'와 협업해 메뉴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쿠팡이츠 앱 내 캠페인 페이지에서 '셰프 응원하기'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컬렉션 메뉴는 와우회원만 주문할 수 있다. 와우회원은 쿠팡이츠의 배달비 0원 혜택을 적용받아 해당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쿠팡이츠는 오는 12일까지 '와우 멤버스데이' 할인전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치킨, 버거, 디저트 브랜드와 퀵커머스 장보기·쇼핑 카테고리에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인기 셰프들의 레시피와 브랜드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자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며 “와우회원들이 집에서도 협업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7 14:50류승현 기자

이직하고픈 IT 플랫폼 기업...네·토·카·당·라·쿠·배 순

현직자들은 국내 IT 플랫폼 기업 중에서 이직할 회사를 고른다면 어떤 곳을 선택할까. 설문 조사 결과 네이버가 1위를 차지했고, 토스·카카오·당근·라인플러스·쿠팡·배달의민족이 뒤를 이었다. 웍스피어(대표 윤현준)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IT 플랫폼 이직 티어 월드컵' 설문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자체 커리어 미디어 '잡플위키' 이용자 275명을 대상으로 소위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플러스·쿠팡·배달의민족·당근·토스)'로 불리는 주요 IT 플랫폼 중 '가장 이직하고 싶은 회사'를 확인했다. 설문 결과와 잡플래닛이 보유한 실제 재직자 리뷰·평점 데이터를 중심으로 구직자의 기업 선택 기준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네이버가 38.3%의 압도적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토스(18.9%)와 카카오(16.6%)가 상위권에 포진했으며, 당근(12.3%)·라인플러스(6.4%)·쿠팡(4.0%)·배달의민족(3.7%) 순으로 따랐다. 이번 결과는 채용 브랜딩 경쟁력이 높은 주요 IT 플랫폼 사이에서도 구직자의 선택 기준이 브랜드 인지도를 넘어 성장 가능성·보상·근무 환경·조직문화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이버를 택한 응답자들은 "대한민국 대표 IT 기업", "안정적인 전통 강자"라는 의견과 함께 브랜드 가치와 업계 위상, 복지·재택근무, 연봉·처우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잡플래닛 재직자 리뷰에서도 급여·복지는 물론 사내문화 전반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으로 나타나, 구직자 기대와 실제 근무 경험이 상당 부분 일치했다. 토스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이라는 이미지 속에 성장성, 높은 보상, 제품·디자인 역량이 매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재직자 리뷰에서도 높은 업무 자율성과 보상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던 반면, 성과 중심 문화와 비례하는 업무 강도로 워라밸 평점은 5점 만점에 2.25점에 그쳐 항목에 따라 재직자 리뷰가 상반됐다. 최근 잡코리아가 발행한 '기업 선호도 리포트'에 따르면 구직자들은 실제 기업에 지원할 때 인지도(4.0%)보다 연봉 및 성과급(20.3%)·워라밸(15.5%)·접근성(14.5%)·조직문화(10.4%)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직을 고민할 때 회사의 이름값보다 일하는 방식과 문화가 맞는 회사를 찾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원서를 넣기 전에는 연봉 밴드(21.3%) 못지 않게 재직자 리뷰(17.8%)·조직문화(15.0%) 등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선호하는 채용 브랜딩 콘텐츠 역시 직무소개·업무환경 영상(26.1%)과 재직자 리뷰·후기 콘텐츠(24.6%)를 꼽아 기업이 정밀하게 기획한 메시지보다 실제 현업의 경험과 후기가 담긴 콘텐츠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기업 이름값과 위상을 중요하게 여기던 시대에서, 이제는 실제 재직자의 경험과 데이터 기반 정보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방향으로 구직자의 의사결정 방식이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2026.07.07 11:48백봉삼 기자

쿠팡, 연중 최대 할인전 연다…6700개 브랜드 참여 '와우 멤버스데이' 개최

고물가 장기화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쿠팡이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를 열고 생활 물가 잡기에 나선다.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 생활 밀착형 상품부터 가전·뷰티까지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와우 멤버십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쿠팡은 오는 12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 '와우 멤버스데이'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와우 멤버스데이는 기존 '와우빅세일'을 확대 개편한 행사로, 매년 7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되는 쿠팡의 대표 쇼핑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총 15개 카테고리에서 6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약 10만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와우회원은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 뷰티 등 주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은 고객 체감 혜택을 높이기 위해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 차례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7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히 최근 가격 부담이 커진 신선식품 할인에 집중한다.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 사과, 대패 우삼겹, 전복, 한우 등 주요 먹거리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일부 식품은 하나를 구매하면 하나를 추가 제공하는 '1+1' 행사도 진행한다. 야쿠르트, 버터떡, 생크림 요거트 등 주요 상품이 대상이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할인도 확대한다. 오뚜기, 청정원 등 주요 식품 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세제, 생리대, 주방용품, 치약 등 생필품을 할인 판매한다. 여름철 수요가 높은 선케어 제품과 제습제 등 시즌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가전과 뷰티 카테고리에서도 브랜드별 혜택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등 주요 가전 브랜드의 에어컨·냉장고·제습기 등을 할인 판매하고, 행사카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뷰티 상품에서는 AHC 선케어 제품과 설화수 선물세트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별 구성으로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멤버스데이는 고물가 속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으로 준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와우회원이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0:43안희정 기자

韓 압박 이유 있었나…트럼프, 취임 후 쿠팡 주식 18차례 거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식을 운용사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18차례 사고 판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투자 계좌 두 곳에 쿠팡 보통주를 담고 거래해왔으며, 현재 남은 주식 액면가는 최대 13만 달러(약 1억 9890만원)일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윤리청(OGE)이 최근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재산신고 자료에는 그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쿠팡 주식을 거래한 내용이 적시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1001달러 이상 1만5000달러 이하(약 153만원~약 2295만원)', '5만1달러 이상 10만 달러 이하(약 7650만원~1억 5300만원)' 상당의 쿠팡 주식을 각각 매수한 데 이어 같은 달 16일 '1001달러 이상 1만5000달러 이하' 상당을 추가로 매수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10월 16일 1만5000~5만 달러(7650만원) 상당의 쿠팡 주식을 매도한 데 이어 11월 10일 1만5001(2295만원)~5만 달러와, 1000(153만원)~1만5000달러 상당을, 1001~1만5000달러 상당을 추가 매도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1001~1만5000달러, 5만~10만 달러(약 1억 5300만원) 상당의 쿠팡 주식을 각각 다시 매수했고, 같은달 18일 1001~1만5000달러어치를 추가 매수했다. 올해 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1월 12일 1001~1만5000달러와 5만1~10만 달러 상당 쿠팡 주식을 팔았고, 같은달 21일 1001~1만5000달러 어치를 더 매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팡 주식을 2월 12일 다시 10만1(약 1억 5300만원)~25만 달러(약 3억 8250만원)와 1001~1만5000달러 상당 매수했고, 같은 달 23일 1001~1만5000달러 상당을 추가 매수했다. 마지막 거래 기록은 지난 5월로, 18일에 1만5000~5만 달러 상당을, 22일에 5만1~10만 달러 상당을 각각 매도했다. 최대 금액 기준으로 13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지난해 10월부터 사고팔고를 반복한 끝에, 올해 2월 매수와 5월 매도로 최대 13만 달러어치 주식이 남은 것이다. 쿠팡 주식 거래로 트럼프 대통령이 거둔 수익은 불확실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쿠팡 사태로 주가가 대폭 하락하는 과정에서 매매가 이뤄져 수익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데 힘이 실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주식 매매에서 논란이 된 행정부 특정 정책과의 이해상충 문제가 쿠팡 주식에도 해당할지는 명확하지 않아 보인다. 그가 쿠팡 주식을 사들였다 매도한 시점인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은 쿠팡의 정보유출 사태의 발표를 앞둔 시점이었다. 다수 매수한 때인 지난해 12월 중순은 한국에서의 '쿠팡 청문회'가 미국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그러나 쿠팡 문제와 관련한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대(對)한국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쿠팡 주식이 포함된 상황 자체가 큰 틀에서 이해충돌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외교·통상 당국자들은 쿠팡에 강연이나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보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 문제 소관 당국자인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법률회사 킹&스폴딩 파트너로 재직하던 2024년 5월 17일 쿠팡에서 1만 달러의 강연·자문 사례금을 받은 것으로 신고했다. 그리어 대표는 당시 현대차에서도 2만 달러(약 3060만원)를 같은 명목으로 받았다. 엘리슨 후커 국무부 정부차관은 취임 전 쿠팡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수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재산 신고 규정에는 연간 5000달러(약 765만원) 이상이면 신고하게 돼 있다. SK, 포스코, 현대차, 삼성전자에서도 같은 명목의 보수를 받았다. 후커 차관은 아메리칸글로벌전략(AGS)의 선임 부회장으로 재직했으며, 한국 플랫폼 규제를 비판해 온 트럼프 1기 국가안보보좌관 출신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AGS 회장이다. 쿠팡은 AGS의 고객사였다.

2026.07.05 11:38박서린 기자

외교부, 美 하원 '쿠팡 차별' 보고서에 유감…"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

한국 정부가 쿠팡 등 미국 기업에 차별적인 규제를 한다는 내용의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 보고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와 관련해 "법사위원회 보고서는 쿠팡 측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그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에 대한 모든 조사와 조치는 우리 국내법에 따라 적법하고 비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국적에 관계없이 공정한 기업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정부가 쿠팡에 대해 차별적인 조사와 부당한 규제를 지속하고 있다는 보고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국 의회와 행정부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적극 설명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법사위를 비롯한 미국 의회와 행정부를 지속적으로 접촉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미국 디지털 기업을 비차별적으로 대우한다는 한미 공동 설명자료(JFS)상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쿠팡 관련 이슈가 한미 간 안보 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경쟁 차단: 미국인 소유 기업에 대한 한국의 차별적 공격(Blocked Competition: Korea's Discriminatory Assault on American-Owned Companies)'이라는 제목의 35쪽 분량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외국 기업에 대해 경제적으로 차별해 온 오랜 역사가 있다"며 강압적인 조사와 과도한 규제, 과징금 부과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처벌하고 국내 기업과의 경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쿠팡 측 주장을 주요 근거로 담았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해당 보고서가 쿠팡 측 주장만을 반영한 일방적인 내용이라며 사실관계와 다르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2026.07.02 17:45안희정 기자

위조품, 작년에만 14만개 넘게 적발…주요 이커머스 대책은

#5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에서 유명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를 구매했다. 주요 이커머스에서 판매되는 상품인 탓에 가품에 대한 걱정 없이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깔창이 벗겨지고, 가죽이 우는 등 신발을 신을 수 없게 돼 곤혹스러웠다. 지난 한 해에만 적발된 모조품이 14만 점을 넘는 등 오픈마켓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커머스에서 이른바 '짝퉁'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반 소비자가 직접 판명이 어려운 만큼, 이커머스는 AI·딥러닝 기술 등을 이용해 상품을 사전에 검수하고, 관련 상품 미노출 등의 조치를 통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지난해 상표권 침해와 위조 상품 유통에 대한 단속을 통해 위조상품 약 14만3000여 점을 압수했다. 압수품의 정품 가액은 4326억원으로 134억3000만원이었던 전년 대비 32배 증가했다. 압수 품목별로는 장신구류가 27.5%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류(7.4%), 의류(6.7%)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서울시도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초저가 브랜드 제품을 점검한 결과, 상당수가 위조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중국 이커머스를 통한 가품 판매 건 수가 널리 알려졌지만, 국내 이커머스를 통한 피해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위조품 감정은 어떻게? 국내 이커머스들은 상품 입점 단계부터 가품을 진단하거나 신고가 들어올 경우 관련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모조품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과정을 마련해뒀다. 쿠팡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상품 가격 등을 분석해 위조 상품 가능성을 예측한다. 또 상품 이미지 분석을 통해 진품 여부를 판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위조상품 등록 빈도가 높은 상품은 등록 전 판매자에게 유통 이력을 확인하고, 상품 정품 여부를 판단하는 사전·사후 검증을 진행한다. 지마켓은 위조품 유통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와 판매자 패턴을 파악해 하루 90만 건 이상의 상품을 체크하는 '위조품 필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상품 DB를 기반으로 딥러닝,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11번가도 위조품 다빈도 적발 브랜드에 대한 사전 집중 모니터링을 상시 운영 중이다. 구매 이후 '안전거래센터'나 '11번가 고객센터' 등을 통해 위조품 신고가 접수되면, 위조품 보상제 협력 브랜드일 경우 협력 상표권자 및 감정 기관 등에 감정을 요청하게 된다. 협력 브랜드가 아니라면 판매자에게 직접 위조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소명할 것을 요청한다. 네이버쇼핑은 전문 감정기관과의 협력과 함께 누적된 적발 데이터를 이용해 위조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상당 부분 걸러낸다. 아울러, 상품명 내 특정 키워드가 포함되고 판매자의 가입 기간·국적·카테고리 특성·가격·구매자 리뷰 등을 바탕으로 위조 의심 상품을 자동 탐지한다. 이때 탐지된 제품은 자동으로 삭제되거나 미노출된다. 보상액은 얼마…최소 전액에서 최대 200%까지 쿠팡과 네이버쇼핑은 모조품으로 판정 시, 상품을 반품 처리하는 방식으로 구매액을 돌려준다. 지마켓은 일반 상품의 경우 100%, 해외 직구 명품일 경우 결제가의 200%를 보상한다. 11번가는 판매 상품이 가품으로 판명되면 '위조품 110% 보상제'를 통해 주문대금을 전액 환불해주고, 그 외 10%는 11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미협력 브랜드는 소명이 미흡하거나 모조품으로 밝혀지면 환불 등 고객 보상 조치를 요청하고, 판별 전이라도 정황상 가품이라는 점이 확실해지면 우선 정산 보류 조치를 실시한다. 각기 다른 이커머스 보상 기한…판매 제재는 '필수' 보상 기한의 경우 이커머스들마다 다르지만, 모두 유사 사례가 반복되는 판매자에 한해 제재도 병행한다. 쿠팡은 사안에 따라 일정 기간 판매 중단 조치를 시행하고, 비슷한 사안이 계속되면 판매자 계정을 중지한다. 지마켓의 보상기간은 일반 상품과 해외 직구 상품이 각각 수령 1년 이내, 해외 직구 상품은 수령 7일 이내다. 위조품 판명 시 상품 판매 중지 및 셀러 제재 조치를 진행한다. 11번가는 위조품 110% 보상제의 기한을 3개월로 규정해뒀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나치게 오래된 상품은 오남용 소지가 있고 가품 판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3개월이라는 기한 제한을 둔 것”이라며 “3개월이 지난 상품이라고 해도 감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가품 판정 시 전액 환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쇼핑은 구매 후 1년 내 가품 신고가 가능하며, 위조 상품 적발 시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시행 중이다. 위조 의심 상품에 해당되면 권리사, 기관 등과 협력해 감정을 진행하고 그동안 상품이 네이버쇼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만약 위조 상품 판매로 적발된 뒤 몰래 재가입하거나 다른 사람 명의로 활동하는 사례를 탐지하는 기술도 플랫폼에 적용하고 있다.

2026.07.02 15:11박서린 기자

쿠팡풀필먼트, 전국서 대규모 '채용 페스타'…유연계약직 선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하고자 이달에도 전국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채용 페스타'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날에는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시흥·안산 채용 페스타'가 개최된다. 이어 오는 10일에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동부캠퍼스에서 '서울 채용 페스타'가, 20일에는 창원문성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창원 채용 페스타'가 개최된다. 마지막으로 22일 김포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경기·인천 채용 페스타'를 진행하며 한 달간 총 4회에 걸쳐 전국적인 채용을 이어갈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현장 물류사원 ▲지게차 사원 ▲현장관리자 등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구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생활 패턴에 맞춰 근무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유연계약직'을 대거 선발한다. 기존의 주 5일 풀타임 근무뿐만 아니라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숏타임 ▲주 3일 ▲주말전담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선보인다. 학력이나 경력과 무관하게 물류 직무에 열정을 가진 구직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은 직무 상담부터 현장 면접까지 한 번에 완료하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6.07.02 10:21박서린 기자

쿠팡, 뷰티 매거진 발행 기념 기획전...화장품 할인 판매

쿠팡이 자체 제작한 '뷰티 매거진' 발행을 계기로 글로벌 브랜드부터 K-뷰티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쿠팡은 입점 브랜드를 소개하는 '뷰티 매거진' 발행을 기념해 다음 달 5일까지 뷰티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비오레, 폰즈, 피지오겔 등 글로벌 브랜드와 설화수, 더마팩토리, 바닐라코 등 K-뷰티 브랜드를 포함해 40여 개 브랜드, 약 3000개 상품이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네이처리퍼블릭 캘리포니아 알로에 보송 선스틱, AHC 마스터즈 에어리치 선스틱, 더마팩토리 나이아신아마이드 20% 세럼,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폰즈 클리어 훼이스 스파 립 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등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오늘만 이 가격', '7일 한정 특가' 등 특가 코너를 운영하며,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팡은 이번 행사와 함께 자체 제작한 '뷰티 매거진'도 선보인다. 연 1회 발행되는 뷰티 매거진은 쿠팡에서 판매하는 주요 뷰티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브로슈어로, 올해 네 번째 발간됐다. 특히 이번에는 약 40만부 규모의 실물 브로슈어를 제작해 쿠팡 주문 고객에게 무작위로 동봉 배송한다. 고객 반응에 따라 추가 제작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호에는 네이처리퍼블릭과 어댑트 최고경영자(CEO) 인터뷰를 담은 '라이징 스타' 코너도 포함해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정보를 함께 전달한다. 쿠팡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와 K-뷰티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동시에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30 14:20안희정 기자

쿠팡, 경북 영덕서 '온동네 케어' 진행…국가유공자 등 500명 무료 건강검진

쿠팡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북 영덕에서 국가유공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지난 4월 시작한 지역 의료지원 프로그램 '온동네 케어'는 세 차례 운영을 통해 누적 수혜자 1400명을 넘어섰다. 쿠팡은 지난 24일 경북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찾아가는 건강검진 프로그램 '쿠팡 온동네 케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유공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과 어린이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쿠팡은 대한중앙의료봉사회, 경상북도, 영덕군, 재향군인회 등과 협력해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영덕은 6·25전쟁 당시 영덕지구전투와 장사상륙작전이 펼쳐진 지역이다. 쿠팡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역 의료복지 지원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서는 혈액검사와 골밀도 검사, 치매·우울증 선별검사 등 예방 중심의 건강검진이 진행됐다.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대학병원 교수급 의료진과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의료계 전공 대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해 진료와 복약지도도 함께 실시했다.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위한 '보훈 영웅 사진관'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의 기념사진을 촬영해 액자로 제작·전달하며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로 임시 주거시설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도 진행했다.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상담과 진료를 제공해 일상 회복을 지원했다. '쿠팡 온동네 케어'는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난 4월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전북 장수와 충북 단양에 이어 이번 영덕까지 세 차례 운영됐으며, 누적 1천400여 명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쿠팡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25 16:45안희정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인하공전서 채용박람회 개최…550명 몰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하공업전문대학교에서 개최한 채용박람회에 550여 명의 구직자가 몰렸다. 회사는 기존 풀타임 중심 채용에서 벗어나 하루 4시간 근무, 주 3일 근무 등 다양한 형태의 유연계약직을 확대하며 구직자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 23일 인하공업전문대학교에서 개최한 'CFS 채용 페스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대학생과 주부, 중장년층 등 총 550여 명의 구직자가 참석했다. 모집 직무는 센터 채용담당자를 비롯해 지게차·오더피커 운전원, 물류 현장사원, 현장관리자 등 물류 운영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CFS는 직무 상담부터 현장 면접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원스톱 채용 방식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구직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유연계약직'이 주목을 받았다. CFS는 기존 주 5일 풀타임 근무 외에도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숏타임 근무, 주 3일 근무, 주말 전담 근무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는 주부층과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층, 학업과 일을 병행하려는 대학생 등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박수현 CFS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CFS는 구직자들이 물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자의 상황과 필요를 반영한 유연한 채용 모델을 확대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4 20:16안희정 기자

"쿠팡·네이버 같은 잣대 안 돼…이커머스 플랫폼, 차등 규제 필요"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규제 체계를 판매모델에 따라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쿠팡처럼 상품을 직접 매입·판매하는 직매입 모델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처럼 판매자를 중개하는 오픈마켓 모델은 권한과 수익구조, 책임 범위가 다른 만큼 동일한 기준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플랫폼 책임을 일률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직매입(1P), 마켓플레이스(3P), 2PL·3PL·4PL 물류서비스 모델로 나눠 검토해야 하고 상품 판매 통제 수준과 데이터 활용 범위, 물류 관여 정도에 따라 책임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직매입과 오픈마켓은 다르다…“책임도 달라야”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24일 열린 한국유통학회 특별세미나에서 '지속가능한 이커머스를 위한 유통모델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플랫폼의 판매모델과 물류서비스 모델을 구분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온라인 상품 거래액은 지난해 186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10년간 무점포소매(온라인)의 연평균 성장률은 12.6%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주요 오프라인 업태를 크게 앞질렀다. 조 교수는 현재 이커머스 플랫폼이 하나의 산업군으로 묶여 논의되고 있지만 실제 사업 구조는 크게 다르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직매입(1P) 모델은 플랫폼이 제조사나 벤더로부터 상품을 직접 매입한 뒤 판매하는 구조다. 가격 결정과 재고 관리, 배송·반품 등을 플랫폼이 통제하는 만큼 제품 하자나 환불, 리콜 등에 대한 책임도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오픈마켓(3P) 모델은 판매자가 상품 등록과 가격 설정, 재고 관리 등을 담당하고 플랫폼은 거래를 중개한다. 플랫폼의 역할은 검색과 결제, 광고, 리뷰, 분쟁 조정 등 생태계 운영에 집중된다는 설명이다. 조 교수는 “플랫폼의 책임은 판매 통제력과 데이터 활용 수준, 물류 관여 정도에 따라 구분돼야 한다”며 “판매모델과 물류서비스 모델을 동일한 기준으로 바라보는 접근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세대 모델은 풀필먼트…“수익·권한·책임 균형 필요” 그는 향후 이커머스 산업의 발전 방향으로 4PL(풀필먼트) 모델를 제시했다. 4PL은 판매자가 상품 소유권과 판매 권한을 유지하면서 외부 파트너가 보관과 배송, 반품, 고객서비스(CS) 등을 통합 지원하는 모델이다. 플랫폼은 거래를 중개하고 물류 전문기업은 배송 서비스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판매와 물류의 책임을 분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 사례로는 네이버배송이 꼽혔다. 네이버배송을 도입한 판매자의 경우 2023년 2월 대비 지난해 2월 기준 거래액이 236%, 주문 건수가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는 소비자 보호 정책 역시 플랫폼의 개입 정도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판매 주체와 배송 책임자, 반품·환불 책임자, 광고·추천 여부, 직매입 상품 및 자체브랜드(PB) 상품 여부 등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물류·풀필먼트 적용 상품은 판매자, 플랫폼, 물류서비스 제공자의 역할과 책임 범위를 명확화하고 이를 구분해 고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제조업체와 판매자 보호를 위해서는 수수료와 광고비 기준 공개, 알고리즘 운영 투명성 강화, 데이터 접근권 보장, 물류·풀필먼트 서비스의 요금 및 책임 범위 공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 교수는 “지속 가능한 이커머스 생태계는 판매모델과 물류서비스를 구분하고 플랫폼의 수익과 권한, 책임이 균형을 이룰 때 가능하다”며 “획일적인 규제보다 사업 구조에 맞는 차등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24 15:19김민아 기자

공정위, 쿠팡 PB 하도급 동의의결 확정…30억원 상생안 시행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과 씨피엘비의 PB상품 하도급거래 관련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 쿠팡 측은 판촉비용 분담 비율과 최소 생산요청수량 등을 계약서에 명시하고, 수급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30억원 규모의 상생방안을 이행한다. 공정위는 쿠팡과 씨피엘비의 하도급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동의의결안을 지난달 22일 소회의에서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씨피엘비는 2020년 7월 쿠팡에서 물적분할돼 신설된 회사로, 쿠팡의 PB상품 제조위탁 및 판매사업 등을 승계했다. 쿠팡은 씨피엘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건은 2022년 7월 하도급법에 동의의결 제도가 도입된 이후 부당한 하도급대금 결정 행위와 관련해 동의의결이 확정된 첫 사례다. 공정위는 2022년 10월부터 쿠팡과 씨피엘비가 PB상품을 제조위탁하면서 수급사업자에게 법정사항이 빠졌거나 기명날인이 되지 않은 서면을 교부한 행위 등을 조사해왔다. 또 약정에 없는 PB상품 판촉행사를 진행하며 일부 수급사업자의 공급단가를 인하한 행위에 대해서도 하도급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봤다. 조사 대상은 서면 발급의무 위반 관련 314개 수급사업자와 부당한 하도급대금 결정 관련 94개 수급사업자다. 쿠팡과 씨피엘비는 지난해 3월 하도급거래 질서 개선과 피해구제를 위한 시정방안을 마련해 공정위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후 공정위는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동의의결안을 확정했다. 최종안에는 거래질서 개선을 위한 조치가 포함됐다. 쿠팡과 씨피엘비는 수급사업자가 발주사항을 확인하고 발주서에 기명날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PB상품 출시 전에는 수급사업자와 상품별 부속합의서를 체결한다. 해당 합의서에는 최소 생산요청수량과 리드타임 등이 명시된다. 최소 생산요청수량은 수급사업자가 투자비를 회수하고 적정 이윤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물량이고, 리드타임은 발주 요청부터 제품 생산과 입고, 판매 개시까지 걸리는 기간을 뜻한다. 판촉행사 진행 시에도 별도 부속합의서를 체결한다. 쿠팡과 씨피엘비는 수급사업자와 판촉비용 분담 비율을 사전에 협의하고, 수급사업자의 판촉비용 부담 한도를 최대 50%로 정하기로 했다. 수급사업자 지원을 위한 상생방안은 총 30억원 규모다. 상품 개발과 생산·납품 관련 비용 지원에 10억5000만원, 온라인 광고 판촉 지원에 10억원, 오프라인 홍보 지원에 4억5000만원이 쓰인다. 우수 수급사업자 상생지원에는 1억원, 역량 강화와 판로 개척 지원에는 4억원이 배정됐다. 쿠팡과 씨피엘비는 수급사업자와 정기협의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시정방안이 수급사업자 권익 보호와 하도급 거래질서 개선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동의의결은 위법 여부를 확정하는 절차가 아니다. 공정위는 판촉행사와 관련해 쿠팡 측이 수급사업자에게 판촉행사를 제안한 행위만으로 부당한 하도급대금 결정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수급사업자가 직접 판촉행사를 제안한 사례도 있다고 봤다. 단가 인하가 이뤄진 수급사업자 비중이 전체 504개 중 94개로 18.6% 수준인 점도 고려했다. 공정위는 상품 개발 지원 금액 10억5000만원이 이 사건 전체 단가 인하 금액 7억원을 웃돌고, 전체 상생방안 규모 30억원이 예상 과징금액 6억~11억원의 약 3~5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쿠팡과 씨피엘비가 동의의결을 성실히 이행하는지 분기별로 점검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 거래 분야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행위도 지속적으로 감시한다.

2026.06.23 12:00류승현 기자

쿠팡 10만명 넘고, 4대 그룹은 줄고…엇갈린 대기업 고용

지난해 국내 대기업집단 고용 시장에서 쿠팡이 약진했지만, 삼성·현대차·LG·SK 등 고용 상위 그룹 대부분은 감원 흐름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102개 그룹 대상 2024~2025년 고용 변동 분석'에 따르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102곳의 국내 계열사는 총 3538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 임직원 수는 2024년 191만 2302명에서 지난해 192만 472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직전 조사 당시 92개 대기업집단의 고용 증가율 1.8%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특히 지난해 직원 수 1만명이 넘는 아워홈이 한화그룹에 편입된 영향을 제외하면, 대기업집단 고용은 사실상 감소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그룹별로는 한화의 고용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한화그룹 임직원 수는 5만 7387명에서 7만 1711명으로 1년 새 1만 4324명 늘었다. 아워홈 편입 효과 등이 반영되며 그룹 고용 순위도 9위에서 7위로 올랐다. 쿠팡도 고용을 크게 늘렸다. 쿠팡그룹 임직원 수는 8250명 증가한 10만 8131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쿠팡은 SK를 제치고 그룹 고용 규모 4위에 올랐다. 한화와 쿠팡 외에도 소노인터내셔널, 태광, LIG, KT 등이 1000명 이상 고용을 늘렸다. 반면 LG그룹은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5370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에서 고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롯데, SK, 신세계, CJ, 현대차, DL, 애경 등도 1000명 이상 직원 수가 줄었다. 삼성은 28만 3830명으로 그룹 전체 고용 규모 1위를 유지했다. 다만 2017년 이후 이어온 고용 증가세는 지난해 8년 만에 꺾였다. 삼성의 임직원 수는 전년보다 931명 감소했다. 현대차, LG, 쿠팡, SK까지 포함한 고용 10만 명 이상 그룹 5곳 중 쿠팡을 제외한 4곳은 모두 직원 수가 줄었다. 개별 기업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2만 2748명으로 고용 1위를 지켰다. 이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현대자동차, 기아, LG전자가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용 증가 폭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5517명으로 가장 컸고, HD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쿠팡,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가 뒤를 이었다. 한국CXO연구소는 대기업의 실적 성장과 고용 확대 간 연결고리가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AI 확산으로 기업의 수익 증가와 고용 확대 간 연결고리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대기업이 대규모 채용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방식은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6.22 11:00류은주 기자

쿠팡이츠서비스, 배달파트너 폭염 대응 강화

쿠팡이츠서비스가 여름철 배달파트너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 대응 지원을 확대한다.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 한국노동공제회 등과 협력해 현장 캠페인과 쉼터 운영을 병행한다. 쿠팡이츠서비스는 고용노동부의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바탕으로 배달파트너 대상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은 물, 냉방, 휴식, 보냉장구, 119 신고 등으로 구성된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이를 기준으로 배달파트너가 폭염 상황에서 수분을 보충하고 휴식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우선 고용노동부, 한국노동공제회, 지자체 등과 함께 폭염 대비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지난 17일 부천을 시작으로 8월까지 두 달간 10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현장을 찾은 배달파트너에게는 대형 텀블러와 커피, 간식, 생수, 이온음료, 여름용품 등을 제공한다. 다음 달에는 아이스커피 교환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전국 이동노동자 쉼터 지원도 확대한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전국 50여개 지자체 이동노동자 쉼터에 생수와 이온음료, 포도당 캔디, 쿨스카프, 쿨토시 등 폭염 대비 용품을 비치한다.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와 협력해 전국 140여개 정비센터도 배달파트너 냉방 쉼터로 운영한다. 각 센터에는 에어컨, 냉장고, 정수기 등을 갖춘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쉼터는 수도권과 충청, 호남, 영남, 강원, 제주 등 주요 권역에 위치한다. 기상 상황에 따른 안내도 강화한다. 쿠팡이츠서비스는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배달파트너가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느끼거나 배달 수행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배달을 중단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쿠팡이츠서비스 관계자는 “폭염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기본 안전 수칙이 현장에서 지켜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배달파트너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1 18:30류승현 기자

공정위는 왜 배민·쿠팡이츠 동의의결 기각했나

공정거래위원회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과 쿠팡(쿠팡이츠) 동의의결 신청을 모두 기각한 배경에는 단순히 상생기금 규모 문제가 아니라는 해석이 나온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제출한 시정방안만으로는 경쟁질서 회복 효과가 충분하지 않고, 사건의 중대성과 시장 영향력을 고려할 때 법 위반 여부를 신속히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자가 스스로 거래질서의 개선 등 자진시정방안을 제시하면, 공정위가 이해관계인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자가 제안한 시정방안이 타당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처리하는 제도다. Q. 공정위는 왜 동의의결 기각했나. 먼저 공정위가 양사의 동의의결을 기각한 공식적인 이유는 동의의결 절차 개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구체적인 위원회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정거래법상 판단 기준인 ▲사건의 성격 ▲시간적 상황 ▲공익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심사관 역시 전원회의에서 같은 취지의 기각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Q.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공정위는 "시정방안만으로는 경쟁질서를 회복하기 부족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사건의 성격상 다수의 입점업체와 소비자가 영향을 받았고 경쟁 제한 효과도 상당한 만큼 일반 사건보다 공익성이 크다고 봤다. 또 신청인들이 제출한 시정방안이 경쟁질서를 충분히 회복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전원회의에서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Q. 상생지원금 규모가 부족했던 것인가. 공정위는 "금액만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예상 과징금과 비교해 상생지원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이더라도, 동의의결은 단순히 지원금 액수보다 경쟁질서를 회복할 수 있는 시정방안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규모뿐 아니라 공익부합성, 사건의 성격, 시간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심사관은 전원회의에서 배달의민족 3개 사건의 예상 과징금 규모를 약 2390억~5100억원, 쿠팡 최혜대우 요구 사건은 약 250억~420억원 수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이는 심사보고서 기준 추정치로 향후 본안 심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Q. 시정방안은 무엇이 문제였나. 공정위는 (동의의결 신청) 일부 방안이 기존에 이미 시행 중인 프로모션을 다시 제시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대표적으로 신규 입점업체 지원 프로그램이 거론됐다. 공정위는 신규 입점업체가 기존 위반행위로 피해를 입은 대상도 아닌데, 현재 운영 중인 신규 입점 프로모션을 시정방안으로 제시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방안은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거나 피해 구제 규모도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Q. 배민은 보완안을 제출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는. 배민은 전원회의 심의 이후 보완방안을 추가 제출했다. 다만 공정위는 위원회가 보완안까지 검토한 뒤에도 동의의결 개시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 피해 구제보다 과징금을 선택한 이유는. 공정위는 동의의결이 반드시 피해 구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동의의결 절차가 시작되더라도 최종 합의에 실패하는 사례가 있으며, 이 경우 오히려 시정 시점만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위법성을 신속하게 판단하고 문제가 된 행위를 중단시키는 것이 시장 정상화에 더 도움이 된다고 위원회가 판단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Q. 앞으로 절차는 어떻게 되나. 동의의결 절차는 종료되고 본안 심의로 곧바로 넘어간다. 공정위는 지난해 이미 심사보고서를 송부했고 사업자들의 의견서도 모두 제출된 상태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전원회의를 열어 법 위반 여부와 과징금 규모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연내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26.06.18 12:30안희정 기자

공정위, 배민·쿠팡이츠 동의의결 신청 모두 기각…과징금 심의 수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의혹에 대한 사건은 본안 심의로 넘어가 법 위반 여부에 따른 과징금 등 제재 수위가 최종 결정된다. 공정위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10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과 쿠팡(쿠팡이츠)이 신청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자가 스스로 거래질서의 개선 등 자진시정방안을 제시하면, 공정위가 이해관계인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자가 제안한 시정방안이 타당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처리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이번 신청인들이 제출한 내용이 동의의결 절차 개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절차를 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은 지난해 4월 11일 동의의결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만 공정위 측이 해당 신청서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보충을 요청했고, 두 회사는 각각 올해 5월과 4월 본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우아한형제들의 경우 지난 5월 7일 '최혜대우 요구', '자사 배민배달 서비스 우대 행위', '배달예상시간 부당광고' 사건과 관련해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쿠팡은 4월 9일 '최혜대우 요구' 사건에 대해서만 동의의결 절차를 신청했다. 이 때 '끼워팔기' 사건은 신청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정위가 양사 신청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사건은 본안 심의 절차를 밟게 됐다. 공정위는 앞으로 원사건 심의를 통해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와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수준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정위의 동의의결 기각과 관련 우아한형제들과 쿠팡 측은 모두 아쉬움을 표했다. 먼저 우아한형제들 측은 "시장의 경쟁질서를 빠르게 회복하고, 소상공인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동의의결 신청이 무산된 데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그럼에도 상생과 동반성장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앞으로도 업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업주와 고객, 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배달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쿠팡 측은 "입점 매장과의 상생을 적극적으로 고려한 동의의결 안을 제출했다"며 "향후 심의 절차를 통해 회사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6.18 12:00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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