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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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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쿠팡이츠 수수료·배달비 부담 논란…김명규 대표 "개선하겠다"

쿠팡이츠 수수료 체계와 입점업체 비용 부담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점주가 자체 비용으로 할인한 금액까지 중개수수료 산정에 포함하는 방식과 상생요금제 실효성을 두고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재봉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에게 수수료 부과 기준과 입점업체 보호 대책을 질의했다. 이날 김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 수수료 관련 시정권고를 수락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악성 리뷰와 환불 제도 등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 논의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쿠팡이츠 할인쿠폰 수수료 산정 방식을 문제 삼았다. 입점업체가 2만원짜리 음식을 판매하면서 5000원을 자체 할인하면 소비자는 1만5000원을 결제하지만, 중개수수료는 할인 전 가격인 2만원을 기준으로 부과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중개수수료는 2만원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답했다. 오 의원은 중개수수료율 7.8%를 적용하면 점주가 부담하는 수수료는 1560원으로, 실제 결제금액 대비 수수료율이 10.4%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기 돈 5000원을 들여 고객에게 할인해 줬는데 2만원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떼 간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공정위의 시정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점도 지적됐다. 김 대표는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위원장이 시정권고 수락 여부를 재차 확인하자 김 대표는 수락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상생요금제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오 의원은 쿠팡이츠가 거래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고 있지만, 거래 실적이 적은 업체가 반드시 영세 소상공인인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업체가 얼마나 되는지, 제도 시행 이후 점주들의 실제 비용 부담이 얼마나 줄었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매월 업체를 선정해 수수료 구간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업체 수는 밝히지 못했다. 송 의원은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쿠팡이츠의 온라인 플랫폼 거래 부담률이 27.6%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무료배달에 따른 비용 분담 문제도 거론됐다. 송 의원은 입점업체가 배달비 일부를 부담하는 상황에서 무료배달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물었다. 김 대표는 "고객이 부담하던 배달비를 저희가 끌어안는 구조"라며 점주에게 받는 배달비와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금액의 차액을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쿠팡이츠의 구체적인 배달비 부담 규모는 확인 후 별도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입점업체에 대한 보호 조치도 도마에 올랐다. 오 의원은 글이나 사진 없이 낮은 별점만 남긴 평가에 대해 점주가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며 악의적인 평가로 인한 피해를 막을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자율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악의적인 평가를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인해 보고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환불 과정에서 발생하는 점주의 손실 문제도 제기됐다. 오 의원은 배달 지연이나 운송 중 음식 훼손 등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점주에게 환불 비용이 전가될 수 있다며 명확한 판단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복적으로 환불을 요구하는 이용자에 대한 제한과 점주가 환불 사유를 확인할 수 있는 절차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일부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며 추가로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은 쿠팡이츠가 입점업체와의 상생 논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상공인뿐 아니라 배달 라이더까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위원님 말씀에 공감한다"며 "부족하겠지만 열심히 더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상생협의체 구성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6.10.23 16:39류승현 기자

쿠팡 '납치광고' 제재 임박…방미통위 "심의·의결 단계”

휴대전화에서 광고를 누르지 않았는데도 쿠팡으로 강제 이동하는 이른바 '납치광고'와 관련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여부에 대한 제재 심의를 앞두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무단 수집 문제로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방미통위 차원의 조치까지 나오는 것이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쿠팡 납치광고에 대한 대응을 묻는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방미통위 소관 사항인 전기통신사업법상 위반행위 사실조사는 지금 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할 단계”라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광고를 클릭하지 않았는데도 쿠팡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쇼핑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방식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또 개인정보위가 쿠팡 납치광고와 관련한 개인정보 무단 수집 문제로 과징금 12억원을 부과한 점을 언급하며 방미통위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대응 상황을 따져 물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전기통신사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사실조사를 마쳤며, 위원회 심의 의결 단계에 접었다고 답했다.

2026.10.22 12:10홍지후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전문대졸 첫 정규직 공채…11월 8일까지 모집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전문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첫 정규직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입사자는 전국 물류센터에서 현장 운영을 담당하는 '팀캡틴'으로 근무하게 된다. CFS는 전문대졸 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물류리더 START 1기' 추가 모집을 21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CFS가 전문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별도 공개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CFS는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1차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번에는 청년 인재 선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 모집에 나섰다. 채용 직무인 팀캡틴은 전국 풀필먼트센터(FC)에서 상품 입고와 보관, 출고 등 물류 공정을 관리하는 역할이다. 현장 안전관리와 인력 운영 업무도 담당한다. 합격자는 정규직으로 입사해 물류 현장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이후 업무 성과와 역량에 따라 더 큰 조직과 공정을 관리하는 운영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신입 또는 경력 3년 이하 지원자와 2027년 2월 졸업예정자다. 물류·유통 관련 전공자와 자격증 보유자, 현장 인력 및 안전관리 경험자는 우대한다. 사무자동화(OA) 프로그램 활용 능력이 우수한 지원자도 우대 대상이다. 지원자는 전국 주요 CFS 풀필먼트센터 가운데 희망하는 근무 권역과 센터를 선택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에게는 별도 온보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팀캡틴의 역할과 물류센터 운영 방식 등을 교육해 현장 적응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수현 CFS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물류 현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무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현장 리더가 중요하다"며 "전문대졸 인재들이 정규직으로 경력을 시작하고 물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0:20안희정 기자

쿠팡이츠, 내달 1일까지 외식 브랜드 할인…와우회원 최대 8000원↓

쿠팡이츠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치킨과 피자, 버거 등 외식 브랜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이츠는 오는 11월 1일까지 주요 외식 브랜드와 함께 '위클리 슈퍼딜'과 '반짝 핫딜'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할인권은 와우회원이라면 선착순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브랜드별로 하루 한 번 사용할 수 있으며 최소 주문 금액 등 세부 조건은 각각 다르다. 오는 22일까지는 푸라닭 7000원, BHC·BBQ·던킨 6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23일부터 25일까지는 KFC와 호식이두마리치킨, 후라이드참잘하는집에서 7000원, BHC에서 6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25일까지 도미노피자 8000원, 처갓집양념치킨·빽보이피자 7000원, 뚜레쥬르·피자헛·땅땅치킨 6000원, 꾸브라꼬숯불치킨 5000원 할인권도 제공한다.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두찜과 배스킨라빈스, 버거킹, 멕시카나 등이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와우회원은 브랜드 할인과 함께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외식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여러 브랜드와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20:06류승현 기자

쿠팡플레이, 21일부터 NBA 생중계...300경기 한국어 해설

쿠팡플레이가 21일 개막하는 미국프로농구(NBA) 2026-27시즌 생중계에 나선다. 한국어 해설 경기를 약 300경기로 늘리고 풀HD 화질과 멀티뷰 기능을 도입하는 등 중계 서비스를 강화한다. 쿠팡플레이는 개막일 열리는 3경기를 모두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중계에는 풀HD 화질을 적용하고 한국어 해설 편성을 지난해보다 확대한다. 이용자는 한국어와 현지 영어 해설, 해설 없는 경기장 현장음 가운데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여러 경기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하는 멀티뷰 기능도 제공한다. 중계에는 조현일·박세운·손대범·이동환 해설위원과 한장희·채민준·박찬웅·한재웅·박용식·윤영주 캐스터 등 10명이 참여한다. 경기 전망을 다루는 '경기 프리뷰', 주요 장면을 소개하는 '쿠플 한 컷', 리그 소식을 분석하는 '쿠플 느바통신' 등 자체 콘텐츠도 마련했다. 새 시즌에는 주요 선수들의 이적과 신인들의 활약이 관심사다.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르브론 제임스와 마이애미에 합류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새로운 팀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워싱턴의 AJ 디반사, 유타의 대린 피터슨, 멤피스의 카메론 부저 등 신인들의 데뷔도 주목된다. 조현일 해설위원은 “동부로 돌아온 르브론 제임스의 통산 다섯 번째 우승 도전과 특급 신인들의 경쟁, 스테판 커리와 골든스테이트의 반등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라며 “8년 연속 서로 다른 챔피언이 탄생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 시즌부터 달라지는 판정과 리그 운영 기준도 변수다. 공격자가 공을 다루지 않는 팔로 수비수를 밀어내는 '오프암' 판정과 상위 드래프트 지명권을 확보하기 위해 고의로 성적을 낮추는 '탱킹' 방지 조치가 적용된다. 박세운 해설위원은 “슈퍼스타들의 이적과 특급 신인들의 등장뿐 아니라 탱킹 방지 조치가 실제로 어떻게 적용될지도 주목해야 한다”며 “승리를 위해 끝까지 경쟁하는 경기가 늘어난다면 팬들이 느끼는 재미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0 10:19박수형 기자

"음식 배달만으론 배고파"…배민·쿠팡이츠·컬리, '퀵커머스' 영토 확장

배달 플랫폼들이 음식과 식료품을 넘어 패션·뷰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신발과 의류 브랜드 입점을 늘리고, '쿠팡이츠'와 '컬리'는 퀵커머스 서비스 지역과 취급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빠른 배송을 앞세워 소비자의 일상 쇼핑 수요까지 확보하려는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컬리 등 주요 플랫폼은 패션·뷰티 브랜드를 확보하고 자체 물류망과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즉시배송 사업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음식 배달과 장보기를 넘어 일상적인 쇼핑 수요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새로운 성장 분야로는 의류와 뷰티 등을 꼽고 있지만, 상품 특성에 맞는 배송 체계와 수익성 확보는 과제로 남아 있다. 신발부터 화장품까지…배달 플랫폼 상품군 확대 배민은 지난 14일 장보기·쇼핑에 슈즈 멀티숍 슈마커를 입점시켰다. 수도권 30개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 5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휠라와 여성 패션 브랜드 시야쥬에 이어 신발까지 상품군을 넓혔다. 지난 9월 배민 장보기·쇼핑의 신발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했다. 쿠팡이츠도 자체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지난 6월 제주에서 '쿠팡나우'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지난달 '로켓나우'로 이름을 바꾸고 경기 용인 일부 지역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달에는 서울 성수동 일부 지역에서도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컬리는 '컬리나우'를 통해 식품과 생활용품뿐 아니라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등 뷰티 상품도 1시간 안팎에 배송하고 있다. 서울 DMC에 이어 도곡과 서초로 거점을 늘렸으며, 지난해 12월 주문량은 전년 동월의 약 2.5배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식음료 외 상품에서도 즉시배송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배달대행사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이미 시작한 헬스앤뷰티 분야에 이어 의류 분야에서도 즉시배송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로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과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상품군 확대에 배송 체계도 고도화 필요 취급 상품이 늘어나는 만큼 배송 체계도 정교해져야 한다는 숙제가 남는다. 음식과 의류·생활용품을 함께 배송할 경우, 품질 유지가 중요한 상품을 먼저 전달하는 등 상품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취급 상품이 다양해지게 될 경우 그만큼 플랫폼 자체 배차 시스템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상품의 특성을 인식해 배송 순서를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류의 경우에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부피와 무게도 고려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봄·여름 상품보다 가을·겨울 상품의 부피가 큰 만큼 이와 관련해 배송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 빨라서 나쁠 건 없는 만큼 수요는 충분하다고 본다”며 “이런 수요에 대응하려면 상품의 특성에 맞춰 배송 시스템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10.15 17:25류승현 기자

"별점 1개 줘서 삭제?"…배달앱 리뷰 게시중단 기준은

배달앱에서 음식점에 낮은 별점을 주거나 부정적인 리뷰를 남기면 점주 요청만으로 삭제될까. 배달플랫폼들은 점주가 명예훼손 등 피해를 주장할 경우 리뷰를 임시로 가리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단순히 음식 맛이나 양에 불만을 제기했다는 이유만으로 리뷰를 삭제하지는 않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배달플랫폼 3사는 점주의 권리침해 신고를 접수해 리뷰를 최대 30일간 임시로 가리는 '게시중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게시중단이 곧 삭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리뷰 작성자의 이의제기와 운영 정책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해 재게시 여부를 결정한다. 리뷰가 임시로 가려지더라도 영구 삭제되는 것은 아니다. 플랫폼들은 게시중단 기간에 리뷰 작성자의 삭제 동의나 이의제기 여부를 확인하고, 운영 정책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해 재게시 여부를 결정한다. 점주 요청에 최대 30일 게시중단…악성 리뷰는 별도 차단 배달앱에 입점한 점주가 명예훼손 등으로 피해를 주장하며 리뷰 게시중단을 요청하면 플랫폼은 해당 리뷰를 임시로 가리거나 게시중단 여부를 검토한다. 이후 리뷰 작성자의 이의제기나 삭제 동의 여부 등을 확인해 재게시 또는 삭제 여부를 결정한다. 배달의민족은 점주가 고객센터를 통해 권리침해신고서를 제출하면 해당 리뷰를 30일간 임시 블라인드 처리하고 당사자 간 의견을 조율하도록 중재한다. 리뷰 작성자가 삭제에 동의하거나 30일간 응답하지 않으면 리뷰를 삭제하며, 삭제에 동의하지 않으면 게시중단일로부터 30일이 지난 뒤 다시 노출한다.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거나 양이 적고 맛이 없다는 등의 평가는 단순히 부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삭제할 수 없다. 음식과 관계없이 점주를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포함됐는지가 판단 기준이다. 쿠팡이츠도 별도의 리뷰 운영 정책을 마련해 정당한 사유 없이 점주의 영업을 방해하거나 혐오감·불쾌감을 유발하는 리뷰 등을 제한하고 있다. 개인정보가 노출되거나 선정적·폭력적인 내용이 포함된 리뷰도 제재 대상이다. 점주는 권리침해 신고를 통해 악성 리뷰의 게시를 최대 30일간 중단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이후 리뷰 작성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쿠팡이츠는 해당 리뷰가 운영 정책을 위반했는지 검토한다. 정책 위반 사항이 없다면 리뷰를 복원하지만, 위반한 경우에는 재게시가 제한된다. 요기요 역시 점주의 요청에 따라 리뷰를 임시로 가리고, 해당 기간에 게시중단의 적절성을 검토한다. 욕설이나 인신공격 등 부적절한 내용은 자체 필터링을 통해 차단하고 있다. 한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업주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평가가 달리면 가려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전부 게시를 중단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고객이 리뷰를 다시 게시해 달라고 요청하면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내용인지 살펴보고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악성 리뷰에 대응하는 플랫폼들…허위·반복 리뷰도 관리 배달플랫폼들이 리뷰 관리에 나선 것은 일부 이용자가 낮은 별점을 반복적으로 부여하거나 욕설·인신공격을 남기는 등 악성 리뷰로 피해를 호소하는 점주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음식을 주문한 뒤 낮은 별점의 리뷰를 한꺼번에 작성해 음식점의 전체 평점을 떨어뜨리는 방식도 문제가 됐다. 이에 배달의민족은 기존 7일이었던 리뷰 작성 가능 기간을 3일로 단축했다. 한 번 작성한 리뷰를 삭제한 뒤 다시 작성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동일한 주문에 대해 리뷰를 반복해서 작성해 특정 내용을 상단에 노출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실제 주문이나 음식 취식 없이 대가를 받고 작성하는 허위 리뷰도 관리 대상이다. 배달의민족은 2020년 11월부터 허위·조작 리뷰를 사전에 탐지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주문 기록과 이용 현황 등을 분석해 의심스러운 리뷰의 노출을 제한하고, 전담 인력이 24시간 이내에 공개 또는 차단 여부를 결정한다. 쿠팡이츠는 악성 리뷰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모니터링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입점업체가 고객 리뷰에 직접 답변할 수 있는 댓글 기능도 제공한다. 점주가 부정적인 리뷰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배달의민족도 비속어나 비방 표현이 포함된 리뷰를 전담 인력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허위 리뷰 조작 업체를 상대로 고소 등 법적 대응을 진행해 왔다. 리뷰 추천순 정렬과 이용자별 별점 통계 기능을 제공해 이용자가 리뷰 내용을 판단할 때 참고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악성 리뷰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정당한 평가까지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음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됐거나 맛과 양에 불만을 제기한 리뷰는 다른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산하 배달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소비자의 주관적인 음식 맛 평가를 임시조치 대상에서 제외하고, 리뷰 작성자에게 게시중단 사유와 이의신청 절차를 명확하게 안내하도록 권고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고객은 음식에 대해 평가할 권리가 있고, 업주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평가가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문제인 만큼 어느 한쪽의 주장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6.10.13 17:04류승현 기자

쿠팡이츠, 전국우수시장박람회서 전통시장 지원 사업 소개

쿠팡이츠가 '2026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참여해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쿠팡이츠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충남 공주에서 열린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통시장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현장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국 전통시장과 유관기관, 기업 등이 참여해 지역별 상품과 먹거리, 전통시장 지원 사례 등을 소개하는 행사다. 쿠팡이츠는 이번 행사에서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를 돕는 '전통시장 디지털 점프업 프로그램'과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푸드 해외 도약 동행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전통시장 디지털 점프업 프로그램은 온라인 판매 전략 상담과 산학협력 등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는 사업이다. K-푸드 해외 도약 동행 프로그램은 일본 진출을 검토하는 외식업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기초 교육과 메뉴 상담, 일본 현지 판매 기회 등을 지원한다. 쿠팡이츠는 박람회를 찾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통역 비용도 지원했다. 현장 통역사가 전통시장 부스를 안내하고 지역별 상품과 먹거리 등을 설명했으며, 참가자들에게 기념품도 제공했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활동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판로 확대 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1:06류승현 기자

"쿠팡 공정위 현장조사 불응 부적절…절차적 권리 구제 위한 것"

쿠팡의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 불응과 관련한 법적 대응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회사는 기업의 절차적 권리를 행사한 것이며, 최근 발생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서는 피해 유형별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주성원 쿠팡 총괄부사장에게 공정위 현장조사에 응하지 않은 경위와 법적 대응의 의사결정 과정을 질의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8월 쿠팡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현장조사를 시도했으나, 쿠팡은 사전 서면통지가 없었다는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쿠팡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은 지난달 2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기각됐다. 쿠팡은 지난달 1일 진행된 별도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조사와 관련해서도 조사결정 취소 소송과 자료 제출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법적 대응을 거론하며 "이게 대한민국 공권력에 대한 정면 도전이 아니라고 얘기할 사람이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주 부사장은 조사 절차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 역시 기업의 절차적 권리를 구제받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조사를 막고 효력정지를 신청하도록 최종 결정한 사람이 해롤드 로저스 대표냐, 김범석 의장이냐"고 물었다. 이에 주 부사장은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라면서 "관련된 여러 부서가 같이 논의한다"고 답했다. 지난 9일 발생한 쿠팡 서비스 장애도 질의 대상에 올랐다. 이 의원은 당시 약 2시간 동안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입점업체의 매출 손실과 배송기사의 소득 감소 등에 대한 보상 대책을 물었다. 이 의원은 "시스템 장애 이전에 주문이 이뤄진 건에 대해서만 보상할 계획이라면 2시간 동안 입점업체가 입은 매출 손실과 라이더의 소득 감소는 누가 책임지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주 부사장은 "먼저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각 유형별로 보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상안 마련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부분은 공지했고 그 안내에 따라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이 국정감사 종료 전까지 보상안을 정무위원들에게 제출할 것을 요구하자 주 부사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2026.10.12 18:15류승현 기자

정무위 국감, 배달앱 수수료부터 행사·배차 문제까지 집중 질의

국회 국정감사에서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과 경쟁 플랫폼 이용을 제한하는 행사 운영 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수수료 규제에 따른 부작용을 살피는 한편, 배달앱 행사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는 김용석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부사장과, 주성원 쿠팡 총괄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배달앱 수수료 체계와 행사 조건, 배차 운영 방식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배달앱 무료배달 정책에 따른 입점업체의 비용 부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1만8000원짜리 돈가스 한 개를 판매할 경우 플랫폼에 지불하는 비용은 6943원으로, 판매가격의 약 38.6%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중개수수료와 결제수수료, 광고비 등을 합산해 15% 이내로 제한하는 배달 플랫폼 관련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풍선효과를 방지하는 조항이 들어가 있다"며 "그 조항이 취지에 맞게 작동하도록 시행령 등 하위법령을 엄정하게 만들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수수료 상한제 도입에 따른 부작용도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중개수수료를 제한할 경우 포장수수료 등 다른 비용이 인상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가격을 통제했을 때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주 위원장은 법안이 통과되면 시행령을 통해 다른 수수료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은 배달의민족의 행사 운영 방식을 문제 삼았다. 손 의원은 배민이 기존 '배민 온리'를 '프로모션 온리'로 변경한 뒤에도 행사 기간 경쟁 배달앱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건을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결국 멀티호밍을 제한하고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용석 부사장은 "상호 간의 이익을 위해 합의에 따라 한시적으로 지원되는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가맹점들이 타 배달앱을 선택하지 못하도록 강제됐는지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면서 "말씀하신 배경으로 보면 그럴 소지가 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손 의원은 관련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고 종합감사 전까지 조사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배달 서비스 운영 방식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배달의민족의 '한집배달'과 '알뜰배달' 통합 배차 방식을 거론하며 소비자가 서비스 내용을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사장은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서비스 명칭에 대해서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부분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이 개선 방안을 이번 주 중 보고해 달라고 요청하자 김 부사장은 수용했다. 김재섭 의원은 우아한형제들의 해외 모기업 관련 자금 이전 문제도 질의했다. 김 의원은 배당 대신 자사주 취득·소각 방식을 활용하는 배경을 물으며 세무상 문제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조세 당국의 조치를 법령에 따라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우버와 배달의민족의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택시 호출과 음식 배달 플랫폼의 결합에 따른 경쟁 제한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신고가 들어왔고 혼합결합으로 인한 독과점 경쟁 제한 문제를 심사 기준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12 18:12류승현 기자

여·야, 쿠팡 공정위 조사 거부 비판…"국회 차원 대응 필요"

쿠팡의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 거부 논란을 두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공정위 조사권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국회 차원의 공동 대응과 입법적 보완 필요성도 거론됐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쿠팡의 현장조사 거부 문제를 잇달아 지적했다. 유동수 정무위원장은 여야 간사에게 대응 방안을 협의하도록 요청했다. 민 의원은 쿠팡이 공정위에 증거인멸 우려를 입증하라고 요구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법원도 사전 통지 예외에 대한 판단 재량이 행정기관에 있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며 쿠팡의 조사 거부가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 의원은 "쿠팡이 한국 내에서 공정위의 법 집행을 이렇게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면 다른 회사들도 똑같이 그런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굉장히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에서만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 아니라 정무위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정무위 차원의 결의문이나 정무위원장 명의의 입장 표명 등을 통해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쿠팡의 조사 거부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공정위의 조사권이 공정거래 관련 법률 집행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저도 이번 사태를 상당히 무겁게 보고 있다"며 "공정위가 집행하는 법률이 집행되는 것의 가장 첫 출발점이 조사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모든 행정기관처럼 조사 권한을 통해 시장 경제 주체들이 법 위반 없이 영업 혹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모니터링하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조사권을 집행함에 있어서 영업이 정지되거나 사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절차적 공정성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앞으로 더 절차적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면서도 "이런 조사 권한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게 된다면 경제적 약자들의 최후의 보루인 공정거래법 관련 법 집행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런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함으로써 얻어지는 법익이 무엇인지 불명확하지만, 인용함으로써 발생하는 공익의 심대한 악영향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지난 15년 동안 대규모유통업법은 공정위의 조사권을 통해 사전 예고 없는 조사로 집행돼 왔다"며 "대규모유통업법과 행정조사기본법에서도 증거인멸 위험이 있는 경우 사전 통지 없이 조사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도 쿠팡의 조사 거부를 비판하며 여야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 의원은 "2012년 대규모유통업법 시행 이후 기업이 거부해서 공정위 현장조사가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한민국 영토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국내 소비자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는 기업이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를 무시하는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증시 상장이 우리의 법과 제도를 무시하는 특혜가 돼서는 안 된다"며 "정무위가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여야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정무위원회 차원에서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동수 정무위원장은 "쿠팡의 조사 거부에 관한 건은 여야 간사가 합의해 달라"며 "공정위 차원에서 대응할지 아니면 다른 대안이 있을 수 있는지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입법적 부분도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며 "증거인멸 우려를 입증하라는 등의 말을 할 수 없게 입법도 검토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6.10.12 10:54류승현 기자

PC 제조사, 쿠팡 '쿠가세'서 노트북·태블릿 할인판매

레노버, HP 등 주요 PC 제조사가 26일까지 진행되는 쿠팡 와우 회원 대상 할인 행사 '쿠팡 가전·디지털 세일(쿠가세)'에 참가해 노트북과 태블릿 등을 할인판매한다. 한국레노버는 행사 기간 중 고성능 게임용 노트북 '리전5'·'로크(LOQ)', 일상 업무와 학업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패드 슬림3', 안드로이드 태블릿 '아이디어탭 프로' 등을 할인판매한다. HP코리아는 고성능 게임용 노트북 '하이퍼엑스 오멘 16', 업무/사무용 노트북 '옴니북X' 등 총 161개 제품을 할인판매한다. 또 오는 15일 쿠팡 '오늘의 브랜드' 행사에 참여해 일부 제품을 선착순 한정 수량 판매,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 등도 진행한다. 제품별 할인율과 판매 가격, 재고 및 할인 적용 조건은 행사 기간과 구매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행사 개요와 대상 제품, 제원 등은 쿠팡 '쿠가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12 09:29권봉석 기자

쿠팡, '스니커즈 페어' 실시…4만 개 상품 판매

쿠팡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스니커즈 페어'를 통해 유명 브랜드의 스니커즈, 러닝화 등 주요 신발 품목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푸마 ▲휠라 등 다양한 브랜드의 신발 약 4만 개를 판매한다. 주요 제품은 ▲아식스 젤 벤처 ▲휠라 인터런 ▲스케쳐스 고 런 ▲컨버스 척 테일러 등이다. 행사 기간에는 날짜에 따라 할인 대상 브랜드가 달라지는 '브랜드 데이'도 열린다. 첫날인 월요일에는 ▲나이키 제품을 할인하며, 이후 ▲아디다스 ▲아식스 ▲스케쳐스 등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할인 대상 상품에는 ▲나이키 에어포스1 07(10만원대) ▲아디다스 슈퍼스타2 스니커즈(8만원대) ▲푸마 스피드캣 발렛 SD(8만원대) ▲휠라 코트라이트 스니커즈(2만원대) 등이 포함된다. 브랜드에 따라 별도의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아키클래식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헤드·컨버스·리복 제품은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페이퍼플레인키즈는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3000원 쿠폰을 지급한다. 일부 제품은 카드사 즉시 할인을 통해 결제 금액의 최대 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상품을 살펴볼 수 있는 별도 코너도 운영한다. 쿠팡은 ▲이달의 신상 ▲MD 추천 ▲가격대별 스니커즈 등으로 상품을 구분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쿠팡 관계자는 "봄 시즌 연 1회 진행하던 스니커즈 페어가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는 가을 시즌까지 확대해 선보이게 됐다"며 "운동화부터 슬립온까지 다양한 신발을 모두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2026.10.11 11:33박서린 기자

'3755만 명'은 자산인가, 부채인가

지난 9월 말부터 일주일 사이 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털사 일곱 곳에서 개인 약 6만 6000명의 정보가 빠져나갔다. 신한은행 2만 5729명과 예가람저축은행 약 4만 명(2026년 10월 4일 기준)이 그 대부분이다. 뚫린 곳은 대출모집인 조회 서비스나 직원용 업무 시스템처럼 인증이 허술한 주변부였고, 당국은 AI로 자동화된 공격을 의심한다. 이 사고가 재무제표에 얼마로 찍힐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그 답을 먼저 받아 든 회사가 쿠팡이다. 유출 사고를 낸 쿠팡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매긴 과징금은 6246억원이었고, 2분기 영업손실은 상장 이후 최대로 불어났다. 두 사건의 성격은 다르다. 쿠팡은 전직 직원이 재직 때 얻은 인증 키를 퇴사 후 악용한 사고였고, 은행권은 외부 공격으로 추정되며 아직 조사 중이다. 다만 쿠팡은 접근 권한 관리의 틈에서, 은행들은 주변부 시스템에서 뚫렸으니 체계를 갖추고도 결과가 어긋나는 구조는 닮았다. 그렇다면 그 고객 데이터는 사고 전, 장부 어디에 있었을까. 장부에는 없었다. 장부에 없었다는 말은 재무상태표 그대로다. 6월 말 쿠팡 Inc.의 무형자산, 곧 손에 잡히지 않는 자산은 약 2500억원으로 자산 총계의 0.96%다. 그마저 상표권과 개발 기술, 인수한 회사에서 넘어온 고객관계가 전부다. 고객 데이터에 관한 한 장부의 자산 쪽 문은 값을 치르고 사 온 것에만 열린다. 그래서 인수로 넘어온 고객관계는 들어왔어도 15년 동안 직접 모은 회원 데이터는 들어오지 못했다. 개인정보위가 유출 규모로 확정한 3755만 명의 정보도 그 문 밖에 있었다. 정작 문 밖의 데이터 때문에 낸 과징금이 문 안 무형자산 전체의 2.5배였다. 그 과징금은 보안에 쓴 돈과 나란히 놓으면 더 커 보인다.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쿠팡 주식회사의 2025년 정보보호 투자액은 1349억원이다. 문 밖의 데이터를 지키느라 쓴 이 돈은 장부에 기록됐지만, 정작 지키던 데이터는 문 안에 들지 못했다. 데이터를 잘못 다룬 일이 드러나자 부채 쪽 문으로 투자액의 4.6배가 들어왔다. 같은 공시에서 쿠팡은 투자액도, 정보기술 투자 대비 비율도 네이버·카카오·우아한형제들을 앞섰다. 그런데도 네 회사의 정보보호 투자를 다 합친 2438억원이 쿠팡 과징금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서류 위의 체계에도 빈틈은 없었다. 쿠팡 Inc.의 2025년 사업보고서(10-K)에는 보안 인증 네 개와 200명이 넘는 전담팀이 나란히 적혀 있다. 그런데 바로 뒤의 사고 경위는 이렇게 시작한다. "우리가 마련해 둔 조치에도 불구하고(Notwithstanding the measures we have put in place)." 체계와 결과의 간극을 회사 스스로 한 문장에 담은 셈이다. 이 간극이 과징금보다 큰 손실로 번진다는 것은 연구가 이미 보여주었다. Kamiya 외(2021)는 미국 상장사의 해킹 사고를 분석했다. 개인 금융정보가 유출된 기업에서는 주주 손실이 벌금이나 복구비 같은 직접 비용을 훨씬 넘어섰다. 고객과 투자자가 회사를 더 위험한 상대로 다시 보는 데서 오는 손실, 곧 평판 손실이다. 쿠팡에서 그 신뢰 비용이 가장 크게 나간 자리는 과징금이 아니라 매출이었다. 회사가 유출 통지를 받은 고객에게 발행한 구매이용권 1조 6850억원은 이용권이 쓰일 때마다 그만큼 매출에서 빠졌다. 과징금이 부채 쪽 문으로 들어와 판매관리비라는 제자리에 앉았다면, 이용권은 문을 거치지 않고 매출이라는 벽에 스며든 셈이다. 그래서 과징금의 2.7배인 이용권은 손익계산서에 '보상비용'이라는 줄 하나 남기지 않았다. 금액을 가늠할 수 없어 숫자로 올리지 못한 소송 네 건은 주석에 글로만 적힌 채 아직 문 앞에 쌓여 있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7월에 결정한 1인당 10만원 배상은 문 앞에도 이르지 않았다. 데이터가 재무제표를 드나드는 방식은 여기서 분명해진다. 회원 데이터는 회사가 통제하지도 원가로 재지도 못해 자산 쪽 문을 넘지 못하다가, 과징금 의결이 나자 부채 쪽 문으로 들어왔다. 회계의 문은 한쪽으로만 열린다. 플랫폼은 회원 수를 가치의 근거로 내세우지만, 장부는 그 회원을 부채가 되는 순간에만 인식한다. 물론 쿠팡에도 반론의 근거가 있다. 회사 조사로는 전직 직원이 실제로 저장한 데이터가 약 3000개 계정분이었고, 그마저 공유 없이 삭제됐다. 사고를 인지한 당일 접근 경로를 막고 당국과 고객에게 알렸으며, 영업도 중대하게 중단되지 않았다. 보안 투자도 비교 대상을 모두 앞섰으니 법원에서 다투겠다는 회사 입장도 이해할 만하다. 다만 재무제표는 피해의 실질보다 신뢰의 변화에 반응했다. 과징금 반영 전인 1분기에도 쿠팡은 영업손실을 냈고, 일회성 항목을 뺀 조정 EBITDA마저 1년 전보다 92% 줄었다. 저장된 계정은 3000개였어도 다시 평가받은 것은 3755만 명과의 관계였다. 그 관계를 읽는 일은 투자자의 몫이다. 플랫폼의 회원 수를 자산처럼 셀 때는 같은 숫자가 부채로 바뀌는 조건도 함께 읽어야 한다. 그 조건은 사업보고서의 사이버보안 항목과 정보보호 공시에 있다. 지금 뚫린 금융회사들이 치를 대가도 쿠팡의 숫자가 미리 보여준다. 제재가 확정되면 부채 쪽 문이 열리겠지만, 쿠팡에서 보듯 더 큰 비용은 장부의 다른 자리로 스며들 수 있다. 경영자에게는 사고 전 이사회가 리스크 관리를 챙긴 기업일수록 손실이 작았다는 Kamiya 외(2021)의 발견이 교훈이다. 제도는 그 부채 쪽 문을 더 넓혔다. 과징금 상한은 개인정보 보호법 제64조의2에 따라 전체 매출액의 3%다. 올해 개정으로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10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으면 상한이 10%까지 올라간다. 쿠팡에는 개정 전의 3%가 적용됐고, 여기서 숫자 하나가 남는다. 쿠팡 주식회사의 지난해 매출 45조원에 3%를 곱하면 1조 3637억원이다. 쿠팡의 매출이 왜 45조원인지는 다음 회에서 다룬다. 회계의 문이 한쪽으로만 열린다면, 그 문의 크기를 정하는 것은 매출이다. 자료 출처: Coupang, Inc. Form 10-K(2025 회계연도)·10-Q(2026년 1·2분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보도자료, 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 개인정보 보호법, Kamiya 외(2021), 파이낸셜뉴스·한국일보·뉴시스·서울파이낸스 보도(2026.10.2~4)

2026.10.10 10:01이재준 컬럼니스트

쿠팡·쿠팡이츠, 한글날 새벽 한때 서비스 장애…"현재 정상화"

쿠팡과 쿠팡이츠에서 한글날인 9일 새벽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쿠팡은 서비스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쿠팡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쿠팡 서비스 앱에서 접속 오류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장애로 쿠팡과 쿠팡이츠 이용자뿐 아니라 배송기사와 입점 점주들도 불편을 겪었다. 서비스 접속 오류가 소비자뿐 아니라 배송과 매장 운영 현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10월 9일 서비스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쿠팡 전반적인 서비스에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으나, 이를 해소해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이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고객 여러분의 서비스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장애 발생 시각과 지속 시간, 영향을 받은 이용자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6.10.09 07:23안희정 기자

쿠팡, 금산 인삼 800여개 상품 판다…지역 농가 온라인 판로 지원

쿠팡이 충남 금산군과 손잡고 인삼 농가와 지역 중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확대에 나선다. 금산 인삼을 활용한 원물과 가공식품 등 800여개 상품을 두 달간 선보인다. 쿠팡은 상생 전문관 '착한상점'에서 오는 11월30일까지 '금산인삼 우수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로켓배송과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금산 인삼 원물을 비롯해 홍삼과 수삼, 인삼청, 액기스, 절편, 건강음료 등 8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쿠팡과 금산 지역 간 협력은 202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쿠팡은 당시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과 지역 특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입점 상담과 마케팅, 온라인 판매 등을 지원해왔다. 쿠팡 자체 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도 금산군과 협력하고 있다. 2023년 7월 '6년근 금산세척인삼', '가득 담은 금산 세척 수삼' 등 PB 상품 10종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이번 기획전은 현재 열리고 있는 제44회 금산세계인삼축제와 연계해 마련했다. 쿠팡은 오프라인 축제에서 발생한 지역 특산물 관심을 온라인 판매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착한상점은 쿠팡이 지역 농어촌과 중소상공인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상생 전문관이다. 지역 사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전국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이 금산 인삼을 알리고 지역 농가와 중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상품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7 09:00안희정 기자

쿠팡, 노르웨이·캐나다산 연어 30여 톤 할인

쿠팡은 오는 11일까지 높아지는 수산물 가격에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노르웨이와 캐나다 등지에서 항공 직송한 생연어 등 연어 30여 톤을 할인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항공 직송 생연어를 비롯해 고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연어 상품 50여 종을 선보인다. 항공 직송 상품으로는 ▲모위 캐나다산 생연어 횟감용 1kg을 3만8990원에 판매한다. ▲노르웨이 생연어 횟감용 500g은 2만990원 ▲딥스킨 노르웨이 생연어 필렛 300g은 1만5900원에 마련했다. 이 밖에도 ▲스테이크용 연어필렛 200g을 1만990원에 ▲두툼한 생 연어회 200g을 1만4000원대에 판매한다. ▲동원 훈제 연어 슬라이스 700g은 2만1110원이다. 행사 기간 카드 할인까지 적용하면 최대 10%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지난해 4월 세계 최대 연어 생산 기업인 '모위'와 직거래를 시작해 유통 단계를 줄였다. 현재 노르웨이와 캐나다 등에서 생산된 생연어를 100g당 3990원에 상시 판매하고 있다. 모위 연어는 알에서 성체가 될 때까지 2년 반 동안 전문가가 양식한다. HACCP과 SQF 등 국내외 품질 인증도 받았다. 쿠팡 관계자는 "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밥상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한 수산물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05 11:07박서린 기자

쿠팡, '로켓직구 유럽' 출범…380여 개 상품 판매

쿠팡은 늘어나는 유럽 직구 수요에 대응하고자 '로켓직구 유럽' 스토어를 공식 출시하고 건강식품부터 유아용품 등 다양한 유럽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로켓직구 유럽에서는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각국의 80개 브랜드가 판매하는 380여 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입점 브랜드에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한 곳들도 다수 포함됐다. 독일 유기농 유아식 브랜드 '힙'이 대표적이다. 힙은 약 120년 전 독일의 한 제빵사가 쌍둥이 자녀를 위해 만든 유아식에서 시작했다. 유기농 생산 원칙과 품질 관리를 기반으로 성장해 현재 분유와 이유식, 간식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135년 전통의 스위스 더모 헤어케어 브랜드 '라우쉬'도 입점했다. 세계 최초로 액체 샴푸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진 라우쉬는 허브 기반 제품 개발에 강점을 가진다. 주요 제품을 스위스에서 생산하며 자체 허브 추출 기술과 연구 역량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프리미엄 발사믹 식초 브랜드 '고체'를 선보인다. 1871년부터 5대에 걸쳐 발사믹 식초를 만들어온 레오나르디 가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로, 이탈리아 모데나 지역의 전통적인 제조법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했다. 이 밖에 ▲독일 영양제 브랜드 오쏘몰 ▲이탈리아 퍼스널케어 브랜드 보로탈코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체리코 등의 상품도 판매한다. 쿠팡은 유럽 스토어 출시를 기념해 이달 한 달 동안 해당 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3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쿠팡은 2017년 미국을 대상으로 로켓직구를 시작한 뒤 홍콩과 일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왔다. 이번에는 유럽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와우회원은 무료배송 혜택을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주문한 상품은 3~5일 안에 받아볼 수 있다. 오는 7일까지는 '글로벌 쇼핑데이' 기획전도 연다. 매달 1일 진행하는 행사로, 이번 기획전에서는 ▲유럽 상품 ▲가전디지털 ▲패션 ▲건강식품 ▲푸드 ▲홈·키친 ▲캠핑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약 4만 개의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유럽 상품으로는 ▲고체 이탈리안 콘디멘토 화이트 발사믹 식초 ▲오쏘몰 이뮨 ▲라우쉬 샴푸 등이 포함됐다. 미국 직구 상품인 ▲도브 센서티브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뷰티 바 ▲재로우 우먼 펨-도필러스, 일본의 ▲닛신 돈베이 키츠네 우동 ▲센카 퍼펙트 휩 페이셜 워시도 판매한다. 홍콩·중국 직구 상품으로는 ▲레노버 샤오신 패드 프로 ▲샥즈 오픈 런 프로 2 이어폰 ▲제니베이커리 쿠키 ▲바샤커피 밀라노 모닝 커피 기프트박스 등을 마련했다. 쿠팡 관계자는 "건강식품, 식품,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럽 브랜드를 찾는 고객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전 세계 인기 상품을 더욱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상품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02 10:19박서린 기자

쿠팡 '착한상점' "전북 소상공인, 4년간 누적 매출 2000억원"

쿠팡의 중소상공인 상생 전문관 '착한상점'은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 확대 등을 도와 2022년부터 4년간 누적 매출이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착한상점은 중소상공인과 지방 농어촌의 온라인 판매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쿠팡이 운영하는 상생 전문관이다. 쿠팡은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수도권 등 전국에서 생산·판매되는 중소상공인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쿠팡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전북경진원)과 손잡고 2022년부터 착한상점에서 전북 우수상품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전북과 전북경진원을 통해 기획전에 참여한 지역 업체는 450여 곳이다. 이들은 ▲농식품 ▲패션·뷰티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건강식품 ▲축·수산물 ▲인테리어용품 등 여러 분야에서 8700여 개 상품을 판매했다. 같은 기간 기획전에 참여한 전북 소상공인의 누적 매출은 2000억원을 기록했다. 참여 업체와 판매 상품 수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착한상점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위한 든든한 판로로 역할하며 온라인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1:19박서린 기자

보고 집고 옮긴다…몸 가진 AI, 유통·물류 어떻게 바꾸나

올해로 인공지능(AI)이 세상에 등장한 지 70년이 됐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인류의 지식과 정보를 언어로 학습한 생성형 AI가 이제 물리 세상을 체험하기 위해 나올 채비를 마쳤습니다. 이름하여 피지컬(Physical) AI.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다크팩토리, 헬스케어 등이 대표적입니다. 챗GPT에 이은 피지컬 AI는 첨단제조 강국인 한국 경제를 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엔진으로 바꿔 놓을 무한한 잠재력까지 갖고 있습니다. 산업화를 넘어 미래 지능형 플랫폼 사회로 나아가는 관문도 피지컬 AI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측불허의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창간 26주년을 맞은 지디넷코리아가 연중기획 '피지컬AI가 미래다'를 통해 당면 과제와 이슈를 고민합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빠른 배송을 위한 경쟁이 물류센터 내부의 피지컬 AI 경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상품을 정해진 장소로 나르던 로봇은 주변 환경과 상품을 인식해 작업 순서와 이동 경로를 판단하고, 사람의 손이 필요했던 피킹과 포장까지 담당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이 물류로봇 활용을 주도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쿠팡과 컬리는 자체 물류망 고도화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휴머노이드를 현장에 배치했고, 롯데마트는 물류센터 전 과정을 AI와 로봇으로 연결했다. 기업마다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향후 경쟁력은 로봇의 형태보다 현장의 문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해결하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연어로 지시하면 경로까지 판단…진화하는 아마존 로봇 글로벌 유통·물류업계에서 피지컬 AI 도입을 주도하는 기업은 바로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이미 전 세계 물류 현장에 100만대 이상의 로봇을 배치해 상품 보관부터 피킹, 분류, 이동까지 활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작업자가 전용 소프트웨어로 이동 경로와 작업을 지정해야 했지만, 자연어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형태로 진화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로테우스'다. 기존 프로테우스는 최대 400㎏ 무게의 카트를 운반하는 기능에 한정됐고 물류센터 내 하역 구역에서만 운용됐지만, 차세대 프로테우스는 작업 범위를 창고 전체로 확대했다. 작업자가 일상 언어로 지시하면 우선순위와 경로, 수행 시점을 스스로 정한다. 여기에 피킹 작업에도 로봇을 도입한다. 컨베이어에서 무거운 운반 용기를 집어 카트에 옮기는 협업형 로봇 '스타크'를 지난 6월 공개했다. 2027년까지 유럽 15개 거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무인운반부터 포장 자동화까지…쿠팡·컬리, 피지컬AI 도입 속속 국내 이커머스 기업도 물류센터 생산성 증대를 위해 피지컬AI 기술을 실현할 수 있는 로봇을 도입하거나 실증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전국 주요 풀필먼트센터에서 무인운반로봇(AGV), 자율주행 이동로봇(ACR), 포장 자동화 로봇(오토배거), 로보틱 암 등 AI·로보틱스 기반 기술을 이미 활용 중이다. 자동화 설비와 로봇을 운영하고 유지·보수하는 오토메이션 직군도 별도로 두고 있다. 오토메이션을 포함한 AI 자동화 관련 물류현장 기술인재 인력은 지난해 9월 기준 750명 수준이다. 쿠팡은 로봇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2023년부터 지난 3년간 쿠팡은 글로벌 AI 스타트업에 8400만 달러(약 1140억원)를 투자했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한국 AI로봇 스타트업 '콘토로'에 대해 1200만 달러(약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컬리는 시스템 통합(SI) 기업 LG CNS와 물류센터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및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당시 양사는 컬리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현장 적합성 검증, 물류 지능화 솔루션 개발,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이들은 컬리 물류센터 중 가장 큰 평택에서 개념검증(PoC)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후 김포, 창원 등에서도 적용 가능할지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양사는 로봇 적용을 통해 작업자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물류 업무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지금 물류센터에 피지컬AI 기술을 도입했을 때 효용이 가장 높은 업무는 당연히 피킹과 패킹”이라며 “이미 테이핑 기계는 잘 돼 있다. 이처럼 규격화된 업무에 먼저 적용된 후 순차적으로 (로보틱스 기술이) 다양한 작업에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통업에서 피지컬AI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는 제품 크기가 다양해 규격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크기별 분류가 먼저 돼야 한다”며 “전통 물류회사 대비 이커머스는 사업 예측 가능성이 높아 피지컬AI 도입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은 휴머노이드, 롯데마트는 통합 자동화 전통 유통·물류기업도 축적된 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피지컬 AI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CJ대한통운이 기존 물류센터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한다면 롯데마트는 상품 보관부터 피킹·출하까지 센터 전체를 AI와 로봇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CJ대한통운은 최근 AI 휴머노이드 로봇 2대를 경기 용인시 양지 올리브영 물류센터에 배치했다. 로봇은 포장 라인에서 박스 안에 완충재를 넣는 작업을 수행한다.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도 고도화하고 있다. 모델(RFM)은 로봇이 시각 정보와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춰 작업을 판단·수행하도록 하는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이다. 관련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피지컬 AI 기업 리얼월드와 '물류 특화 피지컬 AI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물류 현장에 특화된 AI 모델과 로봇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8월 가동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에 최대 1000대의 로봇과 영국 오카도의 통합 솔루션을 적용했다.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격자형 레일 위의 로봇 '봇'이 초속 4m로 이동해 상품이 담긴 바스켓을 피킹 구역으로 옮긴다. 로봇팔 'OGRP'는 상품 위치를 인식해 직접 제품을 집고 포장 공정으로 넘긴다. 센터의 AI 알고리즘은 계절과 날씨 등을 반영해 수요를 예측하고 상품 위치와 피킹·출하 순서를 조정한다. 주문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보관 설비 상단에 배치해 로봇의 이동시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자동화 영역은 영하 25도의 냉동 구역까지 확대해 작업자가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로봇이 냉동 상품을 이동하도록 했다. 상품을 직접 집는 작업에도 AI 로봇이 투입된다. 하이브 상단에 설치된 피킹 로봇팔 'OGRP'는 상품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한 뒤 상품을 집어 포장 공정으로 넘긴다. 무겁거나 형태가 일정하지 않아 로봇이 집기 어려운 상품은 작업자가 별도로 처리한다. 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롯데마트와 같은 유통기업은 물류센터 운영뿐 아니라 어느 시점에 얼마만큼의 재고를 보유할지, 상품을 언제 어떤 가격에 조달할지까지 판단해야 한다”며 “피지컬 AI를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AI와 함께 연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람 닮은 로봇이 답은 아니다…“현장 문제부터 봐야” 다만 모든 물류 작업에 사람 형태의 휴머노이드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해진 상품을 분류하거나 옮기는 작업은 해당 공정에 특화된 로봇이 비용과 처리 속도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 교수는 “로봇이 무술이나 시연을 보여주는 것과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일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현장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적용하는 기업이 사업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류센터의 피지컬 AI 전환을 위해서는 개별 로봇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생태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봇이 상품과 작업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려면 센서와 통신망, 운영시스템이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한다. 제조사가 다른 설비끼리 연동할 수 있는 표준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사람을 빼고 그 자리에 로봇을 넣는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기반 기술과 설비 간 표준화·상호운용성을 갖춘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의 투자 시점은 아마존보다 다소 늦었다는 평가다. 아마존이 상품 분류와 포장에 쓰이는 로봇 시스템을 10년 넘게 개발한 반면 국내 기업은 최근 피지컬 AI가 부상한 뒤 관련 투자를 본격화했다. 장 교수는 “10년 전부터 로봇 기술에 투자한 기업과 이제 투자를 시작한 기업 사이에는 격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로봇과 같은 하드웨어 기술은 소프트웨어처럼 단기간에 발전시키기 어려운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기업에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피지컬 AI의 경쟁력은 AI 모델뿐 아니라 이를 구현할 하드웨어와 실제 현장을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에도 좌우된다. 제조 기반과 물류 운영 경험을 보유한 많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장 교수는 “생성형 AI 모델 경쟁에서는 글로벌 빅테크를 따라가기 쉽지 않지만 피지컬 AI는 하드웨어와 현장 운영 노하우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국내 기업에도 경쟁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술 패러다임이 바뀐다는 것은 기존의 후발 기업이 선두로 올라설 수도 있다는 뜻”이라며 “피지컬 AI 전환은 스타트업을 비롯한 새로운 기업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28 15:58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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