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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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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나, '데이터 사이언스'로 글로벌 시장 겨냥

공동개발 및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사업화로 2027년 매출액 322억원 목표 2026년에는 CLIA랩 인수를 통해 세계 최초 베네토클락스 진단제품 출시 예정 프로티나가 PPI(단백질 상호작용, 인체 내 생체 정보전달과 의사결정의 핵심요소) 빅데이터 생성 플랫폼을 활용해 항체 신약개발 및 지원에 나선다. 프로티나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 등을 밝혔다. 프로티나의 총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로,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1000원~1만40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65억원~210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90억원~151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로티나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PPI 바이오마커 기반 베네토클락스 진단 제품의 출시 및 진단 서비스를 위한 미국 내 CLIA 인증 랩의 인수를 통해 PPI PathFinder의 수익 사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PPI Landscape 기반 항체 신약의 공동개발 및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라이센싱아웃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는 “프로티나의 PPI 빅데이터 생성 플랫폼은 단일분자 수준의 PPI를 정제 과정 없이 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PPI 바이오마커 개발부터 항체 신약개발까지 신약개발 전주기에 활용한 가능한 게임체인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해외 기술플랫폼을 도입한 것이 아니라 독자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개발사와 공동개발 및 자체 파이프라인의 라이센싱아웃을 통해 PPI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창업으로 설립된 프로티나는 세계 최초로 단일분자 수준의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SPID'를 상용화한 PPI 빅데이터 기업이다. SPID 플랫폼은 ▲비정제 시료에서도 분석이 가능한 PPI 전용 분석칩 'Pi-Chip' ▲PPI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량 획득하는 장비 'Pi-View' ▲획득된 데이터를 자동 검출·분석하는 소프트웨어 'Pi-InSight'로 구성되어 있으며, 극한의 민감도 수준의 단일분자 PPI 분석이 가능하다. 'PPI PathFinder'와 'PPI Landscape' 프로티나는 PPI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을 넘어 진단 제품, 항체신약 공동개발,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등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임상용 빅데이터 솔루션인 'PPI PathFinder'와 항체-항원 빅데이터 솔루션인 'PPI Landscape'을 상용화해 주요 솔루션으로 서비스하며 신약 개발 초기부터 임상 단계까지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PPI PathFinder는 임상용 PPI 바이오마커 개발 솔루션이다. PPI 복합체를 바이오마커로 사용해 약물의 작용 기전 분석, 약력학(Pharmacodynamics) 분석을 통한 최적 투여 용량 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투여 약물의 반응성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뿐 아니라, 바이오마커 기반 동반진단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다양한 단백질 타깃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개발했으며 추가로 184개의 PPI바이오마커 개발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PPI PathFinder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Project OPTIMUS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최종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프로젝트 옵티머스(Project Optimus)는 항암제의 적정 용량을 찾기 위한 FDA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기존의 고용량 사용 원칙에서 벗어나 최적 용량 수준(optimal dose level)을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PPI PathFinder를 활용해 아주 소량만 나오는 임상검체에서 약물이 표적 단백질과 실제로 얼마나 결합하고 작용하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FDA가 요구하는 인체 기반의 표적 결합( 입증에도 직접 활용된다. 또 BCL-2 표적 항암제인 베네토클락스를 투여받은 환자의 임상 검체를 분석하고 베네토클락스의 환자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 2026년에 CLIA랩 인수를 통해 세계 최초의 베네토클락스 진단제품을 출시해 혈액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프로티나는 PPI PathFinder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마커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는 물론, 동반진단 분야로도 확장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PPI Landscape는 고유의 SPID 플랫폼을 이용해 생성한 항원-항체 간 PPI빅데이터 기반으로 항체 최적화부터 항체 설계까지 가능한 솔루션으로, 기존 항체를 최적화해 가치를 높이고, 이미 허가된 블록버스터급 항체의약품의 개량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개선한 신약 후보물질로 재설계하는 항체 신약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소량의 항체를 고속 탐색해 항체의 결합력, 생산성, 안정성 등 개발 가능성과 관련된 포괄적 데이터를 신속하게 생성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기반으로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최적화해, 결합력이 우수하면서도, 생산성, 안정성, IP 확보까지 가능한 항체 신약 후보를 4주 이내에 높은 확률로 도출할 수 있다고 윤태영 대표는 설명했다. PPI Landscape는 항체의 상보적 결정 영역(CDR) 내에서 결합력을 최적화할 수 있는 핵심 부위(hot-spot)를 식별할 수 있다으며, 항원-항체 빅데이터에 기반해 목표한 물성이 우수한 항체 서열을 신속하게 도출하고, 표적과 적응증에 최적화된 항체를 설계할 수 있다. 회사는 현재 다수의 국내 탑 신약개발사와 계약을 통해 항체 최적화 및 공동개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PPI Landscape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사와의 공동 개발 및 자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중 공개된 후보물질인 항-TNFα 바이오베터는 전임상 실험에서 기존 의약품인 Humira 대비 20~100배 적은 투여 용량에서도 동등하거나 우수한 효능을 확인해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프로티나는 2024년 4월에 서울대 컨소시엄(서울대 백민경 교수, 정준호 교수)과 함께 과기부 주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항체은행 구축' 국책과제(3년 150억원)에 선정돼 'AI 항체 신약개발 플랫폼'도 개발 중으로 올해 말 연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50만 PPI 빅데이터를 현재까지 쌓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사들 보다 차별화된 플랫폼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2025.07.15 14:35조민규

AI 솔루션으로 환자 목숨 뺏는 '응급실 뺑뺑이' 해결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KU창업클럽 학생창업 엑셀러레이터 'Google Developer Group on Campus Konkuk' 소속 '아템포' 팀이 구글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 주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솔루션 챌린지(APAC Solution Challenge)'에서 사회적 영향력 부문 최고상(Most Societal Impact Award)을 수상하며 톱3 수상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APAC 솔루션 챌린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국제 개발자 경진대회로, AI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 대회에는 13개국 3천3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주제로 농업·관광·무역·헬스케어·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온라인 심사를 통해 톱10 팀이 선정된 후 필리핀 마닐라 ADB 본사에서 최종 톱3 팀이 가려졌다. 아템포 팀은 AI 기반 응급실 매칭 플랫폼 '메디콜'로 주목받았다. 메디콜은 환자가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며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환자의 증상과 위치를 AI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병원들에 자동으로 동시 전화 연결을 시도하고, 실시간 수용 가능 여부를 파악해 응급구조사에게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환자 이송 시 응급구조사가 일일이 병원에 전화를 걸어 병상 가용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기존의 문제를 줄이고,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치료를 받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PAC 솔루션 챌린지 본선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ADB 본사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포럼 2025' 현장에서 진행됐다. 아템포 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 정부 관계자, 업계 전문가, 개발자 및 투자자 앞에서 메디콜의 기술적 가치와 사회적 파급력을 소개해 폐회 세션에서 '사회적 영향력 최고상'과 상금 2천 달러를 받았다. 아템포 팀은 이지민(팀장·컴퓨터공학부 23), 주성천(중어중문학과 17), 장채영(화학과 21), 송은서(컴퓨터공학부 23) 학생으로 구성됐다. 팀명 '아템포'는 '원래의 빠르기로 되돌린다'는 음악 용어로, 위급한 상황에서도 환자가 신속히 치료를 받도록 함으로써 사회가 본래의 속도를 되찾기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지민 팀장은 “이번 수상으로 메디콜이 단순히 시연용 앱이 아닌, 실제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점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응급의료 현장에 메디콜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아템포 팀은 현재 건국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K-바이오 이노베이션 허브에 입주 중이며, '다이스랩'이라는 이름으로 창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스랩은 메디콜의 상용화를 본격화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AI 솔루션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혜정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AI 기반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해 건국대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실질적 성과를 낸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앞으로도 AI 기반의 원헬스 창업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며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4 08:56주문정

차바이오, 내년 축구장 9개 크기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설 문 연다

차바이오그룹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립 중인 세포·유전자 바이오뱅크(CGB)가 내년 상반기 가동을 시작한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단일 시설로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11일 오후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언론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현재 캠브리지혁신센터(CIC)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 중인 회사는 CGB 내에 CGB-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곳에 국내외 바이오벤처를 발굴해 입주시키고, 투자도 유치한다는 것. 한기원 차바이오텍 사장은 “축구경기장 9개 규모의 아시아 최고의 세포‧유전자 클러스터인 CGB 컴플렉스를 설립 중”이라며 “향후 발굴할 30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아부다비 세포센터, 존스홉킨스, 존슨앤존슨 등과 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업 분야는 ▲안티에이징 ▲난치질환 ▲세포‧유전자 치료 등이다. CGB 콤플렉스에는 콜드체인 시설을 비롯해 CDMO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약 1만 평의 CDMO 시설에서는 500명의 종사자가 줄기세포‧제대혈‧면역세포‧엑소좀 등의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엑소좀 생산과 관련해 한 사장은 “일본의 난임 여성 대상 엑소좀 병행치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차바이오그룹은 일본 아오야마 소재 난임 전문 클리닉을 인수한 바 있다. 해당 클리닉을 기반으로 현지서 엑소좀 병행치료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관련해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소포체로, 약물 전달 가능성이 있어서 치료제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부사장은 CGB 내 구축될 3천 평 규모의 CGB-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에 대해 “국내 바이오스타트업은 높은 초기 투자 부담을 홀로 감당해야 한다”라며 “국내 스타트업의 초기 시설 관리 투자비는 32억 원가량으로, 초기 투자액을 시설비에 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스타트업은 개발에 매진하기도 바쁨에도 외부 파트너 관리도 담당해야 하는 구조”라며 “공간, 장비, 글로벌 네트워크의 유기적 결합이 바이오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을 견인하는 만큼 CGB-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로 이를 제공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 부사장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역할 수행 및 바이오 전 분야의 R&D, 임상, 사업화 전주기를 통합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 유치 및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13 08:00김양균

조이시티, 신작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사전 예약 돌입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글로벌 인기 IP '바이오하자드'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BIOHAZARD Survival Unit)'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은 캡콤의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 '바이오하자드(Resident Evil)'를 기반으로, 일본 애니플렉스와 조이시티가 공동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바이오하자드(Resident Evil)'는 캡콤의 대표 게임 시리즈로 동명의 영화 시리즈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원작과는 다른 평행 세계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략성과 몰입감을 모두 갖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온라인 발표회에서는 게임의 스토리, 전투 시스템, 캐릭터 정보 등 상세한 콘텐츠가 공개됐다. 플레이어는 원작 시리즈 인기 캐릭터인 레온, 클레어, 질 등과 함께 생존 전략을 구사하게 되며, 평행 세계를 배경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병원에서 눈을 뜬 주인공의 탈출극, 팬들에게 친숙한 무기 상인과의 교류, 거점 생활 요소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게임 콘텐츠가 소개됐다. 또한 세계적인 게임 아티스트 아마노 요시타카가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여하는 것도 발표됐으며, 그가 직접 만든 오리지널 크리처 '모르템(Mortem)'의 등장이 주목을 끌었다. 조이시티는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올 하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 목표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2025.07.11 10:52이도원

규제‧환경 변화 속 '전담조직'으로 승부수 띄운 제약바이오기업들

제약바이오 산업의 복잡한 규제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은 기업의 성장과 혁신에 제동을 거는 구조적인 장벽으로 지목되어 왔다. 이에 기업들은 수동적이거나 일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넘어, 고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전담조직을 신설 또는 재편하며 구조적인 허들에 대응하는 전략적 움직임을 강화하기도 한다. 제약바이오 기업 역시 규제 대응을 비롯한 AI‧R&D 등 전략적 운영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전문조직을 확보하고 조직의 고도화된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쟁우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규제기관 대응력 강화, 조직 내부 관리 체계 정비, 첨단 기술 기반 신약개발 등 각자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담팀 출범 등의 조직 개편으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플랫폼 기반 임상시험 컨설팅기업 제이앤피메디는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서비스 전담조직'을 신설, 전문 인력 중심의 조직 강화를 통해 헬스케어 업계의 투명성 확보와 윤리경영 문화 정착에 지속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계는 윤리경영과 투명성 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규제기관의 관리‧감독이 강화되며 자료 제공 과정의 불일치나 해석 차이로 인한 법적 리스크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준법경영 지원 강화와 법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늘고 있다. 제이앤피메디는 이러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자 김앤장 법률사무소 헬스케어‧컴플라이언스팀 출신 이재현 실장과 화이자 본사 출신 최현권 QA(품질보증) 팀장을 중심으로 전담조직을 출범했다. 이들은 약사법 및 의료기기법에 따른 지출 기준 수립부터 보고서 작성, 내부 관리 체계 마련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 실제 규제기관 제출이 가능한 수준의 보고서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기업의 준법경영 시스템 구축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연구소 산하에 전담조직 'AI Lab'을 신설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품질 관리 등 후방 지원 분야에 AI를 활용해 왔으나, AI Lab 출범을 계기로 AI 기술의 CDMO 공정 접목을 통해 생산관리, 품질관리, 운영관리 등 관련 업무와도 효율적으로 연계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생산공정 등 핵심사업 전반으로 AI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담 상무로는 AI 신약개발 기업 스탠다임의 창립 멤버인 김진한 전 스탠다임 대표를 영입해 AI를 활용한 자동화 생산 환경 구축과 공정 개선 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의약품 생산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 환경을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 기법으로 생산 조건을 예측 및 분석해 공정 개선을 도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엔셀은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R&D 체계를 신약개발본부와 기술사업본부로 이원화하고 각 본부에 내부 역량을 집중시키는 전략이다. 신설한 신약개발본부는 '세포치료제기술개발팀'과 '유전자치료제기술개발팀'으로 나누어져 신약개발을 담당한다. 기존 CDMO 기술본부 또한 기술사업본부로 재편하며 산하에 면역세포‧줄기세포 분야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제조공정과 시험법의 개발을 맡겼다. 이를 통해 고객 수요에 맞춘 CDMO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엔셀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CDMO 사업의 정밀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2025.07.10 15:15조민규

브릿지바이오 인수한 파라택시스 홀딩스, 8월 초 주총

파라택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PCM)의 계열사인 파라택시스 홀딩스(Parataxis Holdings LLC)가 오는 8월 초 예정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이사회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브릿지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비트코인 트레저리(BTC treasury)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위해 사명을 '파라택시스 코리아'로 변경할 계획이다. 파라택시스 코리아 신임 CEO(최고경영자)로 내정된 앤드류 김(Andrew Kim)은 “한국 주식 시장에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첫 번째 BTC 트레저리 플랫폼을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공개된 이사 후보들은 한국에서 기관 금융, 디지털 자산, 자본 시장 규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BTC 트레저리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인물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파라택시스 코리아를 대표하면서 회사를 선도적 BTC 트레저리 플랫폼으로 이끌 수 있는 후보들을 신중하게 선정했다. 회사의 비즈니스를 규제 준수 및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장기적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택시스 홀딩스의 창립자이자 CEO, PCM의 공동창립자 겸 CEO 및 공동 CIO(최고투자책임자)인 에드워드 진(Edward Chin)이 파라택시스 코리아 회장 겸 사내이사 후보로 지명됐다. 2019년 PCM을 공동 창립하기 전에 에드워드 진은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에서 투자 은행가로 활동했다. 리먼브라더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디지털 자산 분야에 입문하기 전에는 10년 이상 기술, 미디어, 통신 분야의 투자 은행가로 경력을 쌓았다. 에드워드 진은 미국 육군 대위로 복무한 후 한국에서 미국의 권위 있는 풀브라이트(Fulbright) 연구 장학생으로 활동했다. UC버클리 학사, 연세대학교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와튼스쿨 MBA 과정을 거쳤다. PCM과 파라택시스 홀딩스에서 파트너로 활동 중인 앤드류 김은 새로 출범하는 파라택시스 코리아의 CEO 겸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파라택시스 합류 전 앤드류 김은 패밀리 오피스의 파트너로서 디지털 자산 거래와 채굴 인프라 투자 업무를 총괄했다. 디지털 자산 분야 진출 전 그는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으로 사모펀드에 30억 달러 이상 규모로 매각된 오딧보드(AuditBoard)에서 운영 책임자 역할을 맡아 회사 매출을 1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10배 성장시킨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대체 투자 운용사 아레스 자산운용에서 연구 분석가로, 크레딧스위스와 제프리스에서 투자 은행가로도 활동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사내이사로 파라택시스 코리아와 함께할 예정이다. 이정규 대표는 2015년 브릿지바이오를 창립하고 2019년에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이전에는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 기업 렉스바이오를 창립했으며, 크리스탈지노믹스라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을 공동 창립해 관절염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창업 전에는 LG 생명과학(현 LG화학)에서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홍준기 보고펀드랩스 대표는 파라택시스 코리아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됐다. 보고펀드랩스는 약 9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국내 주요 사모펀드인 보고펀드자산운용의 혁신랩이다. 보고펀드랩스 전에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거래 업체 컴벌랜드DRW(Cumberland DRW)에서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총괄을 맡았다. 또 그는 카카오뱅크 독립이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해시드 벤처스 감사직을 맡고 있다. 디지털 자산 분야 전에는 스위스 UBS그룹 한국 대표, 노무라홀딩스 글로벌 금융 아시아 책임자, 리먼브라더스 아시아 글로벌 금융 책임자를 역임했다.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된 최충인 법무법인 세종 선임 외국 변호사는 국제 인수합병(M&A) 거래와 자본 조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사모펀드와 투자 회사 대상으로 국내 투자 관련 자문을 제공하며, 이중 문화적 배경과 뛰어난 언어 능력으로 국경을 넘는 국제 거래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 변호사는 율촌, 김앤장, 심슨 대처 앤 바틀렛, 아시아나항공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테스트테크, 노루페인트, 사단법인 동반성장연구소, 모나리자의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법정 감사인 후보로 지명된 황현일 세종 파트너 변호사는 자본 시장 및 증권 규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 전에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조사팀에서 근무했으며 삼성증권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현재 한국변호사협회 금융법위원회 부회장, 한국핀테크산업협회 감사, 코스닥 상장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황 변호사는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브릿지바이오 인수 거래 종결과 파라택시스 코리아의 트레저리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추가 펀드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8월 예정된 주주총회 이후 거래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5.07.09 17:09조민규

쎌바이오텍 듀오락, 유산균 듀얼코팅 기술 고도화 성공

'듀오락'(DUOLAC)이 핵심기술인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 고도화에 성공하고, 해당 기술에 대해 한국·일본·중국·미국·유럽 등 5개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유산균 생존율을 최대 91.6%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기존 비코팅 유산균 대비 무려 221배 높은 장내 생존율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입증하며 기술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쎌바이오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듀얼코팅 기술은 살아있는 유산균을 단백질과 다당류로 이중 코팅해 위산과 담즙산 등 인체 환경으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하고, 장까지 안전하게 전달하는 독자 기술이다. 인체 고유의 산도(pH) 차이를 이용해 위에서는 견고한 코팅이 유지되고, 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코팅이 풀리며 유산균이 활성화되는 구조다. 이번 기술 고도화에서는 코팅에 사용되는 단백질을 더 작은 분자로 가수분해함으로써 유산균 생존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더고 한다. 쎌바이오텍은 단백질 가수분해율에 따른 배양성 및 동결건조 실험을 통해 각 CBT 유산균에 최적화된 조건을 도출했다. 이후 코팅 유무에 따른 가속안정성, 내산성, 내담즙성 실험을 통해 기술의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실험 결과, ▲소비기한 내 품질을 확인하는 '가속안정성' 실험에서 85.2% ▲위산 환경에서의 '내산성' 실험에서 90.7% ▲담즙산 환경에서의 '내담즙성' 실험에서는 91.6%의 생존율을 기록하며 기술의 안정성과 효과를 모두 확보했다. 고도화된 기술은 한국(등록번호 KR 10-2009731)을 포함해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세계 5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또, 쎌바이오텍이 삼육의료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듀얼코팅 유산균은 비코팅 유산균 대비 장내 생존율이 최대 2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모든 균주의 장내 생존율이 평균 100배 증가했으며, CBT-LR5 균주에서는 무려 221배의 생존율 증가를 확인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보장균수를 장까지 살아가는 유산균 수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보장균수는 소비기한까지 제품에 살아 있는 균의 수를 의미할 뿐 장내 생존 여부와는 별개”라며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남기 위해선 어떤 코팅기술을 사용하느냐가 핵심이며, 쎌바이오텍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유산균 코팅 기술인 듀얼코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09 17:05조민규

과기정통부, 우수기업연구소 20곳 선정…매출 대비 평균 연구투자액 7.2%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2025년도 상반기 우수기업부설연구소 공모‧심사 결과 20개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하고, 9일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연구소 질적 성장과 민간 R&D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360개 우수기업연구소이 선정됐다. 이번 상반기에는 제조업 분야 9개, 서비스 분야 11개 등 총 20개 기업연구소가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 분야는 디스플레이(1), 첨단소재·나노기술(2), 첨단자동차·모빌리티(3), 이차전지(1), 친환경·재생에너지(1), 바이오헬스케어(9), 정보통신(2), 우주항공· 국방기술(1)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7개(성남4, 화성3), 서울 6개, 인천 2개가 지정됐다. 그외 경북, 제주, 경남, 대전, 충북이 각각 1개씩 선정됐다. 이들 기업 특징은 연구개발 투자비가 매출 대비 평균 7.2% 이상이다. 전체 연구인력 중 64.3% 이상이 석·사급이다. 눈길을 끄는 기업은 이들 우수기업연구소 가운데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선정된 (주)피엔티 부설연구소와 (주)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연구소, (주)차바이오텍 CHA 줄기세포연구소 등 3개다. (주)피엔티는 전지 분야 전문기업으로, 국책연구과제 실적 규모가 600억 원을 넘는다. (주)라이드플럭스는 국내 첫 무인 자율차 도로 운행 허가를 취득한 스타트업이다. (주)차바이오텍은 세계 최대 셀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양미현 시상운영팀장은 "총 70개 기업이 이번 선정에 응모했다"며 "선정 기업에는 R&D 과제 우대, 중기부 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 가점 2점, 병역특례지정 때 가점 5점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최첨단 기술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기업연구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우수기업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9 15:24박희범

CJ바이오사이언스, 신임 윤상배 대표 내정

CJ바이오사이언스가 신임 윤상배 대표를 내정했다. 회사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윤 내정자를 대표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윤 내정자는 중앙대 약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종근당, 삼성물산, GSK, 동아ST, 보령제약, 휴온스 등에서 일했다. 특히 휴온스 대표 재직 당시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이끌었다. 지난해 '중견기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다. 천종식 현 대표는 앞으로 고문으로서 회사의 연구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회사는 “윤 내정자와 천 대표의 시너지로 마이크로바이옴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기술 이전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7.08 16:44김양균

인천지법, 삼성바이오 노조 제기 통상임금 소송 재판 개시

인천지방법원이 지난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가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 관련 첫 재판을 시작했다. 노조가 지난해 3월 제기한 소송의 골자는 이렇다. 명절상여금이 통상임금화된 지난 2023년 이전까지 2년여간 기지급된 명절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판단해 수당을 재계산해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조는 법원 명령으로 확인한 청구 금액 자료를 토대로 사측에 80여억 원을 요구했다. 다음 심리는 9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청구 금액 검토에 2개월가량이 걸린다는 답변에 따라서다. 회사는 재판을 지연하지 않았으며, 성실하게 검토 및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25.07.08 11:19김양균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도 쓰게 된 '스프레이'…잔디서 추출한 '메이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연구소기업 바이오메이신(대표이사 최석규)이 개발하고, ㈜피랩(대표 이상윤)이 판매하는 '르피랩 피지컬 캄 스프레이'를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에 공식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배드민턴협회 후원 협약식은 지난 5일 전북 익산에서 (주)피랩이 진행했다. 원자력연은 항염증 및 항산화, 피부질환, 당뇨 등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메이신 성분과 관련, 총 18건의 특허를 보유했다. 메이신은 옥수수 수염에서만 극미량 분리 가능했으나, 원자력연이 세계 최초로 잔디 일종인 센티페드그라스에서 분리,정제하는데 성공했다. 일시적인 혈액순환 개선 및 붓기완화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허를 기반으로 바이오메이신이라는 헬스케어 제품 개발 연구소 기업이 만들어졌다. ㈜피랩은 바이오메이신과 협력을 진행 중인 원자력연 패밀리기업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에 후원할 제품은 '르피랩 피지컬 캄 스프레이'다. 피랩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르피랩(Le P:LAB) 첫 제품이다. (주)피랩은 향후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에 이 스프레이를 사용하도록 공급할 예정이다. 또 르피랩 브랜드는 대표팀 유니폼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메이신 연구를 주도한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체 불가한 방사선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7 08:57박희범

의약품 1조원 이상 생산 '셀트리온‧한미약품‧종근당' 3개 기업

의약품 생산실적 1조원 이상 기업이 셀트리온, 한미약품, 종근당 등 3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또 바이오의약품의 무역수지는 최근 5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발표한 2024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셀트리온 ▲한미약품 ▲종근당 3개소로 전년과 동일했다. 이들 업체의 총 생산실적은 5조 408억원으로 전년(3조 9천313억원) 대비 28.2% 증가했고, 전체 생산실적 대비 비율도 15.3%로 증가했다. 셀트리온의 경우 전년(1조 5천552억원) 대비 62.5% 증가한 2조 5천267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수입실적 분야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노바티스, 한국엠에스디 순으로 높았다. 특히 한국화이자제약은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수입 증가(2023년 130억원, 2024년 3천624억원)로 전년(3,085억원) 대비 117.2% 증가한 6천700억원을 기록하며 노바티스에 뺏겼던 1위를 되찾았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수출실적 증가 2024년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약 6조 3천125억원으로, 전년(4조 9천936억원) 대비 26.4% 증가해 처음으로 6조원대에 진입했다. 이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백신, 독소·항독소 등 모든 제제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제제별 생산실적을 보면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 3조 6천687억원으로 전년 대비 42.7% 급증하며 가장 많았는데, 이는 북미, 중남미,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수출 물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백신 8천380억원(10.9%↑) ▲독소·항독소 6천724억원(15.1%↑) ▲혈장분획제제 5천486억원(7.0%↑) ▲혈액제제 4천998억원(2.8%↑) ▲세포치료제 849억원(1.8%↑) 순이었다. 바이오의약품의 무역수지는 약 9억1천692만 달러로 최근 5년 중 가장 큰 폭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출실적은 2024년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 32억 1천659만 달러 중 87.1%(28억104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2023년(17억3천267만 달러) 대비 61.7%의 큰 폭으로 증가해 무역수지 흑자 최고치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글로불린 등 혈장분획제제 수출실적은 1억8천236만 달러로 전년 대비 5천557만 달러 증가했는데, 이는 일부 품목이 주요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거나 국가 입찰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수출은 헝가리가 12억3천346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6억867만 달러), 튀르키예(4억3천206만 달러), 브라질(1억4천404만 달러) 순이었다. 특히 헝가리의 경우 전년(2억3천12만 달러) 대비 43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유럽시장 수출 허브 역할을 하는 헝가리를 통해 유럽 수출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은 22억9천967만 달러로 전년(19억4천3만 달러) 대비 18.5%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JN.1 변이 대응 백신과 바이오의약품에 해당하는 비만치료제 등 신규 치료제 도입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방역용품 제외한 의약외품 시장규모 소폭 증가, 수출실적 대폭 증가 2024년 의약외품 시장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방역용품(마스크·외용소독제) 시장 규모의 하락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다른 의약외품 시장규모는 소폭 증가했다. 의약외품 시장은 2023년 1조 8천313억원에서 2024년 1조 7천54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고, 이 중 방역용품만 보면 2023년 2천505억원에서 2024년 1천488억원으로 40% 이상 줄었다. 2024년 의약외품 수입실적은 전년(1억8천62만 달러) 대비 6.6% 증가(1억9천254만 달러)한 반면, 수출실적은 전년(6천640만 달러) 대비 23.6% 증가(8천206만 달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외품 생산실적 상위 5개 품목군은 ▲치약제(생산실적 4천51억원, 점유율 25.3%) ▲칼슘제, 무기질 제제, 당류제, 유기산 제제, 단백아미노산 제제 등 '자양강장변질제'(생산실적 3천486억원, 점유율 21.7%) ▲생리용품(생산실적 2천978억원, 점유율 18.6%) ▲반창고, 거즈, 탈지면, 붕대 등 '반창고류'(생산실적 1천586억원, 점유율 9.9%) ▲마스크(생산실적 836억원, 점유율 5.2%)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품목군의 총 생산실적은 1조 2천937억원으로 전체 의약외품 생산실적(1조 6천37억원)의 80.7%를 차지했다. 한편 의약외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용이 의무화된 업종(내용고형제·내용액제·외피용연고제·카타플라스마제)의 2024년 생산실적(4천846억원)은 2023년 대비 6.6% 성장해 5년('20년~'24년)간 성장 추세(8.4%)로 의약외품 산업 성장동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생산실적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엘지생활건강, 유한킴벌리, 아모레퍼시픽, '해태에이치티비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기업은 전체 의약외품 생산실적의 절반(50.8%)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박카스디액'과 '박카스에프액'이 2024년에도 생산실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3위에는 '까스활액', 4위에는 '영진구론산오리지날액', 5위에는 '메디안치석오리지널치약'이 차지했다.

2025.07.07 06:30조민규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 역대 최고 32조원…바이오의약품 첫 6조원대 기록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 실적이 역대 최고인 32조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도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024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2023년 대비 7.3% 증가하며, 관련 통계 집계(1998년부터) 이후 역대 최고치인 32조 8천6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의약품 생산실적을 보면 2020년 24조 5천662억원, 2021년 25조 4천906억원, 2022년 28조 9천503억원, 2023년 30조 6천396억원으로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다. 2024년 의약품 생산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29%, 전체 제조업 분야 GDP 대비 4.80%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5%로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5.5%) 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내 완제·원료의약품 생산실적의 비율은 완제의약품 28조 4천623억원으로 86.6%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원료의약품 4조4천7억원으로 13.4%를 차지했는데, 2024년에는 성장세가 두드러져 전년(3조 7천689억원) 대비 16.8% 증가했다. 국내 완제의약품 중 전문·일반의약품 생산실적의 비율을 보면 전문의약품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24조 2천265억원을 기록하며 85.1%를 차지했다. 일반의약품 4조 2천357억원으로 14.9%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3조 8천554억원) 대비 9.9% 증가한 수치다.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생산실적 + 수입실적 – 수출실적)는 31조 6천965억원으로 전년(31조 4천606억원) 대비 소폭(0.7%)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실적은 전년(9조 8천851억원) 대비 28.2% 증가하며 최근 5년간 최고치인 12조 6천749억원을 기록했고, 2024년 수입실적은 전년(10조 7천61억원) 대비 7.5% 증가한 11조 5천8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조 1천664억원으로 3년만에 흑자 전환했다. 식약처는 2024년 국내 의약품등 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의약품 생산실적 역대 최고, 원료의약품 성장세 강화 ▲의약품 무역수지 3년 만에 흑자 전환 ▲1조원 이상 생산실적을 기록한 업체 강세, 수입실적 1위 업체 변동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수출실적 증가 ▲ 방역용품 제외한 시장규모 소폭 증가, 내용고형제 등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이 의무화된 업종 중심의 성장, 수출 대폭 증가 등을 꼽았다.

2025.07.06 22:47조민규

조이시티, 캡콤과 '바이오하자드' IP 모바일 전략 게임 만든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인 '바이오하자드'를 활용한 모바일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공개하고, 티저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은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조이시티는 캡콤과 협력해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하자드는 캡콤의 대표 게임 시리즈로 동명의 영화 시리즈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신작은 전 세계적인 팬층을 가진 바이오하자드 IP를 모바일로 확장해 기존 시리즈와 다른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그 세계관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애니메 엑스포에서 최초로 선보였으며, 조이시티는 오는 11일 진행되는 발표회를 통해 게임의 콘텐츠와 세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5.07.04 16:00정진성

에스티젠바이오, 글로벌 제약사와 46억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계약

에스티젠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와 46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588억원 대비 약 7.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26년 11월까지이며, 선급금은 약 9억원이다. 이번 수주 공시는 지난달 13일 99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에 이은 두번째 공시로 최근 수주한 금액만 140억원을 넘어섰다.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에 주력하는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통과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 CMO 업체 중 유일하게 단일 사이트 내 cGMP 인증 제조시설에서 원료의약품(DS)부터 PFS(pre-filled syringe) 제형의 완제의약품(DP)까지 원스톱 생산 체계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무대 진출과 함께,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 확대를 위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에스티젠바이오는 고도의 품질로 DS, DP까지, 임상 시료부터 상업 제품까지 전주기에 걸친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모든 고객사가 만족할 수 있도록 CMO 전분야에 걸친 서비스 플랫폼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2 18:11조민규

알피바이오, 프로바이오틱스와 기능성 오일을 결합한 장용성 연질캡슐 특허 획득

알피바이오(314140)는 국내 최초로 프로바이오틱스와 기능성 오일의 복합 제형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번호 10-2819019, 상표명: 듀오메가 프로)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유산균과 고함량 식용 오일을 동시에 캡슐화하면서도, 실온(1~35 ℃)에서 18개월 동안 유산균의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복합기능 연질캡슐에 대한 내용으로, 기존 시장에서는 유산균이 열에 취약해 장기 유통이 어려웠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 제품에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계 유산균, 락토코커스(Lactococcus)계 유산균, 엔테로코커스(Enterococcus)계 유산균, 스트렙토코커스(streptococcus)계 유산균 및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계 유산균 계열 등 다양한 열 민감성 유산균이 포함되어 있으며, 알피바이오 자체 개발 공정인 저온혼합 방식과 공기차단 설계 기술을 통해 열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장용화된 연질캡슐 기술로 인해 위산(pH 1.2) 환경에서도 유산균이 생존할 수 있도록 보호하며, 기능성 오일과 유산균이 모두 장에서만 방출되도록 설계되어 일반 캡슐 대비 생체이용률이 3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은 장기 유통 및 수출에 적합하도록 보관 중 함량 변동률을 0.3%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캡슐 1개당 최대 1천억 마리(CFU)의 유산균 함유도 가능해 고함량 복합제형 제품에도 대응할 수 있다. 특히 EPA/DHA와 유산균은 상호 보완적 시너지 효과를 통해 유산균의 활성을 높이고, 체내 면역력 증진을 위한 기능성 제품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면역력 및 장 건강에 대한 복합 기능 수요가 증가하는 고령자 영양제 및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알피바이오 윤수정 상무는 “해외에도 유산균 함유 연질캡슐 제품은 존재하지만, 대부분 제조 시점의 유산균 수만 보장할 뿐 유통기한 동안의 생존율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당사의 기술은 유산균의 장기 안정성과 기능성 균일성 확보라는 제형 개발 한계를 해결한 사례로, 알피바이오의 CDMO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기술은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급성장 중인 고기능성 DDS(약물전달기술) 제형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2 18:06조민규

보령-삼성바이오에피스, 골질환치료제 '엑스브릭' 파트너십 체결

보령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골질환치료제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성분명: Denosumab)인 '엑스브릭'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발사로서 엑스브릭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보령이 국내 독점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맡게 된다. 엑스지바는 암젠이 개발한 골전이 암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SRE: Skeletal-related Events)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제로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3조3천억원에 달한다. ·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항암제 온베브지(Onbevzi,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Samfenet,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인 엑스브릭까지 국내 파트너십 제품군을 확대하며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우수한 품질력에 보령의 항암제 영업·마케팅 전문성이 더해져, 파트너십 품목의 빠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일례로 온베브지의 지난해 매출은 452억원에 달한다. 보령은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항암보조제부터 바이오시밀러에 이르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 엑스브릭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난 2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를 항암 분야에 전문성 있는 보령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며, 당사의 제품력과 보령의 영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고품질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도입하게 돼 기쁘다”라며 “기존 파트너링 성과를 통해 입증된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엑스브릭의 조기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2 16:57조민규

"엑스브릭 국내 판매 맞손"

보령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골 질환 치료제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성분명 데노수맙)인 '엑스브릭'의 국내 판매를 위한 동반관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엑스브릭의 생산 및 공급을 맡는다. 보령은 국내 독점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고로 엑스지바는 암젠이 개발한 '골전이 암 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제'로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3조3천억원이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를 보령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라며 “더 많은 국내 환자에게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균 보령 대표도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고품질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도입하게 됐다”라며 “기존 파트너링 성과를 통해 입증된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엑스브릭의 조기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02 16:57김양균

아트블러드, 최고기술책임자 2인 영입…"체외 혈액 생산 고도화”

아트블러드(대표 백은정)는 김선규·노경환 이사를 각각 CTcO(Chief Technology of Cell line Officer)와 CTbO(Chief Technology of Biology Officer)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체외에서 골수의 혈액 생성 과정을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한 아트블러드는 지난해 투자 및 지원금 137억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체외 혈액 생산(인공 혈액)을 위한 설비 투자 및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트블러드는 이번 인재 영입을 통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체외 생산 혈액을 대량 생산하여 상용화를 더욱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김선규 CTcO는 증식하는 원천 세포인 세포주를 연구 개발하며, 기능성 세포주 개발, 세포주 뱅킹 시스템 구축 및 관리를 총괄한다. 김 이사는 서울대학교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유전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세포주 개발 및 CMC(의약품 제조및 품질관리) 기반 기술 연구를 주도했으며 13건의 등록특허와 16건의 출원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노경환 CTbO는 아트블러드의 고유 기술로 구축한 세포주를 이용해 체외에서 기능성 혈구세포로의 분화시키고 이를 안정적으로 배양하는 기술 고도화에 주력한다. 나아가 이를 임상시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초기 개발 단계 연구 및 전략을 총괄한다. 노 이사는 서울대학교에서 수의학 학사와 수의공중보건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한 수의사 출신으로, 강스템바이오텍의 창립 멤버로서 줄기세포 분리 및 배양 원천기술을 공동 발명했다. 아울러 해당 기술을기반으로 한 줄기세포치료제의 초기 개발단계부터 후기 임상시험 단계까지 대부분 주기에서의 개발 과정을 주도했다. 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KOBIA) '다이나믹바이오' 첨단바이오의약품분과 세포치료제 소분과장 및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 정책위원회 정책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김 이사는 "전 세계의 인공 혈액 분야에서 직접 체외에서 적혈구를 증식하는 역량을 가진 기업은 아트블러드가 유일하다"며 "고도화된 세포주를 통해인공 혈액, 즉 바이오블러드의 품질과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이사는 "혈액 부족 문제 해결 및 혈액과 연관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체외 생산 혈액을 개발하는 아트블러드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생물학 연구 및 임상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바이오블러드의 대량 생산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아트블러드는 골수의 혈액 생성 과정을 체외에서 구현해 수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인공 혈액 '바이오블러드'를 개발하고 있다. 아트블러드의 인공 혈액은 혈액형과 관계없이 수혈이 가능하고, 감염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기존 헌혈 혈액보다 체내 생존 기간이 더 길다는 장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해 주기적으로 수혈을 받아야 하는 만성 악성 혈액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7.01 22:32백봉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 준공식 열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27일 경북 안동 백신 생산공장 'L HOUSE'에서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의 증축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증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L HOUSE 내 백신 생산동을 확장, 약 4천200제곱미터(1천300평) 규모의 신규 공간을 확보했다. 이 시설은 사노피와 공동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PCV21) 후보물질 'GBP410'의 생산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 인증도 획득한다는 방침이다. 준공식에는 프랑스와 미국에서 사노피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관련해 'GBP410'은 호주·미국·한국 등지에서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7천700여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 임상이 순항 중이다. GBP410은 영·유아 대상 임상 3상에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 중 최초로 20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 두 회사는 글로벌 출시를 완수하기 위한 공조 체계를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확장 체결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 프로젝트도 신속하게 진전시키기로 했다. 토마스 트리옹프 사노피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폐렴구균 질환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중요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라고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도 “사노피와 'One Team, One Goal'의 모토 아래 글로벌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6.30 16:57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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