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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오케스트로, 과기정통부 '2026년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오케스트로, 과기정통부 '2026년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오케스트로의 제1기업부설연구소인 인공지능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상반기 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지정됐다.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제도는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부설연구소를 발굴·지정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이번 지정에 대해 인공지능연구소가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중심으로 축적해 온 독자 기술력과 연구개발 체계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 NIA,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발대식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300여 명의 봉사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월드프렌즈코리아 IT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은 2001년부터 IT 청년 인재를 개발도상국에 파견해 온 정부파견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78개국 9296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다. 이번 발대식은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전 세계 11개국에 파견될 300여 명의 봉사단원이 참석했으며, 중점협력국 및 개도국과 협력 강화를 위해 IT 교육과 문화교류를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 인성정보 2026 무역안보의날 산업부 장관상 수상 인성정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6년 무역안보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략물자 수출관리제도 이행 및 안전한 무역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26 무역안보의 날'은 전략물자 수출관리 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수출통제 체계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표창은 전략물자의 안전한 관리와 수출통제 제도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됐다. ◆ GS네오텍, '제네시스 CX 이노베이트 2026' 참가 GS네오텍은 '제네시스 CX 이노베이트 2026'에 참가해 AI 컨택센터(AICC)의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주력 솔루션 2종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코리아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9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CX의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에이전틱 AI 시대의 고객 경험 혁신 전략과 최신 CX 기술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GS네오텍은 이번 행사에서 .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고객 접점을 보다 유연하고 지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차세대 컨택센터의 실질적인 구현 방향을 제시했다. ◆ 디케이테크인, 구글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 실무 활용 워크숍 성료 디케이테크인(대표 이채영)이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과 생성형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AI 에이전트 실무 활용 워크숍'을 성료했다.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실무에 자연스럽게 적용함으로써 AI 기반의 일하는 문화를 사내에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사업, 기획, 디자인 등 비개발 직군을 포함해 AI 기술에 관심이 있는 전사 임직원이 대거 참여하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 한국정보공학, 셀러공간X샵링커 협업으로 이커머스 AI사업 확대 한국정보공학이 온라인 판매자 지원 플랫폼 셀러공간의 운영을 이커머스 전문 자회사인 샵링커지앤씨에 위탁한다. 이번 위탁으로 한국정보공학은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다수의 쇼핑몰 연동 기술과 고객 지원 노하우를 갖춘 샵링커지앤씨는 '셀러공간'의 실무 운영 및 고객 지원 등 사업 확대를 담당한다. 양사의 서비스 협업으로 셀러공간의 주요 AI서비스가 샵링커의 쇼핑몰 통합관리 기능과 연계된다. 상품등록 및 주문 관리부터 고객 리뷰관리, 상품검색과 키워드 같은 데이터 분석까지 판매 활동 전반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 다쏘시스템, 소비재·리테일 산업 PLM 표준 솔루션으로 '센트릭 PLM' 제시 다쏘시스템은 자회사 센트릭소프트웨어의 센트릭 PLM을 소비재 및 리테일(CPGR) 산업을 위한 표준 PLM 솔루션으로 공식 제시한다고 밝혔다. 센트릭소프트웨어는 제품 컨셉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사는 제품 개발 주기 최대 38% 단축, 신제품 매출 최대 10% 증가, 규제 분석 시간 최대 90% 절감, 제품 원가 산정 프로세스 시간 최대 50% 절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6.07.10 17:27남혁우 기자

[ZD SW 투데이] 영림원소프트랩, '2026 K-해커톤 포 글로벌' 성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영림원소프트랩, '2026 K-해커톤 포 글로벌' 개최 영림원소프트랩이 '2026 K-해커톤 포 글로벌'을 개최하고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했다. K-해커톤 포 글로벌은 기업정보시스템 웹·앱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를 활용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연계된 기업정보시스템을 구현하는 실무형 프로젝트 경진대회다. 참가 학생은 ERP의 기본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한 뒤 플렉스튜디오를 활용해 ERP와 연동되는 웹·앱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한국컴퓨터정보학회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키르기스스탄 대학과 국내 22개 대학에서 총 91명의 학생이 참가해 2박 3일간 팀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예선 심사를 거쳐 선정된 22개 팀이 본선 발표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건국대학교 철썩철썩팀의 '제로 스톡 식자재 연계형 재고 운영 앱'이 차지했다. ◆인핸스, NIA 세미나서 온톨로지 기반 AI 에이전트 적용 사례 공유 인핸스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청사에서 관계자를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설계,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구조화 기법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공공 부문의 성공적인 AI 전환과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위해 민간 기업의 기술력과 그 적용 가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특히 주로 학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열리던 NIA 내부 세미나에 인핸스가 AI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 초청돼 서비스 기반 사업 부서 및 기술 담당 유관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무적인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의 데이터를 온톨로지로 구조화하해 AI가 정확하게 업무를 인지하고 수행하도록 돕는 기술적 노하우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론적 접근에 그치지 않고, 해당 기술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캔바, 국내 교사 대상 온·오프라인 AI 교육 상시 운영…4,000명 이상 참여 캔바(Canva)가 국내 교사를 대상으로 상시 온·오프라인 교육 세션을 운영하며 4000명 이상의 국내 교사에게 캔바의 AI 활용 교육을 제공했다. 캔바는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선생님을 위한 캔바 공식 후원 교육'을 운영했으며 총 3731명의 교사가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6월 20일 AI미래교육연구회가 주최한 AI 퓨처 에듀케이션 엑스포에 파트너로 참여해 현장 교사들을 대상으로 AI 교육 플랫폼 '학습 라이브러리' 체험과 제품 데모를 진행했다. ◆셀렉트스타, 일본 스타트업 컨퍼런스 'IVS 2026' 참가 셀렉트스타가 일본 스타트업 컨퍼런스 'IVS 2026'에 참가해 일본 시장 내 AI 신뢰성 평가 및 거버넌스 분야 사업 기회를 확인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셀렉트스타는 한국벤처투자의 지원을 받아 'IVS 2026' 내 한국벤처투자관 부스를 운영하며 AI 신뢰성 평가 플랫폼 다투모 플랫폼을 일본 현지에 소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PwC, 액센츄어 글로벌 컨설팅사, 미즈호 은행, MUFG 그룹 등 현지 금융권, 일본 IT 서비스 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과 후속 미팅을 진행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 클리어, AWS와 컨택센터 발신자 인증 강화 클리어가 아마존 커넥트를 통해 컨택센터에 보안 신원인증 플랫폼인 클리어1(CLEAR1)을 제공한다. 컨택센터는 고객 지원의 핵심 창구이지만, 사기나 신원 도용에 노출될 수 있으며 복잡한 신원 확인 절차로 인해 운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클리어1과 아마존 커넥트를 활용하면 기업은 고객이 상담사와 연결되기 전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민감한 요청도 보다 안전하게 처리하고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신원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DB, 포레스터 '멀티모델 데이터 플랫폼' 리더 선정 EDB는 AI 데이터 플랫폼 'EDB 포스트그레스 AI(EDB PG AI)'가 더 포레스터 웨이브: 멀티모델 데이터 플랫폼 2026년 2분기 평가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기업이 트랜잭션, 분석, AI 등 다양한 데이터 워크로드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멀티모델 데이터 플랫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DB는 전략과 현재 제공 기능 부문 모두에서 리더로 평가받았으며 비전, 혁신, 제품 로드맵, 파트너 생태계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코오롱베니트, 델 테크놀로지스 로드쇼 2026 통해 지역 파트너 지원 확대 코오롱베니트가 부산과 대전에서 지역 IT 파트너를 대상으로 '코오롱베니트와 함께하는 델테크놀로지스 로드쇼 202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오롱베니트가 주관하고 델테크놀로지스가 공식 후원 벤더로 참여했으며 뉴타닉스 AIS테크놀러지,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가 세션 지원에 나섰다. 파트너가 현장에서 마주하는 사업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중심으로 세션을 구성한 점이 특징으로, 가상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정책 변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서버·스토리지 부품 공급환경 변화, 공공조달(MAS) 제도 변화 등 최근 시장 이슈에 대한 대응 방향이 함께 다뤄졌다.

2026.07.09 14:34남혁우 기자

[현장] 공공 재해복구 로드맵 윤곽…정부, 50개 시스템 설계 시동

정부가 공공 정보시스템 재해복구(DR) 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총 110억원 규모 공공 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6~8차를 추진하는 가운데, 마지막 9차 사업도 신속하게 준비한다는 목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8일 서울 중구 사무소에서 '2026년 공공 DR 구축 ISP 사업 6~8차' 제안요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NHN클라우드·메가존디지털·오케스트로·티맥스티베로 등 클라우드·소프트웨어(SW) 기업 공공사업 담당자들이 다수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제안요청서(RFP) 등 주요 내용을 확인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 고도화 정책의 후속 절차다. 재난 상황에서도 핵심 행정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별 DR 목표 모델을 수립하고 내년 본 구축을 위한 상세 설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로드맵은 올해 상반기 1~5차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당시 사업은 대부분 20억원 안팎 규모로 발주돼 이노그리드·브이티더블유(VTW)·넥스트아이앤아이 등이 수행사로 선정돼 진행 중이다. NIA는 이번 6~8차 사업을 통해 DR 설계 대상을 50개 시스템까지 확대하고 향후 후속 구축으로 연계해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6차 사업은 23억 1500만원 규모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5개 부처 12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7차는 46억 9600만원 규모로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소관 17개 시스템, 8차는 40억 6200만원 규모로 행안부 등 9개 부처 21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다. 전체 사업 대상은 14개 부처 50개 시스템이다. 7·8차 사업은 각각 40억원 이상 규모로 발주돼 중견 IT서비스 기업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기존 공공 DR 사업을 수행한 기업과 클라우드 구축·관리 전문 사업자 간 컨소시엄 구성도 논의되는 상황이다. 각 사업에선 시스템 특성에 맞춰 액티브-액티브(A-A), 액티브-스탠바이(A-S) 방식의 DR 목표 모델을 수립하고 상세 설계가 수행된다. 특히 대상 기관과 시스템 수가 앞선 1~5차 사업보다 크게 늘어난 만큼 기관 간 협업 체계와 사업 관리 방안도 주요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NIA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아닌 DR 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 사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일부 기관에서 기능 개선이나 서비스 고도화를 함께 요구할 수 있지만 사업 목적은 원격지 기반 DR 체계 구축과 데이터 보호 체계 설계라는 설명이다. 또 일부 시스템은 ISP 완료 후 내년 곧바로 구축 사업에 착수하는 만큼 기관별 구축 계획과 함께 RFP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일부 시스템은 ISP 단계를 우선 마무리한 뒤 향후 구축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선 마지막 9차 ISP 사업 계획도 공개됐다. NIA는 현재 관계 부처와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기업 참여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사업으로, 우체국금융 관련 시스템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발주 시기는 내부 행정 절차와 보안성 검토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9차 걸친 ISP 사업을 바탕으로 공공 정보시스템 DR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 핵심 행정서비스를 대상으로 액티브-액티브와 액티브-스탠바이 구조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공공 서비스 연속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병석 NIA 수석은 "DR 구축에 필요한 서비스 개선은 반영하되 단순 기능 고도화를 넘어 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중화 체계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실행 가능한 ISP를 마련해 내년 본 구축 사업으로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8 13:13한정호 기자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971억원…도입 건수 2.6배 늘었다

올해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약 건수는 2배 이상 증가하며 공공기관의 디지털서비스 활용이 대형 단일 사업 중심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상시 도입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6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규모는 총 656건, 971억 493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248건, 1081억 930만원과 비교하면 계약 금액은 약 10.1% 감소했지만 계약 건수는 408건 늘어 약 2.6배 증가했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인공지능(AI) 융합서비스 등을 기존 조달 방식보다 신속하게 계약·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계약 플랫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공공기관이 사전 등록된 민간 서비스를 카탈로그 또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상반기 가장 큰 변화는 계약 건수 증가다. 지난해에는 일부 대형 AI 사업이 전체 계약액을 끌어올렸다면 올해는 다양한 기관이 필요한 디지털서비스를 개별적으로 도입하면서 시장이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에는 AI 융합서비스 계약이 단 4건이었지만 계약금은 약 463억원에 달해 전체 규모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올해는 융합서비스 계약이 5건으로 비슷했지만 계약 규모는 약 15억 5000만원에 그쳤다. 지난해 대형 AI 사업 발주가 기저효과로 작용하면서 전체 계약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IaaS 계약은 287건, 약 704억원으로 지난해 131건, 약 357억원보다 계약 건수와 금액 모두 크게 증가했다.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지속 확대되는 양상이다. SaaS 확산도 두드러졌다. SaaS 계약은 지난해 85건에서 올해 302건으로 세 배 이상 늘었으며 계약 금액도 약 64억원에서 102억원으로 증가했다. 생성형 AI와 협업도구, 업무용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한 시점에 직접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지원서비스는 지난해보다 계약 금액은 다소 줄었지만 꾸준한 수요를 유지했다. 운영·관리와 마이그레이션 등 클라우드 활용을 뒷받침하는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발주되며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운영 체계도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수요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공기관 계약은 약 508억원 규모로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도 계약 건수가 각각 18건에서 180건, 59건에서 157건으로 크게 늘었다. 학교의 SaaS 계약 역시 14건에서 57건으로 증가해 교육 분야에서도 디지털서비스 활용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계약 방식 측면에선 상반기 카탈로그 계약이 453건으로 지난해 202건의 두 배를 넘었고 수의계약 역시 46건에서 20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0년부터 시작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면서 공공기관이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번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실적은 단순 계약액 감소보다 시장 구조 변화로 해석된다. 대규모 단일 프로젝트 의존도가 낮아지는 대신, 클라우드와 SaaS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이 디지털서비스를 상시 도입하는 방식으로 공공 IT 조달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NIA 측은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보다 계약 건수가 크게 늘어난 점이 의미 있다"며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공공 현장에 정착하면서 더 많은 기관이 민간 클라우드·AI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06 10:45한정호 기자

공공시스템 재해복구 설계 확대…정부, 110억원 사업 추가 발주

정부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추진한 공공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설계 사업을 추가 발주하고 범위를 확대한다. 1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6년 공공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6~8차를 공고했다. 6차 사업은 23억 1500만원, 7차는 46억 9600만원, 8차는 40억 6200만원 규모로 총 사업비는 110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 고도화 정책의 후속 절차다. 정부는 핵심 행정서비스가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되지 않도록 정보시스템별 DR 전략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이중화 체계를 구축 중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시스템과 디브레인, 안전디딤돌 등 주요 행정서비스를 대상으로 DR 체계 설계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안에 국가 핵심 A1·A2 등급 정보시스템에 대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순차적인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공공 DR 사업은 올 상반기 1~5차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당시 사업은 대부분 20억원 안팎 규모로 발주돼 이노그리드와 브이티더블유(VTW), 넥스트아이앤아이 등이 수행사로 선정됐다. 이번 6~8차 사업은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서 내년 구축 대상 시스템에 대한 설계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약 20억원 규모로 중견·대기업 참여가 제한된 6차 사업과 달리, 7·8차는 각 40억원대로 확대돼 중견 IT서비스 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사업상 수행해야 할 요건도 늘었다. 7차와 8차 사업에선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주요 부처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실시간 액티브-액티브, 액티브-스탠바이 방식 DR 적용 방안과 상세 설계를 마련하게 된다. 설계 결과는 향후 본격적인 DR 구축 사업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공공 인프라 운영 방식 전환을 목표로 DR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정부 정보시스템 1만 5000여 개에 대한 등급별 DR 체계 구축을 제시한 바 있다. 핵심 시스템은 액티브-액티브 구조를 적용하고 민감·공개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후 행안부도 '정보자원통합심의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공공 정보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개편에 착수했다. 민간 클라우드 활용과 DR 구축 확대 역시 주요 정책 과제로 포함됐다. 국정자원 역시 올해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DR 체계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노후 인프라 교체와 함께 백업체계 고도화, 핵심 행정서비스 DR 확대 등을 병행하며 중단 없는 행정서비스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번 ISP 사업 이후 내년 본격화되는 실 구축 사업에선 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 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세 설계 수행 경험을 보유한 기업은 물론 공공사업을 영위해온 중견 IT서비스 기업, 클라우드 구축·관리 전문기업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 사업을 발주한 NIA는 오는 8일 서울 중구 NIA 서울사무소에서 제안요청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에선 사업 추진 방향과 제안요청서(RFP) 주요 내용, 자료 열람 절차 등을 안내한다. 6차 사업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며 7·8차 사업은 22일부터 24일까지 입찰을 진행한다. 사업 수행 기간은 모두 내년 1월 말까지다. NIA 측은 "이번 사업은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계획 수립 사업"이라며 "설명회를 통해 제안요청 내용과 추진 방향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01 10:43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韓 모델 누락 방지"…글로벌 지표 대응 'AI 3강' 다진다

정부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인공지능(AI) 인덱스에서 반복된 한국 AI 모델 누락 사례를 계기로 글로벌 평가 지표 대응 강화에 본격 나섰다.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개발한 AI 모델 성과를 국가 차원에서 정리하고 해외 평가기관에 제공하는 체계를 갖추려는 움직임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날 문을 연 인공지능정책센터를 통해 국내외 AI 동향 분석과 정책 지원 기능을 본격화한다. 센터는 AI기본법 제11조에 따라 AI 정책 개발과 국제 규범 정립·확산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기관이다. 운영 계획에는 AI 기본계획 수립·시행 지원, AI 활용 확산에 따른 영향 조사·분석, 국내외 AI 이슈 동향 분석, 미래 예측과 법제도 연구 등이 포함됐다. 정부가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국내외 AI 이슈 동향 분석이다. 해외 주요 AI 보고서가 공개 자료와 기업 발표, 논문, 정책 지표 등을 토대로 국가별 경쟁력을 비교하는 만큼 국내 모델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으면 실제 개발 성과가 평가에서 빠질 수 있어서다. 특히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발간하는 AI 인덱스에서 한국 AI 모델이 잇따라 과소 집계된 사례가 나타나자 정부가 AI정책센터를 통해 대응에 나섰다. AI 인덱스는 각국의 AI 연구개발, 민간 투자, 인재, 특허, 산업 도입, 정책 환경 등을 종합한 글로벌 보고서다. 각국 정부와 기업, 투자자가 국가별 AI 경쟁력을 판단할 때 참고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하지만 스탠퍼드 HAI는 'AI 인덱스 2026'에서 2025년 출시된 한국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를 5개로 집계한 후 부정확한 정보를 발표해 논란이 됐다. 한국은 미국 50개, 중국 30개에 이어 3위로 평가됐지만 국내 모델 일부가 빠진 것이다. 이에 지디넷코리아와 과기정통부는 스탠퍼드 HAI에 한국 AI 모델에 대한 추가 확인을 요청했다. 이후 HAI는 한국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를 기존 5개에서 8개로 정정해 AI 인덱스의 신뢰성에 금이 갔다. 이번에 AI 인덱스에 오른 국내 AI 모델은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100B' ▲LG AI연구원 'K-엑사원', '엑사원 4.0 32B', '엑사원 패스 2.0', '엑사원 딥 32B' ▲NC AI '배키' ▲SK텔레콤 '에이닷엑스 K1'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 X 시드 32B 싱크' 등이다. 여기에 스탠퍼드 HAI는 지난 2024년에도 국내 AI 모델을 잘못 집계해 논란이 됐다. 당시 스탠퍼드 HAI는 'AI 인덱스 2024'에서 한국의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건수를 0건으로 집계했다. 미국 109개, 중국 20개, 영국 8개, 아랍에미리트 4개와 달리 한국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당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과학기술정보통신 외교 채널을 통해 스탠퍼드 측에 집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LG AI연구원 '엑사원' ▲삼성전자 '가우스' ▲코난테크놀로지 '코난 LLM' ▲엔씨소프트 '바르코' 등 국내 기업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이 이미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정정을 요청했다. 이처럼 잇따라 스탠퍼드 HAI에서 한국 AI 모델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과기정통부는 사후 정정 요청이 아닌 AI정책센터를 통해 공식 대응 채널 마련에 나섰다. AI정책센터를 통해 국내 AI 모델 현황과 산업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정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이 같은 글로벌 지표 대응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G3 전략의 대외 신뢰도와도 직결된다. 미국과 중국이 AI 모델,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를 중심으로 패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한국이 제3의 AI 강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 성과를 국제 지표에서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 정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독자 모델,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산업 AI 전환 성과가 해외 보고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대외 인지도와 산업 신뢰도 확보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국내 AI 모델 생태계의 분산 구조가 해외 평가기관의 조사 한계를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간 대기업, 통신사, 인터넷 기업, 게임사, 스타트업, 연구기관이 각각 AI 모델을 내놨지만, 공개 방식과 활용 범위는 제각각이었다. 또 기술보고서와 논문, API 제공 여부, 벤치마크 공개 수준도 기업별로 달라 해외 기관이 공개 자료만으로 전체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용진 NIA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스탠퍼드와 같은 여러 글로벌 AI 인덱스에서는 우리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우리의 결과와 노력이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우리가 하는 노력들이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8:53장유미 기자

AI G3 이끌 싱크탱크 첫발…NIA '인공지능정책센터' 출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국가 인공지능(AI) 정책 개발과 법·제도 연구, 사회적 영향 평가를 종합적으로 전담하는 정부 지정 전문 싱크탱크인 '인공지능정책센터'를 공식 출범했다. AI기본법 시행에 맞춰 정부 AI 정책 수립과 공공부문 AI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 허브 역할을 맡고 국가 AI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30일 NIA 서울 광화문 사무소에서 열린 인공지능정책센터 개소식에서 "AI 3대 강국(G3)을 실현하기 위해선 기술과 인프라뿐 아니라 잘 설계된 정책과 법·제도, 이를 현장에 정확히 연결하는 실행력이 함께해야 한다"며 "인공지능정책센터가 정책과 법·제도, 현장을 긴밀히 연결하는 구심점으로서 AI G3 도약의 핵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류 차관을 비롯해 김형철 NIA 원장, 송상훈 국가AI전략위원회 지원단장,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 센터장, 김정수 한국국방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AI기본법 시행 이후 정책 개발과 법·제도 연구, 사회적 영향 평가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국가 AI 정책 허브 구축 비전이 공유됐다. 김형철 NIA 원장은 "오늘은 우리가 인공지능정책센터로 공식 출범하는 특별한 순간"이라며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이자 단독 지정이라는 점에서 책임감이 무거운 만큼, 국가 AI 정책과 법제 전문성, 실행력을 한층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IA 인공지능정책센터는 AI기본법 제11조에 따라 지난 4월 29일 정부 지정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국가 AI 기본계획과 주요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AI 활용 확산에 따른 사회·경제·문화적 영향을 분석하고 국내외 AI 정책 동향 조사와 법·제도 연구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직은 3팀 1단, 총 5개 팀과 59명 규모로 운영된다. 센터는 ▲정책 개발 ▲AI 영향 분석 ▲AI 동향 분석 ▲법·제도 연구 등 4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AI 기술 변화 속도에 맞춰 정책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정부 정책 설계부터 실행까지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정책 개발 분야에선 국가 AI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정부·공공 전 분야의 AI 전환 정책 설계와 사업 기획, 예산 산정, 사업관리 가이드 등 전문 기술 지원을 수행한다. 관계 부처와 협력을 확대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도 담당한다. AI 확산에 따른 사회적 영향 분석도 핵심 업무다. 경제·고용·산업·안전·포용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AI 영향을 실증 데이터 기반으로 측정하고 시계열 데이터를 축적해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민 인식 조사와 영향 분석을 연계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 AI 영향 측정 기준과 지표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외 AI 정책과 기술 동향 분석 기능도 강화한다. 정책 활용도가 높은 AI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스탠퍼드 AI 인덱스와 글로벌 AI 지수 등에 국내 데이터를 제공해 우리나라 AI 경쟁력이 국제 평가에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법·제도 연구에선 AI기본법 하위 법령과 가이드라인 정비를 지원하고 고영향 AI 확인 체계 운영과 안전한 AI 활용 기준 마련에도 나선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AI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정책의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용진 NIA 실장은 "인공지능정책센터는 정책 개발과 영향 분석, 동향 분석, 법·제도 연구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국가 AI 정책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산·학계 협력을 확대해 AI G3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류 차관이 정책센터 직원 대표에게 커피 쿠폰 50장을 전달하며 전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현판 제막식을 갖고 인공지능정책센터의 공식 출범을 기념했다. NIA는 앞으로 인공지능정책센터를 정부 AI 정책의 싱크탱크이자 실행 지원 조직으로 육성해 AI기본법의 안정적인 시행과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산업계, 학계 간 협력도 확대해 정책 개발과 현장을 연결하는 국가 AI 정책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류 차관은 "최근 우리나라 AI는 글로벌 AI 모델과 특허, AI 도입률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AI 기업과 연구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AI 산업과 정책 현장을 연결하는 핵심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AI 기본계획 수립부터 영향 조사와 법·제도 연구까지 국가 AI 정책 전반을 떠받치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30 18:00한정호 기자

"공공기관도 직접 AI 에이전트 만든다"…삼성SDS '패브릭스'로 행정 혁신 가속

"이제 공공기관 실무자도 직접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삼성SDS가 구축 과정 전반을 지원하겠습니다." 양낙용 삼성SDS AX센터 그룹장은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공공부문 AI 도입·활용 가이드 설명회'에서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활용한 공공 AI 에이전트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2026 공공 AI 박람회 부대행사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범정부 AI 공통 기반의 운영 현황과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공공기관의 AI 활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그룹장은 공공기관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패브릭스에서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서버 구축부터 검색증강생성(RAG) 구성, 업무 시스템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브릭스는 에이전트 구축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직원들도 직접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며 "처음 구축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삼성SDS가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법제처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현재 자체 AI 에이전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SDS는 현장 지원을 통해 구축과 활용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 그룹장은 패브릭스의 모든 기능을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개발자나 협력 기업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업무 시스템과 연계한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정부24 AI 사례도 소개했다. 정부24 AI는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먼저 답변 가능 여부를 판단한 뒤 RAG 기술을 활용해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질문과의 연관성을 검증한 후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최종 답변을 생성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양 그룹장은 "검색된 정보와 질문 간 관련성을 반복적으로 검증해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최소화한다"며 "단순 챗봇을 넘어 실제 행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단순 질의응답에 그치지 않고 업무 시스템 접속, 데이터 조회 및 수정, 승인 절차 수행 등 실제 행정 업무 프로세스와 연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코드 방식뿐 아니라 개발자를 위한 코드 기반 환경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4 17:40남혁우 기자

김형철 NIA 원장, 첫 현장 행보…KOSA 손잡고 AI 정책·법제 강화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이 취임 후 첫 산업 현장 행보로 인공지능(AI) 정책 법제 분야 강화에 나섰다. NIA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를 방문해 AI 정책과 법제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 기본법 현장 안착과 공공 AX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한 목표로 이뤄졌다. 이번 방문은 김 원장 취임 이후 첫 산업 현장 행보다. NIA는 AI·SW 산업계를 대표하는 KOSA와의 소통을 통해 산업 현장 의견을 AI 정책과 법제에 반영하고 공공 AX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두 기관은 그동안 협력해 온 AI 기본법 하위법령 제정 지원과 'AI 기본법 지원데스크' 운영 성과를 점검했다. 앞으로 관련 제도와 정책에 산업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법제 지원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김 원장은 KOSA와 신규 협력 과제도 논의했다. 앞으로 NIA의 공공AX전환지원센터와 KOSA의 AX혁신전환센터를 연계하고, 국민 AI 역량 강화 사업과 AI·SW 교육 협력도 추진할 것으로 약속했다. AI·SW 기업 해외 진출 지원도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양 기관은 공공과 민간 AX 확산뿐 아니라 국내 AI·SW 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실행 방안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김형철 NIA 원장은 "AI 기본법 시행 원년을 맞아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와의 긴밀한 소통·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법제 지원에서 시작된 KOSA와의 협력을 AI 역량 강화, 공공 AX 확산, 글로벌 진출 등으로 폭넓게 확대해 '모두를 위한 AI' 실현과 대한민국의 AI 글로벌 3강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4 16:06김미정 기자

2025년 ICT 공공기관 평가...NIA 웃고 KISA 울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19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양호(B) 등급을 받았다. 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보통 등급(C)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미흡 등급(D)을 각각 받았다. 재경부가 매년 발표하는 '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는 등급이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 등 5단계로 이뤄져 있다. NIA는 작년(C)에 비해 한 단계 올라간 반면, KISA는 한 단계 하락했다. 작년에 잇달은 대형 해킹 사고가 영향을 미쳤다. KCA는 작년(C)과 동일한 등급을 받았다. 한편 기관장 평가에서는 KCA와 NIA가 전체 4단계(우수, 보통, 미흡, 아주미흡) 중 두 번째 단계인 보통 등급을, KISA는 세번 째 단계인 미흡 판정을 각각 받았다. 또 다른 ICT 분야 공공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평가 대상이 아니라 등급에서 빠졌다. 이번 평가는 88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2025년도 경영실적과 82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기관장의 2025년도 경영계약 이행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주요사업, 국정과제 등 기관 본연의 업무 수행 노력과 성과를 높은 비중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안전·친환경 등 사회적 책임 평가를 강화했다. 재무건전성·생산성 등 기관 운영 효율성 제고 노력도 살폈다. 특히 AI 등을 활용한 기관의 경영혁신 노력도 반영했다. 평가 결과를 전체적으로 보면, , 탁월(S) 기관은 하나도 없다. 우수(A) 기관은 15개, 미흡 이하(D·E) 기관은 16개다. 재경부는 "주요사업을 충실히 추진하거나 국정과제를 적극 이행하는 등 기관 본연의 업무 성과가 우수한 기관과 근로자·협력사 안전사고를 적극 예방한 기관, AI 등을 활용한 혁신 성과가 뛰어난 기관이 우수(A) 등급을 받았다"면서 "반면, 주요사업 수행 성과가 부진하거나 재무·안전관리가 미진한 기관은 미흡 이하(D·E) 등급을 받았다. 기관 평가 등급이 보통(C) 이상인 기관은 기관 유형과 등급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받는다"고 밝혔다.

2026.06.20 15:49방은주 기자

한국형 챗GPT 무료 출시하는 정부, 독자 AI 검증 체계 개발한다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평가 체계를 마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대표 AI라 불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국형 챗GPT인 '모두의 AI'를 연내 선보이는 만큼 이들 모델의 실력을 독립적으로 가늠할 잣대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달 말 '2026년 벤치마크 데이터 활용 AI 모델 평가 지원' 사업 발주를 위한 사전규격 공개에 나섰다. 3억 4800만원 규모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벤치마크 데이터로 AI 파운데이션 모델 성능과 안전성을 정밀 측정하는 객관·독립 평가·검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평가 방식은 객관식과 단답형을 넘어 서술형 응답까지 자동 채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복수의 '평가형 LLM(LLM-as-a-Judge)'를 동원해 채점 기준 기반의 정성 평가를 자동화한다. 기업이 자사 로컬 환경에서 같은 방식으로 평가받도록 지원하고 그 결과를 NIA 'K-AI 리더보드'에 반영한다. NIA는 이번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진행 중인 독파모 프로젝트와 '월드 베스트 LLM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의 일환이라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독파모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기관은 평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평가하는 쪽과 평가받는 쪽을 분리해 검증의 독립성을 담보하려는 장치다. 독파모 프로젝트는 단계별 평가로 팀을 추려내는 경쟁형 압축 방식이다. 올해 초 1차 단계평가에서는 대상 5개 기업이 세계적 성능 지표 기준치를 모두 통과했다.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개 정예팀이 오는 8월 2차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올 연말 3차 평가를 기점으로 최종 2곳만 살아남는다. 정부는 2차 평가에 나서는 8월 독파모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이 모델을 기반으로 만든 모두의 AI를 이르면 오는 11월 무료로 출시한다. 챗GPT 같은 범용 AI 챗봇 형태 서비스로 전 국민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게 적극 돕는다는 취지다. 정부는 AI를 활용하기 어려운 노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특화 모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 재정을 투입한 국산 AI 서비스에 탑재될 독파모 성능은 글로벌 모델 기준 20위권으로 평가된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 보고서에 따르면 '주목할 만한 AI'에 포함된 한국 모델은 2024년 1개에서 2025년 8개로 늘었는데, 이들 중 다수가 독파모를 개발 중인 기업 자체 모델이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3월 제11차 국무회의에서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한국 AI 모델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2026.06.01 15:23이나연 기자

[ZD SW 투데이] 메가존클라우드, AWS 서밋 서울 2026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메가존클라우드, AWS 서밋서울 2026 참가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 20~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에 참가해 기업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에이전틱 AI 전략과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운영 효율화, 클라우드 최적화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전문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집중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터' 전략을 현장에서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클라우드플레어-앤트로픽, '클로드 관리형 에이전트를 위한 클라우드플레어 환경' 출시 클라우드플레어가 앤트로픽과 협력해 '클로드 관리형 에이전트를 위한 클라우드플레어 환경(Cloudflare Environments for Claude Managed Agents)'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합을 통해 조직은 클로드 플랫폼에서 핵심 에이전트 루프를 실행하는 동시에, 클라우드플레어 글로벌 네트워크와 워커스 개발자 플랫폼을 활용해 코드를 실행하고 프라이빗 연결을 보호하며 에이전트에 특화된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한국국방연구원 특별세미나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22일 '국가 AI G3를 위한 공공 AX와 국방 AX의 전략적 연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심승배 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 책임연구위원이 '방산 4대 강국을 위한 전략'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이용진 NIA 인공지능정책실장이 'AI 강국 실현을 위한 공공·국방 AI 정책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 신민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AI확산촉진국장, 이승영 LIG D&A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등이 참여했다. ◆디토닉, 국방부 무대서 실전형 국방 AI 시연 디토닉이 지난 21일 육군 제55보병사단에서 열린 국방부 주관 '2026 첨단국방 피치데이'에서 AI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AI가 전장 상황을 인식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이 행사는 민간 기술·제품이 군의 첨단국방 구현에 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다. 디토닉은 엄격한 검증을 거쳐 AI 분야 발표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행사에 참석한 육·해·공 첨단국방 장군, 군 관계자 200여 명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애피어, 에이전틱 AI 기반 커머스 전략 제시 애피어가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커머스 마케팅 & 테크놀로지 서밋 2026(CMTS)'에 참가해 배스킨라빈스와의 AI 기반 마케팅 협업 사례를 발표하고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애피어를 비롯해 네이버, LG CNS, 컬리 등 커머스 마케팅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 20개사가 발표사로 참여하고, 업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관했다. 애피어는 단독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1:1 맞춤형 솔루션 컨설팅을 제공하고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STEPI, AI 시대 혁신 생태계 국제 논의의 장 마련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오는 28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변화에 응답하는 혁신: AI 시대의 혁신 생태계와 R&D'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AI가 과학 지식의 생산 방식, R&D 관리, 가치 창출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가운데, 혁신 생태계 전반을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인테크-바로에이아이,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공략 나인테크가 바로에이아이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나인테크의 열전 소자 기반 정밀 온도 제어 기술과 바로에이아이의 GPU·NPU 기반 AI 서버 설계, 액체냉각 아키텍처 역량을 결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냉각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6.05.22 16:25김미정 기자

검증 모델 부족해 확산 제약…정부, AI 에이전트·MCP 안전망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성능 평가·벤치마크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안전·신뢰 검증 체계를 올해 안에 구축한다. 쇼핑·금융·예약·코딩 등 실생활 전 영역으로 에이전틱 AI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검증할 기반이 전무하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대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NIA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AI 에이전트 안전·신뢰성 검증 체계 지원' 사업 공모 안내서를 사전 공개했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 소관으로 정부출연금 18억원을 투입하며 협약 체결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수행기관은 단독법인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1개를 선정한다. 이번 사업은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지원, AI 에이전트 및 활용 도구 개발·개방 지원과 함께 과기정통부 'AI 에이전트 인프라 및 생태계 조성 사업' 세 번째 세부 과제로 추진된다. 수행기관은 세 과제 중 하나에만 참여할 수 있으며 중복 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세부 과제를 살펴보면 크게 ▲AI 에이전트 성능 평가 프레임워크 구축 ▲AI 에이전트 성능 벤치마크 도구 개발 ▲MCP 안전·신뢰 검증 프레임워크 구축 세 축으로 구성된다. AI 에이전트 성능 평가 프레임워크는 에이전트의 자율계획·도구 호출·다단계 실행 프로세스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체계다. 과업 성공률·도구 호출 정확도·실행 효율성(토큰 대비 비용·소요 시간 등) 등 핵심 지표를 수립하고, 국내 고유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공공 데이터·결제 인프라 등 국내 서비스 환경과 한국어 문맥 이해를 반영한 평가 항목도 별도로 마련한다. 국제 표준을 준용한 에이전트 특화 평가 프로세스도 함께 수립한다. 벤치마크 도구는 다단계 추론 시나리오와 검증 데이터셋 5000건 이상을 구축해 에이전트 수행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한다. 최종 결과값의 정확도를 판단하는 규칙 기반 자동 채점과 실행 경로 기반 논리적 타당성 평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채점 체계를 적용한다. 외부 도구 호출·데이터 교환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표준 규격 적합성 검증 기능도 탑재하며, 검증 결과와 통계를 담은 성능 평가 리포트 자동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MCP 검증 프레임워크는 표준 적합성·상호운용성·안정성·보안성(인증·인가)·도구 기능 정확성 등을 검증하는 체계와 가이드라인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MCP 표준 및 국내외 관련 표준과의 정합성을 검토해 검증 항목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산·학·연·관 전문가 280여개사로 구성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안전·신뢰 분과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 개발·운영 기업이 참고할 수 있는 MCP 안전·신뢰 점검 가이드라인도 별도로 배포한다. 주목할 점은 사후 의무다. 선정된 수행기관은 사업 종료 후에도 개발 결과물인 MCP 안전·신뢰 검증 프레임워크와 AI 에이전트 성능 평가 프레임워크·벤치마크 도구를 최소 5년간 유지·운영해야 한다. 단기 구축에 그치지 않고 국내 에이전틱 AI 생태계의 지속적인 신뢰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사전공개 단계인 만큼 사업 범위·예산·일정·평가항목 등 세부 내용은 본 공고 시 변경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NIA 서울사무소에서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NIA는 "AI 에이전트가 외부 도구 및 데이터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보안 위협과 예상치 못한 오작동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용자 관점에서 AI 에이전트의 응답 정확도와 기능 실행 성공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증 모델이 부족해 서비스 확산에 제약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6.05.11 16:03이나연 기자

정부, 올 상반기 '에이전틱 AI 발전 전략' 낸다…워크숍 개최

정부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 전략 마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에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유관기관 워크숍을 열고 생태계 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출범한 얼라이언스 활동 성과를 가시화하고 실질적인 육성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 명령을 스스로 이해하고 직접 업무 수행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기존 생성형 AI가 단순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실무를 직접 처리하는 단계로 진화한 개념이다. 워크숍에는 NC AI와 LG AI연구원, 카카오 등 기업과 숭실대 AI 안전성연구센터가 분과장사로 참여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간사기관들은 분과별 세부 목표와 운영계획을 공유하며 유기적인 협업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내 '에이전틱 AI 생태계 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AI 에이전트 활용 확산과 안전·신뢰 기반 조성, 기술 경쟁력 강화,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됐다. 참석자들은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전략 수립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각 기관은 에이전틱 AI가 가져올 산업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AI정책기획관은 "AI 경쟁은 단일 주체 역량을 넘어 산학연관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얼라이언스와 적극 소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을 수립하고 우리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3:01김미정 기자

행안부, '공공AI사업지원센터' 개소…AI 민주정부 전환 가속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도입을 총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출범시키며 AI 행정 전환을 본격화했다. 행안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사무소에서 범정부 '공공AI사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지원센터 개소는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세계 최고 AI 민주정부 실현'과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일선 공공기관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부족으로 사업 기획, 데이터 준비, 기술 검증 등 AI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행정안전부가 총괄하고 NIA가 운영을 맡는 사업지원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전담 조직이다. 지난 3월 31일 출범한 'AI정부 기술자문단'과 연계해 민간 전문성을 함께 활용한다. 기획, 데이터, 기술, 운영 등 공공 AI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구조다. 센터는 우선 'AI 민주정부' 구현을 위한 30대 핵심과제를 집중 지원한다. 대국민 서비스, 정부 효율성, 재난안전 등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각 과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범정부 차원의 AI 공통기반, 공공데이터, 클라우드, 전문인력 등 자원을 연계한다. 기관별 수요를 통합해 공급과 매칭하는 조정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개별 기관이 겪는 자원 확보 문제를 줄일 계획이다. 각 기관은 사업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상시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다. 맞춤형 자문과 함께 필요한 AI 자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유망 과제를 발굴하고 성공 사례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인공지능은 행정 효율과 국민 체감 서비스를 동시에 높일 핵심 수단"이라며 "공공기관이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AI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6:01남혁우 기자

김형철 NIA 신임 원장 "범정부 AX 싱크탱크로 도약…AI 3강 실현한다"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신임 원장이 범정부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끄는 핵심 정책 싱크탱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공공·의료·국방 등 전 분야 AX를 주도하고 데이터 개방과 차세대 기술 대응을 통해 'AI 3대 강국' 실현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김 원장은 1일 NIA 대구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NIA를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범정부 AI 대전환의 핵심 싱크탱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공공·의료·국방 등 전 분야의 AX를 중추적으로 이끌고 AI 기본법에 따른 AI정책센터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NIA는 이날 김형철 제16대 원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새 리더십 체제에 돌입했다. 임기는 2029년 3월까지 3년이다. 김 원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연구원, 씬멀티미디어 부사장, 국가기술표준원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프로그램 매니저(PM),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소장을 역임하며 출연연·민간·공공 전 영역을 두루 거친 38년 경력의 IT 전문가다. 특히 연구개발·산업·정책을 아우르는 이력을 바탕으로 AI 정책 실행력과 산업 연계성을 동시에 강화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최근까지 SPRi 소장으로 재직하며 국가 AI·소프트웨어 정책 연구와 제언을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NIA 운영 방향으로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에이전틱 AI 시대 대응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 선도 ▲포용적 AI 정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범정부 AI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취임 직후 김 원장은 각 사업부서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기관 현안 점검에 나섰다. 정책 실행 중심 기관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 원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범정부 AI 생태계 토대를 마련하고 피지컬 AI 등 최신 기술을 선도하는 프론티어급 전문기관으로 NIA를 키우겠다"며 "AI 민주정부 실현과 전 국민이 AI를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1 18:02한정호 기자

AI 성능 검증은 국가 경쟁력…벤치마크, '인프라'로 키워야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모델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평가 체계가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모델을 개발하는 단계를 넘어, 우리 사회와 산업에 적합한지 검증하는 능력이 곧 국가 AI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 18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더 AI 리포트'를 통해 AI 성능 평가 핵심 열쇠로 '벤치마크 데이터셋'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를 국가 차원의 필수 인프라로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을 내놓았다. 과거 통계적 수치만으로는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진단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벤치마크 데이터셋은 표준화된 문제와 평가 기준을 통해 동일한 조건에서 여러 AI 모델의 성능을 비교·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이미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범용 지식(MMLU), 수학(MATH), 진실성(TruthfulQA) 등 다양한 벤치마크 지표를 통해 자사 모델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 평가 환경의 한계다. 현재 국내 벤치마크는 해외 유명 데이터셋을 한국어로 번역하거나 현지화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최신 모델들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기존 평가 도구의 변별력이 떨어졌지만, 법률·의료 등 전문 도메인이나 AI 안전성을 검증할 독자적인 평가 체계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민간 기업이나 비영리 단체가 벤치마크 구축을 주도할 경우 구조적인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고품질 평가 데이터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드는 데다, 기업 이해관계에 따라 데이터 편향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다. 이는 자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공정하게 기술력을 평가받을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보고서는 정부가 주도해 공신력 있는 '공공 벤치마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중립적인 위치에서 평가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기술력만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수성을 반영한 독자적 기준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글로벌 기준을 비판 없이 수용하기보다 한국 법·제도와 정서적 맥락을 이해하는 AI를 가려낼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는 글로벌 AI 평가 시장에서 한국이 단순한 '기준 수용자'를 넘어 평가의 관점을 제시하는 주체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보고서는 성공적인 벤치마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연이 협력하는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평가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AI 발전 속도에 맞춰 데이터를 갱신하고, 평가 결과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리더보드 운영 등 관리 체계 마련에도 정부의 역할이 요구된다. 정현영 NIA 인공지능정책실 미래전략팀 선임연구원은 "벤치마크는 단기 성과 비교를 넘어 정부가 책임지고 운영해야 할 국가 차원의 AI 평가 인프라"라며 "국내 AI 기술 고도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18 09:01이나연 기자

"정보화 넘어 AI 정부로 도약"…NIA, 지능형 정부 구현 법제화 착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기존 전자정부법 전면 개정 작업에 착수한다. 정보화 시대에 머물러 있던 법적 기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편의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NIA는 13일 나라장터를 통해 'AI 행정 구현을 위한 전자정부법 개정방안 마련' 연구용역 사업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개정 작업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법령 정비를 넘어, AI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지 못하는 현행 법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AI 정부(AI-Gov)' 기틀을 다지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행정 전반에 AI 도입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기존 '정보화 중심' 전자정부법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현행 법은 AI 활용에 대한 세부 규정이 부족해 책임 소재, 투명성, 권리구제 범위 등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전자정부법과 타 법령 간 기능·역할을 재정립하고, 중복·공백 조항을 정비하는 전부개정안 마련이 과제로 제시됐다.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법·제도 진단 및 정합성 검토 ▲AI 정부(AI-Gov) 정의 및 기본원칙 재정립 ▲현장 실태조사 및 운영상 한계 분석 ▲전자정부법 개정안 마련 등 4가지 핵심 과업으로 구성된다. 우선 현행 전자정부법의 체계적 한계를 분석해 AI 기반 행정환경에 맞지 않는 조문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타 법령과의 중복이나 공백을 파악해 불필요한 조문은 과감히 삭제하거나 수정하고, 국가 AI 전략위원회 등 범정부 거버넌스 구조와 연계해 법체계를 재설계할 방침이다. AI 정부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기본원칙 수립도 실시한다. 투명성, 책임성, 공정성, 설명가능성 등 AI 행정에 필수적인 윤리적·법적 원칙을 정립하고, AI가 수행한 행정 행위의 법적 성격과 책임 귀속 구조를 유형화해 법적 분쟁 소지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된다. 국민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먼저 제공하는 선제적 서비스 근거 조항을 신설한다. 나아가 AI 에이전트가 대상자를 발굴하고 신청까지 대행하는 구체적인 서비스 모델의 법적 토대를 닦는다. 아울러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AI 도입·운영 현황에 대한 정밀한 실태조사도 병행한다.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일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와 현실 간의 괴리를 좁히는 현실적인 개정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NIA가 전담기관으로 사업관리와 계약, 산출물 검토를 맡는다.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법률 검토와 사례 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NIA는 이번 연구를 통해 AI 행정의 개념과 책임 구조, 거버넌스 체계를 법률 차원에서 명확히 하고,전자정부법을 인공지능 중심 행정 체계에 맞게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NIA 측은 "기존 정보화 중심의 전자정부법 규정만으로는 급변하는 AI 기술 도입과 확산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뚜렷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AI 행정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법적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제안서를 통해 밝혔다.

2026.02.13 10:41남혁우 기자

"추론하는 CCTV 구현"... 한국딥러닝, 생활안전 데이터 구축

한국딥러닝이 인공지능(AI) 기술로 공공 안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한국딥러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2025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에 한국딥러닝이 주관하고 쿠도커뮤니케이션이 참여해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다각도 CCTV 생활안전 데이터 5000건을 구축했다. 생활 안전 데이터는 기존 지능형 CCTV의 단편적 상황 인식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단방향 영상과 객체 라벨링 방식에서 벗어나 사건 전후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시계열 데이터를 구축해 행위 인식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한국딥러닝은 단계별 논리 사고가 포함된 생각의 사슬(CoT) 라벨링 저작 도구를 개발해 데이터를 확보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얼굴, 상호명 간판, 차량번호 등을 비식별화 처리했으며, 가명정보처리위원회 적정성 검토도 완료했다. 구축된 데이터는 경계선 침입, 특정 구역 내 지속 배회 등 생활안전 상황 11종에 대한 원천·가공 데이터다. NIA 외부 검증에서 다양성, 구문 정확성, 의미 정확성, 추론 유효성 등 전 항목 품질 100%를 인정받으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AI가 사건 맥락을 분석해 관제 요원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부천시 손잡고 실제 생활안전 시나리오를 반영함으로써 실무 활용도를 높였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객체 탐지를 넘어 상황 맥락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차세대 CCTV 학습 데이터를 구축했다"며 "최근 확보한 데이터셋이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시스템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1 14:57김미정 기자

트럼프 2기발 미중 기술전쟁…NIA가 제시한 한국 AI 산업 현실적 해법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 인공지능(AI) 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진영 논리를 넘어선 실용주의와 제조업 강점을 살린 특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9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표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1년, 대한민국 AI·디지털의 미래를 묻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핵심 기조로 '실용적 중견국 전략'을 꼽았다. 미국과는 안보를 넘어 기술 접근권을 제도화하는 동맹을 강화하되 다른 영역에서는 개방성을 유지해 국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반도체·방산 등 자국 기술력으로 자강(自強)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는 다각화와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외교적 균형 위에서 산업 전략 역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보고서는 미·중이 주도하는 범용 거대 AI 모델 경쟁에 정면으로 뛰어들기보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제조·의료·국방 등 응용 AI 분야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진단했다. 대중국 전략도 과거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다. 보고서는 미국 중심 가치사슬에 편입하면서도 비핵심 상업 영역에서는 중국의 연구 자원을 선별적으로 활용하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어지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한국 투자는 국내 산업 체질 개선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제조기지 역할을 넘어 AI 팩토리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솔루션화해 수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주문했다. 미국 빅테크가 한국 제조 데이터와 인프라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이를 레버리지로 삼아 공공·국방 분야의 폐쇄적인 데이터 문화를 개선하고 공동 개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 역할도 재정립돼야 한다. 막대한 비용과 불확실성이 따르는 AI 인프라 구축 초기 단계에서는 정부가 유일한 선투자자로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NIA는 "민간 투자가 국내 데이터 및 인재 생태계로 연결되도록 정부가 정교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며 "핵심 기술은 미국과 협력하되 상업적 실리는 챙기는 고도화된 외교·산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2.09 15:16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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