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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주권] 황종성 NIA 원장 "데이터 영토 확장해야 진정한 주권 국가 된다"

오픈AI '챗GPT' 등장으로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다. 유럽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중국 데이터보안법, 미국 클라우드 액트 등 주요국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고, 데이터가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특정 산업 데이터를 국내에 보관하도록 하는 정책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개인 정보와 산업 기술, AI 학습 데이터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주권은 단순한 법률 문제가 아니라 외교, 무역, 안보, 기술 전략까지 아우르는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향후 데이터 주권이 국가 간 협력과 갈등을 동시에 촉발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지디넷코리아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해 심도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강대국은 데이터 주권을 지키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고 글로벌 빅테크는 전 세계 데이터를 흡수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우리나라도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22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앞으로 가장 희소한 자원은 데이터"라며 "데이터 영토를 확장해야만 진정한 데이터 주권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경쟁의 본질은 '데이터 싸움' 황 원장은 AI 시대의 희소 자원이 그래픽처리장치(GPU)나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라고 지적했다. GPU는 구매하거나 빌릴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공급 과잉이 될 수 있으며 AI 모델 역시 공개 기술이나 협력을 통해 활용할 수 있지만 데이터는 확보하지 못하면 AI 자체를 활용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 현재의 범용 AI 시대에서 앞으로는 기업과 개인이 필요에 따라 활용하는 '응용 AI' 시대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용 AI는 특정 산업·환경·조직의 맥락을 학습해야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반드시 이용자 데이터가 필요하다. 단순히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나 개발자가 사전에 수집한 자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양질의 데이터 보유 여부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美·中과 다른 한국형 제3의 데이터 주권 모델 필요" 현재 글로벌 데이터 경쟁 구도에서 미국은 개방형 글로벌 모델을, 중국은 자립형 기술 모델을 선택했다. 미국은 거대한 클라우드 기업과 플랫폼을 앞세워 전 세계 데이터를 자유롭게 모으는 방식을 취하고 중국은 국가 차원의 통제와 기술 자립을 통해 자국 데이터를 보호·활용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황 원장은 우리나라가 어느 한쪽을 그대로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경제 규모나 정치적 영향력에서 두 강대국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자국 특성에 맞는 제3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구글 대신 네이버, 해외 오피스 대신 한글과컴퓨터 같은 자국 플랫폼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며 "데이터 주권 전략도 이러한 한국형 모델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나 중국의 전략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기술을 적극 수용하면서도 자국의 환경과 이용자 특성에 맞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또 자국 데이터를 지키는 것에만 머문다면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데이터 보호만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 데이터를 지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수출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해외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며 "데이터 영토를 확장하지 못한다면 해외 시장에서 결국 글로벌 빅테크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방어만으론 진다…개도국 협력 통한 데이터 영토 확장 나서야" 황 원장은 데이터 확보 경쟁을 "식민지 시대의 자원 쟁탈전보다 더 치열한 전쟁"이라고 비유했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가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개발도상국에 데이터센터를 세우고 현지 데이터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만큼, 우리 역시 단순히 '데이터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방어적 태도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양적으로는 맞설 수 없더라도 질적으로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자원화할 수 있는 우리만의 데이터 영토 확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데이터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선 개도국과의 협력이 핵심 전략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 기업의 힘만으로는 글로벌 빅테크와 맞서기 어려운 만큼 정부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개도국과 정부 대 정부(G2G) 협력을 통해 데이터를 공동 개발하고 확보하는 방안을 제언했다. 현재 개도국 인구는 전 세계의 84%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과거에는 산업화가 불가능해 시장이 열리지 않았지만 지금은 분산형 발전·물류·스마트 기술 확산으로 소규모 단위 산업화가 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황 원장은 "개도국도 이제 충분히 자본을 축적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개도국의 디지털 파트너가 돼 인프라를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를 공동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도국 지원은 단순한 원조 차원이 아니라 전략적 수출 모델"이라며 "산업화 시대에는 공장을 세워 제품을 수출했지만 AI 시대의 수출 경쟁력은 데이터 확보 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자산화, 정부 역할이 핵심 현재 우리나라 데이터 경쟁력의 한계로는 '자원화 부족'이 꼽힌다. IT 강국으로 불리지만 실제 데이터 자산 규모는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의 양이 적어서가 아니라 확보된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축적·활용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 때문으로 분석된다. 황 원장은 "산업·공공 영역에서 중요한 데이터가 단기적 효용만 고려된 채 사라지는 관행을 타파하고 시간이 지나도 국가적인 데이터 자산은 축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활용 능력이 아닌 데이터 보존·자원화 역량에서 한국이 선진국과 격차를 보이는 핵심 이유"라고 강조했다. 해외 사례와 비교했을 때 격차는 더 분명하다. 유럽은 '가이아-X'와 같은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을 통해 데이터를 장기 보존하고 공유 가능한 형태로 관리하며 미국은 민간 클라우드 기업이 대규모로 데이터를 저장·활용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준에서는 뒤지지 않지만 데이터를 장기간 축적하고 공공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기술적 기반은 여전히 미비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IA는 2022년부터 국가 데이터 인프라 구상을 추진해왔다. 이는 데이터를 가진 기관이나 기업이 비용 부담 없이 데이터를 장기 보관하고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공공 인프라 개념이다. 데이터 보유자가 손쉽게 데이터를 자원화하고 이를 데이터 카탈로그 형태로 정리해 다른 기관·기업이 쉽게 찾아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황 원장은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글로벌 빅테크가 데이터를 독식한다"며 "국민 데이터가 안전하게 쌓이고 활용될 수 있는 공공 인프라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인프라는 단순한 저장소가 아니라 국민의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미래 산업과 사회 혁신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적 자산 축적 장치"라고 덧붙였다. 지금이 AI 골든타임…"데이터 주권, 산업 넘어 안보 문제로 봐야" 아울러 향후 5년이 한국 AI 경쟁력의 성패를 가를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순한 기술 개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사회 전체가 AI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모델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신뢰가 확보되지 않으면 사회적 전환이 불가능하다"며 "기술적 과제뿐 아니라 정치적 리더십과 사회적 합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산업화·정보화 도약의 DNA를 가진 나라로 평가된다. 그러나 AI 도약에 실패하면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 담긴 전망도 나온다. 황 원장은 "우리나라가 AI 3강 국가로 도약하려면 진정한 데이터 주권 국가가 돼야 한다"며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정치적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리더십도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 주권이 국가 전략, 산업 정책, 외교·안보와 직결된 핵심 의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영토를 확장해야만 진정한 데이터 주권 국가가 될 수 있다"며 "AI 시대 우리나라가 살아남는 길은 결국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자원화해 활용할 수 있는 국가적 역량을 키우는 데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25.08.22 11:47한정호

NIA,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확산 지원…18억원 규모 사업 추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산과 디지털 혁신 촉진에 나선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12조와 제20조를 근거로,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촉진하고 행정 업무와 대국민 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업에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1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총 18억 규모의 지원을 받아 민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서비스를 도입하게 된다. NIA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이들 기관의 디지털서비스 도입 과정을 전담 지원한다. NIA는 공공부문 수요가 높은 디지털서비스 16건의 도입을 지원하며 각 기관은 사업을 통해 디지털서비스 초기 도입·전환과 이용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민간 첨단 기술 기반 디지털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또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서비스로 한정해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산과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IA는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대를 통해 국내 디지털서비스 제공 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서비스 다양화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간 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5:54한정호

흩어진 데이터 한곳에 모은다…정부, '국가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사업 착수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정부 사업이 본격화된다. 데이터 유통과 거래 전반을 관리하고 인공지능(AI) 활용에 적합한 검색 환경이 구현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총 15억원 규모의 '국가 데이터 인프라 공통기반 고도화' 사업을 발주했다. 최근 공공·민간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신뢰성 있게 관리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데이터 품질이 제각각이고 검색·연계가 원활하지 않아 산업·연구 현장에서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고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산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과제로는 ▲데이터 식별·이력 관리 체계 정비 ▲AI 기반 의미 검색 환경 구축 ▲데이터 품질 관리 ▲민간 데이터 거래 정산 모델 개발 등이 포함됐다.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 유통 과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다. 분산신원관리(DID)·국제표준식별자(DOI) 등 다양한 식별 체계를 연계해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 생성부터 거래까지 전 주기 동안 이력 메타데이터가 자동 기록·관리되도록 한다. 거래 기록은 블록체인·양자암호 기술로 보호하며 이용자 인증은 검증 가능한 전자 자격(VC) 기반 접근제어 체계를 적용한다. 데이터 거래 정산 체계도 강화된다. 데이터 제공자와 이용자 간 거래를 스마트 계약 방식으로 자동 처리하고 중앙 검증센터가 거래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다. 거래 방식은 사용량 기반, 기여도 기반 등 다양한 모델이 적용 가능하며 민간 기업이 안정적으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검색 환경 역시 개선된다.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을 보완하기 위해 지식그래프 기반 의미 검색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질의를 문맥적으로 해석해 결과를 제공하고 유사어나 관련어까지 확장해 검색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데이터 간 연관성을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써 이용자의 데이터 탐색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1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230여 개 데이터센터, 국가 데이터 인프라 '원-윈도우' 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공공·민간에서 분산 운영되던 데이터가 하나의 카탈로그 체계 안에서 품질 관리와 표준화를 거쳐 제공된다. 금융·교통·농식품·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융합 기반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에서도 유럽연합(EU)은 산업별 데이터 스페이스를 추진 중이며 일본도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스페이스와 같은 민관 협력형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도 유사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사업 규모가 15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데이터 인프라 구조를 정비하고 신뢰성 있는 거래·검색 환경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데이터 관리와 정산 체계가 표준화되면 향후 대형 프로젝트나 민간 활용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NIA는 제안요청서를 통해 "데이터는 AI 기술 발전과 사회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 자원으로, 신뢰성 있는 관리와 활용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산재된 공공·민간 데이터를 연결하고 품질을 높여 국민과 기업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업계도 이번 사업이 단순한 데이터 관리 수준을 넘어 활용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 식별과 정산 체계를 마련하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며 "AI 연구개발과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0:41한정호

NIA, '공공AI전환지원센터' 신설…기관 AI 활용 확산 박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공부문 인공지능(AI) 도입·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공공AI전환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NIA는 그동안 AI 근로감독관, AI 기반 국민소통·민원 분석 체계 등을 통해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며 공공 분야 AI 활용을 지원해 왔으며 총 15개 서비스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94개 기관 139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개념검증(PoC)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의 AI 도입 기반을 강화했다. 아울러 '공공부문 초거대 AI 도입·활용 가이드라인 2.0' 발간을 통해 공공기관의 AI 도입을 지원했으며 전문 교육과정 운영으로 공공기관 종사자의 AI 실무 역량을 제고했다. 이번 센터 신설은 지난달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의결한 '공공기관 AI 활용 활성화 방안'의 첫 실행 단계다. NIA는 공공기관의 급증하는 AI 도입 수요와 정부 AI 정책에 부응해 공공분야 AI 확산과 생태계 조성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공공AI전환지원센터는 정책·기술 가이드 제공, 우수사례 발굴·확산, AI 역량 강화 등 AI 도입 전 주기를 지원하는 허브로 운영된다. 센터는 공공기관의 AI 도입을 위한 실무지침을 마련해 정책·기술적 고려 사항과 운영·고도화 방안 등 현장 중심의 가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조직 차원의 AI 전환 지원과 기관별 핵심 AI 활용 과제 발굴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우수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확산할 방침이다. AI 전문 교육과정도 신설해 실무 사례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AI 전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AI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AI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허브로서 공공부문 AI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5:45한정호

NIA-AI 안전연구소 '맞손'…"AI 폭주 막는다"

정부가 국내 거대언어모델(LLM)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정량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데이터셋 구축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모델의 위험 요소를 평가해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LLM 안전성 및 신뢰성 평가 데이터셋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과기정통부와 NIA를 비롯해 사업 수행기관인 AI 안전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총 2만 건 이상의 한국어 특화 벤치마크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것이다. 해당 데이터셋은 ▲사이버 보안 ▲AI 자율성 ▲사실 기반 정확성 ▲사회적 가치 편향 등 AI 안전성의 핵심 항목을 포괄한다. 이번 평가 기반은 과기정통부와 NIA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될 AI 모델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독자 AI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고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NIA는 그동안 AI 허브를 통해 1천300여 종의 대규모 AI 학습데이터를 구축하고 AI 바우처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해왔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의 성능 평가를 넘어 안전성과 신뢰성까지 아우르는 종합 평가 체계를 마련하며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이끈다는 평가다. 김명주 AI 안전연구소 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 성능 비교를 넘어 AI가 우리 사회에서 신뢰받는 기준을 세우는 첫 시도"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체계를 만들어 국내외 AI 신뢰성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AI 안전성 평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라며 "축적한 데이터와 전문성을 총동원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안전성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8 14:35조이환

"AI로 공공서비스 혁신"…NIA, 지능 정보화 컨설팅 본격 착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핵심 기반 구축에 나선다. NIA는 2025년 지능 정보화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능 정보화 컨설팅은 사회기반시설 및 정보화 사업에 AI 등 지능 정보 기술을 적용해 효과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7년부터 시작돼 18년 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 전반에 지능 정보 기술 확산과 융합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보고회는 연초부터 수요조사와 후보과제 평가를 통해 선정된 헌법재판소·국가인권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등 3개 기관의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수행기관과 각 주관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헌법재판 지원을 위한 AI 모델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은 사건 요약, 연관 판례 추천 등 재판과정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골자다. AI 시대에 발맞춰 AI 기반의 맞춤형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지능형 기반 사건 지원 시스템 구축 ISP 수립 사업은 법령·결정례 등에 대한 지능형 기반의 인권 데이터베이스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업무 혁신을 위한 지능형 기반 사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대국민 국가 인권 소통 통합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자격 채점 업무 디지털 전환을 위한 ISP 수립 사업은 국가자격시험 컴퓨터 시험(CBT) 전환 확대 방향에 따라 기존 업무를 디지털 채점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컨설팅 사업이다. 특히 답안지 인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일련의 채점 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해 운영할 수 있는 AI 기반의 채점 업무 환경 구축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NIA는 각 기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 체계적인 성과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각 기관의 지능 정보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전 과정에 걸친 전문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지능 정보화 컨설팅 사업을 통해 공공서비스 분야 전반에 지능 정보 기술이 성공적으로 확산됨으로써 행정 효율성 증대와 국민 편익 제고가 도모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4 17:40한정호

NIA, 세계 첫 'AI-RAN' 상용화 도전…글로벌 협의체 합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인공지능(AI) 3대 강국 실현에 힘을 싣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앞선 AI 무선 인프라 구축 활동에 나선다. NIA는 'AI-RAN 얼라이언스' 멤버로 참여해 AI 무선 인프라 구축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AI-RAN은 AI와 무선통신기술(RAN)을 융합해 휴머노이드 로봇·드론·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를 실현하기 위한 차세대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AI-RAN 얼라이언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4'에서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MS)·소프트뱅크·에릭슨·삼성전자 등 전 세계 AI와 통신을 주도하는 기업·대학·연구소가 구성한 글로벌 협의체이다. NIA는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글로벌 리더들과의 협력해 AI 기술을 무선통신에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공공·재난·국방 등 혁신적 AI 서비스를 발굴해 국가 현안 해결과 통신망 자원 효율화를 위한 국책 과제를 기획할 예정이다. 특히 그간 축적한 네트워크와 AI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대학·연구소·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무선 인프라 구축을 주도해 나간다는 목표다. NIA는 AI-RAN을 현재 진행 중인 오픈랜, AI 기반 5G 어드밴스드 테스트베드,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망 등과 연계하여 발전시킬 계획이다. AI-RAN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국내 통신 3사는 AI-RAN을 통해 네트워크 자동화를 넘어 네트워크가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초지능형 네트워크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망 운영비 절감과 혁신적 AI 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황종성 NIA 원장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에서 인정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망 보유국"이라며 "AI-RAN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경우 그간 뒤처졌던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서 새로운 우위를 점하게 될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1 14:47한정호

韓 디지털 트윈, 글로벌로 간다…NIA, 태국·베트남과 협력 '강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우리나라 디지털 트윈 기술의 실증과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오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5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의 일환으로 'K-디지털 트윈 월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NIA와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국가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로 인식해 2021년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과 지난해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인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교통·재난·환경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며 디지털 트윈 산업 생태계 조성과 국내 기업의 기술 발전을 적극 지원해 왔다. 이번 컨퍼런스는 '도시 인공지능(AI)을 위한 디지털 트윈'을 주제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의 적용 사례와 협력 방안, 디지털 트윈 기술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황종성 NIA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반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수적인 디지털 트윈의 역할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트윈 전문기관으로서 NIA의 생태계 구축 노력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청(DEPA)의 논 아르카라 박사, 베트남 호치민컴퓨터산업협회(HCA)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태국과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전략 및 디지털 트윈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특히 부산광역시는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 사업을 통해 구현한 스마트 시티 사례를 소개하며 교통·환경·재난 등 도시 현안을 디지털 트윈으로 해결하는 지능형 도시 모델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시범 구역 결과물에 대해 태국과 디지털 트윈 공동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앞서 베트남 HCA는 지난해 NIA의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농어촌형 사업 컨소시엄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그간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공동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디지털 트윈은 도시 혁신의 핵심 기술로, 우리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시범·실증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생태계 창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 디지털 트윈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을 조성하고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4 17:21한정호

국민이 전하는 디지털 정책…NIA, '제3기 정책기자단' 출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기관 전략 목표별 맞춤형 기자단 운영으로 국민 소통 강화에 나선다. NIA는 서울사무소에서 '제3기 국민정책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NIA는 올해 기관의 전략 목표와 연계한 혁신적인 기자단 운영을 위해 인공지능(AI)·디지털 플랫폼·디지털 포용 3개 분야로 나눠 총 15명의 국민정책기자단을 선발했다. 전략 목표별 선발은 올해가 처음으로, 1기의 부서별 선발과 2기의 전체 선발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각 분야 전문성을 강화한 형태다. 이를 통해 기자단은 단순 홍보를 넘어 기관의 핵심 정책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일관된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 취재 내용은 ▲AI 분야의 초거대 AI 공공 활용 사례와 공공·민간 공동 혁신 사례 ▲디지털 플랫폼 분야의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행정 콘텐츠 시리즈와 디지털 집현전 리뷰 ▲디지털 포용 분야의 찾아가는 교육 현장 취재와 디지털 격차 해소 사례 등이다. 제3기의 가장 큰 특징은 NIA의 공식 캐릭터인 '냐냐(NIANIA)'가 AI 정책기자로서 함께한다는 점이다. 냐냐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한 취재와 기사 작성을 담당해 AI·디지털 기술의 활용 사례를 국민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NIA는 AI와 함께하는 정책 소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소통 방식을 보여준다는 목표다. 올해 3회째 운영되는 NIA 국민정책기자단은 지난해 92%의 높은 수료율과 57건의 기사 작성, 1.6만 건의 기사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NIA 정책 홍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황종성 NIA 원장은 "제3기 국민정책기자단은 전략 목표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정책 소통을 펼칠 것"이라며 "특히 AI 정책기자 냐냐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6:20한정호

NIA,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확산 나선다…디지털 포용 정책 추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국민의 키오스크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관련 기술 개발사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앞장선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오는 8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 토파즈홀에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기술 지원 사업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5월 개최된 1차 설명회에 이어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과 공고 일정을 안내할 계획이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기술 및 보급 지원(총 92억원) 사업은 올해 과기정통부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지능정보화기본법' 시행 및 '디지털포용법' 시행 예정에 따른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접근성 보장 무인정보단말기) 보급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과업으로는 ▲중소 제조·개발사 50개를 대상으로 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기술지원 컨설팅(10억원 규모) ▲무인매장·현금인출기 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UI·UX) 개발 지원(15억원 규모) ▲고가·대형 키오스크 약 700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기술개발(14억원 규모) ▲중소 제조·개발사 대상으로 한 키오스크 약 250종의 접근성 시험평가·검증 비용 지원(25억원 규모) 등이 있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전 국민 디지털 역량 교육, 웹 접근성 인증 운영 등 취약계층의 디지털 포용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온 바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UI 가이드와 공통 프로세스 및 개발 지원 도구를 개발해 보급하고 국가기관 등에 판매하는 키오스크의 우선구매대상 검증제도를 운영하는 등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제조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토대를 제공해 왔다. 키오스크 접근성 시험평가·검증 비용 지원을 받고자 하는 중소 제조·개발사의 경우 이달부터 키오스크 UI 플랫폼 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지원센터 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 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사업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키오스크 이용 편의를 높이고 동시에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포용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2 11:47한정호

통신부터 금융까지…NIA, 공공·민간 가명정보 결합 확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다양한 가명정보를 활용해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민간 성과 창출 지원에 나선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5 가명정보 활용 협력 네트워크 - 콤비네이션 데이'를 개최했다. 콤비네이션 데이는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결합·활용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들이 참여해 가명정보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결합 사례를 발굴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NIA는 국내 최초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법률·기술·재정 등 가명정보 활용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과 결합 지원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정책 개선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활용하는 100여 개 기업·기관 160명이 참여해 데이터 보유 현황을 공유하고 가명정보 결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융합데이터 생산 및 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난해에는 ▲이동통신 ▲신용카드 소비 ▲신용정보 ▲스포츠 멤버십 ▲은행 정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결합해 1인 가구 안전관리, 청년 금융 실태 분석, 농업인 가계 현황 분석 등 실질적인 정책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 효과분석, 상권 재편을 위한 관광지 소비분석, 외국인 생활인구 분석 등을 위한 가명정보 결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추가로 성과 창출이 가능한 활용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 가명정보 제공 실적이 포함되면서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관심이 높았다. 또 데이터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한 분과회의에서는 가명정보 결합 기획을 위한 시나리오와 향후 일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NIA는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가명정보 결합 기획 및 컨설팅 ▲결합 프로세스 및 기술 지원 ▲분석 결과 제공 및 정책 제언 ▲언론 홍보 등 다양한 실무 지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가명정보 활용은 잠자고 있는 데이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혁신의 핵심"이라며 "공공과 민관의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국민 생활 개선과 정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7:54한정호

NIA, '스마트 SOC' 시대 연다…지능정보화계획 설명회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 NIA는 우리나라 사회 기반 시설의 미래를 이끌 '2025년 SOC사업 지능정보화계획 수립 의무화 제도'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24~25일 양일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OC사업의 지능정보화계획은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11조 및 동법 시행령 제9조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사회기반시설 또는 지역개발사업을 계획하고 시행할 때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중요한 절차다. 점차 대형화·복잡화되고 있는 사회기반시설 및 지역개발사업에 지능정보기술을 반영하는 이 제도는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인공지능(AI)·IoT·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SOC에 접목해 국민의 편의를 높이고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3년 '국가정보화기본법' 에 SOC사업에 대한 정보화계획 수립이 처음으로 의무화가 된 이후 2017년에는 의무화 대상이 확대 적용됐다. 2020년에는 '지능정보화기본법' 을 통해 현재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으며 진흥원은 현재까지 70여 개의 주요 사업들의 지능정보화계획 수립을 지원해 왔다. NIA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제도의 취지, 주요 내용, 수립 절차 등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해 제도의 이해도를 높이고 성공적인 확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에 예정된 SOC사업 지능정보화계획 수립 의무화제도 실태조사 계획을 사전에 안내하고 향후 제도 운영·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 및 제도 발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능정보화계획 수립 의무화 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고 사회 전반의 지능정보기술 확산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6:40한정호

NIA, 아세안과 AI 기반 디지털 협력 강화…정부·기업 동반 진출 모색

디지털 정부 협력의 컨트롤 타워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아세안 국가들과의 인공지능(AI) 기반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NIA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디지털 정부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정부 혁신을 위한 AI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기획됐으며 한국과 라오스 간 수교 3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아세안 협력국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협력 방향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포럼에는 공적개발원조(ODA)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디지털 정부 협력센터가 운영 중인 라오스와 캄보디아, 그리고 디지털 정부 협력사업이 완료된 인도네시아의 고위급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각국의 인공지능 정책, ODA 협력 사례, 한국의 디지털 정부 우수 사례가 발표되며 다양한 국제 협력 모델이 공유될 예정이다. 포럼은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분야에서는 '디지털 정부 혁신을 위한 AI 생태계'를 주제로 한국·라오스·캄보디아·인도네시아 정부 대표들이 각국의 주요 정책과 전략 발표·토론을 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고 협력 의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ODA 기반 디지털 정부 협력'을 주제로 코이카(KOICA)와 라오스 기술통신부가 ICT·디지털 정부 분야의 ODA 협력 성과 및 전망을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의 디지털 정부 우수 시스템'을 중심으로 관세청의 전자 통관 시스템,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의 지역정보화시스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R&D) 전략 등 다양한 사례가 발표된다. 국내 디지털 솔루션 기업인 한국기업보안과 에이아이웍스도 이번 포럼에 참여해 아세안 정부 관계자들과 기술 협력은 물론 시장 진출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NIA는 국내 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정부와의 비즈니스 상담 주선, 통역, 홍보부스 제작 등 현장 운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NIA 황종성 원장은 "한-아세안 디지털 정부 협력 포럼은 AI와 디지털 정부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플랫폼이자 각국이 디지털 전환 시대를 함께 준비하는 협력의 장"이라며 "지속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기술·제도 전반에 걸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9 15:18한정호

건강기능식품부터 AI 콘크리트 감지까지…NIA, 중기 데이터 활용 돕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중소기업 대상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서비스 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 대구본원에서 '2025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 서비스 지원'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 확보와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 분석기업을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 분석·활용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기업정보·공간정보·소비정보·의료정보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활용 컨설팅을 지원했다. 주요 지원 사례로는 ▲고문헌에 기록된 식재료·질병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건강기능식품의 신소재를 발굴하고 제품 개발을 지원한 사례 ▲공항 활주로 이물질(FOD) 인식을 위한 객체 탐지 모델을 고도화해 항공 안전성 강화 및 운영 효율성 제고에 기여한 사례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의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고 광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화 전략 수립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올해는 총 40개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분석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난·안전, 환경,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했다. 분석기업은 각 수요기업의 현안 해결을 위한 맞춤형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수요기업의 중장기적 성과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분산 서버 실행 기반 교차로 안전센서의 우회전 위험도 알고리즘 개발 ▲축사 시설 화재 안전점검 데이터를 활용한 화재 위험 예측 ▲영상 데이터를 이용한 AI 기반 콘크리트 균열 감지 기술 개발 등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기술 개발과 함께 국가 사회 현안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과제들이 선정돼 추진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NIA와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추진 과제를 공유하고 ▲과제 수행 계획 ▲분석 방법론 및 활용 데이터 ▲성과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NIA는 사업이 종료된 이후 데이터 분석·활용 사례집 발간과 함께 데이터진흥주간과 연계해 우수사례 발표 및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NIA 황종성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사회 현안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NIA는 산업 전반에 AI와 데이터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사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6.17 15:54한정호

LGU+,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양육법 교육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이마트와 알파세대 부모를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양육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NIA, 이마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알파세대 부모 고객들의 욕구를 고려해 교육을 구성하고, 운영을 담당한다. NIA는 전국 '디지털 배움터'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 온 경험을 살려 강의를 담당한다. 이마트는 알파세대 부모와의 오프라인 접점인 '문화센터' 공간을 제공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 교육은 크게 2가지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며, 자녀에 대한 통제보다는 올바른 디지털 사용법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알파세대에 대한 이해, 부모의 디지털 지도 수준 확인 및 인식, AI를 활용 디지털 양육법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이뤄진다. 아울러 AI로 자녀와 동화책을 만드는 법, 디지털 콘텐츠 사용법 등 일상에서 자녀와 할 수 있는 실습이 중심이 된다. 교육은 오는 8월 말까지 만 4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이마트 문화센터 10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NIA가 초빙한 전문 강사진이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교육이 디지털 리터러시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보고, 향후에도 각 파트너사가 가진 강점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이번 교육은 NIA 디지털ESG협의체의 첫 협업 결과물로 AI 시대 디지털 리터러시의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는 세 기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사회공헌 영역에서 다양한 강점을 지닌 파트너와 협업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밝은 세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6.15 09:00박수형

로민, NIA 사업 주관기업 선정…공공문서 AI SaaS 시장 정조준

로민이 정부 주관 사업을 통해 공공문서 디지털 전환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에 착수한다. 로민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5년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 부문에 적합한 SaaS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조달 체계와 연계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민은 이번 과제를 통해 회사의 온프레미스 기반의 문서 인공지능(AI) 솔루션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를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재설계한 '텍스트스코프 클라우드' 개발에 착수한다. 이 플랫폼은 문서 자동 분류, 서식 인식, 검색·요약 기능 등을 포함하며 공공문서 환경에 최적화된 AI 학습·배포 기능(MLOps)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텍스트스코프 클라우드'는 필기체, 인쇄체, 타자체 등 다양한 서체 인식이 가능한 고정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기반으로 문서 인식 정확도를 높인다. 동시에 공공기관별 행정 프로세스에 맞는 맞춤형 AI 모듈을 지원해 다양한 업무 시스템과 연동된다. 로민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총 여섯 가지 주요 솔루션을 SaaS로 전환한다. 기록물관리시스템(RMS),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등과의 통합을 통해 비전자 문서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행정문서 처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올해 1차년도에는 클라우드 기반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 플랫폼형 클라우드 서비스(K-PaaS), 클라우드 서비스 적합성 평가제도(KACI) 등 주요 인증을 획득하고 내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보안 인증 및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조달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공공기관 대상 SaaS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로민은 이미 우정사업본부, 특허청, 국가기록원 등 주요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안정성과 인식 정확도를 검증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 성과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하며 공공 다큐먼트 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문서 기반 행정업무를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SaaS 모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신뢰성 높은 공공문서 AI 인식 서비스를 구현하고 공공 SaaS 도입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4 16:59조이환

"미래 행정은 AI가 기본"…NIA-경북인재개발원, 공무원 AI 교육 '맞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산한다. NIA는 경상북도인재개발원과 NIA 대구본원에서 인공지능(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 소속 공무원의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원과 함께 추진하게 됐으며, 지역의 디지털 대전환 기반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관련 교육과정 개발과 강사 지원 협력 ▲경북도·시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을 위한 AI·디지털 전환 과정 개설 ▲신규임용자·중견리더 양성과정 내 정규 교과목 운영 지원 ▲기타 AI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교류·협력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NIA는 AI와 디지털 전환 추진 경험이 있는 전문기관으로, 자체적으로 보유한 AI 전문 인력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앙교육연수원 등과 협업해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교육을 지원해 오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중앙교육연수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인재개발원은 1962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으로 개원한 이래 경상북도·시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집합·온라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 '미래 경북발전을 주도할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디지털 트렌드 교육 확대에 힘쓰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 향상에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NIA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원내 AI·디지털 전환 강의 전문가 명단을 확보하고 이를 개발원과 공유할 예정이다. 또 경북도·시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개발해 강의와 만족도 조사 등을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공공 행정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만큼, 공무원의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 전문 역량과 개발원의 교육 노하우를 결합해 경북 공무원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지역의 디지털 대전환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5.21 17:07한정호

"한국어 LLM 신뢰성 강화"…NIA-TTA, 학습용 데이터 유해 표현 검출 모델 공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유해 표현 검출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거대언어모델(LLM)의 신뢰성·안정성 강화에 힘을 쏟는다. NIA와 TTA는 'AI허브'를 통해 LLM 학습용 데이터 내의 유해 표현 검출 AI 모델과 유해 표현 학습용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AI 허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AI 학습용 데이터 제공 플랫폼이다. 이번에 공개된 AI 모델은 주어진 말뭉치 데이터 내에서 유해 표현을 검출하고 다양한 유해 표현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해당 AI 모델과 데이터는 과기정통부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LLM 데이터의 품질검증 과정에서 주요 특성 중 하나인 유해성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됐다. 자체 성능 검증 결과 높은 정확도(80~90%)를 달성해 유해 표현 검출의 효용성을 입증했다.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구축된 데이터는 유해 표현 검출용 데이터 20만 건과 유해 표현 카테고리 구분용 데이터 21만 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데이터는 한국어 유해 표현 오픈소스 데이터를 토대로 AI허브의 온라인 구어체 말뭉치 데이터와 지식그래프 투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문체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국가인권위원회의 혐오 표현에 대한 안내서 등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참조해 유해 표현·카테고리 11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를 재가공해 데이터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번에 공개된 AI 모델과 데이터는 AI허브에 개방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LLM 관련 서비스와 데이터 구축사업에 적용함으로써 AI가 생성하는 콘텐츠의 안전성 강화는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AI 윤리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종성 NIA 원장은 "AI 기술의 발전은 기술적 진보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담보할 수 있는 윤리적 고려가 반드시 병행돼야 하고 이는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이번 AI 모델과 데이터 공개가 한국어 LLM의 신뢰성·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윤리적 책임을 고려한 양질의 AI 데이터 구축·활용 기반을 마련해 국내 AI 생태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14 11:22한정호

황종성 NIA 원장 "韓, AI G3 되려면 데이터 강국부터 돼야"

"한국이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데이터 강국'부터 돼야 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야 우수한 모델과 서비스, 연구 결실을 볼 수 있습니다."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동북아공동체ICT조찬포럼'에서 데이터 기반의 AI 전략 필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를 공공 자원으로 보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야 글로벌 AI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황 원장은 국가 간 AI 격차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수준이 아니라 데이터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AI 성능 핵심이 모델보다 양질의 학습 데이터에 있다는 설명이다. 빅테크 중심의 AI 성과도 데이터 독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황 원장은 "AI는 기술 그 자체로 독립 성장한 게 아니다"며 "양질의 데이터를 바타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는 데이터의 산물 혹은 그림자처럼 따라오는 존재"라며 "데이터 품질이 AI 발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 간 AI 경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AI 경쟁을 마냥 기술 경쟁으로만 봐선 안 된다"며 "AI 경쟁서 승리하려면 데이터를 국가 자원으로 봐야 하는 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시장에서 사고파는 상품이 아닌 모두 접근 가능한 공공 자원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개발 핵심 요소인 데이터와 컴퓨팅, 전력 중 데이터가 가장 근본적인 AI 인프라라는 점도 강조했다. NIA의 국가 차원 AI 데이터 인프라(NDI) 구축 계획을 설명했다. NDI는 데이터 관리, 활용, 주권 등 3개 층위로 구성됐다. AI 친화적 데이터 구조와 전 분야 확산을 핵심 원칙으로 삼는다. 실제 구성에는 카탈로그 기반 데이터, 이력 추적 시스템, 인증·보안 체계 등이 포함된다. 향후 데이터 권리를 대리하는 '데이터 대리인 시스템'도 도입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강국이 되는 것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기술 전략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혁신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4.09 15:09김미정

국토부·TS·NIA, 국내 최초 교통카드 합성데이터 등 65개 공공데이터 개방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원장 황종성)은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교통카드 합성데이터 등 이용내역 관련 65개 항목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교통카드 공공데이터 개방은 합성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카드 이용내역 관련 데이터 개방사례로, 공공과 민간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도시 교통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교통카드 공공데이터는 행정안전부 예산을 지원받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제공된다. 주요 항목은 교통카드 이용량, 통행시간·거리, 노선·정류장 정보, 이용객 수요(출·도착지), 응용 데이터 등 총 65개 분야 공공데이터이다. 교통카드 공공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교통카드 원본 데이터를 직접 공개하는 대신, 원천데이터의 통계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합성 데이터로 제공된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분석의 신뢰도를 높였다. 합성 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카드 공공데이터는 원본 데이터와 통계적으로 유사한 패턴을 보이도록 설계된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교통카드 이용 패턴을 반영하여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대중교통 이용객의 승·하차 패턴과 이동 경로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정 개인을 유추할 수 없도록 안전성 지표를 활용한 검증도 실시했다. TS는 교통카드 공공데이터를 다양한 국내 산업이나 공공 부문 유동 인구·상권 분석을 통해 교통대책 수립과 부동산 개발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TS는 또 교통카드 공공데이터를 대중교통 서비스 기획에 활용해 버스와 지하철 등 배차 간격 최적화와 노선 운영 시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약자 이동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교통 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와 TS·NIA는 이달부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우선적으로 교통카드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객 하차 태그율이 높은 수도권 교통카드 공공데이터는 비교적 정확성이 높아 먼저 공개한다. 비수도권은 일부 대중교통 이용객 하차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있어 이를 보완한 후 개방한다. 국토부와 TS·NIA는 앞으로 개방된 데이터 피드백을 반영해 추가 항목을 확대하고,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고도화된 데이터 서비스 제공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교통카드 공공데이터 개방이 대중교통 정책 혁신뿐만 아니라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연구기관·기업·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개방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데이터 품질 검증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19 13:49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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