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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코어, 스마트제조 AX 플랫폼·5G 특화망 기술 공개

제조 AX 전문 기업 위즈코어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6' NIA 특별전시관에 참가해 설계부터 생산 현장까지 아우르는 스마트제조 통합 플랫폼과 5G 특화망 기반 로봇 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8일 방문한 부스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현대제철 등과 함께 진행 중인 '지능형 오픈랜 실증 단지 조성 사업'이 핵심 전시 내용으로 다뤄졌다. 위즈코어는 산업 현장에 5G 특화망을 구축하고 흩어진 현장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통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현장에 도입되는 로봇의 연산 부담을 네트워크 단으로 분산하는 기술이 강조됐다. 이를 통해 로봇 자체의 배터리 소모와 연산 부하를 줄여 기기를 대폭 경량화할 수 있다. 전시된 로봇은 컨트롤 패널의 바코드를 인식해 설비 에러를 물리적으로 복구하거나, 통제 구역에 침입한 인원을 여러 로봇이 연계해 추적하는 실증 시나리오를 수행할 수 있다. 부스에서는 설계 자동화 솔루션 'AI-CE', 스마트제조 통합 운영 플랫폼 'NEXPOM(넥스폼)',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Widdy(위디)' 등 제조 AX를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비즈니스 영역도 함께 소개됐다. 위즈코어 현장 관계자는 "설계 단계의 데이터부터 현장 설비 데이터 수집과 분석까지 지원하는 플랫폼 형태의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며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피지컬 AI와 5G 통신망을 융합해 현장 로봇의 연산 부담을 네트워크로 분산시키는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일 개막한 AI페스타 26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8일까지 진행된다.

2026.10.08 12:17정진성 기자

[ZD SW 투데이] NIA, 가명정보 결합 지원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NIA, 가명정보 결합 지원으로 우수사례 6건 창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가명정보 결합 전문지원을 통해 '2026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대상 1점, 최우수상 5점 등 총 6점의 우수 사례를 창출했다. NIA 지원 사례는 전체 우수사례 부문 대상 4점 중 1점, 최우수상 10점 중 5점을 차지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가명정보 활용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공공·민간 데이터 결합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해 왔다. 대상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데이터 플라이휠', 최우수상에는 국립산림과학원·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용산구시설관리공단·대전연구원의 사례가 선정됐다. ◆카테노이드 '찰나', AI바우처 선정 카테노이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AI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으로 선정됐다. 카테노이드는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기업 바이스벌사와 함께 자사 숏폼 비디오 플랫폼 '찰나(Charlla)'에 생성형 AI 기반 커머스 숏폼 제작·운영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한다. 카테노이드는 상품 이미지·상품명·핵심 문구 등을 입력하면 AI가 숏폼 영상을 생성하고, 자사몰 상세페이지·숏폼 위젯·마케팅 채널 등에 배포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노출·재생·클릭 등 성과 데이터까지 조회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배포·분석 통합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몬드리안에이아이, '런유어에이전트'에 고효율 LLM 12종 탑재 몬드리안에이아이가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런유어에이전트'에 딥시크·큐원 등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12종을 탑재했다. 기업이 별도의 구독·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계약 없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업무 목적에 맞는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부서·프로젝트별 크레딧 배분, 실시간 사용량 모니터링, 특정 모델 사용 제한 등 기업용 통제 기능을 12종 모델에 적용했다. 문서 분류·반복 업무부터 고성능 작업과 코딩까지 업무 특성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버퓨어, 대규모 AI 운영 위한 데이터 관리 기능 강화 에버퓨어가 기업의 데이터 관리를 간소화하고 AI 도입을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기능을 발표했다. 에버퓨어 데이터 인텔리전스에 네이티브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통합, 턴키 배포, 프라이버시 우선 파일 인텔리전스 등을 추가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대한 접근·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에버퓨어는 퓨어 KVA(Key-Value Accelerator)를 통한 LLM 추론 가속과 상시 가동 딥리듀스 데이터 압축, 지능형 토큰 최적화 레퍼런스 아키텍처 등도 제공한다. 새로운 기능은 10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포티투마루, 국가AI전략위 세미나서 AI 개발 속도조절 대응방향 제언 포티투마루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보안특별위원회가 개최한 'AI 개발 속도조절론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글로벌 AI 개발 속도조절론에 대한 대응 전략과 국제 AI 안전 규범 방향을 제시했다. 세미나는 프런티어 AI 개발 속도조절론의 국내외 현황을 진단하고 국가 차원의 대응 전략과 거버넌스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티투마루는 일률적인 속도 조절이나 규제보다 신뢰성과 안전성을 전제로 한 위험 기반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환각 제어와 데이터 유출 차단 등 기술적 안전장치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통제·검증 가능한 에이전틱 AI의 산업·공공 분야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2026.10.01 16:15이나연 기자

AI 학습데이터 부족 문제 풀까…NIA, 민감정보 안전 활용센터 열었다

정부가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웠던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AI 학습용 데이터를 대량으로 만들어 공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정보나 기업 데이터처럼 반출이 어려운 데이터까지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정책의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K-ICT 빅데이터센터'를 개편한 'AI데이터안심활용센터'를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에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2013년 문을 연 K-ICT 빅데이터센터는 그동안 데이터 분석·활용을 지원하는 인프라로 운영됐다.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와 AI 에이전트 등으로 기술 활용이 확산되면서 단순 데이터 분석보다 품질 높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AI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지자 NIA는 센터의 기능을 이번에 다시 설계했다. 특히 외부 반출이 제한된 데이터를 다루는 기능을 센터 개소와 함께 강화했다. 데이터 분석실을 기존 1실에서 5실로 늘리고 데이터안심구역과 데이터결합지원센터, AI라운지를 연계한 '데이터 고신뢰존'을 구축했다. 데이터안심구역에서는 개인정보나 영업상 민감정보 등 외부 공개가 어려운 데이터를 통제된 환경에서 분석할 수 있다. 여기에 가명정보 처리와 데이터 결합 기능을 연결해 데이터 확보부터 결합, AI 분석까지 이어지는 활용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개편은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AI 대전환 시대 데이터 정책 추진방향'과도 연결된다. 정부는 당시 AI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인프라와 함께 데이터를 국가 AI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으로 규정했다.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공공·민간 데이터를 연결하는 동시에 안전하게 미개방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같은 상황에서 AI데이터안심활용센터는 앞으로 전국 데이터안심구역을 연결하는 중앙 허브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14개 데이터안심구역을 클라우드로 연계해 이용자가 특정 장소를 직접 찾지 않아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 각 부처가 보유한 미개방 데이터 활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처럼 정부가 미개방 데이터 활용에 힘을 싣는 것은 생성형 AI 확산 이후 데이터 확보 방식이 달라지고 있어서다. 의료·금융·제조 등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 상당수가 개인정보나 기업의 민감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단순 공개 방식만으로는 AI 개발 수요를 채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공개 가능한 데이터는 개방을 늘리고, 공개가 어려운 데이터는 통제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넓히고 있다. AI·고가치 공공데이터 '톱 100'을 선정해 개방하는 동시에 데이터 스페이스와 데이터안심구역을 확대하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도 보호조치를 전제로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 중이다. NIA도 이번 개편을 계기로 가명정보 처리와 데이터 결합, 분석 기능을 함께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결합지원센터를 최신 보안 규정과 인증 기준에 맞게 고도화하고 데이터안심구역과 연계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민감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도 AI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새로 마련한 AI라운지는 민간과 공공, 학계 관계자들이 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형철 NIA 원장은 "AI데이터안심활용센터 개소로 가명정보 결합·활용을 위한 물리적·기술적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며 "센터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AI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30 13:51장유미 기자

김덕진 소장 "국방 AI 에이전트, 후방 행정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야"

국방 분야에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28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장병e음 성과공유회'에서 "AI는 이제 질문에 답하는 기계에서 실제 일을 수행하는 동료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방에서는 후방 행정과 복지부터 적용해 안정화한 뒤 지휘·참모, 궁극적으로 전장·무기체계까지 단계적으로 넓혀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AI 에이전트 활용이 필요한 배경으로 병력 감소를 꼽았다. 현역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후방 행정과 복지 업무 일부를 AI에 맡기면 제한된 인력을 다른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병e음은 AI 에이전트로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갖추고 있다. 국방부가 처음으로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구축한 장병 통합 플랫폼으로 여러 군 정보시스템에 흩어진 행정·복지·의료·교육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했다. 10월부터는 생성형 AI도 적용된다. 장병은 군 규정과 복지 정보를 대화형으로 찾고 휴가·교육·교통 등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AI 에이전트가 적용되면 역할은 더 넓어진다. 외부 시스템과 연동해 예약이나 신청을 직접 처리하고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일을 먼저 제안할 수 있다. 휴가를 앞둔 장병에게 AI가 먼저 버스 예약 시점을 알려주고 동의를 받으면 실제 예약까지 처리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금은 예매 사이트로 연결하는 수준이지만 AI 에이전트가 적용되면 안내에서 실행까지 이어질 수 있다. 김 소장은 적용 범위를 한꺼번에 넓히기보다 후방 행정과 복지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교적 반복적인 업무에서 운영 경험을 쌓은 뒤 지휘·참모로 범위를 넓히고 이후 전장과 무기체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하자는 취지다. AI가 예약이나 신청 등 실제 업무를 처리하려면 관련 시스템과 데이터에 접근할 권한도 필요하다. 정보를 찾는 AI와 실제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하는 AI는 필요한 데이터와 실행 권한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단순히 권한을 위임하는 것을 넘어 어디까지 권한을 줄 것인지, 어디에서 막을 것인지, 어떤 구조로 통제할 것인지에 대한 설계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의 엄격한 보안 체계를 AI 에이전트 통제에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접근 가능한 데이터와 시스템을 미리 정하고 AI가 허용된 범위 안에서만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김 소장은 "사용 경험은 개인적으로 이뤄지더라도 시스템은 국방의 설계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며 "어떤 AI 모델이 들어오더라도 데이터와 통제 구조를 내부에서 제대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9.28 17:13김동원 기자

군 생활, 이제 AI에 묻는다…장병용 AI 10월 가동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국방부가 10월 말부터 장병 통합 서비스 플랫폼 '장병e음'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다. NIA는 28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장병e음 성과공유회를 열고 10월 서비스에 적용할 AI 기능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AI를 통해 군 규정과 복지 정보를 대화형으로 찾고 휴가와 교육, 교통 등 개인 상황에 맞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장병e음 구축을 맡은 메가존 컨소시엄의 박명근 PM은 이날 AI 서비스를 직접 시연했다. 군무원의 위험근무·항공수당 지급 기준을 입력하자 AI가 국방 데이터에서 수당 금액과 자격 요건을 찾아 정리하고 답변에 활용한 근거 문서까지 함께 제시했다. 군 복무 기간이나 명예 전역 신청 방법도 대화형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명예 전역을 질문하면 신청 시기와 방법부터 필요한 서류와 문의처까지 관련 문서를 바탕으로 알려준다. AI 기반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휴가를 앞둔 장병에게 관련 이벤트와 여행 코스를 추천하고 장소 위치를 안내한다. 보유한 휴가증을 확인한 뒤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로 연결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교육 분야에서는 현재 수강 중인 과목과 진도율을 확인할 수 있다. 자기개발을 위한 도서를 추천하고 선택한 책의 정보와 같은 작가의 다른 책도 안내한다. 장병e음은 입영 전부터 복무 중과 전역 후까지 여러 곳에 흩어진 국방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서비스 대상은 현역 장병뿐 아니라 군 가족과 군무원, 입영 대상자, 예비역 등 약 700만 명이다. 사업은 2024년 시작됐다. NIA는 2023년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뒤 국방부와 장병e음 구축에 나섰다. 여러 시스템에 나뉘어 있던 인사와 행정, 복지, 의료, 교육 서비스를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했다. 지난 2월에는 모바일 신분증과 인사·행정 등을 포함한 32개 핵심 서비스를 담은 베타 서비스를 열었다. 국방 분야 최초로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하고 군경력증명서와 전역증 등 종이로 발급하던 증명서도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개시 이후 장병과 군 가족 가입자는 41만 5000명으로 늘었고 누적 이용 건수는 340만 건을 넘어섰다. 민간 병원 진료비 청구와 학점 취득 강좌 등이 많이 이용된 서비스로 집계됐다. 행정 처리 시간도 줄었다. 기존에는 일부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신청부터 담당자 확인과 승인까지 최대 2주가 걸렸지만 장병e음에서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1~2분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10월 본 서비스에서는 AI 챗봇과 전자지갑 기반 모바일 증명서 발급 등 14개 고도화 서비스를 추가한다. 이에 따라 장병e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모두 46개로 늘어난다. 장병e음은 민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주사업자인 메가존 컨소시엄이 플랫폼 구축을 맡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프라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로 다른 민간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하는 멀티클라우드 방식이다. 생성형 AI도 이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된다. 클라우드의 GPU 자원과 국방 데이터, 장병e음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자의 질문을 이해하고 관련 정보를 찾아 답하도록 구성했다. 군 환경에 맞춘 보안과 운영 체계도 적용했다. 이용량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자동으로 늘리거나 줄이는 동적 할당 기능을 적용했으며 보안 랜딩존과 관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NIA와 메가존 컨소시엄은 10월 중 보안 측정을 거쳐 같은 달 말 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비스 개시 이후에는 이용 현황을 점검하고 AI 답변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박명근 메가존 PM은 "이번 전력화 핵심은 GPU 기반 생성형 AI"라며 "클라우드의 GPU 자원을 활용해서 국방 데이터와 실제 서비스 플랫폼이 자연스럽게 연동되도록 국방 환경에 맞는 AI 운영 기반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6.09.28 14:57김동원 기자

AI기본법 연구반, 조문화 착수…제도개선 속도낸다

지난 1월 시행된 'AI기본법(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제도개선을 논의해온 연구반이 실제 법안 조문을 구체화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연구반 논의를 바탕으로 법안을 다듬는 작업반이 이달 본격화되면서 AI기본법 개정 논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AI기본법 제도개선 연구반과 연계된 제도개선 작업반이 9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작업반에는 기존 연구반의 분과장급 인사들이 참여하며 법안을 조문 단위로 검토하기 위한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말 AI기본법 제도개선 연구반을 학술·법체계, 산업계, 시민사회 등 3개 분과로 구성해 운영해왔다. 50명 규모로 꾸려진 연구반은 각 분과에서 AI기본법 개선 방향과 쟁점을 논의한 뒤 전체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정·통합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도출된 방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4분기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설된 작업반은 이같은 연구반 논의를 실제 법안 형태로 구체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문서화된 회의 결과만으로는 논의 과정에서 오간 의미를 충분히 전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 인사들이 작업반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설명하거나 논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작업반에서는 기존에 논의됐던 AI기본법 개정 쟁점뿐 아니라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등 최근 새롭게 부상한 기술·사회적 사안도 살펴본다. 국회에 발의된 AI기본법 개정안의 주요 쟁점 역시 논의 대상이다. 이는 작년 12월부터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참여해 마련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 관련 작업반·자문단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인공지능 윤리원칙은 KISDI가 실무를 맡아 마련한 반면, 이번 AI기본법 제도개선 작업반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실무를 맡고 있다. NIA 관계자는 "분과별 논의에서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의 경우 하나의 안으로 확정하기보다 조문별로 1안·2안 등 복수안을 마련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라며 "전체적인 의견을 들어보면서 법안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3 11:12이나연 기자

KT, NIA와 베트남 등 3개국서 AI 교육

KT가 국내에서 운영한 AI 교육 인증 프로그램 AICE를 해외로 확대한다. 올해 베트남, 스리랑카, 조지아 3개국에서 시범 교육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해외 IT봉사단과 연계해 개도국 AI 인재 양성에 활용한다. KT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AI 기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NIA는 지난 2024년부터 임직원의 AI 역량을 높이기 위해 KT의 AI 능력시험 AICE 교육과 시험을 도입했다. 양 기관은 국내에서 진행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AICE를 NIA의 해외 디지털 교육 사업과 연계하기로 했다. 베트남 시작으로 3개국서 AICE 교육 첫 사업은 올해 하반기 베트남·스리랑카·조지아에서 진행된다. 11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스리랑카와 조지아의 정보접근센터(IAC)에서 AICE 베이직 교육과 시험을 시범 운영한다. 각 국가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VOD 방식의 온라인 교육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국가별 20명을 선발해 3일간 현지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AICE 베이직 시험도 실시한다. AICE 베이직은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과 AI의 기본 원리,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기초 단계 인증시험이다. 별도의 코딩 없이 응시할 수 있다. 교육은 VOD 사전학습과 AICE 교육 실습 플랫폼 AIDU를 이용한 실습으로 구성된다. KT 디지털 인재 장학생도 현지 강사로 참여해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 거점으로 활용되는 정보접근센터는 개도국 주민들이 디지털 기술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국립대학 등에 조성한 공간이다. NIA는 2002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8개국에 64개 센터를 구축했다. 내년 IT봉사단과 결합…교육 대상국 확대 내년부터는 NIA의 월드프렌즈코리아(WFK) IT봉사단에도 AICE를 접목한다. 해외 현지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교육 봉사활동에 AICE 기반 AI 교육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WFK IT봉사단은 19세 이상 학생 등이 해외에서 IT 교육과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01년 출범 이후 78개국에 9594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으며 매년 약 20개국에서 3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KT와 NIA는 이번 협약에 따라 AI·디지털 인재 양성과 인증체계 구축을 비롯해 정보접근센터·IT봉사단을 활용한 국제협력, AI·디지털 전문가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 확산 등을 함께 추진한다. 향후 대상 국가와 교육 인원, 운영 방식 등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KT는 국내에서 축적한 AI 교육·인증 체계를 해외 현장으로 확대하고 NIA의 글로벌 사업망과 결합해 개도국의 AI·디지털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우 KT ESG추진담당 상무는 “국내에서 쌓아온 AI 교육·인증 경험을 해외 현장에 처음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NIA와 함께 개도국 청년들이 AI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 범위도 꾸준히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5:17박수형 기자

앱 여러 개 오갈 필요 없게…KOSA, 국민 체감형 AI 에이전트 발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발굴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KO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원으로 '에이전틱 AI 생태계 조성 및 정책지원 과제 발굴 연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민 체감형 에이전틱 AI 서비스와 민간 생태계 활성화 과제를 발굴해 차년도 국민 체감형 에이전트 개발사업 등 신규사업과 정부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에이전틱 AI는 생성형 AI에서 나아가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추론하며 작업을 실행하는 지능형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교통·쇼핑·의료·교육 등 활용 분야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도 지난 4월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생태계 조성과 산업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KOSA는 산업계와 공공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반을 운영하는 한편,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국내 적용 가능성을 분석한다. 도메인별 5개 안팎의 목표 기업과 국민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 후보군을 발굴할 계획이다.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에이전트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서비스 기업에 이관해 자생할 수 있도록 하는 청사진도 마련한다. 국내외 산업 동향과 산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 과제와 제도 개선사항 역시 제시할 예정이다. 김현주 KOSA AI·AX사업본부장은 "에이전틱 AI의 가치는 이용자가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에이전트가 할 일을 한 번에 처리해 줄 때 드러난다"며 "국민이 매일 이용하는 결제·쇼핑·교통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검증된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도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적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가려내고 기업에 꼭 필요한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2026.09.21 13:21이나연 기자

[ZD SW 투데이] NIA,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개최…AI 활용역량 겨룬다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NIA,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개최…AI 활용역량 겨룬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15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6 국민행복 IT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NIA와 16개 광역시도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과 고령층·장년층, 다문화가족 등이 참가했다. 올해부터 '전국민 AI 경진대회'와 연계해 기존 디지털 활용 능력뿐 아니라 생성형 AI 활용과 문제해결 역량까지 평가 범위를 넓혔다. 예선에는 장애인 478명, 고령층·장년층 499명, 다문화가족 18명 등 총 995명이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259명이 본선에 올랐다. 현장에는 생성형 AI와 로봇아트를 활용한 'AI 캐리커처', AI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배움터 체험존 등도 마련됐다. ◆시티아이랩, 현대건설 본사에 전기차 화재 예측 AI 구축 시티아이랩이 현대건설 본사에 멀티모달 AI 기반 전기차 화재 예측·감지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은 오프가스 센서와 열화상 센서, 가시광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함께 분석해 전기차 배터리의 이상 징후부터 실제 화재 발생까지 감지한다. 오프가스 센서는 배터리 열폭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확인하고, 주차장 노면에 설치한 열화상 센서는 차량 하부 배터리의 온도 변화를 측정한다. AI 카메라는 연기와 불꽃을 영상으로 감지해 화재 발생 시 관제센터에 알람을 전달한다. 시티아이랩은 전기차 충전구역에 주로 적용되던 화재 감지 설비를 전기차와 내연기관차가 함께 주차하는 일반 구역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인포시즈, SK텔레콤 출신 박준 CBO 영입…엔터프라이즈 AI 확대 인포시즈가 박준 전 SK텔레콤 부사장을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영입하고 엔터프라이즈 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박 CBO는 SK텔레콤에서 AI 인텔리전스 사업본부장과 AIX 테크 본부장을 맡아 기업용 AI 에이전트 구축과 AI 마켓 인텔리전스 사업화를 추진했다. 앞서 SK AX에서는 AIX 사업부문장과 디지털 테크 센터장을 거치며 제조·금융·유통·통신 분야 AI 전환 사업을 담당했다. 인포시즈는 온톨로지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를 연결하고 AI가 이를 분석·판단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 CBO는 앞으로 반도체·에너지·제조·금융 분야 사업 전략과 주요 고객·파트너 확보를 총괄한다. ◆솔트룩스, 천경해운 임직원 대상 AX 실무교육 진행 솔트룩스가 천경해운과 천경 임직원 68명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AI·AI 전환(AX)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교육에서는 견적·운임, 운항 일정, 선하증권(B/L)·부킹, 정산·회계, 보고서 작성 등 실제 해운·물류 업무를 분석해 AI를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했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서 작성과 데이터 처리 자동화, 온톨로지 기본 개념 등도 실습했다. 솔트룩스는 참가자가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는 자료를 사전에 받아 교육 과정에 반영했다. 고객명과 개인정보, 운임 등 민감한 정보는 삭제하거나 가명 처리하도록 해 기업 데이터를 활용할 때 필요한 보안 원칙도 함께 교육했다.

2026.09.15 17:24김동원 기자

AI 에이전트 표준 선점 나선 중국…NIA "한국도 대응 필요"

중국 정부가 서로 다른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합 연결하기 위한 국가표준 구축에 나섰다. 에이전트 신원 확인부터 검색과 협업·외부 도구 호출까지 표준화해 향후 AI 에이전트 시장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11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간한 '중국 AI 에이전트 상호 운용 표준화 전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6월 AI 에이전트 상호 연결 국가표준 시리즈 'GB/Z 185-2026'을 발표했다. 중국전자표준화연구소와 화웨이·알리바바클라우드·샤오미 등 70여개 주요 기업이 표준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 표준은 개발사와 플랫폼이 다른 AI 에이전트도 공통 규칙에 따라 서로를 확인하고 업무를 주고받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각기 다른 통신 방식과 인증 체계를 맞추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에이전트 간 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표준은 전체 구조와 식별 코드·신원 인증·기능 등록·검색·상호작용·외부 도구 호출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각 에이전트에 고유 식별 코드를 부여하고 보유 기능을 등록한 뒤 업무에 적합한 에이전트를 찾아 연결하는 전 과정을 규정한다. 중국은 자체 개발한 '에이전트 상호연결 프로토콜(AIP)'을 국가표준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중에 활용되고 있는 구글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는 에이전트 간 통신과 협업을 지원하고 앤트로픽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는 에이전트와 외부 도구·데이터를 연결한다. 중국은 여기서 더 나아가 신원 인증과 검색·협업·도구 호출까지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관련 정책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 에이전트의 행동과 권한·안전 원칙을 담은 실시 의견을 발표한 데 이어 6월에는 기술표준을 제정하고 7월에는 에이전트 연결을 뒷받침할 인터넷 인프라 정책을 내놨다. 중국은 에이전트마다 디지털 신원을 부여하고 자격 증명과 접근 권한을 관리할 계획이다. 에이전트 연결에 필요한 인터넷 주소 자원도 공급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안에서만 작동하던 에이전트를 네트워크 기반 협업 체계로 확장할 방침이다. NIA는 중국의 에이전트 상호운용 규격이 국제표준으로 굳어지기 전에 한국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국내 산업 특성을 국제표준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안전과 기술표준·네트워크 인프라를 담당할 기관의 역할을 명확하게 나눌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배고은 NIA 인공지능정책실 미래전략팀 선임연구원은 "구글과 앤트로픽 등이 개발한 민간 프로토콜과 호환되면서 국내 신원 인증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에도 연계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제조·의료·교육 등 산업별 에이전트를 각각 개발하더라도 안전과 권한관리 같은 공통 요소에는 일관된 지침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9.11 15:43김미정 기자

"AI 정부 속도 낸다"…NIA, AX·에이전틱 AI 중심 조직 대수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인공지능(AI) 정부와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조직 재편에 나섰다. 정부 AI 정책이 개별 기술·서비스 도입을 넘어 범정부로 확산하면서 흩어진 지원 기능을 재배치하고 공공부문의 AI 전환을 뒷받침할 실행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NIA는 ▲인공지능정부 기반 안정성 강화 ▲AX 지원 기능 강화 ▲AI 3대 메가프로젝트 대응체계 마련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조직개편에 맞춰 본부장과 단장, 팀장급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가장 큰 변화는 AI 정부 분야다. 먼저 NIA는 클라우드·이중화·재해복구(DR) 구축을 지원해 온 '인공지능정부기반지원단'을 '인공지능정부기반본부'로 격상했다. 또 인공지능정부본부에는 'AI정부사업팀'을 신설해 공공부문의 AI 서비스 도입과 관련 국정과제 수립·이행을 지원하도록 했다. 신임 인공지능정부기반본부장에는 이동철 씨를 선임했다. AI정부기반정책팀은 윤정희 팀장, 클라우드전환팀은 조현웅 팀장, 정보자원혁신팀은 설동광 팀장이 맡는다. 인공지능정부본부에서는 엄나래 AI정부서비스팀장과 박상호 신설 AI정부사업팀장이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NIA는 공공 AX 지원 조직도 손질했다. 기존 '인공지능혁신지원단'을 '인공지능융합본부'에 통합해 AX 관련 기능을 한 곳으로 모은 것이다. 이는 AI 서비스 발굴부터 구축·확산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정비해 정부와 공공기관의 AI 도입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인공지능융합본부 산하 인공지능혁신지원단장은 어재경 단장이 맡는다. 인공지능혁신지원단에서는 김재민 AI혁신기획팀장과 김진일 AI혁신사업팀장이 각각 기획과 사업을 담당한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대응한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지능기술인프라본부 산하에 '에이전틱AI혁신팀'을 두고 국민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기존에도 AI 에이전트 인프라와 생태계 조성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별도 조직으로 강화했다. 에이전틱AI혁신팀장은 김은주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이 겸직한다. 신설 조직을 본부장이 직접 맡아 에이전틱 AI 관련 기술·인프라와 생태계 지원을 추진하는 구조다. 피지컬 AI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NIA는 데이터활용기술팀에 피지컬 AI 데이터 관련 기능을 부여해 관련 사업에서 생성되는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AI 3대 메가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맞춰 관련 지원 체계도 단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NIA는 지난 6월 AI기본법에 따른 정부 지정 전문기관인 '인공지능정책센터'를 출범시켜 국가 AI 기본계획과 정책 개발, AI 영향 분석, 법·제도 연구 등을 담당하는 정책 기능을 강화했다. 또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AI 정부와 AX의 현장 실행 조직을 정비하면서 국가 AI 정책의 기획부터 공공부문 도입·확산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김형철 NIA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인공지능정부와 AX를 비롯한 국가 AI 핵심 정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NIA가 축적해 온 전문성과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의 AI 정책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7 11:45장유미 기자

[인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부서장 ▲이동철 인공지능정부기반본부장 ◇단장 ▲어재경 인공지능융합본부 인공지능혁신지원단장 ◇팀장 ▲김재민 인공지능혁신지원단 AI혁신기획팀장 ▲김진일 인공지능혁신지원단 AI혁신사업팀장 ▲윤정희 인공지능정부기반본부 AI정부기반정책팀장 ▲조현웅 인공지능정부기반본부 클라우드전환팀장 ▲설동광 인공지능정부기반본부 정보자원혁신팀장 ▲엄나래 인공지능정부본부 AI정부서비스팀장 ▲박상호 인공지능정부본부 AI정부사업팀장 ◇겸직 ▲김은주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 겸 지능기술인프라본부 에이전틱AI혁신팀장

2026.09.07 11:41이나연 기자

NIA, 베트남서 AI·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확대…정보접근센터 강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베트남 정보접근센터를 거점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협력 확대에 나선다. 단순 디지털 인프라 지원을 넘어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교육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결합해 개도국의 디지털 전환과 AI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NI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2일 베트남 타이응우옌 정보접근센터(IAC)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자재 기증식과 AI 데이터 라벨링 실무교육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보접근센터는 우리나라가 지난 2002년부터 개도국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현재 48개국에서 64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평균 약 50만 명이 이용 중이다. 이번 행사가 열린 베트남 타이응우옌 정보접근센터는 2012년 문을 연 이후 지난해 12월 AI 교육과 디지털 실습 환경을 중심으로 재정비됐다. 현재 디지털 라운지와 교육실, 정보통신 보조기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대학생과 지역 주민, 공무원, 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과 AI 교육을 제공하는 지역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NIA와 타이응우옌 대학,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증된 기자재는 자가 건강 측정 부스인 '바이오그램 존'으로 혈압계와 스트레스 측정기, 체성분계, 신장계, 혈당·콜레스테롤 분석기, 멀티 키오스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기자재 기증은 헬스맥스와 셀바스헬스케어가 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NIA가 현지 협력 기반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현지 주민의 건강관리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NIA는 AI 인재 양성에도 나섰다. 국내 AI 전문기업 데이터메이커와 협력해 타이응우옌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AI 데이터 라벨링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AI 개발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 구축 과정에 대한 이해와 데이터 라벨링 실습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산업별 데이터 활용 사례와 베트남 AI 정책 동향도 함께 소개해 학생들의 AI 데이터 구축·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NIA는 현재 정보접근센터를 'AI 중심 센터'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패키지 형태로 지원해 개도국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향후 건강관리 교육과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실습 등 정보접근센터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민관 협력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NIA는 "IAC는 그간 개도국의 디지털 접근성을 넓혀온 사업으로, 이제는 접근성을 넘어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AI 협력 사업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협력국이 체감할 수 있는 AI 협력 모델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타이응우옌 대학 측은 "이번에 기증받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자재는 우리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AI 데이터 라벨링 실습은 우리 센터가 공무원· 교사·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AI 역량 강화 교육을 실습 중심으로 내실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3 15:34한정호 기자

[ZD SW 투데이] 아이티센클로잇,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AWS 클라우드 등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아이티센클로잇,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AWS 클라우드 등록 아이티센클로잇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IaaS 및 클라우드 지원서비스 등록을 완료했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공공기관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등록으로 공공기관은 복잡한 입찰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수의계약이나 카탈로그 계약을 통해 아이티센클로잇의 전문적인 AWS 인프라 구축 및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알서포트, 구마모토 지진 피해 기업·기관 원격 솔루션 무상 제공 알서포트가 2026년 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역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원격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알서포트는 2020년 구마모토현의 기록적 폭우 당시에도 지역 교육기관에 원격 솔루션을 무상 지원하고 일부 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재건을 도운 바 있다. 이번 지진 피해 지원은 6년 전 구마모토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빠른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대규모 재해 발생 시 교통망 마비와 사무실 파손 등으로 임직원 출근이 어려워지고, 현장 상황 파악과 복구 대응에도 차질이 생긴다. 알서포트는 이러한 상황에서 원격 접속, 원격 지원, 화상회의 기술이 기업과 기관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현장과 지원 기관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무상 지원을 결정했다. ◆스마트인재개발원, 2026 미래내일 일경험 운영…청년 100명 기업 실무 참여 스마트인재개발원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통합지원센터로 참여하는 '2026 미래내일 일경험(인턴형)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대상 현장 실무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00명 규모로 진행된다. 부릉,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등 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IT, 경영사무, 광고·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청년은 기업 배치에 앞서 선수교육과 직무교육을 이수한 뒤 약 10주 동안 기업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게 된다. ◆키넥시스 후원 연구, 빠르게 확산되는 AI 도입과 책임성 간 격차 조명 키넥시스가 후원한 IDC 인포브리프(IDC InfoBrief) '공급망 AI에 책임성 부여하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 9개 시장의 공급망 리더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IDC 인포브리프에 따르면 AI 도입은 거의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만이 AI 기반 기능을 전혀 보유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AI 리더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인 52%는 AI 기반 의사결정에 대한 신뢰를 더 빠른 도입을 가로막는 주요 장벽으로 꼽았으며, AI 계획 거버넌스가 운영 전반에 완전히 내재화됐다고 답한 비율은 12%에 그쳤다. ◆위로드엑스, 기업 AI 업무를 하나의 실행 구조로 연결하는 '엑스오라' 공개 위로드엑스는 기업과 기관이 다양한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실행 플랫폼 '엑스오라(XORA)'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XORA는 AI가 생성한 결과뿐 아니라 결과의 근거가 되는 원본 자료와 적용 기준, 실행 과정, 변경 이력을 함께 관리한다. 이를 통해 담당자는 결과가 어떤 정보와 과정을 기반으로 생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변경된 정보에 대한 재분석과 비교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문서를 AI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도 적용했다. 문서를 구조화하고 의미 기반 검색을 수행하며, 검색 결과를 원문과 연결해 담당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AI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2026.08.12 16:47남혁우 기자

[AI 리더스] 'NIA 수장' 김형철 "AI 정부 하나로 연결…'OO24' 찾아다니는 시대 끝낼 것"

"이제는 국민이 정부24 등 'OO24' 같은 행정 서비스를 각각 찾아다니는 일을 없애고 한 곳에서 업무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 정부 시스템을 서로 연결하고, 국민이 하나의 인공지능(AI)을 통해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김형철 NIA 원장은 12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자신이 구상하는 AI 정부의 모습을 이같이 설명했다. 전자정부와 디지털정부를 거치며 현재 상당수 행정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지만, 국민이 여전히 업무마다 담당 기관과 서비스를 직접 찾아야 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AI 정부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봐서다. 김 원장이 구상하는 AI 정부의 핵심은 기존 행정 시스템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해 국민에게 하나의 서비스처럼 제공하는 것이다. 각 부처와 기관이 보유한 시스템과 데이터는 그대로 활용하되, AI가 국민의 요구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찾아주는 방식이다.국민이 가장 먼저 체감할 변화로는 AI 국민비서와 AI 통합민원플랫폼을 꼽았다. AI 국민비서는 국민이 익숙한 민간 앱에서 대화를 통해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AI 통합민원플랫폼은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민원을 안내받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AI 사업을 아우르는 공통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봤다. 지역과 기관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달라도 데이터와 시스템이 연결되는 방식까지 제각각이면 같은 시행착오가 반복되고 향후 서비스 간 연계도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그는 "지방자치는 행정에서는 옳지만, 시스템에서는 다르게 봐야 한다"며 "서비스는 각 지역에 맞게 달라질 수 있지만 시스템이 돌아가는 파이프라인과 레이어에 대해서는 통일된 그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통 아키텍처 넘어 실행까지…NIA, 내부 체계 재정비 NIA는 이 같은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구축했다. 중앙·지방정부가 행정망 안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 플랫폼과 모델, 서비스 개발도구, 학습·검색증강생성(RAG)용 데이터 등을 공동으로 제공하는 환경이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에는 추론, 멀티모달 및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등 현재 약 30여종의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 중 10종이 실제 서비스되고 있다. 또 이달 기준 약 9만8000명의 공무원이 가입해 행정문서 초안 작성과 법령·행정지식 검색 등에 활용하고 있다. AI 정부의 공통 아키텍처를 그리기 위한 밑작업은 김 원장 취임 후 NIA 내부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 원장이 각 부서가 현재 수행하는 사업뿐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일과 해결해야 할 과제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체 그림을 그릴 것을 주문한 것이 주효했다. 그는 "NIA에 와서 업무를 파악해 보니 밖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방대했다"며 "이 때문에 잘못하면 일이 여러 방향으로 갈 수 있어 지도를 잘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하는 일을 지도에 놓아보면 이미 하고 있는 부분과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 필요하지만 법·제도나 규제 때문에 하지 못한 부분이 보인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가려는 방향에서 무엇이 더 필요한지 판단하고, 정부에도 필요한 정책과 사업 방향을 제안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구상은 현재 NIA가 추진 중인 공공 AX 사업에도 반영되고 있다. NIA는 지난 4월 김 원장 취임 직후 공공AI사업지원센터를 출범시키고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수요를 바탕으로 12개 공공 A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 최고 AI 민주정부 실현'을 위해 30대 핵심과제 이행관리, 선제적 맞춤서비스 구현 등 세부 국정과제를 추진 중이지만, 일선 기관에서는 AI 사업 기획과 데이터 확보, 기술 검증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업지원센터는 이러한 현장 애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김 원장은 "부처의 요구사항에서 무엇을 풀어야 하는지까지 업체에 모두 고민시키는 것은 무리"라며 "어떻게 풀어야 하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는 NIA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자를 선정하고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제안요청서(RFP)대로 구축됐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 서비스를 필요로 했던 부처와 혜택을 받는 국민이 얼마나 변화를 체감하느냐가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NIA에 따르면 올해 추진 중인 12개 사업은 연말께 1차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NIA는 실제 행정 현장에서 업무시간 단축과 오류 감소, 국민 체감도 등 성과가 확인된 사업을 다른 부처와 지방정부로 확산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사업 규모도 대폭 늘린다. NIA는 현재 12개인 공공 AI 서비스 지원사업 규모를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개념검증(PoC)을 사업 앞단에 도입해 AI 적용 가능성을 먼저 확인하고, 올해 성과가 검증된 사업의 확장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올해 말이 공공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그때가 되면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가 지금보다 훨씬 선명해질 것이고, 이후에는 더 머뭇거리지 않고 자신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정부 막는 '데이터 장벽'…메타데이터·MCP로 해결 김 원장은 AI 정부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서비스 확대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공공데이터 체계도 달라져야 한다고 봤다. AI 모델이나 에이전트가 아무리 고도화돼도 필요한 데이터를 제때 찾고 연결하지 못하면 국민이 체감할 서비스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공공데이터는 기관별로 형식과 용어가 다르고 필요한 정보를 불러오는 방식도 제각각인 경우가 적지 않다. 이 탓에 데이터가 공개돼 있더라도 AI가 해당 데이터의 의미를 파악하거나 여러 정보를 자동으로 연결해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는 "사람도 데이터를 찾아 연결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에이전트가 와서 이를 뒤져 필요한 정보를 가져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며 "현재 현실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의 거리가 너무 먼 것이 가장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원장은 공공데이터의 형식뿐 아니라 메타데이터와 요약정보까지 일정한 기준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전체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먼저 파악한 뒤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을 활용한 데이터 연계 체계도 필요하다고 봤다. 각 기관의 데이터를 AI가 호출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고, 어떤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주는 게이트웨이까지 갖춰야 AI 에이전트가 여러 공공데이터를 넘나들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김 원장은 "메타데이터의 규격이 정해져 있어야 하고 데이터가 무엇을 설명하는지 알려주는 요약도 매우 중요하다"며 "MCP와 이를 관리하는 게이트웨이를 갖춰 에이전트가 필요한 데이터를 스스로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공 행정 데이터가 에이전트 친화적으로 준비돼 있지 않고서는 AI 정부로 갈 수 없다"며 "NIA가 포맷과 메타데이터 규격 등을 제시하면서 이를 개선해 나가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직접 만드는 NIA…조직문화도 '실전형' 전환 공공데이터와 AI 활용 방식에 대한 변화는 NIA 내부 업무 방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김 원장이 직원들이 정책과 사업을 문서로만 검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AI를 써보고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한 몫 했다. 실제 NIA 내부에선 바이브 코딩과 AI 에이전트 개발, 외부 해커톤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직원들이 각자 업무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든 뒤 내부에 공유하고, 함께 개발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도 마련했다. NIA에 따르면 현재 해커톤과 에이전트 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는 사례는 40여 건에 달한다. 특히 젊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문제를 찾고 AI를 활용해 해결책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재난 데이터 업무에서도 이런 변화가 나타났다. 김 원장이 재난 대응에 필요한 전체 데이터를 살펴볼 것을 주문하자, 담당 직원이 강수량과 배수시설 정보, 대응 지침 등을 연결하는 수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직접 AI 에이전트 시제품까지 개발한 것이다. 김 원장은 "거기까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담당자가 한 달가량 직접 에이전트를 만들어버렸다"며 "우리가 어떤 질문을 가지고 문제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방식이 다른 업무에도 확산되면 AI 정부의 기초 체력도 함께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NIA 내부에선 직원이 외부 공모전이나 해커톤에서 성과를 내면 이를 전 직원이 공유하는 자리에서 소개하고 격려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그는 직접 기술을 써본 경험이 NIA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봤다. 공공기관과 지방정부의 AI 사업을 지원하려면 내부 구성원부터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스스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NIA가 다루는 분야에서 '뼛속까지 전문가인 집단'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그냥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직접 해보고, 그 경험으로 정책을 그리는 사람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나 정부 부처가 처음에는 막연하게 아이디어를 던지더라도 NIA의 손을 거치면 제대로 국민 피부에 닿는 물건으로 나와야 한다"며 "NIA는 그런 조직이라는 말을 앞으로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6.08.12 12:01장유미 기자

범정부 AI 공통기반, 챗봇 넘어 에이전트로…최신 민간 모델 품는다

정부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활용하는 '범정부 인공지능(AI) 공통기반'을 한 단계 확장한다. 지난해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의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부 전용 AI 활용 환경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공무원 업무를 직접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확대하고 최신 민간 AI 모델과 외부 데이터를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66억원 규모 '범정부 인공지능 공통기반 구현(2차)' 사업을 발주했다. 사업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180일이며 대기업 소프트웨어(SW) 사업자의 참여도 가능하다. 제안서와 가격입찰서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단일 사업자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해 추진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기존 공통기반에 적용된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 등 기존 AI 플랫폼사와 협업해 서비스 고도화와 운영을 맡게 된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은 중앙·지방정부가 AI 모델과 학습데이터, 컴퓨팅 자원, 개발·운영 환경 등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정부 전용 AI 플랫폼이다. 기관별 AI 인프라 중복 투자를 줄이고 민간의 최신 AI 기술을 내부 행정업무에 안전하게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안전부와 NIA는 지난해 1차 사업을 통해 공통기반의 기본 골격을 구축했다. 삼성SDS '패브릭스'와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스튜디오 포 GOV'를 도입하고 연관정보 검색과 문서초안 작성 등 공통 AI 서비스 2종을 개발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이를 활용한 내부망 AI 챗서비스 시범 운영에도 들어갔다. 현재 공통기반에선 거대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추론 모델 등 약 30종의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지시학습용 데이터 12만 6000건과 평가·검증용 데이터 3만건 등을 구축했으며 보도·연구자료, 법령·행정규칙 등을 활용한 공통 검색증강생성(RAG) 13종도 제공 중이다. 이번 2차 사업은 이같이 구축한 기반을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고도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기존 연관정보 검색과 문서초안 작성 에이전트의 성능을 개선하고 공무원이 작성한 내용을 법률·행정규칙·조례 등에 비춰 검토하는 '규정기반 검토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도 개발한다. 에이전트가 활용할 데이터 기반도 확대한다. 기관별로 구축된 RAG를 표준화된 단일 공통 RAG로 통합하고 다른 기관의 RAG를 활용하거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을 통해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올해 지시학습용 데이터 8만4000건과 신규 에이전트 평가 데이터 2만건을 추가하고 내년 추가 연계를 위한 공통데이터 10종도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개별 AI 플랫폼이 제공하는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고 필요한 민간 AI 모델을 유연하게 선택·관리할 수 있는 체계인 'AI 게이트웨이'도 구축한다. AI 모델과 데이터 전처리 등에 사용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도 표준화해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외부 데이터 활용을 위한 행정망과 인터넷망 간 연계도 추진한다. 외부 최신 자료를 AI 서비스에서 검색·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최소 1개 이상의 활용체계를 검증할 예정이다. 외부망과의 접점이 확대되는 만큼 국가망보안체계(N2SF) 보안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행정망·외부망 로그 분석과 위협 탐지 등 보안체계도 함께 강화한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의 활용 범위는 앞으로 더 넓어질 전망이다. 이달 28일부터 개정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공공부문의 공통기반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된다. 정부는 앞서 공공기관이 공통기반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과정을 기획·예산·계약·구축·운영 등 5단계로 표준화한 가이드도 배포했다. NIA 측은 "AI 모델이 정부 내·외부 데이터를 학습해 활용할 수 있는 보안성이 확보된 공통기반을 구현할 것"이라며 "기관별 중복 개발·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AI 모델과 학습데이터, 컴퓨팅 자원 등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기관 수요에 맞는 AI 서비스 개발·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10 10:20한정호 기자

"소버린 해저케이블 확충, 국가 차원으로 접근해야"

AI 학습과 추론 트래픽이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해저케이블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 AI 허브' 도약을 목표로 내건 가운데, '소버린 해저 광케이블'을 국가 차원에서 확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구체적으로는 해저케이블의 국가 중요 기반시설 지정, '해저케이블 진흥 특별법' 제정, 그리고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투자 지원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최근 발간한 'AI 시대 생존과 번영을 위한 소버린 해저 광케이블 인프라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해저 광케이블을 단순한 통신망을 넘어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작동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로 규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국제 데이터 트래픽의 99%가 해저 광케이블을 통해 전달된다. 국제 대역폭 수요는 연평균 32% 증가하고 있다. 2024년 트래픽은 2020년보다 약 3배 늘어난 초당 6.4페타비트(Pbps) 규모에 달했다. 과거에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동영상 서비스가 국제 트래픽 증가를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 에이전틱 AI, 피지컬 AI가 새로운 수요로 부상했다. 일부 AI 서비스는 일반 모델과 비교해 수배에서 최대 79배 많은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다 밑 AI 데이터 전송길 경쟁 각축 이같은 현실에 구글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도 해저케이블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신규 해저케이블 투자의 약 66%를 빅테크가 차지하고 있다. 2010년대에는 통신사가 투자의 90%를 담당했지만, 2020년대 들어 통신사 비중은 34%로 낮아졌다. 구글은 지난 2024년까지 65억 달러였던 해저케이블 투자 규모를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130억 달러로 두 배 늘렸다. 메타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 대륙을 잇는 약 5만km 길이의 '프로젝트 워터워스'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 해저케이블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에 연결된 해저케이블 수는 9개인데 미국 103개, 유럽 152개에 비해 뒤처지고 인접 국가인 일본 31개와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한국을 경유하는 국제 트래픽 비중도 약 3%에 불과하다. 특히 한국은 육상으로 국제망을 연결하기 어려운 사실상의 '인터넷 섬나라'다. 국제통신은 해저케이블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고 대부분이 일본과 중국, 대만을 경유하며 미국과 유럽으로 직접 연결되는 회선 비중은 적은 편이다. “해저케이블을 국가 중요 기반 시설로 지정” NIA는 한국이 해저케이블 확충을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피지컬 AI 등 정부의 주요 AI 사업과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국내에 유치하더라도 이를 해외 데이터센터와 연결할 대용량 저지연 국제망이 부족하면 AI 허브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정부와 통신사, 대기업, 금융기관, 해외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컨소시엄 구성도 제안했다. 여러 쌍의 케이블을 공동 구축한 뒤 민간기업은 AI 금융 콘텐츠 사업에 활용하고, 정부는 공공 안보 외교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미국 유럽 아시아 허브 직결 케이블 확대 ▲북극항로 국제 프로젝트 참여 ▲국내 케이블 부설선 수리선 산업 육성 ▲'해저 광케이블 진흥 및 보호에 관한 특별법' 제정 ▲민관 협력기구인 '해저 광케이블 미래포럼' 설립 등 5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특히 해저케이블을 국가 중요 기반시설로 지정하고 인허가 절차와 어민 보상, 유지보수 비용 등 민간 투자 위험을 줄일 법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조선과 케이블 제조 역량을 활용해 해저 중계기, 광모듈, 케이블 부설·수리 장비와 로봇 등 관련 산업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NIA는 “해저 광케이블은 통신 인프라를 넘어 디지털 경제와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한국이 국제 케이블망을 '디지털 영토'로 인식하고 국가 전략 차원에서 투자해야 AI 주권과 국제 인터넷 생존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8.04 15:51박수형 기자

2030년 국정자원 대전센터 폐쇄…정부시스템 재배치 설계 착수

행정안전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혁신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2030년 대전센터 폐쇄에 대비한 정보시스템 재배치와 대체 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정부 인프라 운영체계를 설계한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오는 31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국정자원, KT 컨소시엄과 함께 '국정자원 혁신 ISP 수립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AI전략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 방향'의 후속 조치다. KT 컨소시엄은 지난달 조달청 입찰과 기술협상을 거쳐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착수보고회에선 세부 수행계획과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대전센터 폐쇄에 대비한 정보시스템 재배치와 대체 방안 마련, 국정자원 운영체계 개편 방향 수립에 나선다. 약 8개월 동안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핵심 정책 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 우선 대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693개 정보시스템의 자원 현황과 업무 특성,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따른 데이터 등급, 시스템 중요도, 재해복구(DR) 구성, 시스템 간 연계 관계 등을 전수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데이터 보안 등급과 업무 특성, 장비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스템별 재배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밀(C) 등급은 공공 데이터센터에, 민감(S)·공개(O) 등급은 민간 클라우드에 배치하는 원칙을 적용한다. 행안부는 2030년 폐쇄 예정인 대전센터의 대체 모델도 함께 검토한다. 민간 데이터센터 활용과 공공 데이터센터 신축 등 다양한 대안을 대상으로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 구축·이전 기간, 투자 및 운영 비용, 재해복구 체계 연계성 등을 비교 분석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보시스템이 공공과 민간 시설로 분산되고 AI 활용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확대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정자원의 역할과 기능도 재정립한다는 구상이다. 연말까지 시스템 재배치 로드맵과 대전센터 대체 방안 등 핵심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연차별 소요 예산 등을 포함한 세부 이행계획은 내년 3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는 국정자원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의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정부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7.30 15:51한정호 기자

NIA, AI윤리 캠프로 청소년 책임감 키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청소년들이 책임 있는 AI 활용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았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KT, 교보교육재단과 30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2026년 제1회 'AI윤리 온(ON)' 청소년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에서 선발된 중학생 79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회·윤리적 쟁점을 스스로 판단하고 토론하는 경험을 하도록 구성됐다. 오전에는 KT그룹희망나눔재단 소속 KT 대학생 IT서포터즈(KIT)와 함께 AI·디지털윤리 기초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AI윤리 보드게임을 활용해 다양한 AI 윤리 이슈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NIA는 'AI윤리 미니 골든벨 퀴즈'를 진행해 학생들이 조별로 AI와 디지털윤리 문제를 함께 풀며 협력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습 내용을 되짚어보고 핵심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익히도록 했다. 오후에는 교보교육재단이 AI 가치판단 토론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다양한 윤리적 쟁점을 주제로 여러 이해관계자의 관점에서 책임 있는 AI 활용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김형철 NIA 원장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AI 윤리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책임 있는 AI 활용 태도를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AI윤리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5:19이나연 기자

[인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김형철)은 7월 27일 부로 다음과 같이 부서장급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팀장 ▲문준기 운영관리팀장 ▲김태동 AI융합기획팀장 ▲권무석 데이터활용기술팀장 ▲변민기 디지털역량개발팀장 ▲주윤경 디지털포용문화팀장 ▲지운종 디지털정부협력팀장

2026.07.27 14:51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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