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6.3 대선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NASA'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태양 위로 감자가"…탐사로버, 위성 포보스의 일식 포착 [여기는 화성]

화성의 달 포보스가 태양을 가리는 일식 장면이 화성에서 활동 중인 탐사로버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는 지난 8일 마스트캠-Z 카메라로 감자를 닮은 화성의 달 포보스가 태양 앞을 지나는 일식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1877년 미국의 천문학자 아사프 홀(Asaph Hall)이 처음 발견한 포보스(Phobos)는 화성 표면에서 수천km 위 가까이 돌고 있는 위성으로 지름이 약 22km에 불과한 작은 위성이다. 모양도 울툴불퉁 독특한 충돌 분화구를 지녀 모양이 감자와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퍼시비어런스는 종종 포보스의 일식 장면을 포착해 공개하곤 했다. 2022년에도 포보스가 주황색의 태양 앞을 천천히 지나는 일식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포보스는 화성의 중력으로 조금씩 찢어지고 있는 사실이 화성궤도 탐사선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과학자들은 3천만~5천만 년 안에 포보스가 화성에 충돌하거나 혹은 산산이 부서져 흩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년에 걸쳐 과학자들은 상당 수의 우주선을 보내 포모스에 근접비행을 수행했지만, 아직 포보스를 직접 방문한 우주선은 없었다. 곧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은 2026년 MMX(Martian Moon eXploration) 우주선을 포보스에 직접 보낼 계획이다. MMX의 가장 큰 임무는 포보스에서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화성의위성 포보스와 데이모스가 화성의 중력에 의해 궤도에 진입한 소행성인지, 아니면 이미 화성 주변 궤도에 있던 잔해가 모여 형성된 것인지를 확실히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MMX는 3년 동안 화성 주변에서 포보스와 데이모스를 관측할 예정이며, 포보스 표면에 착륙해 샘플을 채취한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2024.02.13 10:59이정현

주노, 목성의 달 '이오'서 화산 분출 기둥 포착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목성 탐사선 주노가 최근 진행된 58번째 목성의 달 '이오' 근접 비행 도중 화산에서 분출되는 기둥을 포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진은 지난 3일 근접비행 때 촬영됐으며, 활화산에서 솟아오르는 2개의 기둥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사진은 이오와 약 3천800km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NASA와 함께 주노 탐사를 담당하고 있는 사우스웨스트연구소 스콧 볼튼 박사는 “이번에 관측된 이오의 모습은 하와이 화산이나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간헐천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목성의 달인 이오는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천체로 알려져 있다. 주노는 작년 12월 57번째 근접 비행으로 이오에 1천500km 이내까지 근접했다. 이는 최근 20여년 내 이오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것이다. 그 동안에는 2001년 NASA 갈릴레오 우주선이 이오 남극 위 181km지점을 통과한 것이 최근접 비행이었다 이오는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행성인 목성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중력과 다른 목성 위성인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의 중력 영향으로 인해 태양계에서 화산 활동이 강력하게 나타나는 위성이다. 2011년 8월 5일에 지구를 떠나 2016년 7월 4일에 목성에 도착한 주노 탐사선은 오랜 기간 이오와 목성 사진을 촬영해 공개해오고 있다. 주노는 향후 이오에서 조금씩 멀어지며 두 달에 한 번씩 이오 관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2025년 9월 우주탐사를 최종 마무리하고 목성 대기권에 충돌하며 9년 간의 임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4.02.07 15:59이정현

홀로 남겨진 화성 헬리콥터, 탐사 로버가 찍었다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날개가 부서진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모래 언덕에 홀로 남겨진 사진을 촬영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이 사진을 촬영한 것은 지난 4일로, 지난 달 18일 로터 날개가 손상돼 임무가 종료된 후 약 2주 뒤에 촬영된 것이다. 사진에서 날개가 부서진 인제뉴어티 헬리콥터가 모래 언덕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헬리콥터 뒤로는 황량하고 바위가 많은 화성 풍경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달 18일 인제뉴어티는 72번째 비행 후 착륙 도중 탄소 섬유 소재의 로터 날개가 손상돼 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현재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인제뉴어티의 날개가 어떤 손상을 입었는지 분석하고는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날지 못하게 되면서 헬리콥터의 임무는 공식 종료됐다. 2021년 2월 18일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함께 화성에 착륙한 인제뉴어티는 2021년 4월 처음 화성 하늘을 비행하며 다른 행성에서의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인제뉴어티는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짝을 이뤄 화성의 예제로 분화구를 탐험해 왔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다른 행성에서 최초로 비행한 인제뉴어티의 역사적인 여정이 끝났다”라며, “놀라운 헬리콥터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갔고 NASA가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인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티파니 모건 NASA 화성 탐사 프로그램 부국장은 “인제뉴어티가 미래의 다른 세계에서의 항공 임무를 위한 길을 닦을 수 있는 유산을 남겼다”고 밝혔다. NASA는 향후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 탐사를 위해 또 무인 드론 탐사선 '드래곤플라이'를 개발 중이다. NASA는 드래곤플라이가 빠르면 2028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이탄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잡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태양계 위성 중 하나로, 드래곤플라이는 타이탄에서 활동하게 될 자동차 크기의 무인 드론이다.

2024.02.06 10:44이정현

스페이스X 스타십, 차세대 우주정거장 우주로 보낸다 [우주로 간다]

인류 역사상 최강·최대 로켓으로 꼽히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단 한번의 발사로 상업용 우주정거장 발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이저스페이스의 상업용 우주정거장 '스타십' 프로젝트 팀은 이날 우주정거장 '스타랩'을 우주로 발사하기 위해 스페이스X의 스타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딜런 테일러(Dylan Taylor) 보이저스페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타십을 선택한 이유는 스페이스X의 성공과 신뢰성 때문”이라며, "스페이스X는 고속 발사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리더이며, 스타십 단일 비행으로 스타랩을 궤도에 올리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인류가 달과 화성에 정착하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운송 시스템이다. 스타십은 작년 4월과 11월 미 텍사스에 있는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테스트 비행을 진행했다. 높이 122m의 스타십은 지금까지 제작된 로켓 중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으로, 지구 저궤도까지 최대 150톤의 무게를 운반할 수 있다. 때문에 단 한번의 발사로 스타랩 우주정거장을 우주 궤도에 배치할 수 있다. 하지만 스타랩 우주정거장 발사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타랩 개발자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 이전에 상업용 우주정거장이 가동되기를 원하고 있다. 실제로 NASA는 몇 년 전부터 민간기업들에게 우주정거장 개발을 장려해왔다. 2021년 12월, NASA는 상업용 우주정거장 콘셉트를 완성하기 위해 블루오리진, 보이저스페이스 산하의 나노락스, 노스롭그루먼 등 3개 업체에 총 4억 1천5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또, 자체 우주정거장을 개발 중인 액시엄스페이스와도 별도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노스롭그루먼은 우주정거장 개발을 중단하고 보이저스페이스에 합류했으며, 항공우주기업 에어버스도 보이저스페이스에 합류해 스타랩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운영하게 될 '스타랩 스페이스 LLC'라는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블루오리진은 별도로 오비탈 리프라는 우주정거장을 계속해서 개발 중이다.

2024.02.01 11:21이정현

소행성 사냥꾼 '루시' 우주서 처음 주 엔진 발사한다 [우주로 간다]

소행성을 탐사하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행성 탐사선 '루시'가 31일(현지시간) 우주에서 처음으로 주 엔진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2021년 8월 발사된 루시 우주선은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주 엔진을 발사할 예정이다. 주 엔진이 점화되면 우주선에 탑재된 연료의 절반이 연소될 예정이며, 오는 3일에는 두 번째 주요 기동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 초 두 차례 이뤄지는 우주선 기동은 루시의 속도를 시속 3천217km 정도로 높이기 위함이다. 지금까지 루시의 최대 속도 변화는 약 시속 16km 정도로, 우주선 보조 추진기로 충분히 가능한 느린 속도였다. 주 엔진 발사 후 루시는 2024년 말 지구에 370km 가까이 접근해 지구의 중력을 이용해 목성의 트로이 소행성군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2025년 4월 작은 소행성 도날드요한슨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구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의 앞 뒤로 두 무리의 소행성들이 존재하는데 이를 '트로이 소행성군'이라고 부른다. '트로이 목마'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의 트로이 전쟁에서 따왔다. 태양계에 존재하는 총 5개의 라그랑주점 중 트로이 소행성군이 군집한 곳은 L4와 L5 지점으로 L4는 그리스 진영, L5는 트로이 진영으로 불린다. 두 지점은 중력의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그곳에 위치한 물체가 잠재적으로 수십억 년 동안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지켜온 것으로 추정된다. 트로이 소행성군에 도착한 루시는 먼저 그리스 진영에 있는 소행성들을 방문하게 된다. 2027년 8월 소행성 유리바티즈(Eurybates)와 그의 위성 쿠에타(Queta)를 탐사하게 된다. 이후 다른 4개의 트로이 소행성과 3개의 추가 위성을 통과해 2031년에 최종적으로 지구를 다시 방문하고 2033년에 루시 임무가 종료될 예정이다. 토머스 스타틀러 NASA 행성과학자는 과거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트로이 소행성군은 우리가 아직 가까이에서 본 적 없는 마지막 대규모 소행성 개체군”이라며 “루시는 처음으로 그곳에 근접해 탐사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31 09:56이정현

화성 헬리콥터가 준 교훈 3가지 [여기는 화성]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의 비행에 최초로 성공한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최근 날개가 손상되면서 임무를 종료했다. IT매체 BGR은 29일(현지시간) 지난 3년간 화성 하늘을 누볐던 인제뉴어티가 그 동안의 우주 탐사 방식을 변화시켰다며 그 이유를 3가지로 요약했다. ■ “다른 행성 비행, 더 이상 꿈 아냐” 인제뉴어티가 준 첫 번째 교훈은 다른 행성 비행이 더 이상 꿈이 아니란 사실을 증명했다는 점이라고 BGR은 분석했다. 당초 인제뉴어티는 화성에 도착했을 때 1개월 간 최대 5번의 화성 비행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목표 일정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인 3년 이상 72번의 비행을 하면서 탐사를 계속했다. 더욱이 인제뉴어티는 우주 방사선을 견디는 차폐 처리 등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 저가 상용 부품 사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 임무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장비들은 맞춤형 소재에 방사선 방지 배터리를 포함한 수많은 고가 부품에 의존한다. 하지만, 인제뉴어티에는 저가의 상용 부품이 사용됐다. 그 이유는 무게가 1.8kg 이하로 헬리콥터의 무게를 제한해야 했기 때문이다. BGR은 맞춤형 소재 개발에 수십 억 달러를 지출하지 않고도 인제뉴어티가 그토록 오랜 기간 화성 하늘을 날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평했다. 현재 활동 중인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에는 방사선과 극심한 온도차에도 견딜 수 있는 'RAD750'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하지만, 인제뉴어티에는 스마트폰 CPU에 사용되던 퀄컴 스냅드래곤 801이 탑재됐다. 여기에는 우주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방사선 등에 대한 보호 기능은 갖추지 않았다. 때문에 헬기 무게는 가벼웠고 인제뉴어티는 화성 비행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는 향후 우주 장비 개발에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 준 셈이다. ■ "도전의식에 대한 영감 줬다" NASA는 상업용 부품으로 만든 인제뉴어티를 우주로 보내 우주에서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는 다른 행성에서 비행이 가능하다는 가설을 세우고 과감하게 도전했기 때문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향후 우주 탐사가 우리가 원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제뉴어티 임무처럼 과감히 도전하려는 자세와 기회를 잡으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BGR은 전했다.

2024.01.30 16:18이정현

"인간이 정복할 달 남극, 지진 발생 가능성 높아" [우주로 간다]

유인 달 탐사 우주선 '아르테미스 3호'의 발사 시기가 2026년으로 정해진 가운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을 받은 과학자들이 달의 남극에서 월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분석해 공개했다. 우주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5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 3호 착륙 예정지 근처인 달 남극 지역을 조사하던 과학자들이 해당 지역에서 약 50년 전 심한 월진을 촉발했던 단층선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진행된 아폴로 임무 중 일부에는 지진계가 함께 탑재됐다. 1973년 3월 유난히 강한 월진이 달의 남극 방향에서 지진계를 흔들기도 했고, 수십 년 후 달 정찰 궤도선(LRO)은 달 남극 상공을 비행하다 지표면에서 단층 선을 포착했다. 연구진들은 이번에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과거에 발견된 단층 선과 달 지진계 자료와 분석하는 작업을 거친 후 달 남극에서 월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곳을 공개했다. 달에서 발생하는 월진과 지구의 지진은 둘 다 단층의 이동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달의 경우에는 지표면이 수축하면서 달 표면에 생기는 주름으로 인해 발생한다. 달 표면에서 일어나는 월진은 주로 극심한 달의 온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데 과학자들은 이 과정을 건포도가 쪼그라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또, 달의 표면은 지구보다 훨씬 덜 조밀하게 밀집되어 있으며, 종종 충격으로 인해 튀어 오르거나 흩어질 수 있는 느슨한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월진은 지구의 지진보다 산사태를 유발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들은 달 지표면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안정적이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모델은 얼음으로 유명한 '섀클런 분화구'(Shackleton Crater)가 산사태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질학자인 니콜라스 슈머는 성명을 통해 "아르테미스 탐사선의 발사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우주비행사, 장비, 인프라를 최대한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작업은 월진에 더 잘 견딜 수 있는 엔지니어링 구조물을 만들고 위험한 지역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등 달에서의 일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월 25일 국제학술지 '행성 과학 저널'(The Planetary Science Journal)에 실렸다.

2024.01.27 08:00이정현

"그 동안 수고했어" 화성 헬리콥터, 임무 종료..날개 손상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비행 후 착륙 도중 로터 날개가 손상됐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화성의 하늘을 누비고 다녔던 인제뉴어티는 마지막으로 화성 비행을 마쳤다. 헬리콥터는 18일 착륙 도중 탄소 섬유 소재의 로터 날개 중 적어도 하나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헬리콥터는 지표면에 똑바로 세워져 있으나 더 이상 비행할 수 없는 상태다. 1월 18일 인제뉴어티팀은 짧은 수직 비행을 계획했다. 해당 비행에서 헬기는 고도 12m까지 날았고 약 4.5초 동안 공중에 머물다가 초당 약 1m의 속도로 하강했다. 하지만 지표면에서 약 1m 상공에 있을 때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와의 교신이 끊겼다. 현재 인제뉴어티의 로터 날개가 어떤 손상을 입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NASA는 로터 날개가 지표면에 부딪혔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퍼시비어런스와 인제뉴어티와의 거리는 좀 먼 상태이며, 헬기 자체 카메라로 로터 블레이드의 그림에서 손상을 발견했다고 NASA는 설명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다른 행성에서 최초로 비행한 인제뉴어티의 역사적인 여정이 끝났다”라며, “놀라운 헬리콥터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갔고 NASA가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인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NASA는 당초 약 1개월 간 최대 5번의 화성 비행을 목표로 헬리콥터를 설계했는데, 인제뉴어티는 목표 일정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인 3년 넘게 탐사를 이어나갔다. 인제뉴어티는 당초 예상보다 14배 이상의 거리를 날았고 총 비행 시간 2시간 이상을 기록했다. NASA는 인제뉴어티의 최종 테스트 및 메모리에서 마지막 자료들을 다운로드한 뒤 헬리콥터 작동을 종료할 계획이다. 지구 밖 천체에서 최초로 동력 비행을 성공한 인제뉴어티는 향후 화성 표면에서 편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2024.01.26 10:39이정현

NASA, 유인 달 탐사에 쓸 차세대 로켓 엔진 시동 [우주로 간다]

인류를 달에 보내는 달 탐사 임무를 위해 개발 중인 새로운 로켓 엔진이 이번 달 들어 두 번째로 발사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3일 미국 미시시피주 스테니스 우주센터에서 약 8분 동안 RS-25 엔진을 발사해 초대형 로켓 SLS(Space Launch system)의 새로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17일에 이어 진행된 RS-25 엔진의 두 번째 테스트였다. ■ 향후 아르테미스 임무는? 현재 진행 중인 엔진 테스트는 이르면 2029년 발사될 아르테미스 5호 임무를 위한 것이다. NASA는 2022년 완료된 아르테미스 1호 미션을 시작으로 달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계획된 아르테미스 2호는 우주비행사 네 명을 태워 달 궤도에서 시험 비행을 하는 게 주된 임무다. 유인 달 착륙 전 달 주변을 비행하면서 우주인의 신체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데이터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6년 예정된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서 우주인이 달 표면에 발을 내딛게 되며, 2028년 계획된 아르테미스 4호에서는 통신, 발전, 방사선 차폐 등 달 표면에 인간을 상주시키는 데 필요한 기지를 만든다. 2029년 발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르테미스 5호에서는 '달 냉동고 프로젝트가 핵심이다. 달 냉동고는 우주비행사가 달에서 수집한 각종 생물학적 지질학적 샘플을 지구로 다시 보낼 때까지 안전하게 저장하는 데 사용된다. ■ 달 탐사 로켓에 탑재되는 엔진은? 아르테미스 2~4호 임무에서는 2009년까지 운용되던 우주왕복선 임무에서 사용하다 남은 RS-25 엔진이 사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르테미스 5호 임무부터는 추가 추력을 사용할 수 있는 RS-25의 새로운 변형 엔진이 쓰이게 된다. 엔지니어들은 향후 아르테미스 5호 이후의 달 탐사를 위해 사용되는 RS-25 변형 엔진의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12번의 테스트 시리즈는 이르면 2029년에 발사될 예정인 아르테미스 5호 임무를 위한 것이다. NASA는 "초기 4번의 아르테미스 임무는 정격 출력의 최대 109%까지 출력이 가능한 개량된 우주왕복선 주엔진을 사용하고 있다”며, "새로운 RS-25 변형 엔진은 추가 추력을 제공하기 위해 111% 수준까지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NASA 관계자는 "이 테스트는 개발엔진 E0525를 사용하여 최종 RS-25 설계 인증 검토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해 RS-25의 추력을 최대 113%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2024.01.25 10:20이정현

"풍선형 우주정거장 터졌다"…시에라스페이스, 본격 테스트 시작 [우주로 간다]

미국 우주기업 시에라스페이스가 풍선형 우주 정거장 모듈 시제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에라스페이스는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항공우주국(NASA) 마샬우주센터에서 첫 실물 크기 우주정거장 모듈 시제품을 폭발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다이너마이트 164개를 사용한 것과 맞먹는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우주정거장이 특이한 점은 풍선과 같은 팽창식 모듈이라는 점이다. 이번에 회사 측은 우주정거장 구조에 공기를 계속 불어넣다가 풍선처럼 터지는 일련의 파열 테스트(burst tests)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에서 평방 인치당 77파운드(psi)의 압력을 견뎌내 NASA가 요구하는 안전 기준의 27% 가량 초과 달성했다. 시에라스페이스는 블루오리진, 보잉 사와 손을 잡고 2020년대 후반 민간 우주정거장 '오비탈 리프' 건설을 계획 중이다. 이는 2030년 경 은퇴가 예정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교체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우주정거장 건설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에는 NASA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개발 중인 우주정거장 모듈의 크기가 '평균적인 주택 크기와 대략 동일하다'고 밝혔다. 우주정거장 모듈의 높이는 3층(약 6.2m), 직경은 8.3m다. 톰 바이스 시에라 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인류의 탐험과 발견의 새로운 시대를 형성할 우주정거장의 재창조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시에라스페이스는 실물 크기의 우주정거장 모듈을 사용해 파열 테스트를 계속 진행하면서 이 구조물이 미세 운석에도 어떻게 견디는지 테스트할 예정이다. NASA는 현재 블루 오리진과 시에라스페이스가 이끄는 팀과 노스럽그루먼과 보이저 스페이스가 공동 리더로 있는 회사에 우주정거장 설계 작업을 맡겼다. 이와 별개로 NASA는 액시엄 스페이스에 자금을 지원해 자체적으로 ISS용 상용 모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4.01.24 14:29이정현

NASA, 소행성 '베누'서 가져온 샘플 용기 열었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소행성 베누에서 채취한 샘플을 담고 있던 캡슐을 열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 10일 소행성 베누에서 수집한 샘플을 담고 있는 캡슐 용기의 마지막 고정 장치 2개를 제거해 용기를 열었다고 밝혔다. 수개월에 걸쳐 35개의 고정 장치 중 마지막 2개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는 2020년 10월 베누에서 약 250g의 흙과 자갈을 수집한 이후 작년 9월 이를 지구에 이를 넘겨줬다. 샘플은 캡슐 용기 안에 안전하게 보관되었으나, 회수 직후 캡슐을 열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진은 작년 10월 오시리스-렉스의 표본 수집 장치 'TAGSAM'(Touch-and-Go)로 알려진 샘플러 헤드 외부에 있던 약 70.3g의 샘플에는 접근했지만, 대부분의 샘플들은 캡슐 내에 갇혀 있는 상태였다. 이번에 샘플 용기를 열면서 오시리스-렉스가 수집한 소행성의 보물 창고에 접근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외신들은 평했다. 미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NASA 존슨 우주센터의 천체 물질 큐레이션 팀은 이제 TAGSAM 헤드를 분해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최대 약 1cm크기의 먼지와 암석이 포함되어 있는 데, 소행성에서 수집한 샘플의 최종 질량은 앞으로 몇 주 안에 결정될 예정이다. NASA는 올해 말 베누에서 채취한 샘플의 모든 카탈로그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베누 소행성 샘플을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베누에서 수집된 샘플은 태양계 초기에 형성된 원시 우주 암석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를 분석해 천체의 형성과 진화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의 우주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베누의 샘플 캡슐은 지구로 돌아왔지만 탐사선은 아포피스(Apophis)라는 또 다른 소행성을 향해 계속 항해 중이다. 오시리스-렉스는 2029년 아포피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2024.01.24 10:05이정현

NASA, 별 사이 먼지 탐사한다…내년 우주선 발사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태양권 밖 별과 별 사이의 우주를 뜻하는 성간우주에서 태양계로 유입되는 미세한 먼지 입자인 '성간 먼지'를 탐구하기 위해 내년에 우주선을 발사한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성간 매핑 및 가속도 탐사선(IMAP)에 실리게 될 과학 장비들이 지난 주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연구소로 향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AP 우주선은 내년 4~5월 사이에 발사될 예정이다. IMAP 우주선의 주요 목표는 태양권(heliosphere)이라고 불리는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거품을 연구하는 것이다. 태양권은 외부에서 태양계로 들어오는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지구와 다른 행성을 보호하고 있다. IMAP는 현장 및 원격 관측을 위해 10개의 과학기기를 탑재하게 된다. 그 중 하나인 대형 드럼통 모양의 성간 먼지 실험(IDEX)은 태양계를 통과해 침투하는 우주 공간의 작은 먼지 입자를 포집해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미 콜로라도 볼더대학의 IDEX 프로젝트 관리자 스콧 터커(Scott Tucker)는 성명을 통해 "그들은 아주 오래 전, 아주 먼 곳에서 온 작은 정보 묶음이다"라고 밝혔다. 한때 과학자들은 이 먼지 입자를 별과의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는 데 방해가 되는 성가신 존재로만 여겼었다. 하지만, 이 먼지들은 은하, 분자 구름 및 행성의 형성에 관한 귀중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우주 먼지들은 별에서 생겨 초신성으로 알려진 폭발적인 별이 소멸하는 과정을 통해 우주로 날아가게 되는데, 여기에는 별의 형성 과정과 별과 별 사이의 우주 공간을 이동하면서 별의 일부가 되는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우주 먼지 입자의 크기는 수백만 분의 1인치에 달하고 시간당 약 16만 km의 속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관측이 쉽지 않다. 스콧 터커는 "매우 빠르고 큰 입자와 더 작고 느린 입자를 모두 동일한 장비로 측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IMAP 탐사선은 지구에서 약 160만km 떨어진 목적지인 라그랑주 포인트 1에 도달하면, IDEX 장비는 폭 51cm의 구멍을 열어 "마치 혹등고래가 크릴을 퍼올리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지나가는 먼지를 포착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먼지 입자가 IDEX에 부딪히면 기화돼 이온 구름이 되고, 이를 분석해 화학적 구성을 밝히게 된다. 이러한 먼지 알갱이는 우리 태양계에 아주 드물게 퍼져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IMAP 탐사선이 2년의 운영 기간 동안 단 수백 개의 먼지 입자만 수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23 10:43이정현

통신 끊겼던 화성 헬리콥터, 다시 교신 재개 [여기는 화성]

한때 교신이 끊겼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어티'와의 통신이 재개됐다고 IT매체 엔가젯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제뉴어티는 지난 18일 화성에서 72번째 비행을 하는 도중 지구와의 교신을 중계하는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와의 통신이 갑자기 끊겼다. 인제뉴어티는 전에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비행이 중단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 NASA가 시스템 점검을 계획 중이었다. NASA는 20일 밤 인제뉴어티와 통신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NASA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파악하기 위해 인제뉴어티의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엑스를 통해 밝혔다. 또, "장시간 청취 세션을 수행하도록 지시한 후 신호를 포착할 수 있었다"라며, "작년에도 통신 두절 상황이 발생했지만, 인제뉴어티의 비행이 다시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엔가젯은 “인제뉴어티는 이미 당초 계획된 임무 일정을 훨씬 넘겨 화성 탐사를 진행 중”이라며, “하지만 이번에도 문제가 없을 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평했다. .

2024.01.22 11:08이정현

NASA, 화성에 비행기 띄워 물 찾는다 [우주로 간다]

'매기' (MAGGIE)라 불리는 우주 탐사용 무인 항공기 콘셉트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원하는 모험적 우주 연구 프로젝트에 선정돼 첫 번째 자금 지원을 받았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NASA 혁신 진보 개념 연구(NIAC, NASA Innovative Advanced Concepts)'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 탐사와 연구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고 상용화 잠재력이 있는 도전적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글라이더처럼 생긴 매기는 수직으로 이착륙하도록 설계된 태양열 항공기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79km까지 착륙 없이 비행할 수 있으며, 화성 년도 기준으로 1년으로 환산되는 약 24개월 동안 거의 1만6천48km을 순항할 수 있다. 매기의 첫 비행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NASA는 인제뉴어티 헬리콥터 등으로 화성 하늘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당초 5번의 화성 비행이 계획돼 있던 인제뉴어티 헬리콥터는 현재 화성에서 70번 이상 비행을 한 상태이며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다. 인제뉴어티는 화성을 탐사 중인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짝을 이뤄 화성에서 고대 물과 생명체를 찾는 것을 돕고 있다. 매기가 기존 인제뉴어티와 다른 점은 날개가 되는 회전익 비행기가 아닌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비행기라는 점이다. 고정익 비행기는 회정익 비행기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날 수 있다. 화성 1,000m 상공을 비행하는 매기는 세가지 임무를 계획 중이다. 하나는 화성에서 물을 찾는 것이며, 나머지는 화성 자기장의 근원에 대한 연구와 생명체의 비밀을 알려줄 메탄과 같은 특정 기체를 찾아내는 것이다. 매기를 개발한 미국 민간기업 '코플로우 제트'(Coflow Jet)는 “이 콘셉트는 실현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구의 해수면보다 1%도 안 되는 화성 대기 조건에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매기가 화성 표면의 거의 모든 부분을 탐사할 수 있는 능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며, "대담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탐사, 연구,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2 10:25이정현

'달 착륙 실패' 페레그린, 곧 지구 대기권에 떨어진다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했다 실패한 미국 애스트로보틱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18일(현지시간) 지구 대기권에 떨어질 것이라고 스페이스닷컴 외신들이 보도했다. 애스트로보틱은 이날 페레그린 임무가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지구 대기권 진입 시기와 장소를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았다. 회사 측은 "페레그린 우주선은 반응이 빠르고 안정적이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안전한 재진입 경로를 보장하기 위해 미국 정부 파트너와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레그린은 지난 14일 지구로부터 약 38만9천km 상공에 위치하고 있었고, 16일에는 약 29만4천500km 상공을 비행하는 것으로 파악돼 지구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페레그린은 8일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의 벌칸 센터우르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하지만 발사 이후 착륙선 추진 시스템에서 연료가 누출되면서 달 착륙에 실패했다고 10일 알려졌다. 초기에는 연료 누출로 인해 페레그린의 수명이 다소 짧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주 비행 8일 이후에도 여전히 우주선은 작동 가능했고 13일에는 주 엔진 중 하나를 사용해 간단한 엔진 테스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회사 측은 "주 엔진이 정상 작동 범위를 훨씬 벗어났다”고 밝혔다. 페레그린은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한 미국 최초 달 착륙선이자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첫 임무를 맡은 우주선이었다. 다음 CLPS 미션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다음 달 노바-C 무인 달 착륙선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어 우주로 발사한 뒤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2024.01.18 10:33이정현

유인 달 탐사, 미국이 中 이길 수 있을까 [우주로 간다]

50년 만에 인간을 다시 달로 보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임무가 미뤄지면서 유인 달 탐사에서 미국이 중국에 뒤쳐질지 모른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NASA는 유인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2호 임무 시기를 내년 9월로 연기했다.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 3호 계획도 2026년 9월로 미뤘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1년 가량 늦춰진 것이다. 미국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새 아르테미스 계획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많은 위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 美 의원들 “중국 뒤쳐지면, 국가 안보 위험” 미국 공화당 소속 프랭크 루카스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 위원장은 “인간을 달에 보내는 데 관심이 있는 나라는 미국 뿐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또, "중국 공산당은 달 탐사 임무인 달 연구 정거장 건설을 위해 국제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인간 우주 비행사를 달 표면에 보내겠다는 야망을 밝혔다”며, "먼저 달에 착륙하는 국가는 향후 달 탐사 활동이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될지, 아니면 더 제한적인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선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몇몇 위원들은 유인 달 탐사 임무에서 미국이 중국에 뒤쳐질 경우 국가 안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리치 맥코믹 공화당 하원 의원도 청문회에서 "중국이 2045년까지 미국을 제치고 우주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며, "우주 기술 분야에서 우리가 보유한 첨단 기술이 경제 뿐만 아니라 인류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기술로 미국을 보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빌 포시 공화당 하원의원도 우주를 '최후의 군사 고지'라 부르며, 마지막 개척지에서 주도권을 잡는 자가 '이 지구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르테미스 임무 출시 일정과 예산, 투명하게 공개돼야” 청문회 자리에는 NASA 탐사 시스템 개발 임무국 부행정관 캐서린 코너를 포함한 증인 4명이 참석해 증언했다. 미 회계감사원(GAO) 계약·국가 안보 담당 이사 윌리엄 러셀과 NASA 감찰관 대행인 조지 스콧은 아르테키스 프로그램의 출시 일정, 예산 등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조지 스콧은 “NASA가 현재와 미래의 아르테미스 임무 전체 비용을 정확히 보고하지 않으면, NASA의 향후 자금 요구에 대해 결정 내리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캐서린 코너 NASA 행정관은 해당 문제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중국보다 먼저 달 표면에 도착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NASA 관리자로 근무한적 있는 컨설팅 회사 로직(LogiQ)의 공동 창업자 마이크 그리핀은 현재 구축 중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그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가격이 비현실적이며 승무원 안전을 위협하고 위험이 높으며 성공하더라도 적시에 완료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2024.01.18 09:41이정현

붉은 행성에 영화 '스타트렉' 마크가? [여기서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영화 '스타트렉'의 엠블럼과 닮은 독특한 모양 암석을 포착했다. 스페이스닷컴은 16일(이하 현지시간)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가 큐리오시티 이미지 사이트에 독특한 암석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9일 큐리오시티가 샤프 산의 어두운 평평한 암반 블록을 조사하기 위해 좌측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가 촬영된 것이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영화 스타트렉의 유니폼, 우주선, 소품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엠블럼과 화성 바위의 모습이 유사한 것은 탐사 로버의 시야각과 그림자가 떨어지는 방식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성에서는 유난히 미스터리한 물체들이 많이 관측된다. 포탄 모양의 둥근 물체가 발견되기도 했고, 사람 얼굴이나 여인 조각상을 연상케 하는 물체도 많이 발견돼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화성 표면에서 각종 사물을 닮은 물체를 찾아내는 것은 불규칙한 자극 속에서 의미가 있는 특정 이미지를 떠올리는 심리 현상인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변상증)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큐리오시티는 2012년 8월 5일 화성에 착륙한 이후, 화성에서 생명체의 증거를 찾아 오랫동안 탐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는 화성 샤프산에 올라 지층을 조사하며 고대 화성의 물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조사하고 있다. 작년 9월 JPL 관계자는 "큐리오시티가 샤프산의 높은 고도로 이동함에 따라 시간에 따라 화성 풍경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며, "큐리오시티가 이제까지 방문한 가장 높은 고도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1.17 10:55이정현

달 착륙 실패한 美 페레그린, 지구와 충돌 우려 [우주로 간다]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미국 우주탐사 기업 애스트로보틱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지구 대기권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스트로보틱은 13일 지난 주 연료 누출로 문제가 생긴 페레그린 달 착륙선이 현재 지구와 충돌 경로에 있다고 밝혔다. 페레그린은 8일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의 벌칸 센터우르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하지만 발사 이후 착륙선 추진 시스템에서 연료가 누출되면서 달 착륙에 실패했다. 회사 측은 엑스를 통해 “추진제 누출로 인해 우주선 궤도 예측이 불확실해지면서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평가에 따르면 우주선은 지구를 향해 가고 있으며, 지구 대기권에서 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페레그린은 14일 지구로부터 약 38만9천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이는 약 38만4천km 떨어진 달 궤도의 바로 너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그린은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한 미국 최초 달 착륙선이자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첫 임무를 맡은 우주선이었다. 페레그린에는 방사선 탐지기와 여러 분광계를 포함해 다양한 NASA 탑재물들이 실렸고, 그 중 하나는 지하 얼음의 증거를 찾기 위해 설계됐다. 애스토로보틱 관계자와 NASA는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임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4.01.15 13:27이정현

NASA 초음속 항공기 'X-59' 드디어 공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록히드마틴이 수 년간 개발한 초음속 비행기 'X-59'가 드디어 공개됐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NASA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데일에 있는 록히드마틴의 연구시설인 '스컹스웍스'에서 약 150여명의 군중 앞에서 X-59 퀘스트(QueSST)를 선보였다. X-59의 모습이 공개되자, 관람객들은 박수를 치며 휴대폰을 높이 들어 초음속 제트기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X-59의 디자인은 길쭉한 부리 모양의 노즈 부분이 눈에 띄게 띄었고, 전방 조종석에는 창문이 없다. 'X-59′는 과거 대서양을 횡단했던 콩코드 이후 나온 초음속 항공기로, 초음속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와 소음(소닉붐)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소음은 줄이면서 마하1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가 시속 1500㎞ 정도로 콩코드보다는 느리지만, 비행 시 소음을 자동차 문이 닫히는 소리 정도인 75dB까지 줄였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조종석에 전방을 향한 창문을 없애고, 항공기에 장착된 카메라와 연결된 시스템(eXternal Vision system, XVS)을 통해 증강현실 뷰를 통해 조종사에게 외부 전경을 보여준다. 그렉 울머 록히드마틴 항공 부문 부사장은 “이 순간은 미래 세대가 경외심과 감탄의 마음으로 되돌아볼 순간”이라며, “빠르고, 조용하고, 품질이 좋다는 스컹크웍스의 모토가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다. NASA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는 조용한 초음속 여행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을 열었다”고 밝혔다. 펨 말로이 NASA 부국장은 “NASA의 첫 번째 'A'는 항공학을 의미한다”며, “X-59는 항공학을 발전시키는 기술의 최전선을 상징하는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또, “ X-59 시스템이 항공기 설계에 혁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NASA는 올해 말 경 첫 시험비행을 시작으로 미국의 각 지역을 선정해 시험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행 당시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소음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NASA와 록히드마틴 외에도 초음속 상업 비행을 준비 중인 회사가 또 있다.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붐 수퍼소닉은 상업용 초음속 여객기 XB-1을 개발 중이며, 2027년 첫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1.14 07:59이정현

美 민간 달 착륙선, 달 착륙 최종 실패…"산화제 탱크 파열" [우주로 간다]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한 미국 우주탐사 기업 애스트로보틱(Astrobotic)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결국 실패했다. 9일(현지시간) 애스트로보틱은 페레그린이 달에 착륙할 가능성이 없다며, 기술 결함의 이유를 밝혔다고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회사 측은 엑스를 통해 “연료 누출로 인해 페레그린이 계획대로 달에 착륙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추진체 이상 현상에 대한 현재 가설은 헬륨 가압제와 산화제 사이의 밸브가 초기화 과정에서 작동 후 다시 밀봉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압력이 높은 헬륨이 나오면서 산화제 탱크의 압력이 한계 이상으로 치솟았고 결국 탱크가 파열됐다”고 덧붙였다. 애스트로보틱은 착륙선이 안정적인 작동 모드에 있으며, 약 40시간 뒤 추진체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페레그린은 8일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의 벌칸 센터우르(Vulcan Centaur)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으나 발사 이후 착륙선의 추진 시스템에 심각한 이상이 발견됐다. 페레그린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첫 임무였다. 페레그린에는 방사선 탐지기와 여러 분광계를 포함해 다양한 NASA 탑재물들이 실렸고, 그 중 하나는 지하 얼음의 증거를 찾기 위해 설계됐다. 다음 CLPS 미션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다음 달 노바-C 무인 달 착륙선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어 우주로 발사한 뒤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2024.01.10 14:43이정현

  Prev 11 12 13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조선업 기술자 부족…걷는 용접로봇이 채울 것"

bhc, 가격 결정권 가맹점에 넘긴다…이중가격제 도미노 되나

美·韓 통신망, 中 해커에 발칵 뒤집혔다…태양광도 '백도어' 위협에 불안

"1000만명 넘었다"…낮 12시 투표율 22.9%, 지난 대선보다 2.6%↑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