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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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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V3' 첫 발사 임박…달 착륙선 시험 본격화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 V3'의 첫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스타십 우주선의 상단부와 1단 추진체인 슈퍼 헤비가 전날 미국 텍사스 남부 스타베이스 시설의 신규 발사대에서 조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스타십 V3는 이르면 21일 오후 6시 30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 30분)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임무는 스타십 프로그램의 12번째 시험비행이자, 업그레이드된 스타십 V3와 슈퍼 헤비 추진체의 첫 통합 시험비행이다. 스페이스X는 최근 몇 주 동안 슈퍼 헤비 로켓과 여기에 장착된 33기의 랩터3 엔진에 대한 시험 점화를 진행해왔다. 이어 20일에는 실제 발사를 가정해 우주선에 연료를 완전히 주입하고 엔진 점화 직전 단계까지 수행하는 최종 리허설도 마쳤다. 이번 시험비행에서는 기존처럼 기체를 발사장으로 회수하지 않는다. 슈퍼 헤비 부스터는 발사 약 7분 후 멕시코만에 착수할 예정이며, 스타십 상단부는 약 1시간 뒤 인도양에 착수하게 된다. 스페이스X는 장기적으로 스타십을 완전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으로 개발하고 있다. 앞서 발사대의 '젓가락' 형태 로봇 팔을 활용해 슈퍼 헤비 부스터를 공중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했지만, 스타십 상단부 회수는 아직 시도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스타십 V3 시험비행 결과에 따라 향후 13차 또는 14차 시험비행에서 상단부 회수 시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스타십 V3는 기존 V1·V2 모델 대비 성능과 구조가 크게 개선된 버전이다. 특히 우주 공간에서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도킹 포트를 갖춰 실제 심우주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이는 지구 저궤도(LEO)를 넘어 달과 화성으로 향하는 장거리 비행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NASA는 이미 스페이스X와 계약을 맺고 스타십을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그램의 유인 달 착륙선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상태다. 현재 아르테미스 3호 임무는 2027년 말 진행될 예정이다. NASA는 오리온 우주선을 통해 우주비행사를 지구 저궤도로 보낸 뒤 스타십과 도킹시켜 궤도상 결합 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해당 시험이 성공하면 스타십은 2028년 예정된 아르테미스 4호 임무에서 실제로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NASA는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과도 달 착륙선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블루 오리진의 '블루 문' 우주선 역시 향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NASA는 두 종류의 달 착륙선을 모두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개발 일정이 지연될 경우 한 종류의 착륙선만으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6.05.21 09: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미국 사막 한복판에 나타난 푸른 색 줄무늬…왜? [우주서 본 지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한 우주비행사가 미국 콜로라도강 인근에서 형형색색의 독특한 연못을 촬영한 사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19일(현지시간) 지난 2017년 6월 ISS 우주비행사가 촬영한 미국 유타주 남동부 일대 사진을 재조명해 보도했다. 사진에는 콜로라도강이 바위 지형의 고원을 따라 녹색으로 굽이쳐 흐르는 모습과 함께 그 주변에 밝은 파란색을 비롯한 다양한 색상의 저수지들이 펼쳐져 있다. 이 연못들은 태양열 증발 연못으로, 유타주 모아브 남서쪽 약 13㎞ 지점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역은 미국 서부의 콜로라도, 유타, 뉴멕시코, 애리조나 일부를 아우르는 약 34만㎢ 규모의 콜로라도 고원 중심부로 붉은 사막 지형이다. 사진 속에는 총 23개의 연못이 두 개의 대형 저수지 형태로 나뉘어 조성돼 있는 모습이 담겼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이 연못들의 총 면적은 약 160헥타르(ha)에 달한다. 이 시설은 인근 광산에서 채굴한 염화칼륨을 정제하는 데 사용된다. 염화칼륨은 먼저 지하에 끓는 물을 주입해 미네랄이 풍부한 염수를 만든 뒤 이를 지상으로 끌어올려 증발 연못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채굴된다. 이후 햇빛과 열을 이용해 수분을 증발시키면 미세한 갈색 결정 형태의 칼륨이 남게 된다. 연못의 색이 서로 다른 것은 증발 과정의 단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햇빛 흡수를 높여 증발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짙은 파란색 염료를 물에 첨가한다. 시간이 지나 수위가 낮아지면 염료 농도도 옅어지면서 색이 점차 연해지고, 최종적으로 연못이 완전히 마르면 흰색을 거쳐 황갈색 칼륨층만 남게 된다. 다만 염화칼륨 채굴은 환경 오염 우려도 안고 있다. 일반적인 광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서식지 파괴와 소음 공해 외에도 염화나트륨과 점토 등 대량의 폐기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염분이 많은 찌꺼기가 인근 처리장이나 야외에 쌓이면서 주변 수로로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2017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이러한 폐기물이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미쳐 생물 군집 변화를 일으키고 유해 조류 번식을 촉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까지 칼륨 채굴이 콜로라도강 수질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콜로라도강은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긴 강으로, 미국 콜로라도주 북부 로키산맥에서 발원해 멕시코 북부 캘리포니아만까지 약 2330㎞를 흐른다. 특히 그랜드캐니언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강으로 유명하며, 다량의 부유 퇴적물 때문에 상공에서 보면 녹색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2026.05.20 10: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마하 1 넘겼다"…NASA, 화성 비행할 헬기 시험 성공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의 희박한 대기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차세대 헬리콥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NASA가 미래 화성 탐사에 활용할 차세대 회전익 항공기 기술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연구진은 차세대 화성 드론에 적용될 신규 로터(회전날개) 설계 시험을 완료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헬리콥터 날개를 초고속으로 회전시켜 날개 끝부분 속도가 마하 1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험은 화성의 희박한 대기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저밀도 이산화탄소를 채운 특수 챔버 안에서 진행됐다. 연구진은 총 137차례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기체의 양력을 최대 30%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A는 양력 향상을 통해 미래 화성 헬리콥터가 더 무거운 과학 장비와 대형 배터리를 탑재한 채 더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NASA는 2021년 4월 19일 인제뉴어티 헬리콥터를 통해 인류 최초의 외계 행성 동력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인제뉴어티는 화성의 극도로 희박한 대기에서도 헬리콥터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제작된 시험용 기체였다. 당초 인제뉴어티는 단기간 시험 임무만 수행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약 3년 동안 총 72회 비행에 성공하며 NASA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인제뉴어티가 기술 실증 목적에 가까웠다면,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화성 헬리콥터는 본격적인 과학 탐사를 목표로 설계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알 첸 JPL 화성 탐사 프로그램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NASA는 인제뉴어티 헬리콥터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면서 “차세대 항공기에는 화성에서 훨씬 더 많은 임무 수행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시험 과정에서 3개의 날개를 장착한 로터를 특수 챔버 내부에서 고속 회전시켰고, 날개 끝 속도가 마하 1.08에 도달했을 때도 구조적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NASA는 이와 함께 오는 2028년 12월로 예정된 차세대 화성 헬리콥터 임무 '스카이폴(SkyFall)'용 신규 로터 설계도 시험했다. 스카이폴 임무는 차세대 화성 헬리콥터 3대를 화성에 보내는 프로젝트다. 새롭게 시험된 로터는 날개 수를 2개로 줄이는 대신 길이를 늘린 설계가 적용됐다. NASA는 이를 통해 분당 회전수(RPM)를 낮추면서도 기존과 비슷한 음속 수준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NASA는 "이번 시험에서 확보한 데이터가 현재 스카이폴 미션 설계 사양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ASA 에임스 연구센터 공기역학 전문가 샤나 위드로우-메사는 "이번 로터 시험 성공은 더욱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차세대 비행체 운용 가능성을 입증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이스닷컴은 이번 기술 발전이 향후 화성 탐사의 범위를 크게 넓혀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차세대 화성 헬리콥터는 기존 이동형 로버가 접근하기 어려운 험준한 지형이나, 궤도선으로 세밀한 조사가 힘든 지역까지 직접 비행하며 과학 탐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6.05.19 09: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37년 간 속았다"...NASA發 관엽식물 공기정화 효과

관엽식물이 실내 미세먼지와 유독 물질을 빨아들여 공기를 정화한다는 것은 오랫동안 상식처럼 통용돼 왔지만, 실제로는 그 효과가 매우 미미하다는 전문가들 지적이 나왔다. 호주 학술 전문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게재된 전문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관엽식물이 공기 정화에 좋다는 믿음의 뿌리는 지난 1989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한 한 보고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NASA는 실내 공기질 악화를 막기 위해 관엽식물 배치를 적극 권장했고, 이는 전 세계적인 '반려식물' 붐의 과학적 근거가 됐다. 하지만 현대 과학자들의 진단은 다르다. NASA의 실험은 밀폐된 우주선 안에서나 유효할 뿐 우리가 사는 실제 집 거실에서는 거의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식물의 공기 정화 효과가 정설로 자리 잡은 계기는 NASA가 우주정거장의 폐쇄형 생명유지시스템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당시 연구진은 밀폐된 작은 실험 공간 안에 식물을 두고 관찰한 결과, 가구나 세제, 도료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10~70%까지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식물이 화학물질을 흡수하는 현상 자체는 사실이었던 셈이다. 문제는 실험이 진행된 통제된 밀폐 공간이 우리가 숨 쉬는 현실적인 주거 환경과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드렉셀 대학교의 연구원 브라이언 커밍스와 마이클 워링이 2019년 실시한 조사에서 1세제곱미터당 공기 중 식물 한 그루가 1시간 동안 제거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양은 아무리 높아도 1%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식물로 집안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유의미하게 제거하려면 단순 계산으로도 1제곱미터당 무려 10그루에서 많게는 1000그루의 식물을 빽빽하게 채워 넣어야 한다는 뜻이다. 가정을 사실상 식물원이나 정글 수준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식물 몇 개로는 공기청정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아일랜드 리머릭 대학교 생물과학 분야의 페드람 부소히 박사는 NASA의 과거 연구가 간과한 가장 핵심적인 변수로 '환기율'을 꼽았다. 환기율은 건물 벽면의 미세한 틈새나 환기 시스템을 통해 바깥 공기가 실내 공기와 자연스럽게 교체되는 속도를 뜻하는 건축·과학계 용어다. 관엽식물이 일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실내 환경에서는 그 속도보다 환기율이 압도적으로 빠르다. 결국 식물의 정화 작용이 채 일어나기도 전에 실내외 공기가 바뀌기 때문에 NASA의 결과는 현실에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이 부소히 박사의 설명이다. 또 부소히 박사는 실제 실내 환경이 실험실처럼 정적이지 않고 끊임없이 변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연구실 안에서는 오염물질을 한 번 방출한 뒤 밀폐하면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감소하지만, 실제 가정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진다. 가정에서는 온종일 조리나 청소를 할 때 유해 물질이 발생하고, 가구를 사용할 때도 오염물질이 뿜어져 나온다. 여기에 에어컨이나 보일러 같은 공조 시스템의 작동 여부, 창문을 열고 닫는 행위, 외부 도로에서 흘러드는 교통 오염 물질까지 복잡하게 얽힌다. 이처럼 오염물질의 배출과 희석, 침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하루 종일 역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통제된 조건에서 이뤄진 식물 연구 결과는 실제 노출 환경과 비교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실내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부소히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실내 공기를 지키는 확실한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강력한 화학세제처럼 연기나 가스를 방출하는 제품의 사용을 원천적으로 피하고, 곰팡이 발생을 촉진하는 실내 습기나 누수 등 건물 내의 구조적 결함에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환기 상태를 개선해 외부의 신선한 공기 공급량을 늘리는 것이 식물을 키우는 것보다 압도적으로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고효율 미세먼지(HEPA) 필터를 탑재한 공기청정기를 적절히 가동하는 것도 공기 중의 미립자 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실내 공기 정화 효과는 크게 기대할 수 없더라도 관엽식물을 완전히 멀리할 필요는 없다. 여러 과학 연구에 따르면 관엽식물을 가꾸는 것은 인간의 정신적인 행복감을 상승시키고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명확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부소히 박사는 화분 관리를 소홀히 해 실내 습기 문제가 발생하거나 미생물이 번식하면 오히려 실내 환경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국 집안의 공기를 바꾸고 싶다면 식물에 의지하기보다 주기적인 환기와 공기청정기를 활용하고, 식물은 마음을 치유하는 정서적 동반자로 두는 것이 과학적으로 올바른 선택이란 게 전문가 설명이다.

2026.05.17 09:44백봉삼 기자

"일식 아닙니다"…소행성 탐사선이 포착한 '초승달 화성'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프시케'가 촬영한 독특한 화성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4일(현지시간) 프시케 탐사선이 촬영한 화성 이미지를 보도했다. 사진 속 화성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붉은 행성의 모습이 아니라 마치 초승달처럼 빛나는 형태다. 해당 사진은 이날 소행성 탐사를 위해 비행 중인 프시케 탐사선이 화성에 접근하면서 촬영한 것이다. 어두운 우주 공간 속에서 화성의 일부만 밝게 빛나며 마치 일식 장면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NASA는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사진을 공개하며 “이것은 일식이 아니라 훨씬 더 보기 드문 광경”이라며 “프시케 탐사선이 화성 근접비행을 앞두고 촬영한 초승달 모양의 화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미지는 보정되지 않은 원본 사진으로, 화성의 밤 영역 방향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NASA는 사진 속 빛나는 초승달 형태에 대해 “화성 표면의 낮 지역에서 반사된 햇빛과 대기를 통과한 빛이 결합하면서 만들어진 현상”이라며 “초승달 경계가 불규칙하게 보이는 것은 화성 표면 지형이나 대기 속 먼지, 구름 등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프시케 탐사선은 15일 시속 1만9848㎞ 속도로 화성에서 약 4500㎞ 거리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이번 근접비행은 화성의 중력을 이용해 탐사선의 속도를 높이고 비행 궤도를 조정하기 위한 '중력 도움(Gravity Assist)'의 일환이다. 또한 탐사선은 이번 비행 과정에서 화성의 다양한 이미지를 촬영하고, 지난 3일부터 진행 중인 과학 장비 보정 작업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소행성대 도착 이후 본격적인 탐사 임무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 준비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프시케 탐사선은 지난 2023년 10월 발사됐으며,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위치한 거대 금속 소행성 '16 프시케'를 탐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16 프시케는 태양계에 존재하는 금속 소행성 가운데 가장 큰 천체 중 하나로, 폭은 약 280㎞, 길이는 약 232㎞에 달한다. 일반적인 소행성이 암석과 얼음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16 프시케는 철과 니켈은 물론 금과 같은 금속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해당 소행성의 잠재 가치가 1000경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26.05.15 10: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얼어붙은 남극 위에 생긴 '검은 소용돌이'의 정체는 [우주서 본 지구]

얼어붙은 남극 상공에서 강풍이 만들어낸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의 모습이 궤도 위 위성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관측 위성 '랜드샛 8호'가 촬영한 남극 상공 사진을 최근 보도했다. 사진 속 동그란 검은 형태의 구름 패턴은 '카르만 소용돌이(Kármán vortex street)' 현상이다. 이 현상은 시속 약 55㎞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섬이나 산, 화산 같은 장애물과 충돌할 때 형성된다. 구름이 줄지어 회전하며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오른쪽은 반 시계 방향, 왼쪽은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카르만 소용돌이는 1911년 해당 현상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항공공학자 테오도르 폰 카르만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번 소용돌이는 남극의 무인 화산섬인 '표트르 1세 섬' 주변에서 형성됐다. 이 섬은 남극 해안 인근 남극해의 벨링스하우젠해에 위치한 얼음으로 덮인 화산섬으로, 현재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다. 최근에도 화산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상 높이는 해발 약 1615m에 이른다. 해당 사진은 랜드샛 8호에 탑재된 대지 이미지 센서(OLI•Operational Land Imager)를 활용해 촬영했다. 랜드샛 8호는 2013년 발사됐으며, 2021년 발사된 랜드샛 9호에 이어 두 번째 최신 기종이다. NASA는 1972년부터 랜드샛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 관측 위성을 지속적으로 운용해 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주 탐사라고 하면 먼 은하나 별을 떠올리기 쉽지만, 우주는 지구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구 전체를 가장 효과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우주이기 때문이다. 랜드샛과 같은 지구 관측 임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농업과 기후 연구, 환경 변화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페이스닷컴은 이번 소용돌이 사진이 우주가 지구를 더욱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중요한 창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6.05.14 10: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NASA도 레드햇 선택…"4천개 레거시 VM 현대화"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우리는 레드햇 플랫폼으로 우주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있습니다. 4천 개 넘는 기존 가상머신(VM)을 재편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 속도와 운영 효율도 높였습니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임무 지원 체계까지 정비할 방침입니다." 조시아 존슨 미국항공우주국(NASA) 마셜 우주비행센터 시스템 아키텍트는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 기조연설에서 레드햇 기반 인프라 전환 성과와 AI 활용 계획을 공개했다. 마셜 우주비행센터는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를 지원하는 핵심 조직이다. 추진 시스템과 발사체, 과학 데이터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NASA는 현재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위해 907개 가상 워크로드를 운영했으며, 34만개의 매개변수를 처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이 실시간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대규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는 식이다. 여기에 수백 차례 모의 발사와 수천 시간에 달하는 리허설도 이뤄졌다. 마셜 우주비행센터는 이처럼 방대한 우주 임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다루기 위해 기존 인프라 현대화에 나섰다. 전통적인 워크로드와 차세대 워크로드를 한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컨테이너와 가상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레드햇 플랫폼을 선택한 것이다. 존슨 아키텍트는 "우리 센터는 4천 개 레거시 VM을 약 2천 개 고성능 VM과 약 4천 개 컨테이너로 재정비했다"며 "'마이그레이션 툴킷 포 버추얼라이제이션'을 활용해 대규모 운영 환경을 이전하고 프로덕션 준비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인프라 재편 효과가 가시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NASA는 운영 인프라 전반에서 약 40% 수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고, 기존 가상화 공급업체를 유지했을 경우 예상됐던 200~300%의 비용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로드 배포 시간은 기존 며칠에서 수분 단위로 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 아키텍트는 "이런 변화는 ISS와 아르테미스 임무에 필요한 실시간 데이터 제공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진과 운영자는 임무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복잡한 우주 운영 체계에 대한 대응 속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NASA는 다음 단계로 AI 기반 임무 지원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마셜 우주비행센터는 레드햇 솔루션과 AI 노드를 활용해 사전 구축형·맞춤형 모델을 제공하고, 과학자와 운영자 데이터 분석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존슨 아키텍트는 "현재 과학자와 과학 탑재체 운영자는 본연 연구 업무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 AI까지 폭넓게 이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우리는 AI로 방대한 데이터 흐름을 걸러내고 상관관계를 분석하며 우선순위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데이터 현대화 방향으로는 '마이크로 모델' 접근법이 제시됐다. 거대한 단일 모델보다 목적에 맞는 소형 모델을 활용해 임무별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정교하게 수행하는 방식이다. 존슨 아키텍트는 "우리는 AI 모델을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우주에서 강력한 역량 증폭 도구로 보고 있다"며 "AI가 데이터 흐름을 걸러내고 연관성을 분석하며 우선순위를 정리하면 운영자는 데이터 분류보다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5.14 03:40김미정 기자

NASA, 49년 된 보이저호 '수명 연장' 프로젝트 추진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활동 중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와 보이저 2호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NASA가 보이저 탐사선의 제한된 전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NASA의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1호와 2호는 1977년 태양계 외곽 탐사를 목표로 발사됐다. 보이저호는 발사 49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보이저 1호는 지구에서 약 250억㎞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시속 8만8000㎞ 속도로 비행 중이다. 하지만 두 탐사선의 전력 상황은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보이저 탐사선은 방사성 동위원소 기반 핵전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발사 당시 약 470와트(W)의 전력을 생산했던 시스템은 시간이 지나며 출력이 크게 감소했다. 지금은 극히 일부 전력만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보이저 1호는 2012년 태양권을 벗어나 성간 공간에 진입했으며, 보이저 2호도 2018년 뒤를 이었다. NASA는 전력 부족 문제로 수년간 탐사 장비를 하나씩 차례로 꺼왔지만, 현재도 매년 약 4W씩 전력이 소모되고 있다. 이에 따라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탐사선의 전력을 추가로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시험할 계획이다. 연료관 결빙 막는 새 방식 시험 두 보이저 탐사선은 발사 당시 동일한 10개의 과학 장비를 탑재했다. 현재 보이저 1호는 자기계와 플라즈마 파동 하위 시스템 등 2개의 장비만 가동 중이며, 보이저 2호는 우주선 하위 시스템과 자기계, 플라즈마 파동 하위 시스템 등 3개의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NASA 대변인은 “보이저 임무팀은 장비 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NASA가 준비 중인 작업의 이름은 '빅뱅'이다. 이 프로젝트는 탐사선 추진체 연료관의 결빙을 막기 위해 사용되던 장비 3개의 전원을 끄고, 대신 전력 소비가 약 10W 더 적으면서도 연료관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다른 장비 3개를 가동하는 방식이다. NASA는 이 방법이 성공할 경우 각 탐사선의 과학 장비 운용 기간을 최소 1년 이상 추가로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팀은 오는 5~6월 보이저 2호에서 해당 시스템을 먼저 시험한 뒤,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올 여름 보이저 1호에도 동일한 작업을 적용할 계획이다. “2035년까지 버틸 수도?” 보이저 탐사선은 현재 지구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신호를 주고받는 데만 거의 하루가 걸린다. 내년이면 발사 50주년을 맞지만, NASA는 당분간 탐사 임무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잔 도드 NASA JPL 보이저 프로젝트 책임자는 2022년 “보이저 탐사선이 지구에서 점점 더 멀어질수록 더 놀라운 과학적 발견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같은 해 진행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서 “보이저 탐사선은 최소한 2027년 50주년까지는 확실히 임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상적으로는 탐사선이 지구와 태양 거리의 200배에 해당하는 200천문단위(AU) 지점까지 도달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는 약 2035년경에 해당하는 거리다. 도드는 당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엄청난 행운과 뛰어난 엔지니어링이 필요하다”면서도 “애초에 보이저호가 지금까지 버틸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렇다면 15년을 더 버틴다고 해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0: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소행성 파편이 달에 충돌하면, 지구는 안전할까 [우주로 간다]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기 위해 우주선을 충돌시키는 '행성 방어' 전략이 연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행성이 지구 대신 달과 충돌하더라도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아틀라스 등 외신은 애런 로젠그렌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기계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의 연구 내용을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구 접근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기 위해 충돌 임무를 수행할 경우, 일부 파편이 달에 충돌해 막대한 양의 달 표면 물질이 우주 공간으로 튕겨 나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젠그렌 교수는 이런 충돌이 미래 달 기지는 물론 지구 문명 자체에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애리조나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충돌 이후 생성된 달 파편이 근지구 소행성 카모오알레와(Kamo'oalewa)나 2024 PT5와 유사한 방식으로 우주 공간에 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파편들 중 상당수는 우주선 운항이 어려울 정도로 위험한 궤도 환경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젠그렌 교수는 “이는 단순히 지구에 '무언가' 충돌하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우리가 의존하는 지구-달 시스템 전체에 어떤 장기적 결과를 초래하느냐는 문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충돌로 발생한 파편이 '케슬러 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케슬러 증후군은 파괴된 위성의 잔해가 다른 위성과 충돌하면서 연쇄적으로 파편을 만들어내는 현상이다. 이렇게 될 경우 지구 저궤도를 수 세기 동안 사용할 수 없게 만들 수도 있다. 현재 인류는 GPS 내비게이션과 이동통신, 위성전화, 기상 예보, 군사 작전, 인터넷 서비스 등 핵심 인프라를 위성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우주 공간의 파편 증가는 현대 문명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지름 약 60m 규모 소행성이 달에 충돌하는 경우에도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달에는 대기가 없어 충돌 파편의 속도를 줄이거나 불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대한 충돌이 발생하면 막대한 양의 암석이 그대로 우주로 방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젠그렌 교수는 “일부 파편은 지구 중력에 포획돼 복잡한 궤도를 형성할 수 있으며, 특히 미래 달 궤도 통신·항법 시설과 위성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대형 소행성이 달에 충돌할 경우 얼마나 많은 파편이 생성되고, 그 파편들이 어떤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지, 또 지구 저궤도 위성과 미래 달 기반 시설에 어떤 위험을 줄 수 있는지를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상당수 파편이 다시 지구 주변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지구와 함께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특수한 '공동 궤도'에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런 위협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 탐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젠그렌 교수는 “지름 수백m 규모의 위험 소행성의 경우 최소 5~10년의 경고 시간이 필요하다”며 “위협 탐지부터 충돌 확률 계산, 궤도 변경 임무 설계와 예산 확보, 우주선 제작과 발사, 실제 소행성 궤도 수정까지는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근지구 소행성은 매우 많으며, 천문학자들은 매년 새로운 천체를 추가로 발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12 13:4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큐리오시티, 화성 시추 작업 중 돌발 사고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최근 암석 시추 작업 도중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고 스페이스닷컴, 사이언스얼랏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큐리오시티는 지난 4월 25일 '아타카마'라는 암석을 조사하기 위해 드릴로 암석을 분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드릴을 빼내는 과정에서 13㎏에 달하는 암석 덩어리가 드릴에 끼인 채 함께 떨어져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NASA는 블로그를 통해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머문 지난 13년 6개월 동안 이런 사례는 처음”이라며 “과거에도 시추 과정에서 암석 표면 일부가 깨지거나 분리된 적은 있었지만, 암석 전체가 드릴 슬리브에 붙은 경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구에 있는 연구진은 드릴 진동 기능을 이용해 암석을 분리하려 했지만 작업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4월 29일 한 차례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드릴의 각도를 조정하고 회전 및 진동을 반복하는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한 끝에 5월 1일에서야 암석을 떼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사례는 수억㎞ 떨어진 화성 환경에서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어려움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아무리 철저한 사전 테스트를 거치더라도, 지구의 엔지니어들이 화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와 문제를 완벽히 예측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암석 내부의 미세한 균열이나 경도 차이 같은 작은 요소도 드릴 작업과 시료 채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구에서는 이런 특성을 직접 분석할 수 있지만, 화성에서는 드릴이 실제 암석에 닿는 순간에야 예상치 못한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큐리오시티는 2012년 화성에 착륙한 이후 암석을 시추해 분말 형태의 시료를 채취하고, 이를 탑재 장비로 분석하며 화성의 지질과 물의 흔적, 고대 생명체 가능성 등을 연구해왔다. 다만 드릴 장치는 그 동안 여러 차례 고장을 겪었다. 2015년에는 타격 메커니즘에서 전기 합선 문제가 발생했고, 같은 해 후반에는 브레이크 작동을 방해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어 2016년 11월에는 동일한 브레이크 문제로 드릴이 멈춰 서면서 시추 작업이 2017년 중반까지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지구 연구진이 반복적인 테스트와 원격 조정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냈고, 2018년부터 시추 작업이 재개됐다. 큐리오시티 임무는 원래 약 2년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착륙 이후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활발히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로버는 화성의 물의 역사와 지질 구조, 고대 미생물 흔적 가능성 등 다양한 비밀을 밝혀내며 임무를 수행 중이다. 사이언스얼랏은 “큐리오시티는 노후화 흔적이 뚜렷해지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마다 해결책을 찾아내는 엔지니어들 덕분에 여전히 화성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5.08 09: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매년 최대 35㎝' 가라앉는 멕시코시티, 위성으로 정밀 관측

전 세계 지표면의 미세한 변화를 감시하는 차세대 위성이 멕시코시티가 빠르게 가라앉고 있는 모습을 정밀하게 포착했다.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5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공동 개발한 합성개구레이더(NISAR) 위성이 멕시코시티의 지반 침하를 추적한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ISAR는 멕시코시티 일부 지역이 매년 최대 35㎝씩 가라앉고 있는 현상을 관측했다. 지난해 7월 30일 발사된 이 위성은 지반 침하를 비롯해 빙하 후퇴, 지각 판 이동, 산불 확산 등 지구 표면 변화를 1㎝ 이내 정밀도로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개된 레이더 이미지는 파란색과 노란색이 대비된 형태로 나타나며, 이는 지표 변화를 강조하기 위한 가색상(False color) 기법이 적용됐다. 진한 파란색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1월 사이 건기 동안 2㎝ 이상 지반이 내려앉은 지역을 의미한다. 반면 노란색과 녹색 영역은 데이터 노이즈로, 위성 관측 횟수가 늘어나면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NISAR 과학팀에 참여한 벨기에 플랑드르 기술연구소의 데이비드 베카르트는 “멕시코시티는 지반 침하가 빈번한 지역으로, 이런 이미지는 NISAR에게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약 2천만 명이 거주하는 멕시코시티의 지반 침하는 이미 1920년대부터 알려진 문제다. 도시가 고대 호수 바닥 위의 대수층에 형성되면서 지하수 과잉 사용과 도시 하중이 퇴적층을 압박해 지반이 점차 내려앉고 있다. 이로 인해 건물 뿐 아니라 지하철 등 주요 인프라에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NASA NISAR 부책임자 크레이그 퍼거슨은 “L밴드 레이더는 해안 지역이나 식생이 밀집된 지역에서도 지반 침하를 효과적으로 감지할 수 있다”며 “해수면 상승과 결합된 위험까지 분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ISAR는 현재 운용 중인 레이더 위성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장비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 위성은 1~2GHz 대역의 L밴드 레이더와 2~4GHz 대역의 S밴드 레이더를 동시에 탑재한 최초의 사례다. L밴드는 지반과 얼음 변화 감지에, S밴드는 식생 변화 분석에 특화되어 있다. 또한 이 위성은 12일 주기로 지구 전역을 관측하며, 초당 수천 회의 레이더 신호를 발사해 넓은 지역을 고해상도로 스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안테나 크기보다 훨씬 넓은 영역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베카르트는 “NISAR의 지속적인 전 지구 관측과 높은 감지 능력을 고려할 때, 앞으로 다양한 새로운 발견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06 16: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NASA, 아르테미스 2호 사진 1만2000장 공개…"달·지구 '절경' 담겼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2호에서 촬영한 사진 약 1만2000장을 공개했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NASA가 최근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서 촬영된 전체 사진 갤러리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이미지는 누구나 공개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사이언스는 공개된 방대한 사진 가운데 인상적인 장면들을 선별해 소개했다. ■ 햇살과 입맞춘 달 지난 4월 6일 달 근접 비행 중 촬영된 장면이다. 우주비행사들이 달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태양빛이 오리온 캡슐 창에 반사되며 빛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우주선은 달 표면에서 약 6545㎞ 거리까지 접근해 달의 앞면과 측면, 뒷면을 모두 관측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시야를 확보했다. ■ 달 분화구 클로즈업 달의 명암 경계, 이른바 '터미네이터' 부근에서 겹겹이 쌓인 충돌 분화구들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터미네이터는 태양빛이 비치는 영역과 어두운 영역이 맞닿는 경계로, 이 지점에서는 운석 충돌로 발생한 섬광 현상도 관측된 것으로 전해졌다. ■ 안녕, 지구 달 뒷면을 도는 동안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은 달 뒤로 저무는 지구의 일몰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에는 달의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기 직전, 희미하게 빛나는 지구의 모습이 담겼다. '창백한 푸른 점'으로 불리는 지구가 우주 공간 속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 지구, 달, 우주비행사 이와 함께 오리온 캡슐 창을 통해 촬영된 사진에서는 초승달 형태의 달과 그 뒤편에 작게 떠 있는 지구가 동시에 포착됐다. 광활한 우주 속에서 두 천체가 나란히 자리한 모습이 인상적으로 담겼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인류의 달 탐사 재개를 상징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성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와 달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2026.05.06 15: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NASA, 화성의 '두 얼굴' 공개…두 탐사 로버가 담은 360도 풍경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현재 화성에서 활동 중인 두 대의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와 퍼시비어런스가 촬영한 화성의 파노라마 이미지를 공개했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들은 화성 지형의 극적인 차이와 각 탐사 임무가 밝혀내고 있는 서로 다른 지질학적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공개된 파노라마는 수백 장의 개별 사진을 합성해 제작된 360도 이미지로, 두 탐사 로버가 포착한 상반된 풍경이 특징이다. 퍼시비어런스가 촬영한 이미지는 예제로 크레이터 가장자리 인근 '라크 드 샤름(Lac de Charmes)' 지역으로, 2025년 12월 18일부터 2026년 1월 25일 사이 수집된 980장의 사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지역은 과거 호수와 삼각주가 존재했던 곳으로, 고대 물의 활동으로 형성된 험준한 지형과 층층이 쌓인 암석들이 특징이다. NASA는 “이 지역의 일부 암석은 화성의 지각과 대기가 형성되던 초기, 대형 소행성 충돌 시기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태양계 초기의 모습을 간직한 일종의 타임캡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큐리오시티는 게일 크레이터 내부에서 촬영한 전혀 다른 풍경을 담아냈다. 2025년 11월 9일부터 12월 7일 사이 촬영된 1031장의 이미지를 합성한 파노라마에는 '박스워크(Boxwork)'로 불리는 독특한 능선 구조가 나타난다. 이는 과거 지하수가 암석 균열을 따라 흐르며 남긴 광물이 침식에 견디면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지층 구조가 화성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기록한 '지질학적 타임라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두 탐사 로버는 약 3775㎞ 떨어진 위치에서 활동 중이지만, 이번 파노라마 영상은 마치 두 지역을 나란히 비교하는 듯한 효과를 제공해 화성의 다양한 환경을 한눈에 보여준다. 큐리오시티는 화성이 과거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퍼시비어런스는 더 나아가 생명체의 직접적인 흔적을 찾고 향후 지구로 가져올 암석 샘플을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NASA는 이번 이미지를 통해 “화성의 두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나는 고대 호수와 강이 남긴 지표수의 흔적이며, 다른 하나는 지하수 활동이 만들어낸 지형이다. 이는 화성이 과거 습하고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행성에서 현재의 건조하고 차가운 환경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6.05.04 16: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퇴출된 지 20년…명왕성, '행성' 지위 되찾을까 [우주로 간다]

미 항공우주국(NASA) 수장이 명왕성을 다시 행성으로 복원하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은 새로운 행성 정의 기준을 도입하며 명왕성을 행성에서 제외하고 '왜소행성'으로 재분류했다. 당시 IAU는 ▲태양 주위를 공전할 것 ▲자체 중력으로 구형을 이룰 것 ▲궤도 주변을 정리할 것 등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명왕성은 다른 많은 왜소행성들과 함께 멀리 떨어진 카이퍼 벨트에서 공간을 공유해 세 번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행성 지위를 잃었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지금까지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명왕성이 미국 천문학자 클라이드톰보가 1930년 로웰 천문대에서 발견한 유일한 행성이라는 점에서, 미국 내에서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명왕성의 행성 지위 박탈 이후 약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일부 학계와 지지자들은 IAU의 기준이 비과학적이거나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구나 목성 역시 소행성과 궤도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명왕성만 제외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한다. 이런 가운데 작년 말 NASA 수장 자리에 오른 재러드 아이잭먼은 28일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에서 열린 예산 청문회에서 명왕성 복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명왕성을 다시 행성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과학계에 공식적으로 제기할 주장을 담은 논문을 준비 중”이라며 “이 논의를 다시 공론화해 클라이드 톰보가 마땅히 받아야 할 공로를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설명하며 NASA가 명왕성의 행성 지위 회복을 위한 움직임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다만 명왕성의 지위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권한은 여전히 IAU에 있다. 실제로 2015년 7월 NASA의 뉴호라이즌 탐사선이 명왕성에 근접 비행하며 상세한 표면 사진을 전송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성 지위는 복원되지 않았다. 당시 공개된 사진은 거대한 산맥과 질소 얼음 평원 등 다양한 지형을 담아내며 명왕성이 복잡한 세계임을 보여줬다. 다만 NASA 수장이 공개적으로 복원 의지를 밝힌 만큼, 향후 명왕성의 지위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활발해질지 주목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6.04.29 15: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르테미스 2호 오리온 캡슐, 극한 열 차단 능력 놀랍네 [우주로 간다]

달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르테미스 2호의 유인 우주 캡슐이 지구 귀환 과정에서 극한의 열을 안정적으로 견뎌낸 사진이 공개됐다.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23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 2호 오리온 모듈 재진입 장면을 담은 수중 사진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0일 오리온 캡슐이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수한 직후, 미국 해군 잠수부들이 촬영한 우주선의 열 차폐막 사진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오리온 우주선의 열 차폐막은 고열에 인해 표면에 형성된 탄화층이 손실되는 현상이 최소화됐고 세라믹 타일에도 균열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반사형 열 차단 테이프도 다수 구간에서 온전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우주비행사 4명이 대기권 통과 과정에서 안전하게 보호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NASA는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초기분석 결과, 시스템은 예상대로 작동했으며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르테미스 1호에서 관찰됐던 탄화물 손실이 양과 규모 모두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리온 캡슐의 열 차폐막은 폴리머 수지 내부에 실리카 섬유를 결합한 구조로, 시속 약 3만9693㎞에 달하는 속도로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발생하는 극한의 열로부터 승무원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아르테미스 2호 임무 전 해당 설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콜롬비아호 참사 이후 첫 비행에 참여했던 전 NASA 우주비행사이자 열 차폐막 연구 엔지니어 찰스 카마르다는 이 설계를 두고 “승무원의 생명을 건 러시안 룰렛”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우려가 제기된 것은 아르테미스 2호가 이전 아르테미스 1호와 동일한 열 차폐막 구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무인 임무였던 아르테미스 1호에서는 오리온의 재진입 과정에서 100곳 이상의 예상치 못한 탄화물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그렇다면 왜 1호와 2호는 다른 결과를 냈을까? NASA는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우주선의 재진입 방식을 변경했다. 대기권에 튕기듯 들어오는 기존의 '스킵 기동' 대신 스킵 없이 직접 진입하는 방식을 적용해 열 차폐막이 고온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였다. 초기 분석 결과는 NASA의 선택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전했다. 한편, 그 동안 잦은 연료 누출과 발사 취소로 악명이 높았던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도 이번 임무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NASA는 “오리온 우주선이 목표 착수 지점에서 약 4.7㎞ 떨어진 위치에 정확히 착수했다”며 “대기권 진입 속도 또한 예측치와 시속 1.6㎞ 이내의 오차 범위 안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NASA는 이번 초기 평가를 토대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향후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후속 임무인 아르테미스 3호는 2027년 지구 궤도 도킹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아르테미스 4호와 5호는 2028년 달 착륙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달 착륙선과 우주복 등 핵심 장비의 개발 및 공급 일정이 변수로 남아 있어, 전체 프로그램의 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4.25 09: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허블의 100배 시야" 괴물 망원경 온다…9월 발사 [우주로 간다]

차세대 우주 관측 장비로 주목 받는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이 오는 9월 발사를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 더 넓은 시야를 지닌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이하 로먼 우주망원경)이 오늘 9월 초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로먼 우주망원경의 이르면 9월 초, 늦어도 2027년 5월까지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될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 로먼 우주망원경은 허블 우주망원경의 어머니로 불리는 낸시 그레이스 로먼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주경 지름은 약 2.9m로 허블 우주망원경과 유사하지만, 관측 시야는 최소 100배 이상 넓은 것이 특징이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로만 망원경의 관측 속도는 허블보다 1000배 이상 빠르며, 한 장의 이미지로 200배 더 넓은 하늘 영역을 촬영할 수 있다"며, "허블 망원경이 처리하는 데 2000년이 걸리는 작업을 로만 망원경은 1년 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로만 망원경이 촬영하는 이미지는 너무 커서 현재 존재하는 어떤 화면으로도 모두 보여줄 수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과 비교하면, 로먼 우주망원경은 광시야 관측 장비(WFI)를 통해 50배 넓은 영역을 촬영할 수 있지만, 관측 깊이는 상대적으로 얕다. 허블이 가시광선, JWST가 적외선을 통해 우주를 깊이 탐사한다면, 로먼은 넓은 시야의 근적외선 관측을 통해 우주를 광범위하게 탐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줄리 맥에너리 로먼 우주망원경 수석 프로젝트 과학자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흥미로운 과학적 성과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영역에서 나올 것”이라며, 새로운 발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그는 로먼 우주망원경이 JWST와 찬드라 X선 관측소 등 기존 관측 장비와 협력해 작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넓은 시야를 활용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일시적 천체를 대거 발견하고, 전례 없는 새로운 유형의 천체와 현상을 포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로먼 우주망원경은 발사 이후 지구로부터 약 1600km 떨어진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3억 화소 카메라와 고대비 코로나그래프를 탑재해 가시광선부터 근적외선까지 다양한 파장의 빛을 관측하며, 별빛에 가려져 관측이 어려웠던 외계 행성 탐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핵심 임무는 암흑 에너지, 외계 행성, 천체물리학 분야의 주요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특히 우주 구성 요소의 약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암흑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24 14: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붉은 행성에 파충류 비늘이 가득...왜? [여기는 화성]

'붉은 행성' 화성 표면에서 파충류 비늘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지형이 포착돼 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안토파가스타 분화구 가장자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최근 공개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사이언스얼랏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파충류의 비늘이나 용이 진흙 위에 누워 있는 듯한 형태의 다각형 구조가 광범위하게 펼쳐진 모습이 담겼다. 애비게일 프레이먼 NASA 제트추진연구소 프로젝트 과학자는 큐리오시티가 최근 직경 10m의 안토파가스타 분화구 가장자리에 도착했다며, 이 과정에서 수천 개의 벌집 모양의 다각형이 표면을 뒤덮은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프레이먼은 “이와 유사한 다각형 패턴을 이전에도 관측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넓은 영역에 걸쳐 수 m에 걸쳐 발달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지형의 정확한 형성 과정은 아직 분석이 진행 중이지만, 일부 단서는 확인되고 있다. 지구에서는 토양이나 퇴적물이 반복적으로 팽창과 수축을 겪으며 표면에 균열이 생기는 '건열(Desiccation cracks)' 현상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이는 습윤 상태에서 건조로 전환되거나, 동결과 해동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그러나 화성에서는 이런 현상이 드물다. 화성은 오래 전 액체 상태의 물을 잃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열의 명확한 증거는 큐리오시티가 2023년 게일 분화구에서 처음 발견했다. 당시 '퐁투르(Pontours)' 지역에서 발견된 육각형 패턴은 여러 번의 습윤·건조 주기가 반복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진흙이 한 번만 건조될 경우 'T'자형 균열이 나타나지만, 반복될 경우 'Y'자 형태로 발전해 결국 육각형 구조로 확장된다는 것이다. 이번 안토파가스타에서 발견된 패턴 역시 이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다만 더 넓은 범위에 걸쳐 형성돼 있으며, 돌출된 능선 구조가 관찰돼 형성 과정에서 차이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과학자들은 이런 패턴이 고대 화성에 주기적인 기후 변화가 존재했음을 시사하는 단서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습윤기와 건조기가 반복되면서 암석이 굳고, 그 과정에서 형성된 구조가 수백만 년 동안 보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두 지역의 유사성을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고 암석의 광물 구성 등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진들의 주장이다. 큐리오시티는 현재 안토파가스타 지역의 데이터를 수집한 상태이며,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지형의 형성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프레이먼은 “다양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이미지와 화학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3 10: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붉은 행성서 이전에 발견된 적 없는 유기 분자 발견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이전에 발견된 적 없는 새로운 유기 분자를 발견해 주목되고 있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큐리오시티가 지난 2020년 시추한 암석을 분석한 결과, 총 21개의 탄소 함유 유기 분자를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7개는 처음 발견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이미 윌리엄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게인즈빌 캠퍼스 지질학과 부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됐다. 샤프 산에서 채취한 암석에서 생명체 증거 물질 포착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고대 화성이 생명체를 유지할 수 있는 화학적 환경을 갖추고 있었음을 다시 한번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분자들이 수십억 년 동안 강한 방사선에 노출됐음에도 암석 내에 보존돼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분석 대상은 화성의 샤프 산에서 채취된 '메리 애닝 3(Mary Anning 3)' 암석으로, 이 지역은 과거 호수 환경이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분자 중에는 질소가 포함된 탄소 고리 구조인 '질소-헤테로고리(nitrogen heterocycle)'가 포함됐다. 해당 구조는 RNA와 DNA의 전구체로 알려져 있어 생명체 기원 연구에서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이런 구조는 더 복잡한 질소 함유 분자의 화학적 전구체일 가능성이 크다”며 “질소 헤테로고리는 지금까지 화성 표면이나 화성 기원 운석에서 발견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요 발견으로는 탄소와 황을 포함한 유기 분자인 '벤조티오펜(benzothiophene)'이 있다. 이 물질은 여러 운석에서도 발견된 바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이러한 분자들이 초기 태양계에서 생명 탄생 이전의 화학 반응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애쉬윈 바사바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과학자는 “이번에 확인된 유기 분자들은 과거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한층 높여준다”고 말했다. TMAH 용액 활용한 새 분석 기법 활용 이번 분석은 큐리오시티에 탑재된 시료 분석 장치(SAM)을 통해 이뤄졌다. 로버의 로봇 팔 끝 드릴이 암석을 분말로 만든 뒤 이를 고온 오븐에서 가열해 발생하는 가스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테트라메틸암모늄 하이드록사이드(TMAH) 용액을 활용한 새로운 분석 기법이 처음 적용됐다. 이 방법은 기존 방식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대형 유기 분자를 분해해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윌리엄스 교수는 “이번 실험은 열정과 과학이 결합된 성과”라며 “다른 행성에서 TMAH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검출된 분자를 해석하기 위해 광범위한 후속 연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화성 유기물 연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유기 분자를 탐지하는 단계를 넘어, 화성 고유의 유기물 특성과 기원을 규명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공동저자인 찰스 말레스핀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연구원은 “이러한 화학 반응을 화성에서 처음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 자체가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향후 탐사 임무에서 보다 정밀한 장비를 통해 유기물의 기원과 형성 과정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4.22 11: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전력 부족에 장비 또 중단…보이저 1호, 49년 임무 위해 사투 중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들이 인류 최장수 우주 탐사선의 임무를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20일(현지시간) NASA가 운영 중인 보이저 1호의 전력 감소 문제로 일부 과학 장비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엔지니어들은 지난 17일 보이저 1호의 전력 수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자, 가동 중이던 과학 장비 3개 가운데 1개를 비활성화했다. 현재는 10개 장비 중 2개만 작동 중이다. 임무팀은 우주선을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카림 바다루딘 JPL 보이저 임무 책임자는 “과학 장비를 끄는 것은 누구도 원치 않지만,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며 “두 보이저 탐사선을 최대한 오랫동안 운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이저 1호와 쌍둥이 탐사선인 보이저 2호는 1977년 태양계 외곽 탐사를 위해 발사된 이후 약 4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보이저 1호는 지구에서 약 250억㎞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시속 8만8000㎞ 이상의 속도로 비행 중이다. 하지만, 장기간 임무 수행으로 인해 우주선의 핵 전력 시스템은 점차 성능이 저하되고 있다. NASA는 1980년대 후반부터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과학 장비를 단계적으로 꺼왔으며, 이번에도 추가적인 장비 중단이 불가피했다. NASA 엔지니어들은 장비 노후화와 전력 감소 상황을 고려해 어떤 순서로 장비를 중단할지 사전에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이번에 작동이 중단된 장비는 '저에너지 하전 입자 분석기(LECP)'로, 태양계와 은하계에서 발생하는 이온과 전자, 우주선 등 저에너지 하전 입자를 측정해 왔다. 해당 장비는 지난 수십 년간 성간 물질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해 왔다. 연구팀은 지난 17일 LECP를 끄라는 명령을 전송했으며, 신호가 보이저 1호에 도달하는 데 약 23시간이 걸렸다. 이후 실제 장비가 꺼지는 데는 약 3시간 15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보이저 1호에는 플라즈마 파동을 감지하는 장비와 자기장을 측정하는 장비 2개의 과학 장비가 여전히 작동 중이다. 이들 장비는 인류가 아직 탐사하지 못한 영역에서 데이터를 보내고 있어 과학적 가치가 크다. 바다루딘은 “남아 있는 장비들은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다른 어떤 탐사선도 도달하지 못한 우주에서 중요한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며 “임무를 가능한 한 오래 지속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4.21 16: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화성서 포착된 '욕조 테두리'…거대 바다 흔적일 수도 [우주로 간다]

화성에 한때 행성 표면의 3분의 1을 덮을 만큼 거대한 바다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스페이스닷컴, CNN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해당 연구가 지난 15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십억 년 전 화성의 바닷물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해안선을 따라 평평한 띠 형태의 지형이 형성됐으며, 이는 물을 뺀 욕조에 남는 고리 모양과 유사한 흔적으로 설명된다. 연구진은 지구의 대륙붕과 유사한 '해안 대륙붕(coastal shelf)'이라 칭하며, 이 지형이 직접 관측을 통해 확인된다면, 오랫동안 이어져 온 화성의 바다 존재 여부에 대한 논쟁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마른 강 유역과 삼각주, 호수 바닥 등의 지형은 화성에 과거 물이 존재했음을 보여주지만, 거대한 바다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연구의 책임 저자인 마이클 램 캘리포니아공과대학 교수는 “핵심 질문은 '화성에 바다가 있었고 그것이 말라붙었다면 어떤 흔적이 남았을까'라는 점”이라며 “우리가 확인한 것은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평평한 벤치 형태의 띠로, 이는 지구의 대륙붕과 유사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화성에 바다가 존재했을 경우 남게 될 지질학적 흔적을 분석한 결과, 해수면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대륙붕이 가장 뚜렷하게 보존되는 지형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어 궤도선이 촬영한 화성 표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북반구의 약 3분의 1을 덮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평탄한 지대를 발견했으며, 이 지역은 과거 해수면보다 약 1800~3800m 낮은 위치에 형성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처럼 대규모 대륙붕은 형성에 오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일반적인 호수 환경에서는 발견되기 어렵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화성의 바다가 수백만 년 이상 안정적으로 존재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압달라 자키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연구원은 “대륙붕의 존재 가능성은 화성 바다의 실재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증거”라며 “장기간 지속된 거대한 수역은 생명체 존재에 중요한 환경이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진은 강이 바다로 흘러 들며 형성되는 삼각형 모양의 퇴적 지형인 삼각주가 대륙붕과 나란히 분포한 흔적도 확인했다. 이는 지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향후 탐사 임무를 통해 해당 대륙붕 지역을 직접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과거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다면, 지구의 해안 퇴적층에서 화석이 보존되는 것처럼 이 지역에서도 생명 흔적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6.04.21 11: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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