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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익성 회복 과제 안은 포스코DX…AI·로봇으로 반등 승부수

포스코DX가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수익성 회복 과제를 안았다. 대형 디지털 전환(DX) 사업 본격화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된 가운데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목표다. 포스코DX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52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9억원으로 9.3%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0%, 영업이익은 71.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분기 4.2%에서 3분기 6.4%로 2.2%포인트 개선됐다. 대형 DX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익 전 분기比 71% 반등…누적 실적 회복은 과제 올해 3분기까지 포스코DX의 누적 매출은 7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304억원으로 50.7% 줄었다. 3분기 들어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연초부터 이어진 실적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신규 수주는 2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약 9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00억원보다 늘었지만 전 분기 9600억원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포스코DX 측은 포스코그룹 대형 DX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 현장 자동화와 그룹사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확대되면서 신규 사업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자동화 수주 49% 증가…피지컬 AI·로봇 사업 확대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별도 기준으로 보면 자동화(EIC) 부문 매출은 1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1844억원으로 약 49% 늘었다. 광양제철소 8CGL 신설 라인 수주와 로봇·무인화 사업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자동화 부문 수익성은 전 분기보다 악화했다. 영업이익은 56억원에서 44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4.3%에서 3.2%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매출과 수주가 모두 증가한 만큼 사업 확대를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과제로 남았다. 포스코DX는 철강 현장에서 검증한 피지컬 AI 기술을 그룹사로 확산하며 자동화 사업을 강화 중이다. 제철소 크레인과 리클레이머, 원료 하역기 등 대형 설비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광양제철소 아연도금 공정 드로스 제거 로봇과 65톤급 철강제품 이송 무인운반차(AGV) 등 고위험 작업에도 로봇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물류 자동화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모터코어 생산라인 로봇 자동화 등 그룹사 사업장에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향후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까지 활용 영역을 확대해 제조 현장에 특화된 피지컬 AI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산업용 비전 AI 플랫폼 개발도 추진 중이다. 딥엑스·모빌린트와 협력해 AI 모델 학습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현장 추론에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하는 구조를 개발했다. IT 영업이익률 10% 달성…AI 에이전트로 사업 확대 IT 부문은 3분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매출은 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 분기 39억원보다 크게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4.0%에서 10.0%로 상승했다. IT 부문 신규 수주는 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감소했다. 포스코DX는 그룹사 통합 AI 인프라 증설과 검수 자동화 플랫폼 고도화 등 신규 사업을 확보하고 대형 DX 프로젝트 매출을 확대하며 IT 사업 수익성을 높이는 모습이다. 향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기업 AI 전환(AX) 사업도 강화 중이다. 자체 개발한 통합 관리 플랫폼 '에이전티(Agentee)'를 통해 재무·인사·노무·프로젝트 관리 등 사내 AI 직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스코그룹 전체로도 AI 에이전트를 실증 중이다. 최근에는 AI 스타트업 인핸스에 20억원을 투자하며 온톨로지 기반 AI 에이전트 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기업 내부에 축적된 업무 지식과 숙련자 경험을 AI가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이를 생산·설비·물류 등 산업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지난 7월 미디어데이를 통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그룹 내부에서 검증한 피지컬 AI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대외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향후 3년 내 수주와 매출을 약 30% 성장시킨다는 목표도 제시한 바 있다. 포스코DX 측은 "철강 AI·스마트 자동화 수요 확대와 로봇 자동화 기술의 그룹사 확산으로 3분기 수주와 매출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그룹 대형 DX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와 AI 인프라·플랫폼 분야 수주 확대로 그룹사 AX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2 14:06한정호 기자

[2보] 포스코DX, 3분기 영업익 22% 감소…AI·자동화 사업으로 반등 모색

포스코DX가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대형 디지털 전환(DX) 사업 본격화와 인공지능(AI)·자동화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포스코DX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52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2%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0%, 영업이익은 71.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분기 4.2%에서 3분기 6.4%로 2.2%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 세전이익은 196억원으로 16.9% 줄었다. 신규 수주는 2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약 94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자동화(EIC) 부문 매출이 1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약 8% 늘었다. 자동화 부문 수주는 1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9% 증가했다. 광양제철소 8CGL 신설 라인 수주와 로봇·무인화 사업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포스코DX는 철강 현장에서 검증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포스코 그룹사로 확산 중이다. 철강 AI·스마트 자동화 수요 증가와 로봇 자동화 기술 확대가 신규 수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IT 부문 매출은 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24%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4.0%에서 10.0%로 개선됐다. IT 부문 수주는 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감소했다. 다만 그룹사 통합 AI 인프라 증설과 검수 자동화 플랫폼 고도화 등 신규 사업을 확보하며 AI 인프라·플랫폼 분야 수주를 확대했다. 포스코DX는 안정적인 IT 운영 사업을 기반으로 포스코 그룹 대형 DX 프로젝트 매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그룹사 AI 인프라와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AI 전환(AX)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포스코DX 측은 "철강 AI·스마트 자동화 수요 확대와 로봇 자동화 기술의 그룹사 확산으로 3분기 수주와 매출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그룹 대형 DX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와 AI 인프라·플랫폼 분야 수주 확대로 그룹사 AX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2 11:54한정호 기자

[1보] 포스코DX, 올해 3분기 영업익 169억…전년比 22.2%↓

포스코DX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652억원을 기록했다.

2026.11.02 10:42한정호 기자

[ZD브리핑] 반도체·로봇·수소 산업 행사 풍성…통신·게임 등 실적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정보기술(IT)·산업계에서는 반도체 패키징과 로봇, 수소 등 첨단산업 최신 기술과 사업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대형 행사가 잇따릅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ISMP 2026'에는 오픈AI와 SK하이닉스, 엔비디아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하며, 일산에서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로보월드 2026'과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이 개최됩니다. 차세대 양자컴퓨팅 플랫폼 공개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배터리 기업과 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사, 카카오와 주요 게임사들이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AI 투자 확대와 신사업 성과, 수익성 개선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 밖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조의 상경투쟁과 무역 AI 활용 설명회,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포럼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반도체·로봇·수소 산업 행사 잇따라…배터리 3분기 실적 마무리 3~6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한국마이크로전자패키징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 'ISMP 2026'이 열립니다. 오픈AI와 SK하이닉스, AMD, 앰코코리아, IMEC, 삼성전자, 엔비디아, 베시 관계자 등이 기조연설을 발표합니다. 칩렛 패키지 디자인과 2.xD/3.xD 통합, 미세 피치 다층 기판, 인터포저, 무플럭스 본딩, 하이브리드 본딩, 광운송 공동 패키징(CPO), 큐비트 통합 등 최신 패키징 기술을 공유할 소개할 예정입니다. 4~7일 일산 킨텍스에서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로봇산업 전시회 '로보월드 2026'이 열립니다. 제조업용 로봇과 전문-개인 서비스 로봇, 물류로봇, 부품,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로보월드 2025에는 5개국 365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참관객과 바이어 수는 5만여명이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배터리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에코프로 및 에코프로비엠, LG화학과 엘앤에프는 5일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까지 산업 전반의 기술과 사업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열립니다. 국내외 기업과 정부·기관 관계자들은 수소 프로젝트 개발과 투자, 수요·공급 연계, 금융·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개막일에는 국내외 정부와 국제기구, 수소 기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개막 행사와 '수소 산업 도약 공동선언'이 마련됩니다. 같은 날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도 열려 수소 분야의 혁신 기술과 기업을 소개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조가 오는 3일 한화의 KAI 인수 시도 저지와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며 대통령실 앞에서 3차 상경투쟁집회를 이어갑니다. 앞서 노조는 두 차례의 상경 투쟁을 통해 청와대 노동비서관에게 요구서를 전달하는 등 정부의 공식적인 답변과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통신3사 실적 발표 시작…CJ ENM·글로벌 OTT 산업도 주목 통신업계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합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는 4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KT는 다음주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통신업계에는 그간 사이버 침해사고와 그에 따른 비용으로 수익성이 후퇴했는데 올해 하반기에 들어 이같은 비용 증가 영향을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5일에는 CJ ENM의 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됐는데, 통신사들과 달리 OTT 서비스 티빙의 침해사고에 따른 보상 비용이 반영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6 국제 OTT 포럼이 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립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스트리밍의 새 물결이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OTT 산업의 수익화 전략과 K-OTT 해외 진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장, AI 기반 제작 기술 등을 논의합니다. 카카오, 올해 영업익 첫 1조원 돌파 전망…톡비즈·커머스가 성장 견인 카카오가 올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는 8조2763억원, 영업이익은 1조151억원입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38.7% 증가한 수치입니다. 오는 5일 발표되는 3분기 실적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됩니다. 매출은 2조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483억원으로 19.4% 늘어날 전망입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와 커머스 사업입니다. 비즈니스 메시지와 디스플레이 광고를 비롯해 선물하기와 톡딜 등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광고 비수기 영향으로 톡비즈 성장률은 다소 둔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 게임사, 3분기 실적 발표 시즌 돌입 주요 게임사가 이번 주부터 3분기 실적을 차례로 발표합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오는 5일 넷마블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또 넥써쓰(3일), 카카오게임즈(4일), 웹젠(6일) 등도 각각 실적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어 넥슨, 크래프톤, 엔씨, 펄어비스 등이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실적을 발표합니다. 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주요 게임사 3분기 실적이 신작 흥행과 글로벌 성과에 따라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2', 엔씨는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출시 성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됩니다. 크래프톤은 3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엔씨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도 있습니다. 넷마블은 3분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솔: 인챈트' 등 출시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 45.3% 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넥슨은 앞서 3분기 자체 전망치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은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40%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신작 부재인 위메이드와 웹젠, 시프트업 등은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무역 AI 우수 서비스 활용 실습 설명회..차세대 양자컴퓨팅 플랫폼 가동식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51층 중회의실에서 '무역 AI 우수 서비스 활용 실습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AI 기반 해외영업 서비스 '린다'를 운영하는 그린다에이아이는 중소 수출기업이 AI를 활용해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영업 메일을 작성하는 과정을 시연합니다. 해외영업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수출 업무 자동화와 AI 활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포스코DX는 오는 2일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등 주요 경영실적과 사업 현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자동화 사업 수주가 실제 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는지가 관심사입니다. 포스코그룹의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환(AX)과 산업 자동화 사업의 성과, 피지컬 AI 사업 확대 방향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3일 서울 세브란스빌딩에서 '2026 민간투자형 SW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추진하는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SW) 사업 제도와 추진가이드 3.0 개정 내용을 공유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특히 민간 참여를 희망하는 공공분야 신규 사업을 소개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되는 '2026 데이터센터코리아'에서 미디어 데모 투어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전력망, 칩, 냉각 시스템 등 AI 데이터센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연세대학교는 4일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 양자컴퓨팅센터에서 '차세대 양자컴퓨팅 플랫폼 가동식'을 개최합니다. 가동식에선 2년 전 도입한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업그레이드하고, 미국 외 IBM 파트너사 중 최초로 양자 프로세서 '나이트호크'를 탑재한 차세대 양자컴퓨팅 플랫폼을 소개하고 실제 구동 모습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몰로코는 5일 서울 강남구 몰로코 사무실에서 글로벌 연례 행사 '몰로콘26' 개최를 기념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안익진 최고경영자(CEO)와 폴 다시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이 AI 기반 퍼포먼스 광고 전략과 한국 시장 성장 기회를 소개합니다. 특히 커넥티드 TV(CTV)와 커머스 미디어로 확장하는 AI 광고 기술 활용 사례와 광고 성과 측정, 고객 확보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SMCK, mRNA 암백신과 면역항암제 임상 결과의 시사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는 모더나-머크 mRNA 암백신과 면역항암제의 원리·의의·시장에 대해 전문가가 최신 이슈를 직접 해설하고 질문에 답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11월2일 오전 10시30분 개최합니다. 최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공개된 mRNA 암백신을 사용하는 흑색종 보조 요법의 임상 3상 결과, 모더나의 개인 맞춤형 mRNA 암백신과 머크의 면역항암제를 병용한 요법에서 흑색종 재발 위험이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이 요법의 과학적 배경 이번 임상 결과의 의미, 국내 의료 및 암 치료 분야에의 시사점 등에 대해 암세포생물학 전문가가 설명할 예정입니다.

2026.11.01 12:19류은주 기자

지미션, AI로 일본 기업 팩스·종이문서 자동화…현지 DX 시장 공략

일본 기업 팩스와 종이문서 업무를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하기 위해 지미션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문서 인식부터 정보 추출, 업무 시스템 연계까지 지원하는 AI 플랫폼을 앞세워 일본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미션(대표 한준섭)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어텀 2026'에 참가해 지능형 문서 처리 플랫폼 'AX 인텔리전트 도큐먼트'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RX 재팬이 주최하는 일본 주요 IT 전시회로, AI와 업무 자동화, 정보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지미션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마련한 한국관에서 현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소개했다. 지미션이 주력으로 내세운 AX 인텔리전트 도큐먼트는 팩스와 이메일, 스캔 등 서로 다른 경로로 접수되는 문서를 AI로 분석하고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는 플랫폼이다. 문서 유형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추출한 정보를 구조화해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처리하기 까다로운 손글씨와 표, 도장이 포함된 비정형 문서도 데이터로 변환할 수 있다. 자연어로 개인정보나 기밀정보 탐지 조건을 설정하면 AI가 해당 문서를 식별하고 1차 판정과 담당자 알림까지 수행한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AI에 문서 정보를 전달하기 전 개인정보를 마스킹할 수 있으며,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된 온프레미스 환경에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처럼 데이터 외부 반출에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지미션은 팩스로 접수된 견적서와 주문서를 AI 에이전트가 분석하고 단가 비교까지 지원하는 '에이전틱 G-팩스(Agentic G-FAX)'를 공개했다. 수신 문서의 내용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요약하는 'DXHUND'도 소개하며 문서 업무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지미션 부스에는 직원 150명 이상의 중견기업부터 수천 명 규모의 대기업까지 다양한 일본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팩스와 종이 서류를 활용하는 기존 업무를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 도입을 위한 상담도 진행했다. 일본 언론사와 무역 지원기관, 사무기기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부스를 찾았다. 국내 보안·제조 기업들로부터 기술 협력 문의도 접수됐다. 지미션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도쿄에서 개최한 일본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보한 기업들과 온라인 시연 및 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일본 현지 협력사를 발굴하고 일본어 문서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등 현지 기업 환경에 맞춘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일본 기업 현장에는 아직 FAX와 종이 문서로 처리하는 업무가 많고, 이를 AI로 바로 데이터화하려는 수요가 분명했다"며 "이번 전시에서 만난 고객들과의 후속 협의를 이어가 일본 시장에서 AX 인텔리전스 도큐먼드 도입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5:55남혁우 기자

현대차그룹 AX 가속…2년 잡은 TFT, 1년여 만에 끝낸다

“일단 1년을 해보고, 무조건 2년 내에는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4월 태스크포스팀(TFT)을 시작했다. (…) 현재 TFT 종료 조건 다수를 완료했고 내년 6월쯤 종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지난 21일 현대차그룹이 주최한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 2026' 기조연설자로 나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직속 '인공지능(AI) 거버넌스 TFT' 운영 현황을 이같이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이 TFT를 신설하고, 진은숙 사장을 TFT장으로 배치했다. 그룹 내 500개 이상 법인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해당 TFT는 AX PMO, AI 리스크 대응, AI 기반 조성, AI 프로젝트 총괄, AI 역량 향상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TFT와 함께 부회장 직속으로 AI에 대한 그룹사 철학을 논의하는 AI 윤리위원회를 포함해 AX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진 사장은 “가령 보스턴다이내믹스란 로봇 회사에 대해, 전쟁용 로봇을 만들지 않겠다는 그룹 철학을 유지해야 하는지, HR 같은 조직에서 AI를 사용해서 '승진 우선순위를 정해줘'라는 식으로 활용해도 되는지 등 고민해볼 것들이 많다”며 “AI 윤리위원회는 이런 토론을 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첨언했다. 진 사장은 “TFT 구성 시에는 분과별 인력을 차출하기보다, 앞으로도 그런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을 TFT에 지정하는 방식을 취했다”며 “AI 기반 조성 분과에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가 업무인 ICT 담당 인력을, 윤리위원회에는 그룹사 철학을 담당하는 경영연구원 인력을 배치해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TFT 목표 달성을 위한 TFT 종료 기준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했다. AX 역량 강화 측면에선 ▲SW 개발 인력 80%가 AI 도구를 활용 ▲AI 개발 프로세스 및 프레임워크 표준화 및 전 그룹사 적용 ▲전 직원 70% 이상이 주 1회 이상 AI 도구를 활용 ▲40% 이상 조직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 ▲AX 교육 및 진단 체계 수립 후 2회 이상 실시 등을 기준으로 정했다. AI 과제 추진 측면에선 ▲고객 채널부터 품질까지 영역당 1개 이상 전사 추진 과제 발굴 ▲크로스 펑셔널(여러 부서 연계) 영역의 전사 AI 과제 3개 이상 발굴을 꼽았다. AI 거버넌스 측면에선 ▲AX 이후의 AI 거버넌스 체계가 제대로 동작할 수 있는 정책과 프로세스, R&R(업무분담) 확정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미 이 중 상당수를 완료하면서, 진 사장은 당초 최대 운영 기한으로 잡았던 2년보다 짧은 1년 2개월 내 TFT 종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수 년간 공들인 디지털전환(DX), 아키텍처 재정비에 대한 경영진의 적극적 지지 등에 힘입어 AX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AX의 일환으로 전 직원이 이용료 제한 없이 AI를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이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사고방식을 기르게 한다는 취지다. 이런 '바텀 업'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조직 차원의 '톱다운' 방식 AI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장재훈 부회장이 주관하는 전 그룹사 공통 과제로는 ▲전 직원이 필요한 문서를 5분 내에 찾을 수 있게 하는 '문서 유통 혁신' ▲그룹사 전체 작업장에서 안전사고 발생 수 50% 이상 감소가 추진되고 있다.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섹터 통합 과제'로는 차량 개발 기간을 40개월에서 30개월로 단축, 클레임 비용 30% 절감 등이 진행되고 있다. 그 외 CEO·총괄본부장 과제나 본부 자체 추진 과제 등 다양한 규모 조직에서 AI 활용이 활발하다는 설명이다. 진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다음 AI는 어떤 것일까, 또는 AI 외 혁신을 불러올 다른 기술이 무엇일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어떤 변화가 와도 더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6.10.22 08:30김윤희 기자

포스코DX, 인핸스에 20억원 투자…산업 특화 에이전틱 AI 키운다

포스코DX가 숙련 직원의 업무 경험과 노하우까지 인공지능(AI)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확보에 나섰다. 기업 내부에 축적된 업무 지식을 AI 에이전트와 연결해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포스코DX는 포스코기술투자와 공동 출자한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AI 스타트업 인핸스에 20억원을 투자하고 업무 실행 특화형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핸스는 온톨로지 기반 기업용 AI 운영체제 '에이전트OS'를 개발한 기업이다. 기업 내부의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연결해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톨로지는 서로 다른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의미와 관계 중심으로 구조화하는 기술이다. 업무 처리 과정에서 축적된 지식과 판단 기준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문서나 시스템에 명확하게 기록되지 않은 숙련자의 경험과 예외 상황 처리 방식 등 이른바 '암묵지'를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해 AI 에이전트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력에 앞서 그룹 내 사무업무에 인핸스의 에이전트OS를 적용해 효과를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무 수익성 분석 AI 에이전트 등을 개발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양사는 사무업무에서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생산·설비·물류 등 산업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DX가 보유한 산업별 업무 경험과 인핸스의 온톨로지 기술을 결합해 철강·물류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DX가 추진하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와도 맞닿아 있다. 포스코DX는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와 AI 기술을 결합해 기업별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구축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사업회사별 수요에 맞춘 CVC 펀드 운용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올해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과 국산 AI 반도체 스타트업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며 산업 AX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업무 지식과 암묵지까지 이해하는 온톨로지 기반 에이전틱 AI 역량 확보는 기업 AX 경쟁력을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인핸스의 기술력과 우리의 산업 도메인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1 12:10한정호 기자

[유미's 픽] 대기업 SI, AI 기술 내재화 가속…올 상반기 R&D 투자 가장 많이 한 기업은?

인공지능 전환(AX)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자체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적극 나서고 있다. AI 에이전트와 산업별 AI 플랫폼,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등으로 사업 영역이 넓어지면서 외부 기술 활용을 넘어 자체 플랫폼과 솔루션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습이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IT서비스 기업 가운데 R&D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SDS,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포스코DX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DX는 R&D 투자 규모도 크게 늘렸다. 올해 상반기 R&D 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1% 늘어난 79억6800만원을 집행한 것이다. 또 매출 대비 R&D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0.86%에서 올해 상반기에 1.68%로 높아진 상태로, 증가한 R&D 비용은 산업현장용 AI와 무인화 기술 확보에 집중됐다. 롯데이노베이트도 AI 중심으로 R&D 투자를 늘렸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86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7% 증가했고, 매출 대비 비중도 1.2%에서 1.6%로 높아졌다. 늘어난 투자는 AI 에이전트와 개발 자동화, GPU 인프라 등 실제 사업에 활용할 기술 확보에 집중됐다. 현재 노코드 기반 AI 에이전트 생성 플랫폼 '온플로우'를 비롯해 AI 기반 SDLC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과 생성형 AI 모델, OCR 파운데이션 모델, 비전 AI 등을 개발 중으로, GPU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AX센터를 중심으로 AI와 빅데이터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있는 신세계아이앤씨는 절대 투자 규모는 작지만 증가 폭이 컸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16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억9500만원보다 103.7% 늘었다. 상반기 집행액이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 15억6800만원을 이미 넘어선 상태로, 매출 대비 비중도 0.2%에서 0.5%로 높아졌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 R&D에 268억2100만원을 투입해 전년 동기 237억8400만원보다 12.8% 늘렸다. 매출 대비 비중은 0.9%로 조사 대상 가운데 낮은 편이었지만,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멀티모달 AI, 피지컬 AI, 로보틱스 등으로 연구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현대오토에버는 R&D 투자 규모가 줄었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342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80억700만원보다 9.8% 감소했다. 매출 대비 비중도 같은 기간 2.03%에서 1.57%로 낮아졌다. 삼성SDS는 조사 대상 가운데 R&D 투자 규모가 가장 컸다. 올해 상반기 동안 약 975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9.8% 감소했다. 이에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지난해 1.54%에서 올해 1.38%로 낮아졌다. 다만 삼성SDS는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 AI, AI 안전성, 버티컬 AI,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기술 등 다양한 핵심 R&D 과제를 수행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R&D 비용을 많이 쓴다고 곧바로 수익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자체 플랫폼과 개발도구를 얼마나 사업에 연결하느냐에 따라 프로젝트 생산성과 반복 매출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며 "앞으로는 R&D 규모보다 투자한 기술을 실제 AX 사업과 수익으로 얼마나 연결하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1 16:52장유미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월간 니코르' 10월 콘텐츠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Z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용 니코르(NIKKOR) 렌즈를 소개하는 '월간 니코르' 10월 콘텐츠를 공개했다. '월간 니코르'는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작년 10월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매달 다른 작가가 계절에 맞는 컨셉으로 새로운 렌즈를 이용해 촬영한 인물 화보 사진을 통해 렌즈의 특성과 매력을 소개한다. 10월에는 오홍시 작가가 니코르 Z DX 24mm f/1.7 렌즈로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과 포근한 질감을 바탕으로 모델의 자연스러운 표정과 시선을 담아냈다. 이 렌즈는 2023년 출시된 DX 포맷 단초점 렌즈로 f/1.7 조리개를 활용해 정물이나 인물사진 촬영시 배경 흐림을 극대화할 수 있다. 어두운 실내에서 손떨림을 최소화한 사진/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달 선정된 렌즈 구매 후 정품등록시 렌즈 보호용 '니콘 뉴트럴 컬러(NC) 필터 46mm' 추가 증정도 한 달간 진행한다. 월간 니코르 10월·과월호 콘텐츠와 렌즈 제원, 구매자 대상 행사 관련 정보는 니콘이미징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01 10:46권봉석 기자

삼성전자 DX 동행노조 차기 위원장에 손용호 당선…"보상격차 해소 집중"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직원들로 구성된 '동행노조' 차기 위원장에 손용호·안영득 후보가 선출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제2노조 동행노조가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진행한 차기 위원장 선출 투표에서 손용호·안영득 후보 조가 총 9777표 중 54.2% 지지로 각각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 총투표율은 62.1%였다. 동행노조 조합원 수는 이날 오후 기준 3만 935명이다. 삼성전자 DX부문 전체 인력의 63% 수준이다. 새 집행부는 출범 직후 임금·단체협약 협상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공동교섭 체계 마련을 사측에 촉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DS)부문과 보상격차를 좁히는 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동행노조는 최고경영진과 직접 대화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인근에서 무기한 농성 집회를 이어가며 임금 협상 및 성과급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노사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10월 중 노태문 DX부문장 사장 주재로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열고 성과급을 비롯한 현안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2026.09.28 15:53진운용 기자

AI 에이전트 구축 컨설팅도 AI가…포스코DX, 기업 AX 속도 높인다

포스코DX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을 위한 업무 분석과 설계 과정에도 AI 에이전트를 투입한다. 컨설턴트가 수행하던 업무 진단부터 요구사항 분석, 설계서 작성까지 AI로 지원해 컨설팅·설계 기간을 절반 이상 줄이고 기업 AI 전환(AX)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포스코DX는 AI 에이전트 구축 컨설팅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에이전티-씨(Agentee-C)'를 개발해 실제 AX 프로젝트에 적용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에이전티-씨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기에 앞서 진행하는 업무 진단부터 요구사항 분석, 설계서 작성까지 컨설팅 전반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컨설턴트가 현업 담당자를 인터뷰한 뒤 업무를 분석하고 AX 과제를 발굴해 설계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포스코DX는 기업 AX 수요가 여러 업무 영역에서 동시에 늘면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모든 프로젝트에 컨설턴트를 직접 투입하는 대신 AI 에이전트가 반복적인 분석과 산출물 작성을 지원하도록 해 컨설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에이전티-씨가 생성한 결과물은 포스코DX가 앞서 개발한 AI 에이전트 통합 관리 플랫폼 '에이전티(Agentee)'와 연계된다. 에이전티는 AI 에이전트의 개발부터 운영과 평가, 재배치까지 전체 생애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에이전티-씨가 업무 분석과 설계 결과를 생성하면 이를 에이전티에 입력해 실제 AI 에이전트 개발과 운영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AX 과제 발굴과 기획·설계부터 AI 에이전트 개발·운영까지 하나의 체계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DX는 에이전티-씨를 활용하면 기존 컨설팅과 설계에 필요한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석과 설계 과정에서 반복되는 업무를 자동화하고 결과물을 개발 플랫폼과 바로 연계해 실제 개발·운영 단계로 넘어가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관련 조직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올해 'AI 워크포스 TF'를 신설하고 AX 컨설팅부터 AI 에이전트 개발·운영까지 관련 사업을 확대 중이다. 에이전티-씨는 지난 7월부터 가동해 포스코DX 내부 AX 과제에 우선 적용하고 있다. 회사는 실제 활용 경험을 토대로 업종과 고객사별 특성을 반영한 컨설팅 방법론을 올해 안에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후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AX 사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차원에서도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룹은 '목표 지향적 AI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 프로세스와 사무 업무, 가치 창출 등 세 축을 중심으로 AX를 추진 중이다. 제조 현장뿐 아니라 사무 업무 전반으로 AI를 확대해 업무 방식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포스코DX 관계자는 "AI 전환 성패는 어떤 AI 도구를 사용하느냐보다 사람과 AI가 업무를 어떻게 나누고 협업하도록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AX 과제를 빠르고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개발부터 운영·관리까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2 11:40한정호 기자

노태문 사장 "AI, 거스를 수 없는 대세…AX 리드하는 기업 될 것"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이 글로벌 기술 인재들과 주요 사업 전략 및 기술 트렌드를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26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진행됐으며, 글로벌 IT 기업의 리더급 개발자와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 사장을 비롯해 ▲이원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윤장현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최원준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올해 초 CES 2026에서 제시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 비전과 연계해 진행됐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기존 스마트 기기를 넘어 일상 속 AI와 로봇으로 확장되는 중장기 AI 비전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행사에 참여한 글로벌 인재들과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윤장현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AI' 주제의 기조 연설을 통해, 차세대 AI 기술과 로보틱스의 융합이 만들어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노 사장은 "AI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며, 소비자의 일상이 이루어지는 모든 공간에서 지능화, 초개인화된 경험을 구현하고 물리적 제약을 넘어선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AI 경험을 제공하는 동반자가 됨으로써 AX 전환기를 리드하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의 AI 개발자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과 서비스를 넘어 일하는 방식까지 혁신하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AI와 로보틱스 비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우수 인재들과의 네트워킹과 기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26.09.20 10:02장경윤 기자

삼성 초기업노조, '반도체 노조' 전환 추진…가입자 반도체 부문 한정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초기업노조)가 반도체(DS) 노조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성과급 기준을 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전(DX) 부문과 거리를 두려는 조치다. 초기업노조는 다음 달 6일 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는 ▲조합원 가입 자격(DS부문 한정) 규약 변경 ▲성과급 분배 전사기준 통합 요구안 ▲시스템LSI·파운드리 적자 페널티 개선 요구안 등 3건에 대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초기업노조는 DS부문과 DX부문을 모두 대표하는 노동조합으로 출범했다. 삼성전자 내 다른 노조(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노조)와 공동교섭단을 꾸리는 과정에서 이견 발생으로 극심한 노노갈등을 겪은 바 있다. 초기업노조는 성과급 분배에 대한 부문 간 재원 분리를 내세웠으나, 타 노조는 전사기준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초기업노조는 성과급 분배 전사기준 통합 요구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하는 한편, 노조 가입 기준을 DS부문으로 한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타 노조에 보낸 공문에서 "이번 총회에서 투표로 가결된 안건은 2027년 교섭 요구안으로 확정 반영할 계획"이라며 "잠정합의안이 나올 경우 초기업노조 조합원만 투표가 가능한 점을 미리 인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적자 페널티를 개선하는 방안을 표결한다. 최 위원장은 "적자 페널티로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조합원의 업무 열정이 사그라드는 것도 사실"이라며 "교섭 요구안 설계 전 핵심 안건으로 확정짓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9.09 10:56장경윤 기자

"보상격차 해소하라" 삼성 DX 노조, 이재용 회장 자택 앞 시위 예고...'뒷북집회' 비판도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중심 동행노조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보상격차 해소를 촉구하는 무기한 집회를 열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이달 18일 발대식을 열고, 이 회장 자택을 찾아 집회·시위를 진행키로 했다. 별도의 시위 종료 시점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행노조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보상격차가 크다는 주장을 꾸준히 해왔다. 과거 반도체 불황기에 DX부문이 전사 실적을 지탱했던 점과,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완제품 원가 부담 등을 고려해 전사 보상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행노조는 DX부문 직원에 대한 추가 보상안으로 조합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 기본급 인상률 전사 동일 적용 등을 요구해 왔다. 지난달 21일에는 서울 강남역에서 삼성전자 서초사옥까지 행진한 뒤 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DX부문 실적이 둔화된 상황에서 자사주 1000주 지급을 요구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조가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무기한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 교섭 절차가 모두 끝난 후 뒤늦은 '뒷북집회'라는 비판도 나온다. 동행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이상 공동교섭단 일원으로 교섭에 참여했지만, DX부문 추가 보상이나 자사주 지급을 안건으로 올린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자사주 1000주' 요구가 처음 등장한 시점도 임금협약이 최종 타결된 이후다. 교섭에서 논의할 기회를 포기하고 협약 타결 후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임금협약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3.7% 찬성으로 가결돼 현재 시행 중이다. 동행노조가 제기한 가처분 2건은 법원에서 모두 기각·각하됐다. 교섭과 투표, 사법 판단이 끝난 사안을 이 회장 자택 앞 집회로 끌고 가는 것은 명분과 실효성을 찾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6.09.05 14:49장경윤 기자

CJ 4DPLEX,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특별관 신기록 달성

CJ CGV 자회사 CJ 4DPLEX가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로 SCREENX와 4DX 특별관 글로벌 박스오피스 1억 400만 달러(1413억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기록은 개봉 33일 만에 달성됐다. 기존 최고 기록인 '아바타: 물의 길'의 1억 300만 달러(228일 상영)를 넘어섰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전 세계 1200개 SCREENX·4DX 상영관에서 11만 5000회 이상 상영되며 누적 관객 670만 명, 평균 객석률 40%를 기록했다. 아울러 SCREENX는 36개국, 4DX는 22개국에서 각각 역대 최고 오프닝 성적을 올렸다. 이번 작품은 기획 단계부터 감독 및 제작진이 협업해 연출을 설계하는 CJ 4DPLEX의 'Shot for SCREENX' 프로젝트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 처음 적용된 사례다. 주요 장면의 공간감을 극대화해 후반 작업 중심이었던 기존 SCREENX 제작 방식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CJ 4DPLEX는 SCREENX와 4DX 등 프리미엄 상영 포맷을 개발·운영하는 기술 특별관 전문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75개국에서 SCREENX 480여 개, 4DX 780여 개 등 총 1260여 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방준식 CJ 4DPLEX 대표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SCREENX와 4DX에서 불과 33일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신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Shot for SCREENX의 첫 작품으로서 영화 제작진 및 스튜디오와 협업하는 방식의 중요한 진화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돈 서번트 CJ 4DPLEX 아메리카 대표는 “이번 기록은 프리미엄 포맷이 관객은 물론 스튜디오와 극장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SCREENX와 4DX는 스튜디오와 제작자에게 작품을 차별화해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이자, 극장에는 관객들이 찾는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04 10:27백봉삼 기자

삼성전자 "로봇, 다양한 폼팩터로 선보일 것"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이 "삼성전자는 모든 폼팩터(형태)의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외 다양한 형태 로봇 개발을 시사했다.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 서울 2026'에서 마우르 포르치니 사장은 "대부분의 기업이 휴머노이드에 집중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양한 형태와 폼팩터가 존재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기기들은 우리 가정과 일상, 자동차 안으로 들어와 우리와 상호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은 인간의 필요와 욕구 이해에서 출발한다"며 "이를 가장 잘 충족할 수 있는 올바른 폼팩터가 무엇인지를 모든 스펙트럼에 걸쳐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휴머노이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개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세미 휴머노이드, 협동로봇, 4족 보행 로봇, 자율주행로봇(AMR)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휴머노이드도 개발하고 있다. 포르치니 사장은 인공지능(AI) 시대 삼성전자 강점도 부각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직장, 학교, 집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기기를 공급한다"며 "24시간 붙어있을 수 있는 컴패니언(동반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안경, 웨어러블 기기, TV, 냉장고 등이 AI 컴패니언이 될 수 있다"며 "AI로 스마트하고 끊김 없는(심리스) 연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자인 과정에서 비용 최적화 설명도 나왔다. 포르치니 사장은 "디자인할 때 가장 먼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보고, 그 다음에 사업 모델과 가격 책정 등을 고려한다"며 "마지막으로 제품을 어떻게 생산할지 제조 공정 기술을 고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재 고객을 파악한 다음 비용, 가격, 공급 채널, 제조 기술을 조율해 최대한 비용을 낮게 설계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포르치니 사장은 삼성전자의 전체적인 디자인 전략을 '익스프레시브 디자인(Expressive Design)'으로 소개했다. 익스프레시브 디자인은 기존의 단일한 미학 중심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기능, 시각적 독창성, 감성적 임팩트를 담는 방법론이다. 웰빙과 관련된 제품은 따뜻하고 포용적인 색감으로, 창의적 활동을 돕는 제품은 대담하고 활동적인 색감으로 표현하는 식이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디자인 전략은 플래그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SH95'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 우선 구현되고 있다. 점차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포르치니 사장은 "그 동안 IT 업계 디자인은 미니멀리즘이라는 단일한 미학에 머물러 왔다"며 "소비자들은 이제 전자제품에서도 개인 정체성 표현과 삶과 의미 있는 연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03 16:47진운용 기자

[유미's 픽] AX로 돈 버는 법 찾았나…대기업 SI 영업이익률 '1위' 누구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앞세워 매출을 늘리고 있지만 수익성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AI 전환(AX) 수요를 실제 이익으로 연결하는 능력에 따라 업체별 실적 격차도 벌어지는 모습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IT서비스 기업 가운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LG CNS와 신세계아이앤씨로, 각각 약 7.8%를 기록했다. SK AX는 7.3%, CJ올리브네트웍스는 6.7%로 뒤를 이었다. 현대오토에버는 5.1%, 삼성SDS는 4.4%, 롯데이노베이트는 4.0%, 포스코DX는 2.9%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LG CNS와 신세계아이앤씨, SK AX는 올 상반기 동안 주요 업체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LG CNS는 AI·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함께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선제 투자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를 비롯해 AI·데이터 플랫폼과 서비스형 GPU(GPUaaS) 등으로 연구개발 범위를 넓히면서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2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8.2%에서 올해 7.8%로 소폭 낮아졌지만 7%대 후반을 유지했다. 미래 사업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LG CNS의 AI·클라우드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클라우드·데이터·AI 등을 포함한 클라우드&AI 매출은 1조67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로 지난해 상반기 60%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LG CNS는 반기보고서에서 "컨설팅부터 클라우드 전환·구축, MSP, 애플리케이션 현대화까지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클라우드 활용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SK AX는 외형 성장보다 이익 개선 폭이 더 컸다.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은 1조27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늘었고 영업이익은 928억원으로 17.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 약 6.4%에서 올해 7.3%로 0.9%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이처럼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와 생산성 향상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부가 AI·DX 프로젝트 비중을 확대하고 AI 솔루션을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면서 운영 효율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단순 인력 투입형 SI보다 기술 중심 프로젝트를 늘리고 내부적으로도 AI를 활용해 프로젝트 수행 효율을 높인 효과가 이익 증가로 이어진 셈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외형과 이익을 비슷한 속도로 키우며 수익성을 유지했다. 상반기 매출은 4663억원,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7%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최근 AI·빅데이터·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그룹 AX 사업을 확대하고 AI팩토리와 물류 등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이다. 이 같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은 모회사 CJ CGV의 재무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1분기 CJ CGV에 약 509억원을 처음 배당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8억6250만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대규모 배당과 비교하면 규모는 크게 줄었지만, IT서비스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모회사로 환원하는 구조는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외형 성장 없이도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상반기 매출은 353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1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 약 6.8%에서 올해 7.8%로 1%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이처럼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과금형 솔루션 사업 비중 확대와 사업 구조 효율화,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AI 기반 개발 도구를 전사적으로 확대하고 시스템 구축을 모듈화·AI 리팩토링 방식으로 전환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더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사업 운영이 실적에 반영됐다. 상반기 매출은 55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47.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 2.6%에서 올해 4.0%로 1.4%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고마진 사업 중심의 선별 수주와 자회사 실적 회복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롯데이노베이트는 고마진 사업 위주의 수주 전략을 통해 외형 확대보다 이익률 개선에 무게를 둬 왔다. 여기에 전기차 충전 자회사 이브이시스도 적자 폭을 줄이며 연결 실적 부담을 낮추고 있다. 더불어 AI 관련 투자는 별도로 확대해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노코드 기반 AI 에이전트 생성 플랫폼과 AI 기반 소프트웨어개발수명주기(SDLC)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모델 개발을 위한 GPU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전체 매출의 1.6%인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1.2%보다 높아졌다. 현대오토에버는 두 자릿수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이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18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17억원으로 3.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약 5.8%에서 올해 5.1%로 0.7%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사업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차량용 SW 매출은 4102억원으로 2.9%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715억원에서 올해 366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내비게이션 판매 둔화와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반면 ITO와 SI 매출은 각각 18.8%, 26.2% 늘어나며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도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크게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7조7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101억원으로 37.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약 7.1%에서 올해 4.4%로 2.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올해 1분기에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퇴직급여 비용 1120억원이 일시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 이를 제외해도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42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가량 줄어 영업이익률은 약 6.0%에 그쳤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IT서비스 부문의 외형을 뒷받침했다. 올해 상반기 클라우드 매출은 1조47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11.5% 늘었다. 특히 공공·대외 GPUaaS와 금융권 AX 수요가 늘면서 CSP와 MSP를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익성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DX는 주요 고객사의 투자 조정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상반기 매출은 47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8% 줄었고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66.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 약 7.0%에서 올해 2.9%로 4.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철강·이차전지소재 관련 설비투자 축소와 프로젝트 일정 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이익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포스코DX는 단기 실적 부담에도 AX 기술 내재화를 위한 GPU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며 향후 AI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AI·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어떻게 대응했는지가 업체별 수익성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SI 사업을 클라우드 운영과 AI 서비스로 확장하거나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기업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을 방어한 반면, AI 플랫폼과 GPU·데이터센터 등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은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기존 업무 시스템과 생성형 AI를 연동하려면 시스템 통합과 운영 역량이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 AI 사업이 일회성 구축을 넘어 운영·서비스 매출로 이어질수록 IT서비스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 여지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28 17:04장유미 기자

삼성전자 DX부문, AI로 특허출원비 10~30% 절감...AX 차원

삼성전자 완제품(DX)부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특허 출원(신청) 비용을 10~30% 낮추는 방안을 시행 중인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중요도가 낮은 특허에 우선 적용 중이다. 특허 출원을 준비하는 기술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파악하기 위해 선행기술을 조사하고, 특허명세서 작성 과정에 AI 활용을 확대하는 것이 뼈대다. AI 전환(AX) 차원이다. 27일 복수 특허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말부터 3분기 초 사이 여러 특허법인을 상대로 AI를 활용했을 때 특허 출원비가 얼마나 줄어들 수 있는지 문의하고, 이들 특허법인이 보낸 자료를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할 때 AI 활용을 늘리고, 출원비를 10~30% 낮추는 방안을 최근부터 시행 중이다. 당장 적용대상은 중요도가 낮은 특허다. 삼성전자 DX부문은 특허를 1~4등급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도가 큰 특허는 기존처럼 출원하고, 중요도가 떨어지는 4등급 특허 출원에 AI 활용폭을 확대하고 있다. 대상 기술에 특허성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선행기술 조사, 그리고 청구항 등 명세서 구성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이때도 변리사가 청구항 등 특허명세서를 검증해야 한다. 삼성전자 DX부문이 AI를 활용한 특허의 출원비를 기존보다 10~30% 낮게 책정했지만, 특허법인별로 출원비 감소폭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중요도가 낮은 특허에 대해 제한적으로 AI 활용폭을 확대했기 때문에, 전체 비용 절감 규모는 크지 않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특허업계에선 삼성전자의 특허 출원비를 1건당 300만원 내외로 추정한다. 삼성전자는 특허 출원 수가 많고, 여러 특허법인에 많은 물량을 맡기기 때문에 다른 기업과 단순 비교는 어렵다. 특허 출원에 AI 활용을 늘리고, 이들 특허가 등록되지 않더라도 삼성전자의 전체 특허 전략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덜 중요한 기술이 특허로 등록되지 않더라도, 출원 공개 후 다른 기업이나 개인이 비슷한 기술을 특허로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우 원천특허는 더욱 부각되고 주변 기술은 누구나 쓸 수 있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허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특허 출원에 AI 활용폭을 넓히면서, 다른 기업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할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다. 생성형 AI 사용이 대중화하면서 특허 출원에 AI를 활용하는 사례도 늘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DX부문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중략) AI 전환기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며 "AX는 (중략) 생각과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고,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사고까지 혁신해 업무 속도와 생산성을 높이자"고 밝혔다.

2026.08.27 16:06이기종 기자

LG CNS, 대기업 SI 중 내부거래 비중 최저…외부 매출이 절반 넘어

LG CNS가 대기업 시스템통합(SI) 계열사 가운데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로봇 등 외부 사업을 확대하면서 비계열 고객 매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SDS와 롯데이노베이트도 내부거래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비중을 축소했다. 25일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LG CNS, 삼성SDS, 현대오토에버,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의 상반기 내부거래 비율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내부거래 비율은 각사 반기보고서 연결재무제표 주석의 특수관계자 등과의 거래를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다. LG CNS의 연결 매출은 약 2조8358억원, 상반기 특수관계자 매출은 약 1조3866억원으로 내부거래 비중은 48.9%로 나타났다. LG CNS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내부거래 비중은 50.9%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48.9%로 낮아졌다"며 "회사가 집계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내부거래 비중이 낮아진 배경으로 외부 사업 강화를 꼽았다. LG전자·LG유플러스·LG화학 등 계열사와의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AI, 클라우드, 로봇 등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그룹 외부 고객 확보에 나선 결과라는 설명이다. LG CNS 관계자는 "외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AI·클라우드·로봇 등을 중심으로 외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중이 줄었더라도 내부 사업 역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IT서비스 기업이 자체 성장성을 키우기 위해선 양측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은 78.2%였다. 특수관계자 매출은 약 5조5282억원 연결 매출은 약 7조707억원이다. 다만 삼성SDS는 상반기 수치만으로 연간 내부거래 비중을 판단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기업집단 현황 자료는 내부거래 비중을 1년 단위로 발표하는 만큼 상반기만 집계할 경우 연평균 대비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삼성SDS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 내부거래 비중은 68% 수준이라고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의 특수관계자 매출은 약 3433억원으로 연결 매출의 61.8%를 차지했다. 사업보고서 본문에 제시된 롯데쇼핑·호텔롯데·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3개사 매출 비중은 약 21%지만 재무제표 주석 기준으로는 그룹 내 종속기업·관계기업 등 전체 특수관계자 거래가 포함돼 비중이 높아졌다. 현대오토에버와 포스코DX는 계열사 거래 의존도가 90%를 웃돌았다. 현대오토에버의 내부거래 비중은 96.1%로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가 매출 비중을 담당했다. 포스코DX의 반기 연결매출액은 4740억원, 특수관계자 매출은 4575억원이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연결매출액 2조1864억원 중 2조1019억원이 특수관계자 매출로 집계됐다. 포스코DX는 96.5%로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그룹 계열사가 주요 고객사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에선 내부거래 비중만으로 대기업 SI 계열사의 경쟁력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당 기업은 그룹 내부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차량 소프트웨어, 스마트팩토리 등 신기술을 사업화하고, 이를 외부 고객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SI 계열사를 단순히 내부거래 비중만으로 평가하기보다는 AI·클라우드·차량 소프트웨어 등 신기술 분야의 첨병으로서 국가 수출 경쟁력과 IT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8.25 11:23남혁우 기자

[영상] "보고서에만 AI 쓰는 기업, 결국 뒤처진다"…포티투마루의 AX 생존법

"보고서 쓸 때, 자료 정리할 때만 인공지능(AI)을 쓰는 게 아닙니다. 이제 AI는 모든 활동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반려 기술'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21일 영상 인터뷰에서 AI를 특정 업무에만 한정해 적용하는 방식으로는 AI 전환(AX)의 본질을 구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고방식부터 실행 구조까지 전반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진정한 AX라는 설명이다. 그는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들 때까지 모든 행동에 AI가 녹아 있어야 한다"며 이른바 'AI DNA'를 갖추는 방향으로 기업 업무 환경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메인 특화 산업AX와 공공AX를 주력으로 하는 포티투마루를 이끄는 김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제조 현장에서 확인한 AX 성과부터 중소·중견기업의 도입 격차, 공공 부문의 활용 방향까지 AX의 현재와 과제를 짚었다. AX, 기술 도입 아닌 구조 전환…기업 전반에 'AI DNA' 심어야 김 대표는 AX를 단순히 생성형 AI를 붙이는 문제로 봐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작성이나 자료 정리, 번역, 검색 보조처럼 일부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수준으로는 조직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어렵다는 것이다. AI를 필요할 때만 호출하는 도구가 아니라 업무 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체계로 끌어올려야 진정한 AX가 가능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특히 많은 기업이 AX를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디지털 전환(DX) 기반조차 충분히 갖추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AI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문서와 데이터, 업무 프로세스가 일정 수준 이상 정비돼 있어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자료와 이력이 개인 PC나 부서별 저장소에 흩어져 있는 사례가 여전히 많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AX는 AI 기술 하나를 도입한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데이터가 어디에 있고 어떤 형태로 쌓여 있으며 누가 어떤 방식으로 쓰는지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X는 기술 도입의 문제가 아니라 업무 체계와 정보 흐름을 다시 설계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50명이 2개월 걸리던 설계 초안, 2명이 10일 만에…비결은 선행 DX 김 대표는 대표 AX 사례로 제조 엔지니어링 분야를 들었다. 포티투마루는 한 제조 대기업의 설계 자동화 프로젝트에서 AI를 활용해 기존 전문 엔지니어 50명이 2개월 동안 맡던 설계 초안 작업을 2명이 10일 만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초안 작성 속도가 늦어지면 견적과 제안 일정 전반이 밀릴 수밖에 없다"며 "제조업에서 AX는 단순한 효율 개선이 아니라 시장 대응 속도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 같으면 생산성이 20~30%만 좋아져도 박수 치고 연말에 상을 줬는데 이 사례는 생산성으로 따지면 99.99%"라며 "AI 도입이 본격화된 지금은 기존 수준의 개선만으로는 경쟁력을 말하기 어렵다"고 AX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김 대표는 이런 성과가 처음부터 가능했던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AI 도입을 추진해온 이 기업은 설계 전 과정을 한 번에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당시 현장은 설계 인력 50명이 함께 작업하는 문서가 개인 PC에 흩어져 있을 만큼 데이터와 문서 관리가 체계화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포티투마루는 고객사를 설득해 자료 정비와 표준화, 중앙 집중화 작업을 선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제조업 AX의 성패는 AI 기술 자체보다 현장의 데이터와 업무 체계를 얼마나 정비했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은 AI 가속하지만 중소·중견은 제자리…AX 격차가 더 큰 위기 김 대표가 가장 우려한 지점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AX 격차다. 대기업은 이미 여러 영역에서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가늠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 이유로 초기 비용 부담과 불확실한 투자 대비 효과(ROI), 운영 인력 부족을 들었다. 특히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당장의 생존 문제가 우선인 만큼 중장기 AX 투자에 쉽게 나서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런 격차가 개별 기업을 넘어 산업 전반의 경쟁력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기업만 AX를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중소·중견기업이 뒤처지면 국내 산업 전체의 경쟁력도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전에는 전문가 컨설팅이 필요했던 일을 이제는 AI로 스스로 판단하는 시대가 됐다"며 "이 격차를 방치하면 특정 산업이 서서히 약해지는 수준이 아니라 한순간에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공공AX도 속도…'AX G1' 가능성 충분 국가 AI전략위원회 공공AX 분과에서 활동 중인 김동환 대표는 정부 차원의 AX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초거대 AI 플랫폼을 구축해 공무원들이 보안 우려 없이 AI를 업무에 활용하도록 하고 API 연동 방식으로 부처별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경기·서울 등 지자체별 특화 플랫폼 구축과 AI 국민비서, 에이전틱 AI 기반 민원 서비스 고도화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공공AX가 행정 효율화에 그치지 않고 국민 생활과 맞닿은 문제 해결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 사례로는 전 국민 대상 AI 심리 상담 시스템을 들었다. 그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여전히 큰 만큼 연령대에 맞춘 AI 상담 체계를 통해 보다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AI가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어디에 적용하면 효과가 크고 어디는 사람이 검증해야 하는지 기준을 세워 활용해야 한다"며 "AX는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생활 속 불편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산업과 공공 현장에서 이미 빠르게 AI를 도입하고 있고 각 산업 분야에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발전한다면 AX 분야에서는 글로벌 1위(G1)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6.08.22 08:43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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