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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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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X 포맷 미러리스 신제품 'Z50 Ⅱ' 공개

니콘이 7일 DX 포맷(APS-C)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Z50 Ⅱ'를 공개했다. Z50 Ⅱ는 영상처리엔진을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Z9'에 적용된 것과 같은 엑스피드7(EXPEED 7)로 교체해 2019년 출시된 전작인 Z50 대비 화질과 처리 속도를 강화했다. 엑스피드7을 이용해 화각 안에 들어온 피사체를 최대 9개까지 인식하며 움직임과 구도에 따라 자동으로 AF(오토포커스)를 설정하는 'AF-A' 성능을 강화했다. 사진의 색감이나 대비, 샤프니스 등을 쉽게 설정할 수 있는 '픽처 컨트롤 버튼'을 탑재했다.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에 공개된 사진 스타일을 카메라로 무료로 다운로드해 간편히 적용할 수 있다. 전자식 뷰파인더(EVF)는 전작 대비 최대 밝기를 2배 가까운 1000cd/m2까지 높였고 동영상 촬영시 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는 표시등을 내장했다. 동영상 촬영시 화면 앞쪽에 있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는 '상품 촬영 모드', 녹화 버튼을 누른 후 촬영 시작까지의 간격을 선택할 수 있는 '동영상 셀프 타이머' 기능이 추가됐다. Z50 Ⅱ 본체(바디) 가격은 전작(123만 9천990원) 대비 5% 오른 129만 8천원, 16-50 렌즈킷은 149만 8천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28일 국내 출시 예정이다. 니콘은 Z50 Ⅱ와 함께 야경 촬영, 천체 촬영, 제품 촬영 등 어두운 환경에서 손떨림을 줄이며 촬영 가능한 리모트 코드 'MC-DC3'도 발매 예정이다. 셔터를 누른 상태로 원하는 시간 동안 고정할 수 있어 장시간 노출 촬영, 연속 촬영에 최적화됐다. Z50 Ⅱ를 포함해 향후 출시될 전용 단자 탑재 제품과 호환된다.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2024.11.07 13:51권봉석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으로 韓 선박 제조 돕는다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 기술을 국내 선박 제조업에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다쏘시스템은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과 손잡고 버추얼트윈 기반의 설계-생산 일관화 통합 플랫폼 구축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 뒤 6개월만에 이뤄진 추가 거래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1월 새로 임명된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와 다쏘시스템 플로랑스 베르제랑 산업·마케팅·지속가능성 담당 수석 부사장이 경기도 분당에 소재한 HD현대 글로벌 R&D센터(GRC)에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제 4개 기업은 버추얼 트윈 기반 설계-생산 통합 플랫폼의 성공적 구현을 위한 로드맵 개발을 위해 현지·글로벌 자원을 활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HD현대 그룹의 미래 조선소 전략과 관련된 디지털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버추얼 트윈 기반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기술 공동 검증에 협력한다. 그동안 다쏘시스템은 글로벌 조선소에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을 공급해 왔다. 이런 경험 토대로 HD현대그룹이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을 이끌기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버추얼 트윈 기술 협력으로 HD현대그룹의 선박 건조 일정 단축과 비용 절감, 건조 효율성 달성을 도울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전승호 기술본부장은 "버추얼 트윈 기반 HD현대중공업의 스마트 쉽야드(Smart Shipyard) 구축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첨단 조선소 고도화를 통해 조선업계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지난 4월 진행한 전략적 협업에 이어, 조선업의 글로벌 리더인 HD현대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3DX 기반 조선해양 솔루션을 통해 국내 선박 제조의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4 10:56김미정

딥엑스, '2024 AIoT 국제 전시회'서 HP와 AI PC 시연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지난 주 코엑스에서 열린 '2024 AIoT 국제 전시회'에서 딥엑스 'DX-H1'를 HP의 Z 워크스테이션에 탑재해 기존 워크스테이션을 AI PC로 변신시켰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딥엑스의 DX-H1은 글로벌 워크스테이션 및 서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제품에 연동해 호환성을 검증 중이다. 첫 번째로 HP 제품에서 최신 객체 인식 알고리즘을 100채널 이상 동시 연산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선보였다. 이번 시연에서 HP 워크스테이션과 DX-H1의 완벽한 호환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강력한 AI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며, 실시간으로 다채널 연산처리가 가능한 AI PC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고성능 솔루션은 머신 비전 카메라를 활용한 공장 자동화 및 산업 안전 분야, 신속한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을 필요로 하는 물리보안 산업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딥엑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딥엑스 DX-H1의 실제적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AI와 컴퓨팅 기술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4 08:35장경윤

"120억 잭팟"…CJ, 문경에 국내 최대 공공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구축

CJ올리브네트웍스가 문경시에 건립될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버츄얼 프로덕션 스튜디오(VP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발주한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허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120억원 수준이다. 경상북도 문경시는 지난 20년간 한류 영화 및 드라마의 대표 시대극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대표 시대극 촬영 도시로 성장했다. 문경시는 콘텐츠 제작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VP 스튜디오를 구축, 종합영상 제작 단지 구현으로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하여 본 사업을 추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 계열사 및 KBS XR(확장현실) 스튜디오, 아모레퍼시픽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실감촬영스튜디오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산업의 콘텐츠 스튜디오를 구축한 바 있다. 최근 5년간 총 250여 건의 대∙내외 방송미디어 SI 및 인프라 구축 사업들을 수행하며 수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주 역시 성공적인 구축 사례 기반의 신뢰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VP 스튜디오는 세트의 배경과 천장, 바닥 등을 대형 LED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스튜디오다. 기존 크로마키 촬영과 달리 배경 영상을 LED 디스플레이를 직접 보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배우의 만족도가 높고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문경 VP 스튜디오는 유휴부지인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 내에 설립된 문경실내촬영 스튜디오 내에 구축된다. 실내 면적은 1천662㎡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성공적인 VP 스튜디오 구축을 위해 약 5천만 LED 픽셀의 스튜디오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인프라를 배치한다. 특히 LED 디스플레이는 J형으로 설계해 직선과 곡선형을 모두 갖춰 다양한 장르와 상황 연출을 할 수 있다. 직선형 디스플레이는 고정된 세트 배경이나 실내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고 곡선형에서는 비행기, 우주선 등 보다 개방적인 공간을 왜곡 없이 촬영 가능하다. 또 최적의 촬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LED 월(Wall), 리얼 타임(Real time) 3D 엔진뿐 아니라 제작 편의 시설과 보안 시스템 등 현장이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모두 포함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DX사업2본부장은 "공공 최대 규모의 문경시 VP 스튜디오에는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해 경북지역의 로케이션 촬영 환경 혁신은 물론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이끌 거점이 될 것"이라며 "방송미디어분야 IT 노하우와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문경시가 성공적인 미디어 콘텐츠 DX로 전환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0.30 17:34장유미

포스코DX, 3분기 영업익 263억…인텔리전트팩토리 고도화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산업용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트윈 등 산업현장 중심 디지털전환(DX) 기술 기반 신사업 발굴을 확대한다. 포스코DX는 3분기 매출 3천186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액은 9.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6.9%에서 8.3%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은 1조 1천116억원, 영업이익은 858억원을 달성했다. 포스코DX는 철강, 이차전지소재 등 포스코 그룹에서 추진 중인 주력 산업에 IT와 O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본원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이어 산업용 AI, 로봇, 디지털트윈 등의 DX기술을 적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의 고도화를 추진하며 생산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포스코DX는 AI와 로봇을 산업현장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 확산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제철소와 이차전지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 내 고위험/고강도 현장을 중심으로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AI, IT, OT 융합기술 기반으로 비정형 제품 크레인 무인화 기술을 개발해 제철소 현장에 적용하고,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통합물류창고 자동화를 본격 추진하는 등 포스코 그룹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등을 적용한 포스코 마케팅 DX 플랫폼 구축, 그룹사 IT 수준 상향을 위한 표준화 등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며 그룹 전반의 DX 역량 제고에 나서고 있다.

2024.10.30 10:05남혁우

다쏘시스템 "제조 DX 성공, 버추얼 트윈·AI 결합에 달렸다"

"제조 산업에 디지털전환(DX)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DX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려면 버추얼 트윈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결합해야 합니다. 두 기술이 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설계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과거를 돌아봄으로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24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AI 인 매뉴팩처링 위드 포스텍(AIM with POSTECH) 2024'에서 성공적인 제조 DX 비결로 버추얼 트윈과 생성형 AI의 결합을 꼽았다. 정운성 대표는 최근 소비 패턴과 제조 환경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소비자들이 맞춤형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며 "제조사는 개별 소비자의 복잡한 요구를 고려한 상품을 설계·생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환 경제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품 설계 초기부터 재활용과 환경 영향을 고려한 설계 과정까지 필수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런 분위기에서 버추얼 트윈과 생성형 AI가 제품 개발 핵심축을 맡게 됐다고 강조했다. 버추얼 트윈은 실제 세계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설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개발자는 가상 공간에서 제품 움직임이나 충돌 테스트 등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정 대표는 "버추얼 트윈은 제조 비용 절감과 제품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버추얼 트윈 상에서 개발자에게 최적의 설계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개발자는 AI와 대화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신제품 개발 진행할 수 있어서다. 정 대표는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인간 설계자가 놓치기 쉬운 부분을 버추얼 트윈 환경에서 찾아낸다"며 "더 나은 설계 방법까지 추천할 수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버추얼 트윈과 생성형 AI로 제품을 설계하면 추후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수정 과정을 별도로 거칠 일이 없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제조업에서 축적된 3D 데이터와 기술 정보를 생성형 AI와 결합하면 최적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제조 기업이 이런 기술을 활용하려면 데이터 축적과 클라우드 보안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버추얼트윈과 AI가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4 13:52김미정

공군 군수시스템, 삼성SDS 덕에 확 바뀐다

삼성SDS가 공군의 미래지향적 군수체계 구축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삼성SDS는 23일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공군본부와 공군 군수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군수관리시스템 디지털 전환 ▲군수자원 수요 예측·분석 ▲공급망 관리 체계 혁신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공군 군수관리시스템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생성형 AI, 빅데이터 분석 등 최신 IT 기술을 적용해 군수자원 수요 예측·분석 및 자원 활용 최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SDS와 공군은 물류 운영, 공급망관리(SCM)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군·민간 물류체계와 기술변화 관련 현안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공군본부와의 협약으로 자사 솔루션을 국방 분야에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군본부 군수참모부장 정선규 소장은 "공군의 신기술 기반 군수 혁신을 위해 삼성SDS와 유기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공군의 군수시스템을 새롭게 혁신하는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SDS 전략마케팅실 이정헌 부사장은 "최근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공공·국방 분야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공군과 앞으로도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3 14:46장유미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 "이제는 로봇도 '캄브리아기'…경량 AI 기술로 대응"

"캄브리아기에 다양한 생명체가 나타났듯이 현재는 '로봇의 캄브리아기'로서 다양한 휴머노이드 기기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가로보틱스는 이에 대응해 경량 AI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로봇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의 부대행사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온-로봇 AI가 만드는 AI 로봇의 세상'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서일홍 대표는 '온디바이스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온디바이스 AI란 서버 및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뜻한다. 기존 AI 대비 반응속도가 빠르고 전력효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항상 사용자를 보조해야 하는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서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과 비슷하게 동작하기 위해, 로봇을 위한 LLM(거대언어모델)과 같은 모델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며 "이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코가로보틱스는 AI 경량화 및 경량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가로보틱스가 AI 경량화를 위해 주목하고 있는 기술이 HDC(초차원연산)다. HDC는 인간 뇌의 연산 방식을 모방해, 기존 딥러닝 대비 더 적은 메모리와 데이터 처리량으로도 고성능 연산이 가능하다. 코가로보틱스는 이 HDC 알고리즘 기반의 자체 OS(운영체제)를 무기로,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가로보틱스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시각언어모델(VLM) 기반의 시각정보 활용 내비게이션 기술 개발과 관련한 과제를 수주했다. 경량 AI를 통해 로봇이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 안전하게 자율주행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주 골자다. 또한 코가로보틱스는 지난 7월 보훈부 산하 요양기관에 간병로봇을 공급하는 시범사업의 로봇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해당 로봇은 음성 대화를 통해 회진, 심부름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공항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로봇 공급업체로도 선정됐다. 서일홍 대표는 "상용 로봇을 위한 AI 기술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뇌를 흉내내는 초차원연산 컴퓨팅과 같은 새로운 경량 AI 기법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0.11 18:03장경윤

KETI, 경남 핵심산업 DX 이끄는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26일 경남 창원 동남권지역본부에서 '2024년 산업 디지털 전환(DX) 확산 지원체계 구축사업' 일환으로 경남 주력업종 및 선도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지원하는 융합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KETI는 지난해 5월 비수도권 최초로 경남 지역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 지원센터로 지정됐고 지난 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 지원체계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경남 유망기업의 맞춤형 AI 공정을 지원하고 기술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융합 얼라이언스 구축을 추진해 왔다. 융합 얼라이언스는 경남 핵심 산업 분야인 로봇·디지털·스마트기계·우주항공·방산 등의 업종 속에서 기술적 애로사항에 대한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분과별 전문 연구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회는 경남 기업의 제조 DX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선도과제를 발굴·기획하고, 운영위원회는 과제 기획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DX 정책 수립에 필요한 제언을 이어간다. 융합 얼라이언스는 지난 8월 경남 DX 기술 발전을 선도하도록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 해상 관제용 저궤도 위성통신 운영센터, 3차원 측정 데이터 기반의 IDX 플랫폼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핵심 연구회 선정을 마쳤다. KETI는 경남 진주·창원·김해 지역 5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DX 역량을 진단하고, 애로기술 및 공정 개선을 위한 AI 알고리즘 모델 개발을 통해 기업 제조 공정 전반의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세현 KETI 동남권지역본부장은 “정부의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이 빈틈없이 추진되는 상황 속에서 경남도가 기계·방산·항공 등의 지역 주력 산업과 기업에 맞춤형 DX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시기적절하다”며 “KETI 동남권본부는 경남 산업 DX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서 지역 유망기업 밸류체인이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6 13:57주문정

KCC정보통신, 미소정보기술 손잡고 데이터 플랫폼 사업 확장…공공·기업 AI 시장 노려

KCC정보통신이 미소정보기술과 손잡고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시장을 중심으로 데이터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선다. KCC정보통신은 지난 24일 미소정보기술과 '생성형 AI(Gen AI)를 위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MDP)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AI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KCC정보통신은 미소정보기술의 임상 데이터 및 빅데이터 분석 전문성을 금융 및 공공 부문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결합해 병원, 은행,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업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AI 솔루션과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MD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CC정보통신은 그동안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예탁결제원, 신협, 씨티은행 등 국내 각 분야의 중대형 정보 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 경험을 통해 금융 및 공공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소정보기술의 전문성과 결합해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I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미소정보기술은 병원에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DW)구축, 의료데이터 분석 워크플로우 전 과정을 제공하는 임상분석통합솔루션 'CRaaS(Clinical Research as a Service)'로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또 연세의료원, 전남대병원, 건국대병원 등 생성형AI를 위한 차세대 의료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스마트빅(smartBIG)' 구축, 데이터품질진단(SaaS)서비스, 식약처 의료기기 제조 'GMP' 인증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양사는 ▲의료, 금융, 건설,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확장 ▲빅데이터 비즈니스 협업 모델 개발 ▲공동 마케팅 ▲에너지, 제약바이오, 우주항공 등 신규 시장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유경태 KCC정보통신 대표는 "미소정보기술의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병원의 건강데이터, 은행의 금융데이터 등 데이터의 가치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확보와 가치 창출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앞으로 학습시킬 데이터가 부족한 시대가 온다"며 "이를 대비해 누구나 쉽게 생성형AI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KCC정보통신과 함께 기업이 데이터의 가치를 발견하고 기업이 더 나은 의사 결정과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최고의 데이터 인에이블러(Data Enabler)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6 11:48장유미

"내년 주가 목표 3만원"…오브젠, '기회의 땅'에서 재도약 노린다

오브젠이 내년 주가 목표를 3만원으로 내세웠다. 주력 사업인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을 앞세워 첫 해외 진출에 나서는 동시에 올 하반기께 매출을 확대함으로써 내년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브젠 주가는 1만400원으로 전일 대비 0.69% 감소하며 거래를 마쳤다. 상장 직후 8만원을 넘기며 한때 최고점을 찍었던 주가는 조금씩 내려와 1만원 대에 머무르는 중이다. 오브젠 관계자는 "상장 직후 생성형 AI·챗GPT와 자사가 엮이며 주가가 높게 형성됐고 이후 (주가가) 천천히 가라앉는 모습을 보인 건 사실"이라면서도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넣고 경쟁사의 사정을 고려한 시뮬레이션을 수 차례 돌려봤을 때 내년 주가를 3만원으로 바라봤다"고 관측했다. 오브젠이 주가에서 자신을 보이는 이유는 하반기 들어 사업 흐름이 정상 궤도를 찾았기 때문이다. 이곳은 지난 7월 삼성금융네트웍스와 계약한 약 44억원 규모의 '모니모 원' 앱 사업을 원활히 진행 중이다. 또 지난 6일에는 KB증권과 약 17억6천만원 규모의 더플랫폼 정보계 차세대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오브젠은 국내 한 대형 IT서비스 기업과 베트남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브젠의 첫 해외 진출이 될 전망이다. 오브젠은 과거 일본·대만 진출을 꿈꿨지만 현지 사정으로 취소됐었다. 이번 베트남 진출로 오브젠은 베트남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DX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베트남은 국내 IT서비스 대기업인 삼성SDS, LG CNS 등이 '기회의 땅'으로 삼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베트남 정부는 '2030년 비전 2025년 목표 국가 디지털 전환(DX) 프로그램'을 승인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디지털 혁신 기업 10만 개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오브젠 관계자는 "베트남은 파격적인 DX 정책에 따라 IT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 진출은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오브젠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진입도 노리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4' 행사에선 SaaS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오브젠 알파벳'을 시연하며 성공적으로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향후에는 금융업계와 엔터프라이즈에 적합한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며 고객 다각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브젠 관계자는 "내년 떨어진 주가를 다시 올리고 현재 100개 정도인 고객사를 300개 이상 늘리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며 "올해 남은 하반기엔 최대한의 매출을 내며 내년 도약을 위한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17:56양정민

헥사곤, AI·자율제조 기반 제조 DX·탄소중립 비전 제시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이하 헥사곤)가 인공지능(AI)과 자율 제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헥사곤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헥사곤 DX 이그제큐티브 포럼(이하 헥사곤 DX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개최한 행사에서는 기조연설, 세션, 전시를 통해 제조기업의 공장 자동화 및 자율화, 지속가능성 달성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됐다. 헥사곤은 AI와 자율 제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 사례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헥사곤 그린테크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은 전창록 대구대학교 교수(전 IGM 세계경영연구원)는 'AI 시대에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AI를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전 교수는 AI를 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더불어 외부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데이터 기반의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션에서는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의 모회사인 헥사곤AB의 자회사 '알에볼루션'의 에릭 요센손 최고경영자(CEO),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의 홍석관 부사장과 이우영 본부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세 개 세션은 각각 ▲에너지에서 자연에 이르는 디지털 혁신 ▲친환경 제조 산업 환경 구축을 위한 헥사곤 자동화 및 DX 기술 ▲제조 공정상 탄소 배출의 실제 데이터 기반과 전과정평가(LCA) 방법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에릭 요센손 알에볼루션 CEO는 헥사곤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탄소 배출 감소와 지속 가능 경제 확대를 목표로 하는 알에볼루션의 다양한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알에볼루션은 태양광, 풍력, 수소, 생태계 모니터링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호주의 수소 인프라 개발 기업 H2U의 그린수소, 그린 암모니아 플랜트 설계와 개발에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H2U는 헥사곤의 디지털 리얼리티 기술을 기반으로 시설의 기획, 설계, 건설, 인수인계,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전 생애주기 단계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홍석관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부사장은 친환경 제조 환경 구축을 위해 기업이 당면한 과제를 분석하고, 헥사곤의 지속 가능한 설계, 해석, 생산, 제어, 품질 및 자산 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우영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본부장은 제조 환경의 탄소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의 필요성과 헥사곤의 탄소 배출량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을 소개했다. 한국은 제품의 전주기 탄소 배출량 측정을 위한 필수 요소인 전과정 목록(LCI)에 대한 DB 구축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헥사곤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필수 과제인 'LCI DB 구축'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측 및 측정 센서를 활용한 실제 데이터를 클라우드형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전시에서 최첨단 모듈식 자동화 검사 솔루션 프레스토(PRESTO)를 선보였다. 프레스토는 다관절 측정기, 3D 스캐너, 레이저 트래커가 결합된 시스템으로, 현대 제조업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연계하여 속도, 품질, 정확성을 갖춘 모듈식 설계를 제공한다. 행사에 참여한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제조업계의 리더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DX 및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 브라이언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헥사곤 DX 이그제큐티브 포럼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들에게 제조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전략과 글로벌 제조 기업의 DX에 적용된 헥사곤의 디지털 리얼리티 솔루션을 소개했다”며 “헥사곤은 앞으로도 제조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경청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제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30 14:28남혁우

AWS 출신 DX 리더도 갔다…현대오토에버 김윤구號, 핵심 인재 모아 사업 경쟁력 ↑

현대오토에버가 사업 전략과 디지털 전환(DX) 영역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한 리더급 핵심 인재를 영입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현대오토에버는 A.T.커니(A.T. Kearney) 출신 박상수 상무와 포스코DX 장연세 상무를 영입해 각각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 SDx센터장에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를 이끌게 된 박상수 상무는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액센츄어 등 글로벌 유명 컨설팅펌을 거쳐온 전략기획 전문가다. 특히 디지털 기술, 클라우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직전에는 A.T.커니에서 전무로 재직하며 국내외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및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에 커넥티드 카,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등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 제안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상수 상무는 기업 간 거래(B2B)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업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전략 수립에 중점을 두며 AI를 비롯한 독보적인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 확대, 시장 선도 기술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박 상무의 전문 역량은 현대오토에버가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ICT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수 상무는 "모빌리티 SW 혁신을 선도하는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구성원들과 원팀을 이뤄 기술 혁신, 사업 성장,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DX 출신 장연세 상무는 신설된 현대오토에버 SDx센터장으로 임명됐다. SDx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모든 것(Software-defined everything)'을 뜻하는 말로,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발표한 중장기 핵심 전략이다. SDx는 모든 환경에 SW와 AI를 적용해 서비스가 자동화, 자율화되고 끊임없이 연결되는 개념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스마트팩토리가 SW, AI,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등 IT 산업의 주요한 요소기술이 집약된 사업인 만큼 SDx 비전을 풀어낼 수 있는 영역으로 판단했다. 장연세 상무는 AWS, IBM, 딜로이트 등 글로벌 유수의 IT 및 컨설팅 기업에서 근무하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디지털 전환 전문성을 축적한 전문가다. 제조·통신·금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전략 컨설팅과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AWS에서 전무로 재직하며 수많은 디지털 트윈 및 디지털 생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AI 기반 설비 예지보전, 물류 최적화, 수요 예측 등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바 있다. 포스코DX에서도 IT 기술개발그룹장으로 재직하며 철강·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디지털 트윈, AI 기반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포스코그룹의 지능형 공장 전환 전략을 이끌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장연세 상무의 영입으로 고객사에 보다 적극적인 제안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장연세 상무는 "현대오토에버의 SDx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현대오토에버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들어 ▲SW플랫폼사업부장 류석문 상무 ▲ERP센터장 김선우 상무 ▲보안총괄임원(CISO) 최원혁 상무 ▲SW개발센터장 지두현 상무 등 리더급 임원을 대거 영입했다. 연이은 인재 영입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윤구 사장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조직 체질 개선 작업의 일환이다. 김윤구 사장은 현대오토에버가 글로벌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대차그룹 인사실장과 감사실장을 역임한 김윤구 사장은 IT 비즈니스를 포함한 그룹 전반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재 등용 전략에도 정통해 신사업 발굴과 저명한 리더급 전문가 영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향후에도 전략적 관점에서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며 핵심인재가 모일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박상수 상무와 장연세 상무의 영입은 회사의 전략적 성장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29 10:31장유미

LG CNS-서울대, 'DX 인재' 양성 산학협력 체결

LG CNS가 서울대학교와 '디지털전환(DX)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서울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26일 진행한 협약식에는 LG CNS 장민용 D&A사업부장과 서울대 이경식 산업공학과장, 서울대 이성주 BK21플러스사업 단장 등이 참석했다. LG CNS는 협약을 통해 서울대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에 인재양성트랙을 새롭게 개설, 운영한다. 교육 분야는 ▲수학적최적화 ▲AI/빅데이터 ▲컨설팅 등이다. 맞춤형 DX 교육을 통해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석사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정하고, 선발된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매달 일정 수준의 연구지원비를 지급한다.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해당 트랙을 통해 석사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들에게는 LG CNS 취업도 보장한다. 이와 별도로 LG CNS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진과 함께 ▲수학적최적화 ▲데이터분석 ▲생산시스템 등의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학적최적화는 LG CNS가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영역이다. LG CNS가 대한산업공학회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경연대회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의 운영위원장으로 이경식 학과장이 함께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최적화 기술의 최신 동향과 산업 적용에 대한 이슈 등을 논의하는 '미래기술자문협의체'를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진행중이다. 또한, 서울대를 포함한 주요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는 대한산업공학회 산하 '시스템최적화 워킹그룹'의 회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워킹그룹은 최적화 분야의 연구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등 인적, 학술적 교류를 위한 조직이다. LG CNS는 국내 주요 대학교와 계약학과 신설, 채용 연계형 인턴십 추진 등 산학협력을 가속화하며, DX 선도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4월 연세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데이터·최적화' 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도 신설했다. 올해 초 첫 신입생을 모집한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5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보다 앞선 6월 중앙대학교 보안대학원에 '보안공학과'도 개설해 운영중이다. 중앙대 보안공학과는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다. LG CNS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활발히 추진중이다. LG CNS는 ▲서울대(통계학과, 컴퓨터공학과, MBA) ▲카이스트(MBA) ▲고려대 및 연세대(컴퓨터공학과) ▲중앙대(보안, 소프트웨어) 등 각 학교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실시하고 있다. LG CNS 장민용 D&A사업부장은 “서울대와 함께 DX 인재를 집중 육성해 DX 현장에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이경식 산업공학과장은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DX 분야에 우수한 융복합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7 09:15남혁우

[르포] "AI 눈 장착한 포항제철소"...먼저 보고 사고 막는다

지난 22일 포항제철소 제4연주공장. 고로에서 녹인 뜨거운 쇳물을 굳혀 철강재 반제품인 슬라브를 만드는 현장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지는 슬라브는 가로 세로 8미터(m), 2.5미터에 무게 30톤(t)에 달하는 거대한 쇳덩이다. 설비와 부딪힐 경우 연주공장 전체가 임시 중단될 우려가 크다. 온도 역시 1천℃에 달해 복구 과정에서 작업자가 화상을 입는 등 안전사고 위험도 상당하다. 포항제철소는 포스코DX와 함께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스마트 CCTV로 이러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기관차 건널목과 선재제품검수장 등 포항제철소에서 비전AI를 적용해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 거대한 슬라브 작은 진행 변화도 알아채는 스마트 CCTV 제4연주공장에서는 쇳물(용선)이 굳어 생산된 슬라브가 줄지어 내려왔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하는 슬라브는 아직 채 식지 않아 새빨간 빛을 내며 주변 공기를 달궜다. 컨베이어 벨트에 설치된 스마트CCTV는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슬라브의 진행 방향과 형상을 확인한다. 고열에 수십 톤에 달하는 슬라브의 특성상 이동 중 정상 진행 방향을 벗어나 설비에 부딪힐 경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AI는 영상 프레임 단위로 슬라브가 컨베이어 벨트 위의 슬라브 진행방향을 분석한다. 진행 방향이 한쪽으로 2도 이상 치우칠 경우 이를 사행이라고 부르며 위험 상황으로 판단한다. 사행을 감지한 AI는 담당자에게 알림을 보낼 뿐 아니라 사고가 발생하기 전 스스로 작업을 중단시키는 공정제어 역할까지 수행한다. 포스코 생산기술부 생산시스템섹션 박중해 과장은 "사행감지 시스템 지금까지 슬라브 사행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특히 사행의 주요 원인인 불꽃 비산을 미리 감지해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현장 직원은 모니터를 하루 종일 바라봐야 하는 단순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AI가 사고를 일차적으로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만큼 사고 발생에 대한 부담도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포스코DX 윤일용 AI센터장은 “포스코에서 활용 중인 AI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AI가 실제 장비와 연계해 제어까지 가능한 것"이라며 "이는 AI기술과 함께 운영 기술(OT) 노하우까지 보유한 포스코DX의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 운송 기관차 안전까지 책임지는 비전AI 뜨거운 쇳물을 나르는 운송 기관차의 안전도 AI가 책임지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용광로에서 제강공장까지 44.3km의 선로가 존재한다. 1천 도가 넘는 쇳물 수백 톤을 끊임없이 운반해야 하기 위해선 철로를 통한 운반이 불가피하다. 이에 쇳물을 운반하는 기관차 30여 대를 운영 중이며 제철소 내 건널목만 55곳이 존재한다. 포항제철소는 기관차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포스코DX와 철도 건널목에 비전 AI 솔루션을 도입했다. 스마트CCTV가 철도 건널목 주변의 작업자나 차량 등을 감지해 이를 기관차 운전자에게 고지하는 방식이다. 해안지역 특성상 안개가 자주 발생해 CCTV 영상의 시야확보가 어려운 경우도 종종 발생했는데, 포스텍과 함께 개발한 'CCTV 안개∙먼지 제거 기술'을 기반으로 악천후 상황에서도 선명한 CCTV 영상품질을 확보하고 AI로 상황을 분석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제철소내 기관차는 일반 주행 시 13km/h, 건널목 주행 시 7km/h로 상당히 느리게 운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한 이유는 제동거리가 길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생산기술부 구내운송섹션 박지윤 사원은 "기관차와 운반차량 그리고 쇳물을 포함하면 전체 무게는 1천200톤에 달한다"며 "또한 쇳물이 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완만한 감속을 하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100미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래서 건널목에 차량이 갇히거나 할 경우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이를 미리 파악하고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 검수 작업도 AI로 자동화, 생산성·안전성 향상 제4연주공장에서 만들어진 슬라브는 선재, 코일, 후판 등으로 재가공 되어 고객사에 제공된다. 고객사로 출하하는 선재 제품의 생산 정보와 차량에 상차된 현품 정보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제품 검수작업도 AI가 담당한다. 선재 제품 검수장에 설치된 12대 스마트 CCTV는 스스로 부착된 라벨을 감지해 제품 정보와 출하 데이터가 일치하는지 검사한다. 기존에는 검수자가 송장정보와 제품라벨을 육안으로 대조하기 때문에 휴먼에러가 발생하거나, 확인이 어려울 경우 사람이 적재 차량 위에 올라가 확인해야 하는 위험성이 있었다. 이제는 스마트 CCTV를 통해 전체 검수단계를 모두 자동화해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고 작업 속도도 개선했다. 포항제철소는 내년까지 후판, 코일 등 다른 제품의 출하 검수장에도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제품출하섹션 김성욱 계장은 “제품출하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휴먼에러 모두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다양한 스마트 과제를 발굴하여 회사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포항제철소는 포스코DX와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험한 현장 작업을 자동화해 안전성과 생산성을 향상 중이다. 특히 이날 공개한 것은 1~2년 이상 운영하며 안정성과 실효성이 검증된 AI기술이다. 포항제철소는 이 외에도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 및 기술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윤일용 센터장은 “산업용 AI야말로 실질적 재무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산업용 AI가 사람의 역할을 도와 숙련도 편차로 발생했던 제품의 질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코 제철소의 작업 환경과 조업 노하우가 녹아 든 DX 기술을 바탕으로 꼭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될 일들과 위험한 현장에서의 작업 등을 중심으로 AI를 대체해 가며 제철소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5 12:05남혁우

헥사곤, 제조업 디지털전환·탄소중립 달성 전략 제시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이하 헥사곤)이 제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디지털 전환(DX)과 탄소중립 실현 전략을 공유한다. 헥사곤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헥사곤 DX 이그제큐티브 포럼(이하 헥사곤 DX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9일 진행하는 헥사곤 DX 포럼은 국내 제조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장 자동화 및 자율화, 지속가능성 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헥사곤은 이번 포럼에서 제조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인공지능(AI) 자율 제조와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성공적인 DX와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소개한다. 기조연설은 IGM 세계경영연구원의 전창록 교수가 맡아 'AI 시대에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주제로 진행된다. 전창록 교수는 AI를 단순한 도구로 보는 것을 넘어,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AI를 기업의 성장 동력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헥사곤의 글로벌 및 국내 임직원들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지속 가능 경제 확대를 목표로 하는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의 모회사인 헥사곤AB의 자회사 '알에볼루션'의 에릭 요센손 최고경영자(CEO)가 '에너지에서 자연에 이르는 디지털 혁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의 홍석관 부사장과 이우영 본부장은 각각 '친환경 제조 산업 환경 구축을 위한 헥사곤 자동화 및 DX 기술', '공정상 탄소 배출의 실제 데이터 기반 및 LCA 방법의 필요성'을 주제로 헥사곤의 자율 제조 및 탄소중립 성공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전시에서는 헥사곤의 솔루션과 신제품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자연 기반 탄소 포집 모니터링 시스템, 친환경 수소 플랜트 설계 및 운영, 배터리 리사이클링 실증 지원, 무탄소 에너지 공장 지원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성 브라이언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헥사곤 DX 이그제큐티브 포럼은 제조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요소인 지속가능성을 주요 화두로 선정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제조업의 발전을 견인할 산업 리더들이 혁신적인 인사이트와 경험을 얻어 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1 16:53남혁우

[현장] "기업 DX, 도깨비 방망이 아니다"…후지쯔가 내세운 4단계 구축 전략은

"디지털전환(DX)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닙니다. DX가 기업에 꼭 필요한지 세부적인 계획과 내재화 가능성 등 면밀한 검토를 해야 합니다. 후지쯔는 DX 전략을 총 4단계로 나눠 고객사가 효율적으로 시스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에서 개최한 좌담회에서 후지쯔만의 DX 구축 지원 단계 과정과 이에 대한 예시로 손바닥 정맥 솔루션을 소개했다. 후지쯔는 고객사 대상으로 DX를 추진할 때 ▲리소스 효율화 ▲융복합 내재화 ▲예측 못 한 서비스 모델 발굴 ▲사회적 책임 연계 등 총 네 가지 단계를 밟는다. 박 대표는 "기업이 사내 프로세스 개선을 비롯한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위해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 많은 솔루션과 제도를 도입한다"며 "이때 자체적으로 평가와 피드백을 공유함으로써 리소스 효율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2단계에서 기업은 기존에 도입한 솔루션과 타 솔루션 간 비교를 통해 융복합 과정을 거친다. 기존 솔루션과 새로운 솔루션 간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기업은 DX 2단계를 거치면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생각해 낼 수 있다"며 "3단계에서 사내 담당자들은 상호보완과 교류를 통해 내부 프로세스의 효과적 개선을 이루고 각 비즈니스 섹터별로 활발한 교류를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3단계까지 진행되면 각 기업들은 예측하지 못한 서비스 모델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만들 수 있게 된다. 4단계는 DX를 통한 기술이 기업 매출과 사회적 영향에 미치는 부분을 고려하는 순서다. 박 대표는 "기업 매출구조와 사회 이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려하는 과정"이라며 "이슈 해결책을 만드는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바닥 인증 솔루션은 3단계…안전·보안 책임 다할 것" 박 대표는 DX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례로 손바닥 정맥 솔루션을 소개했다. 사람이 은행이나 기관 등에서 각종 인증·결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손바닥 정맥을 한 번 등록하면 별도 과정 없이 인증·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 손바닥을 기기에 직접 부착하지 않아 데이터 유출 위험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손바닥 정맥이 현재 DX 3~4단계를 거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1단계에서는 손바닥 정맥이 결제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다"며 "당시 본인인증 기능 개발만 목표로 두고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테스트를 진행하다 보니 본인인증 모델뿐 아니라 결제 자판기에 탑재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후지쯔의 손바닥 정맥 솔루션 특장점을 안전성과 보안성으로 꼽았다. 사이버 공격을 통한 생체 정보 탈취나 유출에 대한 염려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손바닥 정맥 시스템 특성상 해커가 데이터 탈취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사용자 데이터를 분산해 관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킹을 막아주는 보안 기술 특허로 솔루션 안전성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솔루션은 인천공항을 제외한 모든 국내 공항, 은행 키오스크 등에 설치된 상태다.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서는 온프레미스 형태로 탑재됐다. 박 대표는 "국내 면세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사에도 정맥 인증을 통한 결제 시스템 구축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체계적인 DX 과정을 통해 고객사 매출 증대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4.08.21 14:44김미정

편의점 CU, 한컴 덕에 업무 처리 빨라진다…디지털 전환 '가속'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한글과컴퓨터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업무 혁신을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한컴은 20일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BGF리테일과 AI 및 데이터 산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성식 한컴 CRO, 박준용 BGF리테일 정보시스템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는 이날 만나 업무협약식을 열고 AI와 데이터 사업 분야에서 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 업무에 AI 활용을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DX(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AI 일상화 시대를 맞아 생성형 AI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형태의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와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피디아' 등 한컴의 AI 제품을 활용해 BGF리테일의 DX를 전개하며 기능과 성능을 공동으로 검증 및 고도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한컴은 BGF리테일을 위한 맞춤형 AI 설루션을 기획해 제공하고, BGF리테일은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관리와 분석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이 이 같이 나선 것은 한컴이 올 들어 기술 역량을 강화하며 다양한 AI 설루션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한컴은 지난 4월 AI에 최적화된 학습용 데이터 추출 설루션 '한컴데이터로더'를, 7월에는 AI 통합 브랜드 '한컴 브레인(BRAIN)'을 공개했다. 또 최근 '한컴독스 AI'와 '한컴어시스턴트' 베타 버전도 잇달아 출시하는 등 문서 설루션을 벗어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데이터 시각화, 생체인증 등 다양한 AI 설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가고 있다. 박준용 BGF 정보시스템본부장은 "한컴과의 발전적 협력관계를 통해 맞춤형 생성 AI 환경을 구축해 AX 업무 환경을 마련하고, 한컴은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 내재화 및 자사 임직원, 온·오프라인 업무까지 어우르는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혁신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성식 한컴 CRO는 "BGF리테일과의 협력은 자사 AI 기술을 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서 검증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BGF리테일의 업무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양사의 협력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8.20 09:11장유미

'잘파 세대' 잡아라…SI 대기업들이 'SNS 홍보' 나선 이유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기업 시스템 통합(SI) 업계 간 경쟁이 시작됐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밈(Meme)을 활용한 숏츠를 만들며 팔로워를 끌어들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8월을 기점으로 2만 명을 돌파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인스타그램 팔로우도 1만4천 명에 이른다. 이 외에도 포스코DX, 한화시스템 등 기업들이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각자만의 방식으로 기업 홍보를 진행 중이다. IT서비스기업들은 계열사 등 기업 대상 비즈니스를 주로 수행하는 만큼 대외 홍보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런 기업들이 최근 SNS 활동 등에 적극적인 이유는 신규 인재 채용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개발자 시장이 과열되고 젊은 개발자들이 IT서비스기업을 꺼리는 분위기가 사그라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IT서비스업계는 '대기업의 전산실·하청업체' 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경직되고 사무적이라는 인식을 개선하기 어려웠다. 대기업SI 관계자들은 신규 입사자 채용 및 이미지 개선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최근 들어온 젊은 개발자들이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입사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어 홍보가 잘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며 "전국 사업장에서 고르게 유튜브 영상에 출연할 직원들을 뽑아 영상을 촬영해 직원들을 보내준 사업장들에서도 분위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어필을 위해 SNS를 활용하고 있지만 스타일은 기업마다 제각각이다. 삼성SDS는 대형 IT서비스기업에서 운영하는 SNS 계정 중 가장 많은 구독자와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비결은 '스둥이'라는 인스타그램 팔로워·유튜브 구독자 애칭을 활용해 친근하게 다가가는 동시에 '슫스러운 IT용어사전', '슫스러운 개발코딩지식' 등 유용한 지식을 전달했던 것이 주요했다는 평이다. 현대오토에버도 SNS에 등장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2개월 전 처음 올린 토킹 캣 밈(Talking Cats Meme)을 활용 '무슨 언어 하세요?' 숏츠는 유튜브 조회수 약 180만 회, 인스타그램 좋아요 6만 개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광복절 연휴를 맞아 '다들 비켜주세요 저 퇴근합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거나, 현대오토에버 책임들이 등장해 영상을 촬영한 '오토에버인들이 플러팅 하는 법' 숏츠를 통해 색다르고 즐거운 영상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구내식당 내부 공사로 두 달간 외부 식당을 이용해야 했었는데 홍보팀이 지도를 만드는 회사로서 본사 인근 맛집 데이터를 추가해 보자는 이벤트를 제안했다"며 "임직원 반응뿐만 아니라 유튜브·인스타그램으로도 많은 댓글을 받아 기대보다 큰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의 경우 '한별이'라는 캐릭터를 이용해 친근감을 높이고 채용설명회 후기를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제작해 신입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인사활동에 본격적으로 SNS를 활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홍보·소통만으로는 업계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 분위기를 떨칠 수 없다면서도 소통에 들어가는 언어가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기업이 가진 부정적 이미지는 순간의 소통만으로는 개선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홍보와 소통이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건 그 기업이 이전에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고쳤을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에게 사적이면서도 공적인 공간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각기 다른 언어와 문법을 사용하는 플랫폼"이라며 "공식 채널에서는 담을 수 없는 다양한 개성을 각각의 SNS는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채널에 맞는 언어를 기업과 홍보 담당자들이 입체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8.16 17:34양정민

LG헬로비전, DX 데이터 스쿨 3기 시작..."전문 인력 양성"

LG헬로비전은 'LG헬로비전 DX 데이타 스쿨 3기'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LG헬로비전과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의 '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 사업'이다. 'LG헬로비전 DX 데이타 스쿨 3기' 교육은 지난해 6월 1기를 시작으로 이번에 3기를 맞았다. 최종 선발된 3기 교육생 28명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서초사옥 교육장에서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총 1천시간 교육을 받게 된다. 방송산업 생태계 및 DX 데이터 이해를 위한 기초 과정부터 LG헬로비전의 실제 DX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 수행까지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집중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방송 미디어 분야 관련 전문가 특강과 현업 종사자의 멘토링, 자기소개서 특강 등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생들에게는 교육 수료 후 1년간 LG헬로비전 DX 부서나 데이터 분석 관련 직무 지원 시 서류전형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DX데이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관련 자격증 비용 등도 지원될 예정이다. 배성호 LG헬로비전 고객가치혁신담당은 “교육생들이 실제 DX 데이터를 활용해 직접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전문가의 멘토링까지 더해져 교육생들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시대 방송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이끌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8.14 09:36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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