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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M'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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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젠, 베트남 'FPT그룹'에 마케팅 솔루션 공급…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오브젠이 'K-마케팅' 솔루션 확산을 주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오브젠은 베트남 'FPT그룹'의 디지털 고객관리시스템(CRM)에 자사 마케팅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브젠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유통이 가능한 구독형 신제품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 확대를 준비해 왔다. 오브젠은 이번에 LG CNS와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FPT그룹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FPT그룹은 통신·IT·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베트남 대표 글로벌 IT 기업이다. 임직원 수는 약 7만3천명에 달한다. FPT그룹은 가입 고객을 단순 관리하던 기존 시스템을 데이터 기반의 타깃 마케팅 시스템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오브젠의 솔루션을 선택했다. FPT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FPT텔레콤은 오브젠의 솔루션을 활용해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유지하고 매출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최종 사용자인 가입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감으로써 충성고객을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오브젠이 진출한 베트남의 최근 디지털 경제성장률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기준 베트남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1억100만 명,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23년 7천41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디지털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셈이다. 특히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는 모바일 우선 전략 시장으로, 디지털마케팅을 통한 개인화·자동화가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여겨지고 있어 타 기업들의 도입 확산 움직임도 기대할 수 있다. 오브젠은 이번 베트남 진출에 이어 태국·싱가포르 등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진출도 조만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구독형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회사 전체적으로 수익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원 오브젠 영업본부 부사장은 "오브젠 솔루션의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며 "연내 FPT그룹 계열사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고객 맞춤형 시나리오 기반 마케팅을 위한 고객데이터통합 솔루션과 AI 기반의 마케팅 솔루션 등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4 10:55한정호

자체 개발 CRM 앞세운 코오롱베니트, 세일즈포스·MS 자리 넘본다

코오롱베니트가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끌고 있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솔루션 시장을 노리고 새로운 무기를 선보였다. 코오롱베니트는 자체 개발한 CRM '세일즈웍스(가칭)'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자사 및 코오롱그룹 시스템에 이 솔루션을 먼저 적용한 후 세부적인 기능을 고도화해 향후 외부 고객에게도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CRM은 기업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다. 현재 이 시장은 지난 2023년 말 기준 세일즈포스가 점유율 21.7%를 차지하며 전 세계 CRM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는 5.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MS다. 미국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밴티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CRM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매년 12.9%씩 성장해 1천66억 달러(약 135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코오롱베니트도 성장성이 높은 CRM 시장에서 자체 개발 제품으로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의 판매자 중심 영업 프로세스를 혁신함으로써 고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코오롱베니트의 '세일즈웍스'는 고객 충성도를 제고하는 데이터 기반의 영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솔루션에 축적한 고객 데이터를 고객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분석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구매 데이터와 행동 패턴을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맞춤형 서비스와 제품을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다. 세일즈웍스는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내부 구성원 간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영업 활동과 관련한 전체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통합 관리되기 때문이다. 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세일즈웍스는 잠재적인 사업 기회를 도출하고 수주 성공 확률을 추정한다. 사업 프로젝트와 관련 예상 수주액과 원가를 예측하여 손익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프로젝트 진행 상황 공유로 담당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주요 업무 일정에 대한 자동 알람 기능까지 제공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자체 개발 플랫폼인 '웍스(WorX)' 프레임워크가 적용된 자체 개발 솔루션의 대외 고객 발굴을 가속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웍스'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10개 이상의 다양한 솔루션 제작해 왔다. 대표적으로 인사관리시스템 'HR웍스(HRWORX)'는 코오롱그룹 및 외부 기업에서 사용 중이며 AI 플랫폼인 '코AI웍스(KOAIWORX)'는 코오롱 그룹으로 확대 도입을 앞두고 있다.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는 "세일즈웍스는 고객 구매 이력과 행동 패턴을 통합 분석해 미래 니즈와 잠재적인 사업 기회를 효과적으로 발견하게 해준다"며 "자체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완성한 다양한 기업형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0 10:10장유미

세일즈포스, 디오임플란드에 솔루션 공급…글로벌 시장 경쟁력↑

세일즈포스가 자사 솔루션을 디오임플란트에 제공해 영업 프로세스 표준화·고객 데이터 분석 강화를 지원했다. 세일즈포스는 디오임플란트가 세일즈포스 솔루션 기반으로 영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디오임플란트는 ▲전 세계 70개국 영업 관리 표준화 ▲실시간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영업 전략 수립 ▲전사적자원관리(ERP) 연동을 통한 영업 프로세스 전반 가시성 확보 성과를 기록했다. 앞서 디오임플란트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일즈포스와 영업 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에 착수했다. 국가별로 상이하게 운영되던 영업 프로세스와 수작업으로 관리되던 고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해외 법인의 영업 프로세스 최적화 달성을 목표로 뒀다. 세일즈포스 도입 후 디오임플란트는 ERP 시스템과 세일즈 클라우드를 연동해 계약, 주문, 출고, 매출, 수금 등 영업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었다. 영업 담당자는 실시간 고객 데이터를 조회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영업 현황을 빠르게 파악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업 생산성과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영업 활동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디오임플란트는 기업간거래(B2B) 마케팅 클라우드와 태블로를 도입해 영업 전략을 체계화했다. 특히 세일즈포스의 B2B 마케팅 클라우드를 활용해 교육 프로그램, 국내외 세미나, 전시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에서의 고객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이를 새로운 영업 기회로 연결했다. 또 태블로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성과 직급을 반영한 영업 담당자의 성과 달성률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대시보드로 시각화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영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디오임플란트는 향후 세일즈포스 활용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AI 기반 분석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국가 특성에 맞춘 효과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 기반 영업 활동 최적화에 기반한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디오임플란트 오윤석 부사장은 "세일즈 클라우드는 자사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표준화하고, 실시간으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우 강력한 솔루션"이라며 "2030년 글로벌 톱 5 기업이 되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일즈포스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적으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오늘날 데이터 중심의 체계적인 영업·마케팅 활동 중요성이 지속적 확대되고 있다"며 "디오임플란트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11:45김미정

"AI, 도구에서 동료로"…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로 업무 자동화 가속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비즈니스 자동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다. 기업은 영업부터 마케팅, 데이터 분석 등 주요 업무에 AI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제 AI는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 역할을 넘어 기업 수익 창출까지 돕고 있다. 세일즈포스코리아는 6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미디어브리핑을 열고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AI 에이전트가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을 비롯한 슬랙, 태블로에서 어떻게 업무를 돕는지 시연했다. 에이전트포스는 기업이 생성형 AI 에이전트를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이다. 인간 지시나 감독 없이도 직원 업무를 스스로 찾아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개발이 가능하다. 영업을 비롯한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분야 종사자는 에이전트포스를 원하는 대로 설정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10월 에이전트포스를 출시했다. 이후 12월 에이전트포스 2.0을 공개했다. "에이전트포스, AI 에이전트 개발 쉽고 빠르게" 세일즈포스 김근명 솔루션엔지니어(SE)는 에이전트포스 개념과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김 SE는 에이전트포스가 기존 CRM 플랫폼 위에 AI 에이전트 레이어를 덧씌운 형태라고 설명했다. 고객이 데이터베이스나 AI 모델을 추가 구축할 필요 없이 AI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유다. 그는 에이전트포스 기반 AI 에이전트를 외부 애플리케이션에 연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구글워크스페이스, 워크데이와 통합해 기능 확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이전트포스를 통한 AI 에이전트 개발 과정을 보여줬다. 우선 '에이전트 빌더'에 에이전트의 주제, 지시, 액션에 필요한 명령어를 자연어로 채웠다. 김 SE는 "사용자는 코딩 작업 없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조정할 수 있다"며 "프롬프트 품질이 떨어질 경우 AI가 이를 자동으로 보완해 명령어 수준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품 추천 AI'를 구축한 뒤, AI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추천 제품을 제시하는 과정도 보여줬다. 화장품 추천 AI는 장바구니 추가부터 결제 작업을 스스로 진행할 수 있었다. 김 SE는 "AI 에이전트가 세일즈포스의 CRM 플랫폼과 연계됐다"며 "이용자 정보와 구매 데이터를 즉시 활용할 수 있어 가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다만 결제를 위한 신용카드 번호 등 민감정보는 제로카피 형태로 외부 애플리케이션에서 끌어와 이용됐다. 김 SE는 에이전트포스가 '디지털 네이티브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AI와 사람이 협업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며 "기업은 특정 업무에 맞춘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생성·배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슬랙 속 AI 에이전트..."도구에서 필수 동료로 진화" 세일즈포스 박원배 SE는 슬랙의 AI 에이전트가 업무 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도구라고 주장했다. AI가 업무 정보를 자동 정리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에이전트포스로 개발된 '영업 인사이트 AI' 사례를 소개했다. 영업 담당자가 휴가 후 복귀하면, 영업 인사이트 AI는 캘린더와 슬랙 채널을 분석해 고객사 실적 발표 내용과 회의 기록을 정리해 제공했다. 수요 예측 오류나 공급망 비효율성도 자동 분석했다. 해결책이 필요하면 관련 전문 AI에 업무를 넘기기도 했다. 박원배 SE는 "슬랙의 AI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예상 성과를 예측할 수 있다"며 "적절한 솔루션과 파일럿 테스트 방안까지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박 SE는 AI 에이전트가 문서 작성·데이터 시각화에 활용된 사례도 공유했다. AI가 슬랙의 캔버스 기능으로 투자대비효과(ROI) 분석과 유사 사례를 포함한 제안 문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었다. 이를 태블로에 연결해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할 수도 있다. 박 SE는 "AI는 슬랙에서 도구가 아닌 필수 동료로 자리 잡았다"며 "데이터 활용 방식과 협업 문화를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블로, 맞춤형 데이터 생성·시각화"…4월 새 제품 출시 세일즈포스 김동균 SE는 AI 에이전트가 태블로 펄스에서 맞춤형 데이터 분석·차트 생성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작년 매출 성과를 보여줘'라는 요청을 입력하면 AI는 데이터를 필터링해 2024년 매출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정 항목 기준으로 분석을 요청하면 AI는 데이터를 구분해 최적화된 시각화 자료를 제시한다. 김 SE는 시계열 데이터를 활용한 AI 트렌드 분석도 시연했다. 사용자가 매출·수익에 대한 트렌드 생성을 요청하면 AI가 연산을 수행해 차트를 만들었다. AI는 오타가 포함된 입력도 인식해 분석 의도에 맞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었다. 그는 "기존에는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탐색하고 원하는 정보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을 써야 했다"며 "태블로 펄스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핵심성과지표(KPI) 변화를 자동 추적하고 실시간 알림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태블로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분석 플랫폼 '태블로 넥스트' 발표를 앞뒀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에이전트포스 출시 후 90일 만에 전 세계 5천개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AI 기반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 디지털 혁신을 돕고,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06 19:20김미정

세일즈포스, 직원 1천명 해고…AI 영업 인력은 확대

세일즈포스가 약 1천명 넘는 직원을 해고하고 인공지능(AI) 제품 영업 직원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4일 세일즈포스는 새로운 회계연도를 앞두고 이런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4분기 실적 발표는 2월 말 예정이다. 내부 관계자는 1천명 넘는 직원이 이번 정리해고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감원이 어느 부서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되지는 않았다. 다만 해고된 직원은 다른 직군에 지원할 기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기준 전 세계 약 7만3천명이 세일즈포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세일즈포스는 고객관계관리(CRM) 기업이다. 최근 생성형 AI 기반 에이전트 제품을 출시하면서 AI 솔루션 영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AI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AI 솔루션 영업 인력 채용을 늘리는 이유다. 세일즈포스 브라이언 밀햄 최고운영책임자(COO)은 "회사 효율성을 높이고 더 큰 규모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 고민을 멈추지 않겠다"고 지난해 12월 바클레이즈은행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회사 수익성 방안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2025.02.04 15:34김미정

비즈니스캔버스 ”누적 322개 기업 '리캐치' 유상 도입"

비즈니스캔버스(대표 김우진)의 B2B 세일즈 솔루션 '리캐치'가 2024년 연간 반복 매출(ARR) 205% 이상 성장과 함께 322개 유료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우진 비즈니스캔버스 대표는 "리캐치 팀은 'Don't Sell, Help!' 정신으로 고객의 탄탄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돕고, 매출 책임자들의 의사결정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왔다"면서 "2025년에는 고객과 시장의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AI를 활용한 새로운 기능들과 리캐치 컨퍼런스 등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파른 성장세와 제품 경쟁력 입증 리캐치는 2024년 한 해 동안 7만8천210개의 리드를 관리하고 1만7천882건의 영업 미팅을 수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폼 입력 후 미팅 전환율이 업계 평균 대비 1.9배 높은 39%를 기록했으며, 첫 문의에서 세일즈 미팅 리드 타임을 4.3일에서 35초로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은 약 225억원 이상의 잠재 매출을 창출했다. 고객 중심의 지속적인 제품 혁신 리캐치는 74회의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고객들과 690시간 동안 소통하며 35%의 고객 의견(VoC)을 제품에 반영했다. '폼/리드라우터'가 가장 많이 사용된 기능으로, 마케팅 폼과 고객관계관리(CRM) 필드 값의 자동 연동을 통해 고객의 반복 작업 시간을 크게 줄였다. 또 하반기에는 파이프라인 기능의 사용량이 급증하며, 마케팅부터 세일즈, 고객 관리까지 풀 퍼널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으로 발전했다. 상반기까지는 무료 플랜 정책을 운영하여 800여 팀이 리캐치를 경험했으며, 이를 통해 제품의 가치를 검증하고 개선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콘텐츠 허브로서의 성장 리캐치 블로그는 총 34만7천96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천647%의 오가닉 트래픽 성장을 달성했다. 13만1천817명의 새로운 방문객을 유치했다. 가장 인기 있었던 콘텐츠는 토스페이먼츠 전환율 개선 고객 성공 사례, B2B 웹사이트 기획 방법, Revenue Ops의 세일즈 데이터 분석 방법 등이었다. 적극적인 고객 소통과 교육 지난해 동안 B2B 리캐치 클래스 13회, 세미나, 컨퍼런스, 외부 강연 및 교육 총 29회를 진행해 4천859명의 잠재 고객과 만났다. 특히 참석자의 92%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리캐치 클래스에는 RevOps, 마케터, 세일즈 실무자, 기업 대표 등 매출 성장에 관심 있는 다양한 B2B 기업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신승헌 최고제품책임자는 "작년이 0 to 1의 해였다면, 올해는 1 to 10의 해였다"며 "4분기부터 CRM 기능이 고도화돼 가파르게 제품 사용 지표가 증가했다. 2025년에는 더 많은 B2B 기업의 비용효율적인 10 to 100 성장을 돕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Achieve More With Less'를 모토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31 20:45백봉삼

"데이터 기반 '고객 관계 관리' 더 중요해진다"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2025년 새해를 앞두고, 기업들은 어떻게 하면 한정된 자원 내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까 깊은 고민에 빠졌다. '무엇으로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까'에 뾰족한 답을 찾는 중이다. 이 가운데 데이터 기반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컨설팅을 통해 고객사들의 답답함을 풀어내는 기업, 인물이 있다. 바로 마테크(마케팅+테크) 기업 AB180에서 컨설팅 헤드를 맡고 있는 박소진 그룹장이 그 주인공이다. 기업들의 데이터 기반 '성장 조력자' AB180 박소진 컨설팅 헤드 데이터는 AI 시대 석유에 비유될 만큼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주 언급된다. 아무리 좋은 AI 기술도 양질의 데이터 없이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연료가 없는 자동차가 달리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런데 데이터를 잘 모은 기업들도 이를 어떻게 사업으로 연결시킬지 갈피를 못 잡는 경우가 많다. 무수한 데이터 안에서 흐름을 읽어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고객 확보에 활용하기까지 그 과정에서 그만 길을 잃고 헤맨다. 바로 이런 기업들을 위해 퍼포먼스 마케터였던 박소진 헤드는 AB180에서 ▲에어브릿지 ▲브레이즈 ▲앰플리튜드 솔루션 지원과 고객 관계 관리(CRM) 컨설팅 업무를 통해 '성장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나아가 기업이 데이터 기반의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역량 교육도 한다. '에어브릿지'는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발생한 모든 광고 성과를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모바일 측정 파트너(MMP) 툴이다. '브레이즈'는 마케팅 자동화 및 고객 생애주기 참여(Customer Lifecycle Engagement) 플랫폼이다. '앰플리튜드'는 사용자를 수많은 코호트(행동양식 공유 집단)로 쪼개고, 다양한 차트를 활용해 사용자 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프로덕트 분석 솔루션이다. 이 같은 AB180의 세 가지 솔루션은 이용자가 들어와서 충성 고객이 되기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돕는다. “저희는 자사의 서비스에 새로운 이용자를 데려와 연착륙 시키고, 나아가 충성 고객이 되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용자 행동 분석을 통해 언제 고객 관계 관리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또 데이터 기반의 조직으로 나아가는 역량 교육도 하고요. 고객 관계 관리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광고 식별 제한으로 원래도 중요했던 CRM 더 중요해져" 박소진 헤드는 AB180 솔루션의 경쟁력으로 '노하우'와 '연결'을 꼽았다. 새로운 이용자가 들어와서 충성 이용자가 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내려다보면서 각 단계에 필요한 메시지를 때에 맞춰 제공하고, 각 이용자 특성에 맞는 브랜딩과 마케팅을 실시하는 데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었다. 또 에어브릿지로 신규 이용자를 획득하고, 브레이즈를 통한 고객 관리로 이들과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고, 앰플리튜드로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전 과정을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갖췄다는 뜻이었다. “각 단계의 솔루션을 나눠 쓰다 보면 데이터 연동이 누락되는 경우가 있지만, AB180의 각 솔루션은 서로 연동이 잘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지원 측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각 솔루션별로 핑퐁하면서 문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채널을 통해 문의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업무 손실과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경기 불황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마케팅 예산을 줄이는 추세다. 이에 광고·마케팅 시장도 침체될 것이란 전망이 크다.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기업은 적은 예산과 자원으로 더 큰 효과를 내야만 하는 과제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박 헤드는 CRM 고도화가 필요해졌고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미 획득해 놓은 이용자들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CRM이 더 각광을 받는 것 같고, 브레이즈를 도입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브레이즈를 통해) A/B 테스트로 어떤 방법이 이용자 이탈 방지에 유효했는지 테스트해볼 수 있고, 각 이용자마다 상황과 특성이 다 다른데 이에 맞는 개인화된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고도화된 개인화 마케팅을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광고 식별 제한이 생기면서 리타깃팅 캠페인 효과가 떨어졌는데, 그래서 원래도 중요했던 CRM이 더 중요해지게 됐습니다.” "각 단계별 맞춤형 메시지 전달 중요...우리 고객에 맞는 CRM 매체 찾아야" 나아가 그는 CRM 마케팅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사람이 해야하는 일이 많아지고, 따라서 운영 비용이 커지는 문제에 대해 기업들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CRM 솔루션의 자동화와 개인화의 중요도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객 획득 단계부터 각 단계에 맞는 개인화된 메시지를 자동화해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그래야 고객 이탈을 방지함은 물론,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프로모션 캠페인을 하더라도 '크리스마스 행사 중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보다, '소진님이 보신 크리스마스 트리가 행사 중입니다'라고 보내면 결과가 달라져요. 고객이 마음에 드는 상품을 보기만 했는지,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이탈했는지, 상세 페이지까지만 보고 장바구니에도 담지 않았는지 등 이 같은 실시간 정보를 담아 적절한 메시지를 자동화해서 보낼 수 있습니다.” 박 헤드는 마케터들에게 이용자 특성들이 다른 만큼, '푸시'·'인앱메시지'·'카카오 알림톡' 등 대세를 좇기보다 여러 CRM 매체 중에서 우리 서비스 이용자들과 맞는 매체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고객 접점이 잘 맞는 매체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는 설명이었다. 특히 앞으로 마케터들은 광고·마케팅 소재 기획은 AI가 업무를 대신해줄테니, 우리 서비스와 고객이 어떤 접점을 갖고 경험하는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고객들은 어떤 생애주기로 경험한다고 정의하고, 어느 시점에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것이 앞으로 마케터의 메인 업무가 될 거라 생각해요. 데이터 기반으로 업무를 하고 마케팅을 실행하는 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겁니다.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가 중요할 텐데, 이런 효율화를 돕는 건 결국 고도화와 자동화라고 할 수 있죠.”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의 조직으로 성장하는 데 힘 보탤 것" 박소진 헤드는 새해에도 이처럼 고도화되고 자동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알리며,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의 조직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고객사들이 어떻게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컨설팅할 생각입니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고객사를 만나고 같이 얘기를 나누면서 저희 솔루션이나 AI를 활용해서 좀 더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2024.12.29 09:41백봉삼

데이터라이즈, CRM 솔루션으로 美·日 진출…글로벌 확장 '가속화'

데이터라이즈가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데이터라이즈는 최근 일본 시장에서 첫 매출을 달성해 현지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에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데이터라이즈는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중심으로 신속히 성장하며 국내에서만 유료 고객사 500곳을 확보했다. 이 솔루션은 고객사의 매출을 평균 15% 끌어올리는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 선호도 1위로 자리잡았다. 또 데이터라이즈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으로부터 276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해 안정적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 올해 시리즈B 투자 이후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며 팀을 확장해왔다. 내년에는 데이터 엔지니어, 백엔드 및 프론트엔드 개발자 등 20여 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는 "올해는 국내외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 해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인재들과 함께 제품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8 16:09조이환

"국내와 다른 글로벌 마케팅, 아모레퍼시픽의 극복 방안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국내에서의 성공한 마케팅 전략이 해외에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지역별 문화, 업무환경, 기술적 제약은 이런 기대를 무색하게 만든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런 어려움을 인공지능(AI) 기반 개인최적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을 돌파할 수 있었다." 애피어의 최현식 시니어세일즈 매니저와 아모레퍼시픽의 남다빈 CRM담당은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의 선두주자로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다양한 뷰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도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각 지역 법인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가 부족했으며, 각국의 소비자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과 실행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갖추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던 중 애피어를 글로벌 CRM 시스템 구축파트너로 선정하고 함께 현지 마케팅 시장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애피어는 AI와 점점 더 행복해진다(Happier)의 합성어로, AI로 우리 삶과 고객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AI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광고 영역에 적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17개 지사를 통해 각 지역 및 인더스트리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애피어의 개인화 마케팅 플랫폼인 '아이쿠아(AIQUA)'와 고객 데이터 플랫폼인 '아이리스(AIRIS)'를 중심으로 AI 기반의 실시간 초개인화 마케팅을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쿠아는 웹, 앱, 푸시 알림, 이메일, SMS, 소셜 메시징 채널 등 다양한 고객 접점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메시지를 전송한다. 최적의 시기에 모든 마케팅 채널에 걸쳐 메시지를 전송함으로써 고객 참여를 향상시킬 수 있다. 아이리스는 탁월한 분석과 직관적인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신속한 인사이트 확보를 지원하는 AI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이다. 모든 고객 접점의 영향력을 쉽게 시각화하기 때문에 마케터는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사용자 행동을 기반으로 수익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다빈 담당은 "아이리스를 통해 현지 고객의 구매 패턴과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제품을 추천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고객 전환율을 향상시키고 캠페인의 효율성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피어의 데이터 플랫폼은 SQL이나 코딩 기술 없이도 클릭만으로 고객 세그먼트를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현지 법인의 비전문가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온보딩 과정을 단순화하고 업무 수행까지 시간을 단축했다. 남 담당은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보딩 과정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애피어의 서비스를 통해 현지 환경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애피어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가 통합하며 현지 환경에 맞춘 실시간 마케팅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또한 자동화된 캠페인 실행과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현지 담당자들은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더욱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현식 매니저는 "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애피어 솔루션의 도입은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CRM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발판이 제공했다"며 "고객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여 글로벌 소비자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다빈 담당은 "애피어는 대만이 본사인 만큼 아시아시장에 특히 높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으며 덕분에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주요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라인과 애피어 솔루션을 연동하는 작업을 통해 라인 연동 고객 수가 37%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애피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글로벌 CRM 확장을 계획 중이다. 특히, 새로운 시장에서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기반 추천 시스템과 자동화 마케팅 도구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6:58남혁우

[유미's 픽] "항공·병원·기업도 멈춘다"…SaaS 사고 터지면 전 세계 '혼란'

클라우드 인프라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부작용도 속속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SaaS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지만 약간의 실수나 공격으로도 엄청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기업들이 대비책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대표적인 SaaS 기업들이 올해 내부 시스템 장애를 일으켜 고객사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끼쳤다. 두 기업 모두 외부 공격으로 발생한 문제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서비스 불안정성이 더욱 부각된 분위기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13일 오후 2시 55분께 시작돼 다음 날 0시 22분까지 시스템 먹통으로 곤욕을 치렀다. 아시아-태평양,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세일즈포스의 업무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정부와 기업의 세일즈, 서비스 플랫폼 등이 약 9시간 30분 동안 중단되면서 곳곳에서 피해도 속출했다. 이번 일은 IT3, IT4, IA7, HN3, HN4 등 세일즈포스 데이터센터의 코어 서비스 일부가 마비되면서 벌어졌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2016년부터 미국과 유럽, 일본에 있는 10개의 자체 관리형 데이터센터와 함께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를 함께 사용해 왔다. 이 탓에 곳곳에서 피해가 발행했다. 일본에선 자국 내 재난재해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지방자치단체 웹사이트뿐 아니라 일부 은행의 온라인 대출 신청 등이 막히면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았다. 국내에서도 LG전자, 아모레퍼시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 및 중소기업까지 수 천여 곳이 세일즈포스의 CRM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기업들은 이번 일에 대한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즈포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기술팀에서 조사한 결과 잘못된 명령이 포함된 데이터베이스 유지 관리 작업이 수 많은 곳에서 진행돼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명령으로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자사 애플리케이션의 올바른 작동에 필요한 내부 개체도 제거돼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리케이션 기능에 필요한 내부 데이터베이스 개체에만 영향을 미쳐 우려와 달리 고객사들의 데이터 손실은 거의 없었다"며 "보안 문제와도 관련이 없는 내부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SaaS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올 들어 대규모 장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또 다시 문제가 생길까 염려하는 분위기다. 이미 지난 7월에도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대규모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 곳곳에서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당시 MS 윈도 운영체제(OS)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시스템과 충돌해 이를 사용하는 기기 850만 대가 영향을 받아 세계 곳곳의 공항과 병원, 기업, 기관 내 업무용 PC 상당수가 마비됐다. 이에 델타항공은 막대한 손해를 봤다는 이유로 지난달 조지아주 법원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델타항공은 장애 때문에 매출이 3억8천만 달러(약 5천301억원) 감소하고, 비용이 1억7천만 달러(약 2천372억원)가량 발생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SaaS 기업들이 내부 시스템 변경 시 관리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애 발생 시 고객사와 실시간 소통을 위한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SaaS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의 이중화와 삼중화를 구현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예상치 못한 장애 상황에서도 시스템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적 설계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동 업데이트를 맹목적으로 신뢰하면 안된다는 것을 기업들도 인지하게 됐을 것"이라며 "대규모 장애를 막기 위해선 선제적으로 시스템 변경 전 통제된 조건에서 예비 배포를 진행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SaaS 도입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한 'SaaS 애플리케이션 백업(BaaS)' 도입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안정적인 데이터 보호와 복구를 위해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기업에서 'BaaS'가 중요 시스템으로 부상하면서 올해 15%에 불과했던 채택 필요성이 2028년까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업의 경우 2028년께 BaaS를 도입하는 곳이 7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SaaS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BaaS 시장도 급성장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가트너에 따르면 SaaS 시장은 2015년 이후 지금까지 16배 커졌다. 전 세계 최종 사용자의 SaaS 지출 규모는 올해 2천472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약 3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률은 올해 20%, 내년에 19.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다양한 위험 요소로부터 IT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중요 데이터는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한편, 빠르고 효율적으로 복구할 수 있는 솔루션도 함께 갖춰 클라우드 기반의 워크로드 보호와 운영 연속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마이클 호크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SaaS 기술에 대한 기업의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SaaS 데이터를 보호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오류, 사이버 공격, 공급업체 사고에 대한 SaaS 데이터의 취약성을 고려할 때 강력한 백업 솔루션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에서 SaaS 애플리케이션의 보호와 복구는 우선순위가 낮은 경우가 많다"며 "이는 데이터 보호에 대한 네이티브 SaaS 공급업체의 책임에 대한 혼란과 업계 차원의 표준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24.11.19 09:44장유미

세일즈포스發 먹통에 日 정부도, 韓 기업도 '마비'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업계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가 시스템 '먹통'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세일즈포스의 업무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정부와 기업의 세일즈, 서비스 플랫폼 등이 약 9시간 30분 동안 중단되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전날(15일) 오후 2시 55분께 시작돼 이날 자정이 지나서야 해결됐다. 피해 지역은 아-태, 북미 등으로, 총 136개 서버가 영향을 받아 이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이 핵심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일즈포스는 이날 0시 22분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발생한 서비스 중단이 해결됐다"며 "고객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일은 IT3, IT4, IA7, HN3, HN4 등 세일즈포스 데이터센터의 '코어 서비스'가 마비가 되면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 원인이 정확하게 파악되진 않았으나, 데이터베이스 연결 구성 변경 중 발생한 오류로 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일단 보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2016년부터 미국과 유럽, 일본에 있는 10개의 자체 관리형 데이터센터와 함께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를 함께 사용해 왔다. 세일즈포스는 전날 오후 5시 53분쯤 "서비스 중단이 발생했으며 최종 사용자 서비스 접근이 제한된다"고 공지했다. 오후 6시 29분에는 "데이터베이스팀이 영향 받은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일부 불일치를 발견했다"며 "최근 변경사항이 잠재적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세일즈포스는 오후 7시 9분부터 테스트 인스턴스에서 해당 변경사항에 대한 롤백(이전 상태로 되돌림) 작업을 시작해 39분 후 데이터베이스 연결 성능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 가장 최근의 안정적인 백업으로 데이터베이스를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네트워크팀이 나서 연결 최적화를 위한 속도 제한을 적용했다. 세일즈포스는 오후 10시 30분께 "롤백을 통해 문제가 성공적으로 해결된 것을 확인했다"며 "나머지 인스턴스에도 롤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사고에 대해 "고객사들 비즈니스에 미친 영향에 대해 사과한다"며 "향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기술적 원인과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일즈포스는 지난 달 1일에도 정전 사태로 시스템이 한동안 마비돼 일부 기업들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번 일로도 세일즈포스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세일즈포스는 전 세계 CRM 시장 점유율 21.7%를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으로,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5.9%)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LG전자, 아모레퍼시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 및 중소기업까지 수 천여 개 기업이 세일즈포스의 CRM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기업들은 이번 일에 대한 피해 규모 산정에 들어간 상태다. 국내보다 훨씬 더 세일즈포스의 솔루션을 많이 사용하는 일본에서도 이번 결함으로 인해 지방 정부의 재해관리 시스템이 마비됐다. 또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이번 일이 전 세계의 회사, 은행, 항공사 및 정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일로 세일즈포스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상당히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두 달 연속 서비스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또 피해액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일즈포스가 고객들에게 지불해야 할 보상액에 따라 실적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장애 소식이 전해진 후 세일즈포스의 주가도 전일 대비 1.93% 하락한 325.26달러에 마감됐다. 업계에선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잇따른 서비스 장애로 시장이 움츠러들까 염려하고 있다. 특히 외부 공격이 아닌 내부 시스템 변경만으로도 서비스가 마비됐다는 점에서 SaaS에 대한 불안정성 문제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7월 발생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대규모 서비스 장애 문제가 경각심을 키웠다. 당시 MS 윈도 운영체제(OS)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시스템이 충돌해 이를 사용하는 기기 850만 대가 영향을 받아 세계 곳곳의 공항과 병원, 기업, 기관 내 업무용 PC 상당수가 마비됐다. 이에 델타항공은 막대한 손해를 봤다는 이유로 지난달 조지아주 법원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델타항공은 장애 때문에 매출이 3억8천만 달러(약 5천301억원) 감소하고, 비용이 1억7천만 달러(약 2천372억원)가량 발생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SaaS 기업들이 내부 시스템 변경 시 관리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애 발생 시 고객사와 실시간 소통을 위한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SaaS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의 이중화와 삼중화를 구현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예상치 못한 장애 상황에서도 시스템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적 설계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동 업데이트를 맹목적으로 신뢰하면 안된다는 것을 기업들도 인지하게 됐을 것"이라며 "대규모 장애를 막기 위해선 선제적으로 시스템 변경 전 통제된 조건에서 예비 배포를 진행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호크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SaaS 기술에 대한 기업의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SaaS 데이터를 보호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오류, 사이버 공격, 공급업체 사고에 대한 SaaS 데이터의 취약성을 고려할 때 강력한 백업 솔루션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4.11.16 14:26장유미

'100억' 총알 장전한 오브젠, 'CRM 솔루션' 앞세워 글로벌 공략 가속

오브젠이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선다. 오브젠은 연구 개발과 신사업 투자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에는 누적 운용 규모(AUM) 2조원을 보유한 메자닌 투자 전문 신기술금융사인 시너지IB투자가 '시너지아이비 상생혁신 신기술투자조합' 등을 통해 참여했다. GVA자산운용과 브이원PE도 함께했다. '시너지아이비 상생혁신 신기술투자조합'은 AI 및 딥테크 분야를 포함해 주요 국가산업의 환경변화에 맞춰 글로벌 초격차 산업진출,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된 'IBK상생도약펀드'의 자펀드다. 시너지IB투자 관계자는 "국내 금융기관 및 대기업을 고객으로 해외 글로벌 기업과 경쟁을 통해 시장을 점유해가는 오브젠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오브젠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오브젠은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구독형 CRM 솔루션의 고도화와 신규 AI 비즈니스 모델 연구개발 강화에 나선다. 또 빠르게 성장하는 CRM 시장에서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오브젠은 올 하반기 들어 삼성 모니모 44억원, KB증권 더플랫폼 28억원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SaaS 신제품 출시, GS인증 획득에 따른 시장 확대로 내년 호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용희 오브젠 경영전략부문 사장은 "안정된 사업 구조를 구축해 흑자 기반 하에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으로 고객과 주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1 15:23장유미

세일즈포스가 내다본 AI 에이전트 미래는

세일즈포스가 최근 출시한 자율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세일즈포스는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고객 서비스 부문 리더와 현업 담당자 대상으로 '세일즈포스 AI & CX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9월 '드림포스 2024'에서 공개된 '에이전트포스' 기능과 산업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이전트포스는 로우코드 기반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에이전트포스로 개발된 AI 에이전트는 사람 대신 영업과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고객 요구사항에 따른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날 세일즈포스 박양교 클라우드 영업 총괄 본부장이 환영사로 행사 포문을 열었다. 클라우드 솔루션 엔지니어팀 손인선 총괄은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통한 서비스 업무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플랫폼, 유통,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세일즈포스 솔루션 활용 사례와 노하우를 소개했다. 행사에는 삼양사 손현철 미래전략실·디지털혁신팀 차장을 비롯한 LG CNS 김수일 단장, TYM 김대용 이사가 고객사로 자리했다. 파트너사인 김현조 KUSRC 대표, 이준기 윈드밀 대표, 센드버드 김영기 이사 등의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연사자로 나섰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고객 서비스 부문의 리더와 현업 담당자는 에이전트포스로 고객의 각종 어려움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고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5 14:40김미정

채널코퍼레이션, 메타엠과 업무 협약 체결…"AI 상담 효율화 추진"

채널코퍼레이션이 메타엠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고객상담 혁신에 나선다. 채널코퍼레이션과 메타엠은 AI 기반 자동화를 통해 중소규모 사업자에게 유연한 고객 상담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AI 기술을 기존 콜센터 환경에 접목하는 것이다. 메타엠은 전국 50여 개의 직영 콜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기반으로 AI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 상담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실제로 메타엠의 명동 인공지능컨택(AICC) 쉐어드 센터에는 채널톡 전담팀이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규모 사업자들도 유연하게 상담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자사의 AI 챗봇,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인터넷 전화 등을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맞춘 고객 상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상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과거에는 전화 상담 비중이 높았다면 최근 AI 기반 다채널 상담을 지원하는 AICC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최적의 비용으로 AI 기반 상담 효율 극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1 17:17조이환

성민네트웍스, 의료 CRM으로 美 인증 획득

성민네트웍스가 의료 고객관리시스템(CRM) 솔루션을 미국에서 인정 받았다. 성민네트웍스는 미국 건강보험 정보 보호법(HIPAA)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인증을 통해 성민네트웍스는 의료기관들이 환자 개인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를 발판으로 올 하반기부터 미국, 일본, 두바이서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메디컬 CRM 솔루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 의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그동안 이 회사는 비만 관리 같은 의료 데이터 분야에서 자동화된 API 등록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중소형 병원에 저비용·고효율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CRM 솔루션으로 병원들이 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안과, 피부과, 비만 관리, 여성 전문 병원 등 200여 곳에 공급된 상태다. 특히 국내 안과 CRM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성형외과 CRM 솔루션은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서도 큰 인기다. HIPAA는 환자의 의료정보 보호를 위해 마련된 미국 법률이다. 안전한 의료 데이터 관리와 보호를 위한 엄격한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성민네트웍스는 이 법률 기준을 충족하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의료정보보호 역량을 입증했다. 차명일·서광석 성민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HIPAA 인증 획득은 국내 기술력과 데이터 보호에 대한 책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신뢰받는 메디컬 CRM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9.13 13:21김미정

세일즈포스, 오운컴퍼니 인수…데이터 보호 목적

세일즈포스가 솔루션 기능과 데이터 보안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을 추가 인수했다. CNBC 등 외신은 8일 세일즈포스가 데이터 보안 솔루션 스타트업 오운컴퍼니를 19억 달러(약 2조5천500억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내 고객 데이터 보호와 생성형 AI 제품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동안 오운컴퍼니는 세일즈포스 벤처스를 비롯한 타이거 글로벌, 블랙록으로부터 투자금 5억 달러(약 6천700억원)를 받은 바 있다. 서비스나우와 마이크로소프트와도 협력했다. 앞서 세일즈포스는 AI 음성 에이전트 개발사 테닉스 인수 계약 소식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솔루션 기능 강화를 목표로 뒀으며, 테닉스 주요 임원진과 개발자도 세일즈포스팀에 합류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부터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기업 인수와 AI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매출 실적을 거뒀다. 최근 발표된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93억8천만 달러(약 12조4천790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92억3천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CNBC는 "세일즈포스는 인수합병에 소극적이었지만, 매출 성장을 위해 기업 인수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9.08 11:57김미정

세일즈포스, 24시간 영업·직원 교육하는 AI 비서 공개

세일즈포스가 24시간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내부 직원을 교육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2종을 공개한다. 영업사원 업무 생산성이 오르고 인력 양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영업 업무를 돕는 AI 비서 'SDR 에이전트'와 영업 사원 교육하는 '아인슈타인 세일즈 코치 에이전트'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드림포스2024' 행사에서 두 에이전트가 소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SDR 에이전트는 영업팀 파이프라인을 구축·관리할 수 있는 AI 도구다. 영업팀이 24시간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이를 실제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돕는다. 잠재 고객이 웹사이트를 방문해 문의를 남기면, SDR 에이전트가 먼저 대화를 시도하거나 답변한다. 영업 담당자 캘린더에 접근해 미팅을 잡기도 한다. 이를 통해 영업팀은 모든 고객에게 일일이 접근하거나 미팅 제안을 하지 않아도 된다. SDR 에이전트가 잠재 고객을 먼저 걸러주면, 영업 직원이 해당 소비자에게만 집중적으로 영업하면 된다. 세일즈포스는 이 에이전트에 AI 투명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잠재 고객들이 웹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SDR 에이전트와 대화 중'이라는 문구를 즉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AI와 대화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질문과 미팅 예약을 신청하는 셈이다. 세일즈포스 케탄 카크하니스 세일즈클라우드 부문 수석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현재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도 SDR 에이전트 같은 영업 업무 자동화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인슈타인 세일즈 코치 에이전트는 영업 사원을 교육하는 솔루션이다. 영상 속 아인슈타인이 직접 가르친다. 직원들은 영업에 필요한 교육이나 팁 등을 해당 에이전트로부터 받을 수 있다. 영업 사원이 중요한 거래를 앞뒀을 때 에이전트와 롤플레잉을 통해 협상 연습을 할 수 있다. 에이전트가 가상 상황을 만들면, 직원이 해당 환경에서 실전처럼 영업 연습을 하는 식이다. 연습이 끝나면 에이전트가 직원에게 피드백을 제공한다. 카크하니스 매니저는 최고매출책임자(CRO)들이 해당 코치 에이전트에 큰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CRO 핵심 과제는 새 인력을 양성하고 생산성을 매우 빠르게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코치 에이전트가 해당 목표를 더 빨리 이룰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크하니스 총괄매니저는 "두 에이전트는 영업 사원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를 더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새 팀원' 개념"이라며 "더 많은 잠재고객을 모으고 영업 사원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2024.08.26 10:45김미정

세일즈포스코리아, '월드투어 코리아 2024' 개최

세일즈포스코리아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례 IT 컨퍼런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4'를 개최했다. 세일즈포스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년 다양한 산업 부문의 비즈니스 리더와 현직자를 위해 맞춤형 세션 및 강연, 컨설팅,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는 '월드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뉴욕, 보스턴, 런던, 도쿄 등의 주요 도시들을 거쳐 서울에서 진행된 '월드투어 코리아'에는 라이언 니콜스 세일즈포스 최고제품책임자(CPO), 산자나 파울레카 세일즈포스 제품 마케팅 부사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세일즈포스의 제품 혁신과 AI CRM 기반의 고객경험 혁신 전략에 대해 공개했다. 산자나 파울레카 세일즈포스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AI CRM을 통한 고객 중심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오늘날 기업은 평균적으로 약 62%의 시간을 반복적인 업무에 소요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의 AI 솔루션인 아인슈타인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여 약 27% 이상 빠른 속도로 업무 자동화를 실현하고 매달 1.2조 개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더욱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AI와 사람의 협업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코리아는 'AI 기반의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5가지 방법론'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AI CRM의 역할과 기업용 AI가 가져올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해 소개했다. 손부한 대표는 “기업이 비즈니스 성공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고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기업은 산재된 고객 데이터를 '아인슈타인 1 플랫폼'에 통합하고 '데이터 클라우드'로 연결함으로써 고객경험을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기업 내 모든 부서가 서로 동일한 고객 데이터로 소통하며 AI로 과학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조연설에서 현대자동차 글로벌 디지털 CX 팀 이은경 팀장과 락앤락 글로벌온라인본부 김수민 상무가 직접 연사로 등단해 세일즈포스를 통한 디지털 혁신 성공 노하우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세일즈포스를 기반으로 고객의 차량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고, 고객 중심의 편의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락앤락은 세일즈포스의 마케팅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커머스 클라우드, 헤로쿠, 태블로를 도입하여 온·오프라인의 고객 데이터를 통합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클릭만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메시지와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세션에서는 세일즈포스가 보유한 제조, 유통, 소비재, 금융 등 산업군별 특화 솔루션 기반의 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해 공개하였으며, 스타트업 세션에는 클라썸, 에어스메디컬, 스팬딧의 관계자가 직접 패널로 등단하여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 여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 외에도 35개 이상의 세션에서 ▲LG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SK C&C ▲교보생명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튜디오 킹덤 등을 포함한 15개의 기업과 21개의 파트너사가 참여해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와 고객경험을 제고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현장에서 슬랙 AI와 태블로 펄스의 시연과 별도의 세션을 기반으로 각 서비스의 이해를 도왔다. 슬랙 AI는 업무에 필요한 채널 대화 내용을 요약할 뿐만 아니라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등 보다 수월한 협업을 지원한다. 태블로 펄스는 현업 담당자 또한 전문 지식 없이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여 필요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아인슈타인 1 플랫폼'은 데이터, AI, CRM을 하나의 메타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하여 로우코드 및 노코드 방식으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AI 기술을 통한 고객경험 향상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세일즈포스는 당일 'AI 혁신'을 위해서는 '데이터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하며 산재된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하여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을 돕는 '데이터 클라우드'를 강조했다. 아울러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를 보호함과 동시에 생성형 AI가 가져올 새로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고객에 대한 '360도 뷰' 확보와 더불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AI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마케팅 부문부터 영업, 서비스, 커머스, IT 부문까지 전사 조직의 직원경험과 고객경험 향상을 견인할 수 있다"며 “이번 월드투어 코리아에서 공개되는 다양한 성공사례와 AI CRM이 제안하는 새로운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8 14:12김우용

세일즈포스, AI로 기업 시스템 품질 관리·고장 예측한다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과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시스템과 시설 관리를 시작한다. 고객 자산에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미리 알리고 수명 주기도 예측할 수 있다. 이 기업은 AI 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를 위해 영국 런던에 AI센터를 설립할 예정도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데이터 클라우드에 있는 고객 자산을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와 연결해 이같은 기능을 선보이겠다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했다. 고객은 자산 가용성을 비롯한 안정성, 다운타임 가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산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수익 창출 기회를 늘릴 수 있다. 우선 세일즈포스 데이터 클라우드 고객은 AI를 통해 자산 문제를 예측할 수 있다. AI가 고객 자산 데이터 이력을 통해 문제를 미리 식별할 수 있어서다. 예를 들어, AI 모델은 발전기 모델 냉각팬이 고장 나기 전 이를 미리 알린다. 고장 원인도 분석해 준다. 세일즈포스는 "이 기능은 자산 가동 시간을 보장하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했다. 고객은 자산 실시간 상태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자산 수명과 사용량, 수정 이력 등을 통해 자산의 전반적인 상태와 성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회사는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비롯한 엔터프라이즈자산관리(EAM), 레거시 시스템 등 모든 소스의 실시간 데이터를 세일즈포스 데이터 클라우드에 통합해 가능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사용자는 자산 수명주기 관리, 데이터 키트, 중앙화된 서비스 캠페인 관리 기능도 데이터 클라우드와 AI를 통해 접근 가능하다. 세일즈포스는 "기업은 올바른 데이터와 자산을 조율하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기술이 필요하다"며 "데이터 클라우드와 AI 혁신을 통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AI 사업 꾸준히 확장"...런던에 AI센터 세워 세일즈포스는 AI 사업 확대를 위해 영국 런던 '블루 핀'에 3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AI 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이달 18일 운영을 시작한다. AI 전문가와 파튼너사, 고객 간 협업을 높일 방침이다. AI 교육에도 힘 쓸 방침이다. 영국 내 100명 이상 개발자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진행한다. 이러한 행보는 AI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빅테크와 일맥상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영국에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계획과 AI 연구소 운영을 발표한 바 있다. 구글도 영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럽 내 사업을 확대하고 AI를 통한 수익 창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세일즈포스 자흐라 바롤로루미 영국·아일랜드지역 최고경영자는 "영국 AI 시장은 2035년까지 1조 달러 규모일 것으로 본다"며 "세일즈포스는 영국 AI센터 설립을 통해 영국 시장에 미리 뛰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10:46김미정

세일즈포스, 1분기 매출 예상치 밑돌아…"AI 비즈니스는 장기전"

세일즈포스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보였다. 최근 변화한 소프트웨어(SW) 시장 탓이다. 회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제품 전반에 배치해 실적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세일즈포스가 지난달 마감한 회계연도 2025년 1분기에 매출 91억3천300만 달러(약 12조5천800억원)에 순이익 15억3천만 달러(약 2조1천68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매출과 순익은 각각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1%와 10% 증가했다. 하지만 세일즈포스의 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 시장정보업체 LSEG 전망 매출액은 91억7천만 달러(약 12조6천270억원)였다. 세일즈포스 매출액이 시장 전망에 미달한 건 2006년 후 처음이다. 세일즈포스 브라이언 밀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에서 "회계연도 4분기에 보였던 매출 증가가 1분기에 소폭 줄었다"며 "최근 기업 예산 심사가 엄격해지고 거래 사이클이 증가한 이유"라고 했다. 세일즈포스 위버 에이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서 거래가 줄고 프로젝트가 둔화한 탓"이라고 말했다. 올해 데이터 기업 인수 협상이 무산됐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데이터 클라우드 사업에 드라이브를 충분히 걸지 못했단 설명이다. "향후 10년 내다봐…전 제품에 생성형 AI 배치" 실적 결과에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소프트웨어(SW) 시장 환경이 변했다"고 CNBC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마크 베니오프 CEO는 "기업들은 팬데믹 동안 SW 제품을 공격적으로 구매했다"며 "현재 이를 업무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눈에 띈다"고 했다. 기업들이 그동안 구매한 SW에 한창 적응하는 단계이므로 신규 구매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는 "이런 추세는 세일즈포스뿐 아니라 다른 SW 기업이 겪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기 실적에 연연하는 것보다 장기적인 비즈니스 계획에 몰두해야 할 필요성을 알렸다. 베니오프 CEO는 "현재 생성형 AI 붐이 일어났다"며 "SW 기업은 제품에 생성형 AI를 넣어 고객들에게 완전한 업무 혁신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세일즈포스는 고객관계관리(CRM)용 제품을 비롯한 '슬랙', '태블로' 등에 생성형 AI 기능을 접목해 왔다. 회사는 지난해 AI 비서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을 제품 전반에 배치했다. 이달 온라인 판매자와 마케터를 위한 코파일럿 솔루션 정식버전을 공개했다. 슬랙은 AI 기반으로 맞춤형 검색과 채널 요약, 스레드 핵심 내용을 제공할 수 있다. 태블로는 '태블로 펄스'와 '태블로 코파일럿'도 공개했다. 태블로 펄스는 현업 담당자를 위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다. 태블로 코파일럿은 AI 기반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 및 시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크 베니오프 CEO는 "현재 단기적 실적에 연연하는 것보다 내실을 다져 10년 후 수익을 위한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30 14:15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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