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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인프라 알페아, 500만 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자율형 AI 에이전트 전용 인프라 프로젝트 알페아가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핵심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알페아는 MH벤처스, IBC벤처스, 타이탄벤처스, 베커벤처스로부터 500만 달러(약 7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알페아는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R&D) 기업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다수의 2D 및 3D 게임 엔진을 개발하며 독보적인 프로그램 설계 역량을 인정받은 박승현 대표가 설립했다. 회사는 전 세계의 스마트폰과 PC, 엣지 서버를 하나로 연결해 글로벌 모바일 디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존 중앙화 인프라의 한계를 넘어서는 AI 전용 실행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자율형 AI 에이전트 구동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알페아는 기존 클라우드 및 블록체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에이전트의 지속적인 실행, 메모리·스토리지 관리, 기계 간(M2M) 결제 등을 지원하는 'AI 네이티브 분산 클라우드' 통합 실행 환경을 제공한다. 알페아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노드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개발자 네트워크(DevNet) 및 테스트넷의 완성도를 높이고, 전 세계 유휴 기기를 활용한 계층형 노드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MH벤처스 관계자는 “AI 시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단순히 강력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 해당 모델을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서비스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알페아는 실행, 스토리지, 네트워킹, 결제 기능을 하나의 환경에서 통합한 아키텍처를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AI 에이전트 경제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오승우 알페아 회장은 “인프라와 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파트너들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AI 에이전트들이 자유롭게 협업하고, 고유 자원 토큰인 ALP를 매개로 소비를 정산하는 진정한 기계 중심 경제 인프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8 10:00정진성 기자

엔비디아, 챗GPT 개발 주역에 대규모 베팅…AI 생태계 확장

엔비디아가 오픈AI 공동창업자이자 챗GPT 개발을 이끈 일리야 수츠케버의 인공지능(AI) 연구소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차세대 AI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SSI와 장기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에는 차세대 엔비디아 AI 플랫폼 '베라 루빈' 공급이 포함됐다. SSI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현재보다 약 10배 많은 연산 자원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양사는 SSI 연구 시스템과 엔비디아의 현행·차세대 플랫폼을 함께 최적화하는 기술 협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SSI는 그동안 구글 AI 가속기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제휴를 계기로 구글 TPU와 함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까지 대규모로 활용하게 되면서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선택지가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엔비디아의 AI 생태계 확대 전략으로 풀이된다. AI 반도체 공급을 넘어 유망 AI 연구소에 직접 투자하고 컴퓨팅 인프라까지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AI 개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전략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올해 3월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미라 무라티가 설립한 싱킹 머신스 랩에도 투자와 연산 자원 공급을 결합한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엔비디아 장비로 학습한 첫 AI 모델을 공개하는 등 양사 협력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SSI는 수츠케버가 2024년 공동 설립한 AI 연구소다. 상업용 제품과 단기 수익보다 인간을 위협하지 않는 '안전한 초지능' 개발을 목표로 내세우며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 내용은 대부분 비공개지만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지난해 안드리슨 호로위츠와 세쿼이아캐피털 등으로부터 약 20억 달러(약 2조 9300억원)를 투자받았으며 당시 기업가치는 약 300억 달러(약 44조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후 추가 투자 유치가 이어지며 현재 기업가치는 약 320억 달러(약 46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수츠케버는 이미 현대 AI의 기초를 뒤흔든 선구자"라며 "베라 루빈 플랫폼을 통해 SSI가 앞으로 이뤄낼 새로운 연구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6.07.28 09:54한정호 기자

4대 게임사 보안 투자 넥슨 1위 265억…넷마블·엔씨 감소

'3N1K'로 불리는 국내 대형 게임 4사(넥슨, 넷마블, 엔씨, 크래프톤)의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을 조사한 결과, 넥슨이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대비 지난해 투자액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크래프톤으로 조사됐다. 반면 넷마블, 엔씨 등 게임사는 같은 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줄였다.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넥슨은 정보보호 부문에 265억5302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227억5197만원) 대비 16.71% 늘어난 액수이며, 4대 게임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정보기술(IT) 분야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6%로 4대 게임사 중 상위권으로 크래프톤(4.8%)의 뒤를 이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4대 게임사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 인력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150.2명으로, IT 인력 대비 보안 전담 인력 비중은 4.8%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 회사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134억3086만원으로, 전년(96억9438만원) 대비 38.54% 늘었고, 투자액이 100억원대를 돌파했다.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가 차지하는 비중도 4대 게임사 중 가장 높은 4.8%였다. 크래프톤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42.2명으로, IT 인력 대비 보안 인력 비중은 4.5%로 넥슨의 뒤를 이었다. 반면 넷마블, 엔씨 등은 2024년 대비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 투자액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씨의 경우 같은 기간 투자액이 19.27% 줄어들며, 투자액 규모가 크래프톤과 비슷해졌다. 엔씨는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146억6953만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181억7193만원을 투자한 액수 대비 크게 줄었다. 2024년 기준 크래프톤의 두배에 육박하는 금액을 투자하던 수준에서 크래프톤이 큰 폭으로 정보보호 투자액을 늘리면서 두 회사의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엔씨의 IT 투자 예산 대비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9%로 가장 낮았다. 보안 전담 인력은 81.8명을 두고 있으나, IT 인력 대비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3.4%로 4개 회사 중 가장 낮다. 넷마블은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54억6235만원을 투자했다. 2024년 56억8546만원 대비 3.92% 소폭 감소한 수치다. IT 투자액 대비 보안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4.6%였다. 보안 전담 인력은 33.5명, IT 인력 대비 보안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조사됐다.

2026.07.27 18:30김기찬 기자

'삼전닉스' 보안 투자는...4121억 vs 685억

국내 대표 종합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 전년보다 10% 이상 늘렸다. 투자 규모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 대비 6배 이상 더 많이 투자했다. 하지만 정보기술(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부문 투자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높았다.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4121억2905만원, SK하이닉스는 684억6402만원을 정보보호 부문에 각각 투자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8.5%, 10.05%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의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투자 규모를 보면 2023년 2974억4832만원, 2024년 3477억9880만원, 2025년 4121억2905만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SK 하이닉스는 2023년 626억7440만원에서 2024년 622억906만원으로 소폭 감소한 이후 지난해 다시 투자액이 늘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 수도 두 회사 모두 늘었다. 삼성전자는 2024년 기준 보안 전담 인력이 1015명에서 1132.8명으로 117명가량 늘었고, SK하이닉스는 2024년 139.4명에서 지난해 172.2명으로 33명가량 증가했다. 올해에도 양사는 정보보호 부문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메모리 반도체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O 27001) 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전 계열사의 인공지능(AI) 보안 부문 채용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ISO 27001을 획득하고 '중대한 정보보안 사건 발생율 0'를 목표로 내걸었다. 인력, 투자액 모두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많지만 IT 투자 규모 대비 보안 투자 비중은 SK하이닉스가 높았다. 삼성전자의 IT 투자액 대비 보안 투자 비중은 지난해 3.6%로 전년(5.2%) 대비 1.6%p 줄었다. 전체 IT 투자 규모가 11조38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나 증가한 탓으로 보인다. IT 인력 대비 보안 전담 인력 비중도 같은 기간 8.0%에서 4.7%로 3.3%p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IT 투입 예산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8.0%로 전년(8.0%)과 같은 수준이지만 IT 인력 대비 보안 전담 인력 비중은 같은 기간 8.1%에서 8.8%로 늘었다 .

2026.07.27 18:23김기찬 기자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업 '디지털에셋'에 투자

신한투자증권이 디지털자산 인프라 투자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캔톤 네트워크' 운영사 디지털에셋에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가상자산 전문 펀드 a16z가 주도한 3억 5500만 달러 규모 펀딩 라운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한벤처투자와 공동으로 투자했다. 디지털에셋은 금융사를 위한 프라이버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캔톤 네트워크는 퍼블릭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자산 등을 온체인 환경으로 이전하고 이 과정에서 프라이버시와 규제, 상호운용성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투자증권과 디지털에셋은 지난 6월 디지털자산과 토큰화 부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디지털자산 활용 기반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2026.07.27 11:17홍하나 기자

엔비디아·브룩필드가 베팅한 네이버…14.6兆 장비 등 인프라 투자

엔비디아와 브룩필드로부터 100억 달러(약 14조 6080억원) 자금을 조달한 네이버가 확보한 실탄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장비 등 인프라에 투자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 4608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90억 달러(약 13조 1472억원)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확보를 위해 글로벌 투자사 브룩필드를 독점적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계약으로 네이버는 AI팩토리 사업의 핵심 축인 GPU 수급과 장비 조달이라는 선결 과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의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양사가 발표한 '기가와트(GW)급 초대형 글로벌 AI팩토리 구축 협약'의 후속 조치다. 네이버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은 22년 만으로, 2008년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4.5%(보통주 724만 1564주)를 취득하게 된다. 납입기한은 오는 10월 30일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규모 자사주 소각도 병행한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약 1조원 규모의 자사주 490만주를 내달 3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1조 달러(약 1461조 3000억원) 이상을 운용하는 브룩필드와의 사전계약을 통해 수백 MW(메가와트)의 AI팩토리 운용을 위한 최신 GPU와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브룩필드는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등 AI 인프라 분야의 프론티어 투자기업이다. 네이버는 협력을 통해 글로벌 GPU 공급 부족 상황에서도 대규모 컴퓨트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팩토리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AI 컴퓨트 파트너십' 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기술 제휴를 포함해 수요와 자본까지 아우르는 통합 파트너십을 통해 엔비디아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공동 사업 주체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가 직접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네이버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즉시 실행 가능한' 풀스택 AI 역량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GPU 클러스터, AI 플랫폼에 이어 자체 모델과 서비스까지 AI팩토리의 전 영역을 직접 운영해온 사업자다. 2019년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네이버는 20여 년간 축적한 인프라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냉각·전력·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을 AI 워크로드에 맞춰 모두 내재화했다. 이러한 완성형 인프라는 곧 속도로 이어진다. 네이버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더해 전국 20여 곳에 GPU 상면을 선제적으로 확보·운영하고 있으며, 표준 사양의 서버 체계를 구축해 자원 확보부터 서비스 개시까지의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네이버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만 장 수준의 GPU를 대규모 클러스터로 운영하며, 자원 관리·복구 자동화와 100% 수준의 모니터링을 통해 예측 가능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는 이미 수십만 고객에게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서비스형 GPU(GPUaaS)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빠르게 구축한 대규모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네이버는 2027년부터 AI팩토리 사업을 통한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 55MW 규모의 글로벌 AI팩토리 가동을 시작하고, 2028년 200MW 규모까지 본 궤도에 올린 후, 이를 발판 삼아 1GW급으로 빠르게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시장의 소버린 AI 인프라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수연 대표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의 투자는 네이버 미래 성장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며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네이버의 기술,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AI인프라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AI팩토리 고객사 유치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 해 네이버가 글로벌 AI인프라 분야의 주요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6.07.27 09:48박서린 기자

[AI는 지금] AI 투자 늘렸는데 직원은 줄였다…美 빅테크, 올해 14만명 감원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이 가속되는 가운데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이 올해 들어서만 14만 명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에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기존 사업 조직을 축소하며 비용 구조를 재편하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미국 빅테크들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4만 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전체 미국 기업 감원 계획 가운데 기술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을 넘었으며 아마존·오라클·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등 4개 기업에서만 약 5만 명의 감원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구조조정은 AI 투자 확대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공격적으로 채용했던 인력을 조정하는 동시에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마존·알파벳·메타·MS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 4개사는 올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총 7250억 달러(약 1058조원) 규모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 역시 오픈AI 등 고객 지원을 목표로 약 700억 달러(약 102조원)를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오라클은 지난 3월 구조조정을 단행한 이후 2026 회계연도 말 기준 직원 수가 전년보다 2만 1000명 감소했다. 기업들은 AI 투자와 함께 기존 성장 사업의 조직도 재편 중이다. 대표적으로 MS는 이달 초 게임 사업부인 엑스박스(Xbox)를 중심으로 약 4800명을 감원했다. 또 일부 기업은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감원의 배경으로 제시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2023년 5월 이후 AI와 관련된 기업 감원 규모는 약 17만 명에 달한다. 핀테크 기반 AI 기업 블록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도 AI 중심 조직 전환을 근거로 전 직원 6000명 중 40%를 내보낸 바 있다. 다만 학계에선 AI가 감원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 과거 과잉 채용을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AI를 이유로 감원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발표 이후 30거래일 동안 나스닥지수보다 평균 약 10%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AI 스타트업들은 적극적인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앤트로픽과 오픈AI 등이 사업 확장에 맞춰 인력을 빠르게 늘리면서 기존 기술 기업의 감원 영향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엔리코 모레티 미국 UC버클리 경제학 교수는 "최근 기술 기업 경영진은 과거 과잉 채용을 인정하기보다 AI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며 "AI 분야 고용은 빠르게 늘리고 그 외 조직과 인력은 감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7 09:43한정호 기자

하나증권, 홍콩 증권사와 외국인통합계좌 거래 개시

하나증권이 외국인 투자자 유입으로 자금 유입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나증권은 홍콩에 기반을 둔 푸투증권과 외국인통합계좌 거래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통합계좌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에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주문,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푸투증권은 홍콩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기준 유효계좌 수는 약 337만개, 고객자산 약 246조원, 연간 거래대금 약 3000조원 규모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6월부터 사전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했고, 이번달 24일부터 모든 고객으로 확대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향후 홍콩 CITIC증권, 미국 웨드부시 증권과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2026.07.27 09:17홍하나 기자

코인원 앱에서 한국투자증권 WTS로 이동…지분투자 이후 첫 협업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최근 주요주주로 올라선 한국투자증권과 협업에 나섰다. 코인원은 자사 앱에서 한국투자증권 웹트레이딩시스템(WTS)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코인원 앱에서 주식투자 탭을 누르면 한국투자증권에서 실시간으로 조회수가 많은 국내 주식 종목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상세 종목을 누르고 인증을 하면 한국투자증권 WTS로 이동해 직접 거래도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5월 한국투자증권이 코인원 지분 20%를 사들이는 전략적 지분 투자 발표 이후 첫 협업이다. 지난 22일에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대주주 변경신고 수리를 마쳤다. 코인원은 가상자산과 주식투자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가상자산 거래소와 증권사 간 고객군 공통 요인이 많은 만큼 한국투자증권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7 08:58홍하나 기자

반도체·AIDC 협력...샌프란서 삼성·SK·현대차·네이버 대규모 협력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AI 국내외 대표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샌프란시스코 AI서밋'을 통해 총 95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급과 생산 협력,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의 AI 투자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젠슨황 엔비디아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 탄 브로드컴 CEO가 참여했다. 서밋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AI선언을 통해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AI공급망 핵심거점으로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AI역량과 비전을 제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파트너인 대한민국과의 협력에 대한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진 글로벌 AI리더 대화 세션에서는 이재용 회장, 젠슨 황 CEO, 최태원 회장, 혹 탄 CEO, 정의선 회장, 샘 알트만 CEO, 이해진 의장,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참여하여 반도체 공급 생산 협력, AI 인프라 구축 확대 및 피지컬AI 개발 확산 등 AI생태계 전반에 대한 국내외 기업 간 전방위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서밋을 계기로 국내기업과 해외 빅테크 간 6건의 협약 체결을 진행했다. 총 9500억 달러 규모 반도체 공급 생산 협력, 5GW 규모 AIDC 구축 협력 등이 포함됐다. 삼성은 브로드컴과 올해부터 5년간 총 2000억 달러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AI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을 추진하고 앤트로픽과는 AI 신규시장 공동발굴, 응용 AI엔지니어 인력의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로 2029년까지 5GW규모의 대규모 AIDC 투자계획을 발표했던 SK는 아시아 AI인프라 거점으로서 한국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앤트로픽과 함께 국내 기가와트급 AIDC 프로젝트 투자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와는 최대 2GW규모의 AIDC 구축·확장에 대한 지원과 함께 최신 GPU 베라루빈 시스템의 우선 할당과 첨단메모리 반도체 공급 등 총 5000억 달러 규모의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SK는 급증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해 MS AIDC에 중장기적으로 공급하는 메모리반도체 장기 공급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울산 AIDC 공동 구축을 통해 축적한 AWS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기가와트급 AIDC 확장을 위한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투자 협약, 글로벌 투자기업 브룩필드와 인프라 공급 계약 등 총 1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글로벌 AI 팩토리 확장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는 엔비디아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GPU 공급과 기술 협력을 확대함해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또 네이버는 투자사 브룩필드로부터 최대 90억 달러의 지원 확보를 통해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운용에 필요한 안정적인 인프라와 공급망을 공동으로 마련해 AI 팩토리의 글로벌 사업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역량 로보틱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테크와 기술 제휴를 통해 도시 단위 통합 지능화라는 피지컬 AI 비전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와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 공동 구축을 통한 대학 스타트업 개발 지원 계획, 웨이모와는 혁신적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 협업 계획 등을 발표하는 한편, 새만금 AI 밸리 등의 투자를 통한 국내 피지컬 AI 전략 거점 육성 계획도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서밋에서 한자리에 좀처럼 보기 힘든 글로벌 빅테크들이 모여 우리기업과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AI공급망의 핵심 축인 대한민국 AI의 높은 세계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는 오늘 구체화된 국내기업-해외 빅테크 간 대규모 AI투자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이행을 적극 지원하고 대통령이 밝힌 '샌프란시스코 AI선언'을 신속하게 이행해 대한민국이 대체불가한 글로벌 AI 생산기지이자, AI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5 14:11박수형 기자

GIST 교원창업기업 리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MOU…"가을께 양산"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원 창업 기업 리셀(대표 이광희, GIST 신소재공학과 초빙석학 교수)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가을 께부터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협약은 지난 23일 GIST 신재생에너지연구동에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태양전지 필름의 해외 진출 전략 공동 모색 ▲해외 마케팅 및 신규 바이어 발굴 ▲해외 판로 개척 및 공동 사업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이광희 리셀 대표와 강홍규 최고기술책임자(CTO·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 부소장)를 비롯한 이성수 포스코인터내셔널 산업소재사업실장 외에 포스코기술투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와이드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리셀은 지난 6월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용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CVC 펀드에서 10억 원을 투자 받았다. 리셀은 지난 2022년 설립됐다. 차세대 태양전지 필름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가볍고 유연해 곡면에도 적용 가능하다. 실내조명처럼 빛이 약한 환경에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광희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제품 양산 관련 "창업한지 3년 반 정도 됐다. 장비 셋업에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가을 께부터는 양산공정을 마무리하고 본격 납품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6.07.24 11:30박희범 기자

인베스팅닷컴서 바로 한국투자證 계좌 개설 가능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인베스팅닷컴'에 계좌 개설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일 한국투자증권은 인베스팅닷컴 이용자는 복잡한 절차없이 증권 계좌 개설과 국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베스팅닷컴과 콘텐츠 부문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인베스팅닷컴이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정보에 한국투자증권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정보 콘텐츠를 연계할 예정이다. 국내외 증시 주요 움직임·배경을 요약해주고, 업종별 등락과 자금흐름을 분석해주는 등의 AI 투자정보 서비스에 글로벌 투자정보를 결합하게 되는 격이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한 고객 이벤트도 실시한다. 인베스팅닷컴을 통해 생애 최초로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는 KOSPI200 편입 종목 가운데 국내주식 2주를 지급하고, 계좌 개설일로부터 최대 180일 동안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를 우대해준다. 198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고객이 인베스팅닷컴을 통해 신규 계좌 개설 시 기존 우대에 더불어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주식 투자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1:23손희연 기자

테크타카, 180억원 투자 유치…글로벌 물류 인프라 확장 나선다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가 180억원 규모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와 알토스벤처스 등 기존 투자사에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사가 합류하며 국내외 물류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낸다. 테크타카는 총 180억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테크타카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5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와 네이버에 이어 제트벤처캐피탈이 새로 참여했다. 네이버는 시드 투자부터 이번까지 총 세 차례 투자에 참여하며 테크타카와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테크타카는 인공지능 기반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한다. 아르고는 주문 수집, 재고 관리, 풀필먼트 운영, 국내외 배송 등 이커머스 물류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크타카는 최근 네이버 N배송 통합반품센터 공식 사업자로 선정됐다. 아르고의 시스템 기반 물류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 쇼핑 생태계와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국내 주요 커머스와의 도착보장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테크타카는 G마켓 스타배송, 카페24 매일배송, 토스쇼핑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멀티 도착보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셀러들이 여러 플랫폼의 도착보장 서비스를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물류 간접비를 줄여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물류 인프라도 넓히고 있다. 테크타카는 2024년 미국 현지 법인을 세운 뒤 로스앤젤레스에 풀필먼트 센터 2곳을 열었다. 2025년에는 아마존 서비스 프로바이더 네트워크 사업자로 선정됐다. 미국에서는 아마존뿐 아니라 틱톡샵, 쇼피파이 등 B2C 플랫폼과 세포라, 얼타 등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의 판매 프로세스도 지원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쿄 법인 설립 후 지난 3월 치바현에 풀필먼트 센터를 열었다. 큐텐과 라쿠텐 등 일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연동도 마쳤다. 테크타카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아르고의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하고, 스마트 검품과 특화 풀필먼트 등 셀러 지원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도착보장 서비스를 넓히는 한편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K셀러 진출 수요가 있는 지역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장한다. 송경찬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아르고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풀필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며 “국내 도착보장 체계 구축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K커머스 해외 진출을 이끄는 물류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이번 투자는 브랜드와 셀러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프라와 확장성, 인공지능 기술력 확보에 나선 결과”라며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물류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0:12류승현 기자

SAP, 클라우드 성장세 이어갔지만…AI 투자에 영업익 전망 하향

SAP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인수합병(M&A)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핵심 사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부담이 반영된 모습이다. SAP는 23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비(非)국제회계기준(IFRS) 기준 매출이 98억 8000만 유로(약 16조 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억 4000만 유로(약 4조 43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28억 8000만 유로(약 4조 83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실적은 클라우드 사업이 견인했다.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62억 8000만 유로(약 10조 5500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제품군 매출도 25% 늘었다. 현재 클라우드 부문 수주잔고는 229억 유로(약 38조원)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SAP는 기존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SW) 지원 종료를 앞두고 기업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지속되면서 사업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기존 ERP에 대한 지원을 종료할 예정으로, 이후에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고객만 연장 유지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호실적에도 SAP는 올해 비IFRS 기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19억~123억 유로에서 118억~122억 유로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클라우드와 전체 매출 성장세 둔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최근 진행한 AI 기술 기업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반영한 결과다. 반면 연간 클라우드 매출 전망은 258억~262억 유로, 잉여현금흐름은 약 100억 유로를 유지했다. 최근 SAP는 AI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AI 플랫폼과 '오토노머스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강화 중이다. AI 기능 고도화를 위한 투자와 조직 개편을 병행하며 기업 고객의 클라우드 기반 AI 도입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계약 지연 등이 향후 실적 변수로 꼽힌다. 도미니크 아잠 SAP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변동성이 큰 상황 속에서도 2분기 클라우드 수주잔고와 잉여현금흐름이 지속 성장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AI를 활용해 회사 자체를 자율형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이후 SAP 주가는 장중 1.59% 하락한 146.38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간외거래에선 1.63% 오른 148.76달러로 반등했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오토노머스 스위트와 비즈니스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 가시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며 "고객들이 AI 성과를 위한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현하고자 우리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4 09:06한정호 기자

Z세대 구직자 10명 중 4명 "반도체 주식 샀어요"...투자금은 어디서?

Z세대 77%는 반도체주에 관심을 보였다. 또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실제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는 AI 등 반도체 산업 성장의 기대감이었다. 투자금은 아르바이트 또는 월급을 통해 마련했는데, 부모님 등 '가족 찬스'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472명을 대상으로 '반도체주 투자 경험'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2%가 실제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투자를 고민 중인 비중이 19%, 관심은 있지만 투자할 생각은 없는 비중이 16%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77%가량이 반도체 주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혀 관심 없다'는 응답은 23%였다. 반도체주에 관심을 보인 이유로는 'AI 등 산업 성장 기대감'이라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가 상승 뉴스가 많아서(23%) ▲익숙한 기업이라서(16%) ▲주변에서 많이 투자해서(10%) 순으로 나타났다. 단기적인 유행보다는 AI와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관심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평소 투자 성향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 결과, 한 번 투자한 후 오래 보유하는 '장기 보유형'이 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짧은 기간 안에 사고파는 단기 매매형(16%) ▲손실 위험이 큰 투자를 피하는 원금 보존형(15%) ▲일정 금액을 정해 꾸준히 투자하는 적립 투자형(9%) ▲주가가 떨어졌을 때 투자하는 기회 매수형(6%)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금 마련 방식은 '월급·아르바이트비 등 직접 번 돈'이 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모님 등 가족 지원금'이 22%였고, '대출 등 빚'을 이용하는 경우도 6%로 나타났다. 투자 정보를 얻는 방법으로는 '유튜브·숏폼'이 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포털 뉴스기사·블로그(17%) ▲따로 찾아보지 않는다(15%) ▲친구·지인 추천(14%) ▲증권사 앱·리포트(10%) ▲AI 챗봇·검색 서비스(7%) ▲주식 커뮤니티·오픈채팅방(3%)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주식 투자 앱으로는 '토스증권'이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10%,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이 각각 9%, NH투자증권이 8%, 카카오페이증권과 KB증권이 각각 6%를 차지했다.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 선호하는 운용 방식으로는 '예금·적금'이 36%로 가장 많았다. 다만 ETF·펀드(22%), 해외 주식(18%), 국내 주식(13%)을 합한 투자 상품 선호 비중은 53%로, 예금·적금을 웃돌았다. 이어 ▲파킹통장·CMA(5%) ▲가상자산(5%) ▲기타(1%)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관심은 해당 기업과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러한 관심은 향후 기업 지원 의향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Z세대 구직자들이 성장성이 높은 유망 산업과 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성향이 투자 판단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6.07.24 08:23백봉삼 기자

인천TP, 인천혁신모펀드로 AI·바이오 벤처 육성 결실…4억 투자 유치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인천시와 함께 조성한 펀드를 통해 지역 유망 딥테크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끌어내며 민간 투자 활성화 성과를 거뒀다. 인천TP는 AI·바이오 유망 기업인 서로와 이미타사이언스가 각각 2억원씩, 총 4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인천시와 인천TP가 조성한 '인천혁신모펀드'의 자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서로에는 탭엔젤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자펀드가, 이미타사이언스에는 티비지파트너스·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가 공동 운용하는 자펀드가 각각 2억원을 투입했다. 투자 대상인 서로는 사출 설비 통합 관리 및 불량 원인 분석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며, 이미타사이언스는 생체 모사 장기칩(Organ-on-a-Chip)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모펀드 출자를 통한 기업 발굴이 실제 투자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민간 투자기관과 협력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투자 유치와 후속 성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6.07.23 16:20정진성 기자

AI·팹리스 키울 1천억원 펀드 뜬다…KOSA, AX 투자 생태계 구축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AI+X 투자사협의회와 인공지능 산업융합(AX)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000억원 규모 AX 전용펀드를 조성하고 유망 AI·팹리스 기업 발굴부터 투자,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전주기 성장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KOSA와 산하 AI+X 투자사협의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AX 특화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소프트웨어(SW) 기업과 팹리스·딥테크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유망 혁신기업의 연구개발(R&D)부터 투자, 기술 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성장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SW와 서비스뿐만 아니라 이를 구현하는 반도체와 딥테크 역량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SW 기업과 팹리스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AX 융합사업과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AX 투자 생태계 구축 및 스케일업 프로그램 운영 ▲1000억원 규모 AX 전용펀드 조성과 글로벌 실증(PoC) 연계 ▲유망기업 발굴과 TIPS·인수합병(M&A)·기업공개(IPO) 등 단계별 성장 지원 ▲전주기 투자 및 엑시트 지원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산업 네트워크와 전문 역량을 결합해 AI·SW와 팹리스·딥테크 기업 간 융합 사업을 발굴하고 기술개발 이후 실증·투자·사업화·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기관별로 KOSA는 AI·SW 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 간 협력과 시장 연계를 지원하고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팹리스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AI·SW 분야 수요와 연결해 융합 및 실증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AI+X 투자사협의회는 투자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망기업 발굴과 전용펀드 조성, 후속 투자 연계를 담당한다. 김경호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은 "팹리스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선 기술개발과 함께 실증·투자·사업화·시장 진출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팹리스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AI·SW 산업 수요 및 전문 투자기관과 연결되도록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치호 AI+X 투자사협의회 공동회장은 "AI·딥테크 시장이 실리콘밸리와 중국을 중심으로 속도경쟁으로 치닫고 있다"며 "우리 협의회가 민관협력의 한국형 AX 투자 생태계를 적극 이끌겠다"고 밝혔다. 조남훈 AI+X 투자사협의회 공동회장은 "한국 AX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책펀드뿐 아니라 산업자본도 펀드와 오픈이노베이션에 적극 참여해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해야 한다"며 "딥테크 AX 투자회수 생태계 선순환 구조에서 혁신 성과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7.23 14:59한정호 기자

크래프톤, 글로벌 게임 커머스 기업 '네온 커머스'에 전략적 투자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 커머스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며 자체 결제 서비스 역량 내재화와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게임 커머스 인프라 기업 네온 커머스에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온은 게임사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상점 구축과 통합 결제 시스템, 국가별 세금 및 규제 대응 등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이용자에게 편리한 구매 환경을 제공하고 게임사의 직접 판매 비즈니스 운영을 돕는다. 크래프톤은 네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하고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안정적인 결제 환경을 제공하고 퍼블리싱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토마스 고 크래프톤 퍼블리싱 플랫폼 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글로벌 이용자와 직접 연결되는 서비스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 포트 네온 커머스 대표는 "크래프톤과 함께 만들어갈 게임 커머스 인프라는 향후 게임 업계 전반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3 10:08정진성 기자

국민연금 글로벌 위탁운용사 스타우드 전주 사무소 개소

국민연금의 위탁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스타우드 캐피탈 그룹(Starwood Capital Group)이 전주에 신규 사무소를 개소했다. 스타우드는 2012년부터 국민연금공단과 인연을 맺고 부동산 대체투자 분야의 글로벌 위탁운용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한국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2025년 서울 마곡 원그로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본사가 있는 미국을 제외하면 한 국가에 두 개의 사무소를 둔 첫 사례이다. 22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만성동에서 열린 스타우드 전주 사무소 개소식에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스타우드의 배리 스턴리흐트(Barry Sternlicht) 창업주, 마이클 레프튼(Michael Lefton) 글로벌 투자유치 및 IR 총괄 대표, 최영재(Daniel Choi) 한국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개소를 통해 국민연금의 글로벌 투자 전략에 부합하는 전략적 지원을 제공하고 전주 금융 서비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리 스턴리흐트 회장은 "“번 전주 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민연금과의 관계 강화는 물론, 한국 자본시장 내에서 스타우드의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글로벌 대표 대체운용사인 스타우드의 전주사무소 개소는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위상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타우드와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며 전주 금융산업 성장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해외 자산운용사는 총 12곳이며, 국내외 금융기관을 모두 포함하면 총 25개사이다.

2026.07.22 17:52조민규 기자

삼성전자, 미스트랄에 10억 유로 쏠까…AI 메모리 동맹 급물살

삼성전자가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에 최대 10억 유로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메모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미스트랄과의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수요처를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스트랄의 기업가치를 약 200억 유로로 평가하는 신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투자 규모는 수 억 유로에서 최대 10억 유로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벤처투자 조직을 통해 미스트랄에 투자한 바 있다. 양사는 지난 4월 AI 메모리 분야 협력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공급 등으로 협력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미스트랄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수십억 유로를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ASML이 주도한 투자에서 기업가치 120억 유로를 인정받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몸값이 200억 유로 수준으로 높아지는 셈이다. 대규모 자금 조달은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확장에 필요한 비용이 빠르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스트랄은 올해 초 8억 3000만 달러 규모 채권성 자금을 확보해 유럽 내 엔비디아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칩도 수천 개 도입할 계획이다. 이처럼 미스트랄이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메모리 조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성사되면 미스트랄은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메모리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삼성전자는 유럽의 주요 AI 모델 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다. 협상은 아직 진행 중으로 투자 규모와 조건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와 미스트랄은 관련 협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F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협상은 진행 중으로, 조건이 바뀔 수 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26.07.22 15:47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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