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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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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창업 루키 오픈 토크' 개최…예비·초기 창업가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팁스타운S6에서 예비·초기 창업가, 투자사, 대학, 지원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 루키 오픈 토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기부에서 마련하는 '창업 루키 도약방안'의 사전 단계로정책 수요자인 예비·초기 스타트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오픈 토론형 간담회로 진행됐다. 중기부는 올해 8월부터 창업・벤처 분야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이 열 번째다. 행사 1부에서는 중기부의 '창업 루키 도약방안' 발제를 시작으로 오픈 토크 세션에서 AI, 바이오, 모바일 게임,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루키 6명이 패널로 참여해 정책 제안과 함께 예비・초기 기업이 겪는 투자 유치, 인재 확보, 글로벌 진출, 규제 등을 공유했다. 패널로 참석한 창업가들은 “예비‧초기 창업 단계에서는 사업화 이후의 글로벌 진출 등의 연계 지원이 절실하다”, “복잡한 정책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멘토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등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창업가 출신 변호사가 진행하는 '창업가를 위한 기초 법률 특강'을 통해 계약서 작성, 지식재산 보호 등 창업 초기에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한, 부대 행사로 팁스 운영사 등이 참여하여 창업가들이 현장에서 투자 상담과 멘토링을 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창업의 첫걸음을 내딛는 루키들의 목소리야말로 정부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정책 기획 과정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창업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오늘 창업 루키들이 제안한 정책 과제를 면밀하게 검토하여 연내 발표 예정인 창업‧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종합대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2025.11.02 18:48김기찬

디캠프, '스타트업OI #금융권' 성료… 올해의 스타트업 '리턴제로'

디캠프(대표 박영훈)는 31일 디캠프 마포에서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공동 개최한 '디캠프 스타트업OI #금융권'에서 리턴제로가 '올해의 스타트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디캠프 스타트업OI #금융권은 금융권과 스타트업 간 실질적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 현장에는 우수 협력 사례를 발표할 5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금융기관 관계자, 심사위원단은 물론 일반 청중까지 약 120여 명이 참석해 스타트업과 금융권의 우수 협력 사례를 나누고 그 가치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디캠프는 지난 10일까지 진행된 사전공모에 지원한 59개 스타트업 중 심사를 통해 ▲남도마켓(대표 양승우) ▲리턴제로(대표 이참솔) ▲에임스(대표 임종윤) ▲빅테크플러스(대표 함배일) ▲앤톡(대표 박재준) 등 5개 기업을 우수 협력 사례 발표 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남도마켓은 생산자와 도매업자의 홍보·정산·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유통 혁신 기업이다. 사용자는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거래매칭 서비스 '남도마켓'과 도소매 주문정산 간편관리 협업툴 'ND엉클', 패션 도매 사입·정산 관리 솔루션 '패션온' 서비스 기반으로 도매시장 거래의 모든 프로세스를 데이터화해 관리할 수 있다. 리턴제로는 통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앱 '비토(VITO)'와 기업 전용(B2B) AI 회의 기록 서비스 '콜라보(CALLABO)'를 운영하는 음성인식 AI 기업이다. 빠르고 정확한 음성인식을 클라우드 또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현해 보안성을 확보하며 대고객 업무에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에임스는 온톨로지 보험약관 자동분석과 AI 심사 자동화 기술로 보험사의 상품출시와 사내 AI 서비스 구현, 보험금 심사를 자동화하는 인슈어테크 기업이다. 다수의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와 협업하며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빅테크플러스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자산 관리부터 전세 사기 예방까지 지원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주요 서비스인 '홈큐'를 통해 주택단지 추천, 등기·대장 실시간 열람, 보증금 안전진단을 포함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앤톡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국내 모든 법인 기업의 재무·비재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기업 경쟁력과 리스크를 정밀 진단하는 금융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앤톡은 금융 특화 AI 분석 솔루션 '앤톡 MRI'를 개발해 기업의 경영 안정성, 수익성, 성장 잠재성, 기술 혁신성 등을 자동 진단하고 성과를 예측해 투자기관 및 금융사가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중 '올해의 스타트업'상에는 리턴제로가 선정됐다. 이어 '금융기관이 주목한 우수 스타트업'상에는 남대문 도·소매 플랫폼 남도마켓이 '투자사가 주목한 우수 스타트업'상에는 부동산정보서비스 홈큐를 운영하는 빅테크플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손해사정 서비스 에임스와 금융 빅데이터 AI 분석 솔루션의 앤톡도 현장을 찾은 이들의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에게는 총 1천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2026년도 디캠프 배치 프로그램 선발 검토(최대 15억원 투자, 1년 반 입주 기회) ▲디캠프 출자 펀드의 주목적 스타트업 등록 및 우선 투자 검토 ▲2026년도 한국핀테크지원센터 PoC 지원 검토(기업별 최대 1.2억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행사에서는 스타트업과의 동행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IBK기업은행 이재준 과장에게 '창업자가 직접 뽑은 스타트업 친화 금융기관 담당자(금융위원장상)'상도 수여됐다. 박영훈 디캠프 대표는 “오늘 행사는 스타트업과 금융권이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그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시상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디캠프는 앞으로도 출자와 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31 16:55백봉삼

동원그룹, 2026년 인사 단행…키워드는 '전문성·신사업·글로벌'

동원그룹이 2026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동원그룹에 입사해 동원건설산업·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지주부문 인재전략실장 등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캔, 페트, 유리병 등 식품 포장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자회사이자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동원기술투자의 신임 대표에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을 발탁했다. 동원기술투자는 동원그룹이 2022년 일반 지주회사 최초로 설립 및 등록을 완료한 CVC로, 그룹의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투자 기업을 발굴하고 신사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권을 거쳐 DL케미칼 재무부문장(CFO) 등을 역임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다. 정 상무는 동원F&B 해외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글로벌 식품 전문가로, 조미식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동원홈푸드 중국 법인은 소스, 드레싱, 시즈닝 등 조미식품을 생산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기용하는 대표이사급 인사를 실시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기존의 핵심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14:45김민아

급증하는 AI 비용에…메타, 35.7조원 규모 채권 발행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인공지능(AI) 관련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250억 달러(약 35조7천억원)규모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를 고용해 50억~250억 달러(7조1천410원~5조7천억원)의 부채를 조달할 계획이며 만기는 5년에서 40년으로 설정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AI 열풍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경쟁의 일환으로 공격적인 지출을 감행하겠다고 예고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최근 메타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초대형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핌코와 아폴로 등 신용 제공업체들로부터 270억 달러(약 38조5천614억원) 규모의 사모 부채를 조달한 바 있다. 또 다른 빅테크인 오라클도 지난 9월 180억 달러(약 25조7천76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메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 빅테크들은 AI 분야에서 예상보다 더 큰 지출 계획을 속속히 공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빅테크들이 AI 인프라에 투자할 금액은 4천억 달러(약 571조3천60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컴퓨터 칩 구매와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포함된다. 그 중에서도 메타는 올해 말까지 설비투자(CAPEX)에 최대 720억 달러(약 102조8천448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투자할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에는 지출 증가가 “뚜렷하게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메타는 이전에 제시했던 1천50억 달러(150조240억원) 이상의 투자를 상회하는 규모다. 저커버그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회사가 2028년까지 미국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에 총 6천억 달러(857조2천800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세프 스쿼얼리 트루이스 증권 인터넷·미디어 애널리스트는 “그들(메타)는 자신들이 믿는 것에 세 배로 베팅하고 있다”며 “1천100억 달러(157조1천680억원)의 자본 지출 기대치와 그 모든 장외 금융 조달을 하고 있다는 건 시간이 지나면 자신들이 시장에서 1위, 2위,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대규모 채권 발행 계획이 나온 가운데 메타는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냈다. 메타의 3분기 매출은 512억4천만 달러(73조2천220억원), 주당순이익(EPS)는 1.05달러(1천500원)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메타의 매출을 494억1천만 달러(70조6천69억원)로 예상했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대체 최저세(AMT) 등 대규모 일회성 세금 비용이 반영되면서 메타의 3분기 순이익은 27억9천만 달러(3조9천861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수치다.

2025.10.31 10:09박서린

케이유니콘-TEDCO, 한국 기술 스타트업 미국 진출 돕는다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공동대표 김홍일·장경국)는 미국 메릴랜드 주의 기술혁신 투자기관인 TEDCO와 기술기반 스타트업 공동 발굴·투자·사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의 혁신 생태계를 잇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한국 기술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공공기술의 사업화와 글로벌 펀드 협력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주요 협력 내용은 ▲기술기반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평가 ▲공동 투자 및 펀드 연계 추진 ▲기술 가치평가와 사업화 타당성 검토 ▲정부 및 공공 R&D 프로그램 협력 ▲양국 기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이다. 1998년 메릴랜드 주가 설립한 공공 기술혁신 투자기관인 TEDCO는 기업가들을 위한 혁신 생태계를 육성해 경제적 역량 강화와 성장 촉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기술 및 생명과학 기반 기업을 발굴, 투자,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벤처 투자사로, 지식재산(IP) 사업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운용역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경험과 산업 선도자, 혁신가들로 구성된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가를 발굴 및 지원하여 그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경국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양국의 스타트업과 기업가들이 함께 모여 협업을 촉진하고, 혁신과 국경을 초월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수 있도록 TEDCO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트로이 르메일-스토발 TEDCO 대표는 "TEDCO와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는 혁신 생태계 전반에서 더 많은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고자 하는 같은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이런 공통된 비전을 바탕으로 혁신 생태계를 함께 발전시킴으로써, 양국 모두에서 지속적인 혁신 성장과 경제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2025.10.30 15:42백봉삼

두나무앤파트너스-LG전자, 프랑스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파스칼' 투자

두나무의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대표 이강준)가 프랑스 소재의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스타트업 '파스칼'에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파스칼은 2019년 프랑스의 광학연구소에서 설립된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이다. 5명의 창업자 중 알랭 아스페 교수는 202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다. 파스칼은 2D·3D 배열의 중성원자를 활용한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대기업 파트너들과 함께 ▲헬스케어 ▲금융 ▲에너지 ▲방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파스칼은 한국을 기반으로 국제 공공·민간 양자컴퓨팅 파트너십을 추진, 국내에서 50명 이상의 고급 연구 인력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성원자 기반 양자 프로세싱 유닛(QPU)을 도입하는 등 양자 알고리즘 및 산업 응용 연구개발을 본격화해 한국을 글로벌 양자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본 파트너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특별시가 지원한다. 로익 앙리에 파스칼 대표는 “LG전자와 두나무앤파트너스의 투자, 그리고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양자컴퓨팅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는 독보적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와식 보카리 파스칼 이사회 의장은 “한국 진출은 파스칼이 세계적 수준의 기업 및 연구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면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양자 기술 상용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파스칼은 글로벌 양자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기존 컴퓨팅의 한계를 넘어설 기술을 상용화할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라며 “한국 내 연구 및 산업 협력을 통해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30 15:32백봉삼

삼성전자, 올해 연간 시설투자 47.4조원 집행 예정

삼성전자가 올해 연간 시설투자를 약 47조4천억원 규모로 집행할 예정이다. 부문별로는 DS부문(반도체)이 40조9천억원, SDC(삼성디스플레이)가 3조3천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 대비 다소 축소된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 투자에만 53조6천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투자와 6조2천억원 차이난다. 삼성전자는 “DS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첨단공정 전환 및 기존 라인 보완 투자에 집중하고 SDC는 기존 라인 보완 및 성능 향상을 위해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86조1천억원, 영업이익 12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160.18%, 전년동기 대비 32.48% 증가했다.

2025.10.30 10:09전화평

쿠팡 "AI가 일자리 창출·지역 균형 발전 견인...유연하고 투명한 규제가 혁신 조건"

로버트 포터 쿠팡 Inc. 글로벌 대외협력총괄(CGAO)은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2025' '디지털 전환과 전자상거래 효율화' 세션에서 “상거래 혁신은 단순한 효율 향상을 넘어 경제 전반의 포용적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포터 총괄은 “전통적인 주문 이행과 물류 체인은 7단계에 걸친 복잡한 구조로, 많은 마찰과 비효율이 발생했다”며 “쿠팡은 이러한 구시대적 모델을 폐기하고, 초기 소싱부터 최종 문앞 배송까지 전체 과정을 네 단계로 통합한 단일 운영 체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완전하게 통합된 엔드투엔드 물류 시스템이 비할 데 없는 고객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며 “경주의 한 아파트에서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에 상품이 도착한다. 아이패드, 세제, 테니스화, 우유, 신선한 딸기 등 어떤 제품이든 동일하다”고 말했다. 또한 “AI가 전 과정에서 상황을 예측하고 분석하며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머신러닝은 고객의 주문을 예측해 수요가 발생하기 전에도 물류센터에 제품을 미리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고객이 주문하기 전에 재고를 미리 채우고, 어떤 선반에 어떤 상품을 둘지 결정한다”며 “선반은 직원이 있는 위치로 이동하고, 물품은 배송 목적지별로 즉시 분류된다. 인간과 AI가 조화를 이루며 주문에서 배송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한다”고 말했다. 포터 총괄은 “자동화가 일자리를 줄이거나 대기업 중심으로 이익을 편중시킨다는 인식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도입하면서 쿠팡은 한국 최대의 일자리 창출 기업이 됐다”며 “현재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민간 기업 중 두 번째로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고, 수만 명의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또한 “물류 인프라의 85%, 배송 및 물류 인력의 95%가 서울 외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이 수도권을 넘어 농촌 지역의 경제 성장까지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터 총괄은 “AI 기반 소매 혁신은 중소기업에게도 경쟁의 장을 평평하게 만든다”며 “쿠팡의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는 30만 중소기업 파트너가 새로운 고객과 해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리노이주의 Carlson Labs 웰니스 제품이 아시아 고객에게 판매되고, 한국 농부들이 재배지에서 수확한 수박을 같은 날 가정 식탁에 전달할 수 있는 것도 쿠팡의 AI 물류 시스템 덕분이다”고 말했다. 또한 “쿠팡은 미국의 대외 직접 투자 주요 기업으로서 한국, 대만 등 APEC 경제권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며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국 상품과 농산물을 아시아 고객에게 공급함으로써 무역 흐름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터 총괄은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규제 당국은 유연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며 “투명하고 일관된 규제가 중요하며, 규모나 성공 여부를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미래 투자를 위축시킬 뿐이다”고 우려했다. 그는 “비관세 장벽을 완화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APEC 경제권의 공동 과제”라며 “쿠팡은 APEC 정부와 협력해 소비자 복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투자 및 수출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다”고 밝혔다.

2025.10.29 16:24안희정

11.3조원 쏜 SK하이닉스, 내년도 HBM·D램·낸드 모두 '훈풍'

올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가 내년에도 성장세를 자신했다. 메모리 산업이 AI 주도로 구조적인 '슈퍼사이클'을 맞이했고, 핵심 사업인 HBM(고대역폭메모리)도 주요 고객사와 내년 공급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이다. 이에 SK하이닉스는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확대하고, HBM과 범용 D램, 낸드 모두 차세대 제품의 생산능력 비중 확대를 추진하는 등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9일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24조4천489억원, 영업이익 11조3천834억원(영업이익률 47%), 순이익 12조5천975억원(순이익률 5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메모리 슈퍼사이클' 이어진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2%,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또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 호실적의 주요 배경에는 AI 중심의 메모리 슈퍼사이클 효과가 있다.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데이터센터 및 일반 서버 수요가 확대되면서, D램과 낸드 모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주요 메모리 공급사들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양산에 생산능력을 상당 부분 할당하면서, 범용 D램의 수급이 타이트해졌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HBM뿐 아니라 일반 D램·낸드 생산능력도 사실상 완판 상태”라며 “일부 고객은 2026년 물량까지 선구매(PO) 발행해 공급 부족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모리 사업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AI가 단순히 새로운 응용처의 창출을 넘어, 기존 제품군에도 AI 기능 추가로 수요 구조 전체를 바꾸고 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사이클은 과거처럼 가격 급등에 따른 단기 호황이 아니라, AI 패러다임 전환을 기반으로 한 구조적 성장기”라며 “AI 컴퓨팅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확장되면서 일반 서버 수요까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내년 서버 세트 출하량을 전년 대비 10% 후반 증가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D램 빗그로스(출하량 증가율)은 내년 20% 이상, 낸드 빗그로스는 10% 후반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제시했다. HBM, 내후년까지 공급 부족 전망 SK하이닉스는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내년 엔비디아향 HBM 공급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내년도 HBM 공급 계약을 최종 확정지었고, 가격 역시 현재 수익성을 유지 가능한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며 "HBM은 2027년에도 수요 대비 공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HBM4(6세대 HBM)는 올 4분기부터 출하를 시작해, 내년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HBM4는 엔비디아가 내년 출시할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에 탑재될 예정으로, 이전 세대 대비 I/O(입출력단자) 수가 2배로 확장되는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또한 엔비디아의 요구로 최대 동작 속도도 이전 대비 빨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HBM 1위 기술력으로 고객사 요구 스펙에 충족하며 대응 중"이라며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객 요구에 맞춘 샘플을 제공했고, 대량 공급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설비투자·차세대 메모리로 미래 수요 적극 대응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장비 반입을 시작한 청주 신규 팹 'M15X'의 경우, 내년부터 HBM 생산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를 준비 중이다. 또한 올해부터 건설이 본격화된 용인 1기팹, 미국 인디애나주에 계획 중인 첨단 패키징 팹 등으로 최첨단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범용 D램과 낸드는 신규 팹 투자 대신 선단 공정으로의 전환 투자에 집중한다. 1c(6세대 10나노급) D램은 지난해 개발 완료 후 올해 양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내년 본격적인 램프업이 진행된다. SK하이닉스는 "내년 말에는 국내 범용 D램 양산의 절반 이상을 1c D램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최고의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1c 기반 LPDDR(저전력 D램), GDDR(그래픽 D램) 라인업을 구축하고 적시에 공급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낸드도 기존 176단 제품에서 238단, 321단 등으로 선단 공정의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321단 제품에 대해 기존 TLC(트리플레벨셀)를 넘어 QLC(쿼드러플레벨셀)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말에는 회사 낸드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321단에 할당하는 것이 목표다.

2025.10.29 11:41장경윤

[APEC2025] AWS·르노·앰코·유미코아 등 글로벌 7사 국내에 90억 달러 투자

아마존웹서비스(AWS)·르노·앰코테크놀로지·코닝·에어리퀴드·지멘스헬시니어스·유미코아 등 글로벌 기업 7개사가 국내에 90억 달러 규모 투자를 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29일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가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이들 7사가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 7사는 앞으로 5년간 총 90억 달러 규모 직·간접 투자를 한국에 하기로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투자금액 가운데 단기간 내 유입될 외국인직접투자(FDI) 총 6억6천만 달러를 투자 신고했다. 정부는 그동안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 IR·외투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한국의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역량,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최적의 투자처'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다. 현금·입지·세제 등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도 활용해 투자 후보지로 한국을 고려하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자 노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기업의 투자는 인공지능(AI)·반도체·이차전지·미래차·바이오 등 한국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전략산업 분야에서 유치한 대규모 투자 사례”라며 “한국 경제 미래에 대한 신뢰 표시이자, 한국이 세계 혁신 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맷 가먼 AWS 대표는 “한국은 AI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했다”며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1년까지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콜라 파리 르노 한국 대표는 “르노그룹은 한국을 5대 전략적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 지정하며, 미래차 전략에 매우 중요한 위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미래차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생산라인을 전기차 신차 생산설비로 전환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포항테크노파크 안에 3천평 규모 부지를 임차해 신규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핵심 부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4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는 이들 기업의 투자로 한국 첨단산업 분야 생산 역량 강화와 기술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앰코테크놀로지의 반도체 후공정 시설 확충, 코닝의 첨단 모바일 기기용 소재 생산설비 투자, 유미코아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증설, 에어리퀴드의 반도체 특수가스 및 공정용 첨단소재 공장 증설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 분야 대규모 투자로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들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입지·환경·노동 분야 규제개혁과 재정지원, 세제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한국을 글로벌 투자 허브로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1:31주문정

SK하이닉스, 엔비디아 등과 내년 HBM 공급 협의 '완료'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와의 내년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 협의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HBM의 양산 및 설비투자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중 지난 9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4분기부터 출하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급증하는 AI 메모리 수요로 D램과 낸드 전 제품에 대해 내년까지 고객 수요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최근 클린룸을 조기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한 M15X를 통해 신규 생산능력(Capa)을 빠르게 확보하고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계획으로, SK하이닉스는 "시황에 맞는 최적화된 투자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9 08:39장경윤

위블록, 'AI 스테이킹 알고리즘' 공개...가상자산 신뢰와 안정성 더해

위블록(WeBlock, 대표 이지수)은 변동성 높은 가상자산 시장에 신뢰와 안정성을 더할 독점 AI 스테이킹 알고리즘 엔진을 28일 공식 발표했다. 해당 엔진은 이지수 대표의 AI 공학 박사학위 논문과 MSCI(모건스탠리)의 기관 등급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더 스마트하고 안전한' 실물 연계 수익 창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위블록의 AI 엔진은 단순한 트렌드 분석을 넘어, 과학적 검증을 거친 지능형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다. 이지수(Felix Lee) 대표의 박사학위 연구 'Heaton 모델'에 기반한 이 알고리즘은 18년간(2005-2022) 축적된 5개 글로벌 도시의 부동산 데이터로 훈련되었다. 107개 이상의 거시경제 및 부동산 변수를 통합 분석해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 18년간의 실제 시장 데이터를 적용한 장기 백테스팅 결과, 위블록의 AI 포트폴리오는 일반적인 분산 투자 전략 대비 '위험조정수익률(샤프 지수)을 40% 개선'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단순히 높은 수익을 좇는 것이 아니라, '변동성을 체계적으로 낮춤으로써' 달성한 결과로, Terra/Luna, FTX 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위기로 신뢰를 잃은 시장에 가장 필요한 가치인 '안정성'을 증명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지수 위블록 대표는 “가상자산의 미래는 투기가 아닌, 검증 가능한 실물 가치에서 나온다”며 “이번에 공개한 AI 엔진은 그 비전을 실현하는 두뇌와 같다. 과거 소수의 대형 금융기관만이 접근 가능했던 지능형 자산 관리를 블록체인 위에서 구현하여,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온체인 수익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블록 사용자가 자산을 스테이킹하면, 단일 자산의 수익을 넘어 AI가 실시간으로 운용하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참여하게 된다. 모든 자산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개별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리스크 절연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 보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장한다고 알려졌다.

2025.10.28 09:47이도원

'APEC CEO 서밋' 28일 개최…K기업 도약, APEC 넘어 세계로

산업통상부는 APEC 정상회의 주간에 대한상공회의소·KOTRA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APEC CEO 서밋과 부대행사, 수출·투자 연계행사 등 다양한 경제인 행사를 개최한다.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CEO 서밋은 정상회의와 함께 APEC 양대 협력 플랫폼이자 정책-시장 간 가교이다. APEC 정상과 글로벌 CEO 등 세계 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기후변화 등 시대의 핵심 이슈를 논의하고 혁신 아이디어와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다. 올해는 'Bridge, Business, Beyond'를 주제로 AI·디지털, 지역경제통합,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총 20개 세션이 진행된다. 1천700여 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APEC의 미래를 고민하는 여정에 참여한다. CEO 서밋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연설이 계획된 가운데 APEC 주요 회원 경제체 정상 참석과 특별연설도 진행된다. 또 엔비디아·씨티그룹·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 CEO, OECD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해 다양한 분야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APEC은 자발적 합의 의사결정 구조, 협력성과의 개방성 등을 토대로 그간 혁신적인 정책 제안을 하는 등 '아이디어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왔으며, 1996년 시작된 APEC CEO 서밋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CEO 서밋 부대행사로 경주에서 진행되는 '퓨처-테크 포럼(총 6개 포럼, 27~28일·30일, 경주 예술의 전당·엑스포 공원 등)'은 올해 한국이 개최하는 APEC CEO 서밋에 마련된 부대행사로 앞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K-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K-기업의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기획됐다. AI·조선·방산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산업 리더, 테크기업, 세계 석학이 심도 있은 인사이트가 공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포럼(AWS·오픈AI·메타 등), 조선 포럼(헌팅턴 잉걸스·안두릴·지멘스 등) 등에도 글로벌 유수 기업이 참여해 국내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한다. 삼성전자·LG전자·SK·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하는 'K-테크 쇼케이스(28~31일, 엑스포 공원)'는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또 APEC 정상회의 주간에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수출·투자·혁신 분야의 다양한 연계 행사를 개최한다. '수출 붐업 코리아(21~11월 7일, 서울·일산·부산·대구 등 전국)'에는 1천7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전국 28개 산업 전시회와 연계한 대규모 수출 상담(바이어-국내기업)이 개최돼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 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30~31일, 서울)'에서는 투자신고식, 컨퍼런스·포럼·상담회 등이 진행되며, 첨단산업·공급망 분야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28~29일, 서울)'는 딥테크 스타트업 신기술 전략 확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APEC 정상회의 주간에 개최되는 다양한 경제인 행사 간 시너지와 성과 극대화를 위해 협업 체계와 컨트롤 타워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유관 부처와 기관들과 함께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소통의 장 마련 ▲협력 프로젝트 발굴 ▲투자 촉진 ▲수출 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준비해 왔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다양한 경제인 행사는 K-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AI 전환·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K-산업 대응 역량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5.10.27 11:26주문정

김태용 이오스튜디오 대표 "창업 본질은 문제 해결…기술보다 태도 중요"

창업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은 기술력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이 겪는 불편함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실행력이 창업 성공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김태용 이오스튜디오 대표는 24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크리에이터벤처서울 2025' 강연에서 창업가가 빠지기 쉬운 아이디어 집착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아이디어보다 중요한 건 그 아이디어가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는가, 그리고 끝까지 실행할 수 있는가”라며 “문제를 단순히 피하지 않고 붙잡을 수 있는 태도가 창업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20년 이오스튜디오를 설립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EO Korea와 EO Global을 운영하며 국내외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크리에이터이자,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시드 투자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창업 초기의 자신을 돌아보며 김 대표는 “처음엔 멋진 콘셉트에 빠졌지만 결국 시장이 겪는 불편함을 외면한 게 가장 큰 실수였다”고 털어놨다. 이 경험은 이후 그가 문제 정의와 실행 과정을 창업의 핵심으로 보게 된 계기가 됐다. 10년 넘게 스타트업 생태계를 취재하며 현장을 지켜본 김 대표는 “국내 창업 문화는 여전히 기술 중심으로 발전해왔지만, 고객이 진짜로 원하는 문제를 찾는 감각은 부족하다”며 “좋은 기술을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건 사람들이 기꺼이 쓰게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요즘 창업은 '간단하게 시작하라'는 말에만 치중돼 있다”며 “가볍게 시작하는 건 좋지만, 문제 해결에 진심이 아니면 금세 한계에 부딪힌다”고 말했다. 성공한 창업가의 공통점으로는 끈기와 실행력을 꼽았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창업가들은 완벽한 답을 찾지 않는다. 대신 먼저 실행하고,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해답을 찾아간다”며 “계획보다 실험, 전략보다 반복이 결과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경쟁력으로 '기술'이 아닌 '태도'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명확히 말할 수 있어야 투자자도, 고객도 믿는다”며 “기술보다 태도가, 시스템보다 실행이 결국 회사를 키운다”고 덧붙였다.

2025.10.24 16:24류승현

국회 지적에도 국민연금, 日 강제동원 기업에 3조원 넘게 투자

국민연금이 일제 당시 우리 국민을 강제 동원한 일본 기업에 3조원 넘는 연기금을 투자하고 있고, 국회의 지적에도 오히려 투자 금액을 늘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연금공단은 미쓰비시와 파나소닉 등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동원 일본 기업 81개 사에 3조820억원을 투자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 2015년 9천359억원에서 10년 동안 3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민연금이 1천억원 이상 투자한 강제 동원 기업은 9개였다. 토요타 자동차가 7천560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에츠 화학 5천213억6천만원, 미쓰비시 중공업 2천61억9천만원 등이다. 이수진 의원은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기업에 국민연금이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며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관련 일본의 몰역사적 행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의 일본 강제 동원 기업 투자에 대해 전면 재고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10.24 14:13김양균

SK하이닉스, HBM4용 테스트 장비 공급망 '윤곽'…연내 발주 시작

SK하이닉스가 내년 HBM4 본격 양산을 위해 테스트 장비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연말까지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으로, 내년 1분기부터 설비 도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협력사의 경우 양산 퀄(품질) 테스트를 마무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내년 1분기부터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용 번-인 테스터를 도입할 계획이다. HBM4는 내년 엔비디아가 출시하는 AI 반도체 '루빈'에 탑재되는 차세대 HBM이다. 이전 세대 대비 정보를 주고받는 입출력단자(I/O) 수를 2배 늘려 대역폭을 크게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1b(5세대 10나노급) D램을 적용했으며, 지난달 양산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SK하이닉스는 HBM4 본격적인 양산 확대를 위해, 내년 초부터 신규 번-인 테스트 설비를 들일 예정이다. 투자처는 청주에 신규로 구축 중인 M15X 팹이다. 이르면 10~11월 관련 설비에 대한 초도 발주가 나올 전망이다. 번-인 테스터는 반도체에 극한의 고온·고전압 환경을 가하고, 이후 제품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장비다. 그간 SK하이닉스는 HBM3E 등 이전 세대에 적용된 번-인 테스터로 HBM4 샘플을 제조해 왔다. 그러나 해당 설비로는 HBM4의 원활한 양산 대응에 한계가 있어, 주요 협력사에 신규 번-인 테스터 개발을 의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후공정 장비기업들이 SK하이닉스 HBM4용 번-인 테스터 공급망 진입을 위해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디아이, 와이씨, 유니테스트 3곳이 대표적이다. 특히 디아이는 최근 SK하이닉스와의 퀄 테스트를 마무리해, 협력사 중 가장 먼저 초도 주문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테스트, 와이씨는 이르면 연말께 공급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SK하이닉스의 내년 HBM4용 번-인 테스터 총 발주량이 150~200여대 수준으로 비교적 큰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BM4에서 메모리 업체 간 수익성 확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SK하이닉스가 HBM4 수율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HBM용 번-인 테스터에 대한 공급망 이원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어, 연말까지 추가적인 움직임이 감지될 것"이라며 "M15X 팹 증설과 맞물려 내년에 전체적으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10.24 09:45장경윤

정부, 美 조지아 주지사에 "구금 사태 재발 시 韓기업 투자 위축"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국 근로자 대규모 구금 사태가 벌어졌던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를 만나 유사 사태가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를 면담하고 한미 산업·투자 협력 강화방안과 비자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지아주는 한미 산업·투자 협력의 중심지로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SK온)·자동차(현대자동차)·반도체(앱솔리스)·태양광(한화큐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내 기업의 대규모 투자처다. 여 본부장은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구금사태와 같은 사례 재발은 우리 기업의 투자 의지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고 해외직접투자 유치를 통한 제조업 부흥을 추구하는 미국 정책에도 반하는바,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기업활동과 투자를 지속·확대할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에서 확고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어서 '조지아주 서울사무소 개소 40주년 행사'에 참석해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및 주정부 인사, 행사에 참석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상호호혜적인 한-조지아주, 한미 간 경제협력 강화를 독려했다. 한편,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 17일 조지아주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 공장을 방문하고 비자 문제 등 우리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또, 정부는 대미 투자기업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기업의 비자 관련 애로 해소와 제도개선을 미측과 지속해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2025.10.24 08:47주문정

정부, K-소부장 3대 역량 집중 강화…'슈퍼 을'로 키운다

정부가 국내 소부장 기업을 '슈퍼 을(乙)'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내년부터 소부장 기업의 기술·시장·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펼치는 것은 물론, 2030년까지 소부장 특화단지를 10곳 추가할 계획이다. 23일 오후 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는 제1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가 개최됐다. 해당 위원회는 지난 2019년 일본 수출규제 이후 신설된 범정부 소재부품장비 정책 심의·의결기구다. 경제부총리(위원장), 관계부처 장관 등 10인 및 민간위원 14인이 참석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 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기본계획('26~'30) ▲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종합계획('26~'30) ▲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소재·부품·장비 지원방안 ▲ 소재·부품·장비 협력모델 승인에 관한 건 등 총 4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K-소부장 '슈퍼 을'로 키운다…특화단지 추가 설립도 추진 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기본계획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산업 대전환에 대응해 국내 업계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자 마련됐다. 혁신 역량, 시장 역량, 생태계 역량 등 3대 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부장 R&D 전략 방향인 소부장 핵심전략지도를 마련하고 시장 선점형(첨단제품), 시장 전환형(범용제품 고부가), 규제 대응형(탄소중립), 공급망 확보형(핵심광물) 4대 도전기술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4대 기술을 핵심전략기술에 포함해 R&D 집중 투자, 특화 테스트베드 확충, 특허 우선 심사, 사업화 투자 등 R&D부터 산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책을 마련한다. 세계 최초, 최고 기술을 위해 프로젝트당 200억원 이상 R&D를 투자하는 15대 슈퍼 을(乙)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시장 측면에서는 한미 조선 협력, 인도 반도체 프로젝트(ISM) 등 주요 수출국의 산업 프로젝트와 연계해 맞춤형 수출전략을 추진한다. 또한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해 수요·공급기업 모두가 성장하는 3대 협력 추진할 계획이다. 1·2기 사업을 통해 현재 10개로 운영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는 3기 사업으로 2030년까지 10곳을 추가로 지정한다. 내년 사업공고 및 선정을 거쳐, 2027년부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1기 단지가 사업 종료됨에 따라 연장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공장신설에 대해서는 중앙·지방정부, 앵커기업, 지원단이 원팀으로 지원한다. 또한 AI 트윈랩 도입으로 소부장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역 소부장 정책의 구심점으로 특화단지 지원단 발족할 계획이다. 소부장 기업들 공급망 회복력 절실…우대금리 제공 최근 미중 패권경쟁, 핵심 전략자원 확보 경쟁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더욱 고조되며 소부장은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때문에 단순한 위기 대응을 넘어, 소부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회복력 제고를 위한 도약이 절실해지고 있다. 현재 공급망안정화기금은 소부장 기업의 소재·부품 확보, 생산시설 확충 등 영역에 약 3조5천억원(올해 9월말 누적 기준)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특별회계와의 연계를 통한 제도 간 시너지 효과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경제안보품목에 미포함된 소부장 연계사업도 우대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부장 재정사업 참여 기업에는 경제안보품목이 아니더라도 기금 지원 시 우대금리 적용 등 인센티브(0.3~0.5%p)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또한 소부장품목도 공급망 핵심분야 수준으로 지원하며, 기금 홍보 시 소부장도 지원 대상임을 명시해 제도 접근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현재 공급망 핵심분야는 이차전지, 반도체, 제약·바이오, 핵심광물, 에너지, 국민경제필수재, 물류‧인프라, 방산 등으로, 우대금리 지원을 받고 있다.

2025.10.23 17:00장경윤

크래프톤, 'AI First' 기업 전환 선언…1천억원 이상 투자

크래프톤이 'AI Firs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크래프톤은 23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LT)에서 'AI First 기업으로의 전환: 일과 회사, 개인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기 비전과 로드맵을 공유했다. 'AI First'는 AI를 문제 해결의 중심이자 최우선 수단으로 삼아 전사 생산성을 높여 중장기 기업가치 성장을 가속화하는 전략이다. 크래프톤은 Agentic AI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오늘을 기점으로 크래프톤은 Agentic AI를 중심으로 업무를 자동화하고, 구성원은 창의적 활동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AI 중심 경영 체계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AI를 통해 구성원의 성장을 촉진하고 조직의 도전 영역을 넓히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크래프톤은 약 1천억원을 투자해 GPU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 인프라는 Agentic AI 구현을 가속하는 기반이 되며, AI 워크플로우 자동화, AI R&D, 인게임 AI 서비스 강화에 활용된다. 2026년 하반기까지 AI 플랫폼과 데이터 통합·자동화 기반을 완성해 전사 AI 운영 인프라를 확립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부터 매년 약 3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구성원들이 다양한 AI 툴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기존 AI 서비스 지원 규모의 10배 이상이다. HR 제도와 조직 운영 체계도 개편한다. 실행 전략은 ▲AI First 문화 정착 ▲업무 방식·조직 혁신 ▲새로운 도전·성장 기회 제공의 세 가지 축으로, 올해 전면 시행된다. 문화 정착을 위해 사내 플랫폼 'AI 러닝 허브'를 중심으로 학습을 지원하고, 'AI 라운드테이블'과 'AI 해커톤'을 운영해 AI 활용 문화를 확산한다. 조직 혁신 측면에서는 조직 관리 범위를 확장하고, AI 전문 인력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력 운영 체계를 도입한다. 또한 AI 도입으로 확보한 리소스를 신작 개발 및 혁신 프로젝트에 재투자해 지속 성장 체계를 실현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전환을 계기로 기술·조직·문화 전반에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경영과 의사결정 전 과정에 AI를 적용할 예정이다.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은 AI First 전략을 통해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 기회를 넓혀 플레이어 경험 중심의 창의적 시도를 확대하고, 게임 산업 전반의 AI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AI 중심으로 일하는 운영 기준을 정립해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 참고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2025.10.23 15:23정진성

해빗팩토리, 350억원 시리즈D 투자 유치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350억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트벤처캐피탈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제트벤처캐피탈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법인 A홀딩스 산하 'LY 주식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제트벤처캐피탈, 산업은행, IBK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고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후속 참여했다. 설립 이후 누적 투자 유치액은 694억원이다. 해빗팩토리는 투자금을 미국, 일본 등 해외 사업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모기지 금리 인하로 미국 주담대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어 기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또 보험과 모기지 분야를 시작으로 일본 금융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시장 조사 결과 국내 보험 및 미국 주담대 산업의 구조와 유사한 일본을 다음 행선지로 택했다. 전통 사업 시스템으로 인해 고객이 겪는 어려움이 큰 시장에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해빗팩토리는 AI 금융 플랫폼 '시그널플래너' 운영사로, 국내에서는 보험 및 연금, 가계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76.8%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2023년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받았다. 누적 대출액은 2천31억원에 달한다. 해빗팩토리는 서비스 전반에 AI를 활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관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사지혜 제트벤처캐피탈 이사는 “해빗팩토리는 국내 보험 중개업 디지털 전환 선도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브로커리지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라며 “ZV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익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금융 시장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것에 대한 가치를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쌓아온 노하우로 해외 각지에서 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고 밝혔다.

2025.10.23 08:2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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