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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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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벅스, 북미 250곳 폐점

스타벅스가 실적이 부진한 북미 매장 250곳을 폐점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매장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번 주 미국과 캐나다에서 250개 매장을 폐점한다. 이는 북미 전체 매장 약 1만8천곳의 1% 수준이다. 마이크 그램스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폐점 대상에 대해 고객과 직원에게 원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어렵거나, 적정한 재무 성과를 낼 가능성이 낮은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에도 북미 매장 584곳을 폐점했다. 이번 폐점으로 약 3억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회계연도 매장 순증 전망은 기존 최대 650곳에서 440곳으로 낮아졌다. 스타벅스는 최근 매장 개선과 고객 서비스 강화, 마케팅 및 메뉴 개편 등을 통해 부진했던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분기 기존 매장 매출 성장률도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폐점 매장 직원들에게는 가능한 경우 다른 매장으로 전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재배치가 어려운 직원에게는 퇴직금을 지급한다. 스타벅스는 매장 정리와 별개로 장기적인 북미 매장 확대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2028 회계연도에는 미국에서 직영점 약 400곳을 순증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미국에 최소 5천개의 추가 매장을 열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2026.09.25 13:58류승현 기자

부산 북항 상어에 전국이 들썩…죠스바·고래밥 매출↑

부산 동구 북항에 나타난 상어 한 마리가 뜻밖의 소비 특수를 불러왔다. '죠스바'와 '고래밥' 등 해양생물을 소재로 한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고 상어를 보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인근 편의점과 카페 매출도 급등했다. 23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동구 지역 점포의 상품별 매출을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한 결과 상어와 고래 등 해양생물을 소재로 한 상품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상어를 연상시키는 죠스바의 매출은 전주 대비 28.4% 증가했고 고래밥은 21.6% 늘었다. 핑크퐁 캐릭터를 활용한 아기상어 관련 상품 매출도 33.3% 급등했다. 상어가 출몰한 부산 동구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유사한 소비 현상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CU의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죠스바는 12.5%, 고래밥은 10.5%, 핑크퐁 아기상어 관련 상품은 13.9% 각각 전주 대비 증가했다. 상어를 직접 보기 위해 부산 북항 친수공원을 찾는 인파가 계속 늘면서 인근 CU 점포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상어가 처음 목격된 18일 이후 19~20일 이틀간 친수공원 인근 CU의 전체 매출은 전주 대비 48.6% 증가했다. 특히 상어를 직접 촬영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보조 배터리 매출이 815.5% 급증했다. 상어를 기다리는 동안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인기를 끌었다. 닭강정과 군고구마 등 즉석조리식품 매출은 전 주 대비 166.2% 증가했다. 생수 55%, 얼음은 46.3%, 삼각김밥 32.3% 등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아이들과 함께 상어를 보러 온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면서 완구류도 특수를 누렸다. 포켓몬카드 등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완구류 매출이 전주 대비 422.7%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상어 출몰로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며 소상공인들이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상어를 비롯한 해양생물과 연관된 상품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져 관련 매출이 급등하는 등 전에 볼 수 없었던 재미있는 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카페도 상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디야커피 부산북항친수공원점은 상어가 목격된 이후 손님이 몰렸다. 해당 점포는 SNS에 '이디야죠스점'이라며 이벤트에 나섰다. 점주는 스레드에 “갑작스러운 상어의 출현으로 기존 직원 외에 다른 매장 직원과 저, 제 아내까지 음료를 만들었으나 역부족이었다”며 “음료를 늦게 받으신고객님, 포기하고 가신 고객님, 취소하고 가신 고객님 등 모든 고객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2026.09.23 10:05김민아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위생 위반 절반은 '컴포즈·메가커피'

국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751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컴포즈커피와 메가MGC커피에 집중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국내 매장 수 상위 10개 커피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751건이었다. 지난 2021년 87건에서 2022년 136건, 2023년 198건으로 늘었다. 이후 2024년 169건, 지난해 161건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적발 건수는 컴포즈커피가 194건으로 가장 많았고 메가커피가 184건으로 뒤를 이었다. 두 브랜드의 위반 건수는 총 378건으로 전체의 50.3%를 차지했다. 이어 빽다방 65건, 더벤티 64건, 투썸플레이스 49건, 이디야커피 46건 순으로 나타났다. 컴포즈커피와 메가커피는 조사 기간 점포망을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컴포즈커피 매장 수는 2021년 1285개에서 2024년 2649개로 늘었고, 메가커피는 같은 기간 1603개에서 3360개로 증가했다. 다만 점포 수를 반영해도 두 브랜드의 위반 건수는 상대적으로 많았다. 매장이 1000곳 이상인 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5년간 위반 건수를 2024년 말 매장 수와 비교하면 점포 100곳당 컴포즈커피가 7.3건으로 가장 많았다. 메가커피는 5.5건, 더벤티는 5.1건, 빽다방은 3.8건으로 집계됐다. 투썸플레이스는 2.9건, 이디야커피는 1.8건이었다. 가장 높은 브랜드와 낮은 브랜드 사이에는 약 4배 차이 났다. 반복 위반 사례도 있었다. 5년 동안 두 차례 이상 적발된 점포는 51곳으로 컴포즈커피와 메가커피가 각각 13곳을 차지했다. 컴포즈커피와 메가커피, 빽다방, 하삼동커피에서는 동일 점포가 세 차례 적발된 사례도 나왔다. 위반 사유 중에는 위생교육 미이수가 364건으로 전체의 48.5%를 차지했다. 기준·규격 위반이 169건(22.5%)으로 뒤를 이었고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76건, 건강진단 미실시 43건, 영업 변경신고 위반 등 43건으로 집계됐다. 행정처분은 과태료 부과가 484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정명령 198건, 과징금 37건, 시설개수명령 18건, 영업정지 14건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식품위생법상 위생 점검과 행정처분은 개별 점포 단위로 이뤄진다. 적발 내역도 식품안전나라에 점포별로 공개돼 소비자가 브랜드별 위생관리 실태를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의원은 “매장을 늘리는 속도만큼 위생 관리가 따라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식약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반복 적발이 없도록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가맹본부도 브랜드를 내건 이상 가맹점 위생 관리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1 11:09김민아 기자

커피향 맡으면 기분 좋아지나 실험해보니

업무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였을 때 갓 내린 커피의 고소한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가벼워진 경험을 하게 된다. 실제로 커피를 마시지 않고 그 향을 5분간 맡는 것만으로도 불안이나 피로 등 부정적인 감정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과학 매체인 사이언스 얼럿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쇼와약과대학교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내용을 일본약학회 제146년회에서 발표한 데 이어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0대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커피 향이 심리와 생체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분쇄한 원두 20g에 85℃의 뜨거운 물 400ml를 부어 갓 내린 커피를 유리 서버에 담은 뒤, 피험자로부터 약 50cm 떨어진 곳에 놓았다. 피험자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채 방 안 가득 퍼진 커피 향을 맡으며 평소처럼 호흡했다. 실험 결과, 커피 향을 맡기 시작한 지 불과 5분 만에 피험자들의 피로·긴장·불안·혼란·우울·낙담 등 부정적인 감정 상태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통계적 비교 검증을 거친 후에도 이 같은 부정적 감정의 완화 효과는 명확히 유지됐다. 반면 피험자들의 '활력'이나 에너지가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커피 향이 기분을 인위적으로 고양시키기보다는, 쌓여 있던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을 진정시키는 데 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생리학적 변화 측면에서는 뇌파(알파·베타·세타파) 분석을 통해 계산된 '이완 지수'가 소폭 상승했으나, 생리학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엔 미미한 수준이었다. 심박수나 심박 변동성(HRV)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기분 개선 정도와 뇌파 변화 사이에 정밀한 상관관계가 입증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커피 향이 뇌 속에서 기분 좋은 기억을 자극해 감정을 완화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후각이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커피 향이 '따뜻했던 아침', '일터에서의 휴식', '친구와의 대화' 같은 긍정적인 경험을 떠올리게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몇 가지 한계점도 지닌다. 커피 향 없이 5분간 가만히 앉아 있는 무향 대조군이나 타 향료와의 비교 집단이 없었으며, 피험자 수가 20대 대학생 20명으로 한정적이었다. 외신은 "대규모 무작위 대조 시험을 통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면서도 "커피를 마시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는다면, 이는 뇌가 이미 즐거운 '커피 휴식'에 들어갔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9.20 09:45백봉삼 기자

아이엠아이 넥스쳐 '아이러브커피', 신규 테마 '수채화 이야기' 업데이트

모바일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러브커피'가 시골 풍경과 화실 분위기를 담은 신규 테마 '수채화 이야기'를 추가하고 편의 시스템을 개편한다. 넥스쳐는 '아이러브커피'에 신규 테마 '수채화 이야기'를 비롯한 신규 메뉴 추가 및 시스템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테마는 한적한 시골 풍경과 아늑한 화실을 모티브로 삼아 부드러운 수채화 감성의 카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콘텐츠 확장에 따라 '아이스바 에이드'와 '젤리 경단' 등 신규 식음료 메뉴가 추가됐으며, 전용 머신을 통해 제작 가능한 '여름 과일 화채'와 '여름꽃 모나카'도 함께 도입됐다. 신규 BGM을 감상할 수 있는 주크박스 인테리어 아이템도 새롭게 지원한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 작업도 병행됐다. 커피트럭 콘텐츠 내 미니게임 스킵 기능을 도입해 반복 플레이 부담을 덜어냈고, 미니게임에 도움을 준 친구를 식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인테리어 아이템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검색 위치 저장 기능을 추가했다. 넥스쳐 관계자는 "수채화 이야기 테마와 신규 메뉴를 통해 꾸미기 요소를 강화하고, 플레이 부담을 낮출 수 있는 편의 기능을 마련했다"며 "개선된 시스템을 통해 보다 편리한 카페 운영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러브커피는 다음달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을 맞아 게임 접속 보상 및 시즈널 퀘스트 완료 혜택을 제공하는 국경일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6.09.17 13:35진성우 기자

일리카페 "美 매출 비중 30%로"…'제2의 내수시장' 만든다

이탈리아 커피업체 일리카페가 미국을 이탈리아에 이은 '제2의 내수시장'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재 전체 매출의 20% 수준인 미국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스코키아 일리카페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를 30%까지 끌어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일리카페는 최근 몇 년간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유럽 시장에 투자를 확대해 왔다. 지난 5년간 커피 원두 가격이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도 마케팅과 홍보 등에 투자를 이어왔으며, 그 결과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리카페는 지난 1933년 프란체스코 일리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설립했다. 현재도 일리 가문이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모펀드 론캐피털이 약 20%의 지분을 갖고 있다. 특히 일리카페는 중국보다 미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스코키아 CEO는 “중국에서도 커피 소비가 늘고 있지만 현재의 성장 잠재력은 서유럽보다 크지 않고, 미국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국가별 매출 기준으로 이미 본국인 이탈리아에 이어 일리카페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올해 상반기 일리카페의 연결 매출은 3억 7300만유로(약 5893억원)로,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이탈리아와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량이 모두 늘었다.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지난 2022년 취임 이후 상장을 꾸준히 검토해 온 스코키아 CEO는 IPO가 여전히 “전략적 기회”라면서도 현재 경제·시장 환경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사업 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면 IPO를 포함한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09:09류승현 기자

스타벅스, 소상공인 카페 122곳서 '상주 샤인머스캣 에이드' 판매

스타벅스 코리아가 경북 상주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상생음료를 전국 소상공인 카페에 공급한다. 스타벅스는 오는 15일부터 서울과 경기, 부산, 광주, 인천 등 전국 122개 소상공인 카페에서 제8차 상생음료 '상주 샤인머스캣 에이드'를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상주 샤인머스캣 에이드는 스타벅스 음료팀이 직접 개발한 스파클링 음료다. 상주산 샤인머스캣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에 알로에 베라를 더해 식감을 살렸다. 회사는 음료 6만잔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와 원부재료를 전국 122개 소상공인 카페에 무상 지원했다. 스타벅스가 지원하는 재능기부카페 9곳에서도 해당 음료를 판매한다. 이번 상생음료는 소상공인 카페 지원과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료명에도 원산지인 '상주'와 지역 특산품인 '샤인머스캣'을 담았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 3월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카페업 상생협약'을 맺은 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상생음료 개발과 자연재해 피해 카페 복구, 노후 카페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8차 상생음료까지 스타벅스가 지난 2022년부터 지원한 상생음료는 약 50만잔이며,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 카페는 총 1120곳이다. 시설 개선 지원도 이어간다. 스타벅스는 이번 상생음료 지원과 함께 시설 노후화나 수해 피해 등으로 보수가 필요한 소상공인 카페를 위해 시설 보수 지원 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상생음료 원부재료와 시설 유지보수 지원 등을 포함해 스타벅스가 현재까지 소상공인 카페에 전달한 상생지원금은 누적 10억원에 달한다. 신동우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음료 개발 역량과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소상공인 점주들과 상생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 카페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1:09류승현 기자

최애 먹고 굿즈 모은다…식품·유통업계, 애니메이션 IP 협업 진화

식품·유통업계가 인기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팬덤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품 포장에 캐릭터를 넣는 전통적인 협업에서 벗어나 작품의 세계관을 반영한 메뉴를 개발하고 한정판 굿즈와 수집 요소를 더하는 방식이다.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고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한 식품 시장에서 애니메이션 IP는 소비자의 눈길을 단기간에 끌 수 있는 카드로 꼽힌다. 이미 높은 인지도와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한 데다 구매 빈도가 높은 식음료와 결합하면 콘텐츠를 향한 관심을 반복적인 소비로 연결하기 쉽기 때문이다. '보는 캐릭터'에서 '모으는 캐릭터'로 팔도는 지난 8월 '코코뿌요 제로'에 적용한 '귀멸의 칼날' 캐릭터 패키지를 기존 11종에서 16종으로 확대했다. 주요 인물과 귀살대 캐릭터에 혈귀 캐릭터 5종을 추가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캐릭터를 고르거나 여러 패키지를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캐릭터 협업이 제품 전면에 친숙한 이미지를 넣어 주목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다수의 캐릭터와 한정판 요소를 내세워 소비자의 선택과 수집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등장인물별로 팬층이 형성돼 있는 애니메이션의 특성도 수집형 마케팅에 유리하다. 소비자가 작품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이미 알고 있어 별도의 설명 없이도 제품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크고, 자신이 선호하는 캐릭터를 찾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IP를 제품 외관뿐 아니라 메뉴와 굿즈까지 확장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작품 속 캐릭터와 상징물을 메뉴로 구현하고 관련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7월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협업해 루피와 쵸파를 모티브로 한 이달의 맛을 출시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해적선과 보물상자를 형상화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캐릭터 음료 등과 관련 굿즈도 함께 선보였다. 메가MGC커피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과 협업한 랜덤 인형 키링 6종을 선보였다. 자체 앱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도록 구성해 캐릭터 굿즈를 앱 이용과 매장 방문으로 연결했다. 단순히 캐릭터가 들어간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메뉴를 먹고 굿즈를 모으고 매장을 찾는 과정까지 IP 경험으로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피규어 사러 편의점 간다…팬덤 상품 판매 171% 증가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팬덤 소비는 편의점으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편의점이 식음료 구매 공간을 넘어 취향과 팬덤 상품을 소비하는 채널로 역할을 넓히는 모습이다. 이마트24는 모바일 앱 예약픽업을 통해 '주술회전', '귀멸의 칼날', '체인소맨' 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피규어와 만화책 판매를 확대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캐릭터 굿즈를 뽑는 '이치방쿠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올해 6~8월 애니메이션·게임 피규어와 굿즈의 월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기 캐릭터를 제품에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면, 최근에는 팬들이 직접 고르고 모으고 경험할 수 있는 요소까지 함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소비자와 만나는 구매 빈도가 높은 제품일수록 앞으로 온·오프라인 경험을 연결해 팬덤과의 접점을 넓히는 협업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3 08:55김민아 기자

더벤티, 가을 신메뉴 '알찬 포도·옥수수' 시리즈 출시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가을 시즌 신메뉴 '알찬 포도·옥수수'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한 잔을 마셔도 알차게'를 콘셉트로 포도와 옥수수를 활용한 음료 4종으로 구성됐다. 에이드와 스무디, 라떼, 쉐이키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인다. 포도 신메뉴는 '알찬 포도 에이드'와 '알찬 포도 요거트 스무디' 2종이다. 알찬 포도 에이드는 포도 풍미에 포도알을 더해 식감을 살렸으며, 알찬 포도 요거트 스무디는 요거트와 포도 베이스에 포도알을 토핑해 새콤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옥수수를 활용한 메뉴로는 '알찬 옥수수팝 라떼'와 '알찬 옥수수 치즈팝콘 쉐이키'를 선보인다. 알찬 옥수수팝 라떼는 옥수수 베이스에 옥수수 크림과 옥수수 토핑을 더했다. 알찬 옥수수 치즈팝콘 쉐이키는 옥수수 스무디에 초코쉘과 치즈 팝콘을 넣어 달고 짭짤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신메뉴는 더벤티 모델 박지훈과 함께한 캠페인 영상을 통해서도 공개됐다. 더벤티 관계자는 “포도와 옥수수 플레이버를 더벤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풍성한 맛과 재미를 담고자 했다”며 “박지훈과 함께한 이번 신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이 색다른 가을의 맛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6 09:33류승현 기자

일리카페, 홍익대 신진작가 작품 담은 아트컵 6만개 제작

일리카페가 홍익대학교 신진 작가 3명의 작품을 테이크아웃 컵에 담아 선보인다. 총 6만개의 아트컵을 제작해 '프리즈 서울 2026'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일리카페 한국 공식 파트너사 큐로홀딩스는 지난달 31일 홍익대학교, 비비엔느오와 진행한 아트 공모전 'TAKE ART AWAY' 시상식을 열고 최종 수상작 3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수상작은 이혜진 작가의 '나를 사랑하는 시간', 정신오 작가의 'Cup of Love', 이서연 작가의 '사랑을 떠올리는 시간'이다. 홍익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평생교육원생 가운데 각각 1명씩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작품별로 2만개씩 총 6만개의 일리 테이크아웃 컵도 제작된다. 완성된 아트컵은 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혜진 작가의 '나를 사랑하는 시간'은 서로 마주 보는 두 인물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자신을 표현했다. 정신오 작가의 'Cup of Love'는 커피 한 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풀어냈으며, 이서연 작가의 '사랑을 떠올리는 시간'은 창가에서 커피를 마시는 여성과 모란을 소재로 일상의 기억을 표현했다. 이번 공모전은 일리카페가 예술과 커피를 결합해 온 'Coffee meets Art'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작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 패키지에 적용해 신진 작가의 작품을 대중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심사에는 일리카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를로 바흐와 10 꼬르소 꼬모 창시자 카를라 소짜니, 일러스트레이터 카를로 스탕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비비앤느 오, 이강욱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윤상진 일리카페 마케팅 상무 등이 참여했다. 작품성과 주제 적합성, 창의성 등을 평가해 순위 없이 3개 작품을 골랐다. 시상식에서는 카를로 바흐가 참여한 'WHY ART MATTERS' 미디어 행사도 진행됐다. 바흐는 30년 이상 이어져 온 'illy Art Collection'의 역사와 예술 협업 사례 등을 소개했다. 윤상진 큐로홀딩스 상무는 “새로운 세대의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세 작가의 작품이 아트컵으로 제작돼 프리즈 서울을 거쳐 많은 사람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이번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일리카페는 프리즈 서울 2026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행사장에서는 이번 공모전 아트컵과 함께 아티스트 존 암레더와 협업한 '2026 illy Art Collection'도 전시할 예정이다.

2026.09.01 17:05안희정 기자

섬마을 로스터리 10곳의 맛과 멋, '와디즈' 타고 전국에 퍼지다

제주 해안가로 맑게 솟아오르는 용천수를 일컬어 제주 방언으로 '싱갯물'이라 부른다. 화산 암반을 거쳐 오랜 시간 정화된 이 물처럼, 제주의 다채로운 로컬 커피 문화를 정제해 전국으로 흘려보낸 이가 있다. 바로 지역의 유휴 공간과 고유한 콘텐츠를 연결해 새로운 도시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 콘텐츠 매니지먼트 기업 '콘텐츠복덕방'의 이승택 대표다. 건축을 전공하고 제주도청에서 문화 기획과 도시 재생 사업을 이끌었던 그는 10여 년의 행정 경험을 뒤로하고 다시 민간으로 돌아왔다. 폐산업 시설을 문화 공간으로 바꾸고, 빈집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그의 시선은 이제 '로컬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을 향해 있다. 그 첫걸음이자 훌륭한 성공 사례가 된 것이 바로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선보인 '싱갯물 드립백 세트' 프로젝트다. "나는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에디터"...제주 10가지 커피맛 큐레이션 지난 21일 오후, 종로구 사직로 한 공간에서 이승택 대표를 직접 만났다. 싱갯물 프로젝트를 어떻게 기획했고, 펀딩 과정에서 어떤 에피소드와 피드백이 있었는지 궁금했다. 또 커피에 남다른 관심이나 전문성이 있는지도 묻고 싶었다. 나아가 여러 지역 중 제주도에 있는 로컬 커피를 드립백 형태로 기획했는지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저를 창조적인 사람으로 보지만, 조금 더 깊이 이야기하자면 저는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에디터'입니다. 제가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커피를 볶지는 않아요. 전국을 다니며 파악한 관심사들을 애정하는 지역에 맞게 연결하고 기획하는 것이 제 역할이죠.” 이 대표에 따르면, 제주도는 정주 인구 1인당 카페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 로스터리 카페만 150곳이 넘는다. 이 대표는 바리스타마다 각기 다른 스토리를 품고 있는 제주의 커피 문화를 외부로 알리고 싶었다. 그는 “제주에 직접 와서 카페를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커피 자체가 플랫폼 역할을 해 제주의 매력을 전국에 전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를 위해 커피에 진심인 건축과 제자(현 '커피파인더' 대표)와 머리를 맞댔다. 제주시의 '커피파인더', '커피템플', 서귀포시 대정읍의 '와토커피', '류지' 등 소비자 입장에서 최상위 수준의 맛을 자랑하면서도 고유의 스토리를 가진 10곳의 로스터리를 신중하게 선정했다. 이렇게 제주의 원도심과 읍·면 단위를 아우르는 커피 지도가 드립백 세트 하나로 완성됐다. “로컬 브랜드는 각자의 뚜렷한 정체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정체성이 때론 확장의 한계가 되기도 하죠. 이를 뛰어넘게 해주는 전환점이 바로 '플랫폼'이었습니다.” 강한 정체성과 플랫폼의 결합…“와디즈는 훌륭한 실험 무대” 수준 높은 로컬 브랜드들은 많지만, 이들이 물리적 한계를 넘어 전국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란 쉽지 않다. 매장 운영에 얽매여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여력이 부족하거나,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해 무리한 확장을 꺼리는 경우도 많다. 이 대표는 이 지점에서 '와디즈'라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가치를 발견했다. “와디즈가 좋았던 이유는 큰 자본 없이도 '실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기획한 제품이 시장에서 통할지 사전에 데이터를 뽑아볼 수 있는 든든한 무대였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펀딩 목표액 대비 171%인 940만원을 달성했고, 평점은 5.0 만점을 기록했다. 울릉도에서 '독도 문방구'를 운영하는 한 서포터는 “아침에 일어나 싱갯물 커피를 마시는 게 낙이었다”며 재오픈을 요청하기도 했다. “목표 금액을 550만원으로 다소 높게 잡았는데, 이는 최소 한 세트를 제대로 만들기 위한 현실적인 금액이었어요. 결과적으로 두 배 가까이 성공하면서 제작 물량을 넉넉히 맞출 수 있었죠." 로컬 카페들에게도 이 프로젝트는 의미 있는 상생 모델이 됐다. 콘텐츠복덕방은 원두 값은 물론, 원두에 스토리텔링을 입히는 기획비까지 각 카페들에게 지급하며 수익 구조를 다졌다. 드립백 역시 환경을 고려해 생분해성 수지(PLA) 필터를 사용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플랫폼을 통해 전국 각지로 퍼져나간 커피 향은 곧바로 각 로컬 카페의 홍보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냈다. 제주를 넘어 태백으로, 로컬 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성 이 대표의 시선은 제주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최근 과거 탄광 도시로 번성했던 태백시를 주목하고 있다. “태백은 산업으로 컸지만,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라이프스타일 도시'로 변모해야 합니다. 태백의 젊은이들이 모이고, 러닝 크루들이 도심을 뛰게 만들려면 매력적인 로컬 F&B와 콘텐츠가 필수적입니다.” 그는 콘텐츠복덕방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로컬 편집샵 '피키오'의 태백 지점 오픈도 구상 중이다. 태백의 로컬 브랜드와 전국에서 큐레이션한 어울리는 브랜드를 절반씩 섞어 지역의 공기를 바꾸겠다는 포부다. “커피는 수많은 이야기를 엮을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입니다. 앞으로는 제주의 크래프트 콜라, 탄산수 등 다양한 로컬 어메니티를 주제별로 묶어 와디즈에서 구독 서비스 형태의 펀딩으로 선보일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양질의 콘텐츠는 이미 준비돼 있으니까요.” “오로지 로컬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는 정책과 관심 필요해” 로컬 브랜드가 지닌 특유의 감성은 지켜내되, 와디즈라는 플랫폼을 거치며 그 한계를 깨고 전국구 팬덤을 만들어낸 콘텐츠복덕방의 '싱갯물' 프로젝트. 이 이야기를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대표가 선보일 다음 펀딩에서는 또 어느 지역의 어떤 숨겨진 이야기가 샘솟을지 기대감이 생겼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 대표는 로컬 생태계를 향한 애정 어린 당부를 덧붙였다. “과거에는 한정된 자원을 서울 등 대도시에 집중해 국가가 성장했지만, 이제는 MZ세대들이 로컬의 독특함과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눈을 뜨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로컬 콘텐츠들이 가볍게 발걸음을 뗄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이 뒷받침되고,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뤄주는 미디어와 대중의 관심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프라인의 매력을 조금 더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6.08.28 11:30백봉삼 기자

엔제리너스 인도네시아 간다…롯데GRS, 파트너십 계약 체결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첫 진출한다. 연내 주안다 국제공항에 1호점을 열고 5년간 10개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GRS는 현지 유통 및 F&B 전문 기업인 보가자야(Bogajaya)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이하 MF) 계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롯데GRS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수 약 2억 7000만명으로 인도,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진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핵심 시장으로 커 나가고 있으며 동남아 시장 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보가자야 그룹은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의 경제 중심지인 수라바야(Surabaya)를 거점으로 40년 이상 성장해온 기업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주요 공항 내 F&B 및 리테일 매장 운영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보가자야 그룹이 보유한 공항 내 입지 선점 능력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다.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이 밀집하는 주안다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주요 쇼핑몰 및 랜드마크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한다는 전략이다. 롯데GRS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5년간 10개점 운영 및 26년 연내 1호점 개점을 목표하고 있다. 이원택 롯데GRS 대표는 “보가자야 그룹은 현지에 대한 이해와 뛰어난 사업 역량을 갖춘 훌륭한 파트너사로 엔제리너스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엔제리너스는 커피의 품질은 물론 디저트와 차별화된 매장 경험까지 함께 제공해온 브랜드로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엔제리너스만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8.25 09:24김민아 기자

"커피 많이 마시는 사람, 체지방 적고 근육 많았다"...2000명 분석해보니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체지방과 내장지방은 적고 골격근량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흥미롭게도 체질량지수(BMI)는 커피 섭취량에 따라 큰 차이가 없어 단순한 체중보다는 몸을 구성하는 지방과 근육의 비율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다만 커피가 직접 지방을 줄이거나 근육을 늘린다는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20일 과학계에 따르면 핀란드 오룰루 대학교 의대 생의학·내과 연구팀을 중심으로 한 연구진은 '북부 핀란드 출생 코호트 1966(NFBC1966)' 참가자 2264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논문은 지난 7월 16일 온라인 공개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모두 46세였을 때 수집된 자료를 활용했다. 전체 참가자의 47%는 남성이었다. 연구진은 이들의 하루 커피 섭취량과 체성분, 혈액 속 대사물질, 혈당·인슐린 및 성호르몬 지표 등의 관계를 분석했다. 참가자 가운데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2194명이었고 70명은 마시지 않았다. 연구진은 커피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을 저섭취군, 3~4잔은 중간섭취군, 5잔 이상은 고섭취군으로 구분했다. 커피 종류가 확인된 참가자의 97.8%는 필터 커피를 마셨다. 분석 결과 커피 섭취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체지방률과 전체 지방량이 낮았으며 내장지방 면적도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골격근량은 더 많았다. BMI와 허리둘레 등은 커피 섭취 집단 사이에서 비슷했다. 혈액 속 대사물질에서도 차이가 발견됐다. 남녀 모두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류신·이소류신·발린 등 분지사슬아미노산(BCAA) 농도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대사적 특징이 인슐린 저항성이나 향후 심혈관·대사질환 위험과 관련해 추가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에서는 커피 섭취와 호르몬 사이의 연관성도 상대적으로 뚜렷했다.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총 테스토스테론과 생체이용가능 테스토스테론, 성호르몬결합글로불린(SHBG)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진이 BMI와 교육 수준, 흡연, 신체활동, 음주 등을 보정한 뒤에도 남성의 하루 커피 섭취량이 한 잔 증가할 때 총 테스토스테론은 평균 0.29nmol/L 높은 것과 연관됐다. 다만 유리 테스토스테론은 반대로 낮은 방향의 연관성이 나타나 '커피를 마시면 남성호르몬이 증가한다'고 단순하게 해석할 수는 없다. 여성에서는 총 테스토스테론과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남성의 경우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공복 인슐린과 인슐린 저항성 관련 지표가 낮고 인슐린 민감도가 높은 경향도 관찰됐다. 여성에서는 이 같은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약하게 나타났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커피를 많이 마시면 체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어난다고 볼 수는 없다.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에서 커피 섭취량과 건강 지표의 관계를 분석한 횡단 관찰연구로, 참가자에게 일정량의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신체 변화를 확인한 임상시험이 아니다. 체성분 역시 생체전기저항분석(BIA)을 이용해 추정한 값이라는 한계가 있다. 또 연구진이 BMI와 흡연, 운동, 음주 등 주요 변수를 보정했지만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과 적게 마시는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다른 생활습관 차이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연구진은 "커피 섭취량이 많은 집단은 BMI가 비슷한 상황에서도 전체 지방과 내장지방이 적은 체성분 특성을 보였다"며 향후 장기간의 추적 연구와 중재시험을 통해 커피와 대사·호르몬 변화 사이의 인과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20 11:03안희정 기자

초계국수부터 레몬커피까지…커피전문점, '이색 메뉴'로 승부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초계국수와 컵치킨부터 레몬을 넣은 커피까지 이색 메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커피와 디저트 중심이던 메뉴 구성을 간편식과 색다른 조합의 음료로 넓혀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더벤티는 여름철 말복 시즌을 겨냥해 간편식 카테고리 '더벤티네 키친'의 신메뉴 '별미 냉초계국수'를 출시했다. 해당 신제품은 당진 지역 닭요리 전문점 '길몽가온'과 협업한 제품으로, 초계 육수에 살얼음과 닭고기를 넣어 컵국수 형태로 구성했다. 지역 맛집에서 판매하던 별미를 카페에서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더벤티는 지난 6월 '더벤티네 키친'을 선보인 이후 떡볶이와 소보로밥 등으로 간편식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 음료를 사러 방문하는 공간을 넘어 간단한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메뉴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가MGC커피도 복날을 맞아 지난 봄 선보였던 'MGC네 양념 컵치킨'을 다시 내놨다. 닭다리살 순살 치킨에 매콤달콤한 양념과 떡을 더해 컵 형태로 구성한 제품으로, 말복 기간인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여름 시즌 음료와 함께 구매하면 300원을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음료와 푸드 메뉴의 동반 구매도 유도하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김치볶음밥 등 식사 대용 메뉴도 판매하며 푸드 상품군을 확대해 왔다.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도 식사 메뉴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크림 퐁듀 김치볶음밥과 현미 소불고기볶음밥, 저당 떡볶이 등을 선보였다. 컴포즈커피가 올해 2월 출시한 '쫄깃 분모자 떡볶이'는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4만개를 넘기기도 했다. 컵이나 간편 용기에 담긴 메뉴는 별도의 대규모 조리시설 없이 기존 카페 매장에서도 판매하기 쉽고 포장·배달에도 적합하다. 음료와 함께 판매할 경우 고객 1인당 구매 금액을 높이고, 점심·저녁 등 기존 커피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대까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식사 메뉴뿐 아니라 기존 커피에 새로운 재료를 조합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4일부터 '레몬 커피'와 '레몬 카페 라떼'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에스프레소에 레몬 조각을 곁들이는 이탈리아식 커피 '카페 로마노'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레몬 커피'는 아메리카노에 레몬의 산미와 향을 더했고, '레몬 카페 라떼'는 우유가 들어간 라떼에 레몬 풍미를 조합했다. 두 제품 모두 여름철을 겨냥한 아이스 전용 메뉴다. 그동안 커피 프랜차이즈의 여름 신제품 경쟁이 빙수나 과일 음료 등 계절성 디저트·음료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국수와 볶음밥, 치킨 같은 식사 메뉴부터 기존 커피의 조합을 비튼 제품까지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커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가격이나 원두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지면서 메뉴 자체의 화제성과 선택지를 늘리려는 시도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커피 프랜차이즈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히 음료 가격이나 신제품만으로 차별화하기는 어려워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식사 대용 메뉴나 기존에 없던 조합의 음료를 통해 고객의 방문 목적을 넓히고, 객단가를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6.08.15 13:55류승현 기자

아이엠아이 넥스쳐, '아이러브커피' 8월 업데이트

아이엠아이 관계사 넥스쳐(대표 이대훈)는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러브커피'에 기존 인기 테마를 확장하고 '커피 연구소'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8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2021년 11월 처음 선보인 '이집트' 테마를 새롭게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테마의 콘셉트를 살리면서 새로운 인테리어 아이템을 추가해 이용자들이 한층 다채롭게 카페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테마 업데이트에 맞춰 신규 음료와 푸드 메뉴도 선보였다. 이용자들은 이집트의 이국적인 식문화를 담은 음료 '오르차타'와 전통 디저트 '바스포사'도 카페 메뉴로 판매할 수 있다. 아울러 새로운 BGM을 감상할 수 있는 신규 주크박스도 함께 추가돼 이집트 테마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지난 서비스 14주년 업데이트에서 처음 선보인 신규 콘텐츠 '커피 연구소'도 이용 편의성을 중심으로 개선했다. 메뉴판 즐겨찾기 기능을 활성화하고 도움말을 보강하는 등 이용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커피 연구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수머신 2종도 새롭게 추가된다. 기존에는 특수머신을 획득할 수 있는 경로가 제한적이었던 만큼,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기능을 간소화한 신규 특수머신을 선보여 보다 많은 이용자가 커피 연구소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커피 연구소의 성장 재미를 높이기 위한 레벨업 이벤트도 새롭게 마련됐다. 이용자는 커피 연구소 레벨을 올리는 과정에서 단계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추가로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시즈널 이벤트도 마련했다. 광복절 당일인 15일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에게는 '대형 국기 게양대' 인테리어 아이템을 특별 보상으로 지급하며, 별도의 광복절 기념 퀘스트를 완료하면 추가 보상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광복절부터 주말까지는 아이러브커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경험치 2배 주간 버프'가 적용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획득 경험치가 2배로 늘어나 이용자들의 카페 성장과 레벨업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월정액 상품인 '아이러브패스'를 개선하고 게임 내 일부 오류를 수정하는 등 전반적인 서비스 편의성을 높였다. 넥스쳐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이집트 테마에 새로운 즐길 거리를 더하는 동시에, 14주년을 맞아 선보인 커피 연구소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기존 콘텐츠를 꾸준히 발전시키고 다양한 시즌 콘텐츠를 더해 오랫동안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아이러브커피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8.13 10:00이도원 기자

폭염 탓?...스타벅스 서머 쿠폰 10명 중 9명 '아이스' 선택

스타벅스가 여름철 리워드 회원에게 제공한 쿠폰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음료 쿠폰 이용자 10명 중 9명이 아이스 음료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리워드 회원에게 제공한 '서머 쿠폰'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음료 쿠폰 사용량의 90%가 아이스 음료에 집중됐다고 10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가 전체 교환 음료의 4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이어진 폭염과 여름 휴가철에 맞물려 차가운 음료 이용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푸드 30% 할인 쿠폰은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에 가장 많이 사용됐다. 이어 '블루베리 마블 치즈 케이크', '햄&루콜라 페스토 샌드위치' 순이었다. 스타벅스는 지난 7월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서머 쿠폰 2종을 지급했다. 음료 쿠폰은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바닐라 라떼 가운데 한 잔과 교환할 수 있으며, 푸드 쿠폰은 샌드위치와 케이크, 베이커리 등을 구매할 때 30% 할인받을 수 있다. 쿠폰 사용 기간은 이달 14일까지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고객은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내 쿠폰함에서 보유 여부와 사용 기한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 고객들이 서머 쿠폰을 통해 아이스 음료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4:47류승현 기자

"카페 창업자 모여"…파스쿠찌, 전국 5곳서 가맹 설명회

파스쿠찌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전국 5개 지역에서 가맹 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파스쿠찌는 오는 12일 경기와 천안, 창원, 구미, 전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가맹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경기 센트로율동공원점과 센트로천안점, 창원시티세븐점, 구미산동DI점, 전주송천파인트리점에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브랜드와 가맹 운영 방식, 품질 관리 시스템 등 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출점 가능 입지와 매물 정보 등도 안내한다. 파스쿠찌는 창업 심의 과정에서 현장 실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상권 경쟁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원과 주거, 오피스 등 상권별 매장 형태와 투자 규모에 따른 소규모 매장 모델 등도 제안한다. 파스쿠찌는 2002년 국내에 처음 진출해 현재 약 5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커피뿐 아니라 푸드와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예비 창업자에게 가맹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10 14:25류승현 기자

"빽다방, 일본 상륙"…앱·스마트픽업 등 '테크'로 도쿄 공략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이 일본 도쿄에 첫 매장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픽업 시스템 등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일본 도쿄 미나토구 신바시에 일본 1호 매장을 열었다. 해당 매장은 신바시역 인근 오피스 상권에 자리 잡았으며 오전 7시30분부터 영업한다. 출근길 직장인이 빠르게 음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지 매장에는 음료 수령대에 제품을 올려놓으면 주문번호와 상품명이 음료 주변에 자동으로 표시되는 프로젝션 기반 스마트 픽업 시스템이 적용됐다. 고객이 전광판이나 영수증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자신의 음료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모바일 앱을 활용한 고객 유치에도 나섰다. 빽다방은 매장 외부에 QR코드를 설치하고 앱을 내려받은 고객에게 오픈 기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앱에서는 매장 검색과 자주 이용하는 점포를 저장하는 '마이 매장'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매장 안내문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이 아직 준비 중이라고 표시됐다. 가격은 현지 메뉴판 기준 핫 아메리카노가 250엔(약 2256원)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일반 사이즈 250엔, 대용량 사이즈 400엔(약 3610원)으로 책정됐다. 원조커피는 핫 400엔, 아이스는 일반 400엔·대용량 550엔(약 4964원)이다. 빽다방은 오픈 기념 행사로 매장 방문 고객에게 선착순 보냉백도 제공했다. 매장 외부에는 '한국에서 시작한 빽다방이 드디어 일본에 상륙했다'는 문구를 내걸어 한국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달 중 일본에 1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의 이용 방식과 선호도를 고려해 메뉴와 매장 운영 시스템을 현지화했다”며 “새롭게 변경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일본 매장에 적용하는 등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8.06 18:30류승현 기자

BAT, '소셜아이어워드 2026' 식품브랜드부문 통합대상 수상

비에이티(대표 박준규)가 얼마 전 열린 '소셜아이어워드 2026'에서 식품브랜드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비에이티가 운영을 맡은 동서식품 맥심 커피믹스 공식 인스타그램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소셜아이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소셜인터넷서비스 혁신대상 시상식이다. 약 4000명의 인터넷 전문가 평가위원단이 비주얼·브랜드·콘텐츠·마케팅·서비스 등 5개 부문 15개 지표를 기준으로 가장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소셜미디어 운영 사례를 선정한다. 비에이티는 오랜 헤리티지를 지닌 맥심 커피믹스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언어로 재해석한 채널 운영 전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상의 작은 행복'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젠지 화법으로 옮기고, 실제 이용자 '고맥심' 씨를 찾아 인터뷰한 콘텐츠로 브랜드와 이용자의 접점을 넓혔다. 올해는 AI 활용 트렌드를 적시에 반영하고, 기존 이용자 선호도가 높았던 '굿즈' 소재를 결합한 기획으로 자발적인 공유와 태그를 유도했다. 콘텐츠를 확산형·신규 유입형·팬덤 락인형으로 구조화해 캠페인 시기마다 비중을 조정하는 데이터 기반 운영도 인정받았다. 운영 성과 역시 목표치를 대폭 상회했다. 콘텐츠 평균 노출 수는 537만여 건으로 목표 대비 269%를 기록했으며, 평균 인게이지먼트는 25.6%로 목표 대비 156%를 달성했다. 공유 및 저장은 합계 2만여 건으로 집계됐으며, 채널 팔로워는 올해 7월 기준 8만 6000명을 돌파했다. 심사위원단은 해당 채널을 "헤리티지 브랜드를 디지털 환경에 맞게 성공적으로 재해석한 우수 사례"라며 "'부모님 커피'나 '탕비실 필수템'이라는 기존 인식을 탈피하고 젊은 세대의 언어로 브랜드를 재정의했다"고 말했다. 박준규 비에이티 대표는 "이번 수상은 브랜드가 오래 지켜온 메시지를 지금의 언어로 옮기는 작업이 실제 채널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브랜드가 다음 단계로 올라서는 데 필요한 해답을 각 영역에서 최고 수준으로 제시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06 17:13백봉삼 기자

스타벅스·치폴레, 신메뉴·멤버십 개편 통했다…실적 전망 상향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스타벅스와 치폴레가 신메뉴와 멤버십 프로그램을 앞세워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연간 전망을 상향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따라 올해 실적 전망을 높였다. 외신은 두 회사 모두 최근 선보인 신메뉴와 개편된 멤버십 프로그램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으며, 고유가 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가격과 메뉴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으면 외식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애덤 라이머 치폴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뷰에서 최근 고객 증가세가 연령과 소득 수준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소비자층에서 회사의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도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소비심리가 계속 압박받고 있음에도 매출 증가가 특정 소비층에 국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대와 소득 수준을 비롯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과 비회원 모두에서 매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새로운 메뉴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치폴레는 라임 소스와 '치폴레 허니 치킨'을 선보였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연계한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스타벅스는 치킨 랩과 블루 코코넛 음료, 카페인 함량을 소비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아이스 과일 음료 등을 출시해 고객 유입을 늘렸다. 니콜 CEO는 오전과 오후 모두 고객 방문 건수를 더 늘릴 여지가 많다며, 매장 운영이 개선되고 있고 소비자들도 이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 이후 양사 주가도 상승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29일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6.6% 올랐고 치폴레는 5.9% 상승했다. 스타벅스는 판매가 부진했던 제품을 빼고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는 음식과 음료로 메뉴를 재편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는 치킨 랩은 아침 시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이 약했던 오후 시간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메뉴다. 멤버십 프로그램도 손봤다. 스타벅스는 리워드 회원 등급을 세분화하고 회원에게 매달 한 차례 음료 옵션을 무료로 변경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개편된 리워드 프로그램의 성과가 당초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인력을 늘리고 바리스타 교육을 강화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개선에도 나섰다. 매장 리뉴얼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매출 증가에는 도움이 됐지만 관련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캐시 스미스 스타벅스 CFO는 고객들이 음료와 함께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늘었으며, 특히 오후 시간대 매출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치폴레 역시 멤버십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적립 혜택을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대하고 생일 보상과 매달 무료 음식 혜택 등을 추가했다. 치폴레는 소비자들에게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식재료의 품질과 메뉴의 단백질 함량을 내세우는 한편, 4달러(약 5774원)짜리 단백질 컵이나 3.5달러(약 5049원)짜리 치킨 타코 한 개처럼 비교적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간식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라이머 CFO는 이 같은 메뉴가 정식 식사 수요를 빼앗는 대신 기존에 치폴레를 찾지 않던 시간대에도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하도록 만드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양사의 전망 상향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외식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업체별 실적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국의 치킨 윙 전문 프랜차이즈 윙스톱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이익을 기록했지만 동일매장 매출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동일매장 매출이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외식비를 놓고 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맥도날드 등 외식업체에 감자를 공급하는 램웨스턴도 지난주 다음 회계연도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제품으로 이동하고 외식 횟수 자체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타코벨에서 사용된 상추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 원포자충(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사태도 외식업계 고객 방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이번 사태는 현재 기업들이 발표하고 있는 분기가 끝난 뒤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2026.07.30 09:08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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