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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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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불량품 멈추고 1초 만에 재고 파악"…지브라가 제시한 물류 혁신

#. 제조현장에서 PCB 기판을 스캐너로 인식하자 불량을 판독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게 시스템이 자동 차단한다. 물류 창고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작업자가 박스를 열어보지 않고도 RFID 태그를 통해 내용물이 주문과 일치하는지 검증했다. 배송 기사는 제품 배송 후 완료 사진을 찍는 순간에는 단말기 내 AI가 개인정보를 스스로 찾아 블러 처리를 마쳤다.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세일즈 킥 오프(SKO) 2026'에서는 AI, 머신 비전, 무선주파수식별(RFID) 기술이 촘촘하게 연결된 미래 산업 현장의 모습이 구현됐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탄 에이크 진 아태지역 마케팅 책임자와 박현 시니어 엔지니어 매니저는 제조부터 유통까지 현장 근로자의 판단과 행동을 돕는 '프론트라인 AI' 솔루션의 핵심 기능을 시연하며 기술의 효용성을 증명했다. 불량품 원천차단…AI 비전 검사, RFID로 추적 검사 투어 첫 관문인 제조 라인에서는 AI기반 산업용 스캐너와 RFID 시스템을 연계해 작업 오류율을 낮추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킨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탄 에이크 진 매니저가 스캐너를 PCB 기판에 대는 순간 부착된 3mm 크기 RFID를 인식해 개별 제품을 식별했다. 이후 머신 비전이 적용한 카메라가 기판을 촬영해 실시간 분석에 들어갔다. 사전에 학습된 정상 이미지와 비교해 부품의 조립 상태를 픽셀 단위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불량이 감지된 순간 시스템은 앞서 인식한 RFID 정보와 연동해 해당 제품을 '불량'으로 확정하고,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라인을 멈추거나 차단하는 '인터락' 기능을 작동시켰다. 식별과 검사가 동시에 이뤄져 불량품이 후속 공정으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 봉쇄하는 원리다. 박현 매니저는 "단순히 불량을 잡아내는 것을 넘어, RFID 기술을 통해 해당 불량 제품이 언제, 어느 라인에서, 어떤 자재로 만들어졌는지 생산 이력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며 "불량이 감지되면 RFID 신호를 기반으로 라인을 멈추거나 분류 장치를 작동시켜 불량품이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원천 봉쇄한다"고 설명했다. 상자 안 꿰뚫어 보는 RFID 검수와 친환경 라벨링 물류 센터의 포장(Packing) 구역 시연에서도 AI와 RFID가 핵심 역할을 했다. 작업자가 포장을 마친 박스를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자, 별도의 바코드 스캐닝 없이도 시스템이 박스 내부 상품에 부착된 RFID 태그를 자동으로 인식했다. 주문 내역과 실제 포장된 물품이 일치하는지 순식간에 검증(Validation)이 끝난 것이다. 특히 작업자가 웨어러블 스캐너를 착용하고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물류를 옮기며 바코드를 검수하는 모습은 생산성 향상의 비결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검수가 완료되자 '라이너리스(Linerless)' 라벨 프린터가 즉시 송장을 출력했다. 라이너리스 라벨은 버려지는 송장 스티커 뒷면 종이가 없는 친환경 라벨로 작업자는 출력된 송장을 떼어내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박스에 부착했다. 박 매니저는 "송장 스티커는 산업 폐기물 분류되는 만큼 환경에 악역향이 크고 처리 비용이 많이 드는데 이를 없애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롤당 인쇄 매수도 늘어나 교체 주기를 줄여준다"며 "많은 글로벌 기업이 ESG 경영 차원에서 라이너리스 도입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송 단계인 '라스트 마일'에서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시연됐다. 배송 기사가 고객 집 앞에 물건을 놓고 증빙 사진을 찍자, 단말기 자체 AI가 이미지 내의 주소 텍스트나 행인의 얼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감지해 블러(Blur) 처리를 마쳤다. 박 매니저는 "최근 개인정보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배송 증명은 정확하게 남기되 다른 정보는 유출되지 않음을 보장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옷깃만 스쳐도 재고 파악"…박스 속 제품도 한번에 찾는다 리테일 존에서도 현장 직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마련됐다. 재고 실사 시연에서 직원이 RFID 리더기가 장착된 스캐너로 진열된 의류 앞을 가볍게 지나가자, 수십 벌의 상품 정보가 한번에 단말기에 입력됐다. 바코드 스캐너로 일일이 제품을 찍어야 했던 과거에는 수십 분이 걸렸을 작업이 단 몇 초 만에 끝난 것이다. 또 박스 안에 담겨 보이지 않는 제품이나 겹겹이 쌓여 있는 의류까지 99% 이상의 정확도로 인식해냈다. 단순히 숫자만 세는 것이 아니라, 특정 상품을 찾아야 할 때는 리더기가 신호음과 그래프로 위치를 알려주는 등 재고 관리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눈길을 끌었다. 교대 근무가 잦은 업무 환경을 위한 '아이덴티티 가디언' 솔루션도 주목받았다. 직원이 공용 디바이스를 집어 들고 화면을 바라보자 안면 인식을 통해 즉시 해당 직원으로 로그인이 완료됐다. 번거로운 아이디 입력 없이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개인화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시연자가 잠금 상태의 공용 디바이스를 집어 들고 화면을 응시하자 1초도 안 돼 잠금이 해제되며 로그인이 완료됐다. 단순히 잠금만 풀리는 것이 아니라, 로그인과 동시에 해당 직원이 오늘 처리해야 할 업무 목록과 전용 앱이 셋팅된 개인화된 화면이 즉시 나타나 보다 개인화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박현 매니저는 "아이덴티티 가디언은 업무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직원이 언제 작업을 수행했는지 정확한 이력을 추적할 수 있어 보안 관리 측면에서도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의 자산과 데이터를 연결해 기업이 가장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7 19:50남혁우 기자

코딧, AI 정책 에이전트 '챗코딧' 출시…"규제 자동 대응"

코딧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 분석 자동화를 강화했다. 코딧은 글로벌 AI 정책 에이전트 '챗코딧'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 질문 바탕으로 관련 법령과 정책을 종합 분석해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챗코딧은 코딧이 보유한 10억 건 이상의 법·정책·규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준수 기준, 최근 동향, 향후 변화 가능성 등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별 자료를 직접 탐색하지 않아도 정책의 핵심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비즈니스 프로필 설정' 기능을 통해 소속 산업과 사업 특성에 맞춘 정책 이슈 중심 분석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자동 생성되는 '맞춤형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실무 단위의 규제 대응을 체계화할 수 있다. 챗코딧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정책 대응 과정 자체를 지원하는 데 초점 맞췄다. 질문 기반 분석과 실행 중심의 체크리스트를 결합해 기업 실무자 정책 대응 부담을 줄이는 구조다. 기술적으로는 코딧이 자체 구축한 정책·규제 데이터와 특허 등록된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결합해 구현됐다. 국내 법령과 정책 자료, 국회 회의록을 포함해 정책 결정 과정 전반 데이터가 반영됐다. 해외 정책 분석 범위도 확대됐다. 미국 연방정부와 50개 주, 일본 입법·정책 데이터가 함께 반영돼 글로벌 규제 환경에 대한 비교 분석과 인사이트 제공이 가능하다. 코딧은 "향후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 유럽 지역까지 정책 데이터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정책·규제 정보를 연결하는 글로벌 정책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7 17:40김미정 기자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3' 오픈라우터 등록…"한국 AI 기술 알려"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3'를 글로벌 AI 개발자 플랫폼에 등록해 한국 AI 모델 활용 범위를 넓혔다. 27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 프로 3가 글로벌 AI API 허브 '오픈라우터'에 공식 등록됐다고 링크드인을 통해 밝혔다. 해당 모델은 내달 2일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전 세계 개발자는 별도 계약 없이 API 형태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솔라 프로 3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혼합 전문가(MoE) 형태 언어 모델이다. 총 1천20억 개 파라미터 중 추론 시 120억 개만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고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산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한국어에 최적화된 성능을 기반으로 영어와 일본어까지 지원한다. 대규모 컨텍스트 처리와 장문 추론에 강점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출력 최대 컨텍스트는 각각 12만8천토큰이다. 복잡한 문서 분석이나 멀티스텝 추론 작업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오픈라우터는 여러 AI 모델을 단일 API 환경에서 선택·비교·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업스테이지 모델은 해당 플랫폼 내에서 무료 모델로 제공되며, 성능·지연시간·처리량 지표도 공개됐다. 김성훈 대표는 "솔라 프로 3가 글로벌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에 등록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AI 기술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1.27 17:38김미정 기자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 AI·클라우드 전환 전면에…"성장 기회 놓치지 않겠다"

"인공지능(AI)으로 펼쳐진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신시장 개척에 필수인 글로벌 지향형 AI·클라우드 네이티브 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합시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지난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사옥에서 개최한 전사 사업전략 워크숍을 통해 임직원들을 향해 이처럼 주문했다. 신년 경영 목표와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은 이형용 대표가 2024년 9월 단독 대표 체제 전환 이후 지속적으로 제시해온 경영 방향을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전사 차원에서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 조직 안정화와 운영 정상화에 무게를 뒀다면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적 승부수를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성장 국면으로 전환하겠다는 메시지가 제시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사모펀드에 인수돼 티맥스ANC와 갈라서는 과정에서 다소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이후 회사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조직과 경영 체계를 정비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는 AI·클라우드 중심의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대표는 주요 경영진과 보직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AI 대전환이라는 산업 환경 변화를 직접 언급하며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기술 변화에 대한 대응을 넘어 제품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조직 운영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구체화됐다. 티맥스소프트는 올해를 구조적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신제품 개발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고객 다변화 ▲구독형 판매 및 AI 기반 플랫폼 매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주력 제품인 애플리케이션 서버 '제우스'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본격화가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전통적인 미들웨어 기업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AI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제품 전략도 AI와 클라우드를 핵심 축으로 재정비했다. 애플리케이션 서버,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인터페이스 플랫폼, 메인프레임 현대화 솔루션, IT 운영 관리 소프트웨어, AI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등 6대 제품군을 중심으로 고객 요구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AI 코드 어시스트, AI 옵스, AI 프레임워크 등 차세대 AI 제품 개발과 클라우드·오픈소스 기술 기반 제품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티맥스소프트는 데이터와 AI 주권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흐름에 맞춰 소버린 AI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공공·금융·기업 시장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통제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 가능한 AI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고객의 실제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B2B AI SW 개발을 병행하며 가칭 '컨티뉴엄 AI' 제품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컨티뉴엄 AI는 기업 AI 활용을 가속화하는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를 비롯해 AI 옵스 기능을 탑재한 IT 통합 운영 관리 SW '엔터프라이즈 매니저', 생산성 혁신을 목표로 한 AI 분석 플랫폼 '코드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현대화·재설계하는 AI 전환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트랜스폼'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 엔터프라이즈 SW 경쟁력을 AI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 반영됐다. 이같은 행보는 지난해 공개한 엔터프라이즈 AI 프레임워크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당시 티맥스소프트는 오픈소스 기반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과 인프라 종속 문제를 해소하고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AI 개발 플랫폼을 제시한 바 있다. 올해는 해당 프레임워크를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AI 솔루션 고도화와 파트너십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의 리더십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단독 대표 체제 이후 기술 중심 메시지와 함께 실행력을 강조하며 조직에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AI·클라우드 네이티브 체질 전환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전략적 결정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연구개발(R&D)과 비즈니스를 'AI 레디' 및 글로벌 체계로 강화하고 특히 AI 솔루션 개발과 비즈니스를 위한 협업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 한 해 경영 효율성을 더욱 제고하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플랜 가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6.01.27 17:10한정호 기자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로 아티스트 협업 확대…"안전한 창작 활동"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창작 협업 구조를 넓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고객 확장에 나섰다. 어도비는 인재 매니지먼트 에이전시와 하이브리드 영화 스튜디오, VFX 스튜디오, 영화 감독들과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 중심으로 협업한다고 27일 밝혔다.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는 기업이 어도비 엔지니어 손잡고 브랜드 또는 프랜차이즈에 특화된 정밀 IP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소셜 콘텐츠 제작, 몰입형 경험, 아이디어 구상, 영상 후반 작업까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처음부터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설계돼 크리에이터의 권리와 IP 보호를 전제로 한다. 어도비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과 IP 소유자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를 통해 최적화된 파이어플라이 AI 모델은 브랜드와 프랜차이즈의 크리에이티브 세계관을 이해해 이미지, 영상, 오디오, 3D, 벡터 결과물을 생성한다. 이는 단일 자산 제작을 넘어 세계관 전반을 일관되게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도비는 이 플랫폼을 통해 사전 기획부터 촬영, 후반 작업까지 영화 제작 전 과정 효율을 올릴 방침이다. 초기 아이디어 시각화 정확도를 높이고, 촬영 현장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선택지를 빠르게 확보하며, 후반 작업에서는 추가 촬영 없이 장면 보완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협업에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 윌리엄 모리스 엔데버 등 주요 인재 매니지먼트 에이전시와 B5 스튜디오, 프로미스 어드밴스드 이매지네이션, 칸티나 크리에이티브 등이 참여했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자움 콜렛 세라 감독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어도비는 원더 스튜디오, 파슨스 디자인 스쿨, 휘슬링 우즈 필름 스쿨과 크리에이티브 산업 내 AI 역할을 다루는 연구와 교육 커리큘럼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차세대 크리에이터와 영화 제작자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 차원이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넘어 기업 시장에서도 활용은 확대되고 있다. 현재 포춘 100대 기업의 99%가 어도비 애플리케이션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홈디포, 휴메인,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 등이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마케팅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 브라이언 로드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회장은 "어도비는 크리에이터의 권리와 IP 보호 중요성을 아는 기업"이라며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툴을 통해 아티스트의 창의적 표현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01.27 16:26김미정 기자

딥시크 충격 1년…"K-오픈모델, 독자 개발 철학 서둘러야"

중국 딥시크가 만든 오픈소스 인공지능(AI) 생태계가 전 세계로 확산하며 국내서도 오픈소스 AI 모델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과 기술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다만 중국 딥시크 기술력을 무분별하게 따라가는 것이 아닌, 우리만의 기술·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국내 AI 업계에서는 중국 딥시크의 '딥시크-R1' 출시 1년을 맞아 간 국내에서도 자체 생태계를 다져나갈 필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딥시크는 지난해 1월 중순 오픈소스 추론형 언어 모델 딥시크-R1을 공개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수학·코드·논리 등 고난도 추론 작업에서 오픈AI 'o1'과 유사한 성능을 내면서도 운영 비용이 낮다는 평을 받았다. 당시 엔비디아 등 AI 관련 기술주가 급락하는 등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 딥시크-R1이 전 세계적 관심을 받은 후 중국 내에서는 오픈소스 모델 비중이 급격히 늘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상반기 대규모언어모델 '큐원2.5'와 멀티모달 모델 '큐원2.5-옴니'를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했다. 지푸AI도 오픈소스 전략을 강화하면서 고성능 대화·추론 모델 GLM-4 시리즈를 오픈소스로 내놨다. 문샷AI도 일부 모델을 오픈소스로 전환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이 미국 AI 생태계 수준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중국 기업은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다"며 "이같은 지원 덕에 미국 기업을 저가로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도 "딥시크 등 중국 AI 모델이 미국과 서방 기술 수준보다 몇 달 정도 뒤처진 수준일 수 있다"며 "1~2년 전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고 밝혔다. 딥시크, 개발도상국서 인기..."AI 인프라 경쟁선 한계" 최근 딥시크는 저비용·개방형 라이선스를 앞세워 개발도상국의 AI 장벽을 낮추는 데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마이크로소프트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가 공개한 '2025 AI 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가 글로벌 사우스 지역 AI 민주화를 돕는 대표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아프리카에서 딥시크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딥시크 사용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최대 4배 높게 집계됐다.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는 "글로벌 사우스 시장은 즉시 활용 가능한 오픈소스 모델을 실질 대안으로 보고 있다"며 "AI 도입 필수 조건이 성능에서 접근성과 가용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딥시크 등 오픈소스로 글로벌 AI 생태계를 장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인프라 경쟁력이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약해 현재 모델보다 더 뛰어난 기술을 구축하는 것이 무리라는 평가다. 하사비스 CEO는 중국이 미국 AI 기술을 뛰어넘을 만한 새 혁신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그었다. 실제 미국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고 있으며 중국은 화웨이 등 자국 칩으로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다. 하사비스 CEO는 "중국이 첨단 반도체 접근 제한이라는 구조적 제약에 여전히 갇혀있다"고 주장했다. 정부, 오픈소스 첫 사업...업계 "우리만의 기술 철학 만들어야" 국내 산업계와 학계도 한국 오픈소스 생태계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가 예산을 늘려 오픈소스 생태계를 지원하거나, 관련 법을 구축해 안전한 오픈소스 AI 생태계 마련에 힘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정부는 올해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신규 사업을 위한 예산도 11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해외 오픈소스 커뮤니티 협력 강화와 개발자 생태계 육성이 목표다. 해당 사업은 '오픈소스 개발 지원 분야'와 '오픈소스 활용 지원 분야'로 구성된다. 총 10개 과제를 선정해 기업 또는 컨소시엄당 9억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래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지난해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국내 개발자 주도권 확보도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은 예산 편성 계획을 밝혔다. 오픈소스 AI에도 책임 기준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두현 건국대 교수는 "학습 데이터와 추론 과정, 저작권, 데이터 소스 등에서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모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떤 책임을 누가 지는지에 대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오픈 모델 인증 체계도 필요하다고 봤다. 단순 모델 공개만으로는 기술 신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검증된 오픈소스 AI 모델임을 표시하는 공신력 있는 마킹 제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무조건 딥시크 개발 발자취만 따르는 건 지양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국내 기업만의 개발 철학을 가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딥시크가 성공한 건 남들이 다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LHF)할 때 순수 강화학습(RL)으로 추론을 강화하자는 그들만의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대표는 "한국 연구소와 기업 내부에도 개발 나침반이 있어야 한다"며 "남들이 하는 거 뒤늦게 쫓아가는 건 글로벌 AI 시장에서 가치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6.01.27 16:20김미정 기자

"개인정보 노출 없이 AI 고도화"…클라우데라, '합성 데이터'로 승부수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가속화로 프라이버시 리스크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클라우데라가 '합성 데이터'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민감 정보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AI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제안하며 보안과 혁신 사이에서 고민하는 기업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클라우데라는 기업 리스크 감소를 위한 도구로 합성 데이터를 꼽으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운영을 통해 데이터 노출을 줄이면서 AI 개발을 지속할 수 있다고 27일 강조했다. 최근 AI가 기업 운영 전반에 깊숙이 통합되면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은 고객 지원, 데이터 분석, 개발자 생산성, 지식 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AI 에이전트까지 부상하며 AI는 정보를 검색하고 추론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프라이버시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AI 모델의 성능 향상에 필요한 데이터는 민감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원 대화 기록, 거래 내역, 운영 로그 등 개인식별정보(PII), 규제 대상 정보, 기업 고유의 비즈니스 맥락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합성 데이터는 실제 데이터셋의 핵심 패턴을 반영하면서도 실제 기록을 재현하지 않도록 알고리즘으로 생성된 데이터로, 기업은 이를 통해 민감한 정보 노출을 줄이면서도 AI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클라우데라 관계자는 "합성 데이터는 단순한 테이블 데이터 생성 단계를 넘어 진화했다"며 "현재 기업들은 원본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실제 업무 흐름의 구조를 반영한 합성 인스트럭션 데이터, 합성 대화 데이터, 합성 인시던트 티켓, 합성 질의응답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클라우데라는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실질적인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세 가지 핵심 분야로 합성 데이터 활용처를 구체화했다. 우선 기업용 AI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도메인 특화 미세조정(SFT)'이 가장 먼저 꼽힌다. 기업은 자사 고유의 정책이나 제품 카탈로그 등을 AI가 정확히 학습하길 원하지만, 정작 학습에 필요한 내부 데이터는 민감 정보가 섞여 있어 활용에 제약이 많았다. 클라우데라가 제시한 합성 데이터는 실제 데이터의 구조와 의도를 완벽히 재현하면서도 개인정보 노출 위험은 제거해 보안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AI 상용화의 고비마다 발목을 잡던 '모델 평가'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간 기업들은 AI 모델의 오류나 컴플라이언스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테스트 세트를 구축해 왔으나, 이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병목 구간'이었다. 클라우데라는 합성 데이터를 통해 엣지 케이스와 오류 시나리오를 자동 생성함으로써 수동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정교한 검증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했다. 최근 시장의 화두인 '검색증강생성(RAG)'과 'AI 에이전트'의 고도화에도 합성 데이터가 투입된다. AI가 스스로 정보를 찾고 업무를 수행하려면 정교한 큐레이션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클라우데라는 다단계 상호작용이 포함된 합성 데이터를 통해 AI의 도구 활용 능력을 철저히 검증, 실제 고객의 민감한 대화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고도 에이전트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세르지오 가고 클라우데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합성 데이터는 체계적으로 관리될 때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면서 모델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리스크 감소 도구"라며 "LLM과 에이전트 AI 배포가 확대되면서 합성 데이터는 민감한 개인정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현실적인 경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연쇄적인 대형 데이터 유출 사고가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은 철저한 데이터 보안을 준수하면서 AI 혁신을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합성 데이터는 데이터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7 15:32장유미 기자

다쏘시스템, 3DX로 오토닉스 R&D 환경 개선

다쏘시스템이 국내 자동화 기업 연구개발(R&D) 체계를 디지털화해 업무 지원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은 오토닉스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최신 표준 체계 기반 R&D 통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통합 관리를 지원해 R&D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두 기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R&D 데이터 정합성을 확보하고 협업 효율을 강화한다. 일원화된 정보 체계로 제품 개발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줄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으로 오토닉스 부품 정보 관리(BOM) 체계를 고도화하고 3D 기반 전사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 오토닉스는 1977년 설립된 산업 자동화 기업이다. 센서와 컨트롤러, 스카다(SCADA)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00개 넘는 글로벌 네트워크 거점을 두고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박용진 오토닉스 대표는 "단일 통합플랫폼은 시스템 기반 연구 개발 지원과 업무 체계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는 "3DX는 PLM 고도화를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 체계 혁신을 이뤄 전사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6.01.27 14:53김미정 기자

시스코, '시스코 360 파트너 프로그램' 공식 출범... AI 시대 파트너 생태계 혁신

시스코가 인공지능(AI) 시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발맞춰 파트너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재편한다. 시스코는 지난 15개월간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공동 설계한 '시스코 360 파트너 프로그램(Cisco 360 Partner Program)'을 공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AI 도입 가속화로 인해 복잡해진 고객의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파트너들이 차별화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스코는 이를 통해 파트너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관련 제도를 전면 개편하여 파트너들이 고객 혁신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스코 360 파트너 프로그램'은 개발자, 컨설턴트,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 리셀러 등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 비즈니스 모델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AI 레디 데이터센터 구축 ▲미래지향적 업무 공간 조성 ▲디지털 회복탄력성 확보 등 기업의 핵심 과제 해결에 있어 파트너들이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파트너들에게 명확한 평가 기준과 성장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예측 가능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조화되었다. 단순한 판매 실적을 넘어, 고객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파트너들이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고객 편의성도 개선됐다. 새롭게 도입된 '시스코 파트너 찾기(Cisco Partner Locator)' 페이지를 통해 고객은 보안, 네트워킹, 협업, 서비스, 스플렁크(Splunk),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등 필요한 기술 영역에서 최적의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손쉽게 검색하고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시스코 팀 쿠건 글로벌 파트너 세일즈 부문 수석부사장(SVP)은 "시스코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왔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인 파트너 생태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켰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와 함께 상호 고객이 연결성 강화, 보안 확보, 비즈니스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D 시넥스 니코 루소 전략 및 트랜스포메이션 부문 수석부사장(SVP) 역시 "시스코 360 파트너 프로그램은 파트너가 제공하는 가치에 기반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우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6.01.27 12:48남혁우 기자

[컨콜] LG CNS, 디지털 서비스 사업에 AX 시동

LG CNS가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을 금융 중심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강화한다.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김홍근 부사장은 27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공공 대형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공백을 금융·AI 사업으로 보완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개발 단계에 진입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 사업이 공공 영역 대형 프로젝트 종료로 인한 매출 감소분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지난해 공급망 관리(SCM) 부문 매출이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이는 공공 영역 대형 프로젝트 종료와 주요 고객사 경영 악화 때문"이라며 "다반 4분기 성과를 통해 금융 사업 중심 구조 전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에도 금융, 공공 사업 영역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올해 매출 성장 기본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금융 사업은 국내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사업 발주가 예상돼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사장은 "AI를 활용한 공정 자동화 기술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이행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난해부터 추진한 AI 기반 기술을 실질적인 사업 경쟁 요소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X 오퍼링을 전 산업군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AI 어시스턴트 중심 활용 단계에서 에이전트 AI 단계로 진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7 11:50김미정 기자

[컨콜] LG CNS, '에이전틱 웍스' 고도화…AI 경쟁력 확보

LG CNS가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영역에서 신규 사업 수주를 늘려 AI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27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기존 AX 서비스 구축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하반기 공개한 풀스택 AI 플랫폼 '에이전트 웍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올해 내부적으로 AI 기획부터 개발, 운영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1.27 11:28김미정 기자

[컨콜] LG CNS, 오픈AI 앞세워 글로벌 CSP 협력 늘린다

LG CNS가 올해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수요 확장에 나선다. LG CNS 김태훈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27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전방위적인 거대언어모델(LLM)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멀티 LLM 체계를 통해 LG 계열사를 비롯한 아마존, 구글, 오라클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AI·클라우드 사업 2025년 4분기 매출이 1조1천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대규모 신공장 구축 사업 종료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 오른 3조5천872억원을 기록했다"며 "AI데이터센터 부문에서 국내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대규모 커뮤니케이션 사업과 해외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보하며 성장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2026.01.27 11:20김미정 기자

[컨콜] LG CNS, AX·데이터센터 중심 사업 강화

LG CNS가 인공지능 전환(AX)과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나섰다. LG CNS 송광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7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6조1천295억원, 영업익은 8.4% 늘어난 5천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9.1%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그는 연간 실적 개선은 AX 수요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 제조·금융 등 신규 고객 매출 확대에 따른 사업 성장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2026.01.27 11:09김미정 기자

[컨콜] LG CNS "올해 물류 휴머노이드 실증 확대"

LG CNS가 올해 물류 특화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산업 현장에 확산한다. LG CNS 신재훈 스마트팩토리 사업부 상무는 27일 컨퍼런스콜에서 피지컬 AI 기반 RX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신 상무는 "물류센터와 제조 현장에서 박스 분류, 적재 등 멀티 태스크를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소에서는 조립 공정이나 품질 검사를 수행하도록 학습된 휴머노이드를 실제 현장에 투입해 검증할 계획"이라며 "올해 10건 이상 휴머노이드 기반 고객 실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글로벌 협력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신 상무는 "스킬드AI 등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오픈한 AI 로보틱스 R&D 센터를 통해 북미 파트너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하드웨어 기반 글로벌 파트너까지 신규 발굴해 로봇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7 10:56김미정 기자

LG CNS, AX·RX 선도 사업자 입지 구축…2025년 영업익 8.4%↑

LG CNS가 지난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금융·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 CNS는 2025년 매출 6조1천295억원, 영업이익 5천55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영업이익은 8.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0.5%p 증가한 9.1%를 기록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하락한 1조9천357억원,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2천160억원으로 집계됐다. LG CNS는 핵심 성장 동력인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전년 대비 7.0% 성장한 연간 매출 3조5천872억원을 기록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AI 분야에서는 금융·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업계 최다 수준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며 AX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전틱 AI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활용한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글로벌 클라우드 3사의 AI 서비스를 적용한 AX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국내 AX 사업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 국가대표 AI 선정을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해 파인튜닝 방법론 개발,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등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 LG CNS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디자인·개발·운영(DBO) 사업을 시작한 이래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 최적의 설계·구축·운영 역량, 고효율 냉각솔루션, 첨단 전력 시스템 등 LG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원 LG'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 연간 매출은 1조1천93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물류 사업은 뷰티·푸드·패션·방산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물류 자동화 사업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방산·반도체·제약 영역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위한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판매도 확대 중이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연간 매출은 1조3천488억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미래에셋생명보험·NH농협은행 등 대형 금융 IT 사업을 수주했다. 아울러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는 IT서비스 시장 변화에 발맞춰 AI 개발 방식을 도입하며 시스템 통합(SI) 및 운영(SM)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프로젝트 한강' 주사업자인 LG CNS는 지난해 말 한국은행과 국내 최초로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하며 차세대 결제 인프라를 구현했다. 이밖에 토큰증권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LG CNS는 올해 국내 AX·로보틱스 전환(RX) 선도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에이전틱 AI 사업의 경우 에이전틱웍스 플랫폼 등에 탑재 가능한 산업별·업무별 특화 에이전트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X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LG CNS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피지컬 AI 사업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활용해 산업 현장 데이터로 로봇의 동작을 파인튜닝 및 고도화하고 자체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확보하며 RX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더 나아가 10여 개 고객사의 물류센터·공장에서 로봇 업무 수행 개념검증(PoC)을 진행하며 실제 현장에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향후 LG CNS는 고품질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에 로봇 두뇌인 RFM과 자체 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 측은 "올해 미국·아태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지속하고 물류·제조 AX 사업은 북미 지역에서 계열사 공장의 완전 자동화를 위한 로봇 도입 사업을 확대 중"이라며 "데이터센터 사업은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해 베트남 등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뱅킹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아태지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금융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7 10:28한정호 기자

AI모델, 간단한 패치로 지식 전수…'분자비서'도 첫 공개

스마트폰을 바꿀 때마다 연락처와 사진을 개인이 일일이 옯겨야 한다면 난감해진다. 실제 데이터 학습이 필요한 인공지능(AI) 모델에서도 이 같은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새로운 AI 모델이 나놀 때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데이터 학습을 다시했다. 국내 연구진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AI 모델 간 '지식 이식'이 가능한 기법을 제안했다. 향후 AI 모듈(SW) 패치로 지식 이식이 손쉬워질 전망이다. KAIST는 전산학부 김현우 교수 연구팀이 고려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서로 다른 인공지능 모델 사이에서 학습된 지식을 효과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현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확장하면, 빠르게 발전하는 초거대언어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했던 후학습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정 분야 전문 지식을 손쉽게 추가하는 '모델 패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지식 전수 과정에서 지적 재산권 침해나 윤리적인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사진과 글을 함께 이해하는 시각–언어 모델(VLM)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사용자가 사진을 보여주며 질문하면 설명을 해주는 챗GPT와 같은 멀티모달 AI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모델들은 대규모 이미지와 언어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적은 양의 데이터만으로도 새로운 분야에 비교적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새로운 AI 모델이 나올 때마다 이러한 '적응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수행해야 한다는 점이 큰 비효율로 지적돼 왔다. 기존의 적응 기법들 역시 모델 구조가 조금만 달라져도 그대로 활용하기 어렵거나, 여러 모델을 동시에 사용해야 해 메모리와 연산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델의 구조나 크기에 상관없이 학습된 지식을 재사용할 수 있는 전이 가능한 적응 기법인 '트랜스미터(TransMiter)'를 제안하고, AI가 쌓은 '적응경험'을 다른 AI모델로 쉽게 옮길 수 있다. 이는 AI의 복잡한 내부 구조를 뜯어고치지 않고, 예측 결과(output)만 보고 배운 요령을 다른 AI에게 전해주는 방식이다. 서로 생김새가 다른 AI 모델이라도 같은 질문에 내놓은 답변을 기준으로 정리해 주면, 한 AI가 익힌 노하우를 다른 AI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드는 학습 과정을 다시 거칠 필요가 없고, 속도도 거의 느려지지 않는다. 김현우 교수는 "그동안 모델 구조나 크기가 다르면 재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AI의 적응 지식을 모델 종류에 상관없이 정밀하게 이식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며 "필요한 분야에 맞춰 거대언어모델을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이른바 '지식 패치(patch)' 기술로의 활용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는 KAIST 전산학부 송태훈 석사과정생, 이상혁 박사후연구원, 고려대학교 박지환 박사과정생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 분야 국제 학술대회(AAAI 2026,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구두로 발표됐다. 구두 발표 채택률은 4.6%다. 한편 김현우 교수 연구실은 이번 논문을 포함해 구글 클라우드 AI와 공동 진행한 문서 내의 테이블 이해를 고도화한 기술인 탭플래시(abFlash) 등 논문 3편을 이 학회에서 발표했다. 탭플래시는 정보 밀도가 높은 영역에 집중하고 중복된 정보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통해 계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기술이다. 점적으로 질문 내용을 인공신경망에 주입해 스스로 질문에 관련성 높은 입력 중심으로 정확하고 간결한 특성값 생성을 유도하는 기법이다. 기존 공개 모델 및 상용 모델을 모두 능가하는 성능을 달성했다. 연산량(FLOPs)은 7%, 메모리 사용량은 30% 절감을 실현했다. 다른 하나는 과학 도메인 인공지능 분자비서인 '콜라모(CoLLaMo) 시스템'을 개발했다. 분자구조를 1차원 문자열, 2차원 분자 그래프, 3차원 공간 정보로 통합 이해하고, 사용자 지시에 따라 분자 속성을 예측하며 다양한 질의응답과 분자 표현법 변환 등을 수행할 수 있다. 김현우 교수는 이 콜라모가 인공지능 동료과학자(Co-scientist) 개념을 구현하고, 과학 연구 효율성과 발전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연구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 연구개발사업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디지털혁신기술 국제공동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6.01.27 10:03박희범 기자

앤트로픽, 클로드에 외부 앱 연동 도입…기업용 AI 생태계 확장

앤트로픽이 챗봇 '클로드' 안에서 외부 업무 도구를 직접 호출해 사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앱 기능을 공개하며 기업용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넓혔다. 슬랙·피그마·박스 등 주요 업무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클로드를 실질적인 업무 허브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2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클로드 인터페이스 내에서 서드파티 앱을 직접 실행하고 조작할 수 있는 '앱'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클로드에서 슬랙 메시지를 보내거나 디자인 작업을 수행하고 클라우드 파일에 접근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앱 기능은 주로 기업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연동 가능한 서비스로는 슬랙· 캔바·피그마·박스·클레이 등이 있으며 세일즈포스와의 연동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각 앱은 클로드에 로그인된 서비스 인스턴스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사용자가 활성화한 앱에 따라 가능한 작업 범위가 달라진다. 앤트로픽은 시각적 인터페이스를 갖춘 전용 도구와 AI를 결합함으로써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분석, 콘텐츠 디자인, 프로젝트 관리와 같은 작업을 전용 인터페이스에서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여기에 클로드의 추론 능력이 결합되면 반복 작업과 협업 속도가 한층 빨라진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능은 프로·맥스·팀·엔터프라이즈 요금제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무료 사용자는 이용할 수 없다. 이번 앱 시스템은 오픈AI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앱스' 기능과 유사한 구조다. 두 회사의 앱 통합 시스템은 모두 앤트로픽이 2024년 공개한 개방형 표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기반으로 한다. 양사 모두 이 표준을 활용해 앱 연동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앤트로픽은 최근 공개한 범용 에이전트 도구 '클로드 코워크'와의 결합 가능성도 언급했다. 코워크는 다단계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로, 대규모 데이터셋이나 복잡한 업무를 터미널 명령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 앱 기능이 코워크에 통합되면 에이전트가 피그마에서 마케팅 이미지를 수정하거나 박스에 저장된 최신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앱과 코워크 연동은 현 출시 시점에는 제공되지 않으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앤트로픽은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의 예측 불가능성을 지적하며 보안과 권한 관리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불필요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지 말고 민감한 정보는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는 권고다. 앤트로픽은 "금융 문서나 자격 증명, 개인 기록과 같은 민감한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 부여에는 주의해야 한다"며 "클로드를 위한 전용 작업 폴더를 만들어 제한적으로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26.01.27 09:47한정호 기자

MS, 차세대 AI 추론칩 '마이아 200' 공개…"아마존보다 3배 빨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2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를 공개했다. 경쟁사 보다 높은 성능을 강조하며 AI 인프라 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신제품은 AI 추론(Inference)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5.2'를 지원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TSMC의 3나노(nm) 공정을 기반으로 제작된 새로운 AI 칩 '마이아200(Maia 200)'을 발표했다. 마이아 200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구동의 핵심인 '토큰 생성' 비용을 절감하는 데 방점을 두고 설계됐다. TSMC의 3나노(nm) 공정을 적용해 칩 하나에 1천400억 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해 연산 밀도를 극대화했다. 메모리 아키텍처 또한 대규모 모델 처리에 최적화됐다. 초당 7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자랑하는 216GB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탑재했으며 272MB의 온칩 SRAM을 더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고 처리 속도를 높였다. 연산 성능은 750와트(W) 전력 소모 범위 내에서 4비트(FP4) 정밀도 기준 10 페타플롭스(PFLOPS), 8비트(FP8) 기준 5 페타플롭스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마이아 200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트레이니움(Trainium) 3세대' 대비 4비트 성능에서 3배 앞서며 구글의 '7세대 TPU'보다 뛰어난 8비트 연산 능력을 확보하며 추론 가속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AI 그룹의 스콧 거스리 수석 부사장은 "마이아 200은 하이퍼스케일러가 만든 칩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퍼스트 파티 칩"이라며, "오늘날 가장 큰 모델을 쉽게 구동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더 거대한 모델까지 감당할 수 있는 여유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마이아 200은 출시 후 마이크로소프트의 거대 AI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오픈AI 최신 모델인 GPT-5.2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을 서비스하는 데 투입되며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가격 대비 성능 효율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초지능팀은 마이아 200을 활용해 차세대 자체 모델을 위한 합성 데이터 생성 및 강화 학습을 수행한다. 고품질의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성하여 AI 모델 훈련 파이프라인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스템 수준에서의 혁신도 돋보인다. 마이아 200은 표준 이더넷 기반의 독자적인 2계층 스케일업 네트워크 설계를 도입했다. 칩당 2.8TB/s의 양방향 대역폭을 제공하며, 최대 6,144개의 가속기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 효율적인 대규모 추론 작업을 가능케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을 위한 마이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프리뷰도 함께 공개했다. 이 SDK는 파이토치(PyTorch) 통합, 트리톤(Triton) 컴파일러, Maia 전용 저수준 프로그래밍 언어 등을 포함하여 개발자가 하드웨어 성능을 최대로 끌어내면서도 이기종 하드웨어 간 모델 이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아200은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인근의 'US 센트럴' 데이터센터 리전에 이미 배치되었으며 이어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의 'US 웨스트 3' 리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번 마이아200의 출시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칩 경쟁력을 통해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거스리 부사장은 "마이아 200은 칩 설계부터 데이터센터 배포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검증을 통해 실리콘 출시 후 며칠 만에 실제 AI 모델을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는 타사 대비 절반 이하의 시간으로 단축된 획기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2026.01.27 09:46남혁우 기자

제논, 한국해양진흥공사 AI 프로젝트 수주…"공공·에너지 분야 강자 입증"

제논이 공공·에너지 분야 인공지능(AI) 구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AI 에이전트 시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제논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추진하는 대내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제논은 약 7개월간 자사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확장이 용이한 전사적 AI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 핵심은 기존 시스템의 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도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제논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기존 내부 업무 시스템 '아라온'과 연동되는 AI 에이전트 '아라온 에이전트'를 개발해 기존 업무 시스템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별도 시스템 전환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무 연속성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데이터 유출 우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AI 모델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해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아라온 에이전트는 자연어로 지시된 일상 업무를 처리하는 자동화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시스템 사용 중 발생하는 절차적 궁금증이나 오류 상황에 대해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방대한 매뉴얼과 오류 해결 가이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업무 실행부터 시스템 문제 해결까지 AI가 밀착 지원함에 따라 업무 효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도화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한다. HWP·PDF·DOC 등 다양한 포맷 내부 문서를 자동으로 수집·전처리해 벡터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 체계를 마련해 정보의 최신성을 유지한다. 아울러 2가지 이상의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교차 적용해 응답 품질과 정확도를 높였으며 AI 가드레일 기능을 통해 답변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제논은 이번 수주로 공공·금융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은행·한국가스공사 등 보안과 안정성이 최우선인 주요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관련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이번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업 역시 향후 인사·회계·총무 등 다양한 행정 시스템으로 확장 연동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공공기관 AI 도입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기업 AI 도입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단순한 챗봇 도입을 넘어 기존 업무 시스템과 결합된 AI 에이전트가 필수적"이라며 "온프레미스 구축 노하우와 검증된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성공적인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6 18:15한정호 기자

에티버스-옥타, 국내 총판 계약 체결…"차세대 AI 보안 시장 정조준"

에티버스(ETEVERS)가 옥타(Okta)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보안 시장 선점에 나섰다. 에티버스는 옥타와 총판 계약을 맺고 자율형 AI 에이전트 확산 등 급변하는 보안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신원 확인 기반의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을 국내 시장에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엔터프라이즈, 공공, 교육,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옥타의 아이덴티티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선다. 에티버스는 자사의 광범위한 영업망과 기술 지원 역량을 활용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옥타의 아이덴티티 중심 보안 생태계를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보안 시장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함께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며 시스템에 접속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등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비즈니스의 핵심 주체로 떠오르면서, 단순 계정 보안을 넘어 AI 신원까지 엄격히 검증하고 통제하는 '아이덴티티 중심 보안'이 기업의 필수 과제로 부상했다. 옥타는 싱글사인온(SSO), 다중 인증(MFA), 라이프사이클 관리(LCM), 고객 신원 및 액세스 관리(CIAM) 등 아이덴티티 전 영역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개발자 중심 솔루션 '오스제로(Auth0)'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위한 Auth0(Auth0 for AI Agents)'를 통해 AI 시대에 최적화된 보안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에이전트의 권한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안전한 비즈니스 혁신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양사는 ▲에이전틱 AI 및 제로 트러스트 보안 대응을 위한 공동 영업 및 마케팅 ▲산업별 특화 아이덴티티 보안 제안 ▲기술 교육 및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국내 아이덴티티 관리 및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스테파니 바넷(Stephanie Barnett) 옥타 APJ 부사장은 "옥타의 '파트너 퍼스트(Partner First)' 철학은 지역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한국은 옥타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에티버스와의 파트너십이 아이덴티티 보안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한 단계 높이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규언 옥타 코리아 지사장은 "아이덴티티는 에이전틱 AI 시대 보안 전략의 시작점"이라며 "에티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AI 에이전트와 인간 사용자가 공존하는 환경에서도 기업들이 안전하고 유연한 디지털 혁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성 에티버스 대표이사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의 핵심은 결국 인간과 AI 에이전트 모두의 신원을 철저히 관리하고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아이덴티티 보안 시장 리더인 옥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티버스의 보안 포트폴리오를 차세대 AI 보안 영역으로 확장하고, 국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6.01.26 17:52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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