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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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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마루, 정부 행사서 '공공 AX' 솔루션 소개…'신뢰 AI ' 강조

포티투마루가 공공 행정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특화 솔루션을 공개한다. 포티투마루는 3~5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서 공공 AI 전환(Gov AX)을 위한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박람회는 행정안전부가 주최·주관하며, AIx정부혁신=국민 행복'을 주제로 중앙부처,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 157개 기관이 참여하는 행사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박람회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앤서링 AI(Trustworthy Answering AI)'를 주제로 공공기관의 주요 우려인 환각 현상과 보안 문제를 해결한 공공 특화 초거대 AI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는 공공 분야에서 요구되는 정확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한 시스템으로, 실제 행정 업무 내재화를 목표로 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행정 문서와 법령, 지침을 기반으로 정답형 응답을 제공하는 질의응답(QA) 시스템을 소개한다. 또 민원 처리 효율을 높이는 에이전틱 AI 어시스턴트와 문서 요약·분석 자동화 기능을 적용해 즉시 활용 가능한 국민 체감형 공공 AX 솔루션을 시연한다. 포티투마루는 경량화 모델 'LLM42'와 검색증강생성 기술 'RAG42', AI 독해 기술 'MRC42'를 결합해 답변 정확도를 높였다. 민간협력형 클라우드(PPP) 존에서 구동해 강력한 보안을 요구하는 공공기관의 특성을 충족하며, 데이터 보호와 안정적 운영 환경도 지원된다. 전시 공간은 그동안 포티투마루가 수행한 공공기관·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시각화해 배치했다. 참관객은 실제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기술력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구체적인 도입 상담도 진행할 수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정부 혁신의 핵심은 AI 기술을 얼마나 안전하고 실질적으로 행정 업무에 내재화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로 공공 행정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4:11김미정

레드햇, AWS 협업 확대…"AI 추론 성능·유연성 강화"

레드햇이 엔터프라이즈급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을 확대했다. 레드햇은 레드햇 AI와 AWS AI 실리콘을 결합해 프로덕션 환경에서의 생성형 AI 배포 유연성을 높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레드햇 플랫폼과 AWS 클라우드 인프라, AWS 인퍼런시아2와 트레이니움3을 결합해 전방위적 생성형 AI 전략 구현을 골자로 한다. 레드햇은 이를 통해 모든 세대의 생성형 AI 모델을 지원하는 공통 추론 레이어를 제공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아마존 EC2 대비 최대 30~40% 향상된 가격 대비 성능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는 AWS 인퍼런시아2와 트레이니움3을 비롯한 AWS AI 칩에서 실행되도록 확장된다. 기업은 더 낮은 지연 시간과 비용으로 AI 배포 규모를 확대할 수 있고, 다양한 추론 워크로드를 단일 추론 레이어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다. 양사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레드햇 오픈시프트 서비스 온 AWS에 적용되는 'AWS 뉴런 오퍼레이터'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AWS 가속기를 자연스럽고 지원되는 방식으로 연동해, AI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더 쉽게 운영할 수 있다. 레드햇은 AWS AI 칩 지원을 통해 AWS 환경의 레드햇 고객이 대규모 가속기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위한 '아마존.ai 인증 앤서블 컬렉션'을 제공해 AWS 기반 AI 서비스 자동화를 강화했다. 커뮤니티 차원의 협력도 포함된다. 레드햇과 AWS는 가상거대언어모델(vLLM)에 업스트림된 AWS AI 칩 플러그인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레드햇은 vLLM의 최대 상업적 기여자로서 AWS 환경에서 vLLM 기반 추론·학습을 가속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3에서 상업적으로 제공되는 기능으로 이어진다. 레드햇은 데이터센터에서 엣지 환경에 이르기까지 AWS와의 장기 협력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의 AI 통합 요구를 지원해 왔다. 이번 협업 확대는 조직이 생성형 AI의 성능·효율·운영 비용을 균형 있게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AWS 뉴런 커뮤니티 오퍼레이터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오퍼레이터허브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AWS AI 칩 기반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는 내년 1월 개발자 프리뷰로 제공될 예정이다. 조 페르난데스 레드햇 AI 사업부 부사장은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를 AWS AI 칩과 함께 구현해 조직이 효율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AI 워크로드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린 브레이스 AWS 안나푸르나 랩 부사장은 "트레이니움과 인퍼런시아 칩은 기업이 높은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프로덕션까지 확장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2025.12.03 14:05김미정

"AI 비용·속도 혁신"…AWS, 차세대 울트라서버 출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환경을 업그레이드했다. AWS는 미국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5'에서 트레이니움3 칩 기반 '아마존 EC2 Trn3 울트라서버'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서버는 AI 훈련과 추론 속도와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트레이니움3는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돼 기존 대비 성능과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단일 서버에서 최대 144개 칩까지 확장됐다. 이 서버는 페타플롭스(FP)8 방식으로 1초에 362천조 번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또 4배 낮은 지연 시간과 4배 향상된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 AWS는 이를 통해 모델 훈련 기간을 몇 개월에서 몇 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의 공개 가중치 모델 'GPT-OSS'로 테스트한 결과, 기존 트레이니움2 울트라서버 대비 칩당 처리량은 3배, 응답 속도는 4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동일한 인프라 규모에서도 더 많은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고, 추론 비용을 낮추며, 사용자 경험을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트레이니움3 성능 향상은 맞춤형 칩 구조와 데이터 이동 병목을 줄이는 메모리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또 이전 세대 대비 40% 높아진 에너지 효율성으로 대규모 배포 환경의 전력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AWS는 네트워킹 시스템도 개선해 칩 간 통신 지연을 10마이크로초 미만으로 낮췄다. 새로운 '뉴런스위치-v1'과 '뉴런 패브릭' 구조는 대규모 분산 AI 워크로드의 병목을 최소화해 실시간 의사결정 AI, 에이전틱 시스템, 혼합 전문가(MoE) 모델 실행을 지원한다. AI 컴퓨팅 인프라 확장을 위해 AWS는 'EC2 울트라클러스터 3.0'도 공개했다. 이 클러스터는 수천 대의 Trn3 울트라서버를 묶어 최대 100만 개 트레이니움 칩 구성이 가능하며, 이전 세대 대비 10배 규모로 파운데이션 모델 훈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백만 명의 동시 추론 요청이나 초대형 멀티모달 데이터 학습도 가능해진다. 앤트로픽, 네토닷에이아이, 리코, 스플래시뮤직 등은 이미 트레이니움을 도입해 학습 및 추론 비용을 최대 50% 절감했다. AWS의 모델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도 트레이니움3 기반으로 프로덕션 워크로드를 운영하며 안정성을 검증했다. 실시간 영상 생성 모델을 운영하는 AI 연구소 디카트는 트레이니움3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절반 비용으로 4배 빠르게 프레임을 생성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실시간 인터랙티브 콘텐츠 구현에 적합한 성능 개선으로 평가된다. AWS는 차세대 '트레이니움4' 개발에도 착수했다. 트레이니움4는 FP4 기준 최소 6배 처리 성능, FP8 성능 3배, 메모리 대역폭 4배 향상을 목표로 한다. 또 엔비디아 NV링크 퓨전을 지원해 GPU와 트레이니움 기반 서버를 동일 MGX 랙에서 혼합 운영하는 아키텍처도 준비 중이다. AWS는 "트레이니움3는 고객이 이전에는 감당할 수 없었던 규모의 AI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기반을 제공한다"며 "아마존 베드록의 프로덕션 워크로드를 통해 그 성능과 안정성이 이미 입증됐다"고 밝혔다.

2025.12.03 13:58김미정

오라클 신용위험 경고…'AI 버블' 美 금융시장 흔든다

글로벌 기술주 투자 심리가 인공지능(AI) 투자 광풍 속에서 흔들리고 있다. 특히 오라클의 신용 위험 비용이 2009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치솟으며 'AI 버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의 부도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신용부도스와프(CDS) 비용이 최근 연 1.28% 수준으로 올라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6월 약 0.36%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3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ICE 데이터서비스에 따르면 오라클은 최근 수십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잇따라 발행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클라우드 빅테크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오라클은 자체 명의 채권과 AI 프로젝트를 위한 간접적 지원을 포함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왔다. 특히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오픈AI와 협력 중이며 향후 수년간 오픈AI로부터 수천억 달러 수준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AI 투자가 실제 기업 생산성과 이익 증가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TD 시큐리티즈의 한 전략가는 "현재의 시장 분위기는 과거 닷컴 버블 시기와 유사한 양상을 일부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도 오라클의 부채 증가 속도가 지속될 경우 CDS 비용이 2008년 사상 최고치였던 2%에 가까워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 규모는 이미 1조5천억 달러(약 2천201조원)를 넘어섰으며 내년에는 2조1천억 달러(약 3천82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AI 인프라 구축과 전력 확충을 위한 기업들의 '빚더미 투자'가 계속될 경우 더 높은 금리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AI 경쟁 심화로 기업들의 비용이 급증하면서 채권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리스크 역시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AI에 대한 기대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지금의 신용 시장은 조정 국면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3 10:59한정호

피그마 부사장 "누구나 디자인·개발 동시 가능…韓, 협업 방식 독보적"

"우리는 올해 '피그마 메이크'로 디자이너와 개발자 협업 방식을 개선했습니다. 두 직군이 사용하는 언어를 통합해 작업 속도를 높였고, 인공지능(AI)으로 소통 과정을 유연하게 바꿨습니다. 누구나 자연어로 디자인·개발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쇼 쿠마모토 피그마 제품 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올해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쿠마모토 부사장은 올해 피그마가 이룬 성과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비전문가도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피그마 메이크' 서비스 출시다. 그는 "엔지니어링 경험 없는 사람도 아이디어를 앱 형태로 시각화할 수 있다"며 "현재 피그마 메이크는 조직 협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쿠마모토 부사장은 피그마 메이크가 디자인 시스템을 한층 개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메이크 재정비를 통해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공유하는 표현·컴포넌트 구조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피그마 사용자 구성도 바뀌고 있다"며 "우리 플랫폼에 디자이너보다 개발자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데므모드'에 추가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 서버는 개발자가 사용하는 코드베이스와 피그마 디자인을 직접 연결하는 인프라다. 개발자는 화면 전환 없이 작업 환경에서 피그마 디자인 정보를 바로 불러올 수 있다. 그는 "AI가 코드베이스를 자동 분석해 디자인과 매칭해준다"며 "전보다 훨씬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코드 작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MCP 서버를 데브모드 중심 기술로 보고 있다"며 "개발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韓, 디자이너·개발자 협업 방식 독보적" 쿠마모토 부사장은 "한국에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존재한다"며 "기술에 대한 개방성과 실험적 문화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실제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우아한형제들, 강남언니, 당근마켓 등이 피그마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올해 피그마가 한국어 버전을 추가하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기업 고객사 수도 늘고 있다. 피그마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코스피 200 기업 중 약 3분의 1이 피그마를 사용하고 있다. 쿠마모토 부사장은 한국 기업들이 다른 나라보다 개발자와 디자이너 협업에 매우 적극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작은 스타트업이라도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즉시 AI 기능을 실험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대기업도 조직 구조에서 이같은 형태르 보이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협업 문화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역동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03 10:58김미정

"유럽 AI 존재감 키운다"…미스트랄AI, 새 오픈 모델 공개

미스트랄AI가 유럽 내 인공지능(AI) 입지 강화를 위해 새 모델을 공개했다. 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스트랄AI는 대형 모델과 소형 모델로 구성된 AI 모델 군을 오픈소스 형태로 발표했다. 미스트랄AI는 대형 모델이 멀티모달과 다국어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오픈웨이트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틱 AI와 통합 검색 시스템, 과학 워크로드, 복잡한 엔터프라이즈 업무 처리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대형 모델은 특정 명칭이 공개되지 않았다. 소형 모델 '미니스트랄 3'는 드론과 자동차, 로봇, 스마트폰 등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동하도록 설계됐다. 미스트랄AI는 "소형 모델이 낮은 추론 비용과 지연 시간 감소, 도메인 특화 부문에서 높은 성능을 보인다"며 "특정 워크플로에서는 대형 모델을 능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니스트랄 3는 단일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도 배포 가능하다. 이에 비용 절감과 반복 속도 향상에 유리하다는 점도 명시됐다. 미스트랄AI는 "이번 모델 군은 로보틱스, 자율 드론, 네트워크 연결이 없는 작은 장치 등 다양한 고객 환경을 지원하도록 구성됐다"며 "AI의 다음 단계가 더 큰 모델이 아니라 더 스마트하고, 더 빠르고, 더 개방적인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현재 미스트랄AI는 기업가치 약 120억 유로(약 20조4천800억원)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외신들은 미스트랄AI가 기업가치에 걸맞는 성장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모델을 발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미스트랄AI의 입지가 제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유럽 내 사업 확장을 강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CNBC는 "앞으로도 미스트랄AI는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3 10:56김미정

행안부 내년 예산 76조9천억원…AI·재해복구에 방점

행정안전부가 내년도 예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과 재해복구(DR) 체계 고도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이후 디지털 인프라 복구와 민간 클라우드 전환 예산을 늘려 정부의 데이터·AI 행정 기반을 강화한다는 의지다. 2026년도 행정안전부 예산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올해 본예산 대비 4조8천216억원(6.7%↑)이 증가한 76조9천5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내년도 예산은 지방교부세 69조3천549억원, 기본경비·인건비 4천310억원, 사업비 7조1천196억원으로 구성되며 사업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4천531억원이 증액됐다. 행안부는 'AI 민주정부' 구현을 핵심 목표로 AI 분야에만 1조2천661억원을 편성했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활용해 행정서비스 전반에 중복 투자 없이 AI 기능을 확충하고 국민이 복잡한 절차 없이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민간 기업의 AI 개발에 필요한 공공데이터를 학습 가능한 형태로 가공하는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공공데이터 구축·개방 확대, 차세대 지방행정 공통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돼 정부의 AI·데이터 행정 전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또 지난 9월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 이후 DR 체계 강화 예산도 늘었다. 긴급 복구를 위한 전산장비 구축과 민간 클라우드 전환 예산 490억원이 반영됐고 주요 DR 시스템 개선 및 노후화된 대전센터의 단계적 이전을 위한 3천434억원이 증액됐다. 이는 정부 디지털 인프라의 안전성을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역 균형성장 촉진을 위한 예산 2조6천111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조1천500억원, 지방소멸 대응 투자 및 마을기업 육성 등 지역 기반 경제 활성화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재난 대응 예산도 늘어나 AI·드론 기반 재난 예측·감시 체계 구축, 재난안전 데이터 고도화, 재해위험지역 정비 사업 등이 포함됐다. 사회연대경제 관련 예산 역시 부처 지정 이후 118억원이 신규 반영되며 기반 구축에 속도가 붙는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내년 예산은 AI 민주정부 구현, 지역 균형성장 촉진, 국민 안전 확보 등 국민의 삶에 플러스되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과제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연대·혁신의 가치를 바탕으로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해 각 분야에서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행복안전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3 09:50한정호

AI 기술 표준화, 개념 논의 넘어 '현장 실행'으로…산·학·연 한자리

산업계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무형 인공지능(AI) 표준의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제기했다. 다품종 소량생산, 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 확산, 글로벌 규제 강화 속에서 제조 데이터·검증 지표·신뢰성 프레임워크를 산업별 특성에 맞게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AI 기술 표준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제조 AI 데이터 표준화, 산업별 AI 검증 기준, 신뢰성 표준화 전략 등 산업계의 표준화 수요를 집중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IA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ICT 표준화포럼인 지능정보기술포럼과 의약데이터표준화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날 장하영 써로마인드 대표는 '제조 AI를 위한 데이터 표준화 필요성' 발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과 공정 복잡화로 제조 현장의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짚으며 "이제는 AI 활용을 전제로 한 데이터 표준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제조 데이터 표준화 사업이 여러 번 추진됐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AI를 돌리기 위한 데이터 관점이 부족해 활용도가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설비·공정마다 제각각인 변수명, 수집 주기, 스키마를 정리해 의미·구조·품질·수집 방식을 일관되게 정의해야 한다"며 "공장 내 설비 간, 공장 간 데이터가 이어져야 예지보전·품질 최적화·에너지 효율화 등 제조 AI의 효과가 극대화되기에 상호 운용성에 머무르지 않고 AI 응용을 중심에 둔 데이터 표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티벨 이혜진 이사는 '산업별 차별화된 AI 검증 기준의 필요' 발표를 통해 LLM·AI 서비스 검증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AI 서비스는 정답이 하나가 아니고 편향·유해성·환각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어 '맞았다·틀렸다'만으로 품질을 평가하기 어렵다"며 "금융·의료·모빌리티·통신 등 산업별로 리스크와 사회적 영향도가 다른데 모든 산업에 동일한 지표를 적용하면 현장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는 이에 따른 범용 지표와 도메인 특화 지표를 결합한 '이중 레이어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그는 "검증 기준뿐 아니라 산업별 대표 테스트 케이스·검증 데이터셋, 평가 플랫폼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티벨이 개발한 LLM 평가 플랫폼 'T-렌즈'처럼 평가 프로세스·지표·데이터·도구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AI 검증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셀렉트스타 모세웅 사업전략리더는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대응 전략' 발표를 통해 글로벌 규제·표준 환경 속에서 산업계가 겪는 실행 격차를 지적했다. 그는 "EU AI법, NIST AI RMF, ISO/IEC 42001 같은 문서들은 빠르게 늘어나지만 기업 입장에서 당장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불명확하다"며 "실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진단 템플릿, 예시 보고서, 평가 도구가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서비스, 모델·시스템, 데이터, 거버넌스 네 레이어 위에 국내·외 규제·표준을 재배치한 실행형 신뢰성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모 리더는 "국제표준과 국내 AI 기본법·KS를 기업 내부의 위험 관리·품질 관리 체계와 연결하고 이를 지원하는 자동·반자동 평가 도구를 결합해야 한다"며 "여기에 'AI-마스터', 'CAT' 같은 민간 인증이 연동되면 기업은 한 번 준비한 신뢰성 체계를 내부 거버넌스와 외부 인증에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02 17:59한정호

생성형 AI는 이미 범용 기술…다음 패러다임은 '피지컬 AI·에이전트·양자'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이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로 진입하면서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전문가들은 예측·정책·산업 전략 방식의 대대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김형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소장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6 SW 산업 전망 컨퍼런스'에서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AI 기술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며 각 산업에서 실제 가치로 실현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특히 AI 기술 확보만으로는 경쟁우위를 보장할 수 없다며 산업 내 적용 전략과 소프트웨어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와 SW가 연결될 때 더 큰 가치가 창출된다"며 "기술 변화의 본질을 정확히 읽고 미래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SPRi는 '미래 디지털 기술 전망'과 자체 기술 전망 프로젝트 '다트(DaRT) 2026'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SPRi는 올해 약 20년간의 90만 건 학술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술 클러스터링·추세 추적을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신기술 확산 패턴은 기존 S-커브에서 '샥스핀' 형태로 급변 중이다. SPRi 김성균 선임연구원은 "'약한 신호' 기술이 갑작스럽게 범용 기술로 성장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최근 기술은 등장 속도와 정점 도달 속도가 매우 빨라졌고 전환점을 조기에 포착하는 능력이 국가·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산 AI 얼라인먼트, 양자 감지 기술 등을 초고속 성장형 약신호 기술로 제시했다. 이에 따른 성장성 평가도 소개됐다. 김 연구원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는 의료·스마트홈·게이밍 등 인간·기계 상호작용 시장에서 급속 확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 핵심 기술 중 생성형 AI가 제외된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는 이미 범용 기술 단계에 진입해 더 이상 신규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며 "오히려 생성형 AI 기반의 개발 보조 기술이 중기 활성화 기술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메타버스 기술군이 급격히 후퇴하고 AI·양자·피지컬AI 분야가 대거 부상한 점이다. 김 연구원은 "양자 인터넷·양자 감지·피지컬 AI가 장기 기술로 자리 잡았고 AI 간 통신·보안·운영체제 기술이 중기 축을 형성했다"며 폭넓은 기술 지형 변화를 공유했다. 아울러 IDC 이경민 이사는 '2025 ICT 시장 전망'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AI 경영 전략과 최고정보책임자(CIO)의 역할 변화를 소개했다. 그는 "CIO는 더 이상 단순 IT 운영자가 아니라 조직 전체를 재설계하는 '디지털 오케스트레이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DC는 AI 시대에 CIO의 역할을 '일 재설계자·복원력 설계자·가치 설계자'라는 3대 축으로 정의했다. 이 이사는 "AI는 속도가 아니라 가치의 문제"라며 "기업은 스스로 창출하려는 가치를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짚었다. 특히 그는 AI 투자 대비 수익률(ROI) 개념이 기존 비용 대비 효율의 한계를 넘어 성장·혁신·직원 경험 등 9개 가치 지표를 기반으로 재정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기업이 AI를 통해 어떤 매출과 효율, 고객 경험을 목표로 할 것인지 스스로 설계해야 하고 이러한 가치 중심의 AI 경영이 표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IDC는 AI 확산의 핵심 기술로 '복합 AI'와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제시했다. 이 이사는 "2027년까지 AI 애플리케이션의 절반이 기술검증(PoC)을 넘지 못하고 실패할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전사 AI 조직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I 시대 인력 구조 변화도 강조하며 "AI가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일 자체를 재설계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소개했다. 데이터 기반 업무, 예외 관리자, AI 윤리·거버넌스 전문가 등이 새로운 핵심 역할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상민 과장은 "AI 확산이 제조·금융·의료·공공 전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정부는 이를 뒷받침할 SW 정책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2 17:59한정호

"구글에 뒤처질라"…오픈AI, '코드 레드' 선포

오픈AI가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를 선포하며 챗GPT 개선 작업에 총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구글 등 경쟁사 공세가 거세지면서 AI 업계 선두를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일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챗GPT 품질 향상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당부를 내부 메모를 통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픈AI가 추진하던 여러 신규 프로젝트들이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쇼핑·헬스케어 자동화를 목표로 한 AI 에이전트 개발과 광고 사업, 맞춤형 분석 리포트 도구 '펄스' 등이 대표적이다. 오픈AI가 이런 강경책을 택한 배경에는 구글의 성과가 자리 잡고 있다. 구글이 지난달 공개한 '제미나이3'는 여러 핵심 벤치마크에서 GPT-5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을 중심으로 사용자 호응도도 높아지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의 월간 활성 이용자가 올해 7월 4억5천만 명에서 10월 6억5천만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여전히 챗GPT의 8억 명보다 적지만 성장 속도는 가파르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알트먼 CEO 역시 "제미나이3가 당분간 오픈AI 사업에 경제적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내부적으로 우려한 바 있다. 알트먼 CEO는 다음 주 열릴 내부 리뷰 자리에서 제미나이3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새로운 추론 모델을 발표할 계획도 내비쳤다. 다만 챗GPT 이용 경험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여전히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픈AI에서 챗GPT 부문을 총괄하는 닉 털리도 "챗GPT는 이미 전 세계 AI 보조 작업의 70%, 검색 활동의 10%를 담당하고 있다"며 "기능을 강화하고, 성장세를 유지하며, 글로벌 사용자 접근성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밝혔다. 디인포메이션은 "3년 전 구글이 챗GPT 등장에 충격을 받고 코드 레드를 선언했던 것과는 정반대 상황이 됐다"고 분석했다.

2025.12.02 17:58김미정

제논, 한국중부발전·리벨리온과 발전소 특화 AI 업무 서비스 개발 협력

제논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인공지능(AI) 업무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제논은 한국중부발전, 리벨리온과 발전소 업무 특화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산 NPU를 기반으로 한 실무형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국산 기술을 중심으로 AI 인프라와 응용 서비스를 개발해 발전소 업무 환경에 맞춘 고성능 AI를 실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 협력 기반의 AI 상생 및 자립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협약에 따라 3자는 리벨리온의 고성능 NPU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국중부발전의 업무 환경에 특화된 AI 서비스인 '하이코미'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이 과정에서 제논은 대규모언어모델(LLM) 추론 엔진을 리벨리온의 NPU에 최적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발전소 현장에 최적화된 고성능의 하이코미 AI 응용 서비스 개발 및 다양한 신규 서비스의 창출을 지원한다. 하이코미는 지난해 12월 발전사 최초로 도입된 한국중부발전의 생성형 AI 서비스로, 제논이 1차 사업에 이어 현재 2차 사업까지 수행 중이다.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 설치된 하이코미 서비스에 더해 리벨리온의 '아톰-맥스' NPU가 탑재된 AI 서버에도 제논의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를 적용하고 하이코미 AI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조성한다. 이후 NPU 기반의 제노스 플랫폼상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예측과 AI 추론을 포함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AI 솔루션 기업과 AI 반도체 스타트업,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국산 기술 기반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확보된 기술적 기반 위에서 하이코미 서비스가 실제 업무 현장과 보다 긴밀하게 연계되는 형태까지 고도화될 수 있도록 우리의 기술 역량을 다해 각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7:52한정호

트웰브랩스, 차세대 영상 이해 모델 '마렝고 3.0' 공개…"업계 최고 수준"

트웰브랩스가 영상 속 장면의 텍스트·음성·움직임·상황 맥락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인공지능(AI)을 선보인다. 트웰브랩스는 차세대 영상 AI 파운데이션 모델 '마렝고 3.0'을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마렝고 3.0은 영상 속 대사와 몇 분 후에 등장하는 동작을 연결해 해석하고 사물·행동·감정·상황 변화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적하는 등 인간에 가까운 수준의 영상 이해 능력을 구현한다. 특히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는 '복합 이미지 검색' 기능과 사람이나 제품을 별도로 등록해 찾아볼 수 있는 '고유명사 검색' 기능도 도입됐다. 이번 모델은 36개 언어를 지원해 글로벌 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스토리지 비용 50% 절감, 인덱싱 속도 2배 향상 등의 효율성 개선도 확인했다는 게 트웰브랩스 측 설명이다. 마렝고 3.0은 기존 프레임 기반 분석이나 이미지·오디오 모델의 단순 조합 방식에서 벗어나 영상 이해를 위해 처음부터 설계된 네이티브 파운데이션 구조를 갖췄다. 영상 전체를 시간·공간적으로 해석하는 방식이다. 장면 간의 연속성과 맥락을 자연스럽게 파악하며 스포츠·미디어·엔터테인먼트·광고 등 고난도 콘텐츠에 대한 이해 능력이 대폭 강화된 것이다. 공공·보안 등의 영상 분석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마렝고 3.0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하다.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는 특정 선수의 득점 장면이나 결정적 플레이만을 즉시 검색해서 찾아내 하이라이트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으며 경기 분석 효율 향상을 지원한다. 방송·포스트 프로덕션 분야에서는 수십 년치 아카이브에서 특정 유명인의 얼굴을 '고유명사'로 등록해 원하는 행동을 하는 장면을 몇 초 만에 찾아낼 수 있다. 공공보안 쪽에서는 CCTV 영상 전체를 몇시간씩 볼 필요 없이 빠르게 원하는 장면만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이커머스 분야에서도 브랜드, 제품 혹은 호스트가 언제 등장하고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원하는대로 즉시 검색해 볼 수 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전 세계 디지털 데이터의 90%가 영상인데 사람이 직접 분석하기에 너무 오래 걸리고 기존 기술로는 모든 것을 파악하기가 어려워 그동안 대부분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마렝고 3.0은 그동안 영상 이해 기술이 가졌던 한계를 완전히 뛰어넘는 모델로, 기업과 개발자에게 기존과 다른 혁신적인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WS 니샨트 메타 AI 인프라 부문 부사장은 "트웰브랩스의 영상 이해 기술은 그동안 수작업 중심이었던 영상 분석 프로세스에 전례 없는 속도와 효율성을 제공하며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마렝고와 페가수스 모델이 아마존 베드록에서 큰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마렝고 3.0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 이해 능력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12.02 17:51한정호

오브젠, 데이터·컨설팅 기업 잘레시아 100% 인수…글로벌 AI 통합 플랫폼 전략 '시동'

오브젠이 전략적 인수로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며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오브젠이 데이터 분석 및 IT 컨설팅 기업 잘레시아를 100% 인수한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오브젠은 기존 금융·유통 중심의 고객 데이터 마케팅 영역을 넘어 제조·공공 등 전 산업군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AI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인수다. 데이터 분석부터 AI 실행까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구현하는 '팔란티어식 데이터·AI 통합 구조'를 완성하기 위한 결정적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오브젠은 금융·유통을 넘어 제조·공공 등 전 산업군을 동시에 공략하는 AI 플랫폼 확장 전략을 본격 전개한다. 두 회사의 고객군이 명확히 분리돼 있는 만큼, 시장 저변을 넓히고 고객 기반 확대 효과가 즉각 발생할 것이라는 게 오브젠 측 설명이다. 또 기존 고객정보를 다루는 비즈니스 영역에서 잘레시아가 다루었던 경영정보의 영역까지 기업의 전사적 데이터 체계를 포괄하는 비즈니스를 흡수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마케팅·영업·재무·생산 등 전반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지원하는 영역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하게 됐다. 중견·중소기업 시장 진입도 공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브젠의 에이전트 AI 기술은 기업 규모와 무관하게 기존 시스템을 빠르게 AI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어 대기업 수준의 AI 자동화·지능화를 전 산업·전 규모 기업에 즉시 제공할 수 있는 시장 구조를 구축했다. AI 도입 문턱을 낮추고 시장 전체로의 확산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잘레시아가 보유한 글로벌 솔루션과 구축·운영 역량을 자사 플랫폼과 결합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글로벌형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목표다. 이번 인수로 양사의 역량과 실적이 결합되면서 연매출 60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 된다. 오브젠 측은 "국내 다수 AI 기업들이 지속적인 적자와 정체된 성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상과는 달리, 수익성과 안정적 성장 기반 위에서 확장 전략을 실행하는 AI 수익화를 증명했다"며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용희 오브젠 대표는 "이번 인수의 본질은 시장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산업 확장성을 강화하는 데 있다"며 "팔란티어가 데이터 통합·AI·운영 자동화를 단일 플랫폼에서 구현하듯 우리도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모든 데이터 체계를 단일 구조에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를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7:51한정호

공공 행정 대전환 청사진 공개…"국민이 주도하고 AI가 돕는 정부혁신"

정부가 '국민이 주도하고 인공지능(AI)이 뒷받침하는 정부혁신'이라는 새로운 청사진을 공개하며 행정 전반의 AI 대전환을 공식화했다. 국민 참여 확대는 물론 공공서비스·공직문화·데이터 개방·윤리 체계 등 정부 운영 전 분야에 AI를 내재화하는 대규모 개편에 돌입하며 향후 행정 패러다임이 변화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국민주권정부 정부혁신 추진전략'을 2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발표했다. 이번 정부혁신 전략은 ▲국민 주도 참여·소통 거버넌스 ▲포용과 균형의 기본사회 ▲성과로 신뢰받는 일 잘하는 정부 ▲공공부문 AI 대전환 등 4대 전략과 1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전 분야에 걸친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공공 AI 생태계 구축이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는 우선 범정부 '국민 참여 플랫폼'을 구축해 국민이 정책 공동 설계자가 되는 구조를 제도화한다. 기관별로 분산된 의견수렴 창구를 통합하고 '시민참여기본법(가칭)' 제정을 추진해 참여 절차를 법제화한다. 국민 알권리 강화를 위해 국세심사청구·환경영향평가 등 기존에 접근이 제한됐던 행정정보도 사전 공개하고 기업에게는 해외 법령·규제정보 등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본사회 구현 분야에서는 '농촌 왕진버스', '찾아가는 민원실' 등 현장 기반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인·고립가구·재외국민 등 사회적 약자 대상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더불어 AI 기반 '기본사회 중장기 프로젝트'도 추진해 취약계층의 기본생활 보장을 위한 데이터·돌봄·의료 연계체계를 고도화한다. 특히 정부혁신의 중심에는 공공분야 AI 전환이 자리 잡았다. 정부는 범정부 AI 인프라 구축, 기관별 특화된 AI 모델 적용, 고가치 데이터 개방, 가명정보 활용 체계 확립 등을 추진해 공직 업무 전반에서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서비스에서는 개인 맞춤형 알림·안내 시스템을 고도화해 국민이 필요한 혜택을 사전에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공공 마이데이터 확대로 구비서류 없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에도 속도를 낸다. 공직사회 내 AI 역량 강화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AI 교과목' 개편과 공무원 대상 AI 교육 의무화를 추진하고 내부 AI 전문가인 'AI 챔피언' 2만명 양성 계획도 내놨다. 여기에 민간 AI 인재를 공공으로 영입하는 'AI 전문관' 제도 도입도 검토 중이다. 또 공공 AI 윤리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공 AI 윤리 가이드라인' 제정과 '공공 AI 영향평가제' 신설도 담겼다. 이는 AI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책임·기본권 침해 우려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장치다. 성과 중심 정부 구현도 강조됐다. 불필요한 문서 작성·회의 등을 정비하고 재난·민원 대응 공무원을 위한 처우와 포상제도 확대를 통해 성과 중심 조직 운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장 중심 제도 개선을 위해 공무원 제안과 자율적 해결을 지원하는 내부 혁신 체계도 구축한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정부혁신추진협의회'와 학계·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부혁신전략위원회'를 운영하며 정책 이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에 발표한 국민주권정부의 정부혁신 추진전략은 행정 효율성 제고를 넘어 국민 모두가 정책 결정의 주역이 되고 AI가 제공하는 미래 행정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AI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국민주권정부를 실현해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7:50한정호

오토데스크, 생성형 AI로 설계 워크플로 통합

오토데스크가 제품 포트폴리오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해 고객사 확장에 나섰다. 오토데스크는 최근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2025'에서 건축과 엔지니어링, 건설, 제조, 운영,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대상으로 차세대 AI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데이터와 자동화 기반으로 프로젝트 전 생애주기를 연결하는 AI 기능이 소개됐다. 이날 오토데스크는 엔드투엔드 클라우드 기반 AI 네이티브 플랫폼 '오토데스크 포마'를 공개했다. 포마는 기획, 설계, 시공, 운영을 한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복잡한 도구 간 단절을 줄이고 협업 효율을 높이도록 구성됐다. 오토데스크 컨스트럭션 클라우드가 포마에 통합돼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하나의 연속된 데이터 흐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시공성 검토 정확도와 데이터 일관성이 향상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업이 강화된다. 생성형 AI 기반 설계 기초모델 '뉴럴 캐드'도 공개됐다. 뉴럴 캐드는 복잡한 설계 형상을 이해하고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며, 설계 수정과 검토 속도를 높인다. 오토데스크는 제품 포트폴리오 전체에 AI 기술을 확장해 '오토데스크 퓨전'의 자동화·제조성 분석 기능과 '오토데스크 플로우'의 미디어 협업 기능을 강화했다. 또 자연어 기반 디지털 어시스턴트 '오토데스크 어시스턴트'를 통해 반복 업무 자동화와 실시간 도움말 제공 기능도 확대했다. 초기 설계 단계에서는 오토데스크 생성형 AI가 환경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설계 대안을 자동 생성해 탐색 속도를 높인다. 일조, 바람, 소음, 일사량 등 주요 환경 요소를 분석해 최적의 초기 설계를 찾는 과정이 간소화됐다. 국내에서는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오토데스크 포마의 생성형 AI 기능으로 실제 성과를 내고 있다. 해당 기업은 지형, 일조, 소음, 바람, 태양광 등 다양한 설계 변수를 자동 분석하고 수십 가지 초기 설계안을 생성해 검토 시간을 줄였다. 행림건축은 프로젝트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재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 정확성과 업무 효율이 개선됐으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도 강화됐다. 오찬주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는 "AI 기반 설계 혁신은 국내 건축·건설 산업이 데이터 중심의 워크플로로 전환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우리의 글로벌 AI 기술력과 국내 고객의 실제 경험을 결합해 산업 전반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2 17:27김미정

아카마이, 엔비디아와 AI 추론 클라우드 구축…엣지로 분산

아카마이가 오는 11일 개최하는 'AI&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에서 인공지능(AI) 추론을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글로벌 엣지까지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아카마이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ACC 2025에 참가해 엔비디아와 협력해 구축 중인 '아카마이 인퍼런스 클라우드(Akamai Inference Cloud)'의 비전과 기술 구조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아카마이는 분산 클라우드 플랫폼과 엔비디아 GPU 인프라를 결합해, AI 모델 추론을 글로벌 엣지 네트워크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방식을 중심으로 엣지 AI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카마이는 AI 인퍼런스의 핵심을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에서 모델을 추론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기존에는 중앙 데이터센터나 특정 리전의 대형 클라우드에 트래픽을 모아 처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실시간성이 중요한 서비스에서는 네트워크 지연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아카마이는 전 세계 4천200개 이상으로 알려진 엣지 PoP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응답 지연을 최소화하는 분산형 추론 방식을 내세운다. 아카마이 인퍼런스 클라우드는 엔비디아 RTX 프로 6천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와 엔비디아 블루필드-3 DPU,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엔비디아 RTX 프로 서버를 아카마이 분산 클라우드 인프라와 결합한 구조다. 아카마이는 이 인프라 위에 엣지 AI 아키텍처를 더해, 코어 데이터센터부터 엣지까지 동일한 환경에서 AI 추론 워크로드를 배치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저지연 실시간 추론은 물론, 모델 보호와 API 보안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아카마이 인퍼런스 클라우드는 크게 GPU 가속 인프라, 엣지 AI 아키텍처, 분산형 AI 서비스 레이어로 구성된다. 기업은 고성능 GPU 인프라 위에 생성형 AI·추천·검색·대화형 에이전트 등을 올리고, 글로벌 엣지 위치를 통해 지역별로 필요한 처리량만큼 유연하게 확장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카마이는 특히 AI 추론이 급격히 늘어나는 피크 시간대에도, 엣지 단으로 부하를 분산해 비용과 성능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활용 분야도 넓게 제시된다. 생성형 AI(GenAI) 영역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콘텐츠 생성, 개별 사용자 맥락에 맞춘 응답 제공을 위해 엣지 추론을 적용할 수 있다. 게임 분야에서는 반응 속도가 중요한 매치메이킹, 부정 행위 탐지, NPC(Non-Player Character) AI 등에 엣지 추론을 도입해 지연을 줄이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대규모 동시 접속 환경에서 개인화 추천과 실시간 자막, 요약 생성 등에 적용할 수 있고 보안 영역에서는 '파이어월 포 AI(Firewall for AI)'와 같은 AI 특화 보안 솔루션과 연계해 프롬프트 인젝션, 모델 악용 시도를 탐지·차단하는 구조를 표방한다. 아카마이는 향후 로드맵으로 엣지 AI 게이트웨이와 '서비스형 웹 어셈블리(WaaS)'를 제시했다. 엣지 AI 게이트웨이는 사용자 단말과 백엔드 AI 서비스 사이에서 트래픽을 중계하면서, 요청을 위치·지연·모델 특성에 따라 최적의 인퍼런스 노드로 라우팅하는 관문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다. WaaS는 웹어셈블리(WebAssembly) 기반 실행 환경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 개발자가 사용 언어와 상관없이 경량 코드를 엣지에서 실행하고 AI 전·후처리 로직을 빠르게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념이다. 아카마이 관계자는 "엣지 AI 게이트웨이와 WaaS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의 진화를 계속 이끌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더 빠르고 효율적인 AI 추론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CC 2025는 '효율을 넘어 성과로, AI가 바꾸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이미 검증된 AI·클라우드 활용 사례와 성공·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실전형 컨퍼런스로 꾸려진다. 아카마이는 발표 세션과 함께 전시 부스도 운영해 인퍼런스 클라우드와 엣지 AI 데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과 관계자는 ACC 2025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 및 문의를 할 수 있다.

2025.12.02 16:32남혁우

엇갈린 AI 시장…구글은 확 뜨고, 오픈AI는 주춤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대한 자신의 전망을 내놨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레이머는 그 동안 AI 및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들이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최근 들어 흐름이 갈리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구글 중심 그룹은 강세를 보였지만, 오픈AI 중심 그룹은 큰 타격을 입었다”며 “재무 구조가 탄탄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재무 여건이 취약한 기업들보다 훨씬 더 잘 버텼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AI와 연관된 엔비디아,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AMD 등의 기업들과 구글과 연관된 브로드컴, 셀레스티카 등의 주가 흐름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투자자들이 챗GPT보다 구글 제미나이 최신 버전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구글 관련 투자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월가 전반에서도 오픈AI의 막대한 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강력한 재무 상태를 갖춘 하이퍼스케일러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며, 알파벳, 메타, 아마존 같은 기업들은 AI에 막대한 투자를 계속할 여력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오라클, 코어위브, 네비우스는 재무 구조가 더 빠듯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크레이머는 “AI 분야가 불안정하다”고 경고하며, 다른 플랫폼이 제미나이를 넘어서는 상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AI 투자 흐름의 다변화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이 어떤 기업이 진정한 승자가 될 자격이 있는 지 더 비판적으로 판단하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전반적으로 보면 꽤 건강한 상황이다. 주가 상승에 반대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다만, ”AI 종목 전체가 일제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항상 불안한 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6:14이정현

이세돌 "AI는 미래 동반자…활용 역량이 곧 경쟁력"

"인공지능(AI)은 인간과 경쟁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동반자입니다. 방향을 제시하고 끝을 맺는 것은 인간이고 그 사이를 채우는 것은 AI가 될 것입니다."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6 소프트웨어(SW) 산업 전망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교수는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을 회상하며 인간이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과소평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알파고와의 대국을 하나의 이벤트 정도로 여겼고 AI를 깊이 연구하지 않은 채 대국에 임해 부족함이 많았다"며 "챗GPT가 처음 시범 공개됐을 때 우리가 보였던 반응도 비슷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파고와의 첫 대국보다 두 번째 대국에서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상적으로 바둑을 두고 있음에도 어디서 승부가 기울었는지 인간의 감각으로는 파악조차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AI의 고유 성질이 인간 감각의 한계를 어떻게 드러내는지도 언급했다. 대국 초반처럼 정보가 적은 상황에서 인간은 감각에 의존하지만, AI는 방대한 연산을 기반으로 판단하기에 '감각 대 데이터' 대결에서는 당연히 데이터가 압도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 교수는 알파고에게 승리한 4국을 회상하며 "당시 승리를 가능케 했던 68번째 착수는 정상적인 수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알파고의 버그를 유도하고 둔 바둑 인생 최초이자 마지막 비정상적인 수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알파고 시리즈의 진화를 통해 AI가 인간 이해 범위를 넘어선 과정을 소개했다. 인간의 기보를 학습했던 '알파고 리'를 넘어 인간 경험 없이 스스로 학습한 '알파고 제로'가 등장하면서 인간 프로기사조차 이해할 수 없는 수들이 등장했다고 짚었다. 그는 "30년 동안 바둑을 두면서 어떤 AI의 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건 상상조차 못 했던 일"이라며 "AI는 고정관념이 없기 때문에 인간보다 더 자연스럽고 창의적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AI 확산이 오히려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덕분에 바둑 기사들의 상향 평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였다"며 "AI를 더 잘 이해하고 더 적절히 활용한 기사만 계속 발전하고 그렇지 못한 기사는 상위 랭커를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는 바둑계만의 사례가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이러한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창의적 질문 ▲주도적 판단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I 시대 인간의 역할을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 규정했다. AI가 소설과 영상 등 대부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대라도, 처음 방향을 잡고 마지막 완성도를 결정하는 역할은 인간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교수는 "AI가 모든 것을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처음과 마지막을 책임지는 것은 인간"이라며 "앞으로는 콘텐츠를 만들고 방향성을 제시하고 끝맺음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2 15:18한정호

퓨어스토리지 "지정학적 리스크 시대, 다각화 전략 갖춰야"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고경영진(CEO)의 공통된 화두는 다각화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유연하게 수용하기 위한 민첩성이 핵심으로 이를 위한 구독형 인프라와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 필수적이다." 전인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개최한 2025 연말 미디어 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며 내년 글로벌 IT 전망과 국내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전 지사장은 내년 전망과 관련해 ▲다각화 ▲민첩성 ▲데이터주권 ▲인프라 구독 ▲지속가능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고경영진의 공통된 화두가 다각화가 됐다"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공급망, 공장 위치뿐 아니라 클라우드와 AI 인프라까지 다중화·다각화가 필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멀티 클라우드, 멀티 벤더 전략과 더불어 데이터가 어디에서 들어오더라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다중 채널 고투마켓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여러 공급자의 스토리지를 아울러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지사는 이어 다각화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변화도 짚었다. 과거에는 한두 개 클라우드 서비스와 특정 벤더 기술에 의존해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한 지역에서 정전이나 자연재해, 규제 변경이 발생하면 전 세계 비즈니스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공장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여러 지역과 여러 공급자로 나누는 것 자체가 일종의 보험"이라며 "이때 뿔뿔이 흩어진 데이터를 한 번에 보고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있어야 진짜 의미 있는 다각화가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와 멀티 벤더 전략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는 여전히 섬처럼 나뉜 시스템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애플리케이션마다 저장소가 따로 있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국내외 데이터센터마다 운영 체계와 정책이 제각각인 것이다. 전 지사장은 "겉으로는 다각화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장애가 났을 때 어디서 어떻게 복구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운 구조"라며 "이런 환경을 단일한 데이터 플랫폼으로 묶어 주는 것이 퓨어스토리지가 제공하는 핵심 가치"라고 설명했다. 그가 강조한 인프라 구독 모델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급변하는 수요와 기술 변화에 맞춰 인프라 용량과 성능을 유연하게 조절해야 하지만 기존 방식대로라면 대규모 선투자를 반복해야 했다. 구독형 인프라는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내고 필요할 때 빠르게 확장하거나 줄일 수 있는 구조다. 전 지사장은 "어떤 해에는 AI 프로젝트가 크게 늘어 GPU와 스토리지가 많이 필요하고 또 다른 해에는 다른 사업에 집중할 수도 있다"며 "구독형 인프라는 이런 롤러코스터 같은 수요를 감당하면서도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도록 돕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주권과 회복력도 중요한 화두로 다뤄졌다. 글로벌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은 각국의 데이터 보호법과 규제를 동시에 지켜야 한다. 단순히 '어느 나라 리전의 클라우드를 쓰느냐'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 복제·백업·복구까지 각 규제를 만족하는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그는 "한 국가의 규제가 바뀌거나, 특정 지역 데이터센터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지역에서 법을 지키면서 빠르게 복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데이터를 어디에 두고, 어떻게 옮기고, 어떤 규칙으로 관리할지 전체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여러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가로질러 일관된 정책과 복구 전략을 적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 플랫폼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시대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관점에서도 퓨어스토리지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화두였지만, 앞으로는 GPU에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공급해 실제 결과를 뽑아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 지사장은 "AI 모델이 아무리 좋아도 데이터를 제때, 안정적으로 가져오지 못하면 성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며 "블록·파일·오브젝트 데이터를 한 플랫폼에서 처리하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가리지 않고 같은 방식으로 다룰 수 있어야 AI 민첩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효율 역시 기업 인프라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꼽혔다. AI가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대도시 인근에 새 데이터센터를 짓기란 점점 어렵다. 이 때문에 기존 데이터센터 안에서 전력을 얼마나 아껴 쓰느냐가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전 지사장은 "같은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때 하드디스크 기반 시스템보다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쓰면 전력과 공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AI 인프라를 추가로 도입해야 하는 국내 데이터센터는 스토리지부터 전력 효율을 고려해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 세션을 통해 구체적인 구현 방안도 제시됐다. 김영석 상무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옮길 때 발생하는 성능 저하와 비용 문제, 랜섬웨어와 같은 공격 상황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는 격리 복구 환경 구축 방안 등을 소개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서비스형 스토리지 구독 모델, 격리 복구 환경(IRE)을 결합해 언제 어디서 문제가 생겨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인프라를 목표로 한다. 전 지사장은 "앞으로 몇 년은 어느 한 곳에 올인하는 전략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쥐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기업이 살아남는 시기"라며 "퓨어스토리지는 다각화와 민첩성, 데이터주권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인프라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5:17남혁우

워크데이, AI 플랫폼 확대로 두 자리 성장…구독 매출 전년비 14.6%↑

워크데이가 인공지능(AI) 기반 인사·재무 플랫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신사업과 AI 에이전트 포트폴리오 확장 효과가 실적 전반에서 나타난 결과다. 워크데이는 2026 회계연도 3분기 총매출이 24억3천200만 달러(약 3조5천700억원)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구독 매출은 22억4천400만 달러(약 3조2천900억원)로 14.6% 늘었다. 영업익은 2억5천900만 달러(약 3천800억원)로 매출의 10.7%를 차지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익은 6억9천200만 달러(약 1조1천200억원)로 매출 대비 28.5%를 기록했다.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수치다. 수주 지표도 견조했다. 12개월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82억1천만 달러로 17.6% 증가했고, 전체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259억 6천만 달러로 17% 확대됐다. 이번 수치에는 3분기 중 마무리된 패러독스 인수 효과가 반영됐다. 이번 분기 현금흐름도 개선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억 8천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잉여현금흐름은 5억5천만 달러로 늘었다. 워크데이는 같은 기간 약 340만 주를 8억300만 달러 규모로 자사주 매입했다. 워크데이는 대형 고객과의 계약 확장과 신규 고객 확보로 인해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 후지 일렉트릭, 호시노 리조트, 켈리서비스, 매그넘 아이스크림컴퍼니 등 여러 고객을 새롭게 영입했고, 커먼스피릿 헬스, 코넬대학교, 노바티스 등 기존 고객과의 파트너십도 강화됐다. 또 연례 행사인 '워크데이 라이징'에서 일루미네이트 AI 에이전트, 워크데이 데이터 클라우드, 오픈 개발자 경험을 제공하는 워크데이 빌드, AI 기반 소비 모델인 플렉스 크레디츠를 공개하며 AI 중심 전략을 강화한 바 있다. 워크데이는 4분기 구독 매출을 23억5천5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연간 기준 구독 매출 전망은 88억2천800만 달러로 14.4% 성장률을 제시했으며, 비일반회계기준 영업익률은 29%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칼 에쉔바흐 워크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플랫폼 전반에서 강력한 모멘텀을 확인했다"며 "인사·재무·AI 에이전트를 하나의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에 통합해 고객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02 14:49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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