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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7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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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한 행동, 책임은 누가?"…IBM, "에이전트 행동 기록 체계 구축해야"

"이제 인공지능(AI)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와 의사결정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AI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책임과 통제권은 누구에게 있는지 물어야 할 시기입니다." 셴커 V 셀바두라이 IBM 아시아태평양(APAC)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7일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의 부대행사인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기업은 에이전트의 행동을 추적하고 증명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셀바두라이 CTO는 AI가 에이전트 중심으로 발전하는 지금 두 가지 질문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과 컴퓨팅 자원, 데이터를 누가 소유하는지, 그리고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한 행동을 누가 통제하고 책임지는지다. 그는 두 질문 모두에서 한국이 세계에서 상당히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첫번쨰 질문의 경우 이미 자체 AI를 만들어 국내에서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미 답을 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질문은 아직 어느 나라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지만 한국은 AI 기본법을 먼저 시행하고 제조·조선·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에이전트를 도입하면서 이 문제를 가장 먼저 마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 번째 질문에 답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로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들었다. AI 에이전트가 사용하는 모델과 도구가 수시로 바뀌면 행동도 달라질 수 있다. 이때 에이전트의 행동을 누가 통제하고 문제가 생기면 누가 책임질지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셀바두라이 CTO는 이를 공장 기계의 검사 인증서에 비유했다. 그는 "검사 인증서를 받은 기계가 밤사이 스스로 부품을 바꿨다면 인증서만으로는 더 이상 현재 장비의 상태를 설명하기 어렵다"며 "AI 에이전트도 사용하는 모델과 도구가 수시로 바뀌면 승인받은 시스템과 실제 운영 중인 시스템이 달라질 수 있고 그 결과를 예측하거나 설명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단순한 로그를 넘어 에이전트의 행동을 추적할 수 있는 기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그가 시스템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를 보여준다면, 행동 기록은 에이전트가 무엇을 했고 누구의 권한으로 행동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에이전트가 무엇을 하도록 승인받았는지가 아니라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는 취지다. 셀바두라이 CTO가 해법으로 제시한 것은 기록이다.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만 남는 로그와 달리, 기록은 에이전트가 무엇을 누구의 권한으로 했는지 보여준다면 누구의 책임이지 명확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예를 들어 은행에서 AI로 대출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어떤 AI 모델이 판단했는지 아니면 외무 공급사가 임의로 AI 모델을 교체한 것인지 답하지 못하면 책임소지 뿐만 아니라 해당 심사가 옳았는지 증명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IBM은 실제 업무에 에이전트를 사용 중인 기업들에게 세 가지를 점검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며 "어디서 실행되고 누가 멈출 수 있는지, 읽고 쓰는 데이터는 어디에 있는지, 행동 기록은 어디에 있고 누가 볼 수 있는지"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AI를 직접 통제할 필요 없이 대출 심사처럼 결과를 되돌리기 어려운 업무에 적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며 기록 기능은 나중에 덧붙이기 어려운 만큼 에이전트를 만들 때부터 넣으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셀바두라이 CTO는 "AI 행동의 주인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여줄 수 있는 조직"이라며 "모델을 소유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과거 초고속 인터넷을 빠르게 구축해 세계의 참고 사례가 된 것처럼 AI 에이전트의 책임과 승인 기준을 세우는 일에서도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7 16:07남혁우 기자

사이오닉에이아이, 기업 AI 구축 전 과정 잇는다…통합 플랫폼 '스톰' 전면에

사이오닉에이아이가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전처리부터 AI 에이전트 설계, 배포·운영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선보였다. 단순히 AI 모델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기반으로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구축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서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스톰(STORM)'을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AI 구축 기술을 전시했다. 현장 부스에선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고 에이전트를 설계해 실제 업무에 배포하는 과정을 시연과 전시 자료를 통해 소개했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AI에 활용할 데이터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에이전트 설계와 실제 업무 적용, 온프레미스 배포까지 단일 흐름으로 연결한다는 청사진을 내걸었다. 이 가운데 핵심인 스톰 플랫폼은 기업 데이터와 업무 도구를 연결해 AI 에이전트와 워크플로우를 설계하고 실제 업무 서비스로 배포·운영하는 플랫폼이다. 금융·제조·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보고서 자동 생성과 고객서비스(CS) AI 챗봇, 법령 분석 등에 활용되고 있다. 플랫폼은 데이터 준비부터 에이전트 운영 등 4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스톰 파스(STORM Parse)'는 문서·표·그래프·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한다.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RAG)'은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근거를 제시해 답변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에이전트 설계에는 노코드 기반 도구 '아비터(Arbiter)'가 활용된다. 비개발자도 자연어 명령을 통해 업무용 AI 에이전트의 워크플로우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구축한 에이전트는 권한과 이력 관리, 기존 시스템 연계를 거쳐 실제 기업 환경에서 운영하도록 돕는다. 실제 적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회사가 소개한 산업별 적용 사례에 따르면 금융 분야에선 기업대출 심사와 무역금융 신용·리스크 분석, 보험금 청구 검토, 기업공개(IPO) 공시 문서 분석 등에 활용되고 있다. 소비재·서비스 분야에선 수요 예측과 동적 가격 최적화, 여행 일정 추천, 고객 리뷰 분석 등에 적용돼왔다. 아울러 제조·건설 분야에선 예지보전과 결함 원인 분석, 품질 검사, 도면 버전 추적과 안전 모니터링 등에 플랫폼이 도입되고 있다. 미디어·교육 분야에서도 기사 초안 작성과 콘텐츠 변형 생성, 연구자료 종합 분석, 학사 정책 질의응답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 중이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단기 검증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기업의 승인된 데이터와 실제 업무 흐름을 바탕으로 3주 동안 업무 가치와 기술 품질, 보안·운영,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배포 환경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부터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까지 지원한다. 비정형 문서 전처리 기술과 한국어 지식 검색, 대규모언어모델(LLM) 추론 최적화 기술 등을 기반으로 기업 보안 정책과 인프라 환경에 맞춰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2023년 5월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3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네이버클라우드와 태국 AI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 중이다. 사이오닉에이아이 관계자는 "기업 AI 도입에선 단순한 모델 성능보다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 준비와 에이전트 설계, 안정적인 배포·운영이 중요하다"며 "스톰 플랫폼을 통해 이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7 14:47한정호 기자

AI 프롬프트 몰라도 OK…모두의AI 실험실 '눈길'

전 국민이 코딩을 몰라도 인공지능(AI)을 쉽게 다룰 수 있게 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진행 중인 '모두의 AI 실험실·라운지' 부스에 참관객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모두의 AI 실험실·라운지를 선보였다. 우리나라 국민 모두 아이디어만 있으면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 실험실에서 자신이 구현하고 싶은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코딩을 알지 못해도 된다. 코딩뿐만 아니라 AI에게 입력하거나 지시하기 어려웠던 프롬프트도 몰라도 된다. 간소화하게 설명된 메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AI에게 서술형태로 지시해준다. AI 페스타 26 현장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만들어놓은 몇 가지의 프로젝트를 체험할 수 있었다. 오늘 점심 메뉴 추천과 같은 일상생활 AI부터 전국 산불 위험 현황 등 사회적 이슈 AI도 구현이 가능했다. 만들어놓은 프로젝트에는 디자인까지도 'AI에게 맡기기'로 할 수 있다는 점이 간편해보였다. 모두의 AI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중고등학생은 물론이고 나이가 지긋한 중장년층도 쉽게 자신에게 맞는 AI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놀라워했다.

2026.10.07 14:11손희연 기자

"서버 구축부터 추론까지"…망고부스트, AI 풀스택 생태계 확장

망고부스트가 AMD 기반 하드웨어와 자체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인공지능(AI) 풀스택 사업 확대에 나섰다. 서버 간 데이터 이동을 최적화하는 반도체부터 모델 실행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추론 서비스까지 연결해 인프라 운영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망고부스트는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알폰소'와 스토리지 서버 '케사르', 자체 데이터처리장치(DPU) '부스트X'를 전시했다. GPU 서버 알폰소는 AMD 인스팅트 GPU에 자체 DPU와 추론 최적화 소프트웨어 'LLM부스트'를 결합한 제품이다. 기업이 연산 수요와 예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고성능형과 중급형으로 제품군을 구성했다. 여기에 적용한 '부스트X RoCE AI'는 최대 400기가비트(GbE) 연결을 지원해 여러 서버가 AI 작업을 나눠 수행할 때 데이터 전송 부담을 줄인다. LLM부스트는 모델 구조와 하드웨어 구성, 실시간 요청량에 맞춰 실행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여러 GPU와 서버에 작업을 분산한다. AMD GPU 소프트웨어 플랫폼 'ROCm'과 연동해 서로 다른 세대의 AMD GPU를 동시에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추론 작업을 지원한다. 이날 부스를 지키던 곽효윤 망고부스트 전략기획팀 매니저는 "LLM부스트는 자체 서버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최적화해 토큰 처리 효율을 높이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시된 스토리지 서버 케사르는 연산과 제어를 담당하는 컨트롤러와 저장 용량을 확장하는 인클로저로 이뤄졌다. 컨트롤러에는 AMD 에픽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하고, 인클로저에는 자체 DPU '부스트X NRT'가 적용됐다. 곽 매니저는 "이 서버는 별도 CPU와 D램 없이 SSD를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다"며 "GPU 서버가 AI 연산을 수행하고 스토리지가 데이터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DPU가 데이터 이동을 가속하는 구조"라고 제품을 설명했다. 망고부스트는 이들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약 1메가와트(MW) 규모의 자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5MW와 100MW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API 키를 발급받아 코딩 프로그램 등에서 최신 오픈 모델을 호출하는 추론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요금은 토큰 사용량에 따라 부과하며, 모델 실행을 최적화해 이용 비용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곽 매니저는 "우리는 향후 개별 부품 공급을 넘어 데이터센터에 즉시 구축할 수 있는 랙 단위 시스템과 서버리스 추론 서비스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7 14:10김미정 기자

KIST, 생활 밀접 '스포츠 AI' 등 공공기술 사업화 성과 선보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 참가해 일상에 밀접한 인공지능(AI) 기술과 국가 전략기술을 아우르는 공공기술 사업화 성과를 대거 선보였다. 7일 방문한 부스에서는 어렵게 느껴지는 생성형 AI를 넘어 국민 일상과 맞닿은 생활 밀접형 AI 기술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KIST는 영상 기반 비전 AI 기술을 생활 스포츠인 '피클볼' 등에 접목한 스포츠 테크 연구 성과와 이를 바탕으로 설립된 실제 창업 기업 사례를 공개하며 AI 기술의 실질적인 활용성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기술력을 갖춘 중소·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전주기 기술사업화 지원 체계도 구체화됐다. KIST는 기술 도입부터 상용화 실패 위험(사업화 갭)을 줄여주는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과 투자·홍보 지원책을 소개했다. 특히 미국 보스턴과 독일 등 KIST의 해외 현지 거점을 연계해 글로벌 인증 획득과 해외 시장 안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스케일업 전략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가 미래 산업을 뒷받침할 핵심 R&D 성과도 함께 공유됐다. ▲드론 및 국방 무기체계에 응용 가능한 갈륨나이트라이드(GaN) 반도체 패터닝 기술을 비롯해, ▲귀금속 함량을 낮춰 경제성을 확보한 연료전지 상용화 기술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투약 시 발생하는 근감소증을 예방·개선하는 바이오 융합 치료제 개발 성과 등이 소개됐다. KIST 현장 관계자는 "AI를 어렵고 거창한 기술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피클볼처럼 생활 속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처음 본격화된 공공기술 사업화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연구 성과가 연구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창업과 글로벌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지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I 페스타 2026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2026.10.07 14:08정진성 기자

에코피스, 물 위 누비는 피지컬 AI 공개…녹조 찾고 스스로 정화한다

에코피스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수질을 측정하고 오염원을 찾아 제거하는 수상 로봇을 선보였다. 사람이 직접 수질을 확인하고 정화 장비를 투입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물 위를 이동하며 수질 관리까지 수행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앞세워 수자원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코피스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서 AI 기반 스마트 수질관리 플랫폼 '에코봇'과 자율주행 수상 레저 솔루션 '힐링 보트', 수상 태양광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에코봇은 자율주행으로 수면을 이동하며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오염원을 제거하는 수상 로봇이다. 수면에 떠다니는 쓰레기와 기름, 녹조 등 부유물을 수거·정화하는 동시에 수질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에코피스는 최대 5m 규모 제품도 운영 중이다.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수역별 상태를 파악하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수면뿐 아니라 수심에 따른 수질 상태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질 지도를 만들어 오염 상태를 입체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에코피스는 이를 단순한 수질 정화 장비가 아닌 피지컬 AI로 정의했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율주행 수상 로봇을 움직여 실제 수질 정화 작업까지 수행하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만난 에코피스 관계자는 "우리는 수질 정화 특화 로봇을 만드는 피지컬 AI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에코봇의 기술력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에코피스는 CES 2024에서 AI 에코봇으로 드론·무인시스템, 지속가능성·에너지 전환, 스마트 커뮤니티 등 3개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이어 CES 2025에선 힐링 보트가 스마트 커뮤니티 부문 혁신상에 선정되며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선 힐링 보트 모형도 공개했다. 힐링보트는 친환경 수상 모빌리티와 수질 정화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호수 등에서 시민들이 수상 레저를 즐기는 동시에 수질 정화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개발 방향이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과 수질 관리를 결합한 수상 태양광 시스템도 소개했다. 태양의 위치에 맞춰 수상 태양광 설비가 회전하도록 설계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GPS를 활용해 태양의 위치를 추적하며 회전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발전과 회전·계류, 수질 정화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에코 스테이션'도 전시했다. 현장 전시물에는 태양광 발전과 능동 회전·계류, 수질 정화 연계, 스마트 통합 제어 등을 결합해 청정에너지 생산과 수질 개선을 동시에 구현하는 구조가 소개됐다. 에코피스의 주요 고객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다. 현재 충북 진천 신척저수지 등에 수상 태양광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에코피스 관계자는 "저수지나 호수의 관리 주체가 지자체나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인 경우가 많다"며 "정부 기관 및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07 14:07한정호 기자

이승현 알파카랩 대표, 국가 AI 리더스 대상…"AI는 국가 전략자산"

"인공지능(AI)은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현재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천운의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국가 전략으로 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승현 알파카랩 대표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 AI 대상 시상식에서 국가 AI 리더스 대상을 받은 직후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국가 AI 대상은 국내 AI 생태계를 이끄는 혁신 기업과 리더를 발굴해 성과를 조명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기업 10곳과 리더 1명이 수상했으며 개인 자격 수상자는 이 대표가 유일하다. 디플정 AI 정책 총괄부터 소버린 AI 까지 국가 AI 경쟁력 강화 이끌어 이 대표는 소버린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민·관·학 협력을 통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공공과 민간 현장을 잇는 AI 전환(AX)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AI 기업이 보안·조달·클라우드 등 공공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그는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을 맡아 국가 AI 전략과 공공 AX 추진을 총괄했다. 챗GPT 등장 직전에 부임해 생성형 AI 확산기 내내 행정안전부,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을 아우르는 범부처 AI 정책을 조율했다. 재직 중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을 기획 단계부터 설계했고 여러 AI 모델을 라우팅해 함께 쓰는 멀티모델 구조를 2023년에 구상했다. 국가정보원과 함께 국가망보안체계(N2SF) 마련에 참여했다. 논란이 많던 소버린 AI의 기준을 정리하기 위해 T1부터 T6까지 등급 체계도 직접 구축하는 등 국내 AI 발전과 확산을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온 인물이다. 현재는 알파카랩을 통해 기업들이 공공 분야의 보안, 예산·조달, 정부 클라우드 환경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AX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해가 어려운 기업에는 직접 개념검증(PoC)을 만들어 시연하기하는 등 AX 확대에 나서는 중이다. 그는 "당시 디플정이 행정안전부, 과기정통부부터 국무조정실까지 아울러 누구보다 열심히 전략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정권이 바뀌었지만 이렇게 인정해 주셔서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AI, 국가 판도 바꿀 범용 기술"…공공이 선도하고 민간 자립 역량 키워야 이 대표는 AI가 인구절벽과 생산성 문제 등 여러 어려움에 처한 우리나라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라고 진단했다. 그는 "AI는 국가 간 경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핵심 전략기술인 동시에, 인터넷처럼 산업과 행정, 일상 전반에 적용되는 범용 기술"이라며 "정부와 공공 부문이 선도적으로 활용 사례를 만들고 확산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단기적 기술 지원을 넘어 장기적인 국가 AI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우선 국내 기업이 공공 분야에서 기술을 실증하고 레퍼런스를 축적할 수 있도록 조달·예산 체계를 AI 기술 변화 속도에 맞게 유연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발성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공공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 보안 기준 고도화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버린 AI 역량 확보를 위해 국내 AI 모델과 서비스, 데이터 및 컴퓨팅 인프라를 아우르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기술을 무조건 배제하기보다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특정 플랫폼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을 선택권과 자립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AI 에이전트 확산에 대비한 제도 정비도 주문했다. AI가 계약·결제·행정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에 대비해 책임과 권한, 보안, 감사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산업계·학계·공공이 함께 새로운 기술 환경에 맞는 사회적 기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대학 강의와 저술 활동을 통해 AI의 사회적 의미와 활용 방향을 알리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초 선보인 저서 'AI국부론'에서는 AI를 단순한 기술 경쟁의 영역이 아니라 국가의 산업 경쟁력과 경제안보, 공공 혁신을 좌우할 핵심 자산으로 조명했다. 이 대표는 올해 말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토큰 사용량 증가와 비용 부담, 이에 따른 경제적 파장을 다룬 신간을 낼 예정이다. AI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신해 검색·분석·의사결정·거래 등 복합 업무를 수행할수록 연산량과 토큰 사용량이 급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단순한 기업의 서비스 운영비 문제가 아닌 산업 경쟁력과 국가 경제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다. 그는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토큰이 새로운 비용이자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어떤 업무에 어떤 AI 모델을 적용할지, 비용을 어떻게 측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지에 대한 국가와 기업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국가 전략자산인 만큼 하나의 학문 분야에만 국한해 접근해서는 안 되며, 다학제적 관점에서 다뤄야 한다"며 "기술뿐 아니라 경제·산업·법·제도·인문사회 등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AI에 더 큰 관심을 갖고 공동의 목표 아래 협력해야 목표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07 14:05남혁우 기자

류제명 "한국, 국제기구·은행·산학계 잇는 '글로벌 AI 허브' 구축"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한국 AI 역량을 강조하며 세계를 잇는 AI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류 차관은 7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파르나스 호텔 세이지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6' 주한 외국대사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은 AI가 가져올 혜택이 글로벌 공동체 전체에 공유돼야 하며, 그에 따른 위험과 과제 역시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최근 UN 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목표로 글로벌 연대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한국이 사회 모든 구성원이 기술 발전의 결실을 누리는 'AI 기본사회'를 목적으로 AI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AI 기본 의료를 시작으로 사회보장, 노동, 주거, 문화 등 삶의 모든 핵심 영역에서 기본권을 든든하게 보장하는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버린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모두의 AI' 프로젝트 추진, 2028년 완공 목표로 국가 AI 컴퓨팅 센터 등 인프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를 잇는 AI 플랫폼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류 차관은 “한국이 기후변화, 보건의료, 식량 안보, 난민 위기 등 인류 공동 과제를 해결하는 최상의 도구로 AI가 쓰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산업계, 학계 간 협력을 도모하는 글로벌 AI 허브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AI 허브는 한국 정부 주도로 국제연합(UN) 산하 주요 국제기구와 다자개발은행이 AI를 통해 기후위기·보건·식량·일자리·난민 등 인류 공통 난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AI 규범과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되는 범지구적 다자 협력 플랫폼이다. 단일 국제기구 형태를 넘어 AI 정책, 데이터·모델 공유, 실증 기반 솔루션 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현재 한국 정부는 국내 사무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엔 류 차관을 비롯해 스웨덴·중국·인도·네덜란드 등 전략적 주요 협력국 22개국 주한대사 24명이 참석해 글로벌 AI 협력과 산업,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찬이 끝난 후 이들은 AI 페스타 26 한컴, KT, 독자AI파운데이션모델 특별관 등 전시 부스를 방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 페스타 26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전시엔 국내외 약 35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으며, 500여개 부스에서 AI 코어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등 최신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2026.10.07 13:17홍지후 기자

오픈AI "AI, 전기처럼 쓰는 '지능 인프라'로 키운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전기처럼 산업과 일상 전반에서 쓰는 '지능 인프라'로 키우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음성원 오픈AI 한국커뮤니케이션 총괄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서 "AI 활용 범위가 대화와 답변을 넘어 실제 업무 수행으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며 "이를 사회 전반의 혜택으로 확산하려면 비용과 컴퓨팅, 활용 역량, 안전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AI 확산 속도는 이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자사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매주 12억 명 이상이다. 이 가운데 3500만 명 이상은 챗GPT 워크와 코덱스를 활용해 업무와 개발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 음 총괄은 AI가 하나의 기능이나 산업을 넘어 여러 분야에서 공통으로 쓰이는 기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가 다양한 기계와 산업을 움직이는 것처럼 AI도 교육과 연구, 기업 업무, 공공서비스를 뒷받침하는 지능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질문 넘어 실제 업무로…여러 도구 오가는 AI AI가 할 수 있는 일은 빠르게 늘고 있다. 초기 챗봇은 사용자가 질문하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답하거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 집중했다. 이후 추론 능력이 강화되면서 수학과 코딩, 전략 수립처럼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문제를 풀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필요한 도구를 직접 골라 사용하는 AI 에이전트까지 등장했다. 사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AI가 웹에서 최신 자료를 찾고 파일을 다루거나 문서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분석한다. 필요하면 작업 결과를 확인해 계획이나 사용할 도구를 바꿔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여러 AI가 역할을 나눠 하나의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 팀'도 가능해졌다. 총괄 에이전트가 전체 목표와 진행 상황을 관리하고 하위 에이전트가 조사·분석·개발·검증 등을 나눠 맡은 뒤 결과를 합치는 방식이다. 오픈AI 최신 모델도 이런 변화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 GPT-6 아스트라는 추론 능력뿐 아니라 사용자 의도와 허용된 범위를 따르는 능력을 강화했다. 단순히 일을 잘 처리하는 데서 나아가 사람이 정한 경계 안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GPT-6.1 솔은 한 번의 질문과 답변으로 끝나지 않는 복잡한 업무에 초점을 맞췄다. 자료를 찾고 분석한 뒤 문서를 작성하는 등 여러 단계와 도구를 거치는 작업을 사람의 개입을 줄이면서 이어갈 수 있다. 음 총괄은 과거 AI로 시도했다가 실패한 업무라도 최신 모델에서 다시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모델 출시 주기가 짧아지고 성능도 빠르게 높아지면서 몇 달 전까지 어려웠던 작업이 가능해질 수 있어서다. 그는 "한 기업에서는 개발 과정에서 AI 사용을 필수화하고 있는데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개발자들의 성과에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며 "안 될 것이라고 미리 판단하지 말고 일단 시도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챗GPT 워크는 이런 변화를 제품에 적용한 사례다. 사용자가 대화로 목표를 설명하면 AI가 문제를 여러 단계로 나누고 필요한 정보를 분석한 뒤 웹 검색과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을 수행해 결과물을 만든다. 음 총괄은 "AI 역할이 한 번씩 질문하는 도구에서 지속적으로 일을 함께하는 '업무 파트너'로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AI가 지능 인프라 되려면…비용·컴퓨팅 문턱 낮춰야 AI 모델이 강해지는 것만으로 지능 인프라가 완성되지는 않는다. 더 많은 사람이 AI를 실제로 활용하려면 이용 비용을 낮추고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컴퓨팅 기반도 갖춰야 한다. 기업과 서비스 생태계에서도 AI 활용은 빠르게 늘고 있다. 오픈AI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은 250만 개에 달한다. 챗GPT에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앱도 4000개를 넘어섰다. 오픈AI는 무료 챗GPT와 저가 구독 서비스 '챗GPT 고' 등을 통해 이용 문턱을 낮추고 있다. 무료와 고 이용자도 최신 모델 계열인 GPT-6 루나를 사용할 수 있다. 모델 운영 비용도 낮추고 있다. 오픈AI가 이날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GPT-6.1 솔은 아스트라에 가까운 성능을 제공하면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표준 요금 기준 입력과 출력 가격을 모두 5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같은 수준의 업무를 더 적은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도 AI 확산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컴퓨팅 공급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오픈AI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통해 늘어나는 AI 이용 수요를 뒷받침할 컴퓨팅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연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같은 업무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줄이면 응답 속도를 높이고 이용 비용도 낮출 수 있다. 확보할 수 있는 컴퓨팅을 늘리는 동시에 필요한 컴퓨팅 자체를 줄이는 두 방향으로 AI 이용 문턱을 낮추겠다는 접근이다. AI 널리 쓸수록 교육·안전 중요 AI를 널리 쓰려면 이용자 활용 역량도 함께 높여야 한다. 어떤 일을 AI에 맡길지 판단하고 필요한 맥락을 충분히 전달한 뒤 결과의 근거와 오류를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의 판단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을 구분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오픈AI는 '오픈AI 아카데미'를 통해 무료 학습자료와 워크숍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사회활동가와 고령층, 여성 정보기술(IT) 인재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같은 내용을 일괄적으로 가르치기보다 각자의 생활과 업무에서 AI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가 맡는 일이 늘어날수록 안전 기준도 높아져야 한다. 음 총괄은 특히 프런티어 AI 문제 해결 능력이 커질수록 오용이나 오류가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다며 모델의 역량과 위험 수준에 맞춰 책임과 통제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모델 평가와 운영 안전뿐 아니라 사람의 감독과 독립적인 평가, 사회의 사이버 방어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AI 정렬 연구자인 폴 크리스티아노를 오픈AI 재단 이사회 안전보안위원회에 합류시켰다. 사이버 방어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 확대를 위해 이용 비용과 교육·기술 지원 등에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지원도 추진한다. 한국도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음 총괄은 한국이 세계적인 기술 인프라와 인재, 산업 역량을 갖춘 만큼 AI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AI 발전에 직접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가능성이 더 많은 사람이 실제로 누리는 혜택이 되려면 사용 비용을 낮추고 컴퓨팅 기반을 확보하며 교육과 사회의 준비, 안전과 신뢰를 함께 갖춰야 한다"며 "한국의 기술과 인프라, 인재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10.07 13:16김동원 기자

문서 처리부터 판단 검증까지…이노에이엑스, 업무 자동화 플랫폼 소개

인공지능(AI) 전환(AX) 기업 이노에이엑스가 문서 처리부터 규칙에 따른 판단, 문서 생성과 이력 관리까지 연결하는 기업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소개했다. AI가 제안한 판단을 기업의 업무 규칙으로 검증하고 근거를 기록해 업무 효율과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노에이엑스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6'에서 문서 입력, 규칙 검증·판단, 실행·문서 생성, 추적·통제 등 4단계로 구성된 기업 업무 자동화 흐름을 선보였다. 각 단계는 자사 플랫폼인 '이노에이엑스 플랫폼'에서 연동해 동작한다. 문서 입력 단계는 지능형 문서 처리(IDP) 솔루션 '이노싱크 에이아이(InnoSync AI)'를 통해 계약서·규정·신청서 등 비정형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해 시스템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한다. 규칙 검증·판단 단계는 비즈니스 규칙 관리 시스템(BRMS) '이노룰스(InnoRules)'와 상품정보관리(PIM) 시스템 '이노프로덕트(InnoProduct)'가 담당한다. 이노룰스는 기업의 업무 규칙을 시스템 코드와 분리해 관리하며 규정이 바뀌면 시스템 재개발 없이 규칙만 수정해 반영한다. 실행·문서 생성 단계에는 상품·서비스 설계안과 규정 문서를 만드는 '이노젠 에이아이(InnoGen AI)', 대외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이노독 에이아이(InnoDoc AI)'를 활용할 수 있다. 추적·통제 단계는 AI 판단 근거와 이력을 기록하는 '이노에이아이거브(InnoAIGov)', 업무 규칙 생성·수정을 지원하는 '이노코파일럿 에이아이(InnoCopilot AI)'가 지원한다. 이노에이엑스는 이 구조를 국내 주요 금융사에 우선 적용해 왔으며 제조·공공 분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보험 요율 산출 자동화 솔루션 '이노파스(InnoPAS)', 보험금 지급 심사 솔루션 '이노클레임(InnoClaim)', 질병 심사 솔루션 '이노무스(InnoMUS)'도 소개했다. 장인수 이노에이엑스 대표는 “기업이 AI 도입에서 가장 크게 겪는 문제는 성능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신뢰”라며 “AI가 제안한 판단을 기업의 명시된 규칙이 검증하고 그 근거가 기록으로 남는 구조를 부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1:28김민아 기자

"사진 찍으면 버리는 법 안내"…교림소프트, AI 폐기물 도우미 '가져가' 선봬

교림소프트가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사진으로 촬영하면 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인공지능(AI) 폐기물 처리 서비스 '가져가'를 선보였다. 각 지자체 조례를 학습해 지역마다 다른 폐기물 배출 기준과 수수료를 안내해 신뢰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교림소프트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6'에서 가져가의 폐기물 인식과 배출 안내 기능을 소개했다. 가져가는 전국 226개 지자체 조례를 학습한 AI가 사진 속 물건을 분석해 품목과 처리 방법을 알려준다. 현장에서는 의자 사진을 촬영한 뒤 인식된 물건을 선택하고 규격을 입력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배출 장소와 날짜를 입력해 신청하면 이용자가 집 밖의 지정 장소에 내놓은 물건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현재 사진 인식과 배출 방법 안내는 전국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배출 신청과 수거 연계는 서울 은평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져가는 대형폐기물뿐 아니라 일상에서 헷갈리기 쉬운 분리배출 방법도 안내한다.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구분하는 등 사진 속 품목에 맞는 처리 방법을 알려준다. AI 채팅으로 추가 질문을 하거나 관련 기관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용자에게 별도의 서비스 이용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다만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 등 기존에 부담하던 처리 비용은 내야 한다. 부스에서는 기업용 AI 제작 솔루션 '라젠타(RAgentA)'도 함께 선보였다. 기업이나 기관이 보유한 문서를 바탕으로 답변하는 AI를 만들 수 있도록 모델 선택과 문서 학습, 검증 설정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가져가 개발에도 해당 기술을 활용했다. 교림소프트 관계자는 “수거 자체보다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각 지자체 조례를 직접 학습한 AI로 일반인이 판단하기 어려운 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1:09김민아 기자

SAP, ERP 넘어 결제까지…'SAP 페이'로 금융 영역 넓힌다

SAP가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에 결제 기능을 직접 탑재하며 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기업이 별도의 외부 결제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기존 ERP 업무 흐름 안에서 결제와 정산까지 처리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도 확대한다는 목표다. SAP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행사 'SAP 커넥트 2026'에서 계열사 테레이나(Tereina)가 구동하는 'SAP 페이'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SAP 페이는 SAP 클라우드 ERP에 결제 기능을 직접 내장한 서비스다. 기업은 인보이스 만기 시 기존 업무 흐름 안에서 결제와 정산을 실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결제를 위해 별도의 파일을 수동으로 처리하거나 외부 시스템에 의존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RP에서 생성된 기업의 재무 업무와 실제 결제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기업의 결제 통제력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SAP는 이번 행사에서 결제 기능뿐 아니라 AI가 기업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자율형 기업 전략도 공개했다. AI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쥴 워크'와 AI 에이전트 '쥴 어시스턴트', SAP 비즈니스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재무·인사·조달·공급망 등 핵심 업무 자동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쥴 워크는 임직원이 자연어로 SAP 솔루션과 상호작용하고 SAP와 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700만개 이상의 데이터 필드를 매핑하는 SAP 지식 그래프를 기반으로 기업의 업무 맥락을 파악한다. SAP는 내부적으로 임직원 11만명이 쥴 워크를 사용 중이며 재무·인사·조달 업무에서 20%의 생산성 향상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쥴 어시스턴트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기업 업무 시스템에서 직접 작업을 수행한다. 기존 데이터와 사용자 권한, 감사 추적 체계를 활용하며 기업이 AI에 맡길 업무 범위를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프로토콜을 통해 외부 AI와 에이전트도 연결한다. SAP는 재무와 공급망, 인사, 조달, 고객경험 등으로 AI 에이전트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목표다. 국제 무역 어시스턴트를 초기 도입한 사례에서는 무역 분류 작업에 투입되는 공수를 최대 50% 줄였다. 공급망에서는 기획·제조·물류에 걸친 차질 대응 자동화를 지원한다. 기업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도 강화했다. SAP 비즈니스 AI 플랫폼과 쥴 스튜디오를 통해 70개 이상의 AI 모델 가운데 필요한 모델을 선택하고 노코드부터 프로코드 방식까지 AI 스킬과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글로벌 기업의 AI 적용 사례도 공개했다. 노바티스는 SAP와 공동 개발한 쥴 소싱 어시스턴트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네슬레는 매출채권 업무의 우선순위를 자동으로 정하고 후속 조치를 추천하는 AI를 활용하고 있다. PwC는 청구 과정에서 잠재적인 문제를 조기에 탐지하는 청구 어시스턴트를 적용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비즈니스 AI의 획기적인 전환점"이라며 "자율형 기업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SAP 비즈니스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쥴 및 SAP 자율형 스위트를 통해 노바티스, 모건 푸즈, 네슬레 및 PwC와 같은 기업이 모든 기능에 걸쳐 인텔리전스를 연결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07 10:42한정호 기자

인핸스, 온톨로지 기반 엔터프라이즈 AI…"데이터전문가 아니어도 OK"

기업 대 기업(B2B)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이 핵심 서비스인 '인핸스'가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서 국내외 참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인핸스는 온톨로지 기반 엔터프라이즈 AI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에는 삼성과 SK하이닉스도 인핸스와 손을 잡았다. 인핸스는 같은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마다 다른 데이터, 심지어 기업 내부에서도 업무마다 다른 데이터가 있다는 점을 눈여겨 봤다. 이에 인핸스는 기업과 업무 구조를 그대로 디지털로 재현하는, 기계 간 개념 사이가 오해없도록 하는 온톨로지를 택했다. 이날 부스에 있던 인핸스 관계자는 "팀마다 다른 데이터를 정의하고 하나의 레이어를 올려 흩어진 데이터를 모은다"며 "보안과 민감 정보가 있는 기업의 경우에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작업해 데이터 애널리스트가 아니더라도 기업 직원 누구나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핸스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형화한 지식과 데이터를 유형화하는 것으로 비유해도 된다"며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기업은 확대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미국으로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AI 페스타 26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8일까지 진행된다.

2026.10.07 10:33손희연 기자

"ERP·그룹웨어 속으로 들어간 AI"…더존비즈온, 전방위 AX 포트폴리오 선보여

더존비즈온이 'AI 페스타 26'에서 기업 업무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전방위 AI 전환(AX)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등과 AI를 연계해 기업별로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보안이 중요한 조직을 위한 구축형 서비스까지 갖춰 기업에 최적화된 AI 환경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더존비즈온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6에 부스를 마련하고 원 AI를 중심으로 아마란스 10, 옴니이솔, 원 AI 프라이빗 에디션, 젠 AI 듀스 등을 전시했다. 현장에서 만난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I 페스타인 만큼 AI에 특화해 전시를 구성했다"며 "원 AI는 내부 직원들이 쓰는 업무용 AI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부스 전면에 내건 메시지는 '더존이 제공하는 모든 솔루션에 원 AI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아마란스 10은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EDM)를 하나로 묶은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전자결재 본문과 첨부 문서의 일치 여부를 검증하고, 회계·인사 데이터를 분석하며, 보고서를 자동 작성하고 메일을 요약·번역하는 기능이 각 업무 메뉴 안에 들어가 있다. AI를 별도 챗봇이 아니라 직원이 매일 쓰는 업무 화면에 녹였다는 점이 핵심이다. 범용 AI 서비스는 사내 데이터와 단절돼 있다는 한계를 겨냥해, ERP와 그룹웨어에 쌓인 업무 데이터를 차별점으로 내세운 것이다. 기업용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모델 성능에서 데이터와 업무 맥락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배포 방식은 두 갈래다. 원 AI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와 연계한 클라우드 방식으로, 검색증강생성(RAG)을 적용해 내부 데이터 유출을 막는다. 원 AI 프라이빗 에디션은 내부 서버와 폐쇄망에 직접 구축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데스크톱 버전도 더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원 AI 데스크톱이 있어 구축형이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이든 더존 고객이면 이용할 수 있다"며 "최근 범용 AI 데스크톱 앱 사용이 늘고 있지만 기업으로서는 보안과 내부 통제 문제로 이를 허용하기 어려운 만큼 이런 수요를 통제 가능한 사내 AI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이빗 에디션에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로 내외부 도구와 데이터를 연동하고 여러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구조가 적용됐다. 대기업용 플랫폼 옴니이솔 소개에도 'AI 펑션 콜'과 AI 일정 등록·결재 작성 기능이 포함됐다.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일정 등록, 결재 작성 같은 실행 단계로 AI의 역할을 넓히겠다는 방향이다. 결재, 회계, 인사 등 실제 업무가 처리되는 시스템을 직접 보유한 사업자인 만큼 에이전트 전환에 유리한 위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젠 AI 듀스는 코딩 표준 규약에 맞춰 코드와 쿼리를 생성하는 AI 개발도구다. 쿼리 빌더와 개발자 챗봇, 표준 코드 검증, 설계 산출물 자동 생성 기능을 갖췄다. 인력 의존도가 높은 ERP 구축·유지보수 과정을 표준화하려는 시도로, AI 적용 범위를 사용자 업무에서 개발 영역까지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은 그룹웨어와 ERP를 직접 개발하고 제공하는 회사인 만큼 메신저 등 업무 도구와 모두 연동돼 있다"며 "내부 업무용 AI로 쓰기에는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2026.10.07 10:27남혁우 기자

지란지교소프트, 대기업 보안시장 공략…'오피스키퍼 EP' 고객 규모 3.5배

지란지교소프트가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을 앞세워 대규모 기업 보안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사내 시스템 연동과 조직별 보안 정책에 초점을 맞춘 데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이메일을 통한 민감정보 유출까지 통제하며 기업 AI 활용에 따른 보안 수요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구축형 통합 PC 보안 솔루션 '오피스키퍼 EP' 신규 계약 고객사의 평균 사용자 수가 1000명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오피스키퍼 신규 계약 고객의 평균 사용자 수인 300명대와 비교하면 약 3.5배 규모다. 오피스키퍼 EP는 대규모 조직을 겨냥한 엔터프라이즈 제품이다. 기존 오피스키퍼를 도입한 기업에서 사내 시스템 연동과 부서별 정책 운영 등 대규모 환경에 필요한 기능 요구가 늘어나면서 별도의 구축형 제품으로 개발했다. 고객사 내부 서버에 구축하는 방식으로 25대부터 수량 제한 없이 적용할 수 있다. 로그 보관 기간을 최대 1년으로 늘리고 정기 점검과 라이선스 갱신, 서버 상태 확인 등 운영 업무도 자동화했다. 조직별 업무 특성에 따라 보안 정책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개인정보를 많이 다루는 부서는 정보 반출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AI 전담 조직에는 생성형 AI 접속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부서별 결재권자와 대리 승인자를 지정하거나 일정 기간 예외를 허용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통해 매체 사용과 파일 반출, 민감정보 현황 등의 로그를 기존 보안관제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출력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패턴을 삽입하는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적용해 문서 일부를 잘라내거나 접더라도 유출 경로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생성형 AI 확산에 대응한 정보유출 통제 기능도 강화했다. 임직원이 생성형 AI 프롬프트나 이메일 본문을 전송할 때 PC에서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기업 기밀 등 민감정보를 탐지한다. 기업 정책에 따라 전송 자체를 차단하거나 민감정보에 해당하는 부분만 가린 뒤 전송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 접속 자체를 차단하지 않고 민감정보가 포함된 전송만 통제해 업무에서 AI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메일도 수신자가 외부 개인 계정인지 협력사·고객사인지, 사내 사용자인지에 따라 서로 다른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향후 대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오피스키퍼 EP 공급을 확대한다. 현재는 사내 시스템 연동과 보안 통제를 고려해 구축형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별도 서버 구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형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계열사나 해외 사업장이 많은 기업이 하나의 보안 정책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DLP 기능은 이미 상향평준화돼 대규모 조직이 제품을 고르는 기준은 사내 시스템 안에서 현업의 업무를 멈추지 않고 보안을 계속 운영할 수 있느냐로 바뀌었다"며 "도입 기업의 평균 규모가 기존의 3배를 넘어선 것도 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도 쓸지 막을지가 아니라 쓰면서 중요정보를 어떻게 보호할지가 관건"이라며 "내년 보안 예산을 준비하는 기업이 AI 사용까지 포함해 정보유출 대응 체계를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7 10:24한정호 기자

메타넷디엘, 대학 IT 개발에 AI 심는다…분석부터 테스트까지 자동화

메타넷디엘이 대학행정시스템 구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분석·개발·테스트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방식을 확대한다. 개발자는 단순 코딩 업무를 줄이고 업무 설계와 품질 검증에 집중하도록 해 대학 정보화 사업의 개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메타넷디엘은 대학행정시스템 구축 사업에 AI 기반 개발 방식인 'AI 주도 개발(AIDD)'을 적용하고 전 직원 대상 교육과 개발 도구 지원을 통해 관련 역량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학행정시스템은 학적·장학·등록·인사·회계 등 대학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수천개의 화면과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는 대형 시스템이다. 메타넷디엘은 메타넷의 AI 기반 플랫폼 '메타넷 AI 플랫폼 포 딜리버리(MAIPD)'와 연계해 시스템 분석과 개발, 테스트 과정에 AI를 활용 중이다. 반복 업무를 줄이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 전반으로 AIDD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전 직원에게 AI 코딩 에이전트 사용 비용을 지원하고 심화 교육 과정 '코딩팩토리'를 통해 실제 개발 업무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정기 사내 기술 공유 세션 '테크 바이트 10'에선 실제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AIDD 활용 경험을 공유한다. 레거시 화면의 최신 웹 표준 전환부터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한 시스템 분석, 테스트 자동화 등 현장에서 효과를 확인한 사례를 전파한다. 앤트로픽의 공식 기술 자격인 '클로드 서티파이드 아키텍트 파운데이션스(CCA-F)' 취득도 지원한다. 메타넷디엘은 직원들의 응시료를 지원하고 실제 자격 취득자를 배출했다. 육성한 AI 개발 인력은 실제 대학 정보화 사업에 투입되고 있다. 지난 7월 착수한 아주대학교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AIMS Ⅲ' UI·UX 전환 및 고도화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에선 AI가 기존 화면과 프로그램을 분석해 명세를 정리하고 새로운 화면의 초안을 생성하면 개발자가 이를 검수하고 최종 검증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AI가 반복적인 분석과 초안 작업을 맡고 개발자는 업무 이해와 설계, 품질 검증에 집중하는 구조다. 메타넷디엘은 올해 발주된 대학행정시스템 구축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도 MAIPD와 연계한 AIDD를 적용해 대학행정시스템 구축 전반에서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지현 메타넷디엘 상무는 "AIDD 역량 강화를 통해 개발자가 중요한 설계와 검증에 집중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MAIPD와 연계한 AIDD를 대학행정시스템 구축에 적극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변화를 이끌고 고객과 수행사가 함께 성과를 거두는 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7 10:08한정호 기자

아이티센엔텍, 대기업과 경쟁서 웃었다…2173억원 K-에듀파인 우협 선정

아이티센엔텍이 2173억원 규모 교육행정정보시스템 'K-에듀파인' 고도화 사업 수주에 다가섰다.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가 적용된 사업에서도 기술평가 만점을 받아 경쟁력을 입증한 모습이다. 아이티센엔텍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발주한 'K-에듀파인 운영환경 고도화 및 재해복구 체계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2173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는 국가 정보화 사업이다. 높은 사업 난도를 고려해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가 인정되면서 대형 IT서비스 기업도 수주전에 참여했다. 평가 결과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은 종합평점 99.99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평가에선 90점 만점을 받으며 다른 컨소시엄들을 제쳤다. 아이티센엔텍은 공공 정보화 사업에서 축적한 도메인 경험과 자체 인공지능(AI) 개발지원체계를 이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체 AI 자동화 도구 '인텔리센 코드' 등을 적용해 기존 레거시 코드와 비즈니스 로직을 분석하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와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전환한다. 코드 변환부터 테스트·검증까지 개발 과정을 체계화하고 공공 소프트웨어(SW) 분야 중견·중소기업과 협력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에듀파인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81만명의 교직원이 사용하는 교육행정·재정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MSA 기반 클라우드 전환과 통합 DR센터 구축,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도입, 응용서비스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대형 공공 정보화 사업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차세대 시도행정정보시스템과 국세 AI대전환 등 대규모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도 참여해 시장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이번 성과는 기업의 규모나 브랜드가 아닌,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이 공공 정보화의 품질을 결정짓는 진짜 기준임을 명백히 증명한 결과"라며 "도메인 전문성과 기술 노하우, AI 개발지원체계와 상생 협력을 결합해 K-에듀파인을 무결점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에듀파인 운영환경 고도화 수주를 시작으로 향후 차세대 시도행정과 국세 AI대전환 등 대한민국 행·재정 시스템의 미래를 여는 국가 공공 AX의 최고 중심축으로서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시장을 확고히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7 09:42한정호 기자

KT클라우드, 청라 50MW AIDC 구축 참여…수도권 서부 거점 넓힌다

KT클라우드가 인천 청라에 구축되는 50메가와트(MW)급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에 참여하며 수도권 AI 인프라 공급 확대에 나선다. 수도권 서부에 신규 거점을 확보하고 기존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오는 2031년 1기가와트(GW) 이상의 AIDC 공급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KT클라우드는 인천 청라 지역에 구축되는 50MW급 AIDC 사업에 설계·구축·운영(DBO)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청라 AIDC는 지하 2층~지상 11층, 수전용량 50MW 규모로 구축된다. 올해 4분기 착공해 2030년 1분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설계 컨설팅과 주요 설비 공사(MEP), 안정성 및 운영 검증을 위한 커미셔닝부터 향후 운영까지 AIDC 구축·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 시공사로 참여해 건축·토목·설비·조경·통신 공사와 MEP 시공을 맡는다. 청라 AIDC는 수도권 서부에 위치해 서울 주요 업무권역에서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으며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과도 인접해 있다. KT클라우드는 향후 가산·목동 등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와 청라 거점을 연계해 고객의 인프라 확장 수요에 대응하고 데이터센터 간 네트워크 연속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AI 인프라와 범용 클라우드 수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데이터홀 구조도 적용할 방침이다. 고밀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운영을 위한 'AI 존'과 범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존'을 분리해 구성한다. AI 존에는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수가 직접 제거하는 다이렉트 투 칩(D2C) 액체냉각 기술을 적용한다. 데이터센터 운영에는 KT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통합관리 솔루션 '데이터센터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시스템(DIMS)'을 활용한다. KT클라우드는 청라를 비롯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AIDC 공급 기반을 확대 중이다. 수도권에선 기존 데이터센터와 신규 거점을 연계하고 비수도권에선 군산 등에서 대규모 AIDC 구축을 추진해 전국 단위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2031년까지 1GW 이상의 AIDC 공급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DBO 전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액체냉각과 모듈러·프리팹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청라 AIDC는 수도권 서부 클러스터의 주요 거점으로 대규모 AI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국내외 기업 고객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AIDC 공급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1GW AIDC 목표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7 09:31한정호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AI로 집 안까지 바꾼다…스마트홈 AX 확대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을 스마트홈에 적용하며 주거 분야까지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한다. 건설·농업 현장에서 축적한 AI 기술을 생활 공간으로 넓혀 산업별 AX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건설과 협력해 자연어 음성 기반 'AI 음성인식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음성으로 세대 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지난 2024년 업그레이드된 홈네트워크 시스템 '롯데 스마트홈 2.0'에 탑재되며 향후 준공되는 롯데캐슬과 르엘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별도의 AI 스피커나 추가 장비 없이 스마트홈 앱에서 자연어 음성 명령으로 집 안의 주요 설비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주민이 "거실 조명 켜줘", "에어컨 25도로 맞춰줘"와 같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로 조명과 냉난방 등을 조작할 수 있다. AI 음성인식 홈네트워크 서비스에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에 적용된 자체 LLM을 활용했다. 자체 AI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해 향후 고객 요구나 주거 환경 특성에 따라 음성 명령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생성형 AI를 건설과 농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AX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건설 분야에선 '가새', '띠장' 등 현장 전문용어까지 인식하는 AI 음성 번역 서비스를 개발했다.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롯데건설에 이어 대우건설 현장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농업 분야에선 LLM 기반 AI 에이전트와 비전 AI를 활용해 스마트팜을 고도화 중이다. AI 에이전트가 작물별 재배 방법과 농산물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비전 AI는 작물의 생육 상태와 수확량, 병해충 발생 가능성 등을 예측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계기로 AI 적용 영역을 주거 공간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향후 건설·농업·주거 등 산업과 생활 현장별 특성에 맞는 AI 서비스를 발굴하고 현장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AI의 가치는 기술 자체보다 실제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느냐에 있다"며 "건설 현장부터 농업, 주거 공간까지 축적해온 AI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 산업의 특성에 맞는 AX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7 09:22한정호 기자

한컴이노스트림, 로봇·AI 실무인재 양성…'한컴 AX 랩' 출범

한컴이노스트림이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로봇 제어·시뮬레이션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교육을 강화하고 AI 서비스 개발과 업무 적용까지 교육 영역을 확대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인공지능 전환(AX) 전문 교육 브랜드 '한컴 AX 랩(HANCOM AX LAB)'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한컴 AX 랩은 한컴이노스트림이 자동차·임베디드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교육 경험을 AI·AX 분야로 확장한 교육 브랜드다. 기술에 대한 이해부터 직접 구현과 현장 적용까지 연결하는 실무교육을 통해 개인의 직무 역량과 기업·기관의 AX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로봇 제어와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피지컬 AI 교육을 강화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지난 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에 한컴 AX 랩 쇼룸을 마련하고 관련 교육 콘텐츠를 공개했다. 쇼룸에선 산업용 로봇의 동작을 시연하고 엔비디아의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 '아이작 심(Isaac Sim)'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 관람객이 화면 속 로봇을 직접 움직이며 동작 원리를 이해하고 관련 교육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I와 로보틱스 분야 전문 교육도 확대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다섯 번째 엔비디아 딥러닝 인스티튜트(DLI) 공인 교육센터를 운영 중이며 대학과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AI 실무교육과 디지털 전환(DX) 컨설팅,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 컨소시엄의 교육 파트너로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엔비디아 AI 캠퍼스' 사업에도 참여한다. 오는 12일 AI 에이전트와 AI 로보틱스 과정 첫 기수를 개강하고 엔비디아 DLI 공식 교육과 연계한 강의와 프로젝트 교육을 제공한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교육도 추진한다. 퓨리오사AI와 협력해 NPU 공인 교육기관(ATC) 사업을 추진하고 NPU와 한컴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연계한 AX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부터 AI·AX까지 전문인력 교육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박태준 한컴이노스트림 교육사업실장은 "로봇과 AI를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려면 기술을 이해하고 직접 구현해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한컴 AX 랩을 통해 로봇 제어와 시뮬레이션부터 AI 서비스 개발과 업무 적용까지 연결하는 실무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7 09:17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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