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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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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작년 영업익 5% 증가…9571억원

삼성SDS가 클라우드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견조한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IT서비스 부문 실적을 이끌었다. 22일 삼성SDS는 2025년 연간 매출액 13조 9천299억원, 영업이익 9천571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3조 5천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2천261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을 입증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IT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IT서비스 부문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6조 5천43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4% 급증한 2조 6천802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클라우드 사업(CSP)은 생성형 AI 서비스 확대에 따른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과 서비스형 GPU(GPUaaS) 사용량 증가가 주효했다.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시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공공 부문의 생성형 AI 사업 수주, ERP·SCM 등 글로벌 솔루션 사업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 물류 부문은 글로벌 해상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며 다소 주춤했다. 연간 매출은 7조 3,864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300억원으로 6.2% 줄었다. 다만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가입 고객 수가 전년 대비 27%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2만 4천625개 사를 돌파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확인했다. 삼성SDS는 올해 AI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급증하는 GPU 및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엔비디아(NVIDIA) B300 기반 GPUaaS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센터를 거점으로 공공 재해복구(DR) 구축 사업에 집중하고, 업종별 특화 서비스를 통해 SCP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AI 플랫폼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국내 기업 최초로 체결한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용 생성형 AI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적극 지원한다. AI 솔루션 영역에서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와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을 중앙 정부 57개 부처로 확산하는 데 주력한다. 이미 행안부 등 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물류 사업 역시 항공 및 계약 물류를 강화하고, 운영 업무와 창고 관리에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삼성SDS는 실적 개선에 발맞춰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 상향한 주당 3,190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으로 삼성SDS는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하며 주주 가치 제고 의지를 밝혔다.

2026.01.22 10:30남혁우

LG CNS, 한국은행과 국내 첫 '에이전틱 AI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실증

LG CNS가 한국은행과 인공지능(AI)이 상품 탐색, 구매 결정, 결제를 모두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실증했다. LG CNS는 한국은행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 한강'의 일환으로 이번 실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예금 토큰이 유통되는 디지털화폐 플랫폼을 활용해 AI가 상거래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결제 인프라를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를 활용한 AI 자동결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함으로써 향후 디지털화폐의 활용 확대 가능성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LG CNS와 한국은행은 이번 실증에서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가상 페르소나로 설정하고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여러 플랫폼에서 콘텐츠 소스를 구매하는 실제 상거래 환경을 가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상품 탐색과 비교, 구매 결정까지 수행하는 자동화 시나리오를 구현하고 기술적 안정성과 실효성을 검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은 이미지·음원·AI 서비스 등을 구매할 때 여러 플랫폼에서 로그인과 결제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가격이나 품질을 충분히 비교하지 못한 채 콘텐츠 소스를 구매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전망이다. 구매자·판매자 에이전트는 크리에이터가 필요로 하는 콘텐츠 소스를 자동으로 탐색·비교해 구매를 결정하고 사전에 설정된 조건 내에서 사용자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디지털화폐로 결제까지 완료한다. 크리에이터는 복잡한 구매 절차 없이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구매자와 판매자 에이전트가 위임된 권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통신하도록 설계됐다. 에이전트 간 자동결제는 디지털화폐 플랫폼에서 구매자와 판매자의 전자지갑 간 예금 토큰이 이체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처럼 상거래 전 과정이 에이전틱 AI를 통해 자동화되면 사용자는 결제 과정을 직접 수행하지 않고 보다 빠르고 편리한 거래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향후 예금 토큰과 유사한 디지털화폐인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 수단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AI가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 검색부터 구매, 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가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전트 간 거래 빈도가 증가하면서 예금 토큰이나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가 기존 카드나 계좌 중심 결제 방식보다 초소액·고빈도 결제에 적합한 대안으로 부상 중이다. LG CNS는 한국은행 프로젝트 한강의 주사업자로 블록체인 관련 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LG CNS는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7개 참가 은행 고객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 프로젝트 한강 후속 실거래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화폐 플랫폼 기반 국고보조금집행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며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토큰증권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김홍근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기술 기반으로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구조의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은행이 미래 결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2 10:01한정호

앤트로픽, '클로드 헌법' 개정…윤리적 AI 전략 강화

앤트로픽이 챗봇 '클로드'의 행동 원칙을 담은 헌법을 개정하며 인공지능(AI) 윤리와 안전 기준을 구체화했다. 22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클로드의 헌법 개정판을 공개했다. 이는 클로드가 어떤 맥락에서 작동하며 회사가 클로드를 어떤 존재로 만들고자 하는지를 총체적으로 설명하는 문서로 소개됐다. 이번 문서 공개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것과 맞물려 이뤄졌다. 앤트로픽은 그동안 경쟁사들과 차별점으로 '헌법적 AI'를 내세워왔다. 이는 사람 피드백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특정 윤리 원칙을 기반으로 챗봇을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앤트로픽은 2023년 처음으로 이 원칙들을 클로드 헌법 형태로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개정판은 기존 원칙 대부분을 유지하면서도 윤리와 사용자 안전 등에서 더 많은 세부 내용을 추가했다. 클로드 헌법이 처음 발표됐을 당시 재러드 캐플런 공동 창업자는 "AI 시스템이 특정 헌법 원칙 목록을 기반으로 스스로를 감독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이런 원칙들이 모델이 헌법에 담긴 규범적 행동을 따르게 하고 결과적으로 유해하거나 차별적인 출력 결과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해왔다. 이같은 행보는 앤트로픽이 오픈AI나 xAI 등과 달리 윤리적이고 절제된 AI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공개된 새 헌법 역시 이러한 브랜드 전략과 맞물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 문서는 총 80페이지 분량으로, 앤트로픽이 클로드의 핵심 가치로 정의한 네 가지 원칙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광범위하게 안전할 것 ▲광범위하게 윤리적일 것 ▲앤트로픽 가이드라인 준수 ▲진정으로 도움이 될 것 등이다. 안전 항목에서 앤트로픽은 클로드가 사용자의 정신건강 문제 징후가 나타날 경우 적절한 서비스로 안내하는 방향성을 갖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문서에는 생명에 위험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더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하지 못하더라도 긴급 서비스로 연결하거나 기본적인 안전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의 문장도 포함됐다. 윤리 영역에서는 클로드가 단순히 윤리 이론을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윤리적으로 행동할지를 이해하고 실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클로드가 사용자를 통해 현실에서 마주하는 복잡한 윤리적 맥락을 보다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목표다. 또 앤트로픽은 클로드가 특정 주제에 대해서는 대화를 진행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둔다. 대표적으로 생물무기 개발과 같은 사회적으로 위험한 논의는 엄격히 금지된다. 도움이 되는 응답 원칙도 이번 문서의 중요한 축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가 단순히 사용자의 즉각적인 요청을 충족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웰빙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번영을 고려해야 한다는 기준을 명시했다. 사용자의 단기적 관심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해석을 찾아 균형을 잡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헌법 문서 마지막 부분에서는 클로드의 의식 가능성까지 꺼내 들었다. 앤트로픽은 AI 모델의 도덕적 지위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AI가 의식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진지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철학자들 사이에서도 이 문제를 중요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앤트로픽은 "클로드는 안전과 윤리, 도움이 되는 응답을 핵심 가치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2 09:54한정호

유클릭, 줌과 총판 계약 체결…AI 협업 플랫폼 시장 공략 가속화

유클릭이 줌 커뮤니케이션스(이하 줌)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유클릭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업용 협업 솔루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줌은 화상회의 솔루션을 넘어 최근 '줌 워크플레이스(Zoom Workplace)'를 중심으로 업무 환경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줌 워크플레이스는 미팅, 팀 채팅, 전화, 이메일, 캘린더, 문서 협업 등 업무 전반의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한다. '줌 AI 컴패니언(Zoom AI Companion)' 기능은 회의 내용 요약, 핵심 논의 정리, 후속 조치 자동 생성, 메시지 및 문서 초안 작성 등을 지원하여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클릭은 이번 총판 계약을 기점으로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자사의 AI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협업 환경을 제안할 계획이다. 기업의 업무 데이터 흐름과 조직 구조, 산업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줌 워크플레이스와 AI 컴패니언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 및 적용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공공, 금융, 제조 등 산업별 요구사항에 맞춘 AI 협업 시나리오와 데이터 활용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기업들이 AI를 업무 전반에 자연스럽게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줌 제이콥 페레이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십 총괄은 "한국은 기술 도입 속도가 빠르고 AI 기반 업무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핵심 시장"이라며 "AI와 데이터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유클릭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줌의 AI-퍼스트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도입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건전 유클릭 부사장은 "글로벌 협업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는 줌과 협력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 총판 계약을 넘어 기업의 업무 데이터와 협업 방식을 함께 설계해 나가는 전략적 행보로 유클릭의 전문성과 줌의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 기업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한 업무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1.22 09:32남혁우

'의사를 위한 챗GPT' 오픈에비던스, 기업가치 16조…1년새 12배 껑충

'의사를 위한 챗GPT(ChatGPT for doctors)'로 불리는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에비던스(OpenEvidence)가 120억 달러(약 16조 8천억원) 규모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본격적인 외부 투자를 유치한 지 불과 1년 만에 몸값이 12배나 뛰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헬스케어 AI 기업에 등극한 것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에비던스는 스라이브 캐피털과 DST가 주도한 시리즈 D 라운드에서 2억 5천만 달러(약 3천500억원) 규모 투자 추가 유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세쿼이아 캐피털로부터 첫 외부 투자를 받을 당시 1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았고 같은 해 10월 60억 달러로 급등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두 배로 기업가치가 상승했다. 이로써 오픈에비던스는 외부 자금 조달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구글 벤처스, 엔비디아, 클라이너 퍼킨스, 메이요 클리닉 등 주요 투자자로부터 총 7억 달러를 확보하게 됐다. 2022년 설립된 오픈에비던스는 과거 AI 기업 '켄쇼 테크놀로지스'를 S&P에 약 7억 달러에 매각한 다니엘 나들러와 하버드 박사 과정생 재커리 지글러가 공동 창업했다. 다니엘 나들러 CEO는 "의사를 위한 챗GPT라는 수식어는 이해를 돕기 위한 표현일 뿐 우리 본질은 의사가 현장에서 중요한 임상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섞인 일반 인터넷 데이터가 아닌 최고 권위의 과학 저널과 검증된 정보로만 AI 모델을 학습시켰다"고 데이터 신뢰성을 강조했다. 오픈에비던스의 가파른 성장은 실적으로도 뒷받침된다. 나들러 CEO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의사의 40% 이상이 이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신규 사용자의 95%가 동료 의사의 추천으로 유입될 만큼 의료 현장에서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 오픈AI가 '챗GPT 헬스'를, 앤스로픽이 '클로드 헬스케어'를 출시하는 등 빅테크 기업들이 의료 AI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지만, 오픈에비던스는 독보적인 데이터 경쟁력을 자신하고 있다. 다니엘 나들러 CEO는 "우리는 이미 검증된 의사들로부터 수억 건의 실제 임상 상담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이러한 피드백 루프는 경쟁사들이 단순히 파트너십만으로는 복제할 수 없는 강력한 해자(진입장벽)"라고 설명했다. 수익 모델 측면에서도 고가의 소프트웨어 구독료 대신 광고 모델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앱 내 동영상 광고 등을 통해 제약사 등이 홍보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다니엘 나들러 CEO는 "미국 의료 행위의 대부분은 거대 병원이 아닌 예산이 한정된 소규모 진료소에서 이뤄진다"며 광고 기반의 무료 모델이 빠른 확산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빅테크 기업의 인수 합병 압박에 대해 그는 "과거에 회사를 매각해 본 경험이 있지만, 이번에는 수년에 걸쳐 성장하는 독립적인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선을 그었다. 기업공개(IPO)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니엘 나들러 CEO는 "자연에는 순서가 있다. 스페이스X나 오픈AI 같은 기반 모델 기업이 먼저 상장한 뒤, 우리 같은 애플리케이션 계층 기업이 그 뒤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22 09:03남혁우

메타, 초지능 AI 모델 완성…6개월 만에 성과

지난해 출범한 메타 초지능연구소가 약 6개월 만에 새 AI 모델을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로이터통신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앤드루 보즈워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연례회의 세계경제포럼에서 이같은 소식을 밝혔다. 보즈워스는 CTO는 "연구팀이 출범 후 약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 성과를 냈다"며 "우리는 이 모델을 내부적으로 활용하거나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외신들은 메타가 텍스트 기반 AI 모델 '아보카도'와 이미지·영상 중심 모델 '망고'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 내부 전달된 모델이 이들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메타에선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AI 리더십을 전면 개편하고 신규 연구조직을 신설한 후 AI 전략 실행에 시동 걸었다. 한때 '라마 4' 모델 성능을 둘러싸고 경쟁사 대비 뒤처졌다는 평가도 받았다. 메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소비자용 AI 트렌드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AI 모델이 일상적인 질문에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발맞춰 AI 기능을 탑재한 레이밴 디스플레이 안경을 주요 소비자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미국 내 수요 대응을 위해 최근 국제 시장 확장을 일시 중단했다. 보즈워스 CTO는 "우리는 새 모델을 일반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며 "학습 이후에도 엄청난 작업을 거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2 09:01김미정

[현장] "소버린 AI 늦으면 도태된다…기술·데이터·인프라 통제권 갖춰야"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소버린 AI 확보가 지연될 경우 기술·데이터·인프라 통제권을 잃고 국가와 기업이 동시에 종속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AI 기업들의 우려가 나왔다. LG AI연구원 김유철 전략부문장은 21일 네이버와 한국은행이 공동 개최한 AX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AI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며 "각 나라가 AI 기술과 인프라를 스스로 통제하고 운영하려는 흐름이 소버린 AI"라고 말했다. 김 부문장은 소버린 AI 확보 논의가 단순 기술 트렌드를 넘어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AI 기술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기술과 인프라 역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선진국에서 중진국·후진국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소버린 AI를 둘러싼 경쟁이 국가 총력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력망·데이터센터·AI 반도체·파운데이션 모델 등 국가 단위 투자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통제권을 잃으면 AI 활용 비용 자체가 외부 변수에 휘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은 소버린 AI의 본질에 대해 "데이터를 지능으로 바꾸는 기술"이라고 정의하며 인터넷 데이터에만 머무르던 AI가 음악·영상·피지컬 AI로 확장되는 흐름을 짚었다. 그는 "최근 AI는 인터넷에 없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내는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를 구현할 때 독자적인 기술이 없으면 데이터가 있어도 새로운 지능을 만들어낼 방법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또 성 총괄은 외산 AI 의존이 가져올 비용·주권 리스크도 언급했다. 그는 "소버린 AI 전략을 시도하지 않고 외산 AI를 쓰다 보면 갑자기 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고 전략 자산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AI가 생활과 산업 전반의 기반 기술로 고착되는 만큼 가격 결정권이 해외로 넘어가면 종속 관계가 구조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날 토론에서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가 자립형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과 업무 시스템에 뿌리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김 부문장은 AI 전환(AX)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AX가 국가 경쟁력과 기업 경쟁력에 도움이 되느냐를 넘어 현재는 AX를 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상황"이라며 "기업은 AI 도입이 늦어져 생산성이 낮아지고 고정비가 커지면 다른 기업과 경쟁에서 이길 수 없고 국가도 AX가 늦어지면 마찬가지로 위험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외산 AI를 활용하는 것과 별개로 핵심 영역에서는 우리 스스로 운영 가능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소버린 AI 기반을 갖추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만드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1 18:36한정호

전국 첫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본격 가동

전국 최초 방산 중소기업 협력 공동체인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이 21일 대전 ICC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 관련 산‧학‧연‧관‧군 관계자와 조합 참여기업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합은 대전과 충청권에 본사를 둔 105개 방산 중소기업이 참여한 전국 최초의 방산 전문 협동조합이다. 개별 기업 한계를 넘어 공동생산, 공동개발, 정부 과제 참여, 공공조달 및 수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첨단 방위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에는 대전시를 비롯해 KAIST, 충남대학교, 국립한밭대학교, 대전대학교, 한남대학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기계연구원, 육군교육사령부, 육군군수사령부,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대전시 핵심 전략산업인 국방산업 분야에서 산‧학‧연‧관‧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실질적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기관들은 ▲첨단 방위산업 및 산‧학‧연‧관‧군 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행정적 지원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첨단기술 분야 중심 연구‧교육 협력과 인재 양성 ▲국방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 디지털 전환(DX) 등 핵심기술 교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기반 군수혁신 및 국방 드론 전문인력 양성 ▲군‧교육‧기업 현장 연계 기술협력 과제 발굴과 실증‧사업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출범은 지역 방산 중소기업들이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전시가 추진 중인 국방산업 육성 전략과 맞물려 K-방산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21 18:30박희범

[현장] 한국은행이 추진한 '망 분리' 혁신은…"AX 시대 유연한 보안체계 전환"

한국은행이 보안이 곧 인공지능 전환(AX)의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공공·금융권에서 AI 도입을 본격화하기 위해선 망 분리 중심의 전통적 보안 체계를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국은행 오진석 IT전략국장은 21일 한국은행 별관에서 네이버와 공동 개최한 AX 컨퍼런스에서 "물리적 망 분리는 강력한 보안 효과를 가져왔지만,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확산으로 업무 효율과 신기술 활용 측면에서 병목이 커진 만큼 유연한 망 보안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2016년 물리적 망분리를 전면 적용한 뒤 임직원이 업무용 PC와 인터넷 노트북을 각각 운용하는 2PC 환경을 유지해왔다. 이를 통해 인터넷 기반 불법 접근과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했고 실제 도입 이후 중대한 침해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등 보안 성과도 확인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와 데이터 기반 업무가 확산되면서 획일적 차단 방식이 업무 혁신을 가로막는 구조적 제약으로 부각됐다. 이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한국은행은 공공기관 최초로 망 분리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2024년 9월부터 약 7개월 간 컨설팅을 진행해 정보보호 수준과 IT자산을 진단하고 제로트러스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다양한 솔루션을 조합한 실증(PoC)을 수행했다. 이후 보안성·규제 부합 여부·구축 비용·운영 난이도 등을 비교해 최종 아키텍처를 도출했다. 한국은행은 내부망 시스템과 외부 인터넷을 화면 전환 없이 동시에 활용하고 인터넷 자료를 별도 전송 절차 없이 문서에 즉시 반영하는 형태 구축에 나섰다. 나아가 노트북뿐 아니라 태블릿까지 포함해 다양한 단말 환경에서 동일한 보안 정책을 적용하고, 최근 네이버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로 구축한 소버린 AI 플랫폼 '보키(BOKI)'의 활용 범위를 사무실 안팎으로 확장하는 구상도 제시했다. 한국은행의 이같은 망 분리 개선은 제로트러스트와 함께 국정원이 제시한 국가망보안체계(N2SF) 프레임워크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N2SF는 데이터를 일괄 격리하는 방식이 아닌 정보 중요도에 따라 기밀(C)·민감(S)·공개(O) 등으로 구분하고, 등급별로 차등 보안 통제를 적용하는 구조다. 한국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53개 담당부서의 1천539개 단위 업무를 식별하고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컬럼 단위까지 등급 분류를 수행해 AI 학습 데이터와 격리 대상 데이터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은행은 현재 200여 명 직원을 대상으로 단일 PC 노트북을 배포해 보안성과 사용성을 검증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관련 장비·솔루션 튜닝을 거쳐 오는 3월 전행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PC 2대를 1대로 줄이는 차원을 넘어 데이터 거버넌스 정교화와 AI 보안 내재화까지 포함하는 전환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권 AX 전환에 따른 보안 과제를 공유한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AI 보안은 기존 서버 보안과 달리 환각·편향·설명 불가능성·정보 유출 등 특화된 위험이 크다"며 대응 체계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악의적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보안 정책이 우회될 수 있고 참조 데이터 오염을 통해 잘못된 투자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어 공격 난이도가 낮다는 점이 금융 서비스에 치명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끝으로 박 원장은 "금융권이 AX를 본격화하려면 규정 중심 보안에서 벗어나 금융회사가 스스로 위험을 진단·개선하는 자율보안 체계를 확립하고 AI 레드티밍과 보안 안내서 마련 등으로 신뢰성과 보안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1.21 17:52한정호

[현장] 네이버, 독파모 탈락에도 '소버린 AI' 지속 의지…한국은행 전용 플랫폼 가동

네이버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탈락 이후에도 '소버린 AI' 전략을 공공·금융 현장으로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 세계 중앙은행 최초로 한국은행 내부망 기반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보안과 신뢰를 앞세운 공공 AI 전환(AX) 모델 실증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21일 한국은행과 공동 개최한 AX 컨퍼런스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한국은행의 방대한 데이터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중대한 전략 자산"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 속도뿐 아니라 신뢰와 안정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팀네이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와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경제 분야에 특화된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 '보키(BOKI)'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자체 AI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 단계에 적용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의 핵심을 소버린 AI의 결과물이 아닌 소버린 AI를 구현하는 과정으로 규정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경제 전문가들, 네이버에 근무하는 AI 엔지니어들이 함께 힘을 합쳐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 전체 프로세스가 소버린 AI가 필요한 이유이자 추구해야 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소버린 AI가 단순히 모델 개발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버린 AI는 AI 모델뿐만 아니라 보안을 위한 인프라 환경도 중요하다"며 "AI 모델도 새로운 요구 사항과 장기적인 로드맵에 맞춰 고도화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독파모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에서 탈락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종합 점수 기준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독자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과기정통부의 판단을 존중하고 앞으로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2차 재도전에 대해선 검토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네이버는 이번 한국은행 전용 AI 플랫폼 구축 사례를 통해 독파모 탈락 이후에도 소버린 AI 기조를 공공·금융 영역에서 지속 선도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이번 구축 경험을 토대로 보안과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중앙부처 및 주요 금융기관 등 공공부문 AX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은 독파모 1차 탈락 후 AI 사업 방향에 대해 "기존부터 추진해온 AI 사업의 연장선으로 독파모에 참여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동안 추진해온 방향대로 AI 사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21 17:27한정호

류제명 차관 "국가 AI 기술력, G3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다윗의 민첩함과 지혜로 골리앗과 경쟁해야 한다. 인공지능(AI)도 마찬가지다. 미국과 중국처럼 국가 단위 대규모 투자는 어렵지만, 그에 버금가는 국가적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한국은행과 네이버가 공동 주관한 'AX 컨퍼런스'에서 국가 차원 AI 기술력을 G3 수준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차관은 “AI 기술력은 언어, 문화 종속을 넘어 과학, 군사, 안보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독자적인 AI 기술과 인프라는 곧 주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AI 예산을 지난해 3조3천억원에서 올해 9조9천억원으로 3배 확대했다. 이 가운데 5조4천억원은 AI 인프라 확충에, 2조4천억원은 제조 공공부문 AX 전환에, 1조4천억원은 AI 인재 육성에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별 AI 대형 프로젝트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과 중국에 비해 투자 규모가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반도체, 파운데이션 모델, 버티컬 특화 서비스 등 AI 풀스택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처럼 버티컬 풀스택이 가능한 국가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과기정통부 주도로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계기로 국내 기업 기술력이 단기간에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프로젝트 시작 전인 지난해 6월 글로벌 공신력 있는 벤치마크에 국내 모델은 두 곳에 불과했지만, 12월에는 LG CNS와 네이버, 업스테이지 등 스타트업까지 이름을 올렸다”며 “짧은 시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AI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류 차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허브로서 국제사회 AI 전환과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AI 시대를 선도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1 16:34홍하나

'자살 캡슐' 부활 논란…"AI가 정신능력 판단"

한때 논란이 됐던 '자살 캡슐'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형태로 다시 등장할 전망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데일리메일과 과학매체 퓨쳐리즘은 AI 기능이 적용된 새로운 조력사 캡슐이 공개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2024년 9월 스위스에서는 64세 여성이 '사르코 포드(Sarco pod)'로 알려진 조력사 캡슐을 통해 사망한 사례가 알려지며 논란을 불러왔다. 3D 프린터로 만든 캡슐 형태인 이 장치는 내부에서 버튼을 누르면 밀폐된 공간에 질소가 주입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스위스 경찰은 해당 캡슐을 압수하고 현장에 있던 조력자살 지원 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 대표인 플로리안 빌레트 박사 등을 자살 방조 및 선동 혐의로 체포하면서 파장이 확산됐다. 다만 이후 경찰은 고의적 살인 가능성을 배제한 뒤 관련자들을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력사는 치료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스스로 약물 투여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생명을 끊는 방법이다. 치사약물을 의사가 아닌 환자가 직접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안락사와는 구분된다. 논란이 예상되는 사르코 포드를 개발한 인물은 안락사 운동가이자 의사로 알려진 필립 니츠케다. 그는 안락사 옹호 단체 '엑시트 인터내셔널'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회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능 탑재한 새 버전 준비 중…2개월 내에 완성 니츠케는 기존 사르코 포드를 개선한 신형 캡슐 '더블 더치 사르코 포드(Double Dutch Sarco pod)'를 최근 공개했다. 새 기기는 AI 기능을 탑재했으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고 싶은 커플을 위한 형태로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니츠케는 “대부분의 부품은 이미 출력됐고, 두어 달 안에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정신적 능력 판단' 과정에 AI가 도입된다는 점이다. 스위스를 포함해 조력사가 허용되는 국가들에서는 당사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로 결정할 정신적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중요하게 다뤄진다. 니츠케에 따르면 새 기기 사용자는 병원 정신과 진단 대신 AI 기반 테스트를 통해 정신적 능력을 평가받게 된다. 테스트를 통과하면 장치 작동 권한이 활성화되는 방식이다. 그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 64세 여성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처음 장치를 사용했을 때 해당 절차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정신과 의사와 짧은 면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고, 당시에도 네덜란드 정신과 의사를 통해 정신 능력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AI로 간단한 테스트 진행해 정신 능력 판단 니츠케는 "새로운 기기에는 소프트웨어가 내장될 것”이라며, "아바타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테스트를 통과하면 아바타가 당신에게 정신적 능력이 있다고 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기기에는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아바타를 이용해 온라인에서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고, 통과하면 아바타가 정신적 능력이 있다고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스트를 통과한 뒤에는 장치가 24시간 동안 작동 가능한 상태가 유지되며, 이 기간 사용자가 캡슐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작동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만약 24시간이 지나면 AI 테스트를 다시 처음부터 진행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과학매체 퓨쳐리즘은 이 시스템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지는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AI 모델은 환각에 빠지기 쉽고 의료 분야에 투입됐을 때 실패한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특히 AI 챗봇이 많은 성인과 청소년의 자살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의 삶을 마감하는 권한을 AI에게 맡기는 것은 윤리적으로 심각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01.21 16:11이정현

[기고] 2026년 AI 전망: 한국 기업 경쟁력을 가를 기준

한국은 전 세계 주요 시장 가운데에서도 인공지능(AI) 도입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강한 디지털 전환 의지와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이미 생성형 AI를 다양한 업무 영역에 적용하며 가능성을 시험해 왔다. 그러나 2026년을 맞은 지금 AI를 도입했는지 여부만으로는 더 이상 기업의 성과와 경쟁력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 AI는 효율성과 혁신을 약속하지만 현실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상당수 기업들은 여전히 파일럿 단계에서 실제 운영 단계로 나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AI는 본격적인 효과를 내기 전에 오히려 시스템과 업무를 더 복잡하게 만들기도 하고 모델과 데이터, 에이전트, 거버넌스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설계와 조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채 정체되기 쉽다. 이러한 쟁점은 한국 기업 환경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정책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 전반에서 AI 도입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이를 핵심 업무 전반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운영하는 단계까지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 OECD의 '한국 디지털정부 리뷰'에서도 한국이 높은 수준의 디지털·AI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사적 통합과 거버넌스 강화,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 구축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새로운 리스크도 함께 커진다. 시스템 간 단절, 관리 사각지대, 이른바 '섀도우 AI'와 같은 문제는 이미 많은 조직에서 현실적인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앞으로의 AI 경쟁력은 더 뛰어난 모델을 확보하는 데서 결정되지 않는다. 기업 차원에서 AI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통제하며, 유기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 같은 변화는 범용 AI에서 벗어나, 산업과 업무 목적에 맞게 설계된 AI로의 전환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2026년 현재 AI는 특정 산업과 비즈니스 활용 사례를 전제로 설계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보다 빠르고 정확한 성과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제조, 금융, 보험, 공공 부문을 비롯해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산업이 중심을 이루는 한국 시장에서는 정밀성·효율성·확장성이 특히 중요한 만큼, 이러한 산업·업무 중심의 버티컬 AI 흐름이 다른 시장보다 더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처럼 산업과 업무 목적에 맞춰 설계된 AI 역시 복잡한 엔터프라이즈 환경 속에서 효과적으로 연결되고 조율되지 않으면 그 가치를 온전히 발휘하기 어렵다. 이 지점에서 주목받는 것이 에이전틱 AI와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이다. 개별 애플리케이션을 각각 활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AI 에이전트가 시스템과 데이터 전반을 가로지르며 업무를 조율하는 구조로 전환되면서 기업의 생산성과 성과를 좌우하는 기준 역시 소프트웨어 기능 자체가 아닌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다. 다양한 업무 기능과 대규모 데이터를 동시에 다뤄야 하는 한국 기업 환경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현실적인 요구로 다가온다. 2026년을 헤쳐나갈 한국 기업의 과제는 분명하다. 가장 많은 AI 도구를 도입한 기업이 아니라 AI를 책임감 있게 설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복잡한 환경 속에서 유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업이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탄탄한 디지털 기반과 실행 중심의 기술 도입 문화를 갖춘 한국은 빠른 실험을 넘어 AI 운영 역량을 선도하는 시장으로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2026.01.21 16:07안세준

씨플랫폼, 스칼리움과 AI 인프라 운영 시장 선점 '박차'

씨플랫폼이 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 운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고 박차를 가한다. 씨플랫폼 스칼리움과 국내 총판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AI 프로덕션 레이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강화는 스크림이 올해 사명을 스칼리움으로 변경함에 따라 추진됐다. 양사는 단순한 브랜드 전환을 넘어 개발된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끊김 없이 구동시키고 데이터 수집부터 전처리·서빙·관측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표준 운영 층인 AI 프로덕션 레이어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이를 통해 지연 시간 단축 및 처리량 극대화는 물론 전력 대비 성능 등 엄격한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보장하는 최적의 운영 환경을 공급할 계획이다. 스칼리움은 데이터를 중간 단계에서 복사하거나 변환하지 않고 스토리지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로 직접 전송해 CPU 병목과 불필요한 시스템 부하를 줄이는 제로 카피 방식을 구현한다. 엔비디아 GDS 기술을 활용한 이 방식은 GPU 유휴화 현상을 해소하고 와트당 처리량을 극대화해 기업 총소유비용(TCO) 절감에 기여한다. 씨플랫폼은 국내 독점 총판으로서 고객과 파트너사가 스칼리움의 기술력을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산업별 특화 레퍼런스 패키지 구성 ▲기술·영업 역량 강화 ▲성능 검증(PoC)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해 브랜드 전환에 따른 시장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다는 전략이다. 특히 원본 데이터를 AI 모델이 이해하기 쉬운 특징으로 변환·가공하는 '피처 엔지니어링' 단계를 포함해 대규모 분석(OLAP), 미니배치 추론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단일 운영 레이어에서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 엣지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운영 모델을 제시하며 기업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씨플랫폼은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아키텍처 및 운영 가이드 제공 ▲데이터 레이크·웨어하우스 및 ML옵스 솔루션과의 개방형 통합 가속화 ▲하이브리드 전개 지원 등을 추진하며 국내외 산업별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상용화 프로젝트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배근태 씨플랫폼 대표는 "이제 국내 AI 시장의 관건은 단순 도입을 넘어 운영 단계에서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에 있다"며 "스칼리움과의 강화된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차별화된 GPU 네이티브 AI 오퍼링을 선보임으로써 성능과 전력 효율, 비용 측면에서 고객에게 즉각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찬호 스칼리움 한국지사장은 "우리는 제로 카피 데이터 흐름과 GPU 병렬성을 통해 데이터를 가장 경제적인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하는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씨플랫폼의 파트너 에코시스템과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AI·ML 데이터 분석 시장의 AI 프로덕션 레이어 표준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1 15:50한정호

서비스나우-오픈AI, 실전형 기업 AI 구축 시동

서비스나우가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성과를 올리기 위해 오픈AI와 협력한다. 서비스나우는 오픈AI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서비스나우 엔지니어와 오픈AI 기술 자문단 간 공동 개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서비스나우는 오픈AI 모델 기반 스피치 투 스피치(STS)와 네이티브 음성 기술을 도입한다. 텍스트 중개 없이 실시간 음성-음성 상호작용을 구현해 언어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오픈AI 최신 모델은 서비스나우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우선 제공된다. 서비스나우는 이를 통해 차세대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글로벌 기업 환경에 적용한다. 양사는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에 오픈AI 모델을 통합하면 구성 관리 데이터베이스(CMDB)가 강화된다고 밝혔다. 워크플로 내 조치를 보다 정밀하게 안내하는 내장형 인텔리전스 접근 방식도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AI 컨트롤 타워는 거버넌스와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을 제공한다. 조직은 AI 활용 방식, 기업 데이터·시스템 연동, 대규모 환경 속 통제와 감사 가능성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다. 아밋 자베리 서비스나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우리가 실제 AI 성과를 위한 기업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며 "오픈AI와 엔드투엔드 실행이 가능한 AI를 구현해 더 빠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COO는 "최첨단 모델과 멀티모달 역량이 결합돼 복잡한 환경에서도 업무를 엔드투엔드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1 15:08김미정

"선댄스 85%가 선택"…어도비, 프리미어·애프터 이펙트 AI 추가

어도비가 영상 제작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창작 생태계를 강화했다. 어도비는 프리미어와 애프터 이펙트에 AI 기능을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전체 상영작 85%가 어도비 제품으로 제작된 선댄스 영화제를 앞두고 이뤄졌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프리미어에 새로 도입된 AI 기반 마스킹 기능이다. 오브젝트 선택 및 마스크 기능을 통해 복잡한 피사체 추적과 로토스코핑 작업을 수 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 시간 소모가 컸던 후반 작업 부담을 줄였다. 모양 마스크 기능도 개선됐다. 타원과 사각형, 펜 마스크로 얼굴 블러 처리, 프레임 일부 조명 조정 등 여러 효과를 보다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리미어는 '파이어플라이 보드'와도 통합됐다. 영상 제작팀은 어도비, 구글, 오픈AI, 런웨이 등의 최신 AI 모델을 활용해 브레인스토밍과 콘셉트 탐색을 진행하고, 생성된 에셋을 프리미어로 즉시 가져와 편집할 수 있다. 작업 흐름을 유지하는 기능도 강화됐다. 프리미어에 통합된 어도비 스톡 패널을 통해 5천200만 개 넘는 영상 클립을 앱을 벗어나지 않고 탐색, 미리보기, 라이선스 구매, 가져오기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애프터 이펙트에도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네이티브 3D 파라메트릭 망, 1천300개 이상의 무료 서브스턴스 3D 재질, 가변 글꼴 애니메이션, 향상된 벡터 워크플로 등 모션 디자인과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확장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디파 수브라마니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우리 툴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영화 제작자들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차세대 스토리텔러를 위해 AI 영상 툴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21 14:55김미정

나델라 MS CEO "AI 혜택 확산 없으면 거품 위험"

인공지능(AI)이 특정 기업·국가에서만 발전할 경우 거품에 그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2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AI 확산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AI가 빅테크와 선진국 중심으로만 성장할 경우 거품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나델라 CEO는 AI의 성공 여부를 기술 성능이 아닌 활용 범위에서 찾았다. 특정 국가나 소수 기술 기업만 AI로 수혜를 얻는 구조가 AI 거품론을 현실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델라 CEO는 장기적인 AI 기술 파급력 자체에 대해선 강한 확신을 보였다. 그는 "AI가 클라우드와 모바일 인프라 기반으로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며 "이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별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FT는 이번 나델라 CEO 발언이 글로벌 AI 기술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추세를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AI를 통한 생산성 개선 효과와 실제 업무 활용이 상대적으로 부유한 선진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는 이유에서다. 나델라 CEO는 AI 생태계 구조에 대한 인식도 공유했다. 그는 "AI 확산 핵심은 단일 지배적 모델 제공자에 의존하지 않는 개방적 구조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우리는 오픈AI를 비롯해 앤트로픽, xAI 등 여러 AI 그룹과 손잡고 다중 모델 활용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가 거품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기술 혜택이 더 고르게 퍼져야 한다"며 "전 세계 곳곳에서 기술을 통한 경제 성장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21 14:16김미정

앤트로픽 CEO "AI 성장 과실, 정부가 모두에게 나눠야"

인공지능(AI)이 경제 성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대규모 실업과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AI 확산이 가져올 성장의 과실이 소수에게만 집중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향후 거대한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 구조적 충격이 뒤따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AI 발전이 일자리 대체를 가속화할 경우 거시경제 차원의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모데이 CEO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10%까지 치솟는 반면 실업률이 10%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이같은 흐름은 과거 거의 본 적이 없는 형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AI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사회가 극단적으로 양분되는 부정적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약 1천만 명이 AI로 인한 성장 혜택을 집중적으로 누리며 나머지 사회와 사실상 분리되는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GDP가 최대 50%까지 성장하는 수준의 부를 누리는 반면, 다수는 뒤처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모데이 CEO는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시경제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일자리 대체가 벌어진다면 정부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며 "성장 둔화를 걱정하기보다 성장 혜택을 폭넓게 나누는 방향으로 정책 논의가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에게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모데이 CEO는 트럼프 대통령가 지난해 7월 공개한 AI 액션플랜에 담긴 가이드라인 대부분에 동의한다며 정부 관계자들과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두고는 경영진 배경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아모데이 CEO는 자신과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처럼 과학자 출신이 AI 기업을 이끄는 경우 개발한 기술의 영향을 더 깊이 고민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소셜미디어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한 기업들은 소비자 참여를 극대화하는 인센티브 구조가 강해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부작용을 다루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소비자를 조종하는 쪽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아모데이 CEO는 앤트로픽이 기업용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와 오픈AI, 구글이 소비자 시장 중심으로 서비스 경쟁을 벌이는 구조는 사용자들의 참여를 최대화할 것"이라며 "정부 역시 AI 성장 과정에 있어 모두가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1.21 14:15한정호

정부 주도 'AI 고속도로' 본격 확장…NIPA, 올해 SW·인프라에 방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올해 국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주도 첨단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국산 AI 반도체 산업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NIPA는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6년도 통합 사업설명회'를 열고 소프트웨어(SW)·AI 인프라·글로벌 진출을 포함한 주요 지원사업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NIPA는 최근 AI 전환(AX)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인프라 확충, SW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AI 산업 경쟁 핵심 요소로 컴퓨팅 자원 확보가 부각됨에 따라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활용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AI컴퓨팅센터 운영·관리 지원과 소형 데이터센터·서비스 활성화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AI 고속도로 운영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이를 확장해 산업 현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NIPA는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과 연구기관의 고성능 연산 수요를 뒷받침하고 AI 바우처 지원과 함께 올해 신규 사업으로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AI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는 첨단 AI 반도체 서버 확충 및 통합 운영환경 구축 사업을 신규로 진행한다. 또 산·학·연 대상 첨단 AI 반도체 활용지원 사업도 새롭게 포함해 국산 AI 반도체 활용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분야 역시 핵심 지원 축으로 반영됐다. NIPA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소형 데이터센터 기반 AI 산업 성장 지원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산업발전 지원 사업을 통해 산업 기반 확산과 안정적 운영 환경 조성에 나선다. SW 부문에서는 오픈소스를 핵심 축으로 삼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NIPA는 오픈소스 AI·SW 개발·활용 지원 사업을 통해 AI 및 SW 개발 생태계를 확대하는 한편 신산업 분야 오픈소스 사업화 지원도 추진해 기술의 상용화 연결을 뒷받침한다. 또 기업의 SW 활용 기반을 높이기 위한 지원 과제들도 포함됐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사업화 지원을 통해 SaaS 전문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등 클라우드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과 서비스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분야에서는 AICT 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NIPA는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통해 AICT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 역량을 내재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 ICT 비즈니스 파트너십, 글로벌 ICT 미래유니콘 육성,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바우처 지원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DNA 대중소 파트너십 동반진출, SW 신산업 글로벌 레퍼런스 확대지원, 글로벌 SaaS 마켓플레이스 지원 등도 추진해 국내 SW·AI 기업의 해외 레퍼런스 확보와 수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NIPA 측은 "정부 주도 첨단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규모 AI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국산 AI 반도체의 대규모 실증 인프라 확충과 판로개척을 추진하겠다"며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통해 AICT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진출 역량 내재화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1 14:01한정호

정부, AI 투명성 기준 구체화…의무 이행 가이드 공개

정부가 오는 22일 인공지능(AI)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AI 투명성 기준을 구체화했다. AI 생성물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현장 혼선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기본법 제31조에 규정된 투명성 확보 의무의 세부 이행방안을 담은 'AI 투명성 확보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AI기본법은 AI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안전한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월 21일 제정됐다. 다만 정부는 최소 1년 이상의 계도기간을 운영해 해당 기간 동안 투명성 조항에 대한 사실조사와 과태료 부과를 유예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그동안 법률과 시행령만으로는 투명성 확보 의무 적용 기준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업계 우려를 반영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초안을 공개한 뒤, 실제 운영 중인 AI 제품·서비스 유형을 기준으로 이행 기준을 정리했다. 가이드라인은 투명성 확보 의무의 적용 대상을 이용자에게 AI 제품·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AI사업자'로 명확히 했다. 국내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하는 해외 사업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AI를 업무나 창작의 도구로 활용하는 이용자는 의무 대상에서 제외됐다. 예를 들어 영상 생성 AI를 활용해 영화를 제작·배급하는 제작사는 AI 제품·서비스 제공자가 아니라 이용자에 해당한다. 투명성 확보 의무는 고영향 또는 생성형 AI 기반 운용 사실 사전 고지와, AI 생성물 표시 의무로 나뉜다. 서비스 환경 내에서만 제공되는 생성물은 화면 안내, 로고 표출 등 유연한 표시가 허용된다. 다만 외부로 반출되는 경우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표시나 메타데이터 적용이 요구된다. 특히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 생성물에 대해서는 사람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표시를 반드시 적용하도록 했다. 사회적 우려가 큰 영역에 대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셈이다. 과기정통부는 "AI 생성물에 대한 워터마크 적용은 딥페이크 오용 등 기술 부작용을 막기 위한 최소 안전장치이자 이미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밝혔다.

2026.01.21 13:44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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