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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0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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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렌, 실적 전망치 넘겼지만…"40억 달러 달성은 내년"

아이렌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냈지만, 연환산 매출 목표 달성 시점을 내년으로 미뤘다. 6일 IT 업계에 따르면 아이렌의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2억 2800만 달러(약 3000억원)로 직전 분기보다 66%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억 2100만 달러(약 2994억원)를 웃돈 수치다. AI 클라우드 매출은 같은 기간 7100만 달러(약 961억원)에서 2억 달러(약 2709억원)로 약 세 배 올랐다. 아이렌은 연환산 매출 40억 달러(약 5조 4192억원)를 넘기는 시점을 올해 말에서 내년 1월로 늦췄다. 공급업체 일정에 따라 2월 말까지 연기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연환산 매출은 계약한 설비가 가동될 때 기대하는 매출을 1년치로 환산한 수치다. 아이렌 주가는 5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6.95% 내린 18.03달러에 마감됐다. 장 마감 뒤 실적이 공개되자 반등했고 이후 정규장 종가보다 13.37% 오른 20.44달러에 거래됐다. 대니얼 로버츠 아이렌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200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 설비에서 최신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설계 변경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렌은 연환산 매출 목표에 해당하는 계약을 모두 체결했으며 관련 설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자금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뒤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AI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외부 AI 클라우드 업체와의 데이터센터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아이렌은 이번 회계연도 남은 기간에 설비투자비로 150억 달러를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90억 달러는 보유 현금과 조달이 확정된 자금 등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60억 달러는 시장 여건에 따라 추가로 조달할 방침이다. 로버츠 CEO는 "최근 몇 주간 자본시장이 더 까다로워졌다"며 "관심사는 계약 규모가 얼마나 큰지에서 계약 이행 가능성과 자금 조달 능력, 수익화 가능성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2026.11.06 18:19김미정 기자

IT서비스 4사, 3분기 외형 성장 지속…AI·데이터센터 앞세워 대외 공략 가속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올해 3분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별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 개선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각 기업은 AI 팩토리, 클라우드, 피지컬 AI, 로봇 등 그룹 사업과 연계한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외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6일 각사 실적 발표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 신세계I&C, CJ올리브네트웍스, 포스코DX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 4곳은 3분기 실적과 함께 향후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3분기 매출 증가…사업 효율화·AX 수주 확대 견인 3분기 매출은 롯데이노베이트가 284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포스코DX 2652억원, CJ올리브네트웍스 2242억원, 신세계I&C 1769억원 순이었다. 4개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CJ올리브네트웍스 9.7%, 포스코DX 8.4%, 신세계I&C 8.15%, 롯데이노베이트 2.3% 순이었다. 영업이익은 포스코DX가 169억원, CJ올리브네트웍스 165억원, 신세계I&C 162억원, 롯데이노베이트 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롯데이노베이트는 88.0%, 신세계I&C는 29.03%, CJ올리브네트웍스는 9.1% 증가했으며 포스코DX는 22.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신세계I&C가 약 9.2%로 가장 높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 7.4%, 포스코DX 6.4%, 롯데이노베이트 4.4% 순이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매출 증가율이 2.3%에 그쳤지만 선별 수주와 사업 운영 효율화, 자회사 손익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88.0%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110억원을 약 13% 웃돈 수치다. 다만 당기순손실 7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I&C는 대내외 IT서비스 프로젝트와 IT유통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15%, 29.03% 증가했다. 저마진 사업 축소와 전기차 충전사업 양도에 따른 비용 감소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IT유통 부문은 전년 동기 2억원 적자에서 1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2242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으로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 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스페이스 AX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3%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AI 기반 개발 생산성 향상과 원가 효율화도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DX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2% 감소했다. 대형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 71.0%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신규 수주는 2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데이터센터·클라우드부터 피지컬 AI까지…대외 사업 확대 실적 개선과 함께 4개사는 AI·데이터센터·클라우드·산업 자동화 등 차세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축적한 IT서비스 역량을 외부 고객으로 확장하는 것이 공통된 방향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데이터센터를 향후 매출 확대의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캄스퀘어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이지스자산운용 엣지 데이터센터, 안산 대형 데이터센터 등 대외 사업을 확보했으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이 올해 18.4%에서 2028년 25.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I&C는 전기차 충전사업 자산을 매각하고 AI·클라우드 등 핵심 IT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KT와 기업용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구독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스파로스 원'을 중심으로 대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AI 기반 수요 예측과 개인화 추천 등 리테일테크 기술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미디어 AI 등 산업별 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3분기 스마트 스페이스 AX 매출은 172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데이터·마케팅 플랫폼 매출도 21.7% 증가했다. 앞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제조·물류 AX 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DX는 철강 제조 현장에서 검증한 피지컬 AI와 로봇 자동화 기술을 그룹사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제철소 크레인과 원료 하역기 무인화, 철강제품 이송 무인운반차(AGV) 등 산업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한 산업용 비전 AI와 AI 에이전트 사업도 추진 중이다. 포스코DX는 내년부터 그룹 내부에서 확보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대외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향후 3년 내 수주와 매출을 약 30%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개사는 AI·데이터센터 등 신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과 대외 고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 수주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중장기 성장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내년을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신성장사업의 외형 확대를 병행하는 해로 삼겠다”며 “데이터센터 중심의 대외 매출 확대와 AI·모빌리티 사업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1.06 18:17남혁우 기자

박경희 대표, 티맥스티베로·티맥스소프트 총괄 지휘…AI 사업 시너지 강화

티맥스티베로와 티맥스소프트가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를 양사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협력 강화에 나선다. 데이터베이스(DB)와 미들웨어 분야 기술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AI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AI 전환(AX)을 통해 제품과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티맥스티베로와 티맥스소프트는 박경희 대표를 양사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임은 양사 법인과 기존 사업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공동 비전과 전략 아래 제품·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각 회사가 보유한 기술을 연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기존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대표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박경희 총괄 대표는 양사를 아우르며 공동 사업 전략과 기술 협력을 이끌 예정이다. 박경희 총괄 대표는 약 30년간 DB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엔터프라이즈 IT 전문가다. 오라클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리자(DBA)를 시작으로 프리세일즈와 기술지원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쳐 서포트 서비스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4년 티맥스티베로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에는 제품 안정성을 중심으로 개발·운영 프로세스와 기술지원 체계를 재정비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올해 최대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양사는 기존 DB와 미들웨어 분야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제품 간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티맥스티베로 DB 기술과 티맥스소프트의 미들웨어 기술을 연계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발굴하고 기존 고객뿐 아니라 신규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AI 기술 변화에 대응한 제품 혁신도 추진한다. 양사는 기존 제품을 각각 'AI 데이터 플랫폼'과 'AI 미들웨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업무를 계획하고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에 대응해 기업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AI와 연결하는 기술 개발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기존 IT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직 차원의 AX 추진에도 나선다. 양사는 넷마블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조광래 AX추진단장을 영입하고 AI 활용 범위를 제품 개발뿐 아니라 경영과 업무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AI를 활용해 업무 방식과 실행 체계를 개선하고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동시에 안정성·성능·보안·확장성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과 기술지원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경희 총괄 대표는 "각 회사의 고유한 강점과 전문성을 더욱 발전시키고 공동의 목표 아래 긴밀하게 협력해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AI 시대 기술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AX를 통해 제품과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만드는 기술이 대한민국 소프트웨어의 미래가 되고 우리가 함께하는 도전이 글로벌 소프트웨어 산업의 새로운 역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1.06 17:22한정호 기자

앤트로픽 IPO 미뤄지나…"美 기술주 급락 여파"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앤트로픽 기업공개(IPO)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일부 투자자가 앤트로픽 기업가치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예정대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이달 내 상장을 마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앤트로픽은 이달 투자설명회를 열고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투자자는 최근 거론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 1조 5000억달러(약 2037조원)가 지나치게 높다고 보고 있다. 공모에 참여할 투자자를 확보하려면 공모가를 더 큰 폭으로 낮춰야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투자자들은 앤트로픽 10월 매출도 주시하고 있다. 최근 둔화한 매출 증가세가 다시 빨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앤트로픽이 제출한 수정 증권신고서에는 10월 매출이 포함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공개 제출한 뒤 재무 정보를 보완한 수정 신고서를 냈다. 상장 일정 변경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앤트로픽이 상장을 미룰 경우 AI 업계 전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는 "투자자들은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 가치와 수익성을 더 까다롭게 따져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11.06 17:02김미정 기자

[종합] AX 신사업 키운 CJ올리브네트웍스, 역대 3분기 최대 실적 썼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 팩토리와 물류, 미디어 AI 등 신사업 수주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X 사업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3분기 매출 2242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9.1% 증가한 수치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2043억원보다 199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51억원에서 165억원으로 14억원 늘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214억원 대비 7.9%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6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억원 늘었으며 EBITDA도 676억원으로 80억원 증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8532억원, 영업이익 845억원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인상 대표 취임 이후 제조·물류 AX와 AI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을 확대하며 기존 그룹 계열사 중심 사업구조를 외부 고객으로 넓히는 모습이다. 스마트 스페이스 AX 매출 112% 급증…AI 팩토리·물류 수주 확대 이번 실적 성장은 AI 팩토리와 물류, 미디어 AI 등 AX 사업 수주 확대가 이끌었다. 특히 스마트 스페이스 AX 사업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스마트 스페이스 AX 사업 매출은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81억원보다 112.3% 급증했다. AI 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시각특수효과(VFX) 스튜디오 등 공간 구축·운영 사업에서 수주가 확대된 영향이다.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 창고관리시스템(WMS) 사업 등이 주요 수주 사례로 꼽힌다. 미디어 AI 분야에서도 초고화질(UHD) AI 중계차와 VFX 스튜디오 관련 수주가 이어지며 대외 사업 확대에 힘을 보탰다. 데이터·마케팅 플랫폼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해당 사업 매출은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219억원 대비 21.7% 증가했다. CJ ONE과 결제 서비스 등 플랫폼 거래량 증가가 매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미디어 AI 사업 매출은 2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1억원보다 13.6% 늘었다. IT 시스템 운영·유지관리(ITO) 사업도 501억원에서 532억원으로 6.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엔터프라이즈 AX 사업은 998억원으로 전년 동기 1000억원 대비 0.2% 소폭 감소했다. 엔터프라이즈 AX는 식품·물류·유통·엔터테인먼트 등 산업별 AX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한다. AI 네이티브 기반 수익성 개선…AI 데이터센터·제조 AX 사업 확대 영업이익 개선에는 AI 네이티브 체계 도입을 통한 개발 생산성 향상과 원가 효율화가 영향을 미쳤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를 개발·운영 업무에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구조를 개선하면서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4억원 늘렸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4분기 AI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물류 등 스마트 스페이스 AX 사업에서 신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간 구축·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물류 현장 AX 사업을 강화하고 외부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AI 네이티브 기반 기술 역량도 고도화한다. 그룹 내 4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AX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수주와 이익률 개선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AI 팩토리·물류, VFX·미디어 AI 등 스마트 스페이스 AX 사업 수주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AI 네이티브 체계 기반 개발 생산성 향상과 원가 효율화로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도 AI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물류 등 스마트 스페이스 AX 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고객 AX 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6.11.06 16:59한정호 기자

AI 투자 확대 속 위험 살핀다…이형일 부총리 "낙관도 비관도 경계"

정부가 인공지능(AI) 투자가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다. 기술 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매출과 수출 성과로 연결하는 동시에 대규모 투자에 따른 위험도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AI 투자 성과를 높이고 경제·사회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금융 당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AI 투자가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AI 관련 보안 위협과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를 대응 과제로 꼽았다. 관계 부처가 함께 사이버보안 등 AI 안전성을 확보하고 양극화 완화를 위한 3대 민생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I 투자가 계속될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다. 이 부총리는 AI가 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글로벌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등 해외 정책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막연한 낙관은 경계해야 하지만 지나친 비관에 휩쓸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투자에 걸맞은 경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이 부총리는 지난 1년이 AI 전환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실증에 쏟은 노력을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AI 기술 개발 성과가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도록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처 간 협업 강화도 요청했다. 이 부총리는 기술 개발과 실증,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이 서로 맞물려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AI가 로봇이나 기계를 움직이는 피지컬 AI 분야처럼 여러 부처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에서는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국가AI전략위를 중심으로 부처 간 협업과 조율 기능을 강화해 달라"며 "정부는 대내외 여건과 위험 요인을 냉정하게 점검하면서 AI 대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6 16:22김동원 기자

[AI 리더스] 디노도코리아 "데이터 옮기지 않고 AI에 연결…韓 매출 440%↑"

"올해 제조·의료 분야 고객 확대에 힘입어 국내 매출을 전년 대비 440% 이상 늘렸습니다. 내년에는 기업 인공지능(AI) 구축 기간과 운영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국내 엔지니어와 파트너에 대한 기술 투자도 확대할 것입니다." 김태홍 디노도코리아 지사장은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올해 국내 시장 성과와 향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디노도는 기업의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하는 '디노도 플랫폼'을 운영한다. 기업이 사내 시스템이나 클라우드에 따로 저장한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옮기지 않아도 통합 조회·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지사장은 지난해 10월 디노도코리아에 합류했다. 그는 취임 후 국내 도입 사례 확장하는 일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국내 기업은 우리 제품을 어느 업무에 적용하고, 어떻게 성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고객사와 구체적인 적용 분야를 치열하게 논의했다"며 "파트너가 고객에게 제품을 직접 구축해 줄 수 있게 도왔다"고 강조했다. 올해 디노도코리아가 성과를 낸 분야는 제조·의료 고객사 확보다. 제조업군에선 국내 대기업 두 곳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클라우드에 저장한 데이터를 여러 AI 서비스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컴퓨팅 자원 사용량과 AI 토큰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를 디노도 플랫폼으로 해결했다. 의료기관에서는 환자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있었다. 김 지사장은 의료기관이 디노도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연결해 환자 대상 AI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내부 연구소 임상 실험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장은 디노도코리아의 올해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440% 이상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조 대기업과 의료기관으로 고객층을 넓힌 점을 매출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김 지사장은 디노도 제품 판매·구축을 돕는 국내 파트너사 가운데 90%가 올해 신규 매출을 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파트너사 약 60%는 자체 행사를 열었으며, 약 80%는 디노도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내년 1분기까지 모든 파트너사가 신규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파트너사는 디노도 제품에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며 "올해는 기업들이 AI에 쓸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 관심을 보이면서 파트너사의 판매 기회도 늘었다"고 강조했다. "AI가 데이터를 찾아가야…클라우드 비용 절감" 디노도코리아는 내년 기업이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드는 클라우드 비용을 줄이는 데 주력한다. 김 지사장은 AI가 기존 시스템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쓰도록 하는 'AI 투 데이터(AI to Data)'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서비스를 도입할 때마다 사내 클라우드에 흩어진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옮기는 작업을 줄일 수 있다. 김 지사장은 클라우드에 저장한 데이터양이 동일해도 운영 비용은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정 업무에만 쓰던 데이터를 여러 AI 서비스와 업무용 프로그램에 활용되면, 클라우드가 처리할 작업이 많아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우리 플랫폼은 AI가 요청한 정보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데이터 처리 작업을 줄인다"며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사용량을 낮출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장은 올해 디노도 플랫폼을 도입한 국내 대기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 기업은 디노도 플랫폼을 적용한 기술검증(PoC)에서 클라우드 비용을 약 20~30%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국내 파트너가 고객 발굴부터 제품 구축, 운영 지원까지 직접 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 지사장은 "앞으로 국내 엔지니어 채용을 이어가고, 파트너가 고객사 기술 문제에 직접 대응할 수 있도록 무상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파트너가 자체적으로 마케팅이나 영업 행사를 열 때는 행사 운영과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6.11.06 16:21김미정 기자

배경훈 부총리 "모두의 AI, 에이전트 시대 출발점"

정부가 '모두의 AI'에 공공·민간 서비스를 연결한다.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국민이 AI로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모두의 AI 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하정우 상근부위원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전체회의다. 배 부총리는 "모두의 AI는 단순한 생성형 AI 기반 챗봇이 아니라 챗봇 플러스 AI 시대를 준비하는 첫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모두의 AI에 공공과 민간 분야 AI 서비스를 연동할 방침이다. 사용자 요청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국민이 경험하도록 돕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3개 컨소시엄이 국내 독자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12월 중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배 부총리는 이런 도전을 가능하게 한 기반으로 지난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사업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꼽았다. AI를 연구할 자원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컴퓨팅 기반을 확충하고 국내 기업이 세계 수준 모델 개발에 도전할 여건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현재 3차 개발 단계에 들어갔다. 배 부총리는 앞선 사업에서 쌓은 역량이 사이버보안과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프런티어 AI 개발 도전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내년도 AI 예산 확보 의지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정부가 2027년 AI 예산안으로 16조 4000억원을 편성했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배 부총리는 위원회 활동에 참여했던 경험을 돌아보며 민간 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높은 회의 참석률과 AI 발전을 위한 헌신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 부총리는 "모두의 AI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응원과 조언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6.11.06 16:02김동원 기자

더 좁아진 SW 신입 취업문…SPRi "숙련 인력 확보 난항" 우려

소프트웨어(SW) 분야 신입 취업문이 좁아졌지만, 관련 산업 전체 인력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숙련 SW 인력 확보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6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간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의 SW인재 수요전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SW 분야 채용 흐름 전망이 이같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4년제 대학 SW 전공 졸업자 취업률은 2022년 68.1%에서 2024년 57.3%로 10.8%포인트(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체 전공 졸업자의 취업률 하락 폭인 3.5%p보다 세 배 이상 컸다. 국내 SW 분야 신규 채용에서도 경력직 비중이 신입을 앞질렀다. 중장기 전망은 최근 채용 흐름과 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각국 기관의 10년 전망에서 SW산업 인력은 한국 13.2%, 미국 14.8%, 영국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두 각국 전체 산업 증가율 전망치를 웃돌았으나 SW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한 수치인 만큼 신입 채용 회복을 뜻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초급 인력의 고용 위축은 세 나라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SW산업의 15~29세 종사자 비중은 7.4%p 줄어 전체 산업의 하락 폭인 2.2%p를 웃돌았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부터 2025년까지로 기간을 넓히면 세 나라 모두 SW산업의 초급 인력 일자리 수 증가율이 전체 산업보다 높았다. 연구진은 최근 고용 위축의 배경으로 인공지능(AI) 확산과 코로나19 이후 채용 조정을 함께 꼽았다. 생성형 AI로 초급 개발자가 맡던 정형화된 업무 일부를 적은 인력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데다 코로나19 시기에 신입 채용을 늘렸던 기업들이 이후 조직과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인재 양성 초점을 코드 작성에서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그 결과를 검증하는 역량으로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업이 실제 프로젝트와 숙련자 지도를 제공하고 대학은 이론 교육을 현장 과제와 연결하는 한다는 설명이다. 정부에는 기업의 교육·훈련 투자를 유도하고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주문했다. SPRi는 "SW 초급자의 실무경험 축적 기회가 줄어들면 장기적으로 숙련 SW인재와 AI 핵심인재 공급망이 약화할 수 있다"며 "이론교육과 기업의 현장 실무경험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6.11.06 15:43김미정 기자

NIPA, 한·아세안 AI 창업팀 동남아 진출 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한국과 아세안 청년 창업팀의 인공지능(AI) 사업화 성과를 발표했다. NIPA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아세안 AI 개발·창업 경진대회 'AI 유스 페스타 2026' 결선에서 한국 팀이 2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1위는 인도네시아의 'AI 퍼리스'가 올랐다. 3위는 필리핀 '에이투애니'다. 대회에는 동티모르를 포함한 아세안 11개국과 한국에서 국가별 예선을 통과한 24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대상은 창업 7년 내 기업과 예비 창업자다. 상금은 1위 2만 달러와 2위 1만 달러, 3위 5000달러다. 참가팀은 결선에 앞서 8주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업 모델을 현지 시장에 맞게 조정하고 일대일 멘토링과 영어 투자 설명 발표 코칭을 받았다. 진흥원은 동남아 현지 벤처투자사와 창업기획사 등 투자기관 30여 곳을 초청해 일대일 투자 상담회도 열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의 과학기술부 등 현지 기관과 협력해 참가팀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기획한 한·아세안 AI 개발·창업 경진대회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지원을 받아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 박윤규 NIPA 원장은 "국경을 넘어 새로운 파트너와 기회를 발견하는 과정이야말로 이번 대회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라며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6 15:22김미정 기자

"AI가 최신 데이터로 작업"…EDB, 알티니티 인수

EDB가 기업 운영 데이터 처리와 실시간 분석을 통합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최신 데이터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하려는 전략이다. EDB는 알티니티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알티니티는 2017년 설립됐으며 클릭하우스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SW)와 관리형 서비스,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EDB는 자체 데이터 플랫폼 'EDB 포스트그레스 AI'에 두 데이터베이스(DB) 강점을 결합할 방침이다. 포스트그레스는 거래를 처리하고 운영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주로 쓰인다. 클릭하우스는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대량 이벤트와 사업 활동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는 데 특화됐다. 보통 운영과 분석 시스템을 따로 두면 AI 에이전트가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쓰기 위해 시스템을 연결하거나 데이터를 옮겨야 한다. EDB는 두 엔진을 연동해 에이전트가 한 업무 흐름에서 거래를 처리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관리 비용과 특정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구상이다. EDB는 두 데시스템에 동일한 접근 권한을 적용하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운영 데이터와 대량의 데이터를 모아 둔 데이터 레이크를 연결하기 위해 '아파치 아이스버그' 기반의 공통 데이터 목록도 마련한다. 기업은 데이터가 저장된 곳에서 에이전트가 볼 수 있는 정보와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을 제한하고 활동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용 클릭하우스 통합 기능은 올해 4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고객이 관리하는 클라우드와 개발·테스트용 클라우드부터 쿠버네티스·오픈시프트 기반의 자체 구축 환경과 외부망에서 분리된 현장 장비까지 배포 방식을 마련한다. 알티니티 엔지니어들은 EDB의 포스트그레스 개발·유지관리 인력과 합류한다. EDB는 두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를 이어가면서 통합 제품 개발과 기술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케빈 댈러스 EDB 최고경영자(CEO)는 "두 엔진을 하나의 멀티모델 데이터 계층으로 결합하면 고객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하이퍼스케일러 클라우드부터 온프레미스까지 고객이 원하는 모든 환경에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6 15:13김미정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몽골 클라우드 산업 육성 지원…AI 기술 협력 확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몽골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학과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개발 기술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며 몽골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일(현지시간)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에서 산·학·관 합동 클라우드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지난 2024년부터 3년간 추진해온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국 클라우드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몽골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워크숍에는 몽골 정부 주요 관계자와 IT 업계, 학계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총 8개 세션에서 공공 클라우드 전환과 AI 기반 인프라 개발, 재해복구(DR),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공유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브 다바푸레브 몽골 국립데이터센터(NDC) 기술 총괄 책임자가 몽골 국립데이터센터 공공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어 이승 카카오엔터프라이즈 IaaS코어개발팀 매니저가 단일 서버 시험 환경(테스트베드)을 활용한 AI 기반 클라우드 개발 기술을 소개했다. 이 매니저는 "클라우드 인프라는 API, 가상 네트워크, 물리 장비 등 다양한 계층이 얽혀 있어 개발 및 검증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며 "카카오클라우드는 단일 서버에 실제 운영 환경과 동일한 개인 전용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해 개발자와 AI 에이전트가 변경 사항을 사전에 검증한 뒤 안전하게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세션에서는 몽골 민간 클라우드 DR 과제와 미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방향,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몽골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과제를 논의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몽골 과기대와 협력해 엣지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구축과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도 지원해 왔다. 현지 대학이 클라우드 기술을 실습하고 관련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협력했다. 이번 협력의 기반인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계한 민관 개발 협력사업이다. 개발도상국의 경제·환경·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과 기관이 기술과 역량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투무루프레브 남낭 몽골 과기대 총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해 엣지 클라우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길러내 몽골 클라우드 생태계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이번 협력으로 성장한 인재들이 몽골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이끄는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략기획실장은 "우리와 몽골 과기대, 코이카가 기술 협업을 통해 축적한 클라우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발표한 성과가 몽골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동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6.11.06 14:47한정호 기자

오케스트로, 전남광주 클라우드 사업 추가 수주…탈VM웨어 전환 확대

오케스트로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추가 수주하며 공공부문 탈VM웨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내부망 클라우드 전환에 이어 올해 외부망 구축까지 맡으면서 국산 서버 가상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광역자치단체 IT 인프라 전환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하는 '무안청사 노후 외부망 가상화 시스템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안청사의 노후 외부망 가상화 시스템을 교체해 행정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고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른 정보시스템 통합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케스트로는 자체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적용해 기존 VM웨어 기반 가상화 환경을 국산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외부망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가상머신(VM)을 신규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관해 노후 시스템에 따른 장애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업무 수요에 따라 IT 자원을 탄력적으로 할당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도 구현한다. 앞서 오케스트로는 지난해 전라남도 내부망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콘트라베이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를 공급했다. 기존 외산 가상화 환경을 자사 솔루션으로 전환하며 공공부문 구축 경험을 확보했다. 올해 외부망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내부망과 외부망에 동일한 국산 서버 가상화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운영 환경을 표준화하고 인프라 관리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사업에서 시스템 전환뿐 아니라 운영·유지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향후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른 정보시스템 통합 과정에서도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클라우드 구축을 통해 IT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고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기반을 확보할 전망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에 대응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대민서비스 등 새로운 디지털 행정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케스트로는 전국 단위 기술지원 체계도 갖췄다. 광주·대전·대구·부산 등 4개 권역에 전문 기술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여 개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별 고객 지원 역량을 확보했다. 권역별 전문 인력은 기술 검토부터 설계·구축, 운영·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오케스트로는 이러한 기술지원 체계와 기존 VM웨어 대체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전국적으로 탈VM웨어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솔루션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해왔다"며 "검증된 구축 경험과 권역별 기술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전국 광역자치단체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6 14:35한정호 기자

NHN클라우드, 日 공략 속도…현지 파트너 생태계 확대

NHN클라우드가 일본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클라우드·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 인프라부터 에이전트 개발까지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앞세워 현지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고 일본 기업 클라우드 전환과 AI 전환(AX) 수요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도쿄에서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첫 파트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NHN클라우드 일본 법인인 NHN클라우드 재팬은 지난 5일 도쿄 사옥 NHN 아틀리에에서 '제1회 NHN 클라우드 재팬 커넥트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현지 예비 파트너사에 NHN클라우드 사업 역량과 전략을 소개하고 기업별 기술과 서비스를 연계해 일본 시장을 공동 공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일본 시장에서 거둔 주요 성과와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NHN클라우드 재팬 사업 체계와 향후 로드맵을 소개하고 AI 인프라 운영부터 에이전트 개발까지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 서비스 'GPU 라이브'와 AI 에이전트 개발 솔루션 '에이전트 스튜디오' 등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일본 기업에 AI 개발과 운영을 위한 기술 역량을 알렸다. 네트워크·보안 전문기업 파이오링크와 일본 IT 서비스 기업 RSP도 행사에 참여했다. 양사는 NHN클라우드 서비스와 자사 기술을 연계하는 방안과 실제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일본 현지 IT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AI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참석했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정부의 AI 투자 확대와 기업 AX 수요 증가를 현지 사업 확장 기회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내년까지 AI 분야에 1조엔 이상을 투자하고 민관 합산 10조엔 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2018년 도쿄 리전을 개설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규제 요건에 대응하는 사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게임과 에듀테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현지 기업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일본 주요 IT 전시회인 '2026 재팬 IT 위크'에 참가해 AI 인프라 서비스와 산업별 클라우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현지 기업과 협력 범위를 넓히고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클라우드·AI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일본 유수 기업들과 협력해 현지 클라우드 전환과 AX를 지원하고자 이번 파트너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해 국내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신뢰도 높은 주요 CSP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6 14:28한정호 기자

에이아이트릭스, 홍콩 OASES '전략기업' 선정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홍콩 정부 산하 전략적 기업 유치실(OASES)의 제7기 전략기업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OASES는 홍콩 정부가 전 세계의 유망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만든 기관으로, 선정된 기업은 ▲부지 ▲세제·금융 ▲비자와 자녀 교육 등 회사 운영과 임직원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대표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직접 선별해 파트너십을 맺는 만큼, 전략기업 파트너가 됐다는 것은 홍콩 정부가 해당 기업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다. 이번 제7기에는 에이아이트릭스를 비롯해 미국 솔라나(Solana), 스위스 발캄비(Valcambi SA) 등 글로벌 기업 18개사가 새롭게 선정됐다. 에이아이트릭스는 한국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의료 인공지능(AI)의 기술력과 임상적 가치를 해외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홍콩에서 사업 기반을 다져온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해 홍콩 의료기기 관리국(MDD)으로부터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허가를 받았고, 올해 5월 홍콩법인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CHART, 홍콩글렌이글스병원과 MOU를 맺고 현지 임상 검증과 병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OASES를 통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사립병원 도입 사례를 공공 의료기관으로 넓히는 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국내 병원 현장에서 쌓아 온 성과가 해외 정부의 신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홍콩에서 바이탈케어의 임상 근거를 빠르게 확보하고, 이를 발판으로 대만구와 동남아 의료 현장에서도 환자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홍콩에서 확보한 임상 근거와 운영 모델을 바탕으로 대만구(GBA)와 동남아로 사업을 넓혀 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홍콩법인을 아시아·태평양(아태) 본부로 키우고, 현지 연구개발(R&D) 인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2026.11.06 12:51조민규 기자

컨텍 "AI로 기존 위성영상→초고해상도로 변환 성공"

우주시스템 및 솔루션 전문기업 컨텍은 국내 A기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초고해상화(Super Resolution) 핵심기술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별도 위성 발사나 고성능 촬영장비 도입 없이 기존 위성영상 해상도와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컨텍은 2년간 A기관과 공동개발을 통해 아리랑 3A호(KOMPSAT-3A)와 미국 상업용 지구관측위성 월드뷰-3의 영상을 대상으로 AI 초고해상화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서동춘 사장은 "1m급, 50cm급, 30cm급 등 다양한 공간해상도의 위성영상에 AI를 적용해 특정 위성에 국한되지 않고 품질 개선이 가능한 범용 AI 모델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컨텍은 위성 지상국 구축·운영부터 위성영상 수신·처리·분석에 이르는 전 주기 사업 역량을 갖췄다. 해외 위성운영사와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수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기술과 연계해 국방·안보, 재난 감시, 도시개발 등 글로벌 고부가가치 위성정보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동춘 사장은 "이 기술은 기존 위성영상 품질과 활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려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글로벌 위성영상 시장을 겨냥한 AI 기반 고부가가치 영상처리 솔루션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2026.11.06 12:23박희범 기자

공공SW, 한 번 고르면 10년…AI 시대 '갈아탈 수 있는 구조' 갖춰야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서 한 번 고른 기술이 장기간 이상 이어지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핵심 행정시스템은 한 번 구축하면 수십 년을 쓰지만,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은 1년 단위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필요할 때 다른 기술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 단계부터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품 선정 단계부터 장기 운영비용과 클라우드 이식성, 공급업체 변경 가능성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공정보시스템의 장기적인 기술 종속을 줄이기 위해 차세대 사업의 SW 선정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 번 고르면 20년…차세대에도 이어지는 기술 승계 국내 주요 공공정보시스템은 차세대 사업을 거치더라도 기존 핵심 SW와 기술구조를 유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스템 안정성과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이전, 프로그램 수정, 신규 라이선스 도입에 따른 비용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기존 기술이 후속 차세대 사업까지 승계되면서 10년 이상 유지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방식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에 유리했지만 최근에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유연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정 기술에 맞춰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전환할 때 비용과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민간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기존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존 IT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대규모 전환 사업을 추진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포함한 핵심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면서 기존 IT 운영 방식을 개편하고, 이후 AI 기반 고객 서비스 등 새로운 기술의 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삼성SDS와 함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하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기존 업무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이전하는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 중단 시간을 줄이는 등 안정성과 기술 전환을 함께 고려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기존 온프레미스 ERP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클라우드 ERP로 전환했다. 국내 업무환경에 맞춰 설계된 기존 시스템을 글로벌 사업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개편하기 위한 조치다. 어윤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장은 "차세대라면 기존 시스템을 차세대급으로 바꾸는 것인데 10년·20년 전 연계 기술을 그대로 가져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서비스 중에 발생하는 장애나 차질을 우려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지만 최근 PHP 이슈처럼 과거 기술은 최신 보안 위협에도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 비용·이식성, 선정 단계에서 따져야 해외에서도 기술 전환을 가로막는 비용과 제도적 장벽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데이터법에 따라 2027년 1월 12일부터 클라우드 등 데이터 처리 서비스의 전환 수수료와 데이터 반출 요금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데이터 반출 요금과 상호운용성 제약,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행이 클라우드 사업자 변경과 멀티클라우드 활용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 연방 디지털부는 2026년 3월 공문서를 개방 포맷으로만 발행하도록 하는 프레임워크를 도입했고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는 행정용 오피스와 이메일, 협업 도구를 오픈소스로 전환하며 특정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라이선스 비용을 1500만 유로 이상 줄인바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공공SW 사업도 제품 선정 단계부터 장기 비용과 이식성을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초기 도입비뿐 아니라 유지보수, 라이선스 증설, 클라우드 이전, 재해복구, 후속 고도화와 차기 시스템 전환 비용까지 전체 운영기간을 기준으로 비교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 기술을 유지하는 것이 당장은 비용과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도 가장 경제적인 선택인지는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기존 시스템을 얼마나 수정해야 하는지, 다른 클라우드나 공급업체로 전환할 수 있는지 등도 평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다만 핵심 행정시스템은 장애 발생 시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무리한 기술 교체는 오히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는 약 4만 4000개 메일 계정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오발송과 수신 장애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기술 전환에 필요한 비용과 위험을 이유로 제도 개선을 미루면 공공정보시스템과 최신 기술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당장 기존 시스템을 교체하기보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거나 기존 제품을 변경할 수 있는 구조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윤호 회장은 "차세대를 하고 나면 다음은 또 10년 뒤인데, 그 사이 AI 때문에 기술이 얼마나 빨리 변하겠냐"며 "지금부터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아예 손도 못 대게 될 것"이라며 차세대 사업에서 장기적인 기술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1.06 11:41남혁우 기자

"이달 내 소비 습관은?"…앤트로픽, 클로드에 '재무 서비스' 추가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에 개인용 지출 분석 기능을 추가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금융 계정 연동 서비스 '플레이드'를 통해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계정을 클로드에 연결하는 '개인 재무' 기능을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주부터 미국 내 프로·맥스·울트라 요금제 이용자에게 베타 버전을 순차 제공한다. 이 기능은 이용자가 연결한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지출을 합산해 월세와 공과금, 식음료, 쇼핑 등 항목별로 보여준다. 거래 내역을 분석해 중복 결제가 의심되는 항목과 예상치 못한 수수료까지 찾아준다. 이용자는 지출이 수입을 넘어섰는지 확인하거나 지난 1년간 낸 이자를 계산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클로드 조회 범위는 은행 이름과 계정 이름·유형, 계좌번호 끝 네 자리, 잔액, 신용 한도, 최대 2년치 거래 내역이다. 이용자가 연동을 해제하면 클로드는 해당 계정 정보를 더 이상 조회할 수 없다. 이용자는 금융 계정 연동 서비스 플레이드를 통해 은행에 직접 로그인한 뒤 클로드에 조회 권한을 부여하면 된다. 계정을 연결할 때 입력한 은행 비밀번호는 클로드에 전달되지 않는다. 앤트로픽은 개인 재무 전용 화면에서 나눈 대화를 AI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은 "개인 재무 기능에는 광고나 협찬에 따른 추천이 없다"며 "자체 신용카드나 대출, 저축 계좌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2026.11.06 10:09김미정 기자

[AI 고속도로] "규제 강화에도 투자 강행"…구글, 美 데이터센터에 170억 달러 베팅

구글이 미국 와이오밍주에 170억 달러(약 23조원)를 투자해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규모 전력 확보와 탄소 배출 저감 기술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와이오밍주 래러미카운티에 첫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170억 달러(약 23조원)를 장기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탈그래스에너지, 블랙힐스에너지,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 릴레이티드디지털 등이 참여한다. 구글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702메가와트(MW) 규모 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국 전력기업 AEP와 협력해 천연가스를 활용한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발전 설비에는 미국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가 사용된다. 천연가스를 연소하지 않고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구조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탈그래스에너지가 운영하는 인근 지중 저장시설에 영구 저장할 예정이다. AEP는 지난달 발표를 통해 해당 발전 프로젝트에 약 40억 달러(5조 43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구글과 2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으며 올해 착공해 오는 2028년 말까지 설비를 완전 가동할 계획이다. 구글은 탈그래스에너지와 블랙힐스에너지가 운영하는 천연가스 발전 설비에서도 전력을 공급받는다. 기존 복합화력발전 설비에 탄소포집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구글이 계약한 탄소포집 연계 발전 설비 용량은 약 1기가와트(GW)에 달한다. 데이터센터 냉각에는 공랭식 방식을 적용한다. 냉각 과정에서 물 사용을 최소화해 지역 수자원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구글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력 비용 전액과 사업 확장으로 발생하는 추가 인프라 비용도 직접 부담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투자 발표는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규제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 기간 표결에 부쳐진 데이터센터 관련 주민투표 안건 41건 가운데 40건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거나 제한하는 방향의 결과가 나왔다. 특히 텍사스와 조지아 등 주요 데이터센터 투자 지역에서는 건설 규제 강화를 주장한 후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했다.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과 용수 사용, 환경 부담을 우려하는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면서 신규 인프라 구축에도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영국 AI 클라우드 기업 엔스케일과 체결한 텍사스 데이터센터 계약을 두 배 이상 확대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계약은 유지되지만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를 둘러싼 비용과 사업 위험에 대한 관심이 커진 모습이다. 이에 구글은 지역사회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래러미카운티와 지역 교육기관에 수억 달러 규모 재산세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협력사들과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스티브 월터 구글 글로벌 인프라·에너지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올바른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사용하는 전력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데이터센터 건설로 직접 발생하는 인프라 수요에 필요한 비용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6 10:09한정호 기자

미국, AI 투자 제동 걸리나…규제 우려에 나스닥 급락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민주당의 연방의회·주지사 선거 승리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연되면 올해 증시 상승을 이끈 AI 인프라 투자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추세다. 6일 외신에 따르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2% 하락한 2만4315.00에 마감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약 19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떨어졌다. 나스닥은 지난달 고점에서 10% 이상 밀리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매도세는 AI 인프라 투자 수혜주에 집중됐다. 전력·용수 사용과 주민 부담을 둘러싼 갈등이 선거 결과에 반영되면서 데이터센터 인허가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3% 하락했으며 샌디스크가 21.8% 급락했고 AMD와 마이크론도 각각 17.4%, 17.3% 떨어졌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3.5%, 엔비디아는 9.2% 내렸다. 특히 대규모 차입으로 시설을 확장해 온 AI 클라우드 기업은 자금조달 부담까지 안고 있다. 코어위브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는 이날 사상 최고치로 벌어졌다. 인텔도 10.5% 하락했다. 이미 일부 주지사 당선인은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예고했다. 텍사스의 민주당 지나 이노호사 당선인은 주민 보호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신규 데이터센터 개발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하이오에서도 민주당 에이미 액턴 당선인의 정책에 따라 대형 프로젝트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간선거에서 선출된 미국 주지사 36명 가운데 34명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를 한 가지 이상 지지했다. 10개 주에서 치러진 관련 주민투표 41건 중 40건도 시설 건설을 제한하거나 규제하는 방향으로 통과됐다. 이러한 규제는 AI 산업의 성장과 주민이 체감하는 혜택 사이의 간극에서 비롯됐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과 용수를 소비하지만 일자리와 세수 효과가 각종 지원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전기요금과 생활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개발 속도를 조절하라는 요구도 힘을 얻었다. 선거 이전부터 쌓인 AI 투자 부담도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막대한 설비투자가 충분한 수익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의문이 이어졌다. 금리 상승과 금융여건 악화로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규제 불확실성이 추가된 것이다. 멜리사 브라운 심코프 투자의사결정 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로이터에 "투자자들은 새로 선출된 일부 연방의원과 주지사들이 AI 인프라 개발 속도를 늦추려 한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AI 인프라 개발을 완전히 중단시키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구축 속도가 조금이라도 둔화하면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1.06 09:34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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