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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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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AI전략위, 외교부·KOICA와 개도국 DX·AI 역량 강화 논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국제개발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사회분과 주관으로 외교부, KOICA와 공동으로 '글로벌 AI 기본 사회와 ODA'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가 국제개발협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공적개발원조(ODA)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교육, 보건, 행정 등 개도국이 안고 있는 주요 사회·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AI가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ODA 사업에 AI를 적용할 경우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하게 문제를 진단하고, 수원국 상황에 맞춘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으며, 사업 설계와 집행 속도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ODA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AI를 활용한 ODA가 한국과 개도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 협력 모델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개도국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AI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한국은 ODA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경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양측 모두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임문영 상근부위원장은 "AI는 교육, 보건, 사회서비스 등 기본적 삶의 영역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추진하는 AI 기본사회 모델이 ODA와 결합할 때 개도국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한국의 AI 경쟁력도 함께 높이는 상생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해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국제협력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외교부, KOICA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개도국의 디지털 전환과 AI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AI 기반 ODA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향후 시범사업과 정책 연구 등을 통해 한국형 AI ODA 모델을 구체화하고, 이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글로벌 AI 기본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8:33남혁우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 '클로드' 추가…"AI·데이터 분석 더 쉽게"

스노우플레이크가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플랫폼 전반에 통합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앤트로픽과 약 2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이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전반에 통합되며, 전 세계 1만2천600여 고객이 클로드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 클로드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엔터프라이즈용 인텔리전스 에이전트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를 구동하는 핵심 모델로 활용된다. 이 통합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애저, 구글클라우드 등 3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스노우플레이크 고객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조직 내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 중심으로 연결해 업무 방식을 혁신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클로드의 고도화된 추론 능력과 스노우플레이크의 거버넌스 기반 데이터·AI 환경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은 재무, 운영, 고객 데이터를 포함한 방대한 정보를 다중 분석하고 단순한 답변을 넘어 분석 과정과 근거까지 명확히 제시할 수 있다. 이로써 AI 도입 과정의 불필요한 과정을 간소화해 기업들이 파일럿에서 운영 단계까지 신속하게 전환하도록 돕는다. 클로드의 고도화된 추론 능력과 스노우플레이크의 거버넌스 기반 환경이 결합되면서, 금융, 헬스케어, 바이오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안전하게 운영 단계까지 확장할 수 있다. 양사는 자연어 분석, 멀티모달 처리, 맞춤형 에이전트 생성, 거버넌스까지 엔터프라이즈 AI 구현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통합 환경으로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클로드 소넷 4.5'를 통해 사용자가 자연어만으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도록 돕는다. 코텍스 AI 기능은 출시와 동시에 호스팅된 클로드 오푸스 4.5를 포함한 최신 앤트로픽 모델을 지원한다. 또 코텍스 에이전트는 클로드 모델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에이전트를 구축하도록 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내부적으로도 엔지니어링 조직에서 '클로드 코드'를 사용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등 클로드 기반 기능을 적극 활용 중이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 카탈로그가 앤트로픽 모델 활용 전 과정에 걸쳐 엔드투엔드 거버넌스와 AI 통제를 제공한다. 이로써 기업은 안심하고 에이전틱 AI를 운영 환경에 도입할 수 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규모뿐만 아니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고객 가치로 측정할 수 있다"며 "기업이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장 가능하고 컨텍스트를 이해하는 AI를 구현하는 새로운 기준을 세우게 됐다"고 강조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겸 공동 창업자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환경에 클로드가 결합됨으로써 기업이 최첨단 AI를 비즈니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4 18:03김미정

윤호중 행안부 장관, 아마존 수석 부회장 접견…'AI 민주정부' 실현 논의

행정안전부가 아마존과 만나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민주정부 실현을 논의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데이비드 자폴스키 아마존 본사 글로벌 대외정책 및 법무 총괄 수석 부회장을 접견했다. 이번 접견은 지난 10월 29일 'APEC CEO 서밋'에서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한국 내 데이터센터 확충에 50억 달러(약 7조3천53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뤄진 고위급 면담이다. 양측은 ▲공공부문 AI 활용 촉진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행정서비스 안정성 강화 ▲재해복구 역량 제고 등 최근의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마존 측은 해외 주요 공공기관의 AI 활용 사례, 클라우드 기반의 안정적 서비스 운영 방식, 재해복구 체계 등 자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윤호중 장관은 아마존의 국내 투자 계획에 감사를 표하고 공공부문에 AI 기술을 적극 접목해 'AI 민주정부' 구현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서비스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 AI 민주정부가 한차원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해외 선진 기업과 정부의 AI·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적극 벤치마킹해 국내 행정서비스 개선에 접목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AI 민주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8:03한정호

업스테이지, 조달청에 AI 서비스 첫 공급…"공공업무 지원"

업스테이지가 조달청이 신설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업무지원 서비스'의 첫 공급사로 선정됐다. 업스테이지는 조달청과 공공 업무용 '생성형 AI 업무지원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공공 AI 워크스페이스'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공공 업무망에서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이 신설한 분야의 첫 사례다. 공공 AI 워크스페이스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인 '솔라'와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문서처리 AI 기술을 에이전트로 통합 구현했다. 워크스페이스 사용자는 문서 업로드만으로 검색, 질의응답, 정보 추출 및 요약 등 다양한 업무 처리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진행할 수 있다. 별도 학습이 필요 없어 공공기관 누구나 활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한글(hwp) 파일, 워드, PDF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해 문서 작업 비중이 큰 공공업무 전반에서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보안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가해 공공 AI 워크스페이스를 시연하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조달청과의 협력은 우리 생성형 AI 서비스가 공공 업무에서 활용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5.12.04 17:54김미정

오라클 서비스 지원 품질 불만 '상당'…"맞춤 서비스 절실"

오라클이 제공하는 서비스 지원 속도·품질에 대한 고객 불만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리미니스트리트가 공개한 '2025 데이터베이스 운영 전략 및 지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라클 고객이 높은 비용 부담과 지원 문제, 고급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기능 요구에 직면하면서 데이터베이스 운영 전략 재정립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스피어 리서치가 전 세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관리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3%는 "오라클 DB 지원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고 답했으며, 87%는 "이슈 해결 지연이 다소 문제되거나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초기 지원 요청 시 배정된 오라클 엔지니어가 "매우 숙련됐다"고 답한 비율은 단 16%에 불과했다. 이런 공급업체 지원·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수 조직이 서드파티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거나 이미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25%가 "현재 3자 유지보수 지원 파트너를 이용 중"이며, 30%는 "이를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3자 지원의 가장 큰 기회 영역으로는 클라우드 DB 관리가 37%,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 36%, 성능 튜닝은 34%다. 오라클 DB 고객들은 오라클 플랫폼의 높은 비용(58%)과 지원·혁신 격차(31%)로 인해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대체 DB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 그 결과 설문 응답자의 77%가 지난 36개월 동안 오라클 이외의 DB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세트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대다수인 52%가 인기 있는 AI·ML 프레임워크와의 통합을 요구하는 것도 전략 확대의 주요 원인이다. 현재 오라클 고객들은 오라클과 함께 SQL Server(59%), MySQL(45%), PostgreSQL(40%), Amazon RDS(28%) 등 다양한 DB를 복수로 사용하고 있다. 응답자의 47%가 거대언어모델(LLM)에 대한 네이티브 지원을 원했지만, 흥미롭게도 많은 이들이 오라클이 이미 버전 19c와 23ai에서 LLM 통합을 구현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로버트 프리먼 리미니스트리트 오라클 기술 부문 리미니 펠로우는 "기업들은 지능형 자동화를 실현하기 위해 대규모 MS 모델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며 "우리의 맞춤화된 오라클 DB 솔루션과 서비스는 고객이 DB 투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AI 혁신을 더욱 자유롭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2025.12.04 17:32김미정

패스트파이브가 제시한 사무실 비용 절감 노하우는?

패스트파이브가 기업들의 사무실 구축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간 전략을 공유한다. 패스트파이브는 오는 10일과 18일 총 2회에 걸쳐 '2026 패스트파이브 대 오피스 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를 통해 지난 10년간 2만 6천여 기업의 오피스를 설계·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무실 재편과 효율적인 비용 절감 방안의 해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는 사무실 재편이나 이전, 리뉴얼을 검토하는 기업 실무자와 기획자가 주요 대상이다. 10일과 18일 양일간 사옥 구축 솔루션, 인테리어 전략, 인공지능(AI) 시대 디지털 협업 환경 등 총 5개 세션이 구성됐다. 특히 웨비나에서는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는 공간 전략과 전략적 설계 방안을 집중 다룬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강민수 사옥구축 솔루션 팀장이 연사로 나서 기업 부담을 절감하는 사옥 구축 전략과 실제 사례를 공유한다. 박성호 하이픈디자인 프로젝트 매니저(PM)와 조나단 오피스세일즈 팀장은 구체적인 인테리어 비용 절감 전략과 사례를 발표한다. 또 박명준 파이브클라우드 솔루션세일즈 팀장은 AI 시대에 걸맞은 안전한 디지털 협업 환경 구축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공간 전략에 대한 실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18일 세션에서는 신정원 공간디자인 팀장이 패스트파이브 대표 지점 사례를 중심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공간 전략을 발표한다. 최근 북카페, 수면실, 샤워실 등 다양한 복지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는 기업에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효율적 공간 활용과 전략적 설계를 통해 비용과 업무 환경을 동시에 최적화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웨비나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웨비나 참여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라운지 7일 체험권이 제공된다. 또 참여 기업 중 추첨을 통해 총 5개 기업에 패스트파이브 공유오피스 5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특히 사옥 구축 솔루션으로 사무실 계약 시 미팅룸 100만 원 이용권을 제공하는 혜택도 포함됐다. 인테리어 상담 후 1억 원 이상 계약하는 기업에는 200만 원 상당 사무 가구가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이번 웨비나가 사무실을 구하거나 재정비하려는 기업과 담당자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해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12.04 17:25김미정

"AI 데이터센터 혁신"…HPE, AMD·브로드컴 손잡고 '헬리오스' AI 랙 출시

HPE가 AMD, 브로드컴 손잡고 업계 최초로 통합 스케일업 이더넷 네트워킹을 탑재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HPE는 'AMD 헬리오스(Helios) 인공지능(AI) 랙 스케일 아키텍처'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아키텍처는 조 단위 파라미터의 AI 학습과 대규모 추론을 위한 단일 턴키 랙을 제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AI 배포 속도를 올릴 수 있다. 표준 기반 이더넷과 HPE 주니퍼 네트워킹의 전용 스위치·소프트웨어(SW)를 결합해 AI 워크로드 성능과 유연성,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FP4 기준 최대 2.9 AI 엑사플롭스와 초당 260테라바이트(TB)의 통합 스케일업 대역폭을 제공해 거대 모델 학습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HPE는 개방형 울트라 엑셀러레이터 링크 오버 이더넷(UALoE) 표준 기반으로 업계 표준 중심의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솔루션은 랙당 72개의 AMD 인스팅트 MI455X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결하며, 가장 까다로운 AI·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를 위해 31TB 용량의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갖췄다. HPE 서비스 팀의 직접 액체냉각 인프라·엑사스케일급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서비스성과 에너지 효율성까지 확보했다. HPE는 이 턴키 랙 스케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기업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HPE는 AMD '헬리오스' 아키텍처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스케일업 이더넷 스위치·SW로 'AI용 네트워크' 솔루션을 확장했다. 브로드컴과 협력해 개발된 이 신규 솔루션은 표준 이더넷을 통해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스케일업 스위치다. 이는 AI 네이티브 자동화 및 보장 기능을 활용해 네트워크 운영을 간소화함으로써 더 빠른 배포와 전반적인 비용 절감을 실현한다. 이 아키텍처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의 오픈 랙 와이드(ORW) 사양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실용적인 설계와 전력·에너지 효율적인 수냉 방식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오픈 소스 AMD ROCm와 AMD 펜산도 네트워킹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돕는다. 이더넷 기반의 HPE 주니퍼 네트워킹 스위치는 개방적이고 검증된 통신 표준을 기반으로 해 벤더 종속성을 최소화한다. 안토니오 네리 HP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CSP 고객들에게 더 빠른 배포, 더 유연한 확장성, 더 낮은 리스크를 제공할 것"이라며 "표준 이더넷으로 강력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12.04 17:20김미정

"클로드·GPT 능가"…아마존, '노바 2' 시리즈 출시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모델 '노바' 시리즈를 업데이트하며 글로벌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마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5'에서 프런티어급 노바 2 모델 시리즈와 기업 맞춤형 모델 구축 서비스 '노바 포지', 고신뢰성 AI 에이전트 구축 서비스 '노바 액트'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새 노바 2 시리즈인 '노바 2 라이트' '노바 2 프로' '노바 2 옴니' '노바 2 소닉'는 여러 AI 영역에서 속도, 비용, 지능 간 균형을 제공하며 다양한 용도로 노바를 사용하는 수만 개 기업을 지원한다. 해당 모델은 고품질 콘텐츠 제작, 다단계 작업 자동화, AI 에이전트 개발 가속화 등에 활용된다. 노바 2 라이트는 일상적인 워크로드를 위한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추론 모델이다.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을 입력으로 받아 처리할 수 있다. 아마존은 노바 2 라이트가 클로드 하이쿠 4.5, GPT-5 미니, 제미나이 2.5 플래시 등 경쟁 모델 대비 대다수 벤치마크에서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노바 2 프로는 에이전트 코딩, 장기 계획 수립 등 최고 수준의 정확도가 필수적인 고난도 작업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노바 2 옴니는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 음성 입력을 처리하면서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생성할 수 있는 업계 최초 통합 멀티모달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 모델은 전체 제품 카탈로그, 긴 동영상 등 수백 페이지의 문서를 한 번에 동시 분석할 수 있어, 여러 특화 모델을 연결하는 데 따르는 비용과 복잡성을 제거했다. 노바 2 소닉은 인간과 유사한 실시간 대화형 AI 구현을 위한 스피치-투-스피치 모델이다. 아마존은 이 모델이 오픈AI의 GPT 리얼타임이나 제미나이 2.5 플래시 대비 높은 가성비와 품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노바 포지는 기업이 자체 프런티어 AI 모델을 구축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아마존은 여기에 '오픈 트레이닝'을 처음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사전 훈련, 중간 훈련 등 노바 모델 체크포인트에 대한 독점적 접근 권한을 얻을 수 있다. 또 데이터를 아마존 노바가 큐레이션한 데이터셋과 혼합해 훈련할 수 있다. 그 결과 노바의 첨단 역량에 각 조직의 깊이 있는 비즈니스 전문성이 결합된 맞춤형 모델인 '노벨라'가 나온다. 노바 액트는 웹 브라우저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높은 신뢰성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하는 신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브라우저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자동화 작업에서 90%의 신뢰성을 기록했으며, 관련 벤치마크에서 경쟁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인다. 노바 액트는 시뮬레이션된 웹 환경에서 강화 학습을 통해 훈련돼,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업데이트나 웹사이트 기능 테스트 같은 UI 기반 워크플로에 활용 가능하다. 노바 2 라이트와 노바 2 프로 모델은 모두 웹 그라운딩과 코드 실행 기능을 내장해 응답이 훈련 데이터뿐 아니라 최신 사실에 기반하도록 보장한다. 시스코를 비롯한 지멘스, 트렐릭스 같은 기업들은 에이전트 기반 위협 탐지부터 동영상 이해에 이르기까지 노바 2 모델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고 있다. 또 부킹닷컴, 레딧, 소니 등은 노바 포지를 사용해 조직 고유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자체 모델을 구축 중이다. 크리스 슬로우 레딧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노바 포지를 사용해 우리 콘텐츠 모더레이션 시스템을 더욱 통합된 형태로 개선하고 있다"며 "여러 전문 머신러닝 워크플로를 통합된 접근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2025.12.04 17:04김미정

스노우플레이크, 4분기 수익성 '경고등'…AI 투자 확대에 시장 부담 상승

스노우플레이크가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제품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실적 전망을 내놓았다. 조정 영업이익률 전망치가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다음 달에 끝나는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이 약 7%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8.5%를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제품 매출은 약 12억 달러(약 1조7천682억원)로 예상되며 시장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 고객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저장·정리·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SW) 업체로, 올해 초 슈리다 라마스워미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AI 활용 기능을 강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올해만 네 건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앤트로픽과 2억 달러(약 2천946억원) 규모 파트너십을 맺어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를 자사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3분기 실적 발표 후 스노우플레이크는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최대 7.9% 하락했다가 앤트로픽과의 협력 소식이 전해지며 일부 낙폭을 만회한 바 있다. 올해 주가가 이미 72% 상승한 가운데 부담이 커진 상황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실적 자체는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제품 매출은 29% 증가한 11억6천만 달러(약 1조7천91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약 95%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일부 조정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35센트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잔여 성과의무(RPO)는 37% 늘어난 78억8천만 달러(약 11조6천103억원)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스노우플레이크가 3분기 실적 선방에도 불구하고 4분기 수익성 둔화 전망을 내놓은 점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고 있다. 특히 AI 기능 확장을 위한 인수·투자 비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단기간 내 수익 구조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고평가 논란이 부각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증권가는 "제품 매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핵심 영업이익률이 낮아지는 흐름이 반복되면 기업가치에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4분기 실적 발표가 향후 스노우플레이크 주가 흐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쟁사 움직임도 주목된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최대 경쟁사로 꼽히는 데이터브릭스는 최근 1천300억 달러(약 19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신규 투자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시가총액 897억 달러(약 132조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번스타인의 피로즈 발리지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새 CEO 아래 혁신과 실행력이 강화되고 있지만, 핵심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5.12.04 16:47한정호

"AI 모델 고민 해결"…인포뱅크, 협업 플랫폼 '인세븐' 자동 라우팅 고도화

인포뱅크가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협업 플랫폼에서 업무 목표에 적합한 모델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포뱅크는 자사 플랫폼 '인세븐(IN7)'에 업무 목적에 따라 다양한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실행하는 'AI 모델 자동 라우팅'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많은 기업이 다양한 AI 모델을 업무 성격에 맞춰 병행 사용하지만 모델별 가격과 성능 차이로 최적 선택이 어렵고 다중 구독이나 좌석 단위 구매로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러한 운영 구조는 AI 전환(AX)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인세븐은 업무 유형을 기반으로 최적 모델을 자동 분기하는 AI 모델 자동 라우팅 기술을 적용해 선택 부담과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해당 기술은 업무 성격을 분석해 오픈AI·앤트로픽·구글·xAI에서 제공하는 AI 모델 20여 종 중 가장 효율적인 모델을 자동 선택한다. GPT-5.1, 제미나이 3 프로와 같은 고성능 모델부터 GPT-5 미니, 제미나이-2.5-플래시 계열의 경량 모델까지 상황에 맞춰 분기하며 고비용 모델은 꼭 필요한 순간에만 활용된다. 이를 통해 AI 비용은 30~60% 절감되고 처리 속도는 3~7배 향상돼 기업은 복잡한 모델 비교 없이 자동으로 최적화된 환경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인포뱅크 측 설명이다. 또 자동 라우팅 기반 위에 고급 분석 기능 '딥리서치'를 적용해 보고서 수준의 심층 분석 결과물을 자동 생성한다. 딥리서치는 GPT-5, 클로드, 제미나이 등 복수 대형 모델을 조합해 웹·문서·데이터 기반 조사를 수행하고 정보를 비교·정리·구조화해 최종 분석 결과를 도출한다. 사용자는 한 번의 질문으로 조사부터 요약까지 전체 과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으며 시장·경쟁사·기술 분석 시간은 평균 57% 단축된다. 인세븐의 자동 라우팅과 딥리서치 기술은 목적 기반 모델 매칭, 비용 조건 분기, 성능 및 비용우선 모드 지원 등의 기능을 통해 AI 도입 장벽이 높은 중소·중견 기업에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AX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문서 기반 검색증강생성(RAG)과 멀티 모델 조합 기술을 적용해 전문성과 결과 품질을 높인 점도 차별화 요소다. 인포뱅크는 최신 글로벌 AI 모델을 빠르게 도입하고 국내 최저 수준의 비용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AI 활용 환경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제조·금융·유통·헬스케어 등 산업별 요구에 맞춘 딥리서치 템플릿도 고도화해 산업 맞춤형 AI 분석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포뱅크 강진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앞으로 기업은 어떤 모델을 선택할지, 비용을 관리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인세븐은 성능과 비용 효율을 자동 최적화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4 16:46한정호

오픈AI, 韓서 '스타게이트' 논의…"직접 투자는 제한"

오픈AI가 한국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논의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4일 간담회에서 "우리는 삼성, SK와 두 개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주 본사 관계자가 방한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초거대 AI 모델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의 코드명이다. 기가와트(GW)급 전력과 수십만 개가 넘는 AI 가속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차세대 AI 훈련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초대규모 슈퍼컴퓨팅 프로젝트다. 김 대표는 오픈AI의 직접 투자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우리는 구글이나 오라클처럼 빅테크 축에 속하지 않는다"며 "직접 투자를 확대하기보다 빅테크와 협력하는 방식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한국 기업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과 협력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첫 공식 채널 파트너는 삼성SDS다. 양사는 이달 중 최종 파트너십 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삼성SDS는 삼성그룹뿐 아니라 국내 여러 기업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내년 초 추가 세일즈 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AI 이해도가 높은 국내 스타트업과도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2.04 16:46김미정

"개발 속도 혁신"…AWS, 베드록·세이지메이커 기능 강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맞춤형 에이전트 구축 장벽을 낮추는 기술을 공개해 개발 효율을 높였다. AW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5'에서 '아마존 베드록'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의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머신러닝(ML) 전문 지식 없이도 모델을 맞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본 모델 대비 정확도와 비용 효율성을 높인다. 기업의 AI 운영은 비용과 리소스 부담이 커 효율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추론과 시스템 간 조율 과정이 많아 고성능 모델을 적용할 경우 비용 증가와 응답 지연이 뒤따랐다. AWS가 제시한 해법은 에이전트가 반복 수행하는 작업에 최적화된 소규모 모델을 빠르게 맞춤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성능 모델의 불필요한 호출을 줄이고 빠르고 정확한 응답을 확보할 수 있다. 아마존 베드록은 RFT를 통해 강화 학습 기반 맞춤화 기법을 자동화해 일반 개발자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RFT는 기본 모델보다 평균 66% 높은 정확도를 구현하며 '아마존 노바 2 라이트' 모델부터 지원된다. 개발자는 호출 로그 지정과 데이터셋 업로드 보상 함수 선택만으로 맞춤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이후 베드록의 자동 워크플로가 미세 조정을 수행해 고품질 모델을 단기간에 구축한다. 현재 세일즈포스와 웨니 등 AWS 고객사는 RFT로 정확도를 높이고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세일즈포스는 기본 모델 대비 최대 73% 정확도를 높인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는 수개월 소요되던 모델 맞춤화 워크플로를 수일 단위로 단축하는 서버리스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에이전틱 방식과 셀프 가이드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어 제어권과 편의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에이전틱 방식은 자연어 지시 기반으로 맞춤화 전 과정을 안내하는 구조다. 셀프 가이드 방식은 세밀한 제어를 원하는 팀이 적합한 기법과 파라미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AI 피드백 기반 강화 학습, 검증 가능한 보상 기반 강화 학습, 지도 미세 조정, 직접 선호 최적화 등 고급 기법이 모두 활용 가능하다. 세이지메이커 AI는 라마, 퀜, 딥시크, GPT-OSS 등 공개 가중치 모델과도 연동해 선택 폭을 넓혔다. 로빈AI와 보디 등 고객사는 신규 기능으로 모델 맞춤화를 간소화하고 있다. 콜리니어 AI는 서버리스 모델 맞춤화를 통해 수주일의 개발 기간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소미야딥 박시 콜리니어 AI 공동창립자는 "이제 세이지메이커 AI의 서버리스 모델 맞춤화 기능을 통해 실험 주기를 수주에서 수일로 단축할 수 있는 통합된 방법을 확보하게 됐다"며 "인프라 관리나 여러 플랫폼을 오가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고객을 위해 더 나은 학습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구축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2025.12.04 16:11김미정

세일즈포스, '에이전틱 AI'로 자동차·제조 산업 바꾼다

세일즈포스가 자동차·제조 산업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세일즈포스는 4일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 서울에서 '에이전트포스 인더스트리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은 자동차·제조 산업 리더들이 에이전틱 AI 기반으로 산업 내 운영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과 국내 기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일즈포스는 자동차·제조 산업이 데이터 중심 운영 모델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의사결정·실행 체계 변화가 가져올 비즈니스 가치와 비전을 제시했다. 현장 운영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수익 중심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산업군별 실행 모델도 제시됐다. 기조연설에서는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가 기업 내 데이터로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와 인간이 공존하며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가속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지난 10월 세일즈포스의 연례 최대 IT 컨퍼런스인 '드림포스 2025'에서 공개된 '에이전트포스 360' 기반의 자동차·제조 산업 전략이 소개됐다. 제조기업의 수익 중심 운영 전환을 지원하는 '에이전트포스 매뉴팩처링' 핵심 기능을 포함한 산업 특화 운영 모델과 글로벌 적용 사례도 공개됐다. 이 외에도 '에이전트포스 워크숍' 세션도 진행됐다. 해당 세션에서는 에이전트포스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 진행 시 실제 비즈니스 성과 도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도입 절차, 운영 기준, 파일럿(PoC) 사례가 공개됐다. 생산·품질·고객지원 영역에서 AI 에이전트가 사람과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복잡한 실행을 지원하는 통합 협업 모델 또한 소개됐다. 국내 기업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필드 서비스 전 과정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해 서비스 엔지니어의 작업 효율과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인 사례를 공유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파트너 포털과 고객관계관리(CRM)를 에이전트포스로 재구성해 파트너 협업·내부 프로세스를 고도화한 사례를 발표했다. LG CNS는 제조·서비스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CRMAX 전환 전략을 공개하며 PoC 성과를 강조했다. 박세진 대표는 "자동차·제조, 유통·소비재 등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군에서 데이터와 AI 에이전트가 창출하는 시너지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서밋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4 15:40김미정

국가데이터처 내년 예산 4천500억원 확정…AI 기반 통계·데이터 거버넌스 '강화'

정부가 내년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계 생산 혁신과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강화에 예산이 집중되면서 공공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2026년도 예산이 올해 예산 5천628억원 대비 18.9% 감소한 4천567억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데이터처는 데이터 행정 혁신의 핵심으로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우선 통계자료 자동 분류 시스템을 기존 5종에서 15종으로 확대하고 통계 분야 특화 생성형 AI 모델 개발을 추진해 생산 방식의 혁신을 꾀한다. 특히 통계 데이터센터에 AI 기반 기능을 적용해 데이터 연계·분석·반출 과정을 통합 지원하고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현자료 자동 생성 프로그램 구축에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공공 데이터 활용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데이터 환경 조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메타데이터 구축도 확대한다. 통계데이터의 구조화·표준화를 통해 AI가 데이터를 정확히 해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관 간 데이터 연계와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데이터 거버넌스 강화도 예산의 핵심 축이다. 국가데이터처는 범정부 데이터 관리체계 설계를 위한 미래전략 로드맵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법·제도 개선 연구용역을 추진해 공공·민간·통계 데이터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기반을 구축한다. 이는 데이터 생산부터 품질 점검,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관되게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해 국민이 보다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2026년 경제총조사'에도 예산이 반영됐다. AI 활용 여부, 외국인 종사자 수 등 산업 환경 변화를 반영한 신규 조사항목을 포함하고 온라인 조사 방식을 확대해 조사 효율을 높인다. 다만 이번 기조사 예산은 5년 주기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항목이기에 전체 예산 감소와는 별개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국가통계 품질 진단을 강화하고 2027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통계대회를 준비하는 등 국제적 데이터 협력 기반도 확충한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들이 국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5:31한정호

엔비디아, 미스트랄AI 모델 개발 협력…"오픈소스 AI 강화"

엔비디아가 미스트랄AI의 오픈 모델 개발에 협력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미스트랄AI는 엔비디아 슈퍼컴퓨팅과 엣지 플랫폼 전반에 최적화된 다국어·멀티모달 오픈소스 모델 '미스트랄3'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제품군은 프론티어급 대규모 모델 '미스트랄 라지3'와 엣지 실행에 특화된 경량 제품군 '미니스트랄3'로 이뤄졌다. 미스트랄 라지3는 불필요한 연산을 줄이는 전문가 혼합 방식(MoE) 구조를 적용해 확장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410억 개의 활성 매개변수, 6천750억 개의 전체 매개변수, 25만6천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를 갖춰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에서 효율성과 적응성을 제공한다. 해당 모델은 엔비디아 'GB200 NVL72' 시스템과 결합할 때 병렬 처리와 하드웨어 최적화가 극대화된다. 방대한 AI 모델의 배포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이 조합은 미스트랄 AI가 말하는 '분산 지능' 개념을 현실화하며 연구 성과와 실제 활용 간 간극을 좁히는 기반이 된다. 미스트랄 라지3는 엔비디아 NV링크의 일관 메모리 도메인, 전문가 병렬 처리 구조, NVFP4 저정밀도 연산, 엔비디아 다이나모 기반 분산 추론 최적화가 결합돼 훈련과 추론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그 결과 NVL72 시스템에서 이전 세대 H200 대비 10배 성능 향상을 보였다. 엣지 실행을 위한 '미니스트랄 3'는 9개 소형 언어 모델로 구성됐다. 엔비디아 스파크, RTX PC·노트북, 젯슨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또 라마.cpp, 올라마 등 주요 AI 프레임워크와 연동 가능하다. 미스트랄 3 제품군은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돼 연구자와 개발자가 실험, 맞춤화, 최적화를 폭넓게 수행할 수 있다. 기업은 이를 엔비디아 네모의 데이터 디자이너, 커스터마이저, 가드레일, 네모 에이전트 툴킷과 연동해 에이전트 기반 모델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엔비디아는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추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텐서RT-LLM, SGLang, vLLM 등 추론 프레임워크도 미스트랄 3에 맞춰 최적화했다. 이번 모델 군은 주요 오픈소스 플랫폼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며, 조만간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도 배포될 예정이다.

2025.12.04 15:22김미정

"공공 행정에 생성형AI 도입"…한컴, KOMIR과 업무협약 체결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공공 행정 업무에 도입한다. 한컴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이하 KOMIR)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OMIR 기관 내 생성형 AI 도입을 촉진하고 디지털 기반의 업무 혁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공공 행정 업무에 최적화된 AI 활용 모델을 함께 발굴한다. 또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지 여부를 단계적으로 검증해, 생성형 AI가 공공 부문의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한컴은 AI 자동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와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를 KOMIR에 시범 도입한다. KOMIR은 두 서비스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기능과 성능을 검증하고, 한컴은 이를 바탕으로 공공 업무 환경에 맞는 추가 기능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이와 함께 AI·데이터 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 협력도 확대한다. 생성형 AI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술 지원은 물론 공공 부문에서 빈번하게 제기되는 AI·데이터 관련 규제 개선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공공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업무 환경을 조성해 공공 분야 AI전환(AX) 확산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솔루션 도입을 넘어, 공공기관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기술적·제도적 장벽을 함께 해소하는 데 무게를 뒀다. 한컴은 KOMIR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 부문의 AI 도입과 활용에 대한 모범 사례를 만들고, 이를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장승현 한컴 AI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한컴의 AI 기술력이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문서 데이터 기술과 AI를 결합해 KOMIR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공공 영역에서의 AI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5:17남혁우

오픈AI "구글과 단기 성능 비교 무의미…장기 목표 집중"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구글 '제미나이3'나 '딥시크'처럼 챗GPT와 견줄 만한 모델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AI 경쟁력은 모델 간 단기 성능 비교가 아닙니다. 우리는 설정한 기술 로드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초점 맞췄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고객·파트너에게 기술을 더 빠르게 전달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4일 서울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AI 경쟁 속 국내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구글은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3'를 자체 칩 텐서처리장치(TPU)로 개발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낮췄다. 제미나이3는 추론과 속도, 멀티모달 처리 능력에서 챗GPT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메타까지 GPU 대신 구글 TPU 도입을 검토한다는 보도까지 이어졌다. 반면 오픈AI는 여전히 챗GPT 가동을 위해 엔비디아 GPU 기반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다. 일각에선 오픈AI도 챗GPT 기술뿐 아니라 개발 인프라에도 변화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계자는 "TPU는 기존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은 GPU의 약 90% 수준"이라며 "구글이 전력 대비 성능 효율과 설치·운영 비용에서 오픈AI보다 앞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AI 생태계 경쟁 핵심은 같은 성능을 얼마나 더 작은 전력과 더 작은 설비 규모로 낼 수 있느냐다"며 "어떤 아키텍처가 더 많은 연산을 더 적은 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최근 딥시크도 GPT-5 수준 성능 달성을 위해 새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경쟁 압박을 높였다. 유럽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도 최신 모델을 내놓으며 시장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경훈 대표는 AI 경쟁력 기준을 단기 성능으로 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모델이 더 잘 나왔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 로드맵을 안정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국내 고객·파트너에게 최신 기술을 더 빠르게 전달하고, 실제 활용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우선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SDS, 韓 첫 파트너…B2B 중심 지사 운영" 김 대표는 삼성SDS가 한국 첫 공식 파트너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계약은 이달 내로 마무리될 방침이다. 그는 "삼성SDS는 삼성그룹만의 파트너가 아니라 한국 고객사를 폭넓게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삼성SDS 손잡고 기업 운영과 개발 과정 전반의 효율화를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 엔터프라이즈 시장 중심 협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오픈AI코리아 조직은 20명 미만의 기업간거래(B2B) 중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수 한국 법인 인력은 기업을 지원하는 영업 조직과 엔지니어 조직으로 구성된 상태다. 김 대표는 "현재 마케팅 조직을 새로 구성 중이며 내년에도 채용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소비자간거래(B2C)용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조직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4 15:03김미정

투비소프트, 차세대 AI 개발 엔진 '넥사 AI' 공개…엔터프라이즈 개발 혁신 지원

투비소프트(대표 김모란희)가 25년간 축적한 개발 플랫폼 노하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개발 엔진 '넥사 AI(Nexa AI)'를 공개하고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개발 전 주기 혁신에 나섰다. 투비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문서화,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SDLC) 전 단계를 자동화하는 개발 혁신 솔루션 '넥사 AI'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넥사 AI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메인에 특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 sLLM, 검색증강생성(RAG), 테스트 기반 AI 에이전트 엔진을 결합한 애플리케이션 경험(AX) 개발 지능 플랫폼을 표방한다. 사용자는 자연어 입력만으로 요구사항 분석, UI 화면 설계, 백엔드 코드 생성, 테스트 자동 생성, 프로젝트 산출 문서 자동화까지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실행할 수 있어 개발 속도는 높이고 품질은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넥사 AI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겨냥해 ▲자연어 기반 코드 생성(Copilot) ▲표준 기반 자동 점검(AI Inspect) ▲자동 주석 생성(AI Comment) ▲명세 문서 자동화(AI Xporter) ▲소스 흐름 시각화)(AI Analyzer) 등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코파일럿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넥사크로 환경에 최적화된 코드와 속성을 즉시 생성해 개발자를 지원하고 AI 인스펙트는 사전에 정의된 표준 규칙에 따라 코드를 자동 점검해 잠재 오류를 초기에 발견한다. AI 코멘트는 코드 구조와 로직을 분석해 일관된 형태의 주석을 자동으로 추가하고 AI 엑스포터는 프로그램 구조와 기능을 명세 문서로 변환해 산출물 작성 부담을 줄인다. AI 애널라이저는 기존 소스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유지보수와 전환 개발 시 시스템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테스트와 운영 영역까지 AI 자동화를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넥사 AI는 테스트 케이스 자동 생성·실행, 시나리오 기반 테스트, 스케줄링 및 CI/CD 연동 기능을 지원해 개발 이후 단계에서도 품질 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AI 기반 DevOps 체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신규 개발 프로젝트뿐 아니라 기존 시스템 고도화와 전환 프로젝트에서도 테스트 안정성을 확보하고, 반복 업무를 줄여 개발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다. 투비소프트는 국내외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2천700여 고객사, 약 1만건에 이르는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25년간 시장에서 검증된 개발 플랫폼 기술력과 고객 신뢰가 넥사 AI의 품질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말까지 넥사 AI의 핵심 기능 상용화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AI 풀스택 로우코드 플랫폼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AI 기반 자동 개발, 테스트, 문서화, 데브옵스를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AI 로우코드 플랫폼으로 국내 AX 시장의 새로운 개발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넥사 AI는 단순한 개발 도구가 아니라, 설계부터 운영까지 기업의 AX 여정을 전 주기로 지원하는 지능 엔진"이라며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AI 개발 혁신'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4:20남혁우

유아이패스, 내년 韓 클라우드 리전 가동…"에이전틱 AI 자동화 시대 연다"

유아이패스가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사람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차세대 '에이전틱 자동화 시대를 본격 선언했다. 기업 내 복잡한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통합 자동화하는 새 플랫폼 전략을 공개하며 국내 클라우드 리전 구축·온프레미스형 AI 에이전트 제공 등 한국 시장 특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형원준 유아이패스 코리아 대표는 4일 서울 강남 본사 오피스에서 열린 '포스트 퓨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기업들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프로세스 혁신 역량을 가지고 있지만, AI·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성공 사례 확산에서는 자칫 뒤처질 위험이 있다"며 "에이전트 시대에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복잡한 프로세스까지 통제·오케스트레이션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AI 에이전트가 기업 곳곳에서 무수히 생성될 텐데 이를 통제하고 협업시키지 못하면 회사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우리의 강점은 프로세스 혁신·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를 모두 통합한 유일한 플랫폼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유아이패스는 지난 10월 '퓨전 2025' 행사에서 공개된 핵심 업데이트를 정리해 공유했다. 새 전략의 핵심은 RPA·AI 에이전트·사람의 협업 구조다. 단순 반복 업무는 RPA가 맡고 규칙 기반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예외 처리·의사결정은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사람이 최종 검증·승인을 내려 전체 업무를 안전하게 마무리한다는 비전이다. 이에 맞춰 유아이패스가 새로운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마에스트로'를 선보였다. 마에스트로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링(BPMN) 기반의 워크플로 설계, 엔드투엔드 프로세스 실행, 노드 단위 로그 추적, 프로세스 마이닝 연동을 제공하며 에이전트·로봇·사람의 협업 상태를 실시간으로 가시화한다. 호주 대형 보험사 썬코프 등 글로벌 도입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국내 대기업과 제약사에서도 도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케이스(업무 단위) 매니지먼트' 기능이 특히 주목받았다. 기존 인스턴스 단위 관리 방식에서 나아가 케이스별로 진행 상태·이력·병목 구간을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공공·금융·제조 등 대규모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조직에 적합한 기능으로 꼽힌다. AI 기반 문서 처리 기술도 대폭 확장됐다. 기존 지능형 문서 처리(IDP)가 반정형 문서 중심이었다면 유아이패스가 새로 발표한 'IXP'는 이메일 본문·복잡한 계약서·비정형 문서·이미지 기반 문서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LLM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보험사 문서 검증, 공공문서 자동 분류 등 고난도 영역에서 자동화 범위를 넓힌다는 목표다. 아울러 ▲화면 변동에도 스스로 적응해 자동화를 이어갈 수 있는 '스크린플레이' ▲현업부서도 쉽게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는 GUI 기반 '신규 에이전트 빌더' ▲테스트 케이스 생성·데이터 생성·셀프 힐링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테스팅'도 함께 공개됐다. API 기반 자동화 영역도 'API 워크플로우'로 강화됐다. 화면 자동화 중심의 기존 RPA 기술과 달리, API 중심 자동화는 기업 내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백엔드 시스템을 빠르게 연결해 더욱 견고한 업무 흐름을 구성할 수 있다. 글로벌 생태계와의 협업도 확대했다. 유아이패스는 엔비디아·오픈AI·구글·스노우플레이크·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의 기술 협력을 발표했다. 고객이 원하는 어떤 기업의 에이전트든 유아이패스의 마에스트로 플랫폼 내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코디드 에이전트'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한국 시장 고객 요구에 맞춘 두 가지 변화도 공개했다. 유아이패스 코리아 이봉선 전무는 "내년 3월 국내에서 SaaS 형태가 아닌 온프레미스 기반 에이전틱 자동화 환경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AWS EKS, MS 애저 AKS, 오픈시프트 등 쿠버네티스 기반 인프라에서 기업이 자체적으로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국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리전이 내년 3월부터 가동된다"며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사용할 때 데이터가 해외로 나가는지에 대한 불안이 큰 만큼, 국내에서 데이터가 처리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변화"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유아이패스는 공공 시장 공략을 위해 국산 LLM '엑사원'을 개발한 LG AI연구원과도 협업 중이다. 이 전무는 "온프레미스·국내 리전·공공 협업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에이전틱 자동화를 제공하겠다"며 "우리는 엔드투엔드 전체 업무 레이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자동화하는 유일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2025.12.04 12:59한정호

"복잡성은 곧 경쟁력"…PTC 코리아, 제조 현장 AI 전략 제시

PTC 코리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조 현장의 복잡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조 현장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관리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제품 설계 효율을 향상시켜 차별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PTC 코리아(대표 김도균)는 4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PTC 이노베이션 익스체인지 2025'를 개최하고 제조 분야 AI 로드맵과 한국 시장 비즈니스 전략, 공략 방향을 제시했다. PTC 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인텔리전트 제품 라이프사이클(Intelligent Product Lifecycle)" 비전을 중심으로 설계, 생산, 서비스에 이르는 전 제품 수명주기를 아우르는 AI 전략과 국내 디지털 전환 방향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인텔리전트 제품 라이프사이클의 핵심은 설계, 생산, 운영, 서비스 단계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PTC는 CAD와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를 비롯해 앱 개발 수명 주기(ALM)와 서비스 라이프사이클 관리(SLM)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으로 제품 수명 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설계 최적화와 유지보수 효율화, 서비스 기반 신규 매출 기회 발굴까지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인텔리전트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통해 제조 현장의 복잡성을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노트북만 해도 수많은 설계 데이터와 부품이 들어 있고 하나의 제품으로 완성되기까지 매우 복잡한 공정을 거친다는 점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며 "이런 복잡한 과정에서 AI로 더 효율적인 설계와 제조 방식을 제안한다면 제품 출시 시간을 앞당기고 고객사의 품질 요구를 더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에 특화된 AI 적용 방식과 사례도 소개됐다. PTC 코리아 이봉기 마스터는 국가마다 다른 규제 요구사항을 AI로 분석해 중복을 줄이고 개발 기간과 비용을 낮춘 완성차 사례, 수많은 제품 라인업을 가진 전자 기업에서 공통 부품을 식별해 표준화와 대량 구매를 돕는 사례를 제시했다. 더불어 프랑수아 라미 PTC 수석 부사장은 국내 주력 산업 분야인 제조업에서 AI 도입이 늦어 보이는 것은 안전, 윤리, 보안 등 복합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 공략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PTC 코리아는 그동안 자동차, 전자, 하이테크, 산업용 기계 분야에 집중해 왔지만 앞으로는 의료기기, 메디컬 테크, 우주항공, 방위 산업 등 복잡성이 높은 산업군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전문 인력과 영업, 기술 지원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PTC는 산업 도메인 전문성을 기반으로 AI 엔진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인프라는 AWS와 협력해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AI 기업의 기술과 자사 제조·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티버스와의 업무협약(MOU)도 공식 발표됐다. 양사는 항공우주, 방위, 의료기기 등 고복잡도 산업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과 고객 지원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프랑수아 라미 부사장은 글로벌 협력 전략과 관련해 "파트너사의 AI 역량과 PTC의 산업 도메인 지식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 완성도 높은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PTC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략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국내 제조 기술과 PTC의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결합해 진정한 AI 제조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교육·인재 양성 계획도 언급했다. 김도균 대표는 국내 대학교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PTC 솔루션을 활용한 교육 과정을 만들고, 이를 통해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PTC 이노베이션 익스체인지 2025는 인텔리전트 제품 라이프사이클 비전과 AI 로드맵을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알리는 자리이자, 국내 제조업과 함께 새로운 성장 단계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25.12.04 11:58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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