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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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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AI·일본 중심 '퀀텀 점프' 선언…비오피스 매출 50% 목표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과 해외 사업을 앞세워 '비(非)오피스' 중심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일본 시장에서의 AI 서비스 확장과 구독형 모델 확대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상승까지 노린다는 목표다. 한컴은 올해 경영 목표로 별도 기준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2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753억원, 영업이익 509억원 대비 각각 20%, 1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약 30% 수준으로 제시됐다. 목표가 달성될 경우 한컴이 별도 기준 매출 2000억원을 넘기는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회사는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면서 AI,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로 사업 축을 확장해 매출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특히 비오피스 부문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까지 끌어올려 수익 구조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AI 사업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컴어시스턴트', '한컴데이터로더', '한컴피디아' 등 솔루션이 실제 사업에 적용되며 문서 작성, 데이터 추출,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질의응답 등 다양한 업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 역시 이용자 증가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반복 매출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최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6'에도 직접 참석해 이러한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단순 SW 판매를 넘어 인증, 문서 처리, 데이터 활용, 자동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AI 전환(AX)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핵심으로 강조했다. 기업 업무 전반을 통합·자동화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본 시장은 한컴의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컴은 일본 공적 개인인증(JPKI) 체계에 AI 안면인식 솔루션을 적용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금융기관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비대면 본인확인(eKYC) 사업을 확대 중이다. 현지 제도에 맞춘 생체인증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단계다. 사업 확장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직접 최종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구조를 택했다. 일본처럼 신뢰 기반 거래가 중요한 시장에서 빠른 확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문서 AI 역시 주요 성장 축이다. 종이 문서 기반 업무 비중이 높은 일본 시장 특성을 고려해 광학문자인식(OCR)과 데이터 추출 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과 금융을 넘어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컴은 이같은 전략에 맞춰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연결·조율하는 'AI 오케스트레이터' 플랫폼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반복 매출(ARR) 비중을 확대해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기존 패키지 SW 기업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한다는 목표다. 이를 토대로 저평가된 기업가치의 재평가도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별도 매출 2000억원 달성과 비오피스 매출 50% 비중 달성은 우리가 더 이상 오피스 기업이 아니라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며 "AI 기업을 넘어 AX 확산을 리딩하는 AI 오케스트레이터로의 빠른 피봇팅을 통해 미래 성장 가치를 제대로 재평가 받는 퀀텀 점프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0 14:45한정호 기자

[공공 클라우드 격변 ㊦] 규제 완화에도 외국계 '신중'…"보이지 않는 장벽 우려"

정부가 공공 클라우드 규제를 개편해 제도 진입 문턱을 낮췄다고 발표했지만 외국계 클라우드사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공공 시장 진입 시 필요한 인증 절차를 국정원 중심 단일 검증 체계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기존 과기정통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과 국정원 검증을 각각 거쳐야 했지만 이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개편으로 클라우드사는 단일 절차를 통해 공공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다. 기존 CSAP 인증을 받은 제품은 유효기간을 그대로 인정받는다. 검증 항목도 클라우드 기술 특성에 맞게 개선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국가 클라우드컴퓨팅 보안 가이드를 개정하고 1년 유예기간을 거쳐 2027년 하반기부터 제도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또 민관 검증심의위원회를 통해 검증 결과의 공정성과 타당성을 점검한다. 공공 영역은 국정원 기준으로 보안 검증을 단일화하고 민간 영역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중심으로 통합하는 구조도 추진된다. 인증 간 유사 기준을 정리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의 서비스 혁신 여건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외국계 클라우드사는 발표 후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치가 외형적으로는 규제 완화로 보이지만 실제 효과는 세부 기준에 달려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세부 검증 기준을 주시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제도는 열렸지만 실제 시장 접근성은 향후 정책 설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이다. 미국 중심 통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클라우드 제도 운용 방향이 외부 변수에 영향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외국계 사업자들은 단기적인 진입 확대보다는 정책 흐름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 외국계 클라우드사 관계자는 "장비 보안인증이나 데이터센터 요건 등 추가 조건이 붙을 수 있다"며 "당장은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론 규제가 그대로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정원이 인증을 맡더라도 미국처럼 자동화된 방식으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며 "기존처럼 기준이 불명확한 보안 검토가 확대되면 외국계뿐 아니라 국내 기업 부담까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구조로는 양방향 통신이 어려워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구현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이중 규제로 불편을 겪어온 기업 애로를 지속적으로 해소할 것"이라며 "공공 클라우드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4:23김미정 기자

이해민 의원, '오픈형 AI 공론장' 연다…"민관학 모여 AI 생태계 모색"

정부가 개방형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논의를 위한 장을 연다. 조국혁신당은 이해민 의원이 오는 2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한국인공지능법학회(KAAIL) 와 조국혁신당 AI 특별위원회와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민관학 관계자가 개방형 AI 기반 산업 전략과 제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글로벌 오픈소스 AI 확산과 국내 AI 격차 심화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개방형 AI를 대안으로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 경쟁력 확보와 기술 확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발제에서는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디지털정책연구실장이 '개방형 AI 생태계를 통한 상호운용성 정책'을 주제로 발표한다. 박소영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개방형 AI 생태계를 통한 AI 기본사회 실현 방안'을 다룬다. 김민경 홍콩대 겸임교수는 '개방형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적 과제'를 제시한다. 이후 토론도 진행된다. 최경진 KAAIL 학회장이 좌장을 맡는다. 패널로는 임기남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를 비롯한 함재춘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OSA) 사무국장, 마이크 예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정책협력법무실 총괄 부사장, 이진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정책기획관, 이세영 행정안전부 AI정부정책국장이 자리한다. 이번 논의는 AI 기술 개발을 넘어 정책과 제도 설계까지 연결하는 개방형 AI 전략을 다루는 데 의미가 있다. 산업계와 정부 학계가 함께 참여해 실행 가능한 생태계 구축 방향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개방형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토론회에서 현실성 있는 고견들이 제시될 것"이라며 "AI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20 14:21김미정 기자

클라우데라 CTO "데이터 쪼개진 韓 시장…통합이 AI 성패 가른다"

"규제 산업은 강력한 거버넌스를 갖췄지만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성은 낮습니다. 한국 금융과 공공, 통신 기업이 인공지능(AI)으로 성과 내려면 데이터 품질과 통합, 가시성을 확보하는 전사적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필수입니다." 세르지오 가고 클라우데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규제 산업의 AI 성과 창출을 위선 이런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클라우데라는 글로벌 설문조사 보고서 '데이터 준비 지수: 성공적인 AI를 위한 기반'을 발표하고 관련 문제를 진단했다. 해당 보고서는 전 세계 IT 리더 약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로 구성됐으며 기업의 대규모 AI 도입 준비도를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다수 기업은 여전히 데이터 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 32%는 AI 이니셔티브가 투자대비수익률(ROI) 달성에 실패하는 주요 요인으로 데이터 품질을 꼽았다. 통합 부족은 22%, 데이터 접근과 관리 문제는 20%로 뒤를 이었다. 또 협업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저해하는 요소로는 데이터 공유에 대한 거부감과 불충분한 데이터 리터러시가 각각 49%를 차지했으며, 불완전한 가시성은 27%로 나타났다. 국내 응답자 80%는 데이터가 시스템 간 부분적으로만 연결됐다고 답했다. 이 중 20%는 여전히 효과적인 데이터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고 CTO는 한국 기업의 데이터 활용 구조를 진단하며 데이터 접근성과 거버넌스 간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규제 산업일수록 데이터 활용 효율이 떨어지는 구조적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통신 산업은 데이터 접근성이 높은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접근과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답해 AI 활용 기반이 비교적 잘 갖춰진 산업으로 평가됐다. 반면 공공 부문은 데이터 거버넌스 수준이 가장 높지만 실제 데이터 접근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 체계는 강화됐지만 활용이 제한되는 '거버넌스의 역설'이 확인됐다. 금융 산업은 강한 규제 환경 속에서 데이터 통합 수준이 낮았으며 워크플로와의 연결 부족으로 데이터 사일로 문제가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고 CTO는 다수 한국 기업이 시스템 간 데이터 연결성이 불완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간 데이터가 분산돼 통합과 활용이 어려운 구조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CDP)'을 제시했다. 이는 데이터 위치와 관계없이 데이터 자산 전체 가시성을 확보하고 단일 환경에서 접근과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고 CTO는 "로컬과 클라우드를 CDP 데이터 패브릭 기반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운영해 데이터 접근을 확장할 수 있다"며 "데이터 준비가 미흡한 기업은 이를 통해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기업용 AI가 대규모 도입과 실행 단계로 접어들면서 데이터 준비 수준이 선도 기업과 후발 기업을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됐다"며 "한국은 AI 도입 속도가 빠른 국가인 만큼 이러한 격차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4.20 12:28김미정 기자

"AI가 일자리 줄인다" 英 기업 절반 우려…신입직 타격 집중

영국 기업 경영진 절반 가량이 인공지능(AI)으로 인해 향후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입·초급 직무에서 타격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체 경제에서 순고용 감소를 우려하는 경영진 비중은 약 50%로, 2년 전 조사 당시 약 3분의 1 수준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 결과는 아일랜드의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가 2월부터 3월까지 영국과 북아일랜드에서 근로자 2085명과 경영진 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보고서는 경영진이 일자리 감소를 불가피하다고 가정할 경우, 인력 전환에 대한 투자 유인이 약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신에 따르면 특히 청년층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 AI가 신입 직무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보는 비중은 2년 전 40%에서 현재 15%로 급감했다. 반면 신입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약 20%에서 40%에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했다. 청년 실업 문제는 영국 정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신은 16~24세 실업률은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높은 고용 비용과 기술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AI 도입 속도 자체는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현재 영국 근로자의 약 20%가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2년 전 대비 3배 수준이다. 반면 기업 차원의 도입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외신은 AI가 아직 핵심 업무보다는 보조적 작업에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 변화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온도 차는 노동자와 경영진 간 AI 활용 목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근로자들은 업무 품질 향상을 위해 AI를 사용하는 반면, 경영진은 비용 절감 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AI가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액센츄어는 17개 산업을 분석한 결과 AI가 절감할 수 있는 인건비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로 매출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수혜 분야로는 에너지, 생명과학, 유통 산업 등이 꼽혔다.

2026.04.20 11:02류승현 기자

[기고]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성공, 신뢰 가능한 데이터가 좌우

오늘날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익숙한 기술 용어로 자리 잡았다. 이제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 도구로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62%가 AI 에이전트를 실험 중이며 23%는 적어도 하나의 업무 영역에서 이를 확장 단계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AI 모델 성능이 향상되고 접근성이 확대되면서 일상적인 업무 흐름에 AI의 지능을 직접 내재화할 수 있는 기회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업이 생성하는 운영 데이터 규모가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른 지금,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생산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런 지능형 시스템을 통해 기업은 단순한 분석에 머물지 않고 AI와 협업하며 유기적인 실행 단계로 나갈 수 있다. AI 에이전트 도입이 늦어질 경우 기업은 수동적인 프로세스, 파편화된 AI 활용, 느린 의사결정이라는 한계에 머문다. 생산성과 AI 투자 대비 수익률(ROI)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업무 혁신,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데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경쟁 환경에서도 뒤처질 수밖에 없다. AI 에이전트가 상황에 맞는 행동을 스스로 판단하고 기업 시스템 전반의 워크플로우를 조율하며, 거버넌스와 정책 범위 내에서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때 비로소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기반이 완성된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한다. 지능을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직접 내재화해 의사결정 속도에 맞춰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능형 에이전트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적절한 행동을 스스로 파악하고 기업 시스템 전반에서 이를 원활하게 조율한다. AI는 보조 도구에서 벗어나 조직 전반의 업무를 능동적으로 조정하고 실행하는 핵심 운영 레이어로 진화한다. 이런 비전을 대규모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능, 데이터, 거버넌스를 기업 전반에서 연결할 수 있는 통합된 기반이 필요하다. 최근 컨트롤 플레인(Control Plane)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AI 어시스턴트는 답변을 생성할 수 있지만, AI의 잠재력과 실제 비즈니스 성과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AI 어시스턴트는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비즈니스 컨텍스트, 거버넌스가 적용된 접근 권한,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의 긴밀한 통합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통합된 컨트롤 플레인은 이런 핵심 간극을 해소할 수 있다. AI 모델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거버넌스 정책을 하나로 조율하는 레이어로서 지능이 단순히 생성되는 데 그치지 않고 일관되고 안전한 거버넌스를 적용해 실행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여기서 견고한 데이터 기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AI 기반 의사결정이 신뢰를 얻으려면, 거버넌스가 확보되고 맥락이 명확하며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정형·비정형 데이터가 운영 컨텍스트와 정책 가이드라인 위에서 통합될 때 AI 에이전트 판단과 실행을 신뢰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이 갖춰지면 비즈니스 사용자는 기술 팀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연어로 AI와 상호작용하며 업무에 필요한 결과를 직접 얻을 수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의 힘이 발현된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업무 실행·결과 도출 지원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가 가져오는 가장 큰 변화는 인사이트 생성 에서 실행과 결과 도출 전환이다. 예를 들어 영업 운영 리더가 주간 파이프라인 변동 현황과 리스크를 요청할 경우 수동으로 취합해야 하는 보고서 더미를 전달해주는 대신 근본 원인 분석, 우선순위가 정리된 리스크, 다음 단계 실행 방안까지 담긴 의사결정 브리핑을 즉시 받아볼 수 있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려면 무엇보다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 이는 거버넌스, 보안, 책임성이라는 핵심 원칙 하에 이뤄져야 하며, 기업은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AI를 책임감 있게 활용하기 위해 성숙한 데이터 거버넌스 역량에 투자해야 한다. 일례로 재무 부서는 예측 대비 차이 분석과 경영진 보고용 요약을 요청할 수 있다. 시스템은 주요 차이 요인을 항목별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포착하며, 거버넌스가 적용된 KPI에 기반한 완성도 높은 경영진 보고용 내러티브를 자동 생성한다. 견고한 보안 프레임워크 역시 필수적이다. 저장된 데이터뿐 아니라 AI 모델과 학습 데이터셋, 추론 파이프라인을 무단 접근·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프라이버시도 타협할 수 없는 영역이다. 기업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면서도 엄격한 프라이버시 기준을 적용하며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AI 자산이 다양한 환경을 넘나들며 이동함에 따라 상호운용성이 핵심 요소로 떠오른다. AI 자산에는 일관된 정책 집행, 데이터 리니지 추적, 모델 거버넌스가 요구된다. 비즈니스 연속성과 재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복원력도 중요하다. AI 시스템 복잡도가 높아질수록 옵저버빌리티는 핵심 역량이 된다. 옵저버빌리티는 AI 기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에서도 인간은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AI 에이전트가 의사결정과 실행을 가속화할 수 있지만 특히 중요한 상황에서 책임성과 윤리적 정합성, 맥락적 판단을 보장하기 위한 인간 감독은 결코 대체될 수 없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단순히 더 많은 AI를 도입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핵심은 올바른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다. 데이터가 거버넌스 기반으로 관리되고, 안전하며, 비즈니스 정책에 부합한다는 확신이 있을 때, 기업은 구성원들이 가장 적합한 데이터에 접근하고 이를 실행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AI의 미래는 시스템이 데이터를 얼마나 잘 분석하느냐가 아니라,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실행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는 지능을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기업은 지금부터 견고한 데이터 기반 구축을 준비해야 한다.

2026.04.20 09:12최기영 컬럼니스트

"OCR 넘어서"…데이터브릭스, 문서 이해 AI 플랫폼 공개

데이터브릭스가 기업 문서 속 비정형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개했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브릭스는 PDF 문서나 이미지 등에 묻혀 있던 비정형 정보를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내놨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플로'와 '도큐먼트 인텔리전스'를 결합한 문서 처리 체계다. 레이크플로는 통합 데이터 엔지니어링 솔루션이다. 기업 내 다양한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처리하며 파이프라인을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도큐먼트 인텔리전스는 비정형 문서를 이해하고 구조화하는 AI 기능이다. PDF나 이미지 손 글씨 등 복잡한 문서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계약 정보 금액 등 핵심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현재 기업 데이터 약 80%는 PDF나 이미지, 오피스 문서 형태로 존재한다. 이 데이터는 검색이나 분석이 어려워 사실상 활용되지 못했다. 그동안 기업은 광학문자인식(OCR)이나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따로 연결해 문서 속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해 왔다. 이 방식은 정확도가 낮고 관리도 어려워 기업 AI 도입에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데이터브릭스는 '레이크플로 커넥트'를 통해 문서를 자동으로 가져오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쉐어포인트나 구글 드라이브 등에 있는 문서를 별도 설정 없이 연결해 바로 데이터로 쓸 수 있게 돕는다. 이후 도큐먼트 인텔리전스가 문서를 읽고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캔 이미지나 손글씨 같은 복잡한 문서도 구조화해 계약 날짜, 금액, 거래처 정보 등을 자동 추출한다. 여기서 '레이크플로 잡스'가 문서 수집부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한 흐름으로 처리한다. 일부 작업이 실패해도 해당 부분만 다시 처리할 수 있어 운영 부담도 줄였다. 이 과정에서 유니티 카탈로그를 기반으로 데이터 접근 권한과 이력 관리가 적용된다. AI는 기업 내부 데이터 맥락을 반영해 더 정확하게 문서를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다. 크레이그 와일리 AI 제품 총괄은 "문서마다 별도 AI 아키텍처를 만들 필요가 크게 줄어든다"며 "이 제품은 내부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링크드인에서 밝혔다.

2026.04.19 18:00김미정 기자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공장 공개…엔비디아 협력 구체화

다쏘시스템이 산업용 월드모델과 버추얼 트윈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 청사진을 제시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다쏘시스템은 20~2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6'에서 인공지능(AI)과 버추얼 트윈, 버추얼 컴패니언을 결합한 차세대 제조 시스템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모바일 로봇을 비롯한 실시간 데이터 통합, 시뮬레이션, 사이버보안을 통합한 '3D 유니버스' 기반 생산 환경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실과 가상을 연결해 공장을 구축하기 전 설계·검증·최적화를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쏘시스템은 로봇·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버추얼 트윈으로 옮겨 공정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구조법을 제시한다. 생산 시스템이 스스로 학습하고 적응하는 '자율형 공장' 구현 가능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선 가상 공장이 장비와 공정 움직임을 사전에 검증하고, 공정 병목을 분석해 효율을 높이는 기능도 소개된다. 인간과 로봇 협업을 몰입형 환경에서 사전 검증하는 시뮬레이션도 선보인다. 사이버보안 측면에서는 취약점 추적과 위험 맵핑 기능을 통해 공장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유지보수 지원 기능으로 현장 작업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된다. 이번 부스에는 엔비디아가 공동 전시자(co-exhibitor)로 참여한다. 올해 초 두 기업이 추진한 버추얼 트윈 기반 협력이 한층 구체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앞서 다쏘시스템은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에서 엔비디아 AI 인프라와 자사 산업용 월드모델을 결합한 협력을 알린 바 있다. 또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GTC 2026'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의 물리 AI 기술을 다쏘시스템 '델미아(DELMIA)'에 통합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구동되는 차세대 지능형 생산 공정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하노버 전시에서는 두 기업 협력이 실제 공장 운영 시나리오로 확장된 사례가 제시될 전망이다. 양사 솔루션이 공장 설계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형태로 발전하며 산업 적용 범위를 구체화할 것이란 평이 이어지고 있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 협력은 AI를 산업 현장에 실제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구현하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설계 데이터와 물리 모델, AI 인프라가 하나의 산업 운영 체계로 통합되는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지난 2월 3D익스피리언스 월드 기조연설서 밝혔다.

2026.04.19 15:30김미정 기자

[SW키트] '무제한 AI 요금제' 저무나…쓴 만큼 돈 내는 시대 온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활용하던 기존 이용 방식이 한계에 직면했다. AI 서비스 기업은 월 20달러(약 2만9000원) 수준 정액 요금으로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던 구조 유지 어려움으로, 요금 인상과 기능 제한, 광고 도입 등을 동시에 논의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를 비롯한 앤트로픽, 구글, xAI 등 주요 AI 기업은 최근 가격 정책을 빠르게 손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이 유사한 가격에 구독 모델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최근 200달러(약 29만원) 넘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도입하거나 고성능 기능을 별도 과금하는 방식으로 전환이 진행 중이다. 업계는 기업 수익성 문제로 인해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봤다. 생성형 AI는 응답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컴퓨팅 자원을 소모하는데, 최근 확산된 추론형 모델이 기존보다 훨씬 높은 연산 비용을 요구해서다. 오픈AI 내부 전망에 따르면 올해 약 14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용자는 약 9억명이지만 유료 전환율은 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다수 이용자가 비용 부담만 키우는 구조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이같은 구조적 한계를 언급했다. 알트먼 CEO는 월 200달러짜리 고가 요금제에서도 일부 이용자는 여전히 손실을 만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단순히 정액 모델만으로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앤트로픽도 연간환산매출(ARR)이 300억 달러 수준까지 올랐지만, 모델 학습과 추론에 들어가는 비용이 각각 수십억 달러 규모에 달해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발맞춰 앤트로픽은 클로드 구독 운영 방식을 재편했다. 지난주 클로드 이용자가 앤트로픽 시스템에서 타사 AI를 이용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거나 별도 API 키를 활용해야 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다수 외신도 이번 조치 배경을 클로드 수요 급증에 따른 연산 자원 부담으로 꼽았다. 기존 구독 모델이 제3자 도구 기반 고강도 사용 패턴을 감당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AI 산업 전반의 투자 규모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등 주요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반도체 확보를 위해 매년 수백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으며, 2026년 기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규모는 5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AI 서비스 모델,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로 이동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비용 구조가 더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짚었다. 단위 연산 비용은 낮아지고 있지만 전체 비용은 오히려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AI 추론 비용은 9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조 파라미터급 모델 기준 비용 효율성은 2022년 대비 최대 100배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변화는 반도체 성능 향상을 비롯한 모델 설계 발전, 추론 특화 칩 확대, 엣지 디바이스 활용 증가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최첨단 반도체와 기존 칩을 혼합하는 구조는 비용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전체 AI 운영 비용은 줄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작업당 토큰 사용량이 기존 대비 5배에서 최대 30배까지 늘어나며 총 추론 비용이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실제 토큰 단가는 "빠르게 떨어지고 있지만 이용량 증가 속도가 이를 넘어서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기본 기능은 저렴해지지만 고성능 AI를 위한 인프라는 여전히 제한된 자원으로 남아 비용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들은 기존의 무제한 정액제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요금제를 세분화해 고성능 기능에는 추가 요금을 부과하거나 일정 사용량을 초과할 경우 제한을 두는 방식으로 구조를 바꾸고 있다. 무료 이용자 정책도 재조정되는 분위기다. 일부 기업은 저가 요금제를 신설하고, 무료 및 저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도입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저가·무제한에 가까운 AI 서비스 모델이 전환점을 맞았다"며 "향후 전기나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6.04.19 14:00김미정 기자

[영상] 위기의 기업 구하는 금융권 어벤져스…'AWS 게임데이 2026' 현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금융 고객 대상 인공지능(AI)·클라우드 경진대회 'AWS 게임데이 2026'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대회는 AI 주도 개발(AI-DLC)을 핵심 주제로, 위기를 맞은 가상의 기업 '유니콘 렌탈'을 구하는 미션으로 진행됐다. 총 24개 금융사가 3시간 동안 AWS '아마존 Q 디벨로퍼'와 '키로 CLI' 도구를 활용해 코드 현대화와 시스템 성능 문제를 해결하는 경쟁이 펼쳐졌다. 영상에선 "우승 안 하면 집에 안 가겠다"는 비장한 각오부터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개발자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AWS 게임데이는 금융 산업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AWS 솔루션으로 해결해 보는 실습형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개발자와 비개발자 등 4인 1팀을 이뤄 협업하며 규제나 보안 환경 속에서도 금융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실전 역량을 겨뤘다. 올해 대회에선 카카오뱅크 '키키404' 팀이 1위를 차지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 3년 연속 참가 끝에 첫 입상에 성공한 수협은행 '도시어부' 팀이 2위에 올랐고 첫 출전에서 입상한 한국신용데이터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 팀이 3위를 차지했다. 영상에는 각 금융사를 대표해 출전한 팀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3명으로 출전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토스트' 팀은 "AI가 또 다른 팀원"이라며 "AWS 키로 서비스를 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KB증권 'kbiro' 팀은 "AWS 기술을 사내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참가했다"며 실전 기술 습득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매년 팀을 꾸려 출전하고 있는 교보생명 '평생든든' 팀 역시 꾸준한 도전 정신을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하나은행 '해봄' 팀은 "평소 AI에 관심이 많았는데 문제를 다 풀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우승을 하지 않으면 집에 가지 않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특히 AI 기술의 활약이 돋보였다. 참가자들은 아마존 베드록과 아마존 Q 디벨로퍼, 키로 등 최신 AWS 서비스를 활용하며 실제 현업 적용 가능성도 점검했다. 한 참가자는 "AI가 우리 팀의 또 다른 팀원 같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평소 사용하는 기술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다"는 평도 이어졌다. 우승을 차지한 카카오뱅크 팀은 영상 인터뷰에서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팀원들은 "윤호영 대표님, 리인벤트 꼭 가고 싶습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대회를 주관한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 사업 총괄은 "보수적인 업계 특성상 금융사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기술로 건전하게 경쟁할 기회가 흔치 않다"며 "국내 금융사들이 AI와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AWS 게임데이는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기술 탐구와 성장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상세한 현장 스케치와 참가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는 공개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4.19 11:00한정호 기자

구글, 크롬에 'AI 검색' 통합…"대화형 웹 탐색"

구글이 크롬에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능을 통합해 웹 탐색 방식을 업그레이드했다. 구글은 17일 크롬 데스크톱에서 AI 모드를 활용한 검색 기능을 공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해당 기능은 미국에 우선 제공되며, 향후 다른 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AI로 검색과 탐색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웹페이지가 AI 모드와 나란히 열린다. 웹페이지를 보면서 추가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페이지 맥락과 웹 전반 정보를 활용해 보다 구체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커피메이커를 검색할 때 제품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관련 후보 제품을 제시한다. 사용자는 특정 제품을 선택해 세척, 편의성 등 세부 정보를 추가로 물어볼 수 있다. 판매 사이트를 훑어보면서 검색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검색 기능은 특정 주제 학습에서도 활용된다. 맥라렌 레이싱 팀이나 피트 크루 훈련 방식 같은 정보를 탐색할 때 관련 페이지를 이어서 확인하며 실시간 질문을 할 수 있다. 탭 검색 내역 한데 통합…"여러 정보 동시 활용" 이날 구글은 사용자가 열어둔 여러 탭을 검색 맥락으로 통합하는 기능도 크롬에 도입했다. 개별 페이지를 따로 보던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정보를 동시에 활용하는 검색 환경을 구현한 셈이다. 사용자는 크롬 새 탭 화면이나 AI 모드에서 '플러스' 메뉴를 눌러 최근 열어둔 탭을 선택해 이를 검색에 포함할 수 있다. 기존처럼 키워드만 입력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탭과 이미지 파일, 문서까지 묶어 질문하는 구조다. 여러 웹페이지를 따로 정리할 필요 없이 한 번에 맥락을 반영해 답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이킹 코스를 찾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열어둔 상태라면 이 탭들을 한 번에 선택해 비슷한 코스를 다른 지역에서 추천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각 정보를 따로 비교해야 했지만 이제는 AI가 이를 종합해 제안한다. 사용자는 강의 등을 학습할 때도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수업 노트나 강의 슬라이드, 논문을 여러 탭으로 열어둔 상태에서 특정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울 경우 이를 모두 포함해 설명을 요청하면 보다 맞춤형 답변을 받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AI는 단순 요약을 넘어서 추가로 참고할 만한 사이트까지 추천한다. 사용자는 새로운 정보를 찾기 위해 다시 검색할 필요가 줄어든다. 캔버스나 이미지 생성 기능도 동일한 환경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됐다. 구글은 "크롬 사용자는 별도 서비스로 이동하지 않고도 검색과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강조했다.

2026.04.17 17:42김미정 기자

[현장] 제조·유통에 쌓인 '침묵 데이터'…삼성SDS, '브리티웍스'로 깨운다

삼성SDS가 제조·유통 산업에서 급증하는 데이터와 업무 복잡성에 대응하기 위해 협업 기반 인공지능(AI) 전략을 제시했다. 분산된 업무 데이터를 통합하고 생성형 AI를 결합해 실제 업무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기업 AI 전환(AX)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조원영 삼성SDS C&C사업팀 그룹장은 1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제조·유통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함께 사라지는 데이터"라며 "이 데이터를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AX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 그룹장은 'AX, 제조·유통의 침묵하는 데이터를 깨우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산업 환경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데이터·AI 기반 협업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먼저 제조·유통 산업이 직면한 핵심 변화로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글로벌 진출 가속 ▲숙련 인력 감소에 따른 노하우 소실 등을 꼽았다. 특히 베테랑 인력의 은퇴와 이직이 이어지면서 업무 경험과 데이터가 함께 사라지는 점을 주요 리스크로 지적했다. 최근 제조·유통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소싱 확대와 초개인화 트렌드 확산으로 데이터 활용 중요성이 커졌고 제품 수명주기 단축에 따라 더 빠른 의사결정과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조 그룹장에 따르면 이같은 변화는 IT 관점에서 데이터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 정형 데이터 중심에서 벗어나 메신저·회의·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 비중이 급증하고 있으며 과거 수개월 단위가 아닌 수년 단위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환경으로 전환되는 상황이다. 그는 "데이터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AI 시대 기업 경쟁력은 데이터 통합과 통찰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산업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침묵하는 데이터'를 깨우는 3단계 접근 전략을 제시했다.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생성형 AI로 분석한 뒤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구조다. 특히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존 시스템 데이터와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업 내부 지식과 외부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 그룹장은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사 임직원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데이터를 활용하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삼성SDS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통해 구현된다. 브리티웍스는 메일·메신저·회의·드라이브 등 협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한다. 또 생성형 AI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이를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표 기능으로는 업무 시작 전 일정과 업무를 요약해 제공하는 '데일리 브리핑', 다국어 실시간 번역 회의, AI 기반 자동 회의록 작성 등이 꼽힌다. 업무 전반을 자동화해 효율을 높이고 숙련 인력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문서 작성, 이메일 초안 생성,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에 AI 코파일럿 기능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엑셀 기반 소비자 분석, 글로벌 피드백 번역 등 유통 현장에서의 실활용 사례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삼성SDS는 브리티웍스에 에이전틱 AI 기능도 지속 개발하고 있다.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제공하는 '앤서링 에이전트', 음성 기반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보이스 에이전트' 등을 통해 협업 환경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맨틱 그래프 기반 데이터 연결 기술을 통해 여러 시스템과 문서에 흩어진 정보를 맥락 단위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순 검색을 넘어 복합적인 질문에도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조 그룹장은 "브리티웍스는 소통과 협업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놓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AI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침묵하는 데이터를 깨워 제조·유통 산업의 AX 혁신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7 16:14한정호 기자

"문서 올리면 AI가 알아서"…애자일소다, 에이전틱 OCR 출시

애자일소다가 별도 학습 없이 즉시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AI) 문서 자동화 플랫폼을 선보이며 기업 업무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문서 처리부터 분석, 업무 자동화까지 연결하는 '문서 에이전트' 개념을 앞세워 기존 광학문자인식(OCR) 시장 구조를 바꾼다는 목표다. 애자일소다는 거대언어모델(LLM)과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AI 문서 처리 자동화 플랫폼 '에이전틱 OCR'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이전틱 OCR은 문서 유형별 사전 학습이 필요했던 기존 OCR 방식의 한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이름, 계약일, 금액 등 추출 항목만 정의하면 AI가 문서에서 해당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분류·추출한다. 샘플 문서를 업로드하면 분류 및 추출 항목 초안도 자동 생성되며 별도 코드 작성이나 학습 데이터 구축 없이 당일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새로운 문서 유형을 추가할 때마다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모델을 재학습해야 했지만, 해당 플랫폼은 이러한 과정을 생략해 문서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성능도 확보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비정형·정형 문서 20종을 대상으로 한 검증에서 문서 분류 정확도 98%, 정보 추출 정확도 95% 이상을 기록했다. 또 '액티브 러닝' 기능을 적용해 사용할수록 성능이 개선되는 구조를 갖췄다. 사용자가 추출 오류를 수정하면 해당 내용이 자동 반영돼 추가 학습 없이도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다. 회사는 해당 기능 적용 시 5~15% 수준의 성능 향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보안성과 확장성도 고려했다. 온프레미스 환경을 완벽히 지원하며 고객사별 데이터 격리 구조를 적용했다. 문서 내 추출 정보의 위치를 좌표로 표시하는 기능을 제공해 금융권 감사 대응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1·2금융권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도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LLM 기반 문서 처리 기술이 기존 OCR 시장의 전환점을 만들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선 여전히 수작업과 재학습 부담이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에이전틱 OCR의 접근 방식이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애자일소다는 향후 파일럿 고객사를 확대하고 문서 처리 기능을 넘어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챗봇, 문서 비교 분석, 업무 자동화까지 확장해 문서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모든 기업 업무는 결국 문서에서 시작된다"며 "에이전틱 OCR은 기존 OCR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보 추출 도구가 아니라, RAG 기반 챗봇·문서 대조 분석·업무 자동화까지 문서를 접점으로 한 기업 업무 전반을 커버하는 문서 에이전트 플랫폼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6.04.17 14:19한정호 기자

서울AI재단, AI 협업 플랫폼 구축…"기술 생태계 연결"

서울인공지능(AI)재단이 시민·기업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 접근성·협업 장벽을 낮췄다. 서울AI재단은 AI 전문 협업 플랫폼 '서울AI플랫폼'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플랫폼은 시민과 기업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 서울AI플랫폼은 전문가, 기업, 정책, 도구, 협업라운지 등 5개 메뉴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협업 파트너 탐색부터 협업 제안, 정보 탐색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현재 플랫폼에는 AI 전문가 약 1000명과 기업 500여 개가 등록됐다. 전문가 정보는 도메인 전문분야 소속 기준으로 분류됐으며 기업은 AI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이력을 중심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문가 등록은 학위와 실무 경력 등 검증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만 승인된다. 재단은 증빙 서류 확인 절차를 통해 신뢰 기반 협업 환경을 구축했다. 정책 메뉴에서는 국내외 AI 보도자료를 수집해 핵심 내용을 3줄로 요약해 제공한다. 이용자는 키워드 검색만으로 정책 흐름과 사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도구 메뉴에서는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영상 제작 등 다양한 AI 활용 도구 정보를 제공한다. 실무 활용을 위한 팁도 제공해 즉시 활용성을 높였다. 협업라운지는 프로젝트 기반 참여자를 모집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AI 관련 프로젝트라면 누구나 제안할 수 있으며 전문가와 기업 간 연결을 지원한다. 플랫폼에는 챗GPT 기반 AI 어시스턴트가 적용됐다. 이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맥락을 이해해 적합한 전문가와 기업을 먼저 추천하는 방식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AI 전문가와 기업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워 협업 문턱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서울AI플랫폼 오픈을 계기로 민관 협력 제약 요인을 해소하고 AI 분야에서의 소통 접점을 확대해 실질적인 성공 사례를 창출해 'AI 시티 서울' 도약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7 14:13김미정 기자

'AI와 인간의 공존'…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개막

'AI와 인간의 공존' 을 주제로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17일 DCC 제2전시장과 엑스포과학공원, 국립중앙과학관 일원에서 개막됐다. 행사는 19일까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통합했다. 또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 데이' 축제와 연계했다. DCC 제2전시장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출연연·기관 연구성과와 함께 체험이 가능한 과학놀이 기구 등으로 채워졌다. 초등생들이 주로 몰리는 곳은 ▲인공지능(AI) 스테이션 ▲휴머노이드 로봇 ▲로봇팔로 공들고, 선물받기 ▲가상현실 체험장 등이다. 한편 개막식은 이날 오후6시 물빛광장 특설무대서 열린다.

2026.04.17 14:07박희범 기자

[현장] "에이전트 도입 고작 5%"…삼성SDS AX센터, '실행형 AI'로 판 바꾼다

삼성SDS가 올해 새롭게 신설한 인공지능 전환(AX)센터를 주축으로 기업 업무 혁신을 위한 '실행형 AI' 전략을 가속한다. AI 에이전트를 단순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 정비와 프로세스 재설계, 운영 체계 구축을 병행한다는 목표다. 홍석현 삼성SDS AX센터 그룹장은 1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AI는 더 이상 단순 도구가 아니라 기업 운영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형 AI를 통해 기업 혁신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 그룹장은 기업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짚었다. 그는 AI 에이전트 도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높지만 실제 업무 적용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MIT 조사에 따르면 향후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상당수가 AI 에이전트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제 업무에 적용된 사례는 5%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프론트오피스 영역은 비교적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백오피스와 같은 핵심 업무 영역에선 도입 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프로세스와 깊이 결합해야 하는 특성상 단순한 프롬프트 기반 접근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홍 그룹장은 "기업들이 AI 도입 의지는 높지만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프로세스·보안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한다"며 "이로 인해 조직 내부의 저항과 변화 부담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X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맞춤형 AI 도입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데이터 정비, 신규 데이터 적용, 보안 체계 구축 등 AI 도입의 핵심 과제를 고객과 함께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홍 그룹장은 AX를 실현하는 핵심 요소로 ▲데이터 ▲업무 프로세스 재정립 ▲에이전트옵스 ▲거버넌스 등을 꼽았다. 먼저 데이터 측면에선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하고 비즈니스 맥락까지 반영해야 AI 활용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는 "AI 플랫폼을 도입한 이후에도 데이터 정비 사업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AI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데이터 품질과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무 프로세스 재정립도 핵심 과제로 평가된다. 기존처럼 개별 프로젝트 단위로 AI를 도입할 경우 전체적인 성과를 체감하기 어렵기에,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재설계해 AI와 사람이 협업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에이전트옵스 역시 중요한 요소로 제시됐다. 단순히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설계·배포·평가·개선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야 지속적인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업 환경에선 에이전트 거버넌스 구축도 필수적이라고 발표했다. 권한 관리, 정책 통제, 사용 이력 추적 등 관리 체계를 통해 보안과 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홍 그룹장은 "에이전트는 단일 성능 평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데이터·모델·프로세스 전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통합적인 관리 체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 상담 자동화, 문서 요약 및 생성, 공공 서비스 응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삼성SDS가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특히 정부24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민원 응답 자동화를 지원하는 등 공공 영역에서의 구축·활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 AX센터는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브라이틱스 AI', '패브릭스',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 AX 핵심 솔루션을 통합 제공 중이다. 데이터 준비부터 AI 적용, 업무 자동화까지 전 과정을 연결해 기업 AX 혁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홍 그룹장은 "AX센터는 데이터·AI·자동화를 통합해 기업 AX를 지원하고자 출범했다"며 "고객과 함께 AI 도입 전략을 고민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7 13:52한정호 기자

[현장] 실패율 높은 AI 전환…팔란티어 "해법은 온톨로지"

팔란티어가 데이터 중심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 AI 전환(AX) 방향성을 제시했다. 단순 모델 도입을 넘어 데이터·로직·액션을 통합한 구조를 통해 AI가 실제 의사결정과 운영에 관여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권남오 팔란티어 기술 총괄은 1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엔터프라이즈 AI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기업 운영의 핵심 구성 요소로 들어가야 한다"며 "의사결정과 실행, 문제 해결까지 직접 수행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권 총괄은 발표를 통해 실제 고객 사례와 함께 기업 환경에서 AI를 성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전략과 한계를 짚었다. 그는 현재 많은 기업의 AI 프로젝트가 기대 대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체 AI 프로젝트의 상당수가 실패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 원인으로 ▲오퍼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도입 ▲AI가 이해할 수 있는 컨텍스트 부족 ▲조직·전략 부재 등을 꼽았다. 특히 단순한 챗봇이나 개별 에이전트 구축에 머무는 접근 방식은 실제 업무 변화를 이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프로젝트는 성공했다고 평가되지만 현장에선 업무 방식이 바뀌지 않는 '형식적 AI 도입'에 그치는 사례가 많다는 설명이다. 권 총괄은 "에이전트 수를 늘리는 데에만 집중한 프로젝트는 시간이 지나면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업무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정의 없이 시작된 AI 프로젝트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핵심 문제로는 '컨텍스트 부족'을 지목했다. AI가 기업의 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기대했던 자동화나 의사결정 지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AI에게 기업의 데이터와 언어, 업무 구조를 이해시키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모델을 써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지도 없이 목적지만 주고 길을 찾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개념으로 '온톨로지(Ontology)'를 제시하고 있다. 온톨로지는 기업 내 데이터, 비즈니스 로직, 실제 업무 액션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해 AI가 기업 운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체계다. 단순 데이터 통합을 넘어 기업 의사결정 기준과 업무 흐름까지 포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AI는 단순 분석을 넘어 실제 업무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갖출 수 있다. 권 총괄은 "엔터프라이즈 AI의 핵심은 데이터·로직·액션이 모두 연결된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해야 AI가 실질적인 의사결정과 자동화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엔터프라이즈 AI 구현을 위해 전사 단위 디지털 트윈 구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업의 운영 방식과 데이터 흐름을 디지털로 재현해 AI가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은 한 번에 구축하는 것이 아닌 특정 영역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효과적으로 평가된다. 실제 팔란티어 고객 사례에서도 단일 프로젝트에서 시작해 공급망, 운영 등으로 확산하는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회사는 궁극적으로 AI가 인간과 협업하며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단계까지 발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선 기술뿐 아니라 조직 구조와 운영 방식까지 함께 변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팔란티어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링(FDE)'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FDE는 엔지니어가 고객 현장에 직접 투입돼 실제 업무 환경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설계·구축하는 방식이다.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을 통해 AI를 기업 운영에 밀착시키는 전략으로, 데이터와 비즈니스 로직, 실행까지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 AI 구현이 핵심 목표다. 권 총괄은 "기업의 AX는 기술 도입이 아니라 조직과 운영 방식의 변화"라며 "AI가 이해할 수 있는 기업 구조를 만드는 것이 성공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와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AI가 구축돼야만 AI가 실제 업무에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러한 접근을 통해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까지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17 12:18한정호 기자

"20년 뒤 우리 부모님 누가 돌보나"... 초고령사회 대한민국, AI가 해답일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오늘, 우리 대한민국은 드디어 초고령사회라는 낯선 문턱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시대가 된 거죠.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멀게만 느껴졌던 이야기가 이제는 우리 집 안의, 그리고 내 부모님의 현실적인 고민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장 20년 뒤를 내다보면 상황은 더 심각해요. 노인들을 돌볼 사람은 턱없이 부족하고, 기존의 시스템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거든요. 과연 우리는 이 거대한 파도를 어떻게 넘어야 할까요? 최근 AI 전문가들이 이 문제를 두고 치열하게 머리를 맞댔습니다. 기술이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과 현실적인 한계의 충돌 가장 먼저 뜨거운 논쟁이 붙은 지점은 역시 AI와 같은 첨단 기술의 역할이었습니다. 기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쪽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구세주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단순히 사람을 돕는 수준을 넘어, 센서가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로봇이 노인들의 이동을 직접 돕는 식으로 돌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거죠. 이렇게 되면 요양보호사 한 명이 감당해야 할 업무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결국 돌봄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반대쪽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져도 돌봄의 본질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라는 점을 강조하거든요. 기계가 밥을 차려줄 수는 있어도 외로움까지 달래줄 수는 없다는 거죠. 특히 지금의 어르신들이 복잡한 AI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기 어렵다는 디지털 소외 문제도 큰 장벽으로 지적됐습니다. 결국 기술은 보조적인 도구일 뿐이지, 사람의 자리를 대신하기엔 한계가 명확하다는 시각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AI 전문가들이 진단한 돌봄 시장의 논점 이동과 합의점 이번 논의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대화의 중심이 기술 그 자체에서 노동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로 옮겨갔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처음에는 "AI가 얼마나 똑똑한가"를 따지다가, 나중에는 "왜 돌봄 현장에 사람이 오지 않는가"라는 더 근본적인 질문에 도달했습니다. 여기서 전문가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된 중요한 포인트들이 발견되었죠. 먼저, 돌봄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현재 요양보호사들의 임금은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고, 하는 일에 비해 사회적인 대우도 낮다는 것이 공통된 진단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좋은 AI를 현장에 가져다 놓아도 이를 운영할 숙련된 사람이 유입되지 않을 것이라는 뼈아픈 지적이 나왔습니다. 즉, 기술 도입보다 앞서야 할 것은 돌봄 노동에 대한 정당한 가치 인정과 임금 현실화라는 논리로 흐름이 바뀐 것입니다. 또한, 정책의 방향성도 단순히 예산을 늘리는 '양적 확대'에서 '질적 연계'로 이동해야 한다는 합의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고령화 관련 정책은 많지만, 제각각 따로 놀다 보니 정작 필요한 사람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생긴다는 거죠. 2026년부터 시행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계획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려면 지자체와 민간, 그리고 의료 시스템이 하나로 묶이는 거버넌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결국 남은 과제와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토론의 끝자락에서 전문가들은 기술과 정책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AI가 돌봄 인력의 업무를 30% 정도 줄여줄 수는 있겠지만, 그 남은 공간을 무엇으로 채울지는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인구 구조의 변화는 이미 정해진 미래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충격을 얼마나 지혜롭게 분산하느결국 돌봄은 돈이나 기술의 문제를 넘어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 싶은지에 대한 가치관의 문제입니다. 부모님을 기계의 손에만 맡길 것인지, 아니면 기술의 도움을 받아 사람이 더 인간답게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인지 선택해야 하죠. 재정적인 부담이 커지고 인력이 부족해지는 이 엄중한 현실 속에서, 우리 사회가 내놓을 답은 무엇일까요? 기술은 분명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이 될 수 있겠지만, 그 길을 직접 걸어가는 것은 결국 우리 사람들의 의지일 것입니다. 사회적 돌봄의 책임은 특정 주체가 아닌 우리 모두의 연대로 완성됩니다. 판단의 끝에는 항상 사람이 있어야 하니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285b3743.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17 11:17AMEET

"디자인 툴에서 업무 OS로"…캔바, AI 통합 플랫폼 공개

캔바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업무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내놨다. 캔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캔바 크리에이트'에서 '캔바 AI 2.0'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디자인 중심 서비스에서 업무 수행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캔바 AI 2.0은 아이디어 생성부터 결과물 완성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대화형 에이전트 기반 구조로 설계됐다. 자연어 입력만으로 디자인을 생성하고 수정하며 반복 작업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한 인터페이스에서 처리한다. 특히 내부 조율 레이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연결하는 '에이전트 기반 조율' 구조가 핵심이다. 사용자는 목표나 간단한 브리프를 입력하면 적절한 도구를 자동 선택해 멀티채널 결과물을 한 번에 완성할 수 있다. 디자인 수정 방식도 객체 단위로 세분화됐다. 특정 요소만 정밀하게 수정해도 전체 레이아웃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결과물은 레이어 구조를 유지한 채 편집 가능한 상태로 제공된다. 사용자 맞춤형 기능도 강화됐다. '맞춤 기록' 기능은 사용자의 작업 방식과 브랜드 기준을 학습해 프로젝트 전반에 자동 적용하며 협업 환경에서도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캔바는 업무 통합 기능을 기존보다 확장했다고 밝혔다. 슬랙, 노션, 줌, 허브스팟,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구글 캘린더 등 외부 서비스와 연결해 콘텐츠 생성과 업무 흐름을 하나로 묶는다. 회의 녹취를 요약하거나 이메일을 제안서로 변환하는 등 실제 업무 자동화가 가능해졌다. 예약 작업 기능을 통해 반복 업무 자동화도 지원한다. 웹 리서치 기능은 정보 수집부터 디자인 반영까지 한 번에 수행하며 브랜드 인텔리전스는 모든 결과물에 브랜드 기준을 자동 적용한다. 또 '캔바 코드 2.0'과 '시트 AI'를 통해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과 데이터 기반 문서 생성까지 플랫폼 내에서 처리할 수 있다. HTML 불러오기 기능도 추가돼 기존 자산을 쉽게 통합할 수 있게 했다. 캔바 AI 2.0은 이달 16일부터 리서치 프리뷰 형태로 선착순 100만 명에게 우선 제공된다. 이후 수 주에 걸쳐 사용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캔바는 "캔바 AI 2.0은 아이디어 발단부터 최종 결과물까지 창작 전 과정을 아우르는 대화형 에이전트 플랫폼"이라며 "디자인을 넘어 팀의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재정의한다"고 밝혔다.

2026.04.17 11:09김미정 기자

[현장] 삼성SDS "AI 풀스택·파트너십 확대…신뢰받는 AX 파트너로 도약"

삼성SDS가 인공지능(AI)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앞세워 기업의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인프라부터 플랫폼·솔루션·운영까지 전 단계를 통합 지원하는 구조를 통해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 혁신과 성과 창출을 이끈다는 목표다. 한상원 삼성SDS MSP사업팀 상무는 1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AI가 단순한 생산성 도구를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우리는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X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제조·유통·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AX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삼성SDS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사인 액센츄어, 팔란티어, PTC 등이 참여해 산업별 AI 적용 방향과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삼성SDS는 AI 확산 흐름이 단순 자동화 단계를 넘어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진화 중이라고 진단했다. 기존에는 AI가 반복 업무를 지원하는 비서 역할에 머물렀다면, 현재는 협업 동료 수준으로 발전했고 향후에는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로 진화한다는 설명이다. 기업 업무 환경에서도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실행까지 직접 수행했지만 현재는 업무 흐름 전반에 AI가 개입하는 'AI 인 더 루프'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또 앞으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의사결정을 수행할 때 사람도 개입·검증하는 '휴먼 인 더 루프' 구조로 발전할 전망이다. 한 상무는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업무를 수행하는 주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업 데이터, 업무 시스템, 보안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을 통합한 AI 풀스택 체계를 구축해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업 내부 데이터를 연결하는 AI 플랫폼, 업무 자동화 및 협업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 전반의 AX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협업용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 자동화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이 있다. 여기에 SAP, 워크데이,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솔루션과 연계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AI 플랫폼 측면에선 자체 개발한 '패브릭스'를 중심으로 거대언어모델(LLM)과 기업 내부 데이터, 업무 시스템을 연결한다. 또 API 허브 'SIIS'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능을 추가해 AI 에이전트가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 안전하게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오픈AI와 국내 최초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업 도입을 확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준비 중이다. 앤트로픽과의 협력도 추진하며 멀티 AI 생태계를 확대 중이다. AI 인프라 측면에선 자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고보안·고가용성 환경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B300 GPU를 도입했으며 오는 7월에는 국산 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와 클라우드형 신경망처리장치(NPUaaS)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도 협력해 고객 환경에 맞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삼성SDS는 단순 구축을 넘어 전략 수립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컨설팅 단계에서 과제 정의와 적용 가능성 검증을 수행하고 구축 단계에선 업종 특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운영 단계에선 AI 운영관리와 거버넌스를 통해 안정성 확보를 돕고 있다. 실제 적용 사례도 공개됐다. 삼성SDS가 지원한 정비 분야에선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진단부터 부품 주문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했다. 마케팅 분야에선 멀티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분석과 시장 조사 업무를 자동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다. 디자인 업무에서도 이미지 생성과 검수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개선했다. 삼성SDS는 내부적으로도 AI를 전사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플랫폼·프로세스·피플(3P) 관점에서 AX를 추진한 결과, 임직원 생산성이 15% 이상 향상되고 다수 직원이 AI 기반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상무는 "AI 풀스택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이 실제 업무에서 AI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적인 AX 여정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7 10:59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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