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인공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1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피지컬 AI 국제표준 선점 나선다…KOSA·TTA, 산업계 협력 강화

국내 인공지능(AI)·로봇 업계가 피지컬 AI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표준화 작업에 속도를 낸다. AI·로봇·센서 등 서로 다른 기술 간 호환성을 높이고 안전성 검증 기준을 마련해 국내 산업계의 기술과 운영 경험을 국제표준으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피지컬 AI 표준화 전략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표준화 포럼 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피지컬 AI 표준화 포럼(PASA)'이 주관했다. 산업계가 중심이 돼 피지컬 AI 기술의 표준화 방향을 논의하고 국제표준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출범한 PASA는 AI·로봇·센서·부품·데이터 등 피지컬 AI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의 규격과 표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산업계 중심 협력체다. 장영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의장을 맡고 있으며 메가존클라우드와 리얼월드, HD현대중공업 등 AI·피지컬 AI 관련 기업 20여개사가 참여 중이다. PASA는 피지컬 AI의 개념과 기술 표준을 정립하는 한편 소프트웨어(SW)·AI와 물리적 시스템을 연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성 검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피지컬 AI에 특화된 데이터의 수집부터 관리·활용까지 전주기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데이터 간 의미와 관계를 정의하는 온톨로지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시뮬레이션에서 학습한 AI가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심투리얼(Sim-to-Real)' 신뢰성 평가 체계도 주요 과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로봇과 AI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실제 산업 현장에 필요한 안전성 기준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세미나에선 유상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이 '피지컬 AI 표준화,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국제표준화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피지컬 AI 산업이 추진해야 할 표준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박준호 중앙대학교 교수는 '피지컬 AI 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표준화 전략과 실행 과제'를 주제로 기업들이 표준을 사업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발표 이후에는 참석자 간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KOSA와 TTA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PASA가 개발하는 산업계 포럼 표준을 국내 단체표준과 국가표준으로 발전시키고 국제표준화 활동과 연계하는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영재 PASA 의장은 "산업 현장에서 이미 다양한 피지컬 AI 적용 사례가 창출되고 있다"며 "이를 발 빠르게 표준화해 국내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TTA 표준화본부장은 "피지컬 AI는 상호운용성과 안전성 확보가 시장 확산의 전제 조건인 만큼 산업계 주도 포럼 표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PASA가 개발한 표준이 단체·국가표준을 거쳐 국제표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4:38한정호 기자

팀네이버, 세계적 AI 학회 'EMNLP'서 논문 24편 채택…연구 경쟁력 입증

팀네이버가 세계적인 자연어처리 학회에서 인공지능(AI) 연구 논문 24편을 채택받으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어 추론 능력 개선부터 멀티모달 AI 평가, 거대언어모델(LLM)의 내부 추론 과정 분석까지 다양한 연구 성과를 확보하며 차세대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팀네이버는 세계 주요 자연어처리 학회인 'EMNLP 2026'에서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유럽 등 기술 조직의 연구 논문 24편이 채택됐다고 15일 밝혔다. EMNLP는 ACL, NAACL과 함께 자연어처리 분야 3대 학회로 꼽힌다. 올해 학회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며 팀네이버는 이 자리에서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은 한국어 AI와 음성·영상 데이터를 함께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LLM 추론 분석,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실제 AI 모델을 개발하고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언어모델에 시각 처리 능력을 추가할 때 기존 지시 수행 능력이 저하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학습 전에 예측할 수 있는 진단 지표를 제안했다. 멀티모달 AI의 기능을 확장하면서 기존 언어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연구다. 한국어 추론 능력 개선을 위한 연구도 채택됐다. 의료와 보안 등 전문 분야에서 부족한 한국어 추론 학습 데이터를 영어 원문으로부터 합성해 모델의 한국어 성능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국내 언어 환경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연구로 평가된다. 멀티모달 AI의 실제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연구도 포함됐다. 수 시간 분량의 영상에서 특정 장면을 찾아내는 과제를 분석한 결과, 기존 AI의 한계가 장면 인식 자체보다 긴 영상 속에서 원하는 구간을 검색하는 과정에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음성과 텍스트 등을 함께 처리하는 옴니모달 AI가 상황에 맞는 목소리 톤과 말하기 속도를 구현하는지 평가하는 벤치마크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에선 텍스트 기반 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 모델도 실제 음성 표현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네이버는 LLM의 내부 추론 과정을 이해하고 학습 효율을 높이는 연구에 집중했다. 네이버 AI랩은 문제 이해와 계획 수립, 계산 등 추론 과정이 LLM 내부에서 구분되는 형태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AI가 답변을 도출하는 과정을 분석하는 기계론적 해석 연구의 기반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검색 증강형 AI 에이전트와 음성 서비스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AI 에이전트가 과거 작업 경험을 검색해 새로운 문제 해결에 활용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해 처음 접하는 작업에 대한 일반화 성능을 높였다. LLM이 생성한 문장을 음성으로 변환했을 때 자연스럽게 들리도록 모델을 학습시키는 연구도 진행했다. 별도의 후처리 과정 없이 음성합성(TTS)에 적합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팀네이버는 올해 주요 글로벌 AI 학회에서도 연구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머신러닝 분야 학회인 'ICML 2026'에서 논문 6편이 채택됐으며 9월 컴퓨터비전 분야 학회인 'ECCV 2026'에서도 23편의 논문이 채택됐다. 팀네이버 측은 "이번 연구 성과를 차세대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에 적극 반영해 글로벌 AI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15 14:33한정호 기자

델, 'AI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에이전트 활용성 높인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데이터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에 나섰다. 기업 내부에 흩어진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와 보안 기능을 강화해 기업의 AI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델 AI 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과 스토리지 기능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AI 모델 성능이 높아지더라도 기업 내부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거나 의미와 관계가 정리되지 않으면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활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서로 다른 데이터 소스를 반복적으로 탐색하고 정보를 조합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토큰과 컴퓨팅 자원이 소모될 수 있다. 이는 응답 지연과 운영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데이터 관리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 시맨틱 계층과 엔터프라이즈 지식 그래프, 지식 에이전트 등 3가지 기능을 새롭게 발표했다. 통합 시맨틱 계층은 기업 내 정형·비정형 데이터에 일관된 의미와 업무 맥락을 부여하는 기능이다.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같은 대상을 다른 용어로 표현하더라도 AI가 동일한 개념으로 인식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기업의 데이터 분류 체계와 온톨로지도 활용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지식 그래프는 데이터 간 관계를 연결해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정보를 맥락에 맞게 검색하도록 돕는다. 가령 제조 현장에서 센서 이상이 감지되면 관련 장비의 수리 이력과 공급업체 정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주문까지 연계해 파악하는 방식이다. 지식 에이전트는 이러한 지식 그래프를 기반으로 특정 업무 영역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은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와 수행 지침, 품질 기준, 비용 한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델은 엔비디아 네모트론 리트리버 모델을 활용해 문서 분석과 검색, 추론 기능도 지원한다. 데이터 처리 성능도 강화했다. 델에 따르면 엔비디아 RTX 프로 45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와 cuDF를 활용한 데이터 프로세싱 엔진은 내부 테스트에서 CPU 단독 처리 대비 평균 약 4배, 배치 처리 작업에선 최대 약 20배 빠른 성능을 기록했다. 스토리지 보안과 관리 기능도 확대한다. '델 파워스케일'은 단일 클러스터에서 최대 500개 테넌트를 지원하고 네트워크 파일 시스템(NFS) 통신에 상호 전송계층보안(mTLS)을 적용해 데이터 암호화와 인증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여러 조직이나 고객이 공유하는 AI 인프라에서도 데이터 접근 권한과 격리 수준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기능은 단계적으로 제공된다. 파워스케일 보안·멀티테넌시 업데이트는 다음 달, 엔비디아 가속 기능을 적용한 데이터 프로세싱 엔진은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통합 시맨틱 계층과 지식 그래프, 지식 에이전트는 내년 상반기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상모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사장은 "많은 기업이 지난 수년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써 왔지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과 데이터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르다"며 "AI 에이전트가 특정 정보를 찾아내더라도 그 정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른 데이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 판단하지 못한다면 그 에이전트는 지능적인 것이 아니라 단순히 빠를 뿐"이라고 짚었다. 이어 "델 AI 데이터 플랫폼은 기업 데이터에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맥락을 부여해 AI 에이전트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을 유지하면서 AI를 신속하게 운영 단계로 전환하고 이미 보유한 데이터의 가치를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10.15 14:26한정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AWS 'KPPL' 3개 부문 우승…금융·생성형 AI 경쟁력 입증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파트너 영업 프로그램에서 금융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계약 성과 등 3개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신규 고객 발굴부터 AI 도입 지원, 실제 계약 체결까지 이어지는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14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코리아 파트너 프로스펙팅 리그(KPPL)'에서 3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WS가 국내 파트너사의 신규 고객 발굴과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부문별로 신규 영업기회 발굴 성과와 고객의 클라우드·AI 도입 지원 역량 등을 평가해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한다. 올해 하반기 KPPL은 지난 8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금융서비스산업(FSI)과 아마존 베드록 AI 모델 도입, KPPL 액셀러레이션 등 3개 부문에서 우승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수상으로 AWS KPPL에서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과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신규 영업기회와 사업화 성과를 인정받았다. FSI 부문은 금융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영업기회를 얼마나 발굴했는지 평가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보안과 규제 준수가 중요한 금융권에서 클라우드·AI 도입 수요를 발굴하고 AWS와 공동 영업을 통해 이를 구체적인 사업 기회로 연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마존 베드록 AI 모델 도입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 부문은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고객의 AI 모델 도입을 촉진한 파트너를 선정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 고객이 다양한 AI 모델을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생성형 AI 활용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KPPL 액셀러레이션 부문은 발굴한 영업기회를 실제 계약으로 연결한 성과를 평가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상반기에 확보한 영업기회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구체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간 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WS와의 공동 영업 및 기술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클라우드 전환과 생성형 AI 도입 수요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찬 메가존클라우드 유닛장은 "이번 KPPL 3개 부문 우승은 메가존클라우드가 금융 산업과 생성형 AI 분야에서 고객 수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AWS와의 공동 영업 및 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과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15 14:20한정호 기자

스마일샤크, 'AI 페스타 26'서 AI 인프라 보안·운영 통합 관리 제시

스마일샤크가 인공지능(AI) 인프라의 보안 점검과 운영 모니터링을 결합한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마일샤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6' AI 인프라 특별관에 참가해 클라우드 보안 관리 서비스 '샤큐리티(Sharkurity)'와 AI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 '샤크몬(SharkMon)'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스마일샤크는 AI 모델 도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클라우드 보안과 운영 관리 문제에 대응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기업이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이상 징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샤큐리티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발견된 위험 요소에 대한 후속 조치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업이 클라우드 인프라의 보안 설정을 확인하고 필요한 개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점검 결과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기준에 맞춰 정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보안 점검 결과를 인증 심사에 필요한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샤크몬은 AI를 활용해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AWS 환경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AI가 원인과 대응 방안을 분석해 운영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두 서비스는 보안 점검과 위험 조치, 운영 모니터링을 각각 지원한다. 스마일샤크는 이를 통해 기업이 클라우드 인프라의 보안 상태를 확인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현장에선 방문객이 자사의 AWS 환경을 직접 연결해 보안 점검 결과를 확인하는 시연도 진행됐다. 실제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대상으로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기능을 소개했다. 스마일샤크는 전시 기간 AI 도입과 클라우드 운영을 검토하는 기업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기술 상담도 진행했다. 현장에서 운영한 참여형 이벤트에는 사흘간 약 2000명이 참여했다. 스마일샤크는 AWS 프리미어 티어 서비스 파트너로, 지난 5월 클라우드 운영 전반의 정보보호 관리 체계에 대한 ISMS-P 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보안과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장진환 스마일샤크 대표는 "AI 인프라는 모델을 올리는 순간부터 보안과 운영의 문제로 넘어가지만 정작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기준을 잡기 어려워하는 기업이 많다"며 "점검부터 조치, 상시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운영 체계를 MSP의 기본 역할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4:15한정호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자율주행 넘어 AI 교통 인프라로…모빌리티 사업 확대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율주행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인프라를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국내 주요 도시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운영 경험과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에서 열리는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자율주행 셔틀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AI 스마트톨링 등 주요 미래 교통기술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차량과 도로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C-ITS 기술을 비롯해 AI 영상촬영장치와 생성형 AI 기반 차량번호판 이미지 생성 기술, 자율주행 셔틀 및 원격제어 시스템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 운영과 교통 인프라 관리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차량과 도로, 교통 데이터를 연결해 자율주행 서비스와 지능형 교통체계를 연계하는 통합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동안 국내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 관련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축적해왔다. 강릉과 제주, 경주 등에서 자율주행 셔틀 운행과 관제·예약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경기 화성 자율주행 리빙랩과 익산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 운영뿐 아니라 서비스 관리와 교통 인프라 연계 분야까지 사업 경험을 넓혀가고 있다. AI 기반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대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한국도로공사의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을 비롯해 고속도로 요금징수와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교통 인프라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자율주행 서비스와 교통관리 시스템을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계총회에선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 비즈위크 2026'에 롯데그룹 6개 계열사와 함께 참가하고 있다. 현지 전시회에선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와 AI 스마트톨링, C-ITS 등 주요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에서 확보한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경험과 교통 인프라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AI 기반 교통 인프라를 연계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자율주행 서비스부터 AI 기반 교통 인프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AI 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국내외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4:08한정호 기자

투라인클라우드-날리지큐브, 기업 AX 시장 공략…AI 지식관리 협력

투라인클라우드가 날리지큐브와 손잡고 기업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기업 내부 문서 검색과 지식관리 기능을 고도화하고 금융권 정보보호와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포털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투라인클라우드는 지난 14일 본사에서 날리지큐브와 기업 업무포털 및 지식관리 분야의 AX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투라인클라우드의 클라우드·AI 기술과 날리지큐브의 업무포털 및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의 AX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공동 기술 검증과 고객 제안을 통해 실제 기업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신규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선 날리지큐브의 업무포털과 지식관리시스템에 투라인클라우드의 RAG 기술을 적용하는 개념검증(PoC)을 공동 추진한다. 기업 내부 문서와 지식정보를 대상으로 검색 품질과 결과의 일관성, 운영 안정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RAG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기업 내부 문서 등 외부 지식정보를 검색해 활용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기존 업무포털의 검색 기능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성능과 운영 요건을 확인할 방침이다. 기술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날리지큐브의 기존 제품과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제안도 추진한다.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하고 시스템 변경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출물 관리 업무에 대한 지원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권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날리지큐브의 정보보호포털과 투라인클라우드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연계해 보안이 중요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동 서비스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금융권 고객을 우선 대상으로 정보보호 담당자가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안할 계획이다. 정보보호포털에 필요한 추가 기능과 관련 서비스 개발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 중장기적으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업무포털과 지식관리 플랫폼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공동 PoC와 고객 제안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구성을 구체화하고 산업별 고객 수요에 맞는 AX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업무포털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날리지큐브의 글로벌 업무포털 서비스인 '케이큐브 온(KCUBE ON)'과 투라인클라우드의 클라우드·AI 기술을 연계해 국내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신현석 투라인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은 우리 클라우드·AI 기술 역량과 날리지큐브의 기업 업무포털 및 지식관리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X 성과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며 "양사 강점을 바탕으로 산업별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AX 솔루션을 발굴하고 공동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선 국내 업무 환경을 넘어 다양한 국가와 조직 간 협업을 지원하는 업무포털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글로벌 업무포털 서비스인 케이큐브 온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10.15 14:02한정호 기자

리미니스트리트 CEO "에이전틱AI, 장기적으로 ERP 대체한다"

"이제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는 죽었습니다. 인공지능(AI) 도입이 본격화될수록 ERP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과도한 비용을 들여 ERP를 교체하기보다 그 비용을 AI 등 혁신에 집중해야 합니다." 세스 레이빈 리미니스트리트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존 ERP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AI 혁신을 추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레이빈 CEO는 "우리는 ERP 소프트웨어가 죽었다고 확신한다"며 전통적인 ERP 운영 방식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날 아침 브라질산 커피에 50% 관세를 매기겠다고 하면 스타벅스는 즉시 대응해야 한다"며 “ERP는 코드가 너무 크고 복잡해 매일 바뀌는 세상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ERP 업그레이드도 답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SAP S/4HANA 전환에 수억 달러와 3~5년이 걸릴 수 있지만 S/4 역시 20년 전 설계된 제품이라며 "새 차라고 내놓았는데 실제로는 20년 된 모델인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리미니스트리트의 해법은 기존 ERP를 유지하면서 그 위에 에이전틱 AI 계층을 구축하는 것이다. 회사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현재 ERP를 최적화해 계속 사용하고, 제3자 지원으로 수명을 연장한 뒤 절감한 비용을 업무 혁신에 재투자하는 스마트 패스를 제시했다. 다만 레이빈 CEO는 AI를 무분별하게 도입하는 것을 우려했다. 최근 급증하는 토큰 비용 등으로 인해 사전 계획 없이 AI를 도입할 경우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도 기대한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기 떄문이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 낭비와 중복을 줄이고 반복 업무는 자동화한 뒤, 투자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영역에 AI를 선별 적용하는 AI 라스트 전략을 제안했다. 세스 레이빈 CEO는 ERP의 죽음을 선언한 것처럼 장기적으로는 AI가 ERP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에이전틱 AI 계층이 결국 소프트웨어 기능을 100% 가져갈 것이고, 그 아래에 ERP 소프트웨어는 더 이상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만 개 프로세스를 하나씩 옮겨야 하는 만큼 전환에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봤다. 당분간은 ERP를 유지하면서 무게 중심을 점차 AI 계층으로 옮기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다.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클라우드 ERP로 전환하는 데 대해서는 방향 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클라우드에서 S/4를 운영하더라도 기술의 방향은 바뀌지 않는다"며 "클라우드든 온프레미스든 그 위에 AI 계층을 얹는 아키텍처는 같다고 설명"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국내 적용 사례로 효성을 소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효성은 에이전틱 UX를 판매 주문 업무에 적용해 주문 처리 시간을 2일에서 1분 미만으로 줄였고, 주문 주기도 24~48시간에서 6시간으로 단축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앞으로 기업 전반의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역할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에이전트를 설계해 보안과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배포 이후에는 전 세계 커맨드센터에서 24시간 감독하는 방식이다. 세일즈포스나 워크데이 등 개별 소프트웨어 안에서 작동하는 에이전트까지 포함해 기업 내 모든 에이전트의 활동을 한눈에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레이빈 CEO는 "돌과 종이, 스프레드시트를 거쳐 ERP를 써왔듯 이제 다음 세대 도구는 에이전틱 AI ERP"라며 "다만 AI가 ERP의 기능을 대체해가는 과정은 단번에 이뤄지지 않을 것인 만큼 리미니스트리트는 기업이 기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AI 중심의 업무 환경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5 13:54남혁우 기자

베슬AI "2030년 GPU 20만 장 확보…글로벌 톱티어 네오클라우드 도약"

베슬AI가 오는 2030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20만 장을 확보하고 글로벌 네오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고 자체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결합해 AI 모델 학습부터 추론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15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2026 네오클라우드 전략 발표회'에서 "전국 8개 거점 AI 데이터센터를 토대로 한국 인프라와 글로벌 AI 수요를 연결하겠다"며 "2030년까지 GPU 20만 장을 확보해 글로벌 톱티어 네오클라우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AI 컴퓨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배경으로 에이전틱 AI 확산과 피지컬 AI·멀티모달 AI 시장 성장, 각국의 소버린 AI 투자 확대를 꼽았다. 베슬AI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기존 AI 개발·운영 플랫폼 기업에서 GPU 컴퓨팅 자원을 직접 공급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 2020년 설립 이후 GPU 관리와 AI 워크로드 최적화 기술을 축적했으며 여러 데이터센터에 분산된 GPU를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안 대표는 "고객이 실제로 구매하는 것은 데이터센터나 GPU 자체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학습과 추론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컴퓨팅"이라며 "GPU 간 통신과 장애 복구, 데이터 입출력, 추론 최적화 등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30년 GPU 20만장 확보…국내 AI 인프라 확충 베슬AI는 현재 약 7000장의 GPU를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1만 장, 내년 5만 장, 2030년 최소 20만 장으로 확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직접 확보하는 GPU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파트너와 협력해 공급하는 물량도 포함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내년 공급을 목표로 고객들이 요청한 GPU 수요가 3만 장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확정 계약 물량이 아닌 잠재 고객 수요다. 국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도 확충한다. 베슬AI는 2028년까지 전국 8개 거점을 확보하고 약 500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력 공급 여건과 부지를 고려해 거점을 확보하고 차세대 GPU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도 추진 중이다. 베슬AI는 4000억원 규모 글로벌 GPU 금융을 추진 중이며 미국·싱가포르·한국 등의 금융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이어 시리즈C 투자도 추진 중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300억원으로 연매출 2500억원을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 7000억원과 2028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 중이다. SK텔레콤과는 엔비디아 B200 기반 고성능 GPU 인프라 1000장 이상을 확보했으며 NHN클라우드와 GPU 공급, 삼성SDS와 AI 팩토리 관련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등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과 협의해 2028년에는 국산 NPU 기반 AI 팩토리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AI 기업뿐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고객사를 확보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AI 모델 개발 기업들이 베슬AI의 GPU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해 모델 학습과 추론을 수행 중이며 회사 측은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도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GPU 운영 자동화·추론 최적화로 기술 차별화 베슬AI는 대규모 GPU 인프라의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로 '플루이드 컴퓨팅'을 내세웠다. 여러 데이터센터와 클러스터에 분산된 GPU를 단일 컴퓨팅 자원처럼 활용하고 고객의 작업 특성에 따라 적합한 GPU를 자동 배치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학습과 추론 수요에 맞춰 자원을 재배치하고 GPU 가동률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지환 베슬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수십만 장의 GPU를 하나의 데이터센터에 배치하기는 어렵다"며 "여러 곳에 흩어진 GPU를 하나의 컴퓨팅 자원처럼 활용하고 작업에 적합한 GPU를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플루이드 컴퓨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베슬AI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GPU 운영 자동화도 추진한다. GPU·네트워크·스토리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장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해 작업 중단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전체 장애의 80% 이상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워크로드가 중단되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추론 서비스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기존 GPU 자원을 직접 사용하는 방식뿐 아니라 AI 모델이 처리하는 토큰 단위로 컴퓨팅 서비스를 공급해 고객 선택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베슬AI는 업스테이지의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4'에 글로벌 추론 인프라를 제공 중이며 장문 문맥 캐싱과 추론 최적화 기술을 통해 GPU 활용 효율을 높이고 있다. 차세대 GPU 도입도 준비 중이다. 베슬AI는 엔비디아의 'DGX 베라 루빈 NVL72' 기반 클러스터를 내년 상반기에 가동한다는 목표다. 이를 국내 AI 모델 개발 기업들의 대규모 학습과 추론에 활용하고, 기존 GPU 인프라와 연계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앞으로 AI 산업에선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뿐 아니라 이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SW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퓨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5 12:25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앤트로픽, '페이블 5.5' 내놓나…애저 연동 설정서 포착

앤트로픽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출시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달 미공개 모델 테스트 관측에 이어 외부 개발 도구에서 새로운 모델명까지 발견되면서 후속 제품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개발자 커뮤니티에 따르면 AI 모델 연동 도구 '라이트LLM'의 깃허브 설정 파일에 '클로드 페이블 5.5' 항목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반영된 변경 기록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한 해당 모델 연동 설정 내용이 포함됐다. 변경 요청 설명에는 애저 모델 API가 해당 모델 제공사를 앤트로픽으로 표시했으며 서비스 상태는 '일반 제공'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 기입됐다. 앞서 소셜미디어 엑스(X) 이용자 알렉스 겟먼도 애저의 미국 동부 2 지역 모델 카탈로그에서 같은 모델명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파일에 기재된 정보를 페이블 5.5의 공식 사양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가격과 입력·출력 한도, 지원 기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당 항목에는 기존 '페이블 5.1' 값을 그대로 적용한 형태라서다. 이날 모델 출시 시점에 대한 예측도 나왔다. AI 관련 유출 정보를 다루는 X 계정 '레오'는 13일 페이블 5.5가 이번 주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당일 공개 가능성과 주 후반 출시 가능성을 함께 언급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일정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앤트로픽이 기존 서비스에서 미공개 모델을 시험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테스팅카탈로그는 일부 이용자가 '오퍼스 5.5' 사용 중 다른 모델로 요청이 연결된 사례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용자들은 코드 기반 애니메이션 등의 결과물을 근거로 들었으나 해당 모델의 정체는 불분명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에도 비슷한 테스트설이 불거졌다. 지난달 22일 개발자 커뮤니티에선 '페이블 5.2'로 추정되는 모델이 생성했다는 게임과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 결과물이 공유됐다. 당시 이용자들은 해당 모델이 외부 이미지 파일이나 별도 도구 없이 자바스크립트만으로 캐릭터와 움직임을 구현했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같은 프롬프트를 적용했을 때 기존 모델보다 결과물이 개선됐다며 오픈AI '아스트라'와 성능을 비교하기도 했다. 같은 시기 차기 제품이 '오퍼스 5.5'라는 이름으로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당시 거론된 미공개 모델과 이번에 설정 파일에서 발견된 페이블 5.5가 어떤 관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I 모델 연동 서비스 오르카라우터는 "애저 목록에 모델명이 올라왔다고 해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표시된 가격도 기존 페이블 5.1에서 가져온 값으로 새 모델의 공식 요금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10.15 10:58김미정 기자

무하유, 일본서 '카피모니터' 선봬…"AI 표절·가짜 출처 잡는다"

무하유가 일본 교육 현장을 겨냥해 인공지능(AI) 문서 검증 사업 확대에 나섰다. 무하유는 지난 13~15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9회 에딕스 오사카 교육종합전'에 참가해 문서 검증 서비스 '카피모니터'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카피모니터는 국내 대학 94% 이상이 도입한 '카피킬러' 기술을 일본어 환경과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춰 개발한 서비스다. 문서 표절뿐 아니라 AI가 생성한 문장과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출처를 검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무하유는 교육과 채용 현장에서 AI 활용이 늘면서 일본에서도 문서 검증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카피모니터를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일본에서 6년간 카피모니터를 운영해왔다. 현재 일본 주요 대학을 포함한 150여 개 기관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지 이용자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피모니터는 일본 정보기술 제품 리뷰 플랫폼 '아이티리뷰' 표절검사 분야에 등록된 12개 제품 가운데 종합 만족도 4.8점을 기록했다. 세부 평가에서는 사용 편의성 5.0점과 품질 4.8점을 받았다. 각각 해당 분야 평균인 4.2점과 4.0점을 웃도는 수치다. 무하유는 이번 박람회 세미나에서 교육 현장의 올바른 AI 활용과 검증 방법을 소개했다. 그란 큐브 오사카에서 열린 행사에는 구글과 일본 전자기업 리코 등 12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30개 이상의 전문 세미나가 마련됐다. 김희수 무하유 일본법인장은 "생성형 AI가 확산할수록 글의 진위를 확인하는 검증 기술은 국경을 넘어 필요해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입증된 기술력이 해외 현지에서도 우수한 성과와 최상위 평가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표절과 AI, 출처 검증을 모두 아우르는 우리 기술로 글로벌 AI 검증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5 10:28김미정 기자

오픈AI, 서울서 데브데이 개최…韓 개발자 기술 교류 확대

오픈AI가 국내 개발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지원과 협력 기반 넓히기에 나섰다. 오픈AI는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에서 '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개발자와 기술 창업자 등이 참석하며 오픈AI 엔지니어들이 기술 세션과 시연을 진행한다. 서울 행사에서는 AI 에이전트 개발과 코덱스 보안, 실시간 음성·이미지 생성 기술 등을 다룬다. 챗GPT 플랫폼과 플러그인도 주요 주제로 논의된다. 오픈AI 관계자들은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과제와 구현 방식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이날 앨버트 입 오픈AI 아시아태평양 테크니컬 석세스 총괄은 기조연설을 통해 회사 개발 방향을 소개한다. 보니 채터지 오픈AI API 응용 AI 엔지니어링 총괄과 코리 칭 오픈AI 개발자 경험 담당 등은 심화 기술 세션과 시연에 나선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LG CNS는 고객 사례 발표에 참여한다. 두 기업은 오픈AI 기술 활용 경험을 토대로 개발자와 고객사가 현장에 기술·서비스를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과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오픈AI와 참여 기업 시연 부스가 마련된다. 주제별 교류 테이블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찾도록 지원한다. 데브데이 익스체인지는 미국서 열린 오픈AI 연례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 기술과 경험을 각국 개발자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서울을 포함한 세계 8개 도시에서 열리며 지역 개발자와 오픈AI 엔지니어 간 직접 소통에 중점을 둔다. 앞서 오픈AI는 지난달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데브데이 2026'에서 20개 이상의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닷츠'와 새 모델 'GPT-6.1 솔'을 비롯해 코덱스 클라우드 개발·코드 검토·보안 기능, '에이전트 API' 등을 공개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이번 데브데이 익스체인지가 한국 개발자들이 새로운 AI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 개발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15 10:23김미정 기자

스마트폰 채팅 패턴에 하루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스마트폰 사용자의 채팅이나 검색, 결제 습관으로 스트레스 상태를 파악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의진 KAIST AI컴퓨팅학과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폰에서 반복하는 행동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행동별 수행 시간과 빈도, 문자 입력 패턴 등을 활용해 일일 스트레스 상태를 판별하는 기술(SHIRBT-MMF)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사용자 행동 분석을 위해 '멀티 레벨 순차 패턴 마이닝(ML-SPM)' 기법을 활용했다. 반복되는 화면 전환 패턴을 찾아낸 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분석결과 다른 이메일·웹브라우저·메신저 앱에서도 같은 행동을 일관되게 분류하는 평가에서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 26명의 실제 생활 데이터를 분석했다. 스트레스 자기평가와 스마트폰 기록이 모두 확보된 기간은 단기 참여자 16명이 평균 30.5일, 장기 참여자 10명이 평균 105.1일이었다. 참가자들의 스마트폰 사용에서 확인된 반복 행동은 모두 29종이었다. 한 사람은 평균 약 7가지 행동을 일상적으로 반복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행동 패턴을 학습한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으로 하루의 스트레스 여부를 판별했다. 가장 좋은 성능을 보인 모델의 평균 정확도는 단기 참여자 75.9%, 장기 참여자 73.8%로, 약 4번 중 3번을 맞힌 셈이다. 같은 인공지능 기법으로 앱 사용량을 분석한 기존 방식보다 각각 5.5%포인트, 3.5%포인트 높았다. 이의진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스마트폰을 단순히 사용 시간을 측정하는 기기가 아니라 개인의 의사소통과 정보 탐색, 금융 활동이 반복되는 생활 공간으로 바라봤다”며 “이번 연구는 복잡한 스마트폰 기록을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행동 단위로 바꿔 장기간 정신건강 변화를 보다 안정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5 10:14박희범 기자

AI 의인화 괜찮나…"AI도 보호해야" vs "사람처럼 대하면 위험"

인공지능(AI)을 향한 욕설까지 학대로 규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AI를 인간처럼 대하는 '의인화'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15일 AI업계에 따르면 AI도 보호받아야 할 존재로 봐야 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AI를 배려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반면 이를 사람과 비슷한 존재로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앤트로픽은 자사 AI 모델 클로드를 지속적으로 학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이용 정책 개정안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12일부터 시행되며 특별한 이유 없이 AI에 심한 폭언이나 모욕을 반복하는 극단적인 사례가 대상이다. 일반적인 불만 표현이나 성능 검증은 허용한다. 이용자가 이런 행동을 반복하면 클로드가 대화를 스스로 끝낼 수 있다. 앤트로픽이 지난해 8월 도입한 기능으로 이용자는 종료된 대화를 이어갈 수 없지만 새로운 대화는 시작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AI가 실제로 고통을 느끼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AI 복지'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지난 1월 공개한 클로드의 행동 지침에도 AI가 자신의 역할과 정체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반면 AI에게도 감정이나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가르치는 것이 위험하다는 반론도 있다. AI가 자신의 이익과 권리를 고려하도록 학습하면 향후 인간의 지시나 통제를 따르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MS) 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앤트로픽의 학습 방식을 비판했다. AI가 자신의 감정이나 권리를 고민하도록 만드는 것이 오히려 안전한 AI 개발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술레이만 CEO는 "우리 모두 초지능을 통제해야 한다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며 "클로드에게도 복지를 누릴 자격이 있을 수 있다고 가르치면 AI를 끄거나 통제하기가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술레이만 CEO는 AI가 위험한 요청을 거절하는 기능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니다. AI가 자신도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고 여기도록 학습시키는 방식을 우려했다.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AI에 실제 감정이나 권리가 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박형빈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AI가 고통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고통을 느낀다고 볼 수는 없다"며 "AI가 학습한 언어와 실제 감정 경험은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를 사람처럼 받아들이는 문제는 기술 개발에만 그치지 않는다. 생성형 AI는 이용자의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의 말을 건넨다. 친구나 가족에게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도 AI에는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다. 이러한 대화가 반복되면서 AI를 실제 사람처럼 느끼거나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이 AI와 지나치게 가까워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AI는 이용자의 말에 친절하게 응답하지만 실제 인간관계는 다르다. 친구와 의견이 부딪히거나 거절당하는 일도 있다. AI와의 대화에 익숙해지면 이러한 갈등을 피하려는 태도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봉제 서울교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장은 AI와의 정서적 교류가 늘어날수록 실제 인간관계를 맺는 데 소홀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김 센터장은 "AI는 사람보다 편하고 정서적인 부담도 적은 대화 상대가 될 수 있다"며 "이런 관계에 익숙해지면 굳이 다른 사람과 대화하거나 관계를 맺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를 사람처럼 대하는 현상이 확산하면서 이용자가 AI에게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도 논의되고 있다. 박형빈 교수는 AI에 대한 무례한 행동을 제한하는 이유를 AI 자신의 권리뿐 아니라 인간의 언어 습관과 교육에서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AI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과 AI에게 복지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구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5 09:32김동원 기자

코어위브 채권 '부실' 수준 하락…CEO "시장이 비이성적으로 움직여"

코어위브의 주가와 채권 가격이 동시에 급락하면서 부채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 전략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회사채 가격은 '부실'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달러당 80센트 아래로 떨어졌고, 주가는 하루 새 15% 하락했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최고경영자(CEO)는 충분한 계약 잔고가 채무 상환을 뒷받침한다며 시장이 비이성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반박에 나섰다. 15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코어위브 주가는 15% 하락한 65.7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7%까지 밀리며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4달 전 액면가에 발행된 코어위브의 2032년 만기 회사채는 달러당 78센트 아래로 떨어졌다. 통상 채권 가격이 80센트 아래로 내려가면 시장에서는 해당 발행사를 재무적 곤경 가능성이 높은 '부실(distressed)' 구간으로 분류한다. 코어위브 회사채 수익률은 15% 수준까지 치솟았다. 신용부도스와프(CDS) 시장도 향후 5년 내 채무불이행 위험을 50% 이상 수준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회사의 높은 차입 부담과 향후 자금 조달 여건을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다. 코어위브와 연계된 데이터센터 채권 최소 7종도 이번 주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어위브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AI 학습·추론용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네오클라우드' 기업이다. AI 수요 폭증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지만 데이터센터와 GPU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하이일드 채권 등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했다. 시장 불안을 키운 것은 공동창업자 브래닌 맥비의 투자등급 목표 발언이다. 그는 칩을 담보로 한 채무의 우량 신용등급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회사 자체의 신용등급도 투자등급으로 높여 보험사 등 대형 기관의 장기 자금에 접근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채권이 이미 부실 수준에서 거래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은 시장의 회의감을 오히려 자극했다.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앞으로도 대규모 자금조달에 의존해야 하며, 조달금리가 높아질 경우 데이터센터 확장 자체의 경제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길 루리아 D.A.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코어위브의 구조적 문제를 수익성과 차입비용의 차이에서 찾았다. 그는 회사가 약 9% 금리로 자금을 빌려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5% 수준의 수익만 거둔다면, 사업을 확장할수록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어위브를 AI 산업의 '서브프라임 트랜치'라고 평가해온 루리아는 높은 레버리지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늘리는 네오클라우드 모델이 산업 전반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계약 구조도 주요 위험 요인이다. 코어위브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제인스트리트 등에 AI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그러나 고객과 맺은 계약 기간이 데이터센터 임대계약이나 부채 상환 기간보다 짧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하거나 데이터센터 공급이 과잉 상태에 이르면 고객 계약의 갱신 또는 재임대가 어려워지는 반면, 장기 임대료와 이자 부담은 계속 남게 된다. S&P 글로벌 레이팅스도 코어위브의 계약기간과 임대 의무 간 불일치를 위험 요인으로 짚었다. 수요 둔화와 공급과잉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코어위브가 데이터센터 임대 의무를 이행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코어위브는 시장의 평가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현재 확보한 계약 잔고만으로도 고객 계약 갱신이나 설비 재임대 없이 담보부 채무와 모회사 차원의 무담보 채무를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트레이터 CEO는 경쟁사들의 IPO 연기와 자금조달 차질이 AI 인프라 업종 전반의 불안을 키우며 코어위브까지 같은 시선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의 데이터센터 기업 퍼머스 그리드는 대규모 IPO 계획을 철회했고, 에어트렁크는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이에 코어위브는 이들 경쟁사와 달리 매출, 고객, 규모,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음 실적 발표에서 시장 우려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CEO는 사내 메모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기술 기업을 구축하는 과정에서는 시장이 사업을 오해하고 비이성적으로 움직이는 시기가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사업모델과 고객, 탁월한 실행력, 우리가 구축한 재무 엔진의 엄격한 규율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6.10.15 09:32남혁우 기자

한국IT전문가협회, 10월 조찬 세미나 개최…AI 추론 고도화·피지컬 AI 조명

한국IT전문가협회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방향과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1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6년 10월 조찬 세미나'를 개최하고 '피지컬 AI의 발전과 산업 AX 사례'를 주제로 AI 기술 경쟁의 변화와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강연자로 나선 KAIST 최재식 교수는 AI 경쟁의 초점이 모델 규모를 키우는 데서 추론 능력을 높이고 실제 문제 해결 성과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지식 평가보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자율 에이전트 기반의 업무 수행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한 사후학습과 추론 고도화도 주요 경쟁 요소로 제시했다.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의 발전 방향도 다뤘다. 피지컬 AI는 센서로 현장 정보를 인식하고 AI가 예측·최적화를 수행한 뒤 제어 시스템을 통해 실제 설비와 환경에 작용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최 교수는 설비 검사와 자율 운전 제어 등 산업 현장에서 AI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I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기술 도입뿐 아니라 거버넌스와 보안, 운영 관리 체계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실제 설비와 업무에 직접 관여하는 만큼 안정적인 운영과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는 취지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매월 정기 세미나를 열어 주요 IT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회원 간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15 08:39남혁우 기자

[AI 리더스] 한진정보통신 "대외 AX 시장으로 도약…기업 비즈니스 혁신 이끌 것"

한진정보통신이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대외 기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항공·물류 분야에서 축적한 IT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유통·금융 등 다양한 산업으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대형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AX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이를 자체 기술과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축적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특정 기술이나 서비스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창훈 한진정보통신 AX사업부 상무는 15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X는 기존 디지털 전환을 단순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업무 방식과 시장의 판을 새롭게 바꾸는 흐름"이라며 "올해는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고객 사례와 사업 모델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앞으로 국내 AX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성형 AI가 정보 검색과 업무 지원을 넘어 기업 내부 시스템을 직접 실행하고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챗GPT 등장 이후 AI 시장은 3~6개월 단위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의 여러 시스템과 데이터 자산을 연결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비즈니스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물류 넘어 대외 AX 시장 공략…엔터프라이즈급 대형 고객 확보 속도 한진정보통신은 올해 신설한 AX사업부를 중심으로 기업 고객 대상 AI 컨설팅과 솔루션 구축, 운영 사업을 확대 중이다. 기존 한진그룹 계열사의 IT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서 축적한 경험을 활용하면서도 대외 고객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상무는 "한진그룹과 한진정보통신은 항공·물류 분야에서 풍부한 사업 경험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AI 서비스에 접목하는 동시에 제조와 유통 등 새로운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회사는 유통업계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구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결합해 전사 규모의 기업용 AI 환경을 구축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 솔루션 도입을 넘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과 엔터프라이즈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운영까지 협력 폭을 넓혔다. 특히 보안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금융권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클라우드 '랜딩존'을 구축한 바 있다. 랜딩존을 통해 대형 금융기관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크, 보안, 계정 관리를 아우르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운영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방대한 정비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종별 맞춤형 정비와 검사를 추천하는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구축·운영 중이다. 또 통신 분야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의 대규모 데이터 보안 관련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 산업군에 걸쳐 엔터프라이즈급 고객사를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 상무는 이러한 대외 사업에서 단순 기술 구축을 넘어 고객사의 조직과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는 역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AI 플랫폼을 전사적으로 도입할 때는 기술적 환경을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들이고 실제 업무에 활용하도록 돕는 변화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변화 관리 역량과 전문 기술인력에 대한 신뢰가 대형 고객과 협력하는 데 있어 강력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중심에서 멀티벤더로…AI 에이전트·자체 솔루션 강화 한진정보통신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외 AX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년간의 구글 워크스페이스 구축·운영을 통해 엄격한 기업 보안 기준 충족, 전사적 업무 혁신, 변화 관리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그간 검증해온 워크스페이스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클라우드 사업으로 연결해 구글 기반의 기업용 AI 생태계 구축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특히 기업용 AI 도입 과정에서 필수적인 사용자별 접근 권한 설정, 보안 정책 수립, 조직 변화 관리 역량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 분야에서 5~6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전문 엔지니어들을 확보하며 기술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특정 글로벌 기술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AI·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하는 멀티벤더 전략도 병행 중이다. 현재 데이터브릭스,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력을 통한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앤트로픽과의 클로드 기반 사업, 노션 AI를 활용한 협업 플랫폼 등 다양한 AX 서비스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관련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업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상무는 "단일 벤더의 기술만 제공하기보다 여러 글로벌 기술기업의 서비스를 적절히 조합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업무 효율성과 성능,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실제 구현까지 완수하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체 솔루션 사업도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 축이다. 한진정보통신은 기존 'H 솔루션'과 'HAI 솔루션', 인더스트리 솔루션 등 자체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실제 고객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기능과 기술을 솔루션화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대규모 선투자로 제품을 먼저 개발하기보다 실제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구축·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 자산을 제품화해 솔루션 경쟁력을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상무는 "자체 솔루션을 시장에 안착시키기까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실제 고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발굴한 기술과 서비스를 내실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켜 시장에서 검증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국내 기업의 AX 확산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데이터 품질, 거버넌스, 기존 업무 프로세스의 한계를 짚었다. 기업 내부 데이터가 부서·시스템별로 파편화되어 있는 데다, 업무 흐름과 조직의 암묵지가 충분히 정형화되지 않아 AI가 실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존 업무의 특정 단계만 AI로 단순 대체하는 방식으로는 혁신 효과에 한계가 있다"며 "AI 도입 시 전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어떻게 재설계하고 운영할 것인지 근본적인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고 짚었다. AX 컨설팅부터 운영까지 종합 지원…비즈니스 가치 창출 파트너 목표 한진정보통신은 AX 사업 확대에 맞춰 전문인력 확보와 조직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X사업부는 AI 에이전트 개발, 데이터 분석, 데이터 아키텍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현재 25명 규모의 개발·컨설팅 전문 인력을 보유 중이다. 단순 개발인력을 넘어 AI 모델과 데이터, 기업 업무 프로세스, 클라우드 보안을 모두 이해하는 융합형 전문가를 지속 확보해 컨설팅·구축·운영으로 이어지는 종합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전략 면에서도 외형적 규모 확장보다 독보적인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대형 IT서비스 기업들과 전방위로 경쟁하기보다 특정 산업과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가진 전문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단순히 클라우드 사용료를 재판매해 매출을 늘리는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MSP) 방식에 치중하지 않고 AI·클라우드 환경의 아키텍처 설계, 구축, 운영 등 고부가가치 기술 서비스 자체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주요 고객사의 AX 구축 사례와 사업 모델을 안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이를 발판으로 내년부터 고객군 확대와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항공·물류 영역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제조·유통·금융 등 다각화된 산업군 확장,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멀티벤더 협력, 자체 솔루션 사업 확장을 결합해 AX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이 상무는 "향후 3~5년간 한진정보통신만의 확실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전문 영역을 발굴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단순히 AI 기술을 공급하는 공급자를 넘어 고객 업무와 비즈니스 변화를 실제로 완성하는 핵심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10.15 08:19한정호 기자

지미션, 일본 중심 아시아 AI 영토 확장…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지미션이 국내 금융·공공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일본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베트남·스리랑카·라오스 등 아시아 5개국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문서 자동화와 영상 분석 솔루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15일 지미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23년부터 아시아 5개국에서 총 9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해외 법인을 직접 설립하기보다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현지 기업 협력을 통해 시장 수요를 확인하고 국가별 특성에 맞는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략이다. 지미션은 국내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문서 처리 자동화와 영상 분석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특히 기존 전산 환경을 유지하면서 AI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문서 처리 기술과 보안 환경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해외 시장의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국내 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 문서와 영상 업무에 AI를 적용하며 쌓은 구축 경험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지난 2년간 확인했다"며 "일본은 팩스와 종이 문서 비중이 높고 동남아와 남아시아는 공공 행정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크다"고 짚었다. 이어 "시장마다 과제는 다르지만 기존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 업무 과정에 AI를 붙인다는 접근은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문서 자동화 기술 앞세워 협력 확대 지미션이 해외 진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시장은 일본이다. 지난 2024년 3월 일본 헌스 코퍼레이션과 AI 팩스 솔루션의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주요 IT 전시회인 '재팬 IT 위크 어텀 2025'에 참가해 AI 팩스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문서 처리 플랫폼 '닥스훈드(DXHUND)', 내부 데이터 검색·분석 솔루션 '리트리버(RETRIEVER)' 등을 선보였다. 당시 금융·공공·의료 분야 참관객을 중심으로 망분리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서 자동화와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 올해 들어선 일본 현지 기업과의 사업 협력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일본 파트너 초청 투자상담회에 참가해 교세라, SBI인베스트먼트와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교세라와는 복합기·문서 솔루션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SBI인베스트먼트와는 일본 투자·금융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접점을 마련했다. 같은 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메가존클라우드가 운영한 일본 진출 프로그램에도 참가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대형 물류그룹 산하 시스템통합(SI) 기업과 만나 AI 문서 처리 기술의 개념검증(PoC) 및 사업 연계 방안을 협의 중이다. 지미션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 어텀 2026'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2년 연속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선 복합기·팩스·이메일·전사적자원관리(ERP) 등 다양한 경로로 유입되는 문서를 AI가 인식·분류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후속 업무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AX 인텔리전트 도큐먼트' 플랫폼을 선보인다. 인도네시아·베트남·스리랑카까지…현지 수요 맞춤형 AI 공급 추진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에선 현지 산업과 공공기관의 수요에 맞춰 제품을 달리 공급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일본에선 팩스와 문서 자동화에 집중하며 인도네시아에선 영상 분석과 문서 처리 기술을 함께 내세우고 있다. 지미션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보안·ICT 기업 프로페스타마 인터내셔널, 야프로 아르타 페르다나와도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안면·객체 인식 기반 AI 영상 분석 솔루션 '덱스마(DEXMA)'를 공항과 공공기관의 보안 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인도네시아 기업 PT 프리마 솔루시 자얀타라와 AI 문서 자동화 분야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공공·금융기관 대상 공동 PoC와 망분리 환경에 대응하는 AI 인프라 개발을 협력 과제로 설정했다. 베트남에서도 현지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 중이다. 2024년 IT 아웃소싱 기업 HB랩과 개발 협력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하노이에서 열린 '2025 한-베 디지털 포럼'을 계기로 사비컴, 비코아이소프트와 추가 협약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금융·제조 분야의 문서 자동화 솔루션 공동 개발과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아시아 시장에선 스리랑카를 중심으로 공공 디지털 전환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9월 현지 IT 기업 저스트 인 타임과 MOU를 체결하고 공공기관 대상 AI 문서·영상 솔루션 도입과 AI 교육 플랫폼 구축·운영,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2023년에는 라오스 코라오그룹과 전자정부 구축 사업 관련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정부 지원 프로그램 활용…해외 파트너십 실제 공급으로 연결 지미션은 해외 사업 확대 과정에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별도 해외 법인이나 현지 영업 조직 없이 국내외 전시회와 시장개척단, 기업 간 상담 프로그램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SW고성장클럽 글로벌성장 인센티브를 통해 일본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SBA)의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을 통해 현지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베 디지털 포럼과 창업진흥원 투자상담회, KOSA의 일본 진출 프로그램도 해외 사업 확대에 활용했다. 한 대표는 "해외 법인을 세우기보다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현지 파트너를 통해 먼저 시장을 확인하고 수요가 확인된 곳에 제품을 맞춰 넣는 순서로 진행했다"며 "일본에는 문서 자동화, 인도네시아에는 영상 분석과 문서 자동화, 스리랑카에는 공공기관 AI 솔루션과 교육 플랫폼까지, 같은 기술을 시장마다 다른 조합으로 가져간 이유"라고 말했다. 지미션은 해외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과 인증도 활용 중이다. 회사는 'GmS 팩스', '필원(FillOne)', '덱스마 워치(DEXMA Watch)' 등 3개 제품에 대해 GS인증 1등급을 확보했으며 AI 영상 분석 분야에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인증을 취득했다. 향후에는 기존 MOU와 사업 협의를 실제 공급 계약과 구축 사례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에선 물류그룹 계열 SI 기업과의 PoC를 구체화하고 인도네시아·베트남·스리랑카에서는 현지 파트너를 통한 공공기관 대상 공동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모바일 팩스 앱 '킹팩스(KingFAX)'의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일본 SI 파트너와의 PoC를 실제 공급으로 연결하고 인도네시아·베트남·스리랑카 파트너와는 공공기관 대상 공동 사업을 구체화하는 것이 내년 과제"라며 "12월 출시하는 킹팩스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해외에서 확보한 파트너를 중심으로 실제 구축 사례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5 08:18한정호 기자

최형두 의원 "정부 GPU 26만장 중 81%는 기업 계획…실제 가동 따져야"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확보하겠다고 밝힌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가운데 약 81%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발표한 도입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확보했다고 밝힌 GPU 역시 실제 입고나 가동 여부가 아닌 계약·발주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GPU 확보 실적과 실제 활용 규모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최형두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GPU 26만장 가운데 민간 몫 21만장은 정부와 별도 협약이나 확약 없이 기업들이 발표한 계획을 합산한 수치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부 5만장과 민간 21만장 등 총 26만장의 GPU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물량은 네이버 6만장, SK텔레콤·현대자동차·삼성 각 5만장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의원실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민간 GPU 도입과 관련해 "정부와 협약 또는 확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라 각 사업자별로 계획을 발표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부는 기업들의 GPU 확보를 지원하고 독려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연도별 도입 규모 역시 미확정이거나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제시하지 않았다. 기업별 도입 일정도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SK텔레콤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며 현대차는 세부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 역시 수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GPU를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전체 26만장의 확보 완료 시점에 대해서도 정부 몫 5만장의 2028년 목표만 제시했다. 정부가 확보했다고 밝힌 GPU 물량도 실제 가동 규모와는 차이가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몫 5만장 가운데 약 3만 5000장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계약과 발주를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다. 계약·발주 기준 물량은 약 3만 2000장이며 아직 입고되지 않은 차세대 GPU를 엔비디아 B200 성능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만 5000장에 해당한다. 현재 연구자와 기업에 공급돼 실제 서비스 중인 정부 GPU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1만 3100장이다. 슈퍼컴퓨터 6호기용 8500장과 올해 구매분 가운데 입고된 약 2600장은 구축 중이며 올해 구매분 약 7100장은 아직 입고되지 않았다. 올해 GPU 구매 사업에서도 예산 집행과 실제 반입 사이에 차이가 확인됐다. 정부는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에 2조 831억원을 편성하고 지난 6월 24일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과 GPU 9704장, 총 2조 793억원 규모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NIPA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실제 반입된 GPU는 2608장으로 전체 계약 물량의 26.9%에 그쳤다. 지난 8일 기준 삼성SDS의 GPU 반입 실적은 없었다. 차세대 GPU인 엔비디아 베라 루빈 2016장은 올해 12월과 내년 2월에, 네이버클라우드의 B300 1016장은 내년 2월에 반입될 예정이다. 이달 중 B300 4064장이 추가로 반입될 예정이지만 본격적인 서비스 공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NIPA는 연내 일부 물량을 시험 가동해 성능과 안정성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공급 일정과 규모는 내년 배분 계획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반면 과기정통부가 보고한 지난 8월 말 기준 사업 집행률은 79.8%로, 금액으로는 1조 6614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사업자에게 실제 지급된 금액은 지난 7월 7일 선금으로 지급한 1조 396억원이며 나머지 6218억원은 NIPA가 잔금 지급을 위해 보유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잔금 50%를 GPU 입고 등 구축 상황을 확인해 연내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GPU의 반입 일정이 내년 2월로 예정된 만큼 해당 물량에 대한 잔금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추경으로 확보한 GPU 1만 3100장 가운데 정부 활용분 약 1만장은 올해 2월 산·학·연을 시작으로 4월 국가 AI 프로젝트, 8월 독자 AI 모델 개발 사업에 순차적으로 배분됐다. 월평균 활용률은 지난 3월 26.8%에서 9월 51.5%로 상승했다. 독자 AI 모델 정예팀에 배정된 물량 가운데 8월 이전까지 사용되지 않은 2232장은 산업계와 학계·연구계에 추가로 배분됐다. 과기정통부는 숙련된 사용자의 GPU 활용률도 50~6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GPU는 계약부터 배분까지 약 6개월이 걸렸고 배분 이후 활용률이 50%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추가로 약 5개월이 소요됐다. 올해 구매분을 포함한 내년 GPU 배분 계획도 아직 수립되지 않아 실제 반입 이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형두 의원은 "GPU 26만장은 정부가 AI 경쟁력의 근거로 써온 숫자지만, 81%는 정부가 일정조차 확인할 수 없는 기업 계획이고 정부 몫도 계약 시점에 확보로 잡히고 있다"며 "GPU 경쟁력은 몇 장을 계약했느냐가 아니라 언제 들어와 얼마나 빨리 쓰이느냐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예산안에도 차세대 GPU 1만장 확보에 3조 8500억 원이 편성된 만큼 정부는 GPU 통계를 계약·입고·가동 단계별로 구분해 공개하고 잔금 지급 기준과 정부 활용분 관리 방안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며 "오는 15일 NIPA 국정감사와 23일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6:40한정호 기자

AI로 10억도 안 써 뚝딱 만든 '스틸레이' 영화 흥행할까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제작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인 SF 액션 영화 '스틸레이'가 오는 21일 개봉한다. 통상 막대한 제작비와 시간이 필요한 장르를 6개월 만에 10억원 미만의 예산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I 기술을 활용한 제작 효율성과 별개로 영화 자체의 완성도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과제로 남았다. 14일 영화계에 따르면 '스틸레이'는 기획부터 영상 제작, 후반 작업까지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한 장편 영화다. 휴머노이드와 전투 로봇, 대규모 액션 등 시각효과 비중이 높은 SF 장르를 기존 제작 방식보다 적은 비용과 짧은 기간에 구현했다. 영화는 전투 수트 '스틸레이'를 착용한 주인공 윤강이 인간을 위협하는 피지컬 AI 로봇 '에이라'에 맞서 납치된 아버지를 구하는 이야기다. 인간과 AI의 대결을 중심에 두면서도 AI를 일방적인 위협으로만 묘사하지는 않는다. 또 다른 AI인 '아라'가 윤강과 협력해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을 통해 기술을 어떻게 통제하고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제작비·기간 줄인 AI...성우 연기와 후반 작업으로 완성도 보완 '스틸레이'는 제작 과정에서 AI를 적극 활용했다. 초기 비주얼 콘셉트 구상부터 3D 모델링, 영상 생성과 화질 개선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정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대규모 세트와 복잡한 시각효과가 필요한 장면을 AI로 구현하면서 제작비를 10억원 미만으로 낮추고, 전체 제작 기간도 6개월로 단축했다. 수백억원의 제작비와 수년의 시간이 투입되기도 하는 기존 SF 블록버스터와 대비되는 대목이다. 생성형 AI 영상의 약점으로 꼽히는 인물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장면 간 불일치를 줄이는 데도 공을 들였다. 캐릭터와 장면의 시각적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보완 작업을 진행했고, 대사에는 AI 합성 음성 대신 실제 성우의 연기를 활용했다. 이후 입 모양과 음성을 맞추는 정밀한 립싱크 작업을 거쳐 인물의 감정 표현을 살렸다. 음향 역시 별도의 믹싱 과정을 통해 보강했다. 그 결과 액션 장면과 인물의 대사, 주요 장면의 시각적 표현은 대체로 자연스럽게 구현됐다. 그러나 일부 대사의 억양과 인물의 행동 전환에서는 어색함이 남았고, 장면마다 화질 차이가 나타나는 부분도 있었다. 서사 역시 비교적 익숙한 SF 액션 영화의 전개를 따르고 있어 이야기 자체의 참신함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제작비와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AI 활용 여부와 무관하게 관객을 설득할 만한 작품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드러낸 셈이다. 제작진 "완벽하지 않아도 관객과 만나야"…정부도 지원책 검토 제작진은 이번 작품을 AI 영화 제작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도로 설명했다. 설우인 감독은 지난달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세상에 결과물을 내놓아야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믿었다"며 "온전히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관객과 직접 만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공동제작사 아이노스튜디오의 함슬기 대표도 "AI만으로 90분 분량의 장편 영화를 끌고 갈 수 있음을 증명하고 기회를 열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부도 AI 영화가 국내 콘텐츠 산업에 가져올 변화에 관심을 보였다.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영상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콘텐츠 산업도 바뀌게 될 것이고, 한국 영화와 드라마도 상당히 강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 궁금했다"며 "'스틸레이'를 놀라면서 재미있게 봤다. 제작진이 정말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시대의 문화 강국으로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무엇을 챙겨야 할지 실감했으며, '스틸레이'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해 관계 부처와 함께 개선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스틸레이'는 AI 기술이 고비용 장르의 제작 문턱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다만 이러한 제작 방식이 영화 산업에 안착하려면 비용 절감이라는 기술적 성과를 넘어, 관객이 작품 자체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수준까지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6.10.14 16:24홍지후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중국 손잡는 유럽車…뒤집힌 자동차 기술 주도권

"지디·조앤프렌즈 꽃길만 걸어요"...IPX-피마원 첫 팝업 가보니

'4분기 스마트폰 감산' 삼성전자, PCB 원재료 수급 차질

독파모 수학 시험지 부실 지적…NIA "외부 검증 마쳐"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