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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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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SBI저축은행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구축사업 수주

SK브로드밴드가 SBI저축은행 스마트워크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 클라우드X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라우드X는 SK브로드밴드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산 VDI 솔루션으로, 개별 PC에 의존하지 않고 중앙서버에서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동일한 가상 PC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보안성 및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서비스 이용 속도를 높이고 기능도 향상시키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신속한 AS를 위한 통합기술지원센터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외산 솔루션과 경쟁하여 이번 SBI 저축은행의 스마트워크 구축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가상 PC 1천500대 규모의 업무망 VDI를 구축한다. SK브로드밴드는 특히 기술검증(PoC)에서 내외부 VDI 접속 시 생체인증 연동을 통한 우수한 보안성과 문서 중앙화 솔루션 및 주변기기의 소프트웨어와의 뛰어난 호환성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X에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엑세스(ZTNA)기술과 FIDO2 생체인증 기반 패스키를 적용해 사용자와 장치, 네트워크 영역을 아우르는 다중보안체계를 구축하는 등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구영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세일즈본부장은 “이번 사업 수주로 외산 솔루션 대비 'Cloud X'의 기술 및 업무 효율성 제고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입증된 'Cloud X'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VDI를 넘어 통합 보안 솔루션으로 밸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드X는 국가정보원의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보안 가이드라인, 금융위원회의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 등 정부 주도의 보안체계 전환 및 논리적 망분리 적용 가이드도 적용해 지원하고 있다.

2025.03.20 09:47박수형

이복현 "우리금융 자회사 편입 확정적 의견없어…MBK 검사 착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 강등으로 인한 자회사(ABL생명·동양생명) 편입 어려움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또 이 원장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대한 의혹을 살펴보기 위해 전담반을 꾸리고 검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19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우리금융의 경영실태등급 한 단계 하락과 관련해 자회사 편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냐는 질문에 "금융위원회에 참여하지만 확정적인 의견은 없다"고 발언했다. 금감원은 18일 우리금융지주 경영실태평가가 직전 평가 결과 2마이너스 대비 한 계단 하락한 3단계로 통보했다. 이 경우 자회사 편입이 원칙적으로 불가하나 자본 확충 등금융위 판단에 따라 승인이 가능하기도 하다. 이 원장은 "경영실태평가는 원칙적으로 공개할 이슈는 아니다"라며 "내부통제 실패에 대한 개선 이슈 뿐만 아니라 보험산업, 우리금융지주의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금융위가 판단해야 한다"며 "판단에 어긋나이 없도록 보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경영실태평가 등급 강등에 큰 영향을 미친 내부통제 부분에 대해 이복현 원장은 "내부통제 개선 계획이 실현 가능한지, 지금 보여진 부정적인 실태를 바꿀 수 있다고 금융위 위원들이 확신을 갖는다면 긍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날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MBK파트너스에 대해 검사에 돌입했다. 전담반이 만들어졌으며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산하 전담반이며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 홈플러스 회생 신청 계획 시기, 전자단기사채 발행 판매 과정에서의 부정거래 의혹,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양도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투자자 이익 침해 여부 등이 포함된다"며 "검사권을 행사하는 이상 제한을 두지 않고 보겠다"고 언급했다. MBK파트너스와 신영증권 간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원장은 진실을 규명할 경우 양측에 통보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또 그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어제 국회 현안질의에 불출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MBK 측에서 진정성이 있다면 검사 및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2025.03.19 13:36손희연

일본은행, 기준금리 0.5% 동결

일본은행이 19일(현지시간) 금융정책결정회의서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지난 1월 금리를 0.25%p 인상한 만큼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책결정회의서 경제와 물가는 대체로 예상대로 움직이며 급격한 금리 인상에 직면할 정도로 강한 인플레이션은 일어나고 있지 않다고 봤다. 한편 일본 1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2025.03.19 11:40손희연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 강등되자마자 보통주자본비율 개선 공시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보험사 자회사 편입에 가장 중요한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18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19일 세부적인 등급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존 우리금융이 받았던 경영실태 등급보다는 강등됐을 확률이 높다. 이날 금감원은 "직전 경영실태평가에 대비해 세부 평가항목 중 상향 조정된 항목보다는 하향조정된 항목이 다수 발생했다"며 "여타 금융지주와 비교할 경우에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직전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2 마이너스 등급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3등급으로 해석된다.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3등급일 경우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은 어렵다. 그렇지만 무조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경영 건전성 개선 등의 조건을 붙여 자회사 편입을 승인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2004년에도 경영실태평가 3등급을 받았지만 금융위로부터 LG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로 승인받은 전례가 있다. 이 때문에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금감원으로부터 전달받은 날 우리금융의 공시는 시점상 공교로운 면이 있다. 우리금융은 18일 2024년 회계연도 사업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CET1)이 12.13%로 2월 실적 발표 당시 발표한 12.08% 대비 0.05%p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CET1은 금융사의 자본 건전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향후 성장 가능성에도 중요한 지표다. 특히 배당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시가총액과도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우리금융은 "연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영향으로 보통주 자본비율이 하락하는 것이 자연스러웠으나 자산 리밸런싱(재조정) 등을 통해 이를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2025.03.19 11:00손희연

OK저축은행,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

OK저축은행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하기로 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OK저축은행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OK저축은행 참여로 1·2금융권의 연계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컨소시엄은 기대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의 합류 결정에 따라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금융사는 총 5곳으로 늘어났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에 이어 올해 2월 유진투자증권, 앞서 이달 10일에는 NH농협은행이 순차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 노하우와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데이터 결합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CD 관계자는 “OK저축은행의 합류와 함께 한국소호은행의 예비 인가 접수 준비가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19 08:27손희연

한은, 4월부터 CBDC 일상 생활서 테스트한다

한국은행이 디지털 화폐(CBDC)를 일상 생활서 쓸 수 있는지 테스트 과정에 돌입한다. 18일 한은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초부터 6월말까지 한은과 7개 금융사가 협업해 디지털 화폐를 편의점 등과 같은 곳에서 결제하는 실험 '디지털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을 착수한다. 한은이 발행한 협업한 은행들에게 발행한 기관용 CBDC를 활용해 금융사가 만든 디지털 화폐(예금토큰 등)을 실생활 결제서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BNK부산은행이 참여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맹점에서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QR코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가맹점은 세븐일레븐·교보문고·하나로마트·땡겨요·현대홈쇼핑 등으로 전해졌다. 테스트에 참여할 시민들은 이달 중 공고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규모는 10만명으로 알려졌으며 1인당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고 테스트 기간 중 총 결제 한도는 500만원이다. 앞서 한은은 2023년 금융감독당국 등과 공동으로 CBDC 활용성에 대한 테스트를 예고한 바 있다. 이창용 총재도 지난해 "은행이 한은의 기관용 CBDC를 기반으로 예금토큰을 발행하고 기관용 CBDC로 100% 담보된 이 머니 토큰을 은행이 발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며 "CBDC 파일럿을 하는 국가들 중 일반인 대상의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하는 국가는 일부에 불과해 이번 파일럿의 의의가 매우 크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3.18 17:06손희연

금융·IT 합종연횡 소호은행 컨소시엄…'소상공인' 특화 인뱅 기대감↑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일이 일주일 남짓 남은 가운데,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이 이번엔 출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제4인터넷전문은행에 출사표를 던진 컨소시엄 중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가장 많은 전통 금융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금융당국이 심사 기준으로 내세운 혁신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곳도 컨소시엄에 합류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금융감독당국은 기존 금융사들이 하지 못했던 금융 서비스 공급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소상공인 대상 경영 관리 서비스(캐시노트)와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한국평가정보)를 보유한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주축이라 소상공인 전문 금융 서비스 공급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공급 중 걸림돌인 데이터 부족이나 신용평가모형(CSS)의 부적확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한국평가정보는 은행업권 6곳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측은 "사업장의 매출, 현금 흐름, 단골 비중, 지역 내 경쟁력 등 입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종과 사업장 생애주기에 맞는 차별화된 신용평가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에서 강화된 자본력 평가에서도 무난한 점수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이 합류 의사를 밝혔으며 하나은행과 부산은행도 추가 참여를 검토 중이다. 비대면 은행으로 만들어지지만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의 전국 인프라와 영업망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금융뿐만 아니라 메가존클라우드와 아이티센과 같은 IT 기업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금융산업 특화 클라우드 인프라, 고객 데이터 보호, 보안 기술,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까지 접목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이티센은 통합 인프라 구축 운영 등을 도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신서진 KCD 소호은행TF 담당 상무는 “현재 모든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내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을 출범시키기 위해 모든 참여사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26일 인가 서류 접수 때까지 차례로 주요 주주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5.03.18 16:12손희연

"기후 변화 무대응시 금융사 수십조원 손실"

기후 변화에 대해 금융사가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수십조원의 손실과 동시에 자본비율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한은·금융감독원 공동 기후금융 컨퍼런스에서 한은과 금감원, 14개 금융사가 기후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 모델을 적용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일단 한은은 4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은행과 보험 각각 7군데씩 14개의 금융사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 결과 기후 변화 관련 정책 미도입 시에는 금융사가 45조7천억원의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시나리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현재 대비 80% 감축 ▲2030년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탄소중립 정책 추진 ▲무대응으로 구분했다. 한은 김재윤 지속가능성장실 과장은 "2024년부터 2100년 중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경로를 설정하고 각 경로별로 실물경제 파급영향을 분석한 결과 무대응 경로가 가증 큰 손실 규모 45조7천억원, 지연 대응은 39조9천억원, 80%까지 감축하는 경우에는 27조3천억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경우에는 26조9천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자본비율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BIS비율은 5.3~7.6%p, 보험사 비율은 13.6~26.1%p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김 과장은 "향후 기후 리스크는 국내 금융기관의 건전성과 금융안정을 훼손시키는 핵심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은행은 신용손실에 대해, 보험사는 시장손실과 풍수해 관련 보험손실에 대해 관리를 강화할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은과 별개로 금감원은 기업여신 규모 1조원 이상 36개 금융사(은행 17개·생명보험사 10개·손해보험사 9개)에 대해 신용리스크를 중심으로 실시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내놨다. 네 가지 시나리오는 한은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 결과 무대응 시나리오에서는 25조1천억원의 신용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됐다. 총자본비율은 은행의 경우 3.8%p까지, 보험권의 경우에는 2.9%p까지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금감원 황재학 금융시장안정국 ESG시스템리스크분석팀 수석조사역은 "국내은행 총자본비율은 모든 시나리오에서 최소 자본규제비율인 11.5%를 충족했으나 무대응 시나리오에서 7개 은행이 최소 자본규제비율을 하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손실 발생 가능한 70% 이상을 차지하는 업종은 철강 등 고탄소 배출 제조업으로 조사됐다. 이에 고탄소 배출 산업이 밀집한 지방일수록 선제적 기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결과도 도출됐다. 한은은 향후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자체 모형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금융권 기후 리스크 관리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5.03.18 15:04손희연

IPO 앞둔 케이뱅크, 총량 규제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에 집중한다

기업공개(IPO)를 다시금 공식화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가계대출보다는 기업대출에 집중해 성장을 꾀한다. 1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마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담보 후순위 대환대출을 출시하며,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 후순위 대환대출은 사업자가 보유한 부동산 담보물에 타 금융사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서 추가로 대출받은 후순위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대출 한도 조회부터 신청과 심사, 담보가치 평가 등 대출 전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최대 3영업일내 이뤄진다. 금리는 최저 2.93%이며 대환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동산담보 후순위 대환대출을 내놓으면서 케이뱅크의 사업자 대상 대출은 ▲선순위 대출 ▲선순위 대환대출 ▲후순위 대출로 다변화됐다. 개인사업자 대상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대출 시장 규모가 약 500조원으로 큰 데다가 100% 비대면 기술력을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 김민찬 코퍼레이트 그룹장은 "개인금융뿐만 아니라 기업시장에서도 성공하고 싶다"며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대출 시장 규모는 각각 500조원으로 1천조원이며 시중은행서 대면 위주로 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사업자 고객들이 최대한 거부감없이 사용자 경험과 인터페이스를 간소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김 그룹장은 "후순위 대환대출 시장이 호락호락한 시장은 아니다"라며 "(대환대출 시)금리가 낮아지는 부분이 고객에게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상품 출시에 집중했는데 심사가 까다롭기 때문에 대출이 쉽게 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PO위해서 개인과 기업금융이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개인대비 기업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서 더 노력할 것"이라며 "총량 규제가 강하게 들어와서 개인 부문 대출을 강하게 늘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기업 대출을 보고 있고, 올해 기업대출 공급액 목표는 2조원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사업자를 넘어서 2027년 3분기에는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김민찬 그룹장은 "일단 법인쪽에서는 보증서 대출을 시작해서 그 다음은 담보대출을 그리고 있다"며 "이후에는 제도적 이슈가 있는데 금융당국과 얘기해 신용대출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2025.03.18 12:17손희연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 두고 2파전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자에 두 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회장 후보자 접수를 받은 결과 오화경 전 회장과 정진수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장이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서류전형 및 인터뷰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오는 21일 낼 예정이다. 향후 오는 31에 정기총회를 개최해 저축은행 대표들의 투표로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을 결정짓는다.

2025.03.18 08:20손희연

더존비즈온 철회 이어 유뱅크 컨소시엄 '제4인뱅' 재검토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유뱅크 컨소시엄'이 예비인가 신청을 재검토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 렌딧, 삼쩜삼, 트래블월렛, 대교, 현대백화점, MDM플러스, 현대해상 등이 합류 의사를 밝혔다. 유뱅크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오늘 발표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 과정의 일환이며, 유뱅크 컨소시엄의 협업 공동체 구성과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 실현이라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의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 보다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신중하게 추진하는 것이 보다 좋겠다는 전략을 선택한 만큼, 당국과 충분히 협의하여 추후 재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더존비즈온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예비인가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 측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준비 과정에서 기존 은행업의 경쟁을 고려한 전략, 재무, 법률, ICT 등 다각도의 컨설팅을 받고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와 고민을 계속해 왔다"라며 "경영진의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측은 오는 25~26일로 예정된 인터넷 전문 은행 신규 인가 접수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예비 인가를 받고자 하는 컨소시엄이라면 당국이 발표한 일정과 기준에 따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컨소시엄의 준비가 부족해 접수하지 못하는 것을 외부 환경으로 이유를 돌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신서진 한국신용데이터 소호은행TF 담당 상무는 “현재 모든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내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을 출범시키기 위해 모든 참여사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26일 인가 서류 접수 때까지 차례로 주요 주주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5.03.17 17:54손희연

주주환원 크면 기업가치 오른다?…'이 업종'은 예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배당 성향을 높이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정부 차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은행 이슈노트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산업별로 주주환원이 기업가치에 주는 영향이 차이가 났다. 반도체·기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IT 산업처럼 시설 투자, 연구 개발과 같은 자본적 지출이 기업 성장의 핵심 요소인 산업이라면 여유자금을 주주환원에게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기업가치 제고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자본적 지출이 필요한 산업서는 주주환원보다는 자본투자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효과가 더 크다는 부연이다. 반면 증권·보험·은행 등 금융업과 같이 자본 투자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산업서는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간에 유의미한 양의 관계가 나타났다. 금융업이 배당을 확대하는 등의 주주환원책을 실시할 경우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돼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 김선임 국민소득총괄팀 차장은 "주주환원 확대, 투자계획 공시 등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주주환원이 자본적 지출을 제약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고성장 산업의 경우 자본적 지출이 기업가치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밸류업 지수 구성 등에 있어 업종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보고서에서 조사한 16개국(영국·이탈리아·브라질·러시아·멕시코·프랑스·캐나다·독일·남아프리카공화국·인도네시아·미국·인도·일본·튀르키예·아르헨티나·한국) 중 배당성향은 꼴찌로 집계됐다. 2014~2023년 중 국가 MSCI 지수 기준 당기순익 대비 배당금 평균은 우리나라가 27.2%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27.4%)나 튀르키예(30.0%), 일본(36.7%), 영국(137.4%)와 대조되는 수치다. 기업의 주주환원 규모는 기업가치와 유의하게 양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분석된 만큼, 일정 수준의 주주환원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풀이된다.

2025.03.17 12:00손희연

더존비즈온, 제4인뱅 경쟁 철회…주력사업 집중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계획을 철회한다. 더존비즈온은 단기적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추진보다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혁신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을 재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지금까지 기업고객의 핵심 경영관리 업무인 금융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전사적자원관리(ERP)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시중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다수의 금융기관과 협력하며 금융 플랫폼 제공을 모색했다. 또한,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금융 경쟁 확대 정책에 맞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도 검토해 왔다. 그러나 AI 서비스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기로 전략 방향을 선회했다.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반영한 금융 플랫폼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면서 개발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도 반영해 고객과 은행을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본업의 장기적 안정성과 고객 가치 제고 측면에서 심사숙고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준비 과정에서 기존 은행업의 경쟁을 고려한 전략, 재무, 법률, ICT 등 다각도의 컨설팅을 받고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와 고민을 계속해 왔다"라며 "경영진의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앞으로 더존비즈온의 강점을 살려 독보적인 데이터 기반의 금융 플랫폼을 완성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와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더존비즈온의 본업인 비즈니스 솔루션에 금융 서비스를 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고객이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여러 금융기관에 별도로 접속하지 않고도 단일 솔루션 내에서 자금 관리(계좌 조회, 이체, 집금), 대출, 보험, 직원 복지 연계 서비스 등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더존비즈온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이 생성하고 축적한 풍부하고 정밀한 기업 데이터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갖췄다. 기업의 재무 기록, 거래 내역, 공급망 정보 등 다른 어느 곳에서도 직접 제공할 수 없는 데이터를 여러 금융기관과 연결하고, 고객 주도적으로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AI 실시간 신용평가를 통해 몇 분 만에 맞춤형 단기 대출을 제공할 수 있어 기존 대출 심사 과정을 혁신하며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다. 공급망 금융 관점에서 고객 데이터로 협력업체의 거래 내역을 분석해 납품 후 대금 지급을 기다리지 않고 실시간 자금 조달을 가능케 한다. 더 나아가 고객의 세부 데이터를 활용해 자금 수요를 예측하고 최적의 대출·보험 상품을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미참여 결정 이후에도 신한은행과의 협력 관계는 지속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의 금융 혁신 방향성과 상호 윈윈을 고려한 새로운 플랫폼을 포함해 인뱅 컨소시엄 준비 단계에서 검토되었던 다양한 혁신 사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은 이번 전략 전환을 통해 단기적 변동성 대신 장기적인 안정과 혁신을 선택했다"라며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반영한 금융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과 사회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1:23남혁우

"올해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 월세 비중 확대 지속"

올해 수도권 전세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임대차 시장서 월세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KB금융경영연구소는 '2025 KB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하고 전세가격 등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의 62%와 공인중개사 61%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봤다. 2024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전세가격 하락 전망보다는 상승 전망이 크게 증가했다. 전세가격 상승폭에 대해서 부동산전문가는 1~3%, 공인중개사는 0~1%라고 응답했다. 부동산전문가의 70%, 공인중개사의 68%가 수도권 전세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비수도권 주택 전세가격에 대해서는 상승 전망과 하락 전망이 팽팽했다. 부동산전문가는 비수도권 전세가격 상승 전망을 52%로 공인중개사는 상승과 하락 전망이 반반인 50%라고 내다봤다. 비수도권 전세가격 하락 수준은 -1~0%라고 부동산전문가와 공인중개사 모두 입을 모았다. 임대차시장에서 월세 거래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도 봤다. 임대차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는 부동산전문가의 78%, 공인중개사의 5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공인중개사의 59%, 비수도권 공인중개사의 52%가 월세 거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체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57.6%로 2023년 54.9% 대비 2.7%p가 증가했으며 최근 5년 평균 46.2%보다 11.4%pp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전문가의 62%, 공인중개사의 79%, 프라이빗뱅커(PB)의 62%가 2025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봤으며, 하락폭에 대해 전문가는 -3~-1%, 공인중개사는 -1~0% 수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PB는 주택 매매가격 하락폭이 더 클 것이라며 -5~3% 수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25.03.16 09:10손희연

"모바일 주민등록증 34개 금융사→60개까지 확대"

14일부터 전국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수 있게 된 가운데 금융결제원(금결원)이 금융권 전담 모바일 신분증 검증 인프라 등을 연계해 오는 4분기까지 약 60여개 금융사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쓰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결원은 이미 인프라를 통해 34개 금융사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이용이 가능하며, 오는 4분기까지 추가적으로 30여개 금융사가 금융 거래 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금융회사들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 시 금결원에서 운영하는 포털을 통해 연계 신청을 접수하고 개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금결원은 계좌 개설이나 실지명의 확인이 필요한 금융 거래 시 금융사와 신분증 발급기관 간 시스템 연계를 통해 신분증의 진위 여부와 유효성을 확인한다. 이 과정서 금결원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 기술을 추가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고 부연했다. 앞서 금결원은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작으로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등 검증 대상 신분증을 확대하고 있다.

2025.03.15 09:00손희연

이창용 "규제 발목"…김용 前 WB총재 "한국 소통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의 규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 중심'의 사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7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험(GEEF 2025)에 참석해 김용 전 세계은행(WB) 총재와 대담을 한 이창용 총재는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 인간의 이기적인 면모들이 하나의 본성이라면 이해관계를 중재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겠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의 질문에 이 총재는 "개인마다 이해 관계가 다르다는 것이 팩트(사실)이며 이를 위해서는 중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며 "이 시스템은 정치인데 정치에 좋은 인재가 가고 국민들이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병원에 가기 전인 요양 등과 같은 헬스케어 등을 보더라도 규제가 우리나라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 전 WB 총재는 "한국은 위계질서 문화가 있는데 유학생 유입 등 다양한 문화의 유입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사회변화를 만들어낼 지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며 "각계 각층의 리더들이 소통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 기후변화나 저출산·고령층 등 다양한 문제가 있는 상황서 지금 당장 어떤 것을 해결하는게 좋은지를 묻는 질의에 대해 이 총재는 "구조적인 문제"라며 "과거 경제성장을 이뤘던 때 처럼 한번에 가기보다는 '소비자 중심적'으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교육에 대한 경쟁률 심화나 일하는 여성의 어려움 등에 대해 이해 정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2025.03.14 11:14손희연

우리금융, 블록체인 특화 '디노랩 B센터' 부산시에 개설

우리금융그룹이 부산광역시에 블록체인 및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디노랩 B센터'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디노랩 부산 1기'로 선정된 기업은 블록체인, 핀테크, 플랫폼 분야의 스타트업으로 ▲뉴아이 ▲블로코엑스와이지 ▲비댁스 ▲크로스허브 ▲라이브엑스 ▲데브디 ▲에이엠매니지먼트 등 모두 7개사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영업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부산을 거점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기술 실증 및 상용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규제 완화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사업연계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디노랩 B센터는 부산시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5.03.14 11:10손희연

이창용 "출산율 1.4까지는 끌어올려야 韓경제 지속가능성 유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나라 경제가 지속가능성을 갖기 위해 기후변화와 저출생·고령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 2025'에 참석해 이창용 총재는 "한국 관점서 지속가능성 문제와 도전과제로는 전 세계가 직면한 공동 도전 과제인 기후변화와 우리나라가 특히 심각하게 겪겨 있는 저출생·고령화가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어느 정도 올라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2024년 합계출산율이 0.75로, 2023년 0.72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출산율을 어느 정도라도 끌어올려야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2024년 평균 출산율 1.4 수준까지는 올려야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총재에 따르면 현재 출산율 0.75가 지속될 경우 한국의 인구는 5천170만명에서 50년 후 현재의 58%인 3천만명 수준으로 급감하지만 출산율이 1.4인 경우, 50년 후 인구는 현재의 83%인 4천300만명 수준으로 감소한다. 두 경우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매년 0.4%p 차이다. 그는 "출산율이 낮아질수록 국가재정은 더욱 악화되며, 고령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연금·의료·돌봄 등 재정지출에 대한 청년 세대의 부양부담이 급증하게 된다"며 "출산율이 낮아지고 경제상황이 악화되면, 포퓰리즘의 유혹에 쉽게 빠질 위험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경제성장이 정체되면 분배 여건이 악화되고, 세대간·계층간 갈등이 더욱 깊어질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으로 고통을 줄이기 위한 현금지원과 같은 재정정책을 추진하려는 유혹이 커질 수 있다"며 "이러한 정책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오히려 재정만 낭비하면서 국가채무를 급격히 증가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출산율이 0.75 수준을 유지할 경우 50년 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182%이며 출산율이 1.4 수준이라면 채무비율은 163%다. 2023년 기준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6.9%다. 이창용 총재는 한국의 낮은 출산율의 원인은 높은 경쟁 압력과 고용·주거·양육에 대한 불안을 꼽으며 수도권 집중 현상도 거론했다. 한국의 인구·GDP·일자리 수도권 집중도는 50%를 넘어섰으며 결국 청년들은 기회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몰려들었고, 지역경제는 활력을 잃고 많은 지역이 소멸 위기에 처하게 됐다는 부연이다. 그는 "초저출산율 0.75, 과도한 수도권 인구 집중, 입시경쟁 과열, 이 세 가지 문제는 별개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서로 깊이 연결됐다"며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다면, 인구소멸, 항구적 마이너스 성장, 사회갈등의 폭발, 그리고 청년들의 기회 및 자신감 상실 등 우리 사회가 용인하기 어려운 수준의 부작용이 현실화될 가능성 크다"고 역설했다.

2025.03.14 09:47손희연

케이뱅크 상장 재추진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다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케이뱅크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IPO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2024년 10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수요 예측 부진 등으로 상장을 연기했다. 앞서 2023년 2월에는 투자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IPO를 미룬 바 있다.

2025.03.13 10:49손희연

나도 모르는 새 만들어진 통장…차단 방법은?

문자 속 링크(온라인 주소)를 무심코 클릭한 후 설치된 원격제어·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금융 계좌가 개설되고 대출이 집행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 계좌는 자금 세탁이나 보이스 피싱 등에 활용돼 계좌 명의자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범죄 행위에 연루될 위험 또한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12일 이 같이 본인도 모르게 비대면으로 계좌가 개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시입출식 계좌가 비대면으로 신규 개설되지 않도록 차단해준다. 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상호금융·우정사업본부 등 3천613개사가 참여해 이 곳의 수시입출식 계좌의 비대면 개설이 이뤄지지 않는다. 가입은 거래 중인 ▲금융사 영업점(은행·저축은행·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산림조합·우체국)을 직접 방문 ▲은행(모바일 및 인터넷뱅킹) ▲금융결제원(어카운트인포) 앱에서 하면된다. 안심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된다. 이 때문에 새롭게 수시입출식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에는 서비스 해제를 해야 한다. 해제는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금융회사는 이용자에게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신청내역을 신청 및 해제 시에 통지할 뿐만 아니라, 신청 사실을 반기 1회 문자, 이메일 등으로 주기적으로 통지해준다.

2025.03.12 13:03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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