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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이틀 만에 주가 21% 날았다"…LG CNS, 상장 후 공모가 첫 돌파에 '방긋'

인공지능 전환(AX)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 LG CNS가 지난 2월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후 처음으로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기록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최근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LG CNS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CNS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8.31% 증가한 6만3천900원에 마감됐다. 이는 이틀 전 5만2천700원 대비 무려 21.3% 증가한 수치로, 장중 한 때 6만4천300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6조1천억원을 넘어섰다. LG CNS는 올해 코스피 첫 대어로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지만,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6만1천900원) 대비 9.85% 하락한 5만5천800원에 마감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지난 4월에는 주가가 4만6천500원까지 추락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한국은행 주도 하에 추진 중인 CBDC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에 LG CNS가 단독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은행 예금을 CBDC와 연계된 토큰으로 변환한 뒤 실생활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실험이다. 지난달 약 10만 명을 목표로 참가자를 모집해 현재 실험 중으로, 한은이 프로젝트 한강에 필요한 비용의 3분의 1 이상을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자들에게 발급된 전자지갑은 각 참여 은행의 앱을 통해 발급된다. 예금과 디지털 토큰 간 전환은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특히 예금 토큰에 7% 지급준비율을 적용, 일정 수준 이상 디지털화폐 보유를 은행에 의무화함으로써 통화 안정성 확보도 고려됐다. 사용자들은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전자지갑 보유 한도는 1인당 100만원, 총 전환 가능 테스트 한도는 800억원에 달한다. 사용 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은 세븐일레븐, 현대홈쇼핑, 교보문고, 하나로마트 등이다. LG CNS는 이 사업에서 분산원장기술(DLT,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데모 환경에서 실제 사용자와 환경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법안 통과 속도에 따라 정식 서비스 전환도 이르면 내년께 기대되는 만큼 LG CNS 입장에선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후속 테스트 결과와 함께 관련 법제 정비가 병행될 경우 2026년 또는 2027년 디지털화폐 상용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한은 창립 제75주년 기념식에서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 기관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예금토큰 기반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말에는 예금토큰의 상용화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최근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LG CNS 신용등급을 일제히 올린 것도 주가 상승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4일 LG CNS 신용등급을 'AA- 긍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한 단계 높였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도 지난달 8일, 19일 동일 수준으로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신용평가사 세 곳은 지난 해 12월에도 LG CNS의 신용등급 전망을 15년 만에 'AA- 안정적'에서 'AA-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이후 6개월 만에 신용등급을 한 차례 더 올렸다. 이는 LG CNS가 금융·제조·통신·공공 등을 아우르는 사업 이행 경험에 기반해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사업 안정성, 우수한 재무구조 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인공지능(AI)·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어난 7천17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하는 등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은 것이 주효했다. 올해 상장 후 1분기에는 재무 건전성도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상장을 통해 유입된 현금은 약 5천997억원으로, 자산은 작년 말 대비 4.7% 늘어난 4조7천1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현금성자산은 같은 기간 대비 57.7%나 증가한 1조8천340억원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 부채도 2조922억원으로 12.2% 줄었다. 차입금 역시 20% 감소한 4천446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조3천894억원으로 작년 말(-4천815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순차입금 마이너스는 총차입금보다 현금성 자산이 더 많다는 의미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이 가능한 상태의 재무건전성을 시사한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시장에선 LG CNS의 주가가 이날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LG CNS가 피어그룹으로 삼고 있는 경쟁사 삼성SDS의 주가가 13만7천600원이란 점, 상장 전 장외 시장에서 주당 11만5천500원에 거래됐다는 점에서 조만간 주가가 10만원을 빠르게 넘어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도입 컨설팅과 프로젝트 구축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대기업 중심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수천 개의 SI 업체 중 상당 부분의 매출이 대기업 계열 SI 업체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 CNS의 사업 전망에 대해 "전 산업에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하면서 디지털 전환 관련 수주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계열 거래를 통해 확보한 이익 기반과 다각화된 프로젝트 수행 역량, 대외 사업에서의 원가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향후 견조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5.06.13 16:43장유미

"3%대 이자에 수수료도 무제한 무료"…CJ가 우리은행 통장 내놓은 까닭은

최근 은행권에서 비금융 플랫폼에 금융 서비스를 결합하는 '임베디드 금융'이 트렌드가 되고 있는 가운데 CJ올리브네트웍스와 우리은행이 의기투합해 새로운 콘셉트의 통장을 선보였다. 충성 고객을 더 끌어들이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현재 운영 중인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원(ONE)'이 우리은행과 함께 'CJ 페이(PAY) 우리통장'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CJ 페이 우리통장은 지난 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돼 이번에 정식 출시됐다. 'CJ 원' 회원이 앱으로 개설할 수 있으며 총 10만5천 좌로 한정 판매된다. 이를 통한 선불충전금은 예금자 보호 대상으로, 일반 입출금통장처럼 이자가 지급된다. 가입 시 선불충전금은 자동으로 통장에 보관된다. 높은 금리 혜택도 주목된다. 선불충전금은 1년간 200만원까지 최대 3% 이자(기본금리 0.1%, 우대금리 최고2.9%p)가 제공된다. CJ 페이 충전금으로 결제할 경우에는 CJ 원 포인트가 최대 적립 2% 적립된다. 이체 및 인출 수수료도 무제한 면제된다. 또 뚜레쥬르, 빕스, 제일제면소 등에서 CJ 페이로 결제 시에는 해당 계좌에서 자동으로 금액이 충전돼 지불할 수 있다. 이번에 개설할 경우 가입자 전원에게는 'CJ 원' 2천 포인트도 즉시 지급된다. 'CJ 원'은 이번에 'CJ 원 우리카드 체크'도 출시한다. 올리브영, CGV, 뚜레쥬르, 빕스, CJ온스타일에서 한 건당 2만원 이상 체크카드로 결제 시 CJ 원 포인트 2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선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양사가 이처럼 나선 것은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이자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은 금리 인하기 속에서도 입출식 통장으로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함으로써 순이자마진 하락을 방어하기 쉬워질 뿐 아니라 기업의 충성 고객을 은행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역시 'CJ 원' 회원수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CJ 원은 멤버십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회원들에게 일상 속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과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I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12 15:04장유미

"혁신성장 기업 대출에 왜 '담보' 요구하고 '이익' 묻나요?"

“돈(대출)이 필요한 곳은 성장하는 주체예요. 이런 혁신성장 기업은 손익분기점 달성이 굉장히 늦고, 대부분 갖고 있는 건물도 없죠. 그런데 은행은 대출 신청 시 담보물을 요구하거나 이익을 내고 있는지 묻거든요.” B2B 금융 솔루션 핀테크 기업 고위드의 김항기 대표는 혁신성장 기업에 대출이 잘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보고 '금융의 본질'과 어긋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는 '금융의 정의는 뭘까'를 고민, 오프라인 담보를 요구하거나 수익성을 갖춘 기업에 대출을 내주는 현 금융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 대출이 진짜 필요한 곳은 이런 담보가 있거나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는 작은 기업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 공급자 중심의 금융 생태계에서는 '최적의 타이밍'에 '최적의 금융'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이에 김 대표는 혁신 기업에게는 오프라인 담보물이나 이익을 물을 것이 아니라, '공헌 현금흐름은 어떻게 창출되는지', 그리고 '온라인에 구축한 자산의 평가가 가능한지'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사에 필요한 자금이 적시에 수혈되기 위해서는 현금흐름이 실시간으로 파악돼야 한다고도 했다. “현재 법인의 신용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1년 반 전 회사의 재무제표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게 맞을까요. 또 은행이 대출을 위해 기업에 수많은 관련 서류를 요구하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은행이 고객의 자금 사정이 어떤지 잘 모르니 B2B 상품이 발전하지 않습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개인 정보를 입력해놓으면 매일 개인 신용도가 나오잖아요. 법인도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위드가 내놓은 솔루션이 기업의 현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RCF(Real-Time CashFlow)와, 재무를 넘어 기업의 사업지표 분석툴로서 기업에게 필요한 금융을 검색·분석해주는 RCS(Real-Time Company Status)다. RCF는 실시간 현금흐름 데이터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의 공헌현금흐름 및 런웨이를 분석해주고, RCS는 기업에게 필요한 금융을 분석하고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과거의 재무 상태가 아니라 현재 기업의 현금 흐름을 파악해 이 회사에 돈을 빌려줘도 되는지, 된다면 한도는 어디까지 설정해야 하는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위드는 BC카드·롯데카드·신한카드와 제휴를 통해 스타트업 및 혁신 성장 기업 대상의 법인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손실률은 0.05%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3천개 이상의 스타트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고위드 법인카드는 대표자 연대보증 및 질권 설정 없이 빠르게 발급 가능하며, 실시간 신용평가를 통해 최적화된 한도를 제공한다. 특히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45일 무이자 단기 대출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는 현재 3천개의 고객사 수를 2028년까지 30만개까지 확보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또 고위드에는 스타트업 변동비 지출 관리를 위한 금융 지원 솔루션 '퓨엘'(Fuel) 서비스도 있다. 퓨엘은 혁신 성장 기업의 월 변동비 지출 패턴과 카드 결제 전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사에 충분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심사한다. 또 간편한 PG 결제창을 생성해 거래처와의 카드 결제 도입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복잡한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현금 유동성 확보와 재무 안정성 강화, 운영 효율성 증대 등을 얻을 수 있다. 재고 매입과 주요 변동비 지출을 지원해 재무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재고 관리도 돕는다. 이 밖에 고위드는 IT 구독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초기 IT 장비 투자에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인데, 회사는 타 업체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노트북이나 태블릿, 그리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렇게 절감한 비용을 회사가 사업 성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앞으로 고위드는 주거래통장 저축계좌·투자계좌·퇴직연금계좌·단체보험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김 대표는 우리나라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도와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혁신 성장 기업은 영업이익 보다는 공헌이익이 중요해요. 공헌이익이 나는 회사들에게 변동비나 광고비, 물류비를 결제할 수 있게 해주면 증자를 하지 않아도 돼요. 돈(연료)을 부어주면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애플이나 MS처럼 빅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 IT기업이 있다고 봅니다. 고위드가 성장하는 곳에 금원을 붙여 돈을 융통하는 행위로 혁신 기업을 돕는다면 국가 경제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본연의 성장과 이윤추구와 더불어, 사회에 대한 사명감을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김항기 대표 이력] -2020.05~현재 고위드 대표 -2013.05~2020.03 알펜루트 자산운용 대표 -2011.03~2012.03 쿼드투자자문(현 쿼드자산운용) 운용역 -2010.03~2012.03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스몰캡 팀장 -2005 대신증권 법인브로커 -2000 대우증권 리테일 영업 -2000 건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2025.06.12 10:05백봉삼

토스뱅크, 이번엔 경남은행과 '맞손'

토스뱅크가 이번엔 경남은행과 손을 잡았다. 토스은행은 11일 경남은행과 상품 공동 개발 및 상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함께 2024년 '함께대출'을 선보이면서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간의 상생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번 협력을 통해 경남은행은 디지털 채널 확대 및 고객 기반 확장을 도모하고, 토스뱅크는 안정적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대출 구조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토스뱅크 측은 "경남은행은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은행인 만큼 지역 밀착형 금융 서비스와 탄탄한 고객 기반과 지방은행 중 상위권의 여·수신 규모를 갖추고 있다"며 "함께대출이 은행 간 협업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했다면, 이번 협약은 상생 구조의 확장성과 범용성에 대한 발전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해 광주은행과 국내 최초로 은행간 공동 신용대출 모델인 함께대출은 출시 9개월 만에 1조여원을 공급했다.

2025.06.11 18:57손희연

세금·산재보험 환급금, 국민은행·네이버페이서도 확인

오는 9일부터 국세 환급금, 고용·산재보험료 과오납금, 자원봉사 이력 등을 국민은행·네이버페이 등 민간 앱에서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에서만 제공되던 행정서비스 일부를 국민이 평소 사용하던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민간 앱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국세청)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환급 신청(근로복지공단) ▲자원봉사 신청 및 이력 조회(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총 3가지다. 이들 서비스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네이버페이, 삼성월렛 등 주요 은행 및 플랫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서비스는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에서 환급이 발생했으나 계좌 오류나 미등록 등의 사유로 돌려받지 못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해당 앱을 통해 쉽게 조회하고 환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환급 신청 서비스는 입·퇴사, 자격·보수 변경, 착오 납부 등으로 인해 발생한 과오납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민간 앱을 통해 조회와 신청을 간편히 진행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자원봉사 신청 및 이력 조회 서비스는 기존에 분산돼 운영되던 '1365자원봉사포털', 'e청소년(DOVOL)', '사회복지자원봉사(VMS)'를 통합해 제공한다. 이용자는 통합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신청하거나 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민간 앱별로도 특화된 서비스와 혜택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은 '국민지갑' 앱에서 환급금 2종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이용자에게 스타포인트를 지급한다. 신한은행은 국세환급과 휴면예금 조회를 통합한 숨은 환급금 서비스를 선보이며, 네이버페이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마이비즈' 내에서 환급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업은행은 아이원뱅크(I-ONE Bank) 앱에서 국세 납부 전 환급금 조회 서비스를 우리은행은 원(WON)지갑에서 자원봉사 신청 기능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아이부자' 앱에서 지역 봉사활동 실시간 조회 및 랭킹 서비스를 삼성전자는 삼성월렛 내 모바일 학생증과 연계한 자원봉사 기능을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력해 민간기업의 수요와 국민의 편의성을 반영한 공공서비스 민간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공공기관에서만 제공되던 행정서비스를 민간 앱과 웹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일상에서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부가가치 창출과 민간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6.08 14:32남혁우

신한은행 계좌로 엘포인트 충전 시 결제액 4% 포인트로

신한은행은 6월 30일까지 롯데멤버스 엘페이에 신한은행 계좌를 최초 등록한 고객대상으로 결제금액의 4%를 한도 없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롯데멤버스가 운영중인 '엘포인트 미리충전 서비스'와 연계해 마련한 특별 혜택이다. 신한은행 계좌를 활용해 충전 결제한 고객에게 기존 3% 적립에 1%포인트를 더해주는 것. 참여 방법은 엘포인트 내 이벤트 응모하기를 통해 가능하다. 충전한 엘포인트로 온·오프라인 결제 시 한도 및 횟수 제한 없이 자동으로 추가 적립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명한 소비를 지향하는 플랫폼 이용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일상 속 소비 경험에 가치를 더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롯데면세점과 '데이터 기반 사업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롯데 계열사 등과 보유한 데이터·서비스·채널 기반 새로운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05 16:41손희연

"한국, 日버블 붕괴 이후와 비슷…잠재성장률 제고위해 구조개혁 필요"

한국은행(한은)이 우리나라의 구조 변화가 1990년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일본 경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제때 대응하지 못한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구조 혁신을 서두르고, 정부는 재정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5일 한은은 '일본경제로부터 되새겨 볼 교훈' 보고서를 내고 버블 붕괴 직후 일본은 부채·인구·기술 세 측면서 구조변화에 직면해 있었고, 현재 우리나라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진단했다. 특히 버블 붕괴의 핵심이 됐던 부동산 가격 상승과 민간 부채 증가는 우려할 만한 지점이다. 1973~89년 일본 버블 경제가 형성됐는데, 1994년 정점을 찍었을 당시 일본의 민간 부채 비율은 214.2%다. 202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민간 부채 비율은 207.4%로 거의 근접하다. 한은 장태윤 조사국 물가동향팀 과장은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한 이후에도 특별한 구조개혁 없이 부동산 자금 쏠림 현상이 지속됐다"며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견지하고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조정 등으로 부채 비율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일본보다 빨라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대비도 필요하다는 게 한은의 주문이다. 인구 구조 변화는 정부 재정정책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는다. 고령층이 늘어날 수록 이들을 위한 연금·의료보험과 같은 사회보장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일본의 정부 부채 비율은 2023년 기준 240.0%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만약 일본이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2010년부터 인구가 감소하지 않았다면, 2010~24년중 일본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0.6%p 상승하였을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우리나라의 정부 부채 비율은 2023년 기준 50.7%로 이에 비해 5분의 1수준이지만, 고령화 속도가 빨라 지출 확대가 예상된다. 장 과장은 "정부 부채가 확대되는 경로에 들어선 상황"이라며 "적자 재정 이후에는 흑자 재정을 통해 재정 여력을 확보하는 등의 정부의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 통화정책에 관해 장 과장은 "일본 중앙은행이 지난 25년 간 비전통적인 통화정책 효과가 잠재성장률 개선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다고 2024년 12월 자평했다"며 "통화정책은 경기 대응 수단 이지 경제 체질 개선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잠재성장률 제고는 구조 개혁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5.06.05 12:00손희연

1분기 실질GDP 잠정치 설비투자·수출 상향 수정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속보치와 동일한 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설비투자와 수출·수입의 증가폭이 상향 조정됐다. 5일 한국은행은 이 같이 발표하며, 설비투자는 속보치서 전기 대비 2.1% 감소한 것에서 1.7%p 상향 조정된 0.4% 감소했고, 수출은 속보치 1.1% 감소서 0.5%p 오른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 측은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라며 "수입도 속보치 2.0% 전기 대비 감소에서 0.9%p 오른 1.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정부 지출은 전분기와 동일했으나 민간 소비 지출이 전분기 대비 0.1% 감소하면서 최종 소비 지출도 전분기 대비 0.1% 줄었다. 민간 소비 지출은 오락문화 등 서비스 부문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총 저축률은 34.9%로 전기대비 0.4%p 하락했다. 한은 조사국이 올해 2분기 0.5% 성장을 전망한 가운데, 내수는 약간의 개선세를 보이지만 수출은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한은 측은 내다봤다. 한은 강창구 경제통계2국 국민소득부장은 "내수의 경우 4월에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건설업과 음식·숙박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신용카드 사용액도 4월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면서 "5월 후반기로 갈 수록 나쁘진 않았고, 경기종합지수의 순환변동치 데이터를 보면 내수가 1월 저ㅈ머을 찍은 후 조금씩 올라가 내수가 개선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부장은 "수·출입은 4~5월을 봤을 때 플러스 수준이지만 미국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화되고 일부 자동차·철강서 확대될 조짐이 있어 부정적인 모습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5.06.05 09:57손희연

침착맨 친필·그림 담은 체크카드 출시

케이뱅크가 인플루언서 '침착맨'과 제휴한 '원(ONE) 체크카드' 침착맨 에디션을 4만정 한정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원 체크카드는 실적 조건과 연회비 없이 다양한 캐시백 혜택을 마음대로 골라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다. K패스와 대중교통 캐시백(3천원)을 제공하며 비자(VISA)와 제휴해 해외 결제도 가능하다. 침착맨 에디션은 3종으로 나오며 이를 위해 고객 투표를 진행했다. 침착맨이 직접 그린 이미지와 친필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출시 기념으로 오는 15일까지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침착맨 에디션 카드를 네이버페이 간편결제에 등록 후 결제 시 캐시백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단일 결제 기준 ▲30만원 이상 시 2만원 ▲20만원 이상 시 1만원 ▲5만원 이상 시 3천원을 돌려준다.

2025.06.04 10:52손희연

토스뱅크·광주은행 '함께대출' 1조원 공급

토스뱅크가 광주은행과 만든 공동 신용대출 '함께대출' 누적 공급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함께대출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대출 실행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상품으로, 2024년 8월 27일 출시됐다. 고객은 별도로 다른 은행 애플리케션(앱) 방문 없이 토스뱅크 앱 내 대출 메뉴에서 함께대출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대출 승인 시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대출을 분담하여 실행한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대출 심사와 실행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고객에게 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의 공동 운영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안정성 확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장애 0건"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 동안의 안정적인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6.04 10:35손희연

PFCT·고려저축銀, '비금융정보' 활용 AI 심사 시스템 구축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와 고려저축은행이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대출 심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과정서 PFCT가 자체 개발한 AI 리스크관리 솔루션 '에어팩'이 도입됐다. 에어팩에는 기존 한국신용평가 신용평가모형 외에도 토스에서 제공하는 통신요금 납부 이력, 소비 성향 등 비금융정보를 포함했다. 고려저축은행 문윤석 대표는 “이번 에어팩 도입으로로 기존 심사 체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객층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라며 “고객에게는 더 넓은 금융 기회를 제공하고, 은행은 수익성과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수환 PFCT 대표이사는 “에어팩은 AI기반의 금융 리스크 관리 통합 패키지로, 대출 승인의 의사결정 프로세스 혁신, 비즈니스 과제 해결, 온라인 대출 비교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협업에서는 토스의 방대한 비금융데이터와 PFCT의 AI금융 기술력이 결합하여 기존 금융신용평가와는 차별되는 한 차원 더 강력한 성과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2 15:32손희연

우리은행, AI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 착수

우리은행이 인공지능(AI)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플랫폼은 ▲코드 자동완성 ▲오류 수정 ▲코드 설명 및 문서 자동화 ▲코드 리팩토링(구조 재조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반복적이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코딩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가 개발자가 작성 중인 코드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자동으로 완성해주고, 내부 개발 표준에 맞게 코드를 수정하거나 오류를 사전에 감지해 알려준다. 복잡한 소스 코드를 알기 쉽게 직관적으로 설명해주고, 문서 자동화 기능으로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문서와 주석을 신속하게 생성해 주는 기능도 포함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내부 시스템 혁신으로 금융권 AI 개발을 선도하고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02 15:02손희연

카카오뱅크, 의사·변호사 대출 확대

카카오뱅크가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종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2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종전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1억원 초과 대출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종 개인사업자 및 우량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3.34%~최고 9.27%다. 1억 원 초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신청할 경우, 대출 실행 이후 '자금 용도 외 유용 사후점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서류 제출 등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스크래핑을 적용했다. 카카오뱅크는 "사업을 확장하거나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개인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출 한도를 3억 원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특성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5.06.02 13:29손희연

스테이블코인 발행두고 한·미 중앙은행 관점차이 드러나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된 가상자산)에 관해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 인사 간 관점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창용 한국은행(한은) 총재는 원화 표시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 시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로 보고 있는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사는 결제시스템의 새로운 경쟁 방식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2025국제컨퍼런스'서 진행된 이창용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정책 대담을 펼쳤다. 대담서 이창용 총재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관해 질문했고 월러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은 하나의 결제 도구이며 비은행(민간)이 제공하는 결제 도구"라며 "스테이블코인은 새로운 (결제시스템서) 경쟁 방식으로 미국은 결제수수료가 비싼데 민간서 비용 인하를 해준다는 측면에서 우호적인 입장"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다른 나라는 결제 수수료를 낮추려고 규제하지만 미국은 철학이 다르다"며 "은행은 물론 좋아하지 않겠지만 공정한 기회의 장이 있다면 괜찮을 거 같다"고 언급했다. 월러 이사는 이어 민간 기업의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규제에 대한 접근법도 내놨다. 그는 "신용 업무를 하거나 채권 추심 등을 하지 않고 결제만 하는 업체라고 하면 은행보다 훨씬 덜한 (규제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업에 적용한다기 보다 결제업체에만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전통적인 은행업무와 결제업무를 구분해 규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간 이창용 총재는 원화 표시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관해 신중론을 고수해왔다. 혁신적 관점서 스테이블코인은 허용하나 금융안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이 총재는 월러 의사의 발언 이후 "결제비용 수수료 규제가 한국에서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도 "한국은 미국과 다르게 자본 통제가 가능하며, 자본통제를 약화되는 것 등을 고려하고 있다. 한·미 정책은 다르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앞서 지난 5월 29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도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으며, 혁신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이 적극적으로 만들어줘야 할 필요도 있다"면서도 "비은행 기관이 마음대로 발행하게 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특히 이 총재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자본규제 회피 가능성이다. 그는 "원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이 있게 되면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과 거래가 굉장히 손쉬워지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해외로 자금을 쉽게 감독을 피해서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만들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인공지능(AI)에 관해 이창용 총재와 월러 이사 간 좌담이 오갔다. 월러 이사는 "연준서는 기밀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표준화된 자료들을 사용해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탐색하고 있다"며 "소규모 AI 프로젝트가 연준 시스템 내에서 쓰이고 있고 늘어날 것이며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5.06.02 12:12손희연

美 연준 월러 이사 "관세 규모 무관하게 인플레 일시적…하반기 두드러질 것"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한은)에서 열린 '2025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의 관세 규모와 무관하게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며 올 하반기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월러 이사는 자신이 가정한 관세 시나리오와 연준이 목표로 한 인플레이션을 도달하는 양상을 띄고, 고용 시장이 견조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올해 말 금리 인하를 지지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구조적 변화와 통화정책'이란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월러 이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과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구조적 변화는 최근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라고 운을 뗐다. 그는 "2025년과 2026년을 생각해 보면,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가장 큰 요인은 관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세 규모와 관계없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며, 2025년 하반기에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러 이사는 "재계 대표들과의 대화해보면 관세 비용이 완전히 전가되지 않고, 그 부담이 소비자·수입업체·수출업체에 각각 3분의 1씩 배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은 0.3% 상승할 것"이라며 "관세율이 더 높다면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은 높지만 기업들이 수입되지 않는 상품에 관세를 분산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입 가격을 크게 인상하는 대신, 여러 상품의 가격을 약간씩 인상할 것"이라며 "두 가격 책정 전략은 모두 기업 전체의 총 가격 수준에 동일한 영향을 미치지만, 반복되지 않고 단발적이라면 관세 인상은 추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만큼 심각한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1년과 비교해 더 이상 노동력 부족은 없고, 적어도 지금까지 관세가 공급망에 큰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는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며 "통화 정책은 당시와 매우 다른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2021·2022년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 예측의 기준으로 삼을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2021년과 2022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큰 폭 증가했던 시기다. 월러 이사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책 금리를 설정할 때 관세가 단기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정한 낮은 관세 시나리오와 유사하게 안정되고, 기저 인플레이션이 2%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전을 이루고, 고용 시장이 견조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올해 말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02 10:59손희연

은행연합회, 통신사와 보이스피싱 근절 업무협약

은행연합회가 KT,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시스템 고도화 협업, 공동 홍보 체계 구축 등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3사는 상호 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은행연합회는 통신사의 보이스피싱 탐지시스템 고도화에 활용될 은행권 데이터*를 제공하고. 통신사들은 각각 보유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탐지시스템의 AI 분석 정보를 제공해 은행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이태훈 전무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IT기술과 결합하여 지능화되었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국민적 우려 또한 큰 만큼 어느 때보다 금융-통신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은 양 업권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인프라 공동 구축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KT 이현석 부사장은 “은행연합회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통신과 금융권에서 피해를 보호하는 이중망이 만들어졌다”며 “KT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피해받는 고객이 없도록 후후 앱 등 AI 보이스피싱 탐지기술을 계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이재원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신과 금융권의 협력으로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인 익시오의 강점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통신 환경을 구축해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1 09:00박수형

저축은행·온투업 연계 대출 첫 실행…중저신용자 몰렸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온투금융)업체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저축은행 업권의 연계투자금을 기반으로 실행한 중·저신용자용 신용대출상품의 첫 실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첫 실행된 대출 규모는 총 3천만원으로, 신용점수 660점대의 중저신용자에게 실행됐다. 자금은 고려저축은행·엠에스저축은행·스마트저축은행으로부터 조달됐다. PFCT 측은 " 이 고객에게 최종적으로 제공된 금리는 12.1%로, 일반적으로 중저신용자 대상 평균 금리가 18% 내외인 점을 고려할 때 낮은 수준"이라며 "PFCT와 저축은행이 업권 간 협업을 통해 '중금리 대출'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과 온투금융과 연계한다는 소식이 전달된 이후 지난 29일 오후 9만3천 건 이상의 대출 조회가 발생했다. 대출을 신청한 고객들의 신용점수는 최저 595점부터 최고 1000점까지 폭넓게 분포됐다. 신용점수 595~839점 구간의 중저신용자들이 실제로 대출 조회에 나서 해당 대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PFCT 이수환 대표는 “최근 중저신용자 대출 창구가 줄고 규제도 강화되면서 생계형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 이번 연계투자 상품이 실질적인 중금리 대출의 포문을 열고 서민 자금난 해소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저축은행과 협력해 합리적인 대출 상품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인공지능 리스크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5.05.31 10:00손희연

토스뱅크, 올 1분기 당기순익 187억…전년比 26.2%↑

토스뱅크는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148억원) 대비 26.2% 증개핬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분기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14조8천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수신잔액은 30조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가량 늘어났다. 올해 3월 기준 평잔 예대율은 57.50%로 전년 동기(56.42%) 대비 1.08%p 가량 상승했으며,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60%로 전년 동기 2.49% 대비 0.11%p 올랐다. 토스뱅크의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천45억원으로 전년동기(1천759억원) 대비 16.30%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152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167억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소폭 축소됐다. 토스뱅크 측은 "대부분 수수료가 무료라는 고객 비용이 크지만 목돈굴리기나 체크카드, 함께대출 등 수익원이 다양화돼 비이자부문의 손익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토스뱅크의 자기자본비율(BIS)은 15.90%로 전년동기(14.87%) 대비 1.03%p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5.62%로 전년동기(206.35%) 대비 79.27%p 증가했다. 연체율은 1.26%로 전년동기(1.34%) 대비 0.08%p 감소,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8%로 전년동기(1.19%) 대비 0.21%p 하락했다. 1분기 잔액기준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34.3%로 집계됐다. 한편, 토스뱅크의 고객 수는 1천245만명으로 전년동기(986만명) 대비 26.33% 증가했다. 1분기 기준 토스뱅크 자체 월간 이용자 활성화 수는 865만명으로 조사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며 "외환 송금, 액티브 시니어 특화 서비스, 금융상품 직접 판매 등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5.30 15:41손희연

자생한방병원, KB국민은행 '맞손'…"함께 사회공헌하자”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 소재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KB국민은행과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과 고덕균 KB국민은행 강남 지역 영업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자생의료재단은 KB국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 업무 지원에 나선다. 또 KB국민은행은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및 임직원 대상 신용대출 금리우대 등 금융서비스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자생의료재단의 사회공헌사업 확대를 위한 기금 지원도 약속했다. 지원 기간은 오는 2030년 5월 19일까지다. 자생의료재단은 KB국민은행의 지원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박병모 이사장은 “KB국민은행의 지원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두 기관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과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800명을 지원하고 있다. 자생 희망드림 바자회를 열어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기탁 행사를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실행 중이다.

2025.05.30 08:27김양균

정부, 금융 분야 양자컴퓨팅 실증 돌입…KB·오리엔텀·연세대 참여

정부가 양자컴퓨팅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시험하는 실증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29일 오리엔텀에 따르면 연세대·KB국민은행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사업에 최종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양자컴퓨팅이 실제 산업과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떤 이점을 줄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발주됐다. 주요 연구 내용은 금융 파생상품 가격 예측을 위한 알고리즘과 구현 기술을 양자컴퓨팅으로 고도화하는 것이다. 연구 기간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이며, 총 30억5천만 원의 정부 연구비가 투입된다. 파생상품은 주식, 금리, 환율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복잡한 금융상품이다. 이를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뮬레이션 계산이 필요하지만 기존 컴퓨터로는 연산 시간과 자원의 한계로 인해 정밀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 연구진은 파생상품 가격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할 때 자주 사용되는 확률 미분 방정식(SDE)을 기반으로, 양자컴퓨터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직접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변수 수가 많아질수록 복잡해지는 고차원 금융 문제를 효율적으로 계산하기 위해 양자컴퓨터의 '블록 인코딩(Block Encoding)' 기법을 도입한다. 이 기술은 복잡한 수학 공식을 양자 상태로 변환해 계산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방식으로, 기존 컴퓨터로는 근사값만 도출 가능한 문제들을 더 빠르고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세대학교 주관 연구책임자인 김시호 교수는 "이번 과제는 양자컴퓨팅이 금융 분야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실증 사례"라며 "이론적 가능성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실용성과 확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과제가 양자컴퓨팅의 실질적 산업 적용 가능성을 가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국내 양자컴퓨팅 연구는 하드웨어 중심 또는 이론 중심의 기초과학 분야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이번 과제는 금융이라는 고도로 상업화된 분야에 양자 알고리즘을 직접 적용해 성능을 실증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국내에서 금융권과 학계, 민간 기술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양자기술 실증 연구가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상징성도 크다는 평가다. 더불어 금융 분야에 양자컴퓨터를 도입하는 것은 글로벌 추세와 맞닿는다는 분석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골드만삭스, JP모건, 피델리티, 알리안츠, CME 그룹 등 대형 금융사들이 양자컴퓨팅의 도입을 타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번 과제를 계기로 금융권의 양자 관심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은 양자컴퓨팅이 실제 산업과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떤 이점을 줄 수 있는지를 검증하려는 실증형 연구"라며 "상용화 이전 단계부터 양자컴퓨팅의 활용 가능성을 현실로 끌어내기 위한 도전이자 향후 양자 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이번 사업 이유를 발주서를 통해 밝혔다. 이어 "국민 체감도와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다양한 양자컴퓨팅 활용 혁신사례를 창출해 양자 생태계 조성 및 시장 선점하려 한다"며 "파생상품처럼 양자컴퓨팅 활용 분야의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활용도가 높고 분야별 레퍼런스가 되는 성공사례 발굴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양자 우월성의 도달을 기다리기보다 실제 금융 현장에서 당장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며 "이온트랩, 초전도체 등 다양한 양자 하드웨어의 특성을 고려해 확장성과 이식성을 갖춘 알고리즘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자 금융 기술이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증과 상용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9 13:47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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