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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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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노트북 무료점검 실시

삼성전자가 11월 22일까지 전국 117개 삼성스토어에서 삼성전자 노트북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 노트북 무료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삼성전자 노트북 사용자들의 기기 점검과 지난 14일 보안 업데이트 등 '윈도우 10' 운영체제 지원 종료에 따른 '윈도우 11'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돕기 위해 진행된다. 기간 중 삼성스토어에 방문한 고객은 판매상담사와 PC 전문 엔지니어를 통해 사용 중인 노트북의 '윈도우 11' 업그레이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PC 전문 엔지니어에게 사용 중인 노트북의 ▲메모리·스토리지 등 이상 유무 ▲배터리 성능 확인 등 체계적인 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바꿔보상'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점검을 받은 고객이 삼성스토어에서 새로운 갤럭시 북5 프로 360, 갤럭시 북5 프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네이버페이 5만 포인트 ▲스마트 키보드, 이어폰 등 모바일 제품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AI 구독클럽'의 'AI 올인원 2.0' 요금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 로지텍 블루투스 마우스도 추가 증정한다. '삼성 노트북 무료점검' 캠페인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노트북을 사용하고 계신 모든 소비자들이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점검을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10.23 19:43신영빈

[현장] 삼성·SK HBM4에만 관심 집중…한산한 'SEDEX 2025'

“매년 참가했는데 올해 유독 부스도 없고, 사람이 적네요.” 한국 반도체 최대 행사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참가한 한 반도체 업체 관계자의 평이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업체 관계자는 “내년 참가를 다시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SEDEX는 실제로 다소 한산했다. 부스를 방문하면 몇명의 관리자가 나서 한명의 방문객을 응대하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몇년째 SEDEX에 참석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시스템 반도체 산업 진흥센터는 그나마 바쁜 모양새다. 서울대는 차세대반도체 혁신융합대학과 부스를 꾸렸으며, 협업하는 중소기업들과 함께 SEDEX에 참가했다. 특히 고등학생 참관객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권호엽 서울대 교수는 “매년 참가했는데, 올해 사람도 부스도 가장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참가기업 230곳·부스 650개…전년보다 감소세 뚜렷 실제로 올해 SEDEX는 예년에 비해 참가한 업체들의 숫자가 줄었다. SEDEX 2025에 참가한 기업은 총 230개다. 지난해 SEDEX에는 총 280개 기업이 참가했다. 50개가 줄어든 것이다. 부스의 경우 예년에는 700개가 운영됐으나, 올해는 650개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축소된 셈이다. 특히 반도체 설계 업체들의 참여율이 저조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협력 디자인하우스(DSP) 중에서는 세미파이브만이 SEDEX에 참가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지난해까지 행사에 참가했으며, 가온칩스는 2023년을 마지막으로 SEDEX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국내 최대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인 LX세미콘을 필두로 텔레칩스, 픽셀플러스, 넥스트칩, 어보브반도체 등도 행사에 불참했다. 그는 “이런 행사를 진행하려면 예산이 꽤 들어가는데 요즘 경기가 어렵다보니 참가한 기업의 숫자가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삼성·SK하이닉스, HBM4·이벤트로 주목 받아 전반적으로 관람객이 적은 와중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부스가 있었다. 행사 최대 규모 부스를 운영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이들 기업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선사하며 방문을 유도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관련 문제를 내는 '장학퀴즈'를 진행했다. OX 퀴즈로 진행되며, 문제를 모두 맞출 경우 상품을 받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방탈출 게임을 연상시켰다. 부스 이곳저곳에 부착된 NFC 마크를 스마트폰으로 태그하면 반도체 관련 문제가 나온다. 해당 문제는 전시된 반도체 기술들을 읽다보면 알 수 있는 쉽게 맞출 수 있다. 문제를 모두 맞추면 입구에서 굿즈(방진복을 입은 레고)를 준다. 관람객 중 일부는 이들 기업이 부스에 전시한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 손톱보다 작은 HBM4를 사진으로 찍기 위해 카메라를 바짝 대는 모습도 흔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 한 관람객은 “HBM4 실물을 공개했다고 해서 실물을 보러 왔다”면서도 “HBM4 말고는 볼게 없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2025.10.23 17:35전화평

주요 글로벌 제조사, 현상금 내걸고 보안 취약점 찾는다

인터넷과 연결된 모든 기기가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는 상황에서 주요 업체들이 각종 해킹 대회와 현상금 지급으로 보안 사고 방지에 나서고 있다. 매년 전 세계의 화이트 해커와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실제 제품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폰투오운'(Pwn2Own) 대회는 이러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다. 지난 21일부터 아일랜드에서 진행중인 '폰투오운 아일랜드 2025' 대회에서도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사무용 복합기, 스마트 스피커 등 실생활 속 장비들이 주요 타깃이 됐다. 다수의 팀이 실제로 관리자 권한 탈취에 성공하며 보안 취약점의 심각성을 입증한 가운데, 주요 제조사는 이번 대회에서 발견된 취약점을 제품 보안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보안업체·학계·화이트해커 모여 해킹 폰투오운은 제로데이이니셔티브(ZDI)와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가 매년 여는 해킹 대회다. 보안업체와 화이트 해커 팀, 전문가들이 일정 기간 한 데 모여 인터넷과 연결되는 일반 소비자와 기업용 기기의 보안 취약점을 찾는다. 이 대회에는 실제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사가 후원사로 나서 자사 제품의 취약점을 찾아 낸 해커나 전문가에 상금을 지급한다. 지난 1월 하순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폰투오운 오토모티브 2025'에서는 완성차 업체 스바루의 원격 시동과 제어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비롯해 자동차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기 등 다양한 기기의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21일부터 아일랜드서 '펀투오운' 행사 진행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아일랜드에서 진행중인 '펀투오운 아일랜드 2025' 행사에서는 캐논과 시놀로지, 큐냅 등 다양한 제조사 제품의 보안을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시놀로지와 큐냅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SSD 등 저장장치를 내부/외부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데이터 백업 어플라이언스(전용 기기) 등을 공급한다. 또 캐논은 소규모 사무실용 복합기에 인터넷을 연결해 프린터 기능 공유나 문서 스캔 기능 등을 수행한다. 이들 기기의 보안을 해제하면 기업이나 조직, 가정 내 네트워크에 침입하거나 저장된 파일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NAS·레이저 복합기 관리자 권한 탈취 성공 21일에는 베트남과 일본 해킹 팀이 캐논 컬러 레이저 복합기 'MF654Cdw'의 메모리 관련 보안 취약점을 파고 드는데 성공했다. 해킹에 성공한 팀은 각각 2만 달러, 1만 달러 상당 상금을 확보했다. 시놀로지가 올해 출시한 최신 제품인 개인용 NAS '비스테이션 플러스', '디스크스테이션 DS925+'도 공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비스테이션 플러스 운영체제를 해킹해 관리자 권한을 확보한 한 팀은 4만 달러 상금을 확보했다. 이외에 블루투스 내장 스마트 전구, 스마트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의 보안 취약점이 드러났다. 22일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25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관리자 권한을 확보한 사례도 등장했다. '버그 바운티'로 미처 발견 못한 취약점 선제 대응 주요 업체는 펀투오운 뿐만 아니라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개인이나 보안 회사에 보상금 등을 지급하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외부 공격으로 약점이 노출돼 입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유형 무형의 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스펙터, 멜트다운 등 프로세서 보안 관련 문제로 홍역을 치른 인텔은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4년 전체 취약점의 53%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기업들, 취약점 보완·보안 강화 예정 펀투오운 아일랜드 대회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주요 기업들은 향후 제품과 서비스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안 패치나 업데이트는 물론 제품 개발 과정의 보안 강화도 예상된다. 23일 시놀로지 관계자는 "시놀로지는 Pwn2Own 행사를 후원하고 있으며 보안 관련 학계·업계 전문가와 협력해 제품 보안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된 보안 취약점 관련 세부 정보는 심각도, 영향 범위, 패치 제공 여부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10.23 16:17권봉석

오픈AI '스타게이트' 韓 상륙…삼성·SK 'AI 동맹' 전격 합류

오픈AI가 한국의 인공지능(AI) 경제 리더십 확보를 위한 포괄적인 협력 청사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오픈AI는 '한국에서의 AI : 오픈AI의 경제 청사진' 보고서를 23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프런티어 AI 기술의 보편적 접근을 보장하며 경제 성장을 이끌기 위한 정책 제안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AI 기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단력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AI의 막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두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며 한국이 중대한 전환점에 섰다고 진단했다. 오픈AI는 한국이 프론티어 AI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전환을 가속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먼저 전략적 협력으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자원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인프라 설계와 에너지 최적화에 대한 글로벌 모범 사례를 습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한국의 대규모 모델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지만 산업 배포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봤다. 오픈AI 등 글로벌 프론티어 AI랩이 축적한 대규모 배포 역량을 활용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도입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프론티어 AI 모델의 검증된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고 선진적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해 AI 책임성과 공공 신뢰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국익과 글로벌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듀얼 트랙 전략'을 제안했다. 한국이 추진 중인 디지털 주권 강화 정책과 독립적 AI 생태계 구축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으로, 글로벌 개발사와의 전략적 협력도 병행해 최첨단 기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 협력 사례로는 지난 1일 오픈AI가 삼성전자, SK,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발표한 협약을 들었다. 이날 오픈AI는 삼성, SK와 각각 D램 웨이퍼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 및 과기정통부와 함께 국내 AI 데이터센터 개발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픈AI의 초거대 AI 인프라 글로벌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참여하게 된다. 오픈AI의 이런 국가 단위 협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 나온 사례다. 보고서는 한국이 글로벌 협력을 통해 오픈AI가 이끄는 대규모 AI 생태계의 핵심 참여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결과적으로 소버린 AI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모두를 동시에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계적 접근 방식도 제안했다. 산업, 중소기업, 의료, 교육 등 빠르고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부터 글로벌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핵심 타깃 중심의 접근이 단기간에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봤다. 또 경제 전반에 AI 효과가 확산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전략은 향후 기술, 금융, 정책 지원이 결합된 'AI 국가 패키지'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오픈AI의 전망이다.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는 "새로운 지능의 시대에 진입한 지금 한국은 반도체, 디지털, 인프라, 인재, 정부 지원 등 강점을 바탕으로 역사적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갖고 있다"며 "이러한 접근은 한국을 단순한 기술 수용국이 아닌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고 신뢰받는 확장형 AI 시스템 제공자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3:00조이환

머스크 "삼성전자·TSMC 모두 테슬라 AI5 칩 생산할 것"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칩 AI5까지 양산한다. 당초 AI5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가 단독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2일(현지시간)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5 칩은 TSMC와 삼성전자 모두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4 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칩인 AI6를 양산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이전까지 AI5는 TSMC가 양산하는 걸로 알려졌었다. AI5 양산까지 삼성전자가 참여할 경우, 최근 테슬라의 3개 세대 칩 양산에 모두 관여하는 것이다. 앞서 테슬라는 삼성전자에 AI6 양산을 위해 165억 달러(약 23조6000억원) 규모로 위탁 생산을 맡겼다. 이 칩은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 신규 공장에서 양산된다. 계약 기간은 2033년 8월까지다. 머스크 CEO는 “AI5칩 과잉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 명확한 목표”라며 “자동차, 로봇용 AI 칩셋을 너무 많이 보유하게 된다면 데이터센터에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엔비디아는 여러 고객사에 칩을 공급해야 하지만 테슬라는 자체 수요만 감당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2025.10.23 09:47전화평

美 마이크론, 2세대 '소캠' 샘플 출하…엔비디아향 저전력 D램 시장 공략

미국 마이크론이 AI 서버용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인 소캠(SOCAMM, Small Outline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의 2세대 샘플을 출하하는 데 성공했다. 마이크론은 192GB(기가바이트) 용량 및 최대 동작속도 9.6Gbps의 소캠2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소캠은 엔비디아가 독자 표준으로 개발해 온 차세대 메모리 모듈이다. 저전력 D램인 LPDDR을 4개씩 집적해 전력 효율성을 높였으며, 데이터 전송 통로인 I/O(입출력단자) 수가 694개로 대역폭이 비교적 높다. 기존 LPDDR 단품을 온보드(납땜)로 붙이는 방식과 달리 메모리를 탈부착할 수 있어 성능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에도 용이하다. 마이크론이 이번에 발표한 샘플은 2세대 소캠에 해당한다. 이전 세대 대비 동일한 크기에서 50% 더 많은 용량을 구현했다. 또한 이번 소캠2에는 마이크론의 1γ(감마) LPDDR5X가 탑재됐다. 1γ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1c(6세대 10나노급) D램에 대응하는 공정으로, 현재 개발된 D램 중 가장 최신 세대에 해당한다. 마이크론은 "소캠2의 향상된 용량은 실시간 추론 워크로드에서 최초 토큰 생성 시간(TTFT)을 80% 이상 단축시킬 수 있어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며 "최첨단 1γ D램은 이전 세대 대비 20% 이상 전력 효율을 향상시켜,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의 전력 설계 최적화를 더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이번 소캠2 샘플 공급으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반도체인 '루빈'에 소캠을 적용할 계획으로,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소캠2 양산화를 준비 중이다. 라즈 나라시만 마이크론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론은 저전력 D램 분야에서 입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소캠2 모듈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동에 필수적인 데이터 처리량, 에너지 효율, 용량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밝혔다.

2025.10.23 09:28장경윤

"혼자선 안 된다"…삼성전자, XR 생태계 확장 위해 '구글 동맹' 강화

“업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갤럭시 XR' 공개 행사에서 “고객들이 인정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자신했다. 자신감의 배경에는 콘텐츠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구글, 퀄컴과 협력해 제작했다. 구글의 풍부한 콘텐츠를 XR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임 부사장은 “구글과 협력한 결과 올해 안에 갤럭시 XR을 구매해 주시는 분들에게는 저희가 굉장히 많은 양의 콘텐츠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익스플로러 팩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물량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시장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 부사장은 “국내 XR 시장이 내년이 올해보다 딱 2배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당장 초도 물량에 대해 공개할 순 없지만, 신제품을 시작으로 국내 XR 기기 시장이 활성화돼 제품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같은 날 비전 프로 신형을 출시한 애플과 정면 승부에 대해서는 '시장 확대의 기회'로 내다봤다. 그는 “훨씬 더 XR 기기가 대조될 것이고 그런 다음 긍정적인 반응들을 끌어내서 더 많은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생태계를 강화해 XR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현 MX사업부 CX실장(부사장)은 “XR 시장을 여는 건 혼자할 수 없다”며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을 만들고 많은 파트너와 에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 글라스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XR이 스마트 글라스에 대한 징검다리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김 실장은 “XR 글라스는 본인의 취향과 특수성(시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젠틀몬스터, 와비파커와 협업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헤드셋 형태의 갤럭시 XR를 한국과 미국에 동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과 구글, 퀄컴 3사가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탑재해 음성·시선·제스처 기반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가격은 269만원이다.

2025.10.22 17:05전화평

삼성전자, 낸드에 3차원 '핀펫' 공정 적용 추진 첫 확인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에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한다. AI(인공지능) 칩셋에 적합한 더 큰 용량의 낸드플래시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는 미래 기술로 적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대전(SEDEX) 2025' 키노트 연사로 나서 '시너지를 통한 반도체 혁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송 CTO는 “이제는 트랜지스터가 쌓여야 하는 단위 면적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성능과 파워를 내기 위한 기술적인 혁신들을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심에 있는 기술 중 하나가 핀펫이다. 핀펫은 기존 평면(2D)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3D 구조 공정 기술로, 구조가 물고기 지느러미(Fin)와 비슷해 핀펫(FinFET)이라고 부른다. 핀펫은 현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주로 활용되는 기술로, 3D D램에 탑재가 전망된다. 낸드플래시에 핀펫이 적용된다는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핀펫이 낸드에 적용될 경우 기존 메모리와 비교해 집적도가 대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집적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소자가 작고 빽빽하게 들어가 성능이 향상된다. 신호 전달 속도가 빨라지고 소비 전력은 줄어들며, 칩 크기가 작아져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즉, 기존 플라나(Planar) 공정에 비해 용량이 더 크면서, 속도는 더 빨라지는 것이다. 신현철 반도체공학회 학회장은 “낸드에 핀펫을 적용한다는 얘기는 결국 낸드를 더 작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 얘기”라며 “집적도를 더 높여서 용량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CTO는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업계 간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해지고 있는 반도체 기술에 대한 불필요한 리소스를 줄이기 위함이다. 그는 “예전에는 10개 부서가 일을 해도 됐었지만 이제는 20개, 30개 부서가 같이 일을 해야만 달성될 정도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경계를 뛰어넘는 콜라보레이션으로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025.10.22 15:57전화평

삼성 '갤럭시 XR', 한·미 동시 출시...출고가 269만원

삼성전자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첫 XR 기기 '갤럭시 XR'을 22일 한국과 미국에 동시에 출시했다. 헤드셋 형태의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 구글, 퀄컴 3사가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탑재해 음성·시선·제스처 기반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XR'을 통해 모바일과 AI, 그리고 공간 컴퓨팅을 잇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며,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COO는 “'갤럭시 XR'은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안드로이드 XR을 기반으로 '갤럭시 XR'은 모바일 AI 비전을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으로 한층 끌어올리며, 업계와 사용자 모두에게 일상의 기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미국 동시 출시...출시 가격 269만원 갤럭시 XR은 사용자 친화적으로 디자인됐다. 545g의 무게가 균형적으로 분포돼, 사용자에게 한층 더 편안한 사용 경험을 선사한다. 헤드셋 프레임은 이마와 머리 뒤쪽의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장시간 사용에 따른 피로감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착용감도 제공한다. 외부광 차단 패드는 외부 빛을 차단해, 완벽한 몰입 경험을 돕는다. 저시력 사용자는 도수형 인서트 렌즈를 맞춤 제작해 갤럭시 XR에 자석처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전국 다비치 안경 매장에서 주문 가능하며, 가격은 도수와 관계없이 14만원이다. 갤럭시 XR은 삼성닷컴에서 구매 후 2~3일 뒤 전국 3개 삼성스토어 매장(강남, 홍대, 상무)에서 수령할 수 있다. 백화점 내 위치한 삼성스토어 4개 매장(더현대서울, 신세계 대전, 신세계 대구, 신세계 센텀시티)에서는 현장 주문 후 2~3일 후 재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출시 가격은 269만원이며, 삼성닷컴에서 구매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멀티모달 AI로 가능성을 확장..새로운 AI 경험 제시 갤럭시 XR은 멀티모달 AI에 최적화됐다. 사용자에게 더욱 깊이있는 몰입형 경험을 선사하고, 정보 탐색과 엔터테인먼트 감상의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멀티모달 AI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뿐만 아니라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기술로 사용자와 기기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는 음성·시선·제스처 기반의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멀티모달 AI가 제공하는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대화에 특화된 제미나이 라이브가 탑재돼 사용자가 보는 것과 듣는 것을 같이 인식하며,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해 매끄러운 작업 수행을 지원한다. 갤럭시 XR, 삼성전자·구글·퀄컴 3자 협력 개발 신제품은 삼성전자, 구글, 퀄컴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3사가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은 헤드셋부터 AR 글라스 등 다양한 폼팩터로 확장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안드로이드 XR은 안드로이드 기반 앱을 지원해, 구글 지도·포토·유튜브 XR 등 구글 기본 서비스는 물론 기존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기능들도 갤럭시 XR에서 구현된다. 구글 지도에서는 제미나이와 함께 원하는 장소로 순간 이동할 수 있으며, 몰입형 3D 지도를 통해 실제 해당 위치에 있는 듯한 생상한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눈 앞의 현실 장면이 그대로 보이는 '패스 스루(Pass Through)' 상태에서는 '서클 투 서치'를 활용해 눈 앞에 있는 사물에 대한 정보를 즉시 검색할 수 있다. 사미르 사맛(Sameer Samat)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은 "'안드로이드 XR'은 제미나이 시대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갤럭시 XR'을 통해 큰 도약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안드로이드 XR'은 탐색, 연결, 창작의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통해 차세대 컴퓨팅 진화를 위한 개방적이고 통합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XR 등장을 시작으로 국내 XR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XR 국내 시장이 올해보다 내년에 딱 2배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구글 같은 업계 선두의 파트너들과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5.10.22 13:55전화평

노용석 중기부 1차관 '스마트 비즈 엑스포' 개막식 참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이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 비즈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스마트비즈엑스포 개막과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그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비즈엑스포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총 81개 기업이 참여해 생산품 전시, 구매상담 및 라이브커머스 등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을 기념해 제조업 혁신의 날개, AI 스마트공장'을 주제로 노 차관의 AI와 상생협력이 이끌어갈 스마트 제조혁신3.0'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관련 전문가와 기업들이 참여해 중소기업 제조 AI 도입을 위한 컨퍼런스도 마련됐다. 이날 노 차관은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노 차관은 "우리 중소기업이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스마트산업 강국, 함께한느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2 00:52김기찬

"제조업 혁신 날개"…삼성 스마트공장 10주년

삼성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을 맞아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동행 철학에 따라 2015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하는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10주년 기념행사는 정부, 삼성, 중소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지난 10년간 스마트공장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삼성의 스마트공장 사업 성과를 격려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광렬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스마트공장 10년은 삼성과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만든 성과"라며 "제조 AI를 통해 혁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스마트비즈엑스포'도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삼성은 경북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1.0'을 시작해 2016년부터 전국적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2018년부터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함께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지원 ▲사후관리 등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2.0'을 시작했다. 2023년부터는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3.0'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삼성은 20년 이상의 제조 현장 경력을 가진 전문위원 160여명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투입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누적 전국 3천450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전문위원들은 현장에서 2달여간 상주하며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공정 개선과 품질 관리 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역 기반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거듭해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충남 홍성군의 백제는 떡국, 쌀국수 등을 생산해 온 식품기업이다.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33% 가량 증가한 생산성을 바탕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해 현재 20여개국에 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철유 백제 대표는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수작업 공정을 대부분 자동화하면서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늘었다"며 "해외시장도 개척하면서 내년에는 460억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의 위제스는 농기계 트랙터 캐빈을 생산해 온 기업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생산성이 52% 가량 증대됐다. 정병규 위제스 대표는 "스마트공장을 통한 혁신의 경험을 토대로 지금은 협력업체들도 함께 성장하는 '패밀리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22년 9월 발표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정책 효과 분석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도입시 ▲매출액 23.7% ▲고용 26.0% ▲R&D 투자 36.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응답한 비율이 2019년 86.2%에서 2024년 93.6%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삼성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방역 물품이 부족할 때 ▲자가진단키트 ▲PCR 진단키트 ▲LDS 주사기 ▲마스크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며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2023년 '스마트공장 3.0'을 발표하며, 단순 자동화에서 한 단계 진화한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에 나섰다.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문제 발생시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개선할 수 있는,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삼성은 기념식에서 지원 대상 기업의 수준을 고려한 단계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터 자동 집계를 위해 '데이터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기초 단계부터 데이터 기반으로 설비 이상을 미리 예상하고 유지·보수 가능하도록 제조 AI를 도입하는 고도화 단계, 궁극적으로 AI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한 자율형 공장 단계까지 지원한다. 삼성은 '스마트공장 3.0'을 통해 인구 감소 지역 소재 기업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지역이 다시 활기를 찾는데 마중물 역할도 하고 있다. 삼성은 작년 ▲경남 ▲광주 ▲부산 ▲전남 ▲전북 ▲충북 등 6개 지자체와 협력했으며 올해부터는 ▲강원 ▲구미 ▲대구 ▲포항 등 4개 지자체를 더해 총 10개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지자체와 함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삼성은 2015년 이후 수도권 외 지역 누적 2천312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지자체와 스마트공장 지원 수혜 기업들이 협력하여 '자생적 스마트공장 생태계'를 구축해 가는 진화된 사업 모델도 생겨났다. 전라북도는 2023년부터 도내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에 참여하도록 신청 기업이 자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일부 지원했고, 작년부터는 삼성 스마트공장 사업과 별도로 '전북형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삼성이 시작한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자체와 수혜 기업들이 이어 받아 지역 주도의 '자생적 스마트공장 생태계'로 진화한 것이다. 이 날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삼성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함께해 온 제조혁신의 든든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 기업들이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전국적으로 더 넓은 성장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 기반의 자율 제조 비전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영상을 통해 "10년간 삼성이 함께 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진정한 상생을 위한 동행이었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삼성의 동행이 더 넓게,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AI와 데이터 기술 발전으로 스마트공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바란다"며 영상을 통해 응원했다.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삼성과 함께 쌓아 온 스마트공장 노하우를 통해 중소기업이 제조 혁신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10년간 쌓아 온 스마트공장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하며 중소기업과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AI가 열어갈 스마트제조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정부·중기중앙회·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중소기업 제조AI 도입'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정부와 삼성의 제조 AI 추진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은 정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판로 개척을 돕는 '2025 스마트비즈엑스포'를 오는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한다. 2016년 첫 개최돼 9회째를 맞은 전시회에는 부품소재, 기계설비, 생활가전,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81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전시 부스 운영부터 구매상담,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교육 등을 진행한다. 19개국 124개 바이어사도 참석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ESG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다문화청소년 지원 사업 ▲삼성 노인 디지털교육 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 CSR 모바일 매거진'은 삼성의 주요 CSR 활동에 대한 설명과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2025.10.21 19:01신영빈

삼성전자, 일상을 혁신하는 AI 경험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5전)에서 주거부터 교육, 비즈니스까지 다양한 환경 속에서 일상을 혁신하는 최신 AI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집과 교실, 매장 등 실제 생활환경을 테마로 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디스플레이∙가전 등 AI 제품과 기술로 각 공간별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구현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전시관 입구에는 대형 LED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를 구성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어 디스플레이 특화 전시 공간을 배치해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을 강조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RGB TV, 비전 AI 컴패니언 등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 강조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RGB TV'의 압도적인 화질과 색 재현력, 명암 표현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 TV에 탑재돼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TV 콘텐츠 정보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제공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퍼플렉시티를 탑재해 AI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도 전시된다. 무빙스타일은 사용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디스플레이 종류 ▲화면 크기 ▲해상도 ▲제품 색상 ▲스탠드 타입 등 다양한 옵션을 갖춰 202가지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다. 가족의 일상에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전시 관람객들은 거실∙주방∙침실 등 집을 테마로 구현된 전시공간에서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된 다양한 전자제품이 가족 구성원의 일상을 쉽고 편리하게 혁신하는 'AI 홈'을 경험할 수 있다. '거실'에는 사용자를 인식해 에어컨∙로봇청소기 등 AI 가전들이 자동으로 동작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자동화 루틴'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부재 시에도 가족과 반려동물의 상태나 활동을 확인하는 '패밀리 케어'와 '펫 케어'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주방'에서는 냉장고에 탑재된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AI 비전 인사이드는 냉장고 속 식재료를 관리할 뿐 아니라, 맞춤 레시피도 추천한다. 또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AI 기반으로 집안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스크린을 탑재한 가전이나 모바일 기기의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연결된 기기들의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TV와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대표 가전 제품들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연결된 기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0%까지 절감하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도 체험할 수 있다. '침실' 공간에서는 사용자의 수면∙기상 상태에 맞춰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커튼∙조명∙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전자제품과 가전이 일괄 제어돼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웨어러블 기기로 개인별 수면 기록을 측정해 수면 리포트를 제공하고 맞춤형 건강 루틴을 설계하는 '수면 코칭' 기능도 만나볼 수 있다. 교실∙매장 등 다양한 공간의 효율성∙생산성 높이는 AI 기술 제시 관람객들은 학습 공간으로 꾸며진 '갤럭시 AI 클래스'에서 '갤럭시 Z 폴드7∙Z플립7'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생성형 편집, 제미나이 라이브 등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도 경험할 수 있다. 상업 공간으로 구현된 전시에서는 ▲삼성 VXT 솔루션 ▲더 무빙스타일 ▲스페이셜 사이니지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 폭넓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는 원격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메뉴판 등의 콘텐츠 제작도 간편하게 할 수 있고, 여러 개의 사이니지 콘텐츠를 일괄 교체할 수 있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여준다. 무선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은 배터리가 내장돼 매장 내에서 원하는 공간으로 편리하게 이동하며 활용될 수 있다. 3D 공간감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2D 고화질 이미지와 3D 공간감을 동시에 제공해 입체감을 현실감 있게 연출한다.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전력 공급 없이도 이미지를 화면에 띄워놓을 수 있어 에너지 소비를 대폭 줄여준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주거부터 교육, 비즈니스까지 일상에 밀접한 공간 속 AI혁신을 더욱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며 "모바일부터 가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에서 AI와 함께 하는 더욱 쉽고 자유로운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21 15:49전화평

"삼성 엑시노스2600 칩, 애플 A19 프로보다 CPU 성능↑"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에 탑재될 엑시노스 2600 칩이 애플 A19 프로 칩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나인투파이브구글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는 이날 엑스를 통해 삼성 엑시노스 2600 칩이 애플의 A19 프로 칩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더 뛰어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최대 75% 향상됐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2600 칩의 가장 큰 개선 사항은 인공지능(AI)용 신경망처리장치(NPU)로, 애플 칩보다 6배 더 빠른 것으로 전했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 8 5세대 칩보다 GPU와 NPU 모두 각각 약 30%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울트라를 포함한 전체 모델에 엑시노스 칩을 전면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전까지 삼성은 갤럭시S 시리즈의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 엑시노스 칩을 채택하고 울트라 모델은 2022년부터 퀄컴 스냅드래곤 칩을 사용해 왔다. 때문에 이는 삼성의 칩 전략에 있어 큰 전환점이라고 외신들은 밝혔다. 해당 팁스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갤럭시S26에 엑시노스 2600을 적용하기로 결정하고 양산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갤S26 라인업에서 엑시노스 칩의 비중은 약 50%로, 미국·일본·중국 시장에는 퀄컴 칩을 한국·유럽 시장에는 엑시노스 칩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시노스 2600 칩은 삼성의 2나노 공정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성능 향상을 위해 삼성 시스템 LSI 사업부는 칩 아키텍처를 전면 재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0.21 14:05이정현

'꿈의 신소재' 그래핀, 삼성 주방가전서 쓴다

삼성전자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적용한 주방가전을 선보일 전망이다. 업계는 관련 제품 출시는 오는 2027년께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그래핀을 활용한 차세대 히터 시스템을 자사 프리미엄 주방가전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벌집 모양의 단층 구조로 배열된 초박막 소재다. 구리보다 10배 이상 높은 열전도율을 지녔다. 그래핀 히터는 그래핀을 활용한 신개념 가열 소자다. 기존 니크롬선 히터보다 열 전달 효율이 높고 식재료 내부까지 균일하게 익히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이 그래핀 히터는 투명한 2차원 구조로 구현돼 조리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전자파 발생이 거의 없으며 타지 않는 조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부터 그래핀 신소재를 활용한 원천기술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23년에는 그래핀 전문기업 그래핀스퀘어에 약 1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2012년 서울대 연구실에서 분사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화학기상증착(CVD) 방식으로 대면적 그래핀을 합성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약 1만평 규모의 그래핀 필름 및 모듈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래핀 히터는 단순히 기존 니크롬선 대체재가 아니라 새로운 조리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제품 콘셉트를 재정의하는 것"이라며 "주방가전 열원 기술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측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투자 이력과 관계사 신공장 준공 등을 통해 제품 출시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5.10.21 08:30신영빈

'체험으로 감성 소비 높여라'...삼성·LG 가전매장은 변신 중

가전 매장이 변화를 맞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던 공간에서 이제는 브랜드를 체험하고, 감성을 소비하는 '갤러리형 공간'으로 진화 중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전 투톱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잇따라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였다. 이 매장들의 특징은 가전 판매가 아닌 브랜드 경험을 주축으로 한다는 점이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제품 정보와 가격 비교를 이미 집에서 끝마친다. 이제 오프라인 매장은 '확인'과 '체험'을 위한 곳이 된 셈이다. 가전업계는 이런 소비자 행태에 맞춰 '경험 중심 공간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LG전자, D5·SKS 등 체험형 매장 구축...”보다 강력한 팬덤 구축 위해 운영” LG전자는 올해 서울 강남에 플래그십 매장 'D5(Dimension5)'를 열고 기존 '베스트샵'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이곳은 단순한 가전 매장이 아니라 '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브랜드 갤러리'로 설계됐다. 지상 5층, 연면적 2천700㎡(816평) 규모의 공간은 층마다 콘셉트가 다르다. 1층은 미디어아트 전시와 포토존을 결합한 환영 공간, 2·3층은 TV·IT제품 체험 구역, 4층은 주방·생활가전 중심의 '스마트홈 존'으로 구성됐다. 매장 내에는 디지털 아트워크와 LED 미디어월이 설치돼, 방문객이 기술과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LG전자는 “D5는 브랜드의 철학을 공간으로 보여주는 실험적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논현동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전시관 'SKS 서울'도 오픈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을 재단장했다.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천918㎡(약 580평) 규모로, 다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연출된 총 10개의 제품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이 외에도 그라운드220, 경동시장 금성전파사, 어나더사이공(베트남) 등 체험공간을 운영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 1위 브랜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보다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기 위해 체험공간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삼성 강남', MZ세대 위한 플레이그라운드 삼성전자는 강남대로 중심가에 '삼성 강남'을 2023년 개관하며 체험형 플래그십 경쟁에 불을 붙였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약 2천㎡(605평) 규모 공간으로, 모바일·TV·가전·웨어러블 등 삼성 제품 전 라인을 연결한 통합 체험 스토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디지털·몰입형 체험 요소다. 방문객은 매장 곳곳의 QR코드를 스캔해 맞춤형 안내를 받고, 3층 '비스포크 홈메타'에서는 3D 가상주택에서 냉장고 색상과 배치를 직접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4층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이 설치돼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상시 상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강남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소비자가 브랜드와 감성적으로 연결되는 '콘텐츠 플랫폼'”이라며 “MZ세대가 놀고 머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광고보다 고객에게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팬덤을 만들고, 이를 통해 자발적 확산을 유도하는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2025.10.20 15:33전화평

"갤럭시S26 출시 미뤄질수도"…사실일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가 약 2개월 가량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폰아레나, 샘모바일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은 그리스의 모바일 전문 블로그 테크매니아스(Techmaniacs)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3월 갤럭시S26 시리즈를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은 그 동안 매년 1월경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새 모델을 공개해 왔다. 샘모바일은 이는 갤럭시S26 시리즈 개발 후반기에 적용된 변경 사항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당초 삼성은 갤럭시S26 프로, 갤럭시S26 엣지, 갤럭시 S26 울트라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갤럭시S25 엣지의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갤럭시S26 엣지 출시를 취소하고 갤럭시S26 플러스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6 울트라 개발은 예정대로 마무리됐으나, 갤럭시S26과 S26플러스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외신들은 해당 보도를 최초로 전한 테크매니아스가 과거 삼성 제품 관련 예측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번 소식의 신빙성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2025.10.20 15:08이정현

삼성전자, 8세대 낸드도 흥행 가도…가동률 10% 이상 올라

삼성전자가 최근 평택캠퍼스 내 주력 낸드 양산 라인의 가동률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AI 산업 주도로 낸드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소비자용 낸드 재고까지 덩달아 빠르게 감소한 덕분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8세대(V8) 낸드 가동률을 전분기 대비 10% 이상 높였다. V8 낸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 말부터 양산하기 시작한 낸드다. 적층 수는 236단으로, 6세대(V6)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주력 낸드 제품으로 자리해 왔다. 생산능력은 월 10만장 내외로 추산된다. 지난 2분기만 해도 삼성전자 V8 낸드의 가동률은 60~70%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 3분기 들어서는 라인 가동률이 80%대까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낸드 제조를 위한 소재·부품 발주량도 올해 중반을 기점으로 함께 증가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V8 낸드 재고가 급감하면서 삼성전자가 생산량을 다시 늘리는 추세"라며 "3분기 최소 80%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4분기에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요인은 낸드 업황의 개선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낸드 평균판매가격은 올 3분기와 4분기 각각 5~10%가량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 상반기 메모리 공급사의 감산 전략으로 재고가 줄어든 반면, 수요는 전반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삼성전자 V8 낸드는 이러한 추세에 간접적인 수혜를 입었다. 현재 낸드 수요 증가는 주로 AI 인프라를 위한 eSSD(기업용 SSD) 분야가 주도하고 있다. 서버용 eSSD는 QLC(쿼드레벨셀) 낸드가 주로 탑재된다. QLC는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해, TLC(트리플레벨셀) 대비 고용량 저장장치 구현에 유리하다. 삼성전자 V8 낸드는 주로 소비자용으로 활용되는 TLC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QLC 제품으로는 출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낸드 공급망 전체가 eSSD로 수급이 쏠리면서, 소비자용 SSD도 재고가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의 eSSD 수요를 사실상 전담하는 V6 낸드도 지난해 중반부터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내 노후화된 설비를 갖춘 현지 데이터센터들의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5.10.20 13:38장경윤

삼성전자, 에버랜드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성료

삼성전자는 19일 에버랜드에서 진행한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를 탑재해 러닝에 특화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체험하면서, 평소 차량으로만 관람 가능했던 에버랜드의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를 직접 달리는 즐거운 러닝 이벤트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700여명이 참석해, 에버랜드의 사파리월드·로스트밸리 등 구간 4.82Km를 달리며 동물들과 함께하는 이색 러닝을 즐겼다. 또, 참가자들은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 탑재된 '제미나이'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삼성 헬스의 '달리기 모드'를 실행하며, AI를 활용해 러닝을 즐겼다. 삼성전자는 완주자 전원에게 갤럭시 워치8 모양 기념 메달과 에버랜드 당일 이용권, 기념 굿즈 등을 제공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갤럭시 워치런은 개장 전 아무도 없는 에버랜드와 동물 외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을 달리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이벤트"라며 "갤럭시 워치는 러너들의 손목 위 트레이너로 개인 맞춤형 러닝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더 스마트한 건강 관리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20 10:48전화평

삼성 아트 스토어, '아트 바젤 파리 컬렉션' 공개

삼성전자는 아트 바젤 파리(Art Basel Paris)에 출품된 22점의 작품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 전용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전 세계 유명 미술관과 예술가들의 작품 4천여 점을 갤러리와 같은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아트 바젤은 근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로 매년 홍콩, 바젤, 파리,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며, 이번 아트 바젤 인 파리는 현지시간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파리 중심부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린다. 관람객들은 삼성 전시존에서 마이크로 RGB, Neo QLED, 더 프레임 등 삼성 TV를 통해 아트 바젤 파리 컬렉션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존에는 국내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프랑스에서 활동한 이성자(Seundja Rhee) 화백의 작품들이 삼성 아트 TV로 전시된다. 이번 아트 바젤 파리 컬렉션은 우리의 삶과 세상을 비추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예술가들을 조명한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아티스트들이 2025년 미술계의 '현재'를 포착한다. 파스칼 마르틴 타유(Pascale Marthine Tayou)의 작품 '기자에서의 꿈(Dream In Giza)'은 이주, 혼종성, 문화 교류라는 주제를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풀어내며 세계적 담론과 개인적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루도빅 은코스(Ludovic Nkoth)의 '기다림(The Wait)'과 '하루의 무게(A Day's Weight)'와 같은 작품은 소속감과 디아스포라의 복잡성을 강렬한 감정으로 담아낸다. 이밖에도 탄야 니스한센(Tanja Nis-Hansen), 미아오 잉(Miao Ying), 로버트 브람보라(Robert Brambora), 제시 라자피만딤비(Jessy Razafimandimby) 등 세계적 담론을 확장하는 동시에 현시대 예술을 형성하는 다양한 관점을 지닌 작가들의 신작도 함께 포함된다 다리아 그린(Daria Brit Green) 삼성 아트 스토어 큐레이터는 "이번 컬렉션은 예술이 마주한 지금의 순간을 포착한 것이며, 오늘날 예술가들의 활기와 그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파리를 넘어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한다"며 "삼성 아트 스토어는 작품 규모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관점을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레망 들레핀(Clément Delépine) 아트 바젤 파리 디렉터는 "미술 박물관 그랑 팔레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아트 바젤에서,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새롭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컬렉션, 지난 3월 아트 바젤 홍콩 컬렉션, 지난 6월 아트 바젤 인 바젤 컬렉션을 잇따라 삼성 아트 스토어에 선보이며 아트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2025.10.20 08:28장경윤

삼성전자, 미국 실리콘밸리서 '2025 테크포럼' 개최…AI 비전 공유 및 기술 트렌드 논의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술 인재들을 초청해 주요 사업 방향 및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는 '2025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진행됐다. 포럼에는 글로벌 기업의 리더급 개발자와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 삼성전자 경영진에는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전경훈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일상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앰비언트 AI'"로, 각 사업부 임원들이 삼성전자의 AI 비전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삼성리서치 AI센터장 김대현 부사장은 '자율적 목표 수행을 위한 인공지능(Agentic AI)'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AI를 가장 잘 활용하고 AI로 일하며 성장하는 'AI 드리븐 컴퍼니(Driven Company)'로 도약하겠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빠르고 과감하게 발굴해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과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우수 인재들과의 네트워킹과 기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10.19 12:21전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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