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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脫 엔비디아 노린 오픈AI, 브로드컴과 일 낸다…삼성·SK도 득 볼까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본격 나선 오픈AI가 브로드컴과 자체 인공지능(AI) 칩셋 개발을 공식화하며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은 직접 계약을 맺은 브로드컴뿐 아니라 브로드컴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반도체 업계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브로드컴과 맞춤형 칩셋 및 네트워킹 장비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이를 위해 오픈AI는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하드웨어 설계에도 직접 나선다. 오픈AI는 내년 하반기부터 관련 장비가 탑재된 서버 랙을 설치하기 시작해 총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10GW는 원전 10개에 해당하는 전력량으로, 뉴욕시의 전체 전력 소모량과 비슷하다. 하드웨어 구축은 2029년 말 완료될 예정으로, 오픈AI 맞춤형 AI 칩셋이 장착될 랙에는 브로드컴 이더넷, PCIe 및 광 연결 솔루션이 포함된다. 브로드컴은 맞춤형 하드웨어가 탑재된 서버랙을 오픈AI 또는 오픈AI의 클라우드 파트너가 운영하는 시설에 배치할 예정이다. 그렉 브록먼 오픈AI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10GW의 컴퓨팅 파워만으로는 인공일반지능(AGI) 달성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는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비하면 아주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오픈AI와 브로드컴의 협업설은 그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달 실적 발표에서 고객명은 언급하지 않고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후 시장에서는 오픈AI라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에 양 사가 구체적인 공급 시기, 물량 등을 공개하며 계약 체결을 공식화하면서 반도체 업계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특히 브로드컴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9.88%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덩달아 엔비디아는 2.82%, TSMC와 마이크론은 각각 7.92%, 6.15% 올랐다. 일각에선 브로드컴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HBM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SK하이닉스는 HBM3E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내년 하반기부터 일부 HBM4 물량을 브로드컴에 공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브로드컴에 HBM3E를 공급 중으로, 브로드컴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 설계사와 차세대 HBM4 공급을 현재 논의 중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지난 1일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남을 가진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 때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오픈AI가 주도하는 초거대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의 핵심 파트너로 합류했다. 오는 2029년까지 5천억 달러(약 700조원)를 들여 세계 곳곳에 짓는 AI 데이터센터에 두 회사의 최신 HBM 등 첨단 반도체가 대거 들어간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픈AI는 두 회사에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 장 규모의 HBM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 세계 HBM 생산 능력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올해 HBM 시장 규모가 340억 달러(약 48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100조원 넘는 신규 수요가 생기는 셈이다. 오픈AI의 이 같은 움직임은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이상을 장악,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가격 결정까지 주도하고 있다. 오픈AI는 AMD에 이어 브로드컴과도 계약에 나서면서 공급망 다변화와 연산 자립 기반을 마련하며 엔비디아의 독점 구조를 깨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컴퓨팅 자원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올 들어 엔비디아와도 꾸준하게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새로운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최소 10GW 규모의 컴퓨팅 용량 확보를 목표로 최대 1천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것이 대표적이다. AMD와도 지난 주 6GW 규모의 프로세서 도입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다만 업계에선 오픈AI가 이에 투입될 대규모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현재 1GW의 AI 컴퓨팅 용량을 구축하려면 칩 비용만 약 350억 달러가 소요되는데, 10GW면 3천500억 달러 이상이다. 이번 브로드컴과의 계약은 지분 투자나 주식 교환이 포함되지 않아 엔비디아와 AMD와의 협력과는 차별화된다. 두 회사는 칩 구매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더 많은 컴퓨팅 파워 확보를 통해 서비스 매출을 확대하는 것으로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지금까지 여러 건의 대형 투자를 유치하며 급속도로 성장해왔으나, 막대한 현금을 투입해 오는 2030년쯤에야 흑자를 낼 것으로 관측됐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자체 칩셋 개발에 나선 이유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확대 때문"이라며 "투자 유치·협력과 별개로 엔비디아·AMD 밖으로 GPU 선택지를 넓히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픈AI가 브로드컴·오라클·AMD·코어위브 등과 발표한 AI 인프라 투자 규모는 이미 1조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며 "현재로선 오픈AI의 공격적인 인프라 계약이 실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25.10.14 16:05장유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제치고 메모리 시장 1위 탈환

삼성전자가 올 3분기 메모리 사업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94억 달러(한화 약 27조7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75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메모리 매출은 전분기 대비 25% 상승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1분기 D램 시장에서, 2분기에는 메모리 시장 전체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려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3분기에는 범용 D램과 낸드 부문의 선전으로 다시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서게 됐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갤럭시Z폴드7·Z플립7 시리즈 출시로 인한 폴더블 스마트폰 비중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스마트폰 판매량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의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도 3분기 첫 두 달 동안 전년대비 증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에서 상반기 HBM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품질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노력의 효과로 반격에 성공하며 이번 분기 1위를 탈환했다"며 "아쉽게도 D램 시장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탈환하지 못했으나, 내년 HBM3E의 선전과 HBM4의 확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14 15:30장경윤

삼성전자, 성과연동 주식보상 신설…노조 "체감 어렵다"

삼성전자가 임직원 중장기 성과 창출을 독려하기 위해 성과연동 주식보상제도(PSU)를 새롭게 도입한다. 회사는 주가 상승률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장기 성과 중심 보상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회사 주가 상승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PSU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관련 내용을 사내에 공지했다. 제도는 단기 실적 중심의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달리 회사 장기 성과와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보상제도로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임직원과 약정을 체결하고, CL 1~2 등급 직원에게 200주, CL 3~4 등급 직원에게 300주를 약정한다. 2028년부터 3년간 균등 분할해 지급할 예정이며, 실제 지급 주식 수량은 향후 3년간의 주가 상승률에 따라 확정된다. 회사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보상 규모도 커지는 구조다. PSU는 해외 주요 기업들이 도입해 운영 중인 대표적인 장기 인센티브 제도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주식 형태의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회사 성과와 개인 성과를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같은 날 발표된 PSU 제도에 대해 "주가 상승률 연동 방식은 실질적인 보상 체감이 어렵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노조는 "임직원과 성과를 공유하려는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단 한 주도 받을 수 없는 구조는 불확실한 조건"이라며 "성과급 상한 폐지 등 제도 개편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5.10.14 15:01신영빈

'반도체 훈풍' 맞은 삼성전자, 4분기도 수익 성장 예고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업계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 세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고부가 D램 수요가 확대되는 한편, 파운드리 가동률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 및 출하량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14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천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5.33%, 영업이익은 158.55%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1% 증가했다. 또한 이번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인 10조1천419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업계는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주요 사업인 DS(반도체) 분야의 수익성 확대를 지목하고 있다. DS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 내외로 추산된다. 해당 분기 AI 서버를 중심으로 D램 가격 및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HBM(고대역폭메모리)도 용량 기준으로 10억 초중반대의 Gb(기가비트) 출하량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분기 연속 2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비메모리 사업도 올 3분기 적자폭이 1조원대로 축소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나노미터(nm) 등 주력 공정의 고객사 확보, 내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CIS(CMOS 이미지센서) 생산량 확대로 가동률이 상승한 덕분이다. 4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이 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전체 D램의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13~18%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주요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기업들이 내년 서버용 D램 수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공급업체들은 HBM4(6세대 HBM)에 생산능력을 크게 할당하고 있어, DDR5 공급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도 D램·낸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HBM은AMD 등 주요 고객사향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상승할 전망"이라며 "올 하반기 뿐만이 아니라 내년까지 메모리 사업의 구조적인 호황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10.14 11:02장경윤

삼성전자, 3분기 수익성 대폭 개선…메모리·파운드리 '쌍끌이'

삼성전자가 업계 예상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가 AI 서버 주도로 가격 및 수요 회복세가 두드러졌고, 비메모리 분야도 기존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인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14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천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5.33%, 영업이익은 158.55%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1% 증가했다. 또한 이번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인 10조1천419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메모리·비메모리 사업 모두 약진…어닝 서프라이즈 견인 이번 호실적은 회사의 주요 사업인 DS(반도체)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메모리의 경우, AI 서버 주도로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올 3분기 범용 D램의 평균판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10~1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낸드 가격 역시 5~10%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도 상반기 대비 출하량이 늘어났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HBM 출하량은 10억Gb(기가비트)를 밑돌았으나, 3분기에는 10억대 초중반 Gb 수준을 출하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비메모리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2조원 초중반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올 3분기에는 적자 폭을 1조원 초반대까지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공정인 7나노미터(nm) 급에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했고, 내부 시스템LSI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및 CIS(CMOS 이미지센서) 출하량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MX) 사업도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7·Z플립7의 견조한 판매량 덕분이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중소형 OLED 출하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2025.10.14 09:09장경윤

[1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1조원…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1조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은 15.33%, 영업이익은 158.5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1% 증가했다.

2025.10.14 08:03장경윤

테슬라, 경기도 화성서 반도체 인재 채용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이 있는 경기도 화성에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반도체 엔지니어 모집에 나서 주목된다. 최근 삼성 파운드리와 차세대 칩 'AI6' 생산 계약을 맺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테슬라가 향후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3일 링크드인에 게시된 채용 공고에 따르면 테슬라는 화성 지역에서 근무할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SoC(시스템 온 칩) 회로 설계 및 검증 담당자 등 복수의 직무를 모집 중이다. 자격 요건은 관련 경력 3~7년 이상의 전자·전기·반도체공학 전공자다. 주요 업무는 ASIC(주문형반도체) 및 SoC 설계, 전력 제어 회로 설계, 시뮬레이션·검증·테스트, 시스템 통합 등이다. 이는 테슬라가 한국 내 기술 거점을 확대하고, 핵심 부품 내재화 전략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 전력 제어, 배터리 관리 등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반도체 엔지니어 채용은 이 같은 기술 내재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차량용 반도체 설계 능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 수급 불안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2025.10.13 17:26전화평

"갤럭시버즈4, 기둥 모양 바뀐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의 디자인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삼성 원UI 8.5 펌웨어에서 갤럭시 버즈4로 추정되는 아이콘을 발견해 최근 보도했다. 파일 명 'list_ic_earbuds_buds4'으로 저장된 파일으로 볼 때 '버즈4'의 이미지인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전작 버즈3의 기둥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되나 직선을 강조한 삼각형 기둥 디자인이 아닌 둥글거나 평평한 디자인을 강조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 이미지는 제품의 이미지는 아니나 갤럭시 버즈4가 새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은 아직 공식적으로 새 이어버드의 출시 일정이나 디자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4는 내년 초 갤럭시S26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2025.10.13 16:10이정현

삼성, 청년 AI 인재 키우는 SSAFY 15기 모집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5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SW·AI 교육과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CSR 프로그램이다. SSAFY 15기 지원 대상은 29세 이하의 취업 준비 청년으로, 대학교 혹은 마이스터고 졸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은 내년 1월부터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부산 소재)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 진행된다. 차세대 AI 인재 양성 위한 AI 중심 교육 과정 SSAFY 프로그램의 교육과정은 삼성의 SW·AI 교육 노하우와 서울대·연세대·카이스트 등 국내 AI 교수진과 함께 개발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시대를 맞아 SSAFY는 생성형 AI 활용 역량을 포함한 실무형 교육 체계를 마련해 차세대 AI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총 1천725시간으로 두 학기에 걸쳐 진행되며, 이 중 1천25시간이 AI 학습으로 구성된다. 교육생들은 1학기에는 기초 코딩 역량을 다지고, 2학기에는 실제 현업과 유사한 환경에서 AI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지역별 특화 과정도 운영된다. 대전은 데이터 엔지니어링을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 트랙, 광주는 협동·서비스 로봇 등을 활용하는 임베디드 로봇 트랙, 구미는 안드로이드 개발에 필요한 코틀린(Kotlin)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모바일 트랙, 서울은 C언어 기반인 시스템과 모듈 등을 배울 수 있는 임베디드 트랙을 운영하는 등 지역마다 전문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청년 취업 경쟁력 높여주는 SSAFY 든든한 지원 SSAFY 교육생 전원에게는 전문적인 SW·AI 교육이 무상 제공되는 것은 물론, 학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매월 100만원의 교육 지원비가 지급된다. 입과 후에는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담 취업 컨설턴트와의 개인별 맞춤 취업 컨설팅,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임직원 멘토링 등 SSAFY 교육생만을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SSAFY는 1기부터 11기까지 9천여 명이 수료했으며 누적 취업률은 85%에 달한다. 교육생 중 조기 취업자를 포함하면 현재 8천여 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25.10.13 13:49전화평

[ZD브리핑] 李정부 첫 국감 시작…대법, 최태원·노소영 이혼 상고심 선고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14일 발표…컨센서스 매출 83조8천억 삼성전자가 오는 14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83조8천억원, 영업이익 9조9천억원 수준입니다. 다만 최근 일부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의 해당 분기 영업이익을 10조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당초 예상 대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DS) 부문의 D램, 낸드 업황이 AI 산업을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파운드리 부문도 가동률 향상으로 적자 폭이 완화될 가능성이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플립7의 흥행 역시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대법, 최태원-노소영 이혼 상고심 16일 선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소송을 둘러싼 대법원 최종 결론(상고심 판결)이 오는 16일 나옵니다. 작년 5월 2심 재판부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금 1조3808억원과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지 1년 5개월 만입니다. 상고심의 최대 쟁점은 항소심에서 3조원으로 평가한 최 회장 보유 SK 주식이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되는지 여부입니다. 최 회장 측은 선친에게 증여받은 2억8천만원으로 취득한 SK 주식은 특유재산이라고 주장하지만, 노 관장 측은 부부 공동재산이라는 입장입니다. 재판부 판단 결과에 따라 현재 재계 2위인 SK그룹의 지배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경주 APEC 주목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재점화되면서 우리나라 산업계도 긴장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발표에 대응해 내달 대중 관세 100% 인상을 지난 10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당장 이달 말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 간 만남도 불확실해지면서 국제 정세 혼돈도 이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로 취임 5주년을 맞이합니다. 지난 5년간 현대차그룹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매출은 63% 증가했고, 순이익은 세 배로 늘어났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 순위도 5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정 회장은 전기차 전환이라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로봇, 미래항공교통(AAM), 자율주행 등 신사업에 과감히 투자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했습니다. 이러한 발빠른 혁신 행보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뽑혔고, 정주영–정몽구–정의선 3대 경영진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주어지는 '100주년 기념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순항하던 현대차그룹은 올해 큰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미국의 25% 수입차 관세는 상호무관세 체제를 기반으로 이익을 누려왔던 현대차그룹에 중대한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혁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온 정의선 회장이 이번에도 현대차그룹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는 17~24일 국내 최대 규모 항공우주 및 방산 종합 무역 전시회 '서울 아덱스(Seoul AEDX) 2025'가 개막합니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시작한 아덱스는 전투기뿐만 아니라 지상 방산과 미래 항공 기술까지 아우르는 종합 전시회입니다. 재사용 발사체 실물 모형과 첨단 위성 통신 장비, 우주용 탄소 섬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등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 13일 시작 이재명 정부에서 행정부에 대한 입법부의 첫 국정감사가 13일부터 시작됩니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이후 대선 전까지 과도기적인 상황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넉달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며 팽팽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대통령실의 김현지 제1부속실장과 조희대 대법원장 등의 증인 신청을 두고 쟁점이 격화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기업인 증인 출석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증인과 참고인 조정 논의가 주목됩니다. ICT 분야 기관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의 최대 키워드는 해킹과 방송장악 등으로 요약됩니다.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되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부 대상의 감사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한 논의가 빗발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재명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정책에 대한 질의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14일 방송통신위원회 조직이 폐지된 뒤 이달 신설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대한 감사가 예정됐습니다. 조직 신설 이후 장차관급 인사가 지명되지 않은 가운데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일반증인으로 출석하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방통위 폐지와 방미통위 신설 과정을 두고 정쟁적인 요소가 많아 이날 감사는 자정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방위는 총 92명의 증인 출석을 의결한 가운데 상당수의 증인이 방미통위 감사 일정으로 잡혀있습니다. 16일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에 대한 감사가 진행됩니다. 보건복지부·질병청·건보공단·심평원도 국감 시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4일과 15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하고, 17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국회 본청에서 진행합니다. 이번 국정감사에는 증인 11명과 참고인 37명이 채택됐는데,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및 확대 적용 필요성 점검과 관련하여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유전체 데이터와 관련하여 김인원 한국건강관리협회장 ▲열린의료재단 불법 사무장병원 수사와 관련해 임철환 의료법인 열린의료재단 이사 등입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행안부 국감 주요 쟁점될 듯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14일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한 정부 행정망 시스템 가동 중단 사태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현직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대상으로 지역 축제 관련 의혹과 식품위생법 등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한 질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AWS는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AI X 인더스트리 위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해 실제 비즈니스 혁신을 이룬 다양한 산업별 혁신 사례와 전략이 공유됩니다. 게임, 제조·하이테크, 리테일·소비재, 소프트웨어·인터넷, 금융·핀테크 등 총 5개 산업 분야에서 60개 이상의 사례 발표가 진행되며 AWS와 다양한 파트너사의 솔루션 데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일즈포스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연례 글로벌 행사 '드림포스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드림포스에서는 인공지능(AI) 에이전틱과 실시간 데이터 통합, 고객관계관리(CRM) 자동화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 사례와 전략이 발표됩니다. 제조·금융·소매·소프트웨어·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별 세션에서 1천500개 이상의 강연과 워크숍도 진행됩니다. 세일즈포스와 글로벌 파트너사의 최신 AI 솔루션 데모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기조연설에 나서 AI 중심 CRM의 미래 전략과 기업 자동화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오라클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컨벤션 센터에서 '오라클 AI 월드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AI 혁신을 중심으로 최신 기술 동향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입니다. 지난해 클라우드월드에서 올해 AI월드로 행사 명칭을 변경한 만큼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 통합 전략과 다양한 산업별 활용 사례가 주요 주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등 글로벌 파트너 기업의 협업 사례와 기술 발표도 함께 마련돼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에서 '팔란티어 팝업 스토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일반 대중과 팬 커뮤니티가 팔란티어의 기술과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입니다. 팔란티어는 HD현대·KT 등과 협력해 산업 현장의 AI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정판 굿즈 6종 공개와 함께 '미션 크리티컬' 기술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과실연 AI미래포럼은 오는 15일 국방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주제로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크라우드데이터·셀렉트스타·전투지휘훈련단·성균관대학교·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 국방 데이터 혁신과 AI전환(AX) 혁신을 모색합니다. 넥슨, '아크 레이더스' 서버 안정성 점검…XRPL 해커톤 데모데이 넥슨코리아는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서버 슬램을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합니다. '아크 레이더스'의 서버 슬랩은 출시 전 마지막으로 게임을 미리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테스트로, 서버 안정성 점검 등을 목표로 합니다. '아크 레이더스'는 극사실적인 그래픽 연츨과 전술적 요소를 극대화한 PvPvE 익스트랙션 장르입니다. 이 게임은 오는 30일 PC와 플레이스테이션5(PS5), X박스 XΙS 시리즈 등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15일 XRPL코리아는 'XRPL 해커톤 서울 2025' 5개 수상팀과 특별 초청 1개팀이 참가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날 데모데이는 XRPL을 활용한 실질적 서비스 개발 성과를 다시 확인하고 국내외 투자사, 엑셀러레이터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 19일 잠실서 개막 K-웹툰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이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운 일대에서 열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습니다. 행사는 팝업전시, 전시·체험, 무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대표 IP '마루는 강쥐'를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 '마루의 숲속 베이커리에 놀러와'를 10월 16일부터 26일까지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운영합니다. 기획전시와 무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또는 현장 등록으로, 일부 팝업전시는 사전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25.10.12 14:49손희연

갤럭시S26 울트라, 오렌지 색상 나올까

삼성전자가 내년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의 모형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엑스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강렬한 오렌지, 화이트 실버, 티타늄 그레이 색상으로 보이는 갤S26 울트라 모형이 나와 있다. 특히 오렌지 색상은 애플의 아이폰17 프로 대표 색상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오며 주목 받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더 둥글어진 모서리와 후면 카메라 돌출부다. 사진 속 모서리가 한층 더 둥글어지고, 후면 카메라 돌출부 역시 새로운 형태를 띠고 있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갤럭시 S26 울트라가 갤럭시 S25 엣지와 같은 디자인을 공유하며, 삼성이 갤럭시S 시리즈 전반의 디자인 통일성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에 출시되는 갤S26 라인업은 일반 모델은 갤럭시 S26 프로로, 플러스 모델은 갤럭시 S26 엣지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으며, 울트라는 최상위 모델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전 라인업에 일관된 디자인을 갖출 가능성도 있으나 일부 팬들은 각진 울트라 특유의 개성이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은 모형 사진으로 실제 제품과 다른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까지는 갤S26 울트라의 기본 색상이 오렌지 색상보다 블랙 색상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5.10.11 21:40이정현

"삼성 XR 헤드셋, 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Moohan)'의 최신 렌더링 이미지와 사양이 공개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삼성 XR 헤드셋의 상세 사양과 렌더링을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의 XR 헤드셋은 머리 뒷 부분에 조절식 헤드 스트랩을 배치해 코에 무게가 집중되는 것을 줄였고, 부드러운 쿠션을 적용해 착용감을 개선했으며 배터리팩을 후면으로 배치해 무게 중심도 분산시켰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XR 기기와 크게 다르지 않아 메타 퀘스트나 애플 비전 프로 사용자 층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 4K 마이크로 OLED를 사용했다. 해상도는 4천32 PPI, 픽셀 수는 총 2천900만 화소로 애플 비전 프로(2천300만 화소)보다 높아 더 생생한 이미지와 색상을 제공할 전망이다. 무게는 545g으로 비전 프로보다 가볍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2시간으로 다소 짧은 편이다. 기기 디자인 외에도 갤럭시 XR의 인터페이스가 될 원UI XR의 스크린샷도 공개됐는데 카메라, 갤러리, 인터넷 등 삼성 앱을 포함해 넷플릭스, 크롬, 유튜브 등 잘 알려진 서드파티 앱들이 나열돼 있다. 설정 아이콘과 상단 메뉴에 있는 몇 가지 기능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2세대 칩이 탑재돼 4.3K 해상도와 초당 90프레임을 지원한다. GPU 성능은 약 15%, CPU는 최대 20% 더 높은 클럭 속도를 제공할 전망이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통해 사용자의 손 동작, 눈 동작, 주변 공간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어 현실감 있는 공간 컴퓨팅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기기에는 깊이 센서가 탑재돼 벽이나 바닥, 천장 등 주변 환경을 인식하도록 설계됐다. 또 시선 추적 카메라가 4개 내장돼 있어 시선 및 동공의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다. 마이크를 통해 음성 패턴을 구분해 사용자의 말과 다른 사람의 말을 구분할 수도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삼성 XR 헤드셋이 기존 애플 비전 프로의 가장 큰 불만인 무게 문제를 해결한 견고하고 세심하게 고안된 장치처럼 보인다고 평했다. 특히 배터리를 분리형으로 구성하고 헤드셋 본체를 경량화시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실용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년 된 프로세서를 탑재한 점은 다소 걱정된다고 평했다. 고급 XR 기기는 엄청난 성능을 요구하고, 약간 오래된 칩을 사용하면 성능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소프트웨어를 완벽하게 개발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애플 비전 프로의 주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나온 소식에 따르면, 삼성의 첫 XR 헤드셋이 이번 달 중순 온라인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5.10.11 09:14이정현

이재용 주식재산 20조 첫 돌파…삼성전자 급등 영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건희 선대 회장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이다. 10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 회장의 주식재산 가치는 20조7178억원으로 평가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의 주식 종목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의 올 초 기준 주식 재산은 11조9천99억원, 3월 말 12조2천312억원, 6월 말 15조2천537억원, 지난달 16일 19조15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 가치 상승에는 삼성전자 주 급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식가치는 지난 6월 5조 6천305억원에서 현재 9조1천959억원으로 늘었다. 삼성물산은 5조3천462억원에서 6조8천607억원으로, 삼성생명은 2조2천716억원에서 3조3천407억원으로 늘었다. 삼성SDS 역시 9천453억원에서 1조2천6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다른 종목도 일제 상승세를 보였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 급증으로 개인 기준 역대 최고 주식 평가액인 이 선대회장의 22조1천542억원(2020년 12월 9일) 경신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20조원을 넘어서며 이건희 선대 회장이 2020년 기록한 개인 최고 주식평가액 22조1천542억원에 근접했다”며 “삼성전자 주가가 11만~12만원까지 상승할 경우 선대 회장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2025.10.10 19:12류은주

코스피 3600 돌파 속 엇갈린 희비…반도체 날고 배터리 추락

추석 황금연휴를 마치고 코스피가 사상 처음 3600을 돌파한 가운데, 업종별 희비가 갈렸다. 지수 상승을 이끈 건 반도체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동반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권을 견인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이차전지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8.22%, 6.07% 오른 42만8천원, 9만4천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9%나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은 84조1천230원으로 줄었고 SK하이닉스 시총은 311조5천85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로써 국내 시총 2, 3위 격차가 4배 가까이 벌어졌다. 이날 장 초반부터 외국인 매수세는 반도체로 집중됐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 기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 파운드리·서버용 반도체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관 역시 단기 실적 가시성이 높은 대형 IT에 가세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이차전지주는 차익 실현과 수급 부담이 겹쳤다. 전기차 수요 둔화, 완성차의 배터리 발주 조정,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이탈 등이 한꺼번에 반영되며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종목이 하락했다. 일부 종목은 장중 낙폭을 키우며 변동성도 확대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실적 시즌과 환율이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본다.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가이던스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원·달러 변동성이 완화된다면 반도체 중심의 '대형 성장주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면 이차전지는 완성차의 판매 전략, 원재료 가격·마진, 대주주 지분 매각(오버행) 이슈 소진 여부 등이 회복의 열쇠로 꼽힌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연휴 직전인 전장 대비 61.39p(1.73%) 오른 3610.60에 마감했다.

2025.10.10 15:39류은주

가격 오르지만 의미는 없다…저무는 DDR4 시대

한때 D램 시장의 대표 지표로 불리던 DDR4(Double Data Rate 4) 메모리 가격이 시장 흐름을 설명하는 역할을 잃고 있다. PC와 서버 시장에서 DDR5로의 세대 교체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들이 DDR4 생산 비중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DDR4 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 신호가 아니라 공급 축소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D램 제조사들은 DDR4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서버와 PC 시장에서 DDR5를 지원하는 제품 출시가 늘어나면서 생산 구조도 DDR5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DDR5, AI 타고 서버 시장서 확산… “올해 하반기 전체 D램 출하 절반 이상” 특히 서버 시장에서 DDR5 채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버용 CPU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인텔은 2023년 출시한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사파이어 래피즈) 를 기점으로 DDR4 지원을 완전히 종료했다. 이후 등장한 에메랄드 래피즈와 그라나이트 래피즈 등 모든 서버용 프로세서 역시 DDR5만 지원한다. AMD 역시 제노아(Genoa) 플랫폼부터 DDR5를 기본 지원하면서, 서버 시장은 사실상 DDR5 전용 구조로 전환된 상태다. DDR5 전환의 핵심 배경에는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의 폭발적 성장이 있다. DDR5는 기존 DDR4 대비 전송 속도 약 1.5~2배, 전력 효율 약 30% 개선의 성능을 제공한다. 더 넓은 대역폭과 낮은 전력 소모를 요구하는 AI에 더 적합한 셈이다. 서버뿐 아니라 PC 시장에서도 DDR5 채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인텔과 AMD의 최신 CPU 대부분이 DDR5를 기본 지원하면서, DDR4는 구형 플랫폼 중심의 잔여 수요만 남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하반기 전체 PC·서버용 D램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DDR5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3사, 고부가제품으로 투자 집중...DDR4 가격 상승 일시적 현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은 DDR4 생산 라인을 줄이고 DDR5 및 HBM(고대역폭 메모리) 중심으로 투자 방향을 옮기고 있다. DDR4는 이미 단가가 낮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성숙기 제품군으로 분류되며, EUV(극자외선) 기반의 미세공정을 적용하는 DDR5·HBM 제품군에 비해 효율성이 낮다. 같은 장비를 써도 DDR5·HBM을 생산할 때 훨씬 높은 매출과 이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제조사들은 생산 설비를 고부가 제품으로 집중시키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DDR4 공급이 줄면서 일시적인 가격 상승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가격 급등은 수요 증가가 아닌 공급 축소의 결과로, 시장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메모리 업체 관계자는 “물량이 떨어지는데 수요가 아직 그만큼 떨어지지 않으면 어떤 재화든 사실 다 가격이 상승한다”며 “DDR4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2025.10.10 14:49전화평

SK하이닉스, 시총 '300조원' 첫 돌파…AI 메모리로 주가 고공행진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시가총액 3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회사의 당초 목표였던 시가총액 200조원을 기록한 지 4개월 만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에 대한 수요 증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1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7.21% 상승한 42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시가총액은 308조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3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의 총 상장주식수는 7억2천800만2천365주로, 시가총액 300조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41만2천원을 넘어서야 한다. 기존 SK하이닉스의 종가 기준 최고가는 지난 2일 39만5천500원, 장중 최고 거래가는 40만4천500원 수준이었다. SK하이닉스는 오늘 신고가 경신을 통해 시가총액 300조원을 상회하게 됐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1월 미국 'CES 2024' 행사에서 "3년 내 시가총액 20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회사는 1년 반만인 지난 6월, 시가총액 2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나아가 SK하이닉스는 약 4개월 만에 시가총액을 100조원 가까이 늘리는 데 성공했다. D램과 낸드를 비롯한 메모리 시장이 AI·HPC(고성능컴퓨팅)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를 기록하고 있고, 엔비디아향 HBM와 SoCAMM 양산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최근 오픈AI와 '스타게이트'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메모리 공급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오픈AI가 요청한 고부가 D램 웨이퍼 물량은 월 90만장으로, SK하이닉스의 현재 전체 D램 생산능력인 50만~55만장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다.

2025.10.10 09:53장경윤

AI 칩 '큰손' 떠오른 오픈AI...삼성·SK HBM 확장 기회 열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망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는 가운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중장기적 협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메모리 기업의 HBM 시장 확장은 물론 가격 협상력도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중장기적으로 HBM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HBM 시장은 AI 반도체 최대 기업인 엔비디아가 핵심 고객사로 자리해 왔다. 그러나 엔비디아 칩의 독과점 및 높은 구매비용으로 인해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자체 AI ASIC(주문형반도체)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추세다. 구글과 메타, 아마존웹서비스(AWS), 화웨이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AI ASIC 시장은 지난해 90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850억 달러로 연평균 4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욜디벨롭먼트는 "현재 AI칩 시장은 GPU가 주도하고 있지만, AI AISC이 전략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AI칩 업계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도 최근 대형 HBM 고객사로 부상하고 있다. 오픈AI는 최첨단 파운드리인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칩 설계는 브로드컴과 양산은 TSMC와 협력하는 구조다. 이와 관련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지난 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과 잇따라 만나 메모리(HBM) 공급과 관련한 LOI(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양사와의 만남에서 웨이퍼 기준 최대 월 90만장에 달하는 고성능 D램 공급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가 추산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D램 생산능력 합계가 월 120만장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막대한 규모다. 고성능 D램에는 HBM과 첨단 공정 기반의 서버용 D램, 저전력 D램(LPDDR), HBM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빅테크 기업들의 이 같은 탈(脫) 엔비디아 전략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기업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HBM 시장 자체가 커질 뿐만 아니라,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가격 협상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중장기적인 협력을 논의한 만큼 HBM4E 시장부터는 시장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엔비디아도 구매 비중이 축소되면서 이전만큼 HBM에 대한 단가 인하 압박을 요구하지는 못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09 09:17장경윤

'중대형 OLED' 올해 성장세 뚜렷…삼성·LGD 매출 확대 기회

올해 중대형 OLED 시장이 모니터·노트북 등의 주도로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해당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이 선도하는 분야로,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것으로 기대된다. 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올해 및 내년 중대형 OLED 출하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9인치 이상의 전체 중대형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OLED 출하량은 전년 대비 19.0% 증가하면서 LCD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대형 OLED의 성장세는 주로 태블릿과 노트북이 주도하고 있다. 해당 기간 모니터용 OLED 출하량은 전년 대비 60.9%, 노트북용 OLED 출하량은 45.9%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TV용 OLED 출하량도 전년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은 전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 패널 업체들은 주력 고객사향 공급 확대로 이와는 다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옴디아는 "한국 패널 제조업체들은 OLED TV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모니터와 노트북 등 IT 산업에 힘을 싣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체 태블릿용 OLED 시장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애플·삼성전자 등의 고객사향 출하량을 전년 대비 3.6%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모니터용 OLED 출하량은 내년에도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QD(퀀텀닷)-OLED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을 올해 250만~300만대 수준에서 내년 400만대로 100만대 가량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모니터용 OLED 사업에 집중하면서, 소재·부품 협력사도 공급량 확대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상황"이라며 "내년 삼성디스플레이가 물량을 크게 늘리고, LG디스플레이도 모니터용 OLED 출하량을 올해 80만대 수준에서 내년 100만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5.10.05 08:44장경윤

"어마어마하네"…韓서 삼성·SK와 데이터센터 짓는 오픈AI, 기업 가치 얼마길래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설립 10년 만에 기업 가치가 5천억 달러(약 700조원)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 기업 스페이스X(4천억 달러)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이 됐다. 오픈AI는 최근 직원들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거래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5천억 달러로 평가 받았다. 올해 초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 당시의 3천억 달러를 단기간에 크게 뛰어넘었다. 전·현직 직원들이 매각한 지분 규모는 약 66억 달러로,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과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아부다비 기반 MGX, 티로 프라이스 등이 매입했다. 다만 매각한 지분 규모는 회사가 허용한 10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일부 직원들이 회사의 장기적 사업 지속 가능성에 신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5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오픈AI는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디지털 지능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등을 위해 현재 지배구조를 개편 중이다. 이 개편이 완료되면 기존 비영리 조직이 새로운 공익 법인을 지배하는 구조로 바뀌게 된다. 오픈AI는 아직 흑자를 내고 있지는 못했지만, 구글, 앤트로픽 등과 치열한 AI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지난 8월 자사의 가장 강력한 모델인 GPT-5를 발표하며 AI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했다. 현재는 엔비디아 등과 함께 수조 달러를 투입해 전 세계적으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흐름도 이끌고 있다. '스타게이트'는 지난 1월 오픈AI와 미국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가 함께 4년간 5천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다. 오픈AI는 한국에서도 삼성과 SK그룹과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해 포항, 전남에 각각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운영키로 했다. 알트먼 CEO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하며 "한국은 훌륭한 기술 인재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강력한 정부 지원, 활발한 AI 생태계 등 AI 글로벌 리더가 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10.03 11:32장유미

오픈AI 영향력 이 정도?…AI에 진심인 이재명, 43년 묵은 금산분리 '완화' 추진

'챗GPT' 개발사 오픈AI 수장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우리나라의 규제 혁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알트먼 CEO와 만난 자리에서 '금산분리 규제 완화' 검토를 직접 지시해서다. 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알트먼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AI 산업 분야에 한해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산 분리 등 규제의 일부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삼성·SK 등 국내 관련 기업이 반도체 공장 등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필요한 만큼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독점의 폐해가 나타나지 않고 다른 영역으로 규제 완화가 번지지 않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에서 현행 금산분리 규제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82년 도입된 금산분리는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을 분리하는 규제로, 대기업 등이 금융기관의 지분을 일정 기준 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했다. 무분별한 투자 확장이나 기업의 금융기관 사금고화, 불공정 거래 악용 등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 규제로 인해 AI 등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가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금융 계열사를 활용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길이 막혀 있는 것은 물론, 기업 주도의 초대형 펀드 조성·운용이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결단은 친기업적 규제 완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규모 국민성장펀드 조성은 물론, 대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란 인식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 금산분리 규제는 공정거래법과 은행법, 금융지주회사법, 보험업법 등 여러 법률에 분산돼 있는데 핵심 요소가 공정거래법에 담겨 있어 이 부분이 개정되지 않으면 실질적인 규제 완화가 어렵다. 이에 업계에선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공정거래법 상 금산분리 조항들이 먼저 검토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현재 CVC가 외부자금을 40%까지만 조달하도록 한 공정거래법 규정을 완화하는 것이 우선 순위로 거론된다. 자금을 무한정 조달해 사실상 은행처럼 운영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정으로, 이 제한이 풀릴 경우 미국이나 일본 CVC들처럼 은행이나 연기금, 해외투자자 자금을 대규모로 끌어올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규제 완화 수위는 당정 논의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그간 여당인 민주당이 금산분리 완화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던 만큼, 이 대통령의 지시로 민주당 측이 입장을 바꿀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당 강령에 '부당한 자본집중 억제 및 효율적 자원배분과 함께 금융소비자의 편익 및 권익을 증대시키고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금산분리 원칙을 견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여당 내에서 이 대통령이 꺼낸 'AI 분야 한정 금산분리 완화'에 대해 아직 논의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란 점에서 이번 일이 순탄하게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여당이 금산분리 원칙을 견제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굉장히 논쟁적이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도 "다른 나라를 보면 우리 통념과 다른 정책이 많이 있다. 시대 환경에 맞춰서 제도도 재검토해야 한다. 국민성장펀드와 조인트(합작)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3 11:08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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