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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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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D램 매출 369% 폭등…삼성, 점유율 38%로 1위 수성

인공지능(AI) 가속기·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맞물리며 3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이 전년비 369% 급증한 2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점유율 38%로 D램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3분기 점유율 33%보다 5%포인트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을 40% 이상 늘리며 올해 초 줄어든 점유율을 일부 만회했다. 마이크론도 AI 수요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했으나 국내 양사 대비 성장 속도가 완만했다. 중국 CXMT 점유율은 2분기 10%에서 3분기 9%로 1%포인트 하락했다. 4분기 경쟁사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이 본격화되면 입지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3분기 호실적은 출하량 확대가 아닌 단가 상승이 주도했다. 3분기 D램 비트 출하량은 4% 증가에 그쳤으나, 기가비트(Gb)당 ASP가 1.9달러까지 오르며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HBM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음에도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소비 증가로 범용 D램(DDR·LPDDR) 매출이 각각 전년비 500%, 400% 폭증하며 전체 D램 매출 내 HBM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이는 엔비디아 신규 랙 기준 소켓당 CPU D램 용량이 1.5TB까지 늘어나는 등 그래픽처리장치(GPU) 대 CPU 비율 격차가 좁혀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AI 영향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희소성 높은 고부가 자원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물량이 아니라 가격이 주도하는 슈퍼사이클"이라며 "구매자들이 가격 협상보다 공급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어 다음 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대교체를 앞둔 HBM 시장 주도권 변화도 거론됐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HBM3E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삼성전자의 HBM4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내년 1위 탈환이 예상된다"며 "장기공급계약(LTA)이 가격을 지지하고 대형 신규 팹 가동이 2028년에야 시작되는 만큼, 내년에도 가격 강세와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11.05 18:09전화평 기자

美중간선거 여파…AI 산업 규제 불안감에 금융시장 파랗게 질려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상·하원, 주지사를 쓸어간 '블루 웨이브'가 국내 증시에는 '폭탄'을 안겼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폭락한 5383.80,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9% 떨어진 837.78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덜어진 국내 주식 시장에는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동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과는 정 반대 상황이다. 이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설립에 대해 다양한 규제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때문이다. '데이터센터 거점'으로 불리는 텍사스주 주지사에 지나 히노호사 민주당 주지사가 당선됐다. 그는 주(州) 전체 신규 데이터센터 승인을 즉시 유예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데이터센터 설립이 더뎌진다면 관련 산업과 반도체 수요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진단에 따라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큰 폭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전 장대비 9%대, 삼성전자는 7%대 폭락했다. 코스피 시장서 전기전자 부문과 기계 장비 부문에서 외국인은 순매도하고 이를 개인이 쓸어담는 양상을 보였다. 전기전자 업종서는 외국인은 3조6403억원 순매도, 개인은 3조572억원 순매수했다. 기계 장비에서도 외국인은 778억원 순매도, 개인은 721억원 순매수했다. 증시 등서 변동성이 커지자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으로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는 미국 중간선거로 정책 기조가 실제 어떻게 변화할지, 추진 속도 등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 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미국 AI 사넝ㅂ 관련 정책 및 규제 여건 변화, 관세 정책, 중동 전쟁 양상 등을 살펴 파급 영향을 지속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상수지 61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53억4000만달러 증가한 수치로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확대됐다. 상품 수출은 121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증가, IT·비IT 품목 동반 호조로 4개월 연속 1000억달러를 웃돌며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미국 중간선거로 인해 경상수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 국장은 "각종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데이터 센터와 AI 투자 등 여러 부분에서 상황 변수들이 많이 남아있어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6.11.05 16:30손희연 기자

로이드케이, 삼성전자 특허 무상 이전받는다…AI 에이전트 고도화

로이드케이가 삼성전자의 기기 간 작업 연계 기술을 확보해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로이드케이는 산업통상부·삼성전자 기술나눔 사업을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전자 장치 및 이의 작업 연계 방법' 특허 무상 양수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술나눔 사업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로이드케이는 지난달 19일 특허권 양도증을 받았으며 조만간 이전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당 특허는 사용자가 한 기기에서 수행하던 작업을 다른 기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연계 가능한 장치를 선택하고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 작업 환경과 맥락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다른 기기에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이 없어도 유사한 기능을 갖춘 앱과 연계할 수 있다. 배터리와 네트워크 연결 상태, 메모리 용량, 프로세서 성능 등 기기 자원 상태도 연계 조건으로 활용한다. 로이드케이는 이번 특허를 자체 기업용 AI 검색·에이전트 플랫폼과 엔터프라이즈 AI 전환(AX) 플랫폼 '두 솔루션(DO SOLUTION) 3.0'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사용자가 기기나 접속 환경을 바꾸더라도 AI 에이전트가 기존 작업 맥락을 유지하고 다음 업무를 지원하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대훈 로이드케이 대표는 "기업 현장에서 AI 가치는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 업무 맥락을 이해해 다음 작업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할 때 커진다"며 "다양한 기기와 업무 환경에서 연속적인 AI 업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 고객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6:00이나연 기자

삼성 1.2조 R&D 펀딩, '호혜' 생태계로...애뉴얼 포럼 2026 개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 자금만 제공하던 역할을 넘어, 국가 기초과학과 미래기술 생태계를 육성해 시장 파이를 키우고 기업도 성장하는 상호 호혜적 가치 창출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삼성은 5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6 애뉴얼 포럼'에서 지난 14년간 지원한 644개 기초과학 및 소재·ICT 완료과제 중 우수연구자 10인을 처음 선정해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이 4개월 평가 후 학계·산업계에 미친 파급력이 컸던 연구자를 뽑았다. 기초과학 분야 4명, 소재·ICT 분야 6명이다. 14년의 결실, 첫 '우수연구자' 10인 선정…기초연구가 딥테크 유니콘으로 삼성 지원은 연구비 지급에 그치지 않는다. 삼성은 우수 연구자에게 기술 자문, 산업계 교류, 지식재산권(IP)·창업 멘토링, 후속 연구 등 '엔드 투 엔드(end-to-end)' 지원을 제공한다. 연구자 성장이 산업계 기술 난제 해결로 직결되는 '윈윈'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수리과학 분야 오성진 교수(미국 UC버클리·고등과학원)는 블랙홀 내부처럼 특이한 환경에서 우주의 기본 힘을 설명하는 '양-밀스 방정식'이 어떻게 변하는지 수학적으로 규명해 우주 이해 지평을 넓혔다. 에너지·환경 분야 최장욱 교수(서울대)는 화재 위험이 없는 '수계(水系) 전지' 용량 저하 한계를 극복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안전한 차세대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 연구실 밖으로 나온 기술은 딥테크 스타트업 배출로 이어졌다. 우수 연구자로 선정된 김장우 서울대 교수가 창업한 '망고부스트'가 대표적이다. 인공지능(AI) 연산량 급증에 따른 데이터센터 서버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김 교수는 데이터 이동을 전담하는 데이터처리장치(DPU) 기반 컴퓨팅 구조를 개발했다. 망고부스트는 현재 삼성전자, AMD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며 차세대 AI 인프라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이 씨앗을 뿌린 기초 연구가 쑥쑥 자라, 다시 거대 IT 기업 난제를 해결할 핵심 파트너로 되돌아온 '호혜의 완성' 단계인 셈이다. 윤태영 서울대 교수가 창업한 AI 기반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프로티나' 역시 삼성의 전주기 육성에 힘입어 2025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자체 기술인 'SPID'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했다. 1.2조 투입한 '기술 중시' 철학… 미래 패권 경쟁의 든든한 동반자 삼성은 2013년 미래기술육성사업 출범 후 누적 1조 2000억원 연구비를 투입했다. 총 916개 과제를 지원하며 교수진, 박사후연구원, 석·박사 등 1만 7000여 명의 국가 과학기술 인력을 육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박홍근 삼성전자 SAIT 원장 등 국내 과학기술계 리더와 연구진 450여 명이 참석했다. 국양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지난 14년간 연구자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가 축적되며 대한민국 과학기술 도약을 이끄는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과학기술 지평을 넓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삼성전자 SAIT 원장 역시 "기초과학 육성이 연구에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 창출로 이어지는 방향이 학계와 산업계 모두에 진정한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2026.11.05 14:00전화평 기자

갤럭시S27 울트라, 카메라 위치 바꾸고 무선 충전 개선될까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울트라' 모형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4일(현지시간) CAD 파일을 토대로 제작한 갤럭시S27 울트라 모형을 공개했다. 공개된 모형을 보면 외형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갤럭시S27 울트라의 크기는 163.76×78.25×7.97㎜로, 갤럭시S26 울트라(163.6×78.1×7.9㎜)와 거의 동일하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후면 카메라 모듈이다. 뒷면 디자인에서는 카메라 모듈 변화와 함께 카메라 개수 감소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7 울트라에서 3배 광학 줌 망원 카메라를 제외하고,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0만 화소 5배 광학 줌 망원 카메라 등 3개 카메라만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체적인 후면 디자인은 전작과 차이가 있으며, 아이폰18 프로와도 유사한 인상을 준다. 카메라 위치 변화로 인해 무선 충전 방식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전작인 갤럭시S26 울트라는 S펜과의 간섭 가능성 때문에 기기 내부에 Qi2 자석을 내장하지 않았다. 대신 Qi2 마그네틱 케이스를 통해 자석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카메라 돌출부가 크고 하단으로 길게 배치돼 있어 배터리 팩 등 일부 자석 액세서리가 기기 뒷면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액세서리 충전 과정에서 과열이 발생하거나 충전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갤럭시S27 울트라에서 카메라 모듈을 위쪽으로 이동해 자석을 배치할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석 내장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열렸다. 평평한 바닥에 스마트폰을 놓았을 때 카메라 돌출부 때문에 기기가 흔들리는 문제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CAD 파일을 바탕으로 제작한 모형인 만큼 실제 출시 제품의 디자인이나 기능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 밖에 주요 외형은 전작과 비슷하다. S펜 수납 공간은 왼쪽 하단에 그대로 유지됐으며, 하단에는 스피커와 USB-C 포트, SIM 카드 트레이가 배치됐다.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은 우측 측면에 자리 잡았다. 전원 버튼이 볼륨 버튼 아래에 위치하는 방식으로, 구글 픽셀 스마트폰과는 반대되는 배치다. 한편 지금까지 나온 전망을 종합하면 갤럭시S27 울트라에는 5500~57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으며, 유선 충전 속도는 전작과 같은 65W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11.05 10: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T·삼성전자, 고속철도 통신 끊김 29% 줄였다

KT와 삼성전자가 AI로 고속철도에서 발생하는 통신 끊김을 약 29%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열차가 빠르게 이동할 때 기지국 연결이 늦어지는 문제를 찾아 전환 시점을 조정한 결과다. KT는 5일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무선망 최적화 기술을 경부선 평택시 고덕면~화성시 매송면 구간에서 검증했다고 밝혔다. 기술 적용 전후의 통신 품질을 비교한 결과, 열차 이동 중 발생하는 연결 끊김 비율이 약 29% 감소했다. 시속 250km 이상으로 운행하는 고속철도에서는 열차 위치에 따라 단말기가 접속하는 기지국이 짧은 간격으로 바뀐다. 다음 기지국으로 연결이 제때 넘어가지 않으면 데이터 이용이나 통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양사는 고속철도 노선에서 확보한 무선 신호와 접속 장애 기록 등을 AI로 분석했다. 개별 기지국의 상태를 현장에서 점검하던 방식과 달리, 여러 구간에서 반복되는 품질 저하 현상을 데이터로 파악했다. 분석 과정에서는 기존 기지국과의 연결을 유지하다가 다음 기지국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늦어지는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문제가 집중되는 구간에서 기지국 전환을 앞당기도록 설정을 조정했다. KT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실제 고속철도 노선에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는 AI 무선 접속망(AI-RAN)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검증하는 협력을 이어간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통신 상황이 좋지 않은 고속 이동 환경에서도 고객의 체감 통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랩장은 “KT는 실질적인 고객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AI-RAN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5 09:57박수형 기자

삼성·애플, 폴더블폰 '접는 기술' 경쟁 붙었다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출시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기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두 업체 모두 폴더블 패널 커버윈도인 울트라신글래스(UTG) 중앙 부위를 얇게 식각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UTG에서 접히는 중앙 부위를 얇게 식각하면 쉽게 접을 수 있고, 접히지 않는 UTG 주변부 두께를 늘려 표면경도를 높일 수 있다. 4일 복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협력사와 2028년 폴더블폰 적용을 목표로 커버윈도 UTG 중앙 부위를 얇게 식각하는 기술 사양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출시한 폴더블폰은 모두 UTG가 평평한 제품이다. 내년에 출시할 제품도 UTG 기술 콘셉트는 같다.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2028년 적용을 목표로 검토 중인 UTG 두께는 접히는 중앙 부위 40마이크로미터(μm) 내외, 접히지 않는 주변부 100μm 이상 등으로 알려졌다. UTG 중앙 부위 두께 40μm는 올해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출시한 폴더블폰 신제품 UTG 두께와 비슷하다.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폰 커버윈도 UTG 두께는 ▲갤럭시Z폴드8울트라(북 타입) 45μm ▲Z폴드8(여권 타입) 60μm ▲Z플립8(클램셸 타입) 50μm 등이다. 애플 아이폰 듀오 커버윈도 UTG 두께는 45μm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중앙을 얇게 식각하는 UTG를 개발하는 이유는 제품 표면경도 때문이다. 폴더블 패널에서 UTG는 접히는 성질을 구현하기 위해 얇게 만들고 있는데, 표면경도가 약하다. 기존 바 타입 스마트폰 커버윈도 유리 두께 0.4~1.0mm와, 올해 삼성전자와 애플 폴더블폰 커버윈도 UTG 두께 40~60μm(0.04~0.06mm)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중앙을 얇게 식각한 UTG를 상용화하려면 식각한 부위에 충진재를 채우고, 이 부위가 기존 UTG와 광학 특성이 다르지 않도록 보완하는 과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2028년 적용을 목표로 검토 중인 UTG 콘셉트의 중앙 부위 두께가 40μm 내외에서 논의되는 이유는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40μm보다 많이 두꺼우면 UTG를 접을 때 깨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B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2028년 폴더블폰에 중앙을 얇게 식각하는 UTG를 적용할지 최종 결정하려면 2027년 4분기는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이폰 듀오는 커버윈도 UTG(상단 UTG) 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도 UTG(하단 UTG)를 사용한다. 하단 UTG 역할은 폴더블 패널 주름 감소다. 하단 UTG 두께는 40μm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커버윈도에만 UTG를 사용하고, 아이폰 듀오의 하단 UTG에 해당하는 부위에는 티타늄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도 하단 UTG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6.11.04 16:26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자가 '청력 저하' 파악

삼성전는 갤럭시 버즈가 '청력 체크'와 '청력 케어' 기능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식약처 허가를 바탕으로 사용자는 갤럭시 버즈를 보청 및 청력 관리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능은 내년 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갤럭시 버즈4 프로와 갤럭시 버즈3 프로에 순차 적용된다. 사용자는 갤럭시 버즈의 청력 체크 기능으로 청력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청력 체크는 스마트폰 설정의 갤럭시 버즈 메뉴에서 진행된다. 갤럭시 버즈는 양쪽 귀를 순음 공기전도 청력검사 방식으로 청력 저하 정도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결과를 7단계로 분류해 안내한다. 청력 케어 기능은 청력 체크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잘 듣지 못하는 소리를 사용자의 청력도에 맞춰 증폭한다. 기기가 글로벌 보청기 처방 공식(NAL-NL2)을 적용해 잘 들리지 않는 소리를 주파수별로 키운다. 경도 및 중등도 난청이 의심되는 만 18세 이상 사용자는 전문가 방문 없이도 맞춤형 소리 조절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개인용 소리 증폭 기능을 도입해 청력 지원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앞서 7월에는 동일한 기능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도 획득했다. 박헌수 삼성전자 모바일(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부사장은 "청력 체크와 청력 케어 기능을 갤럭시 버즈에 통합함으로써 청력 지원에 대한 접근성을 넓혔다"며 "갤럭시 생태계 연결성과 디지털 헬스 기술을 통해 개인화된 건강 관리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4 10:03진운용 기자

삼성·LG전자,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대규모 할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쇼핑 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맞아 연말 가전제품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쇼핑 대목을 앞두고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공식 온라인 브랜드샵과 전국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온라인몰에서는 앱 이용 고객에게 총 100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팩을 지급한다. 행사 시작일인 29일부터 5일간은 TV,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인기 가전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오픈 5일 선착순 특가'를 열며, 이후 총 4차례에 걸쳐 '위클리 특가' 행사도 이어간다. 오프라인 매장인 베스트샵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별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올레드 TV, 워시타워, 그램 노트북 등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104만원 상당의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2개 품목 이상 동시 구매나 구독 시에는 최대 700만원 상당의 다품목 할인을 적용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10만원의 멤버십 포인트도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역시 11월 한 달간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열고 맞불을 놓는다. 행사 기간 동안 생활 가전제품을 비롯해 모바일과 IT 기기까지 폭넓은 품목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자사 사업자몰에서 '소상공인 특별전'을 별도로 운영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군에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소상공인 특별전도 대상 품목과 모델 수를 대폭 확대해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1.03 16:53전화평 기자

갤럭시S27 울트라·프로, 프라이버시 기능 더 좋아진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공개한 갤럭시S26 울트라에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27 울트라와 프로 모델에는 한층 개선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2일(현지시간) 갤럭시S27 울트라와 갤럭시S27 프로에 기존 모델보다 업그레이드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S26 울트라에 처음 도입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측면에서 화면을 볼 때 밝기를 낮춰 주변 사람들이 화면 내용을 쉽게 보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대중교통이나 혼잡한 장소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 유용해 호평을 받았다. 다만 기능을 활성화하면 화면 해상도와 화질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7 울트라와 갤럭시S27 프로에는 기존 모델보다 밝기가 개선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직사광선이나 강한 조명 아래에서도 화면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울트라 모델 외에 다른 프리미엄 모델로 확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갤럭시S27 플러스와 일반 모델에는 해당 기능이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유출된 갤럭시S27 울트라와 프로 모델의 카메라 사양도 일부 공개됐다. 두 모델 모두 2억 화소 메인 후면 카메라와 자동초점 기능을 지원하는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망원 카메라 사양에는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S27 프로는 1000만 또는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갤럭시S27 울트라는 5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관측된다.

2026.11.03 13: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 17인치 폴더블 태블릿 내놓나…"접으면 8인치"

삼성전자가 화면을 펼치면 17인치에 달하는 초대형 폴더블 태블릿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팁스터 @kro_roe는 엑스(X)를 통해 “현재 17인치 폴더블 태블릿이 개발되고 있다”며 “접었을 때는 8인치 태블릿 크기지만, 펼치면 17인치로 확장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이 여러 가지 콘셉트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다양한 테스트 기기를 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팁스터는 지난 8월에도 삼성전이 폴더블 태블릿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구체적인 제품 사양이나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폰아레나는 해당 전망이 맞다면 최근 몇 달 사이 개발이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화면 폴더블 기기는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여러 전시회에서 관련 콘셉트 제품이 공개됐으며, 2021년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폴드'(가칭) 출시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관련 제품을 선보이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통상 7월, 갤럭시탭S 시리즈는 9월 경 출시되는 만큼 '갤럭시 탭 폴드'가 두 제품 중 하나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초대형 폴더블 태블릿의 잠재 고객은 누구일까.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일부 사용자들이 이 같은 제품 콘셉트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대다수는 3단 접이식 스마트폰보다 저렴한 대화면 폴더블폰을 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소비자 전자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초대형 폴더블 태블릿이 실제 출시되더라도 가격 부담이 상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품의 시장성과 소비자들의 구매 매력도가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폴더블 PC, 이미 시장에 존재 갤럭시 탭 폴드가 새로운 제품군으로 주목받을 수 있지만, 이와 비슷한 형태의 기기는 이미 수년 전부터 시장에 등장한 상태다. 레노버는 2020년 세계 최초의 폴더블 PC로 불리는 '씽크패드 X1 폴드'를 출시했다. 화면 크기는 13.3인치로 비교적 작았지만, 접이식 PC의 가능성을 보여준 제품이다. 이후 2023년에는 화면을 16.3인치로 키운 후속 모델도 선보였다. 화웨이도 폴더블 PC '메이트북 폴드'를 출시했으며, 현재 2세대 모델까지 시장에 나와 있다. 화웨이가 메이트북 폴드와는 다른 형태의 폴더블 태블릿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도 있다. 해당 제품은 하나의 대형 접이식 화면 대신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 역시 폴더블 아이패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한때 나왔지만, 최근에는 관련 소식이 뜸해진 상태다. "초대형 폴더블 태블릿, 실용성 있을까" 초대형 폴더블 태블릿의 실용성에 의문을 제기되기도 한다. 굳이 초대형 폴더블 기기가 필요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봤다.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크기를 넘어선다면 결국 가방에 넣어 휴대해야 하는데, 이 경우 16인치 노트북이나 14인치 태블릿, 8인치 폴더블 기기 사이에 휴대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기를 접을 수 있도록 설계하면 구조가 복잡해지고 내구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제조 비용 상승으로 제품 가격도 높아질 수 있다. 폰아레나는 "18인치 폴더블 기기를 직접 사용해 보고 싶기는 하지만, 그에 따라붙을 만만치 않은 가격을 감당할 소비자가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라며 제품의 실용성과 시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2026.11.03 10: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 더해야"…정부, 팹 조기 구축에 '한목소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주도하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 전략에 정부가 지속적인 힘을 싣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공개 포럼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반도체 팹 가동 시점을 2년 이상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프로젝트의 민간 투자 규모는 총 1600조원 규모로, 사업 착수연도 국내총생산(GDP)의 약 60%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준"이라며 "민간의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인허가 일괄처리와 초광역특구법 제정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기존 구축 중인 반도체 팹의 설비투자 속도를 높이는 한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속도를 크게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용인 팹 완성 목표 시점을 당초 2047년에서 2040년, SK하이닉스는 2045년에서 2033년으로 단축했다. 서남권 지역에는 각각 400조원을 투입해, 메모리 전공정 팹 2기씩을 건설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 미흡, 에너지 조달 문제 등으로 목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그러나 정부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메가 프로젝트에 지속적인 힘을 싣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2일 오전 국회에서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3대 메가프로젝트인 반도체, 피지컬AI, AI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투자에 올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1조 3000억 원을 투입한다”며 “수도권 팹의 조기 가동과 서남권 클러스터 구축 등 생산기반 확충에 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1.02 18:31장경윤 기자

알트먼 CEO, 삼성·SK 회동…스타게이트 협력 강화 '기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약 1년 만에 한국서 삼성·SK그룹 경영진을 잇달아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스타게이트' 핵심 참여사들과 접촉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2일 IT 업계 따르면 알트먼 CEO는 지난달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번 방문에는 리차드 호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과 아르빈드 KC 최고인사책임자(CPO), 키란 마니 아시아태평양·일본 총괄 대표 등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 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평을 받았다. 업계 관심은 이번 만남이 스타게이트 관련 협력 구상을 실제 투자와 사업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지에 쏠렸다. 삼성과 SK는 오픈AI의 대규모 AI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메모리 공급 파트너이자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사다. 이번 방한에서 논의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착공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트먼 CEO는 지난달 3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찬을 진행하며 SK하이닉스·SK텔레콤 주요 경영진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기존 협력 사업의 추진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SK그룹과 오픈AI는 지난해 10월 메모리 반도체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공급을,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과 이를 활용한 AI 서비스·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 회장과 알트먼 CEO는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서도 장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 역시 두 기업이 협력 사업의 추진 상황과 향후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과의 만남에서는 인프라를 넘어 그룹 전반의 AI 전환(AX)으로 협력 범위가 넓어졌다. 알트먼 CEO는 같은 날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AI 시대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을 비롯해 전자·금융·바이오 분야 경영진이 참석했다. 삼성은 이미 여러 계열사를 통해 스타게이트 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삼성SDS는 AI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AI 서비스 분야에서,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해상 부유식 데이터센터 개발에서 오픈AI와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7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협력 관계를 다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런 사업 협력에 더해 AI를 기업의 의사결정과 조직 운영에 접목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기업용 챗GPT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실제 업무 혁신과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AI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는 관계에서 AI를 경영 현장에 활용하는 관계로 접점을 넓힌 셈이다. 한국 그룹과의 협력 강화는 국내 스타게이트 사업의 향방과도 맞물린다. 오픈AI는 삼성전자와 경북 포항을 중심으로 동남권 AI 데이터센터를, SK그룹과는 전남 장성의 광주 첨단3지구를 유력 후보지로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방한으로 최고경영진 간 협력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다음 관건은 실행 계획의 구체화라는 의겸이 나오고 있다. 메모리 공급 협의와 데이터센터 구축 구상이 실제 계약·투자로 이어질지가 국내 AI 동맹의 성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알트먼 CEO는 "앞으로는 단순히 AI를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경쟁 우위는 AI를 어떻게 활용해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며 경쟁사보다 앞서 나가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과의 지속적인 협력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두 기업이 힘을 합쳐 고품질 AI를 전 세계에 대규모로 제공할 기회가 열려 있다"고 말했다.

2026.11.02 18:28김미정 기자

코아시아세미, HPC향 최첨단 빅다이 칩 양산 출하

국내 반도체 디자인하우스(DSP) 코아시아세미가 최첨단 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빅다이(Big Die) 양산에 돌입했다. 코아시아세미는 고성능 컴퓨팅(HPC)용 네트워크 스위치 반도체의 양산용 웨이퍼 출하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9년까지 총 1억 7500만달러(한화 약 227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지난 10월 중순 첫 출하를 기점으로 고객사의 제품 공급 일정에 따라 실적이 순차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양산된 반도체는 코아시아세미가 수주한 역대 프로젝트 중 최대 크기다. 반도체 업계에서 빅다이 생산은 칩 면적이 넓을수록 실리콘 웨이퍼 내 결함에 따른 수율 저하 위험이 급증하고 발열·전력계 설계가 까다로워 디자인하우스의 기술적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분야로 평가받는다. 코아시아세미는 리벨리온, 텐스토렌트 등 국내외 대표 차세대 AI 팹리스들과 칩렛(Chiplet) 양산 협력을 맺은 데 이어, 지난 8월 3D IC 패키징 기반 SoC 양산에 성공하는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왔다. 회사 측은 첫 제품 출하에 이어 해당 고객사와 후속 반도체 프로젝트 협업도 동시에 진행하며 HPC 시장 내 장기적인 매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는 "AI 시장 확대로 반도체 구조가 거대해지면서 디자인 서비스 기업의 가치도 단순 설계를 넘어 실제 양산 완수 능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초대형 칩 양산 경험을 발판 삼아 HPC 등 프리미엄 반도체 시장에서 양산 레퍼런스를 빠르게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1.02 13:26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2026 다카르 청소년올림픽' 후원… '빅토리 셀피' 최초 도입

삼성전자가 10월 31일부터 세네갈 다카르에서 개최되는 '2026 다카르 청소년올림픽'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무선 통신 분야 글로벌 파트너(Worldwide Partner)로 전격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되는 역사상 첫 올림픽 무대인 만큼, 삼성전자는 자사의 최첨단 모바일 혁신 기술을 현장에 집약해 전 세계 차세대 스포츠 유망주들의 도전과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그간 성인 올림픽 무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던 '빅토리 셀피(Victory Selfie)'가 청소년올림픽 최초로 도입된다. 메달 수여식 직후 영광의 순간을 맞이한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직접 촬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메달 획득의 기쁨을 나누고 다른 국가 대표팀 선수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대회 방송 중계 시스템에도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기술이 대거 투입된다. 스케이트보딩과 태권도 주요 종목 중계 현장에 '갤럭시 S26 울트라'가 기존 전문 방송 카메라와 함께 연동 배치된다. 이를 통해 역동적인 경기 현장을 다각도에서 촬영하여 기존 방송 중계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웠던 생생하고 입체적인 화면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선수촌 내부에는 각국 청소년 선수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브랜드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삼성 오픈 스테이션'이 들어선다. 이 공간에서는 갤럭시 AI 기술을 활용해 올림픽 테마 프로필을 제작하는 '빅토리 월', 미래의 자신에게 메시지를 남겨 2028 LA올림픽까지 추억을 잇는 숏폼 영상 저장 프로그램 '빅토리 토크', 실제 시상대 배경의 '빅토리 포토 존' 등 다채로운 세션이 전개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 선수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메달을 넘어'도 진행된다. IOC가 선정한 각 종목 롤모델 선수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유망주들이 미래 스포츠인으로서 갖춰야 할 조언과 가치관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차세대 유망주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혁신 무선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8년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인연을 맺은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IOC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굳건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0년부터 청소년올림픽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2026.11.02 10:10전화평 기자

KT, AI로 야구장 통신망 혼잡 줄인다

KT와 삼성전자가 AI를 활용해 야구장에 몰리는 이동통신 트래픽을 분산하는 기술을 검증했다. 실제 통신망을 조정하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효과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특정 기지국에 집중되는 부하를 최대 16% 줄였다. KT는 2일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검증했다고 밝혔다. 실증 결과 기지국 사이의 트래픽 불균형이 최대 34% 개선됐으며, 혼잡한 기지국의 데이터 처리 부담도 주변 기지국으로 분산됐다. 기술의 핵심은 현실의 무선망을 디지털 공간에 재현하는 KT의 'AI 셀 트윈' 플랫폼이다. 실제 통신망의 설정을 변경하기 전에 이용자 이동과 데이터 수요 변화에 따른 영향을 가상 환경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KT와 삼성전자는 이 플랫폼에 AI 기반 운용 기술을 결합했다. 가입자 분포와 이용 행태, 망 상태, 체감 품질 등을 함께 분석해 적절한 조정안을 찾고, 가상망에서 효과를 확인한 뒤 실제 기지국에 반영하는 구조다. 정해진 규칙이나 일부 지표에 의존하던 기존 자동화 방식과 차이가 있다. 실증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됐다. 두 회사는 KT위즈파크에서 확보한 통신망 정보를 디지털 트윈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AI를 학습시켰다. 야구장은 관중의 입장과 퇴장이 특정 시간에 집중되고 경기 중 영상 시청과 공유가 활발해 통신 수요의 변동 폭이 크다. 관중이 밀집한 구역에 데이터 이용이 쏠리면 일부 기지국의 처리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양사는 홈경기 중 기술을 적용해 혼잡한 기지국의 트래픽이 인접 기지국으로 분산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디지털 트윈에서 예측한 결과도 실제 통신망 측정치와 높은 수준으로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삼성전자는 가을 야구 경기에서도 실증을 이어가고, 향후 경기장 외 다양한 통신 환경으로 적용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양 사는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최적화 자동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사전 검증을 통해 실제 망에 최적화 방안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네트워크 운용 효율화와 사용자 체감 품질을 모두 향상시키는 미래 통신 기술로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랩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AI 셀 트윈 기반 자율 운용 기술의 상용망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KT는 AI 셀 트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변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 자율 운용 네트워크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2 09:12박수형 기자

삼성전자, 삼성D서 CSOT 지분 전량 인수...1.27조원

삼성전자 TV(VD)사업부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중국 CSOT 지분(10.16%)을 전량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 중인 CSOT 지분 10.16%를 1조 2718억원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취득 목적은 "전략적 협업관계 강화"다. 거래일자는 12월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중국 쑤저우 8.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CSOT에 매각하면서 CSOT 지분율이 당시 5.02%에서 12.33%로 늘어난 바 있다. 당시 쑤저우 LCD 공장 매각대금 10억 8000만 달러는 ▲전공정 라인(SSL) 지분 60%에 대한 7억 3900만 달러 ▲후공정 모듈 라인(SSM) 3억 4100만 달러로 구성됐다. 이때 전공정 라인 지분율은 ▲삼성디스플레이 60% ▲쑤저우 정부 30% ▲CSOT 10% 등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공정 라인(60%) 매각대금 7억 3900만 달러를 현금 대신 CSOT 지분으로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후에도 CSOT 지분을 보유해왔지만 직접적 사업 연관성은 떨어졌다. LCD 사업에서도 지난 2022년 상반기 철수했다. 삼성그룹 차원에서 LCD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삼성전자 VD사업부를 대신해 삼성디스플레이가 CSOT 지분을 보유해왔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더욱이 삼성디스플레이는 CSOT와 미국에서 특허분쟁도 치르고 있다. 올해도 지난 3월 CSOT가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특허무효심판 청구로 대응했다. 특허분쟁은 아직 진행형이다. 삼성전자 VD사업부는 TV용 LCD 조달량에서 CSOT 비중이 가장 커졌다. 앞으로 BOE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로선 CSOT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CSOT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할 지렛대가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 천옌순 BOE 회장과 BOE에서 조달하는 TV용 LCD 물량을 2027년 600만~700만대, 2028년 800만~900만대 등으로 늘린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옌순 BOE 회장이 당시 삼성전자를 방문해 노태문 DX(완제품)부문장 사장 등과 만나 TV·스마트폰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2025년 BOE에서 조달한 TV용 LCD는 220만대였다. 2028년 예상치 800만~900만대는 2025년 물량(220만대)의 4배 수준이다. 지난 3분기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패널 업체별 삼성전자 TV용 LCD 납품량 전망치는 ▲CSOT 730만대 ▲샤프 730만대 ▲HKC 600만대 ▲이노룩스 500만대 ▲BOE 440만대 ▲AUO 430만대 ▲CHOT 150만대 등이었다. BOE가 지난 2025년 4분기까지 약 3년간 삼성디스플레이 등과 특허분쟁을 치르는 동안 삼성전자에 납품한 TV용 LCD 물량은 급감했다. 하지만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와 분쟁을 합의종결했기 때문에 앞으로 삼성전자에 납품할 TV용 LCD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BOE는 한때 삼성전자에 TV용 LCD를 연 1000만대 내외까지 공급했다.

2026.11.01 17:07이기종 기자

이재용, 日서 AI 반도체 승부처 점검…첨단 패키징 협력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본 첨단 패키징 연구거점을 찾아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소재·공정 기술 개발과 현지 기업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1일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어드밴스트 패키지랩(APL)'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8일 공식 개소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뤄진 첫 현장 점검이다. 이 회장은 연구진과 첨단 패키지 소재·공정 요소기술의 개발 상황을 살펴보고 일본 소재·부품·장비 업체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I 시대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첨단 패키징 기술 확보도 당부했다. APL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계·제조 역량을 일본 소부장 기술과 연결하는 연구거점이다. 삼성전자는 2023년 APL을 설립하고 2024년부터 5년간 400억엔, 약 3500억원을 투자해 현지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APL은 첨단 패키징에 필요한 소재와 공정 등 요소기술을 개발·검증한다. 향후 웨이퍼 본딩과 유리기판 등 차세대 공정·소재뿐 아니라 저전력·고성능 반도체 양산을 위한 새로운 패키징 구조 개발로 역할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연구소 산하 패키지 연구조직과는 연구 분야를 구분하면서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지 연구인력도 지속적으로 늘려 요코하마를 차세대 패키징 요소기술 개발의 글로벌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한다. 삼성전자는 일본의 소재·장비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이 갖춘 기술 기반을 APL의 강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요코하마는 도쿄와 인접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여 있어 전문인력 확보와 공동 연구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첨단 패키징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가속기 칩 등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기술이다. 칩 간 데이터 전달과 전력 효율, 발열 성능에 영향을 미쳐 AI 시스템의 성능을 높이는 주요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로직 반도체 기술과 함께 패키징에 필요한 소재·설비 핵심기술을 확보해 차세대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2026.11.01 16:08전화평 기자

삼전·하닉, 3분기 실적 신기록… "메모리 부족 2028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028년 이후까지 메모리 반도체 '구조적 공급 부족(쇼티지)'이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양사는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 협상을 완료하고 장기공급계약(LTA)을 연이어 체결하며 중장기 시장 지배력을 다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양사는 고부가품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에서 106조 5000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HBM4와 기업용 SSD(eSSD) 등 고부가품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 역시 83조 30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고치를 썼다. 양사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합산액은 190조원에 육박한다. 양사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HBM 물량이 사실상 모두 완판됐고며, 빠듯한 수급이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2027년 HBM 공급물량은 목표 수준의 가격으로 협상이 완료돼 이미 솔드아웃(완판)된 상태이나, 추가 증량 요청이 지속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확보한 LTA 물량과 구체적으로 협의 중인 수요를 종합하면 2029년까지 향후 3년간 당사 D램과 HBM 물량은 사실상 모두 솔드아웃된 상황"이라고 선언했다. 공급부족 장기화 원인으로는 차세대 제품의 물리적 제약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신규 팹 건설부터 웨이퍼 생산까지의 긴 리드타임을 감안하면 내년 설비투자 증가분이 2028년 비트(Bit·생산량 단위) 생산 기여로 이어지긴 어렵다"며 "주력으로 램프업할 HBM4E와 HBM5는 다이 사이즈가 커지고 메탈 공정 레이어도 크게 증가해 물리적 공급 증가 제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쇼티지 전망 속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글로벌 고객의 LTA 체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김 부사장은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년공급계약 고객이 하이퍼스케일러뿐만 아니라 모바일, 오토모티브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10개 대형 고객과 계약을 완료했고, 현재 또 다른 10개 고객과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전체 생산능력의 60~70%를 LTA로 할당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등 주요 LTA 고객사를 기존 10곳에서 14곳으로 확대했다"며 "선제 확보한 LTA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달하며, 중장기로도 LTA 비중을 50%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매크로 이슈 등 여러 요인이 시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선제 인프라 투자로 클린룸을 확보한 이후 수요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설비 도입은 탄력적으로 실행하는 공급 운영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1 09:00전화평 기자

삼성 갤럭시Z폴드9 울트라, 얼마나 달라지나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차세대 플래그십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9 울트라'의 사양 정보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IT매체 샘모바일은 30일(현지시간) 지금까지 나온 소문을 종합해 갤럭시Z폴드9 울트라가 전작과 비교해 어떤 변화를 보일지 전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 디자인·디스플레이 갤럭시Z폴드9 울트라는 전작인 갤Z폴드8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세로로 긴 폼팩터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전•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하고 고급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며, 애플 아이폰 듀오와 마찬가지로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께 9㎜ 이하의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채택하고 측면에는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후면 카메라 모듈도 기존 세로형 배열에서 직사각형 형태로 변경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디스플레이는 6.5인치 커버 화면과 8인치 내부 폴더블 화면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두 화면 모두 다이내믹 AMOLED 2X 패널을 적용하고, 최대 밝기 3000니트 이상과 HDR10+ 콘텐츠 재생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 카메라 갤Z폴드9 울트라는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의 카메라 기술 발전 추세를 고려하면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을 지원하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자동초점(AF) 기능을 갖춘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OIS를 지원하는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면에는 각각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폴더블 화면에 배치되는 1200만 화소 카메라 2개가 탑재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모든 카메라가 4K 해상도에서 초당 60프레임(60fps) 촬영을 지원하고, 후면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는 8K 해상도에서 초당 30프레임(30fps)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급 영상 제작을 위한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포맷도 지원할 수 있다. 로그(Log) 촬영 기능과 내장 LUT(룩업 테이블)를 활용하면 색 보정에 유리한 플랫 프로파일이나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 프로파일을 적용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 하드웨어 사양 갤럭시Z폴드9 울트라에는 퀄컴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6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2나노 공정으로 제조되는 이 칩은 전작에 탑재된 프로세서보다 CPU 성능과 GPU 성능이 향상되고 연결성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는 12GB 또는 16GB LPDDR6 램을 탑재하고, 저장 공간은 256GB·512GB·1TB 중에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장장치는 차세대 규격인 UFS 5.0을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6.10.31 07: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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