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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더 똑똑해진 AI 폴더블폰 3종 공개...기본형 20만원 인상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lingsgate)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북 타입과 클램셸 타입의 기본형 모델 가격은 각각 20만원씩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 여파다.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3종은 ▲북 타입 갤럭시Z폴드8울트라 ▲신규 라인업 Z폴드8 ▲클램셸 타입 Z플립8 등이다. 지난해 출시한 북 타입 Z폴드7 후속 모델이 Z폴드8울트라, 올해 라인업에 추가한 여권 형태 제품이 Z폴드8이다. Z폴드8울트라, 생산성 부각 갤럭시Z폴드8울트라 내부(메인) 화면 크기는 8.0인치로, 전작(Z폴드7)과 같다. 하지만 화소수가 전작의 2184x1968에서 2504x2256로 늘었다. 외부(커버) 화면 크기 6.5인치, 화소수(2520x1080) 등은 전작과 같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이다. 접었을 때 두께는 전작과 같은 8.9mm지만, 펼쳤을 때 두께는 4.2mm에서 4.1mm로 낮췄다. 4.1mm는 역대 Z폴드 중 가장 얇다. 무게(215g)는 전작과 같지만, 배터리 용량이 전작 4400mAh에서 5000mAh로 늘었다. 후면 카메라 모듈 사양은 ▲광각 2억 화소 ▲초광각 5000만 화소 ▲망원 1000만 화소 등이다. 초광각이 전작 12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늘었다. 광각과 망원은 전작과 같다.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코덱 기반 8K 해상도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AP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채용했다. 전작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적용해 여러 작업과 멀티태스킹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폴더블폰 최초로 최대 45W 고속충전과 듀얼 패스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열 방출을 돕는 그라파이트 방열판 성능을 강화하고 부피를 늘려 전체 성능을 높였다. '여권 형태' Z폴드8, 콘텐츠 몰입도 강조 갤럭시Z폴드8은 내부 7.6인치, 화소수 2448x1848, 그리고 외부 5.5인치, 화소수 1972x1248 OLED 등을 지원한다. 내부 화면 비율은 4:3이다. 접었을 때 두께는 9.7mm, 펼쳤을 때 두께는 4.5mm다. Z폴드8울트라(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1mm)보다 두껍다. 무게는 201g으로, 역대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 배터리 용량은 4800mAh다. AP는 Z폴드8울트라와 같은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썼다. Z폴드8은 프리스탑 힌지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Z폴드8울트라와 Z플립8은 프리스탑 힌지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8은 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는 화면 크기와 비율 제품으로, 접었을 때 일상적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고 펼쳤을 때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접었을 때 5.5인치, 10:16 비율 커버 화면은 메시지, 숏폼 영상 등 사용에 편리하고, 펼쳤을 때 7.6인치, 4:3 비율 메인 화면은 영상, 독서, 게임, 웹 서핑 등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4:3 화면 비율 적용으로 영상 재생 시 위아래 생기는 여백이 줄었다. 후면 카메라 모듈 사양은 ▲광각 5000만 화소 ▲초광각 5000만 화소 등이다.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촬영하는 듀얼 레코딩은 촬영대상과 촬영자 모습을 함께 담을 수 있다. 커버·메인 디스플레이로 양측 촬영 화면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비디오 에디터의 마이 팬캠 기능은 특정 인물을 추적해 해당 인물을 중심으로 편집하는 기능이다. 원하는 영상 비율을 설정할 수 있다. 갤럭시Z폴드8울트라·폴드8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 Z폴드7 대비 15% 향상된 최대 30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비전 부스터와 저반사 기술을 적용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한다. Z플립8, 역대 Z플립 중 가장 가벼운 180g 갤럭시Z플립8 내부 화면은 6.9인치, FHD+다이내믹 OLED(2520 x 1080), 외부 화면은 4.1인치, 슈퍼 OLED(1048 x 948)를 지원한다. 전작과 같다. 무게는 180g으로 역대 갤럭시Z플립 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 전작 무게는 188g이었다. Z플립8의 접었을 때 두께는 13.1mm, 펼쳤을 때 두께는 6.1mm다. 각각 전작보다 0.6mm, 0.4mm 얇다. 배터리 용량은 4300mAh로 전작과 같다. AP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2600을 적용했다. 전작은 엑시노스 2500을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8은 커버 디스플레이를 인공지능(AI) 중심 인터페이스로 개선했다"며 "사용자는 기기를 펼치지 않고도 퀵패널과 앱트레이로 앱과 주요 기능, 맞춤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폴더블폰 3종,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탑재 이들 폴더블폰 3종은 갤럭시 AI와 구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작업을 연결하는 에이전트형 AI 경험을 지원한다. 모바일폰에 처음 탑재하는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질의응답 중심 기존 제미나이보다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사용자가 보는 화면과 콘텐츠 맥락을 이해해 필요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사장은 "AI가 진화할수록 모바일 기기는 사용자 일상에 스며들어,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접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가장 완성도 높은 폴더블 제품으로 모바일 경험을 진화하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차세대 인텔리전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폴더블폰 신제품 3종은 다음달 7일부터 한국과 미국, 영국, 인도, 브라질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갤럭시Z폴드8울트라 가격은 모델별로 ▲12GB 메모리·256GB 스토리지 257만 7300원 ▲12GB 메모리·512GB 스토리지 283만 3000원 ▲16GB 메모리·1TB 스토리지 345만 1800원 등이다. 전작 Z폴드7 가격과 비교했을 때 차례로 20만원, 30만원, 50만원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 여파다. 갤럭시Z플립8 가격은 사양별로 ▲12GB 메모리·256GB 스토리지 168만 3100원 ▲12GB 메모리·512GB 스토리지 193만 6000원 등이다. 전작 Z플립7보다 각각 20만원, 30만원 올랐다. 신규 라인업 Z폴드8 가격은 모델별로 ▲12GB 메모리·256GB 스토리지 227만 8100원 ▲12GB 메모리·512GB 스토리지 253만 1100원 ▲16GB 메모리·1TB 스토리지 315만 2600원 등이다.

2026.07.22 22:00이기종 기자

[써보고서] '애플과 맞대결' 삼성 갤럭시Z폴드8...주름 잘 안 보여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3종 중 시장 관심이 집중된 모델은 '여권 형태' 갤럭시Z폴드8이다. 애플이 올해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이 삼성전자 Z폴드8과 유사한 형태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흥행 열쇠도 Z폴드8과, 기존 북 타입 제품 Z폴드8울트라 2종이 쥐고 있다. 삼성전자의 Z폴드8 출하량 기대치도 높아졌다. 하반기 갤럭시 언팩이 열린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lingsgate)에서 접한 갤럭시Z폴드8의 화면 중앙 주름은 눈에 띄게 줄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출시한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부터 화면 중앙 주름은 늘 관심사였다. 폴더블 패널의 혁신이자 한계였다. 갤럭시Z폴드8의 화면 주름은 Z폴드8울트라보다 적게 보였다. Z폴드8울트라 주름도 전작인 Z폴드7보다 눈에 덜 띄었다. 2019년 갤럭시폴드 1세대 제품부터 "사용자가 몰입하면 주름은 거슬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이어졌지만, 여러 세대를 거듭하면서 주름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8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커버윈도 울트라신글래스(UTG) 두께를 60마이크로미터(μm) 내외까지 높였다. 2025년 모델인 갤럭시Z폴드7과 2026년 모델인 Z폴드8울트라의 45μm보다 30% 이상 두껍다. UTG가 두꺼워지면 쉽게 깨질 수 있지만 주름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8와 Z폴드8울트라 2종에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Z폴드 시리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있던 '플라스틱 필름'을 '티타늄 합금 필름'으로 대체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하면서 화면 주름을 개선해 매끄럽고 완성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Z폴드8과 Z폴드8울트라의 폴더블 패널에 탄성력과 복원력을 강화한 광학투명접착제(OCA)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8의 펼쳤을 때 4:3 비율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는 유튜브 등 영상 감상 몰입감을 높였다. 화면 위아래 검은 여백이 줄면서 전체 화면에서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다만, 내부 화면 우측 상단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카메라 모듈은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였다. 갤럭시Z폴드8과 Z폴드8울트라는 지난해 Z폴드7보다 제품을 펼치는 것이 수월했다. 제품을 접은 뒤 엄지손가락 끝을 집어넣어 펼칠 수 있는 홈이 깊어졌다. 앞서 삼성전자가 Z폴드 시리즈를 얇게 만들면서 제품을 펼칠 때 손가락이 미끄러지는 등 제품을 여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의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유리 소재 'G-배리어'(G-Barrier)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배리어 역할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과 Z폴드8울트라에서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같다. 애플이 수년 전부터 폴더블 패널 주름 감소를 강조해왔기 때문에, 하반기 출시할 첫 번째 폴더블 제품 주름 정도는 업계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2026.07.22 22:00이기종 기자

삼성, '최대 5000니트' 갤럭시워치 울트라2·워치9 공개...LTPS OLED 적용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lingsgate)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최대 5000니트 밝기를 지원하는 갤럭시워치 울트라2와 워치9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울트라2는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갤럭시워치9은 '더욱 편리해진 건강 관리'를 부각했다. 갤워치 울트라2, 배터리 용량 800mAh...35%↑ 갤럭시워치 울트라2 크기는 47mm, 무게는 61.5g이다. 바디 두께는 10.7mm로, 전작 울트라1의 12.1mm보다 12% 얇다. 밴드 두께도 2.9mm에서 1.9mm로 얇아졌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35% 늘어난 800mAh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를 탑재했다. 전작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32%,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19% 개선했다. 디스플레이는 1.52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했고, 최대 50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전작 3000니트보다 높아졌다. 5000니트 사양은 강한 주변광 환경에서 구현하는 국소 최대 밝기를 뜻한다. 전체 화면 밝기는 다를 수 있다. 실제 밝기는 환경 요인, 기기 온도, 사용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사상 최초로 최대 5000니트 밝기를 지원해 강렬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가시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울트라2가 트레일 러닝과 다이빙 등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트레일 러닝의 경우 고도 변화, 지형 영향, 이동 경로, 등반 진행률 등을 추적할 수 있다. 경로 안내와 경사 가이드, 영양 알림 실시간 수분 보충 가이드 등 기능을 갖췄다. 다이빙의 경우 국제 다이빙 장비 안전규격 EN13319 인증을 받았다. 잠수 깊이와 시간, 수온 등 실시간 다이빙 데이터 자동 추적이 가능하다. 다이빙 전용 앱은 올해 하반기 중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9, 최대 밝기 3000니트 지원 갤럭시워치9 크기는 44mm, 40mm 2종이다. 제품 무게는 44mm 제품이 34.0g, 40mm 제품이 31.5g이다. 바디 두께는 모두 8.6mm다. 배터리 용량은 44mm 제품이 445mAh, 40mm 제품이 390mAh다. 프로세서는 울트라2와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다. 두 제품 모두 최대 3000니트 밝기 OLED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워치 시리즈가 개인화된 헬스케어 핵심 기기로, 사용자 일상 건강 데이터 측정에 그치지 않고 맞춤형 가이드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예방적 건강관리로 사용자가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만들 디지털 헬스 경험의 중요 이정표"라며 "새로운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선제적 건강관리를 돕는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시리즈 OLED의 박막트랜지스터(TFT)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방식을 사용한다. 애플의 애플워치 시리즈는 LTPS TFT를 기반으로 하면서 산화물(옥사이드) 공정을 추가한 LTPO TFT를 사용한다. 산화물 공정을 추가하면 누설전류를 줄여 소비전력을 아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28일부터 삼성닷컴과 온라인 오픈마켓,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갤럭시워치 울트라2와 워치9을 사전 판매한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7일이다. 가격은 갤럭시워치 울트라2 47mm LTE 모델 96만 9100원이다. 갤럭시워치9은 44mm LTE 모델 56만 9800원, 블루투스 모델 53만 9000원, 40mm LTE 모델 52만 9100원, 블루투스 모델 49만 9000원 등이다.

2026.07.22 22:00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AI 글래스 디자인 2종 추가 공개..."연내 출시"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lingsgate)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인공지능(AI) 글래스 디자인 2종을 추가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구글 미국 본사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안드로이드 XR(확장현실) 기반 AI 글래스 2종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추가 소개한 2종 디자인을 더하면 디자인이 총 4종 공개됐다. 제품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제품명이 아직 결정되진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AI 글래스를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라고 소개했다. AI 글래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기로 축적한 하드웨어 기술력을 아이웨어 형태로 확장한 제품이다. 안경형 폼팩터를 기반으로, AI 기능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삼성전자는 얼굴에 착용하는 기기 특성을 고려해 ▲무게 ▲두께 ▲균형감 ▲내구성 등을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프레임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를 설계했고, 장시간 사용에 적합한 균형감과 전력 효율을 고려해 카메라, 센서, 마이크, 스피커와 퀄컴 스냅드래곤 AR1 젠1(Gen1) 등 부품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내장 카메라로 눈앞 장면을 실시간 촬영할 수 있고, 시야 정보를 기반으로 AI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9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7회 추가 충전할 수 있다. 사용자는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 ▲제스처 ▲시각 정보를 활용해 하던 일을 멈추지 않고 정보를 확인하거나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 확인과 번역, 길 안내, 정보 기록 등 기능을 핸즈프리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미르 사마트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은 "구글과 삼성전자는 사용자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AI 경험을 구현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XR 기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통해 제미나이 AI와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핸즈프리 경험을 빠른 시일 안에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메라로 사용자가 보는 화이트보드, 문서, 회의 장면을 기록해 갤럭시 스마트폰 노트앱에 자동 정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변 환경을 인식해 길 안내를 하거나 현재 사용자 상황과 이전 정보를 연결한 연속 대화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워비파커(Warby Parker) 등과 협업 중이다. 젠틀몬스터 협업 모델은 블랙 계열 프레임에 직선적 상단과 곡선 처리한 하단을 조합했다. 워비파커 협업 모델은 기존에 공개한 청록색 컬러에 이어, 깊이감 있는 브라운 색상과 브로우라인이 어울리며,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실루엣을 표현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사용자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경험이 중요하다"며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일상 속 맥락을 인식해 개인화한 AI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접점"이라고 밝혔다.

2026.07.22 22:00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미스트랄에 10억 유로 쏠까…AI 메모리 동맹 급물살

삼성전자가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에 최대 10억 유로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메모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미스트랄과의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수요처를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스트랄의 기업가치를 약 200억 유로로 평가하는 신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투자 규모는 수 억 유로에서 최대 10억 유로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벤처투자 조직을 통해 미스트랄에 투자한 바 있다. 양사는 지난 4월 AI 메모리 분야 협력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공급 등으로 협력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미스트랄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수십억 유로를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ASML이 주도한 투자에서 기업가치 120억 유로를 인정받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몸값이 200억 유로 수준으로 높아지는 셈이다. 대규모 자금 조달은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확장에 필요한 비용이 빠르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스트랄은 올해 초 8억 3000만 달러 규모 채권성 자금을 확보해 유럽 내 엔비디아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칩도 수천 개 도입할 계획이다. 이처럼 미스트랄이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메모리 조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성사되면 미스트랄은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메모리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삼성전자는 유럽의 주요 AI 모델 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다. 협상은 아직 진행 중으로 투자 규모와 조건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와 미스트랄은 관련 협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F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협상은 진행 중으로, 조건이 바뀔 수 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26.07.22 15:47장유미 기자

코스피, 개장 직후 7000선 재탈환…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개장 직후 급등하며 7000선을 재탈환했다. 22일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께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8% 오른 7110.8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50% 상승한 27만 3250원, SK하이닉스는 8.66% 오른 199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약 628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고, 기관도 325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9561억원을 순매수했다.

2026.07.22 09:19홍하나 기자

"AI 거품론에도 D램 부족해"…2030년대까지 공급난 전망

글로벌 증시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거품론과 메모리 공급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D램 수급 불균형이 단기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단기 유통 가격인 현물가가 급등하는 데다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대규모 설비투자(CAPEX)를 진행하더라도 2030년대까지 구조적인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1일 반도체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서버용 D램(64GB) 현물 가격은 3100달러(약 457만원)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6월 말 고정거래가격인 1380달러(약 203만원)보다 2배 높은 수준이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서버 D램 현물가격이 7월 중순 이후 가파른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추진되는 소버린 AI 프로젝트와 신규 AI 데이터센터 테스트 수요가 확대되면서 샘플로 공급할 물량조차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단기 수급 경색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DS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53만원, 31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35년까지 D램 수급을 추정한 결과, 현재 공개된 투자 계획이 모두 일정대로 진행되더라도 2031년부터 공급 부족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투자증권의 수급 모델에 따르면 D램 시장은 올해와 내년 심각한 공급 부족을 겪은 뒤, 2028~2030년 신규 생산능력(CAPA) 램프업으로 수급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31년부터 다시 공급 부족 국면에 진입하고, 2032년 이후 신규 팹 투자가 추가되지 않을 경우 수급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2029년에도 공급 초과율은 1.4%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구조적인 다운사이클로 이어질 정도의 공급 과잉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물가격 급등과 중장기 공급 부족 전망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증권가는 그 이유로 이달 말 예정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시장의 관망세를 꼽는다. 업계에서는 현물가격 상승만으로는 주가 반등을 이끌기 어렵고, 장기 계약에 적용되는 고정거래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해야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단순히 메모리 확보 여부를 넘어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투자수익률(ROI) 입증 여부로 이동하고 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 확대에도 클라우드 사업의 영업이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지, 그리고 2026년 CAPEX 가이던스를 어떻게 제시하는지가 AI 투자 지속성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상황을 올해 1월과 유사한 흐름으로 평가했다. 당시에도 서버용 D램 시장에서 러시 오더가 집중되며 현물가격이 급등했지만, 투자자들은 빅테크 실적 발표를 확인하기 전까지 메모리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지 않았다. 이후 2월부터 고정거래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메모리 업종 주가도 본격적인 반등세를 나타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에도 빅테크 실적 발표 이후 고정거래가격 상승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현물가격 강세가 고정거래가격으로 확산될 경우 메모리 업종의 주가도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6.07.22 08:56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2030년까지 신규 팹 4곳 구축…용인·평택·호남 전방위 투자

삼성전자가 국내 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평택 팹 2기·용인 팹 1기·광주 1기 등 총 4개 신규 팹(공장)을 구축하는 방안을 세우고, 최근 이를 주요 협력사에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주요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중장기 반도체 팹 투자 전략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협력사에 설명한 투자 계획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평택 P5와 P6(P5-2), 용인시 남사읍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광주 신규 1기 팹을 건설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용인시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내 Y1 및 Y2 팹과 더불어, 광주 신규 1기 팹을 지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고려하면 양사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구축하는 신규 팹의 수는 모두 7개에 달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서남권을 포함한 중장기 설비투자 전략을 짜면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면밀한 사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협력사들의 대응 능력이 충분한 상황인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대면, 비대면을 가리지 않고 협력사들과 광주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논의 결과에 따라 예상 대비 국내 설비투자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도합 3200조원(AI 데이터센터 투자비용 제외)의 대규모 반도체 설비투자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기존 구축 중인 반도체 팹의 설비투자 속도를 높이는 한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속도를 크게 앞당기는 것이 주 골자다. 삼성전자는 용인 팹 완성 목표 시점을 당초 2047년에서 2040년, SK하이닉스는 2045년에서 2033년으로 단축했다. 서남권 지역에는 각각 400조원을 투입해, 메모리 전공정 팹 2기씩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처럼 대규모 설비투자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이 크게 증가하면서, 반도체 업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해 관련 협력사들의 대응력이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팹 구축에 대해 "원래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용인 다 끝내고 다음 순서로 할 생각이었던 것 같았다. 지금 수요가 너무 폭증하니까 동시에 추진하자고 말씀을 드렸다"고 요청한 만큼,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광주 팹 투자를 최대한 앞당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협력사들에게 투자 여력 점검을 요청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2030년까지 광주에 팹을 건설하는 것을 전제로, 현지에 추가 투자를 할 의향이 있는지 협력사에 문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 다만 현재 생산능력, 광주 내 인프라를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을 확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6.07.21 14:49장경윤 기자

'코스피 1만피' 가능할까…개미 투자자들의 전망은

지디넷코리아가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금융 리서치를 실시합니다. 창간 26주년 특별기획 '생성형 인공지능(AI) 소비자 조사'에 이어 이번엔 '금융 이슈 조사'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5년 동안 축적한 소비자 리서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금융시장의 시의성 있는 이슈를 풍부한 인포그래픽을 곁들여 충실하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은행, 증권, 핀테크 등 다양한 금융 영역에 대해 조사할 이번 기획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거침 없는 하이킥을 계속했던 코스피 지수가 21일엔 6500선까지 내려앉았다. 9100선을 돌파하면서 고점을 기록하던 때에 비해선 28%나 떨어졌다. 눈 앞에 보이던 '코스피 1만피'도 조금은 멀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미 투자자들은 '코스피 1만피'에 대한 기대감이 상항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디넷코리아가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7월 1~2주에 전국 만 18세 이상 10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식 투자자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50%가 연내 코스피 1만 포인트 돌파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힘들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 37%였다. 올해 국내 증시에서 수익을 본 사람들일수록 1만피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을 본 투자자 중 65%가 '코스피 1만피 돌파'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비율은 손실을 본 투자자(40%)·본전 수준 투자자(36%)보다 훨씬 높았다. 지금도 일부 증권사 리서치 센터나 애널리스트도 1만피 달성이 가능하다고 관측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 전문가와 개미투자자 모두 국내 유가증권 시장을 나쁘지 않게 예측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코스피 지수를 견인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전체 응답자 중 주식·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의 46%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투자 경험까지 포함하면 76%가 두 종목 중 하나에 투자한 적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번도 투자한 적 없다는 응답은 24%였다. 국내 주식 투자자 4명 중 3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한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신규 투자 의지도 비교적 강했다. 추가·신규 매수 관련 질문에 대해선 현재 보유자 중 32%가 "1개월 내 해당 종목을 사겠다"고 응답했다. 미보유자도 20%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사겠다고 말했다. 두 종목을 갖고 있는 투자자 중 팔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60%, 일부·전량 매도하겠다는 답변은 8% 수준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내외 시장에선 인공지능(AI) 투자 과열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경고 메시지도 주식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과 반도체에 대한 투자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투자하고 싶은 테마를 묻는 질문에 AI·반도체 응답 비중이 40%로 압도적인 1위였다. AI와 직간접으로 연결된 테마인 로봇·자동화(15%)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한 때 시장 테마주였던 ▲원전·전력 인프라(7%) ▲방산·우주항공(6%) ▲2차전지(5%)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폭락장에서도 개인투자자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분석하며 "증시가 반등 신호를 보일 때 관망하던 보유자와 진입을 저울질하던 미보유자가 대장주로 다시 유입될 수 있을지가, 하반기 개인 수급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7.21 10:46손희연 기자

삼성전자, '에너지위너상' 8년 연속 대상…AI 고효율 기술력 입증

삼성전자가 AI 기반 고효율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대표 친환경 가전 시상식에서 8년 연속 최고 영예인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총 10개 부문 수상 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에너지대상(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겸복)은 삼성전자의 최고급 가정용 냉방기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이 차지했다. 에너지대상은 고효율 절감 기술이 적용된 가전제품 중 가장 뛰어난 제품에 수여된다. 해당 에어컨에는 움직임 감지 센서인 '모션 레이더'를 활용한 부재 절전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부재 여부를 감지하고 냉방을 최적화함으로써 최대 42%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아울러 냉매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쾌적제습' 기술을 통해 기존 제습 대비 최대 30%의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였다. 에너지기술상은 올해 4월 출시된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에 돌아갔다. 이 제품은 전체 화구 동시 작동 시 최대 7400W의 출력에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공기질 센서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을 감지해 흡입력을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 모드 및 끓음 감지 등 안전·절전 기술을 결합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히트펌프와 AI 절전 알고리즘을 탑재한 주요 라인업으로 7개의 에너지위너상을 추가 수확했다. 수상 제품은 ▲'EHS 히트펌프 보일러'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 ▲'인피니트 AI 인덕션' ▲'비스포크 AI 제트 라이트' 무선 스틱 청소기 ▲'갤럭시 북6 프로' 등이다. 특히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계절성능계수(SCOP) 4.9를 기록해 소비전력 대비 약 5배의 난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한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결합한 쿨링 구조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최대 35%의 전력을 절감한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의 'AI 절약모드' 활용 시 기종별로 최대 15~70%의 전력 사용량을 추가로 감축할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2019년부터 8년 연속 에너지대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고효율 기술력을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에너지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1 10:00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로봇사업조직 신설…노태문 대표가 직접 지휘

삼성전자는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RX(Robotics eXperience·로봇 경험)사업추진실'을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설되는 조직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입돼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 겸 DX(완제품)부문장이 직접 이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전사적으로 축적해 온 로봇 관련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중장기 로봇 전략 수립부터 핵심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추진체계를 구축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노 사장이 지휘봉을 맡아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운영 방향을 포함해 로봇 전략을 주도했던 이동건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이 이번 조직 개편에서 로보틱스 전략팀장으로 선임돼 중장기 로봇사업 로드맵을 담당한다. RX사업추진실은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서울R&D캠퍼스를 거점으로 삼아 로봇 관련 인력의 근무지를 통합하고 협업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로봇 개발 및 사업화 추진에 필요한 오피스와 실험실 등 업무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로봇의 핵심 경쟁력인 데이터 확보에도 나선다. 구미사업장에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 로봇의 빠른 현장 투입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R&D캠퍼스 연구조직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로봇 지능화 및 제어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팩토리는 로봇이 인간처럼 움직이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고품질 행동·시각·촉각 데이터(액션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 가공, 학습하는 인프라다. 글로벌 R&D 네트워크도 대폭 강화한다. 로봇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미국, 중국, 일본에 각각 글로벌 연구거점을 두고 현지 특화 기술과 생태계를 활용하는 한편, 우수 인재를 확보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외부 인재 영입도 가속화한다. 지능형 자율 로봇 시스템 및 로봇제어 분야 석학인 김현진 서울대 교수와 로봇 핸드 및 매니퓰레이션 분야 연구 성과를 내온 김의겸 아주대 교수가 RX사업추진실에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해 중장기 관점의 로봇 사업화 역량을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표이사 직속 체제로 출범하는 RX사업추진실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1 10:00진운용 기자

갤럭시 언팩 D-1...삼성, 英 피카딜리 광장 등서 변화 예고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 대표 명소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공개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순부터 티저 영상 공개, 갤럭시 언팩 2026 초대장 발송,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기술 소개 등 폴더블폰 신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6을 이틀 앞둔 20일 런던 피카딜리 광장과 아우터넷 등 대표 명소, 버스 등에서 갤럭시 언팩 옥외광고를 볼 수 있었다. 피카딜리 광장 옥외광고는 지난 8일 시작했다. 언팩 초대장을 발송한 날짜와 같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순 발송한 언팩 초대장에서 절취선을 따라 윗부분을 떼어내면, 새로운 비율 폴더블폰 형태가 남는다. 제품 안에는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상징하는 그래픽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라인업에 여권 형태 제품을 추가했다. 기존 북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보다 위아래 길이가 짧고 좌우 폭이 넓은 제품이다. 언팩 초대장 발송에 앞서 삼성전자는 길쭉한 초콜릿을 부러뜨리는 등 새로운 폴더블폰 비율을 부각한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티저) 영상은 AI 활용이 확대되고 AI 경험의 핵심 진입점으로 모바일 기기가 자리잡는 변화에 맞춰, 기존 폼팩터 핵심 경험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선택지를 더해 경험의 폭을 확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올해 북 타입 폴더블폰 2종에 적용할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했다. 기존 갤럭시Z폴드 시리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있던 '플라스틱 필름'을 '티타늄 합금 필름'으로 대체한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플라스틱 필름 대신 티타늄 합금 필름을 도입하고, 업그레이드된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해 독자 티타늄 이중 구조를 개발했다"며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하면서 화면 주름을 개선해 매끄럽고 완성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을 여닫을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외부 충격에 견디는 내구성과 회복력, 정교한 설계 등에 적합한 얇고 견고한 소재를 연구한 끝에 고탄성·고강성 특성을 지닌 티타늄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순 공개한 티저 영상과, 지난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소개한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등은 여권 형태 폴더블폰의 화면비, 그리고 주름 감소 등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 형태 제품의 커버윈도 울트라신글래스(UTG) 두께는 60마이크로미터(μm) 내외로, 갤럭시Z폴드8의 45μm보다 두껍다. UTG가 두꺼워지면 쉽게 깨지지만, 폴더블 패널 화면의 접히는 부위 주름을 줄일 수 있다. 클램셀 타입 갤럭시Z플립8 UTG 두께는 50μm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첫 번째 폴더블 제품도 삼성전자가 준비하는 여권 형태 폴더블폰과 비슷한 형태 제품으로 설계했다.

2026.07.21 06:48이기종 기자

"갤럭시워치 울트라2, 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울트라2'의 디자인과 상세 사양이 유출됐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는 자신의 서브스택 뉴스레터를 통해 갤럭시워치 울트라2의 마케팅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된 마케팅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워치 울트라2는 사각형 티타늄 케이스에 실리콘 스트랩을 적용한 디자인을 갖췄다. 두께는 전작보다 약 12%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세대 갤럭시워치 울트라가 비교적 두꺼운 편이었던 만큼, 신제품은 착용감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는 오른쪽 측면에 3개의 버튼을 배치했으며, 가운데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지정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퀵 버튼이 탑재된다. 내구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방수·방진 등급은 전작의 IP68에서 IP69K로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밝기 5000니트의 원형 OLED 패널을 탑재해 전작의 3000니트보다 크게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퀄컴의 최신 웨어러블 칩셋인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도 전작보다 크게 늘어난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는 800mAh 배터리를 탑재해 1세대 모델보다 약 35% 더 큰 용량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2일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삼성의 차세대 폴더블폰, 스마트워치 관련 정보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에반 블라스는 최근 갤럭시워치9의 마케팅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2026.07.20 17: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 '와이드형' 갤럭시Z폴드8에 힘 준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내놓는 와이드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을 약 280만대 생산할 계획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8 와이드 모델을 약 280만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는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200만 대, 갤럭시Z플립 8의 150만 대 생산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당초 계획은 갤럭시Z폴드8 와이드와 갤럭시Z폴드8 울트라를 동일한 수량으로 생산할 계획이었다고 전해졌다. 갤럭시Z폴드8은 전작 갤럭시Z폴드7의 후속 제품이 아닌 기기의 가로 폭이 길고 세로 길이가 다소 짧은 와이드 모델로 애플이 올 가을 내놓는 폴더블 아이폰의 경쟁 모델이다. 올해는 애플이 드디어 첫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폴더블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정이다. 올해 나오는 폴더블폰은 이전 제품에 비해 화면 주름이 눈에 띄지 않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 폴더블 화면의 내구성과 주름을 개선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발표했다. 티타늄 합금 필름과 티타늄 플레이트를 디스플레이 구조에 적용해 기존 폴리머 소재보다 강성을 높이고,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화면 주름을 없애기 위해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의 두께를 줄인 맞춤형 초박형 유리(UTG)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접히는 구간은 더 얇게 만들어 유연성을 확보하고 나머지 부분은 강도를 높이기 위해 두껍게 설계하는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며 또한 부품 수를 줄인 3D 프린팅 기계식 힌지와 내부 화면이 열렸을 때 물리적인 굴곡을 가리기 위해 팽창하는 투명 접착제를 사용한다. 삼성은 이달 22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8을 비롯한 차세대 폴더블폰 시리즈와 갤럭시워치9 등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6.07.20 17: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기존 D램 갉아먹을라"…메모리 3사, CXL 자체 컨트롤러 개발 않기로

글로벌 메모리 빅3사가 차세대 반도체로 공들여 온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컨트롤러의 자체 개발(내재화)을 일제히 중단했다. 자체 칩을 억지로 시장에 밀어 넣을 경우 핵심 수익원인 범용 D램(DIMM) 수요를 스스로 무너뜨린다는 자기잠식효과(cannibalization)의 딜레마를 우려한 결과다. 메모리 거인들은 직접 설계 대신 전문 팹리스의 칩을 채택하는 아웃소싱 체제로 빠르게 선회하고 있다. 2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CXL 확장장치용 컨트롤러의 상용화 계획을 축소하거나 백지화했다. 빈자리는 몬타지, 아스테라랩스, 프라임마스 등 팹리스 기업들이 채운다. 마이크론·SK '백기', 삼성은 '탐색전'…3사 3색 출구 전략 가장 먼저 자체 개발를 포기한 곳은 미국 마이크론이다. 마이크론은 독자 컨트롤러 R&D(연구개발) 라인을 정리하고, 프라임마스의 솔루션을 채택했다. 마이크론의 제품 카탈로그에도 프라임마스의 솔루션이 함께 등장한다. SK하이닉스 역시 최근 주요 협력사들에게 CXL 컨트롤러 자체 개발 사업을 중단한다는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SK하이닉스는 관련 인력을 차세대 연산용 메모리 반도체인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분야로 재배치하고 있다. 한정된 R&D 자원을 보다 확실한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겠다는 계산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CXL 컨트롤러를 개발팀에서 내부 연구용으로만 사용한다. 이 팀은 LPDDR(저전력 D램) 기반 CXL 솔루션 등 검증되지 않은 영역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외부 판매 시에는 팹리스의 컨트롤러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삼성전자의 계획과 다르다. 삼성전자는 당초 자체 컨트롤러와 CMM을 결합한 모듈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인하우스 컨트롤러의 정식 제품화 계획을 공식 로드맵에서 제외했다. 사안에 정통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내부 상품기획 파트에서 인하우스 컨트롤러를 정식 상품화 과제에서 제외하고 순수 선행 연구개발(R&D) 과제로 남긴 상태"라며 "현재 개발팀에서는 모바일 D램(LPDDR)을 CXL에 실어 구동하는 형태 등 당장 상용화 가능성이 불확실한 분야 위주로만 연구를 이어가며 사실상 시장 탐색전으로 돌아섰다"고 귀띔했다. "CXL 띄우려다 D램 흔들릴라"…'자기잠식효과' 딜레마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3사의 당초 구상은 삼성전자와 같은 '일체형 CXL 모듈' 판매였다.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 칩과 D램을 하나의 보드에 묶어 고가의 완제품으로 공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요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의 요구는 달랐다. 막대한 인프라 구축 비용을 아끼기 위해 '분리형' 구조를 원했다. 시스템 메인보드에 CXL 컨트롤러를 따로 달고, 그 뒷단 슬롯에 시장에 흔한 저렴한 범용 D램(DIMM)을 꽂아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충돌했다는 게 전략 수정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메모리사가 막대한 개발비를 들여 만든 독자 컨트롤러를 앞세워 비싼 일체형 제품을 강행하면, 비용 절감을 원하는 고객사는 지갑을 닫기 마련이다. 설상가상으로 기존 대량으로 팔리던 범용 D램의 수요마저 줄어드는 리스크도 있다. 무리하게 CXL 완제품을 띄우려다, 회사의 가장 큰 돈줄인 DIMM 시장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자기잠식'의 모순에 빠지는 셈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제조사 입장에서 자체 제작한 CXL 확장장치 완제품이 결국 자사의 핵심 캐시카우인 DIMM 제품과 시장에서 정면으로 경쟁해야 하는 구조라면 사업을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기 어렵다"며 "기존 주력 사업과의 충돌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인하우스 컨트롤러를 무리하게 사업화할 실익이 없다는 경영진의 냉정한 판단이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3사의 이번 행보를 CXL 기술과 시장 자체에 대한 후퇴나 포기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불확실한 시장 초기 단계에서 리스크를 해소하고, 반도체 생태계 본연의 효율적 분업 체계로 복귀하는 과정이라는 평가다. 또 다른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CXL 주도권을 무리하게 독식하려 하기보다 팹리스와의 실리적 분업을 택한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고도화될수록 설계는 전문 팹리스가, 제조는 메모리사가 맡는 최적의 생태계 분업화 기조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2026.07.20 16:12전화평 기자

갤럭시워치9 공식 이미지 유출…"건강 관리 기능 강화"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9'의 공식 홍보 이미지가 유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최근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는 갤럭시워치9의 공식 홍보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에는 블랙 색상의 갤럭시워치9와 함께 퀄컴의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칩셋 탑재를 강조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해당 매체는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워치9의 디자인이 전작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색상은 ▲화이트 ▲그래파이트 ▲그린 ▲블랙 등 총 4가지로, 앞서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에서 확인된 3가지보다 한 가지가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건강 관리 기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유출된 홍보 이미지에 따르면, 측정 지표가 정상 범위를 벗어날 경우 이를 한눈에 보여주는 핵심 지표 대시보드를 비롯해 시간 목표를 설정하는 맞춤형 러닝 코치, 수면 무호흡증 감지, 수면 점수와 에너지 점수 비교 등의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이미지에는 배터리 용량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이전 유출 정보에 따르면 40mm 모델은 325mAh, 44mm 모델은 445mAh 배터리를 탑재해 전작보다 각각 10mAh씩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폰아레나는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갤럭시워치9가 전작 대비 큰 변화가 없지만, 기존 제품의 완성도가 높은 만큼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개선에 집중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단순히 생체 데이터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상 징후와 원인을 보다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생체 정보 대시보드 기능은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6.07.20 09: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 아트 스토어, 루브르 박물관 대표 작품 선봬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자체 TV 전용 아트 구독 서비스의 세계적 명화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20일부터 루브르 박물관의 예술 작품 34점을 자사 가전 플랫폼인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삼성 아트 스토어가 보유한 루브르 박물관의 소장 컬렉션은 기존 17점에서 총 51점으로 대폭 늘어났다. 추가로 공개된 작품들은 르네상스부터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시대까지 세계 미술사의 흐름을 관통하는 명작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신고전주의 및 아카데미즘 회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도미니크 파페티의 '우물가의 그리스 여인들'과 니콜라 푸생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뤼디케' 등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기존 서비스되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파올로 베로네세의 '가나의 혼인잔치',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의 '그랑 오달리스크' 등도 변함없이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루브르 박물관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MoMA)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등 글로벌 최고 권위의 문화예술 기관들과 구축해 온 아트 네트워크를 한층 더 고도화하게 됐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전 세계 유수의 미술관 및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총 5000점이 넘는 명작을 4K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독형 헬스·라이프스타일 소프트웨어 서비스다. 이번에 지원이 확대된 루브르 컬렉션은 올해 새롭게 추가된 OLED(SH95) 모델을 포함해 더 프레임, 더 프레임 프로, 마이크로 RGB, 네오 QLED 등 2026년형 삼성 아트 TV 라인업 전체에 적용된다. 기욤 로 삼성전자 프랑스 법인 부사장은 "프랑스 최고 수준의 문화유산을 상징하는 루브르 박물관의 걸작들을 미술관이라는 물리적 공간 경계를 넘어 전 세계 수백만 가정의 거실로 배포하게 돼 뜻깊다"라며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상 속 예술 관람 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2026.07.20 09:17전화평 기자

[ZD브리핑] 삼성 언팩, 여권형 폴드 공개...국민이 원하는 부동산 세제 개편은?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성, 22일 '갤럭시 언팩'서 폴더블폰 3종 공개...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3종을 공개합니다.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오후 10시입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은 기존 북 타입 갤럭시Z폴드8, 클램셸 타입 Z플립8, 그리고 여권 형태 '와이드폴드' 등 3종으로 구성됩니다. 와이드폴드는 라인업에 추가된 모델입니다. 와이드폴드는 애플이 올해 처음 출시할 폴더블 제품과 유사한 형태로 예상됩니다. 폴더블 패널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기술도 적용했습니다.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흥행 열쇠는 와이드폴드, 그리고 갤럭시Z폴드8가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됩니다. ▲22일 LG디스플레이, OCI를 시작으로 ▲23일 현대자동차, OCI홀딩스 ▲24일 기아, 현대로템, 삼성중공업 등으로 이어집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국내 기업 중 역대 세 번째로 분기 매출 50조원을 달성할지, 그리고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매출이 처음으로 80조원을 넘어설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는 24일에는 서울고등법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재산분할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이혼이 확정돼 법적으로 부부가 아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돼 10개월 가까이 법적 공방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는지, 포함된다면 어느 시점 주가를 기준으로 가치를 산정할지입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1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0∼22일 매일 4시간 부분 파업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첫 파업 기간(13∼15일) 매일 2시간이던 파업 시간을 배로 늘리며 압박 수위를 높인 셈입니다. 노조 측은 사측의 전향적인 제시와 교섭 재개 요청을 요구하면서 추가 파업을 통해 압박 수위를 높여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24일 8차 석유 최고 가격이 발표될 전망입니다. 미국-이란 종전 협상이 진전 기미를 보이면서 제도 종료 가능성도 한때 거론됐지만, 다시 양국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도 인상 흐름을 보여 당분간 최고가격제 운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4주간 제도가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3월13일 최고가격 첫 시행 이후 제도 운영 기간이 5달을 넘기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3일 대통령 주재 부동산 국민 대토론회...집값 상승·부동산 정책 전반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3일 부동산 국민 대토론회를 직접 주재해 최근 집값 상승과 부동산 정책 전반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와 정치 분야의 핵심 뇌관으로 작용해 온 부동산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의견을 묻고 듣겠다는 것입니다. 공급, 금융, 세제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늦어도 8월 초 안에 부동산 종합대책과 세제 개편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 모두의 AI 사업 설명회 개최...KOSA, 런앤그로우 포럼 실시 디딤은 오는 21일 'CSAP 폐지, N2SF 전환'을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내년 7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폐지 이후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이 국가망보안체계(N2SF) 기반으로 전면 전환되면서, 클라우드 기업들의 대응과 전략 방안에 대해 공유합니다. 제도 폐지 일정부터 전환 로드맵 현황, 공공 납품 구조 변화를 전망하고 공공 클라우드 보안전문 관리 서비스(MSP) 기업으로서 디딤의 컨설팅 지원 서비스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1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모두의 AI' 사업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는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모두의 AI)' 사업의 추진 방향과 지원 내용을 안내하는 자리입니다. 모두의 AI는 우리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대국민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과기정통부는 지난 13일부터 8월 11일까지 사업 공모를 진행합니다. 설명회는 공진호 인공지능정책기획과장의 인사 말씀에 이어 이종근 인공지능정책기획과 서기관의 사업 추진계획 설명, 이면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팀장의 공모 세부내용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됩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38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조성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명예교수가 연사로 나서 'AI를 통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AI·소프트웨어 리더가 AI 리터러시를 갖추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주관을 넘어 객관적 의사결정을 일상화하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젠스파크는 오는 24일 서울 광진구 본다빈치뮤지엄 능동에서 'AI 워크스페이스 미디어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사용자 요청을 실제 업무 결과물로 완성하는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의 진화 방향이 소개됩니다. AI 에이전트 기반 신규 기능과 제품 전략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1일 홈플러스 노동조합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진행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오는 27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홈플러스 사태 청문회는 사실상 이번 현안 질의로 대체됐습니다. 국회 정무위, 21일 홈플러스 현안 질의…노동자·협력업체 피해 점검 정무위는 이번 현안 질의를 통해 전국 점포 휴업과 영업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를 비롯해 노동자 고용 불안, 협력업체와 입점업체의 미지급 대금 문제, 향후 회생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자본시장법 위반 항소심 2차 공판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이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공판은 김 창업주를 비롯한 피고인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검찰은 이번 항소심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포함한 4명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신청해 증인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날에는 김 창업주 측 변호인의 변론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19~29일 부산서 개최 제48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 벡스코 등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 각국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논의하는 국제 회의입니다. 올해는 오늘(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 막을 내립니다. 특히 이 기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 내에 대한민국관이 운영되며, 해당 관에는 우리나라 고유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부스와 이벤트 등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 한국의 갯벌 2단계'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등 좋은 소식이 전해질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해양수산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권고 통지를 받았고, 신청을 마친 상태입니다. 확대 등재 신청 지역은 여수, 고흥, 무안, 서산 갯벌입니다.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위법성 검토 세미나 열려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의 위헌-위법성 검토 세미나가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이번 세미나는 조배숙 국회의원 주최, 연금사회주의반대운동·소액주주운동·한국금융시장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며, 심상달 전 카이스트 경제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환열 한국금융시장연구원 대표가 발제에 나섭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신도철 전 숙명여대 경제학 교수, 홍은표 전 OECD 사무국 실장, 도태우 선진변호사협회 대표가 참여해 논의를 이어갑니다. 간호서비스 적정보상을 위한 간호 수가 혁신 토론회가 오는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서영석·이수진·김예지·전종덕 의원실 주최, 대한간호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나종익 병원원가협회 회장이 '간호관리료 원가분석 및 제도개선 3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김진현 서울대간호대학 교수가 '간호관리료 개선 및 간호수가 보상체계 혁신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섭니다. 중증 IgA 신병증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남인순·서영석 국회의원 주최, 대한신장학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양재원 대한신장학회 보험법제이사(원주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가 '중증 IgA 신병증 환자의 치료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과제-희귀질환 지정과 건강보험 적용'을 주제로 발제에 나섭니다.

2026.07.19 12:41정진호 기자

삼성전자, 사우디 모스크 100여 곳에 HVAC 솔루션 공급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비롯한 8개 주요 도시의 이슬람 사원(모스크) 100여 곳에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1000여 대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세계 최초로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360 카세트'다. 360 카세트는 특허받은 '부스터 팬' 기술을 통해 냉기를 수평 방향으로 넓고 멀리 보내 천장이 높고 개방된 구조의 모스크 전체에 균일한 냉방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저소음 설계를 적용해 정숙한 예배 환경을 제공하며, 외기온도 50℃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실외기가 도입됐다"며 "사우디 현지 문화와 건축 양식을 고려해 제품 패널에 이슬람 전통 문양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지난 6월 현지 파트너인 '고루스 채리티(Ghoroos Charity)'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 내 모스크 대상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공급은 현지 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HVAC 솔루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지역별 환경과 고객 수요를 반영한 HVAC 솔루션으로 중동 기업 간 거래(B2B) HVAC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9 11:00진운용 기자

"中원플러스, 미·유럽 시장서 짐 싼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원플러스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철수하고, 이번 주부터 관련 절차를 시행한다고 블룸버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결정이 원플러스 모회사 오포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여파는 원플러스에 그치지 않는다. 오포의 또 다른 서브 브랜드 리얼미는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예정이다. 원플러스의 경우 모국인 중국 시장에서는 당분간 영업을 지속하지만, 브랜드 폐쇄는 2027년 중 인도 등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오포와 원플러스 대변인은 철수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는 오포의 이번 결정을 두고 스마트폰 사업의 누적된 재정적 어려움과 해외 시장 성장 정체 결과로 분석한다. 오포는 미국과 유럽, 인도 등에서 성장 모멘텀을 잃은 데다, 중국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둘러싼 지정학 갈등을 겪고 있다. 애플이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소송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원플러스의 최신 플래그십 '원플러스 15'는 지난해 미 정부 규제 여파로 출시가 지연됐다. 오포는 향후 스마트폰 사업 역량을 중부 유럽 시장에 집중하는 한편, 그동안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던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에서 리얼미 기기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초기 원플러스는 깔끔한 소프트웨어와 탄탄한 하드웨어 사양, 저렴한 가격으로 기술 애호가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과점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미국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도 레노버 산하 모토로라나 알파벳의 구글 등 후발 주자들에 밀려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부품 공급망 불안과 시장 위축도 발목을 잡았다. 최근 메모리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스마트폰 출고가 인상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매년 6월 한 달간 열리는 중국의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엔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3% 줄었다. 블룸버그는 "메모리 등 부품 부족 현상은 원플러스 주요 라인업 중 하나인 보급형 '노드(Nord)' 시리즈 신규 모델 개발마저 가로막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메모리 반도체를 주로 조달했던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도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우선 대응하고 있다. CXMT 매출에서 모바일용 저전력 D램(LPDDR)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82.7%에서 지난해 66.3%로 줄었다. CXMT는 최근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을 확대하며 텐센트에 이어 화웨이에도 공급을 추진 중이다.

2026.07.17 11:00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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