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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로 "중고폰 팔고 상품권 받아가세요"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가 8월31일까지 추가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보상 대상 중고폰을 판매하는 이용자는 판매 대금 외에 신세계상품권 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추가보상 대상 중고폰은 ▲갤럭시 Z4·Z5·Z6 시리즈 ▲갤럭시 S22·S23·S24·S25 시리즈(FE 모델 제외) ▲아이폰 12·13·14·15 시리즈(SE 모델 제외)이다. 이벤트 기간인 8월 내 추가보상 대상 중고폰 판매 신청 후, 9월 14일까지 판매를 완료하면 프로모션 대상자에 포함된다. 추가보상은 판매대금 입금일 기준 익월 20일에 지급된다. 중고폰 판매가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한번 더 받을 수 있는 '셀로 더블업'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 내에 추가보상 대상 중고폰 판매를 완료하면 자동으로 추첨 대상자에 포함된다. 당첨자(7명)은 9월 5일 셀로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셀로'는 올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로부터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중고폰 유통 품질과 서비스 기준을 충족한 사업자에게 부여되는 공식 인증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중고폰을 판매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김시영 미디어로그 셀로사업담당은 “이번 추가보상 프로모션을 통해 갤럭시 Z7 시리즈 등 새 휴대폰 구매 시 고객의 부담을 줄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집에서 쉽고 편하게 중고폰을 판매하고 추가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8.05 16:27진성우 기자

걸으면 토큰 주는 '슈퍼워크' 3년 간 누적 운동시간 5억분 돌파

보상형 웹3 헬스케어 플랫폼 '슈퍼워크'를 운영하는 프로그라운드(대표 김태완)가 출시 3주년을 맞아 이용자들의 운동 성과를 공개하고,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슈퍼워크는 NFT 신발을 장착해 걷거나 뛰면 보상으로 토큰을 지급하는 웹3 기반 M2E(Move To Earn) 서비스다. 2023년 출시 이래로 슈퍼워크는 안정적인 웹3 생태계 구축을 위해 웹3에 친숙한 동남아 지역부터 일본, 미국 등 글로벌 40개국 이상에서 신규 이용자 유치에 주력해왔다. 현재 슈퍼워크의 해외 국가별 이용자 비율은 ▲인도네시아(27%) ▲베트남(16.1%) ▲필리핀(12.8%) ▲이란(10%) ▲일본(8.3%) 순으로 특히 일본은 1년만에 이용자가 2배 가량 늘었다. 이를 통해 슈퍼워크는 지난 3년간 누적 이용자 45만 명을 확보한 데 이어 월간 재사용률 80%에 달하는 등 일상 속 운동 습관을 형성해주는 건강 관리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슈퍼워크 이용자들이 지금까지 운동한 시간을 합산하면 총 5억1천410만분으로 이는 햇수로 약 978년, 마라톤 풀코스 완주시간을 5시간으로 가정했을 때 171만번 완주하는 시간에 달했다. 누적 운동거리도 4천122만km로 2주년 때보다 72% 이상 늘었다. NFT 신발 기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운동은 ▲걷기(58.2%) ▲조깅(24.8%) ▲러닝(17%) 순으로 집계됐다. 슈퍼워크를 활용해 하루동안 가장 많은 운동시간과 수익을 기록한 이용자는 각각 10시간, 약 70만원이었다. 이번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슈퍼워크는 ▲운동 동선으로 그림을 그려 SNS에 공유하면 슈퍼워크 토큰(GRND)을 지급하는 '아트런' ▲한정판 칭호, NFT 신발 스킨 등을 획득할 수 있는 '3번째 파티' ▲슈퍼워크 생태계 기여자를 위한 오프라인 밋업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태완 프로그라운드 대표는 "슈퍼워크로 꾸준히 운동을 실천하는 이용자들 덕분에 3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일반 이용자들의 웹3 전환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토크노믹스를 유지하고 블록체인 경험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5 13:24백봉삼 기자

연봉과 기업 이익의 상관관계, 그리고 AI 시대의 특이점

우리는 한 사람의 직장인이 연봉을 얼마나 받아야 적정한지에 대해 본능적인 직감을 갖고 있다. 산업에 따라, 직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연봉은 기여도에 비례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을 공유하고 있다. 이 룰은 자연스럽게 “그 사람은 얼마만큼의 매출이나 이익을 만들어내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하나의 기업 내에서 연봉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투자 대비 산출의 지표로 측정된다. 하지만 최근 AI 기술자들의 연봉이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사례가 나타나고있다. 1명의 엔지니어가 연봉으로 수십억~수백억원을 받는 현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단지 특이점이 오는 현 시대의 예외적 현상일까, 아니면 연봉 구조 자체가 변화는 시그널일까. 전통적으로 기업은 한 명의 직원이 만들어내는 매출(Revenue per Employee, RPE)과 이익(Operating Income per Employee, OIPE)을 추산해 연봉을 책정해왔다. 예를 들어, 구글의 경우 연간 직원 1인당 매출이 약 22억원, 평균 연봉이 약 3.3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약 15% 수준의 연봉/매출 비율(Labor Cost Ratio)을 의미한다.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이 수치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직원이 자신의 연봉의 5~10배 이상의 매출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 정석적 기준으로 받아들여진다. 영업이익과의 연관성을 살펴보면,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인건비는 보통 영업이익의 20~40%를 차지한다. 팀원들의 고연봉 지급 체제를 유지하려면 비즈니스적으로 매우 높은 이익률을 가져갈 수 있는 모델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연봉은 '기업의 수익성, 직무의 생산성, 산업의 구조'에 의해 합리적으로 결정돼 왔다. 그러나 이 균형은 최근 AI 핵심 인재들의 등장으로 변화의 양상을 띄고 있다. 오픈AI, 앤트로픽, 메타 AI 등에서 등장한 고연봉 사례는 연봉 5억원, 10억원을 넘어, 총보상(TC) 기준으로 100억원 이상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한 명의 직원이 받는 보상은 매출/이익의 상관관계를 완전히 무력화시킨다. 전통적인 LCR 개념으로 보면, 이들의 연봉 구조는 100% 이상을 초과하는 비정상적 비율을 가진다. 기존의 평균적 매출 기여 모델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보상 체계다. 이는 단순한 고연봉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미래 가치를 담보로 한 투자적 보상'이라는 점에서 기존 논리를 완전히 벗어난다. 기존 기업들이 평균 단가의 고정비, 인력 투입에 따른 선형적 산출 구조를 가졌다면, AI 인재는 비선형적이고 스케일 가능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존재다. 이런 변화의 근거는 '수퍼스타 경제학'(Sherwin Rosen, 1981)의 개념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술 발전이 특정 분야의 능력자를 글로벌 수준의 시장 지배자로 만들어낸다는 이론은 지금의 AI 인재 구조를 통해 만들어진 현상을 잘 설명할 수 있다. LLM이나 AI 알고리즘을 설계한 한 명의 인재가 수백만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구조에서는 개인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된다. 이들은 새로운 모델 하나로 수백억원의 가치를 잠재적으로 창출할 수 있으며, 고전적인 '직원 1인당 매출'의 프레임에서는 포착되지 않는다. 이같은 기술 기반 인재는 기존의 '과거 성과 기반 보상'이 아니라, '미래 지배력 기반 보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연봉이 책정된다. 결국 이들의 연봉은 기존 보상체계를 따르지 않고 회사가 베팅하는 구조화된 투자로 변한다. '합리적인 연봉'이라는 숫자는 과거의 연봉체계와 비교해서 측정되는게 아니라, 기업이 만들고자 하는 비즈니스의 미래가치와 인재가 평가하는 본인의 가치에 중간지점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은 '연봉은 매출과 이익에 비례해야 한다'는 기존 논리를 넘어서야 한다. 특히, 임팩트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우주항공·양자컴퓨팅·바이오테크 등 완벽한 신기술이 등장해야 하는 현재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다). 고부가가치 산업, 특히 AI/소프트웨어 기반 기술 기업에서 연봉은 구조적 레버리지의 일부로 기능하며, 기여의 정량화가 어려운 영역에서 '잠재력 기반 계약'으로 변하고 있다. 기존 산업에서는 여전히 RPE와 OIPE 기준이 유효하겠지만, 기술 중심 산업에서 연봉은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와 서로간의 합의이다. 중요한 것은 이 새로운 연봉 모델이 단지 일부 기업의 특수 현상이 아니라 시장의 인재 쏠림과 가치집중을 반영하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은 이제 연봉을 설계할 때, '과거의 실적'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 낼 미래가치'를 더욱 명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2025.07.17 08:39이주환 컬럼니스트

"사장님 걱정 뚝"…SKB, 소상공인 전용 '든든 인터넷' 출시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 요금 변동 없이 소상공인의 사업장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보상해 주는 '든든 인터넷'을 오늘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든든 인터넷'은 소상공인 전용 상품으로, 인터넷 서비스와 금융 사기 피해 및 매장 기기 수리 보상 혜택을 결합한 소상공인 전용 안심 요금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인터넷 서비스 가입만으로 소상공인 고객이 안심하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든든 인터넷'을 출시했다”며 “특히 창업 초기 매장 운영이 익숙하지 않아 걱정 많은 새내기 사장님이나 운영부터 관리까지 전부 혼자 맡아 부담이 큰 나홀로 사장님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했다. 이 요금제는 고객이 피싱 등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금전 피해를 입으면 연 1회 최대 300만원 한도로 보상한다. 또한 기가 계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매장 내 POS, 카드 결제 단말, PC, 노트북, TV 고장으로 인한 수리 시 약정 내 1회 최대 50만원까지 수리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러한 보상 혜택은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요금 인상 없이 기존 요금과 동일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피해에 대한 소상공인의 걱정 및 지출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 체감 효과가 뚜렷하다. 부동산 중개사무소나 제조업체 등 사무실형 업종은 PC와 노트북 수리 보상이, 음식점과 카페 등 요식업종은 카드결제기 고장 보상이 특히 유용하다. 미용실, 슈퍼, 학원 등에서는 카드결제기, TV 수리 보상과 더불어 금융 피해 대응까지 더해져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요금제는 총 6종으로 인터넷 속도(100M/500M/1G)별 와이파이 또는 윙즈(와이파이 증폭기)를 선택할 수 있어 매장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상 혜택이 모두 포함된 '든든 기가라이트' 이용 요금은 3년 약정 시 월 3만4천100원(부가세 포함)이며, IPTV 결합 시에는 월 2만8천600원, 요즘가족 결합 시에는 월 2만3천100원까지 추가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든든 인터넷 가입 대상은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비영리단체이며, 조건은 사업자등록증 주소와 인터넷 설치 장소가 일치해야 한다. 또한 1년 이상 약정이 필요하며, 기존 고객은 약정 갱신 시 가입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대리점을 통해 가입 및 상담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SK브로드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정범 SK브로드밴드 SOHO&SE 담당은 “든든 인터넷은 소상공인의 걱정과 어려움을 덜어 드리기 위해 기획한 고객 안심 상품으로,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0 09:28진성우 기자

새정부, PBS 부작용 개선...보상체계 합리화도 추진

20여 년째 정권 교체기만 되면 정부출연연구기관 단골 민원으로 제기됐던 연구성과중심제(PBS)가 개선될 전망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진환 정책기획본부장은 7일 연구개발진흥재단 기자실 등에서 가진 삼성언론재단 R&D 연구회에 참석해 새정부가 추진 중인 과학기술계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크게 재정구조 개편과 보상구조 합리화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PBS 개선 ▲인건비 등 예산관련 ▲평가시스템 개편 등으로 요약했다. 이 본부장은 "PBS 개선과 관련해서는 기재부도 문제점에 대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폐지는 아니어도, 의미있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파편화된 출연연 수탁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사업 대형화는 (가칭) 기관전략개발단과 같은 출연금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개발단은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기술, 3대 게임체인저 기술 등을 산학연과 함께 최종 제품으로 구현하는 출연금 기반 사업을 꾸리게 된다. 규모는 연 70~90억원 수준으로 5년 이내 기간에 목표와 예산을 자율제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인건비 등 보상체계 합리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출연연구기관별 인건비 테이블을 수집해 분석 중”이라며, “연구자 처우 개선을 위해 전체 인건비 수준의 대폭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수 연구원 보상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인센티브를 현행 수 백 만원으로 한정해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수 천 만원까지 지급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이진환 본부장은 "인센티브는 기관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전 직원 대상 성과급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정리되는 것으로 안다"며 "평가도 부담 최소화를 위해 평가 간소화 및 기간 단축 등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8 12:10박희범 기자

14일 이전 SKT 가입하면 똑같이 보상안...위약금 면제 맞불

SK텔레콤이 내놓은 침해사고 보상안이 경쟁사 가입자를 끌어들이는 혜택이 됐다. 14일 자정 이전에 SK텔레콤으로 이동하면 8월 요금 감면과 연말까지 매달 데이터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오는 14일까지 위약금을 면제하면서 경쟁사들이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선 가운데 SK텔레콤의 자사 가입자 보상안은 반대로 경쟁사 가입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침해사고 보상안으로 위약금 면제와 함께 약 5천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요금 50% 할인, 매월 50GB 데이터 지급, 멤버십 50% 할인 등의 보상 패키지를 내놨다. 보상 패키지의 경우 KT, LG유플러스, 알뜰폰 가입자가 14일 자정까지 SK텔레콤으로 갈아타더라도 기존 가입자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사고 이후 이탈하지 않은 가입자에 제공키로 한 보상안이 새로운 가입자에 기회가 된 셈이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15일 0시 기준 가입자에 8월 한달 통신비의 50%를 할인한다. 별도 신청 절차가 없이 자동으로 요금이 감면된다. 또 8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50GB의 데이터를 모든 가입자에 추가로 제공한다. 데이터 이용을 제한한 어린이 및 청소년 요금제 가입자는 법정대리인의 선택에 따라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멤버십 할인 보상안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이를테면 도미노피자는 최대 60% 할인이 제공되며 기존 1+1보다 할인 폭이 커졌다.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는 최대 50%까지 할인 폭도 대폭 확대했다. 빕스, 이디야커피, 던킨 등 인기 브랜드도 대거 포함됐다. 이처럼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와 보상안이 겹치면서 앞으로 일주일 동안 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가입을 해지한 이용자가 6개월 내 다시 가입하면 멤버십 등급과 가입 연수를 복구하기로 한 점도 이탈 가입자를 끌어들일 묘수로 꼽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보상안은 단순한 보상 수준을 넘어 고객 신뢰 회복과 통신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2025.07.06 17:07박수형 기자

SKT, 영업중단 유통망 보상안 7월말 일괄 지급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신규 가입자 모집금지에 따른 유통방 보상을 이달 말에 일괄적으로 지급한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4일 오후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유통망에 대한 보상안은 7월말 일괄 지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사업부장은 “가입자 모집금지 기간 동안 예상되는 판매량을 계산해 건당 평균 마진 15만원으로 책정, 손실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망과 여러 간담회를 통해 유심 교체 등을 통한 어려움과 불편이 있어 추가 지원하기로 했고, 전체 규모는 신규영업 정지 기간의 50% 수준을 특정해 대리점 지원하는 것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 지원 금액은 대리점 별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2025.07.04 18:01박수형 기자

50일 영업 못한 SKT, 다음달 유통점 보상안 제시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가입자 유심 교체에 집중하면서 지난 50일 동안 신규 가입자 대상 영업에서 손을 뗀 T월드 대리점에 대한 보상안을 내달 초에 제시할 예정이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24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신규영업 정지 기간 동안 유심 교체와 같은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추가적인 부분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주 목요일, 금요일부터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유통망 보상 시점은 소통 이후 7월 정도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을 재개한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심 교체 물량이 안정화될 때까지 영업을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해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5일부터 T월드 직영점과 대리점 등 2천600여개 매장에서 번호이동 가입자 모집이 금지되며 수십만 명의 가입자가 경쟁사로 이탈했다. 매장 입장에서는 가입자 관리 수수료가 줄었을 뿐 아니라 유심 교체 작업을 진행하며 상당한 고통을 분담하게 됐다. SK텔레콤은 50일 간의 영업 중단이 종료되면서 그간 유통망 의견 청취에 이어 최종 보상안을 만들어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침해사고 이후 유심을 교체한 누적 가입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934만 명이다. 7월과 8월에도 각각 500만 장의 유심 카드를 수급할 예정으로 신규 영업과 추가 유심 교체에 물량에 대한 우려는 사라졌다.

2025.06.24 11:13박수형 기자

예스24, 해킹 2차 보상안 발표…"전 회원에 5천원 상품권 지급"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최근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전 회원 대상으로 하는 2차 보상안을 17일 발표했다. 전 회원에게 5천원 상품권과 전자책 30일 무료 이용권 제공이 주 내용이다. 예스24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보다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2차 보상안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공개한 1차 보상안에 이은 추가 조치로, 더 폭넓은 고객 보상을 위해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 회원 대상 5천원 상품권·크레마클럽 30일 무료 이용권 제공 2차 보상안에 따르면, 예스24 전체 회원에게 YES상품권 5천원권과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인 '크레마클럽' 30일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YES상품권은 18일 일괄 지급되며,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예스24에서 판매하는 도서, 공연, 음반/DVD, 매장 상품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 사용 가능하다. 단, eBook·크레마클럽에는 사용할 수 없다. 크레마클럽 무료 이용권은 이달 27일까지 순차 지급되며, 정기결제용 카드 등록 없이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크레마클럽 회원도 중복 등록이 가능하나, '99요금제'는 제외돼 별도 지급될 예정이다. 구매 이력 보유 회원 대상 추가 보상도 아울러 예스24는 최근 1년(2024년 6월9일~2025년 6월8일) 간 온라인 상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회원에게는 무료 배송 쿠폰 1장을, 같은 기간 동안 eBook을 구매한 회원에게는 eBook 전용 YES상품권 5천원을 추가 지급한다. 무료 배송 쿠폰은 예스24 배송 상품(중고·업체배송·해외배송·공연상품 제외) 5천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으며, eBook 전용 상품권은 일반 상품권과 달리 eBook 구매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들 보상 혜택 역시 18일 지급돼 6월19일부터 7월6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예스24는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수습하겠다”며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6.17 20:37백봉삼 기자

예스24, 출고지연 보상으로 '포인트 2천점' 준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홈페이지, 앱 먹통으로 인해 닷새간 서비스가 중단된 예스24가 보상안을 마련했다. 이번 보상안은 홈페이지와 앱 접속이 불가능했던 기간 무상 반품과 출고지연 보상, 티켓금액 이상의 환불액 제공 등이 골자다. 16일 예스24는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별 상세 보상안을 담은 1차 보상안을 안내했다. 우선 국내도서, 외국도서, 중고샵, CD·LP, DVD·BD, 문구·기프트 구매고객에 한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출고 완료된 상품 중 반품을 희망하는 고객은 무상 반품을 지원한다. 또 홈페이지와 앱이 접속 불가능했던 5일 동안 출고 예정이었던 주문과 매장 수령이었으나 수령하지 못한 상품은 각각 2천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공연의 경우 정상적으로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고객은 티켓 금액의 120%를 환불, 예매 취소 건은 20%를 보상해준다. 티켓 취소 수수료가 부과된 고객은 일주일간 취소 수수료가 면제 된다. 이(e)북 대여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기존 상품 대여기간에서 5일을 연장해준다. 전자책 구독 서비스인 크레마클럽 이용 고객은 이용 기간을 30일 연장해주고, 서비스 불가 기간 내 구독 연장이 취소된 고객은 30일 무료 이용권을 지급한다. 이는 6월 8일 기준 유효 회원만 해당된다. 중고책을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인 바이백 정산이 지연된 고객은 최종 매입가의 10%를 추가보상해준다. 이외에도 서비스가 먹통이 된 기간 중 종료된 YES 상품권·쿠폰을 보유한 고객은 사용 기간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해준다. 이 쿠폰은 16일 지급된다. 6월 출석체크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한 고객은 접속 장애가 최초 발생한 날부터 이벤트 복구일까지 출석체크를 모두 인정해 1일당 1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벤트 재개 후 지급되며 서비스 장애시점 전 최초 1회 출석체크 참여 회원만 한한다. 예스24 경영진은 이날 공식 사과문을 냈다. 김석환·최세라 예스24 각자 대표는 "6월9일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전사 시스템이 마비되고 고객 서비스에 큰 불편이 초래된 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복구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6.16 18:54박서린 기자

일주일만에 사과한 김석환·최세라 예스24 대표..."다시 신뢰 쌓겠다"

해킹 피해로 약 닷새 간 먹통이 된 예스24의 두 대표가 뒤늦게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보상안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 서점 플랫폼 예스24는 얼마 전 전사 시스템 마비를 일으킨 랜섬웨어 공격 사태에 대해 16일 최고경영자(CEO) 명의로 공식 사과했다. 예스24는 지난 9일 외부 해커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도서 구매, eBook 열람, 공연 티켓 예매 등 주요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그로부터 약 일주일이 지나서야 김석환·최세라 공동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고객, 협력사, 그리고 모든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의 책임은 전적으로 예스24에 있으며,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외부의 악의적인 랜섬웨어 공격에 의해 발생했다. 이에 회사 측은 "해커의 반응 감시 및 추가 공격 가능성으로 초기 대응과 정보 공개에는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보 공개가 늦어진 점도 결국은 저희 책임”이라며 사과했다. 현재 예스24는 도서 및 음반, 문구, eBook 구매, 티켓 예매 등 핵심 기능은 대부분 복구된 상태이며, 리뷰 등 일부 서비스는 순차 복원 중이다. 예스24는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을 위해 서비스 유형별 보상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오늘 중 1차 보상안을 공지할 예정이다. 추가 보상안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김석환·최세라 예스24 대표는 "플랫폼의 기본은 신뢰며, 보안이 그 신뢰의 핵심"이라면서 "예스24는 정부 유관기관 및 외부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전면 개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외부 보안 자문단 도입, 보안 예산 증액, 제도 개선 논의 참여 등 전사적 차원의 조치를 약속한다"면서 "이번 사고를 끝까지 책임지고, 더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5.06.16 17:45백봉삼 기자

청주시,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보상제 본격 시행

환경부는 17일부터 청주시 관내 스타벅스 매장 28곳에서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보상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스타벅스코리아·청주시는 지난 4월 체결한 '일회용컵 회수·보상을 위한 자발적 협약' 내용을 토대로 보상(리워드) 체계 개편과 일회용컵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 등 제도 시행을 위한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회수·보상제 시행에 따라, 청주 시내 스타벅스 매장 28곳에서 음료를 구매한 고객이 세척된 일회용컵 5개를 반납하면 '에코별(스타벅스 친환경 구매자 보상 포인트)' 1개를 받을 수 있다. 에코별은 전국 스타벅스 지점에서 제공하는 '별 등급 시스템'과 동일하게 스타벅스 음료 등을 교환할 수 있다. 에코별 2개로 음료 용량을 늘리거나 에코별 8개로 일부 음료 1잔을 교환(별 5개 적립 그린 등급)하거나 에코별 12개로 모든 음료를 교환(별 30개 적립 골드 등급)할 수 있다. 소비자가 반납한 일회용컵은 수거·운반업체가 재활용업체로 이송해 이불솜·베개·자동차 내장재 등의 원료가 되는 단섬유로 순환이용된다. 환경부·스타벅스코리아·청주시는 각 기관이 보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이번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보상제 시행을 알리고 일회용컵 반납 등 이행 현황을 비롯해 고객의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3월부터 청주시를 비롯해 강릉시·에버랜드(용인시)·서울랜드(과천시)에서 각각 협약을 맺고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감량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보상제는 스타벅스의 보상(리워드) 제도와 청주시의 자원순환체계를 결합한 체계”라며 “다른 지역에서도 도입 가능한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6 17:06주문정 기자

LGU+ "안심보상 요금제로 스미싱 의심 사이트 12만건 접속 차단"

LG유플러스가 유해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는 인터넷 상품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를 통해 약 12만 건의 스미싱 의심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고 9일 밝혔다. 요금제 출시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출시한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유해 사이트 접근을 차단해 보안을 강화하고, 스미싱·피싱 등으로 인한 금전 피해 발생 시 보상까지 제공하는 홈 인터넷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관련 고객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및 보안 업체가 수집한 스미싱 의심 사이트 목록을 활용한다. 고객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할 경우 원천 차단해 보안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약 12만 건의 스미싱 의심 사이트 접속을 막으며 고객의 인터넷 안전을 강화했다. 성과에 힘입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지난달 말 기준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해지는 보안 침해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제휴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의심 URL 수집에 AI 엔진을 도입할 예정이다. AI 엔진을 도입하면 유해 URL 수집 주기가 단축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유해 URL을 더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은 “사이버 공격이 일상까지 위협하는 시기에 고객이 안심하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인터넷 이용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 고도화하고 기본 제공 혜택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9 12:14박수형 기자

노동시장 개편될까...산업·직무·연차별 연봉 격차 분석해보니

사전투표가 시작되며 2025년 대선 국면이 본격화된 가운데, 노동시장 변화에 대한 논의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노동시간과 함께 '임금'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포괄임금제 금지와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대기업 신입 공채 장려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 대선이 노동시간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임금'이 정책 논의의 핵심으로 떠오른 분위기다. 이런 정책 변화는 근로자뿐만 아니라 기업의 연봉 설계와 보상 전략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잡플래닛은 플랫폼에 축적된 국내 인증 연봉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노동시장에서의 직무·산업 간 보상 격차와 구조적 특성을 살펴봤다. 잡플래닛의 데이터에 따르면, 산업군 간 연봉 격차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산업군별 중위 연봉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한 분야는 은행·금융업이었고, 그 뒤를 제조·화학, IT/웹/통신 업종이 이었다. 반면, 교육업과 서비스업은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은행/금융업과 교육업 간 중위 연봉 차이는 1천400만원 이상으로 확인됐다. 직무별 연봉 격차도 분명했다. 연구개발 직무와 IT 개발 직무는 가장 높은 중위 연봉을 기록한 반면, 교육과 고객지원/서비스, 특수계층/공공 직무는 상위 직무군과 1천만원 가까운 차이를 보이며 낮게 나타났다. 산업별 연봉 순위와 유사하게 디지털·기술 기반 직무는 보상이 빠르게 상승 중이지만, 사람 중심 서비스 직무는 상대적으로 낮은 보상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실이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연차에 따른 연봉 인상 흐름을 보면, 1년차부터 10년차까지 매년 약 4~5%씩 중위 연봉이 꾸준하게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과급이나 유연한 보상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공서열 기반의 보상 구조가 기업 내에 광범위하게 작동 중임을 시사한다. 잡플래닛 김지예 최고운영책임자는 "고객사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연봉 데이터도 주로 직무와 산업에 따른 차이에 집중돼 있는 점을 보면 현장에서는 체감하고 있다는 이야기"라며 "임금이 주요 대선 의제로 떠오른 지금, 기업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거시적인 관점에서 내부 연봉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5.30 11:18백봉삼 기자

SKT 대리점들 "신규영업 중단 고통...가입자 이탈 보상안 제시해야"

SK텔레콤 대리점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른 신규 가입자 모집금지를 철회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소상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 피해 상황에 내몰렸단 이유다. 29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산하 SK텔레콤 대리점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소상공인을 죽이는 신규영업 중단 해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SK텔레콤과 상생하는 소상공인으로서 해킹 사건으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응대하고자 매장의 직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한 분이라도 더 유심교체를 해 드리기 위해 휴일도 없이 매장 직원들뿐만 아니라 대리점 전직원들이 고객응대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5월5일부터 시작된 신규모집 중단은 고객응대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는 대리점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치”라며 “고객응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리점에 장사까지 하지 말라는 것은 생계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청천벽력과도 같은 요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심 교체 예약자들의 절반이 넘는 고객들이 교체를 완료했고 계속 교체 안내 문자를 보내 드리고 있는 상황으로 SK텔레콤과 정부는 이제라도 신규모집 중단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당수의 SK텔레콤 소매 매장에서는 유심 교체 작업에 업무가 집중돼, 신규 가입자 모집이 재개되더라도 실제 영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가 철회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는 뜻이다. 협의회는 또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철회와 함께 SK텔레콤에 합당한 보상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신규영업 중단과 가입자 이탈에 따른 보상안을 들었다. 이들은 “SK텔레콤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리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신규모집 정지 기간의 손실에 합당한 보상안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킹에 의한 사고에는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소상공인 피해는 물론 신규영업 정지로 인한 시장 질서 혼란 야기로 통신시장 생태계를 혼돈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2025.05.29 10:59박수형 기자

코인베이스, 개인정보 유출 고객에게 5500억원 보상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개인정보를 유출 당한 이용자에게 4억 달러(약 5500억원)까지 돌려주겠다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잡지 와이어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보상 비용으로 많게는 4억 달러가 들 것'이라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지난주 코인베이스는 해킹당해 소비자 이름,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신분증 정보 등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해커가 수집한 고객 정보로 연락해 코인베이스라고 사칭한 뒤 '암호화폐를 나눠주겠다'고 속이려 했다고 코인베이스는 설명했다. 또 해커가 이용자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해 내부 직원을 매수했다며 내부자는 시스템 접근 권한을 악용했다고 전했다.

2025.05.24 08:27유혜진 기자

핵심 직무, 보상 더 커야할까...Z세대 생각은

Z세대의 83%는 업무 가치에 맞는 합리적 보상 등을 이유로 '직무급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7%는 반대 의사를 표하며 직무 가치 판단 기준 모호 등을 우려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2천33명을 대상으로 '직무급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그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83% 비중이 찬성했고, 반대하는 비중은 17%였다. 직무급제란 구성원이 수행하는 업무의 난이도, 중요도, 전문성 등에 따라 기본급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로 일부 대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도입하고 있다. 직무급제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업무 가치에 맞는 합리적 보상 체계라서'가 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어려운 직무에 도전할 동기가 생겨서(12%) ▲조직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8%) ▲연공서열보다 더 공정한 방식이라서(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도 도입에 반대하는 경우에는 '직무 가치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52%)'는 점을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 이어서 ▲직무 간 위계 및 차별 구조 우려(22%) ▲일부 인기 직무에 쏠림 현상이 심화(13%) ▲저평가된 직무 종사자의 의욕 저하(12%) 등도 함께 지적됐다. '직무 가치를 판단할 때 어떤 기준이 가장 공정한가(복수 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직무의 전문성 및 기술 수준(62%)'이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그 외에도 ▲조직 기여도 및 사업 성과 연계성(33%) ▲업무의 책임강도(26%) ▲근무 환경 및 위험도(19%) ▲대체 가능성(9%) 등 의견도 있었다. 또 '희망 직무 입사 이후, 더 높은 연봉이 보장되는 직무로 전환 가능하다면 이동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83%가 '전환하겠다'고 답해, 직무 중심의 보상 체계에 따라 커리어 및 진로를 조정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Z세대는 단순 연차에 따른 보상보다는 실제 일의 가치와 성과 등에 기반한 평가와 보상 체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직무급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투명한 직무 가치 기준과 체계적인 설계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5.16 09:00백봉삼 기자

이제 스타트업 보상은 따뜻할 수 없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이번 칼럼은 티오더 김동현 HR디렉터의 '스타트업 HR 가이드' 3편입니다. 스타트업 보상 체계는 오랫동안 '동기부여'라는 명분 아래 설계돼 왔다. 성장하는 회사, 꿈을 공유하는 팀, 잠재적 보상을 기다리는 인재들을 위한 시스템. 그러나 지금 스타트업 환경에서 보상은 더 이상 '미래의 약속'이 아니다. 생존과 리텐션을 위한 전략적 장치로 완전히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한때 스타트업의 가장 큰 매력은 '성장 기대감'이었다. 높은 연봉, 파격 인상률, 그리고 스톡옵션이라는 드림. 그러나 이 보상의 거품은 지금 명확히 꺼졌다. 높은 연봉은 사라졌고, 스톡옵션의 현실적 매력도 붕괴됐다. 2년의 클리프(cliff) 안에 수많은 불확실성이 몰려오고, 기업공개(IPO) 자체는 멀어졌으며, 상장을 한다 해도 의미 있는 밸류 상승이 실제로 실현되기 어렵다. M&A 시에도 한국의 지배구조상 실무자의 지분은 거의 매입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대표자와 투자자의 회수구조만 성립되고, 구성원의 지분은 무의미해지는 경우가 많다. 결국 스타트업의 지분 보상은 직원 입장에선 상징적이고, 회사 입장에선 실질적 리텐션 수단으로 작동하지 못한다. 그 결과, 보상은 다시 현금 중심으로 회귀하고 있으며, 단순한 연봉 이상의 다양한 구성 요소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과거 스타트업의 보상 구조는 단순했다. 기본급+인센티브+스톡옵션, 경우에 따라 사이닝 등 별도 상여가 포함된 형태. 하지만 지금은 이 모델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최근 몇몇 스타트업에서는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이 활용하던 다양한 수당 체계를 유연하게 조합해 새로운 보상 구조를 실험하고 있다. 이제 보상은 단일 설계가 아니라 핵심 인력에 따라 차별화된 구성으로 가는 중이다. 보상은 근로자에게는 정당한 대가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고정비용'이라는 구조적 리스크다. 특히 고정비는 멈추고 싶을 때도 멈출 수 없는 지속적 부담이라는 점에서 위험하다. 긱 이코노미가 주목받는 이유는 생산성 때문만이 아니다. '고정비용 중심 조직은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 인식이 보상 전략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또 산업과 비즈니스모델(BM)에 따라 보상 전략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고연봉·고스펙 인력으로 빠른 성장을 시도하는 프로덕트 기반 구조보다, '소수 관리자+유연하고 저렴한 실행 인력 중심의 커머스형 BM'이 더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하다는 평가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D2C 커머스, 물류, 운영 중심의 스타트업들은 기술보다 운영 효율성과 물류 구조가 관건이기 때문에, 높은 인건비를 지불하면서 고스펙 인재를 유지할 유인이 점점 줄고 있다. 더불어, 2017년을 기준으로 유니콘 반열에 올랐던 쿠팡·엘로모바일 등을 떠올려 보면, 한국 스타트업의 '보상 드림'이 본격화된 지도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스타트업에서 일한 수많은 구성원들이 스톡옵션을 통해 부를 쌓았어야 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엑싯을 통해 실질적 재산을 형성한 직원 수는 극히 드물며, 여전히 대다수는 구조조정, 보상 축소, 불투명한 리텐션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 이 보상 철학이 유지되려면, 결과가 축적돼야 한다. 스타트업이 보상을 '약속'으로 내세우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이런 흐름 속에서, 중견·대기업으로 다시 이동하는 시니어 인재들도 늘어나고 있다. 높은 연봉도, 스톡옵션도 기대할 수 없고, 보상 체계조차 불안정한 스타트업 환경에서는 복리후생, 고용 안정성, 보상의 예측 가능성을 중시하는 중견·대기업의 구조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이탈이 아니라, 스타트업 보상 전략 자체에 대한 구조적 피드백이다. 그러면 지금의 스타트업에서 보상 설계는 어떤 원칙들을 고려해야할까 ■ 고성과자 집중 보상 성과 없는 인재에게까지 고르게 나누는 '평준화 보상'은 이제 사치다. 동등함이 아니라 기여도 중심의 보상 구조가 기본이 돼야 한다. 성과가 검증된 인력에게만 리소스를 집중하고, 이를 조직 차원에서 명확히 구분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조직 생존에 실질적 기여를 한 인력에게 집중 보상과 리텐션 자원을 몰아주는 것은 생존기 스타트업의 기본 전략이다. 성과 없는 리텐션은 결국 고성과자의 이탈을 초래하며, 보상의 무게 중심이 흐트러질 때 조직 전체가 흔들린다 ■ 짧은 주기의 유연한 보상 관리 1년 단위 보상 조정은 현재의 시장 변화 속도에 비해 너무 느리다. 분기 단위로 성과를 리뷰하고, 필요 시 단기 성과급, 일시적 보너스, 중간 연봉 조정 등 현금 중심의 직접 보상 수단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성과가 즉시 수치로 드러나는 포지션일수록, 보상도 그에 맞춰 짧고 빠른 타이밍으로 설계돼야 한다. ■리텐션 중심 설계 보상은 더 이상 “열심히 해라”는 유인 장치가 아니다. “우리는 너를 필요로 한다”는 존재의 신호이자, 생존의 계약이다. 성과급이나 스톡옵션이 아니라, 조직이 구성원과 맺는 잔류 메시지로서의 설계가 요구된다. 지금 스타트업에게 보상이란 의욕 유발이 아닌 '유지 확정'이다. 성과를 낸 구성원에게 반드시 반응이 돌아온다는 구조는, 말보다 더 강력한 리텐션 장치가 된다. ■현실화된 총보상 포트폴리오 현금 보상 외에도, 스톡옵션, 인센티브, 유연근무제, 복지 등 모든 자원과 제도를 포함한 총보상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겸업 조항을 완화하거나 외부 활동을 제도적으로 인정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회사가 직접 제공할 수 없는 보상의 영역을, 구성원이 외부 기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획득하도록 장려하는 접근이다. 이러한 총보상 설계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서, 핵심 인력에게 실질적인 '자율형 생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략이다. 모든 구성은 핵심 인력을 중심으로 우선 정렬돼야 한다. 이제 스타트업의 보상은 따뜻할 수 없다. 살아남아야 할 시기에, 감정은 구조를 방해하고, 평등은 조직을 무너뜨린다. “누구를 지킬 것인가”, “누구에게 집중할 것인가”, 그리고 “지금 보상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는 모두 같은 질문이다. 보상은 더 이상 약속이 아니다. 그 자체로 리스크이며, 동시에 유일한 설득 수단이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보상을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자원 재배분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다.

2025.05.09 08:43김동현 컬럼니스트

공공기관도 성과관리에 엑셀 대신 '이것' 쓴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한 SaaS 서비스 계약 규모는 약 75억9천만원으로, 전년(36억9천만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SaaS 계약 건수도 137건에서 226건으로 60% 이상 증가하는 등 공공 부문의 SaaS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과거 30억~40억원 수준에 머물던 연도별 계약 규모가 2024년에 들어 급격히 상승하면서 공공기관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변화는 인사관리(HR)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며, 공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구축하기 위한 HR SaaS 도입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공공기관 성과관리의 현실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여전히 엑셀로 인사 데이터를 관리하고, 종이 서류로 평가를 진행하는 등 수작업 기반의 인사 운영에 의존해왔다. 특히 공공기관은 공무원 인사기준과 정부기관의 성과관리 지침 등 다양한 규정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민간 기업보다 복잡한 평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수작업 방식으로는 이러한 복잡한 기준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도 개편을 위한 예산이 제한적이고, 보수적인 조직문화로 인해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도 제약이 컸던 공공기관은 그동안 SaaS 활용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공공기관 전반에 성과관리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인사관리 방식에도 점진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공공기관 HR 도입 배경, 비용 효율성과 체계적 관리가 핵심 공공기관은 한정된 예산 내에서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특성상,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은 솔루션 도입을 필수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 유지보수나 추가 개발에 많은 비용이 들지 않고, 운영 리소스를 최소화하면서 체계적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또 통상 2~3년 주기로 이뤄지는 직무 이동(순환 보직)으로 인해 구성원의 목표와 성과 이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현실도 도입 배경 중 하나다. 보직 변경 이후에도 개인별 성과 기록과 성장 과정을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직적이고 경직된 평가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시 성과관리 솔루션을 도입하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은 평가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복잡한 절차와 기준을 갖추고 있어, 기관별 명확한 평가 체계에 맞출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에 대한 필요가 커지고 있다. 클랩, 공공기관 맞춤형 성과관리 솔루션 제공 상시 성과관리 솔루션 클랩(CLAP)은 공공기관의 복잡한 평가 제도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성과관리 전 과정에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A기관은 매 평가 시즌마다 기관 고유 제도에 적합한 솔루션을 찾지 못해 업체를 반복적으로 변경하는 상황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인적 리소스가 과도하게 소모됐으나 구축형 솔루션은 높은 비용 부담으로 도입이 어려웠다. 그러나 클랩 도입 이후, 2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인사평가 편람을 세밀히 분석해 기관 맞춤형 모듈을 제공함으로써 원하는 종합평가 체계를 100%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평가의 관대화나 엄격화 경향을 줄이고 공정한 평가 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B기관은 기존의 평가 시스템이 노후화돼 임직원들이 불편이 지속되고, 변경된 평가 제도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문제를 겪고 있었다. 하지만 클랩 도입 이후에는 개인 성과 평가 제도를 정확히 반영해 조직도 기반으로 피평가자 그룹을 구분하고, 조직별로 평가 문항과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조직별 특성을 고려한 유연하고 정밀한 평가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클랩은 평가 항목, 주기, 등급 산출 방식, 피드백 흐름 등을 기관별 규정에 맞춰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정성·정량 평가 방식, 목표 연계형 평가, 권한 설정 등 세부 기능도 자유롭게 반영할 수 있다. 또 성과 데이터는 다양한 형태로 추출·정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국가 기관 또는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해 민감한 인사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공정성과 인재 중심 조직 문화로의 전환 가속화 공공기관의 HR 트렌드는 최근 몇 년간 빠른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에는 연공서열과 직급 중심의 문화가 조직 운영 전반에 깊게 자리잡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직무, 목표, 성과 기준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평가 체계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직급과 무관하게 개인의 실질적 기여도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인사 관리를 고도화 하려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공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인재 중심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조직 내 구성원들의 성과 관리에 고민인 기업들은 5월8일 서울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AI 기반 성과관리를 만드는 3단계'란 주제로 성과관리 영역에 있어 AI 도입을 위해 거쳐야할 3단계를 제시한다. 각 단계별 사례를 통해 우리 조직이 어느 단계에 위치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수행돼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이 밖에 ▲Z세대 신입을 조직에 안착시키는 방법 ▲AI를 HR에 도입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데이터 셋업 전략 ▲'성과관리'의 정의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 ▲복지보다 중요한 MZ세대의 '마음 붙잡기' 전략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실질적인 언어·문화 대응법 등 직무별, 업종별로 다양한 실제 조직의 사례가 공유된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5.01 08:12백봉삼 기자

유통가 휩쓴 콜라보 열풍…'완판' 혹은 '역풍'

유통업계가 캐릭터, 웹툰 등 콘텐츠와 손잡고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는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지만, 과도한 가격이나 맞지 않는 조합으로 소비자의 반발을 부르는 사례도 적지 않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유통 기업들이 콘텐츠 IP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마케팅에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티버니포니와 협업 굿즈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인기 캐릭터 '월레스와 그로밋' 제품을 발매했다. 해당 제품들은 조기 품절돼 재출시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무신사는 올해 국내 프로축구 리그 26개 구단과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캐릭터즈'의 협업 상품을 한정 판매했으며, 선착순으로 매진된 일부 제품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웃돈을 주고 재판매되기도 했다. GS25 역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와 협업한 상품을 발매했으며, 해당 상품은 55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도 관련 상품이 활발하게 판매되는 중"이라며 "곧 시즌 3가 발표되는 만큼 매출이 또 오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든 협업 상품이 인기와 판매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과도한 가격이나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콘텐츠로 역풍을 맞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과 협업해 관련 세트 메뉴를 출시했지만, 구성과 관련 소비자 반발을 샀다. 7천원짜리 '사랑의 하츄핑 세트'에는 스티커만 제공되는 반면, 2만6천400원짜리 '사랑의 하츄핑 순살세트'를 구매해야만 키링과 타투 스티커가 포함돼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GS25는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진과 협업한 제품을 내놨으나, 가격 논란이 일며 일부 제품군의 판매가 부진하자 1+1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메가커피는 네이버웹툰과 손잡고 협업 제품을 내놨으나, 지난해 10월 네이버 웹툰 불매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해당 협업 상품의 회수 방침까지 발표하는 일이 벌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6월까지 판매 기간이 남은 만큼, 협력사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재고 소진에 힘쓸 것”이라며 “미판매 재고분은 본사가 모두 부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유행을 타고 우후죽순 출시됐던 '콜라보 맥주'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 주류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협업에만 치중해 맛보다 상표에만 치중한 제품이 많았다”며 “결국 소비자가 찾지 않았고, 수제 맥주 시장이 위축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협업 상품이라도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타겟을 잘못 선정한 경우 역풍이 불 수 있다”며 “모두에게 익숙한 캐릭터 등을 협업 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5.04.25 18:05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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