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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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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생안 못 찾았다"…배달앱 상생협의체, 추가 논의키로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가 8차까지 진행된 회의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부는 오는 30일 추가 회의를 개최해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3일 정부는 용산역 ITX 회의실에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8차 회의를 개최했다. 상생협의체 회의는 배달앱 수수료 인하 등 배달앱과 입점업체 간의 상생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입점업체 측이 지난 회의에서 주장했던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항목(수수료 및 배달료)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배달플랫폼 측은 지난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각사별로 보완된 입장을 다시 제시했다. 상생협의체 참석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은 6.8% 수수료율 적용 대상 업체를 확대하는 내용의 방안을 내놓았다. 쿠팡이츠는 중개수수료를 기존 9.8%에서 절반 수준인 5%로 인하하는 상생안을 제시했다. 수수료 인하안과 함께 제시한 '배달기사 지급비'는 입점단체, 배달라이더 단체가 협의한 금액을 적용하겠다는 방안이다. 입점업체 측이 플랫폼의 상생안에 대해 반대하며, 이번 회의에서도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 입점업체 측 관계자는 "배달플랫폼이 8차 회의에서 이전에 비해서는 진전된 안을 가져온 것은 맞다"면서도 "수수료율에 대한 입장 차이가 커, 차라리 정부 중재안이 나오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상생협의체는 의미 있는 배달플랫폼 측에 상생한 마련을 위한 입장을 한 번 더 확실히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상생협의체 목표가 10월 중 상생안 마련이었던 만큼, 30일에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익위원 측이 양측 입장을 정리해 중재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상생협의체는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회의를 개최해 양측 입장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23 18:31조수민

정부가 칼 빼들기 전에...배달앱 상생협의체 합의 될까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마지막(8차)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개 수수료 인하 문제를 두고 양측 간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해 당사자들끼리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부·국회 차원에서 입법을 검토할 수 있어, 배달 플랫폼 규제 가능성이 커진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입점업체 측은 상생협의체에서 최대 5%로 중개 수수료율을 제한하는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또 가게 전체 매출에 따라 수수료율을 2~5%로 차등 적용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배민이 지난 8일 내놓은 상생안과는 수수료율의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배민은 배민 매출액이 상위 60% 이상인 업체에는 기존과 동일한 9.8%를 적용하고, 매출액 61~80% 업체에는 4.9%, 81~100%에는 2%를 적용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8차 회의에서도 양측이 합의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동안 일곱 번의 회의를 거쳤으나, 여전히 수수료율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입점업체 측 관계자는 "배민은 수수료율을 6.8%에서 9.8%로 기습 인상하고서는 매출이 적은 일부 업체에 한해서만 6.8%로 적용하겠다고 했는데, 결론적으로 기존보다 수수료를 더 받겠다는 뜻 아니냐"며 "쿠팡이츠는 구체적 수수료 인하율을 제시한 안을 내놓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 배달앱 측 관계자는 "8차 회의에서는 배달앱 플랫폼들이 여러 피드백을 반영해 보완한 상생안을 내놓을 것"이라면서도 "워낙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배민의 상생안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대수수료를 확대할 생각이 있냐는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시장 부분에 공정거래 질서가 있길 바라면서 우대수수료를 확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8차 회의에서도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양측에 제시하게 된다. 양측이 중재안도 수용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권고안을 발표하게 된다. 구속력이 없는 권고안이지만, 향후 민간 배달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상생협의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입법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으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인 박주민 의원 또한 17일 '배달앱 수수료 인하 및 온라인플랫폼법 제정 촉구 대회'에서 "배달 플랫폼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기업의 성장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면서 "정부 개입이 이뤄지기 전 배달 플랫폼이 합의 도출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배달앱 사업자들이 입점업체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상생방안 마련에 나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22 16:47조수민

한기정 공정위원장 "배민·쿠팡이츠 법 위반 여부 신속히 판단할 것"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의 입점업체 최혜대우 요구 논란에 대해 "신속하게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공정위가 배민, 쿠팡이츠 등 배달앱의 갑질 행위를 제대로 감시·감독하지 못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정무위원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경제부 총리가 7월 3일 배달료 부담을 느끼는 영세 사업자에 대한 재정 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같은달 10일 배민이 중개수수료 인상을 밝힌 것은 정부를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니냐"며 "플랫폼에 대해 정부가 두둔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배민은 가맹점주가 배달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교묘히 빼앗아 배달 주문이 배민의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에게 쏠릴 수 있도록 했다"며 "공정위가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엄밀하게 짚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공정위의 책임을 강조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작년에 쿠팡이츠의 최혜대우 요구에 대해 공정위에 신고가 접수됐지만 공정위 조사가 흐지부지됐다"며 "그것을 보고 배민도 최혜대우 요구를 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배민의 수수료 인상에 대해)상당히 당황했다"며 정부가 플랫폼을 두둔한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배달앱 논란에 대해)조사하고 있고 신속하게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17:43조수민

국감, 배달앱 수수료 질타...배민 "쿠팡이 먼저 해서"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국감장에서 수수료 인상, 입점업체 대상 최혜대우 요구 논란 등에 대해 "경쟁사인 쿠팡이츠의 행보를 따른 것 뿐"이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당초 함 부사장과 함께 국정감사에 참석하기로 한 강한승 쿠팡 대표는 최종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이에 대한 억울하냐는 질문에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실상 1위 업체(배달의민족)와 2위 업체(쿠팡이츠)가 담합처럼 9.8%의 최고 수수료를 받는 상황"이라며 배민의 배달 중개수수료 인상을 질타했다. 배민은 지난 7월 중개수수료를 기존 6.8%에서 쿠팡이츠와 동일한 9.8%로 인상한 바 있다. 이날 일반증인으로 참석한 함 부사장은 "(쿠팡이츠의 수수료를)따라갈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고 답했다. 쿠팡이츠가 먼저 9.8%의 중개수수료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배민도 같은 수준으로 수수료를 책정했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배민이 지난 14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7차 회의에서 내놓은 상생안인 '우대수수료 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매출액 상위 60% 업체에게는 계속 수수료 9.8%를 받겠다는 것인데, 그냥 기존 수수료 9.8%를 유지하겠다는 뜻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함 부사장은 "무료배달을 시작하며 그 부분을 따라가다보니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후 배민도 무료배달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높게 책정하게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수수료 9.8%가 입점업체에게 과한 부담을 지운다는) 그런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함 부사장은 우대수수료를 확대할 생각이 있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시장 부분에 공정거래 질서가 있길 바라면서 우대수수료를 확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입점업체에게 최혜 대우를 요구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 부분도 역시 경쟁사(쿠팡이츠)가 먼저 하다보니 부득이 그런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쿠팡이츠가 먼저 입점업체에 메뉴 가격과 배달비를 경쟁사보다 높게 정하지 못하도록 강요했고, 배민은 이를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다. 쿠팡이츠 언급이 계속되자 김 의원은 함 부사장을 향해 "결국 배민은 쿠팡이 시장 교란행위, 수수료 9.8% 도입 등을 먼저 했고 배민은 억울하게 쫓아갔는데 빽 있는 쿠팡은 국감장에 안 나오고 배민만 나와서 억울하다는 말 아니냐"고 물었다. 함 부사장은 "꼭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쿠팡이츠의 최혜대우 요구 등 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해야 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맞다"고 답했다.

2024.10.21 16:53조수민

1시간 내 배송 '배민B마트' 크루 채용의 모든 것

"당일배송도 느리다." 1시간 내 배송을 자랑하는 퀵커머스 대표 브랜드 '배민B마트'. 이 특별한 마트가 원활히 운영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신속한 배송을 위한 '물류센터 직원들'의 빠른 일처리다. 주문이 접수되는 즉시 상품을 포장해 배달 기사들이 1시간 내 고객에게 전달할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물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도심형 유통센터(피패킹센터)를 운영하며, 이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크루'를 채용 중이다. 크루는 피패킹센터(PPC. Picking&Packing Center)에서 다양한 상온·냉장·냉동식품과 생활용품 주문이 접수되면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담고, 포장하는 일을 한다. 물류센터에서 핵심 인력인 셈이다. 그렇다면 우아한청년들은 크루를 어떻게 채용할까. 또 크루는 어떤 일을 하게 되고 어떤 성장 기회가 있을까. 최근 '긱워커'로 불리는 단기 알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정우 크루채용팀 파트장을 만나 크루 채용의 모든 것에 대해 들어봤다. 우아한청년들의 '크루'는 뭐가 특별할까 배민 B마트 크루는 기간제 크루(상용 근로자, 6개월 단위 계약)와 일일 크루(일용 근로자)로 나뉜다. 기간제 크루가 일일 크루보다 더 오랜 기간 근무하기 때문에 상품을 담고 포장하는 업무 외에도 지점 운영에 관련된 재고관리와 같은 여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일일 크루는 기간제 크루의 업무의 일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근무 형태다. 일일 크루는 원하는 시간대와 날짜를 선택해 각자의 상황에 맞게 근무를 지원할 수 있다. 한 파트장은 "크루 인재상을 표현하자면 '손이 빠르고 동료들과 융화가 잘 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며 "동료들과 협동해야 하니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게 중요하다. 상품을 담고 포장하는 업무라 손이 빠르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민 B마트 크루로 일하면 성장할 기회도 얻는다. 기간제 크루로 입사해 센터리더라는 '점장'급으로 별도 채용된 경우도 있다. 성장욕구에 따라 크루에서 관리자인 캡틴, 센터리더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 파트장은 "일일 크루부터 시작해서 기간제 크루, 캡틴, 센터리더, 그룹 매니저가 된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며 "물류업계 인재로 성장할 기회가 있다. 차별화된 물류직군의 커리어를 함께 만들어나가고 단계별 성장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루' 어떻게 뽑나 크루는 누구나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업무라 성인이라면 성별과 연령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입사 후에는 B 마트 업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크루 튜토리얼과 업무가이드를 제공한다. B마트의 주요 업무가 상품 담기와 포장이기 때문에 신속과 정확한 손을 중요시한다. 한 파트장은 "서류전형 이후 면접이 있는데, 인터뷰 팁은 '배민 B마트', '크루업무', '할 수 있다'를 기억하라는 것"이라며 "최근 공개한 크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크루가 무슨 업무를 하는지, B마트가 어떤 서비스인지 인지하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루 채용은 지역마다 난이도가 다르다. 예를 들어 강남권의 크루 채용은 다른 지역보다 조금 더 힘들다. 구인구직의 미스매칭 때문이다. 한 파트장은 "이런 경우 신규 채용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아한청년들은 크루에 관심 있는 지원자들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일 한 경험이 있는 일일 크루와 회사에 지원한 적 있는 지원자들도 인재 풀 안에 넣어둔다. 모집 인원이 한정적이다 보니, 상황에 따라 뽑지 못한 지원자들도 관리를 하는 것이다. 한 파트장은 "채용 강점을 살리기 위해 채용사이트도 새롭게 만들고, 카카오톡 계정도 만들어 지원자들과 소통한다"면서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는 2천300명이 됐다"고 말했다. "배민 B마트 크루 더 많이 알리겠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민 B마트 지점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크루라는 직무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채용 브랜딩 차원에서 온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해왔다. 중장년 채용 설명회와 박람회 운영뿐만 아니라 별도의 크루 채용 사이트를 만들고, 서울시 50플러스재단과 MOU 체결, 카카오톡 챗봇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지원자들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한 파트장은 "채용 사이트에서는 집 근처 배민 B마트 지점을 확인하고, 열린 자리에 지원할 수 있게 했다"며 "여러가지 정보나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어 지원 전 둘러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크루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 파트장은 "물류라는 업무 특성상 근무 경험이 없다면 막연한 걱정이나 근무지를 찾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지원자에게 다가갈 것"이라면서 "직무 브랜딩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 파트장은 "현장에서 여러 크루들을 만나다 보면 '세상에는 많은 인재들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잠재력이 있는 예비 크루들을 더 잘 발견해 내고, 해당 직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8 08:57안희정

배달앱 상생협의체 7차 회의, 합의 도출 실패

배달앱 수수료율 인하 등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7차 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14일 오후 2시 30분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7차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배달플랫폼 입점업체 측이 지난 6차 회의에서 주장했던 ▲수수료 비롯한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항목(수수료 및 배달료)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배달플랫폼 측은 지난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입점업체 측의 요구사항을 재검토한 후 각사별로 보완된 입장을 다시 제시했다. 지난 회의 때 상생안을 제시하지 않았던 쿠팡이츠도 상생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도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앱 업계 관계자는 "배민이 기존에 제시한 상생안에서 업주 할인 동참 등의 조건을 떼는 등 배달플랫폼 측은 진전된 구체안을 제시했다"면서 논의에 진척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외식 업계 관계자는 "배민과 요기요는 지난 회의에서 가져온 상생안과 거의 변함 없는 안을 내놨다"며 "쿠팡이츠는 수수료 관련 구체안을 가져오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정위 측은 "공익위원은 양 측에 상대 입장을 다시 고려해 차기 회의에서 보다 진전된 안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상생협의체는 조속한 시일 내 추가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14 18:16조수민

"테크인재 찾으러 왔어요"…채용 상담부스 북적

테크업계 인사 담당자와 구직자가 모여 서로 고민을 해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 마지막 날인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플라츠홀에서는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행사가 열렸다. 이날 강연 행사와 함께 멘토링 부스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참관객들은 플라츠홀 내에 위치한 '잡 캠프'에서 각 기업 HR 담당자들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스는 ▲라인플러스 ▲바이트댄스 ▲쿼타랩 ▲네이버 ▲와들 ▲우아한형제들 ▲버킷플레이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엘리스그룹 ▲팀스파르타 ▲지란지교소프트 ▲pcn ▲아이쉴드 등이 참여했다. 먼저 네이버는 팀네이버 전반에 대한 채용 상담을 제공했다. 방문객들은 주로 지원 자격요건이나 채용 프로세스, 더 공부해야 할 부분 등을 질문하고 답을 얻어갈 수 있었다. 라인은 유튜브 채널 '좋아요'를 누르면 캐릭터 스티커를 증정했다. 경력직 채용 상담도 진행했다. 라인 관계자는 “테크에 관심있는 분들이 방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IT 업계 개발자로서 성취감을 느끼고 꿈을 이루고 싶은 이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은 채용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을 묻는 설문에 참여하면 '배민문방구' 굿즈를 증정했다. 또 채용과 관련한 질의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오늘의집은 관람객에게 채용 안내와 함께 리유저블 컵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부스를 통해 채용 기회를 넓히고 브랜딩이 되면 좋겠다”는 기대를 전했다. 쿼타랩도 현재 채용 중인 직무 홍보·안내를 제공했다. 지원자 정보와 이력서, 포트폴리오 등을 등록한 이들을 대상으로 에코백과 티셔츠 등을 증정했다. 쿼타랩 관계자는 “기업과 서비스 소개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당장 채용 중인 직무 뿐 아니라 다양한 직무에 관심이 많은 인재 풀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채용에 관심을 갖고 온 방문객들이 예상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배민 부스에서 굿즈를 받은 방문객 A씨는 “컨퍼런스도 듣고 기업이 어떤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궁금해 방문했다”며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에 관심이 많은데, 행사에 네이버 등 좋은 기업이 많아 부스를 돌아다니며 안목을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인 부스에서 채용 상담을 기다리고 있던 B씨는 “개발자 직무에 관심이 많아 채용 관련 정보를 얻고자 왔다”면서 “네이버와 라인 등 IT 기업 부스가 풍부해 좋았다”고 말했다.

2024.10.12 14:55신영빈

국감서 배달앱 집중포화…수수료·무료배달 논란 지적

배달앱인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수료와 무료배달 등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두 회사 대표들은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피터 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는 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했다. 전준희 요기요 대표는 증인 채택이 철회되면서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이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적자를 매꾸기 위해 중개수수료를 과도하게 인상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민을 최대한 쥐어짜고 배민은 입점업체를 쥐어짜서 그 돈을 독일로 가져가려 한다"며 "이 때문에 지난 7월 10일 온갖 비난을 무릅 쓰고 중개수수료를 44% 올린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이미지가 중요한데 배민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기업이 '먹튀'를 할 전조 현상인데, 배민은 언제까지 한국 사업을 할 예정이냐"고 피터 대표에게 물었다. 이에 피터 대표는 "한국 사업을 장기적으로 할 생각이고,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장기적 관점을 갖고 운영해야 한다는 부분을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배민의 올해 영업이익, 딜리버리히어로 배당 여부 및 배당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의 '불공정 약관'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올해 8월 8일부터 시행 중인 배민스토어 판매자 이용약관 제조책임은 배민 서비스를 통한 거래와 관련해 회사는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아니하며 이와 관련한 일체의 책임을 판매자에게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이는 약관법 제7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민은 오픈리스트 광고 및 바로결제 서비스 이용약관, '배민1플러스' 서비스 이용약관 등에도 불공정 갑질 약관을 넣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그러나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갑질 행태가 더 뻔뻔해졌다"고 덧붙였다. 피터 대표는 "배민의 약관은 이미 법률적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안다"며 "혹여 위반 사항이 있는지, 한국 법률을 제대로 따르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이츠에 대해서는 '무료배달'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배달앱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쿠팡이츠는 쿠팡 본사의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중개수수료 인상, 무료배달 서비스 시행을 하며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입점업체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상생협력에 참여할 것을 제안하자 쿠팡이츠는 플랫폼 사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처분 경감 또는 행정기관의 실태조사, 직권조사 면제를 요구했다"고 질타했다.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는 무료배달에 대해 "소비자가 배달비 부담을 느끼고 소비가 위축되는 부분에 대해 사업자, 상점, 고객의 배달비 분담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고객 부담비를 회사가 다 부담하는 형태로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오해가 있을 만한 부분이 있다면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제재처분 경감 및 실태조사직권조사 면제를 요구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생협의회에서 제안 요청이 들어와 타 법에서 그런 것이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해당 요구가)별도로 테이블에서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상생방안을 묻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쿠팡이츠는 업체에서 유일하게 포장 수수료를 무료로 하고 있으며 4년 넘게 전통시장에 대해 수수료를 감면하고 있다"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 진중하게 임하고 있으며 구체적 안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따르겠다"고 답했다.

2024.10.08 20:49조수민

국감서 배달앱 질타…오영주 장관 "상생협의체로 방안 마련"

국정감사에서 배달 플랫폼이 불공정 약관을 이용해 소상공인에게 갑질을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를 통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는 배달의민족(배민) 등 배달 플랫폼이 약관을 일방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갑질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날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배민은 총 14번 약관을 변경했고 96개 조항에 걸쳐 약관 내용을 신설, 개정, 삭제했다"며 "일련의 변경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이 없고 적극적 협상의 기회 없이 일방적으로 약관이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은 올해 8월 입점업체와 협의 없이 오픈리스트 광고 및 바로 결제 서비스 이용약관을 개정했다"면서 "이를 통해 광고 노출순서, 노출영역, 노출거리 등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배민이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앱 내 가게 노출순서는 소비자 선택과 직결돼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그렇기 때문에 배민의 결정으로 업주에게 불리한 영향이 있을 경우 사전에 개별적으로 알리고 충분히 이해를 구해야 하나, 이런 절차 없이 사전 공지만 하면 되도록 하는 조항은 심각한 갑질"이라고 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배민은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해 약관과 수수료를 수시로 변경해 자사 이익만 극대화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회사 이름을) 우아한형제들이 아니라 추악한형제들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영주 장관은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영세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방안이 도출돼야 한다는 게 중기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반드시 상생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부가 직접 바꿀 수 없는 문제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이런 입장들을 잘 전달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10.08 16:11조수민

배민, 열두 번째 무료 글꼴 '꾸불림체' 배포..."한글날이니까"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새롭게 개발한 글꼴인 '꾸불림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꾸불림체는 배민이 만든 열두 번째 서체다. 한양정보통신이 만든 굴림체가 '굴리다'라는 표현에서 서체명과 개성이 나왔듯, 배민 꾸불림체는 '꾸불리다'(구부리다의 센말인 꾸부리다의 강원 지역 방언)라는 단어에서 유래됐다. 굴림체가 고딕체를 둥글게 굴려 가독성을 확보했다면, 배민 꾸불림체는 굴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꾸불려 만든 형태가 특징이다. 꾸불림체는 자유분방한 굴곡이 글에 유쾌함을 더해주고, 툭툭 흘려 쓴 듯한 여유가 느껴져 색다른 개성이 드러난다. 꾸불림체는 8일부터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꾸불림체를 포함해 배민이 무료로 배포하는 모든 글꼴은 자유롭게 수정, 변경해 영리적, 비영리적 목적으로 개인과 기업이 모두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단, 글꼴 폰트 파일을 유상으로 판매하는 것은 금지된다. 배민은 2012년부터 매년 한글날에 맞춰 독창적인 디자인과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서체를 꾸준히 선보이며 한글사랑에 적극 앞장서 왔다. 배민이 가장 처음 개발해 선보인 한나체(2012년 개발)를 비롯해 옛날 간판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주아체(2014년), 도현체(2015년), 을지로체(2019년) 등 배민이 만든 글꼴들은 우리 생활 속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한명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는 "배민이 만든 서체는 미적 기준이 어딘가 불완전해 보이는 글꼴도 소통에는 충분히 도움이 된다는 다양성을 보여줘왔다"며 "한글날을 맞아 많은 이용자 분들이 꾸불림체를 통해 글을 쓰고 소통하는 행복과 재미를 충분히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8 09:13백봉삼

"개발자 모여"...배민, 테크 컨퍼런스 '우아콘2024' 개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이달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4'(이하 우아콘 2024)를 개최한다. 우아콘은 우아한형제들이 이뤄낸 기술적인 성취와 경험을 공유하고, 우아한형제들이 꿈꾸는 미래와 비전에 대해 소통하는 기술 컨퍼런스 행사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우아콘은 지난해에 이어 '한 번의 배달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들'을 주제로 열린다. 총 30여 개의 발표 세션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 부스와 네트워킹 공간 등이 마련됐다. 우아콘2024의 문을 여는 오프닝노트에서는 우아한형제들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딜리버리히어로 벤자민 만 CTO가 연사로 나서 글로벌 인재 육성과 기술 교류 성과를 공유한다. 이어 우아한형제들 데이터사이언스그룹 한동훈 기술이사가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과 내부 생산성 향상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프닝노트 이후에는 백엔드,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프런트엔드, 모바일 앱, 로봇, 디자인, PM, 개발문화 등 우아한형제들 각 분야 현업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발표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우아콘에서는 참가자들이 더 가까이 기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이그나이트 트랙, 멘토링 트랙 등의 참여형 세션을 마련해 소통을 강화했다. 이그나이트 트랙은 짧은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 세션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발표자들이 커리어 성장기, 오픈소스 참여 경험, 개발문화, 생성형 AI 활용 등 주제에 맞게 약 5분간 발표하고,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된다. 우아콘 당일 참여자 누구나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다.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개발자와 IT 업계 진로를 희망하는 참가자를 위해 마련된 멘토링 트랙도 있다. 개발 관련 경험이 풍부한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자신의 인사이트를 멘티와 심도 깊게 나누고 토론하는 세션이다. 멘토링 트랙은 백엔드, 인프라, 안드로이드, AI/ML, 웹프론트엔드, PM 등 관심 있는 직군의 멘토에게 사전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에 적용된 AI 기술을 선보이는 부스도 마련됐다. AI 부스에서는 GPT 기반으로 고객에게 메뉴를 추천하는 '메뉴뚝딱AI' 등 배민에 적용된 AI 기술 사례와 서비스를 소개한다. 또 세션 시간 외에도 참여자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라운지와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배민선물하기 상품권 등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 부스 등을 마련, 참여자에게 색다른 재미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아콘 2024 관련 모든 참가 신청은 15일까지 우아콘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현장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결과는 메일을 통해 18일 안내할 예정이다. 우아콘 세션 영상은 추후 우아콘 공식 웹사이트와 우아한테크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다. 송재하 CTO는 "우아콘은 국내 대표 IT 기업으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외부와 적극 공유하고 교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술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의 여정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7 15:30백봉삼

"무료배달 사라져도 배달앱 지금처럼 쓸건가요?"

소비자들이 배달앱 이용 시 무료배달과 적정 수준의 배달비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강상균 교수 도시물류연구실은 20대~50대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오픈서베이를 통해 음식 배달앱 이용자 만족도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음식배달 이용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무료배달 여부 등 적정 수준의 배달비를 꼽은 소비자가 6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응답 소비자의 64%는 무료배달이 중단될 경우 음식배달 이용 빈도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0%로 차이를 드러냈다. 배달비 이외에 소비자들은 음식품질(33%)이나 배달시간(30%)보다 음식가격(49%)과 할인쿠폰 등 부가혜택(34%)이 배달앱 이용시 더 중요하다고 답변해 가성비 요소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배달로 인해 음식 배달 빈도수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료배달 서비스 출시 이후 응답 소비자의 73%는 배달앱 이용 빈도가 1년 전 대비 동일하거나 증가했다고 응답한 반면 27%는 감소했다고 답변했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 배달앱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65%로, 1년 전 58%에 비해 증가했으며 한달에 한번 이하 이용자는 22%에서 16% 감소했다. 무료배달 서비스 가입이후 한끼 식사 주문시 여러 음식점에서 주문, 배달한다는 소비자가 40%로 그렇지 않다는 17%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외는 이전과 차이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는 과거 배달비에 대한 부담 등의 이유로 한 가구가 한 곳의 음식점에서 배달 주문을 했던 것에 비해 무료배달로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여러 음식점에서 배달 주문해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트렌드가 변화한 것을 보여준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고물가 시대를 맞은 고객들의 음식배달 이용이 급감하면서 외식업주는 물론 라이더, 배달앱 업계에 위기감이 커져 무료배달 등 수익을 포기하고라도 고객 혜택을 강화해 시장 살리기에 나서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실제 무료배달로 고객들의 음식배달이 늘면서 매장 주문이 증가하고 라이더 일거리도 늘어나는 등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를 진행한 강상균 교수는 “한국 소비자들은 배달앱을 통해 단순히 음식 배달을 시키는 기존의 '단순중개' 보다 무료배달 같은 차별적인 서비스 혜택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무료배달로 음식배달 이용이 늘어나면 외식업주와 라이더의 수입도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는 만큼 1위 사업자 중심의 고착화된 시장 구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업체들의 경쟁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20대~50대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응답 수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2.03%P(80% 신뢰수준)이다.

2024.10.03 12:34안희정

"안 뽑아"·"안 나가"...'인력 정체' 악순환↑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신규 채용 인원이 줄고 기존 직원의 퇴직률은 감소하면서 인력 정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들이 추진하는 신성장 동력 산업의 성장이 주춤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128개사 분석 결과, 2년 새 신규채용 2만1천712명 줄어 최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143개사 가운데 신규채용 인원과 퇴직 인원을 공개한 128개사를 분석했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이들 기업의 신규채용은 총 2만1천712명 줄었다.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16만5천961명으로 전년도(21만717명)에 비해 21.2% 감소했고, 2021년과 비교해서도 11.6% 줄어들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신규채용을 줄인 곳은 조사대상 기업의 63%인 81개사였고, 신규채용을 늘린 데는 37%(43개)에 불과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기존 직원 퇴직율은 감소했다. 조사대상 기업 중 퇴직 인원을 공개한 88개사의 지난해 퇴직 인원은 총 7만1530명으로 전년도(8만8천423명)에 비해 19.1% 줄었다. 퇴직율로 보면 2022년 7.8%에서 지난해 6.3%로 1.5%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2021년(6.8%)과 비교해도 0.5%p 낮은 수치다. 신규 채용 인원을 나이대별로 보면 인력 경직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사회초년생인 20대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21년 8만394명에서 지난해 7만2천476명으로 약 8천명(–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 채용 인원은 6천114명에서 9천457명으로 3천343명이 늘어 54.7%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에서 경력직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신규 채용 인원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 'IT전기전자' 신규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IT전기전자로, 2021년 7만645명을 신규 채용했으나, 2년 새 2만5천205명이 줄어든 4만5천440명을 새로 뽑아 35.7%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퇴직 인원은 2만3천712명에서 2만6천873명으로 소폭 증가하며 퇴직률도 4.6%에서 5.3%로 0.7%p 상승하는 데 그쳤다. 유통은 지난해 신규 채용이 8천977명으로 2년 전(1만3201명) 대비 4천224명이 줄어들며 32.0%의 감소율을 보였다. 인원수로 보면 이마트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마트는 2021년 1만1천313명을 신규 채용했지만, 지난해 3천992명(-35.3%) 줄어든 7천321명을 뽑았다. 롯데쇼핑도 신규 채용 인원을 대폭 줄였다. 같은 기간 422명에서 169명으로 253명 줄어 60.0%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신규 채용 감소에도 유통·IT 업종 퇴직률 낮아져 이같은 신규 채용 감소에도 전체 유통업종의 퇴직률은 낮아졌다. 2021년 유통업종 퇴직인원은 1만3천136명(퇴직률 21.4%)이었는데, 지난해엔 9천223명(퇴직률 16.3%)만 회사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카카오·NHN·게임사 등 IT서비스 업종에서도 신규 채용은 줄어든 반면 퇴직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IT서비스 업종의 신규 채용 인원은 지난해 4천759명으로 2년 전(6442명)에 비해 26.1%(1683명) 감소했다. 네이버가 838명에서 231명으로 신규 채용 인원을 72.4%나 줄이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고, 이어 카카오 –542명(-54.5%), NHN –132명(-36.9%), 넷마블 –88명(-40.6%) 순이었다. 반면 이들 기업의 퇴직율은 같은 기간 9.3%에서 6.0%로 3.3%p 줄어들며 신입 직원은 덜 뽑고 기존 직원들은 덜 나가는 인력 정체 현상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신규 채용 인원에서 여성은 지난해 5만3천538명으로 전년도(6만5천709명)에 비해 18.5% 감소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p(31.2%→32.3%) 상승했다. 이 기간 여성 신규 채용 비중이 30%를 넘어선 기업은 조사 대상 기업의 43.7%인 56개사였다. 대부분이 식음료, 패션, 유통업종이었으나 카카오(69.2%), SK텔레콤(59.0%) 등 일부 IT기업은 여성 신규 채용 비중이 50% 이상이었다. 취업·이직 고민하는 취준생·직장인 위한 '띵' 강연...멘토링 부스도 운영 이달 10~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플라츠홀(DINNO NEXT ZONE)에서는 '제2회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in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강연·멘토링 행사가 열린다. 사회 진입을 앞둔 대학생·취준생부터, 더 나은 커리어 관리를 위해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자리다. .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되는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강연 행사에는 ▲네이버웹툰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무신사 ▲이노션 ▲CJ올리브영 ▲SK텔레콤 ▲AWS코리아 ▲넷플릭스 ▲스플랩 등 현직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각 기업들의 채용 원칙과 일하는 방법, 교육을 통한 성장법, 기술 진보가 가져온 변화된 업무 환경, 개발자 성장 비법 등을 공유한다. 또 직장인의 길이 아닌 자신의 재능을 살려 숏폼 크리에이터의 길을 걸으며 37만 팔로워를 확보한 틱톡맨의 강연도 준비된다. 특히 코엑스 플라츠홀에서는 강연 행사와 더불어 취준생·직장인을 위한 멘토링 부스도 운영된다. 참관객들은 플라츠홀 내에 위치한 'JOB 캠프'를 찾으면, 각 기업 HR 담당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스 참여 기관·기업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서울경제진흥원(SBA) ▲네이버 ▲라인 ▲오늘의집 ▲배달의민족 ▲틱톡코리아 ▲쿼타랩 ▲와들 등이다. 이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ITP와 서울특별시 산하 SBA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프로그램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네이버·라인·배민·오늘의집 등은 상담 부스에서 12일 하루 동안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조직문화, 일하는 방법과 채용 원칙 등을 공유한다. 틱톡코리아 역시 12일 하루 동안 틱톡만의 일하는 방식·인재상 소개 등과 함께 IT·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산업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신입/경력/인턴 등의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가 진행되는 현장에서는 심리검사, 타로점, 프로필 사진 촬영, 무료 커피 제공 등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디지털혁신페스타 웹사이트 내에 있는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컨퍼런스 등록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와 현장 방문객은 코엑스 3층 C홀 등록 데스크에서 출입증을 받거나 신청서를 작성한 뒤, 한 층 아래에 있는 플라츠홀로 무료 입장하면 된다.

2024.10.01 16:36안희정

네이버·구글·배민·쿠팡 등 플랫폼 기업, 줄줄이 국감에

네이버·구글코리아·배달의민족(배민)·쿠팡 등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이 국회 국정감사 일반증인과 참고인으로 대거 채택됐다. 배달앱 수장들은 최근 논란이 되는 배달앱 수수료 관련해, 네이버와 SOOP(구 아프리카TV)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딥페이크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티몬과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피해업체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소환된다. 또, 구글코리아와 메타코리아 등 해외 플랫폼 기업 대표들도 국내 사법 협조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배민·당근·구글코리아 등 대표 증인 소환...티메프 피해업체도 참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5일 2024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23명, 참고인 21명이 선정됐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 감사에는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 황도연 당근 대표, 낸시 메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 등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원산지 표기 위반 관련 질의를 받게 될 예정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온라인상 불법인 동물용 의약품 판매·홍보 실태 점검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낸시 웨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는 온라인상 불법인 동물용 의약품 판매·홍보 실태 점검과 관련해 증인대에 서게 됐다. 티메프 사태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신정권 티메프 피해 판매자 대표는 티메프 피해규모 파악 및 피해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관련 논의를 위해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티메프 사태 피해업체인 햇쌀농산 관계자는 농업 관련 업체 티메프 사태 피해 진술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8일 해양수산부 감사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 안정은 11번가 대표 등 이커머스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금지품목 유통에 따른 관련 법령 위반 검증 및 제도개선 요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도 같은 내용으로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출석을 요구받았다. 8일에는 연륙도서 추가 택배비 부과로 인한 주민 생활물류서비스 제약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배달앱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부른다. 피터얀 바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함윤식 부사장, 전준희 요기요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가 증인 명단에 올랐다. 국내외 플랫폼 대표들 증인 참석...딥페이크 관련 질의도 진행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108명, 참고인 54명이 선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 감사에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 등 해외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인앱 결제, 유튜브 운영 정책, 검색엔진 운영, 규제 역차별, 방발 기금, 국내 사법 시스템 협조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지정됐다. 허욱 메타 코리아 부사장은 해외 플랫폼 국내 대리인 지정과 관련해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정찬용 SOOP 대표, 김수향 네이버 뉴스 서비스 총괄전무 등 국내 플랫폼 대표들도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정찬용 SOOP 대표는 BJ-시청자 간 사행성 유도 및 청소년 도박 관련 질의를 받게 된다. 김수향 네이버 뉴스 서비스 총괄전무는 뉴스 제평위, 치지직 음란물 영상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에서는 플랫폼 기업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관련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7일에 이어 8일 증인으로 출석해 디지털세 및 딥페이크, 구글앱마켓 갑질 논란, 국내외 OTT 요금 등에 대해 신문을 받는다. 김창욱 스노우 대표는 딥페이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2024.09.27 17:54조수민

'배민아카데미 10주년의 밤' 행사 개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사장님과 함께 성장한 시간'을 주제로 '배민아카데미 10주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배민아카데미를 수강한 외식업자들과 정부기관 및 협단체 관계자, 강사 및 파트너사, 사내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배민아카데미가 성장해온 모습을 추억하면서 서로간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배민은 2014년 개소한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외식업자를 대상으로 장사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경영 이론, 실습교육, 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온라인 교육과 함께 서울 송파구 서울센터와 경기 수원시 경기센터에서 외식업 오프라인 교육도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외식업자 김희순 씨는 "군산에서 교육센터는 거리가 멀지만, 장사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절실했다"며 "음식만 잘하면 될 줄 알았는데 배민아카데미에서 장사의 기본과 기술을 배우며 비로소 장사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외식업자 윤지선 씨는 "이런 교육을 들으려면 다른 곳에서는 기본적으로 수백만은 내야 하는데 배민아카데미는 모두 무료라서 지금도 놀랍다"며 "유행하는 외식업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알려주는 등 교육의 질은 최고"라고 말했다. 배민아카데미는 지난 10년 동안 26만7천명이 넘는 외식업자들이 참여했다. 3천400번 이상의 교육횟수를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0년 간 가장 많이 교육을 수강한 외식업자(치맥당 권순국 사장, 261회), 최다 강연 강사(코리아요리아트아카데미 남사무엘 셰프, 129회) 등에 대한 기록을 공개하고 시상을 진행했다. 또 10주년의 의미를 담아낸 10가지 음식과 퀴즈 쇼, 포토존, 기념 케이크 커팅식, 감사패 증정 등을 진행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앞으로도 배민아카데미로 외식업자들의 창업과 성장을 응원하며 외식업 관련 교육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권용규 센터장은 "치열한 외식업 시장에서 오늘도 최선을 다해 가게를 일구어 가고 있는 외식업 사장님들께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며 "앞으로도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진심을 담은 교육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9.27 17:39조수민

배민-쿠팡, 이중가격제 서로 "네 탓"...업계는 "거기서 거기"

외식업자가 배달 주문 시 매장 판매가보다 소비자에게 더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이중가격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 서로 "네 탓"이라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쿠팡은 배민의 중개수수료 인상을 비롯한 '가게배달' 관련 정책 등이 이중가격제 확산을 부추겼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배민은 업주에게 부과하는 실제 수수료는 쿠팡이츠와 비슷한 수준이며, 쿠팡 역시 배달 비용 문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두 플랫폼 모두 입점 업체에게 과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거기서 거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 "이중가격제 확산은 배민 탓" VS 배민 "쿠팡이츠보다 수수료 안 비싸" 지난 24일 쿠팡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이중가격제 확산의 원인 제공자는 쿠팡이츠가 아닌 배민이라고 주장했다. 쿠팡은 "이중가격제는 특정 배달 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마치 당사 등 배달 업체 전반의 문제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면서 "특정 배달업체만의 문제를 모든 배달 업체의 문제인 것처럼 호도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쿠팡이 말하는 '특정 배달업체'는 배민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입장문에서 쿠팡이츠 수수료 정책과 배민 수수료 정책의 차이를 강조했다. 쿠팡은 "쿠팡이츠는 기존 수수료를 동결하고, 방문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며 "타사는 요금제 변경, 포장수수료 유료화, 중개 수수료 인상 및 고객배달비 업주부담 등으로 무료배달에 따른 비용을 외식업주와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배민은 "최근 한 배달앱 업체가 당사와 관련해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한다'고 표현하며 이중가격제 원인이 당사에 있는 것처럼 밝힌 바 있다"며 "왜곡된 자료로 여론을 호도하는 데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주장을 지속할 경우 법적 대응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배민은 배민의 수수료 정책이 쿠팡이츠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중가격제 확산과 관련해, 쿠팡이츠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배민은 "무료배달 혜택 관련, 타사와 동일한 자체배달 상품인 배민배달의 경우 현재 경쟁사와 동일하게 고객배달팁을 당사에서 부담하고 있다"면서 "업주 분이 부담하는 중개이용료는 9.8%, 업주부담 배달비 2천900원(서울 기준)으로 모두 경쟁사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사에는 없는 가게배달의 경우 고객배달팁을 업주가 직접 설정한다"며 "당사는 현재 가게배달 업주가 무료배달을 선택할 경우 배달비를 건당 2천원씩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가격제, 뭐가 문제? 쿠팡의 배민 공개 저격은 배달 플랫폼이 이중가격제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배달 플랫폼의 배달 수수료가 높아지며 외식업자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햄버거, 커피 등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이중가격제를 택하는 외식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중가격제란 외식업자가 배달 주문 시 매장 판매가보다 더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분식집·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 등 34개 음식점 중 20개(58.8%)가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배달앱 가격을 다르게 책정했다. 지난 24일부터 이중가격제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리아 관계자는 "전체 배달 주문 건수 중 배달 플랫폼을 통한 주문이 95%를 차지하기 때문에, 배달 수수료가 증가하면 가맹점주들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된다"며 "이런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이중가격제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배달 수수료 부담이 소비자에게로 전가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배달 플랫폼 업계 점유율 1위인 배민과 2위인 쿠팡이츠가 수수료를 과도하게 부과해 소비자 부담을 폭증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27일 배민을 먼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프렌차이즈 협회는 배민을 겨냥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30%에 육박하는 극심한 수수료 부담으로 큰 경영위기에 빠져 있다"면서 "불가피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까지 몰리며 전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박호진 대외협력실장은 "신고의 효율성을 위해 점유율이 가장 높은 배민을 먼저 신고한 것"이라며 "똑같이 업주들에게 과한 수수료를 강요하는 쿠팡이츠도 이후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vs배민, 누구 말이 맞나 배달 플랫폼 업계에서는 쿠팡이 이중가격제 및 배달 수수료 관련 문제로 비판받는 배민과 선을 긋고자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이중가격제 확산을 초래한 것은 배민의 정책"이라는 쿠팡의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쿠팡은 24일 입장문에서 배민의 중개수수료 인상을 문제삼았지만, 현재 쿠팡이츠의 '스마트 요금제'와 배민의 '배민1플러스'의 중개수수료는 9.8%로 동일하다. 업주 배달비 역시 1천900원~2천900원으로 유사한 가격이다. 다만 스마트 요금제는 포장주문 시 수수료가 무료이고 배민1플러스는 3.4%를 부과한다는 점에서 일부 차이가 존재한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의 배달과 포장 기능 모두 중개 서비스 제공에 해당하고, 중개 서비스에는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원래 수수료를 부과해야 했지만, 코로나 때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컸기 때문에 지난 4년 간 포장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가게배달' 업주 배민클럽 포함 지적...배민 "업주들이 선택" 쿠팡은 입장문을 통해 배민의 '가게배달'을 지적하기도 했다. 가게배달은 업주가 배민라이더를 이용하지 않고 배달대행사와 자체적으로 계약해 배달하는 것이다. 배민라이더가 배달을 맡는 자체배달 서비스 '배민배달'과 구분된다. 쿠팡이츠의 경우 자체배달 서비스만을 운영하고 있다. 배민은 이달 11일부터 '배민클럽' 무료배달 대상 매장을 기존 배민1플러스 매장에서 가게배달 매장으로 확대 적용했다. 이에 가게배달 이용 업주들도 배민클럽에 가입해 배민클럽을 통한 무료배달 주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무료배달은 소비자가 무료로 음식을 배달받는 대신 업주가 배달비를 온전히 부담하는 구조다. 배민은 최대 4개월동안 업주들에게 배달비 2천원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가게배달 이용 업주들까지 배민클럽의 무료배달 대상에 포함하며 업주들의 배달비 부담이 증가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이중가격제 확산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배민은 배민클럽 가입 여부를 업주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문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민은 소비자 부담 배달팁을 0원으로 설정한 후 배달비를 업주 측에서 부담하는 대신 마케팅 효과를 얻고 싶어하는 업주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에게 배민클럽 가입 문을 열어, 배민클럽 배지를 부여하는 등 노출 혜택을 주기 위해 이번 정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배민 관계자는 "사실 무료배달은 지난 상반기 쿠팡이츠가 먼저 시작했고, 이 때문에 배민도 배민배달에 무료배달을 적용하게 된 것"이라며 "그러자 소비자들이 무료배달 쪽에 몰려 가게배달 업주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왔고, 가게배달의 배달비에는 배민이 관여할 수 없다보니 배민클럽 무료배달 대상을 가게배달 이용 업주로까지 확대하는 보완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배민클럽 가입이 자유라고 해도, 배민클럽 가입 업체 위주로 앱에서 노출이 이뤄질 것"이라며 "업주들이 의사와 관계 없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가입하게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가게배달은 업주가 직접 배달, 대행사 이용 등 배달비 관련 결정권을 가질 수 있지만 자체배달은 플랫폼의 배달비 정책을 업주들이 따라야 하는 구조"라면서 "소규모 업장 입장에서는 배달비를 유용하게 측정할 수 있는 가게배달이 심리적 부담이 적은데, 자체배달만 운영하는 쿠팡이 배민의 가게배달 정책을 지적하는 것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배민vs쿠팡 공방에 외식업계 "거기서 거기" 외식업계에서는 배민과 쿠팡의 공방을 두고, '거기서 거기'라는 반응이 나온다. 업주들에게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두 플랫폼 모두 이중가격제 확산의 책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호진 대외협력실장은 "업주들이 두 플랫폼으로 인해 느끼는 수수료 부담은 비슷하다"며 "둘 다 똑같아 보이는데 서로 잘못이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점주 입장에서 보면 둘 다 수수료 많이 가져가는 플랫폼일 뿐"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7:31조수민

요기요 "착한 라이트 요금제 효과 톡톡”

배달앱 요기요가 기본 주문 중개 수수료를 9.7%로 인하한 지 한 달 만에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요기요는 지난 8월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도입해 기본 중개 수수료를 9.7%로 인하했다. 기본 수수료는 가게별 매출 성과에 따라 4.7%까지 낮아질 수 있다. 요기요는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 출시 이후 신규 가게 입점 수는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전국으로 확대한 '할인랭킹' 이용수 역시 18.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요금제 도입 후 요기요 주문을 확대하는 음식점이 증가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요기요의 할인랭킹은 '한정 수량 타임세일' 행사로 고객은 높은 할인 혜택을, 사장님은 광고비 없이 가게를 홍보할 수 있다. 할인랭킹 참여 가게는 별도의 비용을 내지 않고도 앱 상단 배너에 가게 상호와 할인 대상 메뉴를 노출할 수 있다. 음식점이 자체 발행하는 '가게 쿠폰' 발행률 역시 5.3%나 늘어났다.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에 가입한 가게 사장님들이 중개 수수료를 아낀 덕분에 새로운 유형의 가게 홍보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요기요 라이트'의 경우 경쟁 배달 앱들이 일부 배달 유형에만 무료 배달 비용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배달 유형에 상관없이 고객 배달비를 100% 지원한다. ('요기패스X' 대상 가게 적용) 이를 통해 '가게 배달' 수요가 높은 소규모 영업장의 배달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점은 요기요만의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또 '최혜 대우'(음식 가격 등을 플랫폼 사의 요구 조건에 맞게 준수해야 하도록 하는 정책) 조건을 내걸지 않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요기요는 라이트 요금제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이 같은 조건을 붙이지 않기로 했다. 요기요 측은 "일부 배달앱의 최혜 대우 요구가 불합리하다고 느끼거나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사장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 구조를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달앱 3사 중 가장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는 요기요는 가게 사장님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 동반 성장하고자 한다"면서 "전국의 많은 사장님들이 관심을 가져주는만큼 요기요 라이트만의 경쟁력을 고도화해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요기요는 사장님과의 동반 성장 전략 이외에도 '요기패스X' 이용 고객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 토스, 신한카드 등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 채널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4.09.26 08:41백봉삼

통신사 깃발 꽂는 '테이블오더' 시장…배민·야놀자도 참전

통신사가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테이블오더 시장에 침투하고 있는 가운데, 배달의민족(배민)과 야놀자도 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각 사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1위인 티오더는 LG유플러스와 협업해 마케팅을 진행하며 선두 자리 굳히기에 나섰고, KT는 소상공인 전용 결합상품을 통해 하이오더 확대에 한창이다. 후발주자인 배민은 자사 앱을 사용하는 점주 대상으로 '배민오더'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고, 야놀자 또한 자사 줄서기·적립 서비스를 이용하는 점주를 공략해 '야오더' 영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민과 야놀자가 테이블오더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면서 블루오션이었던 해당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테이블오더는 매장 방문자가 종업원을 별도로 부르지 않아도 자리에 설치된 태블릿PC나 QR코드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외식업 전체 시장에서 테이블오더를 도입한 곳이 3~4%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이후에 비대면 주문이 활성화되면서 해당 시장이 커지는 중이고, 인건비 절약 측면과 테이블 회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신사가 눈독 들이는 테이블오더 시장 테이블오더 시장 1위 회사인 티오더는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태블릿PC 기반으로 주문과 결제까지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며, 점주들에게 월 사용료를 받는다. LG유플러스와 함께 마케팅 협업도 진행 중이다. 8월 기준으로 20만대 이상의 누적 설치 대 수를 기록했고, 월 평균 2천8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에 캐나다 법인 설립을 마쳤으며, 미국·싱가포르 진출도 본격화했다. 티오더는 규모가 있는 프랜차이즈와의 계약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다. 국내 대부분의 포스사와 자동 연동이 가능하다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 또 매장 환경에 맞춰 결제 유형을 선택하거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을 제공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월 사용료 외에 결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것과 위약금이 없다는 것도 점주들에겐 이점으로 작용된다. KT는 인터넷과 와이파이 서비스를 테이블오더인 '하이오더'와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연결을 내세우고 있으며, 서빙로봇과 연동, 외국어메뉴판 등도 장점이다. 특히 소상공인 결합 상품으로 인터넷과 TV, 서빙로봇, 포스, 테이블오더 등 매장에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며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배민·야놀자, 자사 앱·서비스 사용하는 점주들 공략 이 가운데 배민과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이 테이블오더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먼저 배민이 25일부터 테이블오더 서비스인 '배민오더'를 정식 출시한다. 입점 점주들을 대상으로 배민오더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배민은 배민 앱과 배민오더를 연동시켜 배민상품권 사용과 배민포인트 적립을 가능케 할 예정이다. 배민오더는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공간이 협소한 경우 QR 오더를 병행할 수 있게 한다. 점주들에게는 월 사용료를 받으며, 서비스 외에도 고객관리기능(CRM) 기능을 제공해 첫방문자나 단골 방문자를 대상으로 쿠폰을 제공하는 등 사업 확장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배민 서빙로봇인 '배민로봇'과 연동하는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오더와 배민앱이 연동된다면 온오프라인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민 앱에서 쌓아온 여러 유의미한 데이터들 또한 오프라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점주와 방문자 모두에게 도움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줄서기 서비스인 나우웨이팅과 포인트 적립 서비스 도도포인트를 운영하는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또한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점주들을 대상으로 '야오더' 도입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야오더는 태블릿PC 기반이 아닌 QR코드 방식을 택했다. QR코드를 통해 카카오톡에서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 결제까지 가능하다. 방문자가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채널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다만 매니저앱이 설치된 태블릿은 별도로 필요하다. 야오더는 인쇄된 스티커만 테이블에 부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초기 도입 비용의 부담을 줄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유지보수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수수료는 매출의 5.9%며, PG사 결제 수수료는 별도로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야오더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테이블오더 서비스 기능까지 출시하게 됐다"며 "스마트폰에서 결제가 바로 되기 때문에 결제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추후 다양한 주문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점주가 맞춤형 운영 전략을 세우는 데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이블오더, 성장 가능성 큰 블루오션…포스 연동 여부 중요할 듯 업계에서는 아직 블루오션인 테이블오더 시장에 여러 사업자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결국 얼마나 많은 포스와 쉽게 연동이 가능한지가 중요할 것으로 본다. 점주가 사용하고 있는 포스와 테이블오더 서비스를 연동시키려고 할 때 어떠한 제약이나 변동이 있으면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다. 때문에 신생 기업들은 당장 여러 포스와의 연동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테이블오더 사업에 뛰어들고 있어 점주들이 사업장 특성에 맞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확대 차원에서 봤을 때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각 회사마다 어떠한 전략으로 얼마나 많은 사업장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서비스를 유지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통신사의 경우 결합상품으로 점주들을 록인(묶어두다) 할 수 있어 해당 시장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9.21 12:35안희정

배민, 15인 사장님 성공 비결 담은 '외식업을 묻다' 책 출간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아카데미 10주년을 기념해 15인의 외식업 사장님 장사 이야기와 5명의 외식업 전문가 통찰을 담은 '외식업을 묻다'(출판사 다이어리알)를 20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배민아카데미는 외식업 사장님들이 장사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배민에서 운영하는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시작해 현재 매월50회 이상 온·오프라인 무료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식업 사장님의 가게 운영 고민을 해결하고, 성장을 돕고 있다. 10년 간 누적 3천420회 교육을 제공했고, 누적수강 인원은 27만 명에 육박한다. 외식업을 묻다 책은 외식업의 건강한 성장과 선순환이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메뉴 기획, 브랜딩, 마케팅, 손익관리 등 외식업 사장님들이 가게를 운영하며 가장 어려워하고 공감하는 고민에 대한 답변을 담았다. 배민아카데미를 수강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든 15명의 외식업 사장님이 자신만의 이야기와 노하우를 담아 해결 방안을 제안한다. 또 배민아카데미에서 인기 강의를 진행한 전문가들의 통찰도 담았다. ▲유튜브 채널 '장사 권프로' 권정훈 대표 ▲일식을 기본으로 국내에 분자요리를 전파한 신동민 셰프 ▲'100배 식당 장사의 비밀'의 저자 이미나 강사 ▲전주대학교 외식산업학과 전효진 교수 ▲데이터로 외식업을 분석하는 NICE지니데이터의 주시태 실장까지 배민아카데미에서 외식업 사장님의 멘토로 활약하는 전문가들이 각 분야의 관점에서 해설한다. 이 책은 ▲메뉴 ▲홍보 마케팅 ▲가게 운영 ▲가게 성장 등 모두 4개 챕터로 구성됐다. 첫 번째 챕터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개발 스토리, 트렌디한 메뉴와 스테디한 메뉴, 다양한 메뉴 대 간소한 메뉴 등 어떠한 메뉴 전략이 필요한지 3인의 사장님 스토리와 메뉴 구성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이 담겼다. 두 번째 '홍보 마케팅'은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작은 가게에도 브랜딩이 필요한지, 온라인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할지, 비선호입지에서는 어떻게 운영할 수 있을지 등 4인의 사장님들의 노하우와 이야기를 전한다. 또 초보 사장님을 위해 작은 식당의 브랜딩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전문가의 전략도 공개된다. 세 번째 '가게 운영'에선 가게를 운영하며 겪게 되는 손익 문제, 직원 관리 문제 등 운영과 관련한 5명의 사장님의 문제 극복 이야기를 담았다. 또 전문가들이 말하는 원가 관리 노하우, 푸드테크의 미래 등을 전한다. 마지막 '가게 성장'은 지속 가능을 넘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게 운영에 끊임없이 공부가 필요한 이유, 성공가게는 어떻게 벤치마킹하면 좋을지, 가게를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등 가게를 한 단계 향상시킨 사장님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또 전문가가 전하는 상권 분석 전략도 담겼다. 외식업을 묻다는 20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배민은 외식업의 건강한 성장과 선순환이라는 책 출간 취지를 살리고자 도서 판매 인세 전액을 기부한다.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식 아동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전달하고자 인세 전액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국내 결식 아동에게 쓰일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외식업을 묻다 책은 그동안 공부를 하며 해답을 찾아가는 우리 동네 사장님들의 생생한 실전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다. 다른 동료 사장님들에게 희망이 되고, 성장의 실마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9.20 09:00백봉삼

비로보틱스, 재능대와 푸드테크 교육과정 개발 MOU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비로보틱스는 푸드테크 전문 산업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인천 재능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행사에는 재능대학교 이남식 총장을 비롯하여 이주미 산학협력단장, 김홍일 호텔관광과 학과장, 비로보틱스 김민수 대표, 신용호 실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비로보틱스와 재능대학교는 푸드테크 관련 서비스의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호텔관광과를 통해 전문 교육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비로보틱스는 2022년 2월 우아한형제들에서 분사한 서빙로봇 전문기업이다. 지난 6월까지 2천200여개 매장에 3천500여대의 서빙로봇을 공급했다. 최근 호텔과 골프장, 당구장, PC방 등 다양한 공간에 로봇을 도입했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배민로봇의 푸드테크 전문 서비스와 재능대학교의 외식, 서비스 산업 교육 노하우를 더해 미래 로봇 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교육기관과 협업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식 재능대학교 총장은 "업계와 학계가 만나 푸드테크 서비스를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의 고민을 나누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십분 활용해 푸드테크 산업 인재양성과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2 10:2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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