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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도 안 할 비약”...한성숙 청문회, 플랫폼 정책·헐값 임대 의혹 공방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이틀째 플랫폼 규제와 소상공인 보호, 반도체 산업 지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대책 등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지인 헐값 임대' 의혹에 대해서는 "과한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했고,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는 공방도 이어졌다. 플랫폼 규제·소상공인 보호 질의…한 "단체교섭권 긍정 검토"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에게 청년·부동산·교육·IT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IT 분야에서는 플랫폼 관련 질문이 주를 이뤘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의 대표직을 역임하며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에 반대해왔던 한 후보자의 이력을 언급하며 “네이버 출신 총리가 네이버의 독과점을 막을 수 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온플법 관련 소상공인의 우려를 내세워 온플법에 대한 입장을 질의했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배달앱 소송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입을 피해를 우려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상생 기금 기각 결정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김 의원은 “소상공인이 자생적으로 대기업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없다보니 플랫폼 기업이 던져주는 상생안에 목맬 수 밖에 없는 구조가 아닌가 싶다”며 “소상공인에게 집단 교섭권을 부여하거나 온플법을 제정해 이들이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한 후보자는 상반된 소상공인 단체들의 입장을 확인했다며 “단체 교섭권을 중소기업에게 주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보고 있고, 정부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온플법 관련 질문에는 네이버 재직 시절 집중했던 프로젝트 꽃을 예로 들며, 소상공인을 위한 활동에 주력했음을 피력했다. 한 후보자는 “(총리 지명)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소상공인연합회나 상인연합회 등에서는 환영 성명도 굉장히 많았다”며 “단체마다 생각이 달라 필요한 의견을 낼 수 있고, 제가 고쳐야 할 부분은 잘 고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플랫폼을 통한 뉴스 확산 관련 비판과 알고리즘 관련 비전에는 “(CP사를 선정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시민단체, 언론 협회, 독자위원회 등으로 구성돼 이들이 (기준을) 정하고, 기준에 따라 (CP사를)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들과 미디어 언론 정책 부분을 정리해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도체·IDC 전력 비용 증가 어쩌나…한 “검토” 의사 견지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에 대한 제언도 나왔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격이 낮고 수익이 적더라도 일정 부분은 저가형 반도체 생산을 보장해야 한다”고 하자 한 후보자는 “(저가형 반도체 생산 보장 문제를)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LPDDR 등 저가형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저가형 반도체 생산 보장을 요청한 주된 이유다. 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의 사례를 예로 들며 AI 데이터센터 설립에 따른 전력 비용 증가를 우려하며 “반도체 초과 세수를 전력망 확충에 사용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한 후보자는 “같이 상의하겠다”며 “최근 2~3년간 (전력 비용이) 워낙 급격하게 오르다 보니 비용을 비싸다고 느끼는 현장이었다”며 중소기업 현장을 돌아보면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 '지인 헐값 임대' 의혹에 고성 오가…“너무 선정적” 한 후보자는 이처럼 경력과 자질을 바탕으로 한 걱정과 제안에 대해서는 “살펴보겠다”, “같이 상의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지만, '지인 헐값 임대' 의혹에는 억측이라며 모욕감을 드러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오피스텔을 매각한) 원장의 이력을 봤더니 권양숙(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영부인을 담당했었다고 한다”며 대가성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한 후보자가 강남 오피스텔을 지인인 미용실 원장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임대·매각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해당 의혹에 한 후보자는 “오피스텔이 팔리지 않다보니 가격을 내리는 과정에서 이 가격(15억원)이면 팔 수 있겠다는 말을 들었다. (임차인에게) 해당 가격을 말했더니 매수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급매는 부동산 거래에서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부분”이라며 “이상 징후라고 하는 것은 조금 과하다. 영부인까지 거론하는 것은 너무 선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타 지역에 위치한 공방에도 저가 임대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인 헐값 임대' 의혹으로 인해 청문회장에서는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비약이다. 청문회 수준이 부끄럽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양 정당에서 고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2026.06.26 18:14박서린 기자

세미파이브, 日서 110억 규모 AI 반도체 양산 수주

국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가 일본 시장에서 양산 계약을 따냈다. 세미파이브는 일본 AI 반도체 고객사로부터 고성능 컴퓨팅(HPC)용 AI 반도체 양산 공급 계약(PO)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10억원대로, 해당 물량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후속 공급 계약도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의 확산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증가로 전 세계적으로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는 HPC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이러한 시장 변화와 일본 내 첨단 반도체 투자 확대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일본 도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밀착형 고객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수주는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을 통해 외형 성장의 본격화를 알렸다면, 이번 과제 수주는 글로벌 양산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는 전환점"이라며 "고성능·고효율 맞춤형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검증된 선단 공정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동반한 글로벌 성장 흐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6 14:54전화평 기자

한성숙 후보에 송곳 질문..."네이버 출신 총리가 네이버 독과점 막을 수 있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저가형 반도체 생산을 보장하라는 당부와,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에 반대해왔던 인물로서 거대 플랫폼 기업에 대항해 소상공인의 권리를 챙길 수 있겠냐는 우려가 나왔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LPDDR이라고 하는 저가형 반도체는 우리 산업에 필수품”이라며 “9000원 하던 저가형 반도체가 9만원이 됐다”고 했다. 이어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들어가야 하는 해당 반도체를 생산하지 않으면 국민들에게 아침밥을 끊는 것과 같다”면서 “아무리 가격이 낮고, 수익이 적더라도 일정 부분은 저가형 반도체 생산을 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의원의 걱정에 한 후보자는 “(저가형 반도체 생산 보장 문제를)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한 후보자의 과거 행보를 놓고 소상공인들의 우려를 내세워 온플법에 대한 입장을 재차 묻기도 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 출신 총리가 네이버 독과점을 막을 수 있냐”고 질의했다. 그러자 한 후보자는 “네이버에 근무하면서 가장 집중했던 부분은 프로젝트 꽃으로 소상공인들이 어떻게 플랫폼 안에서 사업을 잘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부분”이라며 “현재 70만명 정도의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으로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총리 지명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소상공인연합회나 상인연합회 등에서는 환영 성명도 굉장히 많았다”며 “단체들마다 생각이 달라 필요한 의견을 낼 수 있고, 제가 고쳐야 할 부분은 잘 고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6.06.26 13:19박서린 기자

모빌린트, 대만 에이디링크·지택과 글로벌 산업용 AI 시장 공략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이 대만의 글로벌 컴퓨팅 기업들과 연이어 손을 잡고 산업용 엣지 AI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선다.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는 글로벌 산업용 컴퓨팅 솔루션 기업 에이디링크 및 러기드 컴퓨팅 전문기업 지택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사 AI 반도체 기반 솔루션의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모빌린트는 자사의 독자적인 고성능·저전력 신경망처리장치(NPU)와 풀스택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양사의 하드웨어 플랫폼에 적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 물류, 스마트시티, 국방 등 가혹한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엣지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도 함께 전개한다. 협력 파트너인 대만 에이디링크는 제조·자동화·교통·의료 등 전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전용 컴퓨팅 플랫폼을 공급하는 엣지 컴퓨팅 선도 기업이다. 지택은 미국 GE 에어로스페이스와 대만 미탁의 합작으로 설립된 글로벌 러기드 컴퓨팅 솔루션 기업으로,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국방·공공·에너지 산업을 타깃으로 충격과 분진에 강한 러기드 노트북과 태블릿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전 세계 반도체 및 제조 생태계의 중심지인 대만에서 거둔 실질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빌린트는 이달 초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에 참가해 DFI, 넥스코봇, 탑메져 등 대만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산업용 AI 시장에서는 반도체 자체의 성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스템 및 하드웨어 솔루션과의 연계가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이 보다 손쉽게 AI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산업 현장에서 모빌린트 AI 반도체의 활용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6 10:28전화평 기자

한미반도체,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FC 본더 3.5' 출시

한미반도체가 첨단 패키징 장비 영역을 메모리에서 시스템반도체로 확장한다. 인공지능(AI) 고성능 칩이 대면적을 요구하는 만큼, 이에 최적화한 장비로 고객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미반도체는 AI 시스템반도체용 신규 장비 'FC 본더 3.5(FLIP CHIP BONDER 3.5)'를 출시하고 글로벌 파운드리·후공정(OSAT) 기업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라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2.5D 패키징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FC 본더 75'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FC 본더 3.5를 출시하며, AI 반도체 구현에 필수인 초대형 다이(Die)와 멀티칩 집적 공정을 지원하는 제품군을 확대했다. 현재 2.5D 패키징 공정은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마벨,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자사 AI 칩 생산에 적극 채택하며 AI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했다. 한미반도체 FC 본더 3.5는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이 요구하는 최신 공정기준을 충족한다. 경쟁사 대비 생산성과 정밀도가 대폭 향상됐고, 2.5D 로직 다이를 C2W(Chip to Wafer) 본딩 방식을 적용하여 최대 340mm 크기 대형패널과 기판까지 처리할 수 있다. 최근 고성능 AI 반도체가 패널레벨패키징(PLP)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여러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멀티 다이(칩렛) 구조로 고도화되고 있다. AI 패키지 공정에서는 250mm·310mm 크기 기판이 메인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FC 본더 3.5 역시 이런 수요에 맞춰 고객사의 차세대 AI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FC 본더 3.5는 플립칩 본딩과 더불어 다이어태치필름(DAF) 소재를 활용한 페이스업(Non-flip) 본딩 기능을 갖춰, 고객별로 다른 공정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한미반도체는 신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올해 말 미국법인 '한미USA' 설립으로 현지 영업과 고객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가 포진한 미국 시장에서 HBM용 TC 본더뿐만 아니라, 시스템반도체용 장비를 파운드리, 후공정 기업에 공급하며 고객 외연을 넓히겠다는 포석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HBM용 TC 본더로 입증한 본딩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2.5D 패키징 시장에서도 매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며 "AI 반도체 시대에 요구되는 첨단 패키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0:00장경윤 기자

반도체 미세화 한계, '3D 적층'으로 뚫었다…IBM, 0.7나노 시대 개막

IBM이 세계 최초로 1nm(나노미터, 10억분의 1m)의 벽을 깬 0.7nm(7옹스트롬) 노드의 반도체 기술을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전통적인 반도체 미세화 공정이 물리적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완전히 새로운 3차원 트랜지스터 아키텍처인 '나노스택'을 통해 차세대 컴퓨팅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칩은 손톱만 한 크기에 약 100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할 수 있다. 이는 지난 2021년 공개한 자사 2나노 칩보다 집적도가 약 2배 높은 수치다. 기존 2나노 칩 대비 성능은 최대 50% 향상되고 에너지 효율은 70% 개선돼, 향후 고성능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인프라의 핵심 부품이 될 수 있다. 핵심 기술인 '나노스택'은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쌓고 엇갈리게 배치하는 3D 순차 집적 방식의 나노시트 설계다. 각 적층 레이어마다 다른 소재를 적용해 개별 트랜지스터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독립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IBM은 초박형 유전체 결합 방식 등을 통해 이 아키텍처의 물리적 제조 및 실제 연산 지원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S램 면적을 40% 축소함으로써 고대역폭 데이터를 요구하는 AI 워크로드 처리에 적합한 환경을 구현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뉴욕주 올버니에 위치한 최첨단 반도체 연구시설에서 진행됐다. IBM은 ASML의 하이 NA 극자외선(EUV)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램리서치와 도쿄일렉트론(TEL), 스크린 등 핵심 파트너들과 협력해 새로운 하이 NA EUV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IBM은 세계 최초의 순수 양자 파운드리 독립법인 '앤더론' 설립 계획도 공개했다. 앤더론은 IBM의 양자 컴퓨팅 및 반도체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양자 웨이퍼 제조를 전담한다. IBM은 향후 5년 내에 나노스택 기술을 적용한 1nm 이하 칩의 양산 돌입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6.25 19:00전화평 기자

"반도체 덕 경제성장률 오르지만…낙관론 경계해야"

반도체 슈퍼사이클 덕에 한국경제가 성장의 기회를 얻었으나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고 기초 체력을 키워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연구원은 35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 한국경제 전망, 기회와 리스크의 분기점' 세미나에서 작년 1.1%에 그쳤던 성장률이 올해 2.7%로 반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년 만에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확장국면에 들어서는 셈이다. 다만, 올 하반기 최대 변수였던 중동발 리스크가 종전으로 완화됐음에도, 성장이 반도체에 쏠린 'K자형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한경연은 반도체 중심 회복세를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켜야 할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이것이 경제 전반 기초체력 강화를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회복의 신호와 구조적 과제가 공존하는 지금을 경제 체질 개선과 성장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승석 한경연 책임연구위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7%는 잠재성장률(2.0%)을 0.7%p 상회하는 수준으로, 작년 1.1% 저성장에서 벗어나 2년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1분기 깜짝 성장의 기저효과로 상반기 3.4%에서 하반기 2.0%의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동력이 반도체 등 일부 부문에 편중돼 있다는 점에서 경제 회복의 온기가 고르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반도체 중심 반등의 온기를 비 반도체와 내수 부문으로 확산할 수 있느냐가 한국 경제 향방을 가를 과제라고 진단했다. 도영웅 한경연 책임연구위원은 경상수지가 올해 2250억 달러로 사상 처음 2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철 한경연 원장 역시 "올해 성장률 반등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중동 리스크 완화 등 우호적인 대외여건이 기여했지만 중요한 것은 성장률 자체보다 이러한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경제 회복력과 적응력을 갖추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6.06.25 13:39류은주 기자

마이크론, 이익률 85%…엔비디아·메타 제쳤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마이크론의 수익성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총이익률(매출원가를 차감한 후 남은 이익) 84.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분기 74.9%, 전년 동기 39%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매출총이익률은 미국 주요 기술기업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분기 기준 메타 플랫폼스(81.9%)와 엔비디아(75%)를 모두 앞질렀다. 오랫동안 원자재 성격이 강한 메모리 반도체 업체로 평가 받아 온 마이크론이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매출총이익률 기준으로는 브로드컴(69.5%), 마이크로소프트(67.6%), 알파벳(62.4%) 등이 뒤를 이었다. 마크 머피 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회사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고성능 메모리를 대거 확보하면서 마이크론의 실적은 연이어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3분기 매출은 414억 6000만 달러로,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직전 분기보다 200억 달러 이상 늘었다. 순이익은 282억 4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최고치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종가 기준 마이크론 주가는 지난 1년간 700% 이상 급등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4% 가량 추가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이런 호실적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주요 고객과 장기간 물량 및 가격을 보장하는 전략적 고객 계약(SCA)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가격 하한선이 설정된 계약을 통해 과거 어느 시점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엔비디아 역시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례 없는 수익성 개선을 경험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5조 달러에 육박한다. 다만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률은 2024년 초 약 79%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해 현재는 마이크론보다 약 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마이크론은 4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약 8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머피 CFO는 "2027년 이후에도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은행 서스퀘하나의 애널리스트 메흐디 호세이니는 "창립 이후 수십 년 동안 저평가돼 왔던 메모리 산업에 매우 이례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AI 시대의 '메모리 월(memory wall)'이라는 구조적 병목 현상이 심화되면서 고객들은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6.06.25 13: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43% 폭등 vs 34% 폭락…희비 엇갈린 반도체·우주항공 ETF 수익률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자금이 반도체 업종으로 대거 쏠리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급등한 반면, 우주항공 ETF는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25일 ETF 비교 사이트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관련 68개 ETF 중 59개 상품이 최근 한 달간(5월 22일~6월 25일 기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우주항공 ETF는 10개 중 9개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반도체 ETF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화자산운용 'PLUS 글로벌HBM반도체'다. 최근 한 달 수익률 43.33%, 1년 기준 수익률은 611.73%에 달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램 리서치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41.68%)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39.23%) ▲신한자산운용 'SOL AI반도체TOP2플러스'(35.51%)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Fn K-반도체'(35.46%) 등 총 8개 상품이 한 달 수익률 30%를 웃돌았다. 반면 우주항공 ETF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한 달 간 플러스 수익률을 낸 상품은 우리자산운용 'WON 미국우주항공방산'(4.45%)이 유일하다. 우드워드·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FTAI 애비에이션 등 해외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1년 기준 수익률도 52.35%로 양호했다. 우리자산운용사는 “스페이스X를 편입하지 않고도 우주항공과 방산 부문 전반에 분산 투자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일부 구성 종목 변동성이 커졌으나 첨단소재, 전자장비, 정비 유지보수 운영(MRO), 무인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페이스X를 편입한 ETF는 일제히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우주테크'(-33.57%)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우주항공TOP10'(-27.05%)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24.86%)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우주항공'(-23.58%) 등은 최근 한 달 손실률이 20%를 넘어섰다. 해당 운용사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편입 비중을 최대치로 늘렸으나, 다른 우주항공 기업 주가 부진이 이어지며 수익률이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우주항공 ETF 중에서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낸 상품은 한화자산운용 'PLUS 우주항공'(-35.29%)으로, 한국항공우주·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 국내 우주 밸류체인 기업으로 구성됐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업종이 주식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정보팀은 주간 투자전략 리포트를 통해 “이번 펀더멘털 실적 장세 중심축은 단연 반도체”라며 “7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등 이번 어닝 시즌은 반도체 산업의 강력한 실적 성장세는 물론,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구조적 초과 수요와 공급 부족 환경을 재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반도체 주도 장세에서 다른 섹터로 낙수효과나 온기가 확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6.06.25 11:05홍하나 기자

신성이엔지, 상반기 ESG 종합평가 'A등급' 획득

신성이엔지가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ESG 경영체계 개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신성이엔지는 국내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6년 상반기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포함한 1300여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ESG 수준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ESG 평가등급은 AA, A, BB, B, C, D, E 등 7개로 구성된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평가에 이어 A등급평가를 받았고,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의 평가점수를 동시에 높였다. 단순한 등급 유지를 넘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를 입증한 셈이다. 이번 종합평가에서 전체순위는 직전 평가순위 387위(전체 1299개 기업)에서 242위(전체 1305개 기업)로 상승했다. 평가 대상 기업이 6개 증가한 상황에서도 145계단 도약했다. 업종 내 순위 역시 18위(전체 79개 기업)에서 9위(83개 기업)로 올라서며 전체 기업은 늘어난 반면 업종 내 상위권의 위치를 확보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에너지 저감형 반도체 인프라 장비 개발·생산, 용인 스마트팩토리의 태양광·ESS 기반 운영, 전사 업무차량의 전기차 전환 등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이 점수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사회(S) 부문에서는 가족친화제도의 충실한 운영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출산·육아 휴직 후 복직률 100% 달성하고, 유연근무제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가정 양립을 구현하며 임직원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 1월 성평등가족부의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주주총회 안건인 이사보수한도의 자발적인 감액과 지속가능경영 공시 의무의 이행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최근 공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도 준수율을 전년 60%에서 73.3%로 끌어올리는 등 ESG경영 관리 체계 정립 및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기업지배구조 선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동훈 신성이엔지 부사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당사의 지속가능경영 정보공개 투명성과 ESG 경영체계에 대한 개선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신성이엔지는 ESG 경영을 단순한 공시나 평가 대응이 아닌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하는 경영의 핵심 요소로 삼아,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6.06.25 10:07장경윤 기자

SK키파운드리,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높인 온칩 솔루션 개발

SK키파운드리가 차량용 반도체의 전자기내성(EMC)를 크게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외부 부품 없이도 칩 신뢰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시스템 보호 및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운드리 반도체 기업 SK키파운드리는 'Bi-SCR(양방향 실리콘 제어 정류기) 기반 온-칩 EMC 보호 기술'을 개발하고, 0.13마이크로미터(㎛) BCD(Bipolar-CMOS-DMOS) 공정 제품에 적용해 양산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차량 내 전장 부품 탑재가 급증하면서 극심한 전기적 스트레스 환경에서도 오작동 없는 반도체 신뢰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ESD(정전기 방전) 보호 소자는 주로 칩 제조나 조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순간적인 방전 제어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이번 기술은 ISO 10605 규격 등 에서 요구되는 차량 운행 중 지속 발생하는 가혹한 수준의 시스템 레벨 EMC 환경까지 칩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완벽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된 설계 솔루션이다. SK키파운드리가 구현한 'Bi-SCR' 구조는 자유로운 트리거 전압 조절 능력과 우수한 고전류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높은 면적 효율성을 동시에 갖춰 공간 제약이 커 고집적도가 요구되는 차량용 전력 반도체(IC)의 보호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기존 시스템 설계에서 필수적이었던 외부 보호 부품 'TVS(과전압 포착) 다이오드' 없이 칩 내부에서 EMC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온-칩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SK키파운드리 고객사는 시스템 보호 성능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회로 설계와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SK키파운드리가 축적해 온 독보적인 차량용 BCD 공정 기술력과 고도화된 EMC·ESD 보호 설계 역량이 결합된 결실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번 양산 성공을 발판 삼아 고전압 LDMOS, BJT, SCR, Diode 기반의 보호 소자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차량용 PMIC(전력관리반도체), 모터 드라이버, 전원 제어 IC 등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차량용 응용 분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동재 SK키파운드리 대표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는 단순한 부품 레벨의 ESD 성능을 넘어, 실제 가혹한 차량 전장 시스템 환경에서의 'EMC 견고성(Robustness)'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Bi-SCR 기반 온-칩 EMC 보호 기술의 성공적인 양산 적용은 차량용 반도체 제품의 신뢰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한 차원 높인 중대한 기술적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2026.06.25 10:05장경윤 기자

마이크론, 메모리 장기계약 비중 확대...삼성·SK도 성장 구도 바뀐다

메모리 시장이 '장기공급계약(LTA)' 중심 사업 구조로 급변하고 있다. 마이크론이 데이터센터·컨슈머·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서 16건의 LTA를 체결했다. LTA는 일정 수준 물량과 가격 하한선을 보장해, 메모리 업체의 안정적 수익 확보에 크게 기여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도 LTA에 따른 중장기 수혜를 입을 수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매출 63.9조원, 영업이익 51.9조원...영업이익률 81%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 415억 달러(약 63조 9000억원), 영업이익 337억 달러(약 51조 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영업이익률이 81%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5.7%, 전 분기 대비 7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1252.7%, 104.7% 증가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증권가 컨센서스(매출 358억 달러)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은 예상보다 강력한 메모리 슈퍼사이클 효과로 풀이된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크다. 해당 분기 관련 매출만 250억 달러를 초과했다. 내년에도 메모리 수급 상황 여유 없어...2028년께 점진적 공급 개선 기대 메모리 사업 구조가 단기 거래가 아닌 LTA 중심으로 변하는 점도 눈에 띈다. 마이크론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데이터센터·컨슈머·자동차 등 전체 시장에서 전략적 고객 계약(SCA)을 16건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마이크론의 전체 D램 물량의 20%, 낸드 물량의 33%가량을 차지하는 규모다. 전체 SCA 완료 시, 마이크론 매출의 절반 이상이 SCA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마이크론의 SCA는 일정한 물량 구매에 대한 구속력이 있다. 또한 4~6월 시장가를 상한선으로, 계약 기간 전체에 걸친 하한가를 동시에 설정했다. 그러면서도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DDR6·LPDDR6 등 신제품은 별도로 가격을 협상한다.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마이크론은 "현재 체결한 SCA 16건 중 14건을 기준으로, 계약상 최소 보장 매출은 기간을 통틀어 1000억 달러에 이른다"며 "가격 하한선이 과거 어떤 사이클의 분기 최고 마진보다도 높은 수준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어 "2027년에도 메모리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타이트할 것"이라며 "2028년은 점진적 공급 개선을 기대하나, AI·로봇 등 첨단 산업의 강한 성장 덕분에 수요를 따라잡는 시점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론의 HBM4(6세대 HBM) 누적 매출은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전자가 HBM4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마이크론 역시 HBM4 공급량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6.06.25 08:55장경윤 기자

"전남광주 반도체 패키징, '유리급 기판'도 선택지"

김구성 강남대 교수가 전남·광주 지역의 반도체 유리기판 연구개발 방향에 대해 "'글래스 라이크 서브스트레이트'(glass like substrate:유리급 기판)가 좋은 선택지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째 반도체 업계에서 관심사인 유리기판은 실리콘 인터포저를 유리 인터포저로 바꾸는 기술, 그리고 레진 코어를 유리 코어로 바꾸는 기술 등 크게 둘로 나뉜다. 아직 상용화되진 않았다. 김구성 교수는 24일 국립순천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징 기술 산업 포럼'에서 나온 '전남·광주 지역이 반도체 공급망 중에서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특히 유리기판 공정·소재 등에 집중하는 방향의 타당성'을 묻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김 교수는 "반도체 유리기판은 여러 기술 중 한 분야이고, 유리기판이 향후 채용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전략적으로 유리기판을 미는 이유가 TSMC에 대항하려는 목적이 크지만, 향후 정말 채용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례로, 유리기판을 잘 만들어서 반도체 패키징에 사용했는데 동작 중 불량이 나거나 깨졌을 때 기판 업체와 반도체 업체 중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물어보면 아무도 답을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남·광주 지역이) 유리기판 자체만 보는 것보다, 유리 원천재료, '글래스 라이크 서브스트레이트'로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반도체 유리기판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기판 대면적화에 따른 휨(warpage)을 유리 소재가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려 있다. 기판 대면적화를 지원하는 소재를 다양하게 연구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보인다. 나정운 엔빅스 대표는 "유리 인터포저나 유리기판을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며 "일부 기업이 (개발을 마쳤다고 발표하는 유리기판이) 과연 신뢰성, 경제성 갖춰서 최종 수요처인 칩렛 업체들이 채용할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정운 대표는 "(유리기판) 연구개발 방향은 매력적이지만 기술 난도가 높고, 수요업체들이 아직 망설이는 것 같다"며 "왜 실리콘이 (반도체를) 지배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유리기판에 대해선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리기판, 유리 인터포저에 '올인'하겠다고 뛰어들면 곤란해질 수 있다는 김구성 교수 의견에 동감한다"고 덧붙였다. 김선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기업과 연계한 소부장 과제를 강조했다. 김선재 연구위원은 "(소부장 과제는) 국가과제이냐, 지역과제이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소부장은 국가차원에서 기술 병목을 해소할 수 있느냐, 그렇다면 기업에서 요구하는 어떤 기술 병목을 해소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소부장 과제가) 기업이 필요한 기술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산업 클러스터가 2300개가 넘는데, 대부분 그렇게 성공한 사례로 기억되지 않는다"며 "장비나 인프라를 먼저 구축하겠다고 계획하는 순간 (해당 과제는) 수요와 연계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인력양성에 대해 김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에선 후공정(OSAT) 역량은 대부분 레거시 공정에 그치고, 해당 부분을 대기업 중심으로 퀀텀 점프하듯 기술역량을 키워왔다"며 "지역대학 입장에서 제조인력을 육성할 것이냐, 선단공정을 이끌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할 것이냐는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이충민 KPCA(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차장은 "많은 대학에 반도체 전공정 전문인력은 많은데, 후공정 전문가가 없다"며 "대학이 기업과 유기적 관계를 만들고 기업 전문가를 많이 초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충민 차장은 "인프라가 구축된 학교에서 실습을 많이 해본 학생일수록 기업이 원하는 인재에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포럼 좌장인 조병록 국립순천대 교수가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지역대학은 어떤 어드밴스드 패키징을 돌파구로 삼을 수 있겠느냐"고 질문하자, 김구성 교수는 "반도체 설계, 제조, 소부장 생태계 중 어느 분야에 강약점이 있는지 우선 확인하고 그 분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답했다. 'AI 반도체 패키징 기술 산업 포럼'은 국립순천대 주관, KPCA 후원으로 열렸다. 이동희 국립순천대 부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기업의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검토 관련 질의에 "제2의 지방 반도체 클러스터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조만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26.06.25 02:53이기종 기자

티엘비, 유리기판 기술 개발 추진…협력사와 MOU 체결

PCB 전문기업 티엘비가 유리기판 기반의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티엘비는 최근 유리기판 관련 장비·공정 기술을 보유한 A사와 유리기판 및 반도체 패키징 기술 분야 공동개발·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유리관통전극(TGV) 기술, 금속화(Metallization) 기술,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기판 제조기술 등을 핵심 협력 과제로 설정했다. 양사는 관련 소재·화학약품·장비 검토부터 시제품 제작, 성능·신뢰성 평가까지 전주기적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내외 특허·인증·표준화 대응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역할 분담은 각사의 강점에 따라 나눴다. 티엘비는 반도체용 PCB 및 차세대 패키징 분야에서 쌓아온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요구사항 검토, 기술성 평가, 사업화 가능성 분석을 맡는다. A사는 유리기판 관련 장비 및 공정 기술 역량을 토대로 기술 정보 제공과 검토를 담당한다. 필요에 따라 제3의 연구기관이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포함한 공동개발 과제도 추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 구조를 열어뒀다. 유리기판은 기존 유기 기판 대비 신호 손실이 적고 열팽창계수(CTE)가 낮아 고성능 AI 반도체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패키징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내 PCB 업체들도 유리기판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는 추세다. 티엘비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둔 메모리 반도체용 기판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PCB 기술력을 유리기판 패키징으로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티엘비 관계자는 "이번 MOU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동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사업화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6.06.24 18:01장경윤 기자

SK하이닉스, 내달 10일 나스닥 상장…최대 45조 시설자금 조달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상장 방식을 제3자 배정 신주 발행으로 확정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공모 및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 상장을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 3월 제출한 자사주 미 증시 상장 추진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최종 확정 공시다. 신주는 다음달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예탁증서(DR)가 먼저 상장돼 거래를 개시한다. 자금 납입을 거쳐 기반이 되는 보통주 신주는 다음달 29일 최종 상장될 예정이다. 해당 일자들은 향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조건이 확정되는 시점에 바뀔 수 있다. 이번 ADR 발행은 시장 일각에서 예상했던 자사주 활용 방식이 아닌,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보통주 신주를 해외 예탁기관에 예탁하고 이를 기초로 ADR을 발행해 해외 기관투자자 등에게 배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신주의 최대 발행한도 수량은 1779만 주다. 이사회 결의 전일인 23일 종가 255만 500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임시 DR 발행총액은 45조 4534억 5000만원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조달 금액 전액을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유지를 위한 시설자금으로 투입한다. 구체적 투자처는 차세대 반도체 공급망 핵심 기지들로 압축됐다. 조달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FAB) 건설 투자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건설 및 장비·부대비용 ▲고성능 메모리 제조를 위한 노광장비(EUV) 스캐너 기계장치 취득 및 시설투자에 모두 사용할 예정이다. 각 프로젝트에 배정되는 세부 금액은 추후 수요예측을 통해 ADR 모집총액이 확정되는 시점에 결정된다.

2026.06.24 17:23전화평 기자

전남광주 반도체 新공장 투자, 업계는 당혹스럽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전남·광주 반도체 공장 신설론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전략에 따른 투자다. 당초 검토됐던 반도체 후공정 팹은 물론, 전공정 팹까지 모두 수백조원 규모를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에선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수요와 공급을 면밀하게 고려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투자"라는 비판과, "공급망 관리 및 인력 배치 측면에서 진통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 투자를 시장 논리가 아닌 정치 요인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먼저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전력·용수 등 인프라를 다져놓고, 이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기업이 투자를 검토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지적했다. "국내외 대규모 팹 증설 중인데"…추가 투자 필요성 의문 전남·광주 반도체 공장 신설 계획 현실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국내외에 대규모 증설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추가 투자를 위한 동인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김 단장은 "1개 반도체 팹 건설에 60조원가량이 필요한데, 현재 확정된 계획 외에 추가 투자를 진행할 만큼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는 누구도 담보할 수 없다"며 "기업들도 시황에 따라 반도체 공장 구축 속도를 세밀하게 조정해 왔는데, 무턱대고 반도체 공장을 늘리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2030년 전후까지 평택 내 반도체 공장을 6기까지 확충하기 위한 투자를 집행 중이다.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36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공장 6기를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도 2028년 착공할 예정이다. 베트남에 반도체 후공정 팹을 짓기 위한 논의도 한창 진행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50년까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총 600조원을 투자해 4개 팹을 구축할 계획이다. 1기 팹(Y1)은 지난 2025년 2월 착공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에는 신규 후공정 팹(P&T7)을, 미국 인디애나주 라스트웨피엣에는 최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국내 반도체 제조기업 고위 관계자 A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수요가 견고하다지만, 이미 세워놓은 팹 구축 계획만 전부 실행해도 수요에 대응하는 데에는 사업적으로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특히 최근 짓는 팹들은 면적이 매우 크기 때문에, 생산량을 늘리기 쉽다"고 설명했다. 정부, 투자 설득력 높여야…공급망·인력 배치도 대책 마련 시급 정부 차원에서 전남·광주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려면 설득력 있는 대책이 필요할 것이란 목소리도 있다. 김 단장은 "정부가 먼저 자체 예산을 기반으로 전력·용수 등을 풍부하게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와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고, 기업을 유치하려는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성급하게 지역 투자를 종용하면 기업들 손목을 비트는 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 반도체 공장을 실제 가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선결 과제다. 인력 배치 관점에서 직원을 충분히 설득하는 과정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반도체 엔지니어 B는 "공급망관리 입장에서는 반도체 생산거점이 최대한 서로 근접해있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움직이면 관련 협력사들도 따라서 투자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지원책이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C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내부에서는 전남·광주 공장 신설에 대해 아직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간 직원 대상 논의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충분한 설득 없이 전남·광주에 인력을 배치할 경우, 생활권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직원들의 반발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한 뒤, 오는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에는 이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간담회가 열린다. 이날 정부는 주요 기업들의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026.06.24 13:03장경윤 기자

김용범 정책실장 "호남·충청 반도체 클러스터 조만간 발표...용인 이전 아냐"

정부가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새로운 반도체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지방 제2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안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전망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대기업들의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검토 관련 질의에 “제2의 지방 반도체 클러스터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조만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현재 기업과 정부 간에 구체적인 입지 등을 두고 진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지방 투자 계획은 현재 건설 중인 용인 클러스터의 이전이 아닌 '추가 부지 확보' 개념임을 분명히 했다. 김 실장은 “용인에 짓기로 한 것을 짓지 않고 지방에 간다는 차원은 절대 아니다”라며 “새로 만드는 거지 수도권에 있는 걸 옮기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현재 평택, 용인, 이천, 청주 등에 주요 반도체 팹들이 위치해 있는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용인 클러스터의 완공 시기를 더 당겨야 한다고 본다”며 “이번 지방 투자는 7~8년 뒤 다음 단계를 내다보고 제2 클러스터 부지를 찾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 투자 계획이 호남과 충청권에 집중되면서 영남권이 소외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균형감 있는 배치를 약속했다. 김 실장은 “동남권도 당연히 계획을 짜고 있다”며 “피지컬 AI와 연관된 기초 산업은 전부 동남권에 있고, 강원도에 있을 것인 만큼 지역별 투자를 다 의미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정부가 어느 특정 지역만을 타깃으로 삼아 투자를 유도하기보다는 미래 반도체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적의 입지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24 11:21전화평 기자

'나노코리아 2026' 다음달 8~10일 개막…첨단소재·부품·장비 전시

첨단의료·우주항공·로봇·반도체·에너지 등 미래 유망 산업을 구현하기 위한 혁신 기술과 제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는 '나노코리아 2026(NANO KOREA: 국제 나노기술컨퍼런스 및 융합전시회)'을 다음달 8~10일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제 나노기술컨퍼런스 및 융합전시회 ▲국제 접착·코팅·필름 산업전 ▲국제 레이저기술전시회 ▲국제 첨단세라믹전시회 ▲국제 스마트센서기술전시회 ▲국제 적층제조기술전시회 ▲국제 에너지 계측 및 제어전시회 ▲나노바이오특별전시회 등 8개 신기술을 아우르는 통합 전시회로 구성된다. 나노코리아 2026에는 국내외 20개국 400여 개 산·학·연 기관이 800개 부스에서 첨단 소재·부품·장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나노코리아 신규 전시회로 추가된 나노바이오, 적층제조, 계측기기 등 전시회는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른 수요 확대로 전시 내용과 규모가 강화되면서 참관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의료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나노바이오 관련 15개 기업·기관이 부스를 구축해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체외진단 플랫폼 기업 에이치가드는 나노 소재와 전기화학 검출기술 등을 융합해 개발한 진단센서를 선보이며, 바이오 공정 시스템 기업 케이런은 코로나19 백신과 같이 유전 물질을 체내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 나노입자 제형 기기를 전시한다. '제2회 국제 적층제조기술전시회(AM 코리아)'에서는 적층제조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우주항공, 반도체, 로봇, 자동차 등 산업을 중심으로 적층제조 소재, 장비,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23개 기업 및 기관이 출품한다. 적층제조 기반 양산형 맞춤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링크솔루션은 우주항공, 로봇, 방산 등 산업에 필요한 고강도 부품을 제작하는 'LINK EP-500', 대형 부품을 양산하는 데 최적화된 'LINK SL-1500' 등 적층제조 장비와 적층제조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다. 국내 유일 에너지 계측 및 제어 분야 전시회 '제2회 국제 에너지 계측 및 제어전시회(E-MECO)'에서는 12개 기업이 계측기기와 제어기술,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까지 에너지 계측 산업 전반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에너지 계측 제품과 기술에 대한 참관객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업체 참가 문의가 전년비 늘었다. 수위계 및 레벨센서 제조기업 대한센서는 댐, 하천, 공장 등에서 물이나 액체의 높이를 정밀 측정할 수 있는 레이더 수위계 센서를 선보인다. 회사는 수위계 센서 국산화를 목표로 창업했다. 초음파 수위계, 초음파 진동 스위치 센서 등도 상용화했다. 나노코리아는 현재 무료 입장이 가능한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23 16:24장경윤 기자

김정관 산업부 장관 "새 반도체 단지 필요…기존 투자계획도 이른 시일 내에 가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2일 “기존에 반도체 기업이 가지고 있는 부지 외에 새로운 반도체 단지가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기업의 전남·광주 반도체 공장 투자 관련한 질문에 “반도체 시장의 급속 팽창에 대비해 빨리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는 노력을 해야 하고 기존에 투자하기로 한 부분은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가는 게 필요하지 않냐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구체적인 추진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며 “기업들도 지금 있는 부지만 가지고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을 찾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해서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 인공지능전환(M.AX)도 적절한 관심과 속도가 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M.AX를 하면서도 속도에 관심이 있지만 급하게 가면 안 되는 사업이 있다”며 “데이터를 처음 모으는 과정에서부터 AI 기업과 연계되는 부분들, 확산하는 부분이 적절한 속도에서 관리돼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위에서) 너무 관심이 많으면 쉽게 말하면 보여주기식 샘플을 만드는데, M.AX를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단단하게 가져가면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성과를 내야 한다고 하면 얼마든지 쉽게 만들 수 있겠지만, 그렇게 가져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해외 출장에서 돌아와서) 목포 내려간 이유도 하나씩 다져가면서 기업들과 공감대를 만들고, 확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산업정책 우선순위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M.AX다. M.AX를 해내지 않으면 어느 산업도 생존도 성장도 지속도 불가능하다”며 “인력과 생산성·효율성 등을 봐도 산업정책은 M.AX에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재계와 노동계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성과급 논쟁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도 쟁의 대상이 된다고 하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참여한 분들이 경영진·노조만 있는 게 아니라 손실을 각오하고 들어가는 투자자가 있는데, 이 논의에서 빠져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노동자들은 월급이라는 기본적 전제가 보장되는 상태에서 들어가는 부분”이라며 “리스크 테이킹하는 투자자(국내·외 투자자 포함)에 대한 보상은 노조나 경영자와 다르게 보장돼야 할 것이며 투자자 관점의 매커니즘이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와 관련해서는 “어느 시점에 종료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유가 수준은 기존에 비해 많이 내려온 상황인 만큼 최고가격을 내릴 이유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러나 “국제유가가 내려간 상황이지만 과거 0.5달러 수준이던 국제유가 프리미엄이 20달러 수준으로 높아진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 다.

2026.06.23 14:41주문정 기자

이재용 회장, 25일 이재명 대통령 만난다...29일 대기업 총수 간담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이재명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후공정 공장 건설 등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2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반도체 산업과 지역균형발전 전략, 인공지능(AI) 산업 육성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바 있다. 논의 주제도 비슷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로 예정된 대기업 총수 간담회를 앞두고 최태원 회장과 이재용 회장을 차례로 만나는 것은, 지방투자 계획을 조율하려는 차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3일 지방선거를 전후로 호남이나 충청권에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는 것과 관련한 논의가 확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성장 과실이 특정 기업, 특정 지역, 특정 부문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공동체 전체 역량으로 일군 성과와 기회가 중소 벤처기업에까지 흐르고, 우리 국토, 모든 분야에 고루 퍼져 모든 국민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룰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이 대통령은 "반도체로 인한 초과 세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며 "첨단전략산업이 성장할수록 내 삶이 바뀐다는 믿음이 있어야 과감한 국가적 투자, 끊임없는 혁신도 국민과 함께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2026.06.23 10:41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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