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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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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1분기 흑자전환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서울반도체가 1분기 매출 2382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0.4% 줄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로 매출은 10.4% 줄었고, 영업이익은 10억원 늘었다. 지난 1월 제시했던 1분기 매출 전망치 2500억원과 비교하면 4.7% 적다. 서울반도체는 1분기 흑자전환 배경에 대해 고부가품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비용구조 효율화 등을 꼽았다. 이어 "계절 비수기와 일부 고객 수요 조정으로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수익 기여도가 큰 사업과 제품 중심으로 운영하고 판관비 등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해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2분기부터 계절 비수기 영향이 완화되면서 주요 고객 수요가 점차 회복할 것"이라며 "차량 조명 LED 등 고부가품 판매 강화에 집중해 매출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 전망치는 2700억~2900억원이다. 서울반도체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878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등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2%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4% 줄었다. 서울바이오시스 실적은 연결기준 서울반도체 실적에 합산 반영된다. 서울바이오시스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원가 경쟁력을 부각했다. 베트남 공장에서 칩, 패키지, 모듈 등을 일괄 생산하고 규모 경제로 비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서울바이오시스 2분기 매출 전망치는 2050억~2150억원이다.

2026.05.12 11:28이기종 기자

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26% 감소…바이오 수익성 둔화 영향

CJ제일제당 올해 1분기 실적이 식품사업에서 해외 글로벌전략제품 성장과 국내 신제품 효과로 개선됐지만, 바이오사업에서 고수익 제품 경쟁 심화와 라이신 가격 역기저 영향이 수익성 둔화로 이어졌다. 12일 회사는 대한통운을 제외한 올해 1분기 매출 4조 271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자회사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7조 1111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2% 감소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3조 384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1.2%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만두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전략제품(GSP)이 성장세를 이어갔고, 국내에서는 신제품 출시 효과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 5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미주에서는 만두와 상온밥 등 GSP 매출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만두 매출은 15%, 상온밥 매출은 7% 증가했으며 피자 점유율 상승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9월 가동을 시작한 치바 신공장 효과로 만두 매출이 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만두 시장점유율은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1%를 기록했다. 다만 미초를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한 영향으로 일본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유럽과 아태지역도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은 만두와 치킨, 누들 등 GSP가 성장을 견인하며 매출이 17% 증가했다. 아태지역 역시 만두와 김스낵, 상온 제품을 중심으로 17% 성장했다. 특히 베트남과 오세아니아 매출은 각각 32%, 31% 늘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 4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소재 사업은 수익성 하락과 대두박 시황 약세로 부진했지만, 가공식품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셰프 컬렉션 등 IP 연계 신제품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887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2.4% 감소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의 시장 경쟁 심화와 라이신 가격 역기저 영향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은 일부 개선됐다. 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은 수요 확대와 생산량 증가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핵산과 천연 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도 신규 고객사 확보에 힘입어 판매량과 매출이 모두 늘었다. 바이오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2억원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에도 해외 주요 권역에서 GSP를 앞세워 K푸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주에서는 만두와 상온밥을 중심으로 디지털 마케팅과 캠페인을 전개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유럽에서는 메인스트림 채널 진입과 제품 카테고리 확대를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알지닌 등 스페셜티 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를 비롯한 글로벌전략제품을 통한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지속하는 한편, 바이오 판매 확대와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09:55류승현 기자

알테오젠, 1분기 매출 716억원…영업이익 393억원

알테오젠이 1분기에 매출 716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알테오젠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715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 감소했다. 전기 대비로는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6% 감소했지만, 전기 대비로는 100.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13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1%, 전기 대비 4.1% 각각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이 1분기 중 체결된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반 ALT-B4의 신규 기술수출 계약 두 건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지난 1월 GSK의 자회사 테사로(Tesaro)와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젬퍼리'의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을 위한 2억 8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3월에는 바이오젠과 2개 품목의 치료제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기 위한 5억 7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하이브로자임은 정맥주사로 투여하던 항체치료제 등의 대용량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는 데 활용되는 알테오젠의 독자 플랫폼이다.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 시 글로벌 제약사이 보유한 주요 의약품의 제품 생애주기 관리가 가능하며, 투여 시간을 줄이고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제품 차별화 전략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알테오젠의 ALT-B4를 통해 개발된 MSD의 '키트루다 SC'(미국 제품명: Keytruda Qlex)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ALT-B4는 검증된 물질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력 제품의 제형 전환 전략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알테오젠 기술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는 키트루다 SC 전환에 탄력이 붙을 것을 예상했는데, 4월부터 미국에서 J-code를 받으면서 처방과 청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며 좀 더 빠르게 SC로 전환되고, 올해 2분기부터는 이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code(J코드)는 미국의 의료비 청구 시스템인 HCPCS의 일부로 주사제, 흡입제, 화학요법제 등 주로 병원에서 투여되는 비경구 약물에 부여되는 고유 코드이다. 이 코드는 약물, 용량, 투여 경로를 특정해 보험 비용 청구를 표준화하고 간소화하며, 행정 오류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올해 1분기 성과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파트너 제품의 상업화를 통한 검증된 경쟁력과 축적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도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과 향후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공급 매출 등 중장기 수익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8 16:23조민규 기자

조이시티, 1분기 매출 421억원…전년 동기 대비 29%↑

조이시티가 외형 성장과 내실 경영을 통해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조이시티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1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9%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85.6% 감소한 수치다. 1분기 실적은 올해 초 한국과 대만 지역에 출시한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성과가 반영됐다. 아울러 '프리스타일' 시리즈와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등 기존 라이브 타이틀이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의 글로벌 마케팅 및 신작 '프리스타일 풋볼2' 개발비 등 경상 비용 확대에 따른 결과다. 조이시티는 2분기부터 마케팅 비용을 최적화해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다. 특히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영업 이익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차기 핵심 타이틀 '프리스타일 풋볼2'는 올해 정식 출격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당초 계획했던 콘솔 버전에 이어 PC 플랫폼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혀 글로벌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과 프리스타일 풋볼2로 이어지는 신작 라인업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7:42진성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매출 1686억원…영업손실 445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가 1분기에 매출 1686억원, 영업적자 445억원을 기록했다. 6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1686억1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했다. 전기 대비해서는 8.5%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445억35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3.7%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194.4% 증가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361억6400만원으로 전기 대비 35.9%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788.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와 함께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며, 연구개발과 인프라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단기 수익성은 제한됐지만, 회사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기조를 유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본사 및 연구소의 송도 글로벌 R&PD 센터 이전과 폐렴구균 백신 임상 본격화 등 연구개발 비용 증가가 반영된 결과라며, 여기에 IDT의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한 투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은 IDT의 매출 상승과 사노피 백신 유통 제품군 성장, 자체 백신의 판매가 견인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IDT는 초기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CDMO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공정 효율화와 조직 운영 최적화도 병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무 효율성 개선을 위한 투자 및 고객별 매출 구성 변경에 따른 비용 발생 등으로 단기 수익성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백신 사업의 경우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이 남반구 수출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확보했고,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는 국내 시장 성장과 함께 점유율을 확대했으며,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역시 범미보건기구(PAHO) 공급을 기반으로 중남미 등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갔다. 사노피 백신 유통 사업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RSV 예방 항체 '베이포투스'는 국내 도입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으며, 6가 혼합백신 '헥사심'과 Tdap 백신 '아다셀'은 국가예방접종 및 민간 수요를 기반으로 견조한 판매를 유지했고, 여기에 4가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가 추가되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한층 확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월 송도 글로벌 R&PD 센터로 본사와 연구 조직을 이전하고, 연구개발(R&D), 공정개발(PD), 품질, 사업개발을 아우르는 통합 운영체계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연구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 및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중간 결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도 착수하며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섰다. 이 외에도 범용 코로나 백신은 글로벌 임상 1/2상이 진행 중이며, 조류독감 백신 등 주요 후보물질도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6.05.06 18:26조민규 기자

셀트리온제약, 1분기에 매출 1321억원…영업이익 129억원

셀트리온제약이 1분기에 매출 1321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했다. 6일 셀트리온제약이 공시한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1321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42% 증가했다. 전기 대비해서는 14.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16% 증가했으나, 전기 대비해서는 5.9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8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4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케미컬·바이오·위수탁 생산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가 고르게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특히 바이오 부문과 위수탁 생산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함께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2%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케미컬 사업 부문은 1분기 매출 5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5.5% 성장했는데, 간장용제 '고덱스' 매출은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했고,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는 149억원으로 12.3% 증가했으며,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암로젯'도 전년 동기대비 32.0% 증가하는 등 주력 제품군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케미컬 부문의 실적 기반을 뒷받침했다. 바이오사업 부문은 매출 3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1% 성장했다. 제품별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가 펜 타입 제품 투여용량 증대 허가에 힘입어 12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37.6% 증가했고,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48.3% 늘어난 37억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는 전년 동기대비 103.5% 증가한 26억원 ▲항암제 '베그젤마'는 168.3% 증가한 39억원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29억원, 전년 동기대비 300% 상승)한 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수탁 생산 부문은 매출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성장했으며, 특히 PFS 상업 매출은 257억원으로 36.1% 증가하며 부문 성장을 주도했다. 내재화 상업 매출 역시 29억원으로 60.3% 늘었다. 셀트리온제약은 생산 효율화와 공급 대응력 강화를 바탕으로 위수탁 생산 부문의 경쟁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주력 케미컬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고성장 ▲PFS 중심 위수탁 생산 역량 확대 등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2026년 1분기는 케미컬 부문의 견조한 흐름, 바이오 부문의 성장 모멘텀 강화 등이 함께 반영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며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6 16:34조민규 기자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바이오 원료 스타트업에 추가 투자

HS효성첨단소재가 바이오 기반 탄소섬유 원료 기술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 HS효성첨단소재는 6일 미국 화학 기술 스타트업 트릴리움의 1300만 달러(약 189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실증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벨기에의 혁신 기술 전문 투자사인 카프리콘 파트너스도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22년부터 트릴리움에 투자해왔다. 트릴리움은 바이오디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폐글리세롤을 기반으로 아크릴로니트릴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크릴로니트릴은 고기능성 플라스틱, 합성고무, 섬유 등에 쓰이는 핵심 원료다. HS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에도 사용된다. 트릴리움은 바이오 기반 아크릴로니트릴로 기존 석유화학 기반 제품을 대체해 관련 산업의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릴리움은 지난 2월 세계 최초의 글리세롤 기반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 실증 플랜트인 '프로젝트 팔콘' 건설을 완료했다. 프로젝트 팔콘은 2026년 2분기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가며, 올해 하반기 제품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실증 플랜트 운영 ▲지속적인 기술 혁신 투자 ▲첫 상업용 대규모 플랜트의 상세 설계 등에 투입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영준 HS효성첨단소재 전무는 “'프로젝트 팔콘'의 완공으로 트릴리움의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이는 HS효성첨단소재가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의 중요한 성과로, 실증 플랜트 가동을 통해 바이오 원료를 기존 생산 공정에 즉시 투입하고 상업 규모로 양산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2026.05.06 11:12류은주 기자

에스티젠바이오, '비티젠'으로 사명 변경

에스티젠바이오는 5월1일자로 '비티젠(BTGEN)'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바이오의약품 CMO 회사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BT'는 Bio Technology를 표방함으로써 그룹의 새로운 성장 유전자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아울러 The next Generation of Bio Technology의 의미를 내포해 고객과 함께 차세대 바이오기술을 선도하고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도 반영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비티젠은 지난 2011년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의 메이지세이카파마와 미래 제약산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주목받던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위해 글로벌 GMP 기준에 부합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이를 기반으로 합작법인 DM Bio(현 에스티젠바이오)를 설립한 게 모태다. 2021년 10월에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과 건선 바이오시밀러 DMB-3115 생산 집중을 위해 지배구조를 동아쏘시오홀딩스로 단일화했으며, 2022년 3월 에스티젠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 비티젠의 강점은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다. 비티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주요 시장을 포함한 15개국 규제기관 실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품질 시스템과 생산 역량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비티젠은 글로벌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약 1,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생산설비 증축에 나선다. 연간 생산 규모가 9,000L에서 14,000L로 확대되며, 다품종 소량·중량 생산 능력을 강화합니다. 특히 무균 충전 공정의 오염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규제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Isolator type DP Filling Line 1기를 배치하는 등 품질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비티젠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은 글로벌 바이오 CMO 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는 한편, 제1공장 증축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확보하여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는 CMO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4 06:00조민규 기자

전면파업 '삼성바이오', 1500억원 규모 손실…5월4일 노-사 교섭 재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일부 공정이 중단되며, 1천5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내일(5월4일) 예정된 노-사 대화에서 타결점을 찾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23일 조정 중지 전까지 13차례의 교섭과 2차례의 대표이사 미팅을 진행하며 임단협 타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노동조합(노조)은 결국 3월31일에 5월1일부터 5일간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며 “회사는 파업 예고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지만, 노조 측의 임금 상향 및 타결금 등의 요구안(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등)은 현재 회사의 지급 여력 및 향후 성장을 위한 재원 확보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워 교섭에 난항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특히 기업의 인사권 및 경영권과 직결된 요구사항은 회사 입장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였기에 회사(안)과 조합 요구(안)의 차이를 지난 한 달 좁힐 수 없었고 협상 접점을 찾기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는 “생산 차질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일부 공정 중단이 발생했다”며 “파업으로 인한 막대한 유형/무형의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당초 예고 시점보다 이른 4월28일부터 자재 소분 부서의 선제적 파업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원부자재가 적기에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다. 원부자재 공급이 난항을 겪으면서 모든 제품의 정상 생산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긴급히 가용 인력을 활용한 비상 대응에 적극 나섰음에도 일부 배치의 생산을 불가피하게 중단할 수 밖에 없었으며, 여기에 항암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등 환자 생명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제품도 있었다”며 “이로 인해 약 1500억원 수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피해 예방과 기업환경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고객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향후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오는 5월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2026.05.03 14:41조민규 기자

'K-제약바이오 원팀' 출범…글로벌 진출 지원 체계 구축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K-제약바이오 원팀'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K-제약바이오 글로벌 마케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 및 산업통상부 산하·유관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그간 기관별로 분산 추진되던 글로벌 지원 사업은 '원팀' 체계로 통합·운영되며, 보다 효율적이고 일관된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협약 기관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 수요 공동 분석 ▲수출 애로 발굴 및 해소 ▲시장·기업 정보 조사 및 제공 ▲국제전시회 연계 마케팅 등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 및 지원 역량과 연계해 해외 진출 전략 수립부터 파트너 발굴,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단계별·전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첫 협력으로 오는 6월 22~2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BIO USA')에 공동 참가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공동 지원한다. BIO USA는 미국바이오협회(BIO)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종합 컨벤션으로, 매년 약 2만 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기준 2만 1600명이 등록하고 6만 6308건의 파트너링 미팅이 진행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핵심 이벤트로 꼽힌다. 올해는 250여개 이상의 국내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6월23일 저녁에는 샌디에이고 현지에서 네트워킹 리셉션 'Korea Night'을 공동 개최해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와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리셉션에는 600명 이상의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가 참석해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파트너링 기회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번 MOU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체계를 한 단계 고도화하는 계기”라며 “앞으로 '원팀' 기반 협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위상 제고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한국을 단순 검토 대상이 아닌 실제 협력 시장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중요한 전환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한국관과 Korea Night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6.04.30 16:53조민규 기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다쏘시스템·경희대, 실무형 AI 교육 체계 구축

전 세계 AI 신약개발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신약 성공률 제고와 개발 비용 절감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AI 전문 인력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현장 적용 가능한 융합형 인재 양성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FDA 등 글로벌 규제기관이 AI 기반 데이터 완전성과 품질고도화 요건을 강화함에 따라, 신약 탐색부터 제조·품질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데이터 리터러시를 갖춘 전문 인력 확보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조건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다쏘시스템코리아 및 경희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 사업'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실무교육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사업은 그간 축적된 AI 신약개발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제 산업 현장의 데이터 복잡성과 규제 환경까지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술적 공백(Translation Gap)을 메우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한 '융합형 전문 인력' 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국내 산업계의 인력 수요에 적극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또 정제된 가상 데이터셋이 아닌, 실제 바이오벤처 및 신약개발 현장에서 발생하는 Raw 데이터를 교육과정에 투입해 교육생들은 현장 전문가와 함께 실제 난제를 해결하며, 단순 실습을 넘어 공정 최적화 결과물을 직접 도출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뿐만 아니라 파이썬 등 복잡한 코딩 지식이 부족한 현업 실무자를 위해 글로벌 표준 노코드(No-code) 플랫폼을 활용해 교육생들은 코딩에 매몰되지 않고 데이터의 본질과 신약개발 도메인 지식에 집중함으로써 즉각적인 업무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각각의 역할을 보면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강력한 산업계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실질적인 현장 문제(Pain-Point)를 발굴하고, 수료생 역량 DB 구축을 통해 교육 성과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며, 인재와 기업 간 연계를 적극 지원한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BIOVIA 등 글로벌 표준 AI 솔루션과 인프라를 제공해 국내 인재들이 세계적 수준의 환경에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희대학교는 약학·규제과학 및 AI 분야의 학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 커리큘럼의 질적 완결성을 검증하고, 석·박사급 고난도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학술 자문과 실질적 교육을 수행한다. 교육은 크게 세 과정으로 구성되는데 중·고급 AI 신약개발 교육과 부트캠프, 그리고 제조·품질관리 AI 융합 교육이다. 석·박사급 연구자부터 제조 현장의 QA/QC 실무자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교육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부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출된 우수 사례는 산업 전반에 확산 가능한 실질적인 AI 도입 모델과 융합 인재 양성의 자산으로 축적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4.29 16:19조민규 기자

100만명 통합 바이오빅데이터의 개방과 활용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은 바이오코리아 2026에서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BIKO, 바이코) 홍보관과 컨퍼런스를 운영한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은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부‧질병관리청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인프라 사업으로, 참여자의 동의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국민 100만명의 통합 바이오빅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축된 바이오빅데이터는 정밀의료 실현과 바이오 산업 혁신을 위한 연구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홍보관에서는 사업의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을 국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전시와 설명이 진행된다. 사업의 전반적인 구조와 흐름과 함께 총괄 사무국 역할을 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외에 정책 지정과제 수행기관인 한국보건의료정보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의 역할을 상세히 설명한다. 또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에 참여하는 5개 기업(마크로젠, 제이에스링크, CG인바이츠, 테라젠바이오, GC녹십자)은 홍보관에서 본 사업 내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분석 과정, 인체자원 제작 및 검체 운송 등 사업 수행 내용을 소개한다. 대국민 대상 사업 인식 제고를 위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되는데, 방문객은 홍보관 내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사업단 공식 SNS(인스타그램‧유튜브 등)를 팔로우하면 룰렛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 현장에서는 사업단 캐릭터인 'BIKO Hero'를 만나보고, 캐릭터 이름을 직접 제안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바이오빅데이터의 개방과 활용'(Openness and Utilization of BioBigData)을 주제로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올해 하반기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의 단계적 개방을 앞두고, 바이오빅데이터의 활용 가능성과 의료‧산업 분야 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롱민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장의 사업 소개를 비롯해, ▲이준학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디지털바이오컴퓨팅연구단장(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바이오빅데이터플랫폼 개방과 활용) ▲표준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장(바이오빅데이터 개방 및 활용 사례: 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정규환 성균관대학교 의료기기산업학과 교수(AI 기반 의료기기의 현황과 전망) ▲채종희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교수(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기반 희귀질환 진단의 미래: 진단에서 치료 전략까지)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바이오빅데이터 개방이 가져올 의료 분야 산‧학‧연 혁신'을 주제로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선행기술연구소 소장, 염민선 나무아이씨티 주식회사 부사장, 이정석 이노크라스 코리아 대표,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백롱민 사업단장은 “현재 축적되고 있는 바이오빅데이터가 향후 단계적으로 개방되면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혁신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바이오빅데이터의 가치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4.29 15:15조민규 기자

한국MSD, 보건산업진흥원과 K-바이오 '글로벌 진출 지름길' 연다

한국MSD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보건의료산업 및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MSD는 지난해 매출의 약 14%에 해당하는 780억원을 R&D에 투자하는 등(전년 대비 52억원 증가), 5년 연속 연간 700억원 이상(누적 3704억원)을 한국인의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을 위한 혁신 신약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공동연구개발 및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MSD와 진흥원은 국내 기업과 MSD 간 교류를 촉진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양측은 한국 보건의료산업의 글로벌 도약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한국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혁신 생태계에서 핵심 파트너로 자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MSD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지식 공유 및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는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력의 첫걸음으로 한국MSD는 진흥원이 운영하는 보건산업창업혁신센터 내에 'MSD BD&L(Business Development & Licensing) 오피스'를 설립했다. 이 공간은 MSD와 국내 기업 간 혁신 의약품 발굴 및 개발 가능성을 논의하는 실질적인 협업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진흥원–MSD 파트너링 데이'(Partnering Day)를 공동 개최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경험을 쌓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파트너링 데이에서는 MSD의 R&D 파트너십 전략 및 중점 협력 분야를 공유하고, 국내 기업 간 네트워크 및 1:1 파트너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영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MSD와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K-바이오파마 넥스트 브리지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플랫폼을 확대하고, 기술 협력부터 사업화까지 연계되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알버트 한국MSD 대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이번 협약은 한국MSD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한 단계 고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특히 MSD BD&L 오피스는 국내 유망 기업들이 MSD의 글로벌 R&D 역량과 협력 모델을 직접 경험하고, 실질적인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기업들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상생하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로벌 선도기업과 함께하는 K-바이오파마 넥스트 브리지(K-BioPharma Next Bridge) 사업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 국내 유망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연계를 지원하는 등 글로벌선도기업의 기술협력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국내 유망기업들과의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 향후 성장 단계별 기술 협력 가속화 지원(5월 2차 모집 예정),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9.9~11) 등을 통해 국내 유망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26.04.29 15:08조민규 기자

제약바이오기업이 펀드를 유치하려면 VC 관점의 투자 전략 세워야

제약바이오 기업이 투자를 유치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벤처캐피탈(VC)의 요구는 인재 확보와 투자자의 니즈를 확인하고 신뢰를 얻는 것이다. 바이오코리아 2026의 부대행사로 열린 '제약바이오 혁신을 위한 글로벌 투자지형'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투자환경 변화 속에서 VC 관점의 투자 전략과 기업의 전략을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컨퍼런스 패널들은 투자를 유치하려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산업의 패러다임 빠른 변화에 적응하고, 인재 확보와 투자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IPO 중심에서 벗어나 M&A, 뉴코(NewCo) 설립 등으로 확장되는 엑시트 모델과 함께 변화하는 투자 환경 속에서의 전략적 방향성도 제시했다. 케리 리 싱클레어(Kerri Lee Sinclair) AusBiotech 투자부문 총괄은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는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회사들은 좀 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기단계부터, 규제, 승인 등 각 단계별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는 선별적으로 판단하고, 글로벌 가능성을 보고 자산을 투자한다. 때문에 미래에 자본을 어떻게 조달하고, 그 과정에서 리스크는 어떻게 낮출지 고민해야 한다”며 “기업은 투자자에게 설명할 때 두 단계 뒤에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1‧2상을 진행 중이면 상용화까지 준비해 대답해야 하고, 누구에게 자본을 조달받을지 답을 줘야 한다. 경쟁업체들은 이미 이렇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힐 Vertical 최고전략책임자(핀란드)는 “구조전환이 침체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르딕 국가들도 2024년 투자가 저조하다 2025년 새로운 기회가 생기면서 크게 늘었다. 바로 AI인데 이를 통해 헬스케어도 기술적 어필에서 새로운 운영환경을 확보했는지를 보게 됐다. 투자 규칙이 바뀌고 가치제안도 바뀌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고 적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크리스토프 르농댕(Jean-Christophe Renondin) Vesalius Biocapital 매니징 파트너(벨기에)는 “현금은 있는데 유동성은 없어 자금을 조달이 이전보다 좀 더 오래 걸린다. 또 IPO 기회가 많이 없어졌는데 기관투자자도 재순환이 필요한데 투자자에게 환매해 주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라며 “물론 저조한 투자환경에도 기회는 있다. 어떤 기술이 더 좋고, 누구에게 매각할 수 있는지 선별적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수데브 베일리(Vasudev Bailey) Anomaly CEO(미국)는 “가장 중요한 시장인 미국에 대한 전략이 중요하다”라며 “좋은 회사는 항상 자금조달에 성공하고 있다. VC는 자산을 보여달라고 했다가, 다음에는 플랫폼 보여달라고 하는 등 계속 요구가 바뀌기 때문에 (회사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금조달은 스마트해야 한다. 공공마켓 등 다양한 투자 옵션이 있지만 결국은 사람이 중심이다. 투자를 유치할 때 과학도 중요하지만 좋은 아이디어에 VC를 알고, 신뢰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만든다면 자금조달도 원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랭크 양(Frank Yang) Blue Ocean Capital 창립 파트너 겸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홍콩은 바이오, 생명과학 분야의 대규모 라이선스 아웃이 진행되면서 항셍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최근 AI가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 때문에 정통 신약 발굴보다는 AI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이 부분에 있어 한달에 7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국제시장을 이야기하지만 초기단계 협력은 라이선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바이오코리아에서 국제 공조를 논의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다른 시장에 진출하려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자 멘탈은 바뀌지 않았고, 펀드 사이지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 경쟁도 가열되는 만큼 선별적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 근거는 기본이고, 여기에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신뢰관계가 높을수록 빨리 성장이 가능하다. 최근 바이오 투자 시장은 크로스 보더(생산이 완료된 서비스 제품이나 생산 요소인 노동과 자본이 국경 간 이동을 통해 공급), 신디케이트 기반 공동투자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글로벌 지역시장 특성에 따른 투자 접근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베일리 대표는 “요즘 중동 쪽과 많이 하고 있다. 사우디, 카타르 등에서 미국에서 제조하는 기업을 요청하고 있고, 중동으로 이주할 수 있는 인재를 찾아달라는 요구가 많다”고 전했다. 르농댕 대표는 “요즘 투자는 글로벌하게 가야한다. 헬스케어, 보건산업의 정의 자체가 글로벌하고, 회사의 포지셔닝도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글로벌 투자자와 같이 가는게 맞고, 그렇게 해야 부가가치를 만들고 해외 진출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힐 CSO는 “유럽의 분위기는 위험을 피하려는 성향이 많다. 다른 나라의 움직임이 커 느린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나쁘다고는 볼 수 없다”라며 “비즈니스를 할 때는 무엇이든 글로벌 시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한국은 글로벌 협력 멘탈이 있는 국가”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해외에서 단순히 제품 판매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를 만났는지가 중요하다. 현지에서 제조 능력이 있고, 최고의 기술에 접근했다는 것은 전세계 마케팅과 판매가 가능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중동을 5번 정도 출장을 가서 한 것이 크로스 보더 투자이다. 포트폴리오 가져가 전략적 합작법인을 만들려고 했는데 사우디의 경우 단순 투자유치가 아닌 제약 역량을 전수 받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처음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두는 것은 맞는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한국의 경우 특정 섹터는 큰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작년에 보스턴 회사에 투자했는데 현지에 능력 있는 제조사와 관계는 최고의 기술에 접근했다는 것이다. 이는 전세계마케팅과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케리 총괄은 “각 진행에 따른 자본의 투입이 필요하지 모든 것을 다 만들어 놓고 진행하는 투자 유치는 연결이 없어 안된다고 생각한다. '망치를 들고 있으면 못만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각 자본이 필요하다”라며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가 없다면 비용이 많이 들고, 내 사업 단계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지 못한다면 나한테 필요한 자본이 뭔지 모른다. 때문에 신뢰를 쌓아 자본 출자가 가능한 사람이 망치를 가져와 못을 박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펀드의 종류도 다양한데 아이디어에 대한 투자도 회사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는 항상 엑시트(출구 전략)를 생각한다. 르농댕 대표는 “시장에 따라 이상적인 출구 전략이 다르다. 우리의 경우는 트레이드나 매각”이라며 “IPO의 경우는 변동성 때문에 자금이 묶일 수 있고, 투자금을 돌려줄 수 없을 수 있어 우리는 첫날부터 매각을 방향으로 설정한다. 한국에서도 투자자를 만났는데 초기부터 출구전략을 IPO로 생각하고 있고 있는 듯했다”고 말했다. 케리 총괄은 “지정학적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호주의 경우 국제 인수가 이뤄질 경우 자금 회수를 위해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며 “이러한 제약으로 딜의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각 국가별 규제가 다르기 때문에 투자수익을 예측 못 하면 투자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 대표는 “중국은 지난해 많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한 계약은 인수해서 새 기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가 임상을 이어갈 수 있는 계약인데 에셋의 원 소유자가 라이선싱이 아닌 최적화를 하고 싶어 했다”며 “중국은 뉴코(NewCo, 기술이나 플랫폼을 분리에 별도 법인을 세워 각 사업을 전담하게 하는 모델) 모델을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장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베일리 대표는 “투자는 여정이고, 팀으로 가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인재를 확보가 중요하다. 두 번째는 자본이다. 중국은 자본이 많으며 쉽게 들어갈 수 있다”라며 “투자하는 이유는 엑시트(투자 후 출구전략, 자금회수 방안) 시키고 싶어서이다. 어떤 시장에서 엑시트 하는지가 중요한데, 미국에서 하고 싶으면 경험이 있는지, FDA 딜을 다루지 못하고 시간을 오래 지체한다면 차라리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 같이 가도록 구미가 당기게 해야 하는데, 중국 파운드리가 잘하는 것 같고, 미국 인재 유치는 가장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힐 CSO는 “아시아에서 내가 보는 기회는 아시아 밖의 기업과의 차별점이다. 오픈이노베이션 등의 측면에서 현재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시장 접근이 어려운 기업에게 키워드는 '디지털헬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시아지역에서 보건서비스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사람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것,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만들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이런 회사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9 11:28조민규 기자

정부, '충청권 AX' 시동…"과학 AI 연구·바이오 키울 것"

정부가 충청권을 방문해 국가 과학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을 살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지난 28일 대전과 충복 오송을 방문해 연구 인프라를 확인하고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영남과 호남을 이은 세 번째 권역별 행보다. 지역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다. 임 부위원장은 충남대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AI 시대 대학교육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대학이 단순 지식 전달자를 넘어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혁신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는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현황과 AI 연산 자원 개방 사례를 점검했다. 특히 연구 데이터와 모델을 통합하는 '국가과학AI통합플랫폼' 구축 현황과 과학기술 AI 역량 허브가 될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 설립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오송에서는 보건복지부와 과기정통부가 협업하는 'K-AI 신약개발 사업' 현장을 살폈다. 아론티어와 에이인비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와 현장 맞춤형 제도 개선 등 산업 육성을 위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위원회는 대전의 과학 AI 연구 역량과 오송의 바이오·의료 산업 기반을 결합해 충청권을 국가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대전과 세종 그리고 오송을 잇는 축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책을 관계 부처와 함께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임문영 상근부위원장은 "AI는 가설 수립부터 실험·분석까지 연구 전 주기를 함께하는 연구 동료로 진화하고 있다"며 "2030년 AI 기반 글로벌 바이오·헬스 5대 강국 도약을 위해 현장 애로 사항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0:14김미정 기자

혁신과 돌파, 더 나은 미래로…바이오 코리아 2026 개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6이 28일 '혁신과 돌파, 더 나은 미래로(Breakthrough, Beyond the Future)'를 주제로 59개국 775개사(해외 35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2006년 시작해 21회째를 맞는 바이오 코리아는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거래와 교류 증진을 통해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 왔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학술행사(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사전 매칭을 통해 서로의 관심 분야가 맞는 기업·투자자·연구기관 등이 현장 미팅을 통해 공동연구, 기술거래 및 투자유치 등 사업화를 촉진하는 자리다. 글로벌 협력을 희망하는 수요 증가로 파트너링 부스를 지난해보다 약 2배('25년 68개 → '26년 128개) 확대했고, 존슨앤드존슨, MSD, 일라이 릴리, 종근당,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유한양행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대형 제약사와의 협력을 희망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관은 국내·외 제약기업 개별 전시관, 재생의료홍보관, 해외 국가관 등 299개사(해외 130개사)가 364개 가 참여했다. 또 주한 외교공관·무역대표부 등이 중심이 된 국가관에는 총 8개국(호주, 네덜란드, 스웨덴, 이탈리아, 독일, 태국, 대만, 일본) 77개 기업의 사절단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할 예정이다. 11개국 101명의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학술행사(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 트렌드, 개방형 혁신(Open Inovation) ▲인공지능(AI)&디지털헬스 ▲글로벌 진출 전략 ▲첨단기술 ▲대체독성시험 등 6개 주제 12개 세션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최신 동향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글로벌 진출 전략과 투자 트렌드를 핵심 축으로 구성했는데, 글로벌 진출 전략 분야에서는 ▲글로벌 규제 혁신, ▲해외 시장 진출 실제 사례, ▲한국형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전략 등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한다. 아울러 투자 세션에서는 글로벌 VC(Venture Capital) 및 투자 전문가들이 참여해 ▲바이오 투자 시장의 최신 동향 ▲기업 평가 기준 ▲임상 단계별 투자 전략 등을 공유하며, 글로벌 투자자 관점에서 바라본 유망 기술과 협력 기회를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오픈세션은 의료기기, 바이오 빅데이터, 투자, AI 기반 바이오 제조혁신 등 산업 전반의 주요 이슈를 다루고, 참관객들이 정책·기술·시장 동향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28일 진행되는 K-BIC 벤처카페 4월 모임은 K-Bio CIC와 협업하여 '글로벌 바이오 혁신의 심장 K-Bio CIC, 세계를 연결합니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차바이오그룹의 'K-바이오 스타트업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혁신 생태계구축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위한 핵심요건'에 대해 한국노바티스,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패널토론도 진행한다. 또 글로벌 선도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시작한 'K-바이오파마 넥스트브리지'의 피칭 및 시상식 등 주요 프로그램을 바이오 코리아 2026과 연계해 진행되는데, 애브비‧암젠‧아스트라제네카‧MSD‧노보노디스크‧로슈 등 6개 글로벌 제약사가 참여해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을 발굴하고, 공동 연구 및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기업에는 연구개발 및 사업화 컨설팅, 상금, 해외 액셀러레이팅 센터(바젤 SIP) 입주 지원, 투자 연계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신약개발, 디지털 헬스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기술과의 융합이 가속화되며,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헬스 산업 환경에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자본과 규제의 한계를 넘어 투자와 사업화, 더 나아가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과 산업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간의 유기적인 연결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바이오코리아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바이오 코리아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유망기업, 연구기관,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가 만나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한국이 글로벌 바이오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라며 “정부도 연구개발 생태계 강화, 규제 혁신과 글로벌 진출 지원, 전문인력 양성과 개방형 혁신을 통해 K-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4.28 13:49조민규 기자

KTR, 독일 더마테스트와 화장품 인증 협력…K-뷰티 경쟁력 제고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인증 획득을 돕기 위해 독일 피부과학 시험인증 전문기관 '더마테스트'와 시험인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더마테스트는 1978년 설립된 독일 최초 피부과학 연구소로 화장품·기저귀·생리대 등 피부에 닿는 제품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시험인증 기관으로 더마테스트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R과 더마테스트의 협약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은 KTR을 통해 시간·언어적 부담을 덜고 '더마테스트' 인증을 더욱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더마테스트가 운영하는 해당 인증은 화장품·피부에 부착되는 기타 소비재 안전성·품질 등과 관련한 신뢰성 높은 인증마크로 널리 통용되며, 시험 강도에 따라 ▲Original(기초적 안전성 보증) ▲3-star(4주 이상의 사용성 테스트) ▲5-star(장기 임상시험 및 실제 사용되는 부위 임상)로 구분해 부여된다. 두 기관은 또 유럽과 한국의 피부과학 시험 가이드라인 정보교류와 글로벌 규제 대응 협력 등 화장품 수출 국내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KTR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을 받은 화장품 시험검사기관으로, 유통 화장품 품질 검사는 물론 제품 개발에서 수출까지 화장품 산업 전 주기에서 시험인증과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최초 동물대체시험센터를 갖추고 실험동물을 대체해 화장품·의료바이오·화학제품 등에 대한 시험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장품 인체 적용 시험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협약을 통해 화장품 수출기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더마테스트 인증을 더욱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며 “KTR은 시험인증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K-뷰티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7 08:48주문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 1조2571억원…영업이익 580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에 매출1조2571억원, 영업이익 580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실적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1조2571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5808억원을 기록했다. 또 2026년 1분기말 기준 자산 11조9950억원, 자본 7조9228억원, 부채 4조722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도 부채비율 51.4%, 차입금 비율 11.6%이다. 회사 측은 1~4공장의 풀가동 유지와 5공장 램프업(Ramp-Up·가동률 확대) 상황을 반영해 지난 1월 제시했던 올해 연매출 성장 가이던스 15~20%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해당 전망에는 미국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은 반영되지 않았으며, 향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추가 안내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전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12건, CDO 169건이며, 누적 수주 총액은 214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특히 세계적 권위의 'CDMO 리더십 어워즈'에서 13년 연속 수상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 내 품질 신뢰도 공고히 하고 있다. 생산 능력 및 글로벌 거점 측면에서는 지난 3월 말 미국 록빌(Rockville) 생산시설 인수를 최종 완료하며 현지 전문 인력과 시설을 즉시 확보해 중단 없는 생산 체계를 구축했고, 글로벌 제약사 밀착 대응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한국 송도와 미국 록빌을 잇는 이원화된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유연한 생산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마스터세포은행(MCB) 생산 및 벡터 제작 서비스를 내재화해 벡터 구축부터 IND 제출까지 9개월 내 완료 가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또 CEPI 네트워크 기반의 유연한 생산 역량 확보로 글로벌 공중보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공중보건 파트너로 도약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에서는 미국 일라이릴리와 협력해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GL) 국내 거점을 인천 송도에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국내 기업과 협력해 한국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산학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혁신 바이오의약품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는 글로벌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제품 탄소발자국 산출 시스템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했으며, 협력사의 첫 ESG 계약 체결 및 'ESG 인게이지먼트 리포트'(ESG Engagement Report) 발간 등을 통해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2026.04.26 15:38조민규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1분기 매출 4549억원·영업익 1440억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분기에 매출 4549억원, 영업이익 14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실적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6년 1분기 매출은 4549억원으로 전기(2025년 4분기) 대비 5.9%, 전년 동기대비 13.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440억원으로 전기 대비 393.7%의 급성장을 이뤘고, 전년 동기대비로는 12.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96억원으로 전기 대비 48.5%,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 1월 2026년 매출 가이던스로 제시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 목표를 달성하며 준수한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 확대 등을 통해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 'SB4'와 같은 기존 제품의 견고한 매출과 미국에서의 신제품 출시 등 판매 성과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제품별 판매 전략 다변화를 통해 맞춤형 상업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 유럽에서는 현재 총 4종 제품을 직접판매하고 있으며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SB15'는 유럽은 4월, 미국은 내년 1월로 오리지널사와 출시 가능 시기를 합의하고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SB16'이 미국 3대 PBM 업체인 CVS케어마크와 자체상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미국 시장에 출시했으며, CVS케어마크 선호의약품에 등재되며 시장 점유율 확보 및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도스와 엔티비오(성분명: 베돌리주맙) 바이오시밀러 'SB36'의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에 대한 조기 협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통해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는 ADC(항체-약물 접합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첫 번째 ADC 신약 후보물질(SBE303)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지난 3월 개시한 데 이어 지난 20일 AACR 2026에서 효능 및 안전성 개선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中 프론트라인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두 번째 신약 후보물질(SBE313)은 전임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보면 1분기 매출은 4539억원으로 전기 대비 2022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05억원, 당기순이익은 99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PPA 개발비 상각비와 같은 비현금성 회계 연결 조정 등의 영향으로 위와 같은 영업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12월 연결 실적 매출 2517억원, 영업손실 636억원 이후 1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초에 제시한 매출 성장률 10% 이상 가이던스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2026.04.23 17:01조민규 기자

구광모 'ABC 전략' 또 통했다…LG, 에이전틱 AI로 암 치료 설계 '하루'로 단축

"인공지능(AI)과 바이오는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미래 기술입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처럼 강조한 가운데 LG AI 연구원이 최근 '에이전틱 AI'를 앞세워 획기적인 암 치료 연구 성과를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LG AI연구원은 지난 17일부터 이달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2026에서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Vanderbilt University Medical Center)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암 에이전틱 AI'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이 공개하는 '암 에이전틱 AI'는 암 환자의 조직 분석부터 치료 전략 설계까지 전 과정을 하루 만에 수행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평균 4주 이상 걸리던 의사결정 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이 특징으로, 암 치료에서 치료 시점이 생존율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암 에이전틱 AI'의 출발점은 조직 병리 이미지 한 장으로 1분 이내 조직 내 암유전자 활성을 예측하는 병리 AI '엑사원 패스(EXAONE Path)'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패스의 조직 내 암유전자 활성 예측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환자에게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표적 약물을 적용할 수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7월 황태현 교수 연구팀과 치료 효과 예측 기술을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를 구현하는 멀티모달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암 에이전틱 AI'는 그 첫 번째 결과물이다. 장종성 LG AI연구원 바이오 인텔리전스랩장은 "LG는 AI 에이전트들이 전문 의료진과 협업해 개인별 맞춤 항암치료를 혁신할 수 있는 '두뇌'를 만들었다"며 "암 진단부터 치료법 결정까지 평균 4주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하루로 단축해 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암 에이전틱 AI'는 LG 엑사원과 암 병리 특화 AI 등을 기반으로 만든 다중 AI 에이전트의 협업 구조로 동작한다. 각 AI 에이전트는 ▲암 조직 이미지 분석 ▲조직 내 암유전자의 위치 및 활성 정보 확인 ▲AI 예측 결과와 실제 측정 결과 대조·검증 ▲후보 약물 반응 검증 및 평가 ▲치료 전략 설계 ▲최종 판단 지원까지 암 치료를 위한 준비 과정을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황태현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 교수는 "기존 의료 AI가 단일 질의에 단편적으로 응답하는 형태였다면, LG와 공동 개발한 에이전틱 AI는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분석-검증-설계-결정 지원까지 이어지는 구조"라며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의료진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협업 모델이 임상 현장에서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교수 연구팀은 '암 에이전틱 AI'가 ▲인지(Perceiving) ▲추론(Reasoning) ▲계획(Planning) ▲실행(Action)의 순환 과정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면 다음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인계(Handoff)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전문 의료진의 의사 결정 단계와 AI 에이전트 간 의견을 공유하며 검증하는 안전장치를 시스템에 포함했다. 전문 의료진은 ▲환자의 병력·특이 사항 점검 ▲조직 내 암유전자 활성 예측과 실측 결과 비교 ▲약물 반응 데이터 검증 ▲최종 치료 결정 등 4단계에 걸쳐 의사 결정을 내리며 AI와 협업한다. 또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안전성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실제 검증 결과와의 비교 ▲약물 반응 상관관계 분석 등 각 단계에서 도출된 결과 중 불확실성이 높은 구간을 점검한 뒤 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전문 의료진에게 설명한다. 이 시스템은 환자 사례가 증가할수록 모든 에이전트가 업데이트되는 구조로 설계돼 누적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과 추천이 정교해진다. LG AI연구원과 황태현 교수 연구팀은 위암을 시작으로 대장암과 폐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에이전틱 AI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오는 22일 AACR 2026 기술 혁신 세션에서 '인간과 AI의 협업, 전문 의료진의 의사결정 파트너 AI'를 주제로 공동 발표도 진행한다. 이어 양측은 엑사원 기반 암 연구 방법론과 AI 에이전트의 의료 현장 적용 방안을 글로벌 제약회사 및 대학 병원에 소개하며 협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에 공개한 에이전틱 AI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병원 현장에서는 조직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치료 제공과 치료 성공률을 제고하고, 제약 분야에서는 최적 환자군 선별 및 적응형 임상시험을 통해 비용과 기간 단축과 성공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같은 기술은 단순 의료 보조 수준을 넘어 치료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 AI가 개입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환자 진단부터 치료 전략 수립, 임상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를 단축할 경우 병원과 제약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 AI 연구원의 이번 움직임은 구 회장의 'ABC 전략'과 맞물린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번 '암 에이전틱 AI'는 AI를 기반으로 바이오 성과를 창출하는 구조가 실제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란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구 회장이 취임 이후 추진해온 '선택과 집중' 전략의 결실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 등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해 확보한 투자 여력이 AI와 바이오로 집중되면서, 단순 연구를 넘어 의료 현장 적용을 겨냥한 기술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AI가 신약 개발과 임상, 치료 설계 전반에 관여하는 구조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제약·의료 시장에서 LG의 역할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LG가 단순 기술 공급자가 아니라 '의사결정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료진이 최종 판단을 내리는 협업 모델이 정착될 경우 병원과 제약사를 연결하는 새로운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강조해온 ABC 전략이 선언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AI를 기반으로 바이오와 클린테크까지 확장하는 구조가 자리 잡을 경우 LG의 기업 가치와 사업 포트폴리오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21 10:00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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