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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글로벌서 '혁신 테크 기업' 입증…IBA 금상 영예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2026 국제비즈니스대상(IBA)'에서 '올해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업'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올해로 23회를 맞은 IBA는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의 경영 성과 및 혁신 사례를 평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어워드다. 올해는 82개 국가 및 지역에서 3400여 건의 후보가 출품됐으며, 210여 명의 전문가 심사를 거쳤다. 야놀자는 시스코, IBM, DHL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야놀자는 글로벌 여행 데이터 인프라와 AI 기술을 연계해 여행 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동안 호스피탈리티 솔루션과 트랜잭션 솔루션을 공급하며 업계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지속해서 높여왔다. 현재 야놀자는 여행 사업자를 위한 수요 예측, 가격 최적화, 운영 자동화 AI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야놀자 그룹 글로벌 멤버사들과 함께 여행 산업에 특화된 버티컬 AI 기술 고도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글로벌 여행 산업의 다양한 비효율을 데이터와 기술로 해결해 온 노력과 혁신성을 국제 무대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여행 데이터 인프라와 AI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여행 사업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 세계 누구나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1 08:43백봉삼 기자

과학장학생 3000명→1만 명으로…기초연구 지역할당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대우할 국가과학기술자(리더급/차세대)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국가과학기술자는 향후 5년간 총 1,100명을 뽑아, 지원한다. 과학장학생은 현행 3,000명 수준에서 1만 명으로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9회 심의회의'를 열고, 3대 전략 10대 대과제로 구성된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향후 과학기술 인재 정책 방향은 '인재 양성'에서 '성장과 역량' 발휘로 패러다임이 전환된다. 비전은 '과학기술인이 되고 싶은 나라,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나라'를 제시했다. 우선 출연연구기관 연구 인력이 늘어난다. 또 4대 과기원 정원도 확대한다. 양쪽 합쳐 100명 전후 늘릴 방침이다. '국가과학기술자(리더급/차세대)' 육성도 한단계 도약한다. 리더급은 국내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만 55세 이하)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매년 20명(총 100명), 차세대는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잠재력을 따져 2027년부터 매년 200명씩 총 1,000명을 선발한다. 선정자에게는 연구활동비(리더급 연 1억원/차세대 연 5,000만원)를 3+2년간 지원한다. 기초연구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장기적으로 전체 교원의 30%, 전임교원의 50%가 혜택을 보도록 했다. 내년부터는 초·중등 학생 수·과학 역량제고를 위해 교육과정 개선 검토를 추진한다. 특히, 전국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 탐구·실험 중심의 교육환경을 확충한다 우수 인재 조기 확보를 위해선 학·석·박사 연계형 패스트트랙도 도입한다. 학사 3년, 석박사학위는 통합으로 4년 등 총 7년 이내에 학위 습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연구생활장려금(한국형 스타이펜드) 지원 대학을 오는 2030년까지 70개교 내외로 확대하고, 대통령과학장학금 등을 포함한 현재 3,000여명 수준의 과학 장학생 지원 규모도 1만 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군 대체 복무를 위한 전문연구요원 제도의 경우 AI・AX 분야 석・박사 학위 취득자(240명)는 대기업 및 출연연에도 복무할 수 있도록 개선, 이공계 대학원생이 군 복무와 연구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과기원과 지역대학 간 산학 AX 공동연구소(4개 과기원, 9개 분야 구축)를 구축, 지역 교육·연구 역량을 산업 수요와 긴밀히 연결한다. 기초연구사업 중 기본연구의 40% 이상을 지역에 우선 할당하고 지역 대학 우수 연구소를 육성(기초연구실 지역할당제 등)하는 한편, 블록펀딩형 지역 자율 R&D를 확대한다. 해외 인재 유치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해외 우수 연구자 2,000명을 유치한다. 이를 위해 톱티어 비자 적용 대상과 K-STAR 트랙을 확대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부존자원 없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결국 '사람'”이라며 "연구자들이 마음껏 성장하고 활약할 수 있는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방점을 찍어 '과학자를 꿈꾸는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31 19:39박희범 기자

정부, AI·XR 실무 인재 82명 배출…로블록스·업스테이지 취업 연계

정부가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을 결합한 가상융합산업 분야의 실무형 청년 인재를 키우고 취·창업 연계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경기 성남시 판교 가상융합산업허브에서 '가상융합기술 아카데미' 제5기 성과공유회를 열고 정규 교육과정과 AI 글래스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육생 82명의 성과를 공개했다. 행사에는 우수 프로젝트 시상과 수료증 수여를 비롯해 프로젝트 발표·전시와 기업 채용상담회가 진행됐다. 올해 정규 교육은 유니티와 언리얼을 비롯해 백엔드와 AI·테크니컬 아티스트(TA) 등 5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기초·전공 교육과 생성형 AI 기반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 맞췄다. AI 글래스를 활용한 별도 교육과정도 올해 시범 운영했다. 교육생들은 5.3대 1 경쟁률을 거쳐 선발됐으며 AI 글래스 기반 서비스 기획과 개발을 학습한 뒤 실제 기기에서 사용할 서비스를 직접 개발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최종평가를 거쳐 우수 프로젝트 4개 팀을 선정했다. 대상인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복셀' 팀이 개발한 드론 통합 운용 서비스 '샘3'가 받았다. 샘3는 AI와 XR을 활용해 비숙련 드론 운용자도 정찰수와 타격수·지휘통제실 사이에서 표적·위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AI 글래스 프로젝트 우수상은 '김치찌개' 팀의 '라이프렌즈'가 차지했다. AI 글래스로 일상을 자동 기록하고 손동작을 이용해 주변 스마트전구와 플러그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AI 라이프로깅 서비스다. 교육을 실제 취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기업 채용상담회도 마련됐다. 로블록스와 업스테이지를 비롯해 하이퍼클라우드와 벌스워크 등 AI·가상융합 분야 9개 기업이 참여해 교육생을 대상으로 일대일 채용·직무 상담과 기술·개발 상담을 진행했다. 가상융합기술 아카데미는 2022년 출범한 프로젝트 중심 실무형 인재 양성 사업이다. 출범 이후 5년 동안 총 995명 인재를 배출하고 사업화 과제 205건을 만들었다. 교육 대상은 만 39세 이하 청년이며 교육훈련비와 개인 노트북·소프트웨어 등 장비를 지원하고 기업 멘토링과 인턴십 및 창업 컨설팅 기회도 제공한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우리 청년들이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자신이 가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가상융합 서비스와 콘텐츠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 기술 변화와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인재양성을 지속하고 그 성과가 청년들의 취·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연계한 후속지원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31 17:49김미정 기자

솔트룩스, KT 컨소시엄과 '모두의 AI' 참여…공공 서비스용 AI 에이전트 구축

솔트룩스가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해 공공 서비스와 연계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에 나선다. 솔트룩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모두의 AI)' 사업에서 KT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공공 분야 AI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산 AI 모델과 국내 AI 기업들의 기술을 결합해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프랑스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공공 영역에서 자국 AI 기술 활용을 확대하며 소버린 AI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공공 서비스의 AI 전환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솔트룩스는 공공 분야 AI 전환(AX) 경험과 자체 에이전트 기술을 바탕으로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업무 처리가 가능한 실행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1차 사업에서는 나라장터, 국민비서, 정부24를 중심으로 공공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이용자가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검색하는 수준을 넘어 자격 요건 확인, 관련 정보 안내, 구비서류 확인, 신청 절차 지원까지 하나의 대화 환경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라장터 에이전트는 기업 특성과 관심 분야를 분석해 입찰 공고를 추천하고 제안요청서 검토를 지원한다. 국민비서 에이전트는 건강검진, 교통, 병역 등 생활 밀착형 행정 정보를 사전에 안내하며, 정부24 에이전트는 각종 민원 신청과 행정 서비스 이용 절차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솔트룩스는 에이전트 스튜디오, 도큐먼트 스튜디오, 에이전틱 RAG, 럭시아 라우터, MCP 툴 등 자체 AI 기술을 적용한다. 공공기관의 비정형 문서를 AI가 활용 가능한 형태로 구조화하고, 다양한 검색 방식을 결합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전략이 핵심으로 꼽힌다. 솔트룩스는 현재 약 120종의 MCP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API와 외부 서비스를 표준화된 형태로 연결해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기관이 추가될 때마다 별도 개발을 반복하는 대신 표준화된 방식으로 서비스 연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MCP와 A2A(Agent-to-Agent) 등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공공과 민간 서비스가 상호 연결되는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상용 AI 서비스 운영 경험도 이번 사업에 활용된다. 솔트룩스는 이용자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AI 서비스 '구버'를 통해 확보한 AI 검색, 딥리서치, 리포트 생성, 에이전트 운영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수십만 명 규모의 이용 환경에서 검증한 에이전트 및 문서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민 개개인의 상황과 생애주기를 반영한 맞춤형 공공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입학, 취업, 결혼, 출산, 주거, 은퇴 등 주요 생애 단계에 맞춰 필요한 행정 서비스와 정책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형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공공 분야에서 축적한 AI 전환 경험과 MCP 기술, 대규모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민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공공 AI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국민 누구나 필요한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정부의 '1인 1 에이전트' 비전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1 17:36남혁우 기자

'미래기술 전략포럼' 발족..."AI 등 융합 국가경쟁력 향상"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등 미래 기술간 시너지를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민간주도 포럼(명칭 미래기술 전략포럼)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출범했다. 포럼은 이날 1차 세미나를 개최, 대내외에 포럼 발족을 알렸다. 행사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와 한국인공지능법학회(회장 최경진)가 공동주최했다. 이날 발족한 '미래기술 전략포럼'은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에 대응,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핵심 분야의 기술·정책·적용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최근 글로벌 정세 속에서 미국, EU,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은 '표준'과 '안보'를 산업 전략 및 기술 안보의 핵심 수단으로 전면 배치하며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서방과 비서방 국가 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우방국 간 연합이 공고해지는 '기술 표준 동맹' 현상이 급격히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포럼은 "이처럼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및 안보 환경 속에서, 이번 포럼은 국내 제조·물류·국방·의료 등 핵심 산업과의 융·복합을 촉진하고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과 자율적인 신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발족했다"면서 "최신 기술·정책·표준 동향의 신속한 공유와 사례 발표를 기반으로 실증 아이디어를 축적해 정책 및 민간 사업의 연계를 돕는 사전 단계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명예의장으로 추대됐다. TTA 손승현 회장과 한국인공지능법학회 최경진 회장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또 인공지능산업협회 유승재 부회장이 간사 및 사무국을 담당한다. 여기에 정부, 학계, 연구계 및 국내 주요 IT·소프트웨어 혁신 기업들의 최고 전문가들이 포럼 위원으로 합류했다. 이날 창립 및 제1차 포럼에서 명예의장인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강국 도약과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와 함께 기업·학계·연구계의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긴밀히 결합해야 한다”면서 “미래기술 전략포럼이 민간 전문성과 현장 아이디어를 국가전략으로 연결하는 정책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며, 국회에서도 포럼에서 제시하는 제안들이 필요한 입법과 예산,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게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AI와 반도체는 이제 단순한 첨단기술을 넘어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전략 자산이며, 우리가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룰메이커로 도약해야 할 때"라며 "이번 포럼이 그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의 든든한 전초기지가 돼주길 바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실제 입법과 예산으로 이어지도록 여야가 함께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한국인공지능학회 회장인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이지형 교수가 발제자로 참석해 국가 미래 기술의 나침반이 될 정책 및 기술 추진 방향을 제언했다. 포럼의 공동의장을 맡은 TTA 손승현 회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과 진영별 표준 연대가 격화하는 시기에 AI·반도체 주도권 확보는 국가 기술 주권과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산·학·연·관 역량을 결집해 미래 기술의 '테스트베드-평가-인증-확산' 체계를 고도화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돕는 전략적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포럼을 이끄는 한국인공지능법학회 최경진 회장은 “오늘날 기술 패권 경쟁은 단순히 기술 개발 경쟁을 넘어 표준과 규범, 제도와 생태계를 누가 먼저 설계하느냐의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며 “포럼이 민간의 전문성을 결집해 기술·산업·법·정책을 함께 설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기술 전략을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플랫폼이 되겠다"고 전했다. 포럼은 향후 매월 1회 정례적인 운영 및 논의를 이어간다. 수립된 민간 차원의 전략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정부에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2026.08.31 16:43방은주 기자

산업기술 R&D 사업화 우대금융 본격 가동…7천억원 규모

정부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과제 우수 수행기업의 기술사업화와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7000억원 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최근 5년 이내 산업부 R&D 과제를 우수 또는 완료 등급으로 수행한 기업 가운데 R&D 전문기관이 추천한 기업에 산업 R&D 후속 실증·양산·수출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는 '산업 R&D 혁신기업 우대 패키지금융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산업기술 R&D 전담은행인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270억원과 200억원의 보증 재원을 특별 출연했다. 기술보증기금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살린 맞춤형 보증상품을 기획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앞으로 3년간 총 4050억원 규모 '프로젝트 사업화 보증'을 지원한다. 기업 단위로 기술력과 신용도를 평가해 보증을 제공하던 기존 기술보증과 달리, 프로젝트 사업화 보증은 R&D 과제 성과의 사업성과 성장성을 평가해 기술사업화 추진에 필요한 자금 융자를 보증하는 방식이다. 대상 기업은 산업 R&D 과제 성과 기술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50억원(시설자금 포함시 최대 100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은 100%이며 보증요율은 최대 0.5% 포인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보는 총 3000억원 규모 'R&D 혁신기업 수출입 보증'을 지원한다. 산업 R&D 완료 기업은 최대 100억원 한도 내에서 수출 준비를 위한 운전·제작자금, 원자재 수입자금 등의 대출을 보증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은 100%이며 보증료 20%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비수도권 소재 기업과 M.AX 얼라이언스 참여기업 등에는 최대 2.5배의 파격적인 특별 한도를 부여한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시중은행·정책보증기관, 그리고 R&D 전문기관 모두의 긴밀한 협업으로 마련된 7050억원 규모 대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산업기술 R&D 사업화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R&D 성과가 기술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기업 매출과 수출, 일자리 창출로 더욱 강력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촘촘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대금융 상품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R&D 기술금융플랫폼 홈페이지에서 보증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2026.08.31 14:02주문정 기자

메가존, 제약·헬스케어 특화 AX 가속…한미사이언스와 맞손

메가존이 제약·헬스케어 산업 특화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업무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AI·클라우드 기술 역량에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메가존은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한미그룹 본사에서 한미사이언스와 AX 기반 디지털 업무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과 장지황 메가존 대표,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 임종훈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가존이 보유한 AI·클라우드 기술 역량과 한미사이언스가 축적한 제약·헬스케어 분야 전문성을 결합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그룹 전반의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X 기반 업무 혁신 과제 발굴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기타 AI·디지털 혁신 관련 과제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범용 AI 기술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제약·헬스케어 산업의 업무 특성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활용도와 사업성을 갖춘 실용적인 AI 서비스를 공동 기획할 방침이다. 양사는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한다. 이후 과제별 실행 방안을 검토하고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고도화할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도 그룹 차원 AX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 최근 한미약품을 비롯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미 AI 부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직원의 AI 활용 문화 확산과 업무 혁신 사례 발굴을 추진 중이다. 장지황 메가존 대표는 "AI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기 위해선 기술뿐 아니라 해당 산업과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함께 결합돼야 한다"며 "한미사이언스의 제약·헬스케어 전문성에 클라우드·AI 기반 업무혁신 경험과 역량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AI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 도구를 넘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그룹의 AX 기반 업무 혁신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31 13:37한정호 기자

AI·로봇으로 재난 막는다…정부, 105억원 '국민안전산업펀드' 조성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재난안전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105억원 규모 전용 펀드 조성에 나선다. 정부 출자금을 마중물로 민간 자금을 끌어들여 유망 기업의 기술·제품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 분야 유망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모태펀드 국민안전계정으로 운용되는 '국민안전산업펀드 1호' 결성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행안부 출자금을 마중물로 조성하는 재난안전 분야 전용 투자 펀드다. 정부가 자금을 출자하고 민간 투자를 더해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재난안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공모를 거쳐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진행했다. 펀드 조기 결성 가능성과 투자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현대차증권을 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 현대차증권은 현재 14개, 총 4311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 가운데 환경·물산업 분야 모태펀드 2개, 900억원을 운용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국민안전산업펀드 1호는 정부 출자금 50억원과 민간 출자금 55억원을 합쳐 총 105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차증권은 향후 3개월 이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재난안전 분야 기업이다. 투자금은 기업의 기술·제품 고도화를 비롯해 마케팅, 인증·특허 획득 등에 활용된다. 행안부는 펀드 투자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갖춘 재난안전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추가적인 후속 투자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을 시작으로 펀드 규모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박형배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펀드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재난안전기업의 성장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전문 운용사의 우수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내 재난안전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31 13:27한정호 기자

코아시아세미, LG전자 주도 'K-온디바이스 AI 홈' 참여… AI SoC 2종 개발

시스템반도체 디자인솔루션 기업 코아시아세미가 LG전자가 총괄 주관하는 'K-온디바이스 AI 홈(Home)' 프로젝트에 참여해 차세대 인공지능(AI) 시스템온칩(SoC) 2종을 개발한다. 코아시아세미는 산업통상부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사업' 일환인 'AI 홈 제품 및 서비스를 위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산 AI 반도체를 로봇, 스마트홈 등 주력 산업에 실제 적용하고 실증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수요 기업인 LG전자가 총괄 주관하고, 코아시아세미를 비롯해 하이퍼엑셀, 서강대 산학협력단, 모빌린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이 공동 참여하는 수요 연계형 모델로 진행한다. 과제 수행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54개월(4년 6개월)이다. 코아시아세미의 연구개발 규모는 약 310억원이다. 코아시아세미는 상시 인지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전력소비와 생산비용을 극소화한 초저전력 AI SoC 2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구현해 차세대 스마트 가전 및 홈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기술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향후 양산 연계까지 검증한다는 목표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는 "이번 과제 참여는 회사가 축적한 AI 반도체 설계 및 밸류체인 역량을 공인받은 결과"라며 "LG전자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역량을 입증하고 AI 홈을 비롯한 다양한 응용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1 10:27전화평 기자

8백~1천Km 떨어진 태풍도 한반도에 폭염·폭우 유발

올 여름 서태평양에서는 태풍이 20개 넘게 발생했다. 한반도 인근에 상륙한 태풍도 없다. 그럼에도 한반도에는 폭우와 폭염 현상이 발생했다. 왜 그럴까?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기후예측센터(센터장 김성훈)가 2건의 태풍 사례를 세밀히 분석,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31일 KIOST에 따르면, 태풍이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주변 대기 순환을 바꾸고 북태평양고기압 세력과 위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로인해 장마전선이 발달하고, 북태평양 고기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했다. 센터는 지난 6월 하순 일본 부근을 연이어 통과한 제7호 태풍 '메칼라(MEKKHALA)'와 제8호 태풍 '히고스(HIGOS)'가 동아시아 대기순환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를 분석했다. 분석 시기는 이들 태풍이 한반도에서 847km(메칼라)~1051km(하고스) 떨어져 있을 때부터다. 연구 결과, 두 태풍은 한반도에 직접 접근하지 않았지만,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한반도에 공급해 장마전선 활동과 강수를 크게 강화했다. 동시에 우리나라 여름철 더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북태평양고기압을 동쪽으로 밀어내 한반도 방향으로의 확장을 일시적으로 억제했다. 실제 7월 초 한반도는 여름철 더위를 좌우하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서 잠시 벗어나면서 기온이 낮아졌다. 이후에는 태풍 수증기가 물로 바뀌는 '응결' 과정에서 열이 방출되는데, 태풍 영향으로 수증기가 대량의 물방울로 응결돼 폭우가 내렸다. 그 과정에서 막대한 열이 대기로 방출되는 '강수 가열 효과'가 발생했다. '강수 가열 효과'는 북태평양고기압을 강화하고, 한반도로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센터가 강수 가열 효과를 기상분석 모형에 적용해 계산한 결과, 일본 부근 상공 약 5.5km 높이에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강해지면서 한반도 쪽으로 다시 태풍의 몸집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종관기상관측장비(ASOS)' 60개 지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기온은 7월 1일 평년보다 1.3℃ 낮았으나, 7월 7일에는 평년보다 2.8℃ 높아져 6일 만에 평균 4.1℃ 상승했다. 김성훈 해양기후예측센터장은 "이번 사례만으로 올해 폭염의 원인을 단정할 순 없지만, 한반도에 직접 접근하지 않은 태풍도 장마전선과 북태평양고기압에 변화를 줘 우리나라 기온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2026.08.31 09:33박희범 기자

[ZD브리핑] 애플 새 CEO 출범·브로드컴 실적·AI 행사...배터리 수주전·노조 파업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1일(현지시간) 애플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이 신임 CEO에 취임합니다. 15년 동안 애플을 이끌었던 팀 쿡 CEO는 이사회 의장을 맡습니다. 애플은 앞서 지난 4월 존 터너스가 차기 CEO에 취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존 터너스 신임 CEO의 주요 과제는 온디바이스 AI와 AI 하드웨어 시장 진출, 생태계 고도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설계 강화 등이 꼽힙니다. 이후 9일 애플 이벤트는 터너스 체제 아래 첫 번째 이벤트가 될 예정입니다. 2일에는 브로드컴이 5~7월(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장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비 84.5% 뛴 294억 3000만 달러입니다. 브로드컴이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는 294억 달러였습니다. 5~7월 주당순익 컨센서스는 3.24달러로, 전년비 91.7% 높습니다. 배터리 수주전 뜨겁고 철강·조선은 파업 긴장… 9월 초 산업계 '분수령' 배터리 업계는 이르면 이달 초로 예상되는 전력거래소 3차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 경쟁입찰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1, 2차 사업이 1조원 안팎의 대규모로 발주가 됐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방침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십조원까지 전체 사업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 간 수주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철강·조선업계에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9월 2일 집행간부 등이 참여하는 7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조직별 순환파업을 진행합니다.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사는 교섭을 주 3회로 늘려 추석 전 타결을 시도합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9월 9일을 교섭의 사실상 최종 시한으로 정하고 48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1968년 창사 이후 처음입니다. 포스코 노조는 이번 쟁의가 임금뿐 아니라 복지와 인력, 안전 문제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분한 소통과 준비 없이 추진된 직고용으로 기존 직원들의 복지·근무 여건에 대한 불안이 커졌고, 산업안전보건센터도 시설과 인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영업이익 목표 달성을 조건으로 기본급 1.5% 인상과 격려금 250만원 등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기아는 28일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서 6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쳤습니다. 현대차는 31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합니다. 철강·조선업계의 파업 범위는 9월 초 교섭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통합법인 'H&L Advanced(에이치엘앤 어드밴스드)'가 오는 9월 1일 출범합니다. 최근 새로운 기업이미지(CI)도 공개됐습니다. 양사는 통합법인의 안정적인 재무 기반 구축과 공격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각각 6000억원씩, 총 1조 2000억원 규모 자금을 출자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번 통합법인 출범이 양사의 사업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정기국회 개막, AI 예산 논의 시동 22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가 9월1일부터 100일간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내년도 예산안과 주요 쟁점법안 처리를 두고 본격적인 의회정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여야의 첫 격전지는 내년도 예산안이 될 전망입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예산안이 곧 국회에 제출될 전망인데 여야가 이에 대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9월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AI 시대 네트워크 고도화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마련됐습니다. 이경원 동국대 교수가 AI 3대 강국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 고도화 정책 과제, 모정훈 연세대 교수가 AI 3대 메가 프로젝트 성공관련 AIDC 구축 운영 등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게임과학연구원, '2026 게임과학포럼' 4일 개최...게임AI 미래 세대 성장 모색 게임과 AI 기술을 아동·청소년의 인지·사회적 발달 돕는 디지털 놀이터로 재정의하고,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게임과학연구원은 오는 4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6 게임과학포럼(Game Science Forum)'을 개최합니다. 이날 포럼에는 심리학, 교육학, 게임학 연구자, 게임·AI 산업계 리더, 미디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강연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합니다. 먼저 인지심리학 분야 전문가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됩니다. 이어 ▲김기한 서울대 교수(게임과 이스포츠의 플레이그라운드 효과와 교육적 잠재력) ▲김현승 크래프톤 팀장(게임을 함께하는 AI: 플레이에서 학습으로) ▲이승훈 안양대학교 교수(게임 이용자 친화적 이용 환경 조성에 대한 정책 제안) ▲진예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게임이용장애 측정의 개념적 혼란: 포스트 디지털 정책에의 함의)가 세션 강연 무대에 오릅니다. 마지막 패널토론은 문화심리학자인 한민 사피엔스 아일랜드 기업부설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연사와 청중의 의견 수렴을 통해 AI와 게임을 둘러싼 바람직한 미래지향적 정책 설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IBM AI 서밋 코리아 2026 개최... 몽고DB 닷로컬 서울 2026 IBM이 오는 9월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IBM AI 서밋 코리아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엔터프라이즈 AI 경쟁에서 앞서가기"를 주제로 AI를 실제 비즈니스 가치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합니다. AI 에이전트,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기반(AI Ready Data),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자동화, 양자 컴퓨팅 등 엔터프라이즈 AI 시대의 핵심 기술과 고객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AI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몽고DB는 내달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몽고DB 닷로컬 서울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플랫폼 전략과 기업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하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국내 기업의 AI 도입 동향과 몽고DB코리아의 사업 현황, 주요 고객 성과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날 열리는 미디어 브리핑에는 장정욱 몽고DB코리아 지사장과 프랭크 리우 몽고DB 프로덕트 매니저, 크리스토퍼 셤 몽고DB 제품 관리 총괄 디렉터가 참석합니다. 이들은 국내 AI 시장 현황과 AI 에이전트의 검색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발표합니다. 국방기술학회는 내달 2일 국방부와 '신뢰받는 국방AI'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미래전장을 주도하는 책임있는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방 AI 신뢰성·안전성 확보 방안을 다룹니다. 한보형 서울대 교수가 한국형 국방 AI 역량 구축 전략을 발표하고 성낙호 네이버 AI기술개발 총괄 전무와 김명주 국가AI안전연구소(ETRI) 소장이 각각 AI기반 지휘통제체계 구축 방안과 국방AI 신뢰성 확보 방안을 제언합니다. 마키나락스는 다음 달 3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AI 컨퍼런스 '어텐션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제조·국방·자동차 등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는 피지컬 AI 핵심 사례와 기술 전략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현장에는 LG AI연구원·삼성SDS·트웰브랩스·아마존웹서비스(AWS)·리벨리온 등 산업과 AI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합니다. EDB는 3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EDB 포스트그레스 AI 서밋 서울 2026'을 개최합니다. '판을 바꾸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 상용 데이터베이스(DB) 중심 국내 엔터프라이즈 IT 환경이 오픈소스와 AI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실제 전환을 완료한 기업들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AI 쇼핑 확산에 유통산업도 변한다…국회서 정책 과제 논의 국회 온라인유통산업발전포럼은 9월 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AI 전환 시대, 대한민국 온라인유통산업의 미래와 글로벌 경쟁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AI 쇼핑 확산에 따른 온라인유통 현장의 변화와 정책 과제를 살펴봅니다. 최정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AI가 쇼핑을 수행하는 시대: 온라인유통 현장의 변화와 정책 준비'를 주제로 발표하며, 주윤환 광운대 경영학과 교수는 K-브랜드 수출 전략과 글로벌 중심의 수출지원 정책을 제안합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이커머스·브랜드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국내 온라인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2026.08.30 13:35최병준 기자

통신품질 미흡 87곳 중 79곳 개선...지하철 8곳은 여전히 미흡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수신 상태가 좋지 않았던 87개 지역 가운데 79곳의 품질이 개선됐다. 다만 지하철 5G 1개 구간과 LTE 7개 구간은 여전히 품질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5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품질·접속 미흡 판정을 받은 87개 지역과 시설을 다시 측정한 결과 91%인 79곳에서 개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점검 대상은 실내시설 30곳과 지하철 57개 구간이다. 고속철도는 현재 이동통신 3사가 공동망 2.0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조사에서 제외하고 연말까지 구축 상황에 맞춰 별도로 점검한다.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는 다운로드 속도가 기준 이하인 측정값의 비율이 10% 이상이면 품질 미흡으로 분류한다. 기준 속도는 5G 12Mbps, LTE 6Mbps다. 5G 전파 신호 세기가 -105dBm보다 약한 측정값이 10% 이상이면 접속 미흡으로 판정한다. 실내시설에서는 기존에 문제가 발견됐던 30곳이 모두 개선됐다. 5G 접속 미흡 시설 24곳과 LTE 품질 미흡 시설 6곳 모두 이번 재점검에서 기준을 충족했다. LTE 품질이 미흡했던 실내시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도 33.61Mbps에서 99.34Mbps로 196% 높아졌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은 49.62Mbps에서 111.82Mbps로 125%, LG유플러스는 25.61Mbps에서 93.09Mbps로 264% 개선됐다. 지하철에서는 아직 품질 개선이 필요한 구간이 남았다. 5G 품질이 미흡했던 13개 구간 가운데 12개가 개선돼 개선율 92%를 기록했다. 통신사별 단독망으로 운영되는 9개 구간은 모두 문제가 해소됐지만 공동이용망 4개 구간 가운데 1개 구간에서는 미흡 상태가 이어졌다. 5G 미개선 지역은 수도권 1호선 성환~직산 구간이다. SK텔레콤이 5G 공동망을 제공하는 구간에서 KT 서비스의 품질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질 개선 작업을 거치면서 지하철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54.34Mbps에서 661.54Mbps로 87% 상승했다. SK텔레콤은 377.81Mbps에서 817.12Mbps로 116%, KT는 344.24Mbps에서 588.86Mbps로 71%, LG유플러스는 230.33Mbps에서 285.50Mbps로 24% 빨라졌다. 지하철 LTE는 상대적으로 개선 속도가 더뎠다. 품질 미흡 판정을 받았던 44개 구간 가운데 37곳이 개선됐고 7곳은 여전히 미흡했다. 개선율은 84%다. 미개선 구간 가운데 SK텔레콤은 부산 1호선 명륜~온천장, 부산 3호선 강서구청~체육공원, 부산김해선 괘법르네시떼~사상 등 3개 구간이다. KT는 수도권 1호선 세류~병점과 성환~직산, 수인분당선 오이도~달월, 부산김해선 불암~대사 등 4개 구간에서 추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미개선 구간은 없었다. 지하철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개선 전 52.84Mbps에서 개선 후 118.98Mbps로 125% 높아졌다. SK텔레콤은 58.71Mbps에서 135.81Mbps로 131%, KT는 41.10Mbps에서 89.23Mbps로 117%, LG유플러스는 85.79Mbps에서 136.23Mbps로 59% 개선됐다. 고속철도 통신 품질 개선 작업도 이어진다.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품질평가에서 미흡 구간이 다수 확인된 경부·호남선 등을 대상으로 공동망 2.0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용객이 많은 평택지제~대전, 대전~밀양, 동대구~울산, 오송~익산, 익산~전주 등 핵심 구간은 추석 연휴 전까지 통신 3사 장비 연동을 마칠 계획이다. 지난 4월 2개사 장비 연동을 완료한 데 이어 3사 연동까지 확대하는 방식이다. 경부선 김천구미~서대구~동대구, 밀양~구포, 울산~부산과 호남선 익산~목포 등 나머지 구간은 올해 말까지 공동망 2.0 설비 구축을 추진한다. 정부와 통신 3사는 고속철도 전체 노선의 통신 품질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에서 품질 개선이 확인되지 않은 지하철 8개 구간을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다시 확인한다. 공동망 2.0 투자가 진행 중인 고속철도 역시 구축 일정에 맞춰 개선 정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속적인 품질평가와 미흡 지역 재점검을 통해 통신사의 설비 투자를 유도하고, 실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통신 품질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2026.08.30 12:00박수형 기자

[인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자원정책과장 심규열 ▲사이버침해대응과장 김단호

2026.08.29 13:46박희범 기자

[AI 고속도로] AI 넘어 양자까지…데이터센터 전력·냉각 '대전환' 온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오는 2030년에는 신규 데이터센터 10곳 중 9곳이 액체냉각을 도입하고 장기적으로 양자컴퓨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 자체가 변화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가트너가 발표한 '2030년 이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신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AI 확산과 컴퓨팅 아키텍처 다양화로 향후 10년간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과 냉각, 컴퓨팅 인프라 전반에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데이터센터가 통상 15년 이상 운영되는 장기 인프라인 만큼 현재 사용되는 기술뿐 아니라 향후 등장할 기술까지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주요 변화로는 자체 발전과 에너지 저장, 800볼트 직류(800VDC) 전력 배전, 고밀도 AI 서버, 양자컴퓨팅 인프라, 액체냉각 등을 꼽았다. AI 서버 고밀도화…2030년 신규 데이터센터 90% '액체냉각' 특히 AI 서버 고성능화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변화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기업용 AI 최적화 서버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3.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랙당 전력 밀도가 120킬로와트(kW)를 넘어선 환경이 늘면서 기존 데이터센터에선 지원하기 어려웠던 고밀도 전력 공급과 액체냉각 설비가 요구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력 공급 방식도 달라질 전망이다. 가트너는 2029년 800VDC 기반 AI 데이터센터가 주류로 자리 잡고 데이터센터 전력용 반도체에서도 실리콘카바이드(SiC)와 질화갈륨(GaN)이 기존 실리콘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서버 전력 소비가 증가하면서 기존 배전 방식이 비용과 규모 측면에서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냉각 방식의 변화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현재 25% 미만인 신규 데이터센터의 액체냉각 도입률이 2030년에는 9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새로 구축하는 데이터센터는 전체 워크로드의 최소 50%가 액체냉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고밀도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최대 100%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AI 서버의 전력 밀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액침냉각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가트너는 향후 랙당 전력 소비가 1메가와트(MW)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높아질 경우 공랭이나 직접칩냉각(D2C)만으로 서버 구성 요소를 충분히 식히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서버 전체를 냉각액에 담그는 액침냉각이 필요해지면서 기존 수직형 랙 중심의 데이터센터 구조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AI 다음은 양자컴퓨팅…"데이터센터 설계는 유연하게" 장기적으로는 양자컴퓨팅도 데이터센터 설계를 바꾸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양자컴퓨팅이 AI와 고성능컴퓨팅(HPC)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맞춰 미래 데이터센터는 극저온 설비와 진동 차단, 전자기 차폐, 저잡음 전자장비뿐 아니라 오류 정정과 알고리즘 처리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맞춤형 칩 등 기존 컴퓨팅 시스템을 함께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자컴퓨터가 2030년까지 일반 기업 데이터센터에 광범위하게 구축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초기 양자컴퓨팅 시스템은 슈퍼컴퓨팅센터와 국가 연구소, 일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구축되고 서비스형 양자컴퓨팅(QCaaS) 형태로 기업에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현재 구축되는 데이터센터가 15년 이상 운영되는 만큼 양자컴퓨팅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특정 기술에 지나치게 투자해 데이터센터 설계가 고착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와 양자컴퓨팅 등 컴퓨팅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필요한 전력과 냉각 방식도 계속 달라질 수 있어서다. 모든 서버가 액체냉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가정하기보다 기존 시스템과 차세대 인프라를 함께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 선택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가트너는 "데이터센터 관리자는 양자컴퓨팅과 다양한 냉각 시스템을 포함해 진화하는 기술을 수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설계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정 영역에 과도하게 투자해 한계가 생기거나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29 12:25한정호 기자

[모두의 AI] 이스트소프트, 선정 불발…"설치형 AI 에이전트 개발 지속"

이스트소프트가 정부 프로젝트 '모두의 인공지능(AI)' 수행기관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기존부터 준비해 온 설치형 개인 AI 에이전트 '알비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한다. 정부 사업 참여를 위해 구체화한 서비스 구조와 협력 생태계를 활용해 AI 에이전트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SK텔레콤과 카카오, KT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모에는 총 6개 사업자가 참여했으며 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은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스트소프트는 선정 결과와 관계없이 알비서를 예정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알비서는 이스트소프트가 올해 상반기부터 준비해 온 설치형 개인 AI 에이전트다. 웹과 모바일, PC 환경을 넘어 이용자 생활과 업무를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공모에서 알비서 중심으로 대국민 AI 서비스 구상을 제시했다. 메가존과 슈어소프트테크, 비드래프트, 이스트에이드, 와이즈넛, 폴라리스오피스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프라 구축과 AI 안전성 검증, 모델 최적화, 검색, 공공·문서 기반 에이전트 등을 맡는 구조였다. 또 알툴즈와 알약, 포털 줌 등 기존 서비스 접점을 알비서 확산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다양한 AI 에이전트와 국내 AI 기업 서비스를 연결해 알비서를 개방형 AI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생태계도 구축한 바 있다. 마이리얼트립과 AICX, 포잉, 이큐포올, 포텐셜랩스, 컴투스홀딩스, 라온시큐어, AI산업융합사업단과 지역 대학 등이 참여해 각자 보유한 서비스와 기술을 알비서와 연계하는 구조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한 3개 컨소시엄에 올해 총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512장을 지원한다. 2027년부터는 정부 예산을 통해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앞서 알비서 사업과 관련해 "우리는 AI 기술력·국민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각 참여사의 영역별 전문성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컨소시엄을 운영할 것"이라며 "국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8.28 16:22김미정 기자

"아이스크림 먹고 월 1400만원”…딜, '닥터 봄베이' 시식단 모집

글로벌 HR테크 플랫폼 딜이 미국 힙합 아티스트 스눕독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닥터 봄베이'와 손잡고 글로벌 시식단을 공개 채용한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딜은 닥터 봄베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 세계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 모집은 국적이나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9월 17일까지 3주간 딜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를 진행한다. 최종 선발자는 3개월간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월 1만 달러(한화 약 140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근무는 전면 원격 방식으로 이뤄지며 본사와의 정기 소통 및 일부 출장 일정이 포함될 수 있다. 선발된 시식단은 닥터 봄베이 제품을 시식하고 맛과 식품 트렌드, 신제품 아이디어에 관한 의견을 전달하며, 딜을 테마로 한 신메뉴 개발에도 함께 참여한다. 닥터 봄베이 공동 설립자인 스눕독은 최종 후보자 심사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합격자에게 직접 전화로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양사는 3개월의 협업 기간 동안 합격자의 채용 과정과 실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상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계획이다. 마야 워런 닥터 봄베이 연구원은 "닥터 봄베이는 글로벌 소비자의 취향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전 세계 지원자와 함께 닥터 봄베이의 맛과 신제품 품질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8.28 15:40백봉삼 기자

[모두의 AI] 전 국민 'AI 사다리' 놓였다…의미와 남은 과제는

정부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 AI' 프로젝트가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연내 서비스 개시를 앞뒀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모에 참여한 6개 컨소시엄을 평가해 SK텔레콤·카카오·KT 3개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두의 AI는 전 국민이 비용 부담이나 이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3사는 9월 협약과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부는 올해 3사에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512장을 제공한다. 2027년부터는 예산으로 서비스 비용도 지원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3일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AI 활용 역량은 국민 누구나 갖춰야 할 새로운 기본역량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3사, 접근성·행동형 AI로 각축 이번 선정은 모델 성능보다 '확산 역량'에 무게가 실렸다. 발표평가는 서비스 접근성·이용자 확보 전략에 50점, 품질·안정성·보안에 30점, 국내 AI 생태계 기여도에 20점을 배정했다. 배점 절반이 '얼마나 많은 국민에게 닿을 수 있나'에 걸린 셈이다. 통신·플랫폼으로 대규모 이용자 접점을 확보한 3사가 유리했던 이유로 꼽힌다. 사업에 선정된 3사는 공통적으로 '국민 누구나 쉽게 쓰는 AI'를 목표로 내세웠다. 3사는 모두 묻고 답하는 챗봇을 넘어 정보를 먼저 챙기고 예약·신청 등 후속 행동까지 대신하는 '행동형 AI 에이전트'를 지향한다. 소상공인 매출 분석과 지원 정책 안내, 청년 채용 정보와 자기소개서 작성 지원 등 생활 과업 해결도 모두 강조했다. 단 3사는 각사와 컨소시엄이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경쟁사와 전략을 차별화했다. SK텔레콤은 접근성을 앞세웠다. 스마트폰 앱뿐 아니라 전화·문자로도 AI를 쓸 수 있게 해 앱 이용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까지 끌어안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독자 모델 'A.X K2'를 중심으로 컨소시엄과 업무협약(MOU)으로 31개 기업·기관과 연합군을 편성했다. 공공 영역에서는 정부24·PASS와 연계해 주민등록표등본 등 증명서 83종 발급 기능을 구현하고 이용자 건강기록을 바탕으로 맞춤 진료 정보를 제안하는 의료 연계 기능도 준비한다. 일례로 건강검진을 받은 이용자에게는 흩어진 검진·처방 이력을 모아 쉬운 말로 설명하고 재검사 시점을 챙겨주는 '건강관리 비서' 역할을 한다. 생활 영역에서는 전화 걸기·예약 등 번거로운 일을 AI가 대신 처리하도록 고도화한다. 베타 서비스는 10월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접점으로 삼았다. 별도 앱 설치나 가입 없이 익숙한 대화 환경에서 AI를 쓰게 해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가 핵심 참여사로, LG AI연구원·LG전자 등 LG 계열사와 서울대병원·신한은행 등 14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서비스는 범용 AI 챗봇, 공공 AI 에이전트, 분야별 특화 에이전트로 구성되며 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카카오 자체 모델 카나나와 LG의 K-엑사원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의료·금융·세무·교육·돌봄·반도체 등 참여사 전문성을 결합한다. LG유플러스의 전화 AI로 앱 설치 없이 전화 한 통으로 AI를 쓰는 환경을 제공해 취약계층 접근성도 보강한다. KT는 국민이 이미 쓰는 채널에 AI를 얹는 방식을 택했다. 전용 앱과 함께 포털 '다음', IPTV '지니TV' 등에 같은 AI 기능을 넣어 어디서 시작하든 동일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무신사·직방·EBS 등 참여사 서비스 접점을 합치면 사용자 규모는 6000만을 넘는다. 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복수의 국산 모델과 리벨리온의 국산 NPU, 래블업·베슬AI의 GPU 운영 최적화 기술까지 결합했다. 이용자 동의를 기반으로 관심사·일정·진행 중인 과업을 기억하는 개인화 메모리 기능도 더한다. 포털 '다음'의 검색 역량을 결합해 정보 탐색부터 전문 서비스 실행까지 하나의 흐름에서 제공한다. 'AI 부익부 빈익빈' 해소 신호탄 모두의 AI 프로젝트 주요 목표 중 하나는 AI 접근성 격차 해소다. 2025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기준 국내 생성형 AI 이용자는 약 230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2100만 명이 챗GPT·제미나이 등 외산 AI의 무료 버전에 머물러 있다. 국민 3명 중 1명은 여전히 AI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무료 외산 서비스는 하루 이용량에 제한이 있어 돈을 내고 고성능 유료 AI를 쓰는 사람과의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부의 문제의식이다. AI 접근성 격차는 이미 국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 보고서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국민의 70.1%가 생성형 AI를 쓰는 사이 캄보디아는 5.7%에 그쳐 국가 간 사용률이 12배 이상 벌어졌다. 국내로 좁혀도 대기업(49%)과 중소기업(29%), 수도권(40%)과 비수도권(18%) 기업의 활용률이 두 배 이상 차이 난다. 모두의 AI가 무료 제공과 소외계층 특화 서비스를 앞세운 것은 이 구조를 완화하려는 시도다. 선정된 3사도 접근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SKT는 앱 없이 전화·문자로 쓰는 방식을,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KT는 다음·지니TV 등 기존 채널 연계를 각각 진입점으로 삼았다. "외산과 겨룰 품질이 관건"…인프라·수익성도 숙제 모두의 AI가 본격 발을 뗐지만 과제도 남는다. 최대 과제는 서비스 품질로 꼽힌다. 모두의 AI는 국산 모델을 50% 이상, 다른 국내 기업 모델도 30% 이상 활용하도록 규정했다. 연말 정식 출시되면 이용자는 무료 국산 서비스와 챗GPT·제미나이 등 유료 외산 서비스를 직접 비교하게 된다. 국산 모델이 외산과 대등한 체감 성능을 내지 못하면 이용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12월이면 외산 모델과 1대 1로 경쟁해야 하는데, 그만큼의 품질을 그때까지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며 "벤치마크 결과나 국민 사용성 평가를 봐도 현재 2단계까지 진행된 수준으로는 외산 모델과 겨루기에 아직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동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에 투자한 성과가 실제 서비스에서 판가름 나는 만큼, 남은 기간 품질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인프라도 과제다. 정부는 올해 3사에 B200 GPU 512장을 지원한다. 이용량 제한 없는 무료 서비스에 2300만 명 규모 이용자가 유입되면 모델 추론과 서버 운영 비용이 함께 늘어난다. 2027년부터 정부 예산 지원이 시작되지만 구체적 규모와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수익 구조는 사업 지속성과 직결된다. 과기정통부는 기본 기능은 무료로 유지하되, AI 에이전트가 고도화될수록 토큰 사용량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공공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기업이 수익모델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AI 서비스에 맞는 수익모델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김 대표는 "1단계는 무료로 가야 하고 그 이후 비즈니스 모델은 각 사업자가 풀어야 할 숙제"라며 "인터넷 초창기 검색 광고가 등장하며 수익 문제가 풀렸듯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수익모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8.28 11:40김동원 기자

[모두의 AI] 고배 마신 제논 "공모 과정서 경쟁력 확인…개방형 전략 지속"

제논이 정부 프로젝트 '모두의 인공지능(AI)' 수행기관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에이전트 전략을 이어간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 대국민 서비스에 맞춰 에이전트 구조와 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한 만큼 자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SK텔레콤과 카카오, KT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공모에 참여한 6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진행해 카카오와 SK텔레콤, KT 컨소시엄 등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제논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에이전트 기술력과 실행 역량을 키웠다고 평했다. 사업 선정 여부와 별개로 기존에 확보한 기술 경쟁력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제논 관계자는 "우리는 대국민 서비스 요구사항에 맞춰 에이전트 구조를 재정비하고 서비스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며 "이 과정에서 에이전트 기술 경쟁력을 검증하고 기존 서비스 체계도 한 단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논은 기존에 수립한 로드맵도 그대로 추진한다.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에이전트 포털' 중심으로 자체 서비스 '제나'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전환(AX) 플랫폼 '제노스'와 '원에이전트'도 서비스 확대에 활용한다. 제논은 이들 기술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활용 영역을 일상의 다양한 분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제논은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에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국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서비스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결과와 관계없이 당초 수립한 로드맵에 따라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8.28 11:39김미정 기자

[모두의 AI] KT "챗봇 넘어 과업까지 처리, 실생활 체감으로 승부"

KT가 정부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 AI'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KT 컨소시엄은 서면·발표평가를 통과해 SK텔레콤·카카오와 함께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다. '모두의 AI'는 전 국민이 비용·이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공모에 참여한 6개 컨소시엄을 평가해 3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전용 앱에 다음·지니TV까지…"쓰던 서비스에서 그대로" KT가 모두의 AI 사업에서 강조한 지점은 '접근성'이다. 3사가 공통으로 접근성을 앞세웠지만 방식은 갈렸다. 전화·문자로 쓰는 SKT, 카카오톡을 진입점으로 삼은 카카오와 달리 KT는 국민이 이미 쓰는 채널에 AI를 얹는 쪽을 택했다. 모두의 AI 전용 앱을 핵심 플랫폼으로 만들되 여기에만 머물지 않는다. 종합 검색 포털 '다음'과 컨소시엄 참여사 서비스, IPTV '지니TV'에도 같은 AI 기능을 넣는다. 이용자는 전용 앱은 물론 평소 쓰던 서비스 안에서도 동일한 AI를 쓸 수 있다. 스마트폰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이 TV로 AI를 접할 수 있다는 점도 KT가 IPTV를 가진 데서 나오는 강점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컨소시엄 참여사의 규모다. 이들의 서비스 접점을 합치면 6000만 이상에 달한다. 검색·쇼핑·금융·주거·교육 등 어느 채널에서 시작하든 필요한 AI와 전문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참여사는 역할에 따라 나뉜다. AI 서비스 영역에 ▲무신사 ▲직방 ▲다음 ▲EBS ▲매스프레소 ▲솔트룩스 ▲BC카드 ▲커넥트웨이브 ▲딥서치가 참여했다. AI 모델·플랫폼 영역에는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액션파워, AI 인프라 영역에는 ▲래블업 ▲리벨리온 ▲베슬AI코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챗봇 넘어 '과업 해결'…국산 모델·NPU로 생태계 키운다 KT는 묻고 답하는 챗봇이 아닌 실제 AI가 행동까지 옮기는 에이전트를 목표로 한다. 범용 에이전트가 분야별 전문 서비스를 연결해 실제 과업을 끝까지 처리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용자 동의를 기반으로 관심사·일정·진행 중인 과업을 기억하는 개인화 메모리 기능도 더해진다. 일례로 소상공인이 "최근 매출이 줄었는데 원인을 분석하고 지원 정책을 찾아달라"고 요청하면 AI가 시장·소비 정보를 바탕으로 개선 방향을 정리한다. 이어 이용 가능한 지원 정책과 신청 자격을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와 절차까지 안내한다. 포털 다음 검색 역량을 결합해 정보 탐색부터 전문 서비스 실행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잇는다. 국산 AI 기술도 전면에 내세웠다. 국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포함한 복수의 국산 AI 모델과 국내 인프라 기업의 전문 기술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한다. 한국어·추론·장문 이해·전문지식·멀티모달 등 모델마다 다른 강점을 국민의 실제 과업에 맞게 골라 쓴다. 이는 국산 모델을 50% 이상, 다른 국내 기업 모델도 30% 이상 활용하도록 한 정부 방침과 맞물린다. 오프라인 접근성도 챙겼다. KT는 전국 유통망과 IT서포터즈 등을 활용해 AI 체험·교육을 넓히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현장에서 지원한다. 큰 글씨·간편 모드, 음성 입출력, 다국어 지원 등 접근성 기능도 갖춘다. KT는 모두의 AI를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국내 AI 모델과 에이전트, 전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접목하고 국내 AI 기업을 대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지원과 투자, 사업 협력도 확대한다. KT 관계자는 "국내 AI 대표 기업과 함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업스테이지·다음·솔트룩스 등 컨소시엄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해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2차 평가 탈락에 이의를 제기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의 협업에 대해선 "독파모와 모두의 AI는 별개 사업이라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9월 중 3개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한다.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2026.08.28 10:23김동원 기자

[모두의 AI] 카카오 "익숙한 메신저로 국민 AI 장벽 낮춘다…외부 에이전트 결합"

카카오가 범용 챗봇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한곳서 이용할 수 있는 대국민 AI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기존 이용자 접점을 활용해 AI 사용 장벽을 낮추고, 외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에이전트 생태계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SK텔레콤과 카카오, KT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공모에 참여한 6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진행해 카카오와 SK텔레콤, KT 컨소시엄 등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카카오 전략 핵심은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메신저를 AI 서비스 관문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별도 새로운 서비스에 이용자를 모으기보다, 익숙한 접점에서 범용 AI 챗봇과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통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전화 기반 AI 서비스를 확대한다. 카카오는 LG유플러스와 연내 범용 전화 AI 서비스 라이트 버전을 출시한 뒤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외부 AI 기업이 참여하는 에이전트 유통 생태계 구축도 주요 전략으로 제시됐다. 플레이MCP와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연계해 유망 AI 기업이 특화 에이전트를 직접 제작하고 시험한 뒤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가 모든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대신 다양한 기업 에이전트를 빠르게 확보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등 국내 AI 기업에는 서비스 유통과 이용자 확보 기회를 제공해 AI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의 생애주기에 맞춘 특화 AI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니어케어와 세무 등 일상에서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 에이전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심사에서 AI 모델과 서비스 경쟁력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인프라 운영 계획 등을 중심으로 기술 적합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프로토타입 영상 시연을 포함한 발표평가에서는 서비스 편의성과 이용자 확보 전략을 비롯해 서비스 품질·안전성 확보 계획, 생태계 기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정부는 카카오를 포함한 선정 사업자 3곳에 올해 총 엔비디아 B200 GPU 512장을 지원한다. 9월 중 사업자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도 정부 예산을 통해 지원한다. 업계에선 카카오도 이번 GPU 지원을 활용해 모두의 AI 서비스 개발뿐 아니라 자체 AI 모델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는 "컨소시엄 주관사로서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참여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AI를 쉽고 안전하게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8 10:21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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