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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발전소 현장'…남동발전, 'AI 글래스'로 AX 혁신 선도

남동발전이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발전설비에 특화된 'AI글래스' 기술을 선보이며 거침없는 인공지능 전환(AX) 행보에 나섰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7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경영진과 AI 전문가, 기술개발 수행기업인 스위트케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스마트 발전기술 혁신을 위한 AI글래스 기술개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전 산업분야 AX 고도화'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기획됐다. 단순히 시중의 스마트 글래스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시각-언어모델(VLM)과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발전설비 전용 AI 운영 플랫폼'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AI글래스를 착용한 작업자가 설비 위치와 주변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사내 시스템과 연동된 맞춤형 정보를 호출할 수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현장 작업자들에게는 든든한 '지능형 개인비서'가 생기는 셈”이라며 “전 직원의 발전설비 운영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일부 기능 시연이 진행됐다. 주요 기술로는 ▲작업자가 AI 글래스로 바라보는 기기와 사내 시스템에 등록된 작업대상 기기를 실시간으로 대조해 운전원의 오조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 ▲현장 순찰 시 아날로그 계기판의 수치를 AI로 추출해 시스템에 자동 입력하는 기능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두 손을 자유롭게해 안전사고와 인적실수를 예방은 물론 업무 몰입도까지 높일 수 있게 된다. 또 국가 중요 보안시설인 발전소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시스템은 전용 보안망(P-LTE) 안에서만 완벽하게 구동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고, 작업자가 보는 화면은 향후 피지컬 AI 도입을 위한 학습데이터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은 정부의 국가 AX 정책을 발전 산업 현장에서 직접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영흥발전본부 6호기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시험을 거쳐 작업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설비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글로벌 AX 혁신기술의 표준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술 고도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현장 실증에 돌입해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예정이다.

2026.04.08 22:37주문정 기자

더존비즈온, '원 AI 세법도우미' 현장 안착…"실무 전문 파트너"

더존비즈온의 인공지능(AI) 세무 지원 서비스가 세법 해석과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존비즈온은 '원 AI 세법도우미'가 연말정산과 법인세 신고 시즌을 거치며 기업 실무자와 세무 전문가들 사이에서 핵심 업무 도구로 자리잡았다고 8일 밝혔다. 원 AI 세법도우미는 방대한 세법 데이터와 법적 근거를 기반으로 사용자 질의에 답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다.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기에 맞춰 실전에 적용되며 복잡한 세법 해석과 민원 대응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다양한 세법 질의에 대해 최신 법령, 판례, 유권해석을 근거로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직자의 원천징수 처리, 인적공제, 증여재산 공제 등 까다로운 사례에서도 정확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비스 접근성도 강화했다.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실무자가 쉽게 기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사이트를 반복 검색할 필요 없이 법령과 판례를 한 번에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실무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대기업 담당자는 기존에는 판례와 예규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업무를 AI가 대신 수행하면서 업무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됐다고 평가했다. 세무회계사무소 역시 고객 질의에 대해 보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답변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더존비즈온이 축적한 세무·회계 데이터와 자체 AI 기술의 결합에서 비롯됐다. 특히 지식 그래프 기반 탐색 기술 '노바(NOVA)'를 적용해 복잡한 세법 구조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정확한 답변을 도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기술은 한국인공지능서비스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더존비즈온은 향후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에 맞춰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세무를 넘어 인사·노무·법무 등 기업 경영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원 AI 세법도우미는 고도의 전문적 식견과 정밀한 법리 해석이 요구되는 세무 분야에서 AI가 전문가의 직관을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방대한 세법 체계와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전문가가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지능형 보좌 역할로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8 17:52한정호 기자

칵테일아이오, 새 대표에 조재우 나무기술 부사장…"수주 성과 확대"

나무기술이 자회사 칵테일아이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 칵테일아이오는 조재우 나무기술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임은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친다. 조 대표는 나무기술 영업본부를 총괄하며 쌓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칵테일아이오 기술력과 사업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조 대표는 2010년부터 나무기술에서 클라우드 사업과 영업 조직을 이끌며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사업 확장을 주도해왔다. 15년 이상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AI 도입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플랫폼 서비스(PaaS) 전환 수요에 대응해왔다. 최근 기업들이 AI 기반 비즈니스 구현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과 PaaS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가운데, 칵테일아이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모회사 나무기술의 사업 역량과 칵테일아이오의 AI 인프라 최적화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영역에서 수주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국내외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 공급을 확대하고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조 대표는 "나무기술과 칵테일아이오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AI·클라우드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현장에서 축적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8 15:34한정호 기자

"AX 중요한 건 알겠는데, 아직 우리 회사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AI 전환(AX) 영향력을 인식하는 반면, 막상 전사 도입은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는 사이 직장인 개개인은 AI를 실제 업무에 활발히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과 개인 간 실행 속도의 격차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원티드랩이 AX 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과 직장인의 대응 현황을 분석한 '2026 AX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2025년 12월 15일부터 2026년 1월 5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기업 HR 담당자 130명과 직장인 209명의 응답을 분석해 작성됐다. IT·테크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과 직급이 참여해 실무 현장의 변화와 조직 운영 관점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AX 필요성 인식에도 전사 도입은 초기 단계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97% 이상이 향후 3년 내 AX가 경영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제로 전사 차원에서 AX를 도입한 기업은 5.3%에 그쳤으며, 응답 기업의 79.7%는 여전히 시범 적용(41.6%)이나 검토 단계(38.1%)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실행 사이에 여전히 큰 간극이 존재하는 셈이다. 이 같은 격차는 기술보다 인재와 전략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전문 인력 확보의 어려움(53.1%)과 명확한 전략 및 로드맵 부재(51.3%)를 주요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중복 응답). 이는 AX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역량과 실행 전략을 함께 설계해야 하는 과제임을 시사한다. 직장인, AI 활용 일상화…업무 방식 변화 가속 반면 직장인들의 실무 환경에서는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인 응답자의 92.1%가 AI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86% 이상은 업무에서 거의 매일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는 실제 업무 성과 개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응답자의 95.8%가 AI 활용으로 결과물의 품질이 향상되었다고 답했으며, 78.4%는 업무 속도 개선을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I를 통해 확보한 시간을 '기존 업무의 품질 개선'(46.7%)이나 '신규 프로젝트 및 서비스 기획'(18.7%)에 활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는 AI가 단순한 효율화 도구를 넘어 업무 방식과 성과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채용 시장 변화…AI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이 같은 변화는 채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 HR 담당자의 77.2%는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해 추가 연봉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추가 연봉 범위는 '10% 미만'(45.6%)과 '11~20%'(28.1%)가 가장 많았다. 다만 기업들은 AI 인재 부족과 '역량 검증의 어려움'(57.9%)과 'AI 인재 부족'(15.8%)을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채용 과정에서 보다 정교한 평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측면에서도 변화는 뚜렷하다. 응답자의 47.6%가 이력서나 포트폴리오에 AI 활용 경험을 기재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62.1%는 AI 활용 기업에서 근무하는 것 자체가 향후 자신의 시장 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AX, 효율화를 넘어 조직 운영 방식 전환으로 확장 기업들은 AX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운영 방식의 변화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1.9%가 AI 환경에 맞는 새로운 성과 평가 및 보상 체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55.3%는 향후 AI 도입에 따른 인력 재배치나 감축 가능성에 동의했다. 원티드랩은 리포트를 통해 AX를 성과로 연결한 기업들의 공통점으로 ▲기술 도입 이전에 해결해야 할 업무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교육과 실험을 통해 조직의 수용력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업무 구조를 설계하는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AX는 더 이상 IT 부서에 국한된 과제가 아니라 기업의 전략과 인재 구조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이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 기반 인재 매칭과 교육, 조직 전환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AX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X에 대한 이상과 현실이 엇갈리는 가운데, 5월 7일 강남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도 관련 내용이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기업 HR 리더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제 AX 사례와 대응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Human Tech+Human Touch)'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AX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사전접수 중이며, 오프라인(유료)·온라인(무료)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있는 'HR컨퍼런스'를 클릭하면 행사 프로그램 확인과 사전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 단, 오프라인 사전신청자의 경우는 일부만 최종 등록·결제 안내가 이뤄지며, 미선정 시 온라인 신청자와 마찬가지로 행사 당일 유튜브 생중계 링크가 제공된다.

2026.04.08 14:35백봉삼 기자

국토부 제안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강화 방안' 세계 표준됐다

우리 정부가 마련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기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20일부터 항공기에 보조배터리는 1인당 2개까지만 반입할 수 있고 기내에서는 충전과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제안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강화 방안'이 ICAO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국제기준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지난해 1월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조배터리 반입 개수 제한, 기내 충전 및 선반 보관 금지 등의 안전대책을 시행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일된 국제기준이 없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가나 항공사별로 규정이 다르게 적용돼 국제선 이용객 혼선은 물론 일관된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한계가 있어 글로벌 표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ICAO 위험물패널회의와 아·태 항공청장회의, ICAO 총회 등에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기준 강화를 위한 국제기준 개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안해 온 결과, ICAO가 우리나라의 의제를 채택, 국제기준 개정을 추진했다. ICAO는 지난달 27일 항공위험물운송기술지침(Doc 9284)에 보조배터리 반입수량과 충전·사용금지 규정을 신설하고,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확정된 국제기준 개정안의 핵심은 불필요한 반입을 제한하고 화재 유발 원인을 원천 차단하는 데 있다”며 “보조배터리 반입은 2개까지, 기내 충전·사용은 전면 금지된다”고 전했다. 신설된 국제기준에 따르면 보조배터리는 1인당 최대 2개(160Wh/4만3000mAh 이하)로 반입이 제한된다. 또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는 물론,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스마트폰 등 타 전자기기를 연결해 충전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국토부는 이번 국제기준 개정에 맞춰 '항공위험물운송기술기준' 개정을 진행하는 한편, 제도 변화에 따른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사·공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관련 종사자 교육과 안내문(누리집·모바일 안내 포함) 정비 등을 철저히 마친 후 20일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2026.04.08 08:21주문정 기자

모빌린트, 롯데이노베이트와 NPU 스마트 인프라 최적화 협력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롯데이노베이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모빌리티·보안 분야의 영상지능 및 엣지 디바이스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NPU기술 적용, 실증 및 상호 기술 개선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이번 협약은 모빌린트의 온디바이스 및 엣지 AI 반도체 기술을 산업 현장에 확산시키고, 롯데이노베이트가 추진 중인 NPU 생태계 구축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모빌린트는 현장 통합 역량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롯데이노베이트의 상용화 환경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AI 사업 발굴을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피지컬 AI 분야에 모빌린트의 NPU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 협업과 실증을 진행하여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또한, 모빌린트의 NPU 기반 솔루션은 휴머노이드 등에 적용되어 제조, 유통, 물류 등 롯데 계열사 현장에 투입되며, 이를 통해 성능과 효율을 검증받게 된다. 모빌린트는 롯데이노베이트의 AI 모델이 자사 NPU 환경에서 최적으로 동작하도록 개발을 전담하며, 다양한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실행 구조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센서 및 디바이스 연계 구조 설계와 현장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성능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와 동시에 롯데이노베이트는 피지컬 AI 분야에 집중하며 휴머노이드 제어의 핵심 기술인 VLA(시각-언어-행동) 등 관련 AI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롯데이노베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모빌린트의 AI 반도체 기술을 제조·물류·보안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실증을 통해 확보한 성과를 바탕으로 NPU 기반 AI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식 롯데이노베이트 AI혁신센터장은 “전반적인 AI 산업부터 미래 산업인 휴머노이드까지 온디바이스 AI의 성패는 빠르고 가벼운 NPU 기술에 달려있다"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현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스마트 인프라 운영 품질을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2026.04.07 14:28전화평 기자

올해 13만여개 전봇대에 얽힌 통신케이블 정비한다

정부가 올해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포함, 63개 지방정부의 407개 정비구역에서 13만 910 전주를 대상으로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8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열어 '2026년도 공중케이블 정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지방정부와 한국전력공사, 방송통신사업자 등이 참여해 도로나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얽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전선이나 방송통신용 케이블 등을 한데 묶거나 사용하지 않는 케이블을 철거하는 사업이다. 이전까지 지방정부 단위 물량 배정 시 주택 가구 수와 노후주택 수만을 고려하던 방식에서 접수민원 비율을 반영해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지역에 정비물량을 가산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중케이블 정비 3차 중장기 계획에 따라 순천시와 원주시가 추가로 참여하며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강릉시, 경주시, 김천시, 남원시, 담양군, 세종특별자치시, 안동시, 의정부시, 진안군, 함평군 등 10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정비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정비지역 공개모집은 그간 정비사업 참여기회가 없던 중소규모의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 매년 10개 지역을 선정해 1년씩 정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또한 올해 정비계획에는 정비 이후 발생하는 공중케이블 재난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인입설비 공용화', '인입케이블 경로 일원화', '방사형 설치구조 개선' 등 재난립을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정비 방식을 적용하는 공중케이블 클린존 종합정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정비 효과와 재난립 방지 효과 등을 분석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정부와 정비사업자가 협력하여 정비 지역을 확대한 만큼, 실질적인 정비 효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중케이블이 안전한 통신 인프라로 관리되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2026.04.07 12:34박수형 기자

고려아연 IT 계열사 서린정보기술, '엑시스아이티'로 사명 변경

고려아연의 IT 계열사 서린정보기술이 '엑시스아이티'로 사명를 변경한다. 엑시스아이티는 지난달 1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상호 변경 등)을 의결한 데 이어, 23일 등기를 마치고 지난 3일 사업자등록 변경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국문 사명은 엑시스아이티 주식회사, 영문 사명은 AXIS IT Corporation이다. 새 사명은 변화와 혁신의 중심축(Axis)으로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AI전환(AX), 지능형 서비스(IS), IT를 결합하는 사업 방향을 반영했다. 1996년 설립된 엑시스아이티는 고려아연의 IT 계열사로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왔다. 국내 주요 사업장의 IT 인프라 운영과 시스템 고도화를 수행해왔고, 해외 법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IT 운영 역량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건설 중인 '크루서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맞춰 IT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축적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인프라, 업무 시스템, 솔루션 등 대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엑시스아이티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11:20김윤희 기자

TTA "세솔테크 보안인증체계, 옴니에어 공인인증 시험장비로 인정"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한국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새솔테크에서 개발한 차세대 V2X 보안인증체계 규격 시험장비가 보안분야 옴니에어(OmniAir) 공인인증 시험장비(OQTE)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융합 자율주행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TTA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검증, 옴니에어 승인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TTA는 새솔테크의 시험장비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검증을 수행하고,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프로토콜 오류 등 다양한 기술적 이슈를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국 V2X 단말기와 기지국 제조사는 한국 기술로 만들어진 공인 장비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저렴하게 인증 시험을 준비할 수 있어, K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TTA는 설명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성과는 한국 강소기업의 기술력과 TTA의 시험인증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하여 만들어낸 쾌거”라며 “TTA는 앞으로도 자율주행 강소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기술 컨설팅부터 글로벌 인증 획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09:49홍지후 기자

긴트, '플루바' 브랜드 정체성 재설계…"해외 진출 전사 역량 집중"

긴트(대표 김용현)가 자사 대표 스마트 농업 솔루션 브랜드 '플루바' 브랜드 정체성(BI)을 재설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플루바 브랜드 아래 다양한 사업을 통합하는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했다. 기존 농기계 자율 주행 기능에서 로보틱스, 디지털 농업 등 농작업 전반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기술과 제품군을 확장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해외에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원스트림' 시스템을 전사에 도입했다. 기술개발-제품기획-영업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제품 출시 과정에서 각 부서가 업무 효율성을 해치지 않고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한 업무 방식이다. 긴트는 원스트림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시장 니즈에 맞춰 기술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품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플루바는 '농장 단위 지능형 자율 시스템'을 목표로 개발한다. 해당 시스템은 농기계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센싱 및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농장 전체를 디지털 전환(DX)해 파종 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무인화 농장 운영 생태계를 뜻한다. 또 긴트는 올해부터 사업 다각화 전략에 따라 플루바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 집중 도입하던 자사의 험지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기술을 타 분야에 전이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확장성에 주목해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호반그룹 등이 전략적 투자(SI)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긴트는 농업뿐 아니라 각종 산업 현장에 필요한 물리 작업을 험지 자율주행, 로보틱스 그리고 피지컬 AI 기술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계획”이라며 “의사결정부터 실제 작업 수행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오프로드 산업 무인화 생태계를 구축해 혁신성을 증명해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4:03백봉삼 기자

삼성 파운드리, 2나노 발열·면적 효율 동시에 잡았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등 최선단 극미세 공정의 최대 난제인 발열과 면적 효율을 동시에 해결할 새로운 온도 센서 설계자산(IP)을 내놓으며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6일 ISSCC 2026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칩 하단(FEoL)에 위치했던 온도 센서를 상단 배선층(BEoL)으로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칩 내부 공간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계 부딪힌 미세공정, '상단 배치(BEoL)'로 공간 확보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칩 내부의 열밀도는 급격히 상승한다. 열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으면 누설전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전력 효율을 심각하게 훼손하게 된다. 그동안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들은 온도를 감시하기 위해 칩 하단부인 FEoL(Front-End-of-Line) 영역에 온도 센서를 심어왔다. 하지만 이 방식은 칩의 두뇌 역할을 하는 트랜지스터 등 실제 연산 소자가 들어가야 할 공간을 센서가 차지해버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한 IP 업계 관계자는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열밀도와 누설 전류 증가 폭이 커지기 때문에 온도 센서의 정확도와 배치가 칩 전체의 성능을 좌우한다"며 "기존처럼 FEoL 영역을 사용하면 연산 소자 배치를 위한 황금 같은 영역이 낭비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칩 상단의 금속 배선층(BEoL)에 위치하는 '메탈 저항'을 온도 센서로 활용하는 방안을 꾸준히 연구해 왔다. 문제는 정확도였다. 통상적으로 상단 배선층을 이용하면 하단 센서보다 온도 감지 정확도가 떨어졌고, 정확도를 높이려다 보면 데이터 변환 시간이 느려지는 반비례 관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2나노 온도 센서 IP는 바로 이 난제를 극복했다. 상단 배선층(BEoL)을 사용해 하단 코어 면적을 전혀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정확도를 대폭 끌어올리고 변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다. 촘촘한 '멀티 포인트 센싱'으로 칩 내부 열 지도 작성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이 공정 미세화에 따른 단순한 개선을 넘어, 차세대 칩 설계의 핵심 대안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센서가 코어 면적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칩 내부에 수십, 수백 개의 센서를 부담 없이 촘촘히 박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탈 저항을 활용한 상단 배치 온도 센서는 공간 효율성과 미세 공정에서의 안정성 덕분에 차세대 반도체 설계에서 매우 유망한 기술로 평가받는다"며 "특히 칩 내부 곳곳의 온도를 파악해 실시간 '열 지도'를 그리는 멀티 포인트 센싱에 최적화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열이 집중되는 핫스팟을 사각지대 없이 실시간으로 감지해 내면, 발열로 인한 강제 성능 저하(스로틀링)를 극도로 정밀하게 방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력 효율 발목 잡던 '엑시노스'의 구원투수 될까 파운드리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이 기술의 실제 적용 여부다. 현재 2나노 PDK(공정 설계 키트)에 어느 정도 수준까지 통합되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체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등 고성능 칩에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 검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엑시노스는 성능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세 공정에서의 누설전류 제어와 전력 효율 최적화에서 난항을 겪어왔다. 상단 배치 온도 센서는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IP 업계 관계자는 "동일한 SoC(시스템 온 칩)을 제작할 때 상단 메탈 저항 방식을 쓰면, 기존 센서가 차지하던 하단 면적을 모두 실제 연산 소자나 메모리로 채울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똑같은 성능의 칩을 더 작게 만들거나, 똑같은 크기의 칩에 더 많은 기능을 넣을 수 있는 강력한 설계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6.04.06 10:50전화평 기자

카카오, 경진대회 'AI 탑 100' 성료

카카오그룹은 카카오임팩트와 브라이언임팩트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카오가 후원하는 학생 대상 인공지능(AI) 경진대회 'AI 탑 100'가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그룹은 지난 4일 경기도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호응을 얻었던 'AI 탑 100'의 스핀오프로, 대한민국 AI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을 위해 마련했다. 기존 행사가 다양한 직업군 연령대를 아울렀다면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AI 가능성에 집중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달 14일 진행한 온라인 예선은 전국에서 3000여 명의 학생이 지원했다. 참가자들의 전공도 ▲IT를 넘어 ▲경영 ▲사회 ▲예체능 계열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었으며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도 참여했다. 예선을 뚫고 선발된 100인의 진출자들은 최종 결선에서 각자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해 고난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참가자의 다수가 대학생이었으나, 고등학생들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숭실대학교 1학년 이정훈(07년생) 씨가 차지했다. 이정훈 씨는 "수상을 목표로 하기보다 AI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며 참여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스스로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AI를 더욱 깊이 학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상(카카오 대표이사상)은 건국대학교 황차빈 씨 ▲한국항공대학교 문정윤 씨가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통부가 지난달 12일 발표한 '전국민 AI 경진대회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같은달 26일 개막한 '전국민 AI 경진대회'의 첫 프로그램이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AI 탑 100는 AI 미래 인재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 국민의 AI 활용 역량 확산과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06 10:31박서린 기자

ICTK, 일본 IT 위크 2026 참가..."일본 양자보안 시장 공략"

보안 팹리스 아이씨티케이(ICTK)가 일본 IT 위크 2026(Spring)에서 양자보안칩 신제품 G5Q 등 하드웨어 기반 보안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IT 위크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보안·클라우드·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ICT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과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국제 전시회다. 신제품 G5Q는 PUF(물리적 복제 불가 기술) 기반 하드웨어 신뢰 기술을 토대로 PQC(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지원하는 양자보안칩이다. ML-KEM과 ML-DSA 등 NIST PQC 표준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2025년 2월 양산을 시작한 양자보안칩 G5N 대비 PQC 연산 성능을 40%가량 높였다. DPA(차분 전력 분석) 등 부채널 공격 대응을 강화해 실제 적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ICTK는 G5Q를 중심으로 PUF 기반 PQC 보안칩(G5N, G5Q)과 함께, PUF 기반 배터리 정품 인증 보안칩(MTB), 차세대 보안 프로토콜 기반 VPN 솔루션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양자 전환과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는 하드웨어 기반 신뢰점(HRoT) 중심 보안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ICTK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양자보안 전환과 디바이스 신뢰 확보 논의를 확대하고, 현지 파트너십 기반 협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0:10전화평 기자

과실연, '더나은 특위' 출범…"연구현장 불공정 타파"

바른 과학기술 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상임대표 안준모 고려대 교수)이 공정하고 투명한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나은과학기술사회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5일 과실연에 따르면 위원장은 박재민 공동대표(건국대 교수)가 맡기로 했다. 이번 특위 설치는 연구 현장에서 지속 제기돼온 불합리·불공정한 관행을 타파하고,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사람 중심' R&D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특위는 이를 위해 우선 과학기술인 창의성을 저해하는 구조적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행정 편의주의적 제도에 따른 연구자 기본권 침해 방지 ▲연구 성과물 정당한 소유권 인정 및 불공정한 기술 이전 관행 개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의도치 않은 기술 유출 연루 시 과도한 피해 방지 및 법적 대응 지원 ▲연구 현장 행정 편의적 관행 및 자율성 침해 근절 ▲대학 및 출연연 임용·승진 과정에서의 투명성 및 공정성 제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과실연은 또 특위 산하에 조사 기구인 '더나은사회공익센터'(센터장 안병한 변호사, 법무법인 한별)를 설치한다. 연구 현장에서 발생하는 권리 침해 및 불공정 사례 제보와 검토 및 법률적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준모 과실연 상임대표는 “과학기술 발전은 연구자의 자율성과 공정한 기회가 보장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이번 특위 출범을 통해 우리 사회 과학기술 생태계의 투명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5 12:57박희범 기자

AI 늘어나는데 통제는 뒷걸음…기업 '거버넌스 리스크' 커진다

인공지능(AI) 도입이 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통제하고 관리할 거버넌스 체계는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 확산 속도에 비해 의사결정 구조와 책임 체계가 정립되지 않으면서 '통제 공백'이 발생하고, 이는 비용·보안·운영 전반의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5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연매출 5억 달러(약 7550억원) 이상 기업 51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인프라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의 AI 도입은 실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확산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8년까지 응답자의 70% 이상이 AI 학습·추론 전 과정을 통합한 시스템 'AI 팩토리'와 엣지 기반 AI를 대규모로 운영할 것으로 전망됐다. AI 활용 속도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31개 이상의 AI 파일럿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 기업 비중은 약 50% 수준이지만, 2028년에는 7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운영 단계에 들어간 AI 활용 사례 역시 같은 기간 44%에서 67%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기업들이 파일럿과 운영을 동시에 확장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문제는 이러한 확산 속도에 비해 기술 복잡성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응답자의 96%는 자사 AI 워크로드를 '중간 이상 복잡도'로 평가했으며 멀티모달·멀티에이전트 기반 고도화가 진행되면서 기술 난이도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그럼에도 97%는 향후 3년 내 AI 확장이 가능하다고 답해 기대와 현실 간 괴리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사용량 증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토큰 소비량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 기업의 30%는 월 100억 개 이상의 토큰을 사용 중이며 2028년에는 이 비중이 61%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일부 기업은 월 1000억 토큰 이상을 사용하는 대규모 소비 구조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토큰 소비 증가가 반드시 효율적 활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딜로이트는 초기 단계에서 토큰 증가가 비효율적인 설계나 관리 부족을 반영할 수 있으며 이는 비용 증가와 직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 확산이 곧바로 경쟁력으로 이어지기보다 비용 리스크로 전환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의미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대규모 투자 흐름이 확인된다. 현재 64% 기업이 AI 팩토리 구축을 시작했으며 2028년에는 88%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엣지 AI 역시 36%에서 72%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멀티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구조가 사실상 표준 아키텍처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이러한 확장과 관련한 제약 요인도 있다. 응답자의 51%는 경제 불확실성을 주요 리스크로 꼽았으며, 규제(48%), 조직 내부 문제(48%), 인재 부족(40%) 역시 AI 투자 확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기술 확산과 동시에 구조적 리스크가 누적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거버넌스 공백 문제는 더욱 두드러진다. 현재 AI 인프라 의사결정의 51%는 최고정보책임자(CIO)·최고기술책임자(CTO) 등 IT 리더가 주도하고 있으며, 거버넌스 조직이 담당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기능 조직이나 전문 AI 조직 역시 각각 14%, 6% 수준으로 분산돼 있어 전사 차원의 통합 의사결정 체계는 아직 미흡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AI 투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재무·운영 통제 체계도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응답자의 86%는 향후 3년간 AI 인프라 예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평균적으로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비용 관리, 가치 측정, 책임 분배 등 재무 거버넌스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재 측면에서도 구조적 격차가 확인된다. IT 조직이 AI 확장을 위한 기술·재무 역량을 갖췄다고 응답한 비율은 81%였지만, 사업 및 제품 조직은 65%에 그쳤다. AI 확산이 조직 전반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운영·변화관리 역량까지 포함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I 확산은 더 이상 기술 문제가 아니라 운영과 통제의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 인프라, 비용, 인력, 의사결정 구조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이를 관리할 거버넌스 체계 부재는 기업 리스크로 직결되는 상황이다. 딜로이트는 "AI를 단순히 빠르게 확장하는 것을 넘어 재무적 규율과 운영 회복력, 명확한 책임 구조를 기반으로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3년은 AI가 경쟁 우위가 될지, 구조적 비용 부담이 될지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5 11:53한정호 기자

중기 기술유출 막는다…인젠트, 정부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인젠트가 중소기업 대상 기술보호 사업에 참여하며 문서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젠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보안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사업은 '기술보호 바우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기업의 기술 보호 수준에 따라 지원 규모가 달라지며, 최대 7천만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인젠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서중앙화 솔루션 '인젠트 EDM'을 공급한다. 특히 중소기업 환경에 맞춰 기능과 구성을 단순화한 '스탠다드 버전'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통해 축적한 구축 경험을 중소기업 환경에 맞게 재정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솔루션은 문서 저장과 공유를 중앙에서 통제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문서 협업, 시스템 연계, 검색 및 요약 기능을 지원하며, 업무 효율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워크 환경을 고려한 기능도 포함됐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외부 저장장치 사용을 통제해 자료 유출을 차단하고, 사용자 및 부서별 접근 권한을 세분화했다. 저장 데이터는 암호화 방식으로 보호된다. 결재 기반 반출 관리 기능과 함께 문서 생성, 수정, 삭제, 반출 등 전 과정에 대한 이력 추적도 가능하다. 인젠트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소기업 대상 보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서 보안과 데이터 관리 기술을 결합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도 대응한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중소기업이 기술 유출 걱정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서중앙화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기술 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4.03 19:48남혁우 기자

마크로젠, AI·유전체 데이터 결합해 정밀의료 패러다임 바꾼다

마크로젠은 유전체 분석 플랫폼 기업 얼티마 지노믹스,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 한국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BioAI 및 유전체 분석심포지엄'을 개최, AI 기반 유전체 분석 대중화를 위한 기술 협력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전체 분석 비용의 구조적 장벽을 낮추고, 데이터와 AI가 결합된 'BioAI'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기 위한 기술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 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주요 연구자 및 비즈니스 리더 40여 명이 참석해 AI 기반 정밀의료의 미래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BioAI는 유전체 등 바이오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질병 예측과 맞춤형 치료에 활용하는 개념이다. 최근 정밀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마크로젠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유전체분석 기술 역량과 얼티마 지노믹스의 초고처리량 NGS 플랫폼 'UG200'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집중 조명했다. UG200은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존 대비 분석 비용을 낮추면서도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마크로젠은 얼티마 지노믹스의 핵심 파트너로서,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BioAI 연구 및 정밀의학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양사는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AI 기술과 결합해 질병 예측, 맞춤형 치료, 신약 개발 협력 등 정밀의학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데이터 생성–AI 분석–임상 적용'으로 이어지는 BioAI 기반 통합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유전체 분석의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날 행사에서 신상윤 마크로젠 기술전략실 실장은 키노트 강연을 통해 ▲지놈 파운드리 구축 통한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 확보 및 분석 전략 ▲정밀의학 적용 확대 방향 등을 중심으로 BioAI 시대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후속 세션에서는 UG200 플랫폼을 활용한 BioAI 연구 사례를 중심으로 ▲초고처리량 기반 대규모 유전체 분석 ▲AI 기반 질병 예측 모델 개발 ▲글로벌 연구 협력 및 데이터 활용 전략 등이 공유되며, 고효율·저비용 NGS 기술이 가져올 연구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망했다. 마크로젠은 얼티마 지노믹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 비용 혁신을 토대 삼아 글로벌 BioAI 연구 및 정밀의학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 고도화와 정밀의학 생태계 구축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은 “얼티마 지노믹스와의 협력은 기술 제휴를 넘어, 유전체 분석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이를 AI 분석까지 연결하는 BioAI 생태계를 현실로 만드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질병을 예측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 생태계를 함께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3 17:36백봉삼 기자

나무기술, 김화중 신임 사장 선임…공동대표 체제로 AX 승부수

나무기술이 공동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클라우드·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기술 중심 조직에 실행력을 더하는 경영 구조 개편으로 산업별 AX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나무기술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화중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기존 기술 기반 역량에 대규모 시스템통합(SI) 경험을 접목해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AI·클라우드 시장이 기술검증(PoC)을 넘어 실제 도입·운영 단계로 이동한 만큼,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을 갖춘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목적이다. 김 사장은 약 25년간 글로벌 컨설팅사와 국내 주요 IT 서비스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평가된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EMBA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삼성SDS, 액센츄어, SK C&C(현 SK AX) 등에서 금융 및 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략 수립·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바 있다. 그는 이달부터 나무기술의 전략 수립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회사가 추진 중인 AX 풀스택 사업 확대를 주도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형 플랫폼(PaaS) '칵테일 클라우드', AI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 엣지 AI 솔루션 '나무 엣지 AI(NEA)'를 기반으로 제조·금융·공공 등 주요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또 파트너십 확대와 생태계 구축을 통해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AI·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AI 도입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업무 전반에 적용 가능한 운영형 AI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나무기술은 향후 주주총회 및 이사회 절차를 거쳐 김 사장을 대표로 선임하고 공동대표 경영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김화중 사장의 합류는 기술과 실행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글로벌 AX 시장 대응력을 한층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나무기술이 보유한 기술력에 현장 중심의 사업 경험을 더해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며 "조직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4:42한정호 기자

다우기술 사방넷, 커머스 데이터·CRM 결합한 판매 전략 공유

다우기술(대표 김윤덕) '사방넷'이 개최한 오프라인 세미나 '하나로 연결하는 이커머스 혁신, 사방넷 2.0'이 지난달 27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셀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이커머스 성장을 지원하는 주요 솔루션 파트너사들이 함께 참여해, 단순한 쇼핑몰 운영 효율화나 채널 확장을 넘어 매출로 이어지는 새로운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사방넷을 비롯해 라플라스, 챗봇나우, 와이즈트래커가 참여해 실제 사례 중심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상품 수 확대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팔리는 상품 구조'를 설계하는 접근이 핵심으로 다뤄졌다. 사방넷에 축적된 커머스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별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실제 판매 방향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활용 방법이 소개됐다. 또 고객 유입 이후의 관리가 매출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강조됐다. 자사몰과 오픈마켓을 통해 유입된 고객을 메시지 기반 고객관계관리(CRM)로 관리해 재구매로 연결하는 흐름이 소개됐으며, 특히 알림톡과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활용해 오픈마켓 고객을 자사 고객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실질적인 운영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현장을 찾은 셀러들은 사방넷과 각 연사들의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업체별 전용 부스를 통해 맞춤형 성장 방향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별도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한 고민과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교류도 이어졌다. 다우기술 커머스부문 김정우 부문장은 “이번 세미나는 사방넷이 단순한 관리 솔루션을 넘어, 셀러들의 매출 구조 자체를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운영 환경을 고도화해 셀러들의 부담을 줄이고 성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2 10:52백봉삼 기자

엘리스그룹-아리스타, 차세대 AI 네트워크 기술 협력한다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은 아리스타네트웍스 코리아와 손잡고 '이더넷 기반의 대규모 GPU 클러스터링' 구현에 나선다. 엘리스그룹은 지난 1일, 엘리스그룹 본사에서 아리스타네트웍스 코리아와 '차세대 AI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간 고가의 전용 통신망에 의존했던 대규모 AI 인프라를 범용 네트워크 표준인 이더넷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AI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을 극대화하고 국내 AI 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AI 모델의 급격한 발전으로 수천 개의 GPU를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술이 AI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그동안 AI 네트워크 시장에서는 고가의 전용 통신망 '인피니밴드'를 주로 사용했으나, 최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범용성이 높고 비용 효율적인 이더넷 기반의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추세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RoCE(RDMA over Converged Ethernet)v2' 기술 기반의 AI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한다. RoCEv2는 기존 범용 이더넷 망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를 극대화하고 병목 현상을 없애 대규모 AI 연산을 원활하게 돕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다. AI 네트워크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엘리스그룹은 AI 특화 클라우드인 엘리스클라우드와 AI PMDC(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 내에 RoCEv2 기반 고성능 네트워크 환경을 선도적으로 도입한다. 아리스타네트웍스 코리아는 글로벌 AI 네트워크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통해 고성능 네트워크 설계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박정국 엘리스그룹 최고개발책임자는 “AI 인프라 경쟁력의 핵심은 수만 개의 GPU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느냐에 달려 있다”며 “아리스타와 협업을 통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AI 인프라 표준을 제시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더 쉽고 빠르게 AI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세진 아리스타네트웍스 코리아 지사장은 “엘리스그룹과의 협력은 RoCEv2 기반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의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0:43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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