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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술 적용 양자키분배 장비, 국가정보원 보안인증 획득

KT가 개발한 양자키분배(QKD) 기술이 적용된 장비가 국내 제조 장비 중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검증을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자키분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정보 전달 중 해킹이나 도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다. '양자 중첩' 현상을 이용해 0과 1의 정보를 동시에 갖는 상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양자키를 생성, 전달함으로써 보안성을 극대화한다. 양자암호통신망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은 기술이자 가장 강력한 보안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KT는 미래네트워크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양자키분배 원천기술을 국내 전송장비 제조사인 '코위버'로 이전해 특화 장비를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들의 보안기능시험을 거쳐 국가정보원부터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순수 국내 기술 기반으로 양자암호 인프라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 장비는 전체 네트워크의 핵심 역할을 하는 중앙 노드 1대에 중앙 노드에 연결된 분산 네트 지역 노드 6개를 연결해 양자 암호를 구성하는 1:6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1:1 방식의 장비보다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국가·공공기관은 정보보호시스템이나 네트워크 장비에 대해 국가정보통신망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보안적합성 검증을 필수로 받아야 하며, 양자암호통신 장비도 이에 포함된다. 이에 KT는 보안적합성을 인증받은 만큼 국가·공공기관에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는 자체 개발·보유한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술을 코위버 외에도 다양한 국내 유수 기술 기업에 이전하고 긴밀하게 협업해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양자암호통신 저변을 확대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핵심특허 15건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해킹, DDos 등 사이버 공격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의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며 “보유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양자키분배 장비의 보안인증서 획득을 시작으로 국내 양자암호통신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5 10:07진성우

두산에너빌리티, 당진 2단계 LNG 저장탱크 공사 수주…5600억 규모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5천600억원 규모의 충남 당진 2단계 LNG 저장탱크 3기(27만㎘급, 5~7호기)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충남 당진 LNG 생산기지 사업의 일환으로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에서 추진되는 이 공사는 지난해 지붕 상량 공사를 마친 1단계 공사의 후속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저장탱크 3기 건설과 부속설비 공급을 담당한다. 올해 9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2단계 수주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충남 당진 LNG 생산기지 사업에서 총 7기의 저장탱크 건설을 수행하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1단계(1~4호기) 시공사로 선정돼 공사를 수행 중이며, 현재 1단계 공사는 4기 모두 지붕 상량 공사를 완료한 뒤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인천 기지와 평택 기지, 삼척 기지 등에서도 LNG 저장탱크 건설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EPC BG장은 “국내 시장에서 다수의 LNG 저장탱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수주에 주효했다”며 “당진 1단계와 함께 2단계 사업도 성실히 수행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LNG 저장탱크 공사는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국내 LNG 수급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LNG 생산기지 사업의 일환이다.

2025.08.25 10:07김윤희

"내 회사에 딱 맞는 AI 동료"…LG CNS, 에이전틱 AI 서비스 공개

LG CNS가 기업의 업무 자동화 강화를 위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공개했다. LG CNS는 25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직원 경험 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를 발표했다.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이전틱웍스는 설계 구축·운영 관리 전 주기를 지원하는 6종 모듈형 플랫폼이다. 금융·공공 분야에 먼저 적용됐다. 해당 솔루션 개발을 위해 코히어와 협력했다. 이 플랫포은 코딩 기반 '빌더(Builder)'와 노코드 개발 환경 '스튜디오(Studio)'를 동시에 제공해 개발자뿐만 아니라 일반 직원도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직접 구축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데이터 전처리를 돕는 '지식 저장소' ▲AI 에이전트와 기업 시스템간 유기적인 연동을 지원하는 '허브' ▲산업별·밸류체인별 AI 모델을 고도화하는 '리파이너' ▲최적의 AI 모델을 자동 선택·호출하는 '라우터' 기능도 포함됐다. 예를 들어 실제 인사 특화 서비스로 대규모 채용을 적용할 경우 자기소개서와 인적성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인재를 추천하고 면접 질문을 자동 생성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약 26%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재무 특화 에이전틱 AI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프로젝트별 사업비, 진행비 변동을 자동 감지하고 리포트를 제공해 사전 리스크를 관리해준다. 또 타사 재무제표와 비교 분석, 요약 보고서를 작성해 사업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에이전틱웍스는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 시스템·AI 에이전트를 빠르고 쉽게 연결할 수 있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에이전트투데이전트(A2A)를 지원한다. 기업이 시스템과 AI 에이전트를 연결하기 위한 연동 코드를 일일이 개발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수정하지 않고도 에이전틱 AI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다. LG CNS는 프랫폼 보안성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LG CNS는 기업 시스템과 AI 에이전트가 연결되는 다양한 지점에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체 AI 보안솔루션 '시큐엑스퍼 AI'를 플랫폼에 탑재했다. 시큐엑스퍼 AI는 민감정보 유출 사전 필터링, 침해위협 이상징후 탐지·자동화된 대응 체계 구축 등 기능을 제공해 기업이 안전하게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엑스씽크, 에이전틱 AI로 7종 업무 지원 이날 LG CNS는 직원 공통업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에이엑스씽크도 내놨다. 이 서비스는 일정 회의 메일 번역 등 일상적인 사무업무를 에이전틱 AI로 전환할 수 있다. 에이엑스씽크는 데일리 브리핑, 메일 요약, 일정 등록, 회의록 자동 작성 등 7종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 업무 스타일을 분석해 맞춤형 화면과 기능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에 먼저 도입된 결과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이 10% 향상됐고 외부 서비스 도입 대비 연간 100억원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LG CNS는 향후 3년 내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에이전틱 AI는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업무 전 과정을 능동적으로 분석 조율해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의 AI 전환 전 과정을 함께 만들어가며 빠른 혁신, 안전한 운영, 높은 성과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5 10:01김미정

러쉬코리아, '러쉬 어스' 멤버십 1주년 기념 최대 반값 할인

러쉬코리아가 '러쉬 어스(LUSH US)' 멤버십 출시 1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러쉬 어스 1주년 50% OFF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 글로벌 '프레쉬 세일'과 달리 지난해 7월 첫 선보인 러쉬 어스 멤버십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멤버십 회원 대상 러쉬코리아 공식 앱·웹 한정으로 진행된다. 오는 26일에는 '러쉬 어스'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에게 우선 입장권이 제공되며, 27일부터는 전체 멤버십 회원에게 오픈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2025년 출시된 리미티드 에디션 및 기프트 제품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상시 판매하는 제품과 스파 바우처, 액세서리 품목 등은 제외된다. '러쉬 어스' 멤버십 누적 회원 수는 약 87만명에 달하며, 큐레이티드 랜덤박스 '시크릿 박스', 제조 후 4일 이내 제품을 배송하는 '프레쉬4'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5.08.25 10:00김민아

파블로항공, 볼크 합병안 의결…드론 대량생산 체계 확보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방위산업용 소재 및 부품 정밀가공 전문기업 볼크(VOLK)를 인수합병해 국내 유일 드론 대량생산 체계를 갖춘다고 25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22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볼크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합병은 채권자보호절차 공고 및 이의 수렴 과정을 거쳐 9월 27일 완료될 예정이다. 1983년 설립된 볼크는 육·해·공군 등 우리나라 소요군에서 사용하는 모든 체계용 캐비닛을 비롯해 제어장비, 구동장비 등 핵심 방산 부품을 자체 개발하고 양산할 수 있는 정밀가공 전문기업이다. 볼크는 다수의 첨단 제조 장비와 연구·개발(R&D) 및 제조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추가 공정이 요구되지 않는 완제품을 납품하는 '턴키 공급' 방식을 도입해 국내 주요 방산 대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볼크는 지난해 매출액 326.7억원을 기록하며 전기(292.9억, 2023년) 대비 11% 성장했다. 올해 매출액은 4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파블로항공 관계자는 "드론 비즈니스 분야와 기술력에 대한 강력한 신뢰가 합병 결정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블로항공은 이번 합병으로 밀스펙 인증을 통과한 볼크 제조 인프라를 확보했다. 올해 초 론칭한 방산 브랜드 '파블로M 시리즈' 군집자폭드론 S10s와 개발 중인 중·대형 자폭드론, 정찰·다목적 드론, 인스펙션 전용 드론까지 대량 양산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파블로항공은 독자 기술인 AI기반 '군집조율' 기술을 고도화해 새로운 개념의 미래 전투 체계를 설계하고, 기체와 소요품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생산·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방산분야를 넘어 글로벌 무인기 및 무인로봇 산업 전반으로 진출하는 이정표"라며 "기술 경쟁력에 정밀 대량생산 능력을 더해 국내외 방산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와 수주 계약을 이끌어내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최근 국내 최초로 군집조율 기술 4단계를 진입하며 방산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6월 육군본부 초청 자폭드론 시연회에서 군집비행을 통한 '살보 스트라이크' 방식 표적 타격에 성공했다. 7월에는 공군 주최 '항공무기체계 기술발전 컨퍼런스 2025'에서 기술 성과를 공유했다.

2025.08.25 09:59신영빈

크래프톤, 'e스포츠 네이션스 컵' 공동 참여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e스포츠 월드컵 재단(Esports World Cup Foundation, EWCF)'이 주최하는 'e스포츠 네이션스 컵(Esports Nations Cup, ENC)'에 공동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ENC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국가와 지역을 대표해 경쟁하는 세계 최초의 다종목 글로벌 e스포츠 국가대항전 대회다. 첫 대회는 내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며, 이후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순환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크래프톤을 비롯해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텐센트(Tencent), 유비소프트(Ubisoft) 등 글로벌 대표 게임 퍼블리셔들도 공동 파트너로 참여한다. 각 파트너사는 게임의 특성과 팬들의 기대를 반영해 국가 랭킹 시스템, 예선 방식, 대회 포맷을 구축하며, 세계 팬들에게 최고 수준의 e스포츠 경쟁 환경을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ENC는 세계 각 지역의 국가대표팀이 출전하며 모든 참가 선수는 보장된 상금을 받고 종목별로 동일한 순위 보상 체계가 적용된다. 2년마다 개최되며, 선수와 코치를 포함한 e스포츠 단체들의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퍼블리셔, 클럽, 파트너들이 장기적인 국가대항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종목 e스포츠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EWC)'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마련되었으며, 국가별 대표 경쟁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국제 e스포츠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랄프 라이히어트(Ralf Reichert) EWCF CEO는 “국가 간 경쟁은 스포츠의 궁극적인 표현이다. ENC는 이를 e스포츠에서 현실화하며, 모든 팬이 응원할 국기를 갖고, 모든 선수가 조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라며 “ENC는 영웅을 탄생시키고, 차세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각국의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며, 나아가 세계 e스포츠 성장을 가속화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호 크래프톤 e스포츠 총괄은 “크래프톤이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e스포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ENC에 공동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게임과 팬들이 국가를 대표하는 무대에서 새로운 영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25 09:59이도원

테슬라, 중국서 딥시크 등 현지 AI 쓴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딥시크', 바이트댄스의 '두바오' 등 현지 기업 인공지능(AI) 모델을 지원할 전망이다. 지난 22일 블룸버그, CNEV포스트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웹사이트에 게재된 이용약관 문서에서 딥시크와 두바오를 통한 AI 기반 음성비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약관에 따르면 두바오는 내비게이션 설정과 미디어 재생, 차량 내부 온도 조절 등에 대한 음성 명령을 수행한다. 딥시크는 AI 기반 대화 서비스에 활용된다. 딥시크와 두바오 모두 바이트댄스의 클라우드 서비스 '볼케이노 엔진' 기반으로 제공된다. 테슬라는 미국에선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AI 기업 xAI의 모델 '그록'을 토대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록 대신 현지 AI를 이용키로 한 건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AI 서비스 경쟁이 고조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3월 BMW AG는 알리바바의 AI 모델 '큐원'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YD나 지리, 지커 등 현지 자동차 기업들도 이미 딥시크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블룸버그는 “중국 법제상 그록을 현지 시장에 내놓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올해 월별 출하량 추이를 보면 6월을 제외하고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회사는 6인승 전기 SUV '모델YL'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5.08.25 09:57김윤희

배민, '사회적 가치 페스타' 참가…도시락·접근성 프로젝트 소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자사의 사회공헌 활동을 대거 소개한다. 우아한형제들은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부스 전시와 강연을 통해 아동 지원과 접근성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 현장에는 '배민의 도시락 이야기' 부스를 마련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을 알린다. 이 사업은 방학 기간 아동에게 도시락과 '배민식사권'을 함께 제공해 끼니를 보장하는 동시에, 아이들이 직접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6천833명의 아동에게 16만여 끼니를 지원했다. 부스는 교실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지난 10회 활동 성과와 먹거리 안전망 구축 과정을 소개한다. 배민은 또 사회적기업·사회복지법인과 함께 '접근성 프로젝트'를 주제로 강연을 마련했다. 연령이나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배달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온 ▲쉬운 배달앱 사용법 ▲모두의 민트트랙 등 활동을 소개한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배민이 꾸준히 전개해 온 사회공헌 실천 노력을 많은 이용자에게 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5 09:49류승현

폭스바겐, 글로벌 전기차 판매 150만대 돌파…5년만의 결실

폭스바겐 브랜드가 첫 전기차 출시 5년 만에 15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폭스바겐은 25일(현지시간) 글로벌 150만 번째 ID. 패밀리 순수 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150만번째 기념 차량은 독일 엠덴 공장에서 생산된 ID.7 투어러 프로로 1회 충전에 최대 606㎞ 주행거리(WLTP 기준)를 갖춘 모델이다. 엠덴 공장에서 열린 인도식에는 니더작센 주 올라프 리스 주지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ID. 패밀리는 지난 5년간 성장과 라인업 확장을 거듭해 왔다. 2020년 ID.3를 시작으로 ID.4, ID.5, ID. Buzz가 출시됐으며 2024년에는 ID.7 및 ID.7 투어러가 추가됐다. 특히 ID.7 투어러는 올해 상반기 독일 최다 판매 전기차로 등극했다. 폭스바겐은 2020년 첫 ID. 차량 출시 이후 불과 5년 만에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기차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제이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3만5천427대를 판매해 테슬라(10만9천262대)를 앞서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수치로 순수 전기 SUV ID.4와 플래그십 세단 ID.7, 컴팩트 해치백 ID.3 등 폭스바겐의 균형 잡힌 전기차 포트폴리오가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폭스바겐 전기차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출시된 ID.4는 강력한 상품성을 기반으로 단일 모델 기준 올해 1분기 유럽 브랜드 전기차 베스트셀링 1위, 상반기 2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6천대를 넘어섰다. 5월부터 인도가 시작된 쿠페형 전기 SUV ID.5 역시 빠르게 국내 시장에 안착했으며 두 모델 합계 상반기 판매량은 1천704대로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고객 경험에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마련한 서비스인 'EV 스마트케어'는 차량의 OBD-II 포트에 간단히 장착하는 무선 동글을 통해 충전 또는 주행 중인 폭스바겐 전기차의 주행 정보와 충전 패턴, 배터리 상태 등 주요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 관리한다. 특히 폭스바겐그룹코리아 EV 스마트케어만의 전용 기능을 통해 차량을 운행 및 충전 중일 경우, 또는 충전 없이 주차 후 약 80초까지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일정 기준을 벗어나는 배터리 이상 징후 발견 시 문자 알림과 함께 콜센터· 서비스센터에도 즉시 전달되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신규 고객은 1년간 무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고객도 서비스센터에서 장착할 수 있다. 한편 인도식이 진행된 엠덴 공장은 최근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해 순수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전환됐다. 폭스바겐은 현재 츠비카우, 드레스덴과 함께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운영되며 독일 하노버, 미국 채터누가, 중국 포산, 창사, 안팅 등 글로벌 거점과 함께 전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5.08.25 09:49김재성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멤버스' 출시..."할인·적립 제공"

카카오모빌리티가 생활 전반에 실질적인 이동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카카오 T 멤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 T 멤버스'는 내비게이션, 택시, 바이크, 여행 등 카카오 T 서비스 전반에 할인쿠폰과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월간 구독 상품이다. 지난해 8월부터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베타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존 이동 중심 혜택형 상품인 '이동 플러스'와 차량 소유자를 겨냥한 '내 차 플러스' 두 가지 멤버십으로 확대했다. '이동 플러스'는 월 4천900원으로 ▲블루파트너스·부스터 이용료 전액 할인 ▲바이크·펫 5% 적립 ▲벤티·블랙 3% 적립 ▲렌터카·레저티켓·해외차량호출 할인쿠폰(월 최대 2만원)을 제공한다. '내 차 플러스'는 월 5천900원으로 ▲주차권·주차패스 월 최대 1만원 할인 ▲야간·주말 주차권 특가 ▲카카오내비 월 최대 3천 포인트 적립 ▲사고 시 렌터카 대차 등 대리 안심 혜택을 담았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 T 멤버스는 일상 이동과 차량 이용 모두에 실질적인 혜택을 더해 편리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구독 상품을 통해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에서 맞춤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T 멤버스는 이달 27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5.08.25 09:48류승현

니콘이미징코리아, 9월 니콘스쿨 프로그램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9월 진행할 소비자 대상 사진/영상 교육 프로그램 '니콘스쿨' 커리큘럼을 공개했다. 니콘스쿨은 사진 및 영상 촬영에 관심 있는 소비자 대상으로 매달 전문 작가의 심층 강의를 제공하는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사진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9월 니콘스쿨은 오프라인 강의 5개, 온라인 강의 3개 등 총 8개로 구성됐다. 직장인과 학생을 겨냥해 평일 저녁과 주말 강의를 확대하고 니콘스쿨 강사와 국내 명소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오는 6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광각렌즈 촬영 실습', 13일 오전에는 '니콘스쿨 가을 출사-창덕궁'이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강을 따라 걷는 서울 풍경 사진 실습'이, 19일 오후에는 서울로 7017에서 야경 촬영 실습이 진행된다. 28일에는 연남동과 연희동 등 서울 도심 속 풍경을 담은 스냅 촬영 실습을 진행한다. 온라인 강의는 '광각렌즈와 망원렌즈 활용법'(3일), '일상의 순간, 특별한 기록–야외 인물 스냅 A to Z'(19일), '흑백사진은 색조로부터의 도피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24일) 등 총 3건이며 저녁 8시에 진행된다. 오프라인 강의는 별도 신청과 수강료 결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온라인 강의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진행되며 채널에 남은 영상으로 복습도 가능하다. 니콘스쿨 프로그램 상세 정보 확인과 신청은 니콘이미징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5.08.25 09:43권봉석

AI가 당뇨로 인한 실명 예방한다…"미국 승인 시스템보다 19% 더 정확"

멕시코 할리스코주 정부 연구팀이 만든 새로운 인공지능 시스템이 당뇨병으로 인한 실명을 예방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 이 시스템은 RAIS-DR이라고 불리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기존 EyeArt 시스템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1,04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병원 테스트에서 정확도가 6-19% 향상됐고, 잘못된 진단을 10-20% 줄였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환자에게 생기는 눈 질환으로, 일하는 나이의 사람들이 실명하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일찍 발견하면 실명 위험을 95%까지 줄일 수 있다. 문제는 눈 전문의가 부족하고 제때 검사 받기 어렵다는 점이다. AI를 활용한 눈 사진 분석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병원에서 사용할 때는 사진 품질이 나쁘거나 AI가 엉뚱한 것을 학습하는 문제가 있었다. RAIS-DR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개발 과정 전체에 윤리적 기준을 적용했다. 시스템은 사진 처리, 품질 검사, 그리고 3개의 전문 진단 프로그램을 포함한 총 6개의 AI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진단, 성별·나이 관계없이 동일한 성능 확인 RAIS-DR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진단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남녀 성별, 사진 촬영 방식, 왼쪽·오른쪽 눈, 연령대 등 다양한 그룹에서 AI가 편견을 갖지 않는지 확인했다. 검사 결과 모든 그룹에서 거의 동일한 성능을 보였다. 이는 특정 성별이나 나이대를 차별하지 않고 모든 환자에게 같은 수준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존 일부 AI가 눈 사진만으로 환자의 성별이나 나이를 맞히는 경우가 있어 편견이 우려됐는데, RAIS-DR은 이런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6개 AI 프로그램과 실시간 사진 검사로 병원 현장에 최적화 RAIS-DR 시스템은 실제 병원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들어졌다. 시스템은 6개의 서로 다른 AI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배경 제거 프로그램, 사진 품질 검사 프로그램, 눈 구조 찾기 프로그램, 환자 진료 필요성 판단 프로그램, 그리고 당뇨망막병증 심각도를 판단하는 2개 프로그램이다. 환자 눈 사진을 찍으면 먼저 불필요한 배경을 지우고 사진 크기를 조정한다. 그다음 사진 품질이 진단하기에 충분한지 검사한다. 만약 품질이 나쁘면 백내장 같은 다른 눈 질환 때문일 수 있으니, 훈련받은 의료진이 사진을 다시 찍을지 결정한다. 전체 과정은 일반 컴퓨터에서 약 2초 만에 끝나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스템은 국제 눈 의학 기준에 따라 당뇨망막병증의 심각한 정도를 분류하며, 의사들이 어떤 환자를 먼저 치료해야 할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AI 판단 근거 공개와 온라인 배포로 투명성과 접근성 확보 RAIS-DR은 AI가 어떤 근거로 진단을 내렸는지 보여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 정확한 진단을 내린 경우 눈 출혈, 혈관 이상, 기름 같은 물질이 쌓인 부분 등 당뇨망막병증의 특징적인 증상을 정확히 찾아냈다. 잘못 진단한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 흔적이나 눈 모양 변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의사들은 여러 눈 사진을 올려서 각 프로그램의 진단 결과와 확신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른 의견을 제시해 시스템 성능을 계속 점검할 수도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개발 과정에서 여러 국제 학회와 연구 논문에 발표되었고, 국제 AI 기구와 유네스코 상위 100개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등 투명성을 인정받았다. FAQ Q: 새 AI 시스템이 기존 제품보다 좋은 이유가 뭔가요? A: RAIS-DR은 AI 개발 과정 전체에 윤리적 기준을 적용하고, 나쁜 사진 처리와 편견 문제 해결에 특화된 6개 프로그램을 사용해 기존 제품보다 정확도 19%, 종합 성능 12% 향상을 이뤘습니다. Q: AI가 의사를 대신할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RAIS-DR은 의사를 돕는 역할만 합니다. 사진 품질이 나쁠 때는 다시 찍으라고 알려주고, 최종 치료 결정은 반드시 훈련받은 의료진이 내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Q: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다는 게 왜 중요한가요? A: AI 의료 시스템이 특정 성별이나 나이대를 차별하면 의료 불평등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RAIS-DR의 공평성 검증은 모든 환자가 동등한 진료를 받고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25 09:41AI 에디터

국가유산청, '2025 인도네시아 현지기술교육' 실시...문화유산 보존처리 실무자 대상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센터장 박종서)는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자카르타 소재)에서 현지 문화유산 보존처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2025 인도네시아 현지기술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지기술교육(OTTP, On-site Technical Training Program)'은 문화유산 보존·관리 기반이 취약한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유산 보존 기술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각국의 현지 실정에 맞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대한 자체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23년 7월 자카르타 국립박물관에서 1차 금속 보존처리 교육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해 4월 보로부두르 보존소에서 2차 금속 보존처리 심화교육을 실시하였다. 3차 교육은 오늘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 인도네시아 문화부 인도네시안 헤리티지 에이전시 산하 18개 박물관 소속 보존처리 실무자 20명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보존처리 재료의 이해'를 주제로 실시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문화유산 보존처리 재료의 선택과 고려사항 ▲아크릴계 수지의 특성과 적용 실습 ▲산(acid)을 활용한 클리닝 방법과 실습 ▲지류유물의 복원과 재료의 이해로 구성된다. 체계적인 실습을 위하여 해체된 토기 시편, 부식 금속 시편, 손상된 지류 시편을 사전에 제작·준비해 교육 참가자들이 직접 보존처리 과정을 재현하고, 처리재료를 적용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내실 있는 현지기술교육을 운영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국내의 우수한 보존 기술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아시아권 보존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5 09:41이도원

카카오,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개최...10편 대상작 출간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총 10편의 대상작을 선정해 도서 출간 기회를 제공하고 각 500만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진행된 도서 출판 공모전이다.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란 슬로건 하에 브런치 작가에게 출간 기회를 지원한다. 지난 12회까지 누적 응모작은 약 6만 3천 편을 기록했으며, 총 336명의 수상자와 359편의 수상작이 탄생했다. 응모 기간은 10월 26일까지로, 최소 10편 이상의 글을 발행한 브런치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브런치스토리에서 '브런치북 만들기'로 작품을 제작한 뒤 응모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카카오는 10곳의 파트너 출판사와 함께 총 10편의 대상작을 선정한다. 파트너 출판사가 심사위원이 되어 출간할 대상 수상작을 1편씩 선발하는 방식이다. 종합 부문은 나무옆의자, 데이원, 샘터, 시공사, 안온북스, 이야기장수, 한빛미디어, 휴머니스트에서 8편을, 소설 부문은 은행나무와 클레이하우스에서 2편을 각각 채택한다. 대상 수상작은 12월17일 발표하며,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원씩 총 5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출간된 책 중 다섯 작품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출간 프로모션 1개월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는 향후 출간되는 책 또한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내년 7월 출간 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장미나 브런치 프로덕트 매니저는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신인 작가들이 독자와 만나는 큰 무대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도 개성 있는 이야기와 감각적인 글을 가진 작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5 09:39백봉삼

SSG닷컴, 7일간 '소문난 신선세일' 진행

SSG닷컴은 이달 31일까지 일주일간 수도권 새벽배송 권역을 중심으로 '소문난 신선세일'을 진행한다. 신선식품 등 SSG닷컴 매출 상위 장보기 상품 10가지를 기존 대비 최대 62% 할인해 최저가에 도전한다. '한우 등심 1등급(300g)'을 1만9천원대에 '한돈 삼겹살(500g)'을 9천원대에 선보인다. '한돈 고추장 제육볶음(1kg)'은 7천원대, '훈제오리 슬라이스(450g)'은 5천원대에 판매한다. 재래 식탁김(30봉)은 6천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과일 카테고리에서는 감귤(1.2kg)을 8천원대에, 햇사과(1.3kg)를 9천원대에 준비했다. 뉴질랜드산 점보 골드키위(1.8kg)와 샤인머스캣(1.5kg)는 1만2천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SSG닷컴은 행사 기간 매일 오후 1시 특란 30구를 5천원대에 한정수량 특가 판매할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이 특히 많이 찾는 신선식품에 가격 투자를 집중했다”며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5 09:32박서린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폭염 대응 위해 생수 45만병 공급

배달의민족 물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배민 라이더들의 폭염 대응을 위해 대규모 현장 지원에 나섰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7월부터 전국 배민B마트에 생수 45만병을 공급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 단위로 확대했으며, 라이더들은 9월 말까지 인근 B마트를 방문해 생수를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2025년 라이더 폭염 대응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회사는 생수 지원뿐 아니라 픽업 대기 공간(픽업존)에 냉풍기와 서큘레이터를 설치해 조리장 실온을 낮추는 등 라이더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는 환경 개선에도 집중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여름철 계절성 물품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현장 중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용노동부·이마트24와 협업한 수도권 3천여 개 '배달라이더 동행쉼터' 운영 ▲배민커넥트 앱을 통한 쉼터 위치 안내 ▲업계 최대 규모 계절성 물품 지원(누적 5만개 이상) ▲서울시 이동노동자 쉼터 31곳에 생수 10만병 공급 ▲배민라이더스쿨 온열질환 예방 교육 콘텐츠 제공 등이 있다. 또한 정부기관과 함께하는 안전 캠페인, '배달안전365 커피트럭'과 같은 오프라인 이벤트, 여름 전용 초경량 라이더웨어 출시 등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천대길병원과 협업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 민간-의료 협력 사례로도 주목받았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라이더들의 건강과 안전은 지속가능한 배달환경을 위한 핵심 가치”라며 “이번 생수 지원과 픽업존 개선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반성장 파트너인 라이더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 확대해 안전한 배달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5 09:31류승현

컴투스, MMORPG '더 스타라이트' 9월 18일 정식 서비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게임테일즈(대표 정성환)가 개발한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정식 출시일을 확정해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18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더 스타라이트'는 여러 차원이 얽힌 멀티버스 세계에서 선택받은 영웅들이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자인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네 편의 소설을 바탕으로 중세·현대·미래를 아우르는 복합 세계관을 구현했으며,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과 전략적인 충돌 시스템, 지역별 감성을 담은 사운드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깊이 있는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컴투스는 쇼케이스·OST·아트워크·스틸컷 등 '더 스타라이트'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유저들의 관심을 높여왔고, 사전 예약과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에 이어 이번 론칭 일정 공개로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후 '더 스타라이트'의 사전 예약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11일과 18일에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각각 3시간, 2시간 만에 전 서버가 조기 마감되는 등 출시가 가까워질수록 열기 또한 고조되고 있다. 서비스 일정 공개와 함께 새 영상도 공개했다. 어둠 속에서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는 다섯 영웅들이 '9.18' 숫자가 새겨진 거대한 구조물 앞에서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는 장면을 담아 모험의 시작이 임박했음을 알린다. 현재 '더 스타라이트'는 공식 사이트, 구글·애플 앱 마켓, 카카오게임에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참여자에게는 희귀 탈것, 정령, 고급 소환권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고, 카카오게임 사전 예약자에게는 LG 스탠바이미 2,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 등 경품 응모 기회도 제공한다.

2025.08.25 09:29이도원

"에너지 고속도로는 우리가”…LS일렉·전선, HVDC 기술력 과시

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HVDC·초전도 등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S일렉트릭은 LS전선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기후 관련 전시회로,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 에너지 기술을 조망한다. LS일렉트릭과 LS전선은 이번 박람회에서 AI시대 급증하는 전기 에너지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송전, 변전, 배전 토털 솔루션을 제시한다. 270㎡(30부스) 규모 전시 공간에 ▲초고압직류송전(HVDC) 턴키 솔루션 ▲HVDC 변환 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초전도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사는 HVDC 핵심 솔루션과 턴키(일괄공급) 사업 역량을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 구축을 위한 최적의 사업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유일 HVDC 변환 솔루션 기술과 사업 수행 역량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국내 기업 최초로 500MW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을 완료했다. 최근 개발시험은 물론 고객 검수시험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된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중 가장 큰 용량으로 인천지역 HVDC 변환소에 적용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북당진~고덕 HVDC 변환설비 건설사업(2014~2024), 동해안-수도권 HVDC 변환설비 건설사업(2012~2026) 등 HVDC 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전류형은 물론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GE버노바의 변환밸브 분야 선진 기술을 내재화해 전압형 변환설비 국산화 및 상용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최근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인 525kV급 고온형 HVDC 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도체 허용 온도를 기존 70℃에서 90℃로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오는 9월 '동해안-수도권' HVDC 1단계 지중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HVDC는 기존 교류(HVAC)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 핵심 기술로 꼽힌다. LS전선은 유럽(1950년대)과 일본(1990년대)보다 늦은 2008년 HVDC 케이블 개발에 착수했지만, 불과 10여 년 만에 선도 기업으로 도약했다. 현재 이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은 전 세계에 6곳뿐이며,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 LS전선 베트남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검토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HVDC 에너지 고속도로' 모델 해외 수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잇는 '아세안 해저 HVDC 송전망' 구축에 각국 정부가 합의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서해안 HVDC' 모델을 접목하면, 에너지 고속도로 해외 확장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양사는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초전도 전력 시스템으로 '하이퍼그리드 NX'를 선보인다. 하이퍼그리드 NX는 LS일렉트릭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LS전선 초전도 케이블을 결합한 IDC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시스템이다. 앞서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지난 7월 한국전력과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시대 성공의 핵심이 될 차세대 전력 솔루션 HVDC와 초전도에 대한 선제적이고 집중적 투자로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 기술력을 확보했다” 며 "압도적 생산, 기술, 사업 역량 앞세워 일부 메이저 기업이 주도해 온 글로벌 전력시장 판도 확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5 09:27류은주

30년간 매년 134대 팔았다…기아, 35번째 '그랜드마스터' 탄생

기아는 동부지역본부 성수지점 이성흠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누계 판매 대수 4천대를 달성해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그랜드 마스터는 기아에서 누계 판매 4천대를 달성한 오토컨설턴트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이성흠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1996년 기아에 입사해 30년 동안 꾸준히 판매 일선에서 실적을 쌓으며 연평균 134대, 누계 4천11대를 판매해 35번째 그랜드 마스터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는 이성흠 선임 오토컨설턴트에게 상패와 포상 차량을 수여했다. 이성흠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수십 년 동안 고객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며 진심으로 다가간 노력 덕분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의 삶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오토컨설턴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판매 명예 포상 제도 ▲기아 스타 어워즈(KIA Star Awards)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2025.08.25 09:25김재성

[이창근의 헤디트] 사라지는 고향에서 다시 피어나는 문화의 힘

대한민국 곳곳에 지방소멸의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학교가 문을 닫고, 시장이 텅 비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난다. 인구 절벽은 단순한 수치의 변화가 아니라 공동체 해체와 문화적 맥락 단절의 위기다. 이때 다시 불려 나온 이름이 국가유산(문화·자연·무형유산)이다. 국가유산청이 지난 21일 발표한 '지방소멸 위기 국가유산 대응전략'은 이 거대한 파고 앞에서 유산을 단순한 보존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 재생의 기폭제이자 K-컬처의 성장 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선언으로 느껴졌다. 활용, 주민, 디지털 이번 종합대책의 핵심은 세 갈래로 와닿는다. 첫째는 활용이다. 국가유산을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살아보고 느끼는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야간경관, 고택 스테이, 워케이션 같은 체류형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인구를 유입하고, 무형유산을 특산품·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에 새로운 매력을 심는다는 것이다. 둘째는 주민이다. 국가유산 마을기업을 육성해 주민이 보존과 활용의 주체로 서도록 하고, 공동체 기반 경제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비전이다. 셋째는 디지털이다. 인공지능 모니터링과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관리체계는 보존의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실감기술과 데이터 기반 스토리텔링으로 유산을 새로운 K-콘텐츠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정책의 방향은 명확하다. 보존에서 활용으로, 지역의 자발적 참여로, 디지털 기반으로. 하지만 현재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시군구) 중 국가유산 전담조직을 갖춘 곳은 아직 23곳(약 10%)에 불과하다. 더구나 48곳(약 21%)은 국가유산 담당 학예연구사 등 전문인력조차 없어, 전략을 떠받칠 현장 여건은 여전히 취약한 현실이다. 살아 숨 쉬는 문화자산으로 우뚝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략은 의미가 크다. 국가유산은 더 이상 박제가 아니라 살아 있는 자산으로 재정의된다. 지난해 한 해에만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과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등으로 566만 명이 방문했고, 3천500억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다. 단순 관람에서 체류-소비로 이어진 이 성과는 국가유산이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확실한 동력임을 보여준다. 해외 사례도 이를 뒷받침한다. 프랑스의 퓌뒤푸 역사테마파크는 매년 250만 명을 모으며 유럽 최고의 문화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결국 유산은 기획력과 스토리텔링이 결합될 때, 소멸 위기를 돌파하는 성장의 기회로 변모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략은 지방소멸 완화(Mitigation)와 적응(Adaptation)이라는 이중 프레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산은 소멸을 늦추는 완화의 도구이자, 소멸이 불가피한 현실 속에서 기억을 보존하고 삶을 적응시키는 수단이 된다. 산업·교육·복지 중심으로 짜여 온 지방대응 전략에 문화유산이 독립 축으로 편입된 것이다. 국가유산정책이 경제·사회 문제 해결의 전면으로 나선 것이다. 여규철 국가유산청 지역유산전략지원단장은 “국민들이 가꿔온 국가유산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핵심 자산의 역할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유산 보존-활용의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국가유산청이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성공 조건과 국가브랜드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컨트롤타워의 시스템화다. 한시조직인 청 차장 직속 '지역유산전략지원단'만으로는 추진에 한계가 있다. 안정성을 갖춘 정규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규제의 합리화다. 보호를 위한 제약이 주민의 삶을 옥죄는 규제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만드는 지원으로 전환돼야 한다. 셋째, K-콘텐츠와의 접목이다. 유산이 음악, 게임, 영화, 드라마, 웹툰과 같은 산업의 원천 IP로 확장될 때, 정책은 산업적 파급력을 갖게 된다. 국가브랜드 차원에서도 국가유산의 전략적 활용은 절실하다. 울산 울주 '반구천의 암각화'를 포함한 17건의 세계유산, 23건의 인류무형유산, 20건의 세계기록유산은 한국이 자랑하는 자산이지만, 그 가치가 지역사회와 산업적 구조 속에 뿌리내릴 때 비로소 세계적 경쟁력이 된다. 문화는 이제 소비를 넘어 국가 생존의 전략이며, 유산은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미래의 자원이다. 소멸의 두려움에서 미래의 씨앗으로 지방소멸은 단순히 인구가 줄어드는 문제가 아니다. 고향의 학교가 사라지고, 오랜 가게의 불빛이 꺼지고, 세대를 이어온 축제와 노래가 잊히는 일이다. 그러나 그 자리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있다. 마을의 돌담과 고택, 선조의 지혜가 담긴 무형유산 그리고 함께 살아온 기억의 흔적이다. 그것이 바로 국가유산이다. 이제 우리는 유산을 오늘의 삶 속에서 다시 숨 쉬게 해야 한다. 관광객이 머물고, 청년이 창업하며, 주민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공동체가 그 속에서 태어날 수 있다. 문화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사람을 불러들이고 삶을 지탱하는 힘이다. 지금이야말로 국가유산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를 다시 그려야 한다. 소멸의 두려움 속에서도, 유산은 우리를 이어주는 다리이자 내일을 약속하는 씨앗이다. 국가유산청의 이번 전략은 대한민국이 세계유산 강국을 넘어, K-컬처 글로벌 소프트파워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앞으로 필요한 것은 정부의 과감한 정책 지원과 지역사회의 주도적 참여, 산업계의 창의적 투자다. 이 삼박자가 맞춰질 때, 국가유산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결정짓는 힘이 된다. 국가유산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세계 속 문화강국으로 이끄는 미래의 솔루션이다. 이번에 제시된 비전 '국가유산으로 살아나는 지역'이 선언을 넘어, 곧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이 되길 기대한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Director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융합예술을 기획하고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 스튜디오 헤리티지랩(Heritage LAB)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스토리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테마형 관광콘텐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한국문화정보원과 충남콘텐츠진흥원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강원도 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참여해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2025.08.25 09:24이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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