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z57텔레carrotDB!⊇해선디비상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5009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MS 엑스박스, 대규모 구조조정…샤르마 CEO "핵심 사업 약화"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최고경영자(CEO)가 수년 전 진행된 무리한 사업 확장 투자의 실패를 인정하며 대규모 구조조정 배경을 밝혔다고 게임스팟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르마 CEO는 포춘지 인터뷰를 통해 엑스박스가 과거 게임 패스, 멀티플랫폼 진출, 스튜디오 기반 강화 등 사업 성장을 위해 단행했던 여러 투자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본질적으로 핵심 사업에 집중하지 못했고, 자원을 지나치게 분산시켰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엑스박스 비즈니스가 현재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샤르마 CEO는 "최근 AI 열풍으로 인한 부품 및 메모리 가격 상승 등 하드웨어 위기를 자력으로 견뎌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건강하지 못한 생태계는 문제를 가속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엑스박스 사업의 전면적인 재설정을 위해 진행된다. 당장 엑스박스 부문에서만 1600명이 일자리를 잃으며, 내년까지 추가로 1600명이 감원될 예정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 전체 인력의 약 2%인 4800명을 감원하는 대형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스튜디오 개편도 샤르마 CEO의 전면 재설정 기조에 맞춰 단행된다. '더블 파인'과 '컴펄션'은 분사해 독립하며, '닌자 시어리'와 '언데드 랩스'는 매각 절차를 밟는다. 신작 '마블스 블레이드'를 개발 중인 '아케인 리옹'은 협의 과정을 거쳐 향후 스튜디오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2026.07.08 09:26정진성 기자

메타, 이미지 생성 AI '뮤즈 이미지' 공개…초지능연구소 작품

메타가 새로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회사가 약 1년 전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CAIO) 체제에서 조직 재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뮤즈 이미지'라는 이름의 새 모델을 메타 AI 챗봇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메타의 다양한 소셜 앱에도 탑재된다. 이용자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기존 이미지를 수정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광고주도 조만간 이 모델을 활용해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는 공개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기반으로 친구나 크리에이터가 등장하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도 있다. 자신의 콘텐츠가 AI를 통해 재사용되거나 재가공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설정 메뉴에서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메타는 지난 1년간 AI 조직 재건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 왕 CAIO를 포함해 높은 보수를 받는 연구진을 대거 영입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경쟁사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이 조직은 '메타 초지능연구소'로 불리며, 지난 4월 첫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공개했다. 수개월 내 영상 생성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는 장기적으로 자사의 다양한 AI 모델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외부 개발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사의 AI 인프라에서 모델을 운영하고 개발자들에게 이용료를 받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계획은 메타가 개발 중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일부다. 메타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고가의 AI 반도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메타는 여전히 많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함에 따라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최근 코어위브, 구글, 오라클 등과 대규모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는 뮤즈 이미지로 생성되는 모든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 성착취물을 포함해 메타 서비스 이용약관을 위반하는 콘텐츠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여러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과거에도 메타는 자체 모델인 '에뮤'를 포함한 다양한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왔다. 또한, 미드저니 등 다른 기업의 기술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사용해왔다.

2026.07.08 09:24박서린 기자

신세계푸드, '영양 삼계탕' 미국에 첫 수출

신세계푸드가 여름철 대표 보양 간편식인 삼계탕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영양삼계탕'의 미국 수출을 진행하고 초도 물량 약 8000봉을 이달 중 출항한다고 8일 밝혔다. '영양삼계탕'은 신세계푸드가 지난 2022년 선보인 보양 간편식이다. 국내산 야채육수에 찹쌀, 인삼, 마늘을 넣은 국내산 닭을 통째로 넣고 끓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기록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미국 내 K-푸드 수요가 높은 대형 한인마트와 에스닉 마켓을 중심으로 공급한다. '메가마트', 'Zion Market', '한남체인', '아리랑마켓', '가주마켓' 등 한인마트와 '99 Ranch', 'Tokyo Central', 'Little Tokyo', 'GW' 등 에스닉 마켓을 포함한 총 100여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영양삼계탕' 초도 물량의 수출을 시작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해 수출 제품 라인업 및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맛과 품질이 검증된 '영양삼계탕'을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꾸준한 현지 반응 및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상품성을 갖춘 수출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며 현지 유통망 확보 및 제품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8 09:23김민아 기자

포르쉐 911 겨눈 중국 전기 슈퍼카…BYD 덴자Z, 유럽 출격

BYD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가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덴자는 오는 9일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덴자Z 글로벌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덴자는 이를 두고 '중국 최초의 지능형 전기 슈퍼카'라고 소개했다. 덴자Z는 지난해 4월 상하이오토쇼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됐으며, 올해 4월 베이징오토쇼에서 양산형 모델이 공개됐다. 덴자는 이 차량을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하고, 중국 출시 일정은 이후 확정할 예정이다. 중국 내에서는 이미 공업정보화부 신고 절차를 진행하며 판매 준비에 들어갔다. 신고 정보에 따르면 덴자Z는 하드톱, 소프트톱 컨버터블, 퍼포먼스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운영된다. 차체 길이는 사양과 리어윙 적용 여부에 따라 4780~4870㎜이며, 너비는 1990㎜, 휠베이스는 2780㎜다. 세 모델 모두 4인승으로 인증됐으며 공차중량은 2220~2290㎏ 수준이다. 성능은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에 초점을 맞췄다. 덴자 Z는 전륜 1개, 후륜 2개 등 총 3개의 모터를 탑재한다. 각 모터의 최고출력은 500kW, 340kW, 340kW로,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1180kW다. 마력으로 환산하면 약 1582마력이다. 최고속도는 하드톱과 소프트톱 컨버터블 모델이 시속 300㎞, 퍼포먼스 모델이 시속 350㎞다. 덴자는 앞서 이 차량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이 2초 미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덴자Z에는 중국 최초로 자체 개발한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 탑재된다. 기계적 연결 구조 없이 전자식으로 조향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또 신에너지차 전용 지능형 자기유변식 차체 제어 시스템인 '디서스-M'도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빠르게 조절해 차체 흔들림을 줄이고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덴자Z는 BYD의 e3 기술이 적용된 첫 스포츠카이기도 하다. 3개 모터의 독립 구동과 후륜 모터 기반의 독립 조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하며, 탄소섬유 루프가 기본 적용된다. 덴자는 덴자Z를 통해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출시 이후 포르쉐 911, 샤오미 SU7 울트라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08 09:19류은주 기자

삼성전자, PCIe 6.0 SSD 양산…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최첨단 낸드 기반 기업용 SSD(eSSD)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한다. 16TB 제품은 업계 최고 성능을 구현해, AI 작업 처리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 인프라에 최적화된 PCIe 6.0 eSSD 'PM1763' 양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PCIe는 컴퓨터 메인보드와 프로세서(CPU·GPU 등), 스토리지(SSD 등)를 연결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표준이다. PCIe 6.0는 기존 5.0 대비 2배 향상된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9세대 V낸드와 4나노 기반 신규 컨트롤러를 탑재해 제품 성능과 전력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9세대 낸드는 현재 상용화된 낸드 중 가장 최신 세대다. 이번 제품은 4TB(테라바이트), 8TB, 16TB의 3가지 용량으로 제공한다. 16TB 제품은 업계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 16TB 제품 기준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초당 2만 8400MB(메가바이트), 2만 1900MB로, 전작 'PM1753' 대비 약 2배 향상됐다. 이는 40GB(기가바이트) 크기 대형언어모델(LLM)을 약 1.4초 만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가속기와 프로세서 간 데이터 지연을 최소화해 AI 작업 처리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또한 PM1763은 차세대 AI 서버에 적용되는 액체 냉각 환경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콜드 플레이트를 소자에 부착하는 D2C 냉각 방식을 활용해 고부하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장시간 최고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이 1.8배 이상 향상돼,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제품은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AI 시대에 맞춰 보안 솔루션 또한 강화했다. PQC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양자 컴퓨팅 해킹을 방지할 수 있으며, TDISP 기술을 통해 가상화 환경에서 데이터 통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PQC는 양자 컴퓨터 공격에 취약한 기존 암호화 알고리즘 약점을 보완한 새로운 암호화 알고리즘이다. TDISP는 가상화 환경에서 호스트 자원에 SSD 자원이 할당돼 연결이 형성됐을 때, 허가받지 않은 외부 개입을 차단하는 PCI-SIG 표준화 기술이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PM1763은 업계 최고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차세대 AI 플랫폼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제품 검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번 제품은 메모리 용량을 확장해 고객사 AI 모델이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8 09:07장경윤 기자

이상훈 에이비엘 "기술수출 넘어 재정적 독립 가능한 사업 모델 만들 것"

“젠맵과 이노벤트 같은 사업 모델을 만드는게 목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이하 에이비엘)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기업간담회에서 바이오USA 결과와 기술이전 전략, 올해 말과 내년 초 발표될 임상데이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과거 젠맵이라는 회사를 모델로 삼겠다고 말했는데, 최근 화이자와 계약을 맺은 이노벤트의 경우 글로벌 상업화 수익의 50%를 가져간다. 이런 회사를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라며 “단순히 몇 조원을 받는 기술이전이 아니라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는 회사가 과연 한국에서 나올 수 있을까 싶은데, 궁극적으로 에이비엘을 이런 회사로 성장시켜 재정적 독립을 이뤄낸 버전이 바로 '에이비엘 3.0'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와 ADC 포트폴리오 관련 12개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는 내용으로 10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그는 “향후 5년간 추구할 목표는 로열티 수익을 확대하고, 임상 역량뿐만 아니라 재정 상태를 강화해 글로벌 빅파마와 함께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공동개발을 통해 수익 배분율을 높임으로써, 단순 기술이전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자립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에이비엘은 ▲뇌전달 플랫폼(BBB 셔틀)의 지속적인 기술이전 ▲이중항체 플랫폼을 통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듀얼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등 기술수출 중심의 사업 모델을 넘어 글로벌 상업화 수익을 확보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는 ABL111의 위암 병용 1b 후속데이터와 ABL503의 고형암 단독 1상 후속데이터를 유럽종양학회(ESMO 2026)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4분기에는 ABL111의 위암 병용 허가용 임상 3상 개시하고, ABL0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담도암 2차 치료제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표 항암 파이프라인 ABL111은 미국 FDA와 협의를 통해 임상 2상을 생략하고 곧바로 임상 3상으로 진입하는 전략을 확보했다. 클라우딘18.2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올해 12월 글로벌 임상 3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거쳐 2029년 말 또는 2030년 최종 데이터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ADC 시장이 기존 약물 내성 문제 해결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페이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듀얼 페이로드와 신규 기전 페이로드 개발을 추진 중이며, 환자 유래 종양 모델을 통해 내성 극복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상업화 단계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중장기 전략도 설명했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와 달리 사노피와의 ABL301 협력은 유지되고 있으며, 바이오마커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임상이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BB 플랫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일라이 릴리와의 협력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척돼 양사는 siRNA 기반 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을 확대, 올해 말 릴리 연구진의 한국 방문도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이 대표는 특히 중국과는 협업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상하이의 한 기업을 방문했는데 항체 스크리닝 대행을 제안받았다. 이제는 내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필요 없이 중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면 된다”며 “또한 흥미로운 점은 임상 1상 단계에서 의사들이 데이터를 공유해주는 환자가 200명에 달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미팅에서는 중국 정부가 정책을 변경해 기존에 병원이 갖던 데이터 소유권을 임상 의뢰(스폰서) 기업에 제공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는 중국이 앞으로 바이오 시장에서 더욱 빠르게 앞서 나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만약 이렇게 된다면 현지 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거나 뉴코(NewCo) 방식을 취함으로써 임상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국내 식약처의 경우 서류를 제출해도 승인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고, 미국 FDA가 허가한 사안을 반려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처럼 급변하는 중국의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 파트너십이 가장 좋은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상훈 대표는 “최근 여러 이슈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제는 바닥을 통과했다고 생각한다. 바닥을 다진 이후에는 실적으로 증명할 때”라며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향후 진행될 임상 데이터를 통해 회사가 충분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업자로서 회사의 상업적 가치를 반드시 완성해 놓아야 한다고 본다”며 “올해 말 주가가 어느 수준에 도달할지 모르겠지만 주가 부양과 임상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행히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08 09:06조민규 기자

[현장] "IT로 만든 부강한 나라, 이제 AI로 '행복한 나라' 만들 때"

"과거 IT 혁명이 대한민국을 부강하게 만들었다면, 이번 인공지능(AI) 혁명의 종착지는 국민 '행복'이 돼야 합니다. AI는 두려운 존재가 아닌 IT 진화의 연장선으로 이제는 기술을 통해 소외 없는 '정보 복지'와 '행복한 국가'를 완성해야 할 때입니다." 오명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한국IT전문가협회(IPAK) 8월 조찬세미나에서 'IT로 만든 부강한 나라에서 AI로 행복한 나라로'를 주제로 AI 시대 국가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1980년대 전전자교환기(TDX) 국산화와 KT 설립을 진두지휘했던 그는 AI 시대를 마주하며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닌 기술을 통해 만드는 '국민의 행복과 평등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오 의장은 최근 사회 전반에 퍼진 AI에 대한 우려에 대해 "AI는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위협이 아니라, 우리가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IT 발전의 한 축이자 진화된 도구"라며 "새로운 기술에 대해 지나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대 초 '정보화사회촉진법' 제정 당시,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정보기관에 실무 과장이 연행되거나 언론으로부터 '정보 독재'라는 비판을 받으며 법안 명칭까지 바꿔야 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오 의장은 "당시의 오해와 극심한 규제 반대를 극복하고 밀어붙였기에 오늘날의 IT 강국이 있었다"며, 신기술을 대할 때 두려움보다는 주도적인 활용 태도가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AI 시대에 가장 경계해야 부분으로 그는 '정보 격차'를 꼽으며, 기술 발전의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공동으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1980년대 초 전화도 제대로 보급되지 않던 시절에 미래 정보화 사회의 '인간 소외'와 '복지'를 미리 걱정했었다고 회고했다. 오 의장은 "당시 우리의 핵심 철학은 정보의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고르게 돌아가는 사회였다"며 "그렇게 하려면 무엇보다 '정보 획득의 기회'를 모든 사람이 같이 가져야 하고,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같은 비용으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이 전국에 균등한 최고 수준의 통신 장비를 보급하고, 서울과 제주 간 극심했던 통신 요금 격차를 깨뜨려 '전국 단일 요금제'를 완성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오 의장은 "이러한 보편적 복지 철학은 AI 시대에도 그대로 계승되어야 한다"며, 지역·연령·계층에 상관없이 누구나 AI 기술과 정보를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인프라와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과거 주부 200만 명 교육, 군 장병 정보검색사 자격 취득 등 전 국민적 정보화 교육을 선제적으로 이끌었던 경험을 전하며 국민 스스로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의 중요성도 재차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장은 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한국IT전문가협회(IPAK)의 초대 주역들을 추모하며 후배 전문가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명 의장은 "돈과 권력이 많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님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결국 인간은 남을 위해 봉사하고 보람 있는 일을 할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이 인간의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대체해 준다면 사람은 더 이타적이고 가치 있는 활동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 진보를 인간 중심의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써달"라고 당부했다.

2026.07.08 09:01남혁우 기자

현대홈쇼핑, K뷰티 해외 판로 넓힌다…코아시스 입점사 122억원 수출 상담

현대홈쇼핑이 자체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를 앞세워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섰다. 국내 유통망 확대에 이어 해외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며 K뷰티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돕는 상생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하노이 한류박람회(KBEE·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에 코아시스 입점 브랜드 15개사와 참가해 총 794만달러(약 122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코아시스는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자체 뷰티 편집숍이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 동대문점에 코아시스 매장을 열며 국내 뷰티 브랜드의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현대홈쇼핑은 참가 브랜드를 대상으로 박람회 참가 부대 비용을 지원하고, 현지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전용 부스를 제공했다. 또 현지 시장 조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 200여개 업체 바이어가 참여했다. 현대홈쇼핑은 K팝·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참가 브랜드 제품의 현지 인지도 확대를 지원했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도 코아시스 입점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 신규 매장을 확대해 중소 협력사의 유통망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코아시스는 우수한 국내 뷰티 브랜드를 알리는 유통 플랫폼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 브랜드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09:00안희정 기자

[기고] 똑같은 '삼성-ZTE' 특허소송...중국이 영국을 무시한 날

2026년 5월 1일 영국 런던과 중국 충칭에서 같은 날 판결이 동시에 나왔다. 같은 특허에 같은 내용의 소송이었지만 영국 법원은 삼성전자가 ZTE에 4300억 원을 내면 된다고 했고, 중국 법원은 8100억 원을 내야 한다고 했다. 같은 사건인데 같은 날, 두 배 가까이 다른 결론이 나온 것이다. 특허실시료 협상이 결렬되다 스마트폰을 만들려면 통신 기술이 필요하다. 4G LTE, 5G 같은 기술 말이다. 그런데 이 기술들은 각각 수많은 특허로 보호돼 있다.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라면 누구나 이 특허를 사용하는 대가로 돈을 내야 한다. 지난 2021년 삼성전자와 ZTE는 각각 자신의 특허를 상호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파는 삼성이 ZTE에 돈을 더 내는 구조였다. 이 계약이 2023년 말 만료됐는데, 새로운 협상에서 합의가 결렬됐다. 그러자, 두 회사는 각자 자신에게 유리한 나라의 법원으로 달려갔다. 2024년 12월 19일 삼성이 먼저 영국 법원에 소를 제기했고, 나흘 뒤 ZTE는 중국 충칭 법원에 맞소송을 냈다. - 2021. / 삼성전자-ZTE, 특허 교환 계약 체결 (2023년 말 만료) - 2024.12.19 / 삼성, 영국 법원에 먼저 소송 제기 - 2024.12.23 / ZTE, 중국 충칭 법원에 맞소송 - 2025.01 / ZTE, 브라질에서 삼성 제품 판매금지 명령 획득 - 2025.02 / 양측, 독일·UPC(유럽 공동 특허법원)에도 소송 교차 제기 - 2025.06 / 영국 1심 법원, 삼성 승소 - 2025.10 / 영국 항소심, 1심 법원 판결을 뒤집음 - 2026.05.01 / 영국 법원 4300억원 배상 판결, 중국 법원 8100억원 배상 판결 영국법원 "제재 압박 고려해야" vs 중국법원 "ZTE 요구금액이 맞다" 영국 법원은 삼성이 ZTE에 지급해야 할 돈이 4300억 원이라고 했다. 판사는 ZTE가 2020년 미국의 무역제재를 받던 시절, 돈이 급해서 애플과 낮은 금액으로 계약한 사례를 기준으로 삼았다. 대신 당시는 ZTE에 비정상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으므로, 금액을 올려 보정했다. 판사의 논리는 '그때의 계약 조건은 정상이 아니었으니, 그것보다는 높게 쳐야 공정하다'는 것이다. 영국에서의 판결과 같은 날 충칭 법원은 정반대 결론을 냈다. ZTE가 요구한 8100억 원 그대로가 공정한 금액이라는 것이었다. 독일과 브라질 법원도 비슷한 입장이었다. 중국·독일·브라질 법원이 ZTE 편, 영국 법원만 삼성 편을 든 모양새다. 영국 항소심 판결을 내린 고등법원의 미드(Meade) 판사 판결문에는 "이처럼 여러 나라 법원에서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의 증거다. 근본 문제는 분쟁을 해결해 줄 단일한 국제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처럼 판사가 자신이 진행한 재판의 구조 자체를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이라고 표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지만, 일리 있는 지적이 아닐 수 없다. 같은 사건에서 같은 날 두 나라 법원이 내놓은 금액이이 두 배 가까이 다르다면, 어느 쪽 기준이 '글로벌 기준'인지 아무도 모르게 된다. 글로벌한 표준특허의 원칙인 프랜드(FRAND) 의무는 동일하지만, 그렇다면 프랜드 원칙에 따라 판단되는 로열티 금액은 나라마다, 법원마다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각국 법원이 표준특허의 글로벌 스탠다드인 프랜드 원칙에 따른 로열티 금액을 통일적으로 계산하게 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ZTE, 국가별로 다른 목적으로 소송 설계 그렇다면,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는 무슨 교훈을 얻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첫째로, 표준특허 소송에서 '먼저 소송했다'고 유리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삼성은 영국에서 나흘 먼저 소송을 냈다. 그런데 그것이 ZTE의 충칭 소송을 막지 못했으며, 독일과 브라질에서의 역공도 막지 못했다. 먼저 법원 문을 두드린 것이 딱히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느 나라 법원에서 무엇을 노리는가다. 영국에서는 유리한 특허 사용료 기준을 정하고, 독일에서는 상대방 제품 판매를 막고, 중국에서는 맞소송 카드를 꺼내는 식의 전략적 설계가 없으면 여러 나라 법정 싸움은 비용만 증가시키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것임이 불보듯 뻔하다. 두번째는, '임시 라이선스'라는 카드의 한계에 대한 것이다. 영국 1심 법원은 2025년 6월 삼성 손을 들어줬다. 그런데 같은 해 10월 항소법원이 이를 뒤집었다. '내가 원하는 나라 법원에서 소송하겠다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 항소법원의 판단이었다. 이 판결 후 임시 라이선스는 쓰기가 훨씬 어려워졌다. 삼성이 믿었던 카드 하나가 줄어든 셈이다. 셋째로, ZTE는 나라마다 다른 목적으로 소송을 설계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ZTE는 단순히 많은 나라에서 소송을 제기한 게 아니었다. 브라질과 독일에서는 삼성 제품 판매를 막는 소송, 영국에서는 임시 라이선스를 거부하는 방어, 충칭에서는 자국에서 유리한 특허 사용료 기준을 정하는 소송을 동시에 진행한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아주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글로벌 특허분쟁에서 중국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기업들도 진지하게 살펴볼 전략이다. 네번째로, 영국도 중국도 모두 자신의 나라가 글로벌한 표준특허의 로열티 산정의 기준을 세우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번 삼성과 ZTE 간 소송에 대한 판결은, 각 나라의 법원 간 패권 싸움이다. 영국은 자기 법원에서 전 세계 기준을 정하려 하고, 중국은 중국 법원이 전 세계 기준이 되길 원한다. 우리 기업이 혼자 이 싸움을 감당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는 특허를 많이 갖고 있는 쪽이기도 하고, 동시에 남의 특허를 사용하는 쪽이기도 하다. 이번 소송에서 삼성은 ZTE의 특허를 써야 하는 입장이었다. 영국과 중국에서 나온 다른 결론, 우리는 여기에서 표준특허에 대한, 글로벌 소송에 대한 교훈을 얻어야 하겠다. "국가별로 다른 판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 증거" 그렇다면 이제 우리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글로벌 소송에서는 여러 나라에 동시에 소송이 진행되는 경우가 빈번해진다. 월드컵 축구에서도 상대 팀에 따라 전술을 달리 준비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라마다 소송 목적과 전략을 다르게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각 나라별로 사법제도도, 법률 규정도, 법원 성향도 다를 수 있다. 글로벌 소송 격전지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소송의 목적과 전략을 치밀하게 설계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소송보다는 협상이 훨씬 싸고 빠르다는 것이다. ZTE가 삼성에 주장한 금액은 8100억원이었는데, 만일 중국법원의 판결에 따른다면 결국 삼성은 막대한 소송비용과 시간과 노력을 낭비한 셈이다. 사전에 협상 과정에서 합의했다면 지금 여러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17건의 엄청난 소송 비용을 절약했을 수도 있다. 세 번째, 우리 기업들은 표준특허 사용자일 수도 있고, 표준특허 소유자일 수도 있다. 물론 삼성전자와 같이 두 가지 면을 다 가지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현대차기아 같은 자동차회사는 표준특허 사용이 많은 기업이다. 자동차가 커넥티드카로 변하면서 통신 표준특허 사용은 피할 수 없다. 자동차 분야뿐 아니라 여러 기술 분야에서 통신은 필수로 사용해야 하는 기술이 된지 오래다. 표준특허 전쟁은 이제 거의 모든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므로, 기존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기업들도 이제는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네 번째로, 표준특허는 비아 라이선싱(Via Licensing)이나 아반시(Avanci) 등의 표준특허 풀(pool)이 있고, 이러한 풀에 가입하면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줄여 불필요한 비용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 물론 풀에 가입한다고 분쟁을 모두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급해야 할 로열티가 크게 감소하는 것도 아니지만, 분쟁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표준특허 풀에 가입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일 수 있다. 다섯 번째로, 표준특허 풀에 라이선시(실시권자)로 가입하는 것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과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표준특허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도 많은 기업들이 표준특허 풀에 자신의 표준특허를 넣어 놓고 있지만, 이는 삼성전자, LG전자, ETRI와 몇 개 대학 등에 의한 것이고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에는 먼 이야기이다.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에 표준특허 창출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표준특허 창출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여섯 째로, 지금은 주로 통신표준을 중심으로 분쟁이 일어나고 있으나, 표준이라는 것은 모든 산업의 문제이다.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것이 바로 시장에서의 결정적인 경쟁력이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표준에 대한 전문가 양성 및 국제표준화기구에서의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중 한국의 전문가는 중국의 전문가에 비해 10배 이상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되기는 난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표준특허는 그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제정돼야 가치가 있다. 표준경쟁에서 뒤지면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 한다. 일곱 번째, 표준특허가 문제되는 업종(자동차, 전자, 통신, 인공지능 등)을 중심으로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들은 힘을 합쳐 공동대응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예전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공동대응을 위한 협의체가 운영된 바 있고, 시스벨(SISVEL)의 특허공세에 대응해 경고장을 받은 기업들이 모여 공동대응을 논의한 적도 있었다. 표준특허는 수많은 사용자가 있는 만큼 더더욱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식재산처에 표준특허 전담조직 만들어야"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날로 치열해지는 국가간 패권전쟁과 특허전쟁, 표준전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식재산처 역할도 매우 중요한데,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먼저, 지식재산처 내에 표준특허 전담조직을 제대로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 표준특허를 담당하는 팀이 있지만, 현재 조직 수준으로는 삼성-ZTE 같은 대형 분쟁을 뒷받침하기는 버겁다. 특허 출원을 도와주는 것을 넘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국가별로, 기술 분야별로 분쟁전략과 어떻게 협상하고 어떻게 싸울 것인가까지 연구하고 조사하고 지원하는 한편, 현재 하고 있는 단기 강의나 특강 방식이 아닌 진짜 표준특허 전문가를 양성하고 전담할 조직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국가기술표준원이 하고 있는 표준대학원 프로그램 같은 방식으로 석박사를 양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 법원 입장에서 보면, 다른 특허와는 달리 표준특허는 한국 법원을 국제 특허 분쟁의 선택지로 만들 수 있다. 일반 특허소송은 시장이 작은 한국 법원이 특허권자 입장에서 선택할 이유가 별로 없지만, 표준특허는 좀 성격이 다르다. 이번 분쟁에서 삼성은 런던으로, ZTE는 충칭으로 갔다. 서울은 선택지에 없었다. 만일 한국 법원이 적극적으로 국제 분쟁을 유치하려면 표준특허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특허권자에게 유리한 판결이 많아지고, 판결까지 이르는 속도를 빠르게 한다면 표준특허의 특허권자 입장에서 한국 법원이 매력적인 법원이 될 수 있다. 영국 법원은 전 세계에서 통하는 특허 사용료를 정해주는 역량을 수십 년에 걸쳐 쌓아 왔다. 한국 특허법원도 이런 역량을 빠르게 따라잡기 위해 판사들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벤치마킹이 돼야 하겠다. 소송의 속도면에서 독일은 9~10개월 안에 판결을 내리고 있는데, 한국 법원도 판사를 더 확충하고 전문성을 높이고, 신속재판을 위한 제도정비를 하여 독일만큼 빠른 선택지가 돼야 하겠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판결의 예측 가능성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독일 뮌헨 법원 판사가 이번 삼성-ZTE 사건에서 자기 법원의 해석 기준을 공개 발표한 것은, '우리 법원은 이렇게 판단한다'를 미리 알려준 것이다. 한국 법원도 특허 분쟁의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세 번째로, 국제기구에서 우리 목소리를 더 높여야 한다. 2025년 7월 세계무역기구(WTO)가 중국의 '소송금지명령(한 나라 법원이 다른 나라에서 소송을 못 하게 막는 명령)' 관행이 국제무역규범 위반이라는 판정을 내렸다. 이 판정을 이끈 것은 유럽연합(EU)이었다. 그런데 이 사건 핵심 사례 중 하나가 바로 삼성-에릭슨 분쟁이었다. 우리 기업이 직접 피해를 입은 사건인데, 한국 정부는 거의 역할이 없었다는 것이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본연 목적에 맞춰, 지식재산처, 외교부, 산업부, 중기부 등 정부 부처가 모두 힘을 합쳐서 WTO뿐 아니라, WIPO, ISO, IEC, ITU 같은 국제기구에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 네 번째로, 표준은 기술과 시장이 성숙되기를 따라가기도 하지만,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기도 한다. 차세대 기술에 대한 표준을 선점하고 표준특허로 무장하는 것은 신속히 준비해야 할 부분이다. 예를 들어 6G(차세대 이동통신) 특허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 6G는 2030년 상용화가 예상된다. 5G에서 퀄컴·에릭슨 같은 회사들이 매년 수조 원의 특허 사용료를 버는 것처럼, 6G에서도 핵심 특허를 먼저 확보한 회사가 막대한 수익을 가져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지금 어떤 특허를 출원하느냐가 2030년 협상 테이블을 결정한다. 이러한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규칙 없는 게임에서 이기는 법 영국 판사는 자신이 진행한 재판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이 시스템 안에서, 규칙이 합의되지 않은 게임에서 우리는 계속 싸워야 한다. 6G가 상용화되고 자동차·가전·의료기기에도 특허분쟁이 번지면, 이 복잡한 싸움은 더 많은 한국 기업에 닥칠 것이다. 하지만 우리만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니 우리에게도 엄청난 기회가 있다. 이 게임에서 이기는 전략은, 기업과 법원과 정부가 한 몸이 되어 전략적으로 움직일 때 가능하다. 개별 기업만으로는 벅찬 일이 아닐 수 없다. 우선 정부는 각 부처에 산재돼 있는 표준과 표준특허에 대한 전략을 통일해 일사불란한 역할 분담과 필요하다면 부처간 업무를 새롭게 조정해 효율적 체계를 갖추면 어떨까 한다. 또한 법원이 현재 어디에 집중해서 미래를 준비하는가에 따라 많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아무런 변화와 발전이 없을 수도 있고, 새로운 변화를 통해 글로벌한 사법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표준특허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일사불란한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준비한 자에게, 미래는 승리의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다. 필자 박병욱 테스 IP법무팀장과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이피코드 대표, 동국대 겸임교수, 지식재산처 정책연구 심의위원, 한국발명진흥회 중앙위원, INTA Commercialization of IP 멤버 등을 맡고 있다.

2026.07.08 08:56박병욱 컬럼니스트

치즈가 담보다…이탈리아 유업체, 숙성 재고로 173억원 조달

이탈리아에서 숙성 중인 치즈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거래가 나왔다. 부동산이나 매출채권이 아니라 창고에 보관된 식품 재고를 금융자산처럼 활용한 사례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유업체 브라잘레는 숙성 중인 치즈를 담보로 이탈리아 국책은행 카사 데포지티 에 프레스티티와 체리뱅크로부터 1000만 유로(약 173억 2120만원)를 조달했다. 외신에 따르면 브라잘레는 지난 1784년 설립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유업체다. 이 회사는 현재 숙성 중인 치즈 제품을 기반으로 운전자금을 확보했다. 외신은 이탈리아 치즈업계에서 재고를 활용한 대출이 완전히 새로운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치즈는 숙성 기간이 길어 판매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그 사이 농가 대금이나 운영비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지 은행 크레디토 에밀리아노는 수십년간 파르메산 치즈를 금고에 보관하며 담보로 잡고, 치즈가 시장에 나오기 전 생산업체에 자금을 빌려줬다. 다만 이번 브라잘레 거래는 기존 담보대출보다 금융기관이 재고에 더 강한 통제권을 갖는 구조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단순히 치즈를 담보로 잡는 것을 넘어, 별도 특수목적법인이 숙성 중인 치즈를 사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거래는 이탈리아 증권화 관련 법 개정으로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주로 부동산이나 금융채권 같은 자산이 대상이었지만, 개정 이후 식품, 원자재, 제조품 등 등록되지 않은 재화도 금융 거래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외신은 보도했다. 거래 구조상 '마가치노 이탈리아 SPV'라는 특수목적법인이 브라잘레의 창고에 있는 숙성 치즈를 매입한다. 치즈는 계속 브라잘레 창고에 남아 숙성되고, 판매가 이뤄지면 자금 회수가 진행된다. 이 구조는 반복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회전식 한도 방식으로 설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도가 식품·와인업체에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파르메산 치즈, 햄, 와인처럼 수개월에서 수년간 숙성이나 보관이 필요한 제품은 판매 전까지 재고에 돈이 묶인다. 이를 담보화하면 기업은 제품이 팔릴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피에트로 벨로네 A&O 셔먼 밀라노 사무소 파트너는 새 제도가 기업이 재고에 묶인 유동성을 풀 수 있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체리뱅크의 조반니 보시 최고경영자는 이 거래를 표준화하고 복제해 더 많은 기업을 돕는 것이 목표이며,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위한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재고 기반 금융은 민간 신용시장에서도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최근 사모신용 운용사들은 전통적인 기업대출 경쟁이 심해지자 매출채권, 인프라, 장비처럼 실물자산이나 계약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재고 담보 금융이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치즈나 와인처럼 시간이 지나며 가치가 오를 수 있는 제품도 있지만, 보관 상태나 시장 가격 변화에 따라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식품 특성상 품질 관리와 유통기한, 수요 변동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브라잘레는 이탈리아 베네토주 비첸차 인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브라질, 미국, 중국, 체코에도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26.07.08 08:56류승현 기자

호주 해변서 발견된 정체불명 금속 공…정체는?

호주 북동부의 한 해변에서 정체불명의 금속성 구체가 여러 개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BBC와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호주 우주국(ASA)이 퀸즐랜드주 정부, 국가재난관리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해당 물체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금속성 구체는 모두 6개로, 호주 북동부 산호해 연안이자 파푸아뉴기니와 가까운 퀸즐랜드주 포레스트 비치 해변으로 떠밀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우주국은 5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회수된 물체는 우주 발사체의 압력용기로 추정된다"며 "물체의 출처를 파악했으며, 발견 위치와 형태는 최근 궤도에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한 외국 로켓의 잔해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다만 우주국은 발사체와 발사 국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국제 관계 기관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잔해가 위험할 수 있다며 발견하더라도 직접 만지지 말고 즉시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에서는 이 금속성 구체가 우주선의 추진제 탱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인화성이나 반응성이 높은 추진제 잔류물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스페이스닷컴은 지리적 위치와 재진입 궤도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 발견된 잔해가 최근 중국이 발사한 우주 로켓에서 떨어져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연관성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궤도 데이터와 대기권 재진입 시점 등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 4일 위성을 탑재한 창정 6호 로켓을, 5일에는 또 다른 위성들을 실은 창정 8A호 로켓을 발사했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6일 태평양에서 실시한 잠수함미사일 시험 발사는 잔해가 발견된 이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발견과의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2026.07.08 08: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에스티로더, 구조조정 비용 2조6500억원으로 늘린다

에스티로더가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최대 1만명 감원과 판매 채널 재편을 추진하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구조조정에 따른 누적 비용이 최대 17억 5000만달러(약 2조 65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약 15억 5000만 달러(약 2조 3536억원)보다 2억 달러(약 3037억원) 늘어난 규모다. 구조조정 비용에는 인력 감축 비용과 자산 손상 비용, 계약 해지 비용, 기타 관련 비용 등이 포함된다. 공시에 따르면 사무실 임대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에스티로더는 앞서 최대 1만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성장세가 빠른 아마존과 틱톡숍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사업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다 낮은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층 확대에 나섰다. 에스티로더 주가는 이날 뉴욕 시간외거래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정규장 마감 기준 올해 들어 19%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약 10% 상승했다.

2026.07.08 08:55김민아 기자

SKT, 오프라인 매장에 AI 적용...9월부터 전용 에이전트 도입

SK텔레콤이 T월드 오프라인 매장에 AI를 전면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9월부터 매장용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기 위한 개발과 인프라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매장 탐색부터 대면 상담에 이르는 고객 경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단계적으로 고도화를 추진한다. 먼저 매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이 원하는 매장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T월드 홈페이지와 앱에 실제 방문 고객의 추천 지수를 토대로 매장별 별점 정보를 올려두고 있다. 고객 추천 지수는 음성인식(STT) 기반의 AI 콜 서비스를 활용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만족도와 추천도를 조사한 결과다.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해 수집한 다양한 고객 경험 데이터를 매장 데이터와 결합해 2027년까지 온라인 T월드에 '맞춤형 매장 검색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기능이 도입되면 고객이 단말기 재고, 혜택 정보, 매장 특성 등 본인이 원하는 조건을 갖춘 매장을 한층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대면 상담 과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AI 상담 분석' 기능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담 내용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요약해 주는 서비스로, 현재 전국 약 300개 매장에서 '안심 상담 녹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상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상담 및 방문 예약 서비스'를 활성화한다. 고객이 사전에 방문 목적을 예약하면 매장 측으로부터 필요한 안내를 미리 받을 수 있어, 방문 시 지체 없이 최적화된 맞춤형 상담을 제공받게 된다. T월드 매장의 AI 도입은 고객뿐만 아니라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대리점주와 T 크루 모두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SK텔레콤은 고객 상담 과정에 AI를 접목해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리점주와 T크루 전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반복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가장 먼저 선보일 대리점주용 AI 에이전트는 오는 9월 시범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해당 에이전트는 매장의 강점과 약점 진단, 매장 간 비교 분석,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 맞춤형 매장 컨설팅을 제공하고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의사 결정을 돕는다. 데이터에 기반한 실질적인 '종합 매장 관리 솔루션'을 통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매장 직원인 T크루 에이전트는 하반기 중 시범 운영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고객 상담 중 필요한 업무 지식을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직원의 취약 상담 영역을 진단해 개선 방향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직원들의 전반적인 상담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상품, 영업 정책, 제도, 업무 가이드 등 현장에서 숙지해야 할 다양한 지침을 AI 에이전트가 실시간 지원해 직원의 학습 부담을 덜고 정확한 응대와 고객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구현철 SK텔레콤 세일즈&마케팅본부장은 “T월드 매장의 AI 도입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해 고객 친화적인 매장으로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고객의 심리적 문턱은 낮추고 신뢰도를 높여 언제든 믿고 방문할 수 있는 통신 파트너로 T월드 매장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8 08:55박수형 기자

반지형 혈압계 개발 '스카이랩스',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 토대로 AI 기반 의료 데이터 생산 플랫폼 사업 확대 의료기기 허가와 건강보험 급여 등재까지 이뤄낸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 '카트 비피'를 출시한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스카이랩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스카이랩스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총 공모주는 200만주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60억원에서 320억원 규모이다.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기존 생체신호 측정 방식의 제약을 극복하고, 일상과 의료 현장을 잇는 'AI 기반 의료 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으로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 외래용) ▲카트 온(CART ON, 원내용) ▲카트 비피(CART BP, 일반 소비자용)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카트 비피 프로는 웨어러블 커프리스 혈압계 최초로 의료기기 허가와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모두 획득했다. 최근에는 대한고혈압학회의 '2026 고혈압 진료지침'에 진료실 밖 혈압 모니터링 기기로 세계 최초로 사용 권고되며 임상적 신뢰성까지 입증했다. 회사 측은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수집한 뒤 자체 AI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혈압 데이터를 산출하며 기존 24시간 활동혈압측정기(ABPM)의 한계였던 수면 방해와 착용 부담을 해결했고, 진료실 단회 측정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숨은 고혈압 환자를 진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국 2000여개 병·의원에서 사용 중이다. 스카이랩스는 최근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환자 동의를 기반으로 수집된 반지형 혈압계의 생체 데이터를 글로벌 제약사에 제공해 신약 개발 및 약물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도하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가 도입되며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성공적인 첫발을 떼기도 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도권 의료시장 내 제품 도입이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스카이랩스의 매출액은 2023년 약 6억원에서 2024년 약 41억원, 2025년 약 79억원 2년 만에 13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며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54% 증가한 21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는데 2025년 매출총이익은 약 39억원으로, 매출총이익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와 AI 분석 기술을 융합해 일상 속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장의 패러다임을 혁신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다양한 생체신호로 측정 영역을 본격 확장하는 것은 물론,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생산하는 독보적인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8 08:53조민규 기자

가온전선, 초고압 케이블 시장 확대…북미 진출도 모색

가온전선이 초고압 케이블 라인업을 확대하고 생산 설비 투자를 강화하며 송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가온전선은 기존 154kV급 1000㎟ 초고압 케이블에 이어 한국전력 규격에 맞춘 2500㎟급 태도체 제품까지 제품군을 넓힌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대용량 전력 송전에 사용되는 초고압 케이블로, 회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 진입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최근 한국전력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를 분리해 발주하는 방식으로 구매 제도를 개편했다. 기존에는 케이블과 접속재를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일부 업체 중심으로 입찰 참여가 가능했지만, 제도 변경에 따라 가온전선과 같은 케이블 전문기업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온전선은 약 10년 전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진출한 뒤 전남해상풍력 1단지 연계망, 경기도 대형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사업 등에 66kV와 154kV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며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최근 정부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면서 전력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관련 추가 전력 수요가 약 28GW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초고압 케이블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를 기반으로 북미 초고압 케이블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026.07.08 08:52류은주 기자

삼성SDS 성과급 개편안 '부결'…과반 노조 단체교섭 국면

삼성SDS가 추진해 온 성과급 개편안이 전체 직원 기준 동의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며 부결됐다. 이후 이번 사안을 계기로 출범한 과반 노조와의 본격적인 단체교섭 국면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내부 공지를 통해 "전날까지 진행된 인사제도 개편에 대한 사원의견 투표 결과, 전체 직원 기준 최종 동의율은 40%"라며 "전체 직원 과반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 해 이번 인사제도 개편안은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전체 직원의 55.6%가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71.9%가 개편안에 동의했다. 하지만 전체 직원 기준 동의율은 40%에 그쳐 과반을 넘지 못했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반대한 직원이 전체의 약 60%에 달하면서 삼성SDS가 투표 기한을 연장하면서까지 추진했던 신 인사제도 개편안은 최종 무산됐다. 성과급 개편안이 실제로 부결된 뒤 노조는 별도 입장문을 내고 "금일 취업규칙 변경 전사원 투표가 최종 '부결'로 마무리됐다"며 "무엇보다 이번 부결로 회사와 소모적인 법적 다툼을 피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출범 단 하루 만에 6000여 명의 뜻을 모아 확실한 과반노조를 만들어 주신 연대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사원 권익과 고용안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또 "부결된 취업규칙 변경안을 비롯해 향후 사측과의 공식적인 교섭과 소통은 이제 우리 노동조합에 믿고 맡겨달라"며 "법과 원칙에 입각하여, 회사와 대등하고 합리적인 논리로 대화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편안은 기존 현금 목표 인센티브(PI)를 폐지하고, 연봉의 20% 수준을 기준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 등을 담은 성과보상 체계 개편안이다. 제도 변경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불만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반발은 삼성SDS 창사 이후 첫 노조 출범으로 이어졌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SDS 지부는 전날 조합원 약 5800명을 확보해 과반 노조 지위를 달성했다고 선언했다. 삼성SDS 전체 임직원이 약 1만1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노조 주장대로라면 과반 기준인 5500명을 넘어선 규모다. 노조는 과반 확보를 단순한 세 확장이 아니라 현장 민심의 집단적 표출로 해석했다. 노조는 선언문에서 "단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수천 명의 동료가 한마음으로 움직인 것은 그동안 일터에 쌓여온 소통의 부재와 변화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경영진을 향해 기존 인사 및 경영 방식을 되돌아볼 것을 촉구했다. 투표 부결로 노사 양측은 후속 교섭 절차로 넘어갈 전망이다. 회사는 이미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했으며, 14일까지 교섭에 참여할 다른 노조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후 다른 노조가 없을 경우 현재 교섭을 요구한 노조와 협의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노조가 주장하는 과반노조 지위는 노동위원회의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향후 삼성SDS 노사 관계의 핵심 쟁점은 과반 대표성 인정과 이를 바탕으로 한 공식 단체교섭 개시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오경 삼성SDS 노조 지부장은 "더욱 든든하게 사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아직 가입하지 않으신 동료도 우리 지부에 힘을 보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회사와 사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품격 있는 노사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8 08:51남혁우 기자

"아이폰18 프로, 전작보다 2㎜ 두꺼워진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8 프로의 두께가 전작보다 눈에 띄게 두꺼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7일(현지시간) 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의 전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최근 애플 공급업체인 타타 일렉트로닉스에서 유출된 자료를 근거로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에 티타늄 대신 아이폰17 프로에 적용된 알루미늄 소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폰18 프로의 본체와 후면 카메라 모듈이 전작보다 약 2㎜ 두꺼워질 것”이라며 “두께 증가 폭이 상당히 놀라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일에도 아이폰18 프로의 전체 두께가 9.9~10.9㎜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두께 8.75㎜의 아이폰17 프로 및 아이폰17 프로 맥스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공개된 아이폰18 프로 맥스 모형에서 카메라 돌출부 두께가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11.23㎜에서 11.54㎜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내용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이 같은 두께 증가는 새롭게 설계된 메인 카메라 시스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폰18 프로에는 아이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 렌즈가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해당 부품은 기존 고정 조리개 렌즈보다 약 50% 더 비싼 것으로 전해지며, 현재 LG이노텍과 써니옵티컬 등 주요 공급업체들이 관련 모듈 생산 확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이전에도 아이폰18 프로 시리즈가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채택해 향상된 방열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일부 아이폰17 프로에서 보고된 변색 및 도장 벗겨짐 현상을 언급하며, 아이폰18 프로의 색상 선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08 08: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프리윌린 "여름방학 학습 공백 '매쓰플랫'이 돕는다"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이 운영하는 AI 수학 문제은행 솔루션 '매쓰플랫'이 2026년 여름방학 학생들의 체계적인 학습을 지원한다. 매쓰플랫 '오늘의 학습'은 교사가 학생의 진도와 성취 수준에 맞춰 개별 학습 범위와 난이도, 문제 수를 설정하면 AI가 조건에 맞는 문제를 매일 자동으로 구성해 제공하는 데일리 맞춤 학습 시스템이다. 학생은 학생앱에서 매일 일정한 분량의 문제를 풀고 학습 결과를 확인하며, 교사는 선생님앱에서 학생별 학습 완료 여부와 풀이 결과, 해설을 확인해 수업과 상담에 활용할 수 있다. 교사는 학생별 문제 수를 최소 10문제부터 최대 100문제까지 조정하고, 학년이나 반 단위로 학습 범위와 난이도를 일괄 설정할 수 있다. 특정 요일에는 최근 틀린 문제를 다시 풀도록 설정해 오답 복습을 병행할 수도 있다. 학부모 역시 학부모앱에서 자녀가 완료한 학습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가정에서 이뤄지는 자기주도학습을 교사의 코칭과 연결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매쓰플랫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원에 제공된다. 아울러 매쓰플랫은 여름 방학 특강을 위한 '개념 유형 라이트'와 '시그니처 N제'도 제공한다. 개념 유형 라이트는 핵심 개념과 주요 유형을 선별해 개념 학습부터 실전 연습까지 한 권에 구성한 교재로, 약 4주간 진행되는 방학 특강에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시그니처 N제는 개념·기본·심화 유형을 단계별로 구성해 충분한 문제 풀이와 취약 유형 보완을 지원한다. 두 교재는 특강별 수업 계획과 학생 수준에 맞춰 범위와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다. 또 표지에 학원명과 학생 이름, 여름 방학 특강 명 등을 넣어 교육기관별 특색을 반영한 전용 교재로 제작할 수 있다. 매쓰플랫은 오늘 중등 수학2(하) 개념 유형 라이트와 시그니처 N제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 교사가 새 교육과정에 맞춰 2학기 수업과 방학 선행학습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방학 중 자기주도학습은 학생에게 공부를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적절한 목표와 분량을 제시하고 꾸준히 피드백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오늘의 학습과 매쓰플랫 시그니처 교재를 통해 교사는 방학 커리큘럼과 학생 관리를 더욱 체계화하고, 학생은 매일 작은 학습을 이어가며 다음 학기를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08 08:24백봉삼 기자

삼성SDS 노조, 과반 확보 선언…성과급 개편 투표 중단 촉구

삼성SDS 노동조합이 과반노조 달성을 공식 선언했다. 7일 삼성SDS 노동조합은 약 5800명의 조합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삼성SDS 전체 임직원 약 1만1000명 중 과반인 5500명보다 300명 이상 많은 수치다. 오차 범위를 보수적으로 감안하더라도 확실한 과반수 상태라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권오경 삼성SDS 노조 지부장은 "공시 인원을 기준으로 여러 변수를 보수적으로 감안하더라도 전체 사원의 뜻을 대변하기에 확실하고 압도적인 수치"라며 "명실상부한 과반수 노동조합의 지위를 확고히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 과반 달성을 단순한 세 확장이 아니라 현장 민심의 집단적 표출로 해석했다. 선언문에서 노조는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수천 명의 동료가 한마음으로 움직인 것은 그동안 일터에 쌓여온 소통의 부재와 변화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경영진을 향해 기존 인사 및 경영 방식을 되돌아볼 것을 촉구했다.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한 노조의 첫 행보는 사측이 추진해 온 취업규칙 변경 절차에 대한 제동이다. 노조는 고용노동부 행정해석과 관련 판례를 근거로 취업규칙 변경 절차가 끝나기 전에 과반노조가 성립하면 동의 권한은 개별 전사원 투표가 아니라 과반노조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8일 예정된 투표 결과 발표와 후속 절차 중단을 회사 측에 요청했다. 노조는 회사가 기존 방식대로 절차를 강행할 경우 정당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과반노조의 공식 동의 없이 취업규칙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다만 노조는 강경한 법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회사와의 전면 대결보다 협상과 상생의 메시지를 함께 내놨다. 권오경 지부장은 "수천 명의 동료가 보여준 자발적 동참은 회사와 대립하려는 것이 아닌 법과 원칙 안에서 더 나은 삼성SDS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는 건강한 열망의 표현"이라며 "합리적이고 품격 있는 노사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측에 노조를 상생의 진정성 있는 파트너로 인정해 줄 것"을 촉구하며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과반수 노동조합과 정식으로 대화와 협상의 테이블에 마주 앉아 달라”고 요청했다.

2026.07.08 06:20남혁우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과장급 신규보임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정윤화

2026.07.08 01:51주문정 기자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美 나스닥 데뷔하는 SK하이닉스…다음 투자 행보는

현대차, 분기 매출 50조 눈앞…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어 세 번째 되나

[비욘드IT] 돈으로 사는 벤치마크 점수…AI 성능평가 공정성 우려

삼성 갤럭시S27 DDI 공급망 이원화 가능성...시스템LSI 독점 깨지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