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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AI 서비스 넘어 교육까지…'AI 팩토리'로 기업 혁신 가속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오라클이 인공지능(AI)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이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기업의 AI 도입 속도를 높이고 실질적 혁신을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을 내놨다. 오라클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에서 '오라클 AI 팩토리'를 공개했다. 오라클 AI 팩토리는 기업 고객과 파트너가 인공지능(AI)을 보다 빠르고 실용적으로 도입하도록 돕기 위한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이다. 오라클은 AI 팩토리를 통해 각 기업의 AI 여정 단계에 맞춘 교육, 기술 지원, 데이터 통합, 활용 사례를 제공해 AI 비전을 실제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AI 팩토리는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AI 도입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고객이 AI를 비즈니스 전략에 통합하고 조직 내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AI 교육 및 트레이닝 ▲AI 플레이북과 런북 ▲클라우드 성공 내비게이터 ▲고객 성공 매니저 ▲AI 도구·활용사례·참고자료 ▲AI 고객 우수센터 ▲기술 전문가 지원 ▲AI 가속화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고객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오라클 AI 팩토리는 '퓨전 애플리케이션용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활용해 기업이 AI 기반 에이전트를 빠르게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라이프사이클을 단순화해, 기업의 데이터 자산이 실제 비즈니스 혁신으로 이어지게 한다. 이와 함께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OCI), 애널리틱스, AI 데이터베이스,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산업별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AI 기능을 탑재해, 고객이 기존 환경에서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팩토리를 도입한 사례도 공개됐다. 매리어트 인터내셔널, MTI, 에티하드 살람, 그루포 빔보 등은 AI 팩토리를 통해 업무 복잡성 감소, 글로벌 표준화, 이탈률 감소, 보안 강화 등의 성과를 얻었다.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일레인 엥글 글로벌 인재관리 담당 임원은 "오라클의 AI 기반 퓨전 클라우드 HCM 제품군 덕분에 직원들이 더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조직 전체 성과가 높아졌다"고 성과를 밝혔다. 오라클 게리 밀러 고객 성공 부문 부사장은 "AI의 급속한 발전은 막대한 경제적 기회를 가져오고 있다"며 "오라클은 분석,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스택으로 고객과 파트너의 AI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라클 AI 팩토리는 첨단 기술을 실질적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전환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가치를 실현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5 19:02남혁우

신일전자, 4L 가열식 가습기 출시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는 '4L 가열식 가습기'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제품은 5중 안전장치와 7가지 컬러의 LED 무드 램프로 기능과 안전성은 물론 감성까지 더했다. 가습기 물통은 내열 유리 소재의 4L 대용량 수조로 설계해 작동 상태와 수위 변화를 외부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간당 최대 500ml 가습량을 구현해 넓은 공간에서도 최대 16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실내 습도 변화에 따라 분무량을 3단계로 자동 조절하는 기능을 탑재해 별도 조작 없이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가열판을 적용한 포트 분리형 가열 구조로 세균 번식을 억제해 깨끗하고 위생적인 수증기를 배출한다. '클린 모드'를 활용하면 내부 살균 관리가 간편해 위생 상태를 손쉽게 유지할 수 있다. 내열성이 높은 304 스테인리스 소재와 분리 세척이 가능한 구조로 위생 관리가 쉽고, 리모컨을 통한 원격 조작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또한 ▲기울기 감지 자동 전원 차단 ▲2종 온도 과승 방지장치 ▲NTC 온도 센서 ▲물 부족 감지 수위 센서 ▲차일드락 안전 잠금 장치 등 5중 안전장치를 탑재해 사용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위 감지 센서는 물통 외부에 위치해 내구성을 높이고 고장 위험을 줄였다. 감성적 요소도 눈에 띈다. 7가지 컬러 LED 무드 램프로 공간 분위기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수면모드에서는 모든 빛을 차단해 편안한 수면 환경을 돕는다. 신일 4L 가열식 가습기는 오는 30일까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단독으로 진행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27%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2025.10.15 18:57신영빈

오라클, 단 3랙으로 전용 클라우드 환경 구축…중소·중견 AI 문턱 낮춰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오라클이 단 3개의 랙만으로도 구현 가능한 전용 클라우드 모델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중견기업이나 공간이 협소한 기관도 전용 클라우드 환경에서 필요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월드'에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데디케이티드 리전25(이하 OCI 데디케이티드 리전25)'를 발표했다. OCI 데디케이티드 리전은 고객 데이터센터 내에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 퍼블릭 클라우드와 동일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인 이번 버전은 수십 개 랙(rack)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 공간이 필요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단 3개의 랙만으로도 구축할 수 있다. 수개월이 걸리던 설치 및 운영 기간도 몇 주 이내로 단축됐다. 덕분에 중견기업이나 제한된 IT 인프라를 가진 기관도 전용 클라우드를 설치하고 AI 서비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OCI 데디케이티드 리전25는 총 200여 종의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퍼블릭 OCI와 완전한 기능 동등성을 갖췄다. 고객은 데이터센터 안에서 AI 모델 학습, 애널리틱스, SaaS 등 다양한 서비스를 퍼블릭 클라우드와 동일한 형태로 실행할 수 있다. 또 생체인식 잠금 랙과 암호화된 네트워크 패브릭을 포함한 다계층 보안 구조를 통해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호와 규제 준수를 보장한다. 특히 오라클이 직접 리전을 운영·관리하는 '완전 관리형(fully cloud-operated)' 서비스 형태로 제공돼인프라 유지보수 부담 없이 애플리케이션 혁신에 집중할 수 있다. 오라클은 이를 통해 정부, 금융, 의료, 국방 등 고보안 산업군의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후지쯔 플랫폼 부문 수석집행이사 고가 카즈시는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배포의 유연성이 핵심이 됐다"며 "OCI 데디케이티드 리전25는 소규모 물리적 공간에서도 전체 오라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빠른 서비스 배포와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OCI 데디케이티드 리전25를 통해 중견기업,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산업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와 동일한 수준의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라클 스콧 트와들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산업 부문 수석부사장은 "조직은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하는 위치에서 실행하길 원한다"며 "데이터 주권과 제어 요건이 강화되면서 이러한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OCI 데디케이티드 리전25는 오라클 클라우드의 모든 역량을 고객 데이터센터로 확장해 유연성과 단순성 그리고 엔터프라이즈급 주권성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2025.10.15 18:48남혁우

PVCS 백종민 대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고액기부자클럽 노블회원 위촉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신희영)이 14일 패션브랜드 PVCS의 백종민 대표(춈미)를 고액기부자클럽 'KCLF 아너스클럽' 의 노블회원으로 위촉하였다고 15일 밝혔다. 백종민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비 등을 기부해오고 있으며, 그간의 누적 후원금이 3억 2천여만 원에 달한다. 이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고액기부자클럽 'KCLF 아너스클럽'의 가입 요건에 따라 노블회원으로 위촉됐다. 백종민 대표는 'PVCS&팔로워 대표'라는 이름으로 'KCLF 아너스클럽'에 가입할 만큼, 팔로워들과의 동행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브랜드 행사 일환으로 기부 사진 전시회를 열어 약 70만 명의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전시 기간 동안의 굿즈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열린 나눔을 이어왔다. 'KCLF 아너스클럽'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올해 7월 런칭한 고액기부자클럽으로, 회원 등급은 누적 후원금 1억 원 이상인 '노블회원', 5천만 원 이상인 '그랑회원'으로 구분된다. PVCS 백종민 대표는 “누구나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마음을 팔로워들과 나누고, 내가 메신저가 되어 모두의 마음을 후원으로 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고액기부자클럽 가입을 계기로, PVCS와 함께하는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KCLF 아너스클럽은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그 아이들이 장성하여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선한 영향력의 확산으로 한명 한명의 어린이들의 생명과 행복을 지키고자 한다”며, “이 긴 여정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5 18:35안희정

세종-대전 잇는 BRT B2 노선, 대전월드컵경기장까지 연장 운영

행정중심복합도시개발청과 세종특별자치시·대전광역시는 1일부로 정식 개통한 외삼(반석)~유성복합터미널(구암) 1단계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에 24일부터 BRT B2노선을 반석역에서 대전월드컵경기장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B2 노선 연장에 따라 ▲반석역 ▲반석네거리 ▲유성선병원 ▲대전월드컵경기장 등 총 4개 정류장을 추가해 기존 반석역을 종점으로 했던 B2노선 이용자들이 유성선병원과 대전월드컵경기장까지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BRT 버스 외에 1일부터 대전-세종 간 광역노선 M1번(반석역)과 대전 시내버스 119번(유성선병원)이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조정돼 신속성과 정시성이 개선됐다. 24일부터 대전 시내버스 123번도 기존 구암동까지 운행하던 노선을 안산동까지 연장해 중앙버스 전용차로 전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또 1단계 개통 구간 종료 지점인 박산로 끝에 버스 회차지와 운전자 대기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그동안 반석역 부근 B2 회차로 운영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소하면서, BRT 운전자 편의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사례는 행복청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설계한 도로 위에, 대전시와 세종시가 각각 도로 공사와 BRT 운영을 맡아 행복도시권 광역교통 체계 완성을 위해 협력한 좋은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행정수도 지원을 위한 광역 교통체계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은 “B2 노선은 세종시와 대전 유성 일대 출퇴근 수요를 아우르는 주요 간선노선으로, 이번 연장 운행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운행 초기에는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은 빠르고 편리한 광역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광역권으로 확대되는 교통수요 변화에 맞춰 유연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8:27주문정

오라클, CSP 3사 협력 강화…"어디서나 AI 데이터인프라 지원"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오라클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라클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Oracle AI World)'에서 AWS, 애저, GCP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CSP)와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확대는 여러 클라우드를 병행해 사용하며 특정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고 보다 효율적인 클라우드 활용을 원하는 기업들의 수요에 따른 것이다. 오라클은 각 CSP의 AI 플랫폼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직접 연동해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오라클은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AWS'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에는 자율형 AI 레이크하우스(오라클 자율 AI 레이크하우스), 제로 데이터 손실 복구 서비스(오라클 제로 데이터 로스 자율 복구 서비스), 테라폼(Terraform) 기반 인프라 자동화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존 엑사데이터(Exadata) 워크로드를 AWS로 손쉽게 이전하고, 제로 ETL(Zero-ETL) 방식으로 데이터를 통합해 인공지능과 분석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또 AWS 및 오라클 인증 파트너를 통한 리셀링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이 신뢰하는 채널을 통해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애저'는 AI 데이터베이스와 자율 AI 레이크하우스 기능을 공식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 BI, 패브릭(Fabric), 코파일럿 등과 직접 연동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를 이동하지 않고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며 오라클 데이터와 애저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환경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다.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공동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서비스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에서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구글 클라우드'가 핵심이다. 이 서비스는 엑사데이터, 자율 AI 레이크하우스, 베이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등을 포함하며, 구글의 버텍스 AI, 제미나이, 빅쿼리 등과 통합된다.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파트너 리셀링 프로그램도 운영돼, 고객이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연하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 카란 바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수석 부사장은 "AI 시대의 데이터는 더 이상 특정 클라우드에 갇혀 있을 수 없다"며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어디서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AI 기능을 완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8:25남혁우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가천대, 여성 창업인재 양성 협력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회장 김덕재)는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와 15일 가천대학교 가천관에서 '여성 창업역량 강화 및 ICT·AI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김덕재 회장, 가천대학교 윤원중 부총장, 그리고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여성 대상 창업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AI·디지털 기반 창업 역량 강화 교육 ▲예비 여성 창업자 발굴 및 사업화 연계 지원 ▲여성 창업 네트워크 구축 및 멘토링 지원 ▲여성 창업정책 제언 및 제도개선 협력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또 이번 협약은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가 국내 대학과 함께 여성창업 전문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첫 사례로, 대학과 협회가 각자의 역량을 결합해 여성 창업자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덕재 회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가천대와의 협력은 여성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것”이라며 “AI와 ICT를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기업가들이 디지털 전환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15 18:17방은주

"모든 업무 대화로 해결"…슬랙, '에이전틱 OS'로 재탄생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세일즈포스의 슬랙이 사람과 인공지능(AI), 데이터, 에이전트를 한 대화형 공간에 통합하는 운영체제(OS)로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넘어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진화한 셈이다. 대니스 드레스 슬랙 최고경영자(CEO)는 14~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 기조연설에서 슬랙을 '에이전틱 OS'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 핵심은 슬랙을 세일즈포스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슬랙은 각 부서별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에이전트포스 세일즈와 IT·인사(HR) 서비스·태블로를 통합해 모든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를 대화 흐름 안에서 바로 다룰 수 있도록 돕는다. 드레스 CEO는 슬랙 내 기능도 진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슬랙봇'이 업데이트됐다. 이제 슬랙봇은 사용자 업무 흐름과 문맥을 이해해 회의록 요약과 프로젝트 계획 작성, 주요 일정 정리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여기서 봇에 탑재된 '채널 엑스퍼트 에이전트'는 팀 내 상시 지식 베이스 역할을 맡는다. 슬랙은 '실시간 검색(API)'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오픈AI를 비롯한 앤트로픽, 구글, 퍼플렉시티, 드롭박스, 노션 등 주요 AI 기업이 자체 지능형 에이전트를 슬랙 내부에 구축할 수 있다. 드레스 CEO는 오픈AI와 클로드 기능을 슬랙에 통합한 사례를 공유했다. 우선 오픈AI의 챗GPT 앱은 슬랙의 실시간 협업 기능과 결합했다. 이를 통해 팀 대화 속에서 통찰을 도출하고 게시글 초안과 답변을 자동 생성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슬랙 내 문서 분석과 웹 검색을 지원한다. 드레스 CEO는 "슬랙 통합 환경 속에서 사용자는 영업 파이프라인 관리와 IT 지원 요청, HR 문의 처리 등 다양한 업무를 하나의 창에서 수행할 수 있다"며 "단순 요청은 즉시 해결하고, 복잡한 업무는 자동으로 협업 채널을 개설해 관련 인원을 연결하는 식"이라고 강조했다. 슬랙은 AI 개발 툴킷을 새로 출시했다. 개발자는 슬랙 내부에서 AI 앱과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실시간 검색 API와 MCP 서버 기반으로 한 툴킷에는 사전 구성된 인터페이스와 워크 오브젝트, AI 설계 가이드라인 기능이 포함됐다. 드레서 CEO는 "모든 기업이 에이전트를 어디에 둘지, 어떻게 맥락을 줄지 고민하고 있다"며 "슬랙은 그 해답"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8:16김미정

서부발전, 가스공사와 구미 천연가스 공급설비 양수도 계약

한국서부발전은 중복투자를 예방함으로써 국가 예산 절감의 모범사례가 된 구미 천연가스(NG) 공급설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운영 주체인 한국가스공사에 설비를 양도했다고 15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이날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가스공사와 '구미 NG 공급설비 양수도 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서부발전은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올해와 내년 순차적으로 폐지되는 태안 석탄화력발전 1, 2호기를 대체한다. 서부발전은 국내 최초 석탄화력 대체 사업을 위해 최근 경북 칠곡 북삼에서 구미 간 21.5km에 이르는 천연가스 공급설비 공사를 준공하고, 이날 행사를 통해 가스공사에 양도했다. 양도 금액은 약 1천500억원이다. 앞서 서부발전은 정부의 천연가스 수급 계획에 따라 북삼-구미 구간 천연가스 환상망을 구축할 계획이던 가스공사와 사업이 중복될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장기간 협의해 왔다. 협의 결과 서부발전이 올해 북삼-구미 구간의 천연가스 공급설비를 먼저 건설하고, 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구미-군위 구간에 대한 천연가스 환상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업은 공기업 간 발전·가스 공공 설비 건설에 협력해 국가 중복투자 방지를 실현한 최초 사례다. 서부발전과 가스공사가 추정한 건설 투자비, 설비 운영·유지보수비 등의 예산절감 규모는 약 2천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양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 주관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국가시설 중복투자 방지 사례를 지속 발굴해 국가 예산절감과 국민 편익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정부·공기업 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실현한 국가 예산 절감의 대표적인 우수 모범사례”라며 “서부발전은 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과도 지속적인 상생 협력 사례를 발굴해 국가시설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10.15 18:15주문정

인도 최고 대학 IIT 마드라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과 소아암 치료 혁신 프로젝트 '현대 호프 포 캔서' 출범

첸나이, 인도, 2025년 10월 15일 /PRNewswire/-- 인도 최고 교육기관인 인도공과대학 마드라스(IIT 마드라스)가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의 사회공헌 부문인 현대자동차 인도재단(Hyundai Motor India Foundation, HMIF)과 협력해 인도 소아암 치료의 혁신을 선도할 이니셔티브 '현대 호프 포 캔서(Hyundai Hope for Cancer)'를 출범했다. The plaque for 'Hyundai Hope for Cancer' being unveiled during the Launch Event at Delhi on 3rd Sept 2025 HMIF는 장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56크로르 규모의 사회공헌 투자를 진행했다. HMIL은 한국 완성차 제조사 현대자동차의 인도법인으로 이번 이니셔티브는 현대차의 글로벌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 프로그램과 맥을 같이하며, 전 세계 소아암 어린이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 이니셔티브의 핵심은 IIT 마드라스에 설립된 현대 암 유전체 센터(Hyundai Centre for Cancer Genomics)다. 이 센터는 의료진, 연구원, 제약 분야 전문가, 글로벌 파트너들이 협력하는 연구 허브로, 국제 암 유전체 컨소시엄(ICGC),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IARC) 등과 연계한 글로벌 공동 연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출범한 이 센터는 유전적 돌연변이를 식별하기 위한 유전체 분석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소아암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맞춤형 치료 프로토콜 개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 센터에는 인도 최초의 커뮤니티 기반 암 조직 바이오뱅크가 구축돼 소아 백혈병과 림프종 분야의 첨단 유전체 연구가 가능해졌다. HMIF는 이번 이니셔티브에 총 56크로르를 투입했으며, 경제적으로 취약한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3크로르 규모의 전용 암 치료 기금도 조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S. 마할링감(S. Mahalingam) IIT 마드라스 생명공학과 교수가 총괄하고 있다. 센터의 향후 주요 활동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구를 위해 1600개 이상의 샘플을 수집하고 염기서열 분석 어린이 30~50명에게 무료 치료 제공 유전체학 분야 전문 인력 100명 이상의 역량 강화 의료 취약 지역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이동식 의료 서비스 제공 출범식에 축하 메시지를 전한 다르멘드라 프라단(Dharmendra Pradhan) 인도 교육부 장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인도 소아암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 조기 발견 및 검진 강화, 의료 소외 지역의 접근성 확대를 통해 '사브카 프라야스(Sabka Prayas)' 정신을 실천하는 대표 사례로, 공정한 기술 중심 의료 서비스를 향한 정부의 의지를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고 전하면서 "전국의 연구원과 의료진, 혁신 인재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협력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모든 어린이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정밀 치료를 통해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95633/IIT_Madras_HMIF.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436503/IIT_Madras_Logo.jpg?p=medium600

2025.10.15 18:10글로벌뉴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AI, 문명 수준의 전환 이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인공지능(AI)은 세상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며 일의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를 새롭게 정의하는 문명적 전환을 이끌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기업이 스스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래리 엘리슨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 기조연설에서 AI를 중심으로 모든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AI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오라클이 프라이빗 데이터 기반의 추론형 AI 플랫폼과 산업 생태계 자동화 기술을 통해 기업의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엘리슨 회장은 "AI는 인류가 컴퓨터와 처음 대화하게 된 순간 이후 세상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AI는 철도나 산업혁명보다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다. 이제 데이터는 단순히 저장되는 자원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시스템의 연료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리슨 회장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오라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혁명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AI가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업무의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혁신의 시작은 AI 데이터 플랫폼" 엘리슨 회장은 변화를 주도할 핵심 기술로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Oracle AI Data Platform)'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AI 모델과 결합해 고도화된 추론과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프라다. 기존 AI가 인터넷에서 수집된 공공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했다면 오라클의 접근 방식은 다르다. 각 기업의 내부 데이터인 프라이빗 데이터(Private Data)'를 보호하면서도 AI가 이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엘리슨 회장은 "우리가 만든 AI 플랫폼은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도 내부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것이 AI의 진정한 활용이며 모든 기업이 AI로 전환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AI 혁신 이끌 핵심 엔진" 다만 엘리슨 회장은 AI가 산업 전반을 바꾸기 위해서는 방대한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의 성능으로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 엘레슨 회장은 "AI가 세상을 바꾸려면 그 계산을 감당할 수 있는 거대한 엔진이 필요하다. 스타게이트는 바로 그 엔진"이라며 데이터센터가 아닌 AI 시대의 산업 인프라로 스타게이트를 정의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슈퍼컴퓨팅 기술을 결합한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수백만 개의 GPU 코어를 연결해 엑사플롭스(ExaFLOPS)급 성능을 목표로 하며 미국·유럽·일본 등 전 세계 주요 거점에 분산 배치된다. 엘리슨 회장은 스타게이트를 "AI 모델이 학습하고 추론하며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지구 규모의 AI 인프라 허브"라고 표현했다. 그는 "AI 혁명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인프라에서 시작된다"며 AI의 진정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물리적 토대가 스타게이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단일 기업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기업과 연구자가 공유할 수 있는 공용 AI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스타게이트는 오라클 클라우드의 확장판이자 AI 생태계 전체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에서 환경까지…AI가 바꾸는 산업 구조 엘리슨 회장은 오라클의 AI 역량이 이미 의료를 비롯한 전 세계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헬스케어 분야의 경우 오라클이 인수한 서너 를 중심으로 병원 운영 체계를 재설계하고 있다. 오라클의 AI 시스템은 환자의 진료 데이터, 보험 규정, 금융 결제 정보를 통합 분석해 의료·행정·재정을 동시에 자동화하는 구조를 갖춘다. AI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고 동시에 각국의 보험 정책을 실시간으로 검토해 '보상 가능한 처방'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예를 들어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HS)가 특정 약물의 보험 적용 기준을 환자의 체질량지수(BMI)와 질병 상태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할 경우 AI는 이를 학습해 의사에게 보험 적용이 가능한 처방을 즉시 제안한다. 엘리슨 회장은 "AI는 복잡한 행정 절차를 단순화해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AI가 기후와 토양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작물의 생장 효율을 극대화하고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광합성 효율이 높은 식물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농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AI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산칼슘 형태로 고정하는 '바이오미네랄화(Biomineralization)' 기술을 연구 중이다. 이 기술은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물질 형태로 전환해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저감에 동시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래리 엘리슨 회장은 "이제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기업이 AI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세상을 바꾸는 것은 미래의 예측이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현실"이라며 오라클이 이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프라이빗 데이터, 보안, 자동화 기술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0.15 18:08남혁우

오라클, AMD AI칩 5만개 도입...AI 슈퍼클러스터 협력 확대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오라클이 AMD와 손잡고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14일(현지시간) 오라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 2025'에서 AMD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6년 3분기부터 AMD의 차세대 AI칩 '인스팅트 MI450' 시리즈 GPU 5만 개를 탑재한 AI 슈퍼클러스터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지난 수년간 이어온 클라우드 및 컴퓨팅 기술 공동개발의 연장선이다. 오라클은 이미 2024년부터 AMD '인스팅트 MI300X' GPU를 적용한 OCI 인스턴스를 운영 중이며 차세대 'MI355X' GPU 기반 컴퓨트 서비스도 일반 제공을 시작했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2027년 이후까지 GPU 규모를 확대하고 제타스케일(zetascale) OCI 슈퍼클러스터로 확장해 최대 13만1천여 개 GPU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라클과 AMD는 최근 대형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기존 AI 클러스터 한계를 넘어선 초대형 학습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의 신규 AI 슈퍼클러스터는 AMD의 '헬리오스(Helios)' 랙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여기에는 AMD '인스팅트 MI450' GPU, 차세대 AMD '에픽(EPYC)' 중앙처리장치(코드명 베니스), AMD '펜산도' 네트워크 칩(코드명 불카노)이 결합돼 수직 통합형 구조를 이룬다. 포리스트 노로드 AMD 데이터센터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AMD와 오라클은 개방적이고 최적화된 AI 클라우드를 통해 차세대 AI 학습과 배포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MD의 '인스팅트 MI450' GPU는 최대 432GB의 HBM4 메모리와 초당 20TB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해, 이전 세대 대비 50% 더 큰 AI 모델을 메모리 내에서 직접 학습·추론할 수 있다. 또한 72개의 GPU가 밀집된 액체냉각형 랙 구조와 800Gbps급 초고속 네트워킹을 통해 성능 효율과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한다. AMD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스택 'ROCm'도 OCI 환경에서 완전 지원돼, 개발자들은 기존 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워크로드를 손쉽게 이전하거나 최적화할 수 있다. 업계는 이번 협력이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AMD가 데이터센터용 GPU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라클 마헤시 티아가라잔클라우드 인프라 부사장은 "고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며 "AMD의 최신 프로세서 혁신과 OCI의 보안성, 유연성을 결합해 최적의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8:06남혁우

원두데일리, 브라빌러 보나매트 'SPRSO'모델 공급한다

'원두데일리' 운영사 스프링온워드가 커피 머신 전문 유통기업 기센코리아와 공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프링온워드는 기센코리아가 국내에 유통하는 다양한 상업용, 가정용 커피 머신의 공급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원두데일리는 '브라빌러 보나매트'의 대표 모델인 스프레소(SPRSO)를 올해 연말까지 오피스 시장에 독점 공급한다. 기센코리아는 고급 커피 로스터기 브랜드 기센의 한국 공식 수입원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센코리아는 기존 로스팅 장비 외에 고성능 전자동 커피 머신을 통한 라인업 다변화를 꾀하고, 스프링온워드는 유통 및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오피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양사가 독점 공급하는 스프레소 머신은 네덜란드의 전자동 커피머신 전문 브랜드 브라빌러 보나매트의 소형 전자동 모델이다. 원두 분쇄부터 추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원두 투 컵(bean-to-cup) 시스템과 9bar 고압 추출 기술을 통해 뛰어난 커피 품질을 제공한다. 크기는 작지만 카페 수준의 커피를 구현하며, 카푸치노와 라떼 등 우유 음료도 별도 시스템을 통해 제조 가능하다. 정새봄 스프링온워드 대표 “기센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준 높은 제품군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스프레소는 독자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커피머신이며, 편리함과 품질을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오는 11월 중순 본격 판매를 앞두고, 10월15일부터 한 달간 사전 접수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내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30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직수키트를 무상 제공하는 특별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2025.10.15 18:01백봉삼

공감센서 초미세먼지 실시간 측정기, '오차 제로'로 40년째 외산 장악 시장에 "도전장"

외산이 장악하고 있는 초미세먼지 측정기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측정기는 실시간 측정이 가능한데다 정확도도 100% 수준으로, 실증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기업인 공감센서 손명희 대표는 "지자체나 국가 측정망에서 대부분 외산을 40년째 쓰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기술 개발하고 창업했다"며 "미세먼지 관련 국가 측정망 시장은 1200억 원 규모고, 지자체까지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1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손 대표는 "국가 측정망에 쓰는 초미세먼지 측정기는 100% 외산인데다 유지 보수비로 매년 120억 원씩 쓰고 있다"며 "각 지자체들이 버스 정류장 등 곳곳에 세워놓은 초미세먼지 가로대는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측정한 값을 1시간 정도 늦게 보내줘 나타내기 때문에 자칫 시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센서가 갖고 있는 기술은 기존의 베타선 감쇠법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AI로 정밀 제어가 가능한 초소형 직접 가열식 제습장치를 탑재한 광산란법을 쓴다. 광산란법은 손명희 대표가 ETRI서 직접 개발한 기술로, 입자 크기에 따른 빛 산란 신호로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측정하는 방법이다. 베타선 감쇠법은 필터에 먼지를 묻혀 베타선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초미세 먼지량을 측정하기 때문에 다루기도 어렵고, 데이터가 1시간에 1개 나오는 등 시간도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또 1m에 달하는 대형 제습 장치는 전력 소모량이 크고, 설치와 유지 보수가 까다로워 시·공간 해상도에 큰 제약이 있다. 공감센서는 지난 2023년 필드 시험에서 지름이 1.0μm 이하인 극초미세먼지(PM1.0)의 상관계수가 0.97로 나타나 기준 장비와 높은 일치도를 나타냈다. 2024년 실험실 시험에서는 PM1.0과 지름이 2.5μm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 모두 상관계수 1.0을 확보해 실험실 조건(온도·습도·입자농도 엄격히 제어된 환경)에서 정확도 100%를 입증했다. 손 대표는 "기존 1미터에 달하는 대형 제습 장치를 1인치 수준으로 소형화했다"며 "실시간 제습장치를 탑재한 새로운 공기학 구조 기술은 세계 최초 사례다. 글로벌 특허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대만, 호주, 중국 등에 특허를 등록한 상태"라며 "유럽은 현재 특허 등록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 장치는 또 지난 2023년 극지연구소의 쇄빙선 아라온호에도 탑재, 남극과 북극항로에서 결실률 0%로 데이터 누락 없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외에 미항공우주국(NASA) 주관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 캠페인에도 참여, 글로벌 신뢰성도 확보했다. 공감센서 측은 기술 검증을 모두 끝냈다. 검증 결과는 미국 남부 해안 대기질 관리청(AQMD)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공감센서는 현재 미국 사업화를 위해 'ETRI 미주연구협력센터'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미국 대기질 측정망(ASCENT) 프로젝트의 피코 리베라와 사우스 디캘브, 퀸즈 칼리지(Pico Rivera, South DeKalb, Queens College)사이트에 구축돼 칼텍, 조지아텍, 예일대, 뉴욕주 환경보호청에 실시간 초미세먼지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버스정류장과 서울 도로변 국가측정소에서 도로에서 발생하는 비배기배출 중 초미세먼지(PM1.0, PM2.5) 실시간 측정 실증도 진행 중이다. 손명희 대표는 "과기정통부 우수 R&D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아 조달 시범 임차에 선정돼 이달부터 미세먼지 신호등과 에어알람G 앱을 통해 대전 유성구 주민들에게 실시간 극초미세먼지 정보를 제공 중"이라며 "실시간 초미세먼지 측정기에서 개인 건강 구독형 대기질 알람 서비스까지 토털 솔루션(K-AQM, 한국형 대기질 모니터링)을 제공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최초 시도"라고 강조했다.

2025.10.15 18:00박희범

워터, 남한산성 5곳에 전기차 충전소 개소

워터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인 남한산성도립공원 주요 주차장 5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새롭게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충전소는 ▲남문주차장(200kW 급속 6기) ▲로터리주차장(200kW 급속 4기) ▲검복리주차장(7kW 완속 2기) ▲불당리주차장(7kW 완속 1기) ▲하행선주차장(7kW 완속 1기) 등 총 5개소다. 급속 10기와 완속 4기를 포함한 총 14기의 충전기가 새롭게 조성됐다. 이로써 남한산성을 찾는 전기차 이용객들은 주요 접근 주차장에서 충전 걱정 없이 여유롭게 산성 일대를 둘러볼 수 있게 됐다. 남한산성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사계절 내내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산책·트레킹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가을철에는 성곽길과 행궁 일대가 관광객들로 붐비며, 주말 평균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다. 워터는 이 같은 계절형 관광 수요에 맞춰 남한산성 주요 진입로와 주차장을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지에서도 끊김 없는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친환경 이동 거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남한산성 오픈은 워터의 관광지 충전 네트워크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수도권에선 일산호수공원 4곳에 26기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체류형 공간과 충전 경험을 접목시켰고, 강원 동해안권에는 양양·하조대 인근에 드라이브스루형 충전소를 배치해 휴양지 접근성과 충전 편의를 동시에 고려했다. 제주에서도 '워터 버거킹 제주애월DT'를 포함 10개소에 급속 충전 허브를 구축하며 여행 동선을 아우르는 충전 모델을 실험 중이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워터는 고속도로에서 도시, 그리고 이제는 자연과 문화로 확장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전기차 충전은 단순한 에너지 공급이 아니라 이동의 리듬과 체험을 설계하는 일로, 워터는 충전이 생활의 일부가 되는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15 17:55백봉삼

먼키 테이블오더 CRM, 가맹점 사용률 70% 돌파

먼슬리키친(대표 김혁균, 이하 먼키)이 운영하는 먼키 테이블오더의 'AI매출업'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가 출시 3개월 만에 가맹점 70%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의 주문 기록, 방문 주기, 이용 시간대 등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재방문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맞춤형 쿠폰이나 이벤트 알림을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먼키 측은 이 성과가 과도한 할인 없이도 단골 유도에 성공한 정밀 타깃팅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마케팅 효과가 입증된 경우에만 비용을 부과하는 성과 기반 요금 구조도 자영업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먼키에 따르면, 가맹점의 마케팅 투자 대비 매출 효과는 최소 10배에서 최대 20배 수준으로 확인됐다. 기존의 무차별적 광고 방식에 비해 정교한 타깃 마케팅으로 효율성을 높인 점이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먼슬리키친이 지난 7년간 1천개 이상의 외식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축적한 주문 이력, 시간대별 주문 패턴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기존의 대다수 마케팅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먼키의 이 시스템은 재방문 가능성이 높은 고객과 시점에 집중된 타겟 마케팅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키는 AI 기반 CRM 서비스 외에도 ▲무약정·수수료 0원 요금제 ▲선 공사 및 설치 시공 없이 즉시 사용하는 무선 올인원 기기 ▲3~5일 연속 사용 가능한 고용량 배터리와 고속 충전 시스템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CRM 기능을 접목한 테이블오더 서비스로의 확장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과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김혁균 대표는 “AI매출업 서비스의 70% 이상 이용률은 매장들이 매출 증진 효과를 직접 체감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자영업자의 수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7:51백봉삼

TTA, 친환경 고효율 AI DC 테스트베드 실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5일 서울 LW컨벤션에서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동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친환경 고효율 국산 데이터센터 장비와 소프트웨어(SW)의 실증 및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날 교류회에는 NIPA, TTA를 비롯해 수행사, 수요기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수요기업의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요구사항 청취 및 기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NIPA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난 3월 통합 공고를 통해 5월 TTA의 '친환경 고효율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과 포항TP의 '경북 AI 데이터센터 국산 제품 테스트베드' 과제를, 7월에는 10개의 장비·SW 기업 육성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TTA의 '친환경·고효율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과제는 국내 기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서버, 스토리지 등 컴퓨팅 장비뿐 아니라, DCIM, 보안/관제시스템, 액침탱크, 네트워크 케이블 등 각종 SW 및 HW장비를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실제 데이터센터와 유사한 실증 환경(인프라)을 제공한다. 또한 액침냉각 테스트베드, AI 인프라 성능 테스트베드 등에 국산 장비·SW를 설치하여 제품의 기능, 성능, 호환성, 에너지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실증하고 제3자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공동 기술교류회를 통해 산·학·연·관이 협력해 국산 데이터센터 장비·SW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여 외산 의존도를 해소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7:27박수형

공정위, MS 'AI 끼워팔기' 의혹에 칼 뺐다…빅테크 독주 제동거나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끼워팔기 관행 의혹에 칼을 빼 들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MS의 AI 챗봇 '코파일럿' 번들링(끼워팔기) 혐의와 관련해 최근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MS는 자사 운영체제인 윈도에 코파일럿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MS의 행위가 시장점유율을 부당하게 확대하고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형적인 수익 증대 경로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법 위반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주병기 위원장은 "(MS의) 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끼워팔기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가격 인상은 전형적인 이윤을 높이는 경로로 신중하게 이 이슈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5 17:26조이환

SKT, AI 사내회사 구성원 대상 특별퇴직 시행

SK텔레콤이 이달 부로 출범한 AI 사내회사(CIC) 구성원 대상으로 특별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SK텔레콤 안팎에 따르면, 회사는 14일 AI CIC 구성원에 조직 역량 통합과 기능 효율화를 골자로 하는 특별퇴직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앞서 연휴 직전 직무 전환에 대한 회사 방침도 전달했는데, 이 과정에서 원치 않는 직무를 대신해 특별퇴직 프로그램으로 구성원의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뜻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복 업무와 역할을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AI CIC 인력이 다른 조직에 배치되더라도 본인의 직무와 커리어를 보장할 수 있도록 특별퇴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AI CIC를 두고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빠르고 가벼운 조직 체계를 갖추고, 구성원의 실력을 바탕으로 성과 지향과 지속적인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키로 했다. CIC 대표는 유영상 CEO가 겸임하며 세부적인 조직 개편은 이달 말 예정됐다.

2025.10.15 17:21박수형

오라클, 데이터베이스·AI 통합…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방향 제시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에 인공지능(AI)을 내재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하며 차세대 기술 비전인 'AI 중심 데이터 인프라'를 구체화했다. 데이터 저장소와 분석 엔진,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이 분리돼 있던 기존 구조를 AI를 매개로 완전히 통합함으로써 기업이 데이터를 곧바로 지능형 의사결정과 자동화로 연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Oracle AI World)' 기조연설에서 후안 로이자 데이터베이스(DB) 기술 부문 총괄과 T.K. 아난드 헬스케어·애널리틱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연달아 무대에 올라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플랫폼 전반에 AI를 내재화한 전략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AI는 더 이상 별도의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인프라의 일부로 작동해야 한다"며 오라클의 새로운 AI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 데이터베이스 혁신 선언 후안 로이자 총괄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를 데이터베이스의 중심 엔진에 직접 통합한 신제품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를 발표했다. 그는 "AI와 데이터를 하나의 구조로 융합해 데이터 관리와 지능형 분석이 동시에 가능한 시대를 열었다"며 "AI는 더 이상 외부 서비스가 아니라 데이터베이스의 핵심 기능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자 총괄이 공개한 26ai는 기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를 완전히 대체하는 차세대 버전으로 오라클이 표방하는 'AI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구체화한 결과물이다. 기존 데이터베이스 사용자는 별도 마이그레이션 없이 패치만으로 AI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와 온프리미스 환경 모두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는 특히 데이터베이스 엔진 내부에서 AI 모델이 직접 작동하는 'AI 벡터' 기술을 핵심으로 소개했다. 텍스트·이미지·문서 등 비정형 데이터를 의미 단위로 수치화해 벡터 형태로 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사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탐색하는 구조다. 로이자 총괄은 "SQL 명령만으로 벡터 유사도 검색과 자연어 질의응답(Q&A)을 수행할 수 있다"며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을 데이터베이스 내부에 통합해 AI가 SQL 쿼리를 스스로 이해하고 답을 생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읽고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베이스 내부에서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이 새롭게 제시한 'AI 에이전트'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술은 대형 언어모델(LLM)이 데이터베이스의 구조와 메타데이터를 자동 인식해 SQL을 생성하고 실행하는 기능을 구현한다. 로이자는 "MCP는 데이터베이스와 AI를 직접 연결하는 표준 프로토콜로, AI가 온디맨드 SQL 전문가처럼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라클은 AI 시대의 신뢰성과 보안 강화를 위해 '트러스티드 데이터 API'와 '룰 엔진'을 데이터베이스에 내장했다. 사용자는 자신의 권한 범위 내에서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으며, AI가 생성한 SQL도 동일한 규칙을 따르도록 설계됐다. 그는 "AI의 신뢰는 데이터의 신뢰에서 비롯된다"며 "데이터 무결성과 접근 제어를 엔진 수준에서 보장하는 것이 오라클의 핵심 철학"이라고 밝혔다. 로이자 총괄는 아울러 기업의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에이펙스 AI 제너레이터'도 함께 소개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자동으로 코드와 화면을 생성하는 로우코드 개발 환경이다. '자율형 AI 레이크하우스'와 'AI 프록시 데이터베이스'도 공개했다. 아파치 아이스버그, 델타 레이크 등 오픈 포맷을 지원하는 AI 레이크하우스는 여러 데이터 소스를 하나의 통합된 구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프록시 데이터베이스'는 분산된 데이터베이스를 가상으로 통합 조회하는 기능으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단일 SQL 명령으로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후안 로이자 총괄는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는 데이터, AI, 개발, 보안을 모두 하나의 엔진으로 결합한 최초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라며 "오라클은 AI를 데이터의 일부로 만들고, 신뢰 가능한 AI 혁신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와 AI의 실질적 통합 제시 T.K. 아난드 헬스케어·애널리틱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데이터와 AI를 하나의 생태계로 결합한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을 발표했다. 그는 "AI는 이제 단순히 분석 도구가 아니라, 데이터를 연결하고 해석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만들어내는 핵심 인프라"라며 "기업은 AI와 데이터를 통합한 구조로 경쟁력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난드 부사장은 'AI 데이터 플랫폼'을 "데이터베이스 위에서 AI가 직접 작동하는 통합 환경"이라고 정의했다. 플랫폼은 데이터 저장, 처리, 분석, 예측까지 하나의 파이프라인에서 수행할 수 있으며 정형과 비정형, 실시간 등 모든 데이터 유형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오라클은 이를 위해 오픈 레이크하우스 구조를 채택했다. 아파치 아이스버그, 델타 레이크 등 개방형 포맷을 지원해 클라우드·온프리미스·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일한 데이터 접근성을 보장한다. 그는 데이터 관리 체계를 '브론즈–실버–골드'의 3계층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브론즈 계층은 원천 데이터를 저장하고, 실버 계층은 이를 정제·표준화하며, 골드 계층에서는 고급 분석과 AI 학습이 이루어진다. 모든 계층은 통합 메타데이터 카탈로그로 관리되며, 데이터 계보와 보안 정책이 자동으로 추적된다. 아난드 부사장은 개발자를 위한 'AI 디벨로퍼 워크벤치'도 공개했다. 이 환경은 SQL, 파이썬, 스칼라, 자바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깃(Git) 기반 버전 관리와 협업 기능을 갖췄다. 특히 AI 코드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AI가 자동으로 코드 초안을 작성하고, 주석과 문서까지 생성한다. 그는 "AI가 개발자와 함께 일하는 동료처럼 작동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인다"고 강조했다. 실제 사례로 고객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감성 분석과 이탈 예측을 수행하는 데모를 선보였다. 고객 피드백과 거래 이력을 결합한 모델은 부정적 반응을 보인 고객군을 자동 탐지하고, 재구매 확률을 실시간으로 예측했다. 아난드 부사장는 "이 과정에서 개발자는 단 한 줄의 SQL로 데이터 정제, 모델 학습, 시각화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다"며 "AI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 과학과 비즈니스 분석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라클이 추구하는 'AI 통합 생태계'의 방향을 설명하며 "AI 데이터베이스가 데이터베이스의 지능화를 이끌었다면, AI 데이터 플랫폼은 그 지능을 전사적 데이터 자산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라클의 목표는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으로 AI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AI는 데이터 위에 얹히는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의 심장부에 내재된 기술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T.K.아난드 부사장은 "데이터를 아는 AI, AI로 진화하는 데이터베이스라는 오라클의 전략은 이제 현실이 됐다"며 "AI와 데이터가 완전히 결합된 오라클 생태계는 기업 혁신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7:21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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