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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국가 교육 인프라 안정성 강화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재난, 정전, 기상이변 등 각종 위기 상황에서도 교과서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한 전사적 위기관리 및 비상대응 시스템을 완비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로 공공서비스 안정성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교육 현장의 기반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비상교육의 위기 대응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비상교육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신사옥 설계 단계부터 재난 대응 체계를 고려해 설계했다. 사옥 전 구역에는 방화 차단벽과 자동 화재 진압 설비를 갖추는 등 화재 대응 인프라를 강화했다. 특히 교과서 인쇄를 담당하는 관계사 테라북스의 생산시설은 24시간 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며, 야간에도 상주 인력이 순찰을 이어가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 불꽃 감지기 설치와 함께 관할 소방서와의 긴급 대응 핫라인도 운영해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다. 테라북스 관계자는 “교과서 인쇄는 종이와 잉크 등 가연성 자재를 다루는 만큼, '화재 예방'이 곧 품질 관리의 시작”이라며 “모든 공정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북스는 전력 및 데이터 보안 부문에서도 완전한 이중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백업 데이터를 사옥 내 이중 보관하고, 데이터 서버실에는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를 설치해 정전 시에도 시스템이 즉시 가동되도록 했다. 또한 자동 네트워크 차단 기능과 독립 보안망을 운영해 외부 침입이나 해킹에 대비하고, 고압 전기 설비는 전문 유지보수 업체와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현장 대응이 이뤄지는 '실시간 복구 프로세스'도 운영 중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대응도 강화했다. 폭우나 폭설 등 기상 특보가 발령되면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물류 지연에 대비해 대체 공급망과 예비 재고 시스템을 확보해 전국 교과서 공급망이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석진안 비상교육 품질혁신센터 책임자는 “교과서는 단순한 인쇄물이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권과 직결된 공공재”라며 “재난이나 정전, 기상이변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완벽한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과서 발행사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공교육 현장에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3 16:50안희정

창립 27주년 세라젬 "'AI 웰니스 홈' 미래 사업 본격 추진"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창립 27주년을 맞아 '함께한 시간, 함께 만들어온 성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사 타운홀 미팅을 22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세라젬은 지난 27년간 기업 성장의 여정과 핵심가치를 되새겼다. 줌을 통해 사무연구직군에서 해외법인장으로 성장한 인재들과 사무서비스직군에서 사업자로 전환한 구성원들이 전환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기업에 대한 확신, 다짐을 공유하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세라젬의 도전과 성장을 함께 만들어온 구성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자리에서 '더7 세라제머십'을 실천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1998년 창립한 세라젬은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 2천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 성장했다. 2018년에는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과감한 경영 혁신을 추진했으며 27년간 축적된 헬스케어 노하우와 기술력, 그리고 기술과 디자인 혁신을 결합한 우수한 제품들로 홈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경수 대표는 이날 "세라젬의 27년은 도전과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을 멈추지 않은 여정이었다"며 "그동안 제품의 비약적인 발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세라젬의 가치를 전해왔다"라며 비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국내 사업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이제는 고객 경험을 중심에 둔 미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은 창립 이래 기업문화의 핵심으로 '더7 세라제머십'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철저하게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문제의식·인지 ▲현장 중심의 실행 ▲적극적 소통과 협업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배움과 성장의 공유 ▲데이터 기반의 경영 등 7가지 원칙으로 구성됐다. 세라젬은 이러한 핵심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내부 포상 프로그램 '땡스 세라제머'를 운영하고 있다. '더7 세라제머십'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구성원을 서로 추천하여 선정해 전사적으로 사례를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기업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라젬은 올해 9월부터 운영 주기를 기존 분기제에서 격월제로 변경하고, 추천자 포상 제도를 신설하는 등 참여 범위를 확대하여 다양한 우수 사례가 꾸준히 발굴될 수 있도록 제도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세라젬은 팀·본부·전사 단위의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조직 단위별로 경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함으로써 조직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하며 조직문화를 확산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세라젬의 역사는 곧 여러분의 역사이며,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이 모여 지금의 세라젬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중심으로 한 존중과 성장의 조직문화를 통해 세라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세라젬의 성장과 함께해 온 장기근속 임직원 134명에 대한 포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대표 수상자에게 근속패와 표창장, 포상금, 꽃다발이 수여되었으며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2025.10.23 16:45신영빈

NS홈쇼핑,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NS Go!' 진행

NS홈쇼핑이 사회공헌 프로그램 'NS Go!'의 첫 활동으로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보태Go!'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22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일대 강화남부농협 관내 농가에서 진행됐으며, NS홈쇼핑 임직원을 비롯해 농협경제지주 임직원, 시민 환경단체 및 대학생 자원자 등 총 40여 명이 함께했다. 봉사자들은 고추 수확 후 남은 고추대를 뽑고 정리하는 작업을 함께하며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농가 일손 돕기를 마친 이후에는 인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동복지시설 교육환경개선 및 체험활동 지원도 실시 했다.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가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활동은 NS홈쇼핑이 사회공헌 프로그램 'NS Go!'를 출범하고 진행한 첫 프로젝트로, '조금씩 보태서 함께 가자'는 의미를 담은 '보태 Go!' 활동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NS Go!'는 임직원과 협력사,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나누 Go!', '더하Go!', '살리Go!' 등 다양한 주제의 활동으로 확장해 나눔과 환경, 지역상생 등 여러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을 이어갈 예정이다. NS홈쇼핑 대외협력본부장 이상근 상무는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도농 간 상생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사회공헌 프로그램 'NS Go!'의 첫 활동으로 '보태Go!'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NS Go!'를 중심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6:43안희정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위원장 비서관 김대간 ▲기업결합과장 김성한

2025.10.23 16:39주문정

[ZD SW 투데이] 라이너, 세계 최초 AI 저자 학회서 논문 3편 채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라이너, 세계 최초 AI 저자 학회서 논문 3편 채택 라이너가 자사의 리서치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완성한 논문 3편이 세계 최초 AI 저자 중심 학술 행사인 '에이전트4사이언스 2025'에 최종 채택됐다. 특히 한국과학영재학교 1학년 최재영 군의 논문은 상위 11편만 선정되는 '스포트라이트' 논문으로 채택됐다. 라이너는 지난 8월 '라이너 맥스'를 무상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전자들이 AI와 협력해 논문을 작성하고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출된 논문 중 3편이 최종 선정됐다. ◆이스트소프트, 알툴즈 AI 구독 서비스 출시 이스트소프트가 자사 대표 생산성 SW 알툴즈에 탑재된 AI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알툴즈 AI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스트소프트는 알툴즈 주요 제품인 알씨·알캡쳐·알PDF에 탑재된 다양한 AI 기능을 하나의 구독 상품으로 통합해 제공한다. 알툴즈 AI 구독 서비스 이용자는 모든 AI 기능을 무제한에 가까운 최대 일 500건, 월 1만5천 건까지 이용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개별 기능마다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한 번의 구독만으로 모든 AI 기능을 넉넉한 사용량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팀제로코드, 팁스 운영사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 유치 팀제로코드가 팁스 운영사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팀제로코드는 제품·데이터 고도화와 해외 전시·상담 현장 중심의 실증(PoC) 확대, 파트너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팀제로코드는 현장 미팅에서 계약 논의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의 워크플로로 통합한 올인원 플랫폼 '아네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네스는 통·번역과 실시간 대화, 고객 데이터 관리, 통합 워크플로를 하나로 제공해 글로벌 세일즈 경험을 간소화한다. ◆토스랩,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취득 AI 협업툴 '잔디'를 서비스하는 토스랩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를 취득했다. 이는 AWS의 핵심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파트너를 대상으로 기술 심사와 고객 사례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토스랩은 AWS의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해 협업툴 잔디의 AI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잔디에서는 기업의 고유한 문서와 지식 자산을 참조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지식베이스 구현이 가능하다. 대화형 메시지의 맥락 요약, 파일 분석, 번역 등 AI 기능을 활용해 구성원과 조직의 협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모두의연구소, '아이펠 AI 리서치 과정' 수강생 추가 모집 모두의연구소가 대학원 수준의 AI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아이펠 AI 리서처 과정' 수강생을 연말 추가 모집한다. 아이펠은 모두의연구소가 운영하는 AI 부트캠프로 올해 고용노동부의 디지털 훈련(KDT) AI 분야에서 수강생 수 2위를 기록한 국내 대표 AI 교육 브랜드다. 교육은 딥러닝 기초부터 고급 응용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초반에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기본 개념, 통계, 모델 설계 방법을 배우며 AI의 전체 구조를 이해한다. 이후 핵심 딥러닝 모델을 직접 학습시키고 컴퓨터 비전과 자연어 처리, 이미지 생성 등 주요 분야를 실습으로 익힌다. 응용 단계에서는 ML옵스(Ops)와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해 실제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실무 능력을 키운다. ◆BHSN,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 리걸AI 솔루션 '앨리비' 운영사 BHSN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연계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BHSN은 방대한 법령·판례·정책 데이터를 학습한 법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앨리비 아스트로'의 기술력과 아시아 시장 대상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역량을 인정받아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2025.10.23 16:38한정호

스타스테크, 탄소배출권 크레딧 3만87톤 획득

기후테크 기업 스타스테크가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인증제(KCCI Carbon Standard)로부터 탄소배출권 3만87톤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모니터링 기간 동안 이뤄졌으며, 스타스테크의 탄소배출권은 대기업 1·2위를 잇는 3위순으로 중·소 기업 중 최대 규모다.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인증제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국제 기준에 따라 검증하고, 탄소감축 성과를 매년 공식 인증하는 제도로, 환경부의 탄소중립 목표(NDC) 달성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 민간 인증 프로그램이다. 특히, 인증 받은 감축량은 국내외 기업 간 거래가 가능한 자발적배출권(Voluntary Carbon Credit)으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스테크는 해양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과 완화(Mitigation)를 동시에 실현하는 순환형 기후테크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스타스테크의 대표 제품인 'ECO-ST'는 해양폐기물인 불가사리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제설제로 타 친환경 제설제과 가격은 동일하면서도 ▲물보다 낮은 철 부식률 ▲도로 포장 파손율 90% 이상 감소 ▲토양오염 및 작물 피해 최대 70% 감소 등 압도적인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타스테크의 'ECO-ST2'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인증된 국내 유일의 제설제이자, 탄소배출권이 부여된 세계 유일의 제설제다. 특히, 이번 탄소배출권 인증을 통해 제품 사용이 도로 안전과 환경 보호를 넘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스타스테크의 제품은 현재 전국 지자체 공공도로에 공급되고 있으며, 국내 친환경제설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는 “스타스테크의 제설제는 쓰면 쓸수록 기후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성능적으로도 뛰어나 장기적 사용 관점에서는 도로 보수비용 절감이 가능해 정부 예산 삭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자원의 순환적 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후테크 솔루션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6:35안희정

해양이 끌고 고선가가 받쳤다…삼성중공업 3Q 이익 급증

삼성중공업이 저선가 컨테이너선 비중 축소와 해양 부문 매출 확대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며 수익성이 크게 올랐다. 회사는 4분기에도 고선가 물량 반영이 이어져 연초 가이던스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은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2조 6천348억원, 영업이익 2천38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99%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저선가 컨테이너선 매출 감소와 고수익 선종인 해양부문 매출이 증가하는 제품 믹스 개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4분기도 2023년 이후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과 해양부문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연초 가이던스로 제시한 10조 5천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10월 현재까지 총 27척(50억 달러)을 수주했다. 상선의 경우 수주목표 58억 달러 중 43억 달러(74%)을 수주했고, 7억불을 수주한 해양은 연내 코랄 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FLNG)와 델핀 FLNG 수주를 마무리해 수주목표 4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향후 조선해양 시황은 LNG 운반선의 경우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프로젝트 승인과 물동량 증가 등을 배경으로 2027년까지 연간 80~100척 규모가 발주될 전망되며,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은 친환경 및 노후선 교체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FLNG의 경우 견조한 중장기 LNG 수요 전망과 현재 추진 중인 개발 프로젝트를 고려할때 꾸준한 발주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상선과 해양 모두 현재 수주 안건 진행 상황을 감안할때 올해 수주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6:35류은주

셰플러, 아태지역 원격 모니터링 센터 출범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가 '셰플러 인더스트리얼 라이프타임 솔루션 원격 모니터링 센터(RMC)'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식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셰플러는 77곳 이상 산업 현장에 설치된 약 8천개 센서를 통해 인도, 동남아시아를 비롯,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에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원격 모니터링 센터는 전문 진동 분석가들을 통해 제조 기업 고객에게 옵타임 기반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최첨단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장비를 모니터링하고 고장을 예측한다. 옵타임은 간단한 플러그 앤 플레이 설치를 통해 수백 대의 설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셰플러의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원격 모니터링 센터는 옵타임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잘못된 센서 설치 ▲부정확한 데이터 수집 ▲부족한 전문 지식 ▲조기 경보 처리 누락 ▲수리 비용 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가 서비스는 설치 및 시운전부터 시스템 안정화, 시스템 확장 및 장기적인 최적화까지 3단계로 구성된 '순환 구조'로 운영되며, 고객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신설 원격 모니터링 센터는 독일, 중국, 호주 등 기존 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알프레드 리 셰플러 아시아태평양 베어링및산업솔루션사업부문 사장은 "셰플러의 전문 노하우를 활용하면 다운타임을 줄여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23 16:33신영빈

현대차그룹 제로원, 부산에 AI기반 스마트항만 구현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23일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부산항만공사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항만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부산항에 적극 도입해 부산항의 스마트화 도약을 위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의 항만운영의 전문성에 현대차그룹이 투자·육성하는 사내외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 역량을 결합해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촉진에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외 스타트업 신기술 해운·항만산업 적용 ▲디지털 트윈·물류자동화 등 스마트항만 관련 신산업 생태계 조성 ▲신기술 연계 및 실증 ▲항만관련 테스트 베드 제공 및 확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주체와 함께 제품, 기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제로원 스타트업이 해양·항만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23 16:27김재성

HD현대일렉, 관세 뚫고 비상…연간 수주 목표 조기 달성 임박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초 제시한 연간 수주 목표 38억 2천만 달러(약 5조5천억원)를 조기 달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3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분기 수주는 12억 1천2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1.7%,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69억8천3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6.6%,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직 1개 분기가 더 남은 상황이지만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수주액은 35억 4천300만 달러로 연간 목표치를 거의 다 채운 상황이다. 다만, 회사 측은 목표 초과 달성에 따른 가이던스 변경 공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 가이던스를 초과해서 달성할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수주 공시를 변경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변경해서 공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든든한' 북미 수주 덕 전력기기 매출 급증…유럽 친환경 GIS 수요 증가 3분기 호실적은 북미·유럽의 동반 성장이 배경으로 꼽힌다. 수익성이 좋은 북미향 전력기기 프로젝트들이 납품돼 매출로 반영되며 단일 분기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24.8%)을 달성했다. 3분기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5천8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4%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87.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북미 시장 3분기 수주는 7억 6천3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83.9%,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2.3%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북미 시장 수주 잔고는 전체 수주 잔고 약 66.3%를 차지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수주가 많이 이뤄진 이유는 미국에서 765kv 변압기, 유럽에서 친환경 변압기 대형 수주가 있어서다"며 "4분기에도 비슷한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시장은 친환경 변압기와 고압차단기(GIS)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3분기 유럽 시장 매출은 1천2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84.5%, 전년 동기 대비로는 76.1%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 변압기 성장률은 연(CAGR) 약 8%정도로 추정되는 급성장하는 시장이며, 특히 영국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1천300억 규모 수주로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45Kv 초과급은 현재 4개사 정도만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제품"이라며 "론칭한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벌써 3개 공사를 수주했으며, 내년 전체 시장 규모를 3조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기대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美 배전 시장 공략 본격화...데이터센터향 매출도 증가 전망 HD현대일렉트릭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미국 배전 시장도 노리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이 최근 배전기기 일종인 중저압 차단기 4종류에 대해 UL인증을 받았다. 기존엔 UL인증을 받은 국내 배전기기는 LS일렉트릭 제품이 유일했지만 HD현대일렉트릭도 해당 시장 성장성을 보고 뛰어든 셈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배전반 매출이 전분기 대비 다소 떨어진 이유는 기저 효과와 4분기로 이월된 매출이 있기 때문"이라며 "당해 목표 달성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며 내년부터는 중저압 차단기를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향 매출 증대도 가시화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경쟁사 대비 배전 기자재 공급 실적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데이터센터 공급 실적을 갖고 있으며, 내년초에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미국 데이터센터향 수주도 노린다. HD현대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측면에서 자가 발전과 유틸리티 전력망을 통해 수급받는 형태가 있는데, 두 방향 다 공략을 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유저들인 빅테크 기업들은 물론 발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도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위해 히타치와 맞손 최근 HD현대일렉트릭은 히타치에너지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에너지 고속도로는 사업비만 11조원에 달한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히타치와의 구체적 협력 방법을 묻는 질의가 있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대형 공사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점유율이 월등히 높은 히타치사와 협업이 필요하다는 그런 내부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나 한국전력에서도 아직 국산화를 어느 부분까지 해야할 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매 정책이 확정이 되면, 포괄적이고 유연한 업무 스코프(범위)를 정해서 초기 HVDC 사업 주도권을 확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0.23 16:27류은주

공공배달앱, 소비 쿠폰 끝나면 '진짜 시험대' 오른다

공공배달앱이 정부 소비쿠폰 사업에 힘입어 성장 중이지만, 세금이 빠지면 유지가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의 한시적 마케팅 지원이 종료되면 주문량이 급감하고, 이용자들이 다시 민간 플랫폼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땡겨요와 먹깨비 등 공공배달앱은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 중인 소비쿠폰 사업으로 최근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땡겨요'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지난 2월 97만9천명에서 8월 245만명으로 약 1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먹깨비는 이용자 수 20만명에서 52만명 선으로 역시 152% 가량 늘었다. 김주형 먹깨비 대표는 “모든 공공배달앱이 2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할인해 주는 행사를 시행하고 있어 수혜를 보고 있다”며 내부 자료를 보면 소비쿠폰을 사용했을 때 3.5배 정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6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고 있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사업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농식품부는 추경을 통해 6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 2만원 이상 주문 시 5천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배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땡겨요와 먹깨비 모두 이용자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고, 주문량도 빠르게 증가했다는 해석이다. 다만 사업 종료 이후 자생력 확보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업계는 현재 속도라면 해당 사업의 예산은 빠르면 오는 11월 중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산이 끝나면 할인 혜택도 함께 종료되는 구조라, 플랫폼 충성도가 낮은 이용자들이 다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민간 플랫폼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비스 품질 역시 공공배달앱의 한계로 꼽힌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자체 배달망을 운영해 배차 지연이 적지만, 공공배달앱은 대부분 외부 대행망에 의존해 배달 속도가 느리고 라이더 위치 추적이 불가능하다. 일부 이용자들은 앱 접속 불안정, 결제 오류, 고객센터 연결 지연 등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땡겨요는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달 대행업체 바로고와 손잡고 자체 배달인 '땡배달'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라이더 부족으로 배차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배차 지연 문제는 인지하고 있으며, 라이더 확충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는 MAU와 가맹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세금이 공공배달앱의 '마케팅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쿠폰 사업은 플랫폼 이용자 확보 비용을 정부가 대신 내주는 셈”이며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땡겨요의 경우, 세금이 민간기업의 성장 촉진제로 쓰이고 있는 것”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할인 정책에 맞춰 일부 점주들이 다른 플랫폼보다 메뉴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기도 한다”며 “할인 행사가 종료되면 일시적인 이용자 유입만 남는 체리피커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에서는 공공배달앱이 단기 예산에 의존한 마케팅 단계를 넘어, 서비스 품질과 이용자 경험으로 경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할인 행사가 끝나면 이용자 충성도와 점주 만족도가 동시에 떨어질 것”이라며 “앱의 안정성과 배달 품질 같은 기본 요소를 개선하지 못하면 공공배달앱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땡겨요는 정부 예산 종료 이후에도 지자체·지역화폐와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는 단일 중앙형 플랫폼이 아니라, 각 지자체별로 지역화폐 시스템과 결제 연동을 확대하는 구조”라며 “서울시와 인천광역시 등 지자체와 지역화폐 결제 및 프로모션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 방식을 통해 정부 보조금이 끊기더라도 지역 차원의 참여와 이용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먹깨비 역시 정부 지원 종료 이후를 대비해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김주형 대표는 “소비쿠폰 예산이 끝나더라도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한 점이 공공배달앱의 큰 강점”이라며 “지자체 홍보 예산이나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이용자 유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6:26류승현

남부 해안의 에너지서 영감…8기통 GT '페라리 아말피' 국내 출시

페라리가 23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새로운 프런트 미드 V8 2+ 쿠페, 페라리 아말피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는 페라리 로마로 시작된 '라 누오바 돌체 비타(새로운 달콤한 인생)' 여정의 정점을 찍는 모델이다. 아말피는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해안의 찬란한 에너지와 삶에 대한 순수한 사랑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브랜드 DNA에 담긴 궁극의 '성능'과 삶의 환희를 추구하는 '주행의 즐거움'이라는 두 개의 영혼을 완벽하게 조화시킨다. 아말피의 국내 가격은 3억8천500만원부터 시작한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완성한 아말피의 디자인은 복잡성을 해결하며 단순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페라리의 철학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외관은 두 개의 볼륨이 기하학적으로 맞물리며 형성된 쐐기 형태의 측면 프로필과 극도로 순수한 실루엣이다. 전통적인 그릴을 없앤 전면부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밴드 아래 헤드라이트와 센서를 통합해 조각 같은 볼륨감을 자랑한다. 후면부는 차체를 감싸는 수평 라인과 그래픽적인 절개선 안에 숨겨진 테일라이트를 통해 깔끔하고 정제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각각 감싸는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듀얼 콕핏'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HMI(휴먼-머신 인터페이스)가 돋보인다. 페라리는 '눈은 도로에, 손은 스티어링 휠에'라는 철학에 따라 운전자가 온전히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말피 신형 스티어링 휠에 즉각적이고 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물리 버튼을 다시 적용했다. 페라리의 상징인 시동 버튼 역시 물리 버튼으로 돌아왔다. 또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 중앙에 수평형 터치스크린을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페라리 아말피는 F154 엔진 계열의 최신 진화형인 3천855cc 트윈 터보 V8 엔진이다. 터보차저의 최대 회전 속도를 17만1천rpm까지 높이는 등 정교한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최고출력 640마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당 중량비(2.29kg/cv)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3.3초 만에 도달한다. 업그레이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더욱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을 보장한다. 차량 동역학 시스템 또한 한 단계 진화했다. 296 GTB에서 처음 선보인 'ABS 에보'와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탑재해, 모든 노면 조건에서 제동 성능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페달을 밟는 느낌은 더욱 직관적으로 개선됐으며, 시속 100㎞에서 정지하는 데 필요한 거리는 약 30.8m에 불과하다. 페라리 아말피는 모든 여정에서 풍부한 사운드를 선사하는 부메스터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방지턱 등 도심 장애물을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돕는 프런트 리프터 등 다양한 선택 사양을 제공한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인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보장한다. 프란체스코 비앙키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은 "새롭게 출범한 페라리 코리아의 첫 공식 행사를 페라리 아말피의 출시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말피가 안목 높은 한국의 고객들에게 비교 불가능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5.10.23 16:22김재성

주요 글로벌 제조사, 현상금 내걸고 보안 취약점 찾는다

인터넷과 연결된 모든 기기가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는 상황에서 주요 업체들이 각종 해킹 대회와 현상금 지급으로 보안 사고 방지에 나서고 있다. 매년 전 세계의 화이트 해커와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실제 제품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폰투오운'(Pwn2Own) 대회는 이러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다. 지난 21일부터 아일랜드에서 진행중인 '폰투오운 아일랜드 2025' 대회에서도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사무용 복합기, 스마트 스피커 등 실생활 속 장비들이 주요 타깃이 됐다. 다수의 팀이 실제로 관리자 권한 탈취에 성공하며 보안 취약점의 심각성을 입증한 가운데, 주요 제조사는 이번 대회에서 발견된 취약점을 제품 보안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보안업체·학계·화이트해커 모여 해킹 폰투오운은 제로데이이니셔티브(ZDI)와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가 매년 여는 해킹 대회다. 보안업체와 화이트 해커 팀, 전문가들이 일정 기간 한 데 모여 인터넷과 연결되는 일반 소비자와 기업용 기기의 보안 취약점을 찾는다. 이 대회에는 실제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사가 후원사로 나서 자사 제품의 취약점을 찾아 낸 해커나 전문가에 상금을 지급한다. 지난 1월 하순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폰투오운 오토모티브 2025'에서는 완성차 업체 스바루의 원격 시동과 제어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비롯해 자동차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기 등 다양한 기기의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21일부터 아일랜드서 '펀투오운' 행사 진행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아일랜드에서 진행중인 '펀투오운 아일랜드 2025' 행사에서는 캐논과 시놀로지, 큐냅 등 다양한 제조사 제품의 보안을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시놀로지와 큐냅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SSD 등 저장장치를 내부/외부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데이터 백업 어플라이언스(전용 기기) 등을 공급한다. 또 캐논은 소규모 사무실용 복합기에 인터넷을 연결해 프린터 기능 공유나 문서 스캔 기능 등을 수행한다. 이들 기기의 보안을 해제하면 기업이나 조직, 가정 내 네트워크에 침입하거나 저장된 파일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NAS·레이저 복합기 관리자 권한 탈취 성공 21일에는 베트남과 일본 해킹 팀이 캐논 컬러 레이저 복합기 'MF654Cdw'의 메모리 관련 보안 취약점을 파고 드는데 성공했다. 해킹에 성공한 팀은 각각 2만 달러, 1만 달러 상당 상금을 확보했다. 시놀로지가 올해 출시한 최신 제품인 개인용 NAS '비스테이션 플러스', '디스크스테이션 DS925+'도 공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비스테이션 플러스 운영체제를 해킹해 관리자 권한을 확보한 한 팀은 4만 달러 상금을 확보했다. 이외에 블루투스 내장 스마트 전구, 스마트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의 보안 취약점이 드러났다. 22일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25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관리자 권한을 확보한 사례도 등장했다. '버그 바운티'로 미처 발견 못한 취약점 선제 대응 주요 업체는 펀투오운 뿐만 아니라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개인이나 보안 회사에 보상금 등을 지급하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외부 공격으로 약점이 노출돼 입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유형 무형의 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스펙터, 멜트다운 등 프로세서 보안 관련 문제로 홍역을 치른 인텔은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4년 전체 취약점의 53%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기업들, 취약점 보완·보안 강화 예정 펀투오운 아일랜드 대회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주요 기업들은 향후 제품과 서비스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안 패치나 업데이트는 물론 제품 개발 과정의 보안 강화도 예상된다. 23일 시놀로지 관계자는 "시놀로지는 Pwn2Own 행사를 후원하고 있으며 보안 관련 학계·업계 전문가와 협력해 제품 보안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된 보안 취약점 관련 세부 정보는 심각도, 영향 범위, 패치 제공 여부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10.23 16:17권봉석

교원웰스, 가을맞이 렌탈 프로모션

교원웰스는 가을 웨딩·이사 시즌을 맞아 풍성한 혜택을 담은 '가을맞이 슈퍼 위크' 프로모션을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교원웰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진행된다. 환절기 수요가 높은 비데와 공기청정기 등을 중심으로 렌탈료 할인과 포인트를 증정한다. 먼저 편리한 리모컨 사용이 특징인 '웰스 리모컨비데 항균방수+'의 경우 10개월 렌탈료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기본 혜택으로 13만 포인트가 제공되며, 네이버페이머니로 렌탈료 결제 시 매월 최대 7%를 적립해 준다. 후기 작성까지 최대 19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에어가든 공기청정기'는 3개월 렌탈료 면제, 12만 포인트 제공, 네이버페이머니로 렌탈료 결제 시 매월 최대 7% 적립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미네랄을 강화한 '슬림원 직수정수기', 1kg 아이스룸 '아이스원 얼음정수기', 1·2인 특화 '미니맥스 공기청정기' 등도 행사 대상이다. 쇼핑라이브 방영 시 구매하면 1개월 렌탈료를 추가로 적립해 주며, 일부 모델은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무료 렌탈도 가능하다.

2025.10.23 16:16신영빈

어도비, B2B 영업 판도 바꾼다…'AI 에이전트'로 구매 사이클 혁신

어도비가 복잡한 영업 과정을 자동화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어도비는 기업간거래(B2B) 고객 경험 혁신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제품군을 23일 공개했다. 시스코 등 주요 브랜드가 이미 이를 도입해 워크플로우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AI 에이전트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추론과 다중 에이전트 간 협업으로 고객 경험 조율을 돕는다. 특화 에이전트들은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 B2B 에디션', '어도비 커스터머 저니 애널리틱스 B2B 에디션' 등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서 직접 쓸 수 있다. '오디언스 에이전트'는 고객관계관리(CRM) 프로필, 자사 데이터 등을 분석해 목표 고객을 찾아낸다. 또 구매 그룹 페르소나를 식별하고 구성원을 추천한다. '저니 에이전트'는 이메일 웹 모바일 등 여러 채널의 고객 여정과 캠페인 생성을 간소화한다. 고객 이탈률 등을 분석해 접점을 최적화한다. '데이터 인사이트 에이전트'는 크로스채널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 도출을 단순화한다. 마케팅 영업팀이 대화형 경험으로 고객 경험을 시각화하고 개선하게 돕는다. '어카운트 퀄리피케이션 에이전트'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에이전트는 잠재 고객의 수요, 예산 권한 일정 등을 평가해 유효한 영업 기회인지 판단한다. 어도비는 AI 퍼스트 애플리케이션 '브랜드 컨시어지'도 곧 출시한다. 고객의 일상적 검색을 개인화된 대화 경험으로 전환한다. 어도비 측은 "여기에는 '프로덕트 어드바이저 에이전트'가 포함된다"며 "이 솔루션은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멀티 모달을 지원하며 AI 기반 추천과 비교 기능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5.10.23 16:15조이환

"미세플라스틱, 혈관성 치매 유발할 수 있다"

뇌의 혈류 감소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가 미세플라스틱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얼랏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뉴멕시코 대학 신경과학자 일레인 베어러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다양한 형태의 혈관성 치매를 새롭게 분류하고 이를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 최근 미국 병리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athology)에 게재된 해당 연구는 산소 결핍, 염증, 소량의 출혈, 미세한 뇌졸중 등 혈관성 뇌 손상에 기여하는 10가지 질병 과정을 규명했다. 베어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 사이에 의미 있는 중복 현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새로운 현미경 분석법을 통해 체내에 침투한 미세 플라스틱이 혈관성 치매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가능성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연구를 진행했다"며, "다양한 혈관 질환이 명확히 정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정확히 무엇을 치료하고 있는지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나노플라스틱과 미세 플라스틱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그것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베어러는 현미경 분석 자료와 다른 연구 결과를 분석해 치매로 사망한 사람들의 뇌혈관을 화학 염색법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현상, 소량의 출혈, 신경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미세한 뇌졸중 등 혈관성 치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병리적 변화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새로운 현미경 기술과 특수 염색법을 활용해 뇌 조직 속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검출•분석에 성공했다. 그 결과, 치매 환자 뇌에서는 일반인보다 훨씬 더 많은 플라스틱이 발견됐고, 그 수치는 질병의 유형과 심각도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인지 기능 저하의 주요 원인인 뇌 염증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베어러 교수는 "뇌 속의 나노플라스틱은 뇌 병리학 분야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발견을 계기로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형태의 치매에 대한 기존 관점은 모두 수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연구가 우리가 직접 흡입, 섭취하거나 환경을 통해 노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뇌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2025.10.23 16:15이정현

로봇 스타트업 3사 뭉쳐 토종 휴머노이드 '만서로' 선봬

[대구=신영빈 기자] 한국형 휴머노이드 산업이 빠른 속도로 현실화되고 있다. 단일 기업의 연구를 넘어, 각기 다른 기술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들이 협력하며 국산 휴머노이드 생태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로봇 스타트업 만드로·서큘러스·로보웍스는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 현장에서 공동 개발한 협력형 휴머노이드 '만서로(MCR-1A)'를 선보였다. 세 기업의 이름을 결합해 탄생한 '만서로'는 만드로의 상체·손·모션 제어 기술, 로보웍스의 하체 자율주행로봇(AMR) 플랫폼과 콘텐츠, 서큘러스의 인공지능(AI)·대화 엔진을 통합해 만들어진 협력형 휴머노이드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만드로는 로봇은 있는데 AI가 없고, 서큘러스는 AI는 있지만 로봇이 없었으며, 로보웍스는 로봇 콘텐츠와 AMR 기술을 갖고 있었다"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세 회사는 지난해 두바이 '자이텍스(GITEX)' 전시에서 처음 만나 협업을 논의했고, 1년 만에 FIX 무대에서 공동 개발 결과물을 공개했다. 이 조합을 통해 '만서로'는 단순한 시연용 휴머노이드가 아닌, 이동성·인지·상호작용을 모두 갖춘 통합형 플랫폼으로 구현됐다. 로보웍스 이동 모듈을 기반으로 공간을 인식하며, 서큘러스 AI 엔진을 탑재해 사람 얼굴을 인식하고 대화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완전한 휴머노이드를 한 기업이 단독으로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기술 기업들이 협력해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이 앞으로 K-휴머노이드 산업의 새로운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6:10신영빈

에이로봇, FIX서 휴머노이드 로봇 협업 시연

[대구=신영빈 기자] 휴머노이드 전문기업 에이로봇이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작업 모습을 시연했다. 에이로봇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앨리스4'와 모바일 베이스 로봇 '앨리스 M1'의 협동 작업을 보여줬다. 두 로봇이 함께 일하는 모습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이번 데모는 실제 제조 현장에서 사람이 수행하던 단순 반복 공정을 휴머노이드 로봇 협업으로 대체하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시연은 병이 담긴 박스를 꺼내 옮기고, 비어 있는 상자를 다시 선반으로 보내는 간단한 적재·이송 작업으로 구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제조 공정에서 이미 정밀 조립이나 가공은 소형 로봇이 수행하지만, 여전히 기계에서 물건을 꺼내 다른 기계로 옮기는 일은 사람의 손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시연은 그 공정을 대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로봇은 이번 시연의 기술적 포인트가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여러 대의 로봇이 동시에 움직이며 데이터를 주고받는 협업 시스템 테스트에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실제 현장에서는 휴머노이드 한 대가 아니라 여러 대가 함께 투입된다"며 "로봇 간 데이터 교환, 작업 동기화, 안전 간섭 제어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에이로봇이 개발한 모바일 베이스 플랫폼 '앨리스 M1'의 첫 공식 무대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앨리스 M1이 완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실제 협동 환경에서 이동·적재 성능을 점검하는 의미도 컸다"고 밝혔다.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람이 하던 일을 실제로 대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정의한다. 이번 시연은 그 철학이 실제 공정 단위에서 구현된 사례다. 향후 에이로봇이 추진 중인 산업현장 실증(PoC) 단계의 실질적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에이로봇은 이번 협동 시연을 계기로 다로봇 협업 제어·물류 연동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향후 조선·물류·제조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의 공정 단위 자동화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교수(에이로봇 CTO)는 이날 부대 행사로 열린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에서 "제조 라인을 가진 기업들이 로봇 학습을 위해 생산 라인을 내어주고 있다"며 산업 현장과 개념검증(PoC) 협력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5.10.23 15:57신영빈

세종시-한국양자산업협회(KQIA),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협약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협회장 방승현)와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종시를 대한민국 '양자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 협력의 출발점이다. 한국양자산업협회(KAQI)는 2022년 설립된 산업단체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과 기술 개발, 인재 양성, 국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국내 양자기술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사업 기획 ▲양자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연구·기술 교류 ▲양자 관련 기업 유치 및 인재 육성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정보 공유 및 공동행사 추진 ▲성과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 등 양자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세종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클라우드 기반의 '양자 알고리즘 실증·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자기술 기업이 자유롭게 연구·실증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창업 지원과 기업 유치를 확대하여 양자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세종시는 행정도시를 넘어 첨단 과학기술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양자 관련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생태계를 조성해 세종시를 대한민국 양자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방승현 한국양자산업협회(KQIA)회장은 “세종시는 정부 부처와 연구기관이 밀집한 행정 중심 도시로, 양자기술 상용화에 최적의 입지”라며 “세종시가 양자기술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5:44박희범

한·독, 산업 AX위한 산업데이터 협력 본격 추진

정부가 독일과 산업 AI전환(AX)을 위한 산업데이터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한국산업단지공단·AI 개발기업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와 공동으로 '제2회 한-독 산업데이터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포럼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산업데이터 스페이스 표준모델 구축' 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한-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는 동일 산업(업종) 내 기업이 제조 공정 및 전후방 공급망과 관련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개방형 데이터 생태계를 말한다. 내년 '한국형 산업데이터 스페이스 표준모델 구축 사업'을 앞두고 있는 KIAT는 이날 포럼에서 독일 표준 전문기관인 SCI 4.0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지원기관인 LNI 4.0과 업종별 시범 품목에 대한 실증 시험 공동 추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독일은 2021년부터 자동차 업종의 데이터 스페이스인 카테나-X를 운용하는 등 산업데이터 생태계 구축의 선도국이다. KIAT는 제조 혁신의 핵심인 제조 데이터의 활용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독일과는 플랫폼 인더스트리 4.0과 공동 선언을 성사시키고, 지난해 10월 제 1회 한-독 산업데이터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지난 9월 주요 10개 업종 협회를 중심으로 기업 간 자발적 제조 데이터 공유 협력체계 마련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포럼에서는 국내 산업 여건에 적합하도록 주요 업종별 제조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산업데이터 스페이스 구축 전략을 논의하고, 독일과 산업데이터 표준, 데이터 스페이스 간 연계 방안 등을 협의했다. 또 국내 데이터 스페이스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이 한국 데이터 스페이스 기술개발과 실증 사례 등을 발표하고, 독일 측에서 '자동차 업종 산업데이터 스페이스(Catena-X)' 추진 현황과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등 민간 차원 협력도 진행됐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대표적인 산업데이터 스페이스인 Catena-X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독일 경험과 노하우를 잘 활용해 국내 산업에 적합한 산업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국내 제조 기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데이터 스페이스 선도 국가인 독일과의 정기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산업데이터 생태계를 민관이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제조업 AX에서 가장 중요한 기반은 데이터 확보와 가공”이라며 “국내 산업계가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독일과의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5:43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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