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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올인원 제품: 휴이온, 크리에이터 위한 궁극의 드로잉 디스플레이 Kamvas Pro 24 (Gen 3) 출시

로스앤젤레스 2025년 10월 22일 /PRNewswire/ -- 디지털 드로잉 장치 및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휴이온(Huion)이 많은 기대를 모은 Kamvas Pro 24 (Gen 3) 드로잉 디스플레이를 정식 출시했다. 이 새 모델은 전문 예술 커뮤니티, 특히 최첨단 기능과 자연스러운 펜 경험 및 선명한 디스플레이 품질을 갖춘 대형 펜 디스플레이를 찾는 사용자들을 위해 설계됐다. 휴이온은 지속적인 발전 전략을 추구하며 디지털 페인팅, 디자인, 미디어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Kamvas Pro 24(4K)를 개선 및 개량한 새 버전의 출시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새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Kamvas Pro 24 (Gen 3)에는 휴이온이 3세대 라인업에서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모든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펜테크 4.0(PenTech 4.0) 기술이 적용돼 한층 민감한 드로잉 경험을 제공하고, 눈부심 방지 처리된 캔버스 글래스(Canvas Glass)는 촉감이 느껴지는 종이 같은 질감을 선사한다. 또한 Kamvas Pro 24 (Gen 3)는 4K 해상도와 풍부한 색상을 자랑해 매끄럽고 선명한 시각적 경험을 원하는 아티스트에게 뛰어난 화질과 생생한 색상을 지원한다 23.8인치 화면은 넉넉한 캔버스 공간을 제공해 창작 과정에 더욱 일관되고 몰입감 있는 작업이 가능하다. 화면 분할과 멀티 터치 기능도 지원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대형 화면 중 선택을 고민한다면 Kamvas Pro 24 (Gen 3)가 최적이다. Kamvas Pro 24 (Gen 3)는 업계 최고 수준의 ΔE<1 색 정확도와 넓은 색 영역 커버리지(99% sRGB, 99% Adobe RGB, 98% DCI-P3, 98% Display P3)로 경쟁 제품을 압도하므로 프로젝트에서 높은 색 정확도를 요구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완벽한 도구다. Kamvas Pro 24 (Gen 3)는 뛰어난 성능뿐 아니라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자랑한다. Keydial Remote K40를 통해 단축키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사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듀얼 펜이 함께 제공되어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아티스트, 그래픽 디자이너, 사진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더 효율적으로 작업하고 우수한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휴이온 소개 휴이온은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장비 제조 산업의 선도적인 브랜드로,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에게 창의성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최첨단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uion.com]을 방문하거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huiontablet을 팔로우하면 Kamvas Pro 24 (Gen 3)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25.10.22 17:10글로벌뉴스

"휴머노이드 아직 시기상조…형태보다 기능 중요"

[대구=신영빈 기자] "우리는 휴머노이드 기술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지만, 지금은 산업 현장에서 당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장 피에르 하스우트 테라다인로보틱스 대표가 22일 대구에서 열린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스우트 대표는 테라다인이 현재 두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 워크플로우 개선 관련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휴머노이드 상용화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휴머노이드 분야를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 당장은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일수록 도전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 공장에서 투자대비효과(ROI)를 빠르게 낼 수 있는 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형태에 대한 질문에는 "형태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형이 반드시 최적의 형태는 아니라는 의미"라고 답했다. 그는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형태가 아니라 기능"이라며 "공장 바닥처럼 평평한 환경에서는 다리보다 바퀴가 훨씬 효율적이고, 실제로 휴머노이드 에너지의 80%는 균형을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능이 형태를 결정한다'는 철학이 중요하다"며 "향후에는 바퀴형, 다족형 등 기능 중심 설계의 로봇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스우트 대표는 "휴머노이드가 완전히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노인 요양시설, 병원, 학교, 정신의료기관 등 인간 친화적 환경에서는 휴머노이드 형태가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개의 휴머노이드 기업과는 현재 공동 워크플로우 해결을 위한 개념검증 단계를 진행 중"이라며 "기술 발전을 매우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이제 산업 5.0 시대에 있다. 인간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로봇은 인간의 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연결되고, 유연하며, 지속가능한 자동화가 앞으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테라다인은 이날 협동로봇과 AMR, AI 기반 자율이동로봇 'MiR1200 팔레트잭' 등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AI와 협동로봇이 산업 자동화의 실질적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로봇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인간과 협동로봇이 함께 이룬 성과를 축하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기능을 중심으로 한 로봇 진화를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산업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2 17:09신영빈

에어브릿지 "모바일 측정 파트너 시장 점유율 1위"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자사의 광고 성과 측정 및 분석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가 국내 MMP(Mobile Measurement Partner, 모바일 측정 파트너) 시장에서 국내 기업 대상 고객사 수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MMP(모바일 측정 파트너)는 모바일 마케팅을 위한 필수 도구로, 모바일 앱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광고 캠페인 성과를 하나의 통합된 뷰로 제공하는 서드파티 솔루션이다. 다양한 채널에서의 캠페인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복잡한 데이터 추적 과정을 통합 자동화함으로써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비일팔공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에어브릿지의 국내 고유 유료 고객사 수(국내 본사 보유 기업 기준)는 400개 이상이다. 이는 센서타워 데이터를 포함한 시장 조사와 자사 분석을 종합한 결과, 국내 MMP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커머스, 금융, 교통, 라이프스타일, AI 분야에서 에어브릿지 활용이 두드러졌으며, 가장 성장세가 높았던 분야는 게임으로, 지난해 대비 고객사 수가 47% 증가했다. 에어브릿지 주요 고객사는 아모레퍼시픽, KB국민카드, 오늘의집, 번개장터, 더블유컨셉, 알바천국 등이 있다. 에어브릿지는 아시아에 본사를 둔 유일한 MMP로 글로벌 스펙을 충족하면서도 국내 마케팅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 주요 국내 마케팅 채널과의 높은 연동성, 그리고 신속한 고객 지원 체계가 강점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iOS·안드로이드·웹 등 모든 환경에서 사용자를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켜주는 디퍼드 딥링크 기능 ▲ 웹에서 앱, 앱에서 웹, PC에서 모바일, CTV에서 모바일 등 멀티 플랫폼 환경을 커버하는 유입 분석, ▲LTV(고객 생애 가치) 중심의 고도화된 사용자 분석 및 ROI 측정, ▲딥링크·트래킹·분석 기능의 통합 제공, ▲애플 SKAdNetwork, 메타 AEM(Aggregated Event Measurement) 등 프라이버시 대응 솔루션 구현, ▲고객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맞춤형 기능 개발 및 반영 등이 있다. 또한 구글, 메타, 틱톡 등 글로벌 광고 채널뿐만 아니라 카카오, 네이버, 토스, 에브리타임, 블라인드, 애디슨 오퍼월 등 국내 주요 광고 채널과의 연동을 지원해, 다양한 채널에서의 캠페인 성과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분석한다. 이외에도 에어브릿지는 국내 MMP 중 유일하게 MMP, CRM(고객관계관리), 디지털 분석 등 풀퍼널 마케팅의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전문 CSM(Customer Success Manager, 고객 성공 지원)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에는 '전담 고객 기술 지원 매니저'를 배정해 다수의 고객 이관 경험을 바탕으로 온보딩부터 운영까지 매끄러운 전환과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에어브릿지가 국내 MMP 시장에서 확고한 선도적 입지를 구축했으며, 이는 국내 마케팅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력과 신뢰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에이비일팔공과 에어브릿지는 국내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금융권 고객사를 위한 국내 서버 리전 증설, 주요 매체 및 플랫폼과의 연동성 확대, AI 기반 분석·자동화 기술 고도화 등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투자를 통해 마케터가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신뢰받는 통합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5.10.22 17:07안희정

"혼자선 안 된다"…삼성전자, XR 생태계 확장 위해 '구글 동맹' 강화

“업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갤럭시 XR' 공개 행사에서 “고객들이 인정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자신했다. 자신감의 배경에는 콘텐츠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구글, 퀄컴과 협력해 제작했다. 구글의 풍부한 콘텐츠를 XR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임 부사장은 “구글과 협력한 결과 올해 안에 갤럭시 XR을 구매해 주시는 분들에게는 저희가 굉장히 많은 양의 콘텐츠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익스플로러 팩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물량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시장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 부사장은 “국내 XR 시장이 내년이 올해보다 딱 2배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당장 초도 물량에 대해 공개할 순 없지만, 신제품을 시작으로 국내 XR 기기 시장이 활성화돼 제품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같은 날 비전 프로 신형을 출시한 애플과 정면 승부에 대해서는 '시장 확대의 기회'로 내다봤다. 그는 “훨씬 더 XR 기기가 대조될 것이고 그런 다음 긍정적인 반응들을 끌어내서 더 많은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생태계를 강화해 XR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현 MX사업부 CX실장(부사장)은 “XR 시장을 여는 건 혼자할 수 없다”며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을 만들고 많은 파트너와 에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 글라스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XR이 스마트 글라스에 대한 징검다리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김 실장은 “XR 글라스는 본인의 취향과 특수성(시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젠틀몬스터, 와비파커와 협업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헤드셋 형태의 갤럭시 XR를 한국과 미국에 동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과 구글, 퀄컴 3사가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탑재해 음성·시선·제스처 기반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가격은 269만원이다.

2025.10.22 17:05전화평

中 샤오펑 "내년 세계 첫 플라잉카 양산…중동서 600대 예약"

"샤오펑은 내년 반드시 양산할 예정입니다. 단순한 콘셉트카나 파워포인트 속의 플라잉카가 아닌 X3는 세계 최초의 대량 생산형 플라잉카가 될 것입니다." 왕탄 샤오펑에어로HT 공동창업자 겸 부사장은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서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광동에 첫번째 플라잉카 양산 공장을 완공했다"며 "이곳은 최초의 생산 공장이며 우리는 세계 최대 UAM 회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샤오펑에어로HT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회사다. 샤오펑에어로HT는 2013년 자오 델리가 설립한 헤이테크를 2020년 샤오펑모터스가 인수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왕탄 부사장은 지난 2016년부터 부사장 겸 수석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샤오펑에어로HT는 인공지능(AI) 중심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플라잉카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주행과 수직이착륙을 가능하게 한다. 샤오펑에어로HT의 슬로건은 "모든 사람이 하늘을 날 수 있는 자유를 갖는 것"이다. 왕탄 부사장은 "저는 헬리콥터 조종사이기 때문에 샤오펑의 플라잉카와 비교할 수 있다"며 "샤오펑의 플라잉카는 헬리콥터에 비해 배우기가 매우 쉽고 3~5분 정도면 조종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그것이 제가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미래 모빌리티를 UAM으로 대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만 법규 부재와 기술력 문제 등으로 당초 예상했던 상용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지연되고 있다. 왕 부사장은 "복잡한 상업용 제품은 빠르거나 느리게 진행되기도 한다"며 "다만 이것이 의심할 여지 없이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샤오펑에어로HT는 X1, X2에 이어 X3까지 개발했다. 프로토타입으로는 X5까지 개발해 장거리 비행과 도로를 주행할 수 있다. X1과 X2는 각각 1만번 이상의 시험 비행을 거쳤으며 X3는 내년 중 중동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세계에 제품을 판매하고자 한다"며 "첫번째 해외 시장은 중동이 될 것이며 그다음은 아시아 또는 유럽이 될 수 있다. 이는 각국의 항공 관련 규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관련 인증을 CEC, 미국에서는 FAA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FAA 또는 EASA에 해당하는 기관이 있을 것"이라며 "이 인증을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기 훨씬 쉬워질 것이며 샤오펑은 중국 CEC의 감항 인증을 막 통과했다"고 부연했다. 첫번째 해외 시장으로 중동을 선택한 이유는 고객의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왕 부사장은 "중동 고객은 부유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시도하기 좋아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하지 않으며 (고객들은) 약 600대를 주문했다"고 했다. UAM은 샤오펑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도 시장 진출을 엿보고 있다. 왕탄 부사장은 "현대차를 포함한 많은 자동차 회사가 이 산업에 진입하고 있다. 아주 좋은 흐름"이라며 "그들의 아이디어는 훌륭하지만, 모든 회사가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안전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UAM 시장을 주도할 기업을 가리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그는 "아시아, 유럽, 미국 모두 훌륭한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누가 1등이 될지는 2년에서 5년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시장에 진입하고 잠재력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샤오펑에어로HT는 아직 국내 기업과 협력은 없는 상황이다. 왕 부사장은 "좋은 회사를 찾아 협력하고 싶다"며 "예를 들어 플라잉 캠프 같은 것을 어떻게 운영할지, 체험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탄 부사장은 샤오펑에어로HT의 수석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샤오펑에어로HT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3~4년 동안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결과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20년 전을 생각해보면 영상 통화가 가능하리라 상상도 못 했죠. 하지만 이제 우리는 전 세계에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결제도 할 수 있고, AI에게 질문도 할 수 있습니다. 20년 전에는 이런 것을 상상할 수 없었던 것처럼 20년 후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속도로 세상이 변할 것입니다." 왕탄 부사장의 예측처럼 날아다니는 플라잉카가 현실화되는 미래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다.

2025.10.22 17:01김재성

[르포] 국내 석화업계 긴장케하는 9조 짜리 샤힌 프로젝트 가보니

[울산=류은주 기자]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 입구에서 버스로 10여 분 이동하니, 빽빽한 철골 구조물과 빌딩처럼 우뚝 선 타워들이 시선을 사로잡다. 국내 석유화학 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이다. 9조 2천억원을 들여 구축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매일 투입되는 인력만 1만명을 웃돈다. 현재 전체 설계·구매·건설(EPC) 공정 85%를 달성했으며, 내년 6월 기계적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초대형 프로젝트라는 이름에 걸 맞게 현대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 등 4개 대형 건설사가 'HDL컨소시엄'을 꾸려 수행 중이다. 건설 현장은 크게 3곳으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공장 인근에는 에틸렌 생산시설(패키지1)과 저장시설(패키지3)을 건설하고 있다. 이곳에서 남동­쪽으로 5km 가량 떨어진 당월지역 부지에는 폴리머 공장(패키지2)을 세우고 있다. 21일 현장에서 만난 이현영 현대건설 현장실장은 "패키지1 현장 부지 면적만 12만5천명 규모"라며 "패키지2·3 현장까지 합치면 축구장 120개 정도 규모가 공사 현장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88만1천㎡(약 26만6천500평) 부지에 폴리머 공장, 저장탱크, 스팀 크래커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시설이 들어서며 전체적으로 공장의 윤곽을 갖추고 있었다. 토목 공사에 레미콘 트럭 약 6만대 분량의 방대한 물량이 투입됐고, 사용된 전선을 이으면 8천300km로 울산에서 서울을 10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에 달한다. 스팀크래커 총 10기 중 4기가 설치 완료됐으며, 나머지 6기도 연내 설치 공정을 끝낼 계획이다. 스팀 크래커가 모두 완공되면 에쓰오일은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80만톤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고층빌딩 못지않게 곳곳에 선 타워들도 눈에 띈다. 가장 높은 프로필렌 타워는 높이 118m, 무게만 2천300톤에 달한다. 이현영 현장실장은 “협소한 공사 현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야산을 발파해 평탄화 작업을 하고, 산 옹벽을 따라 컨테이너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극한 기후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모듈식 공정을 도입했다”며 “초대형 타워를 이동하기 위해 가로수와 신호등까지 제거했고 특수 크레인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공정 수율보다 두배 이상 높아...규모의 경제 이룰 듯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서는 원유를 정제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 건설 작업도 한창이다. TC2C는 원유에서 바로 나프타, LPG 등 석유화학 원료를 뽑아내는 기술로 기존 공정 대비 나프타 수율이 높고,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크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긴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TC2C가 높은 수율과 낮은 원가로 규모의 경제를 가져오면, 국내 전통 나프타 크래커 중심 업체는 마진·가동률·계약 경쟁력에서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이 실장은 “기존 공정 수율이 30% 수준이라면 TC2C는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도 “신규 시설은 에쓰오일의 정유-석유화학 수직 계열화 체제를 한단계 더 진화시킬 것"이라며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샤힌 완공 후 에쓰오일은 석유화학 사업 비중이 2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쓰오일은 내년 기계적 완공 후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본격 가동되면 에틸렌(180만톤), 프로필렌(77만톤), 부타디엔(20만톤), 벤젠(28만톤) 등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이중 에틸렌은 대부분 폴리머 공장에 원료로 투입돼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톤, HDPE 44만톤)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잔여 에틸렌과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기초유분은 주로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에쓰오일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 기업들 간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한 장기협약이 협의 막바지 단계다. 신규 배관망 등 물류 관련 인프라 구축 공사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2025.10.22 17:00류은주

당근, 부산시와 '따뜻한 공동체 기반 15분도시' 구현 위해 맞손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부산광역시와 '따뜻한 공동체 기반 15분도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당근마켓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황도연 당근 대표와 성희엽 부산광역시 미래혁신부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당신 근처의 따뜻한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부산시가 추진 중인 '15분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15분도시 부산'은 가까이 있는 이웃과 좋은 문화로 만나 관계 형성 및 행복을 추구하고, 친환경적인 활동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 공동협력 체계 마련 ▲'15분도시 부산' 구현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부산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당근은 커뮤니티 및 모임 기능을 중심으로, 부산 지역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역 행정 및 공공 자원을 활용해 이를 적극 지원하며, 양 기관은 부산 시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논의하고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당근은 내가 사는 동네에서 이웃들이 서로 안전하게 연결되고 새로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시민들이 당근에서 더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길 바라며, 부산시와 함께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2 16:57안희정

"정산주기 단축 규제 도입, 신중한 접근 필요"

정산주기를 현행 60일에서 20일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되면 중소상공인 생존율이 급감하고 시장 독점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국벤처창업학회 주최 토론회에서는 정산주기 단축 규제가 직매입형 플랫폼의 운전자본 부담을 가중시키고, 중소 납품업체의 납품량 감소와 재고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서울대학교 유병준 교수는 에이전트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정산주기 단축 규제가 플랫폼과 입점·납품업체(중소상공인)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 유 교수는 정산주기를 60일에서 20일로 단축 시, 1년(52주) 후, 납품업체들에 대한 발주량이 감소해 플랫폼 파트너 업체 생존율이 평균 약 74% 수준으로 급감하며, 특히 운전자본이 취약한 하위 50% 플랫폼에서는 생존율이 평균 48%까지 떨어져 이로 인한 입점·납품업체 시장의 잠재 피해액은 1년 간 최대 총 약 2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한, 정산주기 60일 대비 20일 시나리오에서 대형 납품업체와 소상공인 간의 격차를 나타내는 시장 양극화 지수가 약 2.4배 확대,되며, 이커머스 플랫폼 시장의 독점화 지수(HHI)는 약 16.45%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시장 집중 심화를 경고했다. 상품 다양성 감소 및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인해 사회적 후생은 최종적으로 약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1년 누적 손실액은 최대 약 1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운전자본 부담이 큰 직매입형 플랫폼의 경우 총거래액(GMV) 감소 폭이 중개형 플랫폼보다 연간 약 13.9%p 더 크게 나타나, 직매입형 플랫폼의 피해액 약 7.7조 원이 중개형 약 1.9조 원 대비 약 5.8조 원의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직매입 모델은 플랫폼이 상품을 직접 매입 및 판매하는 구조로 재고관리 책임이 플랫폼에 있어 품질관리와 소비자 효익 증진에 유리하나 매입 및 재고관리를 위한 운전자본 소요 규모가 커, 정산주기 단축이 매입물량 축소로 인한 공급망 불안정 및 중소업체 피해로 연결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에서 규제 설계의 실효성과 중소상공인 보호 방안이 논의됐다. 가천대학교 전성민 교수는 “온라인 상거래의 롱테일 특성 상 플랫폼에 부담을 주는 규제는 결국 긴 꼬리를 끊게 되어 중소 플랫폼, 입점업체에 부정적 결과를 가져온다”며 “플랫폼 사업자와 중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해 플랫폼 모델(직매입 vs. 중개) 및 업체의 재무 능력(운전자본 수준) 등에 따라 예외·유예를 두는 '차등적 정산 정책'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벤처기업협회 유정희 본부장은 "중소업체들은 판매된 상품에 대해 2~30일내 정산해주는 중개거래보다 판매여부와 상관없이 납품한 모든상품에 대해 정산해주는 직매입 형태를 선호한다"면서 "직매입 정산주기가 단축되면 유통업자들이 매입량을 줄일 것이고, 중소납품업체의 납품량 감소, 재고 부담 증가 등의 피해가 연쇄적으로 확산될 수있다"며 말했다. 한국외국어대 정신동 교수는 “정산주기의 불공정성을 판단함에 있어서는 거래 규모, 거래관계의 지속기간, 계약 당사자의 경제적 여건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될 수 밖에 없다. 획일적인 정산주기 규제를 일률적으로 시행하면 복잡한 거래 현실을 반영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는 “연구 결과처럼 상품 다양성이 줄어들고 서비스 품질까지 저하돼 결국 소비자 후생 손실이 발생한다면 규제의 의미가 퇴색되므로, 소비자 선택권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책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22 16:52안희정

인텔리안테크, 경찰청과 6G 기반 치안위성 협력

인텔리안테크는 송도에서 열린 '2025 미래치안혁신기술 컨퍼런스'에서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인텔리안테크와 경찰청은 6G 기반 치안위성 협력 기술 구축을 위해 ▲6G치안위성 관련 자문 및 지원 ▲ 상호 협력 및 정보 교류 등 치안 기술의 발전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텔리안테크는 '미래컨퍼런스 혁신컨퍼런스' 전시에 참가해 원웹의 저궤도 위성서비스(LEO)용 다양한 평판안테나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치안 강화를 위한 경찰업무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소개했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인텔리안테크의 저궤도 위성 통신 기술은 재난, 통신 두절 지역 등 극한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치안 업무의 효율성과 현장 대응력을 혁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2 16:51박수형

AI 에이전트, B2B 영업 지형도 바꿨다…하이브리드 세일즈 시대 '활짝'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기업간거래(B2B) 영업 지형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험과 직관 중심의 전통적 영업에서 벗어나 더 빠르고 지능적이며 공감 능력이 강화된 데이터 중심의 '사람+AI 에이전트' 협업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2일 리포트 'AI 에이전트가 바꾸는 B2B 영업의 미래(How AI Agents Will Transform B2B Sales)'를 통해 AI 기반 영업의 발전 단계를 증강형(Augmented), 보조형(Assisted), 자율형(Autonomous) 세 가지로 구분했다. 증강형은 머신러닝 분석을 통해 고객 세그먼트를 분류하고 잠재 가치를 산출해 최적의 제안을 도출하며 영업 담당자는 이를 참고해 실행하는 단계다. 이후 생성형 AI가 실시간으로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보조형 단계로 발전하면서, AI는 코파일럿처럼 통화 내용을 분석해 최적의 응답을 제시하고 자주 묻는 질문이나 관련 데이터도 즉시 제공한다. AI가 한 단계 더 진화하면 자율형 단계에 접어든다. 이 단계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직접 고객을 응대하고 리드 발굴과 검증, 견적 제시, 후속 조치 등 표준화된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며 인간은 전략적 고객이나 복잡도가 높은 영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BCG는 이러한 진화가 신규 고객 확보, 업셀링·크로스셀링, 이탈 방지, 가격 최적화, 생산성 향상 등 영업 전 영역에서 획기적인 성과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BCG는 이 리포트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전히 비전과 현실 사이에 뚜렷한 간극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영업 인력의 약 70%가 이메일 작성, 콜 요약, 자동 후속 작업 등 생산성 업무에 범용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나, 핵심 영업 워크플로우에 AI를 완전히 통합한 사례는 드물었다. 또 80% 이상이 데이터 통합 부족과 정확도 문제를 겪고 있었다. 75%는 일회성 교육으로 인해 AI의 실질적인 활용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아울러 기업 대부분이 단기 효율 개선 중심의 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있어 장기적 비즈니스 혁신으로의 확산에는 제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G는 기업이 AI 세일즈 전환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5가지 필수 과제로 ▲명확한 전략적 목표 설정 ▲단계적 도입 로드맵 설계 ▲기술 스택의 통합과 품질 강화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 ▲사람 중심의 변화관리 실행 등을 제시했다. 특히 알고리즘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10%에 불과하고 기술(데이터·시스템)이 20%, 나머지 70%는 사람과 프로세스 변화에서 비롯된다는 '10·20·70 룰'을 제시하며 AI 세일즈 혁신의 본질은 리더십이 주도하는 인재 재교육과 역할 재설계라는 조직 변화 중심의 접근을 강조했다. 송지연 BCG 코리아 마케팅·영업 전략 부문 MD 파트너는 "B2B 영업에서 AI 활용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며 "이미 수년 전부터 머신러닝 기반 분석을 통해 고객을 유형화하고 각 유형별 최적의 제안과 행동을 예측하는 기술이 상용화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발전으로 영업 현장 내 AI의 역할이 단순 분석을 넘어 실시간 의사결정과 직접 고객 대응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실질적 비즈니스 임팩트를 내려면 단순한 툴 도입을 넘어 영업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의 구조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 구성원이 이러한 변화를 실제로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변화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며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AI를 통해 더 복잡하고 고도화된 고객 관리에 집중함으로써 전체 영업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AI 세일즈 혁신의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2 16:49장유미

이해민 의원 "한림원이 과기정통부 중징계 권고 무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과기정통부의 중중계 권고를 무력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해민 국회의원(조국혁신당)이 22일 한림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림원 징계위원회는 관용차 사적 이용, 성희롱, 갑질, 업무추진비 부풀리기 등으로 과기정통부 감사에서 '중징계' 처분이 요구된 유욱준 원장에 대해 '경고'를 의결했다. 또 이창희 총괄부원장 역시 '해임' 에서 '정직 3개월' 로 감경했다. 경영지원실장 또한 '견책' 이 '경고' 로 처벌 수위를 하향 조정했다. 이 의원은 "징계 감경 주요 사유로 ▲비상임 명예직으로 급여를 받지 않는다거나 ▲대외활동 중심이라 내부 행정책임이 제한된다 ▲사직서를 제출했다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비위의 중함에 비해 이 같은 가벼운 처벌이 내려진 것에 대해 "이는 단순한 결정 문제가 아니라 감독과 견제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구조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현재 한림원의 이사회, 감사, 운영위원회 등 핵심 의사결정기구는 대부분 원장이 임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사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림원은 연간 약 70 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고 정부 재정 의존도가 80% 를 넘는 사실상 공공기관 수준의 기관이다. 이해민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과기정통부 감사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이사회 구성 방식과 징계 절차나 기관장 선출 체계 등 한림원의 거버넌스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해 구조적 문제를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22 16:41박희범

'창립 27주년' 에코프로 "글로벌 생산으로 국가대표 기업 도약"

에코프로는 22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창립 27주년 기념식에서 오창과 포항 등 국내 사업장과 헝가리,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해외 사업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 체제 구축을 통해 국가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채 창업주는 창립 기념사를 통해 “27년 전 서울 서초동의 10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한 명의 직원과 시작한 에코프로가 지금은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던 도전의 에너지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27년이 도전과 개척의 역사였다면 다가올 27년은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진정한 친환경, 이차전지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 헝가리 양극재 생산 공장 구축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대표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이다. 이동채 창업주는 에코프로가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자부심을 가져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헝가리 양극재 공장 시험 가동…제련소 투자로 연 1800억 이익 확보 성과 에코프로는 창립 27주년 기념 그 동안 추진한 대형 프로젝트 성과들을 소개했다. 에코프로는 지주사 중심으로 인니 광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며 포트폴리오에 제련업을 추가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도네시아모로왈리산업단지(IMIP) 내 QMB(지분 9%), 메이밍(9%), ESG(10%), 그린에코니켈(38%) 등 4개 제련소에 약 7천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니켈 중간재인 MHP를 원활히 수급할 수 있게 됐고 제련소 자회사 편입 등을 통해 연간 1천800억원 수준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는 이와 함께 인터내셔널그린산업단지(IGIP)에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발레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2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양극소재 글로벌 경영도 본격화한다. 에코프로비엠이 구축한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최근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총 면적 44만㎡ 규모로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 양극재 기업 중 최초로 구축하는 유럽 현지 공장이다. 3개 라인 기준 연간 5만4천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동채 창업주, 지역 상생 강조…임직원 90% 지역인재 채용 이동채 창업주는 이날 “충북 오창 본사와 포항 사업장은 물론 헝가리 데브레첸 등 우리가 뿌리를 내린 모든 곳이 우리의 성장 기반이며 그 지역의 발전이 곧 에코프로의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 인재를 고용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지역 대표 기업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에코프로는 전체 임직원 중 약 90% 가량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며 차별화한 지방 인재 경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에코프로는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에코프로의 핵심가치인 변화와 혁신, 도전, 신뢰를 실천해 온 우수 사원 및 장기 근속 사원에 대한 표창도 진행했다. 올해의 에코프로인(人)상 수상자로는 조장훈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 이사와 이순렬 에코프로이엠 품질보증팀 책임이 선정됐다. 조 이사는 경영 관리 선진화 방안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책임은 공정품질 담당자로서 품질보증 향상에 기여한 부분을 높게 평가받았다.

2025.10.22 16:39김윤희

정부가 통신사 불시 해킹...뚫린 회사는 공표된다

정부가 불시에 통신 3사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한다. 취약점 점검을 위한 모의 해킹이 아니라 실전 침투 테스트를 진행한다. 정부가 동원한 전문가들이 통신사의 시스템에 파고들어 사이버 침투 방어에 실패한 통신사 이름은 국민에 공개된다.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을 측정해 비교해 알리는 것처럼 정부가 직접 통신사들이 안전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국민이 알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22일 발표된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에 따르면, 국민 생활에 밀접한 핵심 IT 시스템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보안 점검을 추진하면서 통신 3사를 대상으로는 강도 높은 모의 해킹이 이뤄질 예정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통신 3사에는 모의 해킹 수준을 넘어 실전 침투 테스트를 하려고 한다”며 “통신 3사에 이에 대한 동의를 받았고, 외부 전문가를 통해 통신 3사의 불시 점검 조사로 전면적인 취약점 분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기반시설 288개, 중앙 지방 행정기관 152개, 금융업 261개 등 1천600여개 IT 시스템에 보안 취약점을 점검키로 한 가운데 최근 잇따라 침해사고가 발생한 통신사에는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외에도 국내서 가장 많은 시스템을 다루는 업종이며 통신 외에도 결제, 본인확인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사이버 보안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같은 불시 점검이 예고되면서 통신사들은 기존 수준보다 확대된 보안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주도하는 점검 차원 해킹에 뚫리게 되면 고객 신뢰도가 급격히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도 비슷한 정책적 목표를 갖고 있는데 5G 데이터 전송속도나 커버리지 등을 정부가 측정해 모든 국민에 알리면서 통신사가 스스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2025.10.22 16:39박수형

한국형 자율주행 셔틀, APEC 손님 맞이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행사가 개최되는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자율주행 셔틀은 기아·KGM 등 국내 대표 완성차의 하드웨어에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토노머스 에이투지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K-자율주행' 모델이다. 국산화율 90% 이상을 달성한 순수 국산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자율주행 셔틀은 보문단지 순환형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순환형 등 2개 노선으로, 모두 지난 9월 10일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다만, APEC 주요 회의가 개최되는 26일부터 11월 1일 동안은 보문단지 출입이 통제됨에 따라 일반 시민 탑승은 제한되고 정상회의 참석자와 대표단 등 APEC 공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만 운행한다. 본회의 종료 이후인 11월 2일부터는 다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일반 시민은 APEC 주요 회의 개최 전후로 경주교통정보센터 자율주행 예약 누리집이나 정류장 QR코드를 스캔해 당일 예약 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예약 승객 외에도 현장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운행을 앞두고 운행구간 내 위험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자율주행차 사고조사위원회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자율주행 셔틀 제작사 대상으로 사고발생 비상대응 매뉴얼을 배포하고 차량 작동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행사 기간 중 사고 발생시 즉각 대응을 위해 행사 기간 중 현장 대기 등 모든 안전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임월시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이번 APEC 기간 중 자율주행 셔틀 운행은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을 국제사회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자율주행이 세계 각지에서 오신 분들의 발이 될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2 16:34주문정

[현장] AI 에이전트와 사람 잇는 '슬랙'…워크 OS로 협업 패러다임 바꾼다

"인공지능(AI)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에이전틱 워크' 시대, 모든 업무의 중심에는 슬랙이 있습니다." 세일즈포스 아츠시 미토 수석 부사장은 22일 서울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슬랙 투어 서울 2025'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에이전트와 대화형 업무 환경을 구현한 슬랙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26년 전 클라우드 개념조차 없던 시절부터 우리는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아왔다"며 "이제는 인간과 AI가 함께 협업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AI와 사람이 협력할 수 있는 세일즈포스의 최신 플랫폼 '에이전트포스360'을 소개했다. 또 단순한 채팅툴을 뛰어넘어 모든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에이전틱 OS로 진화한 슬랙을 선보였다. 다음 발표를 맡은 슬랙 김고중 부사장도 "AI 시대의 업무 생산성 혁신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완성된다"며 슬랙이 세일즈포스와의 통합을 통해 구현한 AI 기반 워크플로우 혁신을 설명했다. 그는 "슬랙은 이미 7만7천 개 이상의 AI 앱과 20만 개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워크 OS로 자리 잡았다"며 "사람·앱·데이터·에이전트가 하나의 채널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사장은 세일즈포스의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와의 결합을 강조했다. 기업 내 수백 개 시스템이 연결돼야 생산성 혁신이 일어나는데, 슬랙이 이러한 시스템 통합을 가능케 하고 AI가 작동할 수 있는 대화형 한계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슬랙의 AI 기능 진화도 제시됐다. 채널 대화 요약 기능 '리캡', AI 워크플로우 생성, 엔터프라이즈 검색, 개인 비서형 슬랙봇까지 모두 AI가 슬랙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다음으로 슬랙 주다혜 솔루션 엔지니어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의 일의 방식 재고'를 주제로 슬랙의 에이전틱 OS 기능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 세일즈포스의 연례 행사 '드림포스'에서 발표된 세 가지 핵심 혁신 포인트를 소개했다. ▲슬랙 AI의 네이티브 생산성 기능 ▲고객관계관리(CRM) 통합으로 구현된 '슬랙포스' 비전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 등이다. 아울러 슬랙을 활용한 실제 시나리오도 시연했다. AI가 자동으로 고객 미팅 일정을 조율하고 회의록을 음성으로 작성하며 채널 내 '익스퍼트 에이전트'가 반복 질문에 자동 답변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주 엔지니어는 "이제 슬랙에서 CRM 정보 업데이트, 마케팅 보고, IT 티켓 발행까지 모두 가능하다"며 "세일즈포스의 기능을 슬랙 안에서 바로 수행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 중심의 업무 환경을 구현한 에이전틱 OS 슬랙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가는 여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서길원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실제 슬랙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KT는 AICT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슬랙을 업무 혁신 허브로 삼았다"며 "현재 1천500여 개 채널에서 약 1천400명의 직원이 슬랙을 통해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KT는 슬랙을 활용해 외부 기관과 실시간 협업하고 사내에서는 헬프 채널과 Q&A 채널을 통해 자율적 소통을 촉진 중이다. 또 개발 환경 개선 익명 채널 등도 운영해 직원들의 의견이 즉시 반영되는 조직문화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슬랙 내에서 자체 개발한 '데브버디' 앱을 통해 사내 지식 자산을 AI 기반으로 검색·활용하고 있다. 김고중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전사적자원관리(ERP)나 공급망관리(SCM) 같은 시스템에는 투자하지만, 진정한 성장의 모멘텀은 임직원의 생산성 혁신에 있다"며 "임직원이 쉽고 즐겁게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고의 복지이자,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슬랙"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2 16:33한정호

빈센 손잡은 한국에머슨, 메가와트급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나선다

한국에머슨이 빈센의 모듈형 연료전지 시스템 확장과 상위 제어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한국에머슨은 빈센(VINSSEN)과 메가와트(MW)급 연료전지 시스템의 통합 제어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오는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 산업 전문 전시회 '코마린(KORMARINE) 2025'에서 진행됐다. 컨테이너선, 원유 운반선, LNG선 등 대형 상선은 최소 10MW 이상의 추진 전력을 내는 특화된 고출력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단일 유닛에서 높은 출력을 구현함으로써 제어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시스템 통합과 유지 보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 양사는 자동화 컨트롤러, 계측기, 밸브 등 제어·계측·안전 기능이 통합된 제어 솔루션을 구성하고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선박 추진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며 해양 에너지 분야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 전환 가속화를 이끌어 갈 방침이다. 한국에머슨은 산업 자동화 및 제어 기술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해양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에너지 전환 달성을 지원하고 있다. 통합 제어·계측 시스템, 디지털 트윈, 밸브, 예지 보전 솔루션 등 설계부터 운영,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한다. 선박과 해양 플랜트의 운영 효율성은 물론 보안과 환경 및 규제 대응 등 진화하는 해양 산업 환경에서 고객이 직면한 복합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혁신 파트너로 나서고 있다. 빈센은 수소 연료전지, 배터리, 하이브리드 전동화 기술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에 걸쳐 검증된 제품과 실적을 보유한 해양 모빌리티 전문 기업이다. 특히 100kW 및 250kW급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 모듈에 대해 KR(한국선급), RINA(이탈리아), ABS(미국) 등 주요 국제 선급사의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획득했으며 현재는 연료전지 시스템 단위의 형식 인증(Type Approval)을 추진 중이다. 또 잠수함 등 특수 목적 선박에 적용 가능한 고내구성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전력 변환, 연료 관리, 하이브리드 배터리 제어까지 포함한 통합 플랫폼을 보유함으로써 차별화된 기술력과 확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정재성 한국에머슨 대표는 "이번 협약은 에머슨의 전문적인 자동화 및 제어 기술을 통해 친환경 해양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빈센과의 협력을 통해 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에머슨의 제어 기술 역량과 빈센의 연료전지 시스템이 결합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통합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22 16:32장유미

스마일게이트, 신작 '카제나' 정식 출시…글로벌 8개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제나'는 지난 21일 정오 사전 다운로드 시작 이후 하루 만에 미국, 일본, 한국, 대만, 홍콩, 캐나다, 싱가포르, 마카오 등 8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게임은 전 세계 174개국에서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되며, 모바일(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과 PC(스토브)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 등 4개국어다. '카제나'는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신작으로, 2D 애니메이션 기반 서브컬처 RPG다. 황폐화된 우주를 배경으로 하며, 캐릭터 육성(RPG) 재미와 '카드' 활용 전투, 로그라이크 요소를 결합했다. 또한 능동형 광원효과 등 신기술을 도입했으며, 다크 판타지 세계관에 맞춰 요원의 정신이 붕괴되는 연출도 포함됐다. '카제나'는 글로벌 사전 예약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달 사전 플레이 테스트에서는 게임 플레이 긍정 답변 비율이 70%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출시를 기념해 출석 이벤트, 함장 레벨 달성 이벤트, 미션 달성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보상으로 최대 200회 무료 요원 구출(뽑기) 기회 및 성장 재료를 받을 수 있으며, 요원 '베릴', '로자리아', '레이'도 무료로 획득 가능하다. 스토브 공식 커뮤니티와 X 채널에서도 댓글 및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문 대표는 "오랜시간 카제나 론칭을 기다려 주신 이용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라는 유니크한 장르로 서브컬처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개발사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25.10.22 16:28정진성

'얼음 왕국' 아이슬란드서도 모기 출현…"남극만 남았다"

지구상에서 모기가 없는 마지막 지역 중 하나였던 아이슬란드에서 모기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기즈모도,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최근 곤충 애호가 비외른 얄타손은 키요시 섬 키다펠에 있는 자신의 정원에서 수컷 모기 한 마리와 암컷 두 마리를 발견하고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건 내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얄타손는 이 모기들을 채집해 아이슬란드 자연사 연구소 곤충학자 마티아스 알프레드손에게 보냈다. 분석 결과 이 모기는 유럽,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쿨리세타 아눌라타(Culiseta annulata)' 종으로 확인됐다. 그 동안 아이슬란드와 남극 대륙만이 지구상에서 모기가 서식하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사례로 이제 남극 대륙만이 모기가 없는 마지막 지역으로 남게 됐다. 이 모기가 아이슬란드에 영구적으로 정착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내한성이 강한 일부 종이 아이슬란드에서도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오래 전부터 예측해왔다. 북극권의 추위가 더 이상 완벽한 방벽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이슬란드의 습지, 연못, 늪지 등은 모기에게 이상적인 번식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얄타손은 이번에 발견된 모기들이 “선박이나 컨테이너를 통해 최근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봄철 추가 관찰을 통해 확산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해 아이슬란드의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온화해지면서 모기 서식에 유리한조건이 형성된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기후 때문은 아니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당 종이 추운 기후에 잘 적응돼 있어 혹한의 겨울을 견뎌낼 수 있고, 다양한 번식 서식지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적 유연성 덕분에 아이슬란드에서도 생존할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2025.10.22 16:25이정현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한국어 최초 광복 방송 주인공 故 이진묵 선생 후손 찾아

국민의힘 배현진 국회의원(서울 송파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공개했던 '한국어로 방송된 최초의 광복 소식'의 실제 목소리 주인공이 故 이진묵 선생임을 확인하고, 그의 후손과 연락이 닿아 국가보훈부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고 2025년 10월 17일 밝혔다. 배 의원은 “조국의 해방을 누구보다 먼저 외친 독립운동가께서 머나먼 타국에서 잊혀진 채 계셨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이제라도 국가가 예우를 다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한 분의 공훈도 놓치지 않는, 보훈이 끝까지 완성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초 해당 방송의 목소리 주인공은 故 황성수 전 국회부의장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배현진 의원실은 추가 연구를 통해 미국의 소리(VOA) 월간보고서를 발굴했고, 실제 화자는 故 이진묵 선생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 故 이진묵 선생은 미주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로 1943년부터 VOA를 통해 한국어 방송과 대일 선전 방송을 진행했으며, 독립운동 자금 지원 등의 공훈으로 2020년 독립유공자 건국포장에 추서됐다. 그러나 미주 지역에 거주 중인 후손과의 연락이 닿지 않아 현재까지 포장이 전달되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배현진 의원실은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묘지를 두 달간 전수조사한 끝에, 2025년 8월 캐나다 라콤브시에 위치한 故 이진묵 선생의 묘지를 확인했다. 이후 의원실은 라콤브시 측에 공문을 보내 묘지를 관리하는 후손과의 연결을 요청했고, 故 이진묵 선생의 아들인 존 리씨와 연락이 닿았다. 배 의원실은 존 리씨의 출생신고서와 故 이진묵 선생의 인적 정보, 사진 등을 통해 가족 관계를 확인했고, 국가보훈부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현재 보훈부는 존 리씨와 직접 연락을 취해 건국포장 전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존 리씨는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늦게라도 아버지의 영광을 되찾아준 대한민국 국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5.10.22 16:24김한준

국민연금, 내달 5일까지 이사장 후보 공모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20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이사장 공개모집을 진행한다. 이사장 지원자는 지원서‧자기소개서‧직무수행계획서 등을 내달 5일까지 등기우편‧이메일‧공단 방문 등을 통해 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에 제출하면 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원자에 대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한 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을 하면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신임 이사장을 임명한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1년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2025.10.22 16:20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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