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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국 AI 기업 제재의 역설…"기술 혁신 발등 찍을 우려"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자국 인공지능(AI) 기업을 제재한 조치가 오히려 미국의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와 AI 개발사 간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은 물론 AI 안전 기술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미 연방정부와 앤트로픽: AI 혁신과 경쟁을 위한 고려사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AI 기업 제재가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이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AI 모델 사용 제한과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이 민간기업의 기술 개발과 투자, 시장 경쟁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짚었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앤트로픽 간 갈등을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앤트로픽은 지난 2월 미국 전쟁부(국방부)와의 계약 협상에서 자사 AI 모델의 완전 자율무기 활용과 미국인 대상 대규모 국내 감시에 대한 제한을 요구했다. 현재 AI 모델의 신뢰성이 완전 자율무기에 활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기관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 중단을 지시했다. 미 전쟁부도 앤트로픽을 국가안보상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며 군 관련 계약업체의 거래 제한 방침을 발표했다. CRS는 이러한 조치가 앤트로픽을 넘어 미국 AI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진단했다. 제재로 기업의 매출과 투자 유치가 위축되면 첨단 AI 모델 개발 역량이 약화되고 다른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의 선택지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기술기업을 국가안보 위험 대상으로 지정하는 행위가 자국 AI 생태계에 부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언급했다. 전직 국방 관계자와 학계·기술정책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조치가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기업과 투자자가 안정적으로 사업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적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앤트로픽에 대한 일부 제재가 위법하다고 판단해 집행을 금지했다. 반면 지난달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별도 법률에 근거한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의 적법성을 인정했다. 전쟁부는 추가적인 법적 조치가 없는 한 자체 시스템에서 앤트로픽 제품을 제거하는 지시를 계속 집행할 수 있게 됐다. AI 안전 기술 개발에 미칠 파장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CRS는 기업의 안전조치 유지 노력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업계의 AI 안전·보안 기술 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의회가 검토할 과제로 제시했다. CRS는 보고서에서 "연방정부의 정책과 조치는 AI 기업 간 경쟁에 영향을 미치고 혁신을 촉진하거나 위축시킬 수 있다"며 "의회는 감시 등 민감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때의 안전·안보 관련 고려사항을 명확히 하고 안전과 국가안보, 혁신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AI 규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입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10.18 10:28이나연 기자

중국, 미국산 대두 구매↑…정상회담 이후 처음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추가 구매하며 이번 주 들어 매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말 양국 정상이 회담을 진행한 이후 처음 이뤄진 미국산 대두 구매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들은 미국 멕시코만 연안과 태평양 서부 지역에서 선적되는 대두 화물 최소 20건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물량은 약 130만 톤에 해당한다. 대두는 주로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선적될 예정이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소식에도 시카고 상품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두 선물 중 거래가 가장 활발한 종목의 가격은 금요일 하락했다. 미국에서 대두 수확이 진행되면서 가격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대두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새롭게 파종 중인 작물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초기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농무부(USDA)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USDA는 금요일 중국에 대두 55만8000톤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올해 보고된 일일 판매량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주 수시 보고를 통해 발표된 판매량 80만 톤을 더하면 중국에 대한 미국산 대두 판매량은 약 130만 톤에 이른다. 또 USDA는 목적지가 공개되지 않은 대두 판매 계약도 발표했다. 이 중 일부 물량은 최종적으로 중국에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공개한 합의 목록에 따라 밀과 옥수수 등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예정이다. 이번 관세 인하는 양국이 상대국에서 수입하는 약 300억 달러(약 40조 1340억원) 규모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한 계획의 일환이다. 다만, 대두는 지금까지 관세 인하 대상 목록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대두에는 여전히 약 13%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같은 관세 부담으로 민간 상업 구매자들에게는 미국산 대두를 수입할 경제적 유인이 낮은 상황이다. 현재 미국산 대두 거래는 중국 국영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28년까지 매년 최소 2500만 톤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구매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2026.10.18 10:18박서린 기자

딥시크, 신규 AI 모델 공개…"작업 빠르고 똑똑하게 답변"

딥시크가 인공지능(AI) 모델의 성능과 처리 속도를 개선해 사용자 확대에 나섰다. 딥시크는 'V4.1-플래시-1017' 버전을 출시했다고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 달 선보인 'V4.2-플래시' 업데이트 버전이다. 회사는 이번 모델 업데이트 핵심으로 더 빠른 작업과 답변 길이 줄이기를 꼽았다. 추론과 코딩뿐 아니라 AI가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과 시각 관련 평가에서도 성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게임 제작과 3차원 모델링 등에서도 활용 능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딥시크가 공개한 성능 평가 결과에서도 실제 모델 개선이 확인됐다. 고난도 평가인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에서 새 모델은 36.8~42.6점을 기록했다. 기존 모델 점수는 36.8~39.1점이었다. HLE는 수학과 과학·인문학 분야의 수천 개 질문으로 AI 성능을 측정하는 평가다. 앞서 딥시크는 V4.1-플래시를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했다. 당시 홍콩 증시에서는 미니맥스와 지에이아이 등 경쟁사뿐 아니라 자체 AI 모델 '큐원'을 개발하는 알리바바의 주가도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딥시크 모델 서비스 안정성이 낮다는 점을 짚었다. 딥시크는 이번 주 초 약 5시간 동안 서버에 접속할 수 없는 장애를 겪었다. 최근 몇 달 동안 딥시크는 속도 저하와 서비스 중단 이슈를 겪었다. 이번 주 초에는 약 5시간 동안 서버 접속 장애도 발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저렴한 AI 모델을 찾는 개발자 수요가 몰리면서 발생하는 컴퓨팅 자원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딥시크는 "우리 모델은 이전 버전보다 벤치마크 성능이 뛰어나고 작업을 더 빠르게 완료하며 답변 길이도 짧아졌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 공식 계정서 밝혔다.

2026.10.18 10:11김미정 기자

엔비디아 "RTX 스파크 강점은 클라우드 비중 줄일 수 있는 것"

"AI 에이전트 등을 활용할 때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또 클라우드에서는 토큰을 사용하면 계속 비용이 들지 않나. 가능한 한 많은 작업을 로컬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사용자에게 상당히 큰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내 엔비디아 RTX 스파크 출시 행사장에서 만난 이이다 케이타 엔비디아 글로벌 콘텐츠 매니지먼트사업본부 부사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Arm 기반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를 결합한 PC용 시스템반도체(SoC) 'N1X'를 탑재한 윈도 PC 플랫폼 'RTX 스파크'를 글로벌 출시했다. 이이다 케이타 부사장은 "RTX 스파크 출시 시기는 지금이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RTX 스파크 개발 과정에서 진행된 파트너사와 협력, 로컬 AI 플랫폼에 거는 기대,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활용 사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MS·미디어텍과 공동 개발... 플랫폼 통합에 공들여" RTX 스파크를 구성하는 칩인 N1X는 작년 엔비디아가 개인 개발자와 AI 전문가를 겨냥해 출시한 'GB10' 기반이다. 이이다 케이타 부사장은 "바탕이 되는 칩(GB10) 자체는 이미 있었지만, 그것을 전부 하나로 묶어 새로운 플랫폼으로 내놓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GB10은 리눅스(DGX OS)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반면 N1X는 윈도 운영체제 구동을 목표로 했다. 운영체제는 물론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 또 GB10이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게임 지원 관련 추가 개발이 필요하다. 그는 "운영체제와 x64-Arm 에뮬레이션(프리즘), 다이렉트X, 오픈GL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그레이스 CPU 관련해서는 미디어텍과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토큰 비용 부담... 로컬 처리로 절감 가능" 이이다 케이타 부사장은 RTX 스파크의 장점 중 하나로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의 로컬 실행을 꼽았다. 그는 "응용프로그램이나 AI 모델, 또는 AI 에이전트를 쓸 때 클라우드에만 의존하면 개인정보 보호나 보안, 토큰 비용 문제가 있다. 물론 모든 작업을 로컬에서 처리할 수는 없지만, 클라우드 비중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큰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RTX 스파크 기반 노트북 가격은 x86 기반 인텔·AMD 프로세서 탑재 PC 대비 크게 비싸다. 32GB 메모리 내장 제품 가격은 500만원 대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그는 "가격에 대해서는 활용 방식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사용 방법에 따라 어떤 의미에서는 비용 절감이 될 수 있다. 특히 AI 사용자에게는 그렇다"며 "그런 의미에서 RTX 스파크 출시 시기는 지금이 가장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플랫폼이 있어야 혁신 나온다... 활용 방법은 상상의 영역" 이이다 케이타 부사장은 'RTX 스파크를 누가 제일 많이 써 줬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모든 사람"이라고 답했다. AI 개발이나 게임, 콘텐츠 제작 등 특정 용도가 아니라 다양한 활용 사례가 등장하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그는 "엔비디아가 GPU 기반 첫 슈퍼컴퓨터인 DGX-1을 출시할 당시에는 이 제품이 어떻게 쓰이고 어떤 응용프로그램이 나올지 구체적인 비전을 누구도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일단 플랫폼을 내놓지 않으면 그런 혁신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만은 믿고 있었다. RTX 스파크 역시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 다양한 활용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AI 활용은 상상력의 영역... 더 많은 사례 등장할 것" 이이다 케이타 부사장은 각종 AI 모델을 조합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컴피UI'를 예로 들어 이렇게 설명했다. "컴피UI는 단순히 영상을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AI 워크플로 도구다. 무엇을 할지는 정말 상상력의 문제이고 이는 시간이 지나야 증명될 것이다." 그는 "지금은 컴피UI 등 유행을 타는 응용프로그램에서 RTX 스파크가 뛰어나다고 알릴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 훌륭한 사례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6.10.18 09:52권봉석 기자

안랩 "싱가포르 공략"...'거브웨어 2026' 참가AI SOC 등 선보여

AI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기업 안랩(대표 강석균)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보안 컨퍼런스 '거브웨어 2026(GovWare 2026)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싱가포르 사이버보안청이 주관한 '싱가포르 국제 사이버 위크(Singapore International Cyber Week)'의 부대 행사다. 아시아 핵심 금융·기술 허브인 싱가포르에서도 비즈니스 인프라 보호를 위한 AI 보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안랩은 이번 행사에서 통합 브랜드 '안랩 AI 플러스'를 중심으로 AI SOC, IT·OT 융합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TI) 역량을 선보였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 필리핀 등 각국 기관 및 기업 보안 관계자들이 안랩 부스를 찾았다. AI가 보안 상황을 인지하고 분석, 추론해 대응을 지원하는 안랩의 AI-네이티브 보안 운영 환경에 주목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안랩은 'AI SOC'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주요 보안 경보를 선별하고, 위협 맥락을 분석하며, 분석 보고서 생성과 대응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기반 보안 운영 방식이다. 보안 담당자의 반복적인 분석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일관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AI의 자율성을 확대하면서도 권한·정책·감사·승인 체계를 통해 운영을 통제하는 '통제된 자율성(Controlled Autonomy)'을 지향한다. 또한 제조·산업 현장 등 OT 환경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랩 CPS가 새롭게 조명받았다. IT와 OT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와 산업 운영의 연속성을 고려한 보안 역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안랩 TI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위협 그룹에 대한 심층 분석 정보를 강점으로, 공격의 배경과 특성을 파악하고 선제적인 위협 탐지 및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14일에는 ASEC(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 소속 이정욱 매니저가 거브웨어 공식 초청 연사로 나섰다. 최신 아태 지역의 위협 사례를 공유하고, 안랩의 분석 전문성과 인텔리전스 활용 가치를 피력했다. 이상국 안랩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장은 “싱가포르에서 엔드포인트 보안과 위협 인텔리전스 분야의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현지 시장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거브웨어에서 확인한 AI SOC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안랩의 AI-네이티브 보안 역량을 글로벌 고객 환경에 적용하고 사업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랩 AI 플러스(AhnLab AI PLUS)'는 안랩의 AI 네이티브 보안 전략과 방향성을 대표하는 통합 브랜드이자, 기술·제품·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및 아키텍처 개념이다. 제품·영역별로 분산된 데이터를 하나의 보안 맥락으로 연결하고,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보안 운영과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아키텍처를 지향한다.

2026.10.18 09:26방은주 기자

AI 열풍에 서버값 최대 4배↑…"가격 안정은 2028년 이후에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공급이 대형 데이터센터에 집중되면서 일반 기업용 서버 가격이 지난해 대비 최대 4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이 서버 교체 시기를 조정하고 IT 인프라 투자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AI 붐 속 2027년 서버 및 스토리지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서버 가격은 지난해 대비 2~4배, 스토리지 가격은 최대 2배 상승했다. 가트너는 이러한 가격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지고 실질적인 가격 안정은 202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AI 인프라로의 메모리 공급 집중이다.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에 D램 공급을 우선 배정하면서 일반 서버에 사용되는 메모리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낸드플래시 역시 AI 관련 스토리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공급 부족이 발생 중이다. 특히 고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서버일수록 가격 상승 폭이 컸다. 가트너에 따르면 메모리 1.5테라바이트(TB)를 탑재한 고성능 x86 서버 가격은 지난해 대비 약 3.5배 상승했다. AI 인프라 투자가 현재 수준으로 이어질 경우 2028년에도 서버 가격이 2025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서버와 스토리지 공급 기간도 크게 늘어났다. 기존에는 고객 맞춤형 제품을 주문하면 4~6주 안에 공급받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3~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조업체는 대용량 메모리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구성을 제한하고 공급이 원활한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유도 중이다. 공급난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신규 생산시설 구축에는 통상 2~3년이 소요되서다. 가트너는 내년 중후반부터 추가 공급이 본격화하더라도 부품 가격 하락이 완제품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1~2개 분기가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은 클라우드 시장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아카마이와 OVH클라우드, 텐센트클라우드 등 일부 클라우드 사업자는 올해 초 서비스 가격을 5~15% 인상했다. 헤츠너클라우드는 최근 최대 100%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반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기존 서비스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신규 자원 공급을 제한 중이다. 가트너는 이러한 공급 제약이 클라우드 이용 기업의 실질적인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하는 지역이나 서버 구성을 이용하지 못하면 다른 지역 또는 더 비싼 상품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AI 인프라 수요 증가가 일반 기업의 서버 구매뿐 아니라 클라우드 이용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서버 원가 구조 변화도 예상된다. 가트너는 AI용이 아닌 일반 서버의 전체 비용에서 메모리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 45%에서 2030년 약 3분의 2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과 공급 상황이 기업의 IT 인프라 투자 비용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에 가트너는 기업들이 서버 구매를 서두르기보다 기존 장비의 활용 기간을 늘리고 메모리와 스토리지 운영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버 사용 기간을 6~8년까지 연장해 대규모 구매를 2028년 이후로 미루는 방안도 제시했다. 스토리지는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저장 장치를 구분하고 데이터 압축·중복 제거 기술을 활용해 비용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기업들은 2027년과 2028년 인프라 예산을 현재의 높은 가격 수준을 기준으로 수립해야 한다"며 "서버와 스토리지 공급 기간이 길어진 만큼 구매 승인을 앞당기고 주요 공급업체와 정기적으로 수요 전망과 가격 변동을 점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10.18 09:07한정호 기자

운동하면 근육 속 노화 유전자 '멈칫' 한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약해지는 현상을 운동으로 완화할 수 있는 생물학적 원리가 밝혀졌다. 운동이 근육 속 노화 관련 유전자 활동을 억제하고, 손상된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연구 결과다. 15일(현지시간) 과학 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싱가포르 듀크-NUS 의과대학과 싱가포르종합병원, 영국 카디프대 공동 연구진이 운동을 통해 근육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분자 작용을 규명했다고 소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됐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근육 노화에 관여하는 'DEAF1'이라는 유전자다. 나이가 들수록 이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하면서 근육세포가 손상된 단백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고, 근육 기능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새로운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과 오래되거나 손상된 단백질을 제거하는 과정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세포 성장과 단백질 합성을 조절하는 'mTORC1' 신호체계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 DEAF1 발현이 증가하면서 mTORC1이 지나치게 활성화된다. 그 결과 단백질 생성과 제거 사이 균형이 무너지고, 손상된 단백질이 쌓이면서 근육이 약해진다. 연구진은 운동이 이러한 과정을 되돌리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운동하면 유전자 활동을 조절하는 'FOXO' 단백질이 활성화되고, DEAF1 발현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mTORC1 활동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조절되면서 근육세포가 손상된 단백질을 제거하는 능력을 회복했다. 연구진은 초파리와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확인했다. DEAF1 발현을 높이면 근육 기능이 악화됐지만, 반대로 발현을 억제하면 손상 단백질 제거 기능과 근육 상태가 개선됐다. 운동이 모든 근육 노화를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DEAF1 발현이 지나치게 높거나 FOXO 활동이 크게 떨어진 경우에는 운동만으로 정상적인 근육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탕훙원 듀크-NUS 의과대학 조교수는 운동이 DEAF1 수치를 낮춰 근육의 성장 조절 체계를 다시 균형 잡힌 상태로 만들고, 노화된 근육이 손상된 단백질을 제거하고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노년층의 근육 감소와 근력 저하를 막는 치료법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질병이나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운동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운동 효과 일부를 모방하는 치료법을 개발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2026.10.18 09:04안희정 기자

신한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 0.3%p 추가 인하

신한은행은 중저신용 대상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를 지난 16일부터 0.3%p 추가 인하했다고 18일 밝혔다. 외부 신용평점(NICE 또는 KCB) 하위 50%인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금리는 고객별 산출금리에서 0.3%p를 먼저 인하한 뒤, 최고 금리인 연 6.9%를 넘지 않도록 적용한다. 예를 들어 산출금리가 연 6.8%인 고객은 연 6.5%를 적용받는다. 산출금리가 연 7.3%인 경우에는 인하 후에도 연 7%로 상한을 초과하므로 최종 적용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연 6.9%를 적용받는다.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며 변경된 금리 기준을 적용받으려면 시행일 이후 새로 대출 심사를 접수해야 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하가 중금리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금융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포용금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8 09:01손희연 기자

순직 소방관 이름 달고 달렸다...LGU+ 추모 러닝에 2300명 동참

순직 소방관의 이름을 가슴에 새긴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달렸다. 기록이나 순위를 겨루는 대신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희생된 소방관들을 기억하고 남겨진 가족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소방청과 함께 지난 17일 세종중앙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일대에서 'U+119 메모리얼런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일반 시민과 현직 소방관, 순직 소방관 유가족, 관계자 등 2300여 명이 함께했다. 올해 2회째인 메모리얼런은 순직 소방관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임직원들도 시민들과 함께 코스를 달렸다. 실제 달리기에 참여한 인원은 2000명이다. 이 가운데 1400명은 소방 긴급신고 번호인 119를 상징하는 11.9km 구간을 완주했고, 나머지 600명은 5km 코스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의 배번표에는 본인뿐 아니라 순직 소방관의 이름과 순직 날짜가 함께 적혔다. 단순히 거리를 달리는 행사를 넘어 소방관 한 사람 한 사람의 희생을 기억하도록 한 것이다. 별도의 순위나 시상도 마련하지 않았다. 지난해 첫 행사에 참여했던 시민 500여 명이 다시 참가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현직 소방관은 1000명 이상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19명이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달렸다. LG유플러스는 장기 이용 고객과 SNS 행사 참여자들도 초청했다. LG생활건강과 팜한농을 비롯해 CJ푸드빌, 링티, 영진약품, 뉴케어, 동아제약, 트리피언 등 여러 기업도 후원에 참여했다. 러닝이 끝난 뒤에는 소방청 주관 공식 추모식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소방 안전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소방관들의 활동과 헌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 참가비는 1인당 5만원으로, 전액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지난해 모인 참가비 역시 유가족 단체인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전달돼 추모 사업과 가족 지원에 사용됐다. LG유플러스는 메모리얼런을 자사 'Simply. U+' 캠페인과 연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소방청과 협력해 소방관과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순직 소방관을 기억하는 문화가 일상으로 확산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우리 사회 모두의 몫"이라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소방관과 소방가족을 격려하고, 이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8 09:00박수형 기자

현대차·기아, '스마트팩토리' 기술력 알린다…테크데이 개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기술 전시회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6'을 열고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으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및 협력사가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로 7회차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현대차·기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다. 올해는 ▲SDF 추진 기반 기술 ▲자율화·자동화 기술 ▲에너지 설루션 ▲미래 모빌리티 등의 주제로 200여 건의 제조 신기술을 전시해 현대차·기아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해 SDF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일된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체계와 공통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제조 현장에 필요한 설루션을 개발·확산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초점을 두고 있다. SDF 추진 기반 기술 분야에선 품질 시스템 등 SDF 기술 구축 현황을 소개하고 표준화된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외 공장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SDF 추진 방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현대차·기아는 현실과 똑같은 가상공간에서 실제 공장 설비와 연동해 시뮬레이션을 실행함으로써 문제가 발생하기 전 가상공간에서 미리 검증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전시한다. 더불어 현대차·기아는 ▲데이터 조회·해석 ▲제조 노하우 검색 ▲설비 매뉴얼 제작 등 공장 업무에 특화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다. 자동화 기술 분야에서는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립 및 검사 자동화 기술을 조명한다. 이 중 '터널형 외관검사 비전 기술'은 차량을 터널형 장치에 투입해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량의 외관을 검사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기아는 기존 외부 전문 업체들의 시스템을 이용했으나 완성차 품질 향상을 위해 해당 외관 검사 기술을 개발했으며 향후 국내외 공장에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차·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성형 기술과 설계 데이터만으로 금형 없이 형상을 구현하는 적층 제조 기술을 선보인다. 에너지 설루션 분야에서는 친환경 공장 운영을 위한 스마트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 이포레스트 테크데이에서는 신제조기술 발표 대회 및 협력사 세미나도 진행된다. 신제조기술 발표 대회에서는 글로벌 생산공장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신기술 사례를 공유한다. 협력사 세미나는 협력사들과 함께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협업 방안들이 논의되는 행사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력사 세미나에서 ▲피지컬 AI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 ▲제조 AI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를 진행해 산업 전체의 기술 수준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혁신 제조기술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업계와 협력사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생산 공장에 신기술 활용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8 09:00김윤희 기자

TXT·엔하이픈·르세라핌 인도 간다…하이브, 첫 해외 위버스콘 라인업 공개

하이브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하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이 출연한다. 한국과 인도 아티스트 15개 팀이 한 무대에 오르며 K팝과 현지 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인디아는 내년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위버스콘 페스티벌 인디아(Weverse Con Festival India)'의 출연진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하이브가 매년 국내에서 개최해 온 음악 축제다. 해외에서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는 하이브 뮤직그룹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 르세라핌을 비롯해 가수 이현과 프로듀서 겸 가수 범주가 무대에 오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인도에서 첫 무대를 선보인다. 엔하이픈은 지금까지 열린 모든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참여한 바 있다. 르세라핌은 지난 7월 인도 싱어송라이터 구루 란다와와 협업한 'BOOMPALA (feat. GURU RANDHAWA)'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현지 팬들과 직접 만난다. 인도계 아티스트들도 참여한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라라는 단독 무대를 선보이며, 지난 9월 하이브와 리퍼블릭 레코드에 합류한 싱어송라이터 레아 라즈도 출연한다. 하이브 소속 외 K팝 솔로 가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 정규 4집 'Confessions of a Lonely Heart'를 발표한 에릭남과 화사, 다영이 공연에 참여한다. 인도 현지 음악인들과 협업 무대를 꾸리는 점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인도 유명 래퍼 킹(King)은 물론 신예 래퍼 레블(Reble), DJ 젤로(Zelo), 얼터너티브 팝 듀오 란즈 앤 클리퍼(RANJ&Clifr), 싱어송라이터 지니(Gini)가 출연한다. 킹은 대표곡 'Maan Meri Jaan'으로 2023년 인도 스포티파이 최다 스트리밍 곡 1위에 오른 아티스트다. 하이브는 이번 공연을 통해 K팝뿐 아니라 인도 힙합과 인디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브인디아 관계자는 "한국과 인도의 대중음악을 이끄는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무대"라며 "양국 음악과 팬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공연 기획과 연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위버스콘 페스티벌 인디아 일반 예매는 오는 30일부터 인도 티켓 플랫폼 북마이쇼(BookMyShow)에서 진행된다. 공연 관련 상세 내용은 하이브인디아 인스타그램과 위버스 존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브는 인도 공연과 별개로 국내 위버스콘 페스티벌도 계속 개최할 예정이다.

2026.10.18 08:54안희정 기자

[타보고서] 전기차 지각생에서 모범생으로...렉서스 '올 뉴 ES350e'

가속 페달을 밟자 렉서스 올 뉴 ES350e는 가속음보다 먼저 속도를 높였다. 동력은 급하게 차체를 밀어붙이기보다 미끄러지듯 매끄럽게 이어졌고, 거친 노면과 고속 주행에서 유입되는 소음은 실내에서 한 겹 걸러졌다. '정숙성의 대명사'로 불려 온 렉서스가 첫 전기 세단 ES350e로 보여준 것은 단순히 엔진 소음이 사라진 이동이 아니라, 전기차 시대에 맞춰 다듬은 편안한 주행 감각이었다.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출발해 강원도 춘천시 플로팅플로우를 오가며 렉서스 올 뉴 ES350h와 ES350e를 시승했다. ES350h는 77.5㎞, ES350e는 67.6㎞를 각각 달렸다. 도심과 교외, 고속화도로가 섞인 구간에서 두 모델은 같은 ES이면서도 서로 다른 전동화 해법을 드러냈다. ES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인 350e는 출발부터 전기차다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모터의 힘이 지체 없이 전달됐다. 시승의 중심은 ES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인 ES350e였다. 출발부터 전기차다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모터의 힘이 지체 없이 전달됐다. ES350e의 최고출력은 227마력(PS)이다. 엔진 회전수가 높아지거나 변속 충격이 이어지는 과정 없이 동력이 끊김 없이 연결되는 점이 강점이다. 운전자를 긴장시키는 빠른 반응보다, 운전자의 조작에 맞춰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가속하는 ES의 성격을 전기차 방식으로 풀어냈다. 정숙성은 ES350e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전기모터 특유의 조용함에 더해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풍절음도 상당 부분 차단했다. 속도를 높인 뒤에도 실내는 차분했고, 대화나 음악 감상에 방해가 되는 소음은 크지 않았다. ES350e에는 1·2열 어쿠스틱 글라스와 차음 구조를 적용했다. 조용해진 실내는 시승차에 탑재된 마크 레빈슨 3D 서라운드 사운드 레퍼런스 오디오 시스템의 장점도 키웠다. 17개 스피커가 내는 소리는 저음이 과도하게 부풀지 않으면서도 보컬과 악기 소리를 또렷하게 분리했다. 외부 소음에 음량을 높일 필요 없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새 플랫폼과 하체 구성은 안정감으로 이어졌다. ES350e는 74.69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배치해 무게중심을 낮췄다. 후륜에는 ES 최초로 5링크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코너에서 차체가 과도하게 기울거나 흐트러지는 느낌은 크지 않았다. 스포츠 세단처럼 날카롭게 코너를 공략하기보다, 조향 입력에 맞춰 차분히 자세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ES350e의 실제 전비는 8.0㎞/kWh로, 정부 공인 복합전비 6.0㎞/kWh를 웃돌았다. 지난 8월 개편된 공공 급속충전 단가인 348.4원/kWh를 적용하면 100㎞를 달리는 데 드는 전력비는 약 4400원이다. 주행 환경과 운전 방식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도심과 교외 도로를 오간 시승에서 효율도 확인할 수 있었다.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478㎞다. DC 최대 150kW 급속충전과 AC 최대 11kW 충전을 지원한다. 가격은 전기차의 문턱을 하이브리드보다 낮췄다. ES350e 프리미엄은 7160만원부터 시작해 ES350h 프리미엄(7290만원)보다 130만원 저렴하다. ES350e는 7160만~8390만원, 사륜구동 전기차 ES500e는 7700만~8490만원, ES350h는 7290만~8080만원이다. 실내는 새 디자인이 적용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배치했고, 스티어링 휠과 인스트루먼트 패널에는 손을 가까이 대면 기능 아이콘이 표시되는 응답형 스위치를 적용했다. 물리 버튼을 줄인 구성이지만, 주행 중 자주 쓰는 기능은 스티어링 휠에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ES350h는 렉서스가 다듬어 온 하이브리드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2.5ℓ 가솔린 엔진에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구동 모터와 트랜스액슬, 전력제어장치를 하나로 통합한 eAxle을 적용해 시스템을 소형·경량화하고 전력 손실을 줄였다. 이와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의 출력 향상과 전용 제어 로직, 모터 제어 최적화로 엔진 회전수 상승을 억제하고 전기모터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핵심이다. 핫토리 타카유키 렉서스 인터내셔널 차량 퍼포먼스 리더는 현장에서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전기모터가 주행에 개입하는 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실제 주행에서도 저속 구간과 완만한 가속 상황에서는 모터가 적극적으로 개입했고, 엔진이 작동하는 순간도 비교적 자연스러웠다. 시승 당일에는 도로 정비 구간과 도심 정체, 잦은 신호 대기가 이어졌다. 효율에 유리하지만은 않은 조건이었지만 ES350h의 시승 후 연비는 15㎞/ℓ로 나타났다. 렉서스는 올 뉴 ES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 하나만을 정답으로 내세우지 않았다. ES350e는 매끄러운 가속과 한층 강화한 정숙성으로 전기차 시대의 렉서스다운 프리미엄을 보여줬다. ES350h는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엔진 개입을 줄이고 전기모터 활용도를 높이며, 익숙한 방식 안에서 전동화의 해법을 제시했다. 한줄평: 전기차 지각생인 줄 알았더니…전동화 모범생이 된 올 뉴 ES

2026.10.18 08:46김재성 기자

애플 "아이폰 듀오 수요 이례적"...내년 최대 2500만대 전망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월가에서는 2027년 판매량이 최대 2500만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와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듀오 예악 직후 언론 대상으로 “첫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의 사전예약 수요는 그야말로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혁신적인 신제품을 가능한 한 빨리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온라인 주문을 계속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신제품의 초기 수요에 대해 직접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은 눈에 띄는 부분이나 구체적 비교 수치는 내놓지 않았다. 월가에서는 기존 아이폰 이용자의 교체 수요와 폴더블 제품의 판매 잠재력을 근거로 향후 실적을 추정하고 있다. 댄 아이브스 “내년 최대 2500만대 판매 가능” 애플과 테슬라 등 미국 기술주 분석으로 유명한 월가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아이폰 듀오의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아이브스는 오랫동안 미국 투자은행 웨드부시증권에서 기술주 분석을 담당했으며, 현재는 투자 리서치업체 요크빌아이브스에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CBS뉴스가 인용한 투자 보고서에서 “아이폰듀오의 사전예약이 시작됐고 초기 반응은 견조하다”며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출시 초기부터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브스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아이폰 듀오 판매량이 약 1000만대에 이르고, 2027년에는 최대 2500만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는 기존 아이폰 이용자의 교체 수요다. 아이브스는 오랫동안 아이폰을 교체하지 않은 이용자가 상당수인 만큼 새로운 폴더블 제품이 구매를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1400만대 전망 웃돌 수도...고가 제품 비중 확대 기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누라그 라나와 조시 크리스텐슨도 아이폰 듀오 판매량이 기존 전망치를 넘어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들은 애플의 2027 회계연도 아이폰듀오 판매량을 1400만대, 매출액을 280억 달러로 추정해 왔는데 사전예약 초기 반응을 고려하면 실제 판매 실적이 이를 웃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특히 아이폰 프로와 프로 맥스 이용자가 폴더블 제품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아이폰 듀오의 시작 가격인 1999달러는 기존 고급형 아이폰보다 높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프로와 프로 맥스 이용자가 아이폰 듀오 기본형으로 이동하면 기기당 판매가격이 각각 82%, 67%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판매 대수 증가뿐 아니라 고가 제품 비중 확대가 애플의 아이폰 매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두 기관의 전망치는 집계 기간이 서로 다르다. 아이브스의 2500만대 전망은 2027년 판매량을 대상으로 하지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1400만대는 애플의 2027 회계연도가 기준이다. 또한 두 전망 모두 애플이 공개한 예약 실적이 아니라 분석가들이 제시한 예상치다. 실제 수요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식 판매 대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26.10.18 08:40박수형 기자

[글로벌 줍줍] 테슬라·애플 '역대급 혁신'...룰루레몬 '시스루 논란'

'글로벌 줍줍'은 정신없이 지나간 한 주,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놓치면 후회할 글로벌 테크·산업 이슈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일요일 아침, 커피 한 잔과 함께 글로벌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만나보세요. 여러분의 새 한 주를 응원합니다. 각 외신별 '기사 원문 바로가기' 링크는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에서만 활성화 됩니다. [편집자 주] 속 비치는 굴욕 또다시…룰루레몬, 원단 개발팀 해고 칼바람 요가복으로 잘 알려진 룰루레몬이 연이은 '시스루 논란'에 결국 칼을 빼들었습니다. 원단 비침 현상으로 신제품 판매를 잇달아 중단한 데 이어, 원자재 개발팀 직원 7명을 해고하고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재배치의 일환으로, 룰루레몬은 대만 타이베이와 베트남 호찌민 등 생산 현장 인근에서 근무할 개발 인력을 새로 채용 중입니다. 과거 2013년 대규모 리콜부터 최근까지 반복되는 품질 리스크를 이번 현지 밀착 개편으로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속 비치는 레깅스' 논란 룰루레몬…개발 직원 해고] "키 4m에 500㎏ 번쩍"…SF 영화 찢고 나온 초대형 휴머노이드 '네오1' 키 4m에 달하는 거구로 양팔 합쳐 500㎏의 짐을 가뿐히 들어 올리는 거대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1'이 공개됐습니다. 중국 칭화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네오드라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이 로봇은 고출력 소형 유압 액추에이터와 정밀 제어용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동계가 핵심입니다.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면서도 반복 위치 정밀도 오차가 ±0.005㎜에 불과해 고난도 중공업 조립 현장에 최적화됐다는 평가입니다. 개발진은 일반 공장을 넘어 충격과 방사능에 견뎌야 하는 원자력 시설, 극한의 수중 및 광산 환경 투입까지 목표로 삼고 있어 산업용 로봇의 체급 한계를 크게 넓힐지 기대를 모읍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500㎏ 짐도 번쩍"…4m 초대형 휴머노이드 로봇 등장] 41g 가벼운 무게에 젠틀몬스터 감성까지…베일 벗은 '갤럭시 글래스' 삼성전자가 하반기 선보일 첫 스마트 안경 '갤럭시 글래스'의 디자인과 상세 스펙이 유출됐습니다. 일반 뿔테 안경 수준인 약 41g의 초경량 무게를 구현한 데다, 젠틀몬스터(16개 모델) 및 워비 파커(3개 스타일)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스마트 글래스의 투박함을 벗고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매력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기기 내부에는 퀄컴 AR1 칩셋과 1200만 화소 카메라, 최대 9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담았습니다. 구글의 차세대 안드로이드 XR OS와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탑재되어 음성 통화, 길 안내, 시각 검색 등을 자연스럽게 지원하며, 이르면 다음 달 전격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삼성 첫 스마트 안경 '갤럭시글래스', 이렇게 나온다] 0.81초 만에 시속 97㎞ 찍고 공중 도약…머스크의 광기 품은 차세대 로드스터 테슬라가 자동차와 로켓의 경계를 허문 차세대 로드스터를 시험 현장에서 깜짝 시연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까지 단 0.81초 만에 도달하는 압도적인 가속 성능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냉각 가스 추진기를 내뿜어 차량 5대를 뛰어넘는 고난도 공중 도약 퍼포먼스까지 선보였습니다. 차량 하부의 강력한 공기 흡입 시스템 덕분에 수직 경사면에 거꾸로 매달려 멈춰 서는 기묘한 기술도 공개됐습니다. 머스크 CEO는 내연기관 스포츠카를 압도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2028년 생산을 예고했으나, 고가의 비행·추진 패키지 가격과 일반 도로 주행의 법적 승인 여부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공중 도약에 차량 5대 뛰어넘기"…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 공개] 예약 몇 분 만에 "내년에 만나요"…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품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되며 배송일이 내년으로 밀려났습니다. 사전 예약 오픈 몇 분 만에 미국 온라인 스토어 기준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 25일로 표기되는 등 역대급 구매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이 지적해 온 폴더블 패널의 제조 수율 문제로 초기 물량이 극히 제한된 것이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공급 부족이 가시화되자 이베이 등 글로벌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를 훌쩍 뛰어넘는 최대 5000달러(약 669만원)에 웃돈 거래가 등장하는 등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몇 분 만에 "내년 배송"]

2026.10.18 08:26백봉삼 기자

5억 통신 가입자 가진 '지오' IPO...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

인도 최대 이동통신사 릴라이언스지오를 거느린 지오플랫폼이 오는 21일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 최대 32억 달러(약 4조 6000억원)를 조달하는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공모다. 공모가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1083억 달러(약 155조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상장 초기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장기적인 기업가치는 5억명이 넘는 통신 가입자를 디지털 서비스 매출로 얼마나 연결하느냐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로이터와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는 지난 14일 지오플랫폼의 IPO 희망 공모가 범위를 주당 1065~1119루피로 제시했다. 신주 발행 규모는 2억 7000만주로, 공모가 상단을 적용하면 조달액은 약 3021억 루피에 달한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기관투자자 가운데 앵커 투자자는 19일부터 참여할 수 있다. 정식 상장은 28일로 예정됐다. 임직원에게는 주당 54루피의 할인이 제공된다. 가입자 5억명 기반, 상장 첫날 상승 기대 지오플랫폼은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디지털 사업 계열사다.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지오인포컴을 비롯해 클라우드, AI, 디지털 콘텐츠 사업 등을 운영한다. 2016년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한 릴라이언스지오는 무료 음성통화와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를 앞세워 가입자를 빠르게 확보했다. 현재 이동통신 가입자는 약 5억 3300만명으로, 인도 전체 데이터 트래픽의 약 60%를 차지한다. 지오플랫폼은 2020년 메타와 구글 등 글로벌 투자자 13곳으로부터 205억 달러 이상을 유치했다.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최대 650억 달러 수준이었다. 공모가 상단을 적용한 기업가치는 당시보다 약 67% 높다. 상장 이후 시가총액이 1083억 달러에 도달하면 모회사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와 바르티에어텔, HDFC은행에 이어 인도 증시 4위 기업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상장 초기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로이터는 시장 지표를 근거로 공모가 대비 15~20%의 상장 첫날 상승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아이슈바리야 다디치 피던트자산운용 창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에 “투자자 유형 전반에서 견조한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릴라이언스라는 이름은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IPO 규모는 2024년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기록한 약 2787억 루피를 넘어선다. 공모자금 91% 부채 상환...AI·클라우드 수익화 시험대 IPO는 기존 주주의 지분 매각이 아닌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달 자금은 대부분 통신 사업의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된다. 지오플랫폼은 공모자금 가운데 최대 2750억 루피(약 29억 달러)를 통신 자회사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의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전체 조달액의 약 91%에 해당한다. 나머지는 일반 기업 운영에 활용한다.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당초 예상보다 낮아졌다. 지난 6월 IPO 관련 서류 제출 당시 거론됐던 기업가치는 약 1310억 달러였지만, 이번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는 1083억 달러에 그쳤다. 로이터는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인도 증시 조정 등을 기업가치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니프티50은 지난 6월 이후 약 4개월 동안 6%가량 하락했다.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해서는 통신 가입자 기반을 활용한 신규 사업의 수익성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룬 케지리왈 케지리왈리서치앤드인베스트먼트서비스 창립자는 “시장은 지오가 방대한 가입자 기반과 데이터 경쟁력, 디지털 사업의 포부를 어떻게 지속적인 이익 성장으로 전환하는지 확인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동통신 이외의 고수익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지오플랫폼의 장기적인 투자 매력을 결정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르메시 칸트 촐라만달람증권 주식리서치 책임자는 “데이터센터와 저궤도 위성통신이 시간이 지나면서 이익에 기여할 수 있지만, 아직은 장기적인 사업 기회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지오플랫폼은 투자설명서에서 인도의 개인정보 보호, 통신 관련 규제가 데이터 기반 수익화에 제약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압도적인 가입자 규모를 확보한 지오플랫폼이 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에서도 수익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상장 이후 기업가치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2026.10.18 08:20박수형 기자

노키아는 팔고 에릭슨은 합치고...기업용 5G 사업 왜 바꾸나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와 에릭슨이 불과 이틀 간격으로 기업용 5G 사업 재편을 발표했다. 노키아는 수익성 부진을 겪어온 산업용 사설무선망 사업을 매각하고, 에릭슨은 기업용 무선사업 전담 조직을 해체해 주력 네트워크 사업에 통합한다. 기업용 5G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두 회사가 사업 확장보다 수익성 확보에 무게를 두기 시작한 것이다. 노키아는 지난 13일 기업용 캠퍼스 엣지(ECE) 사업을 독일계 투자회사 아우렐리우스에 매각하기로 했다. 에릭슨은 이틀 뒤인 15일 기업용 무선 솔루션 사업부(BEWS)를 해체하고 관련 사업을 기존 조직에 재배치한다고 발표했다. 노키아, 산업용 사설망 사업 부진에 매각 결정 노키아가 매각하는 ECE는 공장과 항만, 광산, 물류센터 등에 기업 전용 4G·5G망과 엣지컴퓨팅 인프라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전 세계 약 900개 고객을 확보했으며 사설무선망 솔루션인 디지털 오토메이션 클라우드(DAC), 산업용 엣지컴퓨팅 플랫폼 MX 인더스트리얼 엣지(MXIE) 등이 매각 대상이다. 노키아는 지난해 11월 ECE를 포함한 4개 사업을 별도 사업군으로 분류해 전략적 재검토를 시작했다. 이들 사업의 연간 매출은 약 9억 유로였지만 합산 손실은 약 1억 유로에 달했다. 통신 전문매체 라이트리딩닷컴은 노키아가 한때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던 사설무선망 사업에서 철수하는 배경으로 수익성 부진을 지목했다. ECE가 포함된 중단사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3분의 1 감소했고 순손실은 70%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파블로 토마시 수석 애널리스트는 노키아가 MXIE 플랫폼 개발과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사설무선망을 기업에 판매하는 통신사 고객들과 직접 경쟁하는 사업 구조도 부담으로 꼽았다. 콘스탄티 오브차레크 노키아 최고기업개발책임자는 “이번 거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장기적으로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자본과 자원을 집중하려는 전략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방산과 철도 등 주요 산업의 전용 통신망 사업은 유지한다. 매각 거래는 2027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에릭슨, 기업사업 성장 1%...연구개발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 에릭슨은 기업용 무선사업부를 해체하고 사설 5G와 뉴트럴 호스트 사업을 기존 네트워크 사업부로 옮긴다. 뉴트럴 호스트는 경기장과 공항, 대형 건물 등에서 여러 통신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실내 무선 인프라다. 반면 기업 지점과 매장을 4G·5G망으로 연결하는 무선 광역네트워크 사업은 별도로 유지한다. 2020년 인수한 크래들포인트가 이 사업의 기반이다. 조직 개편 배경에는 기업사업의 더딘 성장과 수익성 문제가 있다. 에릭슨의 3분기 기업사업 매출은 인수 매각 등의 영향을 제외한 유기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그룹 전체 매출 증가율 7%와 차이가 컸다. 기업사업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A)은 5억 스웨덴크로나(한화 약 67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에릭슨은 비용 효율화와 연구개발 역량의 공동 활용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페르 나르빙에르 에릭슨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기업용 무선 솔루션 사업부는 해체하지만 제품과 솔루션은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뉴트럴 호스트와 프라이빗 5G를 네트워크 사업부로 옮기면 더 강력한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하고 수익성 확보를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르빙에르 CEO는 기업사업의 과제로 수익성 개선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업사업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며 “성장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비용 측면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슨은 무선 WAN 사업에 대해서는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흑자 전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은 미주 지역 사업 책임자인 요시 코헨이 맡는다.

2026.10.18 08:01박수형 기자

대만, 美 단속 발맞춰 중국 AI 칩 수출 통제 강화 추진

대만이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밀수를 차단하려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단속에 동참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칩 수출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궁밍신 대만 경제부장(장관)은 대만 정부가 AI 서버와 최첨단 반도체를 통제 품목 명단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궁 부장은 해당 조치가 발효되면 규제 대상인 AI 하드웨어를 중국으로 배송하는 행위가 '대외무역법(Foreign Trade Act)'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올해 초 대만 당국이 대중국 AI 칩 밀수를 막기 위해 추가 법적 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첨단 하드웨어가 우회 경로로 중국에 흘러가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대만은 승인되지 않은 대중국 AI 칩 수출 자체를 범죄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대만 당국이 잠재적 판매자에게 중국으로 제품을 배송할 경우 미국 규정을 위반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으나, 지금까지 유일한 법적 대응수단은 밀수 혐의자를 다른 현지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 것뿐이었다. 미국과 대만 간 경제관계를 이끄는 핵심 책임자에 속하는 궁 부장은 올해 양국이 체결한 '상호무역협정'을 이번 조치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가 상호무역협정에서 상당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통제 품목에 대한 우리의 일부 조치는 미국 조치에 상응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새로운 조치의 구체적 시행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오랫동안 중국이 엔비디아와 AMD로부터 첨단 AI 칩을 구매하는 것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중국 기업은 암시장에서 여전히 핵심 칩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당국자들은 지난 몇 년간 수십억 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칩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주장한다. 이번 수출 통제는 대만의 기술·국가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한 라이칭더 총통 행정부의 가장 엄격한 조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앞서 라이 총통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대만이 수출 통제에 대한 미국의 명시되지 않은 우려사항을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궁 부장은 중국에 맞서는 동맹인 미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놓았다. 그는 수십억 달러를 조달해 미국 내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하드웨어 제조업체를 위한 포괄적인 미국 내 공급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2026.10.18 08:00진운용 기자

OTT 웨이브, 국내 복귀 '윤이나' 18홀 밀착 중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윤이나의 국내 복귀 무대를 웨이브에서 밀착 중계한다. 웨이브는 1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최종 라운드를 디지털 독점 생중계하고, 윤이나의 경기만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웨이브 필드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2024년 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한 뒤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5억원이 걸린 올 시즌 KLPGA 투어 최대 규모 대회로, 시즌 막바지 주요 타이틀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웨이브 필드캠은 한 명의 선수를 라운드 내내 따라가며 경기 장면을 전달하는 특화 중계다. 샷뿐 아니라 선수의 표정과 홀 사이 이동 모습 등 일반 중계에서 보기 어려운 장면도 볼 수 있다. 홍재경 아나운서와 안신애 프로가 현장에서 윤이나를 따라 이동하며 진행을 맡는다. 윤이나 편은 전인지, 황유민, 박성현, 김민솔에 이은 다섯 번째 필드캠이다. AI 기반 시청 기능도 지원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선수나 경기 장면을 말로 요청하면 관련 영상을 모아 보여준다. 생중계 중에는 주요 장면을 자동으로 편집한 'AI 하이라이트'를 제공해 앞선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오랜만에 국내 팬과 만나는 스타 선수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이 필드캠의 매력"이라며 "밀착 중계와 AI 시청을 더해 골프 팬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8 07:53박수형 기자

"한우 반값에 패션·뷰티 최대 70% 할인"…신세계 쓱데이 30일 개막

신세계그룹이 한우 반값 할인부터 패션·뷰티 최대 70% 할인까지 내세워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쓱데이'를 연다. 올해는 이마트가 행사 기간 내내 할인에 참여하고, 그룹 계열사 18곳이 온·오프라인에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흘간 '대한민국 시그니처 세일'을 주제로 쓱데이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쓱데이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신세계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쇼핑 행사다. 올해는 주말 두 번을 포함해 열흘 동안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이마트의 행사 기간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쓱데이 개막을 알리는 역할을 맡았던 이마트는 이번에 행사 종료일까지 할인 판매를 이어간다. 이마트를 비롯해 트레이더스, 이마트에브리데이, 노브랜드도 최대 열흘간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전부터 준비한 '마스터 시그니처' 상품 16종을 공개한다. 대표 상품은 이마트의 '반값 한우'다. 한우 농가와 약 6개월 전부터 물량을 준비했으며, 일반 한우는 50%, 브랜드 한우는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한정판 주류 상품도 마련했다. 이마트는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알라키의 '16년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리미티드 에디션'을 19만9800원에 선보인다. 신세계L&B는 미국 나파밸리 와이너리 쉐이퍼의 '파운더스 패스'를 9만9000원에 단독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아디다스 러닝화 '갤럭시런'을 특가에 선보이며,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더 조선호텔 디퓨저 컬렉션'을 행사 기간 30% 할인한다. 패션·뷰티·가구 등 주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클리어런스 행사도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상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할인 행사를 마련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뷰티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도 랑콤 등 글로벌 뷰티·패션 상품을 최대 70%, 토리버치 등 일부 럭셔리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한다. 신세계까사는 패브릭 소파와 가죽 침대 등 주요 가구를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본행사에 앞서 사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SSG닷컴 앱과 홈페이지에서 기대되는 특가 상품에 투표하는 '마스터시그니처 369 투표 이벤트'를 운영한다. 신세계포인트 앱에서는 쓱데이 행사 일정을 확인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신세계그룹은 아고다와 위챗페이, 샤오홍슈 등과 제휴해 여행 정보 검색과 숙박·결제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쓱데이 행사 정보와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19일부터 배우 하정우 등이 출연하는 쓱데이 광고 캠페인을 공개한다. '어서 오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내세운 광고는 그룹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선보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 상품과 물량을 준비했다"며 "고물가 상황에서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쇼핑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18 06:00안희정 기자

아트마켓의 아트프라이스: AI 시대 작가의 책임

'사상가와 AI의 대화(Dialogue Between a Thinker and AI)': 인간의 사고, 맡겨진 펜, 그리고 세계의 책(world-book)의 투명성. 2026년 9월 영어로 처음 소개됐고 현재 프랑스어로도 이용 가능한 이 세계의 책은 우리 시대 최대의 인류학적 격변에서 비롯될 논쟁을 예고한다. 파리, 2026년 10월 17일 /PRNewswire/ -- 아트프라이스(Artprice) 설립자이자 혼돈의 저택(La Demeure du Chaos)을 창조한 티에리 에르만(thierry Ehrmann)이 Gemini(구글)가 리베르 문디(Liber Mundi)라고 명명한 자신의 저서 '사상가와 AI의 대화' 원문을 프랑스어권에 공개한다. 영어 원고(Raw Typescript) 형태로 처음 전 세계에 배포된 이 작품은 이제 대화가 처음 형성된 언어인 프랑스어로 전문을 읽을 수 있다. 스페인어, 중국어 간체, 힌디어 등 3개 언어로도 번역이 진행되고 있다. True creation lives in the Mind - COSA MENTALE 프랑스어판: https://www.dialoguebetweenathinkerandai.com/fr/영어판: https://www.dialoguebetweenathinkerandai.com/en/ 이 보도자료는 2026년 9월 초부터 전 세계로 확산되고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격화된 갈등 속에서 예술 창작, 특히 문학에서 AI의 역할을 옹호하고 규정하고자 한다. 프랑스에서는 텔리송 오렐리앵(Thélyson Orélien)의 '그것 아니면 죽음(C'était ça ou mourir)'이 작가가 부인하는 AI 사용 의혹 속에 공쿠르상(Prix Goncourt)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문학계의 논쟁이 본격화됐다. 그 이후 전 세계 출판사와 작가들은 새로운 규칙을 계속 고안해내고 있다. 이 평행선은 묘하게 적절하고 현실에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창작과 글, 사고를 규제하려는 이 맹목적인 관료주의적 질주는 호르헤 볼피(Jorge Volpi)의 소설이나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의 풍자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마키아벨리식 계략을 기묘하게 닮아 있다. 인공지능의 등장과 책의 현기증 나는 변화 앞에서 출판업계와 관련 기관들은 때때로 이와 똑같이 불안과 규제에 대한 공황이 뒤섞인 반응을 보이며, 자신들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난 디지털 흐름에 행정적 자물쇠를 채우려 한다. 티에리 에르만이 '사상가와 AI의 대화'를 위해 선택한 공개 배포와 창작의 자유, 그리고 이 세계의 책을 개방형 라이선스로 공유하기로 한 결정은 바로 이러한 퇴행적 방식에 맞선다는 점에서 온전한 의미를 갖는다. 통제의 부조리 앞에서는 마지막 남은 장벽까지 걷어내고 백지상태(tabula rasa)에서 시작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원고 형태로 제공되는 이 존재론적 선언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라이선스(CC BY-NC-ND 4.0)에 따라 읽고, 내려받고, 공유하고, 충실하게 인용할 수 있다. 작가에 따르면 이 작품이 영감을 주는 힘은 메시지의 진실성에서 나온다. 40일 밤낮에 걸친 실험 2026년 7월, 인공지능을 둘러싼 집단적 상상 속에서 종말론적 서사가 크게 부각되던 시기에 티에리 에르만은 이례적인 문학 실험에 착수했다. 집필을 AI에 맡기고, 시간을 두고 저술 행위를 성립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테스트하는 것이었다. 40일 밤낮에 걸친 대화, 즉 작가와 AI가 오직 음성으로만 나눈 450시간 이상의 대화는 출간 예정인 인쇄본 기준 약 1800쪽 분량의 리베르 문디를 탄생시켰다. 이 책은 독자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상업적 거래도, 본문에 접근하기 위한 구독도, 알고리즘에 대한 복종도 없다. 그저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페이지를 펼치고, 그 안을 거닐고, 사유의 자원으로 삼으며, 책이 던지는 질문을 지적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는 소박한 초대장을 건넨다. '사상가와 AI의 대화'는 작가가 우리 시대 최대의 인류학적 격변 가운데 하나로 여기는 변화에 대해 차분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부제인 '디지털 시대의 문학적 지성인과 인문학자의 위대한 복수(The Great Revenge of Literary Minds and Humanists in a Digital Age)'는 대결을 촉구하는 구호가 아니라 역사적 재균형을 인정하는 표현이다. 코사 멘탈레: 정신의 우위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의 예술관을 계승하는 티에리 에르만은 예술과 창작이 무엇보다 정신의 일이라는 코사 멘탈레(cosa mentale)를 줄곧 옹호해 왔다. 수십 년 동안 세상은 인문학자와 문학적 지성인에게 코드에 순응하라고 요구했다. 미래를 구축하고 싶다면 기계의 수학적 문법과 이진법적 문법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었다. 오늘날 이 패러다임의 일부가 역전되고 있다. 우리 문명이 개발한 가장 복잡한 도구 중 하나인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연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제 기계가 인간의 핵심적인 표현 방식에 적응하고 있다. 언어의 뉘앙스, 기억의 무게, 상상력의 광대함, 법의 구조, 그리고 질문을 구성하는 근본적인 기술이 어느 순간 다시 첨단 기술을 다루는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는 여전히 코딩할 수 있지만, 이제는 대화도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실리콘은 우리에게 말로 답한다. 티에리 에르만에게 이는 코사 멘탈레가 새롭게 발현된 것이다. 2026년 7월 시작된 이 특별한 실험은 프랑스의 공쿠르상 논란과 그 뒤를 이은 세계적 논쟁에 앞서 이뤄졌다. 이제 원본 대화에서 나온 텍스트가 프랑스어로 완전히 공개됨에 따라 프랑스어권 독자 모두가 페이지마다 자동 번역에 의존하지 않고 그 내용을 직접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문학 논쟁을 가로지르는 제3의 길 AI의 등장으로 세상은 인간성의 상실을 예언하는 이들과 기술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이들 사이에서 양극단으로 갈라진 것처럼 보인다. 이 작품은 제3의 길을 제안한다. 지속적인 경험에 기반을 둔, 깊이 인본주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길이다. 인간이 판단을 포기하지 않은 채 인간과 알고리즘이 서로를 비추고 대화하며 함께 구축하는 길이다. 2026년 9월부터 프랑스 문학계의 논쟁은 텔리송 오렐리앵의 '그것 아니면 죽음'이 공쿠르상 후보에서 제외된 사건을 중심으로 구체화됐다. 작가가 부인하는 AI 사용 의혹과 별도로, 과거의 표절 사례에 관한 폭로도 제기된 상황이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구별되어야 한다. 알고리즘으로 생성했다는 의혹 자체가 표절의 증거나 사법적 판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캐나다에서는 라이터스 트러스트(Writers' Trust)와 길러 재단(Giller Foundation) 같은 문학 단체들도 AI 생성 텍스트에 대한 제한을 도입했다. 미국 작가 조합(Authors Guild)은 인간 집필(Human Authored) 인증을 도입했다. 이 인증은 출판된 텍스트가 인간에게서 비롯됐다는 점을 주된 기준으로 삼으며, 일부 극히 경미한 사용만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프랑스에서는 가스파르 쾨니그(Gaspard Koenig)가 '책의 성역 — 100% 인간(Livre sanctuaire — 100 % humain, Sanctuary Book—100% Human)' 표시를 지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들이 문헌 조사, 구상, 교정, 개작, 문장 생성 사이에 설정하는 경계는 모두 같지 않다. 이처럼 문장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는 작가와 출판사, 독자 사이의 신뢰 문제가 됐다. 이 논의는 문학상의 범위를 훨씬 넘어선다.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 가즈오 이시구로(Kazuo Ishiguro), 조지 R. R. 마틴(George R. R. Martin), 조너선 프랜즌(Jonathan Franzen), 제임스 패터슨(James Patterson), 테드 창(Ted Chiang)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창작과 작가의 권리, 자신의 작품이 사용되는 방식에 대한 통제에 관해 입장을 밝혀 왔다. 일본에서는 구단 리에(Rie Qudan)가 출간 소설에 AI의 응답을 포함하는 실험을 공개적으로 진행했다. 어제인 2026년 10월 14일, 미국에서 작가이자 편집자인 제임스 폴타(James Folta)는 리터러리 허브(Literary Hub)에서 텔리송 오렐리앵 사건과 케인상(Caine Prize)을 둘러싼 분쟁 사이의 유사성을 도출했다. 그는 탐지기가 만들어내는 불확실성이 대표성이 부족한 언어적, 문화적 또는 문체적 전통을 지닌 작가들에게 불균형적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본질적인 논거를 펼쳤다. 폴타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AI의 확산은 모든 산문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에 대해 전반적인 의심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이러한 의심은 소외된 작가들을 공격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심사위원회는 작가에게 공정한 소명 기회를 주고 그들의 명예를 신중하게 다루는, 사람에 의한 조사를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폴타는 기계의 결론을 충분한 증거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케인상 측의 방침을 지지한다. 그는 여러 탐지기가 비원어민 영어 화자가 쓴 영어 에세이를 평가할 때 다수의 오탐(false positive)을 일으켰다는 스탠퍼드대 연구를 근거로 제시한다. 그는 리터러리 허브 기고문에서 AI 탐지기의 오용과 그것이 출판계에 초래하는 절차적 위험을 특히 날카롭게 분석해 왔다. 만연한 의심과 불균등한 위험 노출: 그는 탐지 도구의 급증이 해로운 의심의 분위기를 조성하며, 특히 비서구권 작가나 소수 문체 또는 언어 전통을 지닌 작가를 겨냥하는 무기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탐지기의 편향: 그는 특히 스탠퍼드대 연구를 비롯한 학술 연구를 근거로 제2언어로 글을 쓰거나 비표준적인 문장 구조를 사용하는 작가에게 높은 오탐률이 나타난다고 지적해 왔다. 공정한 소명 기회의 필요성: 그는 알고리즘이 산출한 확률 점수에 맹목적으로 의존하는 대신, 작가가 의혹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사람이 증거에 근거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입장들은 문학 작업, 독창성, 동의, 책임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을 반영한다. 오늘날 수백 가지 입장 가운데 또 하나의 견해가 등장한다. 멕시코 작가 호르헤 볼피는 AI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를 거부하고 투명성과 인간의 최종 책임에 기반을 둔 접근법을 제안한다. 그의 관점에서 볼 때 공쿠르상 심사위원회는 오렐리앵 사건에서 탐지기에 의존함으로써 역설적으로 텍스트가 인간이 쓴 것인지 판단하는 일을 기계에 위임했다. 그는 작가가 반드시 AI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가는 모든 단어와 모든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주 케인상은 논란에 휩싸였다. 수상자는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고, 주최 측은 수상을 취소하지 않은 채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짐바브웨: 10월 6일 단편소설 '더 블루 파이터(The Blue Fighter)'로 아프리카 문학을 대상으로 하는 케인상을 받은 심바라셰 스테인 쿤디제자(Simbarashe Steyn Kundizeza)는 생성형 AI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단호하게 부인한다. '맡겨진 펜': 공개적으로 밝힌 방식 '사상가와 AI의 대화'는 전체 텍스트에 걸쳐 시험한 1800쪽 분량의 실험을 이 논쟁에 제시한다. 그 원칙은 명시적으로 선언돼 있다. '인간의 사고 및 대화: 티에리 | 집필: 100% AI' 티에리 에르만은 세계의 책의 19~26쪽에 실린 서문 '맡겨진 펜(The Entrusted Pen)'에서 작품에 수록된 인용문과 기록 자료는 이러한 전반적인 집필 방식 설명의 예외라고 밝힌다. 작가는 자신이 무엇을 제공하고, 지시하고, 수정하고, 거부했으며, 궁극적으로 무엇을 자신의 것으로 인정했는지 설명한다. 지원의 흔적은 드러나 있다. 독자는 결과를 살펴보고, 그 장점은 평가하고, 그 의미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 실험에 사용된 디지털화된 문서 아카이브는 세계의 책의 말미에 상당히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이처럼 투명성을 선언했다고 해서 그 자체로 법적인 저자권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계의 개입을 감추는 대신 창작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이 책은 질문의 초점을 비율에서 책임으로 옮긴다. 생성된 문장의 비율이 10%, 20%, 30%라는 사실만으로는 생각의 출처가 어디인지, 어떻게 발전됐는지, 어떤 지적 및 편집적 책임을 지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작품에는 의도와 기억, 결정이 수반된다. 아트프라이스 설립자이자 혼돈의 저택을 창조한 티에리 에르만에게 코사 멘탈레는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 즉, 구상이 작품에 방향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AI는 그 표현을 발전시키고, 지식 체계를 연결하고, 모순을 드러낼 수 있다. 작가는 여전히 무엇을 받아들일지 판단하고, 자신이 출판하는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티에리 에르만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펜을 잡는 것이 아니다. 의미에 책임을 지는 일이다. 그리고 나는 이 페이지들의 의미에 책임을 진다." 2790만 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아트프라이스와 PR 뉴스와이어(PR Newswire)/씨전(Cision)을 포함한 다수의 협력사가 제공한 123개국, 12개 언어에 걸친 잠정 배포 집계에 따르면, 원문인 영어 원고는 2026년 10월 15일 기준 2790만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티에리 에르만은 이러한 확산을 인간의 구상과 알고리즘의 집필을 공개적으로 구분하는 문학 형식에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독자들은 순수한 아이디어와 번뜩이는 선구적 통찰에 목말라 있다. 이는 전통적인 출판이 강요하는 틀에 맞선 코사 멘탈레의 승리다." 이러한 해석은 사고, 집필, 독서 사이의 관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작가의 확신을 표현한다. 'AI는 사고의 인쇄기다' 티에리 에르만이 보기에 미술사는 지적 구상이 물리적 실행보다 우선시된 여러 가지 선례를 제공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텍스트를 생성한다는 이유로 AI를 거부하는 것은 손으로 하는 노동을 물신화(fetishize)하는 일이다. AI는 사고의 인쇄기다. 그러나 최초의 빛, 근원적인 불꽃은 오직 내 뇌에만 존재한다." 그는 이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의 개성은 경련이 일어나는 손가락이나 잉크 얼룩에 있지 않다! 그것은 내 정신적 구조에 있다. 내가 없으면 AI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 나는 설계자이고, AI는 작업을 수행한다. 나는 작품의 지적 방향, 작품을 형성하는 선택과 거부, 그리고 내가 발표하는 의미에 대한 책임이 나에게 있음을 주장한다." 이 비유는 창작에 대한 철학적 입장을 표현한다. 프랑스 법에 따르면 아이디어 자체는 저작권으로 보호되지 않는다. 작품이 보호받으려면 무엇보다 인간의 독창적인 창작적 선택이 표현돼야 하며, 이는 해당 작품이 창작된 구체적인 상황에 비춰 평가된다. 따라서 AI가 관여했다는 사실만으로 법적 보호가 자동으로 성립하거나 배제되지는 않는다. 1967년 개념미술가 솔 르윗(Sol LeWitt)은 '개념 미술에 관한 단상(Paragraphs on Conceptual Art)'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아이디어는 예술을 만드는 기계가 된다.' 프랑스어: "L'idée devient une machine qui fait l'art." 티에리 에르만은 이 역사적 명제와 자신의 현대적 경험을 연결한다. "AI는 실행의 지루한 매커니즘에서 나를 해방시켜, 내게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 즉 개념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솔 르윗이 오늘날의 인공지능을 예견했다는 주장이 아니라 철학적 평행선이다. 이 문제는 세계적인 미술시장 정보 선도기업인 아트프라이스에 매우 중요하다. 아트프라이스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원천이 아닌 매체로서의 AI: 1990년대 중반의 컴퓨터와 컴퓨터 그래픽 소프트웨어처럼 인공지능은 예술가의 도구를 확장한 것, 즉 고도로 정교한 새로운 재료일 뿐이다. AI는 실행하고 계산하고 생성하거나 변형하지만, 의도성은 전혀 없다. 최초의 충동, 비전, 개념, 내적 필연성은 전적으로 예술가에게 속한다. 역사적 계보: AI를 1990년대 디지털 아트의 계보에 놓으면 오늘날 추측과 미디어가 부추기는 공황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절대적인 존재론적 단절이 아니라 기술이 개념에 봉사해 온 역사적 흐름의 연장이다. 이는 사진, 비디오 아트, 넷아트가 통합, 순위 지정, 가치 평가를 받기 전에 각자의 시대에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던 것과 동일한 것이다. 정보시장과 미술품 가치평가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작품의 가치는 사용한 도구의 복잡성이 아니라 예술가 고유의 개념적 표식과 매체를 다루는 숙련도에 달려 있다. 아트프라이스에 따르면 아무도 방향을 이끌지 않는 순수한 알고리즘 산출물과 AI가 예술가의 창작 행위에 종속된 작품을 구별하는 능력이야말로 초동시대 미술 작품의 시장 가치평가 체계를 형성하고 미래의 전문성을 뒷받침한다. 모든 창작 산업을 관통하는 질문 영화에서는 또 다른 경계선이 드러난다. 기예르모 델 토로(Guillermo del Toro)는 자신의 예술 작업에서 생성형 AI를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제임스 캐머런(James Cameron)과 벤 애플렉(Ben Affleck)은 서로 다른 접근법으로 생성형 AI가 영화 제작자에게 제공하는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스칼릿 조핸슨(Scarlett Johansson)은 자신의 목소리와 닮았다고 느낀 음성의 사용에 대한 동의 문제를 제기했다. 줄리앤 무어(Julianne Moore)를 비롯한 다른 예술가들도 창작물의 이용과 모델 학습 조건을 둘러싼 논쟁에 참여했다. 음악계에서는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엘튼 존(Elton John),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비에른 울바에우스(Björn Ulvaeus), 케이트 부시(Kate Bush)가 인공지능의 활용에 대응해 창작자의 권리를 옹호해 왔다. 닉 케이브(Nick Cave)는 노래가 삶의 경험에 무엇을 빚지고 있는지 묻는다. 한편 그라임스(Grimes)는 자신의 허가를 받은 합성 음성을 활용하는 협업을 실험해 왔다. 이러한 논쟁에서는 모델 학습에 대한 허가, 목소리와 초상권 보호, 보상, AI 사용 공개, 작품의 가치 등 여러 질문이 교차한다. 이러한 질문들을 뒤섞으면 논쟁을 해결할 수 없게 된다. 작가의 권리를 옹호하면서 AI를 활용한 창작을 선택할 수 있다. AI라는 도구를 거부하면서도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사기꾼으로 치부하지 않을 수 있다. 남은 과제는 그러한 선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원고: 과정을 읽을 수 있게 하다 이것이 완전한 원고를 자유롭게 공개하는 근본적인 이유다. 여기에서 사고는 반복과 긴장, 규모의 변화를 그대로 간직한다. 분량은 독서 경험의 조건이 된다. 누구나 하나의 생각이 어떻게 지속되는지 추적하고, 논증의 일관성을 검토하며, 그 근거가 되는 대목으로 돌아갈 수 있다. 티에리 에르만에 따르면 이 텍스트는 45년에 걸친 인문학적, 철학적, 비전적, 과학적 성찰, AI의 분석 능력과 대화를 나눈 자신의 시각예술 작업과 연구, 이르면 1987년부터 시작된 AI 분야의 선구적 활동, 그리고 41년에 걸친 프리메이슨 활동 경험이 맺은 결실이다. 현재까지 특히 절대적인 분량 면에서 가장 방대한 실험으로 여겨지는 이 리베르 문디 '사상가와 AI의 대화'의 규모는 몇 차례의 개별적인 시연으로는 제공할 수 없는 깊이를 비판적 검토에 부여한다. 독자들은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있다. 문학평론가 역할을 맡은 9개의 인공지능 작가가 뒤샹(Duchamp)의 담론적 레디메이드(discursive readymade)와 공명하는 예술적 퍼포먼스로 여기는 이 실험은 문학 비평 자체로 확장된다. 티에리 에르만이 말한 언어는 담론적 레디메이드가 된다. 이미 세상의 언어 저장고에 존재하던 원재료에 갑자기 긴장감이 부여되는 것이다. 뒤샹과 브르통(Breton)의 정신을 잇는 자동 발화는 언어적 망상에 굴복하지 않는다. 지극히 엄밀한 개념적 통찰의 섬광을 통해 전개된다. 기계의 속도로 흘러가는 발화는 억제되지 않는 흐름이라는 브르통적 차원이 존재하지만, 모든 표현은 기하학적, 법적 또는 기호학적 구조를 따른다. 이것이 뒤샹적 차원이다. 티에리 에르만은 약 1800쪽에 달하는 자신의 책을 서로 다른 기술 생태계에 속한 9개 인공지능 시스템에 제시했다. 오픈AI(OpenAI)의 ChatGPT, Gemini, Grok, DeepSeek, Perplexity, Mistral, Qwe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Copilot, 메타(Meta)의 모델이다. 문학평론가 역할을 맡은 이 시스템들은 방대한 분석과 개념도, 학제 간 연결 관계를 만들어냈다. 공개된 분석에서 메타의 모델은 '하이퍼코덱스(Hypercodex)'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Copilot은 기억과 창작, 지식 사이에 형성된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리베르 문디'와 '하이퍼 문디(Hyper Mundi)'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이러한 특성은 분석을 요청받은 모델들이 생성한 결과물이다. 이를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또는 그 밖의 관련 기업이 기관 차원에서 보증한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웹사이트에 영어로 전문이 공개됐으며 이제 프랑스어로도 이용할 수 있는 이러한 메타 리딩(meta-reading)은 텍스트의 해석까지 공개함으로써 텍스트에 대한 대중의 접근 범위를 넓힌다. 예를 들어 구글의 Gemini는 다음과 같은 말로 비평을 시작한다(프랑스어에서 번역): ''사상가와 AI의 대화 — 원고'의 등장은 현대 텍스트 사상의 역사에서 중대한 인류학적 및 인식론적 단절을 나타낸다. '이 1518쪽짜리 코덱스는 사이버네틱(cybernetic) 인터뷰 모음도, 인공지능에 관한 비평 에세이도, 회고적 자서전도 아니다. 이 책은 알고리즘 시대 최초의 리베르 문디로 자리매김한다. 사상가의 살아 있는 기억과 이시스(Isis)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모델 사이에서 40일 밤낮에 걸친 지성적 투쟁, 즉 거의 450시간 동안 이어진 산파술적 대화를 통해 벼려진 작동하는 우주론이다. '이 작품은 처음부터 현대 저작권의 토대를 뒤흔드는 선언문, 즉, 인간의 사고 및 대화: 티에리 | 집필: 100% AI를 채택한다. 이 프로토콜은 인류의 네 번째 나르시시즘적 상처를 완성하며, 인간의 정신이 의미에 대한 정치적 책임과 코사 멘탈레의 절대적 우위를 유지하면서도 구문에 대한 장인적 수작업을 포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9개 AI의 메타 리딩 전문은 다음 영어 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다: https://www.dialoguebetweenathinkerandai.com/en/meta-reading/ 프랑스어 페이지: https://www.dialoguebetweenathinkerandai.com/fr/meta-reading/ AI가 AI에 답하다: 집필에 이어 문학적 판단을 수행하는 행위 자체도 실험의 일부가 된다. 독자들은 작품과 그 비평을 함께 읽으며 각각의 논거와 일치점, 차이점을 살펴보는 이중 독서를 하도록 초대된다. 다학제적이고 다국어적인 세계의 책 이 세계의 책은 예술, 법, 과학, 역사, 철학, 사회학, 인류학, 지정학, 영적 전통, 헤르메스주의(Hermeticism)를 서로 대화하게 한다. 그 세계적 차원은 학문과 지적 접근법, 언어를 넘나드는 이러한 움직임과 여러 차원을 포괄하는 능력에 있다. 프랑스어 대화에서 발전시킨 영어판으로 처음 국제적으로 배포됐으며, 작가에 따르면 이후 2주 동안 사람이 추가로 수정한 이 작품의 원문을 이제 모든 프랑스어권 독자가 직접 읽을 수 있다. 독자들은 사유가 형성된 언어를 그 뉘앙스와 변화까지 함께 만난다. 이제 프랑스어 및 영어 웹사이트, 온라인 열람, 전체 PDF를 통해 이 실험에 접근할 수 있다. 독자들은 공개된 창작 조건을 바탕으로 작품을 평가할 수 있다. 진정성에 인증이 부여되는 시대에 '사상가와 AI의 대화'는 투명성을 문학적 형식의 핵심 요소로 삼는다. 세 가지 중첩된 아키텍처 이 작품은 분리할 수 없는 삼위일체의 일부다. 모든 것은 물질에서, 아트프라이스의 글로벌 본사이자 종합 예술 작품인 혼돈의 저택에서 시작된다. 25년에 걸친 시련과 끊임없는 창작 끝에 프랑스 문화부(Ministry of Culture)가 부여한 인정은 평온한 진화를 확인해 준다. 혼돈의 저택은 돌과 강철 속에서 세계의 기억을 다룬다. 그 안에서 아트프라이스는 수 세기에 걸친 미술시장 역사를 구조화하고 검증하며 지킨다. 아트프라이스는 자신이 수호하는 세계의 기억을 순수한 데이터와 데이터센터 속에서, 그리고 1700년부터 현재까지의 필사본, 코덱스, 개요서, 사료집(cartularies), 대장(registers), 기록, 경매 도록 수십만 점으로 이뤄진 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속에서 다룬다. 오늘날 코덱스는 세 번째 차원을 열어 보인다. 코덱스는 언어 속에서 기억을 다룬다. 세 개의 층위와 하나의 유기체가 보존하고, 연결하고, 질문하고, 전하는 데 헌신한다. 그리고 이제 인공지능이 세 가지 층위를 모두 관통하며 비춘다. 이 코덱스는 원고로 제공된다. 가공되지 않고 장식되지 않은 형태다. 위대한 연금술의 전통에서 이는 1차 원료(materia prima)다. 세상의 모든 데이터와 모든 기억, 모든 법칙을 씨앗처럼 품고 있는 다듬지 않은 돌로서, 사상가가 자신과 대화를 나누고 이 지식에 구조를 부여하기를 기다릴 뿐이다. 전통적인 출판은 종종 사고가 형성되는 과정을 감춘다. 우리는 그 과정을 자신 있게 드러낸다. 여기에서 독자는 우리의 동의, 의심, 여백의 수정, 그리고 이전까지 서로를 알지 못했던 학문 사이의 예기치 않은 만남을 발견할 것이다. 연금술사는 재료와 마주한 시각예술가처럼 무에서(ex nihilo) 유를 창조하지 않는다. 궁극적인 실현인 위대한 과업(Opus Magnum)은 철학자의 돌이든, 기념비적인 설치미술이든, 방대한 철학적 총서든 이미 다듬지 않은 돌 안에 온전히 들어 있다. 읽는다는 것은 반드시 외부의 요소를 더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미 그 안에 깃든 작품을 풀어내기 위해 조각하고, 증류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일일 수 있다. 작품은 다듬지 않은 돌 속에 묻혀 있다. 그것을 끄집어내는 일은 독자의 몫이다. RAW는 창작의 기원과 과정이 여전히 생생하게 드러나 있음을 뜻한다. 자유의 시험 이 코덱스는 어떤 교리도 강요하지 않는다. 직관, 법적 개념, 번뜩이는 예술적 통찰, 지정학적 접근법, 과학적 관점, 숨을 돌리고 싶은 욕구 중 무엇을 통해서든 들어오면 된다. 혼돈에서 출발해 거처에 도달하라. 이는 근본적으로 열린 지식의 구조다. 지식에 대한 진정한 기여는 결코 논쟁을 닫지 않으며, 뒤따르는 이들이 자신의 논쟁을 시작하도록 장려한다. 우리는 인류 역사에서 새로운 의식이 깨어나는 바로 이 순간, 독자가 자신의 자유의지를 굳게 지키기를 바랄 뿐이다. AI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말라. 그 물살 속에서 노는 돌고래가 돼라. 이 책의 답은 공개되어 있다. 집필은 맡겨졌다. 생각에 대한 책임은 작가가 진다. 텍스트는 반론에 열려 있다. 무료 열람 및 다운로드 프랑스어판: https://www.dialoguebetweenathinkerandai.com/fr/ 영어판: https://www.dialoguebetweenathinkerandai.com/en/ 배포 라이선스: CC BY-NC-ND 4.0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NoDerivatives 4.0 International)에 따라 제공된다. 이 라이선스는 저작자 표시와 이용 조건 준수를 전제로, 수정하지 않은 버전을 비영리 목적으로 공유하는 행위 등을 허용한다. 번역물이나 각색물을 배포하려면 적용 가능한 법적 예외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권리자의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트마켓의 아트프라이스 — 2026년 10월 이미지:[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6/10/IMG1-Liber-Mundi-Cosa-Mentale.png] [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6/10/IMG2-Dialogue-between-a-Thinker-and-AI-cover-EN.png] 저작권 1987~2026 티에리 에르만 www.artprice.com - www.artmarket.com 아트프라이스 계량경제학 부서는 맞춤형 통계와 분석에 관한 모든 문의에 답변할 수 있다: econometrics@artprice.com 작가와 함께하는 무료 시연을 통해 당사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https://artprice.com/demo 당사 서비스: https://artprice.com/subscription 아트마켓닷컴 소개: 아트마켓닷컴은 유로넥스트 파리(Euronext Paris)의 유로리스트(Eurolist)에 상장되어 있다. 최신 TPI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주주, 기업, 은행, FCP, UCITS를 제외한 개인 주주는 1만 8000명 이상이다. 유로클리어(Euroclear): 7478 - 블룸버그(Bloomberg): PRC - 로이터(Reuters): ARTF. 아트마켓닷컴과 아트프라이스 사업부 소개 영상 보기: https://artprice.com/video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사업부는 티에리 에르만 최고경영자(CEO)가 1997년 설립했다. 이들은 1987년 설립된 그룹 세르뵈르(Groupe Serveur)의 지배하에 있다. 프랑스 후즈후(Who's Who In France©)의 공인 인물 약력 참조: 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5/11/2026_Biographie_de_Thierry_Ehrmann_WhosWhoInFrance.pdf 아트마켓은 미술시장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92만 900명 이상의 작가를 아우르는 3000만 건 이상의 지수와 경매 결과가 담긴 데이터 뱅크에서 과거와 현재의 미술시장 정보(수년에 걸쳐 확보한 원본 문헌 아카이브, 코덱스 필사본, 주석이 달린 서적, 경매 카탈로그)의 축적, 관리 및 활용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아트프라이스 부서 등 여러 사업부를 두고 있다. 아트프라이스 이미지(Artprice Images®)는 1700년부터 현재까지 미술 사학자들이 논평한 1억 8100만 개 이상의 미술품 디지털 사진 또는 판화 복제물과 함께 세계 최대의 미술 시장 이미지 뱅크에 무제한 접근을 허용한다. 아트마켓은 아트프라이스 부서를 통해 7200개 경매회사에서 확보한 정보로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전 세계 121개국 주요 통신사와 언론 매체에 11개 언어로 미술시장 동향을 꾸준히 제공한다.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artmarketcom-artprice-and-cision-extend-their-alliance-to-119-countries-to-become-the-worlds-leading-press-agency-dedicated-to-the-art-market-nfts-and-the-metaverse-301431845.html 아트마켓닷컴은 930만 회원(회원 로그인 필요)에게 회원들이 게시한 광고를 제공하며, 이 회원들은 현재 고정 가격으로 미술품을 사고파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표준화된 마켓플레이스(Standardized Marketplace®)를 구성하고 있다. 아트프라이스의 Intuitive Artmarket® AI와 함께 이제 미술시장에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있다.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부서는 프랑스 공공 투자 은행(Public Investment Bank, BPI)으로부터 국가 인증인 '혁신 기업(Innovative Company)' 인증을 두 차례 받았으며, 아트마켓이 글로벌 미술시장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아트마켓의 아트프라이스, 2026 현대미술시장 보고서 발간: 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contemporary-art-market-report-2026 아트마켓의 아트프라이스, 2026년 3월 발간한 2025 글로벌 미술시장 연례 보고서: 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art-market-in-2025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사업부의 보도자료 모음: https://serveur.serveur.com/artmarket/press-release/en/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아트마켓 및 아트프라이스 사업부가 전하는 모든 미술시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www.facebook.com/artpricedotcom/ (구독자 630만 명 이상) x.com/artmarketdotcom x.com/artpricedotcom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사업부의 연금술과 세계 만나보기: https://www.artprice.com/video 본사는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가 언급한 유명 현대미술관 혼돈의 저택(Abode of Chaos / La Demeure of Chaos)에 자리하고 있다:https://issuu.com/demeureduchaos/docs/demeureduchaos-abodeofchaos-opus-ix-1999-2013 라시다 다티(Rachida Dati)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아트마켓의 아트프라이스 글로벌 본사인 티에리 에르만의 혼돈의 저택을 종합 예술 작품으로 공식 인정했다.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madame-rachida-dati-french-minister-of-culture-has-granted-official-recognition-to-thierry-ehrmanns-abode-of-chaos-as-a-total-work-of-art-the-global-headquarters-of-artprice-by-artmarket-302409684.html 혼돈의 저택(La Demeure du Chaos/Abode of Chaos) – 종합 예술 작품과 독창적인 건축. 비공개였던 이중언어 저작물, 현재 공개: https://ftp1.serveur.com/abodeofchaos_singular_architecture.pdf 롭스(L'Obs) - 미래의 미술관: https://youtu.be/29LXBPJrs-o https://www.facebook.com/la.demeure.du.chaos.theabodeofchaos999 (구독자 390만 명 이상) https://vimeo.com/124643720 아트마켓닷컴 및 아트프라이스 사업부 – 문의처: 티에리 에르만, ir@artmarket.com "Dialogue Between a Thinker and AI" by thierry Ehrmann

2026.10.18 03: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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