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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IT서비스 기업 아이티센클로잇, 당구에 꽂힌 이유는?

아이티센클로잇이 35년 이상 쌓아온 스포츠 IT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B2C 스포츠테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첫 번째 종목으로 당구를 낙점하고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경기 분석·교육 서비스부터 프리미엄 공간과 플랫폼 사업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최규삼 아이티센클로잇 스포츠테크사업부장 상무는 지난 19일 경기 과천시 아이티센타워에서 열린 그룹 인터뷰에서 "스포츠 종목별 B2C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종목별로 사업을 확대해 스포츠테크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이티센클로잇은 국제 스포츠대회 IT 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보유 중이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국내외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경기운영관리(GMS), 경기장 결과처리(OVR), 경기결과배포(RDS) 등 시스템을 구축·운영해왔다. 관련 사업을 이어온 기간만 35년 이상이다. 기존 사업이 대규모 국제대회와 B2B·B2G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번 당구 사업은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시장 규모와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보고 여러 스포츠 가운데 당구를 첫 사업으로 선택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에는 약 2만 개의 당구장이 운영되고 하루 이용 인구는 약 120만 명에 달한다. 반면 다른 인기 스포츠와 비교해 AI와 데이터 등 IT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경쟁은 아직 초기 단계라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이에 아이티센클로잇은 국내 당구 스코어보드·디지털 플랫폼 기업 큐스코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큐스코는 세계당구연맹(UMB)과 대한당구연맹(KBF)의 공식 스코어링 시스템 사업자로, 당구 플랫폼 '큐니'와 당구장 프랜차이즈 '큐스코파크' 등을 운영 중이다. 회사는 일회성 투자에 그치지 않고 큐스코의 사업 규모를 기존보다 2~3배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당구에서 구축한 사업 모델을 탁구 등 다른 생활체육 종목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 상무는 "당구 시장은 국내 이용자도 많고 글로벌에서도 저변이 넓은 반면 IT 기업 간 경쟁은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다"며 "큐스코가 국내외 연맹의 스코어보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어 IT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가 함께한다면 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AR로 당구 초보자 끌어들인다 양사가 우선적으로 공을 들이는 분야는 AI·AR 기반 서비스다. 당구대 위 공의 움직임과 타격 경로를 AI로 분석하고 AR을 이용해 예상 경로나 가이드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를 레슨뿐 아니라 게임 요소와 결합해 기존 당구 동호인은 물론 경험이 적은 이용자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딥러닝 기반 실시간 스트로크·궤적 분석과 당구대에 직접 투사하는 AR 콘텐츠 등이 핵심 개발 기술로 꼽힌다. 박정규 큐스코 대표는 "AI와 AR은 당구 숙련자에게는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가이드와 교육 자료가 되고 초보자에게는 당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교재가 될 것"이라며 "단계별로 수행하는 게임 요소까지 넣어 당구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기술 개발을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일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단순한 당구 레슨 보조를 넘어 경기 자체를 디지털화한다는 계획이다. 최 상무는 경기 중 선수의 예상 타격 경로와 AI 분석 데이터를 방송 화면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코어까지 자동 인식하는 구조를 설계해 국제대회에 적용하는 것도 목표다. 박 대표는 "올해까지 기술 성공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자동 득점 예상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데이터를 충분히 학습시키면 당구 고숙련자가 판단하는 수준까지 구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아이티센타워 1층 기술 테스트베드 '센큐라운지' 론칭 이같은 기술을 실제 공간에 구현하는 테스트베드는 아이티센타워 1층 '센큐라운지'에 마련됐다. 아이티센클로잇은 큐스코와 협력해 프리미엄 당구 브랜드 '센큐'를 별도 론칭하고 과천 사옥 로비에 쇼룸 형태의 체험 공간을 구축했다. 현재 임직원 복지와 기술 테스트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센큐라운지에는 당구대와 스코어보드, 대형 디스플레이 등이 설치돼있다. 현재 AI·AR 기능이 모두 적용된 것은 아니지만 양사는 이 공간에서 개발 중인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티센클로잇뿐만 아니라 아이티센그룹 계열사들의 기술 역량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할 방침이다. 센큐라운지는 기존 큐스코가 운영 중인 큐스코파크보다 한 단계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된다. 3쿠션 중심의 헤비 유저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중대와 포켓볼, 카페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젊은층과 가족 단위 이용자까지 끌어들이는 복합 공간을 만든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센큐라운지의 주 목적은 새로운 당구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기존 헤비 유저에게 더 좋은 프리미엄 당구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일반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당구 성공 모델, 글로벌·타 종목 확산 양사는 플랫폼 사업도 확대한다. 아이티센클로잇이 보유한 스포츠 대회 운영 플랫폼 '센스포'와 큐스코의 '큐니'를 연계해 장기적으로 하나의 슈퍼앱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AI 레슨과 개인화 리포트, 게임 콘텐츠뿐 아니라 용품 유통과 결제, 금융 서비스까지 하나의 플랫폼에 담는 방식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아이티센클로잇이 국제 스포츠대회 사업을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튀르키예와 베트남 등 3쿠션 중심의 캐롬 당구 시장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스누커 시장 등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큐스코의 스코어링 시스템과 아이티센클로잇의 경기 운영 플랫폼을 결합해 해외 당구대회 운영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당구를 스포츠테크 B2C 사업 모델을 검증하는 첫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당구에서 프리미엄 공간과 프랜차이즈, AI·AR, 플랫폼을 결합한 모델을 완성한 뒤 탁구를 비롯한 다른 종목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청사진이다. 최 상무는 "그룹 대부분의 계열사가 IT 역량을 보유한 만큼 AI를 비롯한 각 회사의 AI 등 다양한 기술을 스포츠 사업에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구에서 이러한 기술과 B2C 사업 모델을 검증하고 이를 단일 플랫폼으로 정형화해 다른 스포츠 종목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3 09:16한정호 기자

KT, 모두의AI에 국산 AI 풀스택 결집…리벨리온·업스테이지 등 참여

KT가 정부의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AI' 사업에 국산 AI 반도체부터 AI 모델·플랫폼, 클라우드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전략을 앞세운다. KT는 모두의AI 사업을 위해 국내 AI 전문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각 기업이 보유한 AI 인프라와 모델과 플랫폼을 하나의 서비스 기반으로 연결한다고 23일 밝혔다. KT는 단순히 개별 기술을 결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국내 AI 기업의 기술을 대규모 국민 서비스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인프라 영역에는 리벨리온과 래블업, 베슬AI코리아가 참여한다. 리벨리온의 국산 NPU, 래블업의 AI 컴퓨팅 자원 운영 기술, 베슬AI코리아의 AI 개발 운영 플랫폼을 결합해 대규모 AI 서비스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AI 모델 플랫폼 영역에는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솔트룩스, 액션파워 등이 참여한다. 각 기업의 AI 모델과 전문 기술을 활용해 이용 환경과 서비스 수요에 따라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T의 전국 단위 통신 인프라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결합한다. 많은 이용자가 동시에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제공한다. 특히 KT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의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국내 AI 기업이 각각 보유한 반도체와 컴퓨팅 인프라, 모델·플랫폼을 실제 대국민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역할이다. KT는 이를 통해 모두의AI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AI 기업의 기술이 대규모 상용 서비스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 성장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형 KT AX사업부문 AX사업본부장은 "모두의AI가 국민이 일상에서 안정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AI 모델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컴퓨팅 인프라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대규모 운영 역량이 함께 필요하다"며 "국내 AI 전문기업들의 기술력과 KT의 운영 경험을 결합해 국민 누구나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3 09:13박수형 기자

AI로 쇼츠 만드는 청년들…LGU+ 공모전에 5009편 출품

LG유플러스는 유튜브와 공동 개최한 '유쓰 AI 쇼츠 페스티벌'에 총 5009건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유쓰 AI 쇼츠 페스티벌은 AI 시대의 창작 인재를 발굴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쇼츠 영상 공모전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의 일환으로 지난 6월8일부터 7월31일까지 진행됐다. 공모전은 구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등을 활용해 자신의 개성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심플리(Simply)' 부문과 목소리를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아트(Arts)'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를 처음 접하는 참가자도 콘텐츠 제작에 도전할 수 있도록 참여형 아트 플랫폼 'U+일상비일상의틈'에서 오프라인 팝업 전시와 AI 에듀케이터 클래스도 운영했다. 행사 기간 3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총 15차례 열린 AI 에듀케이터 클래스에는 예비 크리에이터 331명이 참여했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수준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프롬프트 작성부터 실제 영상 제작까지 실습 중심으로 교육했다. 심사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AI 영화감독인 김다은(킴닥스), 이문형 한양여대 소프트웨어융합과 교수, AI 광고콘텐츠 스튜디오 JUNTO의 지혜천 대표 등이 참여했다. 수상작에는 AI를 활용해 기존 제작 환경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콘텐츠들이 포함됐다. 서울예대 영화과 김수빈 씨는 제작비 부담으로 시도하기 어려웠던 판타지 장르를 AI로 구현했다. 비주얼 아티스트 김기람 씨는 '인간다움'에 대한 고민을 목소리와 AI를 결합해 표현했고, 크리에이터 주재훈 씨는 11개월 된 아들의 옹알이를 작품에 활용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자를 포함한 수상자 11명은 오는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글 사무실과 로스앤젤레스 AI 박물관 데이터랜드 등을 방문하는 6박8일 AI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수상작은 9월16일 새롭게 문을 여는 'U+일상비일상의틈'에서도 전시된다. LG유플러스는 이 공간을 신진 작가와 관객이 함께 성장하는 참여형 아트 플랫폼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와 구글의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AI를 비롯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창작 인재 육성과 AI 활용 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더 많은 청년들이 생성형 AI를 쉽고 친숙하게 경험하고 자신만의 콘텐츠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AI 창작 생태계를 확대하고 미래 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3 09:00박수형 기자

머스크 "스타링크로 인도 농촌 연결"....D2D 포함 사업허가 재신청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스타링크를 앞세워 인도 통신시장 공략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안보 우려로 인도 정부의 사업 승인이 중단됏으나 스타링크는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D2D를 포함해 사업허가를 다시 신청했다.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스타링크는 특히 농촌 지역을 비롯해 인도에서 통신 서비스가 가장 부족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발언은 인도의 인터넷 연결 문제를 지적한 X 이용자의 게시물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게시물은 지난 5월 기준 인도에서 4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집계된 마을이 1만 1000곳 이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망을 이용해 지상 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인도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인도 정부는 지난 6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스타링크에 대한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 중동 분쟁 과정에서 허가받지 않은 스타링크 단말이 이란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점을 문제 삼은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인도의 지정학적 환경도 스타링크의 시장 진입에 걸림돌로 꼽힌다. 민감한 국경 지역을 다수 두고 있어 정부의 관리 감독 없이 추적하기 어려운 위성 단말이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스타링크는 사업허가를 다시 신청하며 인도 시장 진입을 노리면서 D2D 서비스 제공을 새롭게 요청했다. 별도의 위성 단말 없이 일반 스마트폰을 위성과 직접 연결하는 기술로 이동통신망 구축이 어려운 인도 농촌과 오지에서 통신 음영지역을 줄이는 데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인도 정부가 국가안보와 위성 단말 관리 문제를 강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만큼 스타링크가 규제당국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는 대목이다.

2026.08.23 08:24박수형 기자

컬리, '대한민국 수산대전' 실시…최대 65% 할인

컬리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기획전을 열고, 가을 햇꽃게 등 제철 수산물을 최대 65% 할인한 특가에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포트럭 산지직송 신진도 가을 냉수마찰 햇꽃게' 등을 준비했다. 꽃게 주산지인 서해 신진도에서 통발이 아닌 그물로 잡은 신선한 꽃게를 수작업으로 선별해 담았다. 조업 직후 산지에서 바로 빙장 포장해 컬리 물류센터로 입고했다는 설명이다. 햇꽃게는 출시 기념 특가에, 해양수산부 20% 할인 쿠폰 적용 시 온·오프라인 최저가 수준인 2kg 1만3600원(100g당 6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kg당 3~4마리로 구성되며, 이날부터 23일까지 주말 한정 특가로 판매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특가에 선보인다. ▲포트럭 자연산 멍게 ▲보물섬 ASC인증 전복 ▲이호 제주 손질갈치 등 산지 직송 수산물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조리할 필요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수산물 제품도 준비했다. ▲포트럭 대광어회 ▲모현상회 참돔회 등 프리미엄 회부터 ▲컬리스(Kurly's) 바삭하게 구운 김밥김 ▲안심이력제 통영 볶음용 멸치 등 간편한 반찬·건어물류 등이다. 컬리 관계자는 "햇꽃게를 비롯해 신선한 수산물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수산대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6.08.23 08:14박서린 기자

48조원 빅딜 마무리...'차터+콕스' 통신·미디어 공룡 탄생

미국 대형 케이블 사업자 차터커뮤니케이션스가 콕스커뮤니케이션스 인수를 마무리하며 미국 45개 주를 아우르는 초대형 사업자로 몸집을 키웠다. 지역별로 나뉜 두 대형 케이블 사업자의 결합으로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면서 미국 전국 단위 통신사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에 맞설 기반을 갖추게 됐다. 차터는 345억 달러(약 48조원) 규모의 콕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거래의 규모가 주목할 부분이다. 차터는 콕스를 품으면서 기존 서비스 브랜드 스펙트럼(Spectrum) 사업권역을 미국 45개주로 확대하게 된다. 통합 회사는 7000만 이상의 가구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특히 기존 지역 중심 케이블 사업자의 한계를 넘어 전국 규모 통신 미디어 사업자와 경쟁할 수 있는 체급을 갖추게 됐다. 미국 케이블 업계가 통신사의 5G 고정형무선접속(FWA), FTTH,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와 동시에 경쟁하는 상황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 셈이다. 차터는 통합 회사의 규모를 활용해 브로드밴드와 유료방송뿐 아니라 이동통신과 기업통신까지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콕스 서비스 지역에는 9월 중순부터 스펙트럼의 상품과 요금제를 적용한다. 콕스 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콕스 모바일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1년간 모바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업 시장에서도 몸집을 키웠다. 차터의 스펙트럼 비즈니스와 콕스 비즈니스를 결합하고 콕스가 보유한 광통신 사업자 세그라(Segra), 관리형 클라우드 사업자 래피드스케일(RapidScale)까지 품는다. 소비자용 인터넷 모바일 유료방송부터 기업용 광통신과 클라우드까지 사업 영역이 넓어진다. 통합 회사는 향후 1년 이내 회사명을 콕스커뮤니케이션스로 변경할 예정이다. 실제 소비자와 기업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미국 전역에서 스펙트럼 브랜드로 통일한다. 본사는 차터가 위치한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 유지하고 콕스의 기존 애틀랜타 거점도 운영한다. 거래 과정에서 차터는 콕스엔터프라이즈 측에 약 40억 달러의 현금과 60억 달러 규모의 전환우선지분, 약 3360만개의 차터홀딩스 보통지분을 지급했다. 약 120억 달러의 콕스 부채와 금융리스도 승계했다. 거래 완료 후 콕스 엔터프라이즈와 계열사는 완전희석 기준 통합 회사 지분 약 26%를 보유한다. 리버티브로드밴드 인수도 동시에 마무리됐다. 차터는 리버티브로드밴드의 순부채 약 8억 4000만 달러를 인수했으며, 주식 교환 과정에서 전체 차터 발행주식은 약 470만주 감소했다. 경영진은 크리스 윈프리가 통합 회사 사장 겸 CEO를 계속 맡는다. 알렉스 테일러 콕스엔터프라이즈 회장 겸 CEO는 차터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2026.08.23 08:03박수형 기자

알리·테무 불량제품 AI로 잡는다…플랫폼 모니터링 의무화 추진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직구 플랫폼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불법 불량제품을 AI와 빅데이터로 상시 감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일정 규모 이상 온라인 플랫폼에는 위해제품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부가 리콜을 명령한 제품의 판매를 즉시 차단하는 의무도 부과한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품안전기본법 개정안을 24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해외직구 확대를 비롯한 유통환경 변화에 맞춰 데이터와 AI 기반 시장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온라인 플랫폼의 제품안전 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해외직구 제품은 국내 정식 수입품과 달리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경우 사전 KC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는 제품이 유입될 수 있다. 정부의 제품안전 감시도 인력 중심의 서류 검토와 사후 샘플링 조사에 의존하고 있어 급증하는 해외직구 물량을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 정부 위해제품 데이터베이스(DB)와 온라인 플랫폼 사이의 실시간 연계가 부족하다는 문제도 제기된다. 특정 제품에 리콜 명령이 내려져도 플랫폼에서 판매가 즉시 중단되지 않아 위해제품이 계속 유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산업통상부 장관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제품안전 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온라인 유통 사이트를 상시 모니터링해 불법·불량제품과 해외직구 제품의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플랫폼의 책임도 강화한다.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기준 이상의 통신판매중개자는 자사 플랫폼에서 불법 불량제품이 유통되는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산업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정부가 리콜을 명령한 제품은 플랫폼에서 즉시 판매를 중단하거나 차단하도록 했다. 모니터링 결과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출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정부가 플랫폼 사업자의 제품안전 관리에 필요한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의 사업에는 데이터 AI 기반 시장감시 인프라 구축·운영 지원을 추가해 관련 시스템과 전문인력에 예산을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최 의원은 "알리 테무 등 해외직구 유입 증가와 유통채널 다변화로 불법 불량제품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며 "기존 인력 중심의 사후 단속 방식으로는 매일 쏟아지는 유통 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시망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AI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과 플랫폼 사업자의 위해제품 차단 의무를 결합해 민관 합동 제품안전망을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23 07:39박수형 기자

GIST-삼성-MIT, Ru에 탄소원자 5개 첨가로 반도체 배선 "저항 혁명"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삼성전자 및 미국 MIT 연구팀과 공동으로 차세대 반도체 초미세 배선의 전기저항 값을 45% 낮추는데 성공했다. 2nm급 차세대 반도체 배선과 복잡한 3차원 구조에도 적용 가능할 전망이다. 22일 GIST에 따르면 조용륜 GIST 중앙기기연구소 첨단분석센터 박사후연구원이 공동1저자로 참여했다. 삼성전자 SAIT(전 삼성종합기술원)에선 임용철 박사(공동1저자겸 교신저자)를 비롯한 하윤후·이영민 연구원(이상 공동 제1저자)와 이정엽·조은형·채병규·이재우·조기영·박성용·변경은·김상원 연구원, MIT에선 김지환 연구원이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결과는 과학기술계 세계 3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핵심은 미량의 탄소를 '일시적 결정 성장 촉진제'로 활용해 비정질 절연 기판 위에서도 금속 결정의 방향을 정밀하게 정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초미세 배선의 전기저항을 최대 45%까지 낮출 수 있음을 확인한 것. 연구팀은 구리 배선 대신 나노미터 수준에서도 배선의 폭을 구현하기 유리한 차세대 금속 소재 루테늄(Ru)을 이용했다. 조용륜 박사후연구원은 "Ru는 그러나 문제가 있다. 매우 얇은 박막을 만들 경우, 금속을 이루는 작은 결정립들이 경계면에서 전자산란으로 전기저항 값을 증가시킨다"며 "Ru에 탄소 첨가와 열처리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이를 위해 에피택시(기판 원자 배열따라 결정막을 성장 시키는 방법)나 고온 열처리법을 써왔으나, 기판과 공정 조건 제약으로 실제 반도체 공정에 적용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탄소 함량을 달리해 비교한 결과, 루테늄을 구성하는 원자 1,000개 가운데 약 5개에 불과한 약 0.48 at%(원자 퍼센트)의 탄소를 첨가했을 때 결정립의 성장과 정렬이 가장 효과적으로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탄소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결정 방향의 정렬을 오히려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탄소가 결정립 성장과 정렬을 촉진하는 원리도 규명했다. 열처리 과정에서 Ru 내부에 있던 탄소 원자들이 결정립이 맞닿는 경계인 결정립계로 이동해 탄소가 풍부한 영역을 형성하고, 이후 탄소가 기체 형태로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일시적인 빈 공간인 '자유부피(free volume)'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조용륜 박사후연구원은 "실시간 가열 투과전자현미경(TEM)을 이용해 시료를 현미경 안에서 가열하면서 결정립이 성장하고 방향을 재배열하는 과정을 직접 관찰했다"고 강조했다. 관찰 결과 450℃에서 열처리한 Ru 박막의 평균 결정립 크기는 약 13nm에서 91.7nm로 약 7배 커졌다. 결정들이 한 방향으로 정렬된 정도를 나타내는 결정 배향도는 99.3 %에 달했다. 전기적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두께 8nm의 루테늄 박막에서 11.2μΩ·cm(마이크로옴 센티미터)의 낮은 비저항값도 관찰했다. 이는 탄소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은 Ru보다 29.0% 낮은 수준이다. 특히 실제 초미세 배선 구조로 제작했을 때에는 배선 저항이 탄소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은 Ru대비 45.4% 감소했다. 연구팀은 또 종횡비가 33대 1에 이르는 좁고 깊은 홈(트렌치) 구조에 12nm 두께의 Ru을 입힌 결과, 홈의 측면과 바닥까지 99.1%의 높은 균일도로 Ru이 코팅됐다. 또한 복잡한 구조의 측면과 바닥에서도 루테늄 결정의 방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조용륜 박사후연구원은 "선폭이 2nm 수준으로 작아진 차세대 반도체 배선에 요구되는 전기적 성능을 충족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조 박사후연구원은 "3D 메모리 및 차세대 반도체 배선 공정으로 확장 가능하다"며 "특히, Ru 외에도 금속 박막의 결정 성장과 배향 제어가 필요한 다양한 소재·공정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향후 GIST는 보유 현미경을 활용해 금속 박막의 결정 성장·재결정화·계면 변화에 대한 동적 메커니즘 연구로 이번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일시적 탄소촉진 개념을 다양한 금속 소재와 첨가 원소로 확장해 범용적인 결정구조 제어 전략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또 GIST 중앙기기연구소의 첨단 전자현미경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체 및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확대할 계획이다.

2026.08.22 21:40박희범 기자

한백수 생명연 책임, NRF 뇌·첨단의공학단장에

한백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방어연구센터장(책임연구원)이 한국연구재단(NRF) 국가전략연구본부 뇌·첨단의공학단장에 선임됐다. 업무는 24일부터다. 한백수 신임 단장은 한국연구재단이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뇌·첨단의공학단 소관분야 지원사업의 △평가관리 △사업기획 △중장기 발전방안 제안 및 정책수립‧자문 △예산 배분방안 수립 △진도점검 및 성과활용 촉진 △연구수요·기술예측·연구동향에 대한 조사분석 △대외협력 등에 대한 업무를 2년간 담당한다. 한 신임 단장은 연세대 93학번으로 생화학과를 나왔다. 동 대학원서 1999년 생물학 석사, 2004년 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9년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일했다. KIST 미래국방 국가기술전략센터 분과위원장, 군비통제검증단 자문위원, 한국연구재단 신약단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2026.08.22 20:28박희범 기자

'한국 배경'으로 주목…모던 워페어 4, 베타 테스트 돌입

액티비전이 오는 10월 출시하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의 사전 체험 베타 테스트를 지난 22일 시작했다. 이번 베타에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 멀티플레이 맵 두 종이 포함돼 국내 이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베타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주차 얼리 액세스는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이하 한국시간), 사전 예약이나 별도 코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2주차 오픈 베타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다. 1주차는 게임을 사전 구매했거나 베타 코드를 보유한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다. 지원 플랫폼은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5, PC(배틀넷·스팀·엑스박스 온 PC)다. 베타 시작에 앞서 21일에는 온라인 쇼케이스 '콜 오브 듀티: 넥스트'가 열려 신규 콘텐츠와 개발 방향이 공개됐다. 1주차에 제공되는 6대6 코어 맵 다섯 종 가운데 두 종이 한국을 배경으로 삼았다. '실크웜'은 상점과 골목, 아파트가 밀집한 한국 쇼핑 지구를 무대로 근접전 위주의 교전을 유도하는 맵이다. '로터스'는 좁은 골목과 불타는 건물, 버려진 장갑차가 배치된 한국 어촌 마을로,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다양한 교전 거리를 상정했다. 나머지 세 종은 뉴욕 호텔 옥상을 배경으로 한 '루프탑스', 인도의 버스 차고지를 옮긴 '트랜싯', 프랑스 철도 터미널 인근 은신처를 다룬 '카셰트'다. 베타 보상 중 하나인 무기 스티커에는 한국어 '먼저'를 음차한 'Meonjeo'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번 베타에서는 시리즈 베타 테스트로는 처음으로 완성된 캠페인 미션 한 편이 제공된다. '인트렌치드'는 원자력발전소가 적군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아군 보병·기갑 부대와 함께 대규모 공세에 나서는 내용이다. 캠페인 전체는 정식 출시에 앞서 10월 16일부터 디지털 사전 구매자에게 먼저 공개된다. 멀티플레이 모드는 팀 데스매치, 도미네이션, 하드포인트, 킬 컨펌드, 수색 및 파괴 등 기존 모드에 신규 모드 '인플레이션'이 더해졌다. 인플레이션은 적을 처치할수록 자산이 늘어나는 대신 본인도 고가치 표적이 되는 구조다. 소규모 교전 모드 '건파이트'는 2라운드마다 전장 구조가 재조합되는 '킬 블록' 시스템과 함께 개편됐으며, 기존 3대3 외에 10대10 변형이 추가됐다. 이동과 사격 시스템을 익힐 수 있는 1인용 훈련 모드 '모빌리티 코스'도 신설됐다. 무기 관련해서는 특정 무기를 숙련하면 부착물 슬롯을 소모하지 않고 적용되는 '에이펙스 어태치먼트'와, 해금한 부착물을 조합해 세팅을 추천해 주는 '거니' 기능이 새로 들어갔다. 오퍼레이터를 로드아웃 단위로 지정하도록 바꾼 점도 이번 작품의 변경 사항이다. 배틀로얄 '워존'은 1주차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신규 리서전스 맵 '조디악'과 함께 2주차부터 참여할 수 있다. 모던 워페어 4는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을 주도하며 10월 23일 정식 출시된다. PC 버전은 비녹스가, 닌텐도 스위치2 네이티브 버전은 디지털 레전드가 각각 공동 개발을 맡았다.

2026.08.22 19:55진성우 기자

2026 세계로봇대회: 줌라이언, 산업용 체화된 지능 기술 선보여

베이징 2026년 8월 22일 /PRNewswire/ -- 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 Ltd., 이하 '줌라이언' 또는 '당사'; 1157.HK)이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6 세계로봇대회(2026 World Robot Conference, WRC)에서 산업 응용 분야를 위한 체화된 지능(embodied intelligence) 기술과 로봇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A Zoomlion humanoid robot performs rearview-mirror pre-assembly at the World Robot Conference 2015년부터 세계로봇대회는 기업, 연구자,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로봇 기술의 발전과 실제 응용 사례를 선보이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6년 행사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과 기술 개발 및 산업 수요 간 긴밀한 연계에 초점을 맞춘다. 줌라이언의 체화된 지능 시스템 전시 이번 WRC에서 줌라이언은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Z01, 바퀴형 휴머노이드 로봇 Z03, 4족 보행 로봇개 D15와 D40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관절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로봇 제품은 유연한 분류, 정밀 조립, 와이어 하네스 취급 등 제조 현장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체화된 지능을 적용한 줌라이언의 성과를 보여주며, 각 로봇은 할당된 작업 요구사항에 맞춰 구성됐다. 줌라이언 부스에서는 2026년 4월 하노버 산업 박람회(Hannover Messe)에서 처음 공개된 체화된 지능 운영체제 Robot Ops도 만나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 3.0 시대의 체화된 지능을 위한 전문 개발 플랫폼으로 설계된 Robot Ops는 기본 도구, 모방 학습, 강화 학습, 작업 오케스트레이션이라는 4개 핵심 모듈을 통합한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 모델 훈련, 시뮬레이션 및 검증부터 배포와 운영에 이르는 폐쇄형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용 로봇, 건설기계, 자율주행 관련 응용 분야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어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다양한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체화된 지능의 대규모 배포를 위한 표준화되고 재현 가능한 엔지니어링 경로를 제공한다. Robot Ops와 함께 줌라이언은 기존 산업용 로봇이 고정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수준을 넘어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작업을 이해하며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폐쇄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작업 유닛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체화된 지능 시스템인 ZBrain도 선보이고 있다. ZBrain을 통해 사용자가 작업 지시를 내리면 시스템은 자율적으로 감지, 계획, 실행, 검증을 수행한다. 다품종 소량 생산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어 배포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생산 전환 주기를 앞당기며 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 줌라이언은 이번 대회에서 실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토대로 확보한 역량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줌라이언은 줌라이언 스마트 도시(Zoomlion Smart City)의 실제 제조 환경에 로봇을 배치해 약 20개 제조 시나리오에서 검증을 진행했다. 이러한 운영 경험을 통해 지능형 기술과 로봇 제품의 대규모 산업 배포에 필요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확보했다. 산업 및 인터랙티브 시연 방문객들은 일련의 산업 및 인터랙티브 시연을 통해 줌라이언 로봇의 역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Z03는 자재를 집어 옮기고 불규칙한 형태의 물품을 분류하며 백미러 사전 조립 작업을 수행하고 Z01은 와이어 하네스를 취급하고 정리한다. 이 밖에도 로봇의 군무 공연, 로봇 안내 투어, Z01과의 제스처 기반 상호작용 등이 시연된다. 줌라이언은 체화된 지능을 연구실 단계의 연구에서 실제 배포 가능한 산업 응용 분야로 발전시키며 다양한 산업의 지능형 제조를 지원하고 있다. 2026 WRC 방문객은 D홀 D403 부스에서 줌라이언을 만나볼 수 있다.

2026.08.22 17:10글로벌뉴스

비상시 문 안 열릴수도…테슬라, 중국서 298만대 리콜

테슬라가 중국에서 298만대에 달하는 대규모 차량 리콜에 나선다. 비상 상황에서 차량 문을 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로, 이번 중국 자동차 업계 리콜 대상 430만대 가운데 약 70%를 테슬라가 차지한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오는 9월 25일부터 중국에서 생산하거나 수입한 모델3, 모델Y, 모델S, 모델X 총 298만대를 리콜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 신고된 이번 리콜은 비상용 기계식 도어 개방장치와 관련된 안전 우려가 핵심이다. SAMR은 심각한 충돌 뒤 전원 공급이 끊기면 차량 내부의 기계식 비상 도어 개방장치 위치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탑승자의 탈출이나 외부 구조 인력의 차량 진입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는 비상 도어 개방장치 위치를 알리는 경고 라벨을 부착하고, 충돌이 발생하면 차량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가도록 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테슬라를 포함한 완성차 업체 9곳은 이번에 총 430만대가량을 리콜한다. 중국 자동차 리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샤오미는 약 39만대, 립모터는 약 37만 1000대, 샤오펑은 약 26만 4000대를 각각 리콜한다. 테슬라와 샤오미, 립모터, 샤오펑, 지리홀딩은 각사 기준 최대 규모 리콜을 신고했다. 다만 테슬라의 리콜 규모는 다른 업체와 비교해 압도적이다. 중국 내 누적 판매량이 많고, 문제가 된 매립형 도어핸들을 적용한 차량이 광범위하게 판매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전기차 안전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7년부터 테슬라가 대중화한 매립형 도어핸들을 금지할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해당 디자인을 폭넓게 채택해왔다. 매립형 도어핸들은 전동식으로 작동하며 스마트폰, 키, 터치 패널 등을 이용해 문을 연다. 그러나 충돌 사고 뒤 전원 공급이 끊기거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문을 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중국 국영 매체는 지난해 10월 샤오미 SU7 세단 충돌·화재 사고 당시 행인들이 문을 열지 못해 운전자가 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에서도 관련 안전성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전원 공급 장애 때 탑승자가 차량에 갇힐 위험을 줄이기 위한 새 안전 기준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NHTSA는 이날 미국 시장에서 유사 리콜을 진행할 계획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코리아가 국내 판매 차량에도 이번 중국 리콜 대상과 같은 비상 도어 개방장치 구조를 적용했는지, 국내 리콜을 검토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6.08.22 16:52김재성 기자

애플, 시리·비전 프로 인력 200여명 감원…AI·스마트 글래스 중심 재편

애플이 음성 비서 '시리(Siri)'와 공간 컴퓨팅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관련 부서를 포함해 2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원하며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신규 폼팩터 디바이스와 AI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공개 인사 계획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애플이 비전 프로 부서에서 약 100명, 시리 및 소프트웨어 팀에서 약 1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현지시간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디바이스 AI 기능 개발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산하 '인텔리전트 시스템 익스피리언스' 팀 인력도 이번 감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비전 프로 전담 게임 개발팀은 사실상 해체되며, 기기용 몰입형 3D 비디오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던 조직 규모도 대폭 축소된다. 비전 프로는 3699달러(약 513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과 무게 부담으로 인해 보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여기에 편당 수백만 달러가 투입되는 자체 고화질 영상 제작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향후 자체 제작 비중을 줄이고 서드파티 콘텐츠 생태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리 및 AI 조직의 개편은 새로운 기술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AI 시리' 도입과 맞물려 있다. 전사적으로 AI 기능 개발 속도를 높이고 최적화된 전문 인력을 재배치하기 위해 기존 직무를 정리하고 신규 역할을 신설하는 과정이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 진화 차원에서 일부 팀의 역할을 재정렬하고 있다"며 "새로운 역할을 신설하는 동시에 영향을 받는 기존 직원들의 사내 타 직무 전환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비전 프로 라인업을 완전히 접는 것은 아니라고 직원들에게 설명했으나, 단기적으로는 몰입형 비디오나 고사양 게임을 배제한 경량 '스마트 글래스' 출시에 집중하고 차세대 비전 프로 모델은 이르면 2028년 말께나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2026.08.22 16:00전화평 기자

[인터뷰] 씨게이트 "AI가 쏟아내는 데이터, 더 효율적으로 담아야"

"과거 AI 산업은 어떤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가에 집중했다. 그러나 현재는 AI 모델을 어떻게 배포할지가 더 중요하다. AI 모델이 막대한 데이터를 읽고 쓰는 만큼 앞으로는 연산 자원과 스토리지를 결합한 전체 인프라를 봐야 한다." 콜린 프레슬리 씨게이트 고객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강조했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현재 데이터는 AI의 연료이자 결과물 역할을 하는 핵심 요소다. 이를 장기간 경제적으로 보존하며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고객사는 지난 5년간 전체 데이터의 약 90%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에 저장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최소 5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습하고 추론할수록 데이터는 다시 쌓인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AI와 스토리지의 관계는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학습 단계에서는 HDD에 저장된 대규모 데이터가 CPU와 GPU가 결합된 클러스터로 이동한다. 학습 과정에서 생성되는 가중치와 매개변수(패러미터) 등의 데이터는 다시 스토리지에 저장된다. 추론 단계에서는 데이터의 흐름이 더욱 복잡해진다. AI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활용되면서 새로운 데이터가 생성되고, 이 데이터가 다시 다음 모델의 학습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추론 과정에서는 AI 모델이 생성한 데이터가 다음 모델을 위한 데이터로 만들어진다"며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데이터 생성과 재활용이 빨라지고, 이 과정에서 스토리지 역시 AI 데이터 흐름을 지탱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HDD, AI 시대 핵심 스토리지로 역할 확대"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데이터 자체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컨텍스트(맥락)를 얼마나 잘 보존하고 활용하느냐도 중요하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AI 처리 과정에서 컨텍스트를 적절히 저장하고 활용하지 못한다면 같은 연산을 반복해야 하고 GPU 구동 시간과 전력 등 비용도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HDD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HDD는 AI 모델을 이용한 추론에서 비용을 최소화하며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장치이며 이제 더 이상 스토리지에서 2차 계층만 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SSD와 HDD는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 관계다. SSD는 매우 낮은 지연시간과 빠른 속도로 CPU나 GPU와 함께 고속 연산에 활용할 수 있지만,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저장에는 대용량 HDD 기반 1차 스토리지 계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데이터 폭증... 더 많이 담는 기술 필요" AI가 만들어내는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데이터센터의 공간·전력·냉각 부담도 커진다. 이에 따라 같은 공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고밀도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HDD 용량을 높이면 필요한 장비와 상면 공간을 줄일 수 있고 전력과 냉각 등 운영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데이터 가치가 AI 시대를 맞아 늘어나고 있으며 고객사들도 데이터를 더 오래 경제적으로 보관하기를 원한다"며 "이를 뒷받침할 방법은 저장 밀도를 높여 같은 공간 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HAMR·모자이크 플랫폼으로 HDD 용량 한계에 도전" 씨게이트가 저장 밀도를 높이기 위해 집중하는 기술이 열보조자기기록(HAMR)과 이를 기반으로 한 모자이크(Mosaic) 플랫폼이다. HAMR은 데이터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레이저로 기록면을 가열해 자성체의 기록 특성을 제어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씨게이트는 2024년 1월 30TB 이상 고용량 HDD 구현을 위한 '모자이크3+' 플랫폼을 공개했다. 지난 3월에는 40TB 이상 구현을 위한 차세대 플랫폼인 '모자이크4+'를 공개했다. HDD 내 데이터 저장 매체인 '플래터' 하나 당 저장 용량을 4TB로 높이고 이를 11매 조합해 최대 44TB를 기록하겠다는 것이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모자이크 플랫폼은 HDD 용량 확장에 있어서 한 단계 도약을 가져올 제품"이라며 "씨게이트는 이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많은 투자를 했고, 이를 통해 플래터당 저장 용량을 현행 4TB 수준에서 향후 10TB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DD는 밀려나지 않았다... 쓰임새만 달라졌을 뿐" HDD는 과거 PC와 서버의 주요 저장장치였다. 그러나 2011년 태국 홍수 사태를 계기로 PC 시장에서는 SSD가 HDD를 거의 완전히 대체했다. 일부 백업용 저장장치에 여전히 3.5인치 고용량 HDD가 탑재되는 정도다. 일각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이후 중요성이 커진 HDD를 두고 'HDD의 재조명', 'HDD의 귀환' 등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업계 내부에서 보면 사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HDD가 적용되는 제품과 분야, 도입 고객사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업용·엔터프라이즈용 시장에서는 변함없이 HDD가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9년 창립 50주년... 씨게이트, HAMR에 다음 10년 건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한국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며 "씨게이트가 고밀도 저장장치를 통해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스토리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씨게이트는 오는 2029년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HAMR의 핵심 요소인 레이저에 빗대 향후 10년간 씨게이트가 '매우 집중(laser-focus)'할 분야로 모자이크 플랫폼과 HAMR 기술의 확장을 꼽았다. "현재 고객들은 데이터를 더 많이 가져오고, 최대한 많이 보존하고, 더 많이 재사용해 가치 창출을 원한다. 씨게이트의 우선순위도 고객사와 같다. 모자이크 플랫폼에 쓸 레이저 시스템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2026.08.22 14:59권봉석 기자

공공기관도 AI로 정책 결정…책임은 누가 지나

앞으로 공공기관이 정책을 세우거나 의사결정을 내릴 때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AI 판단에 따른 최종 책임을 누가 어떻게 질지, 국민이 그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공공 부문의 AI 도입·활용을 촉진하는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인공지능데이터행정법)'이 오는 28일 시행된다. 지난 1월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것으로, 공공부문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도입·활용까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데이터통합관리 플랫폼의 구축·운영 범위에 AI 활용 관련 사항을 추가하고 여러 공공기관이 AI를 공동으로 도입·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AI 활용 윤리기준과 국민 기본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공공분야 AI 영향평가도 새로 도입됐다. 또 기존 데이터기반행정 책임관을 AI·데이터 기반 행정 책임관으로 확대 개편해 학습용데이터 관리와 AI 위험관리 등을 총괄하도록 했다. 공공기관이 AI를 정책 수립이나 의사결정에 활용할 경우 최종적인 권한과 책임은 해당 공공기관에 있다는 점도 명시했다. 개인정보 보호, AI·데이터의 편향성, 의사결정의 투명성 등을 고려하도록 하는 조항도 함께 담겼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이슈와 논점' 보고서에서 법적 기반 마련만으로 AI·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실현과 대국민서비스 혁신 등의 성과가 담보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데이터 공유와 품질관리, AI의 신뢰성·책임성, 거버넌스와 보안까지 뒷받침돼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는 진단이다. 우선 데이터 공유 체계부터 한계로 지목됐다. 공동활용이 필요한 데이터의 등록 여부가 여전히 개별 기관 판단에 맡겨져 있어 충분한 축적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학습용데이터 품질관리 수단도 미비하다는 평가다. 법이 정한 '적정한 품질수준'이라는 표현이 추상적인 데다 이를 구체화할 위임규정도 없어 기관별 편차가 우려된다. AI의 신뢰성·안전성 확보에도 공백이 있다. 공공분야 AI 영향평가는 면제 범위가 넓고 도입 전 사전평가 위주로 설계돼 운영 중 발생하는 오류·편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체계가 부족하다.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 역시 구체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데이터 수집부터 AI 운영에 이르는 각 단계의 책임 주체가 불명확해 책임 공백이 생길 수 있고 사이버보안·정보보호 등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도 마련되지 않았다.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보고서는 데이터를 원칙적으로 통합관리 플랫폼에 등록하도록 하고 예외 사유를 법률에 명시해 기관장의 재량을 축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습용데이터에 대해서는 품질관리 기본원칙을 법률에 규정하고 세부 기준은 행정안전부장관이 표준으로 고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의 권리·의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는 사람이 AI 판단을 검토·수정할 수 있는 절차와 이의제기·재검토 요청 절차를 법률에 명확히 규정할 것을 주문했다. 책임관 협의회의 범정부적 협력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인태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보고서에서 "AI·데이터 기반 행정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데이터의 공유와 품질관리에서부터 AI의 신뢰성·책임성 확보, 이를 뒷받침하는 거버넌스와 보안체계에 이르기까지 후속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22 14:57이나연 기자

"3초만 보여주면 척척"…보고 바로 익히는 로봇 나왔다

10초 가량 짧은 시연만으로 새 물리적 동작을 학습하고, 별도 수정이나 미세 조정 없이 바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모델이 탄생했다. 미국 피지컬 AI·로봇 스타트업 제너럴리스트AI(Generalist AI)가 개발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GEN-1.5'는 단 한 번만 시연해주면 물리적 작업을 학습할 수 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EN-1.5는 엔지니어가 물리적 시연을 통해 로봇이 새로운 작업을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로봇은 짧은 센서리모터(sensorimotor) 시연만으로 수행해야 할 작업을 추론한 뒤 즉시 작업을 시도할 수 있다. 10가지 물리적 과제를 대상으로 진행한 테스트에서 GEN-1.5는 단 한 번의 시연만으로 평균 59% 성공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작업 별 데이터를 5분간 추가하고 10회의 학습 단계를 거치자 성공률은 83%까지 상승했다. 테스트에는 유리병 뚜껑 돌리기, 지갑에서 돈 꺼내기, 컵 쌓기, 쓰레기 쓸기, 책 펼치기, 연필 주머니 지퍼 내리기, 진공청소기 제거 등 비교적 간단한 작업이 포함됐다. 물리적 신호 따라 학습 GEN-1.5는 영상을 센서 데이터, 언어 정보, 고유수용감각 데이터와 함께 처리하는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이다. 최대 30초 분량 정보를 컨텍스트 메모리에 저장하고, 초당 100회(100Hz) 속도로 로봇의 동작 궤적을 생성한다. 3~12초 분량 짧은 시연 영상을 메모리에 입력하는 방식은 제너럴리스트AI가 '피지컬 프롬프트'라고 부르는 기술이다. 로봇은 이 과정을 거친 뒤 추가 학습 없이 곧바로 해당 작업을 수행한다. 회사 측은 상황 인식 학습을 강화하기 위한 별도의 아키텍처 변경이나 메타학습 루프, 즉흥적인 실행을 유도하는 보조 목표 등을 추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여러 물리적 프롬프트를 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 시연에서는 연필 주머니의 지퍼를 여는 동작과 돈을 꺼내는 동작을 각각 보여주자 로봇이 두 행동을 연속적인 작업 순서로 연결해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순한 동작 모방을 넘어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도 확인됐다. 연구진이 블록을 붓으로 그릇에 쓸어 담는 5분간의 사람 시연 영상을 바탕으로 GEN-1.5를 미세조정한 뒤 로봇에게 바나나를 건네자, 로봇은 바나나를 붓 대신 사용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했다. 또 레고 블록이 손가락에 끼거나 종이로 그릇이 덮이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보였다. 시뮬레이션에서 학습한 내용을 실제 환경에 적용하거나, 카메라로 사람의 동작을 관찰한 뒤 즉각적으로 재현하는 것도 가능했다. 제너럴리스트AI는 GEN-1.5가 로봇 프로그래밍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작업을 수행할 때마다 복잡한 지침을 일일이 작성하는 대신 사용자가 원하는 동작을 직접 시연하면 로봇이 물리적 세부 사항을 스스로 계산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6.08.22 14:4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이 대통령, 통상교섭본부장에 박정성 산업부 통상 차관보 임명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박정성 통상차관보를 임명했다. 박 본부장은 대구 경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미국 노바사우스이스턴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박 본부장은 사무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지원과, 구아협력과, 지역협력과, 미주협력과, 공보담당당관실에서 산업·지역·통상 분야를 경험했다. 또 지식경제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과,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자유무역협정팀장,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에서 서기관 시절을 보냈다. 이어 로봇산업과장,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참사관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 운영지원과장을 지내며 통상과 산업분야 경험을 쌓았다. 국무조정실 산업과학중기정책관과 주제네바유엔 및 국제기구대표부차석대사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으로 복귀했다. 이후 무역투자실장과 통상차관보로 무역정책과 통상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박 본부장은 30년 가까이 통상·무역정책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통상 관료”라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정교한 협상전략을 통해 복잡한 통상 현안을 풀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로필 ▲1972년 대구 출생 ▲경원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노바사우스이스턴대 로스쿨 ▲행정고시 40회 ▲지식경제부 로봇산업과장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참사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 ▲운영지원과장 ▲국무조정실 산업과학중기정책관 ▲주제네바유엔 및 국제기구대표부차석대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세계무역기구(WTO) 투자원활화협정 협상 공동의장 ▲대미관세협상TF 실무수석대표 ▲무역투자실장 ▲통상차관보.

2026.08.22 14:28주문정 기자

블리자드 애런 켈러 "넥슨, 오버워치에 적합한 파트너...더 발전 시킬 것"

[부산=이도원 기자] "넥슨은 한국 서비스에 이해도가 높은 파트너다. 오버워치를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애런 켈러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는 22일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오버워치 데이'의 개발진 토크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비스 10년차를 맞은 '오버워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슈팅 게임 타이틀이다.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 권한은 열흘 전인 지난 12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서 넥슨으로 이관된 상태다. 애런 켈러 디렉터는 이날 "블리자드와 넥슨의 파트너십은 한국 플레이어분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목표"라며 "넥슨이 한국 서비스와 한국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해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윌터 콩 부사장이 말한 것처럼 한국 이용자는 오버워치의 중요한 팬층이고, 게임 초기부터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넥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플레이어분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 목소리를 더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이며, 오버워치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즌4에 추가된 새 영웅 디몬에 대해서는 "디몬은 메카 부대만의 매력을 담으면서도 검과 방패를 조합한 영웅이다. 개발 초기에는 총기에 집중했지만, 여러 차례 수정을 거치면서 검과 방패를 함께 살리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며 "검을 주 무기, 총기를 보조 능력으로 담았다. 기동력을 살린 근접 공세는 물론 방패를 활용한 방어 역할까지 가능한 영웅으로 완성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넥슨과 블리자드의 파트너십은 게임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6.08.22 14:27이도원 기자

스타트레이더 (STARTRADER), XAUUSD247 출시 -- 주 7일 금 CFD 거래 접근성 확대

새로운 상품인 XAUUSD247은 예정된 유지보수 시간을 제외하고 주말 및 야간 시간대에도 XAUUSD247 호가를 제공합니다. 포트루이스, 모리셔스, 2026년 8월 21일 /PRNewswire/ -- STARTRADER는 오늘 XAUUSD247의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XAUUSD247은 기존 금 시장이 휴장하는 주말 및 야간 시간대를 포함해 주 7일 호가를 제공하는 금 CFD 상품입니다. 해당 상품은 2026년 8월 21일 MetaTrader 5에서 출시되며, 웹 및 앱에서는 9월 초부터 이용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상품 이용 가능 여부는 계좌 유형, 고객 분류 및 관할권에 따라 달라지며, 모든 국가의 고객에게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STARTRADER Launches XAUUSD247, Extending Gold CFD Access Across the Full Week 이번 출시는 전통적인 시장 운영 시간 외에도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발생한다는 점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은 지정학적 상황, 중앙은행의 결정, 위험 선호도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5일간의 거래 주기에 맞춰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제 XAUUSD247은 기존 XAUUSD와 함께 제공되며, 기존 XAUUSD는 변경되지 않은 조건으로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계좌 및 관할권별 이용 가능 여부에 따라 기존 XAUUSD와 함께 XAUUSD247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출시는 스타트레이더 (STARTRADER)가 추진해 온 24/7 상품 확대 방향과도 일치합니다. 이는 상품 구조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존의 표준 거래 시간을 넘어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XAUUSD247을 통해 이러한 접근 방식이 원자재 상품으로까지 확대됩니다. "금은 시장에서 가장 민감하게 이벤트에 반응하는 상품 중 하나입니다.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은 월요일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XAUUSD247은 전통적인 시장이 문을 닫은 시간대를 포함해 이러한 기간에도 호가를 제공합니다." Peter Karsten, STARTRADER 최고경영자(CEO) 스타트레이더 (STARTRADER)는 앞으로 고객의 거래 활동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벤트가 기존의 표준 거래 시간과 가장 크게 어긋나는 다른 자산군에서도 연속적인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FD는 복잡한 금융상품이며 레버리지로 인해 빠르게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높은 위험을 수반합니다. 관할권별로 적용되는 법인 및 규제 관련 위험 고지 사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스타트레이더 (STARTRADER) 소개 STARTRADER는 MetaTrader, STARTRADER APP, STAR Copy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개인 및 기관 파트너가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멀티에셋 브로커입니다. STARTRADER는 CMA, ASIC, FSCA, FSA 및 FSC를 포함한 여러 규제기관의 인허가 및 규제를 받는 법인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력한 거버넌스와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개인 고객과 파트너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투명성, 신뢰성 및 장기적인 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2026.08.22 14:10글로벌뉴스

[이기자의 게임픽] 부산 벡스코 달군 '오버워치 데이'...이용자 인산인해

[부산=이도원 기자] '오버워치 데이'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가운데, 수많은 이용자가 몰렸다. 행사장을 찾은 이용자는 개발진 토크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22일 넥슨 측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이용자 행사 '오버워치 데이'를 열었다. 행사는 오늘부터 내일(23일)까지 양일 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만 15세 이상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당일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오버워치 데이'는 오버워치 시즌4 업데이트와 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맡은 것을 기념해 마련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행사 첫날 분위기를 보면 체험형 프로그램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장의 문이 열린 이후 2시간도 안 돼 프로그램 존에 긴 대기줄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는 넥슨 브랜드 인지도와 블리자드 오버워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관람객은 개발진 사인회뿐 아니라 오후에 진행된 크리에이터 매치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매치 결과를 떠나 메인스테이지에 모인 관람객은 응원과 환호를 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축제로 바꾸기도 했다. 행사장 수용 인원 수를 보면 첫날 관람객은 최소 5000명으로 추정된다. 행사장을 찾는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누적 관람객 수는 양일 간 수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10년차를 맞은 '오버워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슈팅 게임 타이틀이다.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 권한은 열흘 전인 지난 12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서 넥슨으로 이관된 상태다. 넥슨 관계자는 "오버워치를 즐기는 많은 이용자가 행사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양일간 개발진 토크에 이벤트 매치,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라며 "오버워치를 즐기는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2 14:00이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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