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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일수록 하나만 보고 열 내다보기 쉽다

“안락사를 허용하면 결국 생명 경시 풍조가 퍼져 원치 않는 죽음까지 강요받게 될 것이다.” 이처럼 어떤 작은 원칙의 완화가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이른바 '미끄럼틀 논법(Slippery Slope Argument)'에 대해 보수적인 사람일수록 훨씬 더 큰 논리적 타당성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리학 전문 매체 싸이포스트(PsyPost)는 최근 영국 리즈 대학교의 라젠 A. 앤더슨 연구팀이 발표한 '이데올로기에 따른 미끄럼틀 논법 사고의 차이'에 대한 연구 내용을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네덜란드, 핀란드, 칠레 등 4개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15건의 실험과 설문, SNS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하나 보면 열 안다"... 보수파일수록 단계적 연쇄 반응에 민감 연구팀은 정치적 편향성을 배제하기 위해 '음주 연령 하향', '다이어트 중 쿠키 섭취', '자녀 훈육' 등 일상적인 예시를 활용해 미끄럼틀 논법의 설득력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진보(리버럴) 성향의 사람들에 비해 미끄럼틀 논법 형태의 주장을 훨씬 더 “조리 있고 이치에 맞는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반면, 동일한 주제라도 인과관계의 연쇄가 없는 일반적인 문장에서는 성향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경향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이 챗GPT를 활용해 소셜 게시판 '레딧'의 정치 관련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보수 성향의 그룹에서 미끄럼틀 논법을 사용한 추론이 더 빈번하게 등장했으며 해당 게시물에 대한 찬성 투표율도 높았다. 왜 보수파는 '미끄럼틀 논법'에 더 끌릴까 연구팀은 보수주의자가 이 논법을 선호하는 핵심 이유로 '단계적 인과관계의 구체성'을 꼽았다.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단순히 결론만 제시하는 것보다, 중간 단계(A→B→C)를 차근차근 나열하며 파괴적인 결말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할 때 그 논리가 매우 견고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는 '직관적 판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실험 과정에서 참가자들에게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신중하게 답변하도록 유도하자, 보수와 진보 간의 평가 차이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즉, 빠르게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수주의자들은 잠재적 위험에 대한 직관적인 경계심이 더 강하게 작동한다는 의미다. "비논리적인 것 아냐...위험 관리 방식 차이일 뿐" 연구를 진행한 앤더슨 박사는 이번 결과가 결코 “보수파가 진보파보다 비논리적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미끄럼틀 논법은 실제로 제동 장치가 부족한 사회적 시스템에서는 타당한 경고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앤더슨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정치적 우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변화가 가져올 연쇄적인 악화 가능성에 대해 심리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결국 보수와 진보가 세상을 바라보는 틀(FRAME)의 차이가 논리 구조를 받아들이는 방식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싸이포스트는 이번 연구가 "정치적 소통에 있어 상대방의 심리적 기제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2026.01.11 10:13백봉삼 기자

LG AI연구원, 'K-엑사원' 경쟁력 입증…'독파모' 첫 평가 1위

LG AI연구원 새 인공지능(AI) 모델 'K-엑사원'이 국내외 AI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13개 벤치마크 중 10개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평균 점수 72점으로 5개 정예팀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엑사원은 글로벌 AI 성능 평가 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에서도 오픈 웨이트 모델 기준 세계 7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모델이 다수인 글로벌 톱10에 한국 모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모델은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직후 글로벌 모델 트렌드 순위 2위로 등록됐다.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 에포크 AI '주목할 만한 AI 모델' 목록에도 포함됐다. K-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지난 5년간 축적한 기술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어텐션 구조를 고도화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엑사원 4.0 대비 70% 줄이면서도 성능은 끌어올렸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에 토크나이저 고도화, 멀티 토큰 예측 구조를 적용해 최대 26만 토큰의 초장문을 처리할 수 있고, 추론 속도도 기존 모델 대비 150% 높였다. A100급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도 구동 가능하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 기술 안전성과 신뢰성 검증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컴플라이언스를 비롯한 AI 윤리위원회, KGC-세이프티 지표를 적용해 한국 문화 맥락 위험성과 신뢰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최정규 LG AI연구원 에이전틱 AI 그룹장은 "K-엑사원은 자원의 한계 속에서도 독자 기술로 글로벌 거대 모델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대한민국 대표 AI를 만든다는 자신감으로 전 세계 AI 생태계에 기여하는 모델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1 10:00김미정 기자

SKT 정예팀 AI 모델, 공개 나흘 만에 다운로드 9천건 기록

SK텔레콤 정예팀이 개발한 국내 최초 500B 급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이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A.X K1은 약 4개월의 한정된 기간 동안 519B 규모의 초거대 모델로 개발됐음에도 주요 벤치마크에서 딥시크 V3.1 등 글로벌 AI 모델과 유사하거나 앞선 성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7일 A.X K1 모델의 기술 보고서를 공개한 뒤 나흘 만에 모델 다운로드 수가 8천800여 건으로 급증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A.X K1에 대한 관심이 큰 이유는 높은 확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링크드인과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A.X K1이 자유로운 사용과 배포가 가능한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된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허깅페이스, 에포크 AI에서 주목받아 글로벌 AI 모델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클렘 들랑그도 A.X K1 등을 직접 언급하며 대한민국 AI의 약진 사례로 지목했다. 클렘 들랑그 CEO는 8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허깅페이스 인기 모델에 A.X K1을 포함한 한국의 3개 모델이 선정된 것을 알리면서 “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만, 오픈소스 덕분에 모든 국가가 개발자가 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라 밝혔다. 앤비디아도 링크드인에 클렘 들랑그 CEO의 글을 리포스팅하며 한국 기업의 성과를 공개 지지했다. 미국 비영리 AI 연구 기관인 에포크AI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사흘간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대한민국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모델 5종을 등재했다. 에포크 AI는 인공지능 모델의 연산 능력과 데이터 추세를 분석하며 학습 데이터양, 연산 효율성, 기술적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전 세계 AI 모델을 엄격히 선별해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를 발표한다. “SKT, 멀티모달 추가하고 파라미터 확대 나서” AI 업계 관계자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A.X K-1 모델은 프롬 스크래치 이상의 가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부사장은 자신이 제안한 '소버린 AI 판정 시스템'에 A.X K1을 적용한 결과, 기술 주권을 달성한 단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해외 개발자들도 허깅페이스 등 AI 커뮤니티를 통해 "이 규모의 기초 모델이 공개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처음부터 자체 개발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매우 독창적"이라고 평가했다. 링크드인에도 “한국은 대규모 AI 개발에서 미국, 중국과 더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와 같은 평가들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 정예팀은 올해부터 모델에 멀티모달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하고, 조 단위 파라미터로 확대하는 후속 개발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정예팀은 A.X K1이 국가 AI 생태계를 지탱하는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A.X K1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소형 특화 모델들이 A.X K1의 지식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6.01.11 08:21박수형 기자

TCL, TV•모바일•스마트 홈 전반의 획기적 혁신으로 CES 2026 다수 수상

라스베이거스 2026년 1월 10일 /PRNewswire/ -- 소비자 가전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자 세계 1위 미니 LED 및 초대형 TV 브랜드인 TCL이 CES 2026 기간 열린 2025–2026 글로벌 톱 브랜드(Global Top Brands•GTB) 어워드 시상식에서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으며, 국제 미디어로부터 여러 분야에서 'Best of CES 2026' 선정되면서 전문 기관 및 단체로부터 인정받는 영예도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TCL은 디스플레이 기술, 모바일 혁신, 스마트 홈 솔루션 전반에서 자사의 선도적 입지를 부각하면서, 첨단 기술을 통해 스마트 라이프의 미래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 수상작 가운데 하나인 TCL X11L SQD-Mini LED TV는 탁월한 시각적 성능으로 국제 데이터 그룹(International Data Group•IDG)으로부터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 금상(Innovative Display Technology Gold Award)을 수상하면서 광범위한 인정을 받았다. 국제 데이터 그룹이 2006년에 설립하고 아시아 디지털 그룹(Asia Digital Group)과 유럽 디지털 그룹(Europe Digital Group)이 주관하며 트와이스TWICE)가 공동 주최하고 IDC가 후원하는 GTB 어워드는 글로벌 소비자 가전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TCL X11L은 세계 최초로 차세대 SQD-Mini LED 기술을 탑재한 TV로, 완벽한 색재현 영역(All-Scene Wide Color Gamut), 색 간섭 없음, 더 많은 디밍 영역, 더 높은 밝기를 초슬림 디자인에 구현했다. SQD-Mini LED 기술이 탁월한 색 정확도, 디스플레이 안정성, 시각적 성능으로 TUV 라인란트(TUV Rheinland) 인증을 획득하면서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TCL의 진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TCL은 모바일 기기에도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NXTPAPER 70 Pro 스마트폰은 최신 NXTPAPER 4.0 기술을 기반으로 IDG의 아이케어 디스플레이 기술 금상(Eye-Care Display Technology Gold Award)을 수상했다. 이 기기는 SGS 인증의 저조도 눈 보호, 블루라이트 감소, 원형 편광 기술을 통해 모든 사용 환경에서 눈의 피로를 줄이는 친화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TCL Note A1 NXTPAPER 태블릿은 종이와 같은 시각 및 필기 경험과 더불어 스마트 필기 인식, 번역, 자동 요약, 텍스트 정제 등 AI 기반 생산성을 인정받아 스마트 인터랙션 기술 혁신상(Smart Interaction Technology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스마트 홈 부문에서는 TCL Air Conditioner AHU 시리즈가 스마트 자가 적응 전압 기술 혁신상(Smart Self-Adaptive Voltage Technology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해당 기술을 탑재한 이 시리즈는 복잡한 설치와 유지보수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L1+L5 듀얼 밴드 GPS, 4G 통신, 아동 보호 AI를 갖춘 안전 강화 아동용 스마트워치 TCL MOVETIME MT48은 부모가 안심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독립성을 제공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트와이스로부터 2026 CES 픽스 어워드(2026 CES Picks Award)를 수상했다. 산업 전반에서 인정받는 혁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TCL은 선도적인기술로 현실 세계에 의미있는 영향력을 펼치면서 전 세계 소비자를 위해 보다 지능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연결된 라이프스타일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TCL 소개 TCL은 글로벌 TV 산업을 선도하는 소비자 가전 브랜드다. TCL은 현재 전 세계 160개 이상의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TCL은 TV, 오디오, 가전제품, 모바일 기기, 스마트 안경,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소비자 가전제품의 연구, 개발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한다. TCL 웹사이트 https://www.tcl.com를 방문하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6.01.11 00:10글로벌뉴스

씨버스, AI를 활용한 창작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토털 AI 네이티브' 개념이 실현된 세계 최초의 AI 네이티브 플랫폼 출시

싱가포르 2026년 1월 10일 /PRNewswire/ -- 2026년 1월 10일에 씨버스(SeaVerse)가 세계 최초의 AI 네이티브 창작 및 배포 플랫폼을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씨버스의 새로운 AI 네이티브 플랫폼에는 거대 언어 모델(LLM), 이미지 및 동영상 생성 기술, AI 에이전트가 통합되어 있으므로 사용자가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 방식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데모, 앱 또는 웹 페이지 같은 형태로 구현할 수 있다. 씨버스는 '토털 AI 네이티브(All in AI Native)' 개념을 전면에 내세워 AI 도구의 단절성 문제를 해결하고, AI를 활용하는 창작자•제작팀의 창작 방식에 시대를 앞서가는 혁명을 불러온다. interface of SeaVerse AI website 씨버스의 혁신은 항상 다른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 기존의 작업 방식에서 탈피했다는 점에 있다. 특히 씨버스는 콘텐츠 생성부터 미리보기, 게시, 반복 수정에 이르는 모든 작업을 하나의 워크스페이스에서 진행하는 토털 AI 네이티브 체계를 구현했다. 따라서 사용자가 별도의 설정 과정 없이 자연어만 입력하면 작업 결과물을 즉시 확인하고, 온라인에 게시할 수 있다. 씨버스의 플랫폼은 협업을 통한 콘텐츠 제작 방식을 지원한다. 창작자는 게시를 마친 뒤 모든 협업자를 하나의 워크플로와 제품 인스턴스에 초대해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제품을 보완할 수 있다. 팀이 하나의 환경에서 시제품을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탈바꿈시키기가 수월해지는 것이다. generate and preview the 3D racing game '토털 AI 네이티브' 개념 각종 콘텐츠 생성: 단 한 줄의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이미지, 동영상, 음악,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가 생성된다. 예를 들어 'a futuristic 3D racing game(미래형 3D 레이싱 게임)'이라고 입력하면 게임 장면, 음악, 코드, 영상이 하나의 워크스페이스에 한꺼번에 생성된다. 원하는 제품 완성: AI가 생성한 여러 결과물을 조합해 효용성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개별적인 콘텐츠에 불과하던 게임 장면, 모델, 코드, 음향을 하나의 완전한 실제 게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게시: 서버, 도메인, 스크립트가 없어도 완성된 결과물을 클릭 한 번으로 온라인에 게시할 수 있다. 게임은 공유 링크와 함께 클라우드로 자동 배포되며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협업을 통한 반복 수정: 팀원들이 플랫폼에서 곧장 댓글을 달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제품을 보완할 수 있다. 모든 수정 작업이 하나의 제품 인스턴스에서 이루어지며, 자동 버전 동기화를 통해 수정 결과가 제품에 반영된다. All in AI Native: Collapsing the Distance Between Ideas and Products 씨버스의 CEO는 "아이디어에서 실제 제품에 이르는 과정에 도사린 장애물을 없애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하면서, "씨버스의 '토털 AI 네이티브' 개념은 창작자가 더 빠르게 결과물을 완성하고 반복 수정 작업을 한결 수월하게 완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야말로, 한 사람이 한 팀의 몫을 수월하게 해내는 미래가 실현되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씨버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AI 네이티브 창작 및 배포 플랫폼을 선택하면 누구라도 본인의 아이디어 토대로 온라인에 게시하기 적합한 제품을 한곳에서 곧장 완성할 수 있다. 플랫폼의 명칭이 암시하듯, 단 하나의 아이디어만 있다면 우주도 창조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seaverse.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1.10 22:10글로벌뉴스

김병주·김광일, 구속 위기…북미 큰손들, MBK에 선 긋나

검찰이 MBK파트너스 핵심 인사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MBK에 출자한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대응 여부에 시장 관심이 모인다. 특히 MBK가 M&A를 시도하는 고려아연이 최근 미국 정부와 손 잡고 현지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북미 큰손'들이 어떤 입장을 취할 지 주목받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3일 오후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부사장, 이성진 전무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봉진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김 회장 등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MBK 경영진의 법적 리스크가 확산하면서 MBK를 비롯한 국내 사모펀드 업계 주목이 커졌다. 특히 MBK의 경우 업계 내에서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MBK가 고려아연 M&A와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우리나라 국민연금과 사이가 다소 틀어진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들의 움직임도 호의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함께 투자한 국민연금은 지난해 3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수천억원의 손실 위험을 떠안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국민연금은 연금 자금이 고려아연 M&A 등 경영권 쟁탈에 활용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MBK가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라는 별칭을 얻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MBK에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역시 취임식에서 "MBK·홈플러스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위탁 운용사가 투자한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게 기금 투자와 평가 방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국내 다른 기관투자자의 태도도 확연하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무원연금의 경우 지난 2024년 7월 MBK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했지만 투자확약서(LOC) 발급을 보류하며 사실상 출자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김병주 회장이 당장 1심에서 무죄가 나오더라도, 주요 사건에 대해 상소하는 검찰의 특성상 대법원 최종 판결까지 사법리스크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 이런 영향에 해외 기관투자자들 역시 MBK를 통한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북미 연기금들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법적 리스크 외에도, 최근 미국 정부와 고려아연이 '동맹'을 맺었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최대주주인 크루서블JV는 지난달 26일 고려아연에 2조 8천300억여원을 출자해 고려아연 주식 220만 9천716주를 인수했다. 이로써 미국 정부는 크루서블JV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10.59%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출자금을 바탕으로 테네시주에 여러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통합 제련소를 지을 계획이다. 이처럼 미국 정부와 고려아연이 동맹을 맺으면서 2024년 9월부터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 MBK에 대해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기금(CalSTRS·캘스터스)과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기금(CalPERS·캘퍼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인베스트먼트) 등 북미 대형 투자자들이 이전과 같은 입장을 취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캘스터스와 캘퍼스는 MBK가 고려아연 M&A를 하는 데 활용하는 펀드6호에 대규모 자금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캘스터스와 캘퍼스가 MBK와 거리를 둘 경우 MBK로서는 향후 사업 지속성은 물론 고려아연에 대한 M&A 등 사업 전반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6.01.10 20:49류은주 기자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 "효율은 AI에...리더는 의미와 방향, 설계를"

"AI는 효율을 책임집니다. 그럼 사람과 리더, 임원은 무엇을 책임져야 할까요? 의미와 방향, 설계입니다." AI 시대를 맞아 임원과 리더를 위한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리더십 안내 신간인 '임원역할'의 공동 저자로 참여한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유병선 대표는 LG소프트웨어, 가산전자, 게스트메일 이사를 거쳐 1998년 11월 크리니티를 설립했다. 설립 당시 이름은 3R소프트였고, 2007년 현재의 크리니티로 사명을 변경했다. 유 대표는 2001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선정한 '세계 100대 기술개척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가 설립한 크리니티는 AI기반 차세대 소통 협업툴 '써팀(SirTEAM)'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국내외서 약 1200여 기업 및 기관이 이용하고 있다. 메일은 물론, 메신저, 캘린더, 워크플로우, 드라이브, 게시판 등을 통합한 올인원 SaaS 솔루션이다. 크리니티는 '써팀' 외에 AI에이전트인 '인싸 AI(InSSa AI)'도 개발, '써팀'에 내장 제공하고 있다. "기존 질서와 관성은 더 이상 안전지대 아냐" 유 대표는 이번 'AI시대 임원 역할' 신간 외에 공저로 'ChatGPT*HR: 생성형 AI, HR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HR 레볼루션: 생성형 AI, HR 생태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AI 대전환 시대, Who am I 인간의 정체성과 변화 적응' 등의 출간에도 참여했다. 이번 신간 'AI시대 임원 역할'에서 유 대표는 기존 질서와 관성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AI는 일을 수행하지만, 일의 이유를 정의하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다. 이 차이가 앞으로 기업의 생사를 가르는 경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I를 도구로 쓰는 기업과 전략의 일부로 설계하는 기업간 차이가 크다면서 "이 차이를 만드는 힘은 관리 역량이 아니라 전략적 설계력, 즉 변화를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역량이다. 우리는 지금 '운영의 시대'에서 '설계의 시대'로 넘어가는 문 앞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열심히' 하는 시대가 끝났고, '제대로' 설계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에 성과의 기준도 기존처럼 얼마나 많이 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왜, 어떻게 설계했는가?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발견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보고서를 빠르게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고객 가치 방향을 정확히 짚어내는 능력이 진짜 생산성 있는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임원은 3R, ReWORK·ReMIND·ReENGINEERING으로 성장 도모해야 AI 시대 임원상은 관리자가 아닌 전략가, 운영자가 아닌 설계자, 실행자가 아닌 촉진자라면서 "AI가 계산을 할때 우리는, 임원은 의미를 설계해야 한다. 그것이 임원의 향후 10년을 지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 대표는 임원의 역할 전환을 3R로 제시했다. 즉, 임원은 리워크(ReWORK), 리마인드(ReMIND),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의 세 가지 전환으로 기존 사업을 재구성하고,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로 승화, 비전비즈옵스데브(VisionBizOpsDev) 관점으로 조직을 다시 디자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워크(ReWORK)'는 AI와 자동화로 기존 사업을 다시 짜는 것이고, '리마인드(ReMIND)'는 고객과 동료 가치를 다시 발견하는 것,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은 AI와 로봇이 함께 일하는 새로운 조직, 그리고 이를 둘러싼 생태계 전체를 다시 설계하는 걸 말한다. 또 '비전비즈옵스데브(VisionBizOpsDev)'에서 비전(Vision)은 장기적인 방향성과 왜 존재하는 지에 대한 이유를 세우는 것이고, 비즈(Biz)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균형을 맞추며, 옵스&데브(Ops&Dev)는 운영(Ops)과 개발(Dev)을 동시에 설계해 조직의 성장 엔진을 만드는 걸 말한다. 유 대표는 "이제 경쟁은 기업 vs 기업이 아니라 생태계 vs 생태계로 벌어진다"면서 "단순한 생산성 향상이 아니라 AI와 사람, 조직과 조직이 함께 일하는 구조를 제도와 시스템으로 외부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생태계를 리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의미를 다시 설계하는 리더가 세상을 바꾼다면서 "실행자가 아닌, 일의 판을 설계하고 촉진하는 임원이 돼야 한다. 기술, 사람, 기회를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전략가형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술과 관련, 그는 "AI를 도구로만 쓰는 기업은 많다. 하지만 AI를 전략적 파트너로 대하는 기업은 드물다"면서 "AI기술을 통해 더 나은 질문과 더 정확한 선택을 만들어내는 것, 이 것이 리더의 새로운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사람과 관련해서는, AI가 조직의 효율을 책임진다면 리더는 조직의 감정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사람들이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이것이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AI에 없는 '공감'도 강조하며 "AI가 계산하지 못하는 공감이야말로 조직이 변화에 적응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덧붙였다. AI시대 생존 리더십은 T3, A3, F3...AI(Appreciative Inquiry) 기반 D5로 무장해야 변화의 속도와 폭이 큰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은 모두 '뷰카(VUCA)' 시대를 살고 있다. 뷰카(VUCA)는 미국 육군이 냉전 종식 이후 전략 환경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말로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를 말한다. 유 대표는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의 방향을 설계하는 능력이 기회다. 리더는 불확실성을 피하는 사람이 아니다. 불확싱성을 탐색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기회는 예측에서 오지 않는다. 실험에서, 시도에서, 관계에서 온다"면서 AI시대의 생존 리더십으로 T3, A3, F3를 제시했다. T3는 Trend, Timing, Teamwork를, A3는 Agile, Adapt, Amplify를, F3는 Facilitate, Familiarize, Fandomize를 말한다. AI시대의 신사업 혁신 방안도 제시했다. 기존처럼 문제를 찾는 전략 회의로는 안된다면서 질문을 어떻게 던지느냐, 강점을 어디서부터 발견하는냐, 그리고 그 흐름을 어떻게 설계하고 실행, 진화시키는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면서 AI(Appreciative Inquiry)기반 D5를 제시했다. D5는 Discover(강점 발견), Dream(비전 상상), Design(시스템 설계), Deliver(변화 실행), Develop(진화 지속, 리더십 혁신)을 말한다. 유 대표는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효율을 만든다면 또 다른 AI(Appreciative Inquiry)는 의미를 만든다면서 "AI시대 진짜 혁신가는 단순 실행자가 아니다. 설계자이자 촉진자이며, 진화를 이끄는 리더"라면서 "AI문명은 기회인가, 위기인가? 임원은 이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결국 VisionBizOpsDev 관점에서 일과 관계 설정을 Re-Design해 ReWORK, ReMIND, ReENGINEERING하며 변화를 앞서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임원은 AI(Appreciative Inquiry) 기반의 D5 전략으로 환경을 조성하고 실행을 AI(Artificial Intelligence)로 촉진하며 생태계를 리딩, 성장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10 17:47방은주 기자

[박형빈 교수 AI와 윤리⑦-진실성] '보이는 것'이 아닌 '검증 가능한 것'을 믿어야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Seeing is Believing).' 근대 경험론 이후 이 명제는 의심할 여지 없는 진리였다. 그러나 21세기 생성형 AI 등장은 이 오랜 믿음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의 모피어스는 묻는다. “Have you ever had a dream, Neo, that you were so sure was real? What if you were unable to wake from that dream? How would you know the difference between the dream world and the real world?(진짜 현실 같은 꿈을 꿔 본 적 있나, 네오? 만약 그 꿈에서 깨어날 수 없다면, 꿈의 세계와 현실 세계를 어떻게 구분하지?)” 감각 데이터가 조작될 수 있다면, '본다'는 행위는 더 이상 진실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섬뜩한 경고다. 이러한 물음은 비단 SF 영화만의 상상력이 아니다. 수천 년 전, 동양의 철학자 장자(莊子) 역시 비슷한 혼란을 토로했다. 자신이 나비가 되어 펄펄 나는 꿈을 꾸다 깨어난 장자는 이렇게 독백한다.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인가, 아니면 나비가 꿈에 장자가 된 것인가?(장자 내편 제물론, 齊物論). 흔히 장자의 '호접몽'이라 부른다. 지금 우리는 인류 전체가 거대한 '호접몽'에 빠져드는 입구에 서 있다. 미드저니가 그려낸 명품 패딩을 입은 교황의 사진, 딥페이크로 만들어진 정치인의 조작된 발언 앞에서 대중은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가상인지 구분하지 못한다. 장자의 나비가 꿈과 현실의 경계를 지웠듯, AI는 '사실(Fact)'과 '생성(Generation)'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그렇기에 필자는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본다. 이제 진지하게 AI가 던지는 '진실성(Truthfulness)'의 문제를 마주할 때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오류나 가짜 뉴스의 문제가 아니다. 보이는 것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된 시대, 우리가 무엇을 '진실'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인식론적 위기다. 1. '그럴듯함'은 언제부터 진실의 기준이 되었나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는 원본 없는 복제물이 현실을 대체하는 현상을 '시뮬라크르(Simulacra)'라 불렀다(Morris, 2021 재인용). 오늘날의 AI 생성물은 바로 이 개념을 떠올리게 한다. 웹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통되는 이른바 '탈진실' 보도들은 디지털 시대의 산물로 이해되며,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현상처럼 받아들여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온라인 기술이 현실을 왜곡하는 방식을 극단적으로 드러낼 뿐이다. 더 중요한 점은 AI가 만들어내는 문장과 이미지가 더 이상 조악한 가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것들은 인간의 산출물보다 오히려 더 매끄럽고, 문법적으로 완결되어 있으며, 시각적으로도 거의 완벽에 가깝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AI 생성물의 위험성은 '거짓됨'이 아니라, 지나치게 '그럴듯하다'는 데 있다. 생성형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가장 확률이 높은 답변을 산출하며, 그 결과 인간의 말투에서 흔히 드러나는 망설임이나 비문, 불완전성을 제거한 유창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유창함은 결코 진실의 조건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점점 '사실인 것'보다 '설득력 있어 보이는 것'을 진실과 동일시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보드리야르의 경고처럼, 지도가 영토를 대체해 버린 상황이다. 이 지점에서 '진실성'의 문제는 더 이상 기술적 오류의 문제가 아니라, 가짜를 진짜보다 더 신뢰하게 되는 인간의 인지적·윤리적 문제로 전환된다. 2. AI는 거짓을 말하지 않으려 해도, 거짓을 '그럴듯하게' 만든다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 1968)'의 인공지능 'HAL 9000'은 임무 수행 과정에서 승무원에게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왔다. 특히 임무의 기밀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과 승무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명령 사이의 충돌 속에서, HAL의 발화는 '거짓말' 혹은 '기만'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점에서 HAL은 의사결정과 목적을 지닌 행위자로서, 임무 달성을 위해 인간을 속이는 존재로 그려진다. 그러나 현실의 거대언어모델(LLM)은 이러한 HAL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철학적으로 거짓말은 일반적으로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숨기거나 왜곡해 상대를 속이려는 의도'를 전제로 한다. 이 기준에서 보면, 생성형 AI는 스스로 무엇이 참인지 인식하거나, 타인을 속이려는 의도를 지닌 주체라고 보기 어렵다. AI는 참과 거짓을 판단해 선택하는 존재라기보다, 학습된 데이터와 확률적 패턴에 따라 가장 그럴듯한 언어적 출력을 생성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철학자 해리 프랭크퍼트(Harry Frankfurt)는 저서 '헛소리에 대하여(On Bullshit)'에서, 거짓말쟁이는 진실이 무엇인지라는 기준을 전제로 그것을 왜곡하는 반면, '헛소리꾼(bullshitter)'은 말의 참과 거짓 여부 자체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거짓말쟁이(liar)는 진실을 알고 이를 은폐하려 하지만, 헛소리꾼(bullshitter)은 진실 여부에 '무관심'하며 인상 관리나 목적 달성만 추구한다(Frankfurt, 2005; Fallis, 2014). AI는 바로 이 철학적 의미의 'Bullshitter'에 가깝지 않을까? AI가 만들어내는 허위 정보, 이른바 '환각(Hallucination)'은 의도를 가지고 꾸며진 거짓말이라기보다 확률적으로 '그럴듯한' 서술의 결과일 뿐이지 않을까? 워싱턴 대학교의 언어학 교수 에밀리 벤더(Emily M. Bender) 등이 지적했듯, AI는 그저 '확률적 앵무새(Stochastic Parrots)'로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단어를 조합한다(Bender et al., 2021; 박형빈, 2023; 박형빈, 2024). 필자는 엄밀히 말해 문제는 기술적 결함보다 사용자의 안이함에 있다고 본다. 우리는 종종 사고의 수고를 덜기 위해 AI의 매끄러운 출력물을 '정보의 출처'가 아니라 '정보 그 자체'로 받아들인다. 사용자가 판단의 주체이기를 포기하는 바로 그 순간, 진실성은 사라지고 시스템에 대한 맹목적 의존만이 남게 된다. 3. 진실성은 더 이상 '사실 여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통적으로 진실성은 '사실인가 아닌가'의 이분법적 문제였다. 그러나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에서 인간과 복제인간(레플리컨트)을 구분하는 기준이 '육체적 사실'이 아니라 '감정적 반응(보이트 캄프 테스트, Voight-Kampff test)'이었듯, AI 환경에서 진실의 층위는 달라진다. 이제 우리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내용이 사실인가를 묻기 전에 다음을 물어야 한다. √ 누가 만들었는가? (주체성) √ 어떤 맥락에서 생성되었는가? (맥락성) √ 검증 가능한 출처가 있는가? (검증 가능성) √ 반박 가능성이 열려 있는가? (개방성) 독일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는 '의사소통행위론(Theorie des kommunikativen Handelns, 1981)'에서 의사소통 타당성을 위해 '진리성', '정당성', '진실성'이 요구된다고 보았다(Habermas, 1981; Habermas, 2015). AI 산출물은 팩트(진리성)를 흉내 낼 수는 있어도, 화자의 진정성(진실성)을 담지 못한다. 이제 진실성은 정보의 내용(content)이 아니라, 정보가 유통되고 검증되는 구조 속에서 판단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AI 산출물은 화자의 주관적 진정성(진실성)을 재현 못 하기에 포스트-디지털 환경에서 진실성은 콘텐츠 검증 구조 즉, 알고리즘 투명성으로 이동해야 한다. 4. 민주주의는 '정보의 진실성' 위에 서 있다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사실적 진리(factual truth)'는 '정치적 영역이 서 있는 지반'이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는 있어도, '독일이 벨기에를 침공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면 토론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Arendt, 1967). 아렌트는 독일의 벨기에 침공이라는 명백한 사실이 부정된다면, 우리는 공통의 세계를 잃어버리게 되고, 더 이상 정치는 작동할 수 없다고 보았다. 이는 오늘날 AI가 만들어내는 '그럴듯한 환각(Plausible Hallucination)'이나 '가짜 뉴스(Fake News)'가 왜 단순한 오류를 넘어 '민주주의의 토대'를 위협하는지 설명할 때 가장 강력한 철학적 근거가 된다. 민주주의는 시민이 사실에 근거해 합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전제 위에 작동한다. 그러나 딥페이크 정치 영상, 자동 생성된 허위 기사, 알고리즘에 의해 증폭되는 거짓 정보는 이 전제를 흔든다.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 2021)'은 과학적으로 명백한 혜성 충돌의 위협조차 정치적 진영 논리와 미디어 환경 속에서 왜곡·무력화되는 과정을 풍자적으로 묘사하며, 현대 사회에서 사실이 어떻게 정치화되는지를 극적으로 드러낸다. 명백한 과학적 사실조차 정치적 진영 논리에 묻혀버리는 모습은 섬뜩한 기시감을 준다. 진실과 거짓이 구분되지 않을 때, 시민은 판단을 포기하거나 감정과 진영에 기대게 된다. 아렌트의 경고처럼,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태'는 독재가 싹트기 가장 좋은 토양이다. 이때 민주주의의 취약성은 급격히 커진다. 그렇기에 민주주의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시민이 끊임없이 사실을 검증하고 공유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공론장(公論場)'의 회복과 강화가 필수다. 5.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이 혼란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정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칸트(I. Kant)가 계몽의 모토로 선언했던 '너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Sapere Aude)'는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이다(Kant, 1784). 필자는 라틴어 'Sapere Aude'를 '감히 알려고 하라'로 번역하고자 한다. AI라는 거대한 타율에 의존하는 대신, 스스로 사고하는 주체로 서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것'을 믿어야 한다. 이 때문에 시민에게 요구되는 디지털 리터러시란 단지 기기 조작 능력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 출처를 묻는 집요한 습관 √ 생성 맥락을 의심하는 비판적 태도 √ 하나의 답변이 아니라 대안적 설명을 탐색하는 능력 √ AI를 절대적 '권위'가 아니라 참조 '도구'로 위치 짓는 판단력 이러한 것들이 오늘날 AI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시민성에 요구되는 필수 요건이지 않을까?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빨간 약을 선택한 것은, 고통스럽더라도 진실을 마주하겠다는 인간적 의지였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이 '빨간 약을 삼킬 용기와 결단'이다. 6. 진실성: 기술로 해결할 수 없는 민주주의의 조건 AI 기술은 앞으로 더욱 정교해질 것이다. 언젠가는 전문가조차 육안으로는 딥페이크를 구분하지 못할 날이 올 것이다. 그러나 진실성은 기술이 보장해주지 않는다. 기술적 워터마크나 탐지 모델은 보조 수단일 뿐이다. 진실은 교육과 윤리, 그리고 의식 있는 시민의 판단 속에서만 유지된다. 보이는 것이 진실이 아닐 때,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화면 속 결과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의심하고 검증하려는 우리의 태도 그 자체다. 진실은 이제 AI가 산출하는 '데이터'가 아니라, 인간이 지켜내야 할 '가치'가 되었다. ◆ 박형빈 서울교육대학교 윤리학과 교수는.... ▲약력 ·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 미국 UCLA 교육학과(Department of Education) 방문학자 ·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에듀테크전공·AI인문융합전공 교수 · 서울교육대학교 신경윤리·가치AI융합교육연구소 소장 ▲주요 경력 및 사회공헌 · 현 신경윤리융합교육연구센터 센터장 · 현 가치윤리AI허브센터 센터장 · 현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자문위원 · 현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주요 수상 ·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3회 선정 ― 『어린이 도덕교육의 새로운 관점』(2019, 공역), 『뇌 신경과학과 도덕교육』(2020), 『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2024, 역서) ▲주요 저서 · 『도덕적 AI와 인간 정서』(2025) · 『BCI와 AI 윤리』(2025) · 『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윤리 수업』(2025) · 『AI 윤리와 뇌신경과학 그리고 교육』(2024) · 『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2024) · 『도덕지능 수업』(2023) · 『뇌 신경과학과 도덕교육』(2020) · 『통일교육학: 그 이론과 실제』(2020) ▲연구 및 전문 분야 · 도덕·윤리교육, 신경윤리 기반 도덕교육 · AI 윤리 교육, 디지털 시민성 교육

2026.01.10 12:14박형빈 컬럼니스트

세계 최대 빙산 붕괴되나…"녹아내린 에머랄드 빛 포착"

한때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A-23A 빙산이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는 징후가 우주에서 포착됐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우주에 있는 우주비행사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관측 위성 테라(Terra)는 남극 인근을 표류 중인 A-23A 빙산이 달라진 모습을 포착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한 우주비행사가 촬영한 근접 사진에서는 빙산 표면에 푸른색과 흰색 줄무늬가 선명하게 나타난다. 이는 A-23A가 과거 남극 대륙의 암반 위를 이동하던 빙하의 일부였을 때 형성된 흔적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 26일 테라 위성에 탑재된 중해상도 영상 분광계(MODIS)로 촬영된 이미지에는 빙산 표면 곳곳에 녹아 형성된 에메랄드빛 물 웅덩이가 넓게 퍼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빙산 표면에 고인 녹은 물로 인해 A-23A는 신비로운 푸른빛을 띠고 있다. 이는 빙산 내부에 균열이나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특히 이런 현상은 빙산이 수일 내 완전히 붕괴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경고했다. MODIS 이미지에서는 빙산 상단에 고인 물의 무게로 가장자리에 압력이 집중되며 구멍이 형성됐을 가능성도 확인된다. 이로 인해 이미지 왼쪽에 흰색 영역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1986년에 빙붕에서 분리된 A-23A 빙산 A-23A 빙산은 현재 남아메리카 동쪽 끝과 사우스 조지아 섬 사이의 남대서양을 표류하며 빠르게 녹고 있다. 이 빙산은 1986년 서남극 대륙의 필히너 빙붕에서 분리된 이후 수십 년간 웨델해 해저에 갇혀 있다가, 2020년대 초 완전히 떨어져 나와 북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2024년 말 드레이크 해협에서 해양 소용돌이에 휘말렸다가 빠져나온 뒤, 사우스 조지아 섬 인근에서 거센 파도와 상승하는 수온에 노출되며 급격히 쇠퇴하고 있다. 처음 분리되었을 당시 약 4천㎢에 달했던 A-23A의 면적은 현재 1천182㎢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미국 뉴욕시보다 큰 규모다. 과학자들은 수년간 위성 영상을 통해 A-23A의 이동 경로와 융해 과정을 추적해 왔으며, 현재는 빙산이 완전히 붕괴되기까지 며칠에서 몇 주밖에 남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카운티대학교(UMBC)의 크리스 슈먼 교수는 NASA 성명을 통해 “A-23A가 남반구의 여름을 견뎌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며 “이 빙산은 다른 남극 빙산들과 같은 운명을 맞이하겠지만, 그 여정은 놀라울 만큼 길고 파란만장했다”고 밝혔다. 현재 A-23A는 얇은 얼음 위에 떠 있으며, 주변 수온은 섭씨 3도로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먼 교수는 “이 거대한 빙산이 곧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6.01.10 10: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의료진 신속·정확 판단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어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일분일초 판단이 중요한 의료 현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응급 현장과 치료 초기 대응, 중환자 모니터링 등 다양한 의료 영역에 기술을 적용하며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2024년 기준 약 2천885억달러(한화 약 416조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22.2% 성장해 9천460억달러(한화 약 1천365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성장세도 가파르다.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의 '2025년 국내 디지털헬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업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9% 증가한 7조7천49억원에 달했다. 주사업단계별 분포는 제품 생산·판매 단계가 5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서비스 운영 단계는 28%에 그쳤다. 기술 개발과 공급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셈이다. 이 가운데 의료 장비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생명이 오가는 임상 환경에서 의료진의 신속·정확한 판단을 지원하며 실제 개입 사이의 공백을 채워주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심전도 분석 중에도 CPR⋯응급실 밖 골든타임 사수 응급상황 대응 헬스케어 스타트업 '위코멧'은 자동심장충격기(AED) '라이프팩 CR2'를 공급하며 심폐소생술(CPR)과 제세동 사이에서 발생하는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라이프팩 CR2에는 'cprINSIGHT' 기술이 탑재돼 CPR 진행 중에도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분석, 제세동 필요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한다. 전기 충격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CPR 중단 시간을 약 10초 단축하고, 제세동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CPR을 지속해 골든타임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 퀵스텝 전극 패드를 적용해 시중 타 AED 대비 최초 충격 전달 시간을 최대 35초 단축, 신속한 사용을 지원한다. 라이프팩 CR2는 현재 응급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라이프넷 시스템과 연동해 구급대와 병원 간 환자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공유 가능하며, AED 통합 관리 플랫폼 '라이프링크센트럴'을 통해 장비 운영 상태를 확인·관리할 수 있다. 19가지 생체신호 실시간 분석해 24시간 환자 안전 감시망 구축 의료 AI 전문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에 축적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원 환자의 상태 악화를 사전에 감지하는 AI 솔루션 '바이탈케어(AITRICS-VC)'를 제공하고 있다. 활력징후, 혈액검사 결과, 의식 상태, 연령 등 최대 19가지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망, 심정지, 패혈증과 같은 중증 위험 발생 가능성을 미리 제시한다. 일반 병동에서는 ▲6시간 이내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심정지·중환자실 전실) ▲4시간 이내 패혈증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중환자실에서는 6시간 이내 사망 위험을 예측한다. 각 예측에는 판단 근거를 함께 제공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초 단위 데이터로 인공호흡기 자동 제어, 수동 조절의 판단 지연 해소 인공호흡기 제어를 자동화하는 AI 솔루션 기업 딥메트릭스는 중환자실의 핵심 장비인 인공호흡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AI 솔루션 '밴트 어시스트'를 개발했다. 환자의 산소포화도와 혈액검사 결과 등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인공호흡기 설정값을 자동으로 제안함으로써 의료진이 수동으로 조절하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판단 지연을 줄여준다. 딥메트릭스는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의 4년치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반응을 초 단위로 분석, 기존 30분 단위 기록으로는 정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던 약물 투여와 환자 상태 변화를 인공호흡기 제어에 반영하고 있다. 향후 딥메트릭스는 의료기기 인허가를 거쳐 약물주입장치, 투석기, 생체신호 모니터 등 중환자실 주요 의료기기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응급 상황과 중환자 관리 등 골든타임이 중요한 영역에서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 성장이 더욱 가속화돼 24시간 환자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인프라로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0 08:30백봉삼 기자

남성은 쓰고 여성은 망설인다...AI 격차가 만들 새로운 '성별 격차'

옥스퍼드대학교 인터넷연구소가 약 8,000명의 영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생성형 AI를 덜 사용하는 이유는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이 아니라 AI가 사회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런 차이가 계속되면 과거 인터넷 기술 격차가 남녀 임금 격차를 벌렸던 것처럼, AI 시대에도 새로운 경제적 불평등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신건강 걱정하는 여성, AI 사용률 무려 45%p 낮아 해당 논문에 따르면, 영국에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개인적으로 생성형 AI를 쓰는 사람은 여성이 14.7%, 남성이 20.0%였다. 전체적으로는 5.3%p 차이지만, 특정 집단에서는 이 격차가 훨씬 커졌다. AI가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서는 여성 14.1%, 남성 31.0%가 AI를 자주 써서 16.8%p나 벌어졌다. 가장 큰 차이는 'AI가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디지털 기술은 잘 아는 집단에서 나타났다. 이 경우 개인적으로 쓸 때는 45.3%p, 업무에서 쓸 때도 29.4%p 차이가 났다. 즉, 여성들은 AI를 쓸 줄 아는데도 사회적 영향이 걱정돼서 안 쓰는 것이다. 기후변화·개인정보·일자리 걱정, 여성이 AI 안 쓰는 이유 연구진은 정신건강, 기후변화, 개인정보 보호, 일자리 영향이라는 네 가지 걱정을 합쳐서 '사회적 위험 인식 지수'를 만들었다. 분석 결과 이 지수는 누가 생성형 AI를 쓰고 안 쓸지를 예측하는 요인 중 9~18%를 설명했다. 모든 연령대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예측 요인 중 하나였다. 특히 젊은 여성(18~35세)에게는 디지털 능력이나 학력보다 이 지수가 더 중요했다. 기후 영향을 걱정하는 사람 중에서는 여성 18.2%, 남성 27.5%가 AI를 자주 써서 9.3%p 차이가 났다. 개인정보 오용을 걱정하는 집단에서는 여성 12.5%, 남성 19.9%로 7.4%p 차이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격차가 남성이 더 많이 쓰게 돼서가 아니라, 여성이 덜 쓰게 되면서 벌어졌다는 것이다. 여성의 걱정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셈이다. 젊은 여성, 기술 잘 알아도 사회적 걱정 때문에 안 써 연령대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는 더 놀랍다. 젊은 여성(18~35세)에게 'AI 위험 인식'은 생성형 AI 사용을 예측하는 두 번째로 중요한 요인이었다. 하지만 같은 나이 남성에게는 여섯 번째에 불과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이 경향은 더 뚜렷해져서, 중장년층과 노년층 여성에게는 첫 번째, 남성에게는 두 번째로 중요한 요인이 됐다. 연구진은 여성이 '나한테 위험한가'보다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더 걱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여성이 평균적으로 사회적 공감 능력이 높고, 도덕적 문제에 더 민감하며, 공정성을 중시한다는 기존 연구와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교육 분야 연구를 보면, 여성은 과제에 AI를 쓰는 것을 부정행위나 표절로 볼 가능성이 더 높다. 기술 교육보다 'AI 긍정적 인식' 바꾸는 게 격차 줄이는 데 효과적 연구진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설문 데이터를 활용해 인식 변화가 실제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추적했다. 나이, 성별, 학력, 직업이 같은 사람들을 짝지어 비교하면서 두 가지를 살폈다. 하나는 디지털 능력이 좋아진 경우, 다른 하나는 AI의 사회적 영향을 긍정적으로 보게 된 경우였다. 젊은 층(18~35세)에서 디지털 능력이 좋아지면 여성의 AI 사용률은 17%에서 29%로 올랐지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는 아니었다. 반면 남성은 19%에서 43%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AI의 사회적 영향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면 여성은 13%에서 33%로 확 올랐고, 이는 통계적으로도 의미 있는 변화였다. 남성은 21%에서 35%로 소폭 늘었을 뿐이다. 전체 연령대(18~50세 이상)에서도 긍정적 인식이 생기면 여성은 8%에서 20%로, 남성은 12%에서 25%로 늘어 격차가 줄었다. 결국 일반적인 디지털 교육은 전체적으로 AI 사용을 늘리지만 젊은 여성에게는 별 효과가 없었다. 반대로 AI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바꾸는 것은 여성의 사용을 크게 늘리고 남녀 격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생산성 차이가 임금 차이로... AI 시대 새로운 불평등 경고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단순히 기술 사용 차이가 아니라 심각한 경제 문제라고 강조했다. 생성형 AI는 일의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고, 창의적 만족도도 올려준다는 게 이미 증명됐다. 만약 AI 사용 방식과 기대, 능력이 만들어지는 지금 이 초기 단계에서 남성이 훨씬 많이 쓴다면, 이런 초기 이점이 시간이 지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 생산성, 기술 습득, 경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과거 인터넷 기술 격차가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과 경력에 나쁜 영향을 미쳤고, 전체 남녀 임금 격차를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과 같다. 연구진은 여성의 환경·사회·윤리 문제에 대한 높은 민감도가 틀린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금 생성형 AI는 실제로 엄청난 전력을 쓰고, 불공정한 노동 관행이 있으며, 편향과 가짜 정보 위험도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녀 격차를 줄이려면 단순히 사람들의 생각만 바꿀 게 아니라 기술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 탄소를 덜 배출하는 AI 개발을 장려하고, 편향과 정신건강 피해를 막는 안전장치를 강화하며, 공급망과 학습 데이터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 그래야 여성의 위험 인식이 AI 사용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니라 기술을 더 좋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생성형 AI 사용에서 남녀 격차가 왜 문제인가요? A. 생성형 AI는 일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여주는 도구입니다. 이걸 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 사이에 경력 발전과 소득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과거 인터넷 기술 격차가 남녀 임금 차이를 벌렸던 것처럼, AI 격차도 새로운 경제적 불평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면 AI가 남성의 관점과 질문 방식만 학습해서 편향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Q2. 여성이 AI를 덜 쓰는 이유가 기술을 몰라서가 아니라는 건가요? A. 맞습니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 기술을 잘 아는 여성조차 AI의 정신건강, 환경, 개인정보, 일자리 영향이 걱정돼서 안 쓴다는 걸 보여줍니다. 실제로 AI를 잘 이해하면서도 정신건강을 걱정하는 여성과 남성의 사용률 차이는 무려 45%p나 됐습니다. 여성의 걱정은 '나한테 위험한가'보다는 'AI가 사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것입니다. Q3. 남녀 격차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단순히 AI 사용법만 가르치는 건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연구를 보면 디지털 교육은 남성의 사용률만 더 높였지만, AI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니까 여성의 사용률이 13%에서 33%로 크게 올랐습니다. 실제로 AI의 전력 소비를 줄이고, 편향을 막는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등 기술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이런 개선 사실을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09 19:31AI 에디터

기아, EV2 세계 최초 공개…"전기차 대중화 앞장"

기아가 신형 컴팩트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기아EV2(이하 EV2)'를 공개했다. 기아는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EV2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EV2는 기아의 여섯 번째 전용 전기차로, 컴팩트(글로벌 B 세그먼트) 전동화 SUV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EV2 차체 크기는 전장 4천60mm, 전폭 1천800mm, 전고 1천575mm다. 기아는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적용했으며,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차체 색상 패널을 결합해 그릴을 대체하는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측면은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과 휠아치, 펜더 디자인을 적용했고, 후면은 테일램프를 차체 가장자리로 배치해 차체가 넓어 보이도록 했다. 실내는 '피크닉 박스' 콘셉트를 기반으로 구성했다. 기아는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를 연결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수평형 송풍구와 물리 버튼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EV2 GT 라인은 전용 범퍼와 19인치 전용 휠, 블랙 하이그로시 도어 프레임 몰딩 및 벨트라인 등을 적용해 외관 차별화를 꾀했다. 61kWh 배터리를 탑재…1회 충전 기준 최대 약 448km 주행 EV2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 6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약 448km 주행 가능하며, 'EV 루트 플래너' 기능이 최적의 충전소 경유 경로를 안내해준다. 급속 충전은 10%에서 80%까지 롱레인지 모델 30분, 스탠다드 모델 29분이 소요되며(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11kW 및 22kW 완속 충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플러그 앤 차지' 기능으로 충전 케이블 연결 시 자동 인증과 결제가 진행된다. 또한 기아는 EV2에 고출력 C-MDPS(컬럼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를 탑재하고 스티어링 기어비를 최적화해 좁은 골목이나 복잡한 교차로에서도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했으며, 후륜 커플드 토션 빔 액슬에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해 방지턱과 노면 요철에서 오는 충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및 정면 대향차 포함)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실내 승객 모니터링 시스템(ICMU) 등 상위 차급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했다. 이 밖에도 A필라 폭 최소화, 테일게이트 글라스 하향 설계 등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전·후방 시야를 확보해 초보 운전자들을 배려했다고 덧붙였다. 뒷자석 리클라이닝 기능 갖춰…2열 폴딩 시 러기지 1천201ℓ까지 확장 기아는 EV2에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SBW)를 적용해 플로어 콘솔에 충분한 수납 공간을 확보했으며, 2열 시트에 슬라이딩 기능을 더해 후석 레그룸을 기본 885mm에서 최대 958mm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EV2 후석 공간은 973mm 헤드룸과 리클라이닝 기능까지 갖췄다. 러기지 공간은 기본 362ℓ(VDA 기준)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천201ℓ까지 확장되며, 1천94mm 트렁크 개구부와 동급 최초로 적용된 15ℓ 프렁크까지 더해져 부피가 큰 짐부터 작은 소지품까지 적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V2는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탑재했다. EV2는 탑승 전 운전석 창문 너머로 보이는 'HELLO=)' 웰컴 메시지로 운전자를 맞이하고, 하차 시에는 도어 핸들 안쪽에 표시된 'HAVE A NICE DAY' 메시지를 보낸다. 또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 사양으로 운영하며, ▲디즈니·마블·픽사·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테마(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구매·구독 가능) ▲뮤직 스트리밍 ▲반려동물을 위한 '펫 모드' 등 기능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기아는 EV2에 ▲실내·외 V2L ▲100W USB-C 타입 충전 단자 ▲기아 AI 어시스턴트 ▲디지털 키 2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송호성 사장 "전기차 대중화 앞장"...브뤼셀 모터쇼서 19대 전시 기아 송호성 사장은 “EV2는 기아 전용 전기차 중 가장 컴팩트하면서도 가장 생동감 넘치는 실내 경험과 감성적 디자인을 갖춘 모델”이라며, “차급을 초월한 넓은 공간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으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EV3 GT, EV4 5도어 GT, EV5 GT를 새롭게 공개했으며, 상반기 중 EV3 GT, EV4 4도어 GT, EV5 GT 상세 상품성을 공개하고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2026 브뤼셀 모터쇼 일반 공개일 기간인 10일부터 18일까지 약 1천401m²(423평) 규모 전시 공간에 EV2, EV2 GT 라인을 비롯해 EV3, EV4, EV5, EV9, PV5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 등 총 19대를 전시한다.

2026.01.09 18:40류은주 기자

엔비디아도 'K-AI' 관심…"우리 솔루션으로 개발"

엔비디아가 한국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성과를 공개 지지했다. 9일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에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의 전문가혼합(MoE) 모델이 트렌딩 모델로 올라 기쁘다"고 링크드인 공식 계정을 통해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클렘 들랑그 허깅페이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린 글을 리포스팅한 형태다. 들랑그 CEO는 지난 8일 "한국 모델 3개가 허깅페이스에서 트렌딩 모델로 올랐다"고 언급했다. 허깅페이스 트렌딩 모델은 일정 기간 동안 조회수, 다운로드, 커뮤니티 반응이 빠르게 증가한 모델을 의미한다. 실제 사용성과 개발자 관심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당시 들랑그 CEO가 공개한 화면에는 LG AI연구원 'K-엑사원 236B-A23B' 모델이 국내 모델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SK텔레콤 '에이닷엑스(A.X.) K1'과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160B'이 뒤를 이었다. 실제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는 엔비디아 서비스를 모델 개발에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해당 모델들은 우리 풀스택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가속 인프라부터 네모트론 데이터셋, 라이러리 모두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한국 AI 모델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오픈소스는 더 많은 국가가 소버린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돕는다"고 덧붙였다.

2026.01.09 16:56김미정 기자

하이브 아메리카, 뮤직 부문 대표에 에티오피아 합테마리암 선임

하이브는 하이브 아메리카 뮤직 부문 대표로 에티오피아 합테마리암 전 모타운 레코드 회장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합테마리암 대표는 하이브 아메리카 레이블 전반의 A&R 및 아티스트 개발을 총괄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음악 ▲문화 ▲팬덤의 접점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하이브 아메리카의 힙합 전문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의 위상과 영향력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합테마리암 대표는 유니버설뮤직그룹(UMG)에서 20년 가까이 경력을 쌓은 음악 산업 전문 경영자다. 힙테마리암 대표는 모타운 레코드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아티스트와 레이블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모타운 레코드는 1960년대부터 ▲스티비 원더 ▲잭슨 5 ▲마빈 게이 등의 아티스트를 배출했다. 합테마리암 대표는 모타운 재직 기간 동안 모타운과 QC 간 협업을 주도했고 ▲릴 야티 ▲시티 걸스 ▲미고스 ▲릴 베이비 등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합테마리암 대표는 모타운 합류 이전 UMG 산하 유니버설 뮤직 퍼블리싱, 캐피톨 뮤직 그룹 등에서 임원으로 재직했다. 유니버설 뮤직 퍼블리싱에서는 ▲크리스 브라운 ▲제이콜 ▲저스틴 비버 ▲시아라 등 아티스트들의 영입과 성장 지원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 겸 CEO는 “합테마리암 대표는 음악과 문화 산업 전반에 걸쳐 독보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리더”라며 “그의 비전과 통찰력은 아티스트와 팬을 중심에 둔 미래지향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하이브 아메리카의 다음 단계 성장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테마리암 뮤직 부문 대표는 “하이브 아메리카가 아티스트와 팬,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바라보는 방식에 깊이 공감해 왔다”며 “문화적 연결을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을 추진하는 하이브 아메리카의 다음 단계에 그동안의 경험을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1.09 16:43박서린 기자

남부발전, 발전사 최초 '재생에너지 분야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완료

남부발전이 발전사로는 처음으로 재생에너지분야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완료했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지난 8일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 완료보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AI 성능 향상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국가 지원 사업으로 남부발전이 지난해 9월부터 수행해 왔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9월부터 풍력·태양광 발전설비의 블레이드 균열, 패널 파손 등 설비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결함을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정상·비정상(위험) 상태 이미지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에서 남부발전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실증환경으로 제공하고, 어드바이저로렌과 보다는 10만 개의 정상·비정상 데이터 수집과 AI 모델링을 완료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데이터수집 과정 중 발전설비의 결함을 발견하여 유지보수 비용 감축, 안정적 재생에너지 운영에 도움이 됐다. AI 모델링에 활용된 데이터는 데이터 품질 인증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받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윤상옥 남부발전 재생에너지본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AI 학습용 데이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허브에 공개해 누구나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데이터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1.09 16:32주문정 기자

이달부터 국민연금·기초연금 수급자, 작년보다 2.1% 더 받는다

이달부터 국민연금 및 기초연금 수급자는 작년보다 2.1% 오른 급여액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오후 2026년 제1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 급여액 인상 및 2026년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조정 등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기본연금액 및 부양가족연금액은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 2.1%가 반영돼 인상하기로 결정됐다. 현재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 약 752만 명은 이달부터 2.1% 오른 연금액을 받을 예정이다. 기초연금 기준연금액도 2.1%를 반영해 지난해 34만2천510원에서 올해 34만9천700원으로 늘어난다. 올해 약 779만 명이 이달부터 인상된 기초연금액을 받는다. 또 올해 국민연금 신규 수급자의 급여액 산정을 위해 필요한 '재평가율'도 결정됐다. 재평가율 이란, 수급자의 과거 가입 기간에 소득을 연금 수급 개시 시점의 현재가치로 환산하는 지수를 말한다. 매년 관련 법령에 따라 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재조정하여 고시한다. 만약 1988년도 재평가율이 8.528이고, 그해 소득이 100만 원이라면 둘을 곱해 2025년 현재가치로 재평가, 852만8천 원을 기준으로 '26년 연금액 산정하는 방식이다. 또 위원회는 연금보험료와 연금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의 상·하한액도 조정했다.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은 연금보험료와 연금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최고 및 최저소득이다.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659만 원이라면, 월 소득이 700만 원인 가입자도 최대 659만 원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보험료를 납부하게 된다. 정부는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A값) 변동률을 반영해 매년 결정한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이 2025년 대비 3.4% 증가하면서, 2026년도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637만 원에서 659만 원으로, 하한액은 40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각각 변경된다. 해당 소득 구간에 속하지 않는 전체 가입자의 86%는 상·하한액 조정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전년 대비 소득 변화가 큰 근로자의 경우, 연도 중에 기준소득을 변경해 현재 소득에 맞는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소득월액 결정 특례 제도도 3년 연장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당해 소득이 20% 이상 변경될 시, 기준소득을 당해연도 소득으로 변경 신청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위원회 결정 내용을 반영해 고시를 개정하고, 재평가율 및 연금액 인상은 1월에 지급되는 연금부터,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조정은 7월부터, 기준소득월액 결정 특례 제도 연장은 발령한 날부터 각각 적용할 계획이다.

2026.01.09 16:30김양균 기자

검찰,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차익 의혹 메리츠증권 압수수색

검찰이 8일 서울 영등포구 메리츠증권 본사와 강남구 메리츠금융지주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메리츠화재 전직 사장 등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여 시세차익을 얻은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7월 자본시장법 위반(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메리츠화재 전 사장 A씨와 상무급 임원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금융위 증선위에 따르면 2022년 11월 메리츠금융지주의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합병 발표 정보를 미리 알고 가족 계좌를 동원해 주식을 매수했다. 합병 계획이 발표된 후 메리츠금융지주를 포함한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자 보유 주식을 매도해 수억원대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09 16:29손희연 기자

"흩어진 데이터가 혁신 발목"…오라클, 'AX 로드맵' 제시

인공지능(AI) 전환(AX)이 기업 생존 필수조건이 됐지만 정작 수많은 기업은 '데이터 파편화'의 늪에 빠져 혁신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오라클은 AI 혁신 성패를 가를 핵심 열쇠로 '데이터 통합'을 지목했다. 9일 오라클은 데이터·AI 전략 가이드를 발표하며 흩어진 데이터 환경을 단일 플랫폼으로 극복하고 DB 내부에 AI를 심는 '통합 전략'이야말로 기업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승부수라고 역설했다. "데이터 이동이 곧 비용과 위협"…해법은 내장형 A' 오라클이 제시한 해법 핵심은 내장형 AI다. 기업이 AI 학습을 위해 데이터를 별도 저장소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과 보안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라클 '통합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 내부에서 기계학습(ML)과 벡터 검색을 직접 수행한다. 이를 통해 내부 데이터를 외부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AI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벡터 검색' 기능은 방대한 문서와 기록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생성형 AI 고질적 문제인 환각 현상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핵심 기반이 된다. 실제 성과도 증명됐다. 브라질 에듀테크 기업 '에스터다닷컴(Estuda.com)'은 '마이SQL 히트웨이브'를 도입해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실시간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별도 분석용 DB로 데이터를 복제하는 과정을 없애 데이터 분석 비용을 기존 대비 85% 절감하고 사용자 300만명에게 개인화된 학습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혁신을 이뤄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지난해 10월 개최한 컨퍼런스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기조연설에서 "AI는 인류가 컴퓨터와 처음 대화하게 된 순간 이후 세상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AI는 철도나 산업혁명보다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데이터는 단순히 저장되는 자원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시스템의 연료로 변화하고 있다"며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도 선택한 인프라…'스타게이트'로 증명한 기술력 오라클의 자신감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능 확장을 넘어선다. 강력한 물리적 인프라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래리 앨리슨 회장은 "미래 AI 데이터센터는 소형 모듈 원전(SMR) 수기를 가동해야 할 만큼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거대한 산업 단지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 경쟁력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이 비전은 현실이 되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와 협력해 1천억 달러(약 135조원) 규모 초대형 AI 슈퍼컴퓨터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Stargate)' 핵심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오라클 관계자는 "오픈AI가 차세대 모델 학습을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를 선택했다는 사실은 오라클 네트워킹 기술과 데이터 처리 능력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AI 학습 환경임을 방증한다"며 "스타게이트로 입증된 'AI 클러스터' 인프라 위에 통합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것이 오라클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일반 기업들 또한 글로벌 최상위 수준 AI 모델을 학습·운영할 수 있는 검증된 인프라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단순 도입 넘어 'AI 오케스트레이터' 돼야" 오라클은 가이드와 보고서를 통해 성공적인 AX를 위해선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전사적 전략가'로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행하는 AI 툴을 목적 없이 도입하는 백화점식 접근은 오히려 데이터 파편화를 가중시키고 운영 복잡성만 높이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오라클은 CIO들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으로 ▲비즈니스 앱·데이터·보안·인프라를 아우르는 'AI 지원 IT 스택' 구축 ▲데이터 전문가와 현업 비즈니스 리더가 융합된 'AI 드림팀' 구성 ▲개발자가 자연어로 코딩할 수 있는 생산성 도구 제공 등을 꼽았다. 오라클 측은 "AI 시대 승자는 누가 더 좋은 모델을 쓰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데이터를 잘 통합하고 강력한 인프라 위에서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오라클은 기업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 중심 AI'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9 15:09남혁우 기자

월드컵, 틱톡서도 볼 수 있다…'우선 플랫폼' 선정

오는 6월 개막되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경기를 틱톡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틱톡을 월드컵 동영상 콘텐츠 '우선 플랫폼'으로 선정했다고 ESP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월드컵 공식 미디어 파트너들이 틱톡을 통해 경기 일부를 생중계하고 하이라이트 클립을 게시할 수 있게 됐다. 계약 기간은 2026년 말까지다. FIFA는 또 “방대한 크레에이터 그룹들도 FIFA 영상을 사용하고 재창작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트너로 선정된 틱톡 크리에이터들은 월드컵 기간 중 기자회견과 훈련 세션 등 현장 접근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또 FIFA 아카이브 영상을 활용해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FIFA는 이번 계약의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는 유튜브가 FIFA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적 있다. 틱톡이 월드컵 공식 플랫폼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 1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48개국이 참여해 총 104 경기가 열린다. A조에 속한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함께 16강 진출 경쟁을 펼치게 된다.

2026.01.09 14:43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저소득 국가, AI 시대 낙오 위기...OECD "생산성 격차 2배로 벌어질 것"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이 선진국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저소득 국가와 중하위소득 국가에서는 오히려 글로벌 생산성 격차를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AI가 모든 국가에 균등한 혜택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며, 특히 개발도상국들이 AI 채택에서 상당한 장벽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선진국은 생산성 급증, 개발도상국은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 OECD의 분석에 따르면 AI는 향후 10년간 선진국 경제의 주요 생산성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가 간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가 미국의 연간 노동생산성을 1.5%포인트 높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학술 연구들은 0%에서 1%포인트 사이의 기여도를 예측했다. 이는 1995~2005년 ICT 붐 시기 미국에서 정보통신기술이 연간 노동생산성에 기여한 1~1.5%포인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다른 선진국들의 경우 미국보다 낮은 수준의 AI 생산성 효과가 예상된다. OECD의 최근 연구는 일관된 방법론을 사용해 주요 7개국(G7) 경제에서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을 추정했는데, 이탈리아와 일본의 경우 AI로 인한 노동생산성 혜택이 미국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추정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에서 AI가 생산성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는 선진국의 약 절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의 초기 사용 데이터를 보면, 저소득 국가에서의 채택률은 고소득 국가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및 중상위소득 국가에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하위소득 국가에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소득 국가에서는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교육 수준과 디지털 인프라 부족이 AI 채택의 최대 걸림돌 보고서는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들이 AI 채택에서 직면한 주요 장벽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가장 큰 문제는 노동력의 교육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챗봇 사용자 중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저소득 국가 인구의 59%, 중하위소득 국가 인구의 32%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다. 또한 저소득 국가의 문해율은 63%에 불과하며, 중하위소득 국가는 78%에 그친다. 이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챗봇을 글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인구 비율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게다가 챗봇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최소한 대학 학위를 보유하고 있지만, 중하위소득 국가의 대졸자 비율은 고소득 국가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며, 저소득 국가에서는 6분의 1 수준이다. 디지털 인프라의 부족도 심각한 문제다. 2023년 기준 저소득 국가에서 휴대전화를 소유한 인구는 58%에 불과하고, 중하위소득 국가는 74%다. 이는 고소득 국가의 95%와 큰 차이를 보인다. 고정 광대역 보급률은 더욱 낮아서, 2024년 기준 중하위소득 국가는 100명당 4.8건, 저소득 국가는 0.5건에 불과했다. 기업 수준에서 보면 저소득 국가 기업의 32%, 중하위소득 국가 기업의 41%만이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어, 고소득 국가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전력 접근성도 중요한 제약 요인이다. 2023년 기준 저소득 국가 인구의 47%만이 전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중하위소득 국가는 91%다. 복잡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전력망과 생산 인프라는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에서 심각하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다. AI 비용 부담, 저소득 국가에선 연간 소득의 25%에 달해 AI 도구의 높은 비용도 채택을 가로막는 주요 장벽이다. 챗GPT 플러스의 중간 강도 사용 구독료는 월 20달러로, 저소득 국가의 평균 연간 소득의 약 25%, 중하위소득 국가의 10%에 해당한다. 더 저렴한 대안 모델들도 존재하지만, 중간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는 모델을 사용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드는 비용도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의 구매력 대비 상당한 부담이다. 기업 차원에서 체계적인 AI 채택은 훈련, 생산 재조직, 보완적 기술과 무형자산 투자 등 큰 고정비용을 수반한다. 이러한 비용은 고소득 국가에서도 AI 채택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일반적으로 기업 규모가 작고 신용 제약이 심한 중하위소득 및 저소득 국가에서는 더욱 심각한 장벽이 될 수 있다. 보고서는 또한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들의 산업 구조가 AI 노출도가 낮다는 점도 지적했다. AI 노출도는 미국 기준으로 추정했을 때 금융, IT 서비스 및 전문직과 같은 지식집약적 서비스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서비스업은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의 GDP에서 고소득 국가보다 훨씬 작은 비중을 차지한다. 반대로 이들 국가는 농업과 같은 저기술 부문의 비중이 높은데, 이 부문의 AI 노출도는 서비스업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젊은 노동력은 장점, 하지만 구조적 약점이 압도 보고서는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가 가진 몇 가지 잠재적 이점도 언급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젊은 노동력이다. 최근 증거에 따르면 젊은 근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채택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에서는 40세 미만 근로자가 40세 이상보다 AI를 사용할 가능성이 약 1.5배 높았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노동력의 약 75%가 40세 미만이며, 중하위소득 국가에서는 69%다. 이는 고소득 국가의 연령 구조를 가졌을 때보다 AI 채택률이 5~10%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젊은 연령 구조가 채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가 직면한 도전 과제들이 이러한 장점을 크게 압도한다. 교육 부족(저소득 국가 인구의 59%, 중하위소득 국가 인구의 32%가 대부분의 AI 도구에서 배제될 위험), 에너지 및 디지털 인프라 장벽(저소득 국가의 53%가 전기에 접근할 수 없고, 약 4분의 1이 적절한 인터넷 커버리지가 없음) 등이 대규모 인구 집단을 AI 기술 사용에서 제한할 수 있다. 또한 AI 노출도 측면에서, 지식집약적 서비스의 작은 역할로 인해 저소득 국가에서는 고소득 국가 대비 약 40% 낮은 생산성, 중하위소득 국가에서는 약 25% 낮은 생산성이 예상된다. 이러한 AI의 특성—지식집약적 부문 의존성, 기본 인지 능력과의 시너지, 디지털 인프라 의존성—은 새로운 기술 격차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AI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방향: 인프라·교육·금융 접근성 개선 필요 보고서는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에서 AI 생산성 격차를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AI 채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며, 네 가지 핵심 영역이 확인되었다. 첫째, 에너지 및 디지털 연결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다. 안정적인 전력 접근은 기본 전제조건이며, 에너지망 확장 및 현대화, 에너지원 믹스 다변화 등이 필요하다. 디지털 연결성 측면에서는 건전한 제도 및 규제 프레임워크, 국가 광대역 목표 및 전략 설정, 광대역 매핑 및 데이터 개선 등이 권장된다. 특히 외딴 지역과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에서 연결성 문제가 중요하다. 둘째, 교육과 노동력 기술이 AI 채택의 필수 보완 요소로 부각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에서 기술 개발은 부문별 인력 훈련을 통해 제공될 때 특히 효과적이다. 타겟팅이 중요하며, 이들 국가의 경제 구조를 고려할 때 농업을 포함하고 중소기업과 특히 기술이 부족한 취약 계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AI 기술의 특성상 디지털 리터러시와 ICT 기술, 영어 능력에 특별한 강조를 둘 수 있다. 셋째, 금융 접근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AI 채택 비용은 심각한 신용 제약 하에서 금지적으로 변할 수 있다.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에서 효율적인 자본 시장을 지원하는 정책들이 더 디지털화되고 경쟁력 있는 금융 부문을 강화할 수 있다. AI 서비스 구매나 휴대전화 및 컴퓨터 같은 보완 하드웨어를 위한 표적 금융 지원이 기업들의 채택 비용 관리를 도울 수 있다. 넷째, AI 규제 준비성과 집행이 관련성이 있다. 기관들은 불필요한 규제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과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OECD AI 원칙은 AI 시스템의 공정성, 투명성, 견고성 및 책임성을 보장하는 데 있어 핵심 참고 자료가 된다. 장기적으로는 AI 경제에서의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서는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가 건강과 교육 같은 장기 성장의 핵심 동력 영역에서 AI 채택과 실험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가 무역과 지식 파급효과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무역 개방성과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데이터 시스템의 상호 운용성 확보와 오픈소스 플랫폼을 통한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접근 보장이 이러한 혜택을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FAQ (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왜 개발도상국에서는 AI 채택이 어려운가요? A1. 개발도상국에서 AI 채택이 어려운 주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인구의 상당수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고 문해율이 낮아 AI 도구를 사용할 기본 능력이 부족합니다. 둘째, 인터넷과 전력 같은 기본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셋째, AI 도구 비용이 이들 국가의 소득 대비 너무 높아 경제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Q2. AI가 모든 국가에 똑같은 혜택을 주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AI의 혜택은 국가의 경제 구조와 준비 상태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선진국은 AI가 가장 효과적인 금융, IT 등 지식집약적 서비스업 비중이 높지만, 개발도상국은 농업과 제조업 비중이 높아 AI 활용도가 낮습니다. 또한 선진국은 디지털 인프라와 고학력 인력을 갖추고 있어 AI를 빠르게 채택할 수 있습니다. Q3. 개발도상국이 AI 격차를 줄이려면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요? A3. 개발도상국은 네 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해야 합니다. 첫째, 전력과 인터넷 같은 기본 인프라 구축이 최우선입니다. 둘째, 국민의 디지털 리터러시와 기술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셋째, 중소기업이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넷째, AI를 안전하고 공정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규제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09 14:04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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