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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국내 최초로 '이것' 인증…車 'SDV' 시대 선도

현대오토에버의 차량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이 권위 있는 글로벌 품질 심사를 통과하며 국제적 신뢰도를 얻게 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사 차량 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이 최근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utomotive-Software Process Improvement Capability dEtermination, A-SPICE)' 레벨3(CL3)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A-스파이스' 인증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들이 만든 차량 SW 품질 평가 체계다. 글로벌 최대 인증 기관인 독일의 '커글러 마그(Kugler Maag)'가 해당 인증을 심사한다. 커글러 마그는 약 130개 항목을 기반으로 인증 받으려는 업체의 SW 개발 과정을 세밀하게 검증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레벨0부터 5까지 등급을 매긴다. 현재 유럽 OEM에게 SW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싶은 업체는 레벨2를 충족해야 한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사실상 레벨3를 현존하는 최고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1년 레벨1 인증을 획득한 뒤 3년 간의 연구개발 기간과 테스트를 통해 레벨2를 뛰어 넘어 곧바로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A-스파이스 레벨3는 'SW 프로세스가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명확히 관리되는 수준'을 의미한다. 이번에 A-스파이스 레벨3 인증을 획득한 '모빌진 클래식'은 현대차그룹의 표준 차량용 SW 플랫폼이다. 현재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양산차에 적용되고 있다. 차량용 SW 플랫폼은 컴퓨터의 운영체제(OS)와 비슷하다. 차량 내부 통신 시스템과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현대오토에버는 2012년 차량SW 플랫폼 자체 개발을 시작해 2016년 현대차 그랜저IG에 '모빌진 클래식 1.0'을 최초 적용했다. 이후 SW 기능안전과 신규 사양을 만족하는 개선된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을 개발했다. 최근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진화함에 따라 SW 품질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다임러·BMW·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 등 주로 유럽 OEM이 'A-스파이스'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미국 OEM도 이 인증을 채택하는 등 자동차 업계에서는 'A-스파이스'가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SW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번 'A-스파이스' 레벨3 인증에 앞서 모빌진 클래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규정한 기능안전 평가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ASIL)'에서 최고등급인 'ASIL-D'를 획득하기도 했다. ASIL은 사고의 ▲심각도 ▲발생빈도 ▲제어가능성 등에 따라 최저 A부터 최고 D까지 4단계로 분류된다. 현대오토에버가 확보한 'ASIL-D'는 SW를 1억 시간 동안 연속 사용했을 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고장을 1회 이하로 관리하는 가장 엄격한 등급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SW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발판삼아 차량용 SW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해 SDV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정지훈 차량전장SW센터장은 "글로벌 수준의 차량용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SDV 시대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2 09:31장유미

LGU+, 토스와 익시 활용 제휴 마케팅 진행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자체 개발 AI '익시(ixi)' 기술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 기술 기반의 전략적 제휴 마케팅 협력에 나선다. 익시를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를 토스 앱에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양사는 지난 9월부터 토스 앱을 통해 AI 기반 콘텐츠의 선호도와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A/B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A/B 테스트는 다양한 시안 중 최적안을 선정하는 방법 중 하나로, 사용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각기 다른 시안을 랜덤으로 보여주고 반응을 분석한다. 양사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향후 진행하는 공동 마케팅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사는 익시와 토스의 IP를 접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향후 토스의 B2B 서비스에도 익시의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토스와의 협업은 올해 LG유플러스가 마케팅의 전 영역에 AI를 적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ixi Production)' 프로젝트 일환이다. 이를 통해 2천800만 명에 달하는 토스 이용자에게 AI를 쉽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AI 마케팅을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포지셔닝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부사장은 “토스와의 협력으로 'AX 컴퍼니'로서 또 하나의 AI 마케팅 선도 사례를 구축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금융업에 디지털 혁신을 불러일으킨 토스와 디지털 온리 세대인 잘파(Zalpha) 세대에 기존에 접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해 토스 앱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사용자 기반의 토스와 탁월한 AI 기술력을 보유한 LG유플러스가 새로운 디지털 혁신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2 09:25박수형

고객이 뭐하는 지 다 안다?…LG CNS, 글로벌 수준 'CDP'로 기업 공략

"캠페인을 통해 유입된 고객 중 최초 방문이면서 홈페이지 체류시간이 5분 이상인 고객을 알려줘." 앞으로 LG CNS의 기술로 많은 기업들이 이처럼 고객들을 세분화 해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고객데이터플랫폼(Customer Data Platform, CDP)을 정식 출시하고 데이터 기반의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 CX) 강화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CDP는 제품·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접점에서 발생하는 고객 데이터를 한 곳으로 수집하고 통합·분석해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업들은 CDP를 통해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 여정과 맥락 이해 ▲정교한 타깃팅을 통한 개인화 마케팅 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성과도 향상시킬 수 있다. 최근 마케팅,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업의 모든 분야에서 고객경험은 중요한 키워드다. 고객의 관심사와 고객 행동의 원인 등을 이해하는 것이 기업들의 주요 과제다. LG CNS의 CDP는 기업들이 최초 인지부터 구매, 사용, 사후관리 등 고객들의 모든 여정을 간편하게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고객 정보 통합(ID Resolution) ▲고객 세분화(Dynamic Segmentation) ▲고객 속성 생성(Customer Feature) ▲고객 여정 설계·관리(Journey Builder) 등을 포함한 총 10개의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 정보 통합(ID Resolution) 기능은 거래 데이터, 행동 데이터 등 흩어져 있는 고객의 온·오프라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하나로 통합해준다. 예를 들어 A고객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때는 전화번호, 오프라인 구매 시에는 멤버십번호 등 각 채널에서 수집되는 정보들이 다르다. 이 정보들을 연결시켜 한 사람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고객 정보 통합(ID Resolution)의 역할이다. 여기서 통합된 개별 고객들의 프로필은 '단일 고객 뷰(Single Customer View, SCV)'라고 부른다. SCV가 갖춰지면 고객 여정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고객 세분화(Dynamic Segmentation)는 마케팅 목적에 따라 타깃 고객층을 설정하기 위해 잠재고객을 더 작은 소그룹으로 나누는 기능이다. '6개월간 구매 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서 사이트 접속 1개월이 지난 고객' 등의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CDP 사용자인 마케터가 기준을 설정하면 실시간으로 세분화된 타깃 그룹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타깃 그룹별로 최적화된 마케팅을 진행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된다. LG CNS CDP는 고객 속성 생성(Customer Feature)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고객 속성 생성은 마케터가 타깃 고객층을 세분화하기에 앞서 필요한 고객의 속성을 만드는 기능이다. 마케터는 고객의 다양한 속성 정보와 행동 데이터를 조합해 '고객별 최대 체류시간', '고객별 6개월간 구매 금액 평균'과 같은 새로운 고객 속성을 드래그앤 드롭(Drag & Drop) 방식으로 간편하게 바로 만들 수 있다. 과거에는 마케터가 이 같은 고객의 새로운 속성을 추가하기 위해서 IT부서에 요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소요 시간도 보통 일주일이 걸렸다. 고객 여정 설계·관리(Journey Builder)는 고객이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해 맞춤 여정을 설계하고 초개인화 마케팅을 진행하는 기능이다. 장바구니에 제품을 담아둔 B고객에게는 쇼핑몰 방문 시 장바구니 할인 쿠폰 지급 팝업 메시지를 띄우고 쿠폰 미사용 시 다음날 카카오톡 알림톡을 추가 발송한다. 한 달 이상 쇼핑몰을 접속하고 있지 않은 C고객에게는 재방문 기념 쿠폰을 지급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방식이다. CDP를 이용하면 모든 고객들에게 동일한 마케팅 메시지를 발송했던 이전과 달리, 맞춤화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비용은 절감하고 마케팅 효과는 높일 수 있다. 이 같은 기능들의 우수함을 인정받아 LG CNS CDP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CDP 인스티튜트(Institute)'의 '리얼(Real)CDP' 공식 인증을 받았다. 미국에 위치한 CDP 인스티튜트는 CDP 산업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연구소다. 세일즈포스(Salesforce), 어도비(Adobe) 등 글로벌 CDP 기업들도 연구소의 인증을 받았다. LG CNS는 2022년부터 금융, 유통,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데이터 사업들을 진행하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LG CNS가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 IDC에 의뢰해 작성된 '아웃룩 오브 코리아 IT 마켓(Outlook of Korea IT Market : Opportunities on Digital Transformation)' 백서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해 기준 국내 고객 데이터 사업 시장에서 약 1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오는 2028년 국내 고객 데이터 사업 시장 규모는 약 4천6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LG CNS 심정애 CX 데이터사업담당은 "자사 CDP는 기업 고객들의 상황에 따라 맞춤 솔루션으로 제공 가능하다"며 "향후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로 더욱 고도화해 더 많은 기업 고객들이 데이터로 고객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2 08:53장유미

컴투스 "컴프야 유저, 기아 타이거즈 KS 우승 예상"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21일 컴투스 야구 게임 유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4 KBO 한국시리즈'에서 기아 타이거즈가 우승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2024'(컴프야2024), 컴투스프로야구V24'(컴프야V24),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4'(컴프매 Live 2024) 유저들을 대상으로 '2024 KBO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팀이 우승에 오를지 관련 이벤트를 통해 예측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유저들 중 72%는 정규 시즌 1위를 기록한 기아 타이거즈의 우승을 예상했다. 올 시즌 최형우, 양현종, 김도영 등 많은 선수가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일찌감치 한국시리즈에 안착한 기아 타이거즈는 7년만에 통합 우승과 함께 통산 12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를 향한 팬심도 뜨겁다. 플레이오프에서 4차전까지 치르며 상대적으로 짧은 휴식기를 가졌지만 그만큼 경기 감각을 유지한 것이 장점으로 뽑힌다. 이에 더해 정규 리그에서 탄탄한 수비로 정평이 난 만큼 승부를 알 수 없다는 평이다. 이를 반영하듯 유저들도 일방적인 경기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컴프야V24에서는 현재까지 약 60%의 유저가 세트스코어 4대2 스코어를 예측했고, 4대3까지 가는 접전을 예상한 유저도 약 10%에 달했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두 팀의 첫 경기는 오늘 오후 6시 30분 광주에 위치한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며 제임스 네일과 원태인이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맞대결을 펼친다.

2024.10.21 16:07강한결

KIST-큐어버스, 5천억원대 해외 기술이전 '초대박' 계약

출연연 사상 최대 규모의 먹는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다. 100억 원대 기술이전 계약은 종종 있었지만, 5천 억원 대의 '초초대박' 계약은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오상록, 이하 'KIST')은 KIST 창업기업인 ㈜큐어버스(대표 조성진)가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총 3억 7천만 달러(한화 5천37억 원)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 전제 조건은 두 가지다. 이 계약 액수는 개발단계별 마일스톤이 포함돼 있다. 또 다른 하나는 현재 진행중인 임상 1상을 포함해 상용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기술이전 대상 기술은 지난 9월 임상 1상에 착수한 'CV-01'(씨브이-공일)이다. 그간 제약회사들은 치매의 원인으로 꼽혀온 아밀로이드 베타단백질이 뇌에 과다하게 쌓이는 것을 막거나 제거하는 물질을 개발해왔으나, 효능의 한계와 환자 사망 등 안전성이 문제로 지적됐다. KIST 박기덕 박사 등 연구진은 지난 2014년부터 차세대 치매치료제 개발에 돌입했다. 'Keap1/Nrf2' 시그널 경로에 주목했다. 이 경로를 제어하면 신경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뇌 신경회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Keap1/Nrf2'는 산화성 스트레스 및 염증에 대한 생체 내 대표적 방어 기전이다. 고령화로 기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치매, 파킨슨병 등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Keap1/Nrf2' 의 반응 경로를 표적(타겟팅)하는 'CV-01'개발했다. 먹는 치매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임상 1상 진행 박기덕 박사는 "신약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이 기전의 치매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라며 "파킨슨병, 뇌전증 등 뇌 신경 손상이 원인인 다양한 뇌신경계 질환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박사는 "최근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뇌염증 및 산화성 스트레스가 치매의 근원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차세대 기전의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치료제의 가장 큰 장점은 주사제가 아닌, 먹는 약이라는 점이다. 이와함께 이 치료제는 질병 원인 물질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성질이 커서 기존 뇌혈관부종 등 부작용도 적을 것으로 연구진은 판단했다. 박 박사는 "저분자 화합물 약물이어서 뇌혈관장벽 투과가 용이하다"며 "뇌 등으로의 약물 침투가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치매 발병 전 예상 용법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KIST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 지원(2016~2021, 43.5억원)을 받아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또 '바이오스타 사업' 지원(2021~2024, 10.5억원)으로 2021년 기술출자회사 ㈜큐어버스를 창업했다. 이듬해 KIST는 큐어버스와 'CV-01'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 원천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시리즈 A로 81억원 투자받아 ㈜큐어버스는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해 있다. 과기정통부로부터 연구소기업 등록, 세제혜택 등 사업화 지원(2021~2024, 3억 원)을 받았다. 비임상을 2년만에 완료했다. 최근 81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보건복지부 공동 주관으로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지원(2023~2025, 15억원)을 받아 임상 1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KIST 오상록 원장은 “KIST 연구자가 개발한 기술이 첨단바이오 스타트업 창업으로 이어지고, 글로벌 제약시장에 진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게임체인저가 될 세계적 원천기술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최근 출연연 대형 바이오 기술이전 성과들이 차례로 나타나고 있다”며 "출연연과 대학 우수 연구성과를 바이오 기업 임상과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중심에 두고,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사업화 정책과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1 15:32박희범

삼성 HBM4 희망 불씨...'1c D램' 성과에 달렸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위기론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위기의 근원지로는 대체로 반도체로 모아지는 듯합니다. 그중에서도 HBM 사업을 중심으로한 메모리 경쟁력 회복과 지지부진한 파운드리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 재건도 관건입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삼성 위기설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살펴보고 재도약의 기회를 함께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1c D램(6세대 10나노급 D램)이 반도체 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c D램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내년 양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메모리다. 삼성전자의 경우 1c D램의 초도 양산라인을 올해 연말 구축할 계획이다. 1c D램이 삼성전자에게 중요한 이유는 반도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말 출시를 앞둔 6세대 HBM, HBM4의 코어 다이(core die)로 1c D램을 채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전 세대인 HBM3, HBM3E 등에서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향 양산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어 왔다. HBM3E에 경쟁사가 1b D램을 채용한 것과 달리, 한 세대 낮은 1a D램을 활용한 것이 성능 부진의 주된 요소로 지목된다. 반대로 HBM4에는 삼성전자가 1c D램을, 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1b D램을 채택했다. 삼성전자가 경쟁사보다 집적도를 높인 D램 채용으로 그동안 탈많은 HBM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 "관례 뒤집는 승부수"…삼성 1c D램 성능 안정성 여부 의문 다만 삼성전자의 HBM 로드맵에 업계의 우려 섞인 시선도 적지 않다. 그간 D램 및 HBM이 개발돼 온 기술적인 절차와 관례를 삼성전자가 이번 HBM4부터 뒤집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유는 이렇다. HBM은 범용 D램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범용 D램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업계는 먼저 컴퓨팅과 모바일 등으로 D램 제품을 개발하고, 이후 이를 HBM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쳐 왔다. 그러나 현재 삼성전자의 행보를 봤을때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거나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당초 연내 1c D램의 초도 양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설비투자 시점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양산은 빨라도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하다. 이 경우, HBM4의 목표 양산 시점과의 간격이 1년도 채 되지 않는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 고위 관계자는 "통상 D램은 컴퓨팅을 코어로 개발하고 모바일, HBM 등으로 파생되는 순서를 거쳐야 안정적"이라며 "반면 삼성전자는 양산 일정을 고려하면 HBM이 사실상 신규 D램의 가장 빠른 주 적용처가 되는 것으로, 이례적인 시도"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1c 공정 기반의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나, HBM4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성능 향상 보다는 안정성에 무게를 두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희망 불씨' 봤다지만…확실한 성과 보여줘야 이달 삼성전자는 1c D램 개발 과정에서 처음으로 '굿 다이'(Good die)를 확보했다. 굿 다이란 제대로 작동하는 반도체 칩을 뜻하는 단어다. 이에 회사 내부에서는 "희망이 생겼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삼성전자가 1c D램을 안정적으로 양산하기 위해선 아직 많은 준비와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번 개발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확보한 굿 다이의 수는 웨이퍼 투입량 대비 매우 적은 수준이다. 수율로 환산하면 10%를 밑도는 것으로 산출된다. 또한 반도체 공정은 굿 다이 확보 이후 해당 칩을 패키징까지 완료하는 엔지니어링 샘플(ES), 고객사향 품질 인증을 마치기 위한 커스터머 샘플(CS) 등 상용화를 위한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빠른 시일 내에 1c D램에서 수율과 성능 안정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성과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나, HBM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10.21 14:43장경윤

스페이스브이 삼삼엠투, 25억원 투자 유치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 운영사인 스페이스브이가 2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대교인베스트먼트와 위벤처스가 모두 참여했으며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37억원이 됐다. 스페이스브이는 투자금을 활용해 서비스 확장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브이는 수요는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단기임대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짧은 기간 집을 빌리고 싶은 사람과 빌려주고 싶은 사람을 연결하는 '삼삼엠투'를 서비스 중이다. 장기출장이나 인테리어, 학업 등 다양한 이유로 임시 거주지를 찾는 단기임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월세 이외의 선택지로 단기임대가 주목 받으며 주거 유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삼삼엠투의 실적 역시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으며 올 3월 앱 다운로드 100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 260억원과 약 2만건의 계약 건수를 올해 상반기에 모두 넘어서며 성장 중이다. 대교인베스트먼트 김재엽 이사는 "스페이스브이가 기술력과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내 단기 임대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스페이스브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삼삼엠투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임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모든 이들에게 더 나은 주거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13:28백봉삼

큰 돈 몰리는 AI 시장…빅테크 꼼수 인수 움직임 속 脫 오픈AI 인력 행보 '관심'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수익화에 대한 기대가 점차 높아지면서 대규모 자금이 관련 기업들에게 점차 몰리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뿐 아니라 기술, 인력만 빼돌려 자사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21일 데이터 제공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벤처캐피털(VC)들은 206건의 거래에 걸쳐 생성형 AI 스타트업에 39억 달러(약 5조3천30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오픈AI의 66억 달러 규모 투자는 제외한 수치다. 이 중 127건의 거래(29억 달러)는 미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차지했다. 지난 3분기 동안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업체는 코딩 어시스턴트 매직으로, 올해 8월 3억2천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어 ▲엔터프라이즈 검색 제공업체 글린(2억6천만 달러) ▲비즈니스 분석 업체 헤비아(1억3천만 달러) 등도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미국 외 지역 업체 중에선 중국 문샷 AI가 지난 8월 3억 달러를 조달해 주목 받았다. 일본 스타트업 사카나 AI도 미국 VC로부터 올해 9월 2억1천4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는데, AI 불모지나 다름없던 일본에서 창업한 지 1년밖에 안 된 스타트업이 엔비디아라는 우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일각에선 생성형 AI 기술에 대해 불신하며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며 "저작권이 있는 데이터에 대해 허가 없이 훈련된 생성형 AI의 적법성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 VC들은 생성형 AI가 수익성이 높은 대규모 산업에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AI가 부정적 의견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여기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산업에 대한 VC들의 시각은 수치로도 점차 증명되고 있다. 포레스터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회의론자의 60%는 알든 모르든 요약에서 창의적인 문제 해결에 이르기까지 이 기술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측됐다. 브렌던 버크 피치북 신흥 기술 부문 선임 애널리스트는 "빅테크 기업들은 AI 스타트업 기술과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한 생산 시스템을 내놓고 있다"며 "최신 모델 AI는 과학 분야, 데이터 검색 및 코드 실행에서 우수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빅테크 기업들은 M&A를 통해 AI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지난 6월 검색·데이터베이스 분석 스타트업 록셋, 비디오 협업 스타트업 멀티 인수에 나섰던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기업을 직접 인수하는 방식 외에 기술, 인력만 영입하는 곳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M&A 성사 시 규제당국의 반독점 심사 등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MS)는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이며 생성형 AI 스타트업 인플렉션AI를 설립한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MS '코파일럿' 조직의 AI 책임자로 임명하면서 개발자 70명도 영입했다. 또 기술 라이선스로 6억5천만 달러를 지불해 사실상 인플렉션AI를 우회 인수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유럽연합(EU)은 MS의 인플렉션 우회 인수 건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고려했으나 철회했다. 이 계약이 경쟁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데다 금액 역시 기업 가치에 못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구글도 AI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캐릭터닷AI 창립자 노암 샤지어, 다니엘 드 프레이타스를 비롯해 회사 직원의 20%를 영입하는 동시에 기술 라이선스에 30억 달러를 지급했다. 아마존 역시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어뎁트의 공동 창업자와 팀 일부를 영입했을 뿐 아니라 기술 라이선스 비용으로 최소 3억3천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최근 오픈AI의 핵심 인력들이 연이어 이탈하고 있어 AI 투자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픈AI 공동 창립자 일리야 수츠케버는 회사를 퇴사한 후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를 설립해 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또 2개월여만에 10억 달러(약 1조3천2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챗GPT 어머니'로 불리던 미라 무라티 오픈AI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최근 새 스타트업 설립을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업계에선 무라티가 1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스타트업에는 무라티와 오픈AI를 퇴사한 배럿 조프 연구원도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열기가 지금도 여전하지만 AI 스타트업들의 지속 가능성을 놓고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많다"며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 없이 이들이 독자적으로 생존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실상 인수 같은 거래로 규제 당국의 감시는 피하면서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과 고급 인재를 확보하려는 빅테크 기업들의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며 "최근 오픈AI 인력들의 연이은 퇴사가 AI 투자 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10.21 11:29장유미

아이패드 미니7로 짚어 본 애플표 AI, 가능성은

지난 주 애플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아이패드 미니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새롭게 공개된 아이패드 미니7이 인공지능(AI)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보도했다. ■ AI 기능에 집중한 아이패드 미니7 아이패드 미니7은 8GB 메모리와 아이폰15 프로에 탑재했던 A17 프로 칩을 사용했다. 이는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에 충분한 기능이다. 따라서 아이패드 미니7에 눈에 띄는 개선사항이 크게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AI 기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는 23일 아이패드 미니가 나오고 약 5일 후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이 때 출시되는 것은 전체 기능 중 일부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핵심 기능은 오는 12월에서 내년 3월 나올 예정이다. 아이패드 미니7에 처음 적용되는 AI 기능 중 대표적인 기능은 '알림 요약'이다. 이 기능이 정확히 구현된다면 유용하긴 하지만 구글, 오픈AI, 메타 등이 선보이는 AI 기능과 비교하면 한참 뒤쳐져 있는 상태다. ■ “경쟁사에 뒤쳐져 있는 애플 AI, 향후 발전 가능성 있어” 애플 내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는 애플 시리보다 25% 더 정확했고, 30% 더 많은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일부 직원들은 적어도 현재 애플의 생성형 AI 기술이 2년 이상 뒤처져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강력한 브랜드와 무한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과거에도 애플 지도 등 후발주자로 시작해 성공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향후에도 해당 분야에서 직접 개발하거나 인재 채용, 인수를 통해 최고 수준의 AI 회사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애플의 또 다른 장점은 방대한 디바이스에 AI 기능을 배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이 지난 6월 AI 기능을 발표했을 때, 해당 소프트웨어는 2개의 아이폰과 몇몇 아이패드, 실리콘 칩 탑재 맥에만 호환됐다. 하지만, 지금은 최신 아이폰 4종, 거의 모든 아이패드, 모든 맥이 이를 지원한다. 2026년까지 화면이 있는 거의 모든 애플 제품이 AI 기능을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애플워치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직접 지원하지 않으나, 아이폰 페어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애플은 AI 기능을 비전 프로 헤드셋과 차세대 AI 중심 홈 기기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애플이 AI 분야에서 진정한 플레이어가 되면, 구글과 삼성전자는 같은 속도로 새로운 기능과 업그레이드를 출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구글과 삼성은 애플보다 더 분산된 운영 체제를 가지고 있으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가 긴밀하게 통합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7를 공개한 현재는 AI에서 큰 역량을 보여주지는 못한 상태이며, 지금 시점에서 AI 기능을 위해 애플 제품을 살 이유는 없다고 블룸버그는 평했다. 최근 AI 기능 도입에 대한 낙관론으로 애플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의 진정한 AI에 대한 성과는 아직 몇 년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2024.10.21 11:06이정현

인피니언, 차량용 신규 지문 센서 IC 2종 출시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은 새로운 차량용 지문 센서 IC인 'CYFP10020A00' 및 'CYFP10020S00'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인피니언의 TRAVEO T2G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군에 최적화된 지문 센서 IC는 오토모티브 산업의 AEC-Q100 요구 사항을 준수하며, 강력한 지문 인식 및 인증 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차량 내 개인화와 충전, 주차 및 기타 서비스 결제 인증에 이상적이며, 다른 산업의 인증 및 식별 애플리케이션에도 적합하다. 인피니언은 바이오매치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위해 프리사이즈 바이오매트릭스와 협력해 동급 최고의 지문 인식 및 인증 솔루션을 제공한다. CYFP10020A00 센서는 -40~85°C의 동작 온도 범위를 지원하고, CYFP10020S00은 -40~105°C를 지원한다. 두 센서의 정밀 정전식 회로는 사용자 지문의 능선과 골짜기 패턴을 정확하게 캡처할 수 있다. 이 센서는 손가락 터치다운 및 리프트오프 이벤트를 감지하고, 선택적으로 사용자 손가락의 움직임을 추적해 스크롤 및 메뉴 선택에 적합한 소형 트랙패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이 디바이스는 다양한 유형의 코팅과 베젤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고객은 전체 모듈의 모양과 느낌을 자신의 디자인 목표에 가장 잘 맞도록 맞춤화할 수 있다. 센서는 8.9 x 9.3mm BGA 패키지에 8 x 8mm 감지 영역을 제공하며 1.8~5.5V 범위의 전력 공급 옵션을 지원한다. 지문 데이터는 온칩 AES 하드웨어 블록으로 암호화되고 SPI 인터페이스를 통해 호스트 MCU로 출력된다. 새로운 차량용 지문 센서 IC CYFP10020A00, CYFP10020S00과 평가 키트(KIT-FPG1-T2G-B-E-2M)가 제공된다.

2024.10.21 11:05장경윤

카카오페이 '주식모으기' 서비스 1주년…엔비디아 가장 많이 샀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주식 모으기' 서비스가 개편돼 출시된 지 1주년을 맞아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는 국내외 주식 중 원하는 종목을 사용자가 설정한 주문 주기와 단위에 따라 최소 1천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자동 구매해 주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주가가 높아 초보 투자자가 구매하기 어려운 해외 대형 기술주를 주식 모으기를 통해 부담 없이 경험하는 경향도 포착된다. 주식 모으기 구매 설정 건수를 살펴보면 대표적 '빅테크'인 엔비디아(23.5%), 테슬라(11.8%), 애플(8.5%), 마이크로소프트(4.7%)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Class A, 보통주)도 3.1%를 차지하는 등 주요 대형 기술주의 구매 설정 비중이 전체 건수의 51.5%를 차지했다. 주식 모으기 사용자들을 위해 내년 1월 1일까지 주식 모으기 서비스의 주식 구매 수수료가 면제된다. 거래 금액에 상관없이 국내주식은 12월 30일 체결분까지, 해외주식은 국내 시간 기준 2025년 1월 1일 오전 7시 30분 체결분까지 적용된다. 신규 사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보유하고 주식 모으기 주문 체결 이력이 없는 만 19세 이상 사용자라면 첫 주문 체결 시 최대 200만원의 현금을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10번째 주문이 체결되면 추가 리워드 기회도 주어진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국내 시간 기준 오는 12월 27일 22시 30분 체결분까지 인정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모으기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적립식 소액 투자에 대한 사용자들의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10.21 10:28손희연

온다 "호텔플러스·부킹온 고속 성장 중"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는 올해 3분기 온라인 객실 유통 신사업인 '호텔플러스'와 '부킹온'의 거래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5.5%, 84.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호텔플러스'는 국내외 40개 이상의 온라인 판매 채널과 호텔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호텔의 객실 판매 및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이다. 온라인 여행사(OTA), 이커머스와 같은 전통적인 판매채널부터 대형 플랫폼, 폐쇄·복지몰 등 새롭게 떠오르는 숙박 예약 채널까지 모든 채널의 재고 및 요금을 자동으로 동기화해 호텔 예약 담당자의 관리 리소스를 크게 줄여준다. 숙박 커머스 빌더 '부킹온'은 숙박 상품 판매가 필요한 기업이 웹·모바일 내 예약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모빌리티, 유통, 지자체 관광 서비스 등 25여 곳의 플랫폼이 부킹온을 통해 국내외 4만여 개 숙소의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다 측은 부킹온이 직계약한 해외 유명 숙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출장 관리를 위한 기업용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확대될 예정이다. 온다는 객실 유통을 넘어 호텔 운영·관리 솔루션으로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객실관리시스템(PMS), 중앙예약관리시스템(CRS) 등 호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 되는 SaaS 기반 운영 솔루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숙박시설의 매출 극대화를 위한 AI 기반 수익관리시스템(RMS) 공개도 앞두고 있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과감히 투자해 온 호텔 객실 유통 및 운영 솔루션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호텔 시장에서 온다의 경쟁력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1 10:22조수민

가정학대 피해 아동 10명 중 9명 다시 집에 갔다 사망 되풀이

가정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대 신고 이후 집으로 돌아간 아이가 재학대로 사망하는 사건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아동학대 건수는 총 2만5천739건의 아동학대가 발생했다. 특히 4천48건의 재학대가 발생했는데 이 중 83%는 원가정보호 조치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가정 내 재학대로 사망했다. 4천48건의 재학대 건 중 89%(3천605건)는 가정 내에서 발생한 재학대였다. A아동은 아동학대 사례로 판정돼 사례 관리가 진행 중이던 상황에서 친모가 번개탄을 피워 아동과 함께 질식사했다. B아동은 두 차례에 걸쳐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B아동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12월 29일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이틀 후인 12월 30일 연명치료 중단과 함께 사망했다. 가정에서 재학대를 당해도 복지부와 지자체 등 당국이 제대로 개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이에 대해 “현행법에 따라 아동의 의견을 존중해 원가정 보호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재학대 사례관리 방식과 관련, 아동권리보장원은 “재신고된 경우 '집중관리' 유형으로 관리한다”고 답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집중관리'의 경우 현장 전담 공무원이 모니터링 빈도를 높이는 것이고, 모니터링은 방문이 원칙이나 현장에서는 전화통화로 대체되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집중관리 사례조차도 제대로 모니터링되지 않다는 이야기다. 설상가상 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학대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서명옥 의원이 '24년도 유형별 아동 재학대 현황 자료 요청에 대하여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학대 통계는 매년 8월에 전년도 통계를 발간하므로 현재 '24년도 통계는 미보유”라는 답변을 제출했다. 복지부는 '원가정보호 조치 후 재학대로 인한 사망건수 현황'에는 올해 재학대로 인한 아동 사망건수가 '0'건이라고 집계했다. 그렇지만 재학대로 인한 아동 사망사건이 올해 4월에 언론을 통해서도 공개됐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집계 오류는 입력 오류이거나 인지 못 한 사건일 수도 있다”라며 “현재 시스템으로는 통계 보정 작업 등에 수개월이 소요돼 전년도 통계는 당해연도 8월에나 파악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당국의 관리가 너무 소홀하다”라고 토로했다. 서명옥 의원은 “원가정 내 발생하는 아동학대를 복지부와 지자체가 '원가정보호 원칙'을 이유로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라며 “원가정 내 아동학대를 적극 개입해 아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4.10.21 10:14김양균

"류희림 위원장, 김건희 디올백 수수 영상 접속차단 시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지난해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영상의 접속차단을 시도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민수 의원은 입수한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바탕으로 류희림 위원장은 지난해 11월26일 늦은 시간에 A통신심의국장에 직접 해당 영상의 통신심의 긴급안건 상정을 통한 처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메신저 대화에서 A통신심의국장은 지난해 11월27일 새벽 5시 35분 담당 B팀장에게 “위원장님이 어제 늦은 밤 11시 넘어서 오늘 권리침해 긴급 안건 상정을 지시하신게 있으니...”라고 류희림 위원장의 지시를 언급하며 이른 출근을 요청했다. 해당 국장은 “본 기사가 오늘 저녁 9시에 오픈한다고 위원장님이 빨리 올려달라고 하셨어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당시 11월27일 밤에 공개 예정이던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유튜브 영상의 접속 차단을 뜻한다는 설명이다. 국장의 지시를 받은 담당 팀장은 공인의 명예훼손의 사안을 사실관계 확인 없이 긴급심의 안건으로 올리는 것은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명예훼손, 초상권 침해 등 불법 사안임이 명확해야 안건 상정과 처리가 가능하나 해당 팀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영상이 모두 요건으로서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한민수 의원은 “방심위를 정권 충성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킨 류희림 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면서 “류 위원장이 담당 국장에게 지시를 내린 2023년 11월26일 밤이면 해당 영상에 대한 민원이 접수되기 전이므로 류 위원장이 해당 영상의 차단을 자체 판단한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실의 지시를 받은 것인지 방심위 국정감사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1 09:03박수형

아이폰SE4 모형 유출…'플러스 모델'도 나올까

내년 초 출시될 아이폰SE4 모형 사진이 공개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9일(현지시간) 일본 IT블로그 맥오타카라를 인용해 아이폰SE4 모형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에서 왼쪽은 아이폰SE4, 오른쪽은 아이폰SE4 플러스 모형으로 보인다. 아이폰SE4는 ▲엣지투엣지 디스플레이 ▲페이스ID ▲노치 등을 갖춘 아이폰14와 비슷해 보인다. 이 제품은 단일 후면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보이며, 볼륨1 측면 버튼의 크기는 변경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측에는 화면이 6.5인치로 더 큰 아이폰SE4 플러스 모형 사진이다. 맥오타카라는 애플이 두 가지 아이폰SE4 중 하나만 제공할 지 모두 출시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더 큰 화면 크기를 갖춘 아이폰SE4 플러스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에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해당 정보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아이폰SE 4는 아이폰SE 시리즈 중 처음으로 OLED 패널을 탑재하고 TSMC가 2세대 3나노 공정(N3E)를 사용해 제조한 A18 프로세서로 구동할 예정이다. A18 칩은 올해 출시된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와 동일한 칩이다. 또 아이폰SE 4는 4천800만 화소 단일 후면 카메라를 갖추고 애플이 자체 개발한 5G 모뎀을 사용하는 최초의 아이폰이 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8GB 램이 탑재될 예정으로 이는 애플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할 것을 의미한다. 아이폰SE 4는 내년 1분기 출시 전망이다. 이전 제품인 아이폰SE3의 가격은 429달러였으나 내년 출시될 아이폰SE 4의 가격은 램 용량 증가, A18 프로세서 탑재 등으로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아이폰SE 4의 가격을 500달러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면, 보급형폰 시장에서 강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10.21 08:50이정현

'캐스팅보트' 쥔 국민연금, 국회 질타에 MBK와 거리두나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고려아연 지분 7.83%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국민연금이 주총에서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주총 표 대결 결과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영풍·MBK 연합은 공개매수로 고려아연 지분 5.34%를 얻어 38.47%를 확보했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측이 보유한 33.9%에 베인캐피탈이 확보할 수 있는 최대목표수량 2.5%와 처분 가능한 기보유 자사주 1.4%를 모두 더하면 최대 37.89% 지분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를 통해 얻은 자사주를 소각한다면 전체 주식이 줄어들면서 양측 지분이 40%대로 올라간다. 양측 지분율이 큰 차이가 없는 만큼 7.83%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는 평가다. 또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MBK 위탁운영사 선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만큼 국민연금이 쥐게 된 패가 많아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 연합과 최영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적법성을 놓고 법원의 2차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MBK·영풍 측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사수를 위한 배임 행위라고 주장한다. 최 회장 측은 MBK·영풍 측의 경영권 확보 시도 자체가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사주 공개매수는 기업 가치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맞받아친다. 이번 법원이 판단이 향후 국민연금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국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만큼 국민연금은 MBK와 다소 거리를 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 18일 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적대적 M&A를 하는 사모펀드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에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우호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한 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아니라 적대적 M&A 통한 경영권 쟁탈에 국민연금 자금이 쓰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만약 금감원이 MBK에 대한 불법성을 인정할 경우 위탁운용사에서 취소할 수 있냐는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관계 법령 위반으로 감독 기관의 중징계 조치 예정 사전 통지를 받으면 선정 취소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추가 발언을 통해 위탁 운용사 취소 요건에 대해 "법령 위반이나 감독기관 제재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추가로 허위자료를 제출했을 경우 취소가 가능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1조원 규모 사모펀드 위탁운용사 중 한 곳으로 MBK를 선정했다. 만약 국민연금이 MBK에 대한 위탁운용사 선정을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MBK에 출자하는 해외 연기금과 국부펀드가 손을 뗄 수도 있다. 한편, 현재 공개매수를 끝낸 영풍·MBK 연합은 이사회 진입을 위한 임시주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3월 국민연금이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현 경영진에 힘을 실어줬던 만큼 이번에 MBK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4.10.21 08:06류은주

더인벤션랩, 페이셜 실리콘 임플란트 기업 '비스툴'에 Pre-A투자 완료

더인벤션랩은 비스툴에 Pre-A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7억원이며, 향후 프리미엄 맞춤형 페이셜 실리콘 임플란트 라인인 '쏘핏'(Sofit)사업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페이셜 실리콘 임플란트 스타트업인 비스툴은 국내 코 성형수술용 보형물을 포함한 페이셜 임플란트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벤처기업이다. 개발한 국내 최초의 경량실리콘 보형물인 '소프트씰'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와 유럽 CE에 등록된 페이셜 실리콘 임플란트로 현재 국내 성형외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비스툴은 소프트씰의 성공을 바탕으로 신개념 프레스 스컬프팅(Press Sculpting) 방식의 PDO 봉합사인 브이씰(VXIL)을 런칭해 시장을 확대 중이며, 2024년부터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리미엄 맞춤형 페이셜 실리콘 임플란트인 쏘핏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페이셜 실리콘 임플란트 시장의 프미리엄화를 주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쏘핏은 FDA에 등록된 임플란트 그레이드 실리콘 원재료를 사용하고, 이미 검증된 소프트씰을 베이스로 제작되어 수술 후 결과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객은 CT영상을 기반으로 본인 코에 완전히 맞춤형으로 제작되어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화했으며, 성형외과에서는 집도의가 수술계획을 반영하여 디자인된 가장 이상적인 모양의 임플란트를 확보할 수 있어 수술 후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더인벤션랩은 비스툴이 그동안 시장에서 쌓아 온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 특히 미국 FDA와 유럽 CE인증을 모두 확보한 페이셜 실리콘 임플란트 제품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비스툴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당히 경쟁력 있는 페이셜 실리콘 임플란트 제품을 직접 제조-생산-판매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라며 “쏘핏의 경우 프리미엄 페이셜 실리콘 임플란트 시장을 개척할 혁신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배은현 비스툴 대표는 “그동안 소프트씰에서 확보한 브랜드 경쟁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인 쏘핏을 국내뿐만 아니라, 미용-성형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겠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페이셜 실리콘 임플란트 영역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0.21 06:00조민규

LG전자, 로봇·VR로 안전 교육하는 '세이프티온' 오픈

LG전자는 프리미엄 생활가전의 메카인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SAFETY ON)'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가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약 687제곱미터(약 208평) 규모로 구축한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은 사내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지역 중소기업 등에 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시설이다. 세이프티온이라는 이름은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잠재된 안전의식을 일깨운다'는 뜻을 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부터 평택 디지털파크의 생산기술원과 CS러닝센터에 안전체험센터를 운영 중이었으며, 이번에 창원 스마트파크에 세 번째 안전체험센터를 마련해 산업현장의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또한 산업용 로봇 사고, 지게차 충돌, 추락, 화재, 감전 등 제조 및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사례를 체험하고 그 위험성을 알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LG전자는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안전체험센터의 모든 공간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산업용 로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공간으로 만들었다. 센터는 총 38개의 안전체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교육 참가자들은 가상공간이나 실제 사고 현장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하고 대처 방법을 배운다. 안전체험센터의 프로그램은 ▲이론교육 ▲설비/보건구역 ▲VR체험구역 ▲공사안전구역 ▲위기대응구역 등으로 구성돼, 총 3시간의 교육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이론교육에서는 최대 40명이 VR기기로 동시에 가상현실에 접속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찾아보는 '멀티 VR체험'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VR체험구역의 '4D VR' 존에서는 모션, 음향, 열기 등 8가지 효과가 적용된 4D시뮬레이터와 VR 콘텐츠를 연동시켜 실제 사고 현장을 실감나게 체험하며 적절한 대응 행동 요령을 배운다. 안전체험센터의 설비구역에는 실제 자동화 컨베이어 라인과 산업용 로봇 작업 현장이 동일하게 꾸며졌다. 특히 산업용 로봇 안전 교육에서는 정비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와 사고 사례를 체험하고 협착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에 대한 교육도 진행된다. 김성우 LG전자 H&A안전환경/지원담당은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에서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제 사고 현장을 체험하는 교육으로 안전의식을 일깨우고자 한다”며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0 10:00장경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국제 e스포츠 대회 'PGS5' 개막 D-1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5' 일정을 공개했다. 20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세계 24개 배틀그라운드 정상급 프로팀이 참여하는 국제 대회 PGS5 개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PGS5는 내일(21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 위치한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로 펼쳐진다. 올해는 각 지역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4개 팀과 '글로벌 파트너 팀' 10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2024 PUBG WEEKLY SERIES, PWS) 페이즈 2'의 상위 3개 팀인 광동 프릭스, 지엔엘 e스포츠, 티원(T1)과 글로벌 파트너 팀인 젠지가 출전한다. 그룹 스테이지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총 24개 팀을 8팀씩 3개 조로 나누어 1일 차에는 A조와 B조, 2일 차에는 B조와 C조, 3일 차에는 C조와 A조가 매일 6매치씩 경기를 치른다. 조 편성은 글로벌 파트너 팀을 먼저 배치하고 각 지역별 대회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치하는 '스네이크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한국팀은 광동 프릭스가 A조, 젠지와 지엔엘 e스포츠가 B조, 티원이 C조에 각각 편성됐다. 중국에서는 글로벌 파트너 팀인 17게이밍, 포 앵그리 맨, 페트리코 로드와 함께 지역 대회에서 1, 2위를 차지한 텐바 e스포츠, 뉴해피 e스포츠가 참가한다.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는 글로벌 파트너 팀인 케르베로스 이스포츠와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을 비롯해 지역 대회를 통과한 디 익스펜더블스, 티라톤 파이브, 에프더블유 e스포츠, 티디티 e스포츠가 진출했다.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글로벌 파트너 팀인 소닉스를 비롯해 티에스엠, 팀 팔콘스, 루나 갤럭시가 출전하고,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트위스티드 마인즈, 페이즈 클랜, 나투스 빈체레 등 3개의 글로벌 파트너 팀과 지역 대회를 통해 진출권을 획득한 에이센드 클럽과 이터널 파이어가 나선다. 그룹 스테이지의 순위에 따라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하루 휴식 후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파이널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매일 6매치씩 총 18매치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한 팀이 PGS 5의 우승팀이 된다. PGS 5의 총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원)로 우승팀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4천만원), 2위부터 24위까지 나머지 팀들에게는 4만 달러(약 5천만원)부터 1천 달러(약 140만원)까지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PGS 5의 최종 순위에 따라 올해 연말에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상위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4'에 출전을 위한 PGS 포인트가 각 팀에 부여된다. 연간 PGS 포인트 누적 상위 8개 팀은 PGC 2024에 진출한다. PGS 5의 모든 경기는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2024.10.20 09:56이도원

오라이온 CPU 품은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이번 주 공개

퀄컴이 오는 2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을 개최하고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4세대(가칭)를 정식 공개한다. 퀄컴은 지난 6월 자체 개발한 CPU IP(지적재산권) '오라이온'(Oryon)을 탑재한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스냅드래곤8 4세대에도 오라이온 CPU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퀄컴은 최근 클라우드 도움 없이 기기 내에서 각종 AI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스냅드래곤8 4세대에 탑재되는 GPU, NPU(신경망처리장치)도 AI 처리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8월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오라이온 CPU 탑재 예고 퀄컴은 2022년 10월 스냅드래곤 서밋 행사 당시 자체 개발 CPU 명칭인 '오라이온'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제럴드 윌리엄스 퀄컴 수석 부사장은 "오라이온 CPU는 모바일부터 XR, 컴퓨트까지 여러 카테고리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지난 8월 초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스마트폰용 차세대 SoC(시스템반도체)인 스냅드래곤8 차기 제품의 CPU를 기존 Arm IP(지적재산권) 기반 제품에서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Oryon) CPU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탑재된 오라이온 CPU는 고성능을 내는 코어로만 구성됐다. 반면 소비 전력에 제약을 받는 스마트폰 환경에서는 성능에 차등을 둔 고성능/저전력 코어 등 2단계 구성이 불가피하다. ■ 생산에 TSMC 3나노 공정 활용, LPDDR5X 메모리·UFS 4.0 지원 모바일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이달 초 스냅드래곤8 4세대의 기능별 구성도로 보이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스냅드래곤8 4세대의 성능을 예측하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폰아레나는 "스냅드래곤8 4세대는 LPDDR5X 규격 메모리, 최대 읽기/쓰기 속도가 4GB/s에 달하는 UFS 4.0 저장공간을 지원하며 최대 4K(3840×2560 화소) 디스플레이와 144Hz 화면주사율을 지원하는 아드레노 830 GPU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퀄컴은 2021년까지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활용했지만 2022년부터는 대만 TSMC만 활용한다. 올해 공개될 스냅드래곤8 4세대 역시 TSMC 3나노급(N3E) 공정을 활용해 전력 소모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 임원인 카이주안은 이달 중순 웨이보에 "맞춤 설계된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전력 효율성 면에서 애플 아이폰16 프로에 탑재된 A18 프로 SoC를 앞설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궈밍치 "스냅드래곤8 4세대, 올 4분기 900만 개 공급"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될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 예정이다. 퀄컴은 지난 해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특화된 고성능 제품을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로 공급했고 이런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6일 "퀄컴은 올 4분기에 900만 개 가량의 스냅드래곤8 4세대 SoC를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칩 하나 당 공급가는 180달러(약 25만원)로 추산된다. 스냅드래곤8 4세대로 인한 매출은 16억 2천만 달러(약 2조 2천153억원)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0.20 09:08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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