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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1회 최대 4만3850원…모든 의료기관 동일 수가

도수치료에 관리급여가 적용되며 1회당 대해 4만3850원의 수가가 적용된다. 특히 의료기관 종별에 동일한 급액이 적용되며, 환자는 4만1650원으로 도수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지난 4일 간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도수치료 관리급여 수가 및 급여기준안을 의결했다. 도수치료 수가 및 급여기준에 따르면 수가(안)은 환자 본인부담률 95%(건강보험 5%) 적용으로, 유사 준용가능 이학요법료 등을 활용한 4만3850원으로 평가하고 모든 종별에 동일 금액이 산출되도록 결정됐다. 이와 함께 ▲주 2회 이내 시행, 연간 총 15회 초과 산정 불가(수술 또는 골절 등으로 인한 관절 구축, 강직의 뚜렷한 소견이 있는 경우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15회를 포함해 연간 총 24회 실시 인정) ▲동시산정 불가 ▲효과평가 등 진료내역 기록 명시 ▲기본물리치료 및 단순재활치료 우선 시행 등 급여기준(안)의 경우 임상적 유효성이 인정되는 적정 횟수 등도 설정했다. 복지부는 도수치료 평가주기를 3년으로 하되, 향후 평가주기에 따라 재평가 시 급여 유형 및 전환 원칙 등 세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도수치료는 진료비 규모 및 의료기관별 가격 편차가 크고, 치료 효과성은 일부 있지만 선택적·보조적 성격이 큰 치료로 오남용 우려가 있어 관리급여 대상 항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의료계 등에서는 적정가격 등 마련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번 도수치료 관리급여 환자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도수치료 관리급여 수가 및 급여기준안을 마련했으며,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을 통해 관리급여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정부는 비급여 관리 강화를 위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통해 과잉 우려가 있는 비급여 항목에 대해 가격 및 진료기준 설정하는 관리급여 제도를 발표하고, 이를 국정과제에 반영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으로 선별급여 제도 내 관리급여 유형으로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지난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를 통해 도수치료 관리급여 대상 항목으로 논의했으며, 이번 건정심에서 도수치료 적정수가, 진료기준 설정 등을 최종 결정했다. 복지부는 “관리급여는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 문제를 해소하고, 의료적 필요도에 기반한 적정진료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도수치료를 시작으로 비급여 적정 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국민 의료비 부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5 10:54조민규 기자

우아한청년들, 폭염 앞두고 라이더 쉼터 전국 확대

우아한청년들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배달 라이더 안전 지원책을 확대한다. 전국 단위 쉼터 운영과 생수 배포, 계절성 물품 지원, 건강검진, 이륜차 정비 등을 통해 혹서기 배달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5일 우아한청년들은 배달 라이더의 여름철 건강과 안전을 위한 '2026년 라이더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고용노동부의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과 연계해 마련됐다. 우아한청년들은 매년 진행해온 혹서기 라이더 지원사업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 우선 고용노동부와 함께 '배달라이더 동행쉼터'를 3년 연속 운영한다. 해당 쉼터는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라이더가 배달 중 휴식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2024년 서울에서 시작됐고, 지난해에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편의점 3000여곳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전국으로 운영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생수 지원 규모도 늘린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 45만병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혹서기에는 약 70만병을 전국 배민B마트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6월부터 전국 배민B마트 지점에 생수를 비치하고, 픽업존에는 냉풍기와 서큘레이터도 마련한다. 계절성 물품 지원도 이어간다. 우아한청년들은 2021년부터 라이더 대상 물품 지원을 진행해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50만여개, 20억원 규모의 물품을 제공했다. 올해 여름에는 라이더 수요조사를 반영해 우의와 쿨링조끼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강 관리 지원도 병행한다. 우아한청년들이 지난해 출범한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산업안전, 보건, 노동법 분야 전문가와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참여하는 민간 협의체다. 지난해에는 위원회 권고에 따라 가천대길병원과 협업해 라이더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을 무료 지원했다. 올해도 현장 의견을 반영한 안전 개선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배민커넥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용노동부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와 예방수칙을 안내한다. 폭염 상황에서는 1시간 이내 10분 이상 휴식도 권고한다. 고객 대상 배달 지연 사전 안내와 고객센터 응대 체계도 함께 운영한다. 오프라인 지원 캠페인도 확대한다. 우아한청년들은 올해 찾아가는 건강검진, 이륜차 정비, 노후 배달통 교체, 음료·간식 제공 등을 포함한 현장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지도와 연동해 전국 이동노동자쉼터 위치를 안내한다. 배민라이더스쿨 온라인 폭염 대응 교육과 안전운행 정보 콘텐츠도 제공한다. 우아한청년들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쉬어가며 배달하기'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경찰청과 8개 배달 플랫폼사가 체결한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협약'에도 참여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라이더가 여름철 무더위에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반영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라이더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5 10:54류승현 기자

피 흘리는 소금 호수?...볼리비아 석호 위에 무슨 일이 [우주서 본 지구]

볼리비아 안데스산맥 고지대에 위치한 소금 호수에서 하얀 호수 바닥 위로 짙은 오렌지색 물이 퍼져나가는 독특한 장면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2015년 4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한 우주비행사가 촬영한 볼리비아 고산지대의 석호 사진을 재조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얀 소금 층 위로 녹슨 철처럼 붉은색을 띠는 물이 넓게 퍼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지역은 볼리비아 안데스산맥을 가로지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고원인 알티플라노에 위치한 초고염도 석호 '라구나 콜로라다(Laguna Colorada)'다. 해발 약 4300m에 자리한 이 호수는 높은 염도와 독특한 생태환경으로 유명하다. 과거 라구나 콜로라다는 지금보다 훨씬 큰 규모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오른쪽 가장자리를 따라 남아 있는 고대 해안선의 줄무늬 흔적이 이를 보여준다. 시간이 흐르면서 수위가 낮아지고 호수가 말라가자 바닥에는 울퉁불퉁한 사붕산나트륨 층이 형성됐다. 이 소금 결정들은 곳곳에서 수면 위로 솟아올라 작은 흰색 섬처럼 보이며,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붉은 물과 대비를 이루면서 마치 피가 번져나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호수의 붉은빛은 주로 '두날리엘라 살리나(Dunaliella salina)'라는 미세조류 때문이다. 이 조류는 염분이 매우 높은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으며,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붉은 색소를 다량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조류는 전 세계 여러 붉은 호수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라구나 콜로라다의 물 색깔은 계절에 따른 온도와 염도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이는 조류의 종류와 성장 상태에 영향을 미치며, 특정 시기에는 붉은색 대신 녹색을 띠기도 한다. 라구나 콜로라다는 생태학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1990년부터 람사르협약으로 국제적 중요 습지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 지역에는 안데스산 고양이와 여우, 라마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지만 가장 유명한 생물은 플라밍고다. 수많은 플라밍고가 이 석호를 서식지와 번식지로 이용하고 있다. 라구나 콜로라다는 종종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나트론 호수와 비교되기도 한다. 나트론 호수 역시 붉은빛을 띠는 물로 유명하며, 약 250만 마리의 홍학이 모여 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홍학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2026.06.05 10:4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에이피알, ESG 경영 체제 구축 선포...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에이피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주요 사업 및 재무 성과를 비롯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반의 경영 활동과 향후 추진 방향이 담겼다. 에이피알은 기업 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반대로 외부 환경 변화가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분석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해 핵심 이슈를 선정했다. 이를 토대로 중장기 전략 과제와 실행 계획, 관리 체계를 정리하며 지속가능경영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보고서는 국제 공시 기준인 GRI(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 Standards 2021을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표준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등 글로벌 기준도 반영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춘 인재경영 전략도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핵심 인재 확보와 임직원 역량 강화, 리더십 육성 방안 등을 소개했으며,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 고객관리(CS)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담아냈다. 친환경 패키징 확대 등 환경적 가치를 고려한 활동 역시 공개했다. 환경·사회 분야에서는 환경경영 시스템과 안전보건 관리, 공급망 ESG 관리 체계, 사회공헌 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운영 사례와 지역사회 기부 활동도 함께 소개하며 사회적 책임 이행 성과를 공유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준법·윤리경영 체계 강화 노력을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독립적인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중심으로 관련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 교육과 서약 절차도 진행하며 투명경영 문화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보고서는 에이피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회사는 앞으로 매년 정기 발간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ESG 전용 페이지를 개편해 관련 공시 정보를 확대했으며, 오는 12일에는 글로벌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영문판 보고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그동안 추진해 온 ESG 활동과 지속가능 성장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첫 결과물"이라며 "책임 있는 경영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5 10:40안희정 기자

천안시립문학관, 7월 개관 앞두고 임시개관 체험 프로그램 마련

천안시립문학관이 정식 개관을 앞두고, 사전 체험 행사 등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시는 천안시립문학관을 소개하기 위해 임시개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7월 정식 개관을 앞둔 문학관은 지난달 예술과 문학을 연계한 '동화연계 베이킹'과 '명화연계 팝업북 만들기' 2종의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는 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직접 창작활동에 참여했다. 오는 13일과 27일 문학 작품을 읽고 이를 모래로 표현하는 '샌드아트 체험'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작품을 함께 읽으면서 샌드아트로 작품을 표현하는 체험으로 운영된다. 천안시는 시민이 문학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이승신 천안문화재단 문학진흥팀장은 “천안시립문학관은 문학을 전시하는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이 직접 읽고 만들고 경험하는 참여형 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며 “정식 개관 전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문학을 보다 친숙하게 만나고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개관 전에 미리 문학관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시민들이 자주 찾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5 10:40이도원 기자

백종원, 1년 만에 유튜브 복귀…첫 영상은 '요리비책'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약 1년 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한다. 더본코리아는 기존 채널을 요리 콘텐츠 중심으로 운영하고, 회사와 브랜드 관련 콘텐츠는 별도 채널로 분리한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구독자 59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을 통해 콘텐츠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복귀 후 첫 영상은 대표 요리 콘텐츠인 '요리비책'이다. 메뉴는 이른 더위에 맞춘 간장냉국수 레시피로 공개된다.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더본코리아는 당시 상장 이후 제기된 각종 민원과 고발, 온라인상 문제 제기 등으로 활동을 멈췄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부 사안이 정리되면서 백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 이후 취재진에게 유튜브 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 백종원 채널을 요리 콘텐츠 중심으로 운영한다. 대표 콘텐츠인 요리비책과 함께 'K-바이브'라는 부제를 내세워 해외 이용자도 따라 할 수 있는 한식 레시피와 조리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존 인기 코너였던 '내꺼내먹'도 시즌2로 다시 선보인다. 기존 콘텐츠가 매장 운영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면, 새 시즌은 점주 상생과 지역 식재료 활용에 무게를 둔다. 각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정 메뉴를 개발하고 실제 매장 출시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는 방식이다. 더본코리아는 회사 관련 콘텐츠를 기존 백종원 채널에서 분리한다. 글로벌 소스와 브랜드 관련 콘텐츠는 'TBK' 채널에서, 회사 소식은 '더본NOW' 채널에서 각각 다룬다. TBK 채널은 더본코리아의 해외 진출과 브랜드 메뉴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는 글로벌 기업 간 거래용 소스 11종과 브랜드 상품을 해외 셰프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레시피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본NOW 채널은 회사와 브랜드 주요 소식을 전달하는 창구로 운영된다. 회사 소식과 현장 이야기를 짧은 영상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는 초심으로 돌아가 요리 콘텐츠에 집중하고 한식 대중화와 글로벌 확산,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상생에 기여할 것”이라며 “회사 관련 콘텐츠는 성격에 맞게 TBK와 더본NOW 채널에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5 10:36류승현 기자

드림에이지, 조직 혁신·신작 라인업 확보…'체질 개선' 가동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가 핵심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권역 확대를 비롯해 신규 대작 퍼블리싱, 자체 프로젝트 개발을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며 사업 구조 다변화에 나선다.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까지 단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다진다는 목표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드림에이지는 올해를 글로벌 영토 확장과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삼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흥행작을 해외로 넓히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십과 내부 조직 혁신을 맞물려 전방위적인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022년 4월 출범한 드림에이지는 모회사 하이브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캐주얼 퍼즐 게임 개발과 외부 작품 퍼블리싱을 중심으로 몸집을 키워왔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은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회사 성장의 결정적 분기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회사는 그간의 성공 경험을 발판 삼아 '아키텍트'의 아시아 시장 연착륙을 최우선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드림에이지는 대만·홍콩·마카오를 비롯해 싱가포르·태국·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8개국을 대상으로 '아키텍트'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MMORPG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아시아 권역을 집중 공략해 단일 IP의 흥행 수명을 대폭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드림에이지가 국내 서비스 과정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현지화 역량이 아시아 진출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MMORPG 핵심 수요층이 탄탄한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단기적 매출 증대를 넘어 회사의 중장기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안정적으로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퍼블리싱 라인업 확장도 본격화한다. 미국 본파이어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팀 기반 대전(PvP) 신작 '알케론'의 연내 한국 및 일본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3월부터는 매주 금요일마다 실제 이용자 중심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성을 정교하게 다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기존 MMORPG와 캐주얼 장르에 편중되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개발사의 기대작을 출시 전부터 꼼꼼히 점검하는 것은, 최근 이용자 눈높이가 급격히 높아진 치열한 경쟁형 게임 시장에서 확실한 품질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급변하는 게임 산업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사적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조직의 전문성을 대폭 끌어올리는 한편, 소규모 파일럿 프로젝트 중심의 기민한 개발 구조를 전격 도입해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러한 체질 개선 작업은 최근 모회사 하이브가 미래 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기술'을 천명한 비전과도 궤를 같이한다. 그룹 차원에서 기술 기반 사업의 중요성이 대두된 만큼, 게임 및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업을 주도하는 드림에이지의 기술 결합형 신규 동력 확보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아키텍트' 글로벌 확장과 '알케론' 서비스, 자체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조직 혁신과 사업 확대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5 10:33정진성 기자

레고 역대 최대 '사그라다 파밀리아' 나온다…가격은?

레고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재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4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레고는 안토니 가우디의 대표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모티브로 한 1만2060개 브릭 규모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판매 가격은 800달러(약 123만원)다. 레고는 이번 제품이 지금까지 출시한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브릭 수를 기록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기존 대형 제품군 중에서는 1만개 이상의 브릭으로 구성된 에펠탑 세트가 가장 규모가 컸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가우디는 1926년 사망했으며, 올해는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다. 현재까지도 공사가 진행 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세계적 관광 명소다. 이번 레고 제품은 실제 건축물의 주요 특징을 세밀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앱스(Apse)와 지하성당(Crypt), 탄생의 파사드(Nativity Facade), 수난의 파사드(Passion Facade) 등을 포함했으며, 성당의 상징인 6개 탑도 재현했다. 동쪽 성구실(Eastern Sacristy)과 영광의 파사드(Glory Facade)도 제품에 담았다. 특히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빛의 색감을 표현하는 특수 효과를 적용했다. 실제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에서 볼 수 있는 채광 분위기를 레고 브릭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완성된 제품의 크기는 높이 약 61cm(2피트 이상), 너비 약 46cm, 깊이 약 38cm 수준이다. 전시용 받침대도 함께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11월 1일부터 전 세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정식 판매된다. 권장 연령은 18세 이상이다. 조립 설명서는 레고 빌더 앱을 통해 3D 형태로 제공된다.

2026.06.05 10:32안희정 기자

삼성전자, BTS 부산 공연서 갤럭시 AI 경험 확대

삼성전자가 하이브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현장에서 모바일 혁신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공연 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홍보 방식을 넘어, 관객들이 아티스트의 무대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팬덤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개최되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현장의 감동을 공유하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공연 몰입 문화'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이 프로그램은 관객들이 무대 진행 중 모바일 기기 촬영을 잠시 중단하고 공연 자체를 즐기도록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5월 미국 스탠포드 공연에서 최초로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관객들이 공연에 집중하는 순간을 '갤럭시 S26 울트라'로 촬영해 삼성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부산에 이어 영국 런던, 미국 이스트 러더퍼드, 캐나다 토론토 등 향후 이어지는 글로벌 투어에서도 관련 콘텐츠를 지속해서 공개할 방침이다.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콘서트 현장에 마련되는 전용 체험 부스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AI 솔루션을 활용한 이벤트가 열린다. 글로벌 관객들이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갤럭시 AI가 한국어로 실시간 번역해 대형 LED 월에 송출하는 서비스다. 해당 메시지는 포토카드 형태로 즉석 제작돼 관객들에게 소장용으로 제공되며, 공연 종료 후 아티스트에게도 전달된다. 아울러 공식 로고 포토월에서 갤럭시 S26 울트라로 촬영한 사진을 도시명이 적용된 형태로 현장에서 즉석 인화할 수 있는 서비스도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콘서트 연계 프로젝트인 'BTS 더 시티 아리랑 부산'에도 참여한다.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더베이 101'에서 운영되는 오프라인 공간 '아미 마당(ARMY MADANG)'에 부스를 열고 스탬프 랠리 인증을 지원한다. 방문객들은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된 AI 기반 편집 기능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활용해 텍스트 입력과 터치만으로 셀피 스티커를 제작하고 이를 실물로 출력할 수 있다. 지역 유통망과의 연계 프로모션도 병행된다. 롯데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롯데 광복 등 부산 지역 주요 삼성스토어 매장 10곳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로 만든 응원 콘텐츠를 '퀵 쉐어' 기능으로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부산을 시작으로 각 투어 도시의 특색을 반영한 한정 수량 '비주얼 핀(Pin)'을 공연장 부스 및 지정 매장에서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모바일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갤럭시의 강력한 카메라와 AI, 연결 경험을 바탕으로 관객들이 공연에 더 깊이 몰입하고 아티스트와의 특별한 순간을 의미 있게 기억할 수 있도록 월드투어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05 10:29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최대노조, 과반 지위 상실…'노노 갈등'에 조합원 이탈

삼성전자의 2026년 임금협상을 이끌었던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했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성과급 배분에 대한 내부 불만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전날 5만 8000명대로 집계됐다. 과반노조 유지 기준인 약 6만 4440명을 크게 밑돈다.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 기준 12만 8881명이다. 앞서 초기업노조는 임금교섭 과정에서 조합원 수가 7만 6000명을 넘어서며 지난 4월 고용노동부로부터 과반노조 및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를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임금협약 조인식 후, 조합원 탈퇴가 가속됐다. 원인은 디바이스솔루션(DS)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간 노노갈등으로 지목된다. 노조는 사측 상대 협상에서 성과급 재원을 영업이익으로 두고, DS부문에는 상한제가 없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반면 DX부문과 CSS사업팀은 성과급 외에 사실상 600만원 규모 자사주만을 지급받는다. DS부문 조합원 비중이 80% 이상인 초기업노조는 성과급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80.6% 찬성률을 기록했지만, DX부문 직원 가입률이 높은 제2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찬성률이 21.1%에 불과했다. DS부문 내에서도 메모리, 비메모리간 갈등이 격화됐다. 당초 노조는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의 70%를 DS부문에, 30%를 사업부에 배분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협상을 통해 이를 40%, 60% 비율로 조정하면서, 적자를 기록 중인 비메모리 사업부의 예상 성과급 규모가 줄었다. 반면 전삼노와 제3노조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조합원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달 20일 1만 6000명 수준에서 이달 2만명을 넘어섰다. 동행노조는 기존 2000명대에서 오늘(5일) 기준 2만 1700명까지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초기업노조도 DS부문과 DX부문을 분리해 분리 교섭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6.06.05 10:26장경윤 기자

아이티센그룹, AI 도입 최대 난제 해결한다…풀스택 해법 제시

아이티센그룹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비용 증가와 빅테크 종속 문제 해결에 나선다. 계열사 기술 역량을 결집한 엔터프라이즈 AI 풀스택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 맞춤형 AI 인프라와 거버넌스 전략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아이티센그룹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STK 2026)'에 참가해 AI 거버넌스와 인프라 운영 전략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 도입 확대와 함께 연산 비용 증가, 데이터 유출 위험, 특정 글로벌 벤더 의존성 심화 등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AI 서비스 활용이 늘어날수록 인프라 운영 비용과 관리 복잡성도 함께 증가하면서 실질적인 통제 방안 마련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티센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계열사인 아이티센씨티에스·아이티센클로잇·씨플랫폼의 핵심 기술을 결합한 통합 AI 아키텍처를 선보인다. 단순 기술 시연이 아닌 실제 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전형 AI 인프라 전략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아이티센클로잇은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고 2026'을 공개한다. 최근 기업 내부에서 무분별하게 활용되는 이른바 '섀도우 AI'와 멀티 에이전트 환경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거버넌스 대시보드를 통해 AI 자원 사용량을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씨플랫폼은 오픈소스 기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EDB 포스트그레스 AI'를 소개한다. 실시간 트랜잭션 처리와 AI 분석 기능을 단일 엔진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특정 벤더 종속성을 낮추고 데이터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AI 인프라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앞세운다. 온프레미스와 멀티 클라우드, 고성능 컴퓨팅(HPC) 자원을 통합 운영하는 환경을 구축해 AI 서비스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와 쿠버네티스 기반 분산 환경 운영이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데이터 병목과 장애 발생 시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주요 전시 내용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아이티센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실제 기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외 상황과 시스템 과부하, 장애 복구 시나리오 등을 시연하며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는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티센그룹 관계자는 "현재 AI 시장은 기업이 검증된 인프라 통제권과 재무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하는 엔지니어링 중심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이번 행사는 아이티센그룹 각 계열사 기술 역량이 어떻게 기업 기술 부채를 해결하면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AI 실행 경로를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5 10:25한정호 기자

배민 "다회용기 주문하면 할인해 드려요"

배달의민족이 환경의 날을 맞아 다회용기 음식 배달 주문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5일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2일까지 다회용기 음식 배달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다회용기로 음식을 주문하는 선착순 600명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다회용기 음식 배달 주문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최소 주문금액은 1만원이다. 1인당 최대 3회까지 받을 수 있다. 리뷰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다회용기로 음식을 주문한 뒤 '다회용기'라는 단어를 포함해 사진 리뷰를 작성한 고객 가운데 500명을 추첨해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배민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다회용기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마라탕, 떡볶이, 찜닭, 제육, 파스타 등이 다회용기 주문이 많은 메뉴로 나타났다. 회사는 보온·보냉 기능이 필요한 음식에서 다회용기 이용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배민은 2019년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을 도입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102억개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 제주 등 지자체와 협력해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지역도 확대하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환경의 날을 맞아 다회용기 사용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회용품 저감에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5 10:22류승현 기자

지커, 중형 전기 SUV '7X' 국내 출시…5299만원부터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한국 시장 진출과 함께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지커 코리아는 5일 서울 강남·서초·강서와 판교·일산·인천·수원, 대전, 부산 등 전국 9개 전시장에서 브랜드 첫 국내 출시 모델인 7X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7X는 순수 전기 기반의 5인승 SUV로 지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EA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특히 중국 외 시장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프로 5299만원, 맥스 5999만원, 울트라 6999만원으로 책정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00㎜, 전폭 1920㎜, 전고 1650㎜이며 휠베이스는 2900㎜다. 트렁크 용량은 539ℓ로 가족 단위 이동과 레저 활동을 고려한 공간성을 확보했다. 국내에는 프로(Pro), 맥스(Max), 울트라(Ultra)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프로 트림에는 75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맥스와 울트라 트림에는 100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된다. 후륜구동(RWD) 방식의 프로와 맥스 트림은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45kg·m를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각각 375㎞, 483㎞ 주행이 가능하다. 사륜구동(AWD) 방식의 울트라 트림은 최고출력 645마력, 최대토크 72.4kg·m를 구현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도달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0㎞다. 7X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글로벌 기준 최대 36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최적 조건에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프로 트림은 약 13분, 맥스와 울트라 트림은 약 16분이 소요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커 코리아는 현재 전국 9개 전시장을 운영 중이며 연내 14개 전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11개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고객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26.06.05 10:21김재성 기자

1~4월 中 전기차 성장 둔화…테슬라·폭스바겐·현대차 판매 견조

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글로벌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인도량은 총 588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을 살펴보면, BYD가 85만7000대로 1위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며 점유율도 19.6%에서 14.5%로 하락했다. 지리도 59만1000대로 2위를 기록했으나 5.5% 감소했다. SAIC와 창안도 각각 1.1%, 2.4% 성장에 머물며 중국 주요 업체 전반의 성장 둔화가 확인됐다. 중국 시장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테슬라와 폭스바겐은 각각 45만8000대, 42만2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2.8% 증가했다. 테슬라는 글로벌 시장 성장률이 2.3%에 그친 가운데 점유율을 7.4%에서 7.8%로 끌어올리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폭스바겐도 유럽 시장 회복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체리도 22만2000대로 19.3% 성장하며 중국 완성차 업체 가운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은 23만400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하며 상위 10개 그룹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3.3%에서 4%로 상승했다. BMW는 17만6000대로 7.6% 감소했고, 스텔란티스는 16만7000대로 4%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08만8천대로 여전히 최대 시장을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하며 점유율도 61.5%에서 52.4%로 하락했다. 반면 유럽은 156만대로 27.3% 성장하며 점유율이 21.3%에서 26.5%로 확대됐다. 북미는 40만2천대로 28.2% 감소해 주요 권역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중국 외 아시아는 59만7천대로 82.6% 증가하며 점유율이 5.7%에서 10.1%로 상승했다. 기타 지역 역시 24만3천대로 126% 늘어나며 신흥 시장 중심의 확산세가 확인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재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과 북미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과 신흥 시장의 판매 확대가 이를 상쇄하고 있어, 완성차 업체들의 지역 포트폴리오와 현지 시장 대응력이 점유율 변동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6.06.05 10:20김윤희 기자

[AI는 지금] 애플 메시지에 AI 에이전트 첫 진입…'AI 통행세' 시대 열리나

애플이 자사 비즈니스용 메시지(Messages for Business) 플랫폼에서 외부 AI 에이전트를 처음 승인하면서, AI 에이전트 유통 채널을 둘러싼 빅테크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이어 메시징 플랫폼에서도 이른바 'AI 통행세'로 불리는 새 수수료 모델이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애플은 실리콘밸리 기반 AI 스타트업 '포크(Poke)'를 자사 비즈니스용 메시지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첫 서드파티 AI 에이전트로 승인했다. 기존 애플 비즈니스용 메시지는 항공사, 유통업체, 호텔 등이 아이메시지(iMessage)를 통해 자사 고객에게 자동화 상담과 실제 상담원 연결을 제공하는 기업용 소통 채널로 활용돼 왔다. 독립형 외부 AI 에이전트가 이 플랫폼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출시된 포크는 복잡한 명령어나 개발자 도구를 다루기 어려운 일반 사용자를 겨냥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사용자가 문자 메시지로 요청하면 일일 계획 수립, 일정 관리, 건강·피트니스 데이터 추적, 스마트홈 제어, 사진 편집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포크는 현재까지 SMS와 텔레그램, 일부 시장의 왓츠앱 등을 통해 약 1억 건의 메시지를 처리했다. 이번 승인으로 포크는 아이메시지 기반 사용자 경험을 지원 플랫폼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앱 설치나 별도 웹 접속 없이 메시지 창 안에서 AI 에이전트를 호출하는 방식이 소비자 AI 서비스의 새 유통 경로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업계에선 이번 결정이 AI 산업 생태계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 플랫폼 이용 대가가 사용자당 과금 방식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포크 개발사인 '더 인터랙션 컴퍼니 오브 캘리포니아'의 공동 창업자 마빈 폰 하겐은 "애플 플랫폼 이용 대가로 사용자당 비용을 지불한다"며 "(정확한 가격은 공개할 수 없지만) 메타가 왓츠앱에서 책정한 AI 에이전트 관련 비용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모바일 앱 시대에 앱스토어 인앱 결제 수수료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애플이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메시징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입장에선 아이메시지 같은 강력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대신, 플랫폼 이용료라는 새로운 비용 구조를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다. 플랫폼 진입 허들도 낮지 않다. 포크 측은 애플의 최종 승인을 받기까지 수개월의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AI임을 명확히 고지해야 했고 필요할 경우 실제 상담원으로 연결되는 라이브 지원 기능도 갖춰야 했다. 링크 미리보기, 버튼, 인터페이스 요소 등 애플 고유의 UI 가이드라인도 따라야 했다. 업계에선 이번 사례가 AI 서비스 소비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또 사용자가 매번 새로운 AI 앱을 다운로드하고 가입하는 대신, OS에 기본 탑재된 메시지 창 안에서 대화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앞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오는 8일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앞두고 이번 승인이 이뤄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AI에 최적화한 시리와 개발자용 AI 도구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포크 사례는 소비자용 앱스토어 개방과는 다른 비즈니스용 메시지 플랫폼 승인 사례인 만큼, 애플이 WWDC에서 AI 에이전트 전략을 공식화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폰 하겐은 "애플은 메시징이 AI를 제공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라는 점을 알아차리고 있는 것 같다"며 "플랫폼에서 사용자당 비용을 청구하는 만큼, 규모가 커질수록 의미 있는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을 중요하게 여기고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6.05 10:17장유미 기자

트래블월렛, QR·바코드 등 인증정보 카드 결제망서 처리 기술 특허 받아

트래블월렛이 결제 기술 관련 특허를 받았다. 트래블월렛이 QR, 바코드 결제 등 디지털 인증 정보를 기존 카드 결제망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디지털 형태 결제 인증 정보를 카드 결제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모바일 앱에서 생성한 결제 정보를 제시하면, 시스템이 사용자를 식별한 뒤 일회성 임시 카드번호를 생성한다. 카드 단말기는 이를 일반 카드 결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지문, 홍채, 안면, 음성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 가맹점은 별도 장비, 시스템 구축 없이 기존 카드 단말기와 결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은 이번 특허에 대해 디지털자산과 기존 결제 인프라를 연결하는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향후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실물연계자산(RWA) 등 디지털자산으로 활용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5 10:17홍하나 기자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 "세계유산을 읽는다는 것은 도시를 다시 걷는 일"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이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미다스북스)를 5일 정식 출간했다. 이번 책은 지난 1월 출간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에 이은 '도시와 유산을 읽는 법'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전작이 K-헤리티지를 도시브랜딩과 문화전략, 경험 설계의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었다면 이번 책은 세계유산을 따라 도시를 다시 걸으며 오래된 장소가 사람의 기억과 감각 속에 어떻게 남는지를 살핀 인문 에세이다. 이창근 소장은 예술경영학박사로 미디어아트 디렉터이자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다. 2006년 문화기관에서 일을 시작한 뒤 문화유산 활용 사업과 전통문화콘텐츠 개발, 언론사와 민간 영역을 거치며 오래된 장소를 오늘의 경험으로 다시 만나는 일을 20년 넘게 고민해왔다. 최근 국가유산 정책은 보존을 넘어 관광과 지역성장, K-헤리티지 세계화로 확장되고 있다. 궁·능 관람객 증가와 지역 국가유산 활용 확대, 부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준비는 국가유산이 국민의 삶과 지역의 활력, 세계와의 접점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책은 그 흐름 속에서 세계유산을 등재 목록이나 역사 정보가 아니라 오늘의 도시와 사람들이 다시 만나고 기억해야 할 장소의 경험으로 바라본다.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는 종묘와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와 백제, 산사와 서원, 제주와 갯벌, 반구천의 암각화 등을 따라가며 세계유산이 어떻게 도시의 표정이 되고 사람의 기억으로 남는지를 살핀다. 책 말미에는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17건을 정리한 자료와 저자의 글쓰기·현장 경험의 궤적을 담은 부록도 수록됐다. 다음은 이창근 소장의 일문일답이다.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 정식 출간 소감은 이창근 소장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올해 1월 도시와 유산을 읽는 법 시리즈 1호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을 냈고 이번에 시리즈 2호를 내게 됐습니다. 오래 품어온 질문을 독자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1호가 K-헤리티지와 도시브랜딩, 문화전략의 구조를 정리한 책이었다면 이번 2호는 문화유산의 깊이를 오래된 장소와 도시의 기억을 따라 걸어본 책입니다.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차분히 정리했습니다. 독자들이 세계유산을 멀고 어려운 이름이 아니라 조금 더 가까운 장소의 기억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책의 출발점은 무엇이었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한 문장이었습니다. '사람은 유산의 이름보다 그 도시를 걸었던 감각을 더 오래 기억한다'이 생각이 오래 마음에 남아 있었습니다. 세계유산은 역사 정보로만 기억되지 않습니다. 종묘에 갔을 때의 고요함, 창덕궁 후원의 절제된 아름다움, 수원화성을 걸으며 마주하는 시선, 경주라는 도시 전체를 감싸는 시간, 산사와 서원의 고요, 제주와 갯벌의 자연 리듬 같은 것들이 사람의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세계유산을 '알아야 할 지식'이 아니라 '다시 걷고 싶은 장소의 기억'으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세계유산 해설서라기보다 도시와 장소, 기억과 감각을 따라가는 인문 에세이에 가깝습니다.” -전작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이번 책은 어떻게 다른가 “전작은 구조와 전략에 가까웠습니다. K-헤리티지를 도시브랜딩, 관광, 경험 콘텐츠, 문화산업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읽을 수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말하자면 유산을 도시의 미래 자산으로 바라본 책이었습니다. 이번 책은 그보다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세계유산 앞에 선 사람의 감각, 오래된 장소를 걸을 때 생기는 마음, 한 도시가 기억으로 남는 방식을 더 천천히 바라봤습니다. 1호가 '유산은 어떻게 도시의 구조와 경쟁력이 되는가”를 물었다면 2호는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를 묻는 책입니다. 두 책은 결이 다르지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결국 제 관심은 같습니다. 오래된 장소가 오늘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시 다가오고, 도시의 경험과 기억으로 어떻게 살아나는가입니다.” -책에는 여러 세계유산이 등장한다. 이 장소를 어떤 기준으로 바라봤나 “유명한 유산을 나열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각 유산이 도시와 사람의 기억 속에서 어떤 표정으로 남는지를 보려 했습니다. 종묘는 시간이 멈춘 곳이 아니라 지금도 이어지는 현재형의 시간으로 읽었습니다. 창덕궁은 자연을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쓰는 절제의 미학으로 보았습니다. 수원화성은 성곽을 따라 걷는 시선과 도시의 몸을 함께 보여주는 유산입니다. 경주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기억 장치처럼 느껴지는 곳이고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의 시간이 어떻게 공주와 부여, 익산의 서로 다른 도시 표정으로 남아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장소입니다. 산사와 서원은 고요와 사유의 시간을 품고 있고 제주와 갯벌은 자연과 인간의 기억이 겹쳐진 유산입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아주 오래전 인간이 세계를 바라보던 시선의 흔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각각의 장소를 지식의 목록이 아니라 도시와 사람의 감각으로 읽어보려 했습니다.” -2006년부터 문화유산 현장을 걸어왔는데, 그 인생 궤적이 책에 어떻게 반영했나 “저는 오래된 장소를 오늘의 경험으로 풀어내는 일을 해왔습니다. 2006년부터 문화유산 활용 사업과 전통문화콘텐츠 개발을 시작했고, 20년 넘게 문화유산이 오늘의 사람에게 어떻게 다시 걷고 머물고 기억하는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고민해왔습니다. 청와대 주산 북악산 서울성곽 탐방로와 방문자센터 조성을 시작으로 궁궐 활용 사업, 종묘대제, 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 기념사업, 프랑스 외규장각 의궤 귀환 환영대회, 궁중문화축전 초기 운영 기반 마련 같은 현장을 지나왔습니다. 이후에는 메세나 사업과 지역특화콘텐츠 연구개발을 거치며 문화유산과 도시, 콘텐츠가 만나는 접점을 넓혀왔습니다. 수원화성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와 천안 원도심 미디어아트 특화거리 조성, 구 송도역사 복원사업 등 오래된 장소를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여는 작업도 이어왔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저를 가르친 것은 현장이었습니다. 책상 위에서 정리한 이론도 중요하지만 궁궐의 밤길, 성곽의 바람, 오래된 도시의 골목, 행사가 끝난 뒤 남는 사람들의 표정이 제게 더 많은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이번 책은 그런 현장의 시간이 글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세계유산을 읽는다는 것은 도시를 다시 걷는 일이라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 “세계유산을 읽는다는 것은 단지 그 유산의 연대와 양식, 지정 사유를 아는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식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지식이 장소의 감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세계유산은 멀고 어려운 이름으로 남기 쉽습니다. 도시를 다시 걷는다는 것은 그 장소가 놓인 시간과 풍경, 사람의 기억을 함께 느껴보는 일입니다. 종묘를 읽는다는 것은 종묘의 제도만 아는 것이 아니라 그곳의 침묵과 질서를 느끼는 일입니다. 수원화성을 읽는다는 것은 성곽의 구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성 위를 걸으며 도시가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체감하는 일입니다. 저는 세계유산을 가진 나라와 세계유산을 경험하게 하는 나라는 다르다고 봅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보유했는가보다 그것을 어떻게 읽히게 하고 경험하게 하며 다음 세대의 감각 속에 남길 것인가입니다.” -최근 국가유산 정책을 보면 K-헤리티지 세계화와 지역관광을 강조하는데, 이번 책에도 관련 내용을 담았나 “그렇습니다. 최근 국가유산 정책은 보존의 틀을 넘어 K-관광과 지역성장, 국민 경험, K-헤리티지 세계화의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궁·능 관람객 증가와 지역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확대,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준비는 그런 흐름을 보여줍니다. 국가유산은 더 이상 보호구역 안에 머무는 대상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지역의 활력, 세계와 연결되는 문화적 접점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방향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그 출발점은 언제나 장소를 제대로 읽는 일이어야 합니다. 유산을 관광자원이나 콘텐츠로 활용하려면 먼저 그 장소가 지닌 시간과 질서, 풍경과 기억을 존중해야 합니다. 2026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이 세계유산을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 부에서 부산을 다룬 것도 그 때문입니다. 세계유산은 국가의 자부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도시가 세계와 만나는 언어이기도 합니다. 이번 국제회의가 대한민국관과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확장되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중요한 것은 행사 이후입니다. 세계유산을 어떻게 시민의 경험으로 남기고,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확장하며, 다음 세대가 다시 찾고 싶은 장소의 기억으로 만들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최근 조선왕릉 태릉과 강릉 세계유산영향평가와 관련해 국제 전문가와 관계 기관이 함께 기술 자문을 진행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세계유산은 유산 자체만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변 경관과 역사문화환경, 도시 변화와 함께 관리되어야 합니다. 보존과 활용, 개발과 관리 사이에서 성숙한 판단을 하려면 세계유산을 넓게 읽는 힘이 필요합니다. 결국 세계유산을 읽는다는 것은 유산의 내부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유산이 놓인 도시와 경관, 사람들의 삶까지 함께 살피는 일입니다.” -오래된 장소를 오늘의 도시 경험으로 살리려면 무엇이 중요한가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장소를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오래된 장소는 비어 있는 무대가 아닙니다. 이미 시간과 기억, 사람들의 삶이 쌓여 있는 공간입니다. 그 위에 무엇을 더할 것인지보다 먼저 그 장소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들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경험 설계입니다. 유산을 보존하는 일과 사람들이 그 유산을 경험하게 하는 일은 서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잘 설계된 동선, 적절한 해설, 절제된 연출, 오래 머물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최근 국가유산 정책도 K-헤리티지를 국민 경험과 지역성장으로 확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세계유산축전, 야행, 미디어아트 같은 사업 역시 그 장소를 어떻게 걷고 머물고 기억하게 할 것인가의 문제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런 흐름이 지속되려면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보다 장소의 품격과 체류 경험, 지역과의 연결 구조를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운영입니다. 좋은 콘텐츠도 한 번의 행사로 끝나면 도시의 자산이 되기 어렵습니다. 무엇을 어떤 주기로 갱신하고, 누가 어떻게 운영하며, 지역의 사람들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까지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유산은 보존될 때 남지만, 경험될 때 다시 살아납니다.”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 책은 오래된 장소를 좋아하는 분들, 세계유산을 조금 더 쉽게 만나고 싶은 분들, 도시가 어떻게 기억으로 남는지 궁금한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지디넷코리아 독자들께는 조금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술의 시대일수록 오래된 장소를 읽는 감각이 더 중요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은 장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가 가진 기억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만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국가유산은 K-헤리티지 세계화와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콘텐츠와 K-관광이 커질수록 그 뿌리가 되는 장소와 유산을 어떻게 경험하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해집니다. 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 방향입니다. 세계유산이 사람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다시 읽히고 경험되며 기억될 것인지 차분히 고민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집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도시와 유산을 읽는 법'이라는 질문은 계속 붙들고 가고 싶습니다. 책을 많이 쓰는 것보다 제 안에 오래 남은 질문을 한 권 한 권 성실하게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글로 천천히 옮겨가겠습니다. 이번 책은 도서출판 미다스북스의 김은진 팀장을 비롯한 편집자와 디자이너들의 세심한 손길을 거쳐 세상에 나왔습니다. 오래된 장소와 도시의 기억을 함께 생각해보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06.05 10:15이도원 기자

핸디소프트, '폴라리스AI핸디'로 새 출발…문서·피지컬 AI 품는다

핸디소프트가 사명을 '폴라리스AI핸디'로 변경하고 인공지능(AI) 업무 플랫폼 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그룹웨어 사업을 기반으로 공공 AI 전환(AX) 시장과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폴라리스그룹 AI 생태계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핸디소프트는 다음 달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폴라리스AI핸디'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AI 소프트웨어(SW)와 피지컬 AI, 지능형 협업 플랫폼 등 미래 성장사업 관련 사업목적도 추가해 그룹 차원의 AI 융합 전략 추진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교체를 넘어 폴라리스그룹 편입 이후 본격화된 AI 사업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기존 그룹웨어 전문기업 이미지를 넘어 AI 기반 업무 플랫폼 기업으로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91년 설립된 핸디소프트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그룹웨어 사업을 전개해온 기업이다. 회사는 그동안 폴라리스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사명을 유지하면서 그룹 차원 AI 전략과 브랜드 시너지가 충분히 드러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그룹웨어를 AI 시대 핵심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결재·문서·일정·메일·협업 등 기업 업무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집약된 그룹웨어에 AI를 접목해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고 조직 데이터를 이해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향후 피지컬 AI와 연계해 현장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연결하는 차세대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폴라리스AI핸디는 향후 폴라리스오피스의 문서 AI 기술과 핸디소프트 그룹웨어 인프라를 결합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AI 업무 환경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폴라리스AI가 추진하는 피지컬 AI와 비전 AI, 엣지 AI 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해 로봇과 센서, 보안 인프라까지 연결되는 확장형 AI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AI 기반 차세대 그룹웨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에는 지능형 협업 플랫폼 '핸디 인텔리전스(HIE)'와 자체 AI 엔진이 적용되며 공공기관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프라이빗 AI 업무 환경과 AI 기반 e-감사 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기업간거래(B2B)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원티드스페이스'를 인수하며 SaaS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기존 공공·대기업 중심 고객 기반에 더해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을 도입하려는 중소·중견기업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앞으로 폴라리스그룹 계열사들과 기술·사업 협력을 강화해 문서 AI와 그룹웨어, 클라우드, 보안, 피지컬 AI를 아우르는 통합 AI 업무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 고객의 업무 프로세스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그룹 AI 사업 확대를 이끄는 주축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그룹웨어는 기업·기관 업무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모이는 핵심 플랫폼이며 AI와 결합할 때 가장 큰 확장성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이번 사명 변경 안건 상정과 사업목적 확대는 폴라리스그룹의 AI 기술력과 우리 35년 업무 플랫폼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 주주총회를 거쳐 폴라리스AI핸디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면 기존 그룹웨어 시장 강점을 기반으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AI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피지컬 AI와 현장 데이터까지 연결되는 확장형 업무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폴라리스그룹과 사업적 시너지를 본격화해 AI 대전환 시대에 기업·기관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핵심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5 10:12한정호 기자

"AI 시대 폭증하는 데이터, 고용량 HDD에 담는다"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기반 제품들은 작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극심한 공급난으로 PC와 서버 납기 지연, 가격 상승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역시 AI 관련 기업과 클라우드 업체의 확보 대상이 된지 오래다.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데이터, 훈련을 마친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로 SSD보다 HDD가 더 비용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스토리지 업체 웨스턴디지털(WD)은 2016년 인수했던 낸드 플래시메모리 관련 업체 샌디스크와 작년 재분사 후 클라우드 등 B2B 수요, 대용량 영상 장기 보관이 필요한 콘텐츠 제작자를 대상으로 대용량 HDD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WD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타이베이 난강전람관 전시장을 찾아 AI 시대의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솔루션을 전시했다. 스테판 만들 WD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은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의 교류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용 40TB 고용량 HDD 실물 등장 WD는 지난 2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에서 열보조자기기록(HAMR) 기술과 울트라SMR ePMR 방식 40TB HDD 2종을 공개했다. 현재 이들 제품은 고객사 2곳과 검증을 거쳐 내년부터 대량생산/공급 예정이다. WD는 올해 컴퓨텍스에 26TB에서 최대 40TB까지 고용량 HDD를 공개했다. 개인보다는 기업이나 스토리지 업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의 안정적인 데이터 백업과 보관을 중시한 제품이다. 현장의 WD 관계자는 플래터 11매로 구성된 HDD와 함께 "이 제품은 서버나 PC, 스토리지에 연결하면 정상적으로 인식되며 실제로 구동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 외부 먼지와 공기를 막는 실링 장치를 제거해 정상 작동은 불가능하다. SSD 제공업체와 협업한 NVMe-oF 제품도 전시 오픈플렉스 데이터24는 NVMe SSD를 네트워크에 분산해 배치할 수 있는 NVMe-oF 스토리지 플랫폼이다. 클라우드·네오클라우드·고성능컴퓨팅(HPC) 분야에서 용량과 성능을 최적화하고, 빠르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D는 HDD만 생산하기 때문에 오픈플렉스 데이터24를 구현하기 위해서 SSD 공급업체와 협업이 필수다. 현장의 WD 관계자는 "과거 관계사였던 샌디스크의 기업용 SSD를 포함해 대만 파이슨(Phison) 다양한 제조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트라스타 데이터 3000 시리즈 JBOD는 AI 처리에 따라 늘어나는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HDD 기반 확장형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HDD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식히는 아틱플로우 냉각기술, HDD의 수명에 영향을 주는 진동을 최소화하는 아이소바이브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HDD 문제로 인한 교환 등 비율을 최대 62%까지 줄였다. 콘텐츠 창작자 겨냥 G-드라이브 8베이 제품 전시 WD는 2월 콘텐츠 제작자용 대용량 외장 저장장치 포트폴리오를 'G-드라이브(G-DRIVE)'로 통합했다. 당시 데린 불릭 WD 제품관리 총괄 디렉터는 "브랜드 통합은 그동안의 레거시를 최신 고성능 제품에 잇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G-드라이브 제품군은 데스크톱용 드라이브, 휴대용 드라이브, 레이드(RAID) 시스템 등 고해상도 사진 촬영과 영상 제작, 그래픽 디자인, 오디오 엔지니어링 등 콘텐츠 제작에 특화됐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G-드라이브 8은 3.5인치 HDD를 8개 적재해 224TB 용량을 구현할 수 있다. 레이드를 적용해 레이드 0/1/5/10 등 필요에 맞는 모드를 지원하며 PC와 썬더볼트5로 연결된다. 작동 정보는 e잉크 기반 디스플레이료 표시한다. "AI, 연산·데이터 결합한 시스템으로 인식해야" WD는 난강전람관 내 전시 부스 운영 이외에 주요 임원인이 참가하는 미디어 브리핑, 아흐메드 시하브 WD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진행하는 컴퓨텍스 포럼 등도 진행했다. 앞서 3일 오후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스테판 만들 WD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은 "AI는 지금까지 컴퓨팅·스토리지 업계가 겪어보지 못했던 놀라운 속도로 데이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클라우드·로컬 연산 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결합된 시스템으로 인식하는 기업은 드물다. 그러나 이런 인식을 갖춘 기업만이 장기적으로 경제적이며 효율적으로 확장 가능한 AI를 구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06.05 10:08권봉석 기자

韓, 캐나다 '수소 트럭' 투자 제안…차세대 잠수함 수주 연계

독일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 경쟁 중인 우리나라가 해당 사업과 연계해 캐나다에 수소 트럭 관련 투자를 제안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CTV에서 이같은 프로젝트를 포함한 '프로젝트 비버' 내용을 공개했다. 우리나라에선 한화오션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두고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경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잠수함 사업 입찰 과정에서 한화오션과 협력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최대 60조원 수준의 대규모 사업으로 평가된다. 프로젝트 비버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기술을 캐나다에 이식하는 것을 골자로, 총 31억 캐나다 달러(약 3조 4000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2030년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앨버타주에 수소차 충전소 32곳을 설치하게 된다. 온타리오주에는 수소차 제조 공장이 건설될 전망이다. 2035년 이후에는 수소차 충전소 160곳 이상을 추가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프로젝트 비버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9000개 수준으로 예상했다. 강 실장은 소비자용 전기차가 아닌 수소 트럭 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제안한 배경으로, 미국의 압력과 중국의 캐나다 진출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미국이 유럽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에 미국 내 생산 압박을 가하고 있고, 이같은 압박을 우리나라 기업들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0월 SUV 지프 컴패스 생산 거점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미국 일리노이주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카니 총리가 일정 물량 이상 중국산 전기차를 수입하기로 약속했는데, 전기차 분야 선두인 중국과 우리나라 경쟁하긴 어렵다고도 언급했다. 업계에선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가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6.06.05 10:07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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