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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청소 시간 3분의1 물청소에 할애"

한국 소비자들이 전체 청소 시간 36%를 물청소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다이슨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물청소 연구'에 따르면 이는 글로벌 평균(29%)을 웃도는 수치다.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28개국 약 2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가별 물청소 방식과 청소 시간 배분, 청소 도구 사용 현황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소비자 82%, 한국 소비자 83%가 물청소기 제품군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물청소 방식에서는 여전히 대걸레와 양동이(52%), 물에 적신 행주(41%) 등 전통적 도구에 의존하고 있다. 세계 기준 물청소 시 대걸레와 양동이를 사용하는 비율은 52%, 물걸레는 41%로 집계됐다. 다이슨은 이러한 방식이 오염된 물을 반복 사용하면서 바닥 전체에 오염물을 다시 퍼뜨릴 수 있고, 얼룩이나 찌든 때 제거에도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소비자들의 물청소 비중은 글로벌 평균보다 높았다. 한국의 평균 전체 청소 시간은 약 1시간으로 글로벌 평균(약 1시간 50분)보다 짧았지만, 이 가운데 36%를 물청소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29%를 웃도는 수치다. 또한 한국 소비자의 57%는 물청소 전 반드시 진공청소나 빗자루질 등 건식 청소를 먼저 진행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기존 물청소기가 큰 먼지나 마른 이물질 제거에 한계가 있어 실제 청소 과정이 건식과 습식의 이중 단계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청소 관련 불만 요인으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응답이 21%로 가장 많았다. 반려동물 가구 증가에 따른 청소 환경 변화도 확인됐다. 전 세계 응답 가구의 56%가 최소 한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가구의 4명 중 1명은 기존 물청소 도구로는 반려동물로 인한 오염을 충분히 제거하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3명 중 1명은 털 제거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다이슨 측은 "가정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화에 따라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물청소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이슨은 최근 건·습식 겸용 청소기 '클린앤워시 하이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2025.12.17 10:16신영빈

다양성 강조한 신동빈…롯데, '2025 다양성 포럼' 개최

롯데가 17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위브 유 앤 미(너와 나를 엮다, 우리가 되다)를 주제로 '2025 다양성포럼'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위브 유 앤 미'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임직원의 관계가 다양성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되면서 지속 성장 가능한 공동체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다양성의 가치를 강조함에 따라 2013년 다양성 존중과 차별 철폐를 명문화한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하고 이를 그룹 내에 확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여성 인재 중심의 와우포럼을 진행했고 2021년부터는 성별·세대·장애·국적으로 의미를 확장해 '다양성 포럼'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해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글로벌 다양성을 상호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글로벌 기업의 다양성 관리 방법과 트렌드를 살펴보고, 롯데칠성음료·롯데마트 등 주요 해외법인에서의 실제 사례와 성과를 소개한다. 행사 마지막에는 외부 HR전문가와 국내외 직원이 글로벌 다양성을 주제로 사례 연구 및 토론을 진행한다. 현장에는 고정욱 롯데지주 대표와 박두환 롯데지주 HR혁신실장, 계열사 HR담당 임원 및 팀장, 사내소통 담당 직원, 외국인 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국내외 임직원 700여명은 온라인을 통해 참여한다. 주제에 맞춰 참가자 국적의 다양성을 고려해 AI를 이용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상호 존중하며 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국적, 성별, 나이, 장애 등 다양성 4개 영역에서 다양성을 포용하는 문화를 그룹 내에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7 10:14김민아

러닝 붐 효과…韓 가민 이용자, 하루 평균 9969보 걷는다

한국의 걷기 활동 수준이 전 세계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 가민 유저 하루 평균 걸음 수는 9천969보로, 글로벌 평균보다 약 2천보 많아 홍콩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7일 가민 건강·피트니스 활동 분석 앱 '가민 커넥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025 가민 커넥트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가민 이용자 활동 기록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보고서는 가민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운동 트렌드와 종목별 변화, 건강 관리 패턴을 정리한 자료다. 가민은 기기의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과 배터리 성능을 바탕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변화하는 트레이닝 습관과 라이프스타일 흐름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수행된 종목은 러닝, 걷기, 사이클링, 근력운동, 실내 유산소 운동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트레이닝 방식이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의 경우 러닝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야외 러닝은 전년 대비 61%, 실내 트레드밀 러닝은 64% 증가해 글로벌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걷기 역시 주요 활동으로 나타났으며, 수영과 근력운동 참여도도 함께 증가했다. 특히 근력운동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해 아시아 지역 평균 증가율(27%)을 상회했다. 러닝과 걷기 외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활동 증가가 확인됐다. 하이킹은 국내 기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은 68% 증가해 빠른 확산세를 보였다. 피클볼, 배드민턴, 탁구, 파델 등 라켓 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67% 성장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은 라켓 스포츠 1인당 참여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집계됐다. 가민의 바디 배터리 기능을 통해 분석한 결과, 한국 유저의 평균 바디 배터리 점수는 67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스트레스 지수가 약 3% 낮았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에너지 변동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스포츠의학회가 발표한 '2026 글로벌 피트니스 트렌드 보고서'에서는 웨어러블 기술이 피트니스 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트레이닝 방식과 데이터 기반 운동 관리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가민은 연간 개인 맞춤형 리포트 기능인 '가민 커넥트 런다운'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기능은 가민 커넥트의 프리미엄 플랜 '가민 커넥트 플러스'에 포함되며, 한 해 동안의 활동 기록과 생체 데이터를 종합해 운동량, 걸음 수, 수면 패턴 등을 시각화해 제공한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인사이트와 실시간 활동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수잔 라이먼 가민 글로벌 컨슈머 마케팅 부사장은 "전 세계 가민 유저는 가민 커넥트를 통해 자신의 건강 및 피트니스 활동을 추적·분석하고 있다"라며 "개인화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훈련과 건강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7 10:13신영빈

리튬이온배터리 공정으로 전고체전지 생산 세계 첫 성공…"상업화 급진전 기대"

기존 리튬이온전지 공정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전고체전지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 전고체전지 상업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세대학교는 화공생명공학과 이상영 교수 연구팀과 고려대학교 곽상규 교수팀, 군산대학교 이민재 교수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이영주 박사 연구팀이 엔트로피 개념을 이용한 '엔트로피 충돌' 고분자 전해질을 세계 최초로 제시하고 이를 전고체전지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고체전지는 '잘 폭발하지 않고, 더 멀리 가는' 차세대 배터리로 불로 불린다. 그러나 전극 부피변화나 낮은 이온전도도, 고온 및 고압 공정, 수율확보 등의 문제로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양쪽성 이온'이라는 특수한 분자구조를 가진 전해질을 개발했다. 이 분자는 하나의 분자 안에 양전하(+)와 음전하(-)를 동시에 갖고 있어, 리튬 이온과의 상호작용이 뛰어나며 분자들이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되기 쉬운 특성을 갖는다. 연구팀은 또 '엔트로피 충돌'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이 전해질 개발에 적용했다. 초기에는 액체 상태로 존재해 전극 내부 깊숙이 물처럼 스며들 수 있고, 이후 빛이나 열을 가하면 고체로 굳으면서 분자들이 스스로 정렬돼 이온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형성하도록 설계했다. 이로 인해 해당 전해질은 고체 상태에서도 이온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이온 전달 경로가 끊기지 않는다. 이는 그동안 고분자 전해질의 가장 큰 한계로 지적돼 온 낮은 이온전도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성과다. 이번 연구의 또 다른 특징은 기존 리튬이온전지 생산 공정과의 높은 호환성이다. 새로 개발된 고분자 전해질은 초기에는 액체 상태여서 현재 공장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전극에 코팅하거나 스며들게 할 수 있고, 이후 간단한 공정을 거쳐 고체 전해질로 전환된다. 이상영 교수는 "고가의 신규 설비를 도입하지 않고도 기존 리튬이온전지 생산 라인을 전고체전지 공정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이 전해질을 이용해 두꺼운 전극을 사용하면서도 실온과 낮은 압력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전고체전지를 구현했다. 기존 리튬이온전지(일반적으로 약 250Whkg−1 수준) 대비 약 두 배 수준의 높은 에너지 밀도(516Whkg−1)를 갖는 전고체전지 실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상영 교수는 “기존 리튬이온전지 제조 공정과의 호환성이 매우 뛰어난 고체 전해질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엔트로피 기반 고분자 전해질을 이용하면 복잡한 추가 공정 없이도 고에너지 전고체전지를 구현할 수 있어, 전고체전지 상업화를 실질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과 나노·소재기술개발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12월6일자)에 게재됐다.

2025.12.17 10:12박희범

JBL 하이엔드 제품군 확장…'서밋 시리즈' 3종 들어보니

턴테이블에서 바늘이 내려가자 공간의 공기가 달라졌다. JBL 서밋 마칼루가 들려주는 다이내믹스와 공간감이 또렷하게 전달됐다. 삼성전자 오디오 사업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신제품 'JBL 서밋 시리즈' 3종 출시를 기념해 청음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JBL 하이엔드 라우드스피커 신제품을 직접 청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JBL 서밋 시리즈의 사운드 특성과 오디오 엔지니어링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청음회 현장에는 새롭게 선보인 ▲마칼루 ▲푸모리 ▲아마 등 3종 라우드스피커가 전시됐다. 앰프 시스템으로는 마크레빈슨 50주년 기념 한정판 ML-50 모노럴 파워앰프 패키지와 마크레빈슨 No.52 프리앰프가 조합됐다. JBL 서밋 시리즈는 올해 5월 독일에서 열린 '하이엔드 뮌헨 2025'에서 글로벌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달 '오디오 엑스포 서울 2025'를 통해 국내에도 처음 소개됐다. 이번 청음회에는 이종학 음악 평론가가 참여해 제품 소개와 함께 직접 구성한 플레이리스트로 청음을 진행했다. 시연은 JBL 서밋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JBL 서밋 마칼루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순서에서는 프랜신 서틴의 '퀸 메리', 빌리 아일리시의 '앤드 번'을 재생하며 헤드폰 청취와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의 차이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청음이 이뤄졌다. 이어 요시 호리카와의 '버블스',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아이 인 더 스카이', 다프트 펑크의 '겟 럭키'를 통해 저역 표현과 공간감을 중심으로 한 청음이 이어졌다. 클래식 세션에서는 LP 음원을 사용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 '일출'과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감상했다. 마지막으로 소니 롤린스의 '세인트 토마스'를 통해 모노 레코딩 음원의 재현력도 확인했다. JBL 서밋 시리즈는 JBL 에베레스트와 JBL K2에 이어 JBL의 하이엔드 라우드스피커 라인업을 구성하는 제품군이다. 이번에 마칼루, 푸모리, 아마 3종이 추가되며 총 5종으로 확대됐다. 각 모델명은 히말라야 산봉우리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됐다. 모든 JBL 서밋 시리즈에는 멀티캡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조절형 아이솔레이션 피트, HDI 혼 기술, D2 컴프레션 드라이버 등이 적용됐다. 캐비닛은 공진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으며, 바인딩 포스트는 로듐 도금 처리됐다. JBL 서밋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마칼루는 12인치 우퍼와 8인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에 HC4 복합 콘을 적용했다. 대형 공간을 고려한 사운드 스케일과 출력 특성이 특징이다. 푸모리는 3웨이 플로어스탠딩 모델로 10인치 우퍼와 8인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중·저역의 밸런스와 해상도를 중심으로 튜닝됐다. 아마는 2웨이 스탠드 마운트 라우드스피커로 8인치 HC4 콘 우퍼와 D2 컴프레션 드라이버, HDI 혼을 적용했다. 비교적 컴팩트한 크기에서 균형 잡힌 사운드 재생을 목표로 설계됐다. JBL 서밋 시리즈 신제품 3종 국내 출고가는 ▲마칼루 6천500만원 ▲푸모리 4천600만원 ▲아마 2천900만원이다. 회사 측은 내년 80주년을 맞아 하이엔드 오디오를 중심으로 한 제품 전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12.17 10:08신영빈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 확대… 프리미엄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최신 화질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최초 출시한 데 이어,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55·66·75·85·100형 등 총 6가지 사이즈로 다양화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크로 RGB TV는 스크린에 마이크로 크기의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미세하게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해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보다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다 정교하게 조정하는 것이 가능해져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높이며, 소자가 미세해진 만큼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마이크로 RGB TV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제정한 색 정확도 지표 BT2020 면적률 100%를 달성해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 VDE로부터 'Micro RGB Precision Color'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삼성 마이크로 RGB TV는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을 탑재했다. 고성능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마이크로 RGB AI 엔진(Micro RGB AI Engine)은 ▲콘텐츠를 4K로 업스케일 해주는 '4K AI 업스케일링' ▲AI가 장면별로 최적의 색상을 구현하는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 등의 성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빅스비, 퍼플렉시티, 코파일럿 등을 지원해 사용자가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RGB TV가 단순한 스크린을 넘어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비전 AI 컴패니언'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 확대를 통해 최고의 화질 경험을 원하는 많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새롭게 떠오르는 프리미엄 제품인 마이크로 RGB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더 퍼스트룩' 전시 행사를 개최하고 마이크로 RGB TV를 전시할 예정이다.

2025.12.17 10:06전화평

EU 친환경 후퇴에 차업계 온도차…"유연성 필요" vs "경쟁력 해쳐"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사실상 적용해 온 '신차 내연기관 판매 금지' 기조를 완화하는 방안을 꺼내 들자 글로벌 완성차 업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탄소 '제로(0)배출' 목표를 90% 감축으로 낮추는 패키지 제안을 공개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테슬라의 공세가 겹친 상황에서, 유럽이 친환경 정책 속도를 조정하며 산업·일자리 방어에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U 집행위 제안의 핵심은 2035년 출시 신차의 '완전한 제로배출(100%)' 원칙을 사실상 수정하는 것이다. 현행 규정은 2035년 이후 판매되는 모든 신규 승용차·밴이 무배출이어야 하지만, 제안안은 2021년 대비 탄소 배출을 90% 감축하는 형태로 목표를 조정한다. 남는 10% 배출은 ▲EU산 저탄소 철강 사용 ▲합성 e-연료 ▲농업 폐기물·폐식용유 등 비식량 기반 바이오연료 활용 등으로 상쇄하도록 설계됐다. 시장에서는 이 기준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 연장형 등 '연료를 태우는 비전기차' 생명줄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간 목표도 일부 완화됐다. 승용차는 2030~2032년 3년간 탄소 배출을 2021년 대비 55% 감축하고, 밴의 2030년 감축 목표는 기존 50%에서 40%로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이 패키지는 EU 각국 정부와 유럽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5년간 추진된 EU 친환경 정책의 후퇴로 해석되며 논쟁이 거세다. 전기차 전환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정면 충돌하면서, '기술 중립' 논쟁이 재부상하고 있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집행위가 자동차 규제를 더 개방적으로 전환한 것은 좋은 일”이라며 “기술에 대한 개방성과 유연성은 기후 목표와 시장 현실, 기업과 일자리를 더 잘 조화시키기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를 사실상 '전환 속도 조절'을 용인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반면 환경단체·전동화 진영은 “정책 신뢰가 흔들린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스웨덴 전기차 업체 미하엘 로쉘러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100% 무배출에서 90%로 바꾸는 것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지금 후퇴하면 기후뿐 아니라 유럽의 경쟁력도 해친다”고 경고했다. 친환경 교통 옹호단체 T&E 윌리엄 토츠 사무총장도 “EU는 시간을 벌고 있는 동안 중국은 앞서 달리고 있다”며 “내연기관에 집착한다고 유럽 완성차가 다시 위대해지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E-모빌리티 유럽 크리스 헤론 사무총장은 “PHEV와 확장 불가능한 바이오연료에 다시 문을 열면 글로벌 경쟁에서 스스로 속도를 늦추는 "이며 “운송의 미래는 전기고, 결국 유럽이 이를 만들지 못하면 수입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내부도 의견차…"현실 반영한 정책" vs "미래 경쟁력 훼손" 완성차 업계 내부에서도 온도차가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제조사 입장에서 필요한 유연성과 기술 중립성 측면에서 올바른 방향”이라며 유럽 내 전기차 확산이 정체된 현실을 반영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폭스바겐도 “새 목표는 경제적으로 타당하다”며 “소형 전기차 지원 강화는 긍정적이고, 배출 상쇄를 전제로 내연기관 차량 시장을 여는 것은 시장 여건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르노 역시 4.2m 이하 소형 전기차 범주 신설과 법인차(플릿) 친환경화 추진을 언급하며 패키지를 환영했다. 반면 스텔란티스는 “업계가 당면한 문제를 의미 있게 해결하지 못한다”며 특히 위기에 놓인 경상용차(LCV) 부문에 대한 실행 가능한 경로가 부족하고, 승용차 부문이 요구한 2030년 유연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배터리·전기차 업계에서는 규제를 바꾸는 것이 투자와 공급망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NGO '뉴 오토모티브'의 벤 넬름스 CEO는 “배터리 제조 산업에 필요한 것은 명확성과 일관성인데, 집행위가 규정을 재작성하며 자국 규제 신뢰를 흔들고 유럽의 경제적 미래를 도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볼보자동차는 “단기 이익을 위해 장기 약속을 약화시키면 유럽 경쟁력이 수년간 훼손될 수 있다”며 “일관되고 야심찬 정책 프레임과 공공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춘 배경…수요 둔화·중국 공세·정책 리스크 업계에서는 EU의 '속도 조절' 배경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를 꼽다. 포드는 최근 전기차 모델 일부를 중단하며 대규모 손상차손을 발표했고, 폭스바겐·스텔란티스 등도 수요 부진을 거론하며 목표 완화와 규제 완화를 요구해 왔다. 독일 제조사들은 중국 시장에서 현지 업체에 밀리는 동시에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 수입 확대로 경쟁 압력이 커져 '이중고'에 놓였다는 평가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 관세가 도입됐지만 방어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충전 인프라 등 소비자 체감 문제도 겹친다. 독일 자동차거래협회(ZDK)의 토마스 페크룬 회장은 “높은 충전 비용, 인프라 부족 등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불편이 크다”며 “기후중립 모빌리티는 저렴하고 실용적이며 신뢰할 수 있을 때만 작동한다”고 말했다.

2025.12.17 10:02류은주

LG AI연구원 "AI 모델 개발보다 확산 속도 중요…국산 NPU 사용 늘려야"

"인공지능(AI) 모델 개발보다 산업에 기술 확산하는 속도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자국 모델 기반으로 제조·물류·금융·공공에 활용 사례를 얼마나 빠르게 만들어내느냐가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할 것입니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공동 추최한다. 김 부문장은 글로벌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이 대규모 인프라 경쟁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그는 "모델 성능은 개별 기업 노력만으로 확보하기 어렵다"며 "연산 자원과 데이터, 이를 장기간 투입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수 조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부문장은 이같은 환경에서는 기업 규모 기준으로 경쟁 구도를 나누는 접근 자체가 의미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초거대 모델 경쟁에서는 기업의 크기보다 국가 차원의 자원 집중과 전략적 선택이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문장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자체보다 산업 전반으로의 확산 속도가 향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 AI 모델을 기반으로 제조·물류·금융·공공 등 각 분야에서 실제 활용 사례를 얼마나 빠르게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이 자국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연스럽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의 AI 모델과 서비스를 찾아 활용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문장은 "모델 개발을 시작으로 산업 적용, 성과 축적, 글로벌 확산으로 이어지는 국가 파운데이션 모델 산업 경쟁력의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며 "이를 정책적으로 설계하고 지속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 측면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API 비용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과 유럽, 중국은 해당 비용을 기업에 확대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산 신경처리장치(NPU)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며 "모델뿐 아니라 인프라 전반에서 자립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12.17 10:00김미정

빅웨이브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예심청구서 제출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2020년 설립된 빅웨이브는 로봇 대중화를 선도하는 AI 기반 서비스형 로봇(RaaS) 기업이다. 국내 1위 로봇자동화 플랫폼 '마로솔'과 로봇 통합제어 AI 에이전트 '솔링크'를 핵심 플랫폼으로 갖추고 있다. 빅웨이브는 이달 기준 실 구매 고객사 600개 돌파 및 재구매 고객 비율 50%를 넘어섰다. 작년 매출은 138억원대로 상승해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93%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는 흑자전환을 내다보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대기업과의 협력으로 시장성을 검증받으며 강력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 빅웨이브는 글로벌 진출과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에 무게중심을 두고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상장 이후에는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로봇 통합 관제 솔루션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혁신적인 피지컬 AI 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로봇 자동화 플랫폼과 AI 기반 RaaS 솔루션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피지컬 AI 시대를 이끄는 핵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7 10:00신영빈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 13년만에 첫 기술 브랜딩…'탠덤' 발표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의 본질인 무한한 가능성과 확장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아 '탠덤(Tandem)' 기술 브랜드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본적으로 OLED 소자의 적층 구조를 통해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을 높인 LG디스플레이 OLED의 강점을 강조하고자 '탠덤(Tandem)'을 브랜드 명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대형 OLED 기술(TV및 모니터)과 중소형 OLED 기술(차량용, 태블릿, 노트북 등)을 분리해 특장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각각의 기술 브랜드를 분류했다. 대형 WOLED의 브랜드 명은 '탠덤(Tandem) WOLED'다. 업계 최초로 빛의 삼원색인 R(레드), G(그린), B(블루) 소자를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은 적층 구조를 의미하는 탠덤에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의 고유 특성인 화이트 광원을 의미하는 'W'를 더해 직관적인 브랜드명을 완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대형 제품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대형 OLED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형 OLED 브랜드는 '탠덤(Tandem) OLED'로 RGB 소자층을 2개로 쌓은 기술적 특징을 반영했다. 세계 최초로 탠덤 기술을 상용화한 선도기업으로서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하며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오래도록 강한 빛,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고효율 그리고 한계를 뛰어넘는 디자인을 차별적 고객 가치로 소구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OLED의 기술 브랜딩은 사업 시작 13년만에 처음이다. 기술 단위 수준에 머물던 명칭들을 '탠덤(Tandem) WOLED'와 '탠덤(Tandem) OLED'로 체계적으로 조직화했다. 이로써 고객에 일관되고 신뢰도 높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기술 브랜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는 CES 메인 전시장 인근 콘래드(Conrad) 호텔과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각각 대형 OLED 부스와 차량용 부스를 세우고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 OLED의 지향점은 뛰어난 화질과 자유로운 폼팩터를 통해 사람과 디바이스의 소통을 더욱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기술 브랜드 체계 수립을 계기로 LG디스플레이 OLED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와 독보적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7 10:00장경윤

"삼겹살 990원·한우 반값"…홈플러스, '윈터 홈플런' 시작

홈플러스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겨울 대규모 슈퍼세일 '윈터 홈플런' 1주차 행사를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총출동한다. 초저가 '홈플런딜'에서는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옥수수를 먹고 자라 균일한 마블링과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미국산 '옥먹돼 삼겹살·목심(100g)'을 50% 할인한 990원에 판매한다. '농협안심한우 구이류 전 품목'은 20~21일 양일간 50% 할인한다. '새벽 딸기(500g)'는 18~21일 7대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5천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같은 기간 멤버십 회원에 한해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 구이용·횟감용(100g)'은 반값인 각 3천450원, 3천800원에, 국내산 '대란 30구(1인 2판 한정)'는 2천원 할인한다. 신선 먹거리는 최대 반값 혜택을 제공한다. 18~21일 캐나다산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은 7대 카드 결제 시 반값인 1천295원에 판매하고, '제주 밀감·타이벡 밀감(2.3kg/2kg)'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 20% 할인에 농할쿠폰 추가 20% 할인 혜택을 더해 각 7천992원, 9천99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채소는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 반값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 7대 카드 결제 시 미국산 '초간편 만능 냉동 우삼겹·대패 삼겹살(700g·1kg/전점 2만봉 한정)'은 각 9천900원, 1만900원에 선보인다. 1+1 혜택도 마련했다. '두부 10여종'은 2천290원부터, '치즈·버터 100종'은 4천원부터, '장류 80여종'은 2천300원부터, '핫도그 전 품목'은 6천500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내놓는다. 연말 홈파티 필수 먹거리를 엄선해 최적가로 제공하는 '메리 홈플러스' 행사도 열린다. '아메리칸 비프쇼'에서는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미국산 소고기 전 품목'은 최대 50% 할인하고, 미국산 소고기를 3만원 이상 구매 시 '핑크솔트 통후추'를 증정한다. 홈파티 필수 메뉴인 '당당치킨 7종'은 6천990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제공한다. 아울러 18~21일까지 전국 23개 점포에서 패션, 리빙, 식음 등 약 8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윈터 싼타세일 몰빵데이' 2차 행사도 열린다. 이달 30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올 한 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겨울 대규모 슈퍼세일 '윈터 홈플런'을 시작한다”며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이 총출동해 연말 인기 먹거리부터 홈파티 먹거리 등을 엄선해 파격가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5.12.17 09:56김민아

엔씨 '아이온2', 매크로 방지 시스템·'자무기' 확정 도입...체질 개선 '속도'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MMORPG '아이온2'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질적인 매크로 문제에 대한 법적 대응과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장비 획득 난이도 완화책을 내놨다. 엔씨는 지난 16일 진행한 '아이온2' 업데이트 프리뷰 방송에서 향후 서비스 방향성과 주요 개선 사항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개발 PD가 출연해 운영 이슈와 콘텐츠 개선안을 직접 설명했다. 개발진은 불법 프로그램(매크로)에 대한 강경한 대응 기조를 내비쳤다. 엔씨는 악의적으로 매크로를 사용한 이용자 5명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이며, 추가로 2차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히 계정 제재를 넘어 법적 조치라는 강수를 둔 셈이다. 시스템적인 차단책도 마련된다. 오는 24일 업데이트를 통해 채집 매크로 방지 시스템과 '캡챠(CAPTCHA)' 기능이 도입된다. 캡챠는 특정 행동 중 질문이 출력되고 이를 해결해야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동화 프로그램 차단에 효과적이다. 또한 이용자가 직접 매크로 의심 유저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어, 신고 접수 즉시 빠르게 처리하는 구조를 갖출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원성이 높았던 장비 획득 난이도 문제도 해소된다. 그동안 자신의 직업에 맞는 무기(이하 자무기)를 획득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이용자들을 위해 '무기 변경권'이 확정 보상으로 추가된다. 앞으로 이용자들은 '원정'과 '성역' 콘텐츠의 확정 보상으로 다른 클래스의 무기를 자신의 무기로 바꿀 수 있는 변경권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원정 던전에 '어려움' 난이도가 추가되어 유일 및 영웅 등급 아이템과 드라코닉 재료의 획득 확률이 상향 조정된다. 성역 콘텐츠 역시 보상 구조가 개편되어 기여도 문제로 보상을 받지 못했던 치유성 클래스도 불이익이 없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클래스 밸런스 조정(케어)도 진행된다. 살성과 정령성을 제외한 6개 클래스가 상향 조정 대상이다. 수호성은 스킬 피해량과 그로기 게이지 피해량이 늘어나고 적대치(어그로) 획득량이 상향되어 탱커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변경된다. 검성은 스킬 피해량과 증폭 효과가 상향되며, 호법성은 생존력이 개선되는 등 전반적인 전투 효율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전투 타격감 개선을 위해 모든 클래스의 전투 사운드를 원상태로 복구하고, 다단 히트 시 발생하는 효과음 처리 방식을 수정했다. 김 PD는 "이번 일을 계기로 사운드가 전투 체감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꼈다"며 "기존 아이온의 감각을 되살렸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오는 24일 PvP 관련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랭킹 포인트 증감 표시를 개선하고 사망 시 포인트 감소량을 하향 조정하는 한편, 장비 레벨 격차에 따른 보정 시스템을 적용해 일방적인 학살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어비스 포인트(PvP/PvE) 주간 제한을 통합하고 수호신장 밸런스를 조정하는 등 전장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25.12.17 09:52정진성

바이오힐 보, 3D 리프팅 크림 누적 판매 652만개 돌파...글로벌 인기↑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 보'는 자사 대표 제품인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이 2019년 11월 출시 이후 5년간 누적 판매 652만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힐 보의 글로벌 인기 요인은 독자 바이오 성분과 피부과학 기술을 결합한 고기능 안티에이징 포뮬러에 있다. 프로바이오덤™ 성분과 3D 리프팅 기술로 피부 장벽 개선과 탄력을 동시에 케어하는 솔루션을 제시하며, 크림 매출의 국내 외국인 비중이 44%에 달하는 등 해외 관광객 집중 매장에서 필수 K-쇼핑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인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은 일본 Qoo10 Mega Beauty Awards 2025에서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고, 미국 아마존에서는 2025년 11월 24일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기간 나이트 크림 부문 3위를 기록했다. X코리아 2025 크림 카테고리 검색 1위를 달성하는 등 K-안티에이징 제품으로서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확인했다. 특히 팔로워 909만을 보유한 세계적인 축구 스타 '제시 린가드'가 예능 나 혼자 산다 촬영에서 K-뷰티에 대한 애정을 표한 바 있으며, 영국으로 돌아가기 전 올리브영N 성수를 방문해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 뿐만 아니라 '판테셀 리페어 시카 크림미스트' 등 다량으로 구매한 제품 인증샷이 포착되며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그는 지난 5월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바이오힐 보 제품을 애정한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바이오힐 보 관계자는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의 탄탄하게 밀착되는 텍스처와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빠른 흡수감 덕분에 글로벌 고객들의 높은 재구매와 자발적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 글로벌 관광 상권에서의 높은 매출과 올리브영 어워즈 4년 연속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두며 K-뷰티를 대표하는 탄력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세계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7 09:44안희정

이재현 CJ 회장, UAE 방문...중동 시장 확장 점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약 일주일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정부 유력 인사들과 사업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중동 시장 확장 가능성을 점검했다.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광폭 행보를 보인 이 회장이 종착지로 중동을 선택한 것이다. 이번 현장 경영에는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이선호 CJ주식회사 미래기획그룹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재현 회장은 먼저 UAE 행정청장이자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CEO인 칼둔 알 무라바크를 만나 문화와 경제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칼둔 행정청장은 지난 한-UAE 정상 회담시 양국 협력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이 회장과는 지난 9월 영국 현장 경영에서도 만났다. 이어 모하메드 알 무라바크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의장, 압둘라 알 하마드 UAE 국립 미디어 오피스 의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미디어, 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 문화 분야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현지 협력 가능성과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CJ는 정부 기관 및 현지 미디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케이콘 등 라이브 이벤트를 추진하고, 콘텐츠 제작 및 투자 지원, 글로벌 제작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이 회장은 동행한 그레고리옙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및 현지 임직원들과 만나 식품 할랄 성장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지역 거점인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으로 할랄 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국가 및 라인업 확대 통해 중동 K-푸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잠재력 높은 중동 시장에서 K 웨이브를 절대 놓치지 말고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리딩하는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성장에 대한 절실함을 갖고 신영토 확장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중동 지역을 찾은 것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의 공식 초청으로 방문한 이후 일년 여 만으로, 그만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CJ그룹은 지난달 한-UAE 정상회담시 식품과 뷰티 사업 관련 MOU를 체결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CJ제일제당이 UAE 기업 '알 카야트 인베스트먼츠(AKI)와 양해 각서를 교환했다. AKI는 식품을 비롯해 헬스케어, 리테일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비비고 등 K푸드 유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올리브영은 UAE 기반의 중동 대표 헬스케어 유통사인 '라이프헬스케어그룹(LHG)'과 손잡았다. LHG는 UAE 전역에 5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어, K뷰티의 현지 입지 확대에는 최적의 파트너다. CJ는 이번 현장 경영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식품, 엔터테인먼트, 뷰티 등 주요 영역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할랄 인증을 받은 '비비고 김스낵'과 '볶음면'을 중동 지역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고, AKI와 협력해 현지 주요 유통 채널 입점 확대를 추진한다. 올리브영은 보유한 상품 소싱력과 LHG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K뷰티 브랜드의 시장 진출 및 판매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CJ ENM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한 법인 'CJ ENM Middle East'를 기반으로 현지 방송사 및 콘텐츠사들과 협력, 라이브 콘서트 및 현지 스타 IP 발굴 등 사업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현 회장은 지난 16일에는 살렘 빈 칼리드 알 카시미 UAE 문화부 장관 및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를 비롯한 UAE 문화부 관련 인사들을 필동 CJ 인재원에서 접견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및 투자, AI 기술 활용, K뷰티 수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은 올해 아시아, 미주, 유럽을 거쳐 중동까지 직접 글로벌 주요 거점을 살피며 글로벌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며 “2026년에는 신시장 확장에 더욱 속도를 높여 전세계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7 09:43박수형

무신사, 미입점 소상공인 대상 입점 교육 진행...노하우 공유

무신사가 온·오프라인 플랫폼 입점을 희망하는 초기 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무신사는 지난 16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하 한유원)이 주관하는 '2025년 4회차 소상공인 PB·직매입 상담회'에 참여해 무신사 스토어 입점을 희망하는 미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초 입점 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무신사가 한유원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 상담회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공식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상품력을 갖추고도 정보 부족으로 온라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무신사 입점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이들의 성장을 돕는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날 교육 세션에는 무신사 파트너성장지원 조직의 실무 담당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섰다. 현장에 참여한 167개의 업체 중에서 60% 이상이 패션, 뷰티, 리빙 등 무신사와 연관성이 높은 브랜드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일 만큼 참여도가 높았다. 무신사는 미입점 소상공인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입점 교육' 자체에 집중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주력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무신사 스토어 운영 구조 및 기본 정책 소개 ▲입점 프로세스 단계별 안내 ▲카테고리별(패션·뷰티·리빙) 입점 시 유의 사항 ▲입점 후 활용 가능한 마케팅 캠페인 소개 순으로 구성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신진 브랜드가 입점 승인을 받기 위해 갖춰야 할 필수 요건과 브랜드 매력도를 높이는 '브랜딩' 팁을 공유하니 소상공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된 무신사 스토어에서 소상공인 브랜드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17 09:37안희정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적대적 인수 거부 가닥…"넷플릭스 계약 낫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자금 조달 구조와 계약 조건 등을 이유로 거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 이사회는 파라마운트의 공개매수를 검토한 뒤 주주들에게 이를 거부할 것을 권고할 방침이다. 이사회는 넷플릭스와의 기존 계약이 파라마운트 제안보다 가치·확실성·계약 조건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이르면 17일 파라마운트의 공개매수 제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파라마운트의 자금 조달 방식이다. 데이비드 엘리슨이 이끄는 파라마운트의 인수 자금은 부친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의 신탁이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이 신탁은 언제든 자산을 회수할 수 있는 '취소 가능(revocable)' 구조여서, 실제로 자금이 빠져나갈 경우 워너브러더스가 이를 막거나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점이 우려로 제기된다. 주요 투자자의 이탈도 파라마운트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어피니티 파트너스는 경쟁 과열을 이유로 투자 철회를 선언했다. 여기에 중국 텐센트 홀딩스의 10억 달러 투자금 역시 미국 규제 당국의 국가 안보 우려를 의식해 철회된 상태다. 정치적 리스크와 경영 자율성 문제도 거부 사유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라마운트 산하 CBS에 불만을 표출하며 엘리슨 가문과의 관계에 균열을 보였다. 아울러 워너브라더스 이사회는 규제 승인까지 1년 이상 소요될 인수 기간 동안, 파라마운트 측 조건이 부채 관리 등 경영상 유연성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워너브라더스는 넷플릭스와 주당 27.75달러, 부채 포함 총 830억 달러 규모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CNN·TNT 등 케이블 채널을 분사한 뒤 나머지 사업부를 넷플릭스에 넘기는 방식이다. 이에 맞서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 계약 발표 3일 만에 주당 30달러, 총액 1천80억 달러(159.4조원)를 제시하며 주주들을 상대로 직접 지분을 사들이는 적대적 공개매수를 선언했다. 파라마운트는 주당 30달러가 '최종 제안'이 아니라며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워너브라더스는 기존 계약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워너브라더스와 넷플릭스의 계약에는 타사 제안 접수를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다만 다른 제안을 검토할 수는 있다. 또 계약에 따라 더 나은 제안이 있을 경우, 워너브라더스는 넷플릭스에 기존 계약 조건을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2025.12.17 09:36진성우

한국기계연구원 올해 최고 연구는 'AI 자율제조'

한국기계연구원은 17일 창립 제49주년 기념식에서 2025년 최우수연구상 수상자로 멀티 AI 에이전트 디지털트윈 기반 자율 제조 기술을 개발한 나노융합연구본부 이차전지장비연구실 이택민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 이 기술은 롤투롤 기반 이차전지 전극 제조 공정에 AI·디지털트윈을 적용, 장비가 실시간으로 상태를 예측·진단하고 스스로 운전 및 제어 조건을 최적화하는 자율 제조 기술이다. 데이터 취득 AI 에이전트, 데이터 전처리 AI 에이전트, 모델링 AI 에이전트, 서비스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AI 에이전트가 상호 연동해 실시간 공정·장비의 운전 상태를 스스로 분석하고 제어를 자동 보정하는 지능형 제어 체계를 구현했다. 이택민 책임연구원은 “제조 분야에서 AI 에이전트가 사람 전문가의 판단과 제어 역할을 대체하는 체제가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번 기술이 이차전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 전략 제조 산업 전반에서 자율제조 전환을 앞당기는 중요한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우수행정상은 정가섭 책임행정원, KIMM 홍보상 대상은 이대훈 책임연구원, 창업경진대회 대상은 박승철 선임연구원, 기본사업 우수연구상은 정영도 책임연구원이 각각 받았다. 이외에 개척형 연구 분야에서는 김수철 책임연구원과 윤홍식, 전수완 선임연구원 등이 수상했다. 기계연 류석현 원장은 “올해는 AI/DX 혁신과 기술사업화, 연구성과 확산을 중심으로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해온 한 해였다”며, “49년 동안 축적한 기술역량과 전통을 바탕으로 다가올 50주년을 도약의 전환점으로 삼아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변화와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5.12.17 09:34박희범

세븐일레븐, 투명캔 생맥주 생드래프트블랙·생드래프트레드 출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연말 연초 홈파티 시즌을 맞아 투명캔 생맥주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생맥주를 투명 캔에 담은 생맥주캔 라인업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생드래프트블랙'은 겨울철 흑맥주 트렌드에 맞춰 선보였다.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잉글리쉬 스타우트 스타일로 부드러우면서도 크리미한 탄산감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 생드래프트 시리즈보단 비교적 높은 6도다. 오는 24일에는 다가올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해 시즌 한정으로 '생드래프트레드'도 선보인다. 알코올 도수 5.2도로 선명한 빨간색이 특징이며 은은하고 상큼한 토마토 향이 느껴지는 이색적인 맛을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은 생드래프트 시리즈 5종에 대해 4캔 구매 시 35% 할인된 1만3천원에 만나볼 수 있으며 상품별로 교차 구매도 가능하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맥주 담당MD는 “세븐일레븐이 작년부터 선보인 생드래프트 생맥주 시리즈가 1년 동안 대중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편의점 맥주 시장의 한 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겨울과 연말 시즌을 맞아 차별화된 생맥주를 추가로 선보였으며 앞으로도 편의점 맥주 라인업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7 09:33김민아

SSG닷컴, '바로퀵' 거점 60곳으로 확대…일주일간 배송비 무료

SSG닷컴이 '바로퀵' 물류 거점을 60곳으로 넓히며,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무료배송 프로모션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바로퀵은 식품∙생활용품 등 이마트 매장 상품을 점포 중심으로 반경 3km이내에서 배달대행사의 이륜차로 도착지까지 1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행사 기간 바로퀵 배송비 무료 쿠폰을 계정(ID)당 2매씩 지급하며, 3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쓱닷컴은 지난 9월 이마트 19개점으로 퀵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운영 점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12월 기준 전국 60곳에서 즉시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바로퀵 서비스가 운영 중인 이마트 점포는 서울권 16곳, 경기권 19곳, 강원권 1곳, 충청권 5곳, 전라권 8곳, 경상권 11곳 등이다. 쓱닷컴은 이마트와 협업해 바로퀵 운영 상품도 지난 9월 대비 80% 가량 늘어난 1만1천여 개로 확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부담 없이 바로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송비 무료 혜택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로퀵 운영 거점을 9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17 09:28안희정

中 루이싱커피, 블루보틀 인수 검토

중국의 커피 프랜차이즈 루이싱커피가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프리미엄 커피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네슬레가 보유한 블루보틀 커피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실제 인수 제안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외신에 따르면 루이싱커피와 주요 투자자인 센터리움캐피털은 중국 내 %아라비카 커피 운영사 등 다른 인수 대상도 함께 검토해왔다. %아라비카는 사모펀드 PAG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브랜드다. 루이싱커피와 센터리움은 코카콜라의 코스타커피 인수 가능성도 검토했지만, 실제로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외신은 전했다. 관계자들은 현재 논의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실제 입찰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네슬레와 PAG, 코카콜라는 논평을 거부했고, 센터리움과 루이싱커피, %아라비카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루이싱커피는 저가 커피와 코코넛 라떼, 치즈 라떼 등 맞춤형 음료를 앞세워 수천개 매장을 빠르게 확장해왔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중국 내 매장 수 기준으로 스타벅스를 추월했으며, 스타벅스는 중국 사업의 과반 지분을 보위캐피털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루이싱커피는 2020년 회계 부정 스캔들로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9월까지 분기의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1억 달러(약 3조998억원)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약 1억8천만 달러(약 2천656억원)를 기록했다. 해당 분기 동안 싱가포르 5곳, 말레이시아 21곳, 미국 3곳을 포함해 3천여개 매장을 새로 열었으며, 전 세계 총 매장 수는 2만9천214곳에 달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네슬레는 최근 모건스탠리와 함께 블루보틀의 향후 전략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블루보틀은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됐으며, 네슬레는 설립 15년 뒤 약 4억2천500만달러(약 6천273억원)를 투입해 지분 68%를 인수했다. 블루보틀은 미국을 비롯해 국내와 중국, 홍콩, 일본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5.12.17 09:26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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