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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스타트렉, 첫 웹툰 플랫폼으로 네이버웹툰 선택

미국 대표 SF 프랜차이즈 스타트렉이 60주년 글로벌 캠페인 파트너로 네이버웹툰을 선택했다. 네이버웹툰은 스타트렉 60주년 글로벌 캠페인 '모두를 위한 우주'에 참여해 오리지널 웹툰 2종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작품은 '스타게이저스'와 '리컬렉션'으로, 글로벌 플랫폼 웹툰 영어 서비스에서 오는 17일부터 순차 공개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파라마운트글로벌 산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파라마운트플러스를 비롯해 레고, 니켈로디언 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함께 참여했다. 스타트렉이 웹툰 형식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트렉은 1966년 첫 TV 시리즈 방영 이후 영화, 소설,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로 세계관을 확장해왔지만, 세로형 모바일 기반 콘텐츠인 웹툰으로 제작된 사례는 없었다. 에이미 자라쇼 파라마운트글로벌 퍼블리싱 총괄은 “스타트렉은 60년이 지난 지금도 이야기 자체뿐 아니라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에서도 여전히 새로운 개척지가 존재한다”며 “웹툰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독자들에게 차별화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며 이는 프랜차이즈의 흥미로운 진화이자 기존 팬과 새로운 독자층 모두와 연결되는 강력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IP들이 젊은 이용자층 확보를 위해 웹툰 플랫폼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팬덤의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모바일 기반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젠지 세대와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실제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 '웹툰'의 북미 이용자 가운데 약 75%는 젠지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간 협업 사례도 확대되는 추세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3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게임 '오버워치' 출시 10주년 기념 오리지널 웹툰 '오버워치: 언디바이디드'를 공개했다. 해당 작품은 공개 첫날 1만 명 이상의 독자를 끌어모았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게임 '씨 오브 시브즈' 기반 웹툰은 게임패스 연계 프로모션과 함께 영어 서비스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월트디즈니컴퍼니와는 개별 IP 협업을 넘어 디즈니의 3만5천여 편 작품을 제공하는 신규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운영도 연내부터 맡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IP를 보유한 기업들이 팬덤과 세계관을 확장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네이버웹툰을 활용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8 17:20안희정 기자

컨텍 주도 한화·밴토·샤프란 등 50개국 550개 우주기업 대전 집결

전세계 50개국 550개 우주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컨텍스페이스그룹(회장 이성희)은 대전광역시와 공동으로 오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인터내셔널 스페이스 서밋 2026(ISS 2026)'을 개최한다. 변재윤 컨텍 경영총괄부문장(상무)은 "차세대 위성과 발사체, 광통신 등 우주산업 전 주기 동향과 국내외 주요 우주기업들이 중부권에 집결하는 국내 최대 규모 우주행사"라고 설명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ISS 주제는 '전 세계를 연결하며 새로운 우주 프론티어를 연다'이다. 전 세계 50개국에서 550여 개 기관 및 기업, 약 4,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컨텍을 비롯해 AP위성, 스페이스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우주기업과 엔듀로샛(불가리아), 밴토, 바이아샛, 레오랩스(이상 미국), 엑소트레일, 사프란(이상 프랑스), 아씨아이(핀란드), 길랏(이스라엘), 아스트로린투(에콰도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국가별 파빌리온도 눈길이다. 룩셈부르크, 스위스, 프랑스, 카자흐스탄 대사관 또는 협회가 각각 파빌리온을 구성해 각국 혁신 기업과 지원 기관 연구 역량을 소개한다. 전시와 함께 비즈니스 및 지식 교류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국내외 스타트업 피칭, 우주산업 전문가 기조강연, 13개 분야 산업 전망 컨퍼런스가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덴마크 혁신센터는 별도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프로그램(GINP)인 'KorDan' 이니셔티브를 소개한다. B2B 매치메이킹 프로그램을 통해선 국내외 우주 기업 및 투자자와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과 투자 유치 협의가 진행된다. 이성희 컨텍스페이스그룹 회장은 "ISS는 국내외 우주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업을 모색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2026.05.18 17:19박희범 기자

인도 4위로 밀린 현대차, 7조 투자로 반등 노린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현지 생산·전동화·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인도를 단순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향후 중장기 사업 및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199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는 현재까지 누적 135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이 중 내수 판매는 960만대, 수출은 390만대 이상을 기록해 누적 기준 인도 내 최대 승용차 수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설립 이후 인도에 총 4070억 루피(6조 3573억원)를 투자했으며, 2030년까지 추가로 4500억 루피(7조 335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생산능력 확대, 전동화, 미래 모빌리티 및 현지 R&D 강화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해 10월 첫 현지 투자자의 날(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2030 회계연도까지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등 총 26종의 차량을 출시하겠다는 포트폴리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가 공격적 투자에 나선 배경에는 인도 시장 점유율 하락이 있다. 인도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오토펀디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의 내수 판매량은 2025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약 59만 8666대에서 20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약 58만 4906대로 2.3% 감소했다. 현대차의 인도 승용차 시장 점유율도 2025 회계연도 약 13.9%에서 2026 회계연도 12.5%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마루티 스즈키, 마힌드라앤마힌드라(M&M), 타타모터스에 이어 인도 승용차 시장 4위로 내려앉았다. 이는 마힌드라, 타타모터스 등 현지 업체들이 SUV와 전기차 중심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현대차 투자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인도는 중국·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인도 승용차 판매 규모는 2024년 약 420만대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오는 2030년에는 57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 보급률은 주요 국가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성장 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 전기차 시장도 정부 지원 정책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타타모터스가 현지 전기차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마힌드라가 SUV를 앞세워 점유율을 늘려가자, 현대차도 SUV와 전동화 라인업 확대에 집중해 점유율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아이오닉6와 소형 전기차 '인스터' 투입 가능성과 함께 다목적차량(MPV) 시장에서는 스타게이저 출시 가능성도 거론된다.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차세대 싼타페와 하이브리드 모델, 제네시스 브랜드 진출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충전 인프라 부족과 소비자 가격 민감도를 고려해 하이브리드차를 현실적인 대안으로 삼고 관련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모두 확대할 것"이라며 "인도는 현대차 글로벌 전략의 일부가 아닌 전략 그 자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생산 인프라 확대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기존 첸나이 공장에 더 해 2025년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탈레가온 공장을 가동했다. 두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99만 4000대 수준에서 2028년까지 107만 4000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 물량을 합산하면 현대차그룹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향후 연간 150만대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인도 생산 물량의 약 30%를 수출해 글로벌 수출 허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지화 전략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의 평균 부품 현지화율은 82%를 웃돈다. 이를 통해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현지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현대차는 인도 진출 30년간 1만 5000개~1만 8000개의 직접 고용과 최대 45만명 규모의 간접 고용을 유발했다. 연구개발(R&D) 역량 내재화도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이날 인도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 7곳과 산학협력을 맺고 전기차 핵심 기술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IIT 마드라스·델리·봄베이와 산학협력 모델인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를 출범한 데 이어 올해 IIT 하이데라바드와 칸푸르 등 4개 대학을 추가해 현지 공학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들 대학과 함께 배터리·전동화·신소재·AI 기반 V2G 플랫폼 등 총 39건의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에는 혁신센터 참여 대학 학장과 교수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지 맞춤형 경영 체제도 확립했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올해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로 정식 취임하며, 법인 설립 30년 만에 처음으로 인도 현지인이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향후 1~2년이 현대차 인도 법인의 수익성과 시장 지위 회복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인 원가 부담 속에서 SUV 및 전동화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과 부품 현지화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2026.05.18 17:18김재성 기자

코나아이, 지역사랑상품권 앱에 'NH포인트' 충전금 전환 지원

코나아이(대표 조정일)가 세종시·충주시·진천군·음성군·옥천군 지역사랑상품권 앱에서 범농협 통합 멤버십 'NH포인트'를 충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18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코나아이가 NH농협은행과의 제휴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민간 포인트 지역화폐 연계 플랫폼' 전략의 일환이다. 양사는 2022년 9월 NH포인트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한 이후, NH멤버스 포인트를 코나아이 지역화폐 플랫폼과 연동하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왔다. 기존 경기도·인천·청주·천안에 이어 이번 5개 지역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코나아이 지역화폐 플랫폼 전반에 민간 포인트 연계 생태계가 본격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민간 금융권에 분산돼 있던 '잠자던 포인트'를 지역 내 실질 소비로 연결하는 데 있다. 주민 입장에서는 미처 사용하지 못했던 포인트가 생활 속 소비 여력으로 전환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별도 인프라 변경 없이 추가 매출 및 소비 유입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민간 금융 포인트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면서, 코나아이가 지향하는 시민·지자체·소상공인 간 상생 구조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해당 지역 지역사랑상품권 앱 내 '포인트 전환' 메뉴에서 보유 NH포인트를 조회하면 별도 절차 없이 즉시 충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최소 1000포인트부터 100포인트 단위로 원하는 만큼 나눠 전환할 수 있어 유연한 사용이 가능하며, 전환된 충전금으로 결제 시 기존 지역화폐 캐시백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변동훈 코나아이 사장은 "NH농협은행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민간 포인트가 지역 소비로 자연스럽게 흘러드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코나아이 지역화폐 플랫폼이 주민 생활에 밀착한 통합 결제 허브로 진화할 수 있도록 금융권과의 제휴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IC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도입한 기업으로, 현재 전국 64개 지자체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누적 가입자 1500만 명, 누적 결제금액 70조원을 기록 중이다. 코나아이는 NH포인트 연계를 시작으로 다양한 민간 포인트 및 금융 서비스와의 추가 제휴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지역화폐를 중심으로 한 개방형 결제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며, 지역 기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5.18 17:14백봉삼 기자

김형우 앞세운 에스넷시스템, 1Q 흑자전환 성공…현금흐름은 숙제

에스넷시스템이 올해 1분기 매출 감소에도 연결 기준 영업흑자로 돌아서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지난 3월 김형우·이남작 각자대표 체제 출범 이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정비와 운영 효율화를 내세운 가운데,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수주잔고와 확대된 영업활동 현금 유출을 2분기 이후 대형 프로젝트 매출화와 현금 회수로 보완할 수 있을지는 관건으로 떠올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77억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93억9200만원보다 2.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7억6500만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영업손익 개선 폭은 약 8억2000만원이다. 순손실 규모도 줄었다. 1분기 연결 당기순손실은 5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8억5400만원보다 적자 폭을 축소했다. 영업단에서는 흑자로 돌아섰지만 금융·기타손익과 법인세 비용 영향으로 순이익 흑자 전환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수익성 개선은 외형 성장보다 원가와 판관비 관리에서 나왔다. 1분기 매출원가는 668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87억1300만원보다 줄었다. 매출총이익은 106억8000만원에서 109억7400만원으로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도 114억4500만원에서 109억2300만원으로 감소했다. 매출이 줄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13.5%에서 14.1%로 높아졌다. 사업별로는 구축 부문 매출이 늘었다. 올해 1분기 ICT 인프라·데이터센터·클라우드 구축 매출은 335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21억2600만원보다 4.6%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5%에서 43.2%로 높아졌다. 반면 유지보수 매출은 442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72억6600만원보다 6.5% 감소했다. 유지보수 비중은 59.5%에서 56.8%로 낮아졌다. 수주 흐름은 엇갈렸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총액은 4530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042억4000만원보다 12.1% 늘었다. 기납품액은 736억6400만원에서 1463억3500만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수주잔고는 3305억7700만원에서 3067억3200만원으로 7.2% 줄었다. 기납품액 증가로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은 확대됐지만,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1분기 말 연결 부채총계는 1263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497억9100만원보다 감소했다. 자본총계는 1075억3900만원에서 1150억7700만원으로 늘었다. 단순 계산 기준 부채비율은 139%대에서 110% 안팎으로 낮아졌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315억8800만원에서 399억8400만원으로 증가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부담 요인으로 남았다. 올해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339억1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12억8100만원보다 유출 규모가 커졌다. 프로젝트형 IT서비스 사업 특성상 장비 매입, 선급금, 검수 및 대금 회수 시점 차이가 현금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2분기 이후 현금 회수 속도가 실적 안정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주가도 실적 발표 이후 뚜렷한 반등보다 관망세를 보였다. 지난 15일 이 같은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날 주가는 4200원대에 머물렀다. 흑자 전환은 긍정적이나 매출 감소와 순손실 지속, 수주잔고 감소가 함께 확인되면서 시장은 단기 실적 개선보다 향후 프로젝트 매출화와 현금흐름 회복 여부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에스넷시스템은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전환, MSP 사업을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이곳은 지난 2024년 AI센터를 열고 AI 솔루션 개발 경험과 AI 인프라 구축 경험, AI 기반 SI 구축 경험을 결집해 기업용 AI 인프라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또 엔비디아, 시스코, 델 등 글로벌 벤더와의 파트너십도 AI 인프라 사업 확대 기반으로 삼고 있다. 2분기 이후에는 데이터센터 구축, 금융권 네트워크, 공공 AI 운영 플랫폼 등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와 정부 GPU 인프라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기존 IT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을 AI 인프라 사업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1분기 흑자는 수익성 중심의 수주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일궈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설계부터 구축·운영까지 아우르는 AI 인프라 역량과 안정적인 운영사업 기반을 토대로 2분기에도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7:14장유미 기자

KZ정밀 "영풍·MBK 계약서 제출해야"

KZ정밀이 영풍·MBK파트너스 측 경영협력계약 관련 문서 제출을 둘러싼 법적 공방과 관련해 장형진 영풍 고문 측의 재항고에 유감을 표했다. KZ정밀은 18일 장 고문 측이 영풍,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 장 고문 등 3자가 체결한 경영협력계약 및 후속 계약서 제출 명령에 불복해 재항고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문건은 KZ정밀이 장 고문과 영풍 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9300억원대 주주대표소송과 관련돼 있다. KZ정밀은 경영협력계약에 포함된 고려아연 주식 관련 의결권 행사, 이사 추천, 콜옵션·우선매수권·공동매각 요구권 등의 조항이 영풍의 이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KZ정밀의 문서제출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장 고문 측은 이에 항고했지만,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28일 항고를 기각했다. 서울고법은 결정문에서 영풍과 그 특수관계인이 경영협력계약에 따라 부담하는 의무로 영풍에 손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본안소송에서 증거조사를 통해 판단될 문제라며, 계약서를 증거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본 1심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또 공개매수신고서 등에 공시된 내용만으로는 콜옵션의 구체적 행사 조건과 방법 등이 모두 확인됐다고 보기 어렵고, 계약서의 미공개 내용에 따라 손해액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KZ정밀은 장 고문 측의 재항고로 문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며 경영협력계약서 일체의 제출을 요구했다. 반면 장 고문 측은 법원의 문서제출명령에 불복해 상급심 판단을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KZ정밀 관계자는 “문제가 없는 계약이라면 법원에 경영협력계약서를 제출해 의혹을 해소하면 될 것”이라며 “KZ정밀은 영풍 주주로서 해당 계약이 영풍과 주주의 이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주주대표소송에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7:13류은주 기자

ICTK, 글로벌 빅테크향 보안칩 양산 공급 개시

보안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아이씨티케이(ICTK)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칩 양산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2022년부터 글로벌 고객사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보안칩 프로젝트가 약 4년에 걸친 설계, 검증 및 공급 체계 구축 과정을 마무리하고 실제 양산 단계에 진입한 결과다. 공급 제품에는 아이씨티케이의 국제표준 물리적복제불가(PUF) 기술인 'VIA PUF™' 기반 하드웨어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복제가 어려운 고유 보안 정보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보안키 저장 없이 디바이스 자체를 신뢰의 출발점으로 활용할 수 있어 디바이스 인증, 위변조 방지, 보안키 생성 및 관리, 시큐어 부트 등 하드웨어 기반의 다양한 보안 기능을 구현한다. 최근 AI, IoT, 엣지 디바이스 환경의 확산에 따라 차세대 디바이스 보안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보안 제품의 특성상 계약 조건에 따라 고객사명, 적용 모델, 공급 규모 등 세부 사항은 비밀유지계약(NDA)으로 비공개 처리됐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공급 및 검증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안 반도체 산업은 초기 공급망 진입 시 장기간의 안정성과 신뢰성 검증이 필수적인 만큼,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의 공급 이력이 향후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신규 고객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거라는 분석이다. 최근 미토스(Mythos) 등 자율형 AI 공격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소프트웨어 중심 보안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반도체 레벨에서 신뢰를 구현하는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술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ICTK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단순 제품 납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엄격한 검증 체계를 거쳐 실제 양산 공급까지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ICTK의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고객사 공급 레퍼런스는 향후 다양한 디바이스 제조사 및 플랫폼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 확대 과정에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안착에 집중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차세대 MTB(Mobile Trust Block) 제품 출시하여 또 다른 고객사와 신규 글로벌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양자 보안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8 17:12전화평 기자

금융권,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매입…당국 최대주주 제한 정책 시동걸었나

은행·증권사와 가상자산 거래소 간 동맹이 이어지자, 연초 금융당국이 디지털자산기본법서 제안한 가상자산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 제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18일 금융권 및 가상자산 업계선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중 세 곳(업비트·코인원·코빗)이 금융권에 지분을 내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간 논의가 멈췄던 가상자산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 제한이 실행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하나은행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1조 33억원 규모 지분(6.55%) 투자를 단행하기로 지난 15일 결의했다. 금융권에서는 하나은행이 두나무 지분 취득 발표 전 금융당국과 사전 논의를 거치며 사실상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한다. 은행은 은행법상 비금융사 지분을 15% 이하까지 취득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사실상 금융당국 승인이 필요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타 기업 지분 취득 시 금융감독원에 신고해야 하는데 사실상 허가를 받는 것과 다름없다”며 “하나은행도 당국과 사전 논의를 거친 뒤 발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은행권 중에선 하나은행이 처음으로 두나무 지분 취득을 공식화해 금융위원회가 추진해 온 '가상자산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 제한' 구상과 맞닿아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여당에 디지털자산기본법 핵심 조항으로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을 최소 15%에서 최대 30%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 반발에 부딪히며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하나은행 외에도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도 코빗 지분 92.06% 취득을 위한 심사를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코인원과 지분 투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진현수 법무법인 디센트 변호사는 “금융당국 입장에선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을 분산하고 싶을 수 있다”며 “관리, 감독이 수월한 은행이 지분 참여를 하면 당국에도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특히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 제한은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 제한이 시행되면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모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업계는 이 같은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두나무 최대주주는 송치형 회장(25.52%)이다. 빗썸은 이정훈 창업자가 최대주주로 있는 빗썸홀딩스가 73.56%를 보유하고 있다. 코인원은 차명훈 대표가 최대주주인 더원그룹 지분과 개인 지분을 합치면 53.44%다. 코빗은 NXC가 60.5%, 고팍스(스트리미)는 바이낸스가 67.4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그림자 규제로 '금가분리 원칙'이 있었지만, 이 가이드라인이 희석되는지에 대한 해석에 대해선 신중론이 대두된다. 금가분리는 금융사의 가상자산 보유·매입이나 관련 회사 지분 투자를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이다.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변호사는 “은행의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취득이 기존 지분 분산을 위한 정책 연장선인지, 은행의 거래소 지분 취득 허용인지, 나아가 금가분리 완화 신호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5.18 17:11홍하나 기자

클룹, 올리브오일 더한 식사대용 '소요일 한끼두유' 출시

브랜드 디벨로퍼 이그니스(대표 박찬호)가 운영하는 트렌디 음료 브랜드 '클룹(CLOOP)'이 스페인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더한 무가당 식사대용 두유 '소요일 한끼두유'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룹은 최근 두유 시장이 간편한 식사대용 중심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주목했다. 이에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한 팩만으로 포만감을 줄 수 있는 무가당 두유를 콘셉트로 한 '소요일 한끼두유'를 선보였다. '소요일'은 콩을 뜻하는 '소이(Soy)'와 일상을 의미하는 '요일'을 결합한 이름이다. 신제품 '소요일 한끼두유'는 고형분을 높여 진하게 갈아낸 콩물 베이스 두유로, 일반 두유보다 더욱 꾸덕하고 진한 식감이 특징이다. 특히 당류 0g의 무가당 제품으로 건강한 식단과 혈당 관리, 근육 유지 및 체중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제품은 '오리지널'과 '피스타치오 초코' 2종으로 구성됐다. '오리지널'은 두류고형분 8.5%에 식물성 단백질 7g을 함유했으며, 스페인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더해 공복에도 충분한 포만감을 제공한다. '피스타치오 초코'는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에 초코의 달콤함을 더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소요일 한끼두유' 출시를 기념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됐다. 클룹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역조공 페스타'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소요일 한끼두유'를 최대 54%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클룹 관계자는 "'소요일 한끼두유'는 당류 걱정 없이 식사대용으로 마실 수 있도록, 성분 하나하나를 '진짜 한 끼'의 기준에 맞춰 설계한 제품"이라며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일상 속 한 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18 17:10안희정 기자

영풍, 고려아연 원아시아 출자 의혹 제기…고려아연 "적법"

영풍이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출자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며 이사회 차원의 설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려아연은 관련 투자와 출자가 법령과 내부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영풍은 18일 고려아연이 2019년 2월 청호컴넷의 사모사채 70억원을 인수한 배경과 이후 상환 과정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호컴넷은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대표와 관련된 회사로, 당시 재무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은 지 대표가 최윤범 고려아연 이사와 초·중학교 동창 관계라는 점을 들어 사적 친분에 따른 거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영풍에 따르면 해당 사모사채는 같은 해 10월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한 '코리아그로쓰제1호' 펀드 자금으로 상환됐다. 이 펀드는 고려아연이 대부분의 자금을 출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풍은 이 과정이 고려아연의 자금이 펀드를 거쳐 다시 고려아연의 채권 회수에 사용된 구조라며 거래 경위가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후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한 복수의 펀드에 대규모 자금을 출자했다. 영풍은 이 과정에서 투자 검토와 이사회 보고 등 내부 의사결정 절차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련 사안은 현재 주주대표소송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다. 영풍 측은 원아시아파트너스와 이그니오홀딩스 관련 투자 과정에서 고려아연에 손실이 발생했는지, 당시 경영진의 책임이 있는지 법적 판단을 구하고 있다. 향후 쟁점은 사모사채 인수 필요성, 펀드 출자와 상환 구조의 적정성, 이사회 및 내부 통제 절차가 충분했는지 여부가 될 전망이다. 영풍 관계자는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원아시아파트너스∙이그니오홀딩스 주주대표소송에서 투자로 인한 금전적 손실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최윤범 이사를 비롯한 책임자들에게 그 배상을 요구 중"이라며 "이사회에 관련 자료와 의사결정 과정을 전면 공개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특정 개인 인맥에 의존한 불투명한 투자가 주주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경영 감시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영풍·MBK파트너스 측의 주장이 짜깁기와 억측에 기반한 비방이라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모든 투자와 출자는 관련 법령과 회사 내부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보유 자금 일부를 채권과 펀드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많은 기업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수익 다각화 전략이자 자산 운용 방식”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또 영풍·MBK 측이 장기간 비방을 이어가며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비방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영진과 임직원이 힘을 모아 실적 개선과 핵심광물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한미 경제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미국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8 17:10류은주 기자

코바코, 상임이사 4명 임명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상임이사 4명을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바코는 지난 15일 주주총회를 통해 전무이사에 엄정환 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제협력담당관, 광고영업본부장에 오철현 전 코바코 광주지사장, 광고진흥본부장에 양홍선 전 KBS 부산방송총국장, 경영혁신본부장에 조상형 전 코바코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이들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5월18일부터 2028년 5월17일까지다.

2026.05.18 17:05박수형 기자

홈앤쇼핑 과대광고 딱 걸렸다..."29만원 다낭여행" 알고보니

홈앤쇼핑이 일부 일정에만 적용되는 최저가 여행상품 가격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받았다. 18일 방미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홈앤쇼핑 '롯데관광여행 다낭' 판매 방송에 대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7조 제2항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권고를 의결했다. 문제가 된 방송은 쇼호스트가 “올 스위트룸”, “럭셔리한 호캉스”, “29만9천원부터” 등의 표현을 반복 사용하며 여행상품 최저가를 강조한 내용이다. 그러나 사무처 확인 결과 전체 일정 173일 가운데 실제 29만9천원이 적용되는 일정은 단 2회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심의소위 위원들은 일부 일정에만 적용되는 가격을 전체 상품 가격처럼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종상 위원은 “173일 여행 일정 중 단 이틀만 해당 가격인데도 29만9천원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소비자가 해당 가격으로 대부분의 일정을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홍미애 위원 “여행상품 가격과 관련한 사안인 만큼 일반원칙 조항보다 '일부 상품에만 적용되는 최저가격을 일반 가격으로 오인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제57조 제2항 적용이 더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광고심의소위는 해당 의견을 반영해 적용 조항 변경과 함께 권고를 의결했다. CJ온스타일은 건강기능식품 '탄탄 슬리밍 다이어트' 방송에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오인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방송에서는 쇼호스트가 “내장지방량이 무려 14.91%”, “50kg인데 10% 빠지면 5kg 빠지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실제 시험 결과는 내장지방량이 평균 0.09kg 감소한 수준이었다. 광고심의소위는 해당 안건을 행정지도인 권고로 의결했다. GS샵은 건강기능식품 '비에날씬pro 다이어트 유산균+슬림+' 방송에서 생성형 AI 이미지와 여성 출연자의 복부 화면을 활용해 신체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이유로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해당 방송에서는 쇼호스트가 “지금 여기서부터 빼야 돼”, “이거 밉다”, “이렇게 계실 거예요 지금?”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일부 위원들은 “외모 비하와 차별적 표현”, “인권 감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방송”이라고 비판했으며, 여성의 신체를 열등하거나 부정적인 대상으로 묘사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2026.05.18 17:05안희정 기자

5‧18에 광주 찾은 방미통위원장...지역방송사 의견 수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지역방송 역할과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광주 전라 지역방송사 대표자 간담회가 열렸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8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KBS광주, 광주‧목포‧전주MBC, 광주방송 등 5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방송의 공공성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광주‧전라 지역방송사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방송사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방송광고 시장의 전반적 침체 등 어려움에 처한 경영 상황을 호소하며 규제 완화와 예산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지역방송이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방송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송미디어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지역방송이 주민에게 꼭 필요한 지역밀착형 콘텐츠 제공과 재난방송 등 공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방미통위 광주분소와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2026.05.18 17:02박수형 기자

삼성전자 제2노조, "긴급조정권 발동 시사한 총리 담화문 유감"

삼성전자 제2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지난 17일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한 김민석 총리 담화문에 유감을 표했다. 전삼노는 이미 제출한 반박자료와 현장 목소리를 정부가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사측 주장을 중심으로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삼노는 18일 '정부는 중재자인가, 삼성의 대변인인가'란 성명문에서 "17일 총리를 통해 발표된 정부 입장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정부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총리는 17일 삼성전자 파업 관련 담화문에서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18일 사후조정에서 노사가 반드시 성과를 내기를 요청한다"면서도 "파업으로 국민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정부는 국민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긴급조정권은 '쟁의 행위 규모가 크거나 성질이 특별해 현저히 국민경제를 해하거나 국민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행사할 수 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30일간 파업이 금지되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조정한다.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 3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날 전삼노는 "김 총리는 담화문에서 '반도체 라인 특성상 잠시 멈춤이 곧 수개월 마비로 이어진다', '잠시라도 가동이 멈추면 공정 내 제품을 전량 폐기해야 한다', '라인 정상화까지 수개월이 소요된다' 등 발언을 반복했다"며 "이는 현재 노사 분쟁 과정에서 사측이 제기해온 피해 논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노조가 제출한 반박자료와 현장 목소리는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사측 주장만 중심으로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삼노는 "이미 현장 실태를 바탕으로 충분한 자료를 제출했다. 반도체 생산현장에서는 설비 점검과 유지·보수, 공정 조정 등을 이유로 라인을 일시 중단하거나 재가동하는 작업이 계속 이뤄져 왔다"며 "이를 곧바로 '수개월 마비'와 '전면 폐기'로 연결하는 것은 실제 운영과 거리가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자료를 균형있게 검토하기보다, 기업 피해논리만 반복하며 노동자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 스스로 중립성과 공정성 신뢰를 무너뜨리는 부적절한 태도"라고 덧붙였다. 전삼노는 "이번 정부 입장은 왜 정부가 섣불리 긴급조정권을 행사해서는 안 되는지 스스로 보여준다"며 "노사 간 정당한 분쟁 속에서 정부의 역할은 어느 한쪽 논리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기반해 공정하게 중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진실과 조합원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단결해 대응하겠다"며 "오늘 삼성에 쓰인 논리는 내일은 모든 제조업 노동자에게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제3노조 삼성전자노동조합(동행노조)과 제2노조 전삼노 수원지부는 18일 중노위 앞에서 완제품(DX) 조합원을 위한 추가 안건을 포함한 별도 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에는 ▲영업이익 15% 성과급 재원 확보 제도화 ▲성과급(OPI) 전사 공통재원 지급분 확보 ▲경영진·임원 상여금 산정기준 투명성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삼성전자 노조 중 처음으로 '협력사에도 성과급 일부를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최대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조합원 수는 18일 오후 기준 7만1000여명이다. 2대 노조인 전삼노는 1만5000여명, 3대 노조 동행노조는 2800여명이다. 초기업노조는 반도체(DS) 사업부 조합원 비중이 절대적이다. 전삼노는 DS와 DX 부문이 모두 있고, 동행노조는 DX 부문 비중이 크다.

2026.05.18 16:54이기종 기자

리뉴어스랩, 중기벤처부 TIPS 선정

리뉴어스랩(대표 이재용)가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회사는 "자동차 공급망 전반에 흩어진 비정형 문서에서 탄소 데이터를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으로 자동 추출 및 검증하는 핵심 기술의 독창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고 해석했다. 글로벌 완성차 OEM들이 공급망 전반에 전과정평가(LCA) 기반 탄소 데이터 제출을 요구하고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 시행되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의 탄소 데이터 관리 부담은 급격히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협력사별로 형식이 제각각인 거래명세서, 세금계산서, 인증서 등 비정형 문서에서 탄소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추출하는 현행 방식은 인력 소모가 크고 오류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과제다. 리뉴어스랩은 광학문자인식(OCR)과 자체 파인튜닝 LLM을 결합한 데이터 추출 엔진, 그리고 다중 검증 알고리즘 기반의 정합성 검증 모듈을 독자 개발해 이 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실제 현장 도입 사례에서 탄소 데이터 준비 시간을 80%, 검증 시간을 50% 단축하는 성과를 확인했다.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리뉴어스랩은 현재의 추출 및 검증 기술을 한 단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서식의 비정형 문서 처리 정확도 향상 ▲Scope(스코프) 3 공급망 배출량 추적을 위한 멀티 티어 공급망 데이터 연계 ▲배출 데이터 이상값 자동 감지 및 근거 추적 기능 강화에 집중 투자한다. 향후 글로벌 완성차 OEM 공급망 내 고배출 협력사 전반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재용 리뉴어스랩 대표는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비정형 문서에서 탄소 데이터를 자동으로 뽑아내고 검증하는 기술을 고도화하면, 협력사들이 별도 인력 없이도 검증 가능한 수준의 탄소 데이터 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6:51백봉삼 기자

유인 수소 헬리콥터 비행 성공…"하늘 나는 친환경 시대 열린다"

최근 수소 동력 헬리콥터가 캐나다의 한 공항에서 시험 비행에 성공하며 차세대 친환경 항공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과학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조된 로빈슨 R44 헬리콥터는 지난달 캐나다 퀘벡주 브로몽의 롤랑 데수르디 공항에서 단거리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기체는 실제 환경에서 이륙과 상승, 패턴 비행, 접근 및 착륙까지 포함한 완전한 운항 과정을 수행한 최초의 유인 수소 동력 헬리콥터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해 3월 진행된 초기 테스트에서는 개조된 R44 헬리콥터가 약 3분 동안 공중에 머무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최근 시험 비행에서는 시스템이 최대 약 178kW의 출력을 기록했으며, 호버링 상태에서는 로터 축 기준 약 155kW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전체 출력의 90% 이상은 수소 연료전지에서 공급됐고, 나머지는 배터리가 보조했다. 이번 시험 비행이 단순한 실험실 수준을 넘어 실제 운용 가능성을 입증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캐나다 첨단 항공 모빌리티 산업협회(CAAM)는 최근 회원사 유니터 바이오일렉트로닉스(이하 유니터)가 세계 최초의 유인 수소 전기 헬리콥터 회로 비행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니터 장기 이송 시스템 프로그램 관리 및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 미카엘 카디날은 “이번 성과는 유인 수소 전기 수직이착륙 기술이 이론 단계를 넘어 반복 가능하고 안전한 실제 시험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목표는 기증 장기를 필요한 환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항공기와 항공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확장 가능한 무공해 운송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비행에 사용된 시제기는 기존 R44의 내연기관 엔진을 제거하고 두 개의 양성자 교환막(PEM) 수소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대체했다. PEM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며, 부산물로는 물만 배출한다. ■ 향후 액체 수소 적용 계획 현재 기체는 압축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나 저장 용량과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유니터는 차세대 모델에 액체 수소(LH2)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액체 수소는 동일한 공간에 훨씬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장거리 장기 이송 임무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유니터의 다음 목표는 보다 큰 터빈 엔진 플랫폼을 갖춘 로빈슨 R66 기반 기체로 기술을 확장하는 것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캐나다 교통부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기체 형식 인증 획득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표 항속 거리는 약 370~463㎞ 수준이다. 수소 연료전지 기반 헬리콥터 개발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피아세키 항공은 고온 PEM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7인승 헬리콥터 PA-890을 개발 중이며, 목표 항속 거리는 약 370㎞다. 또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가 설립한 스타트업 하이드로 플레인은 기존 헬리콥터와 화물 드론을 대체할 수 있는 모듈형 200kW 수소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비 에비에이션도 이미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 전기 에어택시로 840㎞을 비행했다.

2026.05.18 16: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BNK부산은행, DHL 코리아와 수출입 기업에 교육·서비스 제공

BNK부산은행은 DHL 코리아와 '금융·물류 시너지 창출·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상호 고객 대상 물류·금융 서비스 혜택 제공 ▲수출입 기업 대상 컨설팅 및 세미나 운영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과 물류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수출입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DHL 연계 신규 수출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환율우대 ▲환전 송금 수수료 면제 ▲수출입 금융 우선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김영준 부산은행 기업고객그룹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 기업들에게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산업을 연계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지역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6:41홍하나 기자

"냉방가전, 에누리닷컴서 가격비교 하세요"

#.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 씨(35)는 최근 에어컨 구매를 서둘렀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 씨는 여러 온라인 쇼핑몰을 살펴보던 중 동일 모델임에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김 씨는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에누리 가격비교 서비스를 활용했다. 인기 제품군과 가격대별 정렬, 가격 변동 추이 등을 비교한 끝에 S사의 스탠드형 에어컨을 선택했다. 냉방면적 17평의 이 제품은 열교환기 세척, 스마트폰 제어, 자가진단, 필터청소 알림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18일 기준 해당 제품의 에누리 최저가는 제휴 카드 결제 혜택을 적용하면 120만 원대까지 낮아졌다.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최근 소비 트렌드는 '필요할 때 구매'에서 '필요해지기 전에 미리 구매'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특히 기온 상승이 시작되는 4~5월은 냉방가전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전 단계로, 에어컨과 선풍기, 제습기 등 계절 가전에 대한 선구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시기에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모델 재고 소진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가격대가 다양하게 형성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최신 제품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기존 모델 사이에서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구매 시점에 따른 가격 변동까지 고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가전 시장은 단순 가격 비교를 넘어 '최종 구매 금액'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동일 제품이라도 판매처별 기본가 차이는 물론 카드 할인, 포인트 적립, 배송 및 설치비, 사은품 구성 등에 따라 실제 결제 금액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부 제품은 구매 시점에 따라 수십만 원 이상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 대부분 제품이 '기본 설치비 포함'으로 표기돼 있지만 실제 설치 과정에서는 벽 타공, 배관 연장, 전기 증설 등 추가 설치비가 발생할 수 있어, 이 역시 가격 못지않게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가격비교 서비스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는 오픈마켓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를 맺고 상품 DB를 실시간으로 연동한다. 이를 통해 일반 최저가부터 제휴카드 최저가, 제휴처 멤버십 적용 최저가, 가격 변동 추이 및 제품 상세 정보 등 합리적 소비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냉방가전처럼 구매 시점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큰 제품군의 경우 가격비교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게 나타난다. 인기순, 최저가순, 신제품순 등 다양한 정렬 기능과 사용자 리뷰 정보까지 함께 제공돼 정보 탐색 시간을 줄이면서도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에누리닷컴 관계자는 “최근에는 본격적인 수요가 몰리기 전 미리 구매해 가격 부담을 낮추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냉방가전은 구매 시점과 조건에 따라 체감 비용 차이가 큰 대표적인 품목인 만큼 가격 비교를 통한 전략적인 소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5.18 16:40백봉삼 기자

"SQL 몰라도 데이터 분석"…티맥스티베로, 공공 AI 플랫폼 기술력 인정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이 데이터 활용 중심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티맥스티베로가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데이터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전문적인 데이터베이스 질의어(SQL) 지식 없이도 자연어로 데이터를 조회·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정형 데이터까지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앞세워 공공 행정 업무 혁신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티맥스티베로는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공공부문 SW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티맥스티베로가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은 것은 2023년, 202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티맥스티베로는 이번 시상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공공부문 SW 어워드는 공공 분야 소프트웨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이 회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공 시장에서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넘어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티맥스티베로는 최근 티베로 DB에 AI 기능을 결합하며 데이터 저장·운영 중심 DBMS에서 데이터 활용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제품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공유 디스크 기반 액티브-액티브 클러스터 기술을 구현해 외산 DBMS가 주도해 온 고가용성 시장에서 국산 대안을 제시해 왔다. 이 기술은 여러 서버가 하나의 저장장치를 공유하며 동시에 서비스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핵심 업무 시스템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이 회사는 티베로 DB에 AI 기능을 더해 'AI 기반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티베로 DB에 탑재된 지능형 운영 도구는 사용자가 전문적인 SQL을 몰라도 일상 언어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공기관 실무자가 별도 개발자 지원 없이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고 업무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비정형 데이터 관리도 지원한다. 티베로는 내부 규정, 업무 매뉴얼 등 문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행정 데이터와 문서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어 기존 저장 중심 DBMS에서 업무 활용 중심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공공기관이 중시하는 보안과 데이터 주권도 차별점으로 꼽힌다. 티맥스티베로는 DB 내부에 AI 기능을 통합해 데이터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운영 복잡성을 줄였다. 외부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이동할 때 생길 수 있는 유출 위험도 낮췄다. 민감한 행정 데이터와 국민 정보를 다루는 공공기관이 AI 활용과 보안 요구를 함께 충족할 수 있는 구조다. 유경호 티맥스티베로 공공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은 티베로가 AI 시대 핵심 인프라로서 데이터 저장, 운영, 활용 전반을 책임지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공공 부문을 비롯한 모든 고객이 티베로의 AI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더 쉽고 안전하게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6:38장유미 기자

스마트폰 모바일 트래픽 껑충…프로야구 개막 특수?

지난 3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이 25기가바이트(GB)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로야구 개막에 따른 동영상 스트리밍 트래픽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스마트폰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25.27GB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 수치는 지난해 10월로 당시 스마트폰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24.73GB다. 약 반년 만에 0.5GB 가량이 더 늘어난 셈이다. 기술 방식별로 살펴보면 단연 5G 스마트폰 이용자의 트래픽이 크게 늘었다. 5G 스마트폰 가입자의 3월 기준 1인당 트래픽은 36.04GB에 이른다. 5G 스마트폰 가입자 트래픽도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치를 갈아치웠다. 매년 10월에 모바일 트래픽 최고 수치를 기록한 뒤 이듬해 3월 새로운 트래픽 기록이 세워지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OTT를 비롯한 동영상 스트리밍 트래픽이 일상화된 가운데, 프로야구 인기에 늘어나면서 개막부터 폐막 시기까지 트래픽이 늘었다가 줄어드는 양상이다. 특히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 매일 경기가 열리고 경기가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에 집중되면서 다른 이벤트와 비교해 트래픽 증가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LTE 스마트폰 가입자의 확연한 트래픽은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3월 기준 LTE 스마트폰 가입자의 1인당 트래픽은 3.78GB인데 지난해 12월 4.05GB에서 꾸준하게 하락한 수치다. 통신업계에서는 LTE 트래픽 감소를 두고 주요 가입자가 5G 가입자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이은 침해사고로 가입자 이탈과 유치 경쟁이 커졌을 때 타사의 LTE 이용자를 5G로 가입한 영향이 미쳤다”고 말했다.

2026.05.18 16:35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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