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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국방 AI 지휘통제 뒷받침할 '전장 클라우드' 만든다

NHN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결합한 전장 플랫폼 개발에 나서며 국방 AI 전환(AX)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NHN클라우드는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국방기술경영학과 C5ISRT융합연구원과 국방 전장 클라우드 및 C5ISRT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NHN클라우드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진행됐다. C5ISRT는 지휘·통제·통신·컴퓨터·사이버·정보·감시·정찰·표적획득 등을 아우르는 첨단 지휘통제·전장인식 체계다. 양측은 국방 분야 AX 확산에 대응해 C5ISRT 공동 연구·기술개발과 AI 지휘통제체계를 비롯한 국방 체계 연구개발 및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미 국방 분야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 경험을 확보 중이다. 현재 한미 연합작전의 'AI 지휘관' 역할을 수행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 폐쇄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과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공급하고 있다. 국방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는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지휘통제체계 기술개발 사업'에도 참여해 기술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측은 AI 지휘통제체계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제안·수행하고 국방 전장 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 분야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NHN클라우드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국방 분야 공용·표준 플랫폼과 C5ISRT 시험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NHN클라우드는 이에 필요한 자원과 기술, 교육 등을 제공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국방 AI·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에도 협력한다. 양측은 관련 학위과정 설립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연구개발과 교육을 연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국방 특화 전장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C5ISRT 공동 연구·기술개발 성과를 국방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연결하고 국방 AX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기반도 넓혀 나갈 방침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국방 AX는 AI 기술뿐만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과 실제 국방 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 역량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고려대 C5ISRT융합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클라우드 플랫폼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투자를 확대하고 특화된 전장 클라우드 플랫폼과 국방 AX 분야의 사업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석중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방 C5ISRT 체계는 AI·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고도화가 필요한 분야"라며 "NHN클라우드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C5ISRT 체계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국방 플랫폼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까지 연계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1:26한정호 기자

디캠프, 배치 8기 딥테크 10개사 선발…9기 참가 기업 모집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스케일업 프로그램 '디캠프 배치' 8기에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10개 사를 선정했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배치 8기에는 우주·항공·방산·로봇·에너지·반도체·헬스케어·친환경 소재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10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레오스페이스·비즈·서울다이나믹스·스텝랩·아나배틱세미·위드로봇·인세라솔루션·제이제이앤컴퍼니스·카텍에이치·기프트쉐드 등이다. 선발 기업들은 소형 위성용 광학·통신 탑재체, 초소형 원자로 기술,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작업 로봇, 우주 메커니즘 시스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반도체, 산업용 AI 관제 솔루션, 고속정밀조향거울 기반 광제어 플랫폼, 선박 친환경 연료 공급 제어 시스템, 저온 용매분해 방식 재생 탄소소재, 액체생검 RNA 분석 데이터 플랫폼 등 각 영역에서 고도화된 기술을 갖췄다. 이번 8기 선발 과정에는 에이벤처스·아이엠투자파트너스·인터밸류파트너스·엘앤에스벤처캐피탈·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등 딥테크 전문 벤처캐피털(VC) 5개 사가 파트너로 참여해 투자 검토를 함께 진행했다. 디캠프는 내달 14일까지 IT 서비스·솔루션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배치 9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2026.09.16 11:23백봉삼 기자

LIG D&A·KAI 노조 손잡았다…"한화 KAI 경영권 확보 반대"

LIG D&A 노조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조와 손잡고 한화그룹의 KAI 경영권 확보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두 노조는 KAI가 한화의 영향권에 들어가면 방산 공급망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흔들릴 수 있다며 정부에 제도적 보호 장치를 요구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LIG D&A 지회와 한국노총 금속노련 KAI 노동조합은 지난 14일 한화의 KAI 경영권 확보와 방산 수직계열화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는 곽영찬 LIG D&A 지회장과 김승구 KAI 노동조합 위원장이 서명했다. 두 조직은 소속 상급단체와 기업의 경계를 넘어 약 1만 1000명 방산노동자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두 노조는 한화가 항공엔진과 항공전자, 레이더, 유도무기, 우주·위성 등으로 방산사업을 확장한 상황에서 완제기 체계종합기업인 KAI까지 영향권에 둘 경우 방산 핵심 분야의 지배력이 특정 기업집단에 집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AI는 국내외 기업이 공급한 무장과 항공전자장비, 부품 등을 항공기에 통합하는 체계종합기업이다. 두 노조는 KAI가 기술력과 성능, 가격을 기준으로 장비와 협력업체를 선정하려면 경영 독립성과 조달 과정의 공정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화의 영향력이 커지면 한화 계열사 제품이 우선 채택되거나 경쟁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쟁기업이 KAI에 제출하는 기술과 원가, 입찰전략, 사업계획 등 민감한 정보가 한화 측에 전달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두 노조는 정부와 KAI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 방위사업청에 KAI의 경영 독립성과 공공성을 보장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국내 방산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와 공급망 독립성을 보장하고 경쟁기업의 핵심정보를 보호할 대책도 촉구했다. 한화에는 KAI 경영권 확보와 추가적인 지배력 확대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두 노조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어느 한 재벌기업의 것이 아니다"며 "K-방산의 경쟁력은 독점이 아니라 경쟁과 협력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을 통해 KAI 지분 15.89%를 확보했으며,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명시했다. 한화는 KAI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항공우주·방산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해 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 한화의 KAI 지분 취득을 승인했다. 현재 지분만으로는 한화가 KAI 경영 전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배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화가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거나 이사회 참여를 확대하면 새로운 기업결합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KAI 최대주주는 지분 26.41%를 보유한 한국수출입은행이다. 한화는 아직 KAI 인수를 공식적으로 확정하거나 경영권을 확보한 상태는 아니다.

2026.09.16 11:22류은주 기자

"전문가급 영상, 갤럭시 폴더블에 담아보세요"

삼성리서치(SR)와 삼성전자 모바일(MX) 사업부가 협업해 갤럭시 폴더블 신제품에 전문가급 영상 기술을 탑재했다.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는 영상 촬영 시 자연스런 보케 효과를 보여준다. 보케 효과는 사진의 아웃 포커스 부분에 미적인 블러 효과를 만들어내는 사진 표현 방법으로, 렌즈가 빛의 아웃 포커스 지점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신제품에서는 피사체와 배경 사이 거리에 따라 흐림 정도가 자연스럽게 달라지고, 배경의 작은 광원도 전문가 렌즈로 촬영한 것처럼 빛방울로 표현된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영상 속 초점 위치를 다른 피사체로 옮기거나 흐림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박상욱 MX사업부 프로는 "별도의 전문 장비 없이도 깊이감과 분위기가 살아 있는 영상을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개발의 출발점은 전문 카메라와 스마트폰 영상 간의 간극을 좁히자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김영걸 SR 프로가 스마트폰 영상에서 전문 렌즈 특유의 깊이감을 구현하자는 연구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일반 사용자의 전문 영상 촬영 환경을 고민하던 MX사업부가 제품화를 결정하면서 공동 개발을 착수했다. 양측 개발진은 상용화 수준의 화질을 확보하기 위해 수많은 환경에서 반복 검증을 진행했다. 연구진이 직접 모델로 나서 서로를 촬영하며 인물과 배경의 경계 처리, 거리별 흐림, 빛망울 형성 등을 점검했다. 기술적 난제는 머리카락이나 안경테처럼 경계가 복잡한 영역을 분리하는 작업이었다. AI가 추정한 거리 정보만으로는 미세한 경계를 완벽히 구분하기 어려워 자칫 피사체가 인위적으로 오려 붙여진 것처럼 보일 위험이 있다. 이에 개발진은 AI 추정 거리 정보에 원본 영상의 경계 정보를 결합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경계선을 자연스럽게 분리해 냈다. 스마트폰 하드웨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최적화도 병행됐다. 영상에서 실시간 렌즈 효과를 연산할 때 발생하는 발열과 전력 소모를 제어하기 위해, 화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 연산 자원을 집중하고 사용자가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은 연산을 간소화했다. 박 프로는 "날씨와 광원, 피사체의 움직임과 거리 등 촬영 조건이 달라져도 안정적인 결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다양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촬영해 결과물을 확인했고,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AI 학습 데이터 보완을 통해 어색한 부분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2026.09.16 11:21진운용 기자

현대차, 12개국 안전 리더 한자리에…글로벌 안전관리 표준화 시동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표준화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를 출범했다. 국내외 권역별 안전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안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현대차는 글로벌 통합 안전 협의체 'GOSC(Global One Safety Council)'를 출범하고, 첫 GOSC 컨퍼런스를 16일부터 18일까지 양재 사옥과 울산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GOSC는 현대차 전 세계 사업장의 안전을 담당하는 관계자 간 소통과 협업을 위해 만든 협의체다. 현대차의 모든 안전 리더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최영일 현대차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부사장을 비롯해 미주·유럽·인도·아시아태평양·중국 등 12개국의 안전 리더 4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각 권역의 안전관리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전 세계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현대차는 사업장별 안전관리 수준을 통합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표준화 전략도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는 3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첫날에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에서 글로벌 안전 전략과 실행 방안을 다루는 '글로벌 안전 세션'을 연다. 17일에는 양재 사옥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안전 경영과 기업 신뢰도의 관계를 짚는 '브랜드 세션'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에는 울산공장에서 생산 현장의 안전관리 현황과 관련 기술을 살피는 '현장 안전 세션'을 마련했다. 본사의 안전 철학과 전략을 각 권역 리더에게 공유하고, 현장 적용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취지다. 최영일 부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본사의 안전 철학과 안전 전략을 글로벌 안전 리더 여러분과 공유하는 자리"라며 "현대차가 글로벌 톱 티어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는 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6 11:18김재성 기자

공공 정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로 옮긴다…정부, 50개부터 전환

정부가 올해 50개 행정·공공정보시스템을 시작으로 민간 클라우드 이전에 나선다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 집중된 공공 정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민간으로 이전해 데이터센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민간 클라우드 기술과 운영 역량을 활용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50개 행정·공공정보시스템을 우선 선정해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시스템은 오는 내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의 일환이다. 정부는 민간의 기술과 물리적·인적 자원을 활용해 정부·공공부문의 데이터센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2030년 국정자원 폐쇄에 맞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우선 이전 대상은 별도의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지 않고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기관 누리집과 단순 정보제공형 서비스 등이다. 상대적으로 민간 클라우드 환경으로 신속하게 옮길 수 있는 시스템부터 이전해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대상에는 감사원 누리집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털린내정보찾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누리집, 교육부 디지털도서관,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 포털 등이 포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자유무역협정(FTA) 통합포털과 경제자유구역 누리집, 소방청 위험물통합 정보시스템, 인사혁신처 국외출장연수 정보시스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누리집 등도 민간 클라우드로 옮긴다. 행안부에선 기부통합관리시스템과 국가재난안전교육원 교육관리시스템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행안부는 이전 과정에서 사전 테스트와 안정화 기간을 거쳐 국민이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기관의 비용 부담도 지원한다. 시스템을 옮기는 데 필요한 이전 비용뿐 아니라 전환 이후 내년까지 발생하는 민간 클라우드 이용료를 정부가 지원해 초기 전환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국가정보원의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따른 정보시스템 보안등급인 C·S·O 등을 고려해 추가 이전 대상을 선별할 계획이다. 이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에 불편함이 없도록 끊김 없는 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간의 전문성을 더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1:16한정호 기자

문체부, K-컬처의 미래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박물관협회, 대전광역시와 함께 '2026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케이-컬처, 미래를 여는 뮤지엄-확장·전환·미래지향'을 주제로 열린다. 박물관·미술관의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살펴보고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 모습을 조망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국·공·사립·대학 박물관과 미술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기업 등 151개 기관이 참여하고 총 38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박물관·미술관 전시·홍보 부스와 함께 10개 무료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17개 실감형 콘텐츠를 상시 상영하는 실감콘텐츠존도 마련한다.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공주박물관 등 대전·충남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 6곳을 둘러보는 탐방 프로그램도 있다. 박물관·미술관 업계 구직자를 위한 진로 상담과 관장과의 대화, 뮤지엄 토크, 풍류 공연 등도 열린다. 지역에 우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이게오네' 프로젝트도 만날 수 있다. 공·사립·대학 박물관과 미술관 지역 순회 전시 사업인 '뮤지엄 이음' 참여관 69곳이 박람회에 참가한다. 김포다도박물관과 연세대박물관, 더리미미술관 등의 체험 부스와 기획전시에서는 참여관 부스를 연결하는 도장 찍기 행사도 진행한다. 매일 가장 많은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 3명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제20회 한국박물관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한다. 박람회 대주제와 확장·전환·미래지향 등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박물관·미술관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기조연설에서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세계를 향한 케이-뮤지엄: 확장·전환·미래'를 주제로 첫 연설에 나선다. 체이스 로빈슨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장과 배기동 박물관과박물관사람들 회장,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도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박물관·미술관 관련 학회 등 18개 단체가 참여하는 학회 세션에서는 연구 결과와 현장 사례를 공유한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박물관·미술관은 '케이-컬처'를 지탱하는 든든한 뿌리”라며 “문체부는 박물관·미술관이 지역 어디에서나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6 11:14이선민 기자

마샬, 글로벌 캠페인 'KLMA' 10월 연남동서 혁오 라이브 개최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마샬이 독립 공연장과 로컬 음악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글로벌 캠페인 'KEEP LIVE MUSIC ALIVE(KLMA)'를 국내에서 본격 전개한다. 마샬은 브랜드의 신규 글로벌 플랫폼 'MADE OF LOUD'의 철학을 바탕으로 다음달 10월 11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에서 라이브 이벤트 'LIVE FROM YEONNAM : HYUKOH'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MADE OF LOUD'는 아티스트와 공연장, 음악 커뮤니티와 함께 호흡해 온 마샬의 정체성을 담은 장기 브랜드 태그라인이다. 마샬은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새로운 음악 문화의 출발점인 독립 소규모 공연장을 실질적으로 후원하는 'KEEP LIVE MUSIC ALIVE' 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서울 행사는 150석 규모의 연남동 독립 공연장 '채널1969'와 인근 '동진시장 주차장' 일대에서 복합 문화 축제 형태로 펼쳐진다. 홍대 소규모 라이브 클럽에서 시작해 글로벌 무대로 성장한 밴드 '혁오(HYUKOH)'를 비롯해 '오이스터즈(OYSTERS)', '세일러허니문(SAILORHONEYMOON)'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동진시장 야외 주차장에서는 공연 실황 생중계와 함께 뮤직 플리마켓, 로컬 크리에이터 부스가 어우러진 '블록파티'가 진행된다. 좁은 실내 공연장을 넘어 지역 거리 전체를 라이브 음악으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관객은 마샬의 멤버십 프로그램 'Amplify(앰플리파이)' 회원 초청과 현장 럭키드로우, 혁오 오프라인 리스닝 파티 등을 통해 모집된다. 잇세이 이이무라(Issei Iimura) 마샬 한국 마케팅 총괄은 “마샬은 반세기 넘게 라이브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음악과 아티스트가 태동하는 독립 공간들을 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음악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샬은 연남동 행사를 시작으로 연내 국내 독립 공연장 및 인디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2026.09.16 11:13전화평 기자

기가바이트, AORUS GeForce RTX™ 5060 ARI Edition 그래픽카드 출시

타이베이, 2026년 9월 16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컴퓨터 브랜드 기가바이트(GIGABYTE)가 메인스트림 게이머와 애니메이션 팬을 위해 서브컬처 감성의 디자인과 성능을 고루 겸비한 AORUS GeForce RTX™ 5060 ARI Edition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 AORUS의 기술 수호천사로 탄생한 아리(Ari)는 성능과 창의성, 게이밍 정신을 생생하게 구현한 오리지널 ACG 캐릭터다. 기가바이트, AORUS GeForce RTX™ 5060 ARI Edition 그래픽카드 출시 이 그래픽카드는 백플레이트에 아리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커뮤니티 내에서 꾸준히 높아진 유저들의 니즈에 발맞추어 B850 AORUS ELITE P-ICE 메인보드와 조합해 통일감 넘치는 아리 테마의 PC를 빌드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독특한 서브컬처 감성의 디자인뿐 아니라 WINDFORCE 쿨링 시스템, 강화 구조 설계, Ultra Durable 부품을 적용해 뛰어난 방열 효율과 강력한 내구성으로 장기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지속해서 발휘한다. 이 그래픽카드에는 쿨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가바이트의 특허 기술인 Hawk 팬과 서버급 열전도 젤, 구리 플레이트, 복합 구리 히트파이프를 결합한 WINDFORCE 쿨링 시스템이 탑재됐다. Hawk 팬은 공기 저항과 소음을 줄이면서 풍압은 최대 53.6%, 풍량은 최대 12.5% 높여준다. 변형성이 뛰어나면서 유동성이 없는 서버급 열전도 젤은 표면이 고르지 않은 부품에도 최적의 접촉 상태를 유지하며, 운송 과정과 장기간 사용 시에도 변형을 억제한다. 또한 구리 플레이트와 복합 구리 히트파이프가 GPU에 직접 접촉해 발생한 열을 냉각 핀으로 빠르게 전달해 효율적인 방열 성능을 구현한다. 장기간의 내구성을 고려해 설계된 강화 금속 백플레이트는 I/O 브래킷에 견고하게 고정되며, 가장자리를 구부린 설계를 적용해 전체 구조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 항공우주 등급의 PCB 코팅은 그래픽카드를 먼지와 습기, 부식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여기에 Ultra Durable 부품을 적용해 쿨링 효율을 높이고 전력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제품 수명을 연장했다. 또한, 공식 웹사이트에 제품을 등록하면 기본 3년 보증에 1년이 추가된 총 4년의 품질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기가바이트는 패키지에 소장 가치를 더하는 아리 액세서리도 함께 제공해 색다른 개봉 경험을 선사하고,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시스템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AORUS GeForce RTX™ 5060 ARI Edition 그래픽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가바이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구매 가능 여부는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16 11:10글로벌뉴스

동청 컴퍼니, 2026 온라인 신제품 출시 행사 개최로 건설, 금속가공, 목공, 홈 리노베이션 위한 다중 시나리오 솔루션 공개

상하이 2026년 9월 16일 /PRNewswire/ -- 지난 8월 동청 컴퍼니(DongCheng Company) 산하 전동공구 브랜드인 동청(DongCheng), DCA, DCK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각각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건설, 금속가공, 목공 및 홈 리노베이션 분야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폭넓은 전동공구 포트폴리오와 용도별 솔루션을 선보였다. DongCheng Company Hosts 2026 Online Product Launch Events, Unveiling Multi-Scenario Solutions for Construction, Metalworking, Woodworking and Home Renovation 각 출시 행사는 실제 작업 환경을 구현한 시연과 몰입형 3D 가상 장면을 결합해 주요 제품 기능과 성능, 실제 활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구즈핑(Gu Zhiping) 동청 컴퍼니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품 엔지니어와 매니저들이 제품 소개와 실시간 시연을 진행했다. 각 브랜드는 고유한 시장 포지셔닝을 반영한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30년 이상 전문 전동공구 업계에서 경험을 쌓아온 동청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파워, 철통 같은 품질(Unmatched Power, Ironclad Quality)'을 주제로 임팩트 렌치, 로터리 해머, 앵글 그라인더 및 드릴을 아우르는 새로운 제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신뢰할 수 있는 작업 현장 성능에 중점을 두는 DCA는 '프로페셔널 등급, 신뢰할 수 있는 성능(Professional Grade, Reliable Performance)'을 주제로 건설, 금속가공, 목공 및 홈 리노베이션 분야의 핵심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 시리즈를 선보였다. 고강도 전문가용 작업에 특화된 DCK는 '혹독한 작업을 견디는 설계, 손쉬운 완벽한 제어(Built for Rigor, Mastered with Ease)'를 주제로 새로운 제품 라인업과 함께 새로운 배터리 팩 시리즈를 공개했다. 새 라인업은 12V, 20V 및 40V 리튬 플랫폼을 아우른다. 건설 및 금속가공 분야의 신제품은 철골 구조물 설치, 공장 작업 및 건설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수요에 대응하며, 다양한 전문가용 작업을 위한 체결, 절단, 연삭 및 천공 작업을 지원한다. 목공 및 홈 리노베이션 분야의 신제품은 맞춤형 가구 제작과 정밀 목공을 포함한 다양한 작업에 대응한다. 휴대성, 작업 유연성 및 정밀 제어에 중점을 두고 정밀 조립부터 고강도 설치까지 폭넓은 작업을 지원한다. 이번 출시 행사는 세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제품 혁신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실제 작업 수요에 대응하려는 지속적인 의지를 반영한다. 세 브랜드는 제품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꾸준히 개선함으로써 폭넓은 작업 환경의 사용자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청 컴퍼니는 실제 작업 환경과 다양한 사용자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전동공구 산업에서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실제 활용을 기준으로 당사는 제품 혁신을 추진하며 효율적이고 유연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전동공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6.09.16 11:10글로벌뉴스

에비스, '제42회 신한동해오픈' 공식 스폰서 참여

에비스가 '제42회 신한동해오픈'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에비스의 한국 공식 수입·유통사 엠즈베버리지는 신한동해오픈 대회 기간 클럽하우스와 VIP 라운지 등 행사장 곳곳에서 에비스 제품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에비스는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이 이용하는 클럽하우스 다이닝과 스타트 하우스에서 생맥주를 제공했다. 18번 홀 VIP 라운지에서는 생맥주와 캔맥주를 선보였다.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정 홀에서 에비스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현장을 찾은 골프 팬들과의 브랜드 접점을 확대했다. 에비스는 지난해 열린 제41회 신한동해오픈에도 공식 맥주 후원사로 참여했다. 당시 갤러리 플라자와 그늘집, 클럽하우스 등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에비스 맥주와 함께 하는 신한동해오픈'을 주제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엠즈베버리지 에비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한동해오픈과 함께하며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에비스를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에비스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1:06류승현 기자

스타벅스, 가을 케이크 3종 출시…'디저트 위크' 진행

스타벅스 코리아가 가을 시즌을 맞아 케이크 신제품 3종을 출시하고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디저트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블랙 글레이즈드 부생카', '브륄레 쿠키 치즈 케이크', '더 멜론 오브 샤인 케이크'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블랙 글레이즈드 부생카는 가을 시즌 대표 음료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디저트로 재해석한 생크림 카스텔라 케이크다. 글레이즈드 크림과 모카 초코 크림을 더했다. 브륄레 쿠키 치즈 케이크와 더 멜론 오브 샤인 케이크는 미니 홀케이크 제품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기존 미니 홀케이크는 출시 상품마다 20만개 이상 판매됐다. 브륄레 쿠키 치즈 케이크는 치즈 케이크와 쿠키에 브륄레 토핑을 더한 제품이다. 더 멜론 오브 샤인 케이크는 멜론과 샤인머스캣, 생크림을 활용했다. 스타벅스는 1~2인 가구 증가와 축하·감사·응원 등의 의미로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스몰 기프팅' 문화 확산에 맞춰 미니 홀케이크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디저트 위크'도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오후 2시 이후 제조 음료와 케이크를 함께 구매하면 기존 혜택에 더해 별 3개를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신제품을 포함한 모든 케이크가 대상이며 생수와 병 음료 등 일부 품목은 제외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가을 시즌 대표 음료를 디저트로 재해석한 제품부터 미니 홀케이크까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디저트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6 11:02류승현 기자

엔비디아·팔란티어, 외부 AI 모델 사용 제한…"기밀 유출 우려"

글로벌 기업들이 내부 정보 유출 우려로 외부 인공지능(AI) 모델 사용 범위를 줄이고 있다. AI 모델 도입 시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저장과 활용 방식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지가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16일 디인포메이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팔란티어와 엔비디아·부즈 앨런 해밀턴 등은 오픈AI와 앤트로픽 최신 AI 모델 사용을 제한하거나 강화된 데이터 보호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업은 민감한 사내 정보와 고객 자료가 외부 AI 사업자의 시스템에 저장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앤트로픽에 이용자 데이터를 보관하지 않는 '제로 데이터 보존(ZDR)'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자사 플랫폼에서 앤트로픽 모델 제공을 중단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앤트로픽 모델을 보안 민감도가 낮은 업무에만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업무에는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계열 모델 '네모트론'을 활용하고 있다. 방산과 사이버보안 분야 고객을 보유한 부즈 앨런 해밀턴도 직원들이 독점적인 사이버보안 업무에 앤트로픽 상용 모델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기업 고객 중요 정보가 외부 AI 서비스로 넘어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업계에선 이같은 현상은 앤트로픽이 지난 6월 '페이블 5' 관련 이용약관을 변경하면서 커졌다는 분위기다. 앤트로픽은 복잡하고 새로운 유형의 악성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 기록을 최장 30일 동안 보관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다. 이에 기업 고객들은 업무 내용과 내부 자료가 AI 기업의 로그에 남을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있다.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ZDR뿐 아니라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된 에어갭 환경과 자체 서버에서 AI를 운영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이유다. 오픈AI도 이용자 데이터 처리 방식과 관련해 유사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해결 주장과 관련해 외부 연구자 비공개 자료나 이용자가 입력한 문제 해결 과정이 모델 학습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기업 고객 데이터를 기본적으로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입장 밝혔다. 고객이 별도로 동의한 경우를 제외하면 학습에 활용하지 않지만 제품 개선을 위해 익명화한 메타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별로 분리된 클라우드 환경과 자체 AI 서비스를 앞세워 보안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기업용 AI 시장의 경쟁 기준이 모델 성능을 넘어 데이터 저장 위치와 보존 기간·접근 권한을 고객이 통제할 수 있는지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인포메이션은 "AI 기업이 기업 고객을 확보하려면 데이터 저장 위치와 보존 기간·접근 권한을 고객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2026.09.16 11:01김미정 기자

정재헌 SKT CEO, 스타트업 대표 8명 만났다...AI 협업 확대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스타트업 기술 아이디어에 SK텔레콤의 AI와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협업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정 CEO가 16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스타트업 대표 8명과 만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정 CEO가 스타트업 대표들과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MWC 현장에서도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스타트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SK텔레콤 구성원들도 참석했다. 현재 진행 중인 협업 사례를 공유하고 대기업의 사업 기반과 스타트업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드론 기반 AI 인프라 안전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시에라베이스가 대표적인 협업 사례다. 양사는 사람이 직접 통신탑에 올라 진행하던 안전점검을 자동화하기 위해 소형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송현 시에라베이스 대표는 “SK텔레콤과 소형 자율주행 드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술 고도화는 물론 실제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CEO는 “스타트업의 기술과 아이디어, SK텔레콤이 보유한 AI와 인프라, 마케팅 역량 등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면 AI 시대 새로운 사업 기회와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13년부터 스타트업 발굴·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스타트업과 공동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협업 플랫폼 '스케치(SKTCH)'를 운영하고 있다. 스케치를 통해 전문가 멘토링과 공동 사업 발굴, 국내외 전시 참가,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5년간 혁신기업 500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정 CEO는 “스타트업은 SK텔레콤이 AI 시대 새로운 사업 기회와 성공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갈 중요한 파트너”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실질적인 성장을 만들 수 있는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1:00박수형 기자

[르포] 에어컨 켜면 온수도 펑펑…제주 주택에 들어선 'K-히트펌프'

[제주=김윤희 기자] 제주시 도남동 한 주택에 들어서자 16kW 대형 실외기 한 대가 눈에 들어왔다. 얼핏 보면 흔한 에어컨 실외기 같지만 이곳에서는 역할이 훨씬 많다. 1층 실내에 설치된 에어컨 4대는 물론 지하실의 온수 탱크와 난방 설비까지 모두 이 실외기 한 대와 연결돼 있다. 전기로 냉방과 난방, 온수까지 통합 관리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이다. 히트펌프는 에어컨 냉방 기술을 역이용해 열에너지를 확보한다. 에어컨이 작동하면서 흡수한 열기로 물을 데우고, 이 덥힌 물을 온수와 바닥 난방에 활용하게 된다.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어 향후 국가 탄소 배출량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히트펌프의 전국적인 보급에 앞서 국내 기후와 주거 환경에 적합한 제품 특성을 살피기 위한 실증 사업이 한창이다. 지난 4월부터 비교적 설치가 쉬운 단독·연립주택을 대상으로 1042가구를 선정해 공기열 히트펌프를 보급했다. 지난 14일 찾은 이 주택에는 삼성전자 'EHS 올인원'이 설치돼 있었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제품으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실제 거주자가 생활하는 주택에서 장기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제품 성능과 에너지 비용, 사용 편의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표순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수석은 "한국은 여름과 겨울이 강해 고난방과 고냉방이 필요한데, 연내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한국형 냉난방 겸용 히트펌프를 개발하고 있다"며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이 곳에서 모니터링하고 있고, 향후 아파트에서도 실증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히트펌프의 특장점은 가스 보일러를 넘어서는 에너지 효율이다. 표 수석은 "히트펌프의 성능계수(COP)는 4 이상으로, 쉽게 말해 100만큼 쓰면 400을 얻는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술 고도화로 우리나라 혹한기에도 에너지 효율을 상당 부분 보전할 수 있게 됐다. 표 수석은 "외부 온도가 떨어지면 히트펌프 효율이 떨어지지 않냐는 우려가 있는데, 영상 7도까지는 COP 4 이상을 유지한다"며 "영하 15도까지 떨어져도 COP 2.5 이상은 유지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됐는데, 2.5 이상이면 가스 보일러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난방과 온수 설비만 연계되던 기존 제품과 달리, EHS 올인원은 냉방까지 실외기 한 대로 관리할 수 있어 비교적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설치 편의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표 수석은 "아파트는 보통 실외기실이 협소해 에어컨과 히트펌프를 같이 설치할 경우 실외기 2대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여러 기능을 통합하면서도 기기를 작게 만드는 것이 기술이고, 이런 측면에선 저희가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선제적으로 히트펌프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인 데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특성이 고려됐다. 표 수석은 "제주도는 태양광 발전량이 많아 여름철에는 수요 이상으로 과생산되는데, 이 때문에 전력망이 셧다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민간 발전소 가동을 중지하기도 한다"며 "발전소 가동 중단 및 재가동할 때 손실도 엄청나다"고 언급했다. 이어 "히트펌프가 이런 잉여 전력을 사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온수를 먼저 덥힐 수 있고 전력망 부하도 덜 수 있다"며 "태양광과 ESS, 히트펌프를 연계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도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데, 영국에선 이런 방식으로 전기요금을 0으로 만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히트펌프가 주택을 넘어 공동주택이 활발히 보급되기까진 아직 과제도 산적해 있다. 표 수석은 "구축 아파트용 솔루션은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며 "무게 문제 때문에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공간은 활용하기 어렵고, 중앙 공급 방식을 채택해야 하는데 이 경우 물 탱크가 워낙 크다 보니 실외기 소음이 커진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신축 아파트를 우선 공략할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높은 초기 설치 비용도 히트펌프 확산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꼽힌다. 가스 보일러 설치 비용이 100만~200만원 수준인 데 반해, 히트펌프의 경우 약 10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전기요금 체계도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표 수석은 "그동안 누진 요금제 때문에 히트펌프 공급이 더뎠는데, 제주도에서 히트펌프를 가동 시 일반 요금제를 택할 수 있게 했다"면서도, "올인원 제품은 냉방도 포함되는데 이를 일반 요금제로 책정할지 복합 요금제가 될지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9월 말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6.09.16 11:00김윤희 기자

카카오, '2026 아동·청소년 온라인 안전 포럼' 열었다

카카오는 온라인 환경에서의 디지털 안전망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6 아동·청소년 온라인 안전 포럼'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포럼은 지난 15일 카카오 제주 오피스에서 진행됐다. ▲카카오 ▲십대여성인권센터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성평등가족부 ▲케링 재단이 후원했다. 현장에는 ▲정부 ▲학계 ▲시민단체 ▲플랫폼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와 십대여성인권센터가 2024년 9월 맺은 '아동·청소년 성보호 정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2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양측의 협업 성과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온라인 환경에서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기조발표는 이안 드레넌 글로벌 아동 온라인 안전 협력체 위프로텍트 글로벌 얼라이언스 사무총장이 맡았다. '아동 온라인 안전을 바라보는 새로운 글로벌 시각'을 주제로 글로벌 대응 흐름을 소개했다. 이어 임하진 십대여성인권센터 모니터링팀 활동가는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실태와 현황을 발표했다. 이다미 카카오 청소년 보호 담당자는 현장의 전문성과 플랫폼의 실행력을 결합한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카카오와 십대여성인권센터는 2024년 하반기부터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상시 핫라인을 운영해 왔다. 현장에서 확인된 새로운 성착취 위험 양상과 은어·우회 표현을 공유해 금칙어 관리와 서비스 운영정책 개선에 활용했다. 신고자에게 십대여성인권센터의 전문 상담을 안내해 플랫폼 신고를 피해 지원으로 연계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십대여성인권센터는 지난해 카카오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관련 정책 위반 이력이 있는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을 영구 제한할 수 있도록 운영정책을 강화한 점을 선도적인 성과이자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했다. 새로운 성착취 은어와 우회 표현에 대응한 것도 주요 변화로 꼽았다. 향후에는 플랫폼 간 공조와 전문 모니터링·상담 인력을 확대하고 피해 아동·청소년의 회복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양측은 포럼에서 '더 안전한 온라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약속'이라는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아동·청소년 안전을 고려하고 현장에서 파악한 위험과 피해 양상을 기술 및 보호체계 개선으로 연결하기로 했다. 포럼을 지속적인 협력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정부·기업·시민사회·국제기구 간 연대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종합토론에서는 민관 협력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다뤘다.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기범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교수 ▲유나겸 성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박정식 성평등가족부 폭력예방교육과장 ▲이연화 제주여성가족연구원 가족인구연구부장 ▲손성희 카카오 청소년보호책임자가 참여했다. 홍신 카카오 ESG협력 성과리더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안전은 서비스 전반에서 지켜져야 할 기본적인 책임이며 카카오는 이 같은 신념 아래 관련 정책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을 이어가며 아동·청소년이 안심하고 디지털 세상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0:59박서린 기자

경콘진, 현대백화점 판교점서 '경기도서 팝업스토어' 연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경기도서 팝업스토어: 취향연구'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경기도 출판 콘텐츠의 판로를 확대하고 도민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다. 특히 경기도 소재 출판사와 도서를 소개·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백화점의 '리딩 파티'와 연계해 '책과 함께하는 취향'을 주제로 문구·디자인·라이프스타일 콘텐츠까지 한 공간에서 선보인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경기도 소재 출판사와 서점이 참여해 다양한 도서를 선보인다. 소설과 에세이부터 어린이·그림책, 예술·인문 분야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다. 각 참여사가 직접 선정한 도서와 출판 관련 상품도 소개한다. 책뿐 아니라 문구와 디자인, 생활양식 관련 콘텐츠도 한 공간에서 선보인다. 방문객이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며 자신의 취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콘진이 발굴한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경기히든작가' 선정작을 전시·판매한다. 출간을 앞둔 올해 선정작은 견본책 형태로 공개한다. 탁용석 원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책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취향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며 “현대백화점이라는 새로운 유통 공간에서 경기도의 출판사와 서점, 다양한 콘텐츠 브랜드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도민과 출판 콘텐츠가 만나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9.16 10:59이선민 기자

[1분건강] 환절기 '알레르기 결막염' 증가

가을에 접어들면서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증상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흔히 '눈이 피곤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특정 계절에 반복적으로 눈 가려움과 충혈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결막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의 흰자위와 눈꺼풀 안쪽을 덮고 있는 결막이 특정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어 과민 반응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가을철에는 잡초 꽃가루와 곰팡이 포자, 집먼지진드기 등이 대표적인 원인 물질로 꼽힌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눈물막이 불안정해지고 눈 표면이 예민해져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참기 어려운 눈 가려움증이다. 양쪽 눈이 동시에 가렵고 충혈되면서 눈물이 나거나 끈적한 분비물이 생기기도 한다. 이와 함께 눈물 흘림, 결막 충혈, 눈꺼풀 부종, 이물감, 화끈거림 등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끈적한 눈곱이 끼거나 눈부심을 호소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함께 앓고 있다면 결막염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눈을 비비기보다 차가운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눈 표면에 남아 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씻어내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안과에서 정확한 원인과 상태를 확인하고, 항히스타민제나 비만세포 안정제 계열의 점안액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비비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렌즈 세척을 철저히 하고,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안경 착용으로 전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외출 시 보호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눈에 직접 닿는 것을 줄이고, 침구류와 커튼 등을 자주 세탁해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원인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우상언 순천향대서울병원 안과 교수는 “알레르기 결막염은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지만 방치할 경우 각막 손상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렵다고 눈을 비비면 각막에 상처가 생기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런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16 10:55조민규 기자

스페이스X 스타십, 14번째 발사…"이번엔 궤도 간다"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이 14번째 시험비행에 나선다. 스페이스X는 미국 텍사스주 남부 스타베이스 발사 시설에서 22일 오전 8시 15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오후 10시 15분) 스타십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스페이스닷컴,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15일 보도했다. 2023년 4월 첫 시험비행을 한 '스타십'은 14번째 도전에 나서게 됐다. 특히 그 동안 준궤도 비행만 진행했던 스타십은 이번엔 처음으로 궤도 비행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시험비행에서는 스페이스X의 차세대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3세대 위성 'V3'도 처음으로 탑재한다. 스페이스X는 약 1만 개의 위성으로 구성할 계획인 스타링크 네트워크에 V3 위성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에서는 V3 위성 26기를 지구 궤도에 배치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발사에 스타링크 V3 위성을 처음으로 탑재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연결 속도와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십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 개발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왔으며, 향후 팰컨9과 팰컨 헤비 로켓을 스타십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는 앞서 스페이스X의 엔지니어링 및 생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스타십이 “일주일에 여러 번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면 팰컨9과 팰컨 헤비를 퇴역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사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스타십은 9월 22일 지구 상공 약 275㎞ 고도에 도달해 지구를 6바퀴 비행한 뒤, 발사 약 10시간 후 칠레 서쪽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선 스타십 시험비행과는 임무 방식도 크게 달라진다. 이전 준궤도 비행에서는 스타십이 약 65분간 비행한 뒤 지구 궤도에 진입하지 않고 인도양에 착수했다. 반면 이번 비행에서는 장시간 비행하며 지구 궤도에 진입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2026.09.16 10: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문체부 인사 '전문성' 잇따라 도마…검증 시스템에 물음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예술기관장 인사를 둘러싼 전문성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논란의 초점도 개별 인사의 적격성 여부를 넘어 문체부가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어떤 기준과 절차로 검증하고 있는지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16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를 비롯한 공연예술계 8개 협회와 개인·단체 332곳은 어연선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초대 단장 겸 예술감독의 임명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 11일 어 전 광명문화재단 대표를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초대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임명했다. 어 신임 단장은 대학 시절 마당극을 시작해 극단을 운영했고 세종문화회관과 광명문화재단 등에서 근무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임명 반대 측은 어 단장이 어린이·청소년 연극 분야를 대표할 만한 전문성과 경력을 갖췄는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전문가들이 다수 존재하는 상황에서 예상 밖의 인물이 선임되면서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문제는 문체부 산하 기관장 인사 논란이 반복적이라는 것이다. 지난 4월에는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개그맨 출신 서승만 씨가 임명되면서 야권은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이력을 들어 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인사도 비슷한 논란을 낳았다. 황 원장은 과거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가 보은 인사 논란 끝에 사퇴한 전력이 다시 거론됐다. 국립오페라단장에 임명된 박혜진 단장은 서울시오페라단장 재임 당시 공연 리허설 중 다친 뒤 사망한 합창단원 안영재 씨 사고를 둘러싸고 예술계의 반발을 샀다. 이에 박 단장은 취임 이후 첫 간담회에서부터 자신을 둘러싼 일부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국립발레단에서는 단장 선임이 이뤄지기도 전에 단원들이 이례적으로 집단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 장관이 허황된 루머라고 일축했으나 단원들이 인사 발표 전부터 공개 행동에 나선 것은 문체부의 인사 절차에 대한 현장의 신뢰가 약해졌음을 보여준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평가다. 문화예술기관은 장르별 창작 구조와 제작 환경, 예술가의 고용·계약 방식이 서로 달라 수장에게 요구되는 전문성도 기관마다 다르다. 그럼에도 인사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정부와 여권이 내놓은 설명은 후보자의 포괄적인 문화예술 경력이나 임명 이후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데 머물렀다. 선정 기준과 후보 검증 과정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과로 평가해야 한다는 설명은 현장에서 의구심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는 이유다. 최 장관은 지난 4월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연이은 기관장 인사 논란을 두고 “염려를 끼친 점은 인사권자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 장관은 “인사에는 나름의 이유가 다 있었다”며 임명된 기관장이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기대와 다른 방향이라면 그에 맞는 조치를 하겠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기관장 인사가 한 기관의 사업 방향과 예산 배분, 창작 환경에 장기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임명 이후의 성과만으로 적격성을 판단해서는 늦다는 목소리도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인사를 둘러싼 반발이 임명 철회 요구를 넘어 문체부 인사 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확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체부가 개별 후보자의 경력을 해명하는 수준을 넘어 산하 기관장에게 필요한 전문성을 어떻게 정의하고 검증할 것인지 구체적인 원칙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문체부 측은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초대 단장 인사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6.09.16 10:53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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