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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덕수궁서 1901년 대한제국 외교 현장 재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2026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는 대한제국 황궁인 덕수궁에서 진행된 고종 황제의 외국공사 접견 의례를 재현하는 몰입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아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대한제국, 미래를 향한 외교에 나서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1901년 봄 여러 나라와 외교 관계를 확대하며 국권을 지킬 방안을 모색했던 대한제국의 외교 현장을 재구성한다. 당시 주한 프랑스 공사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 영국 대리공사 존 헤링턴 거빈스를 비롯해 대한제국 관리 현상건과 이한응 등이 등장해 프랑스·영국과의 관계, 해외 공사 파견 등 당시 대한제국을 둘러싼 긴박한 외교 현안을 생생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행사는 총 4막으로 구성한다. 광명문에서 외국공사가 입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함녕전에서 고종 황제가 외국공사를 맞이하는 접견례를 진행한다. 정관헌에서는 현상건과 이한응이 외국공사와 외교 현안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즉조당과 준명당 앞마당에서 군악대 연주와 전통 공연을 결합한 연회를 선보인다. 사전 예약 참가자는 대한제국 기자단으로 참여해 기자 수첩을 들고 주요 장면을 취재하며 당시 국제 정세와 등장인물의 입장을 살펴볼 수 있다. 취재 내용을 토대로 직접 기사를 작성하는 체험도 진행한다. 예매는 1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회당 정원은 40명이며 1인당 최대 2매까지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65세 이상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2026.09.16 14:38이선민 기자

영화처럼 선보인 웹보드게임…NHN, 한게임 명절 프로모션 영상 공개

NHN(대표 정우진)이 추석 명절을 맞아 대표 웹보드게임 6종을 아우르는 대규모 통합 캠페인 본편과 세부 혜택을 공개했다. NHN은 추석 시즌 통합 캠페인 '2026 한게임 추석 특선'의 본편 영상과 함께 주요 경품 구성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게임포커(PC), 한게임 포커(모바일), 한게임포커 클래식 with PC(모바일), 한게임 섯다&맞고(모바일), 한게임 로얄홀덤(모바일), 한게임 신맞고(모바일) 등 6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개된 본편 영상은 각 타이틀의 게임성을 서로 다른 영화 장르 분위기와 스토리 전개로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7일 선보인 티저 영상에 이어, 6개 게임의 고유한 개성과 매력을 영상 속에 담아냈다. 캠페인 1등 경품인 '추석 특선 세트'는 순금 1돈과 명절 선물세트로 구성됐다. 이번 경품 이벤트는 별도 신청이나 미션 수행 없이 웹보드게임 6종에 접속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응모된다. NHN은 오는 30일까지 타이틀별 21명씩 총 126명을 추첨해 추석 특선 세트, 외식 상품권, 모바일 상품권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2026.09.16 14:34진성우 기자

네오위즈, 日 니혼 팔콤과 맞손…글로벌 콘솔 라인업 강화

일본 니혼 팔콤의 고전 명작 RPG '영웅전설3 하얀마녀'가 네오위즈의 손을 거쳐 PC와 콘솔 패키지로 다시 개발된다. 네오위즈(공동대표 박성준, 배태근)는 일본 게임 개발사 니혼 팔콤과 '영웅전설3 하얀마녀(이하 하얀마녀)'의 IP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네오위즈는 하얀마녀의 PC·콘솔 패키지 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1994년 첫 출시된 하얀마녀는 3~5편으로 구성된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첫 번째 타이틀이자 오늘날 '궤적' 시리즈로 이어지는 대표작이다. 서사에 집중한 전개와 섬세한 연출,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호평을 받으며 니혼 팔콤 40주년 기념 앙케이트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작품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네오위즈는 그간 구축해 온 콘솔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을 투입해 원작 특유의 서사와 감성을 충실히 재현할 방침이다. 기존 원작 팬들에게는 향수를 제공하고, 신규 게이머도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개발 완성도를 높여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중장기적인 파트너십 확대를 검토한다. 니혼 팔콤은 '궤적'과 '이스' 시리즈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개발사로, 네오위즈는 이번 협업을 발판 삼아 글로벌 콘솔 게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026.09.16 14:23진성우 기자

한·일 변리사회, 상시 워킹그룹 출범

대한변리사회는 일본변리사회와 양국 지식재산 제도 발전과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일 변리사회 워킹그룹'을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일본에서 열린 한·일 변리사회 합동이사회에서 합의한 내용이다. 변리사회는 "1981년 교류를 시작한 뒤 45년 만에 처음 구축하는 상시 협력체계"라며 "그동안 협력이 연 1회 합동이사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양국 전문가들이 수시로 주요 지식재산 정책과 제도를 공동 연구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한다"고 설명했다. 워킹그룹에는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과 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와 협력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분야는 ▲지식재산 금융과 가치평가·활용 ▲기업 지식재산 공시 ▲디스커버리(증거개시) 제도 ▲기업 비밀유지권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지식재산 제도 변화 등이다. 변리사회는 한·일 협력 강화를 계기로 한국 지식재산 분야 민간 국제협력 창구 역할도 확대할 계획이다. 변리사회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지식재산 기관·단체와 교류하며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전종학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한·일 변리사회 협력은 친선과 교류를 넘어 정책과 제도를 함께 연구하고 실질적 해법을 만드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난 45년이 양국 변리사회 신뢰를 쌓은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신뢰를 정책 성과로 연결해 지식재산이 기업 성장과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4:19이기종 기자

"랜섬웨어 공격 급증"...KISA, 5대 대응 전략 제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에 흔들리지 않는 '사이버 회복탄력 국가' 실현을 위한 5단계 전주기 대응안을 내놨다. 이를 통해 랜섬웨어 공격 대응에 있어 무방비, 골든타임, 재감염 등 3가지 한계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동연 KISA 국민피해대응단장은 16일 개최한 '제5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에서 세션 발표자로 나서 KISA가 새롭게 추진하는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랜섬웨어 공격을 완전히 없애는 것에서 나아가 공격을 받더라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뒷받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단장에 따르면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인공지능(AI)이 공격 과정 전반에서 활용되면서 공격 속도와 규모가 더욱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 공격 조직 역시 전문화·분업화되는 추세이며, 현재는 랜섬웨어 서비스형 모델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구매하거나 외부에서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이 단장 설명이다. 이에 따라 랜섬웨어 공격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공격 생태계도 산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피해 역시 증가세다. KISA에 신고되는 랜섬웨어 사고는 2025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랜섬웨어 신고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76% 이상 늘었다. 랜섬웨어 피해 기업의 약 88%가 중견·중소기업에 집중되는 등 대응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이 단장은 "이같은 공격 동향을 감안하면 기존 대응 체계만으로는 맞서기 어렵다"며 "이에 KISA는 예방과 사고 대응을 넘어 분석과 복구, 재감염 방지, 수사 지원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대응 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무방비·골든타임·재감염 등 3가지 한계를 '제로'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이 제시하는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전략 5가지 핵심 축은 ▲피해 예방 ▲분석 대응 ▲복구 지원 ▲면역 강화 ▲조직 검거 등이다. 먼저 KISA는 피해 예방 단계에서는 자체적으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점검 도구와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백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백업 데이터를 복원하는 훈련까지 지원해 사고 발생 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분석 단계에서는 랜섬웨어의 암호화 방식과 복구 관련 정보를 축적·학습하고, 랜섬웨어 분석에도 AI를 접목해 복구 가능성을 보다 신속하게 판단한다. 감염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랜섬웨어의 복구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하고, 가능할 경우 현장에서 복구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재감염 방지를 위한 면역 강화 차원에서는 복구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공격 원인을 제거해 동일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업의 보안 체질을 개선하는 데까지 사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랜섬웨어 분석 과정에서 확보한 정보와 단서를 수사기관과 공유해 공격 조직 검거에도 활용하고, 수사 성과를 다시 복구 지원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단장은 "결국 KISA의 랜섬웨어 대응 기조는 공격을 받더라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기존 대책을 보완하고, 향후 AI 연계형 복구·면역 강화체계 구축, 국가 랜섬웨어 회복탄력 생태계 정착 등을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최한 '제5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KISA가 주관하는 컨퍼런스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현장에는 이상중 KISA 원장을 비롯해 지은경 과기정통부 과장, 이정현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학회장,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을 비롯, 미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들도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상중 KISA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는 랜섬웨어 위협 속에서 복구 기술에 대한 논의부터 랜섬웨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히 회복하기 위한 회복 탄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9.16 14:19김기찬 기자

"한국서 개발, UAE서 실증"…한-UAE, AI 공동사업 확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인공지능(AI) 협력을 투자 유치에서 공동개발과 사업화로 넓힌다. 한국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UAE에서 실증·투자를 거쳐 세계 시장까지 함께 공략한다. 양국 정부와 산업계는 16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아부다비 투자 포럼(ADIF) 서울'에서 AI와 첨단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비롯해 샤미스 알리 알 다헤리 아부다비 지역사회 개발부 의장 겸 아부다비 상공회의소 제2부회장, 자말 압둘라 알 수와이디 주한 UAE 대사 등이 참석했다. 양국은 기존 투자 관계를 AI와 첨단기술 공동사업으로 확대하는 방향에 공감대를 보였다. 한국 정부는 공동개발과 실증,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협력을 제안했고 UAE 측은 자본과 AI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술 사업화와 시장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 시대 경쟁력은 어느 한 국가만으로 만들 수 없다"며 "함께 투자하고 개발하고 기술을 시험·실증한 뒤 그 혁신을 글로벌 시장으로 함께 가져가는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韓 기술·제조에 UAE 자본 결합…공동사업으로 확장 한국은 반도체와 제조, 연구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 UAE는 투자 역량과 AI 인프라, 글로벌 시장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한국과 아부다비는 서로의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기술, 에너지, 산업 등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분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UAE 측도 기술 개발부터 해외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협력에 무게를 뒀다. 자말 압둘라 알 수와이디 주한 UAE 대사는 "한국 기업에는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시험한 뒤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해 다른 시장으로 확장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류 차관은 양국의 강점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그는 "한국이 반도체와 제조, 연구개발 기반과 기술을 빠르게 사업화하는 역량을 갖춘 반면 UAE는 투자 역량과 AI 인프라를 갖고 있다"며 "두 강점을 결합하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조 8000억 달러 자본에 인프라…사업화 기반 갖춘 아부다비 아부다비는 기술을 실제 사업으로 키울 자본과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샤미스 알리 알 다헤리 의장은 아부다비에 약 1조 8000억 달러(약 2457조 5400억원) 규모 국부펀드 자산이 모여 있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중동을 잇는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현지 기업에서는 자본만으로 기술 사업화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산제이 수레시 LODD오토노머스 전략사업부장은 "자본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정부와 규제기관의 지원, 인프라, 시장 접근성이 함께 갖춰져야 기술을 실제 사업으로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LODD오토노머스는 한국 기술을 자사 사업에 연결할 파트너도 찾고 있다. 수레시 부장은 "자율주행 항공기는 항공기만 따로 떼어 개발할 수 없다"면서 "한국이 로봇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한국 기술을 우리가 만들고 있는 역량에 어떻게 결합할 수 있을지 찾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아부다비서 인도·아프리카로…민간은 확장 거점 주목 한국 투자업계는 아부다비를 UAE 시장에 머무는 투자처보다 인도와 아프리카, 유럽으로 사업을 넓히는 거점으로 봤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프라를 갖고 있고 아부다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본과 실행력을 갖고 있다"며 "두 지역이 굉장히 상호보완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시드는 2021년 인도 투자를 시작한 데 이어 2023년부터 아프리카로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에는 아부다비에서 라이선스를 받고 파트너 2명과 매니저 1명을 현지에 배치해 투자와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박정무 에이티유파트너스 대표는 싱가포르와 아부다비를 주변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거점으로 비교했다. 그는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아부다비를 통해 인도와 파키스탄, 유럽, 아프리카로 진출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양국 기업과 연구기관이 더 자유롭게 교류하고 공동연구와 투자를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양국 혁신 생태계의 연결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4:17김동원 기자

코카카, 부산서 290억 규모 공연 유통수요 확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코카카)는 '2026 코카카 아트페스티벌'에서 약 290억원 규모의 공연예술 유통수요가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투게더 인 아츠(Together in ARTS)'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6월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됐다. 코카카가 주최하고 코카카와 영화의전당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나흘 간 전국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등 633개 기관에서 문화예술 관계자 2400여명이 참여했다. 코카카 측은 역대 행사 가운데 가장 높은 참여도라고 설명했다. 코카카가 진행한 페스티벌 평가 연구에 따르면 참가 문예회관의 평균 공연 초청 검토 건수는 2.51개로 나타났으며 기관당 평균 초청 검토 예산은 675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카카는 이를 참가 문예회관 175곳에 적용해 약 290억원 규모의 공연예술 유통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부산 지역 경제에 미친 효과 또한 행사 기간 참가자의 숙박과 식음료, 교통 등 소비 지출을 분석한 결과 약 14억9000만원의 직접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약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홍삼 코카카 회장은 “지역 곳곳에서 문화예술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거둔 이번 성과가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아트페스티벌을 통해 확인된 300여억 원의 유통수요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현장의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내 최대의 공연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여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역 경제 견인에도 지속해서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 20회를 맞는 코카카 아트페스티벌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코카카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전국 공모와 심사를 거쳐 개최지를 선정으며, 행사는 2027년 6월 둘째 주 개최할 예정이다.

2026.09.16 14:16이선민 기자

가정간편식 소상공인 상품 개발 돕는다…SSG닷컴, '쓱케일업' 시작

SSG닷컴은 '2026년 소상공인 도약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정간편식(HMR) 분야 소상공인의 상품 개발을 돕는 컨설팅 프로그램 '쓱케일업'에 시동을 건다고 16일 밝혔다. 쓱케일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재단법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SSG닷컴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강원권 HMR 분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품 개발 상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SSG닷컴 간편식 상품기획자(MD)가 참여해 참여사별 제품 기획서와 실물 샘플을 살펴봤다. MD들은 ▲상품 구성 ▲가격 경쟁력 ▲시장성 등을 진단하고 제품을 고도화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HMR 시장의 최신 동향과 상품 개발 전략을 다루는 유통 트렌드 세미나도 진행했다. 제품 브랜딩 사례를 포함해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SSG닷컴은 이달 말까지 각 참여사에 맞춘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달 말에는 최종 상담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컨설팅을 반영해 고도화한 시제품을 검토한다. 우민성 HMR개발·운영팀장은 "상품 기획 노하우와 매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점 업체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 목표"라며 "소상공인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4:13박서린 기자

한국만화가협회, '오늘의 우리만화' 최종 후보 15편 공개

한국만화가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6 오늘의 우리만화' 최종 후보작 15편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종 후보작은 ▲가장 위대한 마술사 ▲도나츠와 서커스 ▲둘째에게 ▲만남어플 중독 ▲메타모르핀 ▲명품관의 진상 ▲발화 ▲사람의 탈 ▲사변괴담 ▲송이연 50살, 이혼 한 달 차 ▲신들의 섬 ▲오사카 환상선 ▲저궤도인간 ▲철과 얼음의 여정 ▲티라노 노경수 등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하는 '오늘의 우리만화'는 매년 변화하는 만화의 흐름과 동시대적 가치를 조명하고 당대 사회와 삶을 반영한 작품을 선정한다. 올해는 지난해 9월1일부터 올해 8월31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발표된 국내 작가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단행본 1권 이상을 출간하거나 유사한 분량을 지면에 연재한 작품 또는 포털사이트 등에 20회 이상 연재했거나 해당 기간 내 완결한 작품 등이 심사 대상으로 포함됐다. 창의성과 완성도, 동시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후보 15편을 선정했다. 한국만화가협회는 “지난 5월 창작·산업·언론·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독자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출범했으며, 이후 총 세 차례의 선정 과정을 거쳐 후보작을 단계적으로 좁혀 최종 15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선정작은 15편 가운데 5편으로, 선정작에는 각각 상금 700만원과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3일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홍난지 선정위원장은 “2026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최종 후보에 오른 15편의 작품들은 주류 트렌드에 안주하기보다 묵묵히 어려운 길을 개척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들의 창작력이 돋보였다”며 “익숙한 서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비틀거나 전통적 요소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만화 연출의 확장을 꾀한 시도들은 만화를 읽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대 독자들에게 선명한 메시지와 묵직한 공감을 건네며 우리가 발 딛고 선 현실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하는 작품들이 고르게 포진해, 최종 심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었다”고 덧붙였다.

2026.09.16 14:03이선민 기자

개발부터 창업까지…신구대, 게임 교육 판 바꾼다

2020년 VR게임콘텐츠과로 출발한 신구대학교 게임콘텐츠과가 특정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PC·모바일·콘솔·XR 전반과 생성형 AI 기술을 아우르는 게임 개발 전 파이프라인 교육을 전면에 내걸었다. 2025학년도 학과명을 현재의 '게임콘텐츠과'로 개편한 이후, 신구대는 단순 과제 제출에서 벗어나 재학 중 게임 출시와 스타트업 창업으로 이어지는 '결과물 중심주의'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실제 플레이 가능한 게임으로 구현하고, 시장 출시부터 창업까지 완주하도록 돕는 신구대 게임콘텐츠과의 교육 혁신을 지디넷코리아가 허준 교수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짚어봤다. 과제에서 출발해 창업·취업까지 신구대 게임콘텐츠과 실무 교육의 핵심 엔진은 '6학기 6게임'으로 요약되는 완성주의 철학이다. 학생들은 3년의 재학 기간 동안 매 학기 한 편 이상의 게임을 끝까지 완성해야 한다. 단순히 기말 과제로 발표하고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완성도가 확보된 빌드는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인디게임 플랫폼인 '스토브' 내 학과 전용 채널에 정식 출시된다. 2023년 채널 개설 이후 현재까지 누적 등록된 학생 출시작만 70편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스토어 등록, 상용 빌드 검증, 유저 피드백 수렴까지 서비스 전 과정을 체득하게 된다. 허준 교수는 "수업에서 배운 이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 플레이 가능한 빌드를 완성하고 스토어 등록 및 이용자 피드백 확인까지 경험하게 한다"며 "학생 프로젝트를 단순한 수업 과제가 아닌 시장에 출시된 포트폴리오로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교육 방향"이라고 밝혔다. 창업·취업 시장에서도 가시화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73.7%를 기록 중이며, 스마일게이트(게임 QA), 빌리네어게임즈(게임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데브즈유나이트드게임즈(기획 및 QA)를 비롯해 핑고엔터테인먼트(라이팅 디자이너), Illusion(버추얼 프로덕션 개발) 등 게임 및 디지털콘텐츠 분야로 진출했다. 재학생 창업팀 'AVOID'는 수업 프로젝트를 사업화 단계로 발전시켜 정부 주관 '2026 창업유망300+'에 최종 선발된 바 있다. 인디게임 축제인 '2026 인디크래프트'에서도 2개 팀이 선정돼 1개 팀이 Top 20에 진입했으며, 학생들은 플레이엑스포(PlayX4)와 판교 경기콘텐츠페스티벌(GXG) 특별부스에 출품해 대규모 현장 이용자 피드백을 직접 수집하고 있다. 매 학기 중간·기말에 열리는 게임제작발표회에는 넥슨, 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사 현업 개발진이 직접 참관한다. 허 교수는 "외부 실무자의 의견을 점수화하기보다 학생들이 현업인의 시각에서 자신의 게임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게 돕는다"며 "교수 평가에서 놓치기 쉬운 게임의 첫인상, 재미, UI·UX, 실제 취업 현장에서 중요하게 보는 요소 등을 피드백받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기획자도 코딩 알아야"…현업 교수진과 '게임AI연구소' 기반 R&D 신구대 게임콘텐츠과는 1학년 공통 기초를 거쳐 2학년부터 '프로그래밍 트랙'과 '아트 트랙'으로 전공을 세분화한다. 게임기획 분야를 독립 트랙으로 분리하지 않고 프로그래밍 트랙 내에서 유기적으로 교육하는 점이 특징이다. 허 교수는 "시스템·밸런스·콘텐츠 기획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보다 데이터 구조와 게임 로직, 변수 간 관계, 구현 난이도를 이해해야 개발 가능한 기획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학생이 직접 시스템을 설계하고 코드로 구현해보면서 '좋은 아이디어'와 '실제로 구현 가능한 기획'의 차이를 경험하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아트 트랙 역시 3D 에셋 제작과 비주얼 디벨롭먼트 역량을 집중 연마한 뒤, 팀 프로젝트에서 프로그래머·기획자와 다시 결합하는 구조를 취한다. 교수진의 면면도 실무에 맞춰져 있다. 네오위즈 게임 서버 프로그래머 출신 허준 교수와 라이엇게임즈·월트디즈니 3D 아티스트 출신 강지원 교수를 비롯해 넥슨 개발팀장 출신 유재원 교수, 엑스엘게임즈·웹젠 등을 거친 우희정 교수 등 전임 및 외래교수 전원이 게임·콘텐츠 현장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커리큘럼에 적극 결합하고 있다. 허 교수는 "생성형 AI는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3D 리소스 제작 등 개발 전 과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라며 "AI를 단순히 결과물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엔진 안에서 직접 검토하고 수정해 실제 플레이 가능한 게임으로 완성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학과 부설 '게임AI연구소'를 중심으로 엔씨소프트의 제1회 'VARCO 3D 게임 제작 공모전' 가작 수상, '2025 GameAIfy 공모전' 전국게임관련학과협의회상 수상, 한국게임정책학회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등 실질적인 연구·개발 성과도 축적하고 있다. 테스트베드서 검증하는 빌드…저학년부터 완성하는 캡스톤 생태계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뒷받침하는 실습 인프라도 탄탄하다. 신구대는 아트&테크놀로지 실습실, VR & 게임콘텐츠 실습실, 실감미디어 실습실, PBL 룸 외에도 독자적인 '테스트베드 실습실'을 갖췄다. 허 교수는 "개발 PC에서 기능을 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기기와 환경에서 빌드를 구동하며 UI, 조작감, 성능, 오류 등을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학과는 40대의 VR 기기와 유니티, 언리얼 엔진 및 생성형 AI 제작 도구를 상시 지원한다. 프로젝트는 1학년 '게임프로젝트입문', 2학년 '게임프로젝트심화', 3학년 '캡스톤디자인(인터랙티브스토리텔링)'으로 단계별 심도를 더한다. 평가의 제1원칙은 '완성 여부'다. 허 교수는 "기획서나 일부 기능만 있는 상태보다 실제 플레이가 가능한 결과물을 중요하게 평가하며, 학기 안에 목표한 범위까지 구현하지 못한 팀은 평가상 불이익을 받는다"며 "학과의 핵심은 게임의 규모가 아니라 주어진 일정과 리소스 안에서 범위를 조절하고 끝까지 완성하는 능력"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구대는 2027학년도를 목표로 4학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개설을 추진해 프로젝트 고도화와 학사 학위 취득을 원하는 학생들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코딩 몰라도 입학 후 완주 가능…끝까지 완성하는 끈기가 핵심" 신구대 게임콘텐츠과는 입학 전 선행학습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을 경계한다. 1학년 기초 교과에서 프로그래밍 문법과 그래픽 툴의 기초를 단계적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사전 지식이 없어도 정규 과정을 성실히 따라오면 첫 학기부터 게임 완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허 교수는 대학 진학을 고민 중인 수험생에게 "가장 많이 하는 오해가 '게임을 좋아하면 잘 맞을 것이다'라거나 반대로 '입학 전에 이미 코딩이나 그림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게임학과에 입학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개발자가 되지 않는다. 수업을 듣고 시험을 잘 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협업하며 끝까지 완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건넸다. 이어 그는 "개발자가 되는 것은 학과의 이름이 아니라, 재학 중 얼마나 많이 만들고 실패하고 수정해 보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게임을 단순히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게임으로 만들어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학생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길"이라고 전했다.

2026.09.16 13:31진성우 기자

이재용 회장, 日 참의원 대표단 '깜짝 회동'…반도체 등 협력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일본 참의원(상원) 대표단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일본 참의원 대표단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 회장을 비롯해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실 사장이 참석했다. 참의원 대표단에는 히라키 다이사쿠 공명당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 후쿠야마 데쓰로 참의원 부의장, 가와이 다카노리 국민민주당 참의원 간사장, 우메무라 미즈호 참정당 참의원 부간사장,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등이 자리했다. 이번 오찬은 당초 일정에는 없었으나, 이 회장이 깜짝 참석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 참석한 히라키 위원장은 "참의원 부의장단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했다"며 "한일 관계에 조예가 깊은 대학 교수와 전 주일대사, 한국 국회 부의장,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AI로 호황을 맞고 있는 반도체 사업의 전망과 향후 전사 전략, 일본과의 협력 분야, 인재 육성과 확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2026.09.16 13:17장경윤 기자

BYD, 韓 진출 1년 만에 판매서비스 3위…토요타·렉서스에 도전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국내 판매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자동차 판매서비스 만족도 3위에 올랐다. 토요타·렉서스가 장기간 지켜온 수입차 판매서비스 상위권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한 셈이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16일 제26차 연례 자동차기획조사 결과 BYD가 판매서비스 만족도(SSI) 83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BYD가 처음으로 평가 대상에 포함돼 거둔 성적이다. BYD는 2위 렉서스(839점)와 4점 차이였다. 4위 볼보(829점)와는 6점 차이로 앞섰다. 지난해 3위와 4위였던 볼보와 벤츠는 각각 점수가 올랐지만 BYD 진입으로 한 계단씩 순위가 밀렸다. 판매서비스 부문 1위는 토요타(850점)로 5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렉서스가 839점으로 2위를 유지하며 토요타그룹이 상위 1·2위를 모두 차지했다. BYD가 3위에 오르면서 토요타·렉서스·볼보 중심이던 상위권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컨슈머인사이트는 BYD가 신규 진입 브랜드로서 고객 상담과 차량 인도 과정에 공을 들인 점, 비교적 낮은 가격과 상품 구성이 초기 구매 경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판매 서비스 만족도는 영업소, 영업직원, 차량 인도 과정, 판매 후 관리에 대한 평가를 합산한다. 국산 브랜드는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가 각각 793점으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787점으로 8위, 현대차와 BMW는 각각 786점으로 공동 9위, 기아는 781점으로 11위였다. 전체 산업 평균은 780점으로 전년보다 2점 낮아졌다. BYD의 성적은 아직 구매 초기 단계 평가라는 한계도 있다. BYD 구매자 가운데 60% 이상이 구매 후 6개월 이내여서 이번 AS 만족도(CSI) 평가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차량 품질과 정비 접근성, 서비스센터 대응 등을 경험한 고객의 평가가 축적돼야 판매 단계의 호평이 장기적인 브랜드 만족도로 이어질지를 가늠할 수 있다. AS 만족도에서는 토요타가 859점으로 1위에 올랐다. 렉서스와 볼보가 각각 858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해 상위 3개 브랜드 간 점수 차는 단 1점이었다. 국산 브랜드 중에서는 르노코리아가 814점으로 BMW와 공동 6위에 올랐다.

2026.09.16 13:14김재성 기자

KGM, 파라과이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무쏘 EV 20대 공급

KG모빌리티(KGM)가 파라과이 전기차 전환 지원 사업에 무쏘 EV 20대를 공급한다.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계기로 중남미 공공부문 수출 경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KGM은 산업통상부 초청 연수 프로그램으로 방한한 파라과이 산업부 차관과 정부·기관 대표단이 평택공장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절단은 지난 15일 KGM 평택본사에서 황기영 대표이사, 권용일 개발·생산 부문장, 양정직 한국자동차연구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전기차를 포함한 KGM의 기술 동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평택공장 생산라인과 디자인센터를 둘러봤다. 디자인센터에서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SE10과 콘셉트카, 실제 차량 크기의 클레이 모델 제작 과정을 살폈다. 주행시험장에서는 무쏘와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이번 방문은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의 하나다. 정부는 파라과이에 자동차부품 TASK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TASK 센터 조성·운영과 함께 전기버스, 소형 전기트럭 등 전기차 시범 보급, 충전소 설치, 애프터서비스(AS) 센터 조성을 지원한다. KGM은 이 사업의 전기차 시범 보급 물량으로 무쏘 EV 20대를 공급한다. 파라과이는 이 차량을 정부 기관 등에 배치해 승객 운송과 화물 운송에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보급 확산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KGM은 중남미가 친환경차 도입과 대중교통·공공 인프라 전환을 추진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파라과이는 이타이푸 수력발전소를 보유해 전력 공급 여건이 풍부한 만큼 전기차 보급 잠재력이 크다고 봤다. KGM 관계자는 "파라과이 사절단이 이번 방문을 통해 KGM의 친환경차 기술력과 품질 관리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 ODA 사업뿐 아니라 공급망 다각화를 통해 판매 경로를 확보하고 수출 물량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2:15김재성 기자

'트럼프 윤리조항'에 막힌 클래리티법…전문가들 "중간선거가 변수"

미국 가상자산 포괄 법안인 클래리티법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향후 입법 불확실성이 커졌다. 국내 전문가들은 이번 절차표결 부결 핵심 원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이해관계를 둘러싼 윤리조항을 꼽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진행된 클래리티법 절차표결은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부결됐다. 법안을 다음 단계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찬성 60표가 필요했지만 11표가 부족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이탈표가 나왔다. 표결을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은 600쪽이 넘는 법안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지만 고위 공직자의 가상자산 이해관계를 제한하는 윤리조항에서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해당 조항은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것이다. 김남웅 포필러스 대표는 이번 부결의 핵심 배경으로 윤리조항을 꼽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윤리조항에 대해 일부분 양보했다고 하지만 정작 중요한 보유 가상자산 관련 재산 매각 조항에는 합의하지 않았다”며 “민주당 입장에서는 부결에 대한 명분이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이사도 “클래리티법 윤리조항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사실상 이 시장은 트럼프에 의해 만들어지고 트럼프에 의해 막힌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윤리조항은 표면적 이유…사실상 정치 싸움 일각에서는 이번 클래리티법 부결 핵심 원인이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셈법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클래리티법이 친 가상자산 정책을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 성과로 비춰질 수 있어 민주당 입장에서는 중간선거 직전 법안을 통과시키기보다 지연시키는 전략을 택했다는 해석이다. 홍성욱 NH투자증권 디지털자산 책임연구원은 “민주당 입장에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정치적 성과에 도움을 줄 필요가 없다”면서 “클래리티법 통과를 위해서는 그만큼 양보를 받아야 하지만 윤리조항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도 “더 크게 보면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공화당과 민주당 간 정치 싸움”이라며 “표결 직전에 민주당은 또 한 번 수정안을 보냈고 공화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로처 표결에서 공화당에서도 이탈표가 나왔다”며 “당 대 당, 그리고 각 의원들의 셈법이 복잡하게 얽힌 결과”라고 덧붙였다. 중간선거 결과가 분수령 오는 11월 중간선거 결과가 향후 클래리티법 논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윤리조항을 둘러싼 협상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화당이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기조를 이어갈 수 있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경우 윤리조항이 향후 협상에서 더 중요한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 또 이번 표결에서 공화당 내 이탈표가 나온 만큼 내부적인 의견 조율도 필요하다.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새 의회에서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면 하원 통과부터 다시 받아야 한다”면서 “표면적으로 드러난 윤리조항에 대한 타협이 필요하고 공화당 내부 표 정리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중간선거에서 의회 구도가 달라지더라도 가상자산 시장을 법제화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관련 논의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연구원은 “민주당에서도 클래리티법 통과 필요성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라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등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제도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영향 놓고 엇갈린 전망…“제한적” vs “법제화 속도 영향” 클래리티법 부결이 국내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논의에 미칠 영향을 두고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렸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이사는 이번 부결이 국내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법안은 다른 국가가 제도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기준점이 된다”며 “국내에서도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클래리티법 입법이 좌초되면서 빠르게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성욱 연구원은 “입법 방향성 등에서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면서도 “다만 클래리티법이 빠르게 통과됐다면 국내나 다른 국가가 참고할 선례가 하나 더 생기면서 글로벌 입법이 조금 더 빨라졌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남웅 포필러스 대표는 국내 입법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김 대표는 “이미 스테이블코인 포괄법안인 지니어스법이 지난해 7월 미국에서 통과됐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통과되지 않았다”며 “클래리티법이 미국의 첫 가상자산 관련 법안도 아닌 만큼 국내 입법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2026.09.16 12:12홍하나 기자

우체국 계좌로 보험료 자동이체하면 골드바

우체국 보험료를 우체국 계좌에서 자동이체하면 골드바와 다이슨 스타일러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예금·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우체국 자동이체로 보험료 DOWN, 혜택은 UP' 이벤트를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 기간 우체국 보험료 납부 계좌를 우체국 계좌로 새롭게 자동이체 등록하거나 기존 납부 방식을 우체국 계좌 자동이체로 변경한 뒤 보험료를 1회 이상 납부하면 참여할 수 있다.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 응모된다. 응모 기회는 보험증서별로 주어진다. 여러 보험의 보험료를 우체국 계좌 자동이체로 납부할 경우 그만큼 응모 횟수도 늘어난다. 우정사업본부는 추첨을 통해 총 428명에게 1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1명에게 골드바 한돈을 지급하며 다이슨 스타일러 2명, 에어프라이어 5명,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 20명, 우체국쇼핑상품권 3만원권 100명과 1만원권 300명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12월11일 우체국예금 홈페이지와 잇다뱅킹에서 발표한다. 자동이체 할인 대상 보험상품은 이번 행사와 별도로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날 출시된 '우체국하나로OK보험'과 '우체국New든든한자녀지킴이보험'은 우체국 계좌로 보험료를 자동이체하면 보험료의 0.3%를 할인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보험료 할인 혜택과 더불어 우체국 자동이체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보험료를 납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2:00박수형 기자

한컴, 공공행정에 LLM·비전 AI 심는다…AX 사업 가속

한컴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비전 인공지능(AI)을 공공행정 업무에 적용하며 공공 AI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한컴은 지난 15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AI 기반 혁신 행정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컴 AI 기술을 공단의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과 실무 편의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디지털 행정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양측은 오는 11월 30일까지 AI 기술을 행정 업무에 적용하는 기술검증(PoC)을 진행한다. 한컴은 LLM과 비전 AI 등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 설계와 기술·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이 축적해온 비정형 데이터를 실제 AI 업무에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단이 보유한 보고서와 업무 매뉴얼 등을 한컴 AI 솔루션과 연계해 공공시설 관리 분야 업무 지식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AI의 답변 정확도와 행정 업무에 특화된 기능도 검증한다. 단순히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공공기관이 보유한 내부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구상이다. 공공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 서비스 발굴에도 나선다. 양측은 공단이 보유한 공개 데이터 활용에 협력하고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공동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향후 AI 기술을 활용한 추가 공동 사업도 모색한다. 한컴은 최근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AI국회' 1단계 사업을 비롯해 BGF그룹 AI 지식 검색 시스템과 한국서부발전 생성형 AI 사업 등을 수행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하이누리'에는 '한컴어시스턴트'를 연계하며 산업별 AI 적용 경험도 확보 중이다. 향후에는 여러 AI 에이전트와 기업 데이터, 업무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는 '에이전틱 OS'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목표다. 최근 남양유업과 실제 업무 환경에 에이전틱 OS를 적용하기 위한 PoC에도 착수하며 공공뿐 아니라 제조·유통 분야로 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재남 한컴 공공AI사업실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AI 기술을 실제 공공행정 업무에 적용하고 효과를 검증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행정 혁신 모델을 만들고 이를 다양한 공공 분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1:43한정호 기자

정부, 임신중지 약물 도입 추진…내년 1분기 내 목표

이재명 대통령이 음성적 유통으로 여성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식으로 도입 검토를 지시한 임신중지 약물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성평등가족부는 공동으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14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인공임신중지 약물 도입 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임신중지 약물 도입은 국정과제 및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의 임신중지 약물 허용가능성 검토 지시에 따른 후속조치다. 그동안 음성적으로 유통돼 왔던 임신중지 약물을 국가의료체계를 통해 도입·관리함으로써 여성 안전·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성평등가족부(이하 성평등부)는 임신중지 약물 도입 필요성 및 도입 시 효과, 복지부는 임신중지 약물 단계적 도입 방안 및 약물 사용 관리 계획, 식약처는 임신중지 약물 허가․심사 계획을 보고하고 관련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 우선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19.4월) 이후 입법 공백이 지속되고 임신중지 약물 도입이 지연되면서 여성의 건강·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며, 임신중지 약물이 허용되면 제도화에 따른 사용 실태 파악과 안전한 약물 사용 및 사후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고했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 불법 유통과 대체재 성행으로 안전성이 저해되고 있고, 여성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수술 또는 약물 복용을 선택할 권리가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2년간 의료기관 내 의사 직접 처방·조제 원칙…임신 9주 이내 사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중지 약물 도입을 위한 허가․심사 계획과 관련해, 현재 수입품목 허가·심사가 진행 중인 임신중지 약물은 임상시험 자료 등을 근거로 임신 63일(9주) 이내에 사용하는 것으로 신청돼 안전성과 효과, 품질을 확보하고 의약품 위해성 관리계획 등 허가 신청자료에 대해 철저히 심사하여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신준수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24년 12월 허가신청 들어와 보완요청이 진행 중이다. 허가가 된 뒤에도 라벨, 안전성 검사 등의 수입절차가 진행되고, 업체의 물량확보 등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내년 1분기 안에 충분히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임신중지 약물의 단계적 도입과 의료현장에서의 안전한 약물 사용 관리 방안 보고에서 약물 도입 초기에는 2년간 의료기관 내 의사의 직접 처방·조제 원칙으로 관리하고, 부작용 및 안전성 검토 등을 거쳐 점진적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2년 동안 안전하게 도입하기 위해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정했는데, 형법 모자보건법 개정 이뤄져야 하고, 부작용 없는지 확인돼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문제가 있다면 기간은 더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내 조제과 관련해 “해외에서도 원내를 아직 고수하기도 하고, 일부는 제한적 상황에서 푼 나라도 있다. 우리는 형법과 모자보건법 개정이 안된 상황이어서 약사 조제시 처발 가능성이 있다는 유권해석이 있어 관련법 개정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이번 임신중지 약물 도입은 낙태죄 폐지 이후 실질적인 국가 관리체계가 부재했던 상황을 개선하고 국가 의료체계하에서 보다 안전하게 임신중지가 이뤄질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아가 임신·출산·피임 등 여성 건강 전반의 정책 기반도 강화될 계기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부처는 임신중지 약물 허가·심사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국내 허가 후 처음 사용되는 2년간 의료기관에서 의사 조제로 사용해 국내 약물 사용 환경의 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는지 전반적인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9.16 11:38조민규 기자

베슬AI, 포항 AI 데이터센터 GPU 플랫폼 맡는다…네오AI와 맞손

베슬AI가 경북 포항에 구축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플랫폼을 공급한다. 베슬AI는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네오AI)와 포항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GPU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력 대상은 포항 AI 데이터센터 1·2센터를 포함한 전체 사업이다. 포항 AI 데이터센터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제9호 프로젝트로 선정된 사업이다. 경상북도가 40억원을 출자하며 총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포항시 남구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수전용량 40메가와트(MW) 규모로 조성한다. 고밀도 GPU 서버 운영을 위한 수냉식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구축된다. 지역의 전력·부지 여건과 정책금융을 결합해 AI 연산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데이터센터 기반 인프라와 GPU 플랫폼 영역을 나눠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네오AI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시공, 인허가, 구축 일정 관리를 비롯해 전력·냉각·통신·보안 등 기반 인프라와 GPU 인프라의 구축·운영 관리를 담당한다. 베슬AI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연계되는 GPU 플랫폼의 제공과 구축·운영을 맡는다. GPU 자원의 할당과 모니터링, 스케줄링 등 플랫폼 기반 자원 관리와 국내외 고객 발굴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완공된 뒤 GPU 플랫폼을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구축 단계부터 실제 운영 조건을 반영하는 게 특징이다. 베슬AI는 GPU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조건과 고객 요구사항을 네오AI에 제공하고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플랫폼을 연계하기 위한 기술 검토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기술 조건과 구축 일정, 운영 절차 등을 협의해 고객 요구에 맞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GPU 플랫폼 서비스를 구성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AI 인프라 고객 확보에도 함께 나선다. 베슬AI가 GPU 플랫폼 수요를 가진 잠재 고객을 발굴하면 네오AI와 협의해 포항 AI 데이터센터 기반 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네오AI는 고객 유치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정보와 기술 검토를 지원하고 양사는 공동 제안과 마케팅을 추진한다. 베슬AI는 GPU 클라우드 서비스 '베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네오클라우드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GPU 플랫폼 운영 경험과 국내외 고객 수요를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 반영하고 인프라와 플랫폼을 결합한 AI 컴퓨팅 서비스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조용완 네오AI 대표는 "포항 AI데이터센터는 고밀도 GPU 서버 운영에 최적화된 전력·냉각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에게 안정적인 고성능 AI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베슬AI GPU 플랫폼 기술·운영 역량과 우리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AI 워크로드와 고객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AI 인프라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AI 데이터센터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구축 단계부터 GPU 플랫폼의 운영 조건과 실제 이용 수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우리 GPU 플랫폼 운영 역량을 네오AI가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연계해 국내외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1:35한정호 기자

2032년까지 수소버스 480대 도입…현대차·선진, 충전망 협력

현대자동차가 대형 운수사와 충전 사업자, 관련 기관을 묶어 수도권 수소버스 전환에 나선다. 선진그룹은 2032년까지 수소버스 480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기존 차고지의 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16일 선진그룹, 하이넷,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와 '충전 인프라 혁신 기반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강남대로 현대차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렸다. 박승원 현대차 비즈니스이노베이션실장(상무), 신재호 선진그룹 회장, 박홍제 선진그룹 부회장, 송성호 하이넷 대표, 황계영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 강정구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선진그룹이 운영하는 수도권 주요 버스 노선에 수소버스를 도입하고, 운행을 뒷받침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진그룹은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17개 운수법인을 통해 약 1700대의 버스를 운영한다. 향후 그룹 및 계열사의 김포·파주 차고지에 있는 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2032년까지 수소버스 480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하이넷은 차고지 부지에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한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는 각각 충전소 구축과 인프라 활성화, 충전 인프라 혁신 모델 확산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적기에 공급하고 수소버스 특화 정비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KD운송그룹, K1모빌리티와 수소버스 전환 협약을 맺은 현대차는 이번 선진그룹과의 협약까지 더해 수도권 대중교통의 수소 모빌리티 전환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충전소가 필요한 운수사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 발굴부터 전문 구축사 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다자간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1:27김재성 기자

문체부, 청와대 사랑채서 기획전시 '섬·들·산 솟아오르다' 개막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 기획전시 '섬·들·산 솟아오르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개막한 5극 3특 문화콘텐츠 상설전시 '팔색찬란: 케이로 가득한 지역'과 연계해 마련했다. 12월 31일까지 케이-컬처의 바탕을 이루는 제주·전북·강원 등 '3특'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가치와 뿌리를 조명한다. 전시는 '그 지역다움은 어디에서 시작됐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섬과 들, 산이라는 서로 다른 지형과 생태환경이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에 미친 영향을 사진과 영상, 기물 등으로 보여준다. 청와대 사랑채 1층 기념품점 옆 공간도 도심 속에서 지역문화의 매력을 발견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관람객들은 주어진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독창적인 문화를 일구어 온 지역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3특' 지역인 제주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콘텐츠를 차례로 소개한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기획자가 직접 참여한다. 외부 시선이 아닌 지역 내부의 관점에서 각 지역의 문화와 삶을 재해석한다. 16일부터는 첫 번째로 제주 전시를 선보인다. 콘텐츠그룹 재주상회와 오두제, 재주도좋아 등 제주 지역 브랜드가 참여한다. 김승환과 박훈 등 지역 창작자도 함께한다. 다음달 14일에는 전북, 11월 11일에는 강원 콘텐츠를 추가한다. 12월 2일부터는 세 지역의 문화자원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종합 특별전을 연다. 지역 관계자와 관람객이 교류하는 현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체부는 다음달 상설전시관의 5극 권역별 문화콘텐츠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전시와 연계한 공연도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낮 12시 10분에는 각 지역이 추천한 예술인이 참여하는 '문화요일' 정기 공연을 연다. 19일에는 제주 기획전 개막을 기념해 추다혜 음악인이 제주굿과 무가에 담긴 기원과 위로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30일에는 제주 예술단체 마로가 무대에 오른다. 한국 전통의 색과 공예,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운영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제주와 전북, 강원의 서로 다른 자연환경 속에서 지역 사람들이 가꾸어 온 삶과 문화가 오늘날 '케이-컬처'를 이루는 소중한 뿌리가 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각 지역이 지닌 고유한 매력과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16 11:26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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