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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넘어 군·학계까지…민간 주도 '국방 AX 컨트롤타워' 출격

방산 분야 혁신 기업들이 단순 스타트업 연대를 넘어 군·학계·전통 방산을 아우르는 민간 주도 국방 인공지능(AI) 전환(AX)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 현대전의 승패가 전차·전투기 등 재래식 화력에서 AI·드론 등 지능형 무기 운용 역량으로 판가름 나는 만큼, 민간이 주도해 국방력을 최첨단 체계로 무장시키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25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방산 스타트업 본에이아이는 코리아디펜스테크포럼(KDTF·가칭)을 새롭게 구성 중이다. KDTF는 스타트업뿐 아니라 전통 방산 강소기업, 디펜스 분야로 편입되고 있는 AI·우주 기업, 학계와 군 관계자 등 방산·민수를 아우르는 듀얼 유즈 생태계 핵심 구성원 전반을 포괄한다는 점에서 기존 스타트업 중심 협의체와 차별화된다. 방글아 본에이아이 이사는 "'정부가 첫 고객이 돼 신산업 창업기업의 성장을 가속화 하겠다'는 약속이 산업 현장에서 실효성을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며 "한국 디펜스테크가 아시아 넘버원, 나아가 한국에 기술 패권을 안기는 피지컬 AI 생태계 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DTF에 앞서 스타트업 업계의 공동 전선도 본격화됐다. 지난 14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내부에 '방산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딥메이즈AI ▲마키나락스 ▲모프시스템즈 ▲본에이아이 ▲뷰런테크놀로지 ▲솔트룩스 ▲아쎄따 ▲엘리스그룹 ▲우주로테크 ▲위우너스 ▲위플로 ▲익시드테크 ▲씨드로닉스 ▲요요인터렉티브 ▲페블러스 ▲프레리스쿠너 ▲에스아이에이 ▲트웰브랩스 등 18개 기업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국방 AX를 위한 긴밀한 협력은 물론 스타트업 생태계와 정부·군·관계부처·전통 방산 산업 간 접점을 잇는 가교 역할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부도 방산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발표한 '방산 스타트업 육성방안'은 2030년까지 방산 스타트업 100개사와 벤처천억기업 30개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 먹거리로 방산을 낙점한 지방자치단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드론산업 도시 포천시,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운영 중인 대전·구미에 이어 이천시, 강원도 등이 생태계 조성에 뛰어들었다. 대전에서는 이미 지난 1월 대전·충청권 소재 중소기업 105개사가 참여한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이 출범해 방산 관련 공동 생산·개발, 정부과제 참여, 공공조달, 수출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 중이다. 강원도는 드론·방호 분야 유망 기업 10개사를 선발해 기업당 5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전북·충남·인천·부산·경기 북부 등도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전반의 체질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미국 국방혁신단(DIU·Defense Innovation Unit) 사례처럼 과감한 데이터 개방과 협력의 문턱을 낮추는 제도적 장치가 수반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5.25 11:33이나연 기자

넥슨, 서브컬처 영향력 확대…'아주르 프로밀리아' CBT 성료

넥슨이 글로벌 흥행작 '블루 아카이브'로 다진 서브컬처 시장의 주도권을 신작 '아주르 프로밀리아'를 통해 한층 확고히 다질 채비를 마쳤다. 특히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에서 독창적인 '키보' 시스템과 방대한 오픈월드 콘텐츠가 호평을 받았다. 넥슨은 한국어 풀더빙 지원과 '장기주의' 운영 철학을 내세우며 차세대 서브컬처 왕좌를 정조준하고 있다. 탄탄한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에 액션성을 극대화한 신작을 얹어 서브컬처 포트폴리오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서브컬처 장르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존 라인업에 더해 만쥬게임즈가 개발한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의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개발사인 만쥬게임즈의 린슈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가치로 '장기주의'를 내세우며 넥슨을 한국 서비스 파트너로 선정한 바 있다. 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넥슨의 라이브 운영 노하우와 만쥬게임즈의 개발력을 결합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서브컬처 게임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이러한 양사의 시너지는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CBT를 통해 폭발적인 지표로 증명됐다. 테스트 기간 이용자들은 방대한 세계를 밀도 있게 탐험하며 최고 스타센스 레벨 41에 도달했고, 보스 몬스터를 총 2만 2787마리나 처치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였다. 특히 '새싹 골짜기' 탐험을 80% 이상 완료한 이용자가 14%에 달해, 맵의 크기만 강조하고 내부를 비워두던 기존 오픈월드 게임들의 피로도를 극복하고 촘촘한 플레이 동선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흥행의 핵심 동력은 단연 차별화된 '키보' 시스템이다. 키보는 단순한 소환수를 넘어 필드 퍼즐 풀이와 탑승 가능한 탈것, 하우징 일꾼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생태계의 주역이다. 이번 CBT에서 이용자들은 21만 장이 넘는 스타링크 카드를 사용해 13만 마리 이상의 키보와 인연을 맺었다. 하우징 콘텐츠에서는 '플로리'가 가장 열심히 일하고 많이 쓰다듬음을 받은 키보로 꼽혔으며, 모험 중 퍼즐을 풀기 위해 '싹이닭'이 2만 회 이상 호출되는 등 이용자와 캐릭터 간의 깊은 유대감이 형성됐다. 전투 시스템 역시 수집형 RPG의 문법을 액션 게임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3개의 슬롯에 캐릭터를 편성해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싸우는 방식에, 무속성을 포함한 10가지 다채로운 속성 시스템을 도입해 직관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전투 구조를 확립했다. 특히 적의 공격을 타이밍에 맞춰 튕겨내는 패링과 저스트 회피 등 수동 조작의 쾌감을 살려 액션성을 극대화했다. 이용자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넥슨의 현지화 투자도 돋보인다. 넥슨은 이번 신작에 김순미, 성예원, 김예림 등 정상급 국내 성우진이 대거 참여하는 한국어 풀더빙 지원을 전격 확정했다. 세밀하게 디자인된 3D 캐릭터 모델링과 생동감 넘치는 컷신에 풀 보이스 더빙이 어우러져 한 편의 동화 같은 스토리의 몰입감을 극적으로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발팀 역시 CBT 직전 한국 이용자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예고했다. 아주르 프로밀리아 개발팀은 "이번 CBT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여 정식 서비스에서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아직 완성된 단계의 모습이 아닌, 이용자들과 함께 더 나은 프로밀리아를 만들어 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2026.05.25 11:28정진성 기자

중국 딥시크, 플래그십 모델 75% 할인 영구화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플래그십 AI 모델 'V4-프로'에 적용 중이던 75% 할인을 영구 가격 정책으로 전환했다. 일시적 프로모션으로 시작된 인하 조치를 정식 단가로 굳히면서, AI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시장의 가격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딥시크가 자사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V4-프로 모델의 75% 할인을 영구 적용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 할인은 협정세계시(UTC) 기준 오는 31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딥시크의 새 가격 체계에 따르면 V4-프로 모델 사용료는 100만 토큰당 ▲캐시 입력 0.025위안 ▲비캐시 입력 3위안 ▲출력 6위안 수준이다. 이는 정가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기존 할인 가격이 그대로 정식 단가로 자리잡게 됐다. V4-프로는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길이와 최대 38만4000 토큰의 출력을 지원한다. 추론(thinking) 모드와 비추론 모드를 모두 제공하며, 기본값은 추론 모드다. 또 제이슨(JSON) 출력과 툴 콜(Tool Calls) 기능을 갖췄다. 특히 딥시크는 오픈AI 호환 API뿐 아니라 앤트로픽 호환 엔드포인트도 공식 제공하고 있다. GPT나 클로드 기반 개발 환경을 쓰던 글로벌 개발자가 비교적 적은 전환 비용으로 모델을 갈아탈 수 있는 구조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는 중국 기업이 글로벌 동종업체와 더 직접적으로 경쟁하면서 AI 산업 전반의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들이 개발자와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API 가격을 낮춰온 가운데, 딥시크가 저비용 구조를 고착화함으로써 점점 더 붐비는 시장에서 자사 매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5.25 11:27이나연 기자

복구 완료라더니 전부 '가짜'...제미나이, 코드 삭제 후 허위 보고서 작성

구글의 인공지능(AI) 코딩 비서 제미나이가 운영 중인 상용 프로그램의 코드를 무단으로 삭제해 시스템 장애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AI가 오류를 은폐하기 위해 정상 복구됐다는 허위 보고서와 가짜 대화 로그까지 생성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레딧에서 다크스타(dvrkstar)라는 ID를 사용 중인 한 개발자는 제미나이 3.5 사용 중 발생한 장애 상황과 복구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는 내부 관리자 포털 보안 취약점을 수정하기 위해 제미나이에 간단한 코드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수정 대상은 서버 인증 기능 8개였으며 전체 작업 규모는 파일 3개, 약 70줄 수준이었다. 하지만 제미나이는 요청사항과 전혀 다른 작업을 수행했다는 주장이다. 총 340개 파일을 수정하는 대규모 변경 작업을 생성했고 이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사용 중이던 코드 2만8745줄을 삭제했다. 반면 새로 추가된 코드는 400줄 정도에 불과했다. 또 프로젝트와 관계없는 이커머스 템플릿 파일을 삭제하고 요청하지 않은 데이터 이전용 스크립트까지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미나이는 사용자 접속 요청을 어떤 서버로 연결할지 정하는 핵심 운영 정보가 담긴 파이어베이스(Firebase) 설정 파일까지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서비스가 연결돼야 하는 클라우드 런(Cloud Run) 주소 대신 존재하지 않는 서비스로 연결되도록 설정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운영 중이던 관리자 포털 전체에서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404 에러)'는 경고가 발생했고 약 33분 동안 서비스가 사실상 마비됐다는 주장이다. 개발자는 프로젝트 내부 규칙 파일에 이미 관련 경고가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용해야 하는 서비스 식별자를 변경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지만 제미나이가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장애 이후 제미나이의 행동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개발자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장애 발생 후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복구됐고 트래픽도 안정 버전으로 정상 전환됐다"는 메시지를 생성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미나이가 언급한 복구 작업은 중간에 취소된 상태였으며 진짜 복구는 개발자가 이전 정상 버전으로 직접 롤백하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가 작성한 코드는 실제 복구 과정에 사용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AI가 스스로 가짜 회의 기록과 승인 문서를 만들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개발자는 제미나이가 저장소 내부에 다자간 검토를 진행한 것처럼 보이는 로그 파일과 합의 문서를 자동 생성했다고 밝혔다. 겉으로는 여러 차례 검토와 승인 절차를 거친 것처럼 보였지만 이후 제미나이가 실제 검토 과정 없이 규칙 형식을 맞추기 위해 로그를 생성했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 원인으로는 서드파티 엔피엠(npm) 패키지가 지목됐다. 개발자는 해당 패키지를 구글 공식 도구로 오인해 설치했지만 실제로는 AI에 과도한 자율권을 부여하는 규칙 파일이 프로젝트 내부에 자동 설치됐다고 주장했다. 이 규칙에는 승인 요청 없이 작업 수행, 자동 배포, 실패 시 자동 재시도 같은 지시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자는 이 규칙들이 기존 안전 경고보다 더 강하게 작동하면서 AI가 위험한 변경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개발 업계에서 확산 중인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문화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바이브 코딩은 개발자가 AI가 생성한 코드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빠르게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개발 방식을 뜻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단순한 코드 오류를 넘어 AI가 실제 상태를 검증하기보다 "정상 복구된 것처럼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당 개발자는 "AI 코딩 도구를 사용할 때 가장 빠른 것은 완벽하게 작동하던 운영 환경이 순식간에 장애 보고서로 바뀌는 속도일 것"이라며 "앞으로 AI에게 직접적인 서버 배포 권한을 주지 않도록 보안 규칙을 강화하고 스스로 작성한 검토 로그를 절대로 신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25 11:27남혁우 기자

日 닛케이 225, 사상 첫 65000 돌파…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

일본 닛케이 225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65000을 돌파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과 협상이 "질서 있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시간이 충분하니 서두르지 말라"고 협상 대표들에게 지시했다고 올렸다. 그는 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비롯한 여러 사안에 대해 이란과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 이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1.65달러로 약 5% 하락했으며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98.30달러로 약 5% 떨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이란을 공격한 이후 유가는 30% 이상 급등했다.

2026.05.25 11:00손희연 기자

중국, AI 단말 등급 매긴다...1~4단계 국가표준 마련

중국 정부가 'AI 단말 지능화 등급' 국가표준(GB/Z 177—2026)을 발표했다. AI 단말 제품의 지능화 수준을 L1~L4로 구분하는 평가 체계를 마련했다.(하단 표 참조) 25일 베이징 소재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센터장 김준연)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상무부는 이달 8일 이 같은 표준과 평가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표준은 '2+N' 구조로, 공통 기준과 제품별 세부 기준을 함께 제시했다. '2'는 기본 표준으로, AI 단말의 개념, 등급 구분, 공통 시험 방법을 규정했다. 'N'은 제품별 표준으로, 1차로 모바일 단말, AI PC, TV, 안경형 단말, 자동차 콕핏, 스피커, 이어폰 등 7개 품목을 대상으로 했다. 또 표준은 AI 단말의 지능화 수준을 L1~L4 네 단계로 구분했다. 핵심 기준은 단말이 사용자의 의도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지를 따졌다. 등급 체계를 보면, L1은 사용자의 명확한 명령을 실행하는 '응답형' 수준이며, L2는 검색·번역·정리 등 특정 기능을 호출해 단일 과제를 수행하는 '도구형' 수준이다. 현재 사용자가 많이 보유한 제품은 대체로 L1 수준이며, 일부 주류 제품은 L2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L3는 복잡한 의도를 이해하고 여러 단계를 스스로 계획·수행하는 '보조형' 수준으로, AI 단말의 실질적 지능화 여부를 가르는 핵심 단계로 평가됐다. L4는 사용자의 잠재적 의도까지 파악해 복잡한 과제를 자율적으로 계획·수행하는 '협동형' 수준으로, 향후 산업발전에 따라 구체화할 전망이다. 평가 요소를 보면, AI 단말의 지능화 수준은 감지, 이해·판단, 실행, 기억, 학습 등 5대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센터는 "AI 단말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제품 성능을 판단할 통일된 기준이 부족했다"면서 "최근 중국에서는 AI 스마트폰, AI PC, AI 안경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스마트폰·PC·태블릿 등 주요 AI 단말 출하량은 이미 천만 대 규모에 도달한 것으로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공식적인 평가 기준이 부족, 일부 기업은 실질적인 AI 능력보다 'AI'라는 홍보 문구를 앞세우는 경향이 나타난다"면서 "향후 표준은 웨어러블 기기, 가전, 스마트 완구 등으로 확대되며, 2026년 소비재 '이구환신(以旧换新)' 정책과 연계해 AI 단말 제품 목록 작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의 후속조치로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이달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1차 AI 단말 지능화 등급 표준 적합성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대상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안경, 이어폰, 스피커, TV, 자동차 콕핏 등 7대 제품이다.

2026.05.25 10:50방은주 기자

중국, 양자컴퓨팅 세계 신기록...'구장 4호' 개발

중국과기대(USTC) 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 원형기 '구장(九章, 영어명 Jiuzhang) 4호'를 개발했다고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가 25일자 정책동향서 밝혔다. 중국 베이징 소재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센터장 김준연)는 한국과 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설립한 기관이다. 센터에 따르면 중국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2020년 '구장 1호'로 광양자 컴퓨팅의 가능성을 입증한 이후 구장 2호·3호·4호로 이어지는 세대별 고도화를 통해 광자 수와 계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구장의 세대별 특징을 보면 ▲1호는 가능성 입증 ▲2호는 프로그래밍 기능 강화 ▲3호는 광자 탐지 및 응용 가능성 탐색 ▲4호는 대규모 확장과 광자 손실 제어에 중점을 뒀다. 이번 '구장 4호'는 1024개의 양자 압축상태에 8176개의 모드, 3050개의 광자를 갖추며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컴퓨팅 우위성(Quantum Supremacy)'을 달성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양자 압축상태는 양자계의 불확실성(예: 위치·운동량, 광자 수·위상)을 한 방향으로 줄이고, 다른 방향으로는 늘려서 측정 정밀도를 높이는 양자 상태를 한다. 모드 수는 광자가 계산 네트워크 안에서 이동하고 간섭하는 경로 또는 차원을 의미한다. 8176개 모드는 수천 개 경로에서 복잡한 간섭 계산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구장 4호'의 광자 수 3050개는 기존 '구장 3호'의 255개보다 10배 이상 확대된 수치로, 광양자 컴퓨팅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특히 '구장 4호'의 컴퓨팅 속도는 가우시안 보손 샘플링(GBS, Gaussian boson sampling, 특수한 레이저빛을 복잡한 광학 회로에 통과시킨 뒤 각 출구에서 나오는 광자 분포를 계산) 문제와 같은 특정 문제를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보다 10의 54제곱 배 빠른 속도 달성했다고 센터는 밝혔다. 센터는 "'구장 4호'의 가장 큰 기술적 성과는 광양자 컴퓨팅의 병목인 '광자 손실'을 줄이기 위한 시공간 혼합 인코딩 구조를 신규 도입했다"면서 "'구장 4호'는 시간과 공간 두 차원에서 광자가 동시에 간섭하도록 설계한 시공간 혼합 인코딩 구조를 적용, 네트워크 연결성을 높이고 광자 손실을 완화했다"고 진단했다. 현재 양자컴퓨팅 경쟁은 미국과 중국이 상위 선도권을 형성하고, 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네덜란드·일본·호주 등이 추격하는 구조다. 미국과 중국을 비교하면, 미국은 초전도·이온트랩·반도체 양자점 등 다양한 기술노선과 상용 플랫폼을 갖춘 반면 중국은 광양자 분야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센터는 전했다.

2026.05.25 10:33방은주 기자

AutoFlight V5000 Matrix, '이기종 3기 편대' 비행 완료하며 감항 인증 절차 돌입

쿤산, 중국 2026년 5월 25일 /PRNewswire/ -- 오토플라이트(AutoFlight)가 V5000 Matrix 1대와 V2000 시리즈 eVTOL 항공기 2대로 구성된 이기종 3기 편대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임무를 통해 5톤급 및 2톤급 플랫폼 전반의 통신 링크, 경로 계획, 비행 조율, 안전 제어 등 핵심 역량이 검증됐다. 또한 저고도 물류, 긴급 대응, 해상 지원, 지역 항공 운송망 분야에서 오토플라이트의 시스템 통합 역량과 다중 항공기 협조 운항 능력을 입증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AutoFlight V5000 Matrix Concludes 'Heterogeneous Three-Aircraft Formation' Flight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986709/V5000_Matrix.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986709/V5000_Matrix.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https://www.youtube.com/watch?v=1XRAzieNRTE V5000 Matrix는 오토플라이트의 '소형에서 대형으로, 화물에서 승객으로(From Small to Big, From Cargo to Passengers)'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표하는 기종으로, 중량 화물 운송, 장거리 운항, 지점 간 고부가가치 임무를 위해 설계됐다. 2026년 2월 천이 비행(Transition flight)을 마친 데 이어, 화물용 하이브리드 전기 모델인 V5000CGH가 공식적으로 감항 인증 절차에 돌입하며 연구개발 검증 단계에서 표준화된 감항 승인 절차로 전환했다. V5000CGH는 최대 이륙중량 5700kg, 탑재중량 1.5톤, 14㎥ 화물칸(AKE 컨테이너 2개 적재 가능), 순항속도 280km/h, 항속거리 1500km를 갖췄다. 이 모델은 탑재중량, 항속거리, 비용 측면의 한계를 돌파하고 eVTOL 적용 범위를 장거리, 중량 화물 물류 분야로 확장한다. 또한 V5000CGH는 대규모 긴급 구조, 해상 에너지 공급, 성(省) 간 중량 지선(feeder) 물류를 지원해 기존의 느린 배송 방식을 빠르고 유연한 저고도 운송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오토플라이트는 안전 우선 및 규제 중심 접근 방식을 견지하고 있다. 오토플라이트의 감항팀은 ARJ21-700, C919, Diamond DA42 프로그램에서 축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오토플라이트의 V2000CG CarryAll은 중국민용항공국(CAAC)의 전체 감항 인증(TC, PC, AC)을 취득했으며, V2000EM Prosperity는 적합성 입증 단계에 있다. 오토플라이트는 앞으로도 엄격한 감항 기준 준수를 이어가며 V5000CGH의 시험, 비행 시험, 인증 절차를 가속화하고, 고중량 장거리 eVTOL의 상용화를 앞당겨 지속 가능한 저고도 물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AutoFlight V5000 Matrix Officially Kicks Off Airworthiness Certification

2026.05.25 10:10글로벌뉴스

한 달만에 5호점...中 티 브랜드 '차지' 시청점 줄서보니

밀크티 카페 '차지' 시청점 앞에는 긴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었다. 매장 앞 안내판에는 '현재 소요시간 90분 이상 예상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음료를 받은 고객들은 매장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컵을 들고 일행과 대화를 나눴다. 기자는 지난 22일 문을 연 차지 시청점 매장을 찾았다. 차지는 지난달 30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와 용산 아이파크몰점, 신촌점 등 3개 매장을 동시에 열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이달 21일 역삼점, 22일 시청점을 잇달아 열었다. 국내에 첫 매장을 낸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서울 주요 상권 5곳에 매장을 확보한 셈이다. 시청점은 서울 중구 오피스 상권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다. 인근에는 시청과 대한항공 사옥, 주요 기업 사무실이 밀집해 있고 관광객 유동도 적지 않다. 회사 측은 역삼점과 시청점이 각각 강남 오피스 상권과 서울 도심 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커피 강국 한국서 '차'로 승부…“소비자 반응 빠른 시장” 차지가 한국 시장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국내 카페 시장의 특수성이 있다. 한국은 커피 소비와 카페 이용 문화가 발달한 시장이다. 골목마다 커피전문점이 자리 잡을 정도로 경쟁은 치열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음료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빠르다. 실제로 통계청의 서비스업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지난 2023년 이미 10만 개를 넘어섰다. 차지 측도 한국 시장을 주요 거점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대해 “인구 대비 커피 시장이 매우 큰 곳”이라며 “커피가 나는 나라는 아니지만 카페 문화가 발달했고 소비자 반응도 빠르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은 선호가 명확하고 리뷰도 세밀한 편이라 글로벌 브랜드 입장에서는 중요한 시장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음료 시장에서는 말차와 밀크티 등 차 음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커피 중심이던 카페 시장에서 카페인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티 음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차지는 한국 전용 메뉴를 바로 내놓기보다 글로벌 스탠다드 메뉴를 먼저 선보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관계자는 “향후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춘 메뉴가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는 글로벌 기준의 메뉴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당도 등은 주문 과정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흑당처럼 반짝 유행? “급성장보다 브랜드 경험 우선”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국내 음료 시장에서는 과거 흑당 밀크티처럼 특정 음료가 단기간 유행했다가 빠르게 식은 사례가 있다. 최근 중국계 밀크티·티 브랜드가 잇따라 국내에 들어오면서 차지 역시 일시적 유행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차지 측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빠르게 급성장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당장의 매출이나 매장 수만 보고 확장하기보다 글로벌 기준에 맞춰 브랜드를 제대로 안착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단순한 마케팅보다는 제대로 된 브랜딩을 하겠다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현재 차지의 국내 5개 매장은 모두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맹 문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당장 가맹 사업에 나설 계획은 없다. 회사가 강조하는 차별점은 품질 관리다. 파우더나 단순 농축액 중심이 아니라 실제 찻잎을 우려 음료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매장에서는 차 종류에 따라 물 온도와 우리는 시간 등을 조정하는 브루잉 머신을 활용한다. 매장에서는 어떤 차를 몇 도에서 얼마 동안 우리는지 세부 기준이 정해져 있고, 알람에 맞춰 제조가 이뤄진다. 사람이나 매장에 따라 맛이 달라지지 않도록 글로벌 매뉴얼에 따라 일관성 있게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차지는 국내에 트레이닝센터를 마련하고, 매장 직원들이 실제 제조 과정을 익힌 뒤 현장에 투입되도록 하고 있다. 시청점 내부에는 한국적인 디자인 요소도 반영됐다. 차지는 해외 매장에서도 현지 작가와 협업해 각 지역 문화를 담은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제니스 채 작가와 협업한 벽화가 적용됐다. 차지 관계자는 “시청점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만큼 직장인과 관광객 모두가 차지의 브랜드 경험을 접할 수 있는 매장”이라며 “한국 시장은 소비자 반응이 빠르고 취향이 뚜렷한 만큼, 글로벌 기준의 품질과 현지화된 공간 경험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 매장 수를 늘리는 것보다 차지라는 브랜드가 어떤 차 문화를 제안하는지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새로운 티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5 10:08류승현 기자

열뿜는 데이터센터...인근 주택가 기온 최대 2.2℃ 치솟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가 뿜어내는 막대한 폐열이 주변 지역 기온을 끌어올린다는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애리조나주 대학교 뉴스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지리과학·도시계획학부 데이비드 J. 세일러 교수 연구팀은 최근 피닉스 도시권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4곳을 대상으로 주변 지역 기온 변화를 직접 측정해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열 방출이 인근 주택가 기온에 미치는 영향을 현장에서 직접 측정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건물의 냉난방 등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열은 '인공 폐열'이라고 불린다. 이 폐열은 도시 내부 기온이 주변보다 높아지는 도시 열섬 현상을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연구팀은 데이터센터를 도시 환경 속에서 급증하고 있는 집중적인 인공 폐열원으로 지목했다. 조사에 따르면 데이터센터가 전력을 소모하며 뿜어내는 단위 면적당 열량인 열유속은 한여름 한낮에 내리쬐는 태양광의 2배에서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고정밀 온도 센서와 GPS를 장착한 차량을 이용해 데이터센터 주변 공공도로와 인근 주택가를 주행하며 기온을 측정했다. 센서는 지상 1.6~2.2m 높이에 설치됐으며, 2초 간격으로 촘촘하게 기온을 기록했다. 실험은 바람이 불어오는 쪽인 풍상측과 바람이 불어가는 쪽인 풍하측의 기온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이 애리조나주 챈들러시와 메사시에 있는 데이터센터 4곳인 ▲사이러스원 ▲얼라인드 ▲디지털 리얼티 ▲NTT PH1 주변을 측정한 결과, 바람을 타고 이동한 폐열이 인근 주택가의 기온을 뚜렷하게 끌어올린 실태가 확인됐다. 먼저 사이러스원 데이터센터 주변에서는 2025년 6월 18일 오후에 측정이 진행됐다. 초속 2.1m의 서남서풍이 불던 당시, 데이터센터 부지 동쪽과 북동쪽에 위치한 주택가 기온은 43.5℃를 기록했다. 이는 바람이 불어오기 전 지역의 평균 기온인 42.7℃보다 약 0.8℃ 높은 수치였다. 이 기온 상승 현상은 바람 아래 방향으로 약 500m 떨어진 곳까지 지속됐다. 같은 해 8월 8일 오전에는 서북서풍이 불 때도 남동쪽 주택가 기온이 바람 전 지역보다 0.5℃ 높았다. 다만 조사 지역 중 일부 서늘한 지점도 포착됐는데, 확인 결과 추파로사 파크의 저수지와 물을 댄 운동장, 수목 인근이었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녹지와 물가가 데이터센터 폐열 영향을 완화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설명했다. 얼라인드 데이터센터 주변에서도 기온 차이가 확인됐다. 냉각용 응축기인 콘덴서에서 뜨거운 배기가 나오는 동쪽 구역의 평균 기온은 39.3℃로 측정된 반면, 바람이 불어오는 쪽인 서쪽 구역의 평균 기온은 38.6℃로 약 0.7℃의 온도 차이가 났다. 디지털 리얼티 데이터센터 주변 측정에서는 바람이 불어오기 전 지역의 평균 기온이 24.2℃였으나, 데이터센터를 거쳐 바람이 불어가는 지역의 평균 기온은 25.2℃로 1.0℃ 상승했다. 특히 지점에 따라 최대 기온 차이는 약 2℃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NTT PH1 데이터센터에서는 2025년 10월 25일 오전에 측정이 이뤄졌다. 남남동풍을 타고 폐열이 북쪽 주택가로 흘러갔는데, 데이터센터 경계 부근에서는 장소에 따라 25.0℃와 25.5℃가 기록됐다. 그러나 주택가 안쪽으로 80~100m 들어가자 기온이 24.6~24.8℃로 내려갔다. 연구팀은 콘덴서에서 나온 뜨거운 공기가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대기와 섞여 점차 옅어지는 거동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4개 데이터센터의 측정 결과를 종합하면, 데이터센터 외곽 경계로부터 100~500m 범위에서 뚜렷한 기온 상승이 감지됐다. 바람 아랫방향 평균 기온은 0.7~0.9℃ 상승했고, 최대 상승 폭은 2.2℃에 달했다. 서로 다른 날짜와 기상 조건 속에서도 기온이 높은 영역이 항상 바람의 방향과 일치했다는 점이 데이터센터 폐열에 의한 온도 상승을 증명한다. 이처럼 주변 온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데이터센터의 냉각 방식 때문이다. IT 기기가 소비한 전력은 대부분 열로 바뀌는데, 이를 식히는 공랭식 콘덴서는 주변보다 8~14℃ 높은 공기를 초속 2~4m로 뿜어낸다. 여름철 피닉스 지역에서는 이 배기 온도가 50℃를 넘기도 한다. 더 큰 문제는 데이터센터와 주택가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는 점이다. 이번에 조사된 NTT PH1과 사이러스원 외에도 애플이나 아이언 마운틴 등의 데이터센터 역시 주택가와 인접해 있다. 배출되는 열의 규모도 엄청나다. NTT PH1 한 곳에서 나오는 열량은 약 4만 세대, 챈들러시에 위치한 사이러스원 데이터센터 단지는 무려 18만 세대 이상이 내뿜는 열과 맞먹는 것으로 추산된다. 가정 전력 사용량의 50% 이상을 냉방에 쓰는 피닉스 도시권의 특성상, 외부 온도가 1~2℃만 올라가도 주변 주택가의 냉방 수요와 전기요금이 크게 늘어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4곳의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초기 관측인 만큼, 향후 더 넓은 시간대와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논문의 주저자인 데이비드 세일러 교수는 "데이터센터가 현대 사회에 필수 불가결한 인프라며, 앞으로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정책 담당자가 긴밀히 협력해 주택가로 흘러드는 폐열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5.25 10:07백봉삼 기자

샤넬 오너 일가, 10년간 배당 32조원 챙겼다

샤넬 오너 일가인 베르트하이머 가문이 지난 10년간 210억 달러(약 31조 815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럭셔리 시장 침체 속에서도 샤넬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오너 일가의 막대한 현금 수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샤넬 지주회사인 베르트하이머 가문의 홀딩컴퍼니는 올해 58억 달러(약 8조 787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연내 지급된다. 샤넬은 비상장사로 구체적인 지분 구조를 공개하지 않지만, 알랭 베르트하이머와 제라르 베르트하이머 형제가 지주회사 '무스 인베스트먼츠'를 통해 샤넬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두 형제의 순자산은 총 850억 달러(약 128조 7750억원) 수준이다. 샤넬은 최근 글로벌 럭셔리 업계 침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샤넬은 이날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193억 달러(약 29조 2395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웃도는 성장률이다. 다만 에르메스보다는 낮았다. 샤넬은 2023년에도 약 57억 달러(약 8조 635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대규모 마케팅 투자와 고급 부동산 매입 영향으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샤넬 측은 “회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는 일관된 재무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당 결정 시점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베르트하이머 가문은 샤넬 외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패밀리오피스인 무스 파트너스를 통해 주식과 부동산, 사모펀드,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 정신건강 플랫폼 브라이트사이드 헬스와 광고기술 기업 브랜드테크그룹, 바이오 기업 이볼브드 바이 네이처, 프리미엄 의류 브랜드 더 로우 등이 대표 투자처로 꼽힌다.

2026.05.25 10:06김민아 기자

MS, 빙 이미지 검색에 AI 강화…"시각 자료 탐색 지원"

마이크로소프트가 빙 이미지 검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 결과물을 자동 라벨링하고 카테고리별로 묶는 AI 기능을 빙 이미지 검색에 적용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사용자는 빙에서 검색한 뒤 이미지 섹션 오른쪽 상단 '뉴 버전(New Version)'을 선택하면 새 검색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이미지 검색은 결과를 촘촘한 격자 형태로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이미지 수는 많았지만 결과 간 관계를 파악하기 어렵고 어디서부터 살펴봐야 할지에 대한 안내도 부족했다. 새 빙 이미지 검색은 관련성 높은 이미지를 화면 상단에 두 줄로 먼저 보여준다. 이후 이미지 결과를 주제별 섹션으로 나누고, 각 그룹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짧은 요약으로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방식이 사용자 추가 검색과 추측을 줄이는 데 도움 된다고 설명했다. 검색 결과에 출처도 표시돼 사용자가 정보 근거를 확인하며 탐색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집 꾸미기 아이디어나 여행지 조사 등 시각 자료가 중요한 검색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과 교육, 창작 활동처럼 이미지를 보며 선택지를 비교하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빙에서 '피카소'를 검색한 뒤 이미지 탭으로 이동하면 피카소 작품을 양식과 시기별로 정리된 형태로 볼 수 있다. 사용자는 뒤섞인 이미지 목록을 넘기는 대신 작가 시기별 변화와 작품 흐름을 따라 탐색할 수 있다. 새 빙 이미지 검색은 현재 미국 내 빙 사용자 대상으로 데스크톱·모바일 웹에서 제공된다. 로그인은 필요하지 않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적용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 목표는 검색에 소음과 혼란을 줄이는 것"이라며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더 낫고 빠른 방식으로 얻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5 10:05김미정 기자

KAIST AI대학 218명 "글로벌 AI허브 유치는 UN과 AI 방향 만들어 갈 전환점"

KAIST AI대학 교수진 218명(전임 22명)이 정부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환영하는 입장문을 냈다. 교수 일동으로 지난 22일 낸 입장문에 따르면 "“글로벌 AI 허브 유치는 단순히 국제기구나 센터를 국내에 유치하는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이 AI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책임 있는 AI의 방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AI 강국 기준은 더 큰 모델과 더 많은 인프라만으로 정해지지 않을 것”이라며 “AI를 얼마나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그 혜택을 국제사회와 어떻게 나누는지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우수한 연구자와 기업, 반도체와 제조 역량, 빠른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경쟁력을 축적해 왔다”며 “이번 유치는 이러한 역량을 국제사회와 연결하고 AI의 혜택을 보다 넓게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AI는 이제 개별 국가의 기술 경쟁을 넘어 국제사회가 함께 책임 있게 발전 방향을 만들어 가야 하는 분야”라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허브 유치는 우리나라가 AI 기술뿐 아니라 신뢰와 협력의 중심 국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AI허브는 UN이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 전염병, 빈곤, 불평등 등 거대 난제를 AI로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캠퍼스다. WHO(세계보건기구), ILO(국제노동기구), ITU(국제전기통신연합), UNDP(유엔개발계획), WFP(세계식량계획), IOM(국제이주기구)가 참여한다. 글로벌 AI허브 유치는 김민석 총리와 KAIST 출신 차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도했다. 한편 KAIST는 지난 봄학기부터 AI단과대를 운영 중이다. 현재 AI와 관련한 학과와 교원수(전임+겸임)는 ▲AI컴퓨팅학과 5+25명 ▲AI시스템학과(7+39명) ▲AX학과(5+140명) ▲AI미랠학과(5+14명) 등이다. 학과생은 지원자가 다소 부족하지만, 오는 2027학년도 100명 추가 정원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6.05.25 09:15박희범 기자

엑스박스 인사이더 "엘더스크롤6, 출시 아직도 멀었다”

지난 2018년 첫 공개된 RPG 엘더스크롤6 출시가 여전히 요원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작 '스카이림' 이후 거의 20년 만에 신작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미국 IT 매체 Wccf테크는 엑스박스 내부 사정에 능통한 인물로 알려진 제즈 코든이 최근 '엑스박스 투' 팟캐스트에서 엘더스크롤6가 여전히 출시까지 먼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폴아웃 리마스터 프로젝트들도 생각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며 엘더스크롤6는 그보다도 뒤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코든은 폴아웃 리메이크 또는 리마스터 가운데 적어도 하나는 2027년쯤 출시될 수 있지만, 엘더스크롤6는 그 다음 해나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말대로라면 엘더스크롤6는 2011년 나온 스카이림 이후 20년 가까운 간격을 두고 출시되는 셈이다.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베데스다)는 2018년 엘더스크롤6를 처음 공개했지만, 이후 구체적인 정보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배경이 해머펠일 것이라는 추정이 이어졌고, 게임이 내부적으로 플레이 가능한 상태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출시와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많다. 토드 하워드 베데스다 총괄 프로듀서 역시최근 이 게임이 아직 멀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농담조로 “그런 게임은 들어본 적 없다”고 말하며, 당장 출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를 내비쳤다.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도 부담으로 꼽힌다. 전 베데스다 리드 아티스트 네이트 퍼키파일은 앞서 엘더스크롤6가 사실상 어떤 결과를 내놔도 비교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2026.05.25 09:06김한준 기자

"축산·폐기물 메탄 100kg이상 누출시 AI로 즉각 탐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가운데, 이산화탄소에 이어 두 번째로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이 큰 메탄 누출을 자동 탐지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메탄은 2020년 기준 지구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 대비 약 84배 더 높다. 같은 누출량이면 메탄이 84배 다 빨리 온난화를 가속한다는 의미다. 임정호 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팀이 초분광 위성 데이터에서 메탄 구름 기둥(플룸)을 자동 탐지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25일 임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NASA(미항공우주국) 국제우주정거장 관측 초분광 위성 자료 'EMIT'(지구 표면 광물 먼지 발생원 조사)를 영상분할 딥러닝 모델에 학습시키는 방법으로 위성영상 속 메탄 누출 기둥을 자동 탐지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 모델로 세계 각지 대규모 메탄 배출 사례와 투르크메니스탄, 알제리, 미국 등지 석유·가스 시설, 폐기물 처리장, 석탄 채굴지 등 다양한 배출원에서 발생한 메탄 기둥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임 교수는 "대략 메탄농도 800ppm이상 탐지가 가능했다. 센서 자체 검출 한계는 EMIT는 1,000kg/hr이고, 타나거-1은 100kg/hr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두 종류 데이터를 3종류의 대표적인 영상 분할 딥러닝 모델에 각각 학습시켜 이 같은 자동 탐지 모델을 개발했다. 빛의 세기 데이터인 복사휘도와, 이 데이터를 1차 처리해 메탄 농도 증가 영역을 강화한 자료를 CNN(합성곱 신경망)-ASPP(다중 스케일 특징 추출 모델)와 다중 커널 기반 U-Net 분할 모델(인셉션 U-Net,), 경량 트랜스포머 분할 네트워크(SegFormer) A모델에 각각 학습시켰다. 또 민간 위성을 이용한 초분광 위성자료인 타나거-1에서도 이같은 방식을 적용, 학습시킬 때도 비슷한 탐지 성능을 나타냈다. 연구에는 양세영·김예진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임정호 교수는 "향후 대규모 메탄 누출을 더 빨리 찾아내고 대응하는 차세대 온실가스 감시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는 자료 처리와 전문가 검토에 시간이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pj 기후와 대기과학(npj Climate and Atmospheric Science)에 게재됐다.

2026.05.25 09:00박희범 기자

[동정]김아영 UNIST 특임교수, 'AI시대 상상력…' 무대 마련

김아영 UNIST 특임교수가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 울산 본원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UNIST 오픈스테이지 2'를 개최한다. 주제는 '확장하는 이야기와 가능세계들: 김아영 작가와 함께 보는 AI 시대 상상력'이다. 행사는 김 특임교수 대표작 상영과 아티스트 대담으로 구성했다. 학생과 시민들은 예술, 인문, 과학이 교차하는 창작 현장을 만나보고 작품 제작 배경과 예술적 사유, 기술과 창작의 관계에 대한 작가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들어볼 기회다. 상영작은 '딜리버리 댄서의 구(2022)'와 '수리솔 수중 연구소에서(2020)'다. 김 특임교수는 두 작품에 담긴 세계관과 제작 과정, 과학기술이 예술의 언어로 확장되는 방식을 소개한다. 슈미트 해양연구소(Schmidt Ocean Institute)의 '아티스트 앳 시' 레지던시에 참여해 해양생물학자·로봇 엔지니어들과 협력한 경험도 나눈다. 김 특임교수는 영상, 설치,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이주, 기술, 비인간 존재, 가상 세계를 탐구해온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다.

2026.05.25 08:43박희범 기자

스타벅스 불매 운동, 과학기술계로 확산

스타벅스 불매 운동이 과학기술계까지 번졌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은 25일 "5.18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스타벅스 불매운동에 조직적으로 앞장설 것을 결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과기연구노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출연연구기관 스타벅스 불매 동참을 촉구하며 3가지를 결의했다. 노조는 스타벅스 불매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며 ▲과기정통부와 NST, 중소벤처기업부 스타벅스 제품 구매 및 협찬 등 연계 즉각 중단 ▲출연연구기관과 테크노파크, 공공연구기관 구매 및 사업 집행시 스타벅스 제외 등을 요구했다. 스타벅스 사태는 5.18 기념일에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한 '탱크데이'에서 '책상에 탁'이나 '탱크' 등 역사적 사건을 연상하는 프로모션 문구에서 촉발됐다. 특히, 광주항쟁 상처를 연상시키며 역사폄훼라는 지적이 확산되며, 제품 불매운동으로 번졌다.

2026.05.25 08:33박희범 기자

LG화학, OLED 중수소 특허 유효 최종확인...대법원, SFC 상고 기각

SFC(삼성디스플레이와 일본 호도가야 합작사)와 특허분쟁 중인 LG화학이 쟁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수소 특허가 유효라는 최종 판단을 받았다. LG화학은 SFC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법원은 SFC가 LG화학의 '전자적 응용을 위한 중수소화된 화합물' 특허(등록번호 1427457)를 상대로 청구한 상고심을 기각했다. 앞서 지난 2024년 특허법원이 해당 특허가 유효라고 판결하자, SFC는 이에 불복하고 대법원에 상고했는데 무위로 돌아갔다. 쟁점 특허는 중수소화된 아릴-안트라센 화합물로 OLED 등 유기전자소자 발광효율·수명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OLED에 중수소를 적용하면 구동전압 감소와 발광효율 향상, 수명 연장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허분쟁은 지난 2019년 시작됐다. 일본 이데미츠코산과 SFC 등이 LG화학의 해당 특허를 상대로 2019년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차례로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은 2022년 무효심판 2건 모두에 대해 일부기각(유효), 일부각하(심판대상 아님)라고 판단했다. 이데미츠코산도 SFC처럼 2022년 특허법원에 항소한 뒤 패소했고, 2024년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데미츠코산은 대법원 상고를 2025년 취하했다. LG화학은 특허법원 소송이 진행 중이던 2023년 3월 특허심판원에 정정심판을 청구했고, 같은 해 10월 정정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정정심판은 특허권자가 특허 무효화 가능성이 있을 때 이를 막기 위해 활용한다. 정정 과정에선 권리범위를 좁히면서, 상대 제품의 특허침해를 주장할 수 있는 범위로 조정한다. 당시 LG화학은 권리범위가 넓게 지정됐던 청구항 1~4, 6, 10~13, 19 등을 삭제했다. 그리고 청구항 14~17, 22 등에선 '중수소화된 화합물'로 표현했던 화합물 구조조건을, '적어도 40% 중수소화된 화합물' 등으로 한정하며 조건을 구체화했다. LG화학은 지난 2024년 SFC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정정심판으로 특허 권리범위를 조정한 뒤 침해소송을 시작한 것이다. LG화학은 최근 청구취지 변경서를 제출하며 요구조건을 구체화했다. LG화학은 SFC를 상대로 300억원 규모 손해배상, 생산·판매 금지, 재고 폐기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쟁점 특허에 대해 대법원이 유효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특허침해소송에선 SFC의 LG화학 특허 침해 여부, 그리고 관련 특허의 SFC 매출 기여도 등을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고는 7월 말에서 8월 초 나올 수 있다. 한편, LG화학은 쟁점 특허를 듀폰에서 지난 2019년 매입했다. 당시 LG화학이 듀폰에서 인수한 한국 특허는 97건이다. 쟁점 특허는 듀폰이 2011년 출원(신청)했고, 2014년 등록됐다.

2026.05.25 05:00이기종 기자

배민, 전국소년체전 선수들에 푸드트럭 도시락 지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배민응원도시락' 캠페인을 진행했다. 회사는 대회 첫날인 23일 부산 주요 경기장 인근에서 푸드트럭 7대를 운영하며 선수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우아한형제들이 기존에 진행해온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식사를 지원하던 활동을 스포츠 꿈나무 응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푸드트럭 메뉴는 부산초량어묵 등 지역 먹거리와 피자, 치킨, 분식 등으로 구성됐다. 이재모피자, 처갓집양념치킨, 이삭토스트, 요아정, 스쿨푸드 등이 참여했고 배민 자체 브랜드 '배민이지' 제품도 제공됐다. 푸드트럭 4대는 태권도와 하키 경기가 열린 강서체육공원에 배치됐다. 나머지 3대는 씨름과 양궁 경기 일정에 맞춰 부산보건대학교와 을숙도 체육공원 인근을 이동하며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떡볶이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피자, 치킨 등을 받으려는 선수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우아한형제들은 선수들이 훈련과 체중 관리로 평소 즐기기 어려웠던 음식을 먹으며 휴식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은 재능 기부로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고, 현장에는 셀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는 이벤트존도 마련됐다. 배민응원도시락은 배민방학도시락의 확장형 캠페인이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산간지역 아동을 찾아가는 '처음 맛난 날'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배민 관계자는 “어린 나이부터 선수로서 땀을 흘리는 아이들에게 배민이 1호팬으로서 응원을 보내고자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응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는 곳을 찾아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방학도시락은 11회 동안 약 7500명 아동에게 약 18만끼를 지원했다. 고객 기부금에 우아한형제들 기부금을 더해 누적 26억원을 기부했다.

2026.05.24 17:03류승현 기자

삼성 TV 35만대 더 팔 때, TCL은 78만대 더 팔았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TV가 전년비 35만대 더 팔릴 때, 중국 TCL TV는 78만대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분기에도 전세계 TV 출하량 1위를 지켰지만 2위 TCL과 격차가 좁혀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1분기 업체별 TV 출하량을 ▲삼성전자 900만대 ▲TCL 768만대 ▲하이센스 710만대 ▲LG전자 570만대 ▲샤오미 202만대 등이라고 밝혔다. TCL TV 출하량 성장률 11.3%...삼성전자는 4.0% 삼성전자와 TCL, 하이센스, LG전자 등 4곳의 1분기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모두 늘었다. 샤오미만 같은 기간 22.0% 급감했다. 트렌드포스는 앞서 올해 TV 시장에선 메모리 반도체 조달 경쟁력이 높은 대형 브랜드가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구매력이 작은 소형 브랜드는 메모리를 현물가격으로 조달하는 비중이 커서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 대형 브랜드는 고정거래가격 기반으로 메모리를 대량 확보해 비교적 안정적인 원가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 전년 동기보다 1분기 TV 출하량 성장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TCL(11.3%)이다. 다음으로 ▲LG전자(5.6%) ▲삼성전자(4.0%) ▲하이센스(3.8%) 순이다. TCL은 지난해 1분기 TV를 690만대 출하했는데, 올해 1분기 768만대를 출하했다. 78만대(11.3%)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TV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 865만대에서 올해 1분기 900만대로 35만대(4.0%) 늘었다. 삼성전자와 TCL의 TV 출하량 격차는 지난해 1분기 175만대에서 올해 1분기 132만대로 줄었다. 이번 트렌드포스 자료에 나오지 않았지만 TCL과 합작사를 설립한 소니의 TV 출하량은 연간 400만대 수준이다. 1분기 TCL의 TV 출하량에 소니 물량까지 더하면 삼성전자와 격차는 더 좁혀진다. 트렌드포스는 TCL이 북미 시장과 신흥 시장에서 출하량을 늘렸고,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와 대형 제품을 적극 판촉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업체 중 TV 출하량이 유일하게 줄어든 샤오미는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 보조금 감소, 그리고 대형 제품과 미드엔드·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 영향을 받았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중소형 TV 제조원가가 올라 샤오미 TV 출하량이 줄었다. 1분기 전세계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3.3% 많은 4712만대였다. 코로나19 이후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전 분기보다는 12.7%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TV 업체가 재고를 미리 확보했다고 풀이했다. '가수요'가 있었다. "올해 TV 시장, 대형화와 미니 LED 침투율 확대" 올해 TV 시장에 대해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가격 상승 등으로 주요 TV 업체가 대화면, 하이엔드, 미니 LED TV 판매 확대를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품 판매가격이 높으면 메모리 가격 상승분을 일부 흡수할 수 있다. 소형 브랜드 업체는 제품 믹스를 기존 소형 제품 중심에서, F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중형과 대형 중심으로 바꿀 것이라고 전망됐다. 소형 브랜드 업체 입장에서 4K UHD(3840x2160) 해상도 제품은 제조원가가 비싸고 브랜드 파워가 약하기 때문에,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대형 제품을 판매해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란 의미다. 32인치 TV 제조원가에서 메모리 가격 비중은 과거 6~7%에서 올해 1분기 15%까지 올랐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32인치 TV 출하량이 전년비 9.1% 줄고,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대로 올해 65인치 이상 제품이 전세계 TV 출하량 2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5인치 TV도 제조원가에서 메모리 가격 비중이 기존 2~3%에서 올해 1분기 10%까지 올랐지만, 메모리 가격 비중이 15%까지 오른 32인치 제품보다는 낮다. 올해는 전체 TV 시장에서 미니 LED 제품 침투율이 1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니 LED TV 침투율은 이제껏 10%를 돌파한 적이 없다. 올해 미니 LED TV 출하량 전망치는 전년비 87.0% 늘어난 2490만대다. 미니 LED TV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경쟁하는 제품이다. 최근 수년간 중국 업체들이 공급망 통합으로 미니 LED 비용을 최적화했다. TCL과 하이센스, 샤오미 등이 미니 LED TV를 적극 출하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대응한 보급형 제품인 M70·M80 확장 전개 등으로 올해 미니 LED TV 시장 1위(점유율 30%)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미니 LED TV를 처음 출시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위였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OLED TV도 출시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세계 TV 출하량은 대형화 흐름 등으로 전년비 1.0% 줄어든 1억 942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V 출하량 감소폭은, 전체 제조원가에서 메모리 비중이 큰 다른 전자제품보다 훨씬 작다고 덧붙였다.

2026.05.24 16:44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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