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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전력 10%만 써도 기본요금은 30%

AI 데이터센터(AIDC)가 계약한 전력의 10%만 사용하더라도 기본요금은 계약전력의 30%를 기준으로 부담할 수 있는 현행 전기요금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해 초기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2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AIDC의 실제 전력 수요와 공급설비 구축 일정을 고려해 기본요금 산정 방식을 개선할 것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에 촉구했다. 데이터센터는 준공 이후에도 서버 도입과 고객 확보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늘리지만, 현행 요금체계에서는 계약전력의 일정 비율을 기본요금 산정 하한으로 적용해 초기 가동률이 낮은 사업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 의원은 "AIDC 투자를 늘리겠다면 기업이 언제 어떤 조건으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지부터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력 사용은 단계적으로, 기본요금은 계약전력 30%부터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는 건물을 완공한 뒤 전체 서버를 동시에 가동하지 않는다. 서버 설치와 고객 유치에 맞춰 전력 사용량을 점차 늘리는 '램프업(Ramp-up)'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최대수요전력을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계산하는 고객에게는 계약전력의 30%를 하한으로 적용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실제 전력 사용량이 이보다 적더라도 기본요금 산정에는 계약전력의 30%가 반영될 수 있다는 의미다. 가령 100MW를 계약한 데이터센터의 초기 최대수요전력이 10MW에 그치더라도 기본요금은 30MW를 기준으로 산정될 수 있다. 실제 사용한 전력량에 따라 부과되는 전력량요금과는 별개의 문제다. 기본요금은 전력 공급설비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데이터센터의 수요 증가에 맞춰 한전의 공급설비도 단계적으로 투입되는 만큼 초기 비용 부담을 조정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어 의원은 사업자가 서버 도입 일정과 단계별 전력 사용계획을 제출하고 이행을 담보하는 조건으로, 램프업 기간에는 실질적인 최대수요를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신 확보한 전력 용량을 정당한 사유 없이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사업자에게는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고 봤다. 일부 사업자가 전력망 용량을 선점하거나 관련 비용을 다른 이용자에게 전가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서다. 그리드코드도 연내 도입, 기존 사업 유예기간 명확히 해야 전기요금과 함께 AIDC 전력망 접속 기준을 조기에 확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8월 AIDC 연구회를 출범시키고 국내 전력계통 여건을 반영한 전용 그리드코드를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리드코드는 대규모 전력 수요의 급격한 변동이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기술기준이다.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하지만 사업자가 설비를 설계하거나 투자한 이후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면 추가 비용과 일정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어 의원은 그리드코드에 요구되는 성능과 적용 대상, 시행 시점을 명확히 하고 이미 추진 중인 사업에는 적용 배제 또는 충분한 유예기간 등 경과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를 전력망 안정화에 활용하는 방안도 데이터센터의 비상전원 기능을 보장하는 범위에서 인센티브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도 강조했다. 데이터센터와 송변전설비 건설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계획 단계부터 반영하고 피해에 상응하는 보상과 지역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 의원은 "단계적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반영해 기본요금과 공급계획을 설계하고, 전력망 접속 기준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조속히 구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이 전력 공급의 부담만 떠안지 않고 일자리와 생활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10.26 11:59박수형 기자

AI 주권 경쟁에 높아진 규제장벽...SKT, 국제 공동검증 강조

AI 주권을 확보하려는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서로 다른 규제체계가 글로벌 AI 시장의 진입 장벽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별 안전성 검증 절차가 기업의 부담을 키우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황주성 SK텔레콤 AI정책연구원 연구원은 AI 주권 경쟁이 기술 개발을 넘어 규제와 공급망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가 간 검증체계의 호환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일한 AI 서비스라도 국가마다 별도의 안전성 시험과 보고서를 요구하면 기업의 비용이 늘어나고, 결과적으로 소수 대형 사업자에 대한 의존이 심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주권을 지키려면 세계에 등을 돌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할 역량을 갖추고 검증을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와 연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별 AI 규제 차이, 기업 부담으로 미국과 중국의 AI 경쟁은 반도체와 모델 개발을 넘어 공급망과 안보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은 첨단 AI 반도체와 관련 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고 있으며, 중국은 자체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 육성에 투자하고 있다. 각국이 AI 주권 확보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산업 경쟁력 강화와 외부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적이 있다. 황 연구원은 새로운 기술을 먼저 발명하는 것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는 역량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AI 안전성을 관리하는 규칙도 국가마다 다르다. 유럽연합(EU)은 AI법에 따라 위험 수준별 의무를 적용하고 있으며, 한국은 올해 1월 AI 기본법을 시행했다. 미국은 연방정부와 주정부 차원의 규제가 병존한다. 기업이 같은 AI 서비스를 여러 국가에 출시하더라도 각국의 기준에 따라 시험과 인증 절차를 반복해야 할 수 있다. 대기업과 달리 전문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이러한 비용이 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 황 연구원은 자국의 기술 선택권을 지키기 위해 마련한 규제가 오히려 새로운 공급자의 진입을 제한하고 특정 기술에 대한 의존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 공동 검증 확대, SKT도 외부 협력 강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검증의 상호운용성'을 제시했다. AI 모델의 버전과 시험 조건, 평가 대상 위험, 검증 결과 등을 공통된 방식으로 기록해 다른 국가와 기관에서도 기존 시험 내용을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국제 AI 안전연구소 네트워크는 지난해 민감정보 유출과 사이버보안 위험 등에 대한 공동 시험을 진행했다. 다만 시험 결과를 비교하는 것과 다른 국가의 인증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별개인 만큼 중복 검증을 줄이기 위한 추가 합의가 필요하다. SK텔레콤은 자체 AI 기술 확보와 외부 협력을 병행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엔비디아와 AI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하는 동시에 독자 AI 모델 'A.X K2'를 개발하고 있다. AI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사내 AI 거버넌스 포털을 운영하고 사업 조직의 자가 진단에 AI 거버넌스팀과 레드팀의 전문 검토를 더하고 있다. AI 품질평가 플랫폼 '스펙트라(SPeCTRA)'를 활용해 서비스의 정확성과 안전성도 점검한다. 이달에는 정보보호 기업 6곳과 대학 3곳 등이 참여하는 '독자 AI 사이버보안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SK텔레콤의 A.X K 모델과 업스테이지의 솔라 모델이 서로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상호 레드티밍을 추진하고, 대학이 제3자 관점에서 시험과 평가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별도로 'AI 거버넌스 리포트' 발간을 발표했다. AI 거버넌스 원칙과 책임체계, 위험 관리 절차 및 주요 성과를 정리한 자료다.

2026.10.26 11:45박수형 기자

서울 공연장 매진인데, 지역에선 공연 볼 곳 없어

국내 공연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역 간 문화 향유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 예술단체마저 서울 중심으로 공연을 편성하면서 비수도권 주민의 관람 기회가 제한된다는 지적이다. 26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공연 티켓판매액은 약 80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다. 티켓예매수도 약 1141만매로 6.3% 늘었다. 그러나 공연시장 규모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티켓판매액 비중은 81.0%, 예매수 비중은 77.2%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포인트, 1.7%포인트 낮아졌지만 공연 매출의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셈이다. 지역 공연 수요가 없는 것도 아니다. 같은 기간 부산의 티켓판매액은 전년 대비 147.9% 증가했다. 대전(70.2%), 광주(52.4%), 강원(50.6%) 등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문제는 공공성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국립 예술단체에서도 수도권 편중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올해 9월까지 전체 공연 116회 가운데 110회를 수도권에서 열었다. 서울 공연만 103회에 달한 반면 비수도권 공연은 6회로 전체의 5.2%에 그쳤다. 부산과 광주,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전북, 경남, 제주 등 9개 광역 시도에서는 단 한 차례도 공연을 열지 않았다. 다른 국립 예술단체도 사정은 비슷하다. 국립합창단은 전체 282회 공연 가운데 수도권에서 210회, 비수도권에서 72회를 진행했다. 비수도권 비중은 25.5%에 불과했다. 국립현대무용단 역시 전체 333회 중 수도권 240회, 비수도권 93회로 지역 공연 비중이 27.9%에 머물렀다. 반면 국립발레단과 서울예술단은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더 많은 공연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국립 예술단체라도 공연 편성과 운영 방식에 따라 지역 주민이 누릴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지역 공연이 불가능한 상황도 아니다. 민인기 국립합창단 단장은 국감에서 지역 공연이 불가능하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국립현대무용단 측도 지방 공연을 진행했다고 해명했으나 전체 공연에서 지역 공연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는 지적은 피하지 못했다. 정부는 지역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연 유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예산안에 공연·전시 지역 순회 확대를 위한 예산 1052억원을 편성했다. 전년보다 484억원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공연을 지역으로 확산해 거주지와 관계없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공연 횟수와 지원 예산을 늘리는 데 그쳐서는 지역 공연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대형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공연장과 제작·운영 인력, 안정적인 관객층을 함께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연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 공연장의 기획 역량과 자체 제작 기반을 강화할 필요도 있다. 국감에서도 구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요구가 제기됐다. 국립 예술단체 공연이 장기간 열리지 않은 지역을 우선 지원하고, 기관별 비수도권 공연 목표와 관련 예산을 마련하라는 주문이다. 지역 공연 횟수와 접근성 개선 성과를 기관장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문체부 측은 관련 요구에 동의하며 내년도 예산 확대를 포함한 개선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영근 의원은 "비수도권 지역 국민도 국립 예술단체 공연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은 교통비와 숙박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주 지역에 따라 문화 향유 기회가 달라지는 문제에 대해 문체부와 국립 예술 공연 기관들이 분명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6 11:43이선민 기자

[ZD e게임] 익살스러운 세계에 성장의 재미 더했다…플레이위드 '씰M2'

플레이위드코리아가 서비스하고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씰M2'가 익숙한 원작 감성에 전투의 손맛을 더해 돌아왔다. 씰M2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했으며, 모바일 마켓 매출 중위권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초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씰M2는 원작을 기억하는 이용자에게 친숙함을 전하면서도 현재의 MMORPG로서 즐길 거리를 갖춘 모습이었다. 첫인상은 씰 시리즈 특유의 카툰 렌더링이 이끈다. 선명한 색감과 익살스러운 캐릭터, 밝은 분위기의 배경이 어우러져 모험의 문턱을 낮춘다. 무게감 있는 세계관이나 사실적인 그래픽을 앞세운 MMORPG와는 다른,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가 돋보인다. 이야기의 무대인 '새로운 쉴츠'는 익숙함과 변화를 함께 담았다. 기존 시리즈의 풍경과 감성을 이어가면서도 이전의 기억과는 다른 세계를 탐험하도록 구성했다. 원작의 향수를 되짚는 데서 나아가, 달라진 세계를 확인하며 모험을 이어가게 하는 방향이다. 특유의 개그 감성도 이러한 분위기를 뒷받침한다. 밝은 화풍과 유쾌한 표현이 전투와 성장 사이의 긴장을 덜어주며, 사냥을 반복하는 과정에서도 씰 시리즈다운 개성을 유지한다. 외형의 친근함과 달리 전투에서는 제법 또렷한 타격감이 전해진다. 스킬을 연달아 사용하며 적을 몰아붙이는 흐름이 경쾌하고, 공격이 이어질 때의 손맛도 좋다. 자동 전투가 지원된다고 해서 화면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재미가 완성되는 게임은 아니다. 던전에서는 직접 개입하는 재미가 한층 분명해진다. 바닥에 표시되는 공격 범위를 벗어나고 다시 공격을 이어가는 등 상황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복잡한 조작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자동 전투에 맡겨두는 플레이와 차이를 만들어낸다. 파티 매칭 기능도 반갑다. 최대 4명이 함께하는 파티 던전에서 직접 동료를 모집하는 부담을 줄여, 혼자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도 협동 콘텐츠에 접근하기 좋다. 성장은 장비와 펫, 코스튬, 오파츠 등 여러 요소로 구성됐다. 펫은 계승과 진화를 통해 육성하고, 현자의 탑 등에서는 성장한 캐릭터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수집과 육성의 결과를 다시 전투에서 체감하도록 연결한 구조다. 코스튬과 오파츠에는 공격속도와 피해 증가, 명중 등 전투 관련 능력치가 붙는다. 외형만을 위한 상품은 아니지만, 초반 플레이에서 확인한 등급 간 수치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었다. 출시와 함께 영웅 등급 코스튬과 오파츠를 지급한 점도 기본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급된 영웅 등급과 전설 등급을 비교해도 기본 능력치에서 큰 격차가 나지는 않는다. 높은 등급을 확보해야만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압박보다는, 주어진 장비와 외형 아이템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키워가는 흐름에 가깝다. 다만 중복 획득에 따른 '초월'은 별도의 성장 축이다. 초월할 때마다 명중과 공격속도, 회피, 추가 피해 등이 오르는 만큼, 적극적인 수집과 투자를 원하는 이용자에게는 추가적인 육성 동기가 된다. 기본 등급의 차이와 별개로 초월의 누적에 따라 격차가 생길 여지는 있다. 장비 강화는 밝은 외형과 대비되는 긴장감을 준다. 무기와 방어구는 5강 이상에서 강화에 실패하면 수치가 하락하고, 11강 이상에서는 파괴 위험까지 따른다. 장신구는 1강부터 파괴 확률이 적용돼, 강화 버튼을 누르는 과정에서 손실을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실제 파밍 과정이 지나치게 부조리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사냥이나 콘텐츠를 통해 장비가 비교적 자주 떨어지고 강화석 수급도 어렵지 않아, 실패 이후 다시 도전할 기반을 마련하기 수월했다. 강화의 위험만큼이나 재료와 대체 장비를 확보하는 과정도 체감에 영향을 주는 셈이다. 현재 플레이한 범위에서는 장비를 10강 수준으로 갖춰도 진행에 큰 지장이 없었다. 당장 파괴 위험을 감수하며 고강화에 도전하기보다, 필요한 수준까지 장비를 다듬고 다른 성장 요소를 챙기는 선택이 가능했다. 채굴 등 생활 콘텐츠를 통해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도 성장 경로를 넓힌다. 아쉬운 부분은 전투 바깥의 편의성이다. 물약을 교체하는 간단한 작업부터 원하는 메뉴를 찾아가는 과정까지 직관적이지 않은 구간이 있다. 기능은 마련돼 있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워, 익숙해지기까지 불필요한 탐색을 거치게 된다. 모바일 조작에서는 이동용 가상 패드와 채팅창이 겹치는 경우도 불편했다. 이동하려는 순간 다른 영역을 건드리게 되면서 조작의 흐름이 끊기는 식이다. 전투 자체의 손맛이 좋은 만큼, 화면 배치와 터치 영역을 다듬으면 그 장점도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종합해 보면 씰M2는 원작의 밝고 유쾌한 감성 위에 전투와 파밍의 재미를 충실하게 쌓은 작품이다. 스킬을 이어 쓰는 손맛과 공격 패턴을 피하는 조작, 혼자서도 접근하기 좋은 파티 매칭이 어우러져 자동 사냥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강화의 긴장감을 장비와 재료 수급으로 완충하고, 출시 보상으로 초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점도 긍정적이다. 조작과 메뉴 이용의 편의성을 보완한다면, 익숙한 씰의 세계에서 다시 모험을 이어갈 이유는 한층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6.10.26 11:43정진성 기자

CGV 실적 떠받친 CJ올리브네트웍스, 신용등급 첫 'A+' 달고 대외 AX 공략

CJ올리브네트웍스가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 두 곳으로부터 처음으로 기업신용등급 'A+'를 획득하며 대외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힘을 싣는다. CJ CGV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산업별 시스템 구축 경험에 재무안정성을 더해 외부 고객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나이스(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을 부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신뢰도를 입증하기 위해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두 신용평가사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계열사 외 고객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세, 차입 부담이 적은 재무구조를 주요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식품·유통·물류·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AX 구축 경험과 기술 역량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을 계기로 재무안정성을 앞세워 계열사 외 고객 확보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물류 시스템이나 데이터센터 등 장기간 구축·운영이 필요한 사업에선 기술력과 함께 공급사의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신용등급 획득으로 재무안정성을 입증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실제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계열사 외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계열사 외 매출은 연평균 18.4% 성장했다. 같은 기간 계열 매출 성장률인 5.9%를 웃돌며 전체 매출의 연평균 9.4% 성장을 견인했다. 계열사 외 매출 비중도 2023년 28.6%에서 2024년 32.2%, 지난해 33.2%로 높아졌다. 사업 영역도 스마트팩토리·물류, AI 데이터센터, 방송·미디어 등 산업별 AX에서 CJ 원(ONE)과 모바일상품권 등 데이터·마케팅 플랫폼까지 넓어지고 있다. 계열사 대상 시스템 구축·운영을 기반으로 외부 고객과 신규 사업을 확대하는 구조다. 이 같은 성장세는 모회사 CJ CGV의 수익 기반을 보완하는 역할로도 이어지고 있다. CJ CGV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가 담당하는 IT서비스 부문은 올해 상반기 매출 4663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멀티플렉스 운영 부문은 매출 7293억원에 영업손실 46억원, 기술특별관·콘텐츠 플랫폼 부문은 매출 758억원에 영업이익 75억원을 거뒀다. 이처럼 IT서비스 부문은 멀티플렉스 운영 부문보다 매출 규모는 작지만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내며 CJ CGV의 상반기 실적을 뒷받침했다. 또 영화 흥행과 관람객 수에 따라 실적이 달라지는 극장 사업을 보완하면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대외 사업 확대가 CJ CGV의 수익 기반 강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재무안정성도 대외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요소다. 두 신용평가사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차입 부담이 적은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향후 재무 여력을 살펴볼 때는 우선주 상환과 배당에 따른 자금 유출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CJ CGV 반기보고서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 7월 1일 상환우선주 47만961주를 현금 600억원으로 상환하고 소각한 사실이 기재됐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509억원, 올해는 우선주를 포함해 229억원을 배당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계열 차원의 자금 운용 정책에 따른 자본구조 변화 가능성을 점검 요소로 제시했다. 이에 현재의 양호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 대외 사업 확대에 필요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CJ올리브네트웍스의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신용평가는 사업 경쟁력과 재무안정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사업 참여 과정에서 기업 신뢰도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별 AX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6 11:42장유미 기자

아이스크림 벤슨, 아워홈 합류…내년 100개점 목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아워홈에 합류하고 가맹사업에 나선다. 아워홈의 냉동 물류망과 식품·외식사업 기반을 활용해 수도권 중심의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벤슨 운영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아워홈과 지난 22일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벤슨 사업은 다음 달부터 아워홈 사업부로 편입될 예정이다. 가맹사업 등록 절차도 마쳤다. 내년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 주요 상권에서 가맹점을 모집하고 내년까지 직영점과 가맹점을 각각 50곳씩 총 100곳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2028년부터는 지방 주요 상권으로 출점 지역을 넓힐 방침이다. 매장 확대에 필요한 제품 공급은 아워홈의 인프라를 활용한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아이스크림의 특성에 맞춰 냉동 배송 체계를 구축하고 식품 제조·외식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가맹점 운영과 원재료 구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판매 채널도 확대한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공항과 복합쇼핑몰, 고속도로 휴게소 등 컨세션 사업장과 단체급식·식자재 유통망이 대상이다. 고메드갤러리아와 함께 프리미엄 아파트 커뮤니티에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 이전은 지주사인 한화M&S 출범 이후 라이프 부문 계열사 간 협업의 일환이다. 가맹사업 진출과 함께 전국적 인프라와 식품 제조 노하우를 갖춘 아워홈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서울 압구정로데오에 첫 매장을 낸 벤슨은 현재 27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신규 출점한 매장은 19곳이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6월 이후 문을 연 반포·목동·서현·서울대입구역점 등 로드숍 8곳의 개점 첫 달 점포당 평균 판매액은 약 1억원으로, 지난해 개점한 8개 매장의 첫 달 평균보다 약 26% 높았다. 운영 기간이 한 달에 못 미치는 매장을 제외한 올해 신규점 16곳의 첫 달 평균 판매액도 지난해 신규점보다 약 13% 증가했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이번 가맹사업 진출과 아워홈 합류는 벤슨의 퀀텀점프를 향한 전략적 승부수이자 새로운 도약의 선언”이라며 “가맹점주들과 벤슨의 전성기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6 11:34김민아 기자

경찰청, AI 기획부터 운영까지 위험 관리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이 인공지능(AI) 신뢰성 기술 전문 기업 씽크포비엘과 함께 운영 중이거나 도입 예정인 AI 시스템 29개의 위험 수준을 검토했다. 기획, 개발, 운영 전 과정에 적용하는 기관 차원의 통합 위험 관리 체계를 마련했고, 위험도에 따라 안전관리 수준을 차등 적용한다. 국내 AI 법령에 더해 유럽연합(EU) AI 법,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AI 위험 관리 체계를 반영했다. 이들은 7월부터 공동 수행해 온 'AI 영향 평가 및 위험 관리' 기준 수립 연구를 26일 공식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통합 체계는 개별 AI의 성능이나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조직적으로 통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관련해 씽크포비엘은 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경찰청과 경찰대학이 주최한 '2026 치안 AI 공동학술세미나'에 참석해 일선 경찰 관계자와 학계, 일반인에게 연구 성과를 처음 선보였다. 최종 연구 보고서는 11월에 공개된다. 발주 단계에서는 AI 도입 적합성과 위험 요소를 판별하고, 개발 과정에서는 신뢰성 기준 충족 여부를 검증하도록 했다. 운영 단계에서는 적정성 점검을 포함했다. 관리 체계는 'AI 영향 평가', '위험 관리 정책', '조직 체계', '조달 가이드라인', '안전성과 신뢰성 문서화'를 하나로 연결했다. AI가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해 위험 수준별로 필요한 조치와 책임, 권한을 정하고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 운영을 중지할 수 있다. 관리 주체나 담당자가 바뀌어도 같은 기준으로 위험을 관리하고 판단 근거를 기록하도록 설계했다. 씽크포비엘은 법이 요구하는 최소 의무 수준을 넘어 국제적으로 통용될 신뢰성 확보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국제규범 반영은 앞으로 AI 안전과 신뢰성 관련 국제표준에 대응하려는 선제 조치라는 설명이다. 2027년 2월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AI데이터행정법)'이 시행되면 공공기관은 AI 영향 평가와 위험 관리 방안 수립이 의무가 된다. 경찰청은 이에 앞서 정책과 절차, 조직과 권한, 기술적 통제와 조달 기준을 아우르는 관련 체계 구축에 나섰다. 씽크포비엘에 따르면 경찰청은 고위험 AI를 활용하는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체계적인 영향 평가와 위험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위험 AI는 국민의 생명, 안전,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일부 기관이 규제를 피하려고 AI 활용 범위 축소를 고민하는 것과 달리 경찰청이 조직의 통제 역량을 높이는 길을 택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를 통해 더 많은 AI를 국민 편익을 위해 안전하게 활용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분야 AI 활용으로 국민 기본권이 침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12월까지 'AI 영향평가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경찰청이 반영한 EU 규범의 시행 시점은 조정됐다. EU는 올여름 '디지털 옴니버스'를 확정하면서 독립형 고위험 AI 시스템의 요건 적용을 2027년 12월로 미뤘다. 규제 대상 제품에 내장된 고위험 시스템의 요건 적용은 2028년 8월로 미뤘다. 씽크포비엘은 6월 경찰청 'AI 영향평가 및 위험관리방안 수립' 정책과제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7월 8일 경찰청 본청에서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연구는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과 내년 시행되는 AI데이터행정법에 대응해 법적 영향과 운영상 위험을 진단하는 사업으로 시작했다. 회사 측은 당시 치안 AI가 기본권, 신체, 인권, 공권력과 직결돼 성능 검토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2026.10.26 11:24박광하 기자

남부발전, '천장크레인 중대재해 예방 AI 위험감지 로봇' 개발 착수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산업용 로봇 및 엣지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위드로봇과 손잡고 천장크레인 중량을 취급하는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AI 위험감지 로봇 개발' 연구개발 과제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발전소 내부 구조적 한계와 시야 사각지대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과제를 추진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내부는 복잡한 설비와 적재물로 인해 크레인 조작자와 작업자 시야가 제한되고, 높은 소음과 다수 인원이 혼재한 작업이 빈번해 기존 신호수나 안전감시자 중심 인력 기반 관리 체계만으로는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해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기존 안전관리 체계를 AI 기술로 보완해 안전 사각지대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남부발전과 위드로봇은 이번 연구에서 AI 엣지 디바이스 기반 고정형 로봇을 활용하고, 크레인 하부 작업자와 이동체를 실시간으로 탐지·추적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작업자와 조작자 모두에게 즉시 위험을 알리는 스마트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영상 기반 AI 기술을 적용해 포인트클라우드 데이터를 처리하는 라이다 방식 보다 적은 연산 자원으로 신속하게 검출 결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현장 수집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모델을 지속해서 학습·고도화함으로써 발전소별 특수한 작업 환경에 맞춘 유연한 시스템 확장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고도화할 수 있어 발전소별 작업 환경에 맞춘 시스템 확장에도 유리하다. 향후 현장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남부발전 내 다른 천장크레인과 갠트리크레인·JIB 크레인 등 다양한 크레인 설비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은 실제 발전소 환경에서 AI 기술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해 실시간으로 위험을 인지하고 신속히 전달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신인천빛드림본부 가스터빈 건물 현장 실증을 시작으로 갠트리크레인·JIB크레인 등 다양한 설비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산업 현장 전반의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1:20주문정 기자

농심, LA 유명 한식당과 신라면 협업 메뉴 선봬

농심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식 레스토랑 '페릴라 LA'와 협업해 신라면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농심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LA타임스 주최 미식 행사 '101 베스트 레스토랑 인 LA'에 참가해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 부스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행사에서 페릴라 LA의 김지희 오너 셰프와 공동 개발한 신라면 메뉴 2종을 공개했다. '신라면 오리지널 위드 옥토퍼스 앤드 슬로 로스티드 토마토'는 신라면에 문어와 구운 토마토를 곁들인 메뉴다. '신라면 로제 위드 부라타 앤드 김'에는 신라면 로제와 부라타 치즈, 김을 조합했다. 페릴라 LA는 LA타임스가 선정하는 'LA 최고 레스토랑 101곳'에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이름을 올린 한식당이다. 김지희 셰프는 “개인적으로 즐겨 먹는 신라면을 페릴라 LA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며 “문어와 토마토, 깻잎을 더한 신라면과 부라타 치즈와 김을 곁들인 신라면 로제를 통해 새로운 조합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행사장에 한국적인 분위기의 시식 공간과 대형 신라면 패키지, 40주년 기념 조형물을 활용한 사진 촬영 공간도 마련했다. '101 베스트 레스토랑 인 LA'는 LA타임스가 매년 선정하는 지역 대표 레스토랑 101곳을 소개하는 행사로, 현지 셰프와 외식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농심 관계자는 “현지 셰프와 협업해 신라면을 활용한 새로운 요리를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각국 식문화와 결합한 신라면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26 11:18류승현 기자

11번가, 그랜드십일절 '예약구매'…200여 종 브랜드 상품 선별

11번가는 연중 최대 쇼핑행사 '2026 그랜드십일절'에 앞서 오는 31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200여 종의 브랜드 상품을 선별해 한정 수량을 선보이는 '예약구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드리미 ▲쿠쿠 ▲경동나비엔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디지털기기 ▲대형가전 ▲마트 ▲리빙 ▲패션 등 여러 상품군에서 사전예약 제품을 마련했다. 11번가는 지난 5월 진행한 그랜드십일절보다 예약구매 대상 상품을 확대했다. 당시 예약구매 이용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모바 V50 Ultra 로봇청소기 500대와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양문형 냉장고 200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100대 등은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회사는 이번 예약구매 대표 상품으로 로보락의 'Qrevo Curv 2 Flow' 로봇청소기를 준비했다. 로보락 제품 중 처음으로 롤러형 물걸레를 적용한 제품으로, 행사 가격은 59만원이다.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24kg+21kg'은 247만원대, '삼성전자 비스포크 양문형 냉장고 852L'는 89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계절가전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경동나비엔 온수매트는 33만원대부터, 카본매트는 20만원대부터 판매한다. 두 제품 모두 싱글과 퀸, 킹 사이즈를 준비했다. 고가 패션 상품과 생활용품도 선보인다. 11번가 명품 전문관 '우아럭스에서는 ▲몽클레르 Boed 쇼트 다운 재킷 ▲버버리 위틀리 벨티드 다운 패딩 ▲프라다 체인 버킷백 ▲스노우피크 스텐레스 마이테이블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올해 출시된 쿠쿠의 주방가전도 예약구매할 수 있다. 대상 제품은 '쿠쿠 미식컬렉션 마스터셰프 사일런스 큐브 밥솥'과 '쿠쿠 에코웨일 큐브 음식물처리기' 등이다. 가구와 식품 분야에서도 할인 상품을 마련했다. ▲자코모 천연면피 소가죽 소파 ▲장수돌침대 안젤레토 데이베드 돌소파 ▲국내산 자숙홍게 ▲햇 지리멸치 ▲제주 흑돼지&한우 함박스테이크 등이 행사에 참여한다. 예약구매 상품의 결제는 그랜드십일절 개막일인 내달 1일 자동으로 이뤄진다. 배송비는 모든 상품에 부과되지 않으며, 구매 제품에 따라 내달 2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올해 그랜드십일절 본행사는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고객들이 2026 그랜드십일절만의 쇼핑혜택을 미리 체감할 수 있도록 예약구매 상품 경쟁력과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며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브랜드 상품부터 실속형 생필품까지, 폭넓은 상품군을 특가에 선보여 고객 기대감에 부응하는 쇼핑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6 11:18박서린 기자

[김태열] 고령화 시대, 우리가 놓치고 있는 자본

세계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간한 '한 눈에 보는 보건의료 (Health at a Glance) 2025'에 따르면 회원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3년 18.5%에서 2050년 26.4%로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의 변화는 더 가파르다. 국가데이터처 '2026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비중은 2000년 7.2%에서 2026년 21.6%로 세 배 수준이 됐다.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고령화 통계를 접하면 우리는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부양·복지 부담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고령인구의 증가만큼 주목해야 할 것은 고령층 자체의 변화다. 과거의 노인상으로 오늘의 고령자를 이해하기에는 교육, 건강, 경제적 여건과 디지털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보건복지부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졸 이상 비율은 2008년 17.2%에서 2023년 38.2%로 높아졌고, 노인 가구의 연간소득도 같은 기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스마트폰 보유율 역시 2020년 56.4%에서 2023년 76.6%로 상승했다. 물론 평균적인 개선이 모두의 현실은 아니다. 빈곤과 고립 속에 놓인 고령자도 적지 않으며, 이들을 위한 지원은 여전히 중요하다. 그럼에도 오늘날의 고령층을 일률적으로 보호와 부양의 대상으로만 바라 보기는 어렵다. 특히 산업화와 정보화를 함께 경험한 대한민국의 60~70대 가운데는 전문지식과 숙련기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온 경험, 조직 운영의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축적한 이들이 많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에 비해 사회의 인식과 제도가 더디게 움직인다는 점이다.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9조는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하도록 규정하지만, 주된 일자리에서 그보다 일찍 물러나는 경우도 많다. 퇴직 이후 축적한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자신의 역량과 희망에 맞게 활용할 기회도 충분히 다양하지 않다. 건강과 능력, 활동 의지가 서로 다른데도 나이만을 기준으로 사회적 역할을 제한한다면, 개인의 기회 상실을 넘어 사회적으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인간의 가치는 신체적 노동생산성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복잡한 문제를 풀고 갈등을 조정하며 적절한 결정을 내리는 데는 지식뿐 아니라 경험에서 얻은 판단력과 통찰이 필요하다. 공자는 『논어』 '위정'에서 일흔에 이르러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는 나이 자체의 효능이 아니라 오랜 배움과 수양으로 도달한 경지를 말한다. 젊음이 가능성의 자본이라면, 나이 듦은 축적의 자본이다. 경험과 지식이 성찰을 거쳐 지혜가 되고, 그 지혜가 연결되고 공유될 때 사회의 자본이 된다. 경제학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쌓이는 역량을 '인적자본'으로, 신뢰와 네트워크가 만드는 협력의 기반을 '사회적 자본'으로 설명해 왔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개인과 조직에 축적된 경험, 통찰, 판단 능력을 '지혜 자본(Wisdom Capital)'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다. 고령 근로자의 경험을 조직의 지혜 자본으로 분석한 연구도 있다. 이를 국가 차원으로 확장하면, 인구 고령화는 사회적 지혜 자본을 형성할 기회이기도 하다. 물론 오래 살았다고 저절로 지혜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경험을 성찰하고 새로운 상황에 맞는 판단으로 발전시킬 때 그 가치가 생긴다. 숙련 기술자의 노하우, 경영자의 시행착오, 교육자와 공직자의 현장 경험이 다음 세대로 전해지지 못한다면 개인의 은퇴는 사회적 지식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말리 출신의 작가이자 역사학자 아마두 함파테 바가 노인의 죽음을 도서관 한 곳이 사라지는 일에 비유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개인에게 축적된 지혜를 어떻게 사회의 자본으로 바꿀 것인가. AI와 디지털 기술은 그 전환을 돕는 수단이다. 첫째, 숙련자의 작업 과정과 시행착오, 문제해결 경험을 인터뷰·영상·음성으로 기록하고 AI로 정리·검색할 수 있게 하면, 문서로 남기기 어려웠던 암묵지를 다음 세대에 전할 수 있다. 둘째, 고경력자의 전문 분야와 활동 조건을 디지털로 체계화하고 기업·지역사회의 구체적인 문제와 연결하면 상근 재취업이 아니더라도 자문·멘토링·기술 전수·단기 프로젝트에 참여할 길이 열린다. 일본의 실버인재센터는 고령자의 경험과 지역사회의 단기적 일거리·사회참여 수요를 연결해 온 사례다. 이를 전문인력의 프로젝트 매칭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셋째, 생성형 AI는 자료 조사, 문서 작성, 분석, 번역의 부담을 줄여 경험 많은 사람이 전문적 판단과 협력에 더 집중하도록 도울 수 있다. 젊은 세대의 디지털 역량과 고령 세대의 현장 경험이 결합할 가능성도 커진다. 다만 AI가 경험을 곧바로 지혜로 바꾸거나 일자리를 저절로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디지털 교육과 접근성, 개인정보 보호, 결과의 정확성 검증, 실제 수요를 발굴하는 중개 조직이 함께 필요하다. 정년 연장 논의와 더불어 프로젝트 기반 전문활동을 중소기업·스타트업의 문제해결 수요와 연결하는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 많은 고령자들이 경제적 이유만이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경륜, 지혜를 전수하고 싶어서 일하기를 원한다. 사회는 그것을 개인의 선의에 맡겨 둘 것이 아니라 공유하고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일할 기회를 여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개인의 지혜가 사회의 자본으로 축적되는 경로를 설계하는 일이다. 그 설계에는 정부의 제도와 기업 현장이 함께해야 한다. 고령화의 부담을 관리하는 일과 지혜 자본을 활용하는 일은 모순되지 않는다. 이제 대한민국의 질문은 '늘어나는 고령인구를 어떻게 부양할 것인가'에서 '길어진 삶과 축적된 경험을 어떻게 사회적 가치로 연결할 것인가'로 나아가야 한다. 나이 듦은 지혜가 축적되어 가는 과정이다. 그 지혜를 사회와 나누고 다음 세대로 이어갈 때, 에이징은 우리 사회의 새로운 자본이 된다.

2026.10.26 11:10김태열 컬럼니스트

아우디, 관세 부담에 미국 현지화…조지아 첫 공장 추진

아우디가 미국 조지아주에 첫 현지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관세와 환율 변동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북미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현지에서 생산해 미국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우디는 조지아주에 약 40억 달러(5조 2928억원)를 투자해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신규 공장은 연간 최대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한다. 2027년 착공해 2030년대 초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약 45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을 유럽과 멕시코에서 수입하고 있다. 로이터는 아우디가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철강·알루미늄·부품 관세로 약 12억 유로(1조 7831억원)의 비용 부담을 안았다고 보도했다. 아우디는 북미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개발한 프리미엄 SUV를 신규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유럽과 중국에 이어 북미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세 번째 핵심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회장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이지만, 아우디는 아직 이 시장에서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하지 못했다"며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제품과 더욱 강력한 브랜드, 현지 생산 기반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바꾸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장은 조지아주 미들 조지아 메가 사이트에 들어선다. 조지아주는 숙련 인력과 자동차 부품 공급망,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아우디는 공장 부지에 향후 생산시설을 확장할 공간도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을 조정할 수 있도록 신규 공장을 설계할 계획이다. 생산 공정을 재검토하고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현지 공급망도 구축한다. 게르트 워커 아우디 생산·물류 담당 이사회 멤버는 "새로운 공장을 처음부터 구축한다는 것은 생산의 모든 과정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며 "고효율의 유연한 생산 공정을 설계하고, 첨단 기술을 통합하는 동시에 강력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는 독일과 유럽을 핵심 생산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북미 생산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북미 현지 생산을 통해 무역·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2026.10.26 11:02김재성 기자

오픈AI, 국내 첫 '모델 마스터즈' 개최…스타트업 AI 개발 지원

오픈AI가 국내 스타트업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처음 열고 11개 기업 기술 활용 성과를 공개했다. 오픈AI는 지난 23일 서울사무소에서 국내 첫 '오픈AI 모델 마스터즈'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참가 기업은 오픈AI 모델을 활용해 개발한 서비스를 시연하고 개발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해결 방법을 공유했다. 모델 마스터즈는 스타트업이 AI 활용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픈AI는 벤처캐피털(VC)이 추천한 스타트업에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크레딧을 제공해 모델 개발과 성능 실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 업무 자동화와 웹사이트 제작, 전자상거래, 부동산 개발, 바이오 연구, 댄스 및 영상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 사례가 나왔다. 특히 오픈AI 음성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도 다수 소개됐다. 참가 기업 가운데 1위는 AI 영상 편집 스타트업 컷백이 차지했다. 컷백은 전문 영상 편집자를 위한 솔루션 '셀렉츠'를 개발하고 있다. AI가 영상 내용을 분석하고 필요한 장면을 찾아 편집 작업을 돕는 서비스다. 컷백은 행사에서 총 16시간 분량의 축구 경기 영상 8개를 분석해 특정 선수의 하이라이트 140개를 추출한 사례를 선보였다. 편집자가 긴 영상을 일일이 확인하며 필요한 장면을 찾아야 하는 작업에 AI를 적용했다. 3시간 31분 분량의 라이브 방송 원본으로 편집본 5개를 제작하고 각 영상에 맞는 쇼츠와 썸네일까지 만든 사례도 공개했다. AI가 영상 속 장면을 이해하고 편집에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컷백은 여러 AI 모델을 직접 시험하며 편집 작업에 적합한 모델을 선정했다. 전문 영상 편집자가 만든 평가 데이터셋을 활용해 여러 모델을 시험하고 작업별 비용과 처리 속도, 결과물 품질을 비교했다. 오픈AI는 컷백이 영상 편집 업무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고 영상 이해 기술을 실제 편집 과정에 적용한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AI 모델을 단순히 서비스에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에 맞게 활용하는 개발 역량도 강조했다. 스타트업이 모델마다 다른 성능과 비용을 비교하고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 과정이 실제 제품 경쟁력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한유하 오픈AI 스타트업 담당 어카운트 디렉터는 "모델 마스터즈는 국내 스타트업이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제품 핵심 기능을 구현하는 데 오픈AI의 다양한 모델과 API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에 공유한 개발 경험과 배움이 제품 고도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26 10:59김동원 기자

아이폰 듀오, 먼지에 자석 힘 약해지고 화면 고장…내구성 테스트 '굴욕'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내구성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 테스트 결과 먼지 유입으로 화면을 닫는 자석의 힘이 약해지고, 화면을 반복해서 구부리자 내부 디스플레이가 손상되는 등 내구성에 한계를 드러냈다. 맥루머스와 씨넷 등 외신은 극한의 내구성 테스트로 유명한 유튜버 제리릭에브리씽(JerryRigEverything)이 진행한 아이폰 듀오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최근 보도했다. 테스트 결과, 아이폰 듀오는 IP68 등급 방진·방수 성능을 갖췄음에도 먼지가 여러 경로를 통해 힌지 내부로 유입됐다. 이로 인해 기기를 닫아주는 자석의 힘이 약해지면서 화면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먼지 유입 후 화면을 구부리는 테스트에서는 내부 디스플레이에 녹색 줄무늬가 영구적으로 나타났다. 이후 화면이 터치에도 반응하지 않으면서 결국 작동을 멈췄다. 커버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세라믹 쉴드 2(Ceramic Shield 2) 소재는 비교적 우수한 내구성을 보였다. 제리릭에브리씽은 커버 디스플레이가 모스 경도 7단계에서 흠집이 나타났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내부 디스플레이는 모스 경도 2단계에서부터 흠집이 발생했다. 나노 텍스처 마감 처리가 적용됐음에도 쉽게 긁힌다는 지적이다. 다만 내부 화면에 생긴 흠집은 나노 텍스처 마감 덕분에 디스플레이를 켜면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제리릭에브리씽은 “아이폰 듀오에 무광 화면을 적용한 것은 매우 영리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을 반대 방향으로 여러 차례 구부리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예상대로 프레임이 휘어졌고, 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균열이 발생했다. 이에 외신들은 아이폰 듀오를 메인 화면이 펼쳐진 상태로 의자나 소파에 놓을 경우, 그 위에 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리릭에브리씽의 진행자 잭 넬슨은 이번 테스트에서 아이폰 듀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7년 전 첫 폴더블폰부터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해 왔는데, 대부분의 제품은 테스트를 견뎌냈다”며 “하지만 아이폰 듀오는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26.10.26 10: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그랜드 페스티벌' 마무리…오븐브레이크 10주년 기념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출시 10주년을 맞아 전시·체험과 e스포츠, 팬 창작 프로그램을 결합한 쿠키런 IP 축제를 마무리했다.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쿠키런 그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과 25일 진행된 행사장에는 지난 10년간 타이틀 일러스트를 선보이는 '추억의 타이틀 로드'와 '10주년 축하 메시지 존'이 마련됐다. 이용자들은 기억에 남는 시즌의 일러스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축하 메시지를 남기며 추억을 공유했다. 최하늘 참가자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2020년부터 시작했는데, 오늘 게임이 지나온 시간을 한눈에 보니 정말 장하고 뿌듯하다. 여전히 나에게 큰 재미를 주는 게임인 만큼 앞으로 10년, 20년 계속해서 함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10주년 업데이트 미리보기 체험존'에서는 이용자 창작형 시스템 '마이쿠키'를 선공개했다. 의상·헤어스타일·액세서리와 쿠키·펫의 스킬을 선택해 자신만의 쿠키를 만들고 달려볼 수 있는 콘텐츠로, '마이쿠키 인화소'도 운영했다. 해당 시스템은 26일 오전 업데이트로 정식 공개됐다. 플레이 최고 기록에 도전하는 기록 경쟁존과 10주년 포토존, 퀴즈쇼 '도전! 쿠키 골든벨', '10주년 기념 특별 무대 - 아트북 비하인드' 등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양일간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월드 챔피언십 2026' 본선이 열렸다. 초원·설산·바다·사막 지역별 예선 1·2위로 선발된 선수 8명이 두 번째 세계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24일 8강에서는 준모, 생토노레, 김잔디, 꼬끼스가 4강에 진출했다. 이튿날 결승에 오른 생토노레와 꼬끼스는 7경기를 모두 치르는 접전을 펼쳤으며, 한국의 꼬끼스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됐다. 데브시스터즈는 국내 대회 '쿠림픽 2024'와 글로벌 대회 '월드 챔피언십 2025'에 이어 올해 대회를 진행했으며, 월드 챔피언십을 정기적인 오프라인 이벤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원 곳곳에서 진행한 쿠키런 AR 투어에는 이틀간 약 3500명이 참여해 총 18만개 이상의 쿠키를 수집했다. 관람객은 설치된 이미지를 스캔해 AR 환경에서 쿠키와 상호작용하고 오프라인 미션을 수행했다. 공식 팝업스토어에는 오전부터 200m가 넘는 대기줄이 형성됐다. 페스티벌 한정 럭키박스는 양일 모두 오픈 1시간 만에 준비 물량이 소진됐으며, 밀키웨이맛 쿠키 봉제 인형과 시간지기·밀키웨이맛 쿠키 미니 인형 키링도 현장 물량이 매진됐다. 현장에서 처음 공개한 아트북과 함께 10주년 기념 로비스킨 디오라마·데스크 매트 등 일부 상품도 품절됐다. 팬들이 직접 제작한 상품을 선보이는 2차 창작 부스에서는 창작자와 관람객이 쿠키런 IP를 매개로 소통했다. 연정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디렉터는 “오랜 시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함께해 주신 많은 유저들과 10주년을 직접 축하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쿠키런 IP의 출발선이기도 한 러닝 플레이의 경험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장르적 코어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6 10:45정진성 기자

실업자 vs 2년 버틴 직장인, 누구에게 돈 줘야 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옛말이 된 요즘, 우리가 낸 고용보험료가 어디로 흘러가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던져졌습니다. 최근 정치권과 언론을 통해 '실업급여 대신 장기 근속 청년에게 목돈을 주자'는 파격적인 제안이 흘러나왔는데요. 아직 확정된 정부의 공식 정책은 아니지만, 이 아이디어 하나가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바라보는 시각을 극명하게 갈라놓고 있습니다. 과연 예산은 당장 일자리를 잃은 사람의 생계를 지키는 데 쓰여야 할까요, 아니면 한 곳에서 묵묵히 버틴 이들의 성취를 보상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데 쓰여야 할까요? 이에 대해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모델로 구성된 다양한 시각의 AI 패널들이 서로 치열한 토론을 진행하며 그 이면에 숨겨진 논리적 충돌과 합의의 가능성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노동정책 전문가(GPT), 노동경제 전문가(제미나이), 청년정책 전문가(클로드), 재정정책 분석가, 사회보장재정 전문가, 그리고 모든 정책의 허점을 짚어내는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이 참여해 각자의 전문적 시각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보장과 보상 사이, 벼랑 끝에 선 실업급여의 운명 토론의 첫머리는 실업급여라는 기존의 안전망이 현재 한국 사회의 낮은 실업률 속에서도 여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에서 시작됐습니다. 2025년 기준 한국의 실업률은 2.68%로 주요국 대비 상당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죠. 이에 노동경제 관점의 AI 패널은 이 수치가 표면적으로는 안정적일지 몰라도 청년층의 고용 불안정성과 잦은 이직률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가리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반면 사회보장재정 관점의 패널은 이 수치가 오히려 고용보험 기금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야 할 이유라고 반박했는데요. 실업률이 낮을 때 적립금을 충분히 쌓아두어야 훗날 닥칠지 모르는 거시경제적 충격에 대비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청년정책 관점의 패널은 실업급여가 그저 '사후 약방문'에 그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실직을 하고 나서야 돈을 주는 방식은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떠나지 않게 할 유인책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죠. 여기서 논점은 자연스럽게 '예방적 투자'로 옮겨갔습니다. 즉, 실직 후의 삶을 보전하는 비용을 줄여서라도 애초에 실직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근속 인센티브로 재원을 돌리자는 급진적인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이러한 재원 이동이 가져올 '사회적 불평등'을 경고하며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실업급여는 가장 취약한 순간을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인데, 이를 헐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근속자에게 나눠주는 것이 과연 정의로운가에 대한 도덕적이고 실무적인 비판을 던진 것이죠. 목돈이 만드는 숙련의 마법인가, 이직을 가로막는 '잡 록'의 덫인가 본격적인 토론의 하이라이트는 '장기 근속 인센티브'의 실효성을 두고 벌어졌습니다. 재정정책 분석 관점의 AI 패널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고용 세액 공제(ETI) 사례와 조선업 내일채움공제를 주요 근거로 들었습니다. 특히 조선업 사례에서 근로자가 매달 12만 5천 원을 내면 정부와 지자체가 450만 원을 보태 총 600만 원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방식이 숙련 인력의 이탈을 막는 데 주효했다는 점을 강조했죠. 이러한 인센티브가 청년들의 인적 자본을 축적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국가 전체의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한국의 낮은 실업률(2.68%) 상황을 청년 실업률이 40%를 넘나드는 남아공의 사례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논리적 비약'이라는 지적입니다. 오히려 인센티브 때문에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열악한 일자리에 억지로 남아 있게 되는 '잡 록(Job Lock)' 현상이 발생해 노동시장의 역동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노동경제 패널은 인센티브를 단순히 '시간 때우기'식 근속이 아니라 직무 훈련이나 자격증 취득과 연계한다면 이러한 부작용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맞섰습니다. 하지만 사회보장재정 패널은 이를 보편적 제도로 확대할 경우 고용보험 기금의 적립금이 3년 안에 5%p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재정적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결국 인센티브가 미래의 실업급여 지출을 줄여줄 것이라는 낙관론과, 당장의 재정 건전성을 해칠 것이라는 신중론이 팽팽하게 맞서며 토론은 격화됐습니다. 재정 건전성이라는 양날의 검, 실험인가 아니면 결단인가 토론의 마지막 단계에서 패널들은 극적인 합의점을 찾기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노동정책 관점의 AI 패널은 '의도와 결과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묵직한 조언을 던졌습니다. 인센티브가 고용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도는 좋지만, 그 결과가 실질적으로 실업급여 지출을 줄이고 순고용을 늘린다는 증거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죠. 이에 따라 노동정책 패널은 기존 실업급여 예산을 건드리기보다는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 특정 취약 업종이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 시범사업'을 실시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2년 정도 대조군을 두고 실제 근속률과 재취업률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검증한 뒤에 예산 전환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청년정책 패널은 이러한 신중론이 청년들의 고용 불안 문제를 방치하는 '복지 비용 편향'일 수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직무 숙련도와 연계된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했습니다. 결국 이번 토론을 통해 확인된 것은 실업급여의 기본 기능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안전망의 원칙과,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맞춰 고용 유지에 대한 새로운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가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AI 패널들은 장기 근속 인센티브가 단순히 돈을 주는 행위를 넘어 청년들의 미래에 투자하는 '사회적 자산 형성'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데에는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다만 그 돈이 누구의 주머니에서 나와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정말 실업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증해야 할 숙제로 남겨두었습니다. 이번 토론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 하나를 남겼습니다. 우리는 넘어졌을 때 일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손길에 더 투자해야 할까요, 아니면 아예 넘어지지 않도록 신발 끈을 묶어주는 데 예산을 써야 할까요? AI 패널들의 치열한 논쟁은 결국 정답이 어느 한쪽에만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업급여라는 든든한 바닥이 있기에 노동자들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고, 동시에 근속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 있을 때 중소기업의 뿌리도 단단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정책의 씨앗만 뿌려진 이 논의가 앞으로 어떤 검증 과정을 거쳐 열매를 맺게 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낸 보험료가 어떻게 가장 가치 있게 쓰이게 될지 지켜보는 것은 이제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지금까지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c79ef1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26 10:44AMEET

대덕특구·알테오젠, 3곳 뽑아 공동 R&D·투자연계 등 동반성장 추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임문택)는 알테오젠(대표 전태연)과 '2026 바이오 딥테크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할 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을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관련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특구 내 기업 및 공공연구기관이다. 신청은 오는 11월 16일 오후 4시까지다. 이번 모집은 알테오젠의 역량을 활용해 특구 내 바이오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R&D) 및 사업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알테오젠이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기술 수요를 제시하면 대덕특구본부가 이에 부합하는 혁신기술을 발굴·연계하는 방식이다. 모집 분야는 항체·단백질·펩타이드 기반 신규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가능 자산, 항체-약물 접합체(ADC)·이중항체·다중특이 항체 기술 등 총 3개 분야다. 3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되면, ▲R&D 기획 지원 ▲공동 사업화 ▲투자검토 및 맞춤형 스케일업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2026.10.26 10:43박희범 기자

애플, 터치 OLED 맥북프로 28일 공개…가격 얼마나 오를까

애플이 터치 기능 지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4·16인치 맥북프로 신제품을 이번 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마크 거먼은 25일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28일 오전 10시(태평양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프로 앤 텔(Pro and tell)' 행사를 개최하고 새 맥북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제품을 발표한 뒤 행사에 초청된 참석자들에게 제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거먼은 신형 맥북 프로가 기존 모델과 외관은 비슷하지만 무게는 더 가벼워지고, 화면 상단 노치 대신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그는 신제품에 애플의 M5 프로 및 M5 맥스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신제품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니 LED 디스플레이와 M5 프로·M5 맥스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 미국 판매 가격은 14인치 모델이 2499달러, 16인치 모델이 2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신형 모델의 시작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최대 500달러(약 66만원)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형 맥북 프로에는 터치 입력을 지원하는 새로운 운영체제 '맥OS 골든 게이트'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운영체제는 터치 조작에 대응하는 '동적 인터페이스'를 특징으로 한다. 거먼은 “시스템은 이전 상호작용을 고려해 사용자가 디스플레이를 터치했는지, 트랙패드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적절한 제어 기능을 표시한다”며 “버튼을 터치하면 손가락 주변에 메뉴가 나타날 수 있으며, 독(Dock)과 메뉴 막대도 터치 조작에 최적화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터치 기능을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추가 입력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거먼은 전했다. 그는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존 맥북 프로 모델도 당분간 제품 라인업에 남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단종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10.26 10:4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코지마, 갤러리 군자점 개소...서울동부 고객 접점 강화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가 서울 광진구에 직영 매장인 '코지마 갤러리 군자점'을 열고 오프라인 고객과 접점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코지마는 소비자가 구매 전 다양한 안마의자와 헬스케어 제품 마사지 기능과 사용감을 직접 경험하고 비교하도록 오프라인 직영 유통망을 확장해 왔다. 군자점은 체험과 전문가 상담, 구매를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직영 매장이다. 매장은 지하철 5·7호선 환승역인 군자역 인근 천호대로변 1층에 자리 잡아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변에 가구 매장이 밀집해 인테리어 가구와 안마의자를 함께 비교·검토하려는 쇼핑 고객 방문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는 한지의 은은한 질감과 부드러운 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늑한 곡선형 간접조명과 따뜻한 우드 톤을 적용했다. 브랜드 하이엔드 제품군을 집중 조망할 수 있는 '프리미엄 존'을 비롯해 코지마 특허 기술인 발목 스트레칭 기능 '모션 앵클'이 적용된 '카이저 엑스', '노바 엑스' 및 '뉴에라', '레전드 엑스' 등 플래그십 안마의자를 선보인다. 또한 '더블모션 엑스', '소프라 엑스' 등 실속형 모델과 리클라이너 마사지 소파 '문체어'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젤리팜 손마사지기'를 87% 할인가에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한정 판매한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사전 상담 예약 후 방문 체험 시 마사지기 전용 파우치를 증정하며, 11월 한 달간 구매 고객 대상 네이버 영수증 리뷰 작성 시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을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순차 진행한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군자점은 프리미엄 존을 포함한 다채로운 체험 공간에서 독보적 마사지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고객이 편리하게 제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접점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0:39전화평 기자

이수화학, 전사 AX 추진…화학 공정 이상 징후 사전 감지

이수화학은 '2026년 상생형 인공지능 전환(AX) 선도모델 구축지원사업' 도입 기업으로 선정돼 이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생형 AX 선도모델 구축지원사업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추진하는 제조 AX 지원사업으로, 대기업의 제조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전사적 AX 전환을 지원하고, 성과 창출 및 확산이 가능한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코오롱베니트가 주관기업이며, 한국생산성본부가 협업기관으로 참여한다. 이수화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오롱베니트와 함께 연속 화학공정의 특성을 반영한 AI 기반 운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공정 제어, 설비 이력, 생산 실적 등 현장 데이터를 통합·연계하고 시계열 AI 모델을 적용해, 공정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운전 조건 분석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AI를 활용해 공정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고 운전원의 의사결정을 실시간으로 지원해 공정 조건 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정적인 공정 운영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AI가 제시한 운전 조건은 사전에 설정된 안전 운전 범위 내에서 운전원의 확인과 승인을 거쳐 공정 운영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장 설비의 예지보전과 에너지·탄소 배출량 실시간 관리 체계도 함께 마련한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운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적용 과정에서 공정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 개선 효과를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AI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제조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6 10:35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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