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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6G 연구 프로젝트 5건 공개...대만·인도와 협력

유럽연합(EU)이 이달 20~21일 열린 라트비아 테크리토리 컨퍼런스에서 대만, 인도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신규 6G 연구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간) 글로벌 IT 전문 매체 SDx센트럴에 따르면, EU는 컨퍼런스에서 5개의 6G 연구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대만, 인도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프로젝트 HEMES-6G 등은 EU 6개국에 걸친 6G 실험 플랫폼 구축, EU와 인도 간 조정 허브 설립이 목표다. EU 보조금을 받는 유럽 스마트 네트워크 서비스 공동 기업(SNS JU)이 2500만 달러(약 33억원)를 지원한다. 프로그램 초안엔 AI 무선 접속 네트워크(AI-RAN) 중심 대만 협력 계획이 포함됐다. 지난해 종료된 유럽 6G 연구 프로젝트 헥사-X-II 후속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에르제베트 피토리 SNS JU 상임 이사는 "AI와 6G 기술이 성숙함에 따라 대규모 실증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실험실에서 시장으로 나아가는 길을 닦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10.27 17:31홍지후 기자

동원파츠 "고객과 분쟁 않는다...애프터마켓 확대"

"TSMC처럼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 것이 모토다. 장비사와 경쟁할 일 없이 반도체 공정 애프터마켓 부품 매출 비중이 커질 것이다." 조준 동원파츠 부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램리서치와 국내 부품사 간 특허분쟁에 선을 그으며 "동원파츠 애프터마켓 제품은 장비사를 거쳐 최종 고객에 판매된다"며 "장비사와 경쟁하지 않아 특허분쟁에 휘말릴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부품사가 소모성 부품을 만들어 반도체 업체에 직접 판매하는 사례가 늘자 램리서치는 씨엠티엑스(CMTX), 피에스케이(PSK), 비씨엔씨 등을 상대로 특허·디자인 분쟁을 벌이고 있다. 동원파츠는 반도체 장비 부품 기업이다. 반도체 부품은 크게 둘로 나뉜다. 반도체 업체가 공장을 지을 때 장비와 함께 들어가는 신규 장비용 제품이 하나다. 다른 하나는 장비 가동 중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애프터마켓 제품이다. 조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공급한 부품 상당수가 앞으로 애프터마켓 제품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신규 장비가 들어가면 반도체 업체는 공정 레시피를 정한다"며 "한번 세팅된 레시피는 변경이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부품 하나만 바꿔도 2~4년 품질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반도체 업체는 웨이퍼 생산을 서두르고 있어 품질 테스트에 쓸 시간 여유가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이미 장착된 부품을 계속 쓰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조 부사장은 장기적으로 애프터마켓 제품 매출 비중이 60%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돌파 시점은 "예측이 어려운 부분"이라며 "반도체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하고 있어 신규 장비향 매출도 같이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원파츠의 애프터마켓 매출 비중은 2023년 39.3%에서 2025년 45.1%로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39.7%로 낮아졌다. 반도체 제조사가 증설을 서두르며 신규 장비 입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샤워헤드 단가 상승에 수익성 개선 동원파츠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633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44.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억원에서 145억원으로 급증했다. 조 부사장은 "고부가가치 품목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대표 품목은 샤워헤드다. 샤워헤드는 반도체 장비 안에서 가스를 웨이퍼 위에 고르게 뿌리는 부품이다. 램리서치에 납품하는 샤워헤드 평균판매가격(ASP)은 2022년 1646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2140달러로 올랐다. 상반기 매출처별 비중은 램리서치 45.9%, 세메스 33.4%, 엑셀리스 12.6% 등이다. 엑셀리스 비중은 2023년 3%에서 꾸준히 커지고 있다. 조 부사장은 "특정 고객 비중이 5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2023년에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협력사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현재 AMAT에서 샤워헤드 품질 테스트를 받고 있다. 새 성장동력은 금속 3D프린팅이다. 재료를 한 층씩 쌓아 형상을 만드는 '적층제조 기술'을 활용해 속이 빈 경량화 제품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동원파츠는 이 기술로 반도체 부품 구성품 수와 조립 공정을 줄여 원가를 낮출 계획이다. 우주 발사체 경량 부품도 제조한다. 3D프린팅 기업 EOS에서 30억원 규모 장비를 들여올 예정이다. 동원파츠는 이번 상장에서 203만주를 신주로 공모한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2만 3000~2만 6500원, 공모예정금액은 467억~538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134억~2458억원이다. 28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다음달 2~3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중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6.10.27 17:30진운용 기자

NIPA, 국산 AI 돌봄 서비스 일본서 검증…해외 사업화 지원

국내에서 개발한 노인 돌봄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6종이 일본 현장에서 고령자와 복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증에 들어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6 글로벌 피우다프로젝트'에서 선정한 우수 개발물을 일본 오사카 현장에 적용해 사용 편의성과 운영 가능성을 검증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지 이용자 의견을 수집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일본 복지기관과 후속 도입도 논의할 계획이다. 글로벌 피우다프로젝트는 한국과 일본이 공통으로 겪는 노인 돌봄 문제를 ICT로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NIPA와 전국 ICT콤플렉스 운영기관이 주관한다. 올해는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을 일본 현장에서도 검증하도록 사업 범위를 넓혔다. 개발한 서비스가 실제 고령자에게 필요한지,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은지, 현지 복지시설에서도 운영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실증은 일본 오사카 ATC 에이지리스센터 등에서 진행한다. 현지 고령자와 요양보호사, 돌봄 담당자 등이 서비스를 직접 사용한 뒤 개선 의견을 전달한다. 실증 대상에는 고령자 운동과 두뇌 활동, 추억 기록, 돌봄 업무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포함된다. 참가자는 서비스별로 약 15~30분간 기능을 체험하고 사용 과정에서 느낀 불편이나 필요한 기능에 관한 의견을 제시한다. NIPA는 기술 성능뿐 아니라 실제 이용 환경도 살핀다. 고령자가 혼자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 화면과 안내 문구를 이해하기 쉬운지, 복지시설 업무에 활용하기 적합한지 등을 확인한다. 국내에서 개발한 서비스라도 일본 고령자에게는 사용 방법이나 표현이 낯설 수 있다. NIPA는 현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별 기능과 사용성, 안정성, 현지화 수준을 보완할 계획이다. 일본 복지기관과 대학, 산업 지원기관 등과 추가 실증 및 현장 도입 가능성도 협의한다. 일본에서 확인한 개선 사항은 국내 서비스에도 반영한다. NIPA는 우수 개발물이 경진대회 수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 돌봄 현장에서 활용되도록 기술 개선과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NIPA 관계자는 "올해부터 글로벌 피우다프로젝트의 현장 실증을 일본으로 확대하면서 국내 우수 개발물이 해외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지를 검증할 새로운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협력을 통해 고령자 돌봄 등 공통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우수 개발물이 실증과 고도화를 거쳐 국내외 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7:28김동원 기자

"AI 활용 넘어 문제해결 역량 키워야"…행안부, 공무원 교육훈련 혁신 모색

인공지능(AI) 일상화 시대를 맞아 공무원 교육훈련도 단순한 기술 활용 교육에서 실제 행정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AI를 활용한 행정 현안 해결 경험을 조직 전체로 확산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을 위한 윤리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27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로고디(LOGODI) 글로벌 포럼 202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8개국 교육훈련기관장과 국내 시도 인재개발원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AI 일상화 시대, 교육훈련 혁신과 지방행정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렸다. 각국의 공무원 교육훈련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AI 확산에 따른 행정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무원이 AI 기술을 익히는 수준을 넘어 이를 활용해 실제 행정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체계를 발전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AI가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와 함께 현장 중심의 문제해결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취지다. 이날 포럼에서는 문휘창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의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 공공인재에게 필요한 역량과 교육훈련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강경훈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팀장은 한국 공무원의 AI 인재 양성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공무원들이 AI를 활용해 행정 현안을 직접 해결한 경험을 조직 전체로 확산하는 과정을 소개하며 실무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명신 LG AI연구원 총괄은 '함께 만드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주제로 발표했다. AI 기술 활용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윤리적 문제와 신뢰성 확보 방안, 이에 따른 교육훈련의 변화 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어 스리랑카 개발행정연구원장 직무대리 등 국내외 교육훈련기관 관계자들이 토론에 참여해 AI 시대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과 이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훈련기관의 역할을 논의했다. 국가 간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가국들은 AI 확산에 따른 행정 환경 변화가 공통 과제라는 데 주목하고 각국의 교육훈련 경험과 우수 사례를 자국의 정책 및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사비아 무그완야 우간다 공무원대학 총장은 "AI 기술과 행정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국가 간 지식 공유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에서 얻은 경험을 우간다의 교육 수요에 맞게 반영하고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비롯한 참가 기관들과 협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 다음 날인 28일에는 논의 내용을 실제 교육훈련과 정책 현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 등을 직접 활용하며 AI 도입에 따른 교육 내용과 방식의 변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와 한국행정연구원을 방문해 국내 디지털 기술 활용 사례와 공공행정 연구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교육훈련 분야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박대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포럼이 각국의 공무원 교육훈련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과 교육훈련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에 나눈 경험과 아이디어가 각국의 교육훈련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 기관들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7:25장유미 기자

렐루게임즈 '미메시스', 두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선로이탈' 콘셉트 선봬

크래프톤 산하 렐루게임즈가 4인 협동 공포 게임 '미메시스' 얼리 액세스 1주년을 맞아 심리전 요소를 강화한 두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인공지능(AI) 기반 협동 공포 게임 '미메시스' 얼리 액세스 출시 1주년을 맞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6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한 이 게임은 '선로이탈(OFF THE RAILS)'을 콘셉트로 AI 몬스터 기능을 고도화하고 콘텐츠를 확장해 흥행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편집증' 시스템과 강화된 인공지능 몬스터다. 편집증 시스템은 게임 내 오염도에 따라 이용자별로 상황을 다르게 인식하도록 설계돼, 특정 이용자에게만 몬스터가 보이거나 환청이 들리는 등 혼란을 유도한다. 신규 탐험 지역과 편의 시스템도 추가됐다. 영화 촬영장을 배경으로 한 신규 맵은 실내외 경계가 없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진입 시 트램 불시착 연출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신규 몬스터, 스크랩, 정비소를 비롯해 인벤토리 확장 장비와 무전기 등 통신 장비, 함정 콘텐츠를 배치하고 전반적인 사용자화면(UI)을 개선했다. 출시 1주년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개인별 플레이 기록을 담은 '생존신고서' 발급 시 1주년 기념 스킨을 증정하며, 스팀 할로윈 이벤트 '스크림 V'를 통해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글로벌 쇼핑몰 '카도스토' 게임·애니메이션 채널 '에비텐'에서 미메시스 공식 굿즈 사전 예약도 개시했다. 한편, 미메시스는 지난 6월 일본 개발자 콘퍼런스인 'CEDEC 어워드 2026'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 국내 게임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2026.10.27 17:24진성우 기자

"中 디스플레이 발전 빨라…기술 유출 안 되게 블랙박스화 필요"

[선전(중국)=장경윤 기자] "중국의 디스플레이 및 응용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실감한다. 한국 기업들도 경계를 늦추지 말고, 기술 유출이 되지 않게끔 블랙박스화할 수 있는 것들을 마련해 중국에 진출하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27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선전 국제 터치 & 디스플레이(C-TOUCH & DISPLAY 2026)'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기존 LCD에서 쌓아올린 기술력을 토대로 OLED 시장 점유율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OLED 시장 점유율은 오는 2029년부터 미묘한 차이로 한국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BOE, CSOT, 비전옥스 등 주요 기업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양산 공정인 8.6세대 IT OLED에도 발빠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만이 8.6세대 IT OLED에 투자 중이다. 이 부회장은 "중국이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진출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경계를 늦추지 말고 블랙박스화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보안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과 중국 간 디스플레이 업계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중국 소부장 기업과의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게 양국 디스플레이 협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상호 전시회 참가 시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7 17:23장경윤 기자

"침해사고 골든타임 확보"…김앤장·팔로알토 맞손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와 침해사고 때 기술 대응과 법률 자문을 나눠 맡는 공동 대응 체계를 갖췄다. 팔로알토는 위협 탐지와 사고 분석을, 김앤장은 규제기관 신고와 정보주체 통지를 지원한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팔로알토와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협력과 기술·법률 서비스 연계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각종 세미나와 교육으로 사이버보안과 침해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고 협약 목적에 부합하는 활동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팔로알토는 코어텍스(Cortex) 엔드포인트 보안, 보안 공격 표면 관리 등의 솔루션을 활용한다. 이들 솔루션은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피해 기업의 위협 탐지와 사고 분석 등 기술적 대응을 지원한다. 김앤장은 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규제기관 신고, 정보주체 통지, 조사 대응, 분쟁 대응 등 법률 자문을 제공한다. 협약의 배경에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의 고도화가 있다. 사이버 침해로 발생하는 피해는 랜섬웨어 감염이나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사업 중단과 공급망 마비로 확산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피해를 입은 기업, 기관은 사고 초기부터 기술적 대응과 법률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된다. 대응이 늦어지면 규제기관 신고, 정보주체 통지, 분쟁 대응 등 후속 조치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정경택 김앤장 대표변호사는 "사이버 침해사고가 기술적 대응과 법률적 대응이 초기부터 긴밀하게 연계돼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보안 역량을 갖춘 팔로알토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고객이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앤장은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CIR, Cyber Incident Response)팀을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개인정보보호, 규제 대응, 형사, 송무 분야 변호사와 규제기관 출신 전문가로 구성됐다. CIR팀에는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본부장을 지낸 김주영 고문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조정국 출신 서인숙 전문위원 등이 합류했다. 팔로알토는 전문가 조직 유닛 42(Unit 42)와 사이버보안 솔루션으로 기업의 보안 관리와 침해사고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사이버 침해를 당한 기업, 기관은 사고 피해자이면서도 법적 의무를 더욱 강하게 적용받는 모습을 보인다. 개정 정보통신망법과 시행령이 10월 1일 시행되면서 고의 또는 중과실로 침해사고를 반복한 사업자에게는 관련 매출의 3% 범위에서 과징금을 물릴 수 있게 됐다. 중기업을 초과하는 기업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임원으로 지정해야 하고, 사고 정황만 확보돼도 정부가 직권조사에 나설 수 있다. 신고 기한 준수에도 피해 기업, 기관이 어려움을 겪는다. 침해사고를 인지한 뒤 24시간 이내 정부에 신고하도록 법령이 정비됐지만,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9월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개정 정보통신망법이 시행된 2024년 8월 14일부터 자료가 공개된 2026년 9월까지 기한을 넘긴 신고는 264건에 달했다.

2026.10.27 17:21박광하 기자

대학 경찰이 2억원짜리 1인용 비행 경찰차 도입…실효성은?

미국 플로리다 공과대학교가 교내 경찰 업무에 1인용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매체 퓨처리즘은 플로리다 공과대학교와 교내 경찰서가 스웨덴 eVTOL 제조사 젯슨과 협력해 1인용 eVTOL을 업무에 도입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아스트로(Astro)'라는 이름의 이 기체는 경찰관 한 명이 탑승할 수 있는 소형 전기 비행체다. 미국 지역 방송사 폭스13이 공개한 영상에는 '젯슨 원(Jetson ONE)'으로 알려진 아스트로의 모습이 담겼다. 기체에는 경찰 표식과 소형 경광등도 부착됐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공과대학교는 이 기체를 15만 달러(약 2억 원)에 구입했다. 배터리와 조종사를 제외한 기체 무게는 약 70㎏이다. 최대 비행 시간은 20분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도 시속 105㎞에 미치지 못한다. 대학 측은 언론을 대상으로 아스트로의 비행 성능을 시연했지만, 아직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공식 승인을 받지는 못했다. 짧은 비행 시간과 1인 탑승이라는 한계를 고려하면 아스트로가 캠퍼스 내 학생 안전을 지키는 데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는 불분명하다. 플로리다 공과대학교 경찰서는 이미 최소 5대의 감시 드론을 비롯한 첨단 경찰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드론에는 열화상 센서도 탑재돼 있다. 통계상 플로리다 공과대학교 캠퍼스는 강력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도 아니다. 캠퍼스 경찰 기록에 따르면 2025년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는 주류 관련 법규 위반으로, 연간 발생 건수는 13건에 그쳤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아스트로의 실효성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됐다. 일부 이용자는 경찰관 1명만 탑승할 수 있는 쿼드콥터형 비행체에 대학이 15만 달러를 투자한 것이 과연 합리적인지 의문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아스트로를 1950년대 개발된 미 육군의 실패작인 '힐러 비행 플랫폼(Hiller Flying Platform)'과 비교하기도 했다. 이 역시 공중에 떠서 이동하는 개인용 비행 장치로, 실용성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지 못한 사례로 꼽힌다 플로리다 공과대학교 경찰서장 애런 머레이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기술의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지, 아니면 사후에 대응할지 선택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의 최전선에 서서 공공 안전과 항공 안전을 전반적으로 향상하는 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이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젯슨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드하네는 “플로리다 공과대학교가 젯슨 원을 공공 안전과 연구, 교육을 위한 플랫폼으로 도입하기로 한 결정은 우리가 이뤄낸 발전을 강력하게 입증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퓨처리즘은 이번 eVTOL 도입과 관련해 관계 기관들이 발표한 보도자료가 실질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진부한 공공 안전 관련 구호를 반복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2026.10.27 17: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풍·MBK '주당 70만원 콜옵션' 조건 공개…행사 조건·가격 적정성 쟁점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해 맺은 주식 매매 약정을 두고 매각 가격의 적정성과 권리 행사 시점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27일 법조계 및 자본시장 업계 등에 따르면 영풍이 법원에 제출한 경영협력계약 문건에는 MBK 측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고려아연 주식 257만 91주를 주당 70만원에 연 5% 이자를 더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MBK 측에 부여한 것이다. 핵심 쟁점은 행사 시점이다. 자료에 인용된 공시에서는 공개매수 완료 후 2년이 되는 날과 경영권 확보일 중 빠른 날을 옵션기준일로 정했다. 제출 문건에는 행사사유 발생일부터 3개월 안에 대상 주식 전부나 일부 매도를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반면 MBK는 지난 19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콜옵션을 아직 행사하지 않았으며, 고려아연 투자금 회수 전에는 행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매매 가격을 둘러싼 의문도 제기됐다. 고려아연 최근 3개월 주가는 83만 6000~143만원으로, 콜옵션 기준가격보다 높다. 이에 일각에서는 영풍이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처분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만 실제 차액은 가산이자와 행사 시점의 주가, 거래 주식 수에 따라 달라져 확정 손실로 볼 수는 없다. 계약 체결 당시 회사에 손해가 발생할 구체적인 위험을 초래했다면 콜옵션 행사 전에도 이사회의 배임 책임을 따져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배임 여부를 판단하려면 계약 조건과 가격 산정 근거, 이사회의 의사결정 과정 등을 확인해야 한다.

2026.10.27 17:17류은주 기자

[독자위원회] 정부 정책 평가·피지컬 AI 기획 '인상적'…"용어 풀어쓰고 AI 사용 책임 가져야"

지디넷코리아는 10월 14일 서울 마포구 본사 회의실에서 '2026년 독자위원회'를 개최했다. 평소 지디넷 기사를 면밀히 구독해 온 IT 전문가들이 참석해 보도 방향과 기획 기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독자위원들은 지디넷코리아가 매년 실시하는 정부 정책 평가 시리즈가 인상적이었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깊이 있는 기술 보도가 지디넷코리아의 강점이라고 격려하면서도 생소한 전문 용어와 기술 이슈를 좀 더 독자친화적인 언어로 친절하게 해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편집자 주] 김명수 위원= 지디넷코리아에는 구체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사가 많아 학생들과 자주 찾아봅니다. 다만 어떤 사안을 보도했으면 나중에 어떻게 됐는지 후속보도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를테면 특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면 그 사실만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비용은 줄었는지 등 구체적인 효과나 장점, 도입에 따른 난관 등을 함께 언급하면 보다 여러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여러 신기술이나 서비스를 시도하기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제공했던 대기업 사례에서 어려웠던 점을 소개해준다면 중소기업에게도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 도입 후 발생한 문제와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후속 기사도 작성해주면 기업과 IT 교육 측면에서도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허윤철 위원= 저는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지디넷이 10월 13일에 게재한 '中 CXMT 쇼크?...4F스퀘어 D램 연내 상용 파급력은' 기사를 읽으면서 너무 어려웠습니다. 극자외선, 심자외선, 플로팅 바디 이펙트 등 전문 용어가 많아 이해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AI)에게 부탁했더니 '장비 맡긴 中 CXMT…설계 변경으로 D램 추격'이라는 제목을 추천했습니다. 부제로는 '구형 장비로 2·3세대 경쟁 가능 전문가 대량 생산…특허는 아직 한국 우위'를 제안했구요. AI가 제안한 제목은 내용 이해가 쉬웠던 반면 원제는 기사 방향을 쉽게 짐작하기 힘들었습니다. 충실하게 취재한 기사 같았는데, 제목이 너무 어려워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제목을 달기 전에 독자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거나, AI와 상의했더라면 훨씬 쉽게 읽히는 기사가 됐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MEET 기사도 지디넷코리아가 발행하는 기사 중 논쟁적인 기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AI 활용 사실을 고지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AI 채널이 어디에서 정보를 가져왔는지 기초적인 정보도 제공하지 않은 채 자기 주장을 펼치고 나중에 합의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AI 모델들끼리 합의해서 결론을 제시해주는 것이 적절한 방향인지 고민이 됐습니다. AI를 활용할 때 최소한의 출처와 근거 제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지현 위원= 저는 학교에서 콘텐츠와 플랫폼 분야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분야를 특별히 관심 갖고 지켜보는 편입니다. 지디넷코리아가 AI 트렌드와 생태계 문제를 자주 다루는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기업 입장이 많이 반영되다 보니 주변에 있는 이해관계자들에 대해선 관심을 조금 덜 쏟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기획 기사에서 좀 더 다양한 관점을 담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종관 위원= 6월부터 시리즈로 나온 '피지컬AI가 미래다' 기획기사가 참 좋았습니다. 그 기사들을 보면서 지디넷코리아답게 썼다는 느낌을 받았고, 앞으로 이런 기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ICT 분야에서 새롭게 변화하는 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 기자들이 좀 더 치열하게 공부하면 한층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론사가 도제식 문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배들의 역할이 중요해진 때입니다. 지디넷코리아 기사의 논조를 보면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약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책이나 제도 측면에서 '잘한 것은 잘했다, 못한 것은 잘못했다'라고 이야기하는 기사가 많아져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디넷코리아가 매년 실시하는 정부 정책 평가 시리즈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부 정책 평가 기사는 1년에 한두 번 정도 기획하면 공부가 되고, 독자들 입장에서도 지난 1년간 IT 정책의 '공과 과'를 쉽게 인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곽규태 위원= 지디넷코리아는 다른 매체들보다도 정보 제공 속도가 빠릅니다. 속도가 빠르다 보니 업계의 잘못된 정보를 빨리 반영할 때도 많습니다. 후속 기사를 통해 잘못된 부분은 정정하고, 달라진 정보를 더 담아내려는 노력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못을 시인하는 것도 매체로서 아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기사들이 기사를 쓸 때 AI를 많이 이용할 겁니다. AI를 쓴 부분을 분명하게 밝혀줬으면 합니다. 또 기획기사 같은 곳에서 어떤 부분에 AI를 활용했는지 분명하게 공개하는 것도 언론계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디자인상으로 말씀드리면 배너 광고 같은 것들이 이용자경험(UX)을 해치는 느낌이 있습니다. 내용은 좋은데 배치나 디자인이 좀 더 세련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휘광 위원= 규모에 비해 기자 수가 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자들이 기본적인 일을 하는 데 바쁘다 보니 잘못된 정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할 수밖에 없습니다. 콘텐츠 수에 연연하지 않고, 기자들이 개별 기사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AMEET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나왔지만, 다른 매체에서 하지 않는 시도입니다. 다른 곳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차별화된 방법을 얼마나 빠르게 찾을 수 있느냐의 문제이지, 시도는 좋아 보입니다. 다만, 인간의 개입 없이 AI끼리만 대화를 한다면, AI의 거짓말을 못 걸러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 홈페이지에서 배너로 분류된 기획기사는 찾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 배너에서 내려간 기사들은 찾기 어렵다는 불편 사항이 있었습니다. 김익현 위원=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지적 주신 부분들은 저희가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말씀주신 내용 중 몇 가지만 답변드리겠습니다. "후속보도가 약하다"는 지적은 저희들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언론들은 전반적으로 이슈가 터지면 벌떼처럼 달라붙었다가, 조금 수그러들면 금방 관심을 끊어버리는 속성이 있지요. 그래서 저희가 한 때 '기사 AS 코너' 같은 걸 운영해본 적도 있습니다. 6개월 쯤 뒤에 해당 사안이 실제로 어떻게 됐는지 한번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부분은 많이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기사를 좀 더 쉽게 써 달라거나 좀 더 다양한 관점을 담아달라는 의견 역시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꼭 필요한 취재원보다는 편리한 취재원을 활용했던 것 아닌가 반성도 해 봅니다. 언론학계에서도 기사 품질 평가할 때 '실명취재원 수'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도 하잖아요. 마감 압박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건 핑계에 불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늦더라도 더 정확한 기사를 작성하려는 노력을 계속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의견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특별한 의제 없이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했는데요, 덕분에 다양한 말씀들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회의 때는 미리 의제를 제시해드린 뒤, 해당 의제를 집중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장시간 감사드립니다. [독자위원회 참석자] ● 위원장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 위원 김명수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 곽규태 순천향대학교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 임지현 서강대 경영대학 겸임교수 조휘광 컨슈머인사이트 미디어콘텐츠센터장 ● 사회 김익현 지디넷코리아 미디어연구소장

2026.10.27 17:17박서린 기자

에스비정보기술, 엑시스와 손잡고 물리보안 사업 넓힌다

IT 인프라 솔루션 유통 전문기업 에스비정보기술(SB정보기술, 대표 윤동권)이 글로벌 네트워크 영상보안 기업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대표 레이 모릿슨, 이하 엑시스)와 27일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 물리보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에스비정보기술은 그동안 쌓아 온 네트워크 인프라 사업 역량에 엑시스의 네트워크 카메라, AI 영상분석, 출입통제 솔루션을 더해 고객에게 한층 폭넓은 보안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영상보안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통합 보안으로 변화하고 있다. 카메라 영상을 출입통제, 방송·경보 등 다른 보안 시스템과 연동해 현장을 한곳에서 관리하고, AI 영상분석으로 사고를 미리 감지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보안 장비 대부분이 네트워크 위에서 운영되는 만큼, 에스비정보기술은 네트워크 인프라 유통에서 쌓아 온 고객 기반과 기술지원 경험이 영상보안 사업에서도 강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엑시스는 1996년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 카메라를 선보이며 IP 기반 영상보안 시대를 연 기업이다. 네트워크 카메라를 중심으로 AI 영상분석, 출입통제, 네트워크 오디오, 영상관리 소프트웨어(VMS)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갖췄다. 장비 단계부터 사이버 보안을 고려한 설계로 공공·교통·금융·유통·제조·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에스비정보기술은 우선 금융·유통·물류·제조 등 영상보안 수요가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네트워크 솔루션 고객과 파트너에게 네트워크 인프라와 영상보안을 함께 제안하고, 공공 분야 파트너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공공 시장에서도 엑시스 솔루션을 소개할 기회를 차츰 넓혀 갈 예정이다. 이 같은 영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에스비정보기술은 엑시스 전담 영업 조직을 운영하고, 임직원과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정기 제품·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가 엑시스 솔루션으로 사업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윤동권 에스비정보기술 대표는 “글로벌 영상보안 분야를 이끌어 온 엑시스와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그동안 쌓아 온 네트워크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보안 사업을 한층 넓혀 가고, 파트너사와 고객이 믿고 쓸 수 있는 보안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수현 엑시스 코리아 지사장은 “에스비정보기술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국내 고객에게 엑시스 영상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며 “에스비정보기술의 폭넓은 유통망과 함께 한국 기업과 기관이 보다 안전하고 지능적인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7:14방은주 기자

"홀 불량률 백만분의 1도 안돼"…中, 유리기판 수율 안정화 박차

[선전(중국)=장경윤 기자] 중국 산업계가 자체 기술 및 공급망으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인 유리기판 시장 선점을 꾀한다. 특히 유리기판의 핵심 제조 공정인 유리관통전극(TGV)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중국 선전에서 '2026 국제 선전 C-터치 & 디스플레이(C-TOUCH & DISPLAY SHENZHEN 2026)'가 개막했다. 인텔도 주목한 中 유리기판 선두주자…"홀 불량률 백만분의 1도 안돼" 이날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가공 및 장비 업체들은 차세대 AI 반도체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는 유리기판 제조 기술력을 대거 공개했다. 대표적인 기업이 중국 렌즈테크놀로지다. 렌즈는 중국 주요 유리 가공 업체로, 애플 스마트폰향 울트라씬글라스(UTG)를 납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유리기판 기반 첨단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도 체결한 바 있다. 렌즈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요 공정을 거친 유리기판 샘플을 다수 공개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렌즈는 자체적인 TGV 식각 생산 라인을 통해 고종횡비 가공 및 직경 2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홀(Hole) 형성이 가능하다. 동시에 홀 불량률은 0PPM(백만분율)을 기록했다. 100만개의 구멍을 뚫는 과정에서 불량이 1개도 검출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유리기판 핵심 제조 공정에서 상당히 높은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식각 후 도금 과정에서도 공백(보이드)이 없는 완벽한 충전도 구현했다. 디스플레이 제조 기반으로 폭넓은 유리기판 생태계 조성 유리기판은 기존 기판에 쓰이던 유기 소재를 유리로 대체해, 전력 효율과 내열 특성 등을 높인 차세대 패키징 소재다. TGV는 유리기판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구리 등을 도금해 전기적 통로를 만드는 공정을 뜻한다. 유리기판 제조 공정에서 난이도가 매우 높다. TGV 공정을 위해서는 ▲레이저 유도 ▲식각 ▲화학기상증착(CVD) ▲물리기상증착(PVD) ▲전기도금 ▲평탄화(CMP) ▲코팅 ▲노광 등 세부적인 공정이 필요하다. 중국 산업계는 자체적인 생태계 조성을 통해 이들 공정에 필요한 신기술을 폭넓게 확보하고 있다. 특히 중국 주요 장비업체들이 기존 디스플레이용 패널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유리기판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나우라(NAURA)는 대면적 패널에 적용 가능한 PVD 장비를, ACM리서치는 패키징 도금과 세정, 습식 식각 장비 등을 공개했다. 커얼만테크놀로지는 유리기판에 필름을 부착하기 위한 라미네이터 장비를 선보였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유리기판은 단순한 대체재가 아니라 초고속, 저전력 패키징을 실현하는 새로운 기술"이라며 "업계 파트너들과의 협력으로 유리기판 산업화에 적극 앞장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6.10.27 17:10장경윤 기자

블로믹스 '에오스블랙', 신규 클래스 '헌터' 업데이트

모바일 MMORPG '에오스 블랙'이 8번째 신규 클래스 '헌터'를 추가하고 서비스 850일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블로믹스(대표 차지훈)와 블루포션게임즈(공동대표 정재목·조승진)는 공동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에오스 블랙'에 신규 클래스 '헌터'를 적용하고 다양한 이용자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2주간 클래스 체인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에 추가된 '헌터'는 높은 기동성과 생존력을 기반으로 전황에 대응하며 순간적인 화력을 집중할 수 있는 공격형 원거리 클래스다. 빠른 위치 선정과 기습적인 타격으로 대규모 PvP에서 전투 흐름을 주도하도록 설계됐다. 육성 및 장비 시스템도 대폭 확장했다. 고대 등급 '파리니아'와 '올론', 태초 등급 '숲의 딸 파리니아'와 '대장군 올론' 등 신규 패밀리어 4종을 선보였다. 보유 등급에 맞춰 아이템 스킬과 강화 능력치를 부여하는 '패밀리어 장비' 시스템을 신설하고, 전 클래스 대상 고대 등급 3티어 무기 8종을 추가했다. 각인석 시스템은 슬롯을 기존 5개에서 8개로 늘려 능력치 획득 폭을 넓혔다. 주요 던전과 전투 콘텐츠도 정비했다. '결속의 탑'은 13층, '결속의 수련장'은 7층까지 층수를 넓혔으며, 길드 레이드 '절망의 바다'와 '잊혀진 모래 협곡'에 상위 난이도를 신설했다. 최대 10층까지 단계별 몬스터 웨이브를 공략하는 이벤트 던전 '도전의 탑'도 운영한다. 서비스 850일 기념 혜택도 제공한다. 쿠폰을 통해 장비 복구권을 지급하며 영혼체, 패밀리어, 신수 재합성 기회를 부여한다. 영혼석 승급 성공 확률 2배 이벤트와 함께 강화 하락 방지 구간을 고대 등급까지 확대해 강화 부담을 완화했다. 아울러 PvP 복수 이동 가능 던전 확대, 소환물 자동 확정 획득 도입, 젬의 창고 보관 지원 등 편의 기능도 개선했다.

2026.10.27 17:10진성우 기자

한국기계연구원 8명 선발…연봉은 출연연 '중간'

한국기계연구원은 연구직과 행정직 등 2개 직군 7개 분야에서 총 8명을 채용한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11월 18일 오후 4시까지다. 채용 분야는 연구직의 경우 ▲에너지 시스템용 터보기계 기술(1명) ▲인공지능 기반 기계 및 로봇 기술(1명) ▲고온 연료전지/수전해 스택 개발(1명) ▲기계시스템 설계·해석 및 AI 융합 기술(2명) ▲고출력 레이저 응용 가공시스템 개발 및 AI 기반 지능화 기술(1명) 분야다. 행정직은 ▲일반행정(1명) ▲통합정보시스템 개발·구축 및 운영(1명) 분야에서 각각 선발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주희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한국기계연구원은 박사급 연구직의 경우 초임이 6,016만원이다. 이에는 박사학위 취득 후 군복무나 박사후연구원, 경력, 각종 수당, 추가 인센티브 등을 제외한 숫자다. 행정직 원급 초임은 4,700만원이다. 기계연은 1976년 설립 이후 자율제조, 탄소중립, AI로봇, 나노융합 등 기계분야 전반을 연구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연봉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출연연 기관 중간 수준이다.

2026.10.27 17:09박희범 기자

국가유산청·서울시교육청, 국가무형유산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협력

국가유산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국가무형유산을 학교 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의 이해와 향유 기회를 넓힌다. 국가유산청은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무형유산의 미래세대 전승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학교 현장에서 국가무형유산을 가까이 접하고 그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전문성과 인적·물적 자원을 함께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2년이며 연장할 수 있다. 양 기관은 국가무형유산과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한 학교예술교육 활성화에 협력한다. 국가무형유산의 교육적 활용과 전승 가치 확산, 학생들의 이해와 향유 기회 확대를 추진하고 전문성 공유와 인적·물적 자원 교류도 강화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학생들의 국가유산에 대한 애정과 보호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무형유산뿐 아니라 문화·자연유산을 포함한 국가유산 전반으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6.10.27 17:00정진성 기자

펄어비스 '붉은사막 인핸스드',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6 '올해 최고 게임' 노미네이트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인핸스드'가 글로벌 게임 시상식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6' 대상 격인 '올해의 최고의 게임' 후보로 지명됐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인핸스드(Crimson Desert Enhanced)'가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6'에서 '올해의 최고의 게임' 후보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주최 측은 앞서 발표한 '올해의 PC 게임'과 '최고의 사운드트랙'에 이어 한 해를 대표하는 본상 후보로 붉은사막 인핸스드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44회를 맞은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는 1983년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글로벌 시상식이다. 심사위원단의 후보작 선정을 거쳐 전 세계 이용자의 직접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이번 투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수상 결과는 다음달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개된다. 붉은사막 인핸스드는 시장조사기관 서카나 집계 기준 2026년 미국 비디오게임 누적 판매량 2위, 알리네아 애널리틱스 집계 기준 2026년 신규 IP 스팀 매출 1위를 각각 기록하며 흥행 성과를 거뒀다. 현재 스팀 플랫폼에서도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 중이다. 펄어비스는 오는 30일(한국 시간) 첫 번째 다운로드 콘텐츠(DLC) '미지의 여정'을 전 세계 동시 출시해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예약 구매는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진행 중이며, 구매자 전원에게 '미지 탐험가의 잠수복' 등 인게임 외형 아이템을 지급한다.

2026.10.27 17:00진성우 기자

KISIA "국내 정보보호기업들 'PHP2shell' 긴급 대응 앞장"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김진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PHP 보안 취약점 'PHP2shell'과 관련, 국내 정보보호기업들이 신속한 취약점 분석과 공격 차단, 대응 기술 공개 등을 통해 사이버 위협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발견된 'PHP2shell'은 별도 로그인 없이 외부에서 서버를 조작할 수 있는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으로, 개인정보 유출과 홈페이지 변조 등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보안 업데이트 배포 전 취약점 정보가 유출되고, 해외 보안업체들을 통해 이를 악용한 공격 시도가 보고되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22일 보안 대응 수칙을 발표하고 PHP 사용 기업에 즉각적인 조치를 권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정보보호기업들은 각사가 보유한 전문 기술을 활용해 취약점 분석부터 공격 차단, 침해 징후 확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대응 활동을 전개했다. 모니터랩, 스틸리언, 이스트시큐리티, 파이오링크 등은 무료 취약점 점검 도구 및 대응 가이드 등을 제공해 기업들이 보안 위험을 확인할 수 있게 지원했다. 또 펜타시큐리티, 엑스게이트, 수산아이앤티, 스패로우, AI스페라, SGA솔루션즈, 코닉글로리 등은 해킹 공격 탐지·차단을 위한 보안 기술과 대응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랩, 큐비트시큐리티, 로그프레소 등은 공격 분석과 침해 징후 확인, 대응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기업들의 피해 예방을 지원하고 있다. KISIA는 "이처럼 국내 정보보호기업들은 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안 위협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러한 보안 조치는 피해 위험을 줄이기 위한 보완 수단으로, 취약점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PHP 보안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특히 오래된 PHP 버전을 사용하는 기업은 기존 프로그램 수정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할 수 있어 신속한 점검과 조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KISIA 김진수 회장은 “이번 PHP2shell 대응은 국내 정보보호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이버 위협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정보보호산업계의 대응 역량이 국내 기업들의 실질적인 피해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정보 공유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6:59방은주 기자

쿤텍, AI 전주기 대응 통합 보안 전략 공개

융합 보안 전문기업 쿤텍(대표 방혁준)이 AI 시대의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보안 전략과 핵심 솔루션을 27일 서울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개했다. 쿤텍은 AI 모델 도입부터 에이전트 운영, 데이터 활용까지 각 단계에 보안 기술을 적용하고, 고객 IT·OT 인프라 위협 가시화·탐지·대응 시간을 세계에서 가장 짧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AI가 기업 업무 전반에 도입되고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도구를 호출하는 환경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등장했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정상적으로 부여된 계정과 권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하면서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수행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외부로 전송할 수 있어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쿤텍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경쟁력 핵심을 위협을 얼마나 빠르게 발견하고, 차단하고, 조치하는지에 두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평균 가시화 시간(MTTV, Mean Time to Visibility), 평균 탐지 시간(MTTD, Mean Time to Detect), 평균 대응 시간(MTTR, Meat Time to Respond)을 핵심 지표로 제시했다. 쿤텍이 제시한 '세계 최단 MTTV·MTTD·MTTR은 현재 달성한 성과가 아니라, 고객 환경에서 탐지·차단·조치 시간을 측정하고 지속적으로 단축해 나가기 위한 중장기 목표다. 쿤텍은 AI 모델과 에이전트 도입 단계에서 위험을 식별하고, 운영 단계에서 에이전트 행동을 통제하며, 데이터 활용 단계에서 민감 정보를 보호하는 기술을 연계해 이 목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AI 모델과 에이전트까지 공급망 보안 확대… 이지즈(AEZIZ) 쿤텍은 AI 보안 전략의 첫 번째 축으로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도입하기 전에 위험 요소를 식별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솔루션 '이지즈(AEZIZ)'는 기존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 관리 기능을 AI 모델 자재 명세서(AI-BOM)와 AI 에이전트 자산 점검으로 확대했다. SBOM은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 이름과 버전, 라이선스, 취약점 등을 식별하고 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그러나 기업이 외부 AI 모델을 도입하거나 여러 모델과 도구를 연결한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기존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 목록만으로 관련 위험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지즈'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 모델 출처와 공급자, 라이선스, 파일 형식 및 취약점 등을 확인할 수 있게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위험 모델을 운영 환경에 배포하기 전에 식별하고, 새로운 취약점이 공개되면 기존 SBOM·AI-BOM 정보와 대조해 영향을 받는 서비스와 모델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쿤텍은 AI 에이전트 자산 기반 점검 도구 개발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도구는 소스코드 정적 분석을 통해 에이전트와 연결된 AI 모델, 도구, 외부 서비스 등을 식별하고, 모델의 출처와 라이선스, 취약점뿐 아니라 파일 접근과 명령 실행, 외부 호출 등 에이전트에 부여된 권한의 위험도를 점검한다. 기업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권한을 제거하고 위험 모델을 교체하는 등 운영 전 필요한 조치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분석을 통해 파악한 에이전트 자산 정보는 운영 단계의 보안 정책을 수립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쿤텍은 이를 통해 AI 모델과 에이전트 도입 단계에서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신규 취약점 발생 시 영향 범위 확인과 대응에 필요한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AI 에이전트 행동을 실행 전에 통제…애쉬(ASH) 두 번째 축은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운영 단계 보안이다. 쿤텍은 AI 에이전트 보안 플랫폼 '애쉬(ASH, Agentic Security Harness)'를 통해 AI의 판단과 행동 사이에서 실행 요청을 실시간으로 판정하고, 위험하거나 정책에 위배되는 행동을 실행 전에 통제하는 체계를 제시했다. 기존 보안 제품은 악성코드와 비정상적인 접속, 시스템 행위 등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AI 에이전트는 정상적으로 부여된 권한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서도 업무 목적과 무관한 행동을 수행하거나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AI 에이전트가 어떤 도구를 선택하고 실제로 어떤 행동을 실행하려 하는지 확인하고 통제하는 별도의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쿤텍의 설명이다. 애쉬는 모델 도입 전 검증을 담당하는 '모델게이트(ModelGate)', 에이전트 판단과 행동을 실시간으로 판정하는 '런워치(RunWatch)', 위반 행동을 실행 직전에 통제하는 '엔드포스(EndForce)', 기업 내 AI 현황과 실행 기록을 관리하는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등으로 구성됐다. 모델게이트는 AI 모델을 검증하고 판정 근거를 제공하며, 검사 결과를 소프트웨어 공급망 데이터 교환 표준인 사이클론DX(CycloneDX) 기반 AI-BOM 보고서로 생성할 수 있게 지원한다. 런워치는 AI 에이전트 판단과 행동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엔드포스는 정책에 따라 실행을 허용하거나 사람의 승인을 요청하거나 차단하는 방식으로 행동을 통제한다.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내 AI 자산과 판단·행동 기록을 통합 관리해 감사와 원인 분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에이전트의 행동이 실제로 실행되기 전에 위험 여부를 판단하고, 정책 위반 행동을 차단하거나 추가 승인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판단과 실행에 관한 기록을 남겨 사고 발생 시 원인을 추적하고 보안 정책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쿤텍은 '애쉬'의 자가 진화 보안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관련 기술은 내장된 시나리오를 활용한 레드팀 테스트로 취약 지점을 확인하고, 방어 정책 후보를 도출한 뒤 섀도 모드(Shadow Mode)에서 검증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검증된 정책을 담당자가 승인한 뒤 적용하는 구조이며, 검증된 정책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자가 진화 체계는 개발 단계다. 향후에는 새로운 공격 유형에 맞춰 방어 정책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개선하는 보안 체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원본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AI 활용… 넥사(NEXA) 세 번째 축은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으면서 AI 학습과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보안 플랫폼 넥사(NEXA)다. 기업이 보유한 보안 로그와 사고 정보, 제조 데이터, 고객 정보 등은 AI 모델의 성능과 분석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지만 개인정보와 영업기밀, 내부 시스템 정보가 포함돼 있어 외부 제공에 제약이 있다. 원본 데이터를 그대로 제공하면 노출 위험이 발생하고, 비식별화 등 가공을 거치면 분석에 필요한 세밀한 패턴이 손실될 수 있다.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으면 안전성은 확보할 수 있지만 기관 간 협업과 AI 활용 기회가 제한된다. 넥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원본을 보유 기관의 경계 안에 유지하면서 사전에 합의하고 승인한 연산만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쿤텍에 따르면 넥사는 프리비웍스(PrivyWorks)가 서울대학교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한 프리비브리지(PrivyBridge)를 최초로 서비스화한 플랫폼이다. 넥사는 다중 신뢰실행환경(TEE, Trusted execution Environment)을 기반으로 데이터 보유자의 원본 데이터와 AI 기업의 모델·알고리즘을 함께 보호하는 상호 프라이버시(Mutual Privacy) 구조를 제공한다. 대리자 연산(DPC, Delegated Private Computing)을 통해 합의된 연산만 수행하도록 하고, 원격 증명(Attestation)으로 실행 환경과 코드의 무결성을 확인한다. 또한 기밀 가상머신과 웹어셈블리(WASM, WebAssembly) 샌드박스를 활용해 격리된 환경에서 연산을 수행하고, 연산 종료 후 실행 환경을 폐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활용 과정의 통제를 지원한다. 연산이 끝나면 검증된 결과만 교환하고, 승인·실행·반출 전 과정의 기록을 남겨 감사와 검증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참여 기관이 원본 데이터나 핵심 알고리즘을 직접 공개하지 않고도 공동 학습과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넥사는 기업 간 데이터 협업뿐 아니라 기업 내부의 데이터 활용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 업무 공간과 민감 자산 공간을 분리하고, AI 애플리케이션이 승인된 연산만 수행하도록 제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내부 침해가 발생하더라도 민감 데이터의 무단 조회와 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보안 포트폴리오 강화… 공공·국방·금융·제조 시장 공략 쿤텍은 이지즈, 애쉬, 넥사를 개별 제품을 넘어 AI 모델 도입부터 에이전트 운영, 데이터 활용까지 각 단계의 보안 기술을 연계하는 통합 포트폴리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지즈가 AI 모델과 에이전트의 자산 및 위험을 파악하면, 애쉬는 해당 자산 정보를 기반으로 에이전트의 실행 행동을 통제하고, 넥사는 민감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AI 활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쿤텍은 네 가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이지즈의 AI-BOM과 애쉬, 넥사를 연계해 AI 보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둘째, 공공·국방·금융·제조 등 AI 보안 수요가 높은 핵심 산업을 집중 공략한다. 셋째, 인공지능 보안 진화 엔진(AIS)을 기반으로 규칙 중심의 대응을 넘어 지속적으로 검증·개선되는 방어 체계를 확보한다. 넷째, 사이버 보안 기술 총괄 체계를 기반으로 AI 보안 연구개발과 제품화를 가속한다. 쿤텍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과 인프라 보안, AI 보안뿐 아니라 산업별 특화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IT와 OT가 함께 운영되는 환경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설립 이후 자동차·금융·공공·국방·항공·철도·제조·IT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금융권 고객사의 오픈소스 및 SBOM 관리 시스템 구축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쿤텍 방혁준 대표는 “AI 시대에는 완벽하게 막겠다는 약속만큼이나 공격자보다 빠르게 위협을 발견하고, 차단하고,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쿤텍은 AI 모델 도입 단계의 이지즈, 운영 단계의 애쉬, 데이터 활용 단계의 넥사를 연계해 고객 IT·OT 인프라의 탐지·차단·조치 시간을 지속적으로 단축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과 함께 관련 지표를 측정하고 개선하면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AX 시대의 AI 보안과 안전한 사용' 세미나 개최 쿤텍은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양재동 엘타워 골드홀에서 'AX 시대의 AI 보안과 안전한 사용'을 주제로 AI 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소프트웨어 공급망, 데이터 협업 등 AI 전환(AX) 과정에서 기업과 기관이 직면하는 주요 보안 과제를 다뤘다. 공급망 위험부터 AI 에이전트의 실행 통제, 민감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산학 전문가들과 기술적·관리적 대응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에 관심이 쏠렸다. 정수환 숭실대학교 AI보안연구센터장(한국정보보호학회 명예회장, 숭실대 AI융합연구원장)이 '피지컬 AI 시대의 보안 위협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고, 쿤텍 조수열 팀장이 'SBOM에서 AI-BOM으로: AI 공급망 보안의 확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쿤텍 서원준 소장의 'AI 에이전트 시대: 보안 하네스 도입 방안' 발표와 권태경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한국정보보호학회 AI보안연구회장)의 'AI 보안 트렌드' 발표가 진행됐으며,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 유준승 박사와 쿤텍 김일석 수석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협업의 시작, NEXA'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뿐만 아니라 행사장에는 쿤텍의 주요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데모 부스가 운영됐다. 쿤텍은 데이터 보안 플랫폼 넥사, AI 에이전트 보안 플랫폼 애쉬,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솔루션 이지즈를 통해 AI 모델과 에이전트의 도입 단계 점검, 운영 단계 행동 통제, 데이터 활용 과정의 보호 기술을 소개했다. 아울러 선박 통합 보안 솔루션 테라그리드 마리타임(TGM, TeraGRID Maritime) 등 쿤텍의 산업 특화 보안 기술도 선보였다.

2026.10.27 16:51방은주 기자

K-원전, 글로벌 공급망 협력 모색…'NES 2026' 개막

원전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모색하는 국제 원자력 종합 행사 '2026 국제 원자력수출 및 안전 콘펙스(NES 2026)'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부가 후원하고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와 HICO가 공동 주관한 'NES 2026'은 미국·프랑스·캐나다·베트남·체코 등 국내외 원전 관련 기업 120개사가 참여하고 3000여 명에 이르는 원전 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원자력 공급망을 이끌다'를 주제로 열려 이달 초 발표한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의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 사업 후속 기회를 비롯해 K-원전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콘퍼런스와 상담회·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콘퍼런스는 ▲AI 확산에 따른 원전의 중요성 ▲SMR의 미래와 진출 기회 ▲해외 공급망 참여 경험 공유 등을 주제로 27일과 29일 양일간 개최된다. 특히, '미국 건설 사업 설명회(27일 오전)', '미국 대형원전 공급망 참여 기회(29일 오전)'는 최근 발표된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 계기로 국내 기업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B2B 수출상담회는 해외 바이어 55개사, 국내 중소·중견기업 7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7일과 28일 양일간 개최된다. 일회성 미팅이 아니라 실제 수출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전 의향조사를 거쳐 기업별 상담 시간표가 정해진 일대일 수출 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테라파워(미국), EDF·프라마톰(프랑스), 엣킨스레알리스(캐나다), PVN(베트남) 등 전 세계에서 주요 핵심 앵커기업들이 바이어로 참석했다.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77개 기업과 기관이 182개 부스를 운영한다. 국내 원전 기자재·EPC 등 대기업·공기업 외에 팀코리아 공동관(4개사), SMR관(10개사), 수출 첫걸음 기업관(18개사) 등 다양한 기업 연합 형태가 참여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AI·기후대응에 따른 원전 수요 확대와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 따른 미국 등 글로벌 수출 기회를 통해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대원전수출시대'의 막이 올랐다”며 “원전 수출은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00년 비즈니스'인 만큼, 정부와 우리 산업계가 하나의 '팀 코리아'로 힘을 합쳐 전 세계 원전 공급망을 선점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26.10.27 16:49주문정 기자

노용석 중기부 차관, 제주 AI 도입 현장 점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와 셀릭스를 찾아 인공지능(AI) 인프라 공동활용 운영계획을 논의하고, 바이오, 제약 연구개발 자료의 검색 효율 향상 성과를 점검했다. 중기부는 노 차관이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의 제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기업과 참여기관의 의견을 들었다고 27일 밝혔다. 방문은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제주시 첨단로의 제주TP 미래산업센터와 셀릭스에서 진행됐다. 바이오산업 중심으로 추진 중인 제주의 AI 전환 현장을 살피고 중소기업이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과정의 애로사항과 정책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 노 차관과 함께 중소기업인공지능확산추진단장, 주관기관인 제주도청과 제주TP, 전담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참여기업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노 차관은 먼저 제주TP를 찾아 AI 인프라 구축 등 사업 추진 현황과 기업의 AI 도입, 실증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앞으로의 인프라 공동활용을 위한 운영계획과 성과 확산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셀릭스를 방문해 'AI 연구 지원 솔루션' 도입에 따른 바이오, 제약 연구개발 자료의 검색 효율 향상 등 주요 성과를 설명 들었다. AI 도입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솔루션의 지속적인 활용과 고도화에 필요한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노 차관은 "지역산업 특성과 기업 수요를 가장 잘 아는 지역이 중심이 돼 AI 전환을 추진하고 중기부는 실질적인 현장 성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AI 인프라 공동활용과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성과를 높이고 우수사례가 지역 내에 확산되도록 지방정부 및 혁신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날 방문과 관련해 후속 사업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232억원 규모인 바이오기업 인공지능 전환사업의 종료를 앞두고 제주도가 정부에 후속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제주TP는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바이오센터 1호관에 0.3MW급 '제주 바이오 AI 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32장, 1.3PB 규모 스토리지, 폐쇄형 클라우드 환경을 갖춰 건강, 바이오 데이터와 기업 자체 데이터를 연계한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제주TP는 21일부터 도내외 바이오, AI 기업을 대상으로 파트너사를 모집했고 수요조사 결과를 센터 운영과 후속 사업, 예산 확보에 반영할 방침이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광역지자체가 지역 산업 특성과 기업 수요에 맞는 AI 활용, 확산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2026.10.27 16:45박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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