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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서든어택', 생존전 신규 전장 '제3보급구역' 공개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29일 인기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 생존전 신규 전장 '제3보급구역'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제3보급구역'은 개편 전 생존모드에서 많은 이용자의 사랑을 받았던 전장으로 이번 업데이트에서 새로운 생존전 규칙에 맞춰 개편해 선보인다. 또한 생존전 정식 오픈을 기념하는 '생존 코인' 획득 이벤트에 'VS-9(S) Final Survivor 영구제', '모래폭풍탄 영구제' 등의 신규 보상을 추가하고, '제3보급구역 3회 참여' 등의 챌린지 퀘스트를 오픈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26일까지 'TAC-9(MG) Flux 영구제', 'MSR-200(MG) Flux 영구제' 등의 보상을 담은 신규 콤보패스를 선보이고, 같은 달 12일까지 게임 플레이와 'SP'로 가위바위보 참여 기회를 모아 '[M]FAMAS(I) Marble Lv.1 영구제', '[M]AWP(IS) Marble Lv.1 영구제' 등의 원하는 보상을 선택해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다음 달 26일까지 PC방에서 게임 접속 시 '마이건2' 세트 효과 1단계 상승, 'Double' 시리즈 PC방 전용 무기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누적 접속 미션을 통해 최대 3만 'SP'까지 획득할 수 있는 'PC방 유니크 SP 특별상자'를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다음 달 5일까지 PC방 120분 접속 시 달성할 수 있는 프리미엄 PC방 이벤트 일일 출석 횟수에 따라 '영구제 밀봉', '젤리 브레드 영구제 세트' 등의 정해진 보상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개인 목표와 협동 목표 달성으로 포인트를 모아 각종 개인, 협동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양한 일일 미션과 반복 미션 완료 시 포인트를 지급하고 포인트 누적 순위에 따라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정해진 문구를 1일 1회 전체 채팅에 입력하면 '영구제 탄창 2개', '제작 재료 3천개' 등을 선물하는 채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수 츄 모델의 신규 연예인 캐릭터도 선보인다. 이를 기념해 다음 달 12일까지 '2026 츄 멀티카운트'에서 캐릭터를 누적 300일 이상 획득할 때 '2026 츄 영구제 선택권 1개'를 지급한다. 또한 영구제 캐릭터 첫 획득 후 추가로 300일을 달성할 때마다 '2026 츄 영구제 선택권 1개' 또는 '프라임 바니 캐릭터' 중 원하는 아이템을 지급한다. 더불어 '2026 츄 영구제' 2세트를 모두 획득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싸인 앨범과 싸인 마우스패드를 선물하고, '프라임 바니 캐릭터' 획득 시마다 1천 'SP'를 선물한다. 멀티카운트에서 주어지는 응모권을 사용해 '츄 마우스패드', '영구제 밀봉' 등 아이템과 교환하거나 획득 기회에 도전할 수 있는 이벤트도 선보였다.

2026.01.29 10:37이도원 기자

엔비디아, 2028년 GPU '파인만' 생산에 인텔과 협력설

엔비디아가 차세대 GPU '파인만'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중 일부를 인텔 파운드리에서 만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28일 "엔비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투자 확대와 관세 등 정치적 압박을 피하기 위해 인텔 파운드리와 협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모든 구성 요소를 한 파운드리에서 모두 생산해 왔다. 현재까지 대만 TSMC 중심으로 유지돼 온 엔비디아의 파운드리 전략이 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만 인텔의 첨단 공정 성숙도와 비용 구조, 미국 내 정치적 문제 등 여러 변수가 얽혀 있어 양사 협력이 실제 실현될 지는 미지수다. 디지타임스 "엔비디아, 파인만 I/O 다이 인텔에 맡긴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28년 출시할 GPU 아키텍처 '파인만' 구성에 필요한 반도체 중 GPU간 통신, 메모리 입출력과 관련된 I/O 다이(Die)를 인텔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핵심 연산을 담당하는 GPU 다이는 기존처럼 TSMC 생산을 유지한다. 디지타임스는 I/O 다이를 생산할 후보 공정으로 1.8나노급 인텔 18A(Intel 18A)나 2028년 본격 가동될 1.4나노급 인텔 14A(Intel 14A)를 거론했다. 디지타임스는 "TSMC가 생산한 GPU와 인텔이 생산한 I/O 다이가 인텔 평면 반도체 연결 기술인 EMIB으로 연결된다. 또 파인만 최종 패키징 공정 중 25%는 인텔이 미국에서, 75%는 대만에서 TSMC가 처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8나노급 인텔 18A, 외부 고객사 비중은 미미 단 디지타임스가 거론한 인텔 18A 공정은 외부 고객사보다는 내부 고객사, 다시 말해 인텔 PC·서버 생산 용도에 치중한 공정이다. 인텔 역시 "인텔 18A 공정의 주된 고객사는 인텔 자신"이라고 설명해 왔다. 인텔 18A 공정을 거칠 PC용 프로세서로는 이 달부터 본격 공급에 들어간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를 포함해 올 하반기 공개될 데스크톱 PC·노트북용 노바레이크(Nova Lake) 등이 예정됐다. 서버용으로는 제온6+(클리어워터 포레스트)를 포함해 다이아몬드래피즈, 코랄래피즈 등이 인텔 18A를 활용할 예정이다. 반대로 인텔이 직접 밝힌 인텔 18A 공정 외부 고객사는 AWS(아마존웹서비스), Arm 등 극소수에 그친다. 1.4나노급 인텔 14A, 단가·수율 등 여전히 미지수 디지타임스가 후보로 거론한 또다른 공정인 인텔 14A 공정은 시작부터 외부 고객사 요구사항에 맞춘 공정이다. 그러나 단가나 비용 효율성, 수율 면에서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인텔 역시 시설 투자 규모조차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또 입출력을 관리하는 I/O 다이는 단가나 비용 효율성, 수율 등을 고려해 충분히 성숙된 공정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엔비디아 주력 GPU인 블랙웰 역시 I/O 다이에 5나노급 N5 공정을 개량한 N4P 공정을 활용한다. 작년 9월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텔 14A 공정 생산 단가는 고개구율(High-NA) 극자외선(EUV) 활용으로 비싸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가 I/O 다이 생산에 인텔 14A 공정을 선택할 경우 원가 상승은 불가피하다. 단 엔비디아 GPU는 현재 사실상 과점 상태에 있으며 주요 기업들이 단가 상승을 감수할 요인도 분명하다. 트럼프 행정부 압박, 11월 이후 지속 여부 불투명 디지타임스는 엔비디아-인텔 협력설 배경으로 미국 정부의 정치적 압력을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작년 9월 인텔에 89억 달러(약 12조 3천247억원)를 투자하고 1대 주주로 올라선 한편 대만 등에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를 종용하고 있다. 단 지난 해 초 취임 이후 47%로 시작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지지율은 최근 최저치인 38%대까지 내려왔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진행된 이민 단속 작전에서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여파로 해석된다. 이는 오는 11월 미국 상/하원 의원, 주지사 등을 선출하는 중간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간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기조가 바뀐다면 엔비디아가 굳이 비용 부담이 큰 선택을 할 이유도 줄어든다. 인텔 14A 고객사 윤곽, 올 하반기 확정 전망 디지타임스의 엔비디아-인텔 협력설 실현 여부는 올 하반기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계 통례에 따르면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는 평균 2년 가량 걸린다. 엔비디아 역시 올 상반기, 늦어도 올 3분기 안에는 차기 GPU 구성 요소 중 어느 부분을 어떤 파운드리에 맡길 지 선택해야 한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지난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외부 고객사가 인텔 14A의 성능, 수율, 설계자산(IP)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 과정이 올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 관계자는 29일 디지타임스발 보도 관련 실현 가능성, 논의 진척 사항 등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시장의 루머에 답변하지 않는다"고 회신했다.

2026.01.29 10:05권봉석 기자

신세계아이앤씨-에이수스, 미니 PC로 고성능 AI 계산대 구현

글로벌 PC·서버 제조사 에이수스는 27일 신세계그룹 IT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가 에이수스 초소형 PC 'NUC' 기반으로 AI 계산대 솔루션을 구현해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카메라로 영상을 인식하는 '스파로스 AI'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바코드 인식없는 AI 계산대를 개발해 도입하고 있다. 이는 레이저와 바코드 스캐너 대신 풀HD(1920×1080 화소)급 영상으로 초당 30장 이상의 이미지를 수집·분석해 상품을 인식하고 결제를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스파로스 AI 비전 기술이 적용된 AI 계산대 구현에는 초소형 미니PC인 에이수스 NUC 13 프로가 활용됐다. NUC 13 프로는 인텔 13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와 아이리스 Xe 내장 GPU를 활용해 고가 외장 GPU 없이 AI 비전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 CPU와 GPU 등 모든 자원을 AI 연산에 활용할 수 있는 인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인 오픈비노(OpenVINO)도 제공된다. 복잡한 이미지 처리와 AI 추론을 클라우드 도움 없이 매장 내 키오스크에서 직접 수행하면서 네트워크 지연과 보안 문제를 최소화하고 인터넷 장애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다수 이용자 매장에서 키오스크 실증을 진행해 안정성을 검증했다. 현장 IT 인력이 부족한 무인 매장이나 소형 점포에서도 별도의 전문 지원 없이 설치·운영이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이 크게 줄었다.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계산대 위에 올려 놓아도 약 1초만에 인식이 완료되며 기존 셀프 계산대 대비 대기 시간은 25% 수준으로 줄였다. 인식 정확도는 99.5%에 달했으며, 신선식품처럼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상품도 별도 학습 과정 없이 실시간 등록·인식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 솔루션을 '스파로스 AI' 등 자사 비전 AI 기술과 결합해 상품 미인식이나 계산 누락을 방지하는 손실 방지 기능까지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반 리테일 매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에이수스는 2023년 7월 인텔 미니 PC 'NUC' 제조·판매 등 사업권을 인수한 이후 NUC 브랜드로 임베디드·게이밍·사무용 제품을 개발해 주요 시장에 공급중이다. 27일 에이수스코리아 관계자는 "NUC는 소형 폼팩터와 다양한 입출력 포트, CPU와 GPU를 활용한 엣지 AI로 설치 장소나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키오스크와 산업 현장의 자동화 구현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2026.01.27 16:47권봉석 기자

타는 목마름으로 우주와 생명, 한살림을 노래하다

1. IDOL: 타는 목마름 "나는 찢어진 사람입니다." 1987년을 전후로 세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었다. 군사독재 시절 그의 시를 읽으며 부르르 전율했던 이들이, 민주화 이후에는 파르르 분개했다. 살아서는 지독하게 고독했고, 죽어서도 오해가 자욱한 인물이다. 그 김지하를 어떻게 진부하지 않게 회고할 것인가, 어떠하게 그가 남기고 간 저 우주처럼 광대한 말과 글을 미래에 맞춤하여 되살려낼 것인가, 끙끙 골머리를 앓으며 두어 달을 흘려보냈다. 끝내 그의 묘소를 찾아가 꽃 한 송이 바치고 절을 올린 다음에야 실마리가 풀려나갔다. 몸부림과 몸서리, 살풀이를 했다고나 할까. 본디 남도 사람이다. 호남의 바다에서 태어나 강원의 산자락에 묻혔다. 고향은 파도가 일렁이는 목포이고, 무덤은 구비구비 원주에 자리한다. 부모가 지어준 이름은 영일(英一), 한 송이 꽃 봉우리이다. 흰 그늘, 달을 품은 해처럼 한 편의 파노라마 같은 인생을 살았다. 세상은 시대가 부여한 필명 '김지하'로만 그를 기억한다. 하지만 파란만장 일생을 마치고 숨을 거두었을 때, 정작 그의 장례식장을 찾는 이는 드물었다. 한때 동지였던 진보는 싸늘하게 외면했고, 한철 그를 활용했던 보수는 냉담하게 손절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인의 고별 치고는 더없이 쓸쓸했던 것이다. 게으른 재래식 언론은 재차 저 멀리 반세기 전 1970년대를 환기시키며 지하를 '저항시인'으로 호명했다. 1980년대 이래 옹골차게 추구했던 생명운동가로서의 면모를 싹뚝 삭제한 것이다. 실로 그는 평생을 영일과 지하 사이, 본캐와 부캐 사이에서 혼과 육이 찢겨진 사람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했던가. 정작 영일은 허물을 벗겨내듯 '지하'를 가죽처럼 찢어버리고 싶었다. 살아 생전 명예이자 멍에가 되어 버린 이름을 불태워버리는 화형식을 염원했지만, 죽어서도 지하여야만 하는 것이 이번 생애 지상에서의 숙명이었던 것이다. 본디 시를 짓기보다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다. 환쟁이로는 먹고 살기 어렵다는 어머니의 걱정에 차선으로 고른 것이 서울대 미학과였다. 하필이면 그 미학과가 미술대에서 문리대로 소속이 바뀌어 버린다. 노상 정치학을 비롯하여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녔다. 왕소금에 막소주를 들이키며 격정적으로 4.19와 5.16 이후의 시대를 논했다. 쿠데타로 정권을 접수한 박정희가 장기 집권을 획책하면서 학생들과의 긴장 수위는 나날이 높아졌다. 정보부 요원들이 본가에 들이닥쳐 김영일이 숨어 있는 곳을 대라며 부모님을 수차례 전기고문 했다. 끝내 아버지는 졸도하고 고혈압이 크게 터져 반병신이 되어 버린다. 도봉산 자락 아래 의암 손병희 선생의 묘소 근처에서 밝아오는 동쪽 하늘을 바라보며 영일은 굳게 맹세한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반드시 박정희를 무너뜨리고 말리다! '김지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1970년, 그 유명한 '오적'을 발표한다. 장성부터 장관까지 다섯 무리의 공적을 지목하여 신랄하게 풍자한 담시였다. 판소리를 패러디하는 파격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일품이었다. 가녀린 모더니즘의 서정시를 일거에 돌파하고 천둥번개 같은 남도의 토착적인 가락을 부여한 것이다. 문단과 세상을 한방에 뒤집어 엎었다. 하룻밤 새 지하는 일약 슈퍼스타가 된다. 1968년 미국에 지미 핸드릭스가 있었다면, 1970년 한국에는 김지하가 있었다. 실제로 노래 솜씨도 빼어났다. 랩 배틀, 훗날 가왕으로 등극하는 조용필과의 대결에서도 밤을 꼬박 새워 팽팽한 실력을 견줄만큼 남녘땅 뱃노래, 예인의 DNA를 타고 났던 것이다. 그해 연말에는 폭포수처럼 폭발하는 시집 '황토'까지 출간하며 단숨에 문화대통령, 시대의 아이돌로 부상한다. 전국의 대학가에서 지하의 시를 읽고 노래하는 문학의 밤이 들불처럼 퍼져 나갔다. 지하에 열광하는 팬덤이 확산되어 가는 영광의 세월이 지펴갈수록 정작 김지하는 고난과 수난의 시절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유신체제를 선포한 독재정권의 제1표적이 되었기 때문이다. 내란의 우두머리, 사형선고와 무기징역이 내려졌다. 지하의 독방 생활은 유난히도 가혹했다. 지하 한 사람을 가두기 위해 그의 감방 양쪽으로 스무 개 방을 모두 비워버렸다. 아래층과 윗층까지 비워서 통방 자체를 봉쇄해 버린 것이다. 텅텅 빈 절대적이고 절망적인 적막 속에서 사람 얼굴을 보기도 힘들었고, 인간의 목소리를 듣기도 어려웠다. 면회도 불가하여 누구도 만날 수 없었고, 가벼운 운동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늘 교도관 두 명을 배치하여 지하를 감시케 한 것으로도 모자라, 독방 위쪽에 설치된 카메라로 일거수일투족을 24시간 내내 지켜보았다. 온전한 정신으로 버티기가 어려워 괴로움에 발작하듯 몸부림이라도 칠라 하면 냉큼 달려와서, 전향서를 쓰라며 악마의 유혹을 건네었다. 독수골방의 면벽수행, 악으로 버티고 깡으로 견디어 내었던 세월이 자그마치 6여년, 2천일을 넘었다. 본디 약골에 심약한 사람이었다. 고질병인 폐결핵이 심해서 휴학을 거듭하며 대학도 7년 반이나 지나 졸업했을 정도이다.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해골처럼 마른 몸에 쿨룩쿨룩 기침을 하며 끊임없이 피 가래를 뱉어 내었다. 기흉을 의심할 정도로 가뿐 숨을 몰아쉬는 호흡 장애도 있었다. 수감 생활이 길어지면서 절로 마음 깊은 곳 구석구석에까지 곰팡이가 피어 갔다. 정신이 황폐해져 간 것이다. 군사독재의 독극물이 천재 시인의 두뇌를 야금야금 갉아먹었다. 1980년 12월 12일 마침내 출옥의 문이 열렸을 때, 이미 그는 섬맘증이라는 치명적인 정신분열 질환을 앓고 있었다. 천형과도 같은 신병, 영혼의 질병이 생긴 것이다. 박정희는 갔지만 전두환 치하였다. 감옥 밖이었지만 요주의 인물에 대한 감시가 그치지 않았다. 도주와 체포, 구금의 반복 속에서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트라우마가 심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라는 법, 집에 전화가 걸려오거나 초인종만 울려도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다. 아편처럼 깡소주를 달고 살았고, 정신병 약도 끊을 수가 없었다. 폐와 간과 위와 골이, 오장육부가 성하기 힘들었다. 고질병에 골병까지 삭신이 쑤시고 골수마저 아팠지만 아내와 자식이 있기에 스스로 목숨을 끊지도 못했다. 반면으로 그토록 처절하게 온 마음, 온 몸으로 시대를 앓았기에 범인들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섬광 같은 깨달음으로 진입할 수도 있었다. 예수의 고난과 싯다르타의 고행에 못지 않은 고독의 천벌을 감내한 것이다. 김지하가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를 갈망했던 세월은 실상 그리 길지 않았다. 5.18 소식을 감옥에서 접하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지하는 저항과 투쟁 일변도의 민주화 운동만으로는 새로운 세상을 열 수가 없다며 근원적인 작별 인사를 고했기 때문이다. 악전고투 끝에 생명 사상가로서 크고 깊이 회심한 것이다. 지하에서 영일로, 굳은 땅을 비집고 뚫고 나와 드넓은 하늘을 향해 새싹이 트고 기어이 꽃 한 송이를 피워내는 저 우주생명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갈파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태초의 말씀을 전파하는 예언자의 일갈을 경청하는 귀가 좀체 모자랐다. 5.18 이후 운동권은 더욱 급진화된다. 민족해방과 계급해방을 외치는 목소리가 갈수록 드세져갔다. 1987년 민주화와 1989년 동서냉전 해체 이후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1991년 드디어 사달이 난다. 다시 5월, 초개처럼 목숨을 던지는 운동권 청년들을 질타했다. 그 유명한 '죽음의 굿판' 사태이다. 조선일보에 투고한 원래 글의 제목은 '젊은 벗들, 역사에서 무엇을 배우는가'였다. 혁명보다 소중한 것이 생명이다. 생명을 버리는 혁명은 어불설성이다. 어리석기 짝이 없는 분신정국의 자살 행렬을 멈추라는 지하의 뼈저린 외침에 운동권들은 변절자라며 낙인을 찍고 전향이라고 손가락질했다. 지하는 영원히 저항시인일 것을 요구한 것이다. 민족문학작가회의 또한 그를 제명한다. 충격이었다. 머리에 한가득 침을 맞아야 할 만큼 고통스러운 세월이었다. 돌아보면 김지하는 독재정권과는 20여년 불화했지만, 운동권과는 세상을 등지기 전까지 30년 이상 갈등하며 끝끝내 화해에 이르지 못했다. 말년에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며 산업화 세력과의 화해를 도모하고 여성이 이끌어가는 생명문명으로의 진일보에 기대를 걸면서 돌이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이 두 번의 결정적인 사건으로 지하는 '빠'보다는 '까'를 몰고 다니는 희대의 빌런이 되고 만다. 그러함에도 나는 김지하만이 22세기에도 읽힐만한 유일한 20세기의 한국 사상가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의 독보적이고 독창적인 득의 또한 1970년대의 시집들이 아니라, 1987년 이후에 쓰여진 저작들이라고 확신한다. 특히 1989년에 발표한 '한살림 선언'이 각별하다. 그 이전 운동권에서 산출한 숱한 텍스트들은 죄다 아류에 불과하다. NL과 PD를 가릴 것 없이 몽땅 주석서와 강해서, 짝퉁일 뿐이다. 계급해방을 주장한 PD는 마르크스를 읽으면 된다. 민족해방을 역설한 NL은 마오쩌둥을 읽으면 그만이다. PD는 마르크스의 아류인 레닌의 소련을 섬겼고, NL은 마오쩌둥의 아류인 김일성의 북조선을 북극성으로 삼았다. 오직 김지하만이 북조선도 아니요 소련도 아닌, 우리의 터전인 남한의 뿌리로 깊이 파고들어 도저한 지하수맥을 만나 미래의 대안을 구한 것이다. 황해 건너 중국의 유학도 아니요, 인도양과 태평양 너머 서학도 아닌, 1860년 동학의 탄생으로 되돌아가 이 땅의 창조적인 원전과 정전을 홀로 창작해낸 것이다. 그래서 어용지식인과 재래식 사상가들이 '민주주의'라는 무한 돌림노래를 신물이 나도록 반복하고 있는 87년 이후에도 독야청청 독보적인 생명사상을 개척해갈 수 있었다. 부디 혁명이 아니라 신명을, 제발 문명이 아니라 생명을- 신들린 듯이, 신 내린 듯이, 타는 목마름으로 피를 토하듯 노래했다. 지하의 가장 큰 사상적 혁신은 동학 중에서도 전봉준이 아니라 최시형, 해월 선생님을 드높인 것이다. 녹두장군의 무모한 무장투쟁으로 호남 들판은 피로 물들고 말았다. 죽창가를 부르며 팔뚝질 하면서 짱돌을 들고 화염병을 던지는 항쟁이 아니라 모심의 정신과 살림의 정성으로 등불을 밝히는 해월신사를 되살려 내면서 훗날 촛불과 응원봉의 여명을 일찍이 예감한 것이다. 개화우파 산업화세력과 개화좌파 민주화세력을 아우르고 넘어서는 좌우 포월의 개벽파를 호출해낸 것이다. 진작에 유효 기간을 다해버린 87년체제 너머의 상상력을 길어 올리기 위해서도 김지하가 토해낸 1987년 이후의 텍스트들을 깊이 천착해야 하는 까닭이다. 전 세계의 미래세대를 감화시키고 있는 K-문화의 열풍을 받아 안아 K-문명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씨앗들을 도처에 묵묵히 흩뿌려 놓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지하야말로 한류의 원조였다고도 할 수 있다. 수갑을 차고 푸르른 수의를 입고 있는 사형수 김지하의 옆모습이 온 세상을 파르르 전율케 하는 시절이 있었다. 혁명가 체 게바라와 예술가 밥 딜런를 합해 둔 것과도 같은 광채의 아우라를 뿜어냈다. CHE와 BOB을 능가하는 JIHA가 된 것이다. 그 남조선의 지하가 글로벌 아이돌로 비상하는 데에는 이웃나라 일본의 역할이 다대했다. 지하 다방의 투박한 그 '地下'에 '芝河'라는 우아한 한자 조어를 붙여준 곳이 바로 일본이었다. 1971년 12월, 김지하의 주요 작품을 번역한 '긴 어둠의 끝'을 중앙공론사에서 출간함으로써 지하의 행보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다. 오에 겐자부로는 자신이 아니라 지하야말로 노벨문학상을 받아야 한다고 겸양했다. 유럽에서는 사르트르와 마르쿠제가, 미국에서는 하워드 진과 노암 촘스키, 수잔 손택 등 당대를 주름잡았던 기라성 같은 지성인들이 김지하를 석방하라며 박정희 정권을 압박했다. 地下가 芝河를 거쳐 'JIHA'가 되어간 것이다. 결국 노벨문학상의 대안이라고도 일컬어졌던 아시아-아프리카 작가회의가 수여하는 로터스상을 받기에 이른다. 동서냉전과 좌우투쟁 사이 제3의 길, 제3세계의 혼불로 우뚝했던 것이다. 2. ICON: 한살림과 홀어스 산업화 다음이 민주화가 다가 아니었다. 김대중은 정보화를 내세웠다. 김우중은 세계화를 주창했다. 김지하는 생명화를 새로운 테제로 내걸었다. 돌아보면 출옥 이후 1981년 로터스상 수상 연설문에서부터 민주가 아니라 생명을 표방했다. 군사독재라는 일국적 차원이 아니라, 생명의 위기라는 전 지구적 차원에서 당대를 조망했다. 산업문명의 쌍생아인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동시에 넘어서는 문명의 대전환을 요청한 것이다. 자유주의나 사회주의 같은 이데올로기의 한계도 설파했다. 생명의 세계관에 기초한 온생명의 온톨로지를 탐구한 것이다. 1985년 지하는 땅끝 마을, 해남으로 간다. 새로운 것은 늘 끝에서 변방에서 엣지에서 발아하기 때문이다. 노동운동이나 민족운동과는 전혀 다른 생명운동의 기항지로 삼은 것이다. 원주에서 싹튼 생명사상과 해남에서 일군 생명운동이 통합되어 산출된 문건이 바로 1989년 '한살림선언'이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바로 그 해이다. 남북과 좌우와 동서를 망라한 하나의 거대하고 거룩한 한살림을 모색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자 운동권 또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1989년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발족되었고, 1994년 참여연대가 발기하였다. 동구의 몰락 속에서 서구의 NGO 형태의 시민운동을 차용한 것이다. 김지하는 재차 신좌파들의 유러피안 드림, 구미 편향을 사절했다. 커녕 오히려 거대한 뿌리에 접속하여 더욱 더 한국적인 것, 아주 더 오래된 토착적인 것으로 더 멀리 돌아간다. 율려와 풍류와 신시와 화백이라는 화두를 꺼내어 들고 나온 것이다. 1996년에는 신풍류회의를 발족한다. 1998년에는 율려학회를 조직한다. 한국의 고유한 생명사상을 정립하고 독자적인 생명문화를 창조하고자 분투한 것이다. 21세기 새 천년을 맞이해서는 세계와의 소통을 도모했다. 경기도지사 손학규의 도움으로 세계생명문화포럼을 개최한다. 2003년에 시작해서 2006년까지 네 차례 진행되었다. 다보스에서 진행되는 세계경제포럼이나 제3세계에서 열리는 세계사회포럼과도 일선을 그었다. 좌파와 우파가 아닌 개벽파들의 생명문명을 탐구하는 첫번째 회합을 한국에서 조직해낸 것이다. 때는 한참 노무현 정권이었으니 김지하는 신주류가 되어가는 민주화 세력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신문명 모색을 지속했던 셈이다. 이 포럼을 잘 운영하기 위해 '생명과 평화의 길'이라는 단체도 만들었다. 훗날 이효리와 황희찬의 타투로 유명해진 '생명평화무늬'도 이 운동의 여정 속에서 탄생했던 것이다. 노동운동가에서 전향한 김문수가 도지사가 되면서 세계생명문화포럼에 대한 지원이 끊어진다. 안타까운 일이다. 지속되었더라면 전지구적 생명의 위기를 실감했던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하여 세계경제포럼에 못지 않은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다보스 포럼을 능가하는 발언력과 발신력을 대한민국 K가 보유할 수도 있었다. 지하의 생명사상 탐구가 더욱 미더운 것은 녹색당 계열의 생태 진영과도 결을 달리했다는 점이다. 군계일학, 한쪽으로는 맹렬하게 디지털로 나아갔고 다른 한 편으로는 우주를 향해 진화해갔다. '방콕의 네트워크', '디지털 생태학', '우주생명학' 등을 연달아 집필하며 에콜로지와 테크놀로지가 합류하는 미래를 예감하고, 우주 저 멀리까지 생각과 생명이 확산되는 토착적인 SF적 사유를 개진해 나간 것이다. 디지털문명과 우주시대의 개창 속에서 새로운 종교적 각성까지도 내다보았다. 신의 진화와 마음의 진화와 우주의 진화가 합류하는 새로운 우주종교의 탄생을 예지한 것이다. 생물의 자연적 진화와 인간의 자각적 진화에 활물의 자율적 진화가 하나가 되어가는 우주적 차원변화를 '후천개벽'의 개념으로 설파한 것이다. 인간은 신령스러운 우주생명의 유일한 자의식이다. 우주적 대해탈을 추동하는 윤리적 주체인 것이다. 김지하로 말미암아 19세기의 동학과 20세기의 한살림이 글로벌 K의 우주문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동시대 김지하처럼 사고한 사람은 미국의 사업가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였다. 그런데도 여전히 지하를 추모하고 기념하는 자리는 과거완료형이다. 49재가 되는 2022년 6월 25일, 수운회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가보았다. 그 해 가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열린 학술회의도 참관했다. 가장 뒷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발표와 토론을 지긋이 경청했다. 심히 아쉬웠고 깊이 안타까웠다. 여전히 문사철, 시서화에 그친다. 도무지 STEM, 과학과 기술, 공학과 수학으로 김지하를 과감하게 연결해내지 못한다. 한중연의 전신이 바로 정신문화연구원이다. 박정희가 과학기술원과 함께 만든 곳이다. 과학기술과 정신문화의 쌍두마차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했던 것이다. 공교롭게도 김대중은 IT 산업의 메카를 정신문화연구원 근방의 판교에 세웠다. 그 판교의 테크노벨리에서 출발하여 한중연까지 두어 시간 남짓 터벅터벅 걸어 갔다. 서로 소 닭 보듯 멀찍한 한중연과 테크노밸리를 연결해야 한국의 테크기업들도 실리콘밸리와 같은 '사상'을 발신하고 발산할 수 있다. 그 한국형 테크-사상의 원형으로서 김지하 만한 인물이 없다고 여긴다. 어떻게 판교의 테크노밸리에서 일하는 프로그래머와 엔지니어와 창업가와 투자자들에게 지하의 우주생명사상을 접속시킬 것인가, 나의 오랜 고민이자 화두이다. 사례가 없지 않다. 한국에 김지하가 있었다면, 미국에는 스튜어트 브랜드(Stewart Brand)가 있었다. 지하는 1941년생이고, 브랜드는 1938년생이다. 지하는 '요기싸르'가 되고 싶어 했다. 요기는 인도의 수행자요, 싸르는 혁명 위원회 코민싸르에서 따 온 말이다. 요기싸르란 안으로는 내면의 평화를 추구하면서, 밖으로는 사회적 변혁을 추진하는 것이다. 정신의 개벽과 물질의 개벽으로 천지를 개벽하는 일이다. 브랜드 또한 다르지 않았다. 다만 지하가 인간의 사회적 성화에 그쳤다면, 브랜드는 인간의 기술적 성화로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 지하의 땅 끝 마을이 한반도 최남단 해남이었다면, 미국 중서부에서 태어난 브랜드의 땅 끝 마을은 웨스트코스트, 바로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였기 때문이다. 태평양 사이 두 나라의 풍토의 차이와 산업 발전의 시차가 두 사람의 인생을 결정적으로 갈라놓았다. 브랜드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다. 지하가 민주화운동의 아이콘이었던 것처럼, 브랜드 역시도 68혁명으로 상징되는 미국의 저항문화에 흠뻑 취한 인물이었다. 히피들과 어울리며 생태운동에 깊이 천착했고 아메리카 원주민의 토착문화는 물론 아시아의 정신세계에도 깊은 매력을 느꼈다. 지하가 지독한 수감생활로 섬망을 앓으며 섬광 같은 깨달음을 얻었다면, 브랜드는 LSD 파티를 오가며 평상시와는 다른 비범한 정신세계를 경험했다. 환각을 통하여 시각을 넘어서는 차원의 신세계에 입문함으로써 마인드 테크놀로지를 탐구한 것이다. 지하와 브랜드의 인생을 갈랐던 또 하나의 결정적인 차이에는 컴퓨터라는 도구도 있었다. 컴퓨터의 유무로 말미암아 지하는 '한살림'이라는 일국적 비전에 그쳤고, 브랜드는 'WHOLE EARTH'라는 글로벌 브랜딩을 론칭할 수 있었다. 브랜드는 냉전시대 중앙집권적 관료주의의 상징이었던 컴퓨터를 히피들의 반문화 커뮤니티에 접속시킨다. 정치적 급진화로 치닫는 신좌파(new left)와는 달리 디지털 커뮤니티(new communalist)의 창조로 진화해간 것이다. 그래서 창간한 잡지가 바로 WHOLE EARTH CATALOG이다. 1968년에 시작되었다. 달에서 관찰한 지구돋이(Earthrise)를 표지로 삼았다. 온지구의 한살림을 천착하는 인류 의식의 수직적 진화를 상징했던 것이다. 컴퓨터라는 신기술에 대한 예찬에서 보듯이 도구/기계에 대한 생각도 결을 달리했다. 사물 또한 생물처럼 진화하면서 지구의 행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여긴다. 'Access to tools'를 슬로건으로 인간과 기술의 공진화를 강조한 것이다. 소프트웨어를 인간 의식의 확장과 심화의 도구로 여겼고, 디지털을 통한 가상의 커뮤니티 창조를 탐구했다. 1970년대에는 CoEvolution을 창간했고, 1980년대에는 WELL(Whole Earth Lectronic Link) 창설을 통해 온라인 공동체와 가상의 정체성을 실험했다. 그리하여 1989년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의 출발과 함께 분출하는 IT 혁명과 디지털문명의 출발에 발맞추어 갈 수 있었다. 1993년에는 '와이어드(WIRED)'도 창간한다. 1991년 한국에서 창간된 '녹색평론'과 견주노라면 현저한 차이가 도드라진다. 기후격변과 기술폭발을 아울러 신문명을 탐사하는 WIRED와는 달리 한국의 생태잡지는 기술폭발과는 일절 담을 치고 말았기 때문이다. 베를린 장벽으로 상징되는 이념의 벽이 무너지던 순간에 에콜로지와 테크놀로지 사이에 만리장성을 쌓은 것이다. 오로지 김지하만이 21세기의 약동에 발맞추어 디지털을 직시했다. 김지하가 생명의 위기가 임박했다고 설파한 2009년 브랜드는 'WHOLE EARTH Discipline'를 출간하고 전 지구적 차원에서의 살림살이 방안을 제시한다. 인공지능(AI)의 부상과 기후변화 속에서 핵융합 발전과 생명공학으로 탈멸종 프로젝트를 대안으로 표방한 것이다. 툰베리로 상징되는 유럽의 10대들처럼 멸종저항 운동의 가두시위를 하는 대신에, 생명공학으로 멸종된 종들을 되살려 되는 바이오 엔지니어링에 몰두한 것이다. 그리고 1996년 LONG NOW FOUNDATION도 창립한다. 행성적 관점에서 한 달과 일년의 단기적 판단이 아니라, 천년과 만년에 이르는 장기적 사유를 강조한 것이다. 1만년 단위의 시계도 설계하여 네바다 산 속에 설치한다. 백년년에 한 번 종소리를 내고, 천년에 한번은 뻐꾸기 알람 소리를 낸다. 백년을 한 시간처럼, 천년을 한 달처럼. 마치 1만년 전 농업문명이 시작되었듯이, 1만년 후 신문명을 상상하면서 기나긴 현재를 숙고하자는 취지이다. 그래서 2026년 또한 “02026”으로 표기한다. 이처럼 비범한 브랜드의 사상적 영향력은 실리콘밸리에 두루 깊이 아로새겨져 있다. Whole Earth Catalog를 계승한 '와이어드'는 지금도 테크놀로지에 문화와 사회와 정치를 변혁시키는 사상의 힘을 부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철학적 관점을 제기하고 논쟁을 주도함으로써 디지털 문명의 서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자아 성찰 거울이자 미국 및 세계와 소통하는 창구라고도 할 수 있다. IT혁명에서 AI혁명까지 30년이 넘도록 실리콘밸리의 자화상을 그려온 것이다. 브랜드의 영향을 받아 창업한 기업들도 숱하게 많다. 으뜸은 스티브 잡스이다. 그의 그 유명한 'Stay Hungry, Stay Fooish' 정신이 바로 WEC에서 따온 말이다. 개인의 해방이라는 애플의 I 시리즈의 뿌리에 68정신의 기술적 진화를 표방한 WEC가 있었다. Access to Tools 정신 또한 애플 제품 고유의 사용자 중심 디자인으로 이어졌다. 구글 또한 WEC와 밀접하다. 브랜드의 '정보 해방'(Information wants to be free) 정신과 WEC의 정보 접근 철학이 고스란히 만인과 만물과 만사의 백과사전이자 검색엔진으로서 구글을 추동했던 것이다. 카탈로그가 표방했던 지식과 정보의 민주화가 고스란히 디지털로 옮아가 구글을 낳은 것이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또한 WEC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카탈로그 형식의 책과 사물에 대한 리뷰가 지구상 가장 큰 온라인 서점의 콘셉트로 진화한 것이다. 온라인 상거래의 사용자 중심 네트워크 모델 또한 WEC에서 뻗어 나온 발상이다. 세계 최고의 친환경기업이라 할 수 있는 파타고니아의 이본 쉬나드도 WEC의 영향을 받았다. 브랜드의 생태적인 전체론적 시스템 사고가 Earth First라는 파타고니아의 비전을 촉발한 것이다. 구글의 'Don't be evil'이나 파타고니아의 'Don't buy this jacket' 같은 슬로건 역시도 브랜드의 영향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브랜드의 1만 년 단위 장기적 사유 관점은 초장기주의자이자 초가속주의자인 일론 머스크의 모든 비즈니스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브랜드의 생각이 테크 산업의 생산을 낳았고, 브랜드의 사상이 실리콘밸리의 사업으로 승화된 것이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는 원주와 해남과는 달리 미래산업을 주도해갈 뿐만이 아니라 미래의 사상과 담론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대학과 언론 등 산업문명의 재래식 기관들이 아니라 테크기업의 CEO들이 디지털 문명을 선도하는 제자백가 역할을 하는 것에도 스튜어트 브랜드와 WEC가 있었다고 할 것이다. 다시 한국의 판교를 돌아본다. 넥슨과 앤씨소프트가 있고, 네이버와 카카오도 있다. 삼성과 SK, 현대와 관련된 조직도 여럿이다. 그러나 판교의 테크노밸리에서는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다. 서사가 없다. 인류와 미래와 우주에 대한 위대한 이야기를 발신하는 사람들이 없다. 사상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철학이 결락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렉스 카프는 판교가 아니라 성수동에 팔런티어의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그리고 그 누구도 만나지 않고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다보스포럼에서 블랙록의 래리 핑크와 대담하는 것과는 딴판인 것이다. 말이 통하는 사람을 찾지 못한 것이리라. 젠슨 황 역시도 깐부들과 치맥 파티를 즐겼을 뿐이다. 메시지는 잰슨 황이 발신하고 한국의 CEO들은 건배만 할 뿐이다. 엔비디아의 CEO가 이야기하는 미래에 말과 글로써, 생각으로 사상으로 참여하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는 여전히 주가 아니라 객, 아류에 불과한 것이다. 남품업체, 하청기업에 그친다. 이야기를 발신할 수 있어야, 한다. 꿈을 팔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저평가된 주식 시장도 대폭발 할 것이다. 상법 개정만으로는 족하지 못하다.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쳐야 한다. 한국의 서학개미들이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에 열광하는 것처럼, 1990년대 이후 태어난 아시아의 미래세대들이 경험할 탈노동사회와 투자사회의 대안으로 한국의 빅테크들을 주목하도록 고유한 네이티브 내러티브를 주조해가야 한다. 실리콘밸리가 파는 것 또한 단순히 기술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기술이 구현하는 미래의 사상과 철학을 설파하는 것이다. 머스크도 하사비스도 카프도, 디지털 문명의 여명기에 등장한 춘추전국의 제자백가들인 것이다. 새로운 나라를 일으키고,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겠노라 담론을 팔고 무리를 지으며 팬덤을 만들어 가고 있다. 삼성도 SK도 LG도 네이버도 '최고철학책임자'(CPO)가 필요하다. 반면 한국의 한살림은 여전히 생협에 그친다. 기계와 생명을 물과 기름처럼 나누었던 1989년의 선언으로부터 그다지 나아가지 못한 것이다. 조합원들조차 김지하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떻게 지지부지한 한살림과 이야기가 부재한 판교를 연결해낼 것인가.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테크노밸리를 어떻게 접속시킬 것인가. 그래야 한살림도 K의 물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물들어 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 K-팝, K-뷰티 등 한국의 의식주 모두가 각광을 받고 있는 이 천금 같은 기회에 올라타서 전 지구적 살림살이, K-살림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밥이 하늘이라고 했다. 만사지식일완(萬事知食一碗), 밥이 곧 문명이자 생명이었다. 유독 익히고 삭히고 묵히는 한국의 밥과 장, 그 기나긴 현재(long now)의 음식 철학과 발효의 미학을 K-팝을 잇는 K-밥으로, 'BOB'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야말로 죽어서도 '김지하'여야만 하는 김영일의 숙원을 풀어내는 해원상생의 첩경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도 WEC가, 'WIRED'가 필요하다. 3. IU: 우주와 민주 산업문명은 찢어진 문명이었다. 에콜로지와 테크놀로지의 불화가 지구의 신진대사를 망가뜨렸다. 불타는 기후 격변을 촉발시켜 1만 2천년 홀로세를 종식시킨 것이다. 사피엔스의 전성기였던 충적세가 극적으로 마감되고 있다. 이제 인류는 전혀 다른 기후대에서 새로운 살림살이를 도모해야 한다. 농업문명으로의 퇴각이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법, 공교롭게도 한살림선언이 발표된 1989년 등장한 WWW가 기계와 생명 사이 그물망을 만들어내고 있다. 정보의 알고리듬으로 생명의 오가니즘과 기계의 매커니즘이 합류하게 된 것이다. 마침내 지질권과 생태권과 생물권과 인간권을 기술권이 연결하는 한살림의 테크놀로지를 디지털 문명이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물리학적 행성에 그쳤던 지구(EARTH)가 자의식을 장착한 가이아(GAIA)로 진화한 것이다. 천주와 군주와 민주를 지나 마침내 우주에 이르게 되었다. 가이아의 7할은 물이다. 바다가 지구의 70%를 점한다. 그래서 지구가 아니라 수구, 플래닛아쿠아라고도 한다. 그 드넓은 바다의 대장은 고래이다. 그 범고래를 아쿠아리움에서 풀어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그들에게 디지털 장비를 부착시킬 수가 있다. 사람들이 페이스북으로 소통하듯이, '와일드북'을 붙여주는 것이다. 그러면 바다라는 '월드 와일드 웹'으로 돌아간 이후의 삶도 트래킹할 수 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수중 녹음을 분석하여 고래의 소리를 분류하고 그 의미를 헤아릴 수도 있다. 울산 바위의 암각화에 새겨진 그 오래 전 고래들의 암호 코드를 해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덕분에 아기 고래의 미세한 소리도 이해할 수 있다. 어미 고래가 롯데타워보다도 4배나 더 깊이까지 잠수하다는 사실도 알아낼 수 있다. 고래의 내비게이션을 통해서 해류의 방향과 속도를 파악할 수도 있다. 바다의 온도와 산도와 염도부터 플랑크톤과 연어의 움직임까지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지하 깊은 곳에서 물 속으로 퍼지는 미묘한 지진의 진동까지도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고래의 생태 정보는 물론이요 5대양의 운동을, 플래닛 아쿠아의 심장 박동을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수구의 3할, 땅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도 디지털 디바이스를 부착하고 있다. 염소와 코뿔소, 거북이와 코끼리 등 6대주에 퍼져 있는 다종다양한 동물들의 살림살이에 해시태그를 달아주는 것이다. 그들의 이동을 추적하다 보면 저절로 툰드라와 타이가, 열대우림부터 사막과 초원의 상태까지 정보로 변환하여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육지와 해양을 가르지 않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들과 곤충들에게도 바이오 칩을 삽입하고 있다. 농업 생산에 지대한 역할을 하는 꿀벌에도 센서를 달아 위치와 온도, 습도와 빛의 세기를 측정할 수도 있다. 꿀벌의 추적기가 벌통에 드나들거나 꽃을 찾아 원정을 오갈 때마다 그들의 움직임을 스캔해 주는 것이다. 이로써 동식물은 물론이요 대지와 대양과 대기의 운동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스마트 지구, 디지털 홀어스의 정보 흐름을 가시화할 수 있게 된다. 살아 있는 지구, 숨 쉬고 있는 수구, 가이아의 심호흡을 디지털 트윈의 딥데이터로써 대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각만도 아니다. 청각 혁명도 일어나고 있다. 디지털은 그간 인간이 보지 못하던 것을 보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듣지 못하던 목소리도 들려주고 있다. 사람의 귀가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밖의 소리들에게도 '목소리'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코끼리들도 그들 만의 주파수를 사용하여 원거리에서도 텔레파시를 주고받는다. 산호초에서는 다양한 생물들이 음향적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물고기들은 그 소리를 감지하여 건강한 산호초를 분간해 낼 수 있다. 즉 자연은 애초부터 침묵하고 있지 않았다. 그들의 언어로 태초의 말씀을 전파하고 있었다. 즉 자연은 늘 노래한다. 합창곡과 교향곡이 멈추지 않고 연주된다. 다만 인간이 듣지 못했을 뿐이다. 디지털과 알고리즘, AI기술의 폭발적 진화로 말미암아 비로소 우리는 동물과 식물의 의사소통을 알아들을 수 있는 신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어 넘어 외계어의 암호를 해독한 결과물은 참으로 경이롭다. 옥수수와 토마토도 고유의 초음파를 발신하고 있었다. 곤충들은 오래전부터 알아들었다. 우리가 그와 같은 곤충들의 귀를 디지털로 구현하게 되면, 건강한 식물, 탈수된 식물, 상처 입은 식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마침내 선사 시대의 원주민들이 자연과도 소통할 수 있었다는 머나먼 신화 속 이야기처럼 테크놀로지를 통하여 인간이 동물은 물론이고 식물과도 소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판도라 행성의 아바타처럼 정녕 새로운 '발견의 시대'(Deep Discovery)가 열리고 있다고 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이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하면 시청각을 넘어 촉각과 후각, 심지어 미각까지 해킹할 수 있다. 증강현실을 통해 숲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처럼 환경을 경험할 수도 있다. 증강된 숲에서 벌처럼 새처럼 날아다닐 수도 있다. 날개를 퍼덕이며 나는 느낌을 감각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인간이 다른 동물의 지각적 존재 방식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게 된다. 역지사지의 범위가 타인을 넘어서 다른 종으로까지 확장되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현실 세계의 경험을 저장하고 접근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VR과 AR의 메모리를 저장한다. 즉 뇌는 가상 현실이 실제이며 실제로 그 안에 존재한다고 믿는 것이다. 이는 책을 읽는 것이나 강의를 듣는 것이나 영화를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신체적 몰입감이 감정적 친밀감으로 승화한다. 가상의 영상이 명상과 영성의 단계로 도약하는 것이다. 공감의 대상이 전면적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오감을 자극하여 육감을 일깨우고 만감이 교차하도록 한다. 이토록 굉장한 세계, 인간과 만물의 공속감을 배양하게 되는 것이다. 지구의 저속노화를 촉발할 수 있는 기술적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것이다. 로봇 자체를 생물화할 수도 있다. 인간을 닮은 로봇, 휴머노이드로 상상력이 그치지 않는다. 동식물의 다종다양함만큼이나 바이오봇의 형태와 기능 또한 다채로울 수가 있다. 가령 지표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이끼봇도 가능하다. 생태와 환경의 모니터링 장치로 요긴하다. 위험한 화학물질과 폭발물을 탐지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 감지 장치로서의 수명이 다하면 자연스럽게 썩어서 분해되게 만들 수도 있다. 지하에는 균사체, 버섯들의 네트워크가 장대하다. 곰팡이라고도 불리는 엄청난 연결망이 땅 아래에 넓고 깊이 퍼져 있다. 지구 상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생명계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에 테크놀로지를 합성시켜 버섯봇을 만들 수도 있다. 버섯과 로봇과 컴퓨터, 즉 오가니즘과 매커니즘과 알고리즘이 합성된 유기체적 제품을, 컴퓨팅하는 생물을 창조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컴퓨팅이라는 테크놀로지는 지구의 모든 곳과 모든 것에 녹아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 물리적 세계와 생물적 생태계에 계산기계가 삽입되어 감으로써 '보이지 않는 손'이 되어가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신이라고 해도 좋다. 가장 궁극의 기술은 결국 마술처럼 사라지는 것이다. 인터페이스가 없어지는 것이다. 버튼도 없어지고, 마우스도 사라지고, 마이크도 필요 없으며, 터치 스크린도 지워진다. 문명과 생명의 모순이 해갈되고, 자연과 자유의 갈등이 해결되며, DNA와 DATA가 합류하는 I=U의 신천지가 펼쳐지는 것이다. 내 마음이 네 마음, 온마음이 한마음. 도시와 숲의 차이가 없어지고, 자동차와 구름의 차이가 사라진다. 사피엔스의 아주 먼 조상인 박테리아가 또 다른 박테리아를 인수 합병하여 상호 이익이 되도록 협력하는 방법을 배워 지구 상의 생명 현상을 창발했던 것처럼, 앞으로는 바이오와 디지털 사이의 M&A가 폭발적으로 전개되어 우주를 향해 확산되어 갈 것이다. 생명의 코드를 기계에 삽입하고, 컴퓨터의 알고리즘을 만물에 주입함으로써 모든 사물이 '활물'이 되는 새로운 창세기를 연출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람과 생물과 활물의 혼합과 조합은 더 이상 SF의 판타지가 아니게 된다. 나와 남의 구분이, 너와 나의 차별이 점차 흐릿해진다. 우리는 모두 졸졸졸 물처럼 흐르고 또 흐르는 스트리밍 거버넌스의 노드일 뿐이다. 2019년 '개벽파 선언'이라는 책을 내었다. 1919년 3.1 독립선언 100주년을 기념하고 싶었다. 또 1989년 한살림선언 30주년을 계승한다는 뜻도 있었다. 김지하의 그 '타는 목마름'을, 해갈되지 못한 갈증을 이어가고 싶었다. 개벽학당이라는 무허가 학교도 열었다. 동학부터 한살림까지 한국의 사상사를 곱씹어보는 한편으로, 구글과 MS 등 빅테크의 관계자들과 생명공학을 전공하는 분들을 모셔와서 강연을 듣기도 하였다. 그 '벽청들', 개벽하는 청년들과 함께 쿤밍에서 열리는 생명다양성 국제협약 회의에서 근사한 포퍼먼스를 열어보려고도 했다. 동아시아의 10대와 20대들이, 개벽의 딸과 아들들이 쿤밍의 공원에 모여 생명평화무늬를 연출하면 드론으로 촬영하여 세계 만방으로 발신하고 싶었다. '해월상'도 수여하려고 했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노벨상이 아니라 디지털-생명문명의 아이콘들에게 시상을 하려고 한 것이다. 지하가 되살려낸 해월 최시형의 '해월'이라는 호가 절묘했다. 바다(海)와 달(月)의 합성이다. 지구가 생명의 행성인 것은 물이 있기 때문이다. 그 물의 태반은 바다이니, 바다에 파도가 치는 것은 또 달과의 인력 때문이다. 도래하는 우주생명문명의 메타포로서 이보다 더 어울리는 브랜드는 없다고 여겼던 것이다. 그 해월상을 생각과 생활과 생산으로 나누고, 각각 프란치스코 교황과 툰베리와 머스크에게 주려고 했다. 노벨상보다 상금이 조금 더 많도록 20억을 책정했다. 교황과 머스크가 상금을 반려하면, 그 40억으로 다음해의 행사를 준비하면 되겠다는 짱구를 굴렸다. 한편으로는 지구법 공부도 열심히 했다. 산과 강에도 법인 자격을 부여하기 시작한 에콰도르와 뉴질랜드 등의 생태헌법을 연구한 것이다. 그러나 김지하가 경고한 대로 괴질과 역병, 코로나 팬데믹이 확산되어 가면서 생명다양성 국제협약(CBD) 회의도 무기한 연기되고 말았다. 과연 생태헌법의 개정과 국제조약의 준수로 이 파상적인 기후 격변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인가, 근본적인 의문과 회의가 일었다. 다시금 타는 목마름이 일었다. 궁리 끝에 테크 창업가들을 찾아 다녔다. 기술개발로 기후변화에 대응해가는 한국의 창업가들을 물색하고 다녔다. 그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어스테크'라는 책으로 엮어 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중과부적이었다. 몇몇 창업가들의 분골쇄신으로도 충분치 못했던 것이다. 글로벌 거버넌스 자체가 바뀌지 않고서는 유효한 대안이 될 수가 없었다. UN은 무력했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다. 어느 나라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 기후변화 자체를 불신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UN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지나치게 거칠어서 황당한 마음도 없지 않으나, 1945년에 만들어진 UN이 더 이상 디지털 문명 시대의 글로벌 거버넌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음은 객관적인 현실이라고 하겠다. 다시 말해 새로운 거버넌스를 창조해야 할 때이다. 국가 안에서의 헌법이나 국가 간의 조약이 아닐 것이다. 디지털 문명의 행성적 거버넌스, 홀어스의 한살림을 관장하는 룰 오브 코드(Rule of CODE)를 프로그래밍해야 할 것이다. 그 행성적 질서를 관장하는 새로운 조직이 필요하다. 잠정적으로 United Natures라고 표현하고 싶다. 동식물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미래이기에 그들에게도 의사결정에 대한 참정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응당 에이전트로 부상한 활물의 집합체, AI도 동참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합성 민주의 행성 기구를 가장 먼저 제안하고, 가장 앞서 그 거버넌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나라가 21세기를 선도해갈 것이다. 행성 차원의 한살림을 구현하는 OS를 창조해내는 것이다. 미국도 중국도 하지 못하고 있는 디지털문명의 패러다임을 창출해내는 것이다. 자유민주도 아니요, 사회민주도 아닌, 시민민주나 인민민주를 넘어선 우주만물의 민주, 우주적인 민주주의를 창발할 때이다. 새로운 사회계약론을 쓰고 천주와 군주와 민주를 지나 우주로 도약하는 것이다. 생태권과 인간권과 기술권을 공히 반영하고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여 균형을 맞추고 조화를 일구는 진정한 삼권분립의 혼합정치로 진화하는 것이다. 20세기형 UN(United Nations)의 본부는 뉴욕에 자리한다. UN을 품고 있었기에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가 80년 가까지 작동해 왔던 것이다. UN 2.0, OPEN UN, United Natures의 허브는 한반도 어딘가가 되면 좋겠다. 기왕이면 지하의 흔적이 남아 있는 강-호 라인, 강원도와 호남 어디라면 더더욱이나 좋겠다. 일백년 전 '만국활계 남조선'의 기개를 이어받아 일만년 후 '만물활계의 남조선' K가 되어가는 것이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FSD를 제공한다. 팔런티어는 자율경영, 온톨로지를 서비스한다. 블랙록은 자율금융 소프트웨어, 알라딘을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자율경영과 자율금융을 포월하는 행성 단위의 자율문명 OS를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HANSALIM, 혹은 SALIM이라고 그 소프트웨어의 이름을 지어주어도 좋을 것이다. 그 한살림의 거버넌스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행성 차원의 컴퓨팅이 필요하다. 행성 수준의 빅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행성 단위의 마인드부터 갖추어야 한다. 일체유심조, 한살림에 앞서 한마음부터 일으켜야 하는 것이다. 딥 마인드의 등장 이전에 딥 플래닛을 사유하고 실험한 초유의 한국인이 있었다. 인공지능에 앞서 인공위성이 있었다. 인공위성을 통하여 사피엔스 최초로 행성 차원의 행위예술을 선보였던 사람이다. 김지하가 미국 망명을 회유하는 유혹을 거절한 채 '뿌리 깊은 나무'를 고수했다면, 고향을 떠나 방랑하는 노마드로서 일찍이 행성을 주유천하했던 인물이다. 디지털 문명의 사제이자 샤먼, 백남준을 만날 차례이다.

2026.01.27 13:48이병한 기자

BYD, 올해 '1만대 클럽' 정조준…전기차·PHEV 3종 출시

BYD코리아가 올해 판매량 1만대를 목표로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BYD코리아는 지난해 1월 승용차 브랜드를 공식 출범하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전기 세단 씰, 씨라이언7 등 라인업을 선보였다. 그 결과 한국 진출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6천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국내 시장에서 BYD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한국 설립 10주년이자 승용 브랜드 출범 2년차를 맞은 BYD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다채로운 라인업을 투입해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수입 자동차 시장의 첫번째 도전 과제로 여겨지는 '1만대 클럽' 진입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BYD코리아는 아시아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상품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소형 해치백 BYD 돌핀을 연초 중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BYD의 PHEV 기술을 탑재한 DM-i 모델을 연내 도입 목표로 설정했다.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도 가속화한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한 BYD코리아는 브랜드 출범 1년 만에 총 32개의 전시장과 16개의 서비스센터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올해는 연말까지 총 35개 전시장과 26개 서비스 센터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단순한 양적 팽창을 넘어,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인력 양성과 기술 역량 강화 등 질적 서비스 고도화에도 주력한다. 이를 바탕으로 BYD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부터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2025년은 BYD가 딜러 파트너사들과 호흡을 맞추며 기반을 다져온 허니문 시기였다면, 올해는 한국 승용 시장에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2026.01.27 10:43김재성 기자

산업용 로봇 팔 떨림, SW로 해결…"현장 바로 적용 가능"

로봇 팔이 부거운 짐을 드는 등 갑작스레 과부하가 걸리면 앞뒤로 흔들리는 '서버헌팅'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국내 연구진이 제어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했다. UNIST는 기계공학과 강상훈 교수 연구팀(손정우 연구원=논문제1저자)이 급격한 부하 변동이나 외부 충격에도 로봇팔이 정상 작동하는 '적응형 PID 제어 알고리즘'을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로봇 팔이 떨리는 서보헌팅 현상은 PID 제어에 융통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처음 설정된 값으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로봇이 드는 물체 무게가 갑자기 변하거나 외부 물체와 접촉하면 오작동하거나 심한 진동이 발생한다. 본래 PID 제어는 산업용 로봇의 운동 신경을 담당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로봇팔을 원하는 궤적대로 움직이기 위해 모터로 보내야 하는 힘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준다. 구조가 단순하고 명확해 현재 산업 현장 로봇팔의 90% 이상이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PID에서 P(비례)는 목표 위치와 '현재 오차'에 비례해 힘을 조절해 준다. I(적분)는 오차가 오래 남아 있을 때 이를 누적해 보상해 주며, D(미분)는 움직임이 갑자기 빨라지거나 흔들릴 때 이를 감쇠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세 개가 함께 작동해 로봇 반응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 연구팀이 PID 융통성 문제를 알고리즘으로 해결했다. 이 알고리즘은 로봇 오차 정보를 이용해 실시간 제어 값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적응형 PID 기술과 달리 로봇팔 관절 디지털 센서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신호 잡음(양자화 오차)을 상쇄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적응형 알고리즘은 성능을 높이려다 센서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잡음에까지 반응하게 되면서 불필요하게 힘을 키우는 현상이 발생하고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알고리즘의 가장 큰 장점은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적용 가능하다. 로봇의 복잡한 물리적 정보(질량, 마찰력 등)를 미리 입력하거나 고가의 무게 감지 센서를 추가할 필요가 없다. 이미 PID 제어기가 탑재된 로봇이라면 어디든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관절이 2개인 로봇팔에 이 알고리즘을 적용, 로봇팔 자체 무게에 달하는 짐을 들게 하거나, 강한 탄성 스프링이 연결된 복잡한 환경을 만드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새로운 알고리즘이 적용된 로봇팔은 환경 변화에 맞춰 스스로 제어 값을 조절하며 흔들림 없이 목표 궤적을 따라갔다. 반면 기존 제어 방식은 위치 오차가 커지거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강상훈 교수는 “산업용 로봇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PID 제어기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작업 환경이 자주 바뀌는 스마트 팩토리 뿐만 아니라 사람의 미세한 힘 변화까지 감지해 반응해야 하는 재활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로봇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기계공학 상위 4.1% 국제 학술지 'IEEE/ASME 트랜잭션 온 메카트로닉스(IEEE/ASME Transactions on Mechatronics)'에 지난 13일자로 게재됐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사업과 국립재활원 재활로봇중개연구용역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6.01.26 08:00박희범 기자

[박형빈 교수 AI와 윤리⑨] 머스크 "올해 BCI 양산"...'신경권(Neurorights)' 주목

1. 인간의 존엄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작년 12월 31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 X를 통해 뉴럴리크(Neuralink)가 올해부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의 대량 생산을 시작하고, 수술 절차 또한 거의 전면 자동화된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uters, 2026). 이는 지금까지 진행했던 임상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 국면으로 진출하겠다는 공표다. Neuralink의 인간 대상 임상은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시험용 의료기기 사용 승인(Investigational Device Exemption, IDE)을 부여하면서 시작되었다(Reuters, 2023). 이후 2024년 1월, Neuralink는 첫 임상 참가자인 놀란드 아부(Noland Arbaugh)에게 뇌 이식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시연에서 그는 생각만으로 커서를 움직여 컴퓨터를 사용해 비디오 게임을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Financial Times, 2024). 여기까지 놓고 보면, BCI 기술은 이미 준비를 마친 듯하다. 수술 로봇은 대기 중이고, 클리닉 설립 계획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그러나 '대량 생산'이라는 단어가 지닌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는 우리의 가장 내밀한 자아인 뇌마저 규격화된 공정의 산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서늘한 경고와도 같다. 뇌가 하나의 하드웨어처럼 공정과 효율의 언어로 다루어지는 순간, 그 안에 깃든 인간의 존엄은 과연 안전한가. 우리는 흔히 기술적 특이점(singularity)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질문은 어쩌면 '윤리적 특이점'에 더 가깝다. 생각이 신호가 되고, 신호가 데이터가 되며, 그 데이터가 외부 시스템과 연결되는 시대에 인간의 자유는 어디까지 보장될 수 있는가. 이 글은 2026년 대량 생산 시대를 목전에 둔 지금,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들—신경 데이터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그리고 정신적 자유는 어떻게 지켜질 수 있는가—를 차분히 짚어보고자 한다. 생각이 클라우드로 전송되는 순간에도, 인간은 여전히 인간으로 남을 수 있을까. 그 물음에서 이 이야기는 출발한다. 2. 생각이 데이터가 되는 문턱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 질문은 칸트 이전부터, 그리고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반복되어 온 철학적 난제다. 그러나 인류는 오랫동안 이 질문에 대해 하나의 합의에 가까운 답을 공유해 왔다. 그것은 바로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내면의 성소, 곧 우리의 '정신'이다.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필자는 내가 밖으로 내뱉지 않은 생각, 침묵 속에 감춰둔 감정, 아직 결정되지 않은 욕망과 망설임들이 내 안에 존재함을 알고 느끼고 있다. 이 내면의 영역은 법도, 권력도, 타인의 시선도 쉽게 닿을 수 없는 곳에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나의 정신을, 나의 마음을, 나의 생각을 타인이 마구 흔들어 대지 못하는 나만의 그것으로 안도감을 가지고 소유한다. 일종의 이러한 불투명함이야말로 내 자유의 마지막 보루이자, 인간다움의 최후 방어선이지 않을까? 그리고 이것은 나와 동일하게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도 전유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인공지능(AI)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의 결합은 그 난공불락이라 믿었던 마지막 성소의 암호를 해독하며, 그 빗장을 기술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머스크가 이끄는 Neuralink는 침습적 BCI를 통해 뇌 신호를 기계와 직접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시험하고 있다. 이는 비단 Neuralink만의 시도가 아니다. 미국의 Synchron은 FDA의 IDE 하에 환자들에게 기기를 이식했으며, 상업적 승인에 앞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준비했다. BrainGate는 브라운대학교 연구진이 시작한 BCI 프로젝트로, 초기 단계에서 인간의 뇌 신호를 컴퓨터로 무선 전송하는 가능성을 입증한 선도적 연구로 평가된다. 사례 연구에서는 뇌 신호를 최대 약 97%의 정확도로 음성으로 변환하는 데 성공해,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환자가 생각만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프랑스의 Clinatec은 Wimagine 장치를 통해 사지마비 환자의 보행과 신경 소통 회복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Onward Medical과의 협력을 통해 BCI와 척수 자극을 결합한 시스템이 상·하지 운동 기능 회복에서 타당성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Barrie, 2024).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생각이 데이터가 되는 문턱'을 통과하고 있다. 질문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기술이 우리의 뇌를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된 세상에서, 과연 우리의 '정신적 자유'는 어떻게 지켜질 수 있는가? 3. 행동의 감시에서 '뇌의 해킹'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온 프라이버시 침해는 주로 '행동'과 '흔적'에 국한되어 있었다. 클릭 기록, 위치 정보, 구매 이력, SNS 활동 등이 그것이다.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소설 '1984』(Nineteen Eighty-Four, 1949) 그려낸 감시 역시 '행동을 들여다보는 권력'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감시는 모두 사후적으로 남겨진 외적 행위를 분석하는 데 머물러 있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다시 말해, 무엇을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고, 다만 생각이 행동으로 번역된 이후의 결과만이 감시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BCI 기술은 이 경계를 넘어선다. 이제 수집되는 것은 행동 이후의 데이터가 아니다. 행동 이전, 의식 이전, 그리고 선택 이전의 신경 데이터(Neural Data)다. 최근의 뇌신경과학 연구들은 AI가 fMRI나 EEG 데이터를 해독하여 사람이 보고 있는 이미지를 재구성하고, 머릿속에서 떠올린 문장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연구자들은 fMRI를 사용하여 기록된 대뇌 피질의 의미론적 표상으로부터 연속적인 언어를 재구성하는 비침습적 디코더를 소개했다. 이 디코더는 새로운 뇌 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험자가 들었던 말이나 상상한 말, 심지어 소리 없는 영상을 보았을 때의 내용까지 의미를 복원해 내는 '이해 가능한 문장'을 생성했다. 연구자들은 대뇌 피질 전반에 걸쳐 이 디코더를 테스트하였으며, 연속적인 언어 정보가 뇌의 여러 영역에서 각각 개별적으로 해독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Tang et al., 2023). 이 변화가 갖는 함의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선다. 지금까지 프라이버시는 개인이 무엇을 했는가에 관한 문제였다면, 이제 그것은 개인이 무엇을 하려 했는가, 더 나아가 무엇을 의미로 구성하고 있었는가의 문제로 이동하고 있다. 뇌가 알고리즘에 의해 해석 가능한 신호 공간으로 편입되는 순간, '동의'와 '자율성', '내면의 자유'는 더 이상 자명한 전제가 아니다. 우리의 뇌는 더 이상 미지의 블랙박스로 남아 있지 않다. 두개골 안의 뇌는 여전히 생물학적 기관이지만, 동시에 분석·예측·잠재적 개입의 대상이 되는 입출력(I/O) 시스템으로 재정의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개인정보 보호 개념만으로는 이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4. 신경권(Neurorights): 새로운 인권 탄생 필자의 저서 'BCI와 AI 윤리'에서 강조했듯, 기존의 법과 윤리 체계는 이러한 상황을 방어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신체의 자유, 통신 비밀, 개인정보 보호법만으로는 뇌 속의 정보를 온전히 지킬 수 없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개념이 바로 '신경권(Neurorights)'이다. 신경과학과 신경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인간의 뇌로부터 정보를 접근·수집·공유·조작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가능성을 열고 있다. 이러한 활용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검토되어야 할 인권 원칙에 대한 중대한 도전을 제기한다. 마르첼로 이엔카(Marcello Ienca)와 로베르토 안도르노(Roberto Andorno)는 네 가지 새로운 권리를 도출했는데, 그것은 인지적 자유에 대한 권리, 정신적 프라이버시에 대한 권리, 정신적 온전성에 대한 권리 그리고 심리적 연속성에 대한 권리이다(Ienca & Andorno, 2017). 신경권은 크게 두 가지 핵심 권리를 포함한다. 첫째는 '정신적 프라이버시(Mental Privacy)'로, 개인의 신경 데이터가 본인의 명시적 동의 없이 수집·분석·이용·거래되지 않을 권리를 의미한다. 이는 기존 개인정보 보호 개념이 행동 데이터와 식별 정보에 머물러 있던 한계를 넘어, 사고·의도·의미 형성 과정 자체가 데이터화되는 상황을 전제로 등장한 권리 개념이다. 둘째는 '인지적 자유(Cognitive Liberty)'로, 개인의 생각, 감정, 판단 형성이 외부의 기술적 개입—특히 알고리즘적 조작이나 신경 자극—에 의해 변경·유도·통제되지 않을 권리를 뜻한다. 이 두 권리는 전통적 자유 개념의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자유의 존재론적 기준점 자체가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이해할 수 있다. 고전적 자유(liberty)가 외부 강제의 부재, 즉 행동의 자유를 중심으로 정의되었다면, 신경권이 문제 삼는 것은 그보다 선행하는 단계인 사고의 형성 조건이다. 실제로 현대 신경과학과 BCI 연구는 선택과 행동이 발생하기 이전의 신경 과정이 기술적으로 관측·해석·개입 가능하다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입증해 왔다. 이로 인해 자유는 더 이상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생각하고 의미화할 수 있는가가 외부 시스템에 의해 구조화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재구성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이미 제도적 논의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칠레다. 2021년 칠레는 신경기술의 잠재적 오남용을 다루는 두 가지 이니셔티브를 논의한 세계 최초의 선도적 사례 중 하나다. 하나는 헌법 개정안이고, 다른 하나는 신경권(neurorights)을 신설하는 법안이다. 헌법 개정은 신속히 승인된 반면, 구체적인 신경권을 창설하는 법안은 현재도 하원에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초기에는 지지가 있었지만, 현재 두 이니셔티브 모두 비판에 직면해 있다(Arriagada-Bruneau et al., 2025). 그러나 이 조치는 신경기술이 개인의 뇌 활동과 인지 과정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기존의 개인정보 보호나 신체권 중심의 인권 체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논의가 된다. 이러한 접근은 인지적 자유(cognitive liberty)를 표현의 자유나 사상의 자유의 하위 범주로 환원하기보다는, 신경과학과 인공지능이라는 기술 조건의 변화 속에서 독립적으로 재구성되어야 할 권리 영역으로 이해하려는 국제적 논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따라서 뇌 데이터를 단순한 '개인정보(data)'로 볼 것인지, 아니면 신체의 일부인 '장기(organ)'로 간주할 것인지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은 기술 사회가 인간의 존엄을 어떤 방식으로 재정의해야 하는가라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이러한 논쟁을 기술 발전의 속도를 법이 따라가지 못하는 지체 현상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인간의 가장 내밀한 성소인 정신적 무결성을 보호하기 위해 인류가 선제적으로 수행해야 할 숙의의 과정으로 이해하는 편이 타당하다. 나아가 이는 다가올 기술 환경 속에서 인간의 존엄을 방어할 미래의 법적 면역 체계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단계라 할 수 있다. 5. 디지털 식민화와 뉴로 자본주의(Neuro Capitalism) 의료차원에서의 엄청난 혜택에도 불구하고, 만약 강력한 윤리적 제동 장치 없이 BCI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는 '정신의 디지털 식민화'라는 디스토피아에 직면할 수 있다. 거대 테크 플랫폼들은 우리가 무엇을 '좋아요' 하는지를 넘어, 무엇을 볼 때 뇌의 보상 회로가 반응하는지를 직접 측정하려 들 것이다. 뇌파 헤드셋이 보편화된 미래의 교실을 상상해 보자. 학생의 집중도가 교사의 태블릿에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딴생각을 하는 순간 경고음이 울리는 수업. 이것을 교육이라 부를 수 있을까, 아니면 사육이라 불러야 할까? 극단적인 시각에서 볼 때, 이는 인간을 자율적인 도덕 판단의 주체가 아니라, 효율성 최적화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뉴로-자본주의(Neuro-Capitalism)'의 민낯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지점이 있다. 바로 자유는 '감추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2002)는 범죄를 저지르기도 전에 뇌의 의도를 읽어 처벌받는 사회를 경고했다. 이는 제레미 벤담의 '판옵티콘(Panopticon)'이 신체 감시를 넘어 정신 감시로 확장된 형태다.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인간의 조건』(The Human Condition, 1958)'에서 사적 영역의 붕괴가 인간을 끊임없이 드러나고 평가받는 존재로 만들며, 그 결과 자유의 조건을 약화시킬 수 있음을 논증한다(Arendt, 1958).' 아렌트에게 사적 영역은 단순한 은신처가 아니라, 인간이 공적 세계에 자신을 드러내기 이전에 생명과 사고, 감정이 타인의 판단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면제되는 공간이다. 오늘날 이를 '불투명성'이라 부를 수 있다면, 그것은 사적 영역이 수행해 온 비가시성·비노출성의 기능을 현대적 어휘로 옮겨 적은 표현에 가깝다. 이런 불투명성은 인간이 공적 세계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이자, 동시에 타인의 시선 밖에서 자기 자신으로 회복될 수 있는 최소한의 토대라고 말할 수 있다. 6. 맺음말: 나의 뇌는 누구의 것인가 필자의 연구가 일관되게 붙들어 온 핵심 가운데 하나는 '윤리 감수성(Ethical Sensitivity)'이다. AI와 BCI를 둘러싼 논의가 흔히 성능, 효율, 상용화의 속도로 기울 때, 우리가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은 다르다. '이 기술은 편리한가?'가 아니라 '이 기술은 인간을 어떤 존재로 만들고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기술은 도구지만, 도구가 인간을 해석하는 방식—무엇을 정상으로 두고 무엇을 결함으로 분류하며 무엇을 데이터로 환원하는가—를 바꾸는 순간, 윤리는 부가 옵션이 아니라 방향 그 자체가 된다. 물론 BCI와 AI는 난치병 환자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제공하고, 소통과 이동의 경계를 넓힐 수 있는 강력한 가능성이다. 말할 수 없던 사람이 다시 말할 수 있게 되고, 움직일 수 없던 사람이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분명 기술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선물에 가깝다. 그러나 같은 기술이 다른 장면에서는 정반대의 얼굴을 드러낼 수 있다. 치료의 이름으로 수집된 신경 데이터가 어느 순간 산업의 원료가 되고, 편의의 이름으로 설계된 인터페이스가 인간의 욕구와 선택을 '예측'하는 수준을 넘어 '유도'하는 체계가 된다면, 우리는 삶의 가장 안쪽—사고의 형성, 망설임, 침묵, 미완의 감정—까지 공정과 효율의 언어로 재분류하는 시대에 들어서게 된다. 여기서 프라이버시는 더 이상 클릭과 위치, 구매 이력의 문제가 아니다. 행동 이후의 흔적이 아니라 행동 이전의 의도, 말로 나오기 전의 생각, 심지어 아직 스스로도 명료하게 규정하지 못한 감정의 결까지 데이터가 될 수 있다. 뇌가 '입출력(I/O) 장치'처럼 이해되는 순간,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도 완전히 투명해야 하는 존재가 될 위험에 놓인다. 그 투명성은 곧바로 자유의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자유란 단지 선택지의 개수가 아니라, 선택이 형성되는 내면의 공간—말하지 않을 권리, 드러내지 않을 권리, 멍하니 있을 권리, 엉뚱한 상상을 품을 권리—이 보장될 때 비로소 성립하기 때문이다. 내면이 완전히 노출되는 사회에서, 인간은 스스로 결정하는 존재라기보다 타인의 시선과 알고리즘의 기준에 '조정되는' 존재로 전락할 수 있다. 우리는 그 체제를 '정신적 판옵티콘'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 질문은 피할 수 없다. 나의 뇌는 누구의 것인가? 나의 신경 데이터는 누구의 소유가 될 수 있으며, 누구의 목적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가? 더 나아가, 내가 말하지 않은 생각과 설명하지 않은 감정, 실패할 자유와 망설일 자유는 앞으로도 온전히 존속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기술의 선의에 맡겨질 수 없다. 필요한 것은 선전이 아니라 원칙이며, 낙관이 아니라 제도다. 최소한 정신적 프라이버시와 인지적 자유—내면이 동의 없이 수집·분석·거래되지 않을 권리, 그리고 나의 사고와 감정이 외부의 개입으로 조작되지 않을 권리—는 기술 발전의 속도와 무관하게 우선적으로 확보되어야 한다. 기술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묻는 일만큼, 우리가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묻는 일이 중요하다. 어떤 혁신도 인간의 내면을 공공재처럼 개방할 권리는 없다. 설령 기술이 가능하더라도,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허용되어서는 안 되는 경계가 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우리의 정신은 동의 없이 침범될 수 없는 최후의 성소로 남아야 한다. 그것이 인간을 인간으로 남게 하는 마지막 선이며, 우리가 지켜야 할 자유의 가장 깊은 형태가 아닐까? ◆ 필자 박형빈 서울교육대학교 윤리학과 교수는.... ▲약력 ·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 미국 UCLA 교육학과(Department of Education) 방문학자 ·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에듀테크전공·AI인문융합전공 교수 · 서울교육대학교 신경윤리·가치AI융합교육연구소 소장 ▲주요 경력 및 사회공헌 · 현 신경윤리융합교육연구센터 센터장 · 현 가치윤리AI허브센터 센터장 · 현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자문위원 · 현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주요 수상 ·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3회 선정 ― 『어린이 도덕교육의 새로운 관점』(2019, 공역), 『뇌 신경과학과 도덕교육』(2020), 『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2024, 역서) ▲주요 저서 · 『도덕적 AI와 인간 정서』(2025) · 『BCI와 AI 윤리』(2025) · 『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윤리 수업』(2025) · 『AI 윤리와 뇌신경과학 그리고 교육』(2024) · 『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2024) · 『도덕지능 수업』(2023) · 『뇌 신경과학과 도덕교육』(2020) · 『통일교육학: 그 이론과 실제』(2020)

2026.01.24 14:48박형빈 컬럼니스트

쿠로게임즈, 새해 첫 오프라인 행사 '띵조 캠퍼스 위크' 개막

쿠로게임즈는 오픈월드 액션 RPG '명조:워더링 웨이브' 오프라인 행사 '띵조 캠퍼스 위크: 이 순간, 우리가 만난 띵조'(이하 띵조 캠퍼스 위크)를 오늘(23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3일간 성수 SPACE S1에서 진행된다. 예약 오픈 후 전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개막 첫 날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랑자(이용자)로 긴 줄이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행사장은 입학식, 동아리 활동, 학생 식당 등 학창 시절 설렘을 재현한 캠퍼스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는 '스타토치 동아리방', 메인 무대와 GS25 협업 공간이 마련된 '띵조 캠퍼스 대강당',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 '학생 식당', 한정 굿즈를 판매하는 'I.R.I.S.의 굿즈샵'을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캠퍼스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행사는 3일간 하루 2회차로 운영된다. 개막일은 이용자가 함께 모여 명조의 새로운 버전을 관람하고 이야기 나누는 '명조 3.1 버전 프리뷰 특별 방송 상영회'가 야간 3회차(19:30~21:00)로 추가 진행된다. 메인 무대에서는 3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낡은창고' 드로잉 퍼포먼스(23일), '린네' 역 최현지 성우와 '모니에' 역 오로야 성우의 토크쇼(24일), 게임 스트리머 '상덕'과 '매드라이프' 레이싱 이벤트(25일)가 예정돼 있다. '앙리형', '종말맨' 등 유명 인플루언서가 캐릭터 뽑기에 도전하는 튜닝 이벤트와 공모니에, 갈브레나, 카르티시아 등 공명자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의 쇼케이스도 매일 펼쳐진다. 매 행사 이용자가 손꼽아 기다리는 인형탈 이벤트도 마련됐다. '카멜리아' 인형탈이 등장해 참가자와 직접 대결을 펼친다. I.R.I.S.의 굿즈샵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된 캠퍼스 점퍼, 키캡 세트, 아크릴 디오라마 등 한정 굿즈 12종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대강당 내 GS25 띵조 캠퍼스점에서는 마스킹 테이프, 수첩, 엽서, 게임 쿠폰으로 구성된 GS25와의 2차 콜라보 한정판 굿즈 박스가 현장 단독으로 판매된다. 쿠로게임즈 관계자는 "새해 첫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이용자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체험, 무대, 굿즈까지 풍성하게 채운 명조만의 캠퍼스 축제를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가 올 한 해도 명조와 함께하고 싶어지는 즐거운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1.23 17:56진성우 기자

모토로라, '모토로라 엣지 70' 출시

모토로라코리아는 초슬림 디자인에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결합한 엣지 시리즈의 슬림폰 모델 '모토로라 엣지 70'을 국내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모토로라 엣지 70의 공식 출고가는 55만원이다. 최근 RAM 가격 상승 기조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슬림폰 시장에서 가격 혁신을 제시했다. 모토로라 엣지 70은 오늘부터 이동통신사 KT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모토로라 엣지 70은 자사 동급 제품 중 가장 얇은 5.99mm 두께와 총 159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항공기급 알루미늄 프레임에 나일론에서 영감을 받은 후면 마감 처리가 특징이다. 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탑재해 내구성을 높였다. 실리콘-카본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4천800mAh 대용량 배터리로 복합 사용 기준 최대 38시간, 연속 동영상 재생 기준 최대 29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68W 터보파워 유선 충전과 15W의 터보파워 무선 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카메라 성능도 돋보인다. 모토로라 엣지 70은 초슬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5천만 화소 카메라 센서 3개를 탑재했다. 메인 카메라는 4K 영상 촬영과 확장된 HDR 커버리지로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도 풍부한 명암과 디테일을 구현한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탑재로 흔들림 없는 촬영이 가능하며 팬톤 컬러 인증과 스킨톤 인증을 받아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모토 ai 기반 포토 인핸스먼트 엔진으로 시그니처 스타일, 액션 샷, 그룹 샷 등 AI 기반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7 4세대 모바일 플랫폼 탑재를 통해 AI 처리 성능은 물론 GPU·CPU 전반에서 향상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6.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 인증 MIL-STD 810H를 획득하고 방진·방수 성능(IP68·IP69 등급)까지 충족했다. 한편 모토로라 엣지 70은 오늘부터 KT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KT 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출시 색상은 가젯 그레이와 릴리 패드로 두 가지다.

2026.01.22 18:22신영빈 기자

노타, UAE 교통 혁신 주도…두바이 이어 아부다비 진출

노타(대표 채명수)가 아랍에미리트(UAE) 교통 인프라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다. 두바이 도로교통국과 계약에 이어 아부다비 교통청과도 협력을 확대하며 중동 주요 도시에 자사의 AI 기술을 심고 있다. 노타는 아부다비 교통청과 '온디바이스 AI 기반 실시간 사고 관리 시스템 및 협력 지능형 교통 체계(C-ITS)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타가 지난해 현지에서 진행한 지능형 교통 체계(ITS) 기술 검증(PoC) 성공과 11월 한국-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논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노타는 도로 위 돌발상황 검지 성능에서 95%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까다로운 중동 시장의 기술 장벽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전언어모델(VLM) 기반의 실시간 자동 사고 관리 및 V2I(차량-인프라) 통신 기술 결합 ▲C-ITS 인프라 활용 실시간 교통 경보 및 교통 약자 보호 서비스 구현 ▲아부다비 교통 관제 센터와의 시스템 통합 및 보안 거버넌스 수립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핵심 기술은 '노타 비전 에이전트(Nota Vision Agent)'다. 이는 노타의 독자적인 AI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기반으로 개발된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비전언어모델(VLM)을 기기 자체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경량화해, 클라우드 서버 없이도 현장에서 즉각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사고 발생 시 지연 시간을 최소화해 실시간 경보를 제공하며, 영상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성도 탁월하다. 클라우드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커 아부다비 교통 인프라의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노타는 이미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두바이 도로교통국과 ITS 상용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아부다비 진출로 UAE의 양대 거점 도시 모두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또한 최근 케냐 도시도로공사와 LG CNS의 교통관제 센터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ITS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두바이 교통국과의 성공적인 계약에 이어 아부다비 교통청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노타 AI의 온디바이스 최적화 기술은 아부다비의 실시간 교통 분석과 교통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2 18:13남혁우 기자

16주년을 맞이하며: 밴티지 마켓, '궁극의 트레이딩 머신'의 새로운 기준 제시

포트빌라, 바누아투 2026년 1월 22일 /PRNewswire/ -- 2025년 밴티지 마켓(Vantage Markets)은 창립 16주년뿐만 아니라 브랜드 진화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2009년 설립된 밴티지 마켓은 업계 도전자에서 출발해 외환, 원자재, 지수,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차액결제거래(CFD) 등 폭넓은 상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다중 자산 브로커로 성장했다.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한 밴티지 마켓은 견고한 실적, 전략적 파트너십,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기술 투자, 브랜드 개발, 책임 있는 경영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궁극의 트레이딩 머신(Ultimate Trading Machine)'이라는 핵심 비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 I. 독립적인 업계 평가를 통한 신뢰 구축 장외파생상품(OTC derivatives) 시장에서 플랫폼의 신뢰도는 트레이더의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밴티지 마켓은 규제를 준수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업계 전반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2024-2025년 어워드 시즌 동안 이러한 성과는 여러 업계 벤치마크를 통해 확인됐다. 2024 프로페셔널 트레이더 어워드(Professional Trader Awards 2024)에서 밴티지 마켓은 자금 보안, 규제 준수, 윤리적 경영 실천에 집중해 온 결과를 인정받으면서 가장 신뢰받는 브로커(Most Trusted Broker) 상을 수상했다. 동시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셜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밴티지는 ForexBrokers.com으로부터 5년 연속(2021~2025) 카피 트레이딩 부문 최우수(Best in Class) 상을 수상했다. 이는 신규 진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숙련된 트레이더에게 전략을 공유하고 확장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회복 탄력성 있는 카피 트레이딩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II.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에서의 궁극적인 테스트 '궁극의 트레이딩 머신'은 단순한 마케팅 슬로건을 넘어 극단적이고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에서 일관된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 세계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됐던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 글로벌 금융 정보 포털 Investing.com은 밴티지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성능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는 밴티지 인프라의 회복력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안정성에 대한 대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증을 제공했다. 높은 제로 슬리피지 체결률: STP 계정 모델 기준, 선거 전후 유동성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최대 79%에 달하는 제로 슬리피지(Zero-slippage) 체결률을 기록해, 고객이 높은 가격 정확도로 거래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탁월한 스프레드 관리: 테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대선 기간 금(Gold) 스프레드는 8~9포인트의 초저폭 범위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효과적인 유동성 관리와 체결 품질을 입증했다. III. 브랜드 도약: 맥라렌에서 페라리로 밴티지는 브랜드 철학을 표현하기 위해 속도와 정밀성을 상징하는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활용해왔다. 2024년 말, 밴티지는 지난 3년간 이어진 네옴 맥라렌 익스트림 E(NEOM McLaren Extreme E) 팀과의 파트너십을 마무리했다. 세계에서 가장 극한의 조건에서 펼쳐지는 익스트림 E 레이싱은 빠르고 예측 불가능한 금융시장의 특성을 반영했으며, '트레이더로의 재탄생(Reborn a Trader)' 캠페인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글로벌 트레이더 커뮤니티와 깊은 공감을 형성했다. 이어 2025년, 밴티지는 스쿠데리아 페라리 HP(Scuderia Ferrari HP)와의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하며 스포츠 마케팅의 최정상 단계로 도약했다. 속도에 대한 끊임없는 집념과 승리를 향한 불굴의 의지를 지닌 페라리의 정신은 금융 트레이딩에서 요구하는 규율, 정밀성, 집중력과 완벽하게 호응한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프리미엄 및 프로 트레이딩 시장에서 밴티지의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IV. 모두를 위한 기술: 기관과 개인 투자자 간 격차 해소 밴티지의 기술적 비전은 언제나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간 트레이딩 역량 격차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인프라: 뉴욕과 런던 등 글로벌 금융 허브에 서버 클러스터를 배치해 물리적 접근성을 높여 네트워크 지연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기능 혁신: 카피 트레이딩에 도입된 '다중 전략(Multi-Strategy)'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단일 프레임워크 내에서 다양한 전략을 조합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수익을 최적화할 수 있다. 사용자 평판: 2025년 1월 기준, 밴티지 마켓은 트러스트파일럿(Trustpilot)에서 5000건 이상의 리뷰를 확보하며 4점대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시스템 안정성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주요 강점으로 꼽고 있다. V. 선한 영향력을 위한 비즈니스: ESG 전략 실천 기업의 장기적 가치는 재무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 대한 헌신으로도 평가된다. 밴티지 마켓은 밴티지 재단(Vantage Foundation)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전략적 우선순위로 설정하고, 재난 구호 등에서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홍콩 화재 구호: 최근 홍콩 특별행정구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 대응해 밴티지는 100만 홍콩달러를 기부하고 현장 지원 등 지역 구호 활동을 지원했다. 베트남 태풍 구호: 베트남에 태풍이 발생한 이후, 자원봉사팀을 조직해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재난 대응 외에도 밴티지는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위한 유네스코(UNESCO) 지원부터 난민 보호를 위한 유엔난민기구(UNHCR) 프로그램 기여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책임감 있고 국제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금융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결론 지난 15년을 돌아보면, 밴티지는 단순한 업계 참여자를 넘어 신뢰받는 시장 리더로 성장해왔다. 16주년에 접어든 지금, 밴티지 마켓의 전략적 비전은 여전히 명확하다. '궁극의 트레이딩 머신'의 기술적 핵심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페라리 파트너십을 통한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추구하며, 밴티지 재단을 중심으로 책임 있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Vantage Markets – Born to Trade, Reborn to Lead.

2026.01.22 17:10글로벌뉴스

오케스트로, 소버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 출시…인프라·SW 통합

오케스트로 그룹이 소버린 인공지능(AI) 구현을 지원하는 새로운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데이터 주권 확보와 AI 인프라 통제가 가능한 '소버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오케스트로 그룹이 축적해 온 소버린 AI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단일 구조로 통합한 원스톱 프라이빗 AI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이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운영 불확실성과 온프레미스 환경의 구축 부담을 동시에 보완한다는 목표다. 소버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안전한 고객 전용 인프라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고객이 운영 비용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구조를 제공한다. 복잡한 소프트웨어(SW) 구성을 최소화해 인프라 설계와 운영에 드는 시간과 자원을 줄였다. 또 퍼블릭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온프레미스 환경의 운영 통제력을 결합함으로써 AI 서비스 확장에 따른 비용 변동성을 줄이고 예측 가능한 AI 인프라 총소유비용(TCO)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외부 클라우드나 공용 자원에 의존하지 않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고객 전용 환경으로 구성되며 데이터와 AI 운영, 인프라 자원을 전용 영역으로 분리해 구성한다. 기업과 기관이 쉽게 데이터 접근과 운영 정책을 직접 설정하고 통제할 수 있는 프라이빗 소버린 AI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고객 맞춤형 서비스 조합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요구되던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 기반의 AI 서비스 환경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모듈형 구조로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조합할 수 있어 고객 요구에 맞는 AI 서비스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솔루션에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 ▲AI 인프라 플랫폼 '콘체르토 AI'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리넷' ▲AI 기반 클라우드 자동화 솔루션 '심포니 A.I' ▲데브옵스 통합 관리 플랫폼 '트럼본' ▲멀티 클라우드 통합 관리 솔루션 '오케스트로 CMP' ▲마이그레이션 전문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레가토 마이그레이터' ▲재해복구 전문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레가토 DR' 등 풀스택으로 구성된다. 솔루션 출시와 함께 오케스트로 그룹은 프라이빗 AI 데이터센터를 직접 갖추기 어려운 고객을 위한 소버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SW부터 하드웨어(HW) 및 상면까지 포함한 모든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의 AI 워크로드는 물론 국산 AI 반도체(NPU)와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해 AI 인프라부터 AI 모델까지 아우르는 소버린 AI 환경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마곡·청담·여의도 등 주요 권역에서 소버린 AI 데이터센터를 순차 오픈하고 SW 중심 패키지에서 물리적 데이터센터 인프라까지 연결되는 소버린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그룹 내 솔루션 전문 계열사인 오케스트로와 오케스트로 AGI, 오케스트로 데이타커맨드는 AI 클라우드 풀스택 SW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전문 계열사인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해당 솔루션이 적용될 데이터센터의 컨설팅·설계·구축·운영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은 "이번 솔루션은 AI·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과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단일 통합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기술과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2 17:01한정호 기자

한국레노버, '리전 피파 스페셜 에디션' 출시

한국레노버가 피파(FIFA) 월드컵 26 공식 테마를 적용한 '리전 피파 스페셜 에디션'을 국내 출시한다. 리전 프로 7i 피파 월드컵 26 에디션은 항공우주 등급 알루미늄 섀시에 레노버 피파 로고를 적용하고 RGB 조명을 더한 제품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9 275HX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 Ti GPU, 16인치 퓨어사이트 OLED 디스플레이와 리전 트루스트라이크 키보드를 조합했다. 냉각 성능과 최적화를 제어하는 '레노버 AI 엔진+', '리전 스페이스' 등 솔루션을 통합했다. 리전 프로 7i 피파 월드컵 26 에디션은 레노버 성수 스토어와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되며 리전 K500 게이밍 키보드와 리전 M300s RGB 게이밍 마우스를 추가 제공한다. 리전탭 3세대 피파 월드컵 에디션은 피파 공식 앱을 사전 탑재하며 월드컵 스티커 팩을 함께 제공한다.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프로세서와 8인치, 2.5K 해상도 디스플레이, 돌비 애트모스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했고 리전 콜드프론트 냉각 시스템으로 고사양 게임 장시간 작동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리전탭 3세대 피파 월드컵 26 에디션은 이달 마지막 주부터 전국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74개 지점과 레노버 성수 스토어와 주요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된다. 레노버는 2026 피파 월드컵 공식 기술 파트너로 AI 기반 지식 어시스턴트, 정밀하게 선수를 재현하는 디지털 아바타, 심판 시점 영상을 제공하는 '레퍼리 뷰' 등 맞춤형 AI 솔루션과 서버, 기기 등 인프라를 제공 예정이다.

2026.01.21 10:16권봉석 기자

"AI로 온도·습도 한번에"...LG전자, 2026년형 휘센 신제품 출시

LG전자가 온도와 습도를 한 번에 제어하는 'AI콜드프리' 기능을 최초로 탑재한 2026년형 휘센 신제품을 선보인다. 오래 켜 놓아도 춥지 않고 보송한 바람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냉방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22일 2026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과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실내 온도와 습도를 한 번에 제어해 내가 원하는 온도와 습도로 맞춤 운전하는 AI콜드프리 ▲고객의 위치와 공간을 감지해 상황에 맞는 바람을 보내주는 AI바람 등 혁신적인 냉방기능은 물론 ▲AI음성인식 ▲AI수면 등 차별화된 편의기능으로 고객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냉방 솔루션이 특징이다. 온도·습도 한 번에 제어하는 신개념 'AI콜드프리' 최초 탑재 2026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은 오래 켜 놓아도 춥지 않고 편안한 신개념 냉방인 'AI콜드프리' 기능을 최초로 탑재했다. LG전자는 시원하면서도 보송한 냉방을 원하는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온도는 유지하면서도 습도는 낮추는 신기능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에어컨은 온도와 습도를 한 번에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이 어려웠다. 냉방 운전을 지속하게 되면 실내 습도가 올라가고, 공기 중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제습 운전을 지속하게 되면 실내 온도가 필요 이상으로 낮아지는 아쉬움이 있었다. 고객이 AI콜드프리 버튼을 누르면 AI가 공기를 지나치게 차갑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습도를 알아서 맞히기 시작한다. 실내 공기를 시원하게 만든 후엔 온도를 유지하면서 습도 제어에 들어간다. 에어컨의 기존 제습 기능은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차가운 열교환기를 통과하며 수분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온도가 계속 떨어져 고객이 원치 않는 추위를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LG전자는 이런 불편함을 새로운 2단 열교환기 기술로 해결했다. 차가운 열교환기를 통과하며 온도가 낮아진 공기를 다시 따뜻한 열교환기에 통과시켜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습기만 제거된 공기를 배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에어컨을 오래 틀어 놓아도 춥지 않으면서 보송한 바람으로 쾌적함을 만끽할 수 있다. 레이더센서로 고객의 위치와 사용패턴, 공간의 상태를 감지해 상황에 맞는 바람을 보내주는 'AI바람'은 더 편리해졌다. AI바람은 더울 때는 강력한 바람을, 공간이 시원해지면 한쪽 바람이나 소프트바람을 보내 쾌적함은 유지하고 불필요한 전력 사용도 줄여준다. 숙면을 돕는 AI...필터부터 토출구까지 빈틈없이 청정관리 2026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의 'AI수면'은 AI가 고객이 선호하는 수면 환경과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에어컨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자극을 줄이고 편안한 환경을 유지해 숙면을 돕는다.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는 'AI음성인식'은 더 똑똑해졌다. GPT 기반의 AI가 고객이 말하는 의도를 파악해 운전할 뿐만 아니라 실내 공간 상황에 적합한 운전모드 추천, 사용량이나 제습량 같은 운전상황, 일정이나 검색결과까지 알려주는 등 고객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교감한다. 외출 시에는 레이더센서가 고객의 부재를 감지해 최대 77%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주는 '외출 절전' 모드, 잠깐 외출한 사이에도 설정해 둔 루틴에 따라 반려동물이 시원하도록 냉방 운전하는 '펫 케어' 기능도 편리함을 더한다. 극세필터의 먼지를 일주일마다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필터클린봇', AI가 습도·온도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열교환기 오염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세척하는 'AI열교환기 세척' 등 바람이 들어오는 필터부터 나가는 토출구까지 모든 경로를 관리하는 '청정 관리'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4.3인치에서 6.8인치로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는 현재 온도 외에도 습도와 제습량까지 표시해 꼭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한편,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은 오는 22일부터 순차 출시된다. 어떠한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오브제컬렉션 디자인의 타워1(9시리즈), 고객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뷰케이스 디자인의 뷰1프로(6시리즈) 중 선택할 수 있다. 18평 2in1 기준으로 타워1은 545만원~597만원, 뷰1프로는 가격은 420만원~482만원이다. 구독으로 이용할 경우, 9만3천900원(6년, 라이트플러스 기준)부터 이용 가능하다. 신제품 구매와 구독 시 모두 최대 25만원의 캐시백을 증정한다. 케어 전문가의 전문적인 관리가 특징인 구독의 경우, 신제품 구독 시 추가 배관 무상 지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장석훈 LG전자 ES사업본부 RAC사업부장은 “온·습도를 한 번에 제어하는 AI콜드프리 기능처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I의 편리함을 선사하는 2026년형 휘센 오브제컬렉션을 앞세워 프리미엄 AI 에어컨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1 10:05전화평 기자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 독일 임상 본격화

한독과 웰트가 협업하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SleepQ)가 지난 12월19일 독일에서 진행 중인 성인 불면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임상은 18세 이상 성인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인지행동치료(CBT-I) 기반 앱인 슬립큐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무작위배정 비교 연구다. 독일에서 총 80명의 불면증 환자를 모집해 12주 동안 진행되며, 시험군은 기존 치료(Care-as-Usual)에 슬립큐를 추가로 사용하고, 대조군은 기존 치료만 받는 방식으로 1:1 비교한다. 모든 평가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불면증 증상의 변화는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불면증 심각도 지수(ISI, Insomnia Severity Index)를 통해 측정한다. 슬립큐 독일 임상은 유럽 최대 규모의 독일 샤리테 대학병원에서 진행된다. 불면증 증상 개선뿐 아니라 우울, 불안, 수면 인식 왜곡, 일상 기능, 삶의 질 등 다양한 지표를 함께 평가해 디지털 치료의 전반적인 임상적 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임상은 독일 DiGA(Digitale Gesundheitsanwendungen) 등재를 위한 파일럿 임상이다. DiGA는 2019년 세계 최초로 독일에서 도입한 디지털 헬스케어 앱 처방 및 보험급여 제도로, 의사가 디지털 치료기기를 처방하면 공적 건강보험에서 비용을 지급한다. 이번 임상을 통해 실제 의료 환경에서 슬립큐가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긍정적 건강 효과를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확증 임상과 보험 등재를 위한 중요한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독일에서 임상을 시작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슬립큐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한국의 디지털 치료기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슬립큐는 통합심사 1호 혁신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불면증 치료용 디지털 치료기기로 기존에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를 디지털로 구현해 스마트폰 앱 형태로 제공한다. 2025년 9월 유럽 CE 인증을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인 ISO 27001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기준을 충족했다.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허가 임상시험에서 슬립큐로 치료받은 불면증 환자군은 7주 시점에 수면 효율 비율이 기저치(Baseline) 대비 약 15.1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 진료 후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환자는 6주간의 치료 요법을 통해 근본적인 수면 습관을 교정이 진행된다. 또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면 패턴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수면 제한, 자극조절, 인지재구성, 이완요법, 수면 위생 교육 등도 제공한다.

2026.01.19 11:43조민규 기자

HS효성인포, 스트라드비젼 AI 인프라 혁신…"데이터 처리 10배, 비용 30% 절감"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이 스트라드비젼의 데이터 레이크 환경을 혁신하며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스트라드비젼 데이터레이크 고도화 사업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전 세계 고객사 차량에서 발생하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부터 AI 학습·검증까지 전 과정을 연결한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자체 운영 중이다. 회사는 비즈니스 확장과 함께 매년 수 페타바이트(PB) 규모로 급증하는 주행 데이터와 AI 모델 고도화, 고객사별 맞춤형 모델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확장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 특히 대규모 실제 주행 데이터가 집중되는 AI 학습·검증 환경에서 안정성, 생산성,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이에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스트라드비젼의 데이터 레이크 확장을 위해 대용량 비정형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GPU 분석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AI 인프라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우선 오브젝트 스토리지 'HCP(Hitachi Content Platform)'를 도입해 기존 클라우드에서 수행하던 대용량 비정형 데이터 작업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동일한 워크로드를 클라우드 대비 약 30% 절감된 비용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으며 스트라드비젼은 스케일아웃이 용이한 구조와 낮은 총소유비용(TCO)을 바탕으로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GPU 기반 AI 학습·검증 환경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고성능 올플래시 NAS 스토리지 'VSP 원 파일'을 도입했다. 다수의 엔지니어와 개발자가 동시에 대규모 데이터셋에 접근하는 환경에서도 고속 데이터 처리와 안정적인 파일 공유가 가능하도록 구성해 스토리지 I/O 지연 없이 GPU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기존 스토리지 대비 최대 1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처리 성능을 구현했으며, 솔루션 도입 1주일 만에 GPU 사용률이 10% 이상 증가하는 등 AI 학습·검증 환경 전반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김인수 스트라드비젼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번 데이터 레이크 고도화는 AI 모델 개발과 검증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고객 요구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단순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스트라드비젼의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와 기술을 제공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AI 인프라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AI 시대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도 스트라드비젼과 같은 AI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장기 관점에서 인프라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19 10:11남혁우 기자

휴네시온, 또 1위...망연계 공공조달 11년 연속 정상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휴네시온(대표 정동섭)은 지난해 공공조달 3개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달청의 빅데이터 플랫폼 조달데이터허브를 기반으로 망연계, 일방향 망연계, CCTV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 각 부문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2025년 망연계 부문에서 47%를 기록, 2015년부터 11년 연속 망연계 시장 1위를 달성했다. 작년 정부의 정보보호 종합대책 발표와 국가망보안체계(N2SF) 보안 가이드라인 발표 등 정책 전환 흐름에 맞춘 제품을 공급, 망연계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진단했다. 휴네시온의 '아이원넷DD(i-oneNet DD)'는 일방향 망연계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50%를 기록하며 OT보안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일방향 망연계 부문은 OT 환경에 특화돼 일반 망연계 부문과는 경쟁사가 다른 특징이 있다.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과 산업기반시설이 중심인 공공 OT보안 시장은 AI, IoT,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국정원에서 사이버보안 평가지표에 N2SF 적용 및 구축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밝힌 만큼 N2SF 공공사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아이원넷(i-oneNet)' 제품군은 N2SF의 6가지 보안 통제 카테고리 중 '분리 및 격리' 및 '통제' 항목과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 N2SF는 망 분리 중심에서 AI 등 신기술 융합 및 데이터 공유∙활용 중심의 정보보안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데이터를 C(기밀)/S(민감)/O(오픈) 등급으로 분류해 차등적인 보안통제를 적용한다. 안전한 데이터 활용 및 보호를 위해 데이터 연계 구간에서의 보안 통제 기술로 CDS(Cross Domain Solution)'를 세분화해 제시하고 있다. 외부망과 내부망, 업무망과 제어망 등 네트워크 도메인 간 물리적 또는 논리적 분리를 적용해 상호 직접적인 연결을 차단하고, CDS를 통한 승인된 경로로만 통신이 가능하도록 적절한 연계체계 적용이 필요한데 휴네시온의 망연계 제품군은 풀라인업(양방향, 일방향, 양일방향 등)을 보유하고 있어 보안등급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CCTV 패스워드 관리 부문에서 지난해 시장점유율 74%를 차지한 '캠패스(CamPASS)'는 CCTV 보안 강화 및 개인영상정보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필수 보안솔루션이다. 휴네시온은 안전 및 재난 대응 증가, 지능형 CCTV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빠르게 대응, 관련 시장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짚었다. 휴네시온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국가망보안체계에 적합한 편리한 서비스와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AI, 제로트러스트, 클라우드 전환, IT와 OT 융합 등 보안 패러다임 변화 기조에 최적화된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5 23:00방은주 기자

캐스트롤, 드라이브 미 투 더 문 공개

루나 아웃포스트와 협업으로 만든 캐스트롤의 신규 다큐멘터리: 휴스턴 우주센터에서 세계 최초 상영 런던, 2026년 1월 15일 /PRNewswire/ -- 캐스트롤(Castrol)이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행성 이동성 및 우주 인프라 선도 기업 루나 아웃포스트(Lunar Outpost)와 협업해 제작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다큐멘터리 드라이브 미 투 더 문(Drive Me To The Moon)을 공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차세대 달 표면 이동성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공학 기술과 혁신을 비하인드 스토리 형식으로 조명한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사상 최초의 상업용 달 탐사 로버이자 달 남극에 도달한 최초의 로버인 루나 보이지 1호(Lunar Voyage 1, LV1)를 위해 캐스트롤과 루나 아웃포스트가 지난 3년간 협력해 온 결실이다. 이 협업의 일환으로 캐스트롤은 콜로라도에 위치한 루나 아웃포스트의 최첨단 미션 컨트롤 센터 구축에 전문 지식과 기술 조언을 제공했다. 해당 시설은 LV1의 관제 및 운용을 담당했다. 또한 캐스트롤은 로버에 탑재된 MIT 미디어랩(MIT Media Lab)의 AstroAnt 페이로드에 적용된 우주 등급 특수 윤활유를 공급했다. 드라이브 미 투 더 문은 LV1의 테스트 단계부터 달 착륙 순간에 이르는 여정을 따라가며, 태양계에서 가장 가혹한 환경 중 하나에서 성공을 이루기 위해 요구되는 정밀성, 내구성, 협업의 가치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루나 아웃포스트 관계자, 전직 NASA 및 ESA 전문가, 캐스트롤 기술 전문가들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과학과 산업 간 협력이 우주에서의 가능성을 어떻게 확장하고 있는지 담아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1960년대부터 이어진 캐스트롤의 우주 분야 활동을 확장하는 의미도 지닌다. 캐스트롤의 우주 등급 윤활유는 아폴로 미션, 화성 탐사 로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국제우주정거장(ISS), 허블 우주망원경 등 NASA의 수많은 역사적 임무에 사용됐다. 캐스트롤은 우주에서 축적한 엄격한 기준과 전문성을 지상에서의 기술 개발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50여 년 만에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낸다는 목표로 시작된 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공개돼 의미를 더한다. 시사회는 휴스턴 우주센터(Space Center Houston)의 스페이스 오디토리움(Space Auditorium)에서 진행됐으며, 게이브 셔먼(Gabe Sherman) 전 NASA 비서실장이 진행을 맡았다. 상영 후에는 영화 제작 과정, 달 공학의 도전 과제, 상업 우주 탐사의 미래를 주제로 한 질의응답 패널이 이어졌으며, 다음 인사들이 참여했다. 크리스 로켓(Chris Lockett), 캐스트롤 전동화 및 기술 부문 수석부사장 AJ 게머(AJ Gemer), 루나 아웃포스트 공동창업자 겸 CTO 로드 파일(Rod Pyle), 애드 아스트라(Ad Astra) 매거진 편집장 아니타 센굽타(Anita Sengupta), 하이드로플레인(Hydroplane) CEO 크리스 로켓 캐스트롤 전동화 및 기술 부문 수석부사장은 "드라이브 미 투 더 문은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환경에서 한계를 넘어 기술을 시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주에서 요구되는 정밀성과 혁신은 전기 모빌리티와 산업 시스템을 포함해 지상의 기술 발전을 이끄는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파비아나 네베스(Fabiana Neves) 캐스트롤 미주 지역 부사장은 "이 영화는 상상력과 혁신이 만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준다. 루나 아웃포스트와의 협업은 심우주와 일상생활 모두에서 최고의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경계를 확장하는 캐스트롤의 개척 정신을 잘 보여준다. 우주 탐사를 토대로 성장한 도시 휴스턴에서 이번 시사회를 개최한 것은 매우 상징적이다"라고 말했다. 영화를 제작한 폴라 미디어(Polar Media)의 설립자인 조 케인(Joe Kane)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드라이브 미 투 더 문은 로켓 발사를 넘어 인간의 도전과 노력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루나 아웃포스트 팀과 캐스트롤 엔지니어 모두 한계를 넓히려는 동일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 이 영화는 진정성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기술과 전문 지식을 교육적이면서 재미있는 방식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저스틴 사이러스(Justin Cyrus) 루나 아웃포스트 CEO는 "캐스트롤과의 협업은 미션 컨트롤 고도화와 향후 달 탐사를 준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드라이브 미 투 더 문은 50여 년 만에 인류를 다시 달로 돌려보내는 여정을 가능하게 한 사람들, 파트너십, 그리고 끈기를 기념한다. 양사는 지구 너머에서 살아가고 일하는 미래, 그리고 지속적인 인간 거주를 위한 토대를 함께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스트롤에 따르면, 이번 다큐멘터리는 달과 지구 모두에서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며 기술을 검증해 온 자사의 지속적인 미션을 반영한다. 본 다큐멘터리는 2026년 2월 캐스트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트레일러는 별도로 시청할 수 있다. 편집자 주 캐스트롤은 NASA의 역사적인 아폴로 미션 이래 70년 이상 우주 분야에서 활동하며,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우주 등급 윤활유를 제공했다. BP의 컨소시엄 랩 멤버십(CLM)은 캐스트롤로 확대 적용돼, MIT 미디어랩의 변혁적 기술, 경험, 시스템 개발 미션을 지원하고 있다. 캐스트롤 소개세계적인 윤활유 브랜드인 캐스트롤은 혁신과 개척자들의 꿈을 실현해 온 자랑스러운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성능에 대한 열정과 파트너십 철학을 바탕으로 125년 이상 육상, 항공, 해상, 우주 전반에서 수많은 기술적 성과의 중심이 된 윤활유, 냉각수, 그리스를 개발했다.캐스트롤은 BP 그룹의 일원으로, 자동차, 해양, 산업, 에너지 분야의 고객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품질과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캐스트롤 브랜드 제품은 혁신과 고성능으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castrol.com을 방문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루나 아웃포스트 소개루나 아웃포스트는 행성 이동성 및 우주 인프라 분야의 선두주자로, 극한 환경을 위한 첨단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달에서 사용하는 최초의 상업용 로버부터 NASA의 달 지형 차량(Lunar Terrain Vehicle) 프로젝트 지원까지, 루나 아웃포스트는 지속 가능한 달 인프라와 시스루나(지구와 달 사이) 경제를 향한 길을 선도하고 있다. 다수의 임무 계약을 완료한 이 회사는 우주를 세계 경제의 확장판으로 만드는 미래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lunaroutpo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TPw0nFkNY9I

2026.01.15 20:10글로벌뉴스

/C O R R E C T I O N -- IEEE/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2025년 12월 10일 PR Newswire를 통해 배포된 '영예의 IEEE 수상자 발표: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2026년 주역들'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의 내용에 변경이 있었다. 수정이 적용된 온전한 보도자료는 아래와 같으며, 추가 세부 내용은 보도자료 마지막 부분에 기재됐다. 영예의 IEEE 수상자 발표: 기술 혁신으로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2026년 주역들 피스카타웨이, 뉴저지주, 2025년 12월 11일 /PRNewswire/ -- 인류를 위한 기술 발전에 헌신하는 세계 최대의 기술 전문가 단체인 IEEE가 권위 있는 2026년 IEEE 메달 수상자를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 상은 혁신, 과학적 성과, 창의적 리더십을 통해 인류에게 이로운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한 개인에게 수여된다. 올해에는 혁신 정신과 엔지니어링 리더십을 발휘하여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술 분야의 발전을 견인한 사람들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그들의 공헌은 핵심 인프라 강화, 인간 이해 증진, 의료 발전, 새로운 통신 방식 구현, 그리고 세계인의 삶의 질 향상으로 귀결되었다. 이들은 더 촘촘히 연결되고 지속 가능하며 공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이바지하는 다양한 선구자 집단을 대변한다. 캐슬린 크레이머(Kathleen Kramer) IEEE 2025년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매년 IEEE는 근본적인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한 이들의 공로를 기린다"라면서 "2026년 수상자들은 IEEE의 존립 이유를 규명하고 미래 세대에 영감을 주는 독창성, 과학적 성과, 범세계적 영향력 면에서 모범을 보였다. 그들은 컴퓨팅 및 통신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부터 의료, 지속가능성, 교육 분야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에 이르기까지 촘촘히 연결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2026년 IEEE 메달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IEEE 프랜시스 E. 앨런 메달(IEEE FRANCES E. ALLEN MEDAL)후원: IBMIEEE 회원 루이스 폰 안(Luis von Ahn) — 듀오링고(Duolingo)루이스 폰 안은 CAPTCHA와 reCAPTCHA를 발명하고,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 작용 연구 분야를 개척하며, 듀오링고를 설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의 공헌 덕분에 글로벌 인터넷 인프라가 안전해졌고, 수백만 권의 책이 디지털화되었으며, 세계인의 무료 교육 기회가 확대되었다. IEEE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메달(IEEE ALEXANDER GRAHAM BELL MEDAL) 후원: 노키아 벨 연구소(Nokia Bell Labs)IEEE 종신 석학 회원 스콧 J. 쉔커(Scott J. Shenker) — UC 버클리쉔커는 컴퓨터 네트워크 및 인터넷 아키텍처 분야의 획기적인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쉔커의 연구 성과는 오늘날의 클라우드 컴퓨팅, 현대식 데이터 센터 설계,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통한 네트워크 장치 제어 기술의 토대를 이룬다. IEEE 무선 통신 부문 자가디시 찬드라 보스 메달(IEEE JAGADISH CHANDRA BOSE MEDAL IN WIRELESS COMMUNICATIONS)후원: 마니 L. 바우믹(Mani L. Bhaumik) EEE 회원 에릭 달만(Erik Dahlman), IEEE 석학 회원 스테판 파크발(Stefan Parkvall), IEEE 상급 회원 요한 스콜드(Johan Sköld) — 에릭슨(Ericsson)글로벌 모바일 광대역 통신을 실현하고 최신 통신, 상거래 및 사물 인터넷(IoT)의 기반이 되는 LTE(4G) 및 5G 표준 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IEEE 밀드레드 드레셀하우스 메달(IEEE MILDRED DRESSELHAUS MEDAL)후원: 구글(Google, LLC)IEEE 석학 회원 카렌 앤 파네타(Karen Ann Panetta) — 터프츠 대학교파네타는 너드 걸스(Nerd Girls)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공학자 옹호 활동에 이바지하고 이미지 처리 분야에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녀는 의료 영상 및 자율 시스템 같은 분야에 사용되는 기술을 발전시켰으며, 전 세계 여성의 STEM 진로를 넓히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IEEE 에디슨 메달(IEEE EDISON MEDAL)후원: 에디슨 메달 펀드(Edison Medal Fund)IEEE 석학 회원 에릭 A. 스완슨(Eric A. Swanson) — MIT스완슨은 생의학 영상, 지상 광통신 및 네트워크, 위성 간 광통신에 대한 선구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IEEE 환경 및 안전 기술 메달(IEEE MEDAL FOR ENVIRONMENTAL AND SAFETY TECHNOLOGIES)후원: 토요타 자동차(Toyota Motor Corporation) IEEE 종신 석학 회원 웨이-젠 리(Wei-Jen Lee) — 텍사스 대학교웨이-젠 리는 전력 시스템 및 재생 에너지 통합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그의 연구는 전력망의 신뢰도를 높이고 청정에너지 도입을 촉진하여, 전력 회사가 재생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를 예방하는 데 이바지했다. IEEE 파운더스 메달(IEEE FOUNDERS Medal)후원: IEEE 재단마리안 R. 크로크(Marian R. Croak) — 구글크로크는 VoIP 기술과 모바일 기부 플랫폼 분야를 개척하여 전 세계 통신과 인도주의적 지원 체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녀의 리더십은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AI) 개발에 꾸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IEEE 리처드 W. 해밍 메달(IEEE RICHARD W. HAMMING MEDAL)후원: 퀄컴(Qualcomm, Inc.)IEEE 석학 회원 뮤리엘 메다르(Muriel Médard) — MIT 메다르는 네트워크 코딩 및 정보 이론 분야의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녀의 업적은 스트리밍 비디오, 무선 네트워크, 위성 통신 분야의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을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IEEE 헬스케어 기술 혁신 메달(IEEE MEDAL FOR INNOVATIONS IN HEALTHCARE TECHNOLOGY)후원: IEEE 의학•생물학회(Medicine and Biology Society, EMBS)IEEE 석학 회원 로잘린드 W. 피카드(Rosalind W. Picard) — MIT피카드는 정서 컴퓨팅(Affective Computing)을 창시하고 감정 및 건강 모니터링용 웨어러블 기술을 개발했다. 그가 개발한 기술은 정신 건강 관리, 스트레스 감지, 개인 맞춤형 건강 분석용 도구를 구현하는 데 활용된다. IEEE 반도체 광전자 기술 부문 닉 홀로냑 주니어 메달(IEEE NICK HOLONYAK, JR. MEDAL FOR SEMICONDUCTOR OPTOELECTRONIC TECHNOLOGIES)후원: 닉 홀로냑 주니어 지지자 모임(Friends of Nick Holonyak, Jr.)IEEE 석학 회원 스티븐 P. 덴바스(Steven P. DenBaars) — UC 산타바바라덴바스는 밝고 에너지 효율적인 조명(가정, 스마트폰, 자동차 헤드라이트, 대형 디스플레이에 사용)을 구현할 수 있는 질화갈륨 반도체와 LED 기술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IEEE 잭 S. 킬비 메달(IEEE JACK S. KILBY MEDAL)후원: 애플(Apple)IEEE 종신 석학 회원 빙-황 '프레드' 주앙(Biing-Hwang "Fred" Juang) — 조지아 공과대학교주앙은 음성 코딩 및 음성 인식 분야의 기초 이론을 연구하여 스마트폰, 고객 서비스 시스템, 가상 비서 등에 활용되는 음성 인식 기술의 토대를 마련했다. IEEE/RSE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메달(IEEE/RSE JAMES CLERK MAXWELL MEDAL)후원: ARM폴 B. 코컴(Paul B. Corkum) — 오타와 대학교코컴의 선구적인 아토초 물리학 연구는 초고속 과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 그의 연구 결과는 화학 반응과 전자의 움직임을 전례 없는 속도로 관찰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IEEE 제임스 H. 멀리건 주니어 교육 메달(IEEE JAMES H. MULLIGAN, JR. EDUCATION MEDAL)후원: IEEE 종신회원 기금(IEEE Life Members Fund) 및 매스웍스(MathWorks)IEEE 종신 석학 회원 제임스 H. 맥클렐란(James H. McClellan) — EPFL 맥클렐란은 수십 년간 디지털 신호 처리 이론 분야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의 연구 성과는 오디오 처리, 의료 초음파, 레이더 시스템 기술의 토대가 되었다. IEEE 준-이치 니시자와 메달(IEEE JUN-ICHI NISHIZAWA MEDAL)후원: IEEE 준-이치 니시자와 메달 기금(IEEE Jun-ichi Nishizawa Medal Fund)IEEE 종신 석학 회원 에릭 R. 포섬(Eric R. Fossum) — 다트머스 대학교포섬은 CMOS 이미지 센서를 발명해 디지털 영상 분야에 혁명을 일으켰고, 현대 시각 통신 기술의 기틀을 마련했다. IEEE 로버트 N. 노이스 메달(IEEE ROBERT N. NOYCE MEDAL)후원: 인텔(Intel Corporation)크리스 말라초스키(Chris Malachowsky) — 엔비디아(NVIDIA) 말라초스키는 엔비디아 공동 창립자로서 GPU 혁신을 주도하여 전 세계 인공지능, 게임, 가속 컴퓨팅 분야의 발전에 공헌했다. IEEE 데니스 J. 피카드 레이더 기술 및 응용 메달(IEEE DENNIS J. PICARD MEDAL RADAR TECHNOLOGIES AND APPLICATIONS)후원: RTXIEEE 종신 석학 회원 요시오 야마구치(Yoshio Yamaguchi) — 니가타 대학교야마구치는 레이더 편파 기술 및 원격 감지 분야를 개척한 공로로 수상했다. 그의 연구 성과는 전 세계 기후 감시 및 재해 대응 시스템에 활용되고 있다. IEEE 전력 공학 메달(IEEE MEDAL IN POWER ENGINEERING)후원: IEEE 산업 응용, 산업 전자, 전력 전자 및 전력 에너지 학회(IEEE Industry Applications, Industrial Electronics, Power Electronics, and Power & Energy Societies)IEEE 석학 회원 펭팡정(Fang Zheng Peng) — 피츠버그 대학교펭팡정은 전력 변환 기술을 혁신했는데, 특히 그가 발병한 '준 Z-소스 인버터(quasi Z-source inverter)'는 재생 에너지를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IEEE 사이먼 라모 메달(IEEE SIMON RAMO MEDAL)후원: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 Corporation)IEEE 석학 회원 마이클 더글러스 그리핀(Michael Douglas Griffin) — 로지큐(LogiQ, Inc.)한때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으로 일했던 그리핀은 미국의 우주 탐사 전략을 수립하고 항공우주 공학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오늘날의 유인 우주 비행과 심우주 탐사의 토대가 되었다. IEEE 존 폰 노이만 메달(IEEE JOHN VON NEUMANN MEDAL)후원: IBMIEEE 석학 회원 도널드 D. 챔벌린(Donald D. Chamberlin) — IBMSQL의 공동 개발자이자 데이터베이스 언어 및 시스템에 크게 기여한 챔벌린의 연구 성과는 전 세계 기업, 금융, 의료, 정부 데이터 시스템의 근간을 이룬다. IEEE는 내년 4월 24일 뉴욕시에서 2026년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2026년 IEEE 최고 영예 메달(IEEE Medal of Honor) 수상자는 2026년 1월에 공개된다. 그러므로 후속 발표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2026년 전체 수상자 명단은 IEEE 어워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IEEE 어워드(IEEE Awards) 소개100여 년 전부터 공학, 과학, 기술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탁월한 리더들을 선정해 온 IEEE 어워드 프로그램(IEEE Awards Program)은 세계 최고의 동료 평가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IEEE는 이 시상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팅, 통신, 에너지, 항공우주, 재료 과학,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전 세계 전문가들이 거둔 혁신적인 기술 성과와 사회적 영향을 기린다. IEEE 소개IEEE는 세계 최대의 기술 전문가 단체이자, 인류를 위한 기술 발전에 헌신하는 공익 자선 단체이다. IEEE는 자주 인용되는 출판물, 학술 대회, 기술 표준, 전문 교육 활동을 통해 항공우주 시스템, 컴퓨터, 통신부터 생체의학 공학, 전력, 소비자 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ieee.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842877/ieee_mb_tag_blue_pne_Logo.jpg?p=medium600

2026.01.14 20:10글로벌뉴스

한미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스텔라 PC 케이스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14일 메탈 룩 디자인을 적용한 미들타워 PC 케이스 '위즈맥스 스텔라'를 국내 출시했다. 위즈맥스 스텔라는 금속 질감을 살린 메탈 텍스처 전면 패널과 슬림 aRGB LED 조명, 풀 파노라믹 강화유리 구조를 적용했다. 측면 듀얼 에어홀 패널과 후면 중·상단 타공 구조로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최대 2천 rpm으로 회전하는 아이스록 C30 120 aRGB PWM 냉각팬 4개를 기본 배치해 냉각 성능을 강화했다. 하단에는 각도를 4도부터 20도까지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성큰 버티컬 브래킷을 적용해 냉각팬과 그래픽카드 간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전면과 좌측면 등 3면에 강화유리를 적용했고 모든 패널은 볼 헤드 방식으로 별도 공구 없이 분리·장착이 가능하다. 그래픽카드는 길이 425mm인 제품, 공랭식 쿨러는 높이 175mm, 수랭식 쿨러는 상단 기준 최대 360mm 제품까지 장착할 수 있다. 메인보드는 ATX, 마이크로ATX, ITX 규격을 모두 지원하며 BTF, 스텔스, 프로젝트 제로 등 후면 커넥터 기반 메인보드 장착도 가능하다. I/O 인터페이스에는 USB 3.2 Gen2x2 Type-C 포트를 포함해 최신 장치와의 호환성을 강화했다. 색상은 블랙 한 종류이며 권장가는 9만9천원(브랜드스토어 기준가).

2026.01.14 10:14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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