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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A AI·SW 특화 ESG 진단, 금융 혜택으로 연결…"하나은행, 최대 2%p 우대"

앞으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 ESG 경영 진단서를 발급받은 기업들은 하나은행에서 금리우대를 받고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OSA는 하나은행과 함께 'KOSA AI·SW기업 ESG 경영 진단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무적 요소와 함께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는 경영 방식이다. 'KOSA AI·SW기업 ESG경영진단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기업 신용도에 따라 최대 연 2.0%p의 금리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대출상품의 세부 조건과 절차는 KOSA 홈페이지와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4년 출시된 'AI·SW기업 ESG 경영 진단'은 AI·빅데이터 기반 ESG 진단·관리 솔루션 분야 국내 최대 특허를 보유하는 i-ESG를 통해 개발한 국내 유일의 AI·SW 산업 특화 ESG 진단 체계다. 일반적인 ESG 평가 항목 외에도 AI 윤리, 데이터 보호, 알고리즘 투명성, 정보보안, 디지털 책임성 등 AI·SW 기업에 요구되는 핵심 비재무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AI·SW 기업에 최적화된 진단셋으로 ESG 경영 현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다. ESG 경영 진단 결과에 금융 혜택을 연계함으로써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실질적인 회사 운영의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EU의 지속가능금융 공시체계, 글로벌 공급망 ESG 실사 강화 등 국제적 ESG 규제 환경이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AI·SW 기업이 선제적으로 ESG 경영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간주도 지속가능 경영문화 확산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성일 KOSA 상근부회장은 "AI·SW 산업은 글로벌 규제 대응이 기업 경쟁력에 직결되는 분야로, ESG 경영의 선도적 확산은 국내 산업의 국제 신뢰도 제고와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AI·SW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1 10:17장유미 기자

알리바바, 2026 동계올림픽서 몰입형 AI체험 공간 '원더 온 아이스' 공개

알리바바그룹이 밀라노 스포르차 성 광장에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한 인터랙티브 공공 설치물 '알리바바 원더 온 아이스(AWI)'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팬들이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가상 쇼핑 경험이 어떻게 진화하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원더 온 아이스는 역사적 랜드마크인 스포르차 성과 밀라노의 주요 상업 축인 단테 거리(Via Dante)를 배경으로 한다. 알리바바는 밀라노에서 가장 상징적인 공공 장소 중 하나를 디지털 기술이 문화·상업·소비자 참여와 교차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라이브 쇼케이스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고도화된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AI가 개인의 선호도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몰입형·인터랙티브 가상 쇼핑 경험을 선보인다. 커스티 코벤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 혁신 중 하나를 상징하는 9년간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최근 대회에서 축적된 혁신을 바탕으로, 밀라노-코르티나 2026은 클라우드 기반 AI 중계 및 운영에서 한 단계 도약을 이루며, 향후 올림픽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올림픽의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포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관중·선수·팬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치물의 핵심은 AI가 가상 쇼핑 경험을 물리적 환경으로 안내하는 개인화된 체험 여정이다. 방문객이 입장 시 좋아하는 밀라노-코르티나 2026 종목 등 간단한 선호 정보를 AI 에이전트와 공유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체험 경로를 구성한다. 방문객은 사진 촬영을 통해 실시간 디지털 아바타를 생성하도록 선택할 수도 있으며, 이를 통해 체험은 개인별 특성에 맞게 더욱 정밀하게 조정된다. 이후 AI 에이전트는 가상 스타일리스트처럼 방문객과 대화하며 의류, 향수, 메이크업에 대한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참가자가 선택을 이어갈수록 체험은 지속적으로 진화하며, 이는 AI 기반 쇼핑이 정적인 제품 카탈로그의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적응형 인터랙티브 경험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 여정은 방문객의 아바타가 디지털 갈라 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개인화된 AI 생성 영상으로 마무리된다. 이 경험은 알리바바의 최신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다. 여기에는 큐엔3 시리즈 대규모 언어·비전 모델, 완(Wan) 2.2 이미지-투-비디오 생성 모델(Wan2.2-I2V-A14B), 타오바오 비전 몰입형 쇼핑 솔루션, 그리고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가 포함된다. 이번 설치물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역사적인 광장에 영구적인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설치됐다. 원더 온 아이스는 7일부터 22일까지 동계올림픽 기간 그리고 3월 6일부터 15일까지 패럴림픽 기간 동안 공개된다. 원더 온 아이스 공개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 올림픽 박물관, 밀라노-코르티나 2026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개발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AIGC 챔피언십 @ 밀라노-코르티나 2026'의 결과가 공개됐다. 이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AI 기반 팬 참여 이니셔티브다. 알리바바는 완 영상 생성 모델을 활용해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등 4개 동계 종목에서 영감받은 독창적인 영상 작품을 제작했다. 이 중 엄선된 상위 100개 작품이 현재 스노우 글로브 외벽에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는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박물관이 전시한 최초의 AI 생성 작품 컬렉션이다. 이 중 10명의 크리에이터에게는 동계올림픽 현장 관람 티켓이 수여될 예정이다. 올림픽의 영감과 누구나 접근 가능한 AI 기술을 결합한 알리바바 '원더 온 아이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올림픽에 직접 참여하고, 자신만의 '개성(vibe)'을 표현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올림픽 무브먼트에 동참할 수 있다. 조 차이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알리바바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기술이 올림픽을 더 흥미롭고, 접근 가능하며, 지속 가능하고, 연결된 플랫폼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공통된 신념을 공유한다"며 "우리가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리며, 더 의미 있게 연결되도록 돕고 있는 AI의 힘을 통해 우리는 '클라우드 올림픽'을 넘어 '인텔리전트 올림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10 19:10남혁우 기자

서울바이오허브,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스타트업 2곳에 글로벌 진출 지원

서울바이오허브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2개사에 글로벌 진출 멘토링을 지원한다. 지난 9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시상식이 열렸다. 33개 기업이 지원해 R&I 및 희귀질환 치료 영역과 조직 특이 약물 전달 기술 영역에서 총 2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기업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맞춤형 R&D 멘토링 ▲1년간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지원 ▲기업당 3500만원의 연구 지원금 등이 제공된다. 특히 스웨덴 예테보리에 위치한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벤처허브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입주기업으로 선정 시 스웨덴 현지 아스트라제네카 연구진 및 리소스와 교류할 기회도 얻게 된다. 멘토링은 1년간 진행되며, 기업별 R&D 수요와 개발 단계에 맞춰 주제 설정과 성과 점검 등을 포함한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약물 전달 기술 영역에서 선정된 아바타 테라퓨틱스는 서울바이오허브 졸업기업이다. 인공지능(AI)과 생물학 데이터를 활용한 AAV 캡시드 전달체 기반으로 특정 표적 조직에 약물을 전달하는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R&I 및 희귀질환 치료 영역에서 선정된 큐로젠은 저분자 화합물 및 융합 단백질 형태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올해 미국 임상 개발 단계 진입이 목표다. 최근 미국 바이오 투자사인 고든엠디글로벌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26.02.10 10:24김양균 기자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외계 혜성서 물·유기물질 분출 포착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지구-태양 두배 거리(1.8AU)에 있는 외계 성간 혜성으로부터 물(수증기)과 유기물질이 분출하는 모습을 포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미항공우주국(NASA)이 공동 개발한 스피어엑스가 외계에서 온 성간혜성(3I/ATLAS) 관츨을 통해 물과 유기물질 방출도 포착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8월 혜성 '3I/ATLAS'를 초기 관측하고, 같은 해 12월 후속 관측을 통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혜성 대기라 할 수 있는 코마에서 물,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시안화물(CN), C-H 유기물 등의 유기분자가 검출됐다. 유기분자는 지구 생명체의 기초가 되는 물질이다. 연구진은 또 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워진 시점인 근일점 이후 약 두 달이 지난 뒤 밝기가 크게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이는 혜성이 물,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등을 우주 공간으로 방출하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혜성 활동과 연관된 현상이다. 연구를 주도한 캘리 리스(Carey Lisse) 미국 존스홉킨스 응용물리연구소(APL) 박사는 “지난해 12월 이 혜성이 대규모 분출 활동을 일으키며 현저히 밝아졌다”며 “혜성에서 탄소가 풍부한 물질은 표면 깊은 곳의 물 얼음 안에 갇혀 있는데, 이 분출 활동을 통해 그 물질들이 대량으로 방출됐다”고 설명했다. 혜성은 태양에 접근하면서 온도가 올라갈 때, 표면의 얼음이 가열돼 액체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체로 변하는 승화 과정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방출된 가스는 혜성 핵을 둘러싼 대기인 코마를 형성한다. 다만 태양의 열이 혜성 내부로 전달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장 활발한 물질 방출은 근일점 이후에 나타날 수 있다. 혜성 3I/ATLAS 역시 이런 특성을 보인 사례로 분석된다. 스피어엑스는 지난해 8월 관측에서 이산화탄소가 풍부하고 소량의 일산화탄소와 물을 포함한 코마를 확인했다. 12월 관측에서는 더 활발하고 다양한 성분의 코마가 관측됐으며, 특히 이산화탄소 대비 일산화탄소 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물과 이산화탄소 같은 성분들은 지상망원경으로는 대기의 영향으로 관측하기 힘들다. 더욱이 스피어엑스 같은 광시야각 관찰로만 볼수 있다. 이 연구에서 데이터 처리와 계산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박윤수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스피어엑스가 우주 전반에 대한 전례 없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발사 후 불과 몇 달 만에 성간 기원의 물체가 우리 태양계로 들어왔고, 스피어엑스는 이를 즉시 관측할 준비가 돼 있었다”며 “과학은 때로 이렇게 적절한 순간, 적절한 장소에서 진전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과거 등 추가 관측자료들을 모아 시간에 따른 물리적, 화학적 구성성분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태양계 혜성과 성간 혜성 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외계 행성계와 지구 형성 과정을 밝히는 연구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연구성과는 지난 3일 미국천문학회 연구 노트(Research Notes of the American Astronomical Society)에 게재됐다. 한편 스피어엑스는 지난해 3월 발사된 전천 탐사 우주망원경이다. 고도 650km에서 하루 98분주기로 태양동기궤도를 14.5바뀌 돌며, 하루 600회 우주를 관측한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가 총괄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전체 예산의 5%인 150억 원을 투입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이 운영하는 데이터 센터(IPAC)에서 데이터 처리와 아카이브를 담당한다. 과학 분석에는 한국천문연구원을 포함해 미국, 한국, 대만 등 13개 기관의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다. 관측 데이터는 전 세계 연구자와 일반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2026.02.09 10:30박희범 기자

한화 방산3사, 육·해·공·우주 K-방산 수출패키지로 중동 정조준

한화 방산 3사가 '월드디펜스쇼(WDS) 2026'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신개념 무기체계와 방공·해양 전력을 대거 공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은 8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한화는 역대 최대 규모 677㎡(야외 전시 50㎡ 포함) 통합 전시부스를 마련해, 육·해·공·우주 전 영역을 아우르는 'K-방산 수출패키지'를 선보인다. 한화는 이번 전시에서 AI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와 네트워크 중심 전장 솔루션을 앞세워 대한민국 방산 기술 경쟁력을 중동 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 2030'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현지화 중심 협력 모델을 제안하며, 중동 시장 안보·경제 부문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복합·다변화되는 대공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레이다(MMR)'를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하며, 차세대 방공 역량을 제시한다. 한화시스템의 다목적레이다(MMR)은 현대 전장환경에서 주요 위협이 되는 드론, 유인 항공기 및 무인기(UAV), 로켓·대포·박격포(RAM) 등 저고도로 날아오는 다양한 공중 위협에 보다 정교한 최적의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 ▲2025년 이라크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천궁-II에 다기능레이다(MFR)를 공급하며 중동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동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대공방어체계 라인업과 함께, 이미 실전 배치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블록-I'을 선보이며, 검증된 성능과 뛰어난 경제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미래 해군 전력의 새로운 개념을 구현한 '스마트 배틀십'을 사우디 시장에 선보인다. 스마트 배틀십은 AI 기반 지능형 전투체계, 추진체계 상태 감시 및 고장 예측이 가능한 지능형 통합기관제어체계, 스텔스 설계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소프트웨어 기반 지능화·자동화를 통한 차세대 함정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위성·드론 등 다양한 감시 자산에서 수집된 정보를 AI로 통합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AI 위성영상분석 솔루션'도 전시한다. 해당 솔루션은 항공기·차량 등 표적 식별은 물론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 규모 산정까지 가능하며, 무기체계와 연동할 경우 정밀 타격 지원 및 전장 피해 분석(BDA) 등으로의 확장 적용도 기대된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23년 해상도 1m급 소형 SAR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0.5m·0.25m급 소형 SAR 위성 개발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 0.25m급 위성 발사를 앞두고 있다. 나아가 0.15m급 초고해상도 SAR 위성까지 개발 범위를 확장하며, 우주 기반 감시정찰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가 스스로 표적을 정찰·식별하고 타격하는 차세대 핵심 전력인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를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L-PGW는 AI 기술을 통해 표적을 정찰·식별하고, 위성 데이터링크로 정보를 전송한 뒤 타격 단계에서 자폭 드론이 분리·발사되는 신개념 무기체계다. 이번 전시에 실물로 전시한 K9A1은 1000마력급 디젤엔진인 한국의 STX엔진을 장착해 사우디 수출 맞춤형으로 제작됐으며, 사막 지형에 최적화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도 함께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잠수함부터 수상함까지 아우르는 통합 Naval 솔루션 역량을 강조한다. 지난해 10월 진수된 장보고-III 배치-II 3000톤급 잠수함과 함께, 단순 함정 공급을 넘어 산업 기반 구축·정비·운영까지 포함한 운용국가 맞춤형 토탈 패키지 잠수함 기지도 선보인다.

2026.02.09 09:49류은주 기자

K배터리, 非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7.4%p 뒷걸음질

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463.3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7.4%p 하락한 36.3%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4%(95.1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다. SK온은 12%(44.4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6.7%(28.9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판매에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지프 등의 순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BMW는 i4, i5, i7, iX 등 주요 전동화 모델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특히 주력 모델인 i4와 i5의 판매량 호조가 삼성SDI의 탑재량 감소폭을 일부 상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아우디의 PPE 플랫폼 기반 Q6 이트론 판매가 유럽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지만, 기존 Q8 이트론 판매량이 저조해 아우디의 배터리 탑재량은 소폭 감소했다. 지프의 경우 SDI의 100kWh 고용량 배터리팩을 탑재한 왜고니어S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리비안은 R1S, R1T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나, 스탠다드 트림 확대와 전반적인 리비안 차량의 판매 부진으로 삼성SDI의 탑재량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SK온 배터리는 주로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아이오닉5와 EV6의 탑재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폭스바겐 ID.4, ID.7의 견조한 판매량도 배터리 탑재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지난해 말 생산 중단을 선언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는 주로 테슬라, 쉐보레, 기아,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들의 글로벌 판매량 부진이 이어졌지만, 쉐보레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함께 기아 EV3, 현대 캐스퍼(인스터) EV, 르노 세닉 등 주요 모델의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지난해 배터리 사용량 44.2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파나소닉은 테슬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 생산라인의 효율 개선과 차세대 4680·2170 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한 138.8GWh의 배터리 사용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커, 아이토, 리오토, 샤오미 등 주요 중국 OEM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테슬라, BMW, 메르데세스-벤츠, 폭스바겐 등 다수의 글로벌 OEM들 또한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BYD는 140.3% 증가한 36.6GWh의 배터리 사용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2위에 올랐다. 특히 해외 시장 확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내 BYD 배터리 사용량은 2025년 14.9GWh로 전년 동기 대비 20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원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 상용화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연간 30GWh 규모의 전용 생산능력 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26.02.06 11:11김윤희 기자

휴네시온, 매출 377억 역대 최대...영업익도 50% 늘어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휴네시온(대표 정동섭)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휴네시온은 지난해 매출액 377억 3012만원으로 연결매출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8억 238만원으로 주력제품 다각화 및 클라우드사업 매출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9억 7373만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휴네시온의 주력 제품인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i-oneNet)을 비롯해 공공조달 3개 부문에서 시장 1위를 달성하며 주력제품을 본격적으로 다각화했다. 지난해 AI,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 및 대규모 사이버보안 사고로 인한 정부의 정보보호 종합대책 발표와 국가망보안체계(N2SF) 보안 가이드라인 발표 등 시장 변화에 맞춘 대응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국정원에서 국가망보안체계 (N²SF)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국내 IT·정보보호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휴네시온은 2018년 상장 이후 8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올해 실적 성장의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하기 위해 배당 확대를 결정했다. 보통주 1주당 50원의 지난해 결산배당을 결의했다. 배당총액은 4억 6129만원 규모이며 시가배당율은 1.3%이다. 결산 배당금은 정기주주총회 이후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는 “최근 수년간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약 0.7배 수준으로 견고한 실적과 자산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라며 “AI 시대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지능형 엔진 적용,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기업 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6 09:43김기찬 기자

아라산, 초저전력 MIPI D-PHY IP로 ISO 26262 기능 안전 인증 획득

아라산, 초저전력 MIPI D-PHY IP ISO 26262 기능 안전 인증 획득 발표 산호세, 캘리포니아주, 2026년 2월 5일 /PRNewswire/ -- MIPI 표준용 IP를 최초로 선보인 기업 아라산 칩 시스템즈(Arasan Chip Systems)가 자사 2세대 초저전력 MIPI® D-PHY IP에 대해 ISO 26262 기능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고 2월 4일 발표했다. 아라산은 2005년부터 MIPI 협회(MIPI Association)의 집행 멤버로 활동해 왔으며, 업계에서 MIPI IP 포트폴리오를 가장 폭넓게 공급하고 있다. ISO 26262 인증을 획득한 MIPI D-PHY IP는 40nm부터 4nm까지 파운드리 공정 노드에서 즉시 라이선스 제공이 가능하다. NDA를 체결한 적격 고객에게는 요청 시 추가 안전 관련 자료와 기술 세부 사항도 제공된다. Arasan MIPI D-PHY ISO 26262 ASIL-B Certification ISO 26262 인증 MIPI D-PHY IP는 아라산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용 ISO 26262 인증 MIPI CSI-2 IP 및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용 MIPI DSI-2 IP와 원활하게 통합돼, ISO 26262 인증을 받은 MIPI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 IP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아라산은 SoC의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를 위해 DSI-2 및 D-PHY IP와 매끄럽게 통합되는 VESA DSC 인코더 및 디코더 IP도 제공한다. MIPI D-PHY IP는 면적과 전력 소모를 절감할 수 있도록 송신(Tx) 전용 또는 수신(Rx) 전용으로 구성할 수 있다. ISO 26262 인증은 아라산의 MIPI D-PHY IP가 DSI-2 IP 및 CSI-2 IP와 통합된 형태로 엄격한 자동차 안전 요구사항을 충족함을 입증하는 것으로, 시스템 개발자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디지털 콕핏, 서라운드 뷰 시스템 등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집약적인 자동차 플랫폼을 설계하는 데 기여한다. 프라카시 카마스(Prakash Kamath) 아라산 칩 시스템즈 CTO는 "현대 차량에서 카메라 수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증가함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고속 연결성은 필수 요소"라며 "최신 버전의 MIPI D-PHY IP에 대해 ISO 26262 인증을 획득한 것은 안전이 중요한 설계 환경에서도 고객이 안심하고 적용할 수 있는 검증된 자동차 등급 IP를 제공하겠다는 당사의 의지의 발현"이라고 말했다. 아라산은 카메라 및 디스플레이 제어에 활용할 수 있는 MIPI I3C IP를 비롯해, MIPI SoundWire 및 MIPI SWI3S 등 오디오 IP도 제공하고 있다. 모든 디지털 IP는 PHY IP 및 소프트웨어 스택과 빈틈 없이 통합돼 제공된다. 아라산 칩 시스템즈는 표준 기반 실리콘 IP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고품질 인터페이스, 메모리 및 시스템 IP를 제공하고 있다. 아라산의 IP는 모바일, 자동차, 소비자,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망라해 디바이스 수십억 대에 적용되고 있다. 아라산의 MIPI D-PHY IP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www.arasan.com/products/mipi/mipi-phys/d-phy-1-2/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라산 소개아라산 칩 시스템즈는 2005년부터 MIPI 협회의 활성 회원으로 활동하며 모바일 스토리지 및 연결 인터페이스를 위한 IP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아라산의 MIPI IP가 적용된 칩은 10억 개 넘게 출하됐으며, 디지털 IP, AMS PHY IP, 검증 IP, HDK,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실리콘 검증 완료 토탈 IP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아라산은 PDA가 등장하던 1990년대 중반부터 오늘날의 자동차, 드론, IoT 기기에 이르기까지 확장된 '모바일' SoC 진화의 중심에서, 모바일 SoC의 기반이 되는 표준 기반 IP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73990/DPHY_ASIL_B_Certification.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24571/Arasan_Chip_Systems_Inc_Logo.jpg?p=medium600

2026.02.05 02:10글로벌뉴스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거인의 탑 3층 확장...무한회랑 시즌3 돌입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쿠아트리가 개발한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에 '거인의 탑' 3층을 비롯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거인의 탑 3층이 추가됐다. 80레벨부터 93레벨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고레벨 사냥터로,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수요일과 토요일 22시 30분에는 보스 '천둥곤 드루가무'가 등장해 토벌의 재미를 더한다. 거인의 탑 3층 확장에 따라 모험가 연맹 연구가 추가되고, 대장장이와 공예가 연구의 합산 효과도 늘어났다. 아울러 '고대인의 문장' 확장을 통해 신규 '아반티르 문장'이 추가돼, 거인의 탑에서 '아반티르 권능석'을 획득할 수 있다. 오는 4일부터 18일 0시까지는 '무한회랑' 시즌3가 진행된다. 무한회랑은 기간 내 각기 다른 콘셉트와 기믹의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개인형 PvE 콘텐츠다. 43레벨부터 입장 가능하며, 이전 단계를 클리어해야 다음 스테이지에 도전할 수 있다. 특정 스테이지 완료 시 리그에 참여해 다른 이용자들과 순위 경쟁을 펼칠 수 있으며, '무한의 성유물' 등 희귀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시즌 오픈을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무한회랑 정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한회랑 입장권을 사용하거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무한의 성유물I·II·III ▲이스타리움 등 보상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버려진 땅' 내 오픈되는 신규 지역을 맞이해 단계별 미션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19일까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4성 최하급 설계도 파편 선택 상자 ▲상급·중급 카드팩 ▲아니마의 원소·핵 등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6.02.04 18:48이도원 기자

인디 브랜드 품는 K뷰티 형님들…M&A로 돌파구 찾는다

K뷰티 열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뷰티 대기업들이 생존전략으로 인디 브랜드 인수합병(M&A)을 주목하고 있다. 기존에 보유한 포트폴리오와 다른 성격을 가진 브랜드를 흡수해 영역 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신세계인터내셔날, 아모레퍼시픽 등이 성공적인 M&A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사례도 있어 M&A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전략으로 M&A 낙점…인디 브랜드 인수설도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K뷰티 대기업들은 M&A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설정했다.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는 최근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해외 시장(International Market) ▲인수합병(M&A) 등 외부 역량을 이용한 인오가닉 성장(Inorganic Growth) ▲통합적 접근(Integrated Approach) 등 '3I' 전략을 발표했다. 또 M&A, 지분 투자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패션과 코스메틱에서 성장 잠재력 높은 브랜드에 대한 인수 또는 지분 투자를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영역에서는 신규 카테고리 확대를 추진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략적 투자자(SI) 역할을 수행하는 CVC 조직을 두고 있다. 지난 2015년에 설치된 CVC는 뷰티 관련 브랜드, 소재기술, 미용기술,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일을 담당한다. LG생활건강은 토리든 인수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토리든은 2015년 설립된 스킨케어 중심 인디 브랜드로 2024년 매출 1860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6%, 425%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6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LG생활건강은 공시를 통해 “뷰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분 인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어뮤즈·아모레-코스알엑스…M&A가 실적 견인 뷰티 대기업의 인디 브랜드 M&A 추진은 실적 턴어라운드 기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 으로 해석된다. 실제 국내 주요 뷰티대기업들 중 K인디 브랜드를 인수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은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24년 '장원영 틴트'로 유명한 뷰티 기업 어뮤즈 지분 100%를 713억원에 인수했다. 럭셔리·프리미엄 위주였던 코스메틱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풀라인업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라고 당시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어뮤즈는 ▲글로벌 인지도 ▲젊은 고객층 ▲대중성 등을 모두 갖춘 브랜드이며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 10~20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확장성과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수 이후 어뮤즈 매출은 고공행진했다. 어뮤즈의 지난해 해외 리테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었다.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포함해 유럽, 북미 등 24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진출한 유럽, 러시아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 지역에서의 지난해 매출이 어뮤즈 해외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했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부문 매출은 급증하기 시작했다. 2024년 3분기 951억원에서 어뮤즈 편입 이후 ▲2024년 4분기 1102억원 ▲2025년 1분기 1131억원 ▲2분기 1155억원 ▲3분기 1111억원 등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아모레퍼시픽도 성공적인 M&A를 완수했다. 지난 2021년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끈 '코스알엑스' 지분 38.4%를 1800억원에 사들였고 2023년 잔여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2024년부터 코스알엑스의 북미·유럽 매출이 아모레퍼시픽 실적에 본격 반영되며 해외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 아모레퍼시픽 해외 매출은 2024년 1조 67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고 미주 매출이 전년 대비 83% 성장하며 처음으로 중화권 매출을 앞질렀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해외 매출은 4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미주 매출은 1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했다. LG생활건강도 2023년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 운영사 비바웨이브 지분 75%를 425억원에 취득했다. 스킨케어 중심에서 색조 브랜드로까지 영역을 넓히며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비바웨이브 2024년 매출은 452억원으로 전년(276억원) 대비 63.7% 증가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인디 브랜드를 인수하면 기존에 대기업이 갖지 못한 '브랜드 색과 콘셉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는 새롭게 다가간다”며 “대기업에게는 콘셉트 확장이라는 부분에서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2026.02.04 18:03김민아 기자

작년 K배터리 '전기차' 점유율 15.4%…전년비 3.3%p ↓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1,187GWh로 전년 동기 대비 31.7%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3%p 하락한 15.4%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2.3%의 성장률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쉐보레, 기아,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들의 글로벌 판매량 부진이 이어졌지만, 쉐보레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함께 기아 EV3, 현대 캐스퍼(인스터) EV, 르노 세닉 등 주요 모델의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SK온 배터리는 주로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아이오닉5와 EV6의 탑재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폭스바겐 ID.4, ID.7의 견조한 판매량도 연간 배터리 탑재량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지난해 말 생산 중단을 선언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지프 등의 순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BMW는 특히 주력 모델인 i4와 i5의 판매량 호조가 삼성SDI의 탑재량 감소 폭을 일부 상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우디 또한 SDI의 배터리를 탑재한 아우디의 PPE 플랫폼 기반 Q6 이트론 판매가 유럽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지만, 기존 Q8 이트론의 판매량이 저조해 아우디의 SDI 배터리 탑재량은 소폭 감소했다. 지프의 경우 SDI의 100kWh 고용량 배터리팩을 탑재한 왜고니어S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리비안은 R1S, R1T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나, 스탠다드 트림 확대와 전반적인 리비안 차량의 판매 부진으로 삼성SDI의 탑재량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본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 44.2GWh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464.7GWh의 배터리 사용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27.7% 증가한 194.8GWh의 배터리 사용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2위에 올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실적 회복은 북미 EV 수요 둔화와 유럽 내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북미 시장 내 수요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출하량과 수익성 모두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ESS는 정책 및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적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국내 업체들의 제품 믹스 개선 및 가동률 방어 측면에서 실적의 하방을 일부 완충할 수 있는 변수"라며 "결국 2026년은 EV 중심의 업황 반등 여부보다도, 주요 고객사 대응 전략에 따라 업체별 실적 차별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04 09:26김윤희 기자

출신학교 채용 차별 방지법 '찬vs반' 물었더니

기업 채용 과정에서 출신학교와 학력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명문화하는 내용의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위해 대기 중이다. 지난해 9월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이른바 '출신학교 차별 방지법'으로 불리며 실질적인 블라인드 채용의 법적 근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법안의 문제의식은 분명하다. 채용 과정에서 학벌이 작동하는 구조가 과도한 입시 경쟁과 사교육 열풍을 부추기고, 청년들에게 '학력에 따른 차별'을 고착화시키고 있다는 판단이다. 출신학교 정보를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개인의 노력과 실력 중심의 채용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기업 채용을 실제로 설계·운영하는 인적자원(HR) 현장에서는 이 같은 접근에 대해 찬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린다. 본지가 인사·채용 전문가 모임 'HR을 부탁해' 멤버 14명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한 결과, 출신학교·학력 기재를 법으로 금지하는 데 '반대한다'는 응답은 10명(71.4%)에 달했다. 찬성은 4명(28.6%)에 그쳤다. 출신학교 이미 '참고 정보' 수준…신입 채용에선 여전히 의미 이번 전문가 설문 결과 흥미로운 점은 다수의 기업이 이미 출신학교와 학력을 절대적 기준으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응답자의 절반(50%)은 “출신학교와 최종학력을 보긴 하지만 등락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고, 21.4%는 “아예 살펴보지 않는다”고 했다. '학력을 참고한다면 신입과 경력 중 어느 쪽에서 더 중요한가'라는 질문에는 92.9%가 신입 채용을 꼽았다. 직무 성과와 이력으로 검증 가능한 경력직과 달리, 신입 채용에서는 학력이 여전히 '배경 정보'로서 유의미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I사의 L 리더는 “신입 채용에서 학력은 당락을 좌우하는 절대 기준이 아니라, 지원자의 학습 태도와 성실성을 가늠하는 맥락 정보”라고 설명했다. 반대 측 “학벌만 보진 않지만, 아예 못 보게 하는 건 과잉 규제” 법안에 반대하는 전문가들의 주된 논리는 '정보 차단이 공정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기업은 채용 실패에 따른 비용과 조직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만큼, 최소한의 판단 정보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K사의 P 팀장은 “학벌만으로 필터링하지는 않지만, 최종학력과 전공, 출신학교는 지원자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 중 하나”라며 “이마저 법으로 금지하려면, 기업이 잘못 채용했을 때 리스크 없이 조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C사의 Y 대표는 "과거 중고등학생 시절에 학교에서 공부를 성실히 하지 않았던 것이 과거의 일이고 현재의 역량과 관련이 없다면, 과거 학폭으로 처벌받았던 이력들도 모두 삭제하고 입시나 취업 또는 사회 활동에 반영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도 필요하다"면서 "특히 신입·주니어의 경우, 기업 입장에서 좋은 인재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불과 몇 년 전 학생 시절의 성실함과 학습 역량이 부정되는 상황이다. 이는 공정을 표방한 역차별"이라고 비판했다. A사의 M 과장은 “학위는 개인이 장기간 투자한 노력의 결과이자 범용적 자격증”이라며 “이를 기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노력의 증빙을 인위적으로 삭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공정성을 위해 정보의 다양성을 줄이는 방식은 오히려 역차별을 낳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일수록 부담이 크다는 우려도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자체적인 역량 평가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기업들은 학력이라는 '저비용 검증 지표'를 대체할 수단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찬성 측 “차별 최소화의 출발점…역량 검증 고도화 계기 될 것” 반면, 법안에 찬성하는 채용 전문가들은 '학벌 제거'가 완성형 해법은 아니더라도 방향성은 옳다고 평가했다. 학력이 실제 업무 성과와 상관관계가 낮은 직무와 산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차별 요소를 법적으로 걷어내는 시도는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C사의 J 매니저는 “학력은 성장 과정의 한 시점일 뿐,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며 “법적 기준을 통해 학벌 필터를 제거하면, 기업들도 평가 기준을 경험·역량 중심으로 재설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F사의 S 헤드는 "출신학교와 학력은 성실성, 능력, 조직적응력 등을 유추하는 척도로 쓰인다고 생각한다"면서 "블라인드 전면화 시 학력을 대체할 더 고도화된 검증, 평가 방안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이미 변화가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T사의 K 디렉터는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환경에서는 과거에 취득한 학위가 현재의 업무 능력을 설명해주지 않는다”며 “학벌로 사람을 판단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찬성 의견 역시 '대체 평가 체계'가 전제되지 않으면 부작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에는 동의했다. 학력을 가리는 대신 인턴, 공모전, 각종 인증서 등 또 다른 '스펙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다. 입시경쟁·사교육 해소 효과엔 회의적…“채용보다 구조가 문제” 법안의 핵심 명분인 '사교육 문제 해소'에 대해서는 전문가 다수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고, “보통이다”가 뒤를 이었다. 여러 전문가들은 입시·사교육 과열의 원인을 채용 관행 하나로 돌리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의대 쏠림, 수도권 집중,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구조적 문제가 더 근본적이라는 것이다. I사의 L 리더는 “서울에 가지 않으면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힘든 구조에서, '인서울 대학' 경쟁은 필연적”이라며 “채용 정보만 가린다고 이 흐름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일괄 금지보다, 학력 대체할 수 있는 검증 체계가 먼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한 대안은 명확했다. 일괄적 금지보다, 학력을 대체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검증 체계가 먼저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부 차원의 표준화된 역량 평가 도구 지원 ▲중소기업 대상 채용 솔루션 바우처 ▲블라인드 채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계도 중심의 단계적 시행 등이 제안됐다. F사 S 헤드는 “학교를 가리면 다른 판단 기준이 반드시 등장한다”며 “국회는 지엽적인 차별 하나를 막는 데 그치지 말고, 포괄적 차별 구조를 어떻게 바꿀지까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정부는 출신학교 채용 차별 방지법 공감 얼마 전 국회에서는 시민단체와 교육·노동계가 참여한 '출신학교 채용 차별 방지법 추진 국민대회'가 열리며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당시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학벌주의와 대학 서열화 경쟁은 극심한 사교육과 저출생 문제를 야기하며 우리 사회를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몰아넣고 있는 뿌리 깊은 내부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채용 시 출신 학교 기재를 금지하는 법 개정은 한 개인의 과거가 아닌 '현재'의 인성과 직무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하자는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강득구 의원은 “잘못된 관행과 차별이 구조화돼 불평등을 낳고 있는 현 상황을 타파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과제”라면서 “이 법안은 진보와 보수의 이념 대립도,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싸움도 아닌 우리 사회가 반드시 응답해야 할 시대정신”이라고 역설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도 “백년지대계인 교육이 그동안 지나치게 배타적인 경쟁 중심으로 흘러왔다”며 “대학 입시와 학력에 따른 고용 차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미래 교육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가리는 법'이 아닌 '보는 법'을 바꾸는 법으로 이번 설문 결과 기업 채용 담당자들은 학벌주의를 완화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는 공감했지만,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론에는 이견을 보였다. 채용 절차에서 출신학교를 가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기업이 사람을 평가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었다. 이들은 채용절차법 개정안이 현장에서 작동하는 법이 되기 위해서는 금지 조항 하나로 공정성을 담보하려 하기보다,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대체 기준과 인프라를 함께 설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2026.02.04 05:59백봉삼 기자

국립생태원, 첨단 통신기술로 습지 생태연구 고도화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설치해 첨단 통신기술을 접목한 습지 생태연구가 현장에서 본격 적용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KT의 습지 협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됐고 이를 통해 습지 생태연구를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원동습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수달·흰꼬리수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서울개발나물·선제비꽃·대모잠자리·새호리기·삵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적으로 우수한 습지다. 특히 서울개발나물의 국내 마지막 자연서식지로 보전가치가 높다. 이번에 설치한 자동기상관측장비는 KT가 통신기술을 습지 현장에 적용한 첫 번째 사례로, 원동습지의 생태계 연구에 필요한 기상환경정보를 상시 관측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자동기상관측장비를 통해 축적된 기상환경 자료는 원동습지 생태 변화를 분석해 습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국립생태원 내 습지센터의 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개발나물 복원을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정보 자료 구축이나 복원대상지 선정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습지 생태연구에 KT 통신기술을 접목해 상시 미기후 데이터를 관측하고,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습지 생태연구의 중요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2026.02.02 22:00주문정 기자

[영상] 손 안 쓰고 비 피한다…'날아다니는 우산' 화제

비 오는 날 한 손에는 우산을, 다른 한 손에는 가방이나 짐을 들고 걷다 전화라도 오면 불편함을 느껴본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손으로 직접 들지 않아도 머리 위에서 둥둥 떠다니며 비를 막아주는 '날아다니는 우산'이 현실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학 전문 매체 뉴아틀라스는 유튜브 채널 @I Build Stuff를 운영하는 존 쉬(John Xu)가 개발한 '비행 우산'을 최근 소개했다. 그는 해당 우산의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존 쉬는 2024년 드론을 활용해 작동하는 우산을 처음 선보였지만, 당시에는 “인상적이지만 실용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후 그는 이러한 피드백을 반영해 약 2년간 공중에 떠서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형태의 우산 개발에 매달렸다. 초기에는 GPS 추적 방식을 활용해 드론 기반 우산이 사용자를 따라오도록 설계했지만, 위치 정확도의 한계로 인해 해당 방식을 포기했다. 대신 비행시간 측정(ToF, Time-of-Flight) 카메라를 적용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이 카메라 덕분에 비행 우산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용자를 직접 인식하고 추적할 수 있게 됐다.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프로젝트의 방향을 바꿀 만큼 충분히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이 아이디어는 유용한 결과물로 발전했고, 유튜브 사용자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물론 날아다니는 우산은 가능성만큼이나 여러 한계점을 안고 있다. 강풍이나 폭우는 가벼운 드론의 균형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에 따라 공중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도 제한적이다. 또, 드론의 소음 문제와 공공장소에서 회전하는 로터가 사람들 주변에서 작동하는 것에 대한 안전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이 우산이 당장 기존 우산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나 손을 쓰지 않고 비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작동 모습 자체는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뉴아틀라스는 센서 기술과 자율 비행 기술의 발전이 이 같은 '떠 있는 우산'을 가능하게 했다고 전했다. 비록 전통적인 우산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약간의 상상력만 더해도 가장 익숙한 물건조차 새로운 놀라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관련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EYRrUiM_A6g

2026.02.02 13: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T, 실행력 중심 보안체계 개편

SK텔레콤이 연초부터 보안 개편에 나섰다. 기존 글로벌 보안 경영체계(ISO27001)라는 토대 위에 실제 시공 지침서 역할을 하는 진화한 보안 체계(ISO27002)를 접목해 실행력을 극대화한 것이 핵심이다.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보안 거버넌스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실행력에 초점을 맞춘 보안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 국내외 정보보호 규제를 반영해 17개 정보보호 처리 지침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클라우드와 공급망 등 최신 보안 위협과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고, 사고 예방부터 대응·복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구체화해 실질적인 보안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보안 통제 영역별로 명확한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기 위해 RACI Chart를 규정에 반영했다. RACI는 각각 R(실무 담당자), A(최종 책임자), C(자문 대상자), I(통보 대상자)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보안관련 담당자들이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고, 관련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사고 유형과 조직별 대응 절차를 상세히 정리한 '런북(Runbook)'도 마련했다. 런북은 사고 인지부터 대응, 복구까지 단계별 점검 항목과 조치 방법을 포함한 실무 지침서로 담당자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매뉴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에이닷 비즈를 통해 구성원들이 사내 정보보호 정책을 손쉽게 검색하고 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개인정보 보호 관련 사규를 정비하고 AI 서비스와 가명정보 처리 등 업무 상황별 실무 지침을 마련해 현업 부서의 개인정보 보호 실행력을 높였다. 이밖에 내부 보안 강화에 머물지 않고 협력사와의 보안 파트너십을 의무화 수준으로 높였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같이 계약 단계에서 보안 기준, 책임, 점검 등을 세부적으로 규정하는 '보안 스케줄' 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 인프라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준수 약정 체결을 시스템화해 서비스 공급망 전반의 안전성을 높였다. 개인정보 처리가 포함된 수탁업체에는 실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상시 점검을 병행해, 고객 정보가 통신 서비스의 전 과정에서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생태계도 완성한다.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CISO)은 “이번 보안 체계 개선은 단순한 규정 정비를 넘어 정책·운영·사람·협력사까지 연결한 구조적 혁신”이라며 “강화된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2 08:40박수형 기자

염익준 아크릴 CTO "GPU 관리기술 독보적...한국판 쿠다 생태계 구축"

염익준 아크릴 CTO는 성균관대학교(성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20년 넘게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해 온 그는 소프트웨어(SW)와 네트워크 전문가다. 2021년부터 AI전문기업 아크릴 CTO도 맡고 있다. 아크릴은 AI 인프라·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기업과 기관이 AI를 효율적으로 개발·운영·확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 2년 연속(2024년, 2025년)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대한민국 AI 50대 기업'에 뽑힐만큼 시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작년 투자 시장이 부진했음에도 12월 코스닥에 당당히 상장했다. 1일 염 교수는 아크릴 CTO 겸직 배경에 대해 "첫 교수 임용(2002년) 후 20년 넘게 강단에서 수많은 국책 과제를 수행, 논문과 특허를 발표해 왔다. 하지만 연구실에서 탄생한 기술은 논문 속에만 머물러 있고, 실제 우리 삶을 바꾸는 데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늘 이에 대한 아쉬움과 갈증이 있었다. 아크릴 합류는 바로 그 '연결'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다. 학교에서 쌓은 이론적 깊이를 실제 서비스와 제품으로 구현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아크릴 주력 제품(솔루션)은 '조나단(Jonathan)'과 '나디아(NADIA)'다. '조나단'은 AI 개발·배포·운영을 자동화한 통합 AI 플랫폼이다.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 기업이 AI를 쉽게 도입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조나단'에 탑재한 GPU 운영 최적화 기술은 1개당 수천만원 하는 GPU 자원 활용률을 효율 및 극대화해준다. '나디아'는 의료 헬스케어 특화 AI 솔루션이다. 의료 데이터를 구조화 및 표준화했고 다국어를 지원한다. 병원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 HIS) 기반 운영부터 SaMD(Software as a Medical Device, 의료기기 분류 소프트웨어)급 진단·예측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특화 AX 플랫폼이다. 염 CTO는 교수와 CTO와 교수 '투잡'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두 역할의 시너지 효과가 명확하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에 따르면 두 역할을 함으로써 얻는 플러스 효과는 첫째, '인재 연결'이다. 실제, 염 CTO 연구실 출신 고의열 박사(이사)와 이수기 박사(본부장)를 필두로, 다수의 유능한 염 교수 석, 박사 제자들이 현재 아크릴 연구소 핵심 인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염 CTO는 "내가 학교에서 직접 가르치며 손발을 맞춘 제자들이 이제는 든든한 동료가 돼 학교 밖에서도 같은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큰 자산"이라고 반색했다. 또 다른 매력은 '경험의 선순환'이다. 염 CTO는 "아크릴이라는 산업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문제 해결 경험과 최신 트렌드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를 지도하는 데 귀중한 밑거름이 된다. 이론이 현장을 이끌고, 현장의 경험이 다시 교육을 풍성하게 만드는 구조가 완성된 셈"이라고 들려줬다. 염 CTO는 연세대(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석사와 박사 학위는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 전공으로 받았다. 박사 학위 취득후 KAIST에서 전산학과 교수(2002~2008)로 처음 교수 생활을 시작, 이 곳에서 7년간 있다 2008년 현재의 성대로 자리를 옮겼다. 아크릴 최고경영자(CEO)이자 설립자인 박외진 대표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고교(개포고) 동문이다. 두 사람 모두 고3때 반장을 맡을만큼 공부를 잘하고 리더십도 있었다. 고교 졸업후 각자의 길(박 대표는 KAIST 입학, 염 교수는 연세대 입학)을 걷다 2002년 KAIST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염 교수는 막 부임한 전산학과 교수였고, 박 대표는 전산학과 박사과정 학생이자 스타트업을 이끄는 창업가였다. 염 CTO는 "우린 배경이 서로 달랐다. 나는 '네트워크'를 전공한 교수였고, 박 대표는 '소프트웨어 공학'을 전공한 사업가였다. 전공 분야도, 사회적 역할도 달랐다. 그러기에 더 완벽한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2011년 아크릴이 창업했을때 연구개발에 더 적극 참여했고, 기술 비전을 공유하던 중 2021년 자연스레 CTO라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서 쌓아온 시간이 지금의 탄탄한 팀워크를 만든 셈"이라고 들려줬다. 아래는 염 CTO와 인터뷰 일문일답.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기술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표준이 되는 것, 이것이 학자이자 CTO로서 내가 꿈꾸는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전문성 융합] 교수로서 주 연구 분야가 '네트워크'와 '시스템'이다. 보통 AI기업은 모델 연구자를 영입하려 한다. 인프라 전문가가 AI 기업인 아크릴에 합류한 배경은? "아크릴은 최근 우후죽순 생겨난 일반 AI 스타트업과 결이 다르다. 2011년 창업 당시에는 '인공지능'이 지금처럼 주목받던 시절이 아니었다. 당시 우리 핵심 아이템은 '감성 컴퓨팅(Affective Computing)'이었다. 텍스트, 음성, 표정 등 다양한 멀티모달(Multi-modal) 데이터를 융합해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를 가장 잘 구현하기 위해 딥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AI는 목적이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 도구였던 셈이다. 내 전공인 네트워크와 시스템 기술이 필수인 이유도 여기 있다. 감성 인식을 위해 대용량의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처리하다 보니, 데이터를 나르는 '네트워크'가 느리면 아무리 비싼 GPU를 써도 데이터가 도착할 때까지 GPU가 멈추는(Idle) 비효율이 발생했다. 나는 이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최적화에 집중했고, 결과적으로 'AI 성능은 모델 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system & Network)에 달려있다'는 것을 체감했다. 최근 글로벌 산업계에도 모델 경쟁을 넘어 'AI 인프라'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있다. 아크릴은 태생부터 이러한 시스템적 사고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라 할 수 있다." -[R&D 철학] 아크릴은 스타트업임에도 매년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 논문을 발표한다. 제품 개발 속도전이 치열한 시장에서, 원천 기술 연구에 주력하는 이유는 "역설적이지만, '가장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한다. AI 기술은 어제 나온 신기술이 오늘은 구식이 될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빠르다. 단순히 남들이 만든 기술을 가져와 제품화하는 데만 급급하다 보면, 제품을 출시하기도 전에 이미 도태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유일한 방법은 '남보다 앞선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우리가 매년 권위 있는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학술 성과를 넘어, 우리가 확보한 기술적 우위를 글로벌 무대에서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인정받기 위한 과정이다. 또 우리는 이 기술을 독점하기보다 시장에 공개함으로써 생태계의 파이를 키우는 것을 지향한다. 우리가 자체 개발한 '조나단(Jonathan)' 플랫폼을 '탱고2(Tango 2)'라는 이름으로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다행히, 이러한 R&D 철학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LLM이 처음 등장했을 때, 모두가 모델 튜닝에만 몰두했지만, 우리는 그 이후를 내다보고 '자원 효율적인 추론을 위한 인프라 기술' 연구에 집중했다. 현재 시장은 정확히 우리가 준비한 '비용 절감과 효율성'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남들이 보지 못한 곳을 먼저 연구하고 준비한 덕분에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인 '사심'도 조금 섞여 있다(웃음). 기업의 CTO이기도 하지만 20년 넘게 연구에 주력해 온 학자다. 그러다보니 세상에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 인정받고 싶은 '연구자로서의 욕심'은 어쩔 수가 없더라(웃음)." -[제품 소개] 아크릴 핵심 제품인 'GPUBase'는 어떤 솔루션인가. 클라우드 운영자(CSP)와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나? "GPUBase는 내 전공인 네트워크, 시스템 기술과 아크릴의 AI 기술 역량을 총망라해 탄생시킨 아크릴의 대표 플래그십 제품이다. 한마디로 'AI 인프라의 성능을 극대화해 주는 GPU 관리 및 운영 플랫폼'이라 정의할 수 있다. AI 현장에는 심각한 비효율이 존재한다. 1개당 수천만원 하는 비싼 GPU를 구매해 놓고도 실제 사용률(Utilization)이 50~60%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데이터가 제때 도착하지 않거나, 스케줄링이 꼬여서 GPU가 놀고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GPUBase'는 이 '숨겨진 비효율'을 찾아내 성능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핵심 기술은 크게 '컴퓨팅 최적화'와 '통신 최적화' 두 축이다. 컴퓨팅 측면에서는 엔비디아의 MPS(Multi-Process Service)나 MIG(Multi-Instance GPU) 기술을 고도화해 결합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고성능 GPU를 여러 개의 논리적 단위로 정교하게 쪼개 쓰거나, 작업 부하에 따라 동적으로 할당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원천 차단한다. 이보다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내 주력 분야인 네트워크(통신) 기술이다. 수백 대의 GPU가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다중 경로 전송(Multipath Transport)' 기술과 '트래픽 차등화(Traffic Differenti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데이터 고속도로를 여러 개 뚫고, 중요한 데이터에 우선순위를 부여, 전송 지연을 최소화한 기술이다. 덕분에 GPU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안정성은 대외적으로도 입증받았다. 최근 '엔비디아 커넥트(NVIDIA Connect) 프로그램' 멤버로 합류했다. 이는 우리 솔루션이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기술적 호환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의미다. 고객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는 근거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AI 모델을 학습 및 추론할 수 있어 TCO(총소유비용)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운영자(CSP)는 단순 인프라 임대를 넘어 고객에게 고성능 AI 환경을 보장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차별화] 시중에 다양한 GPU 관리 도구들이 존재한다. 경쟁 제품 대비 GPUBase만이 가진 기술적 차별점이나 독창적인 아키텍처는 무엇인가 "가장 결정적인 차별점은 바로 '네트워크 기술 독립성과 최적화'에 있다. 현재 시중의 대부분 경쟁 제품들은 네트워크 성능을 전적으로 엔비디아 기술(NVLink, InfiniBand 등)에 의존하고 있다. '엔비디아 장비를 썼으니 빠르겠지'라고 막연히 믿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수동적인 접근에는 두 가지 치명적인 한계가 있다. 첫째, '기술 종속(Lock-in)' 문제다. 특정 벤더 기술에만 의존하면, 향후 인프라 확장이나 변경 시 유연성이 크게 떨어지고 비용 통제가 불가능해진다. 둘째, 더 중요한 것은 '추가적인 효율화 부재'다. 엔비디아는 아주 빠른 속도의 '도로(네트워크 장비)'를 깔아줄 뿐, 그 위에서 차들(데이터)이 어떻게 다녀야 막히는 않는 지에 대한 '교통 정리(토폴로지 최적화)'까지 완벽하게 해주지 않는다. 같은 장비를 써도 데이터센터 구조나 연결 방식(Topology)에 따라 성능 차이가 천차만별인데, 경쟁사들은 이를 간과하고 있다. GPUBase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었다. 우리는 하드웨어 성능에만 기대지 않고, 주어진 토폴로지 환경을 분석해 데이터 흐름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정교하게 제어한다. 즉, 남들이 '빠른 도로'만 믿고 달릴 때, 우리는 '최적의 내비게이션'까지 제공, 하드웨어가 가진 잠재력을 100% 이상 끌어낸다. 이것이 네트워크 전문가로서 내가 자부하는 아크릴 GPUBase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이다." -[시장 전망] 최근 AI 인프라 시장에서 고비용의 인피니밴드(InfiniBand) 대신 '이더넷 기반의 RoCE(로키로 발음)'가 주목받고 있다. 네트워크 대가로서 이 흐름을 어떻게 전망하며, 아크릴은 이에 대해 어떤 기술적 준비를 하고 있나? "인피니밴드는 전용 고성능 네트워크고, RoCE(RDMA over Converged Ethernet)는 인피니밴드 경쟁인 이더넷 기반 RDMA 기술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피니밴드에서 RoCE로 넘어가는 이유를 단순히 '비용 절감'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네트워크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본질적인 문제는 바로 '기술 종속(Vendor Lock-in)'이다. 인피니밴드는 특정 벤더가 주도하는 폐쇄적인 생태계에 가깝다. 하지만 지금 AI 시장은 엔비디아 GPU뿐만 아니라 다양한 NPU와 가속기들이 등장하며 하드웨어 춘추전국시대로 가고 있다. 특정 회사 네트워크 기술에 종속돼 있다면, 이런 다양한 차세대 가속기들을 자유롭게 도입하고 활용하는 데 큰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최근 리눅스 재단을 중심으로 AMD, 인텔,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울트라 이더넷 컨소시엄(UEC, Ultra Ethernet Consortium)'을 결성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폐쇄적인 인피니밴드 대신, 개방형 표준인 이더넷을 통해 고성능 AI 네트워크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거대한 흐름이 시작된 것이다. 아크릴은 이러한 변화를 이미 수년 전부터 예측하고 준비해 왔다. 실제, 나는 지난 2021년, 세계 최고 권위 네트워크 학회인 'IEEE INFOCOM'에 'GPU-Ether: GPU-native Packet I/O for GPU applications on Commodity Ethernet'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그동안 인피니밴드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GPU Direct RDMA(GPU 간 직접 데이터 전송)' 기술을 일반적인 이더넷 환경에서도 구현할 수 있음을 학술적으로, 그리고 기술적으로 입증한 선행 연구였다. 남들이 인피니밴드에 안주할 때, 우리는 이미 이더넷 위에서 GPU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던 셈이다. 결론적으로, 아크릴은 고객이 인피니밴드를 쓰든, RoCE를 쓰든 상관없이 그 하드웨어 위에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준비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확장성] 엔비디아 GPU 품귀 현상으로 다양한 AI 반도체(NPU 등)가 등장하고 있다. 아크릴의 GPUBase는 이러한 비(非)엔비디아 칩셋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하나 "물론이다. 우리는 엔비디아 GPU 품귀 현상이 오기 전부터, 포스트 엔비디아 시대를 대비해 국내 주요 NPU 기업들과 협력하며 기술적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우선 소프트웨어 호환성 측면에서 이미 다양한 국책 과제를 통해 검증을 마쳤다. 리벨리온이 주관하는 'PIM-NPU 기반 거대인공신경망 처리 플랫폼' 과제와, 딥엑스·모빌린트와 함께하는 '상용 엣지 AI SoC 반도체 SW 플랫폼' 개발에 참여해 2027년까지 차세대 반도체를 위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함께 만들고 있다. 또 아크릴이 주관해 '데이터센터와 엣지 NPU 간의 연합 학습 및 추론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과제도 수행하며 NPU 지원 역량을 탄탄히 다져왔다. 여기에 더해, 아크릴이 가진 강력한 무기인 '네트워크 기술' 또한 큰 강점이다. 경쟁 제품들이 엔비디아 전용 네트워크 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확장이 어려운 반면, 우리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은 엔비디아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독자적인 기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어떤 종류의 AI 반도체가 시장에 나오더라도, 하드웨어 특성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의 성능을 지원할 수 있다." -[미래 트렌드] AI가 가상 공간을 넘어 로봇 등 물리 세계로 나오는 '피지컬 AI(Physical AI)'가 화두다. 이에 대한 아크릴의 대응 전략이나 비전은? "피지컬 AI 시대 핵심은 AI가 단순히 보고(Vision) 말하는(Language) 것을 넘어, 물리적인 행동(Action)까지 수행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에 있다. 아크릴은 우리 핵심 플랫폼인 '조나단(Jonathan)'을 통해 이 흐름을 선도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는 조나단이 다양한 VLA 모델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탑재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피지컬 AI에서 '지능(Brain)'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네트워크다. 로봇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움직이려면 데이터 지연이 0.1초라도 발생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아크릴만의 비기(秘機)인 'GPUBase'가 빛을 발한다. 우리가 보유한 '트래픽 차등화 기술'은 수많은 데이터 중에서 로봇 제어에 필요한 핵심 신호를 골라내 최우선으로 전송해 준다. 덕분에 대규모 피지컬 AI를 호스팅하더라도 끊김 없는 실시간 제어(Real-time Control)가 가능하다. 이런 기술 개발을 위해 현재 피지컬 AI 분야 대가인 성균관대학교 우홍욱 교수 연구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학교의 원천 기술과 아크릴의 인프라 기술을 결합, 다가올 로봇 시대의 표준 운영체제(OS)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최종 목표] 아크릴의 CTO로서, 그리고 강단에 서는 학자로서 궁극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기술적 목표는 무엇인가? "냉정하게 현실을 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G3)이라고 불리지만, 1, 2위 국가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특히 LLM처럼 압도적인 데이터 양이 승패를 가르는 분야에서는 우리가 모든 전선에서 경쟁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나는 그 승부처가 바로 '시스템 소프트웨어'라고 확신한다. 엔비디아가 지금의 AI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하드웨어 성능 때문이 아니라, '쿠다(CUDA)'라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NPU)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하드웨어를 완벽하게 제어하고 뒷받침할 '시스템 소프트웨어' 역량이 필수다. 내 목표는 명확하다. 아크릴의 기술로 '한국판 쿠다(CUDA)'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국산 AI 반도체가 세계 어디서든 막힘없이 사용할 수 있게 탄탄한 소프트웨어 토양을 만들고, 학교에서는 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꿰뚫어 보는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 이 두 가지가 나의 궁극적 목표다." ◆염익준 아크릴 CTO 겸 성대 교수는... ◆학력 -Texas A&M University 컴퓨터 공학 박사 (2001) -Texas A&M University 컴퓨터 공학 석사 (1998) -연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1995) ▲경력 -아크릴 CTO (2021~현재)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2008~현재) -KAIST 전산학과 교수(2002~2008) ▲관련 주요 논문 -Perf: Preemption-enabled RDMA FRAMEwork, USENIX ATC, 2024 -I-NVMe: Isolated NVMe over TCP for a containerized environment, IEEE Infocom, 2023 -GPU-Ether: GPU-native packet I/O for GPU applications on commodity Ethernet, IEEE Infocom, 2021 -Efficient user-level multi-path utilization in RDMA network, IEEE Access, 2021

2026.02.01 20:06방은주 기자

HBM 공급 프로세스 달라졌다…삼성·SK 모두 리스크 양산

고대역폭메모리(HBM) 상용화 프로세스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 반도체는 샘플을 통한 고객사와 퀄(품질) 테스트를 완료한 뒤, 공식적으로 양산에 들어서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HBM 공급 과정에서는 핵심 고객사 수요에 맞추기 위해 인증 완료 전 양산을 선제적으로 진행 중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향 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테스트가 마무리되기 전부터 HBM4를 선제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리스크 안고 선제 양산…삼성·SK 모두 HBM4 상용화 자신감 먼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HBM4는 지난해 9월 양산체제 구축 이후 고객이 요청한 물량을 현재 양산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해당 양산은 실무단에서 '리스크 양산'으로 분류된다. 리스크 양산이란 고객사 인증이 완료되기 전 제품 양산을 위해 웨이퍼를 선제적으로 투입하는 개념이다. 리스크 양산을 진행하는 이유는 리드타임(제품 공급에 필요한 총 시간)에 있다. 통상 HBM을 최종 제품으로 출하하기 위해 4개월가량 시간이 소요된다. 인증을 완료한 뒤 제품 양산에 돌입하면 내년 엔비디아의 AI가속기 출시 스케쥴에 맞춰 HBM을 적기 공급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생산능력이 제한돼 있고, 초기 수율 저하 문제로 출하량을 단기간에 크게 늘릴 수도 없다. 리스크 양산은 수요가 불확실해지거나 제품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 공급사가 재고를 떠안게 된다는 점에서 손실 위험이 존재한다. 그만큼 내부적으로 상용화에 대한 의지나 확신이 없으면 진행하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삼성전자 역시 실적발표에서 "당사 HBM4는 성능에 대한 고객사 평가로 이미 정상적으로 제품을 양산 투입해 생산 중"이라며 "고객사 요청으로 2월부터 최상위 등급인 11.7Gbps 제품을 포함해 HBM4 물량의 양산 출하가 예정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삼성전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HBM4 리스크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두 엔비디아향 HBM4 테스트를 아직 진행 중에 있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공식적인 퀄 테스트 종료 시점은 1분기 말이다. 삼성전자는 이전 제품인 HBM3E까지 엔비디아향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다만 HBM4에서는 경쟁사 대비 한 세대 앞선 1c(6세대 10나노급) D램, 더 고도화된 베이스 다이(HBM)의 컨트롤러 역할을 담당하는 칩를 채용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최대 11.7Gbps급 HBM4 상용화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내부에서는 "곧 엔비디아와 테스트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번 양산 출하 발표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공식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으나, 최근까지 HBM4 샘플에 대한 개선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혹한 환경 조건에서 11.7Gbps급 성능 구현이 삼성전자 대비 힘들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결함의 경중 정도나 핵심 원인에 대해서는 업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다만 SK하이닉스가 본격적인 양산 램프업(본격화) 시점을 당초 대비 다소 미루고 있다는 점은 확실시되고 있다. HBM4 양산용 소재·부품 발주 스케줄이 이달까지 확정되지 않고 있어서다. 개별 공급 시기보다 공급망 전체 상황 봐야…"결국 윈-윈"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향 HBM4 공급망을 두고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 중 누가 먼저 HBM4에 대한 정식 PO(구매주문)을 발표할 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또한 높다. 그러나 업계는 현재 공급되는 샘플에 심각한 불량이 발생하지 않는 한, 삼성과 SK 모두 엔비디아향 HBM4 공급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유는 공급과 수요 간 '균형'에 있다. 현재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HBM4 최고 전송속도 성능은 11.7Gbps다. 다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최고등급(Bin1) 제품만을 선별하는 경우, 수율 및 안정성 문제로 충분한 양을 공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HBM4는 전작인 HBM3E 대비 데이터를 주고 받는 입출력단자(I/O) 수가 2배로 늘어 수율 확보가 더 어렵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생산능력을 확대할 여력이 없다. 올해 HBM 공급은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전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구글 등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기업들이 HBM 수급 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전년에 비해 공급난은 훨씬 심각해진 상황이다. 때문에 업계는 엔비디아가 11.7Gbps 외에도 10.6Gbps 등 차상위 제품까지 함께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그간 엔비디아와 다양한 속도의 HBM4 샘플 테스트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업계 전반에서 삼성전자의 HBM4 기술력을 SK하이닉스 대비 더 높게 평가하는 것은 사실이나, 전체 HBM 시장 관점에서는 두 기업 모두 무난하게 HBM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며 "HBM4 속도 외에도 제품 신뢰성, 공급망 안정성 등 고려해야할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2026.02.01 10:05장경윤 기자

다양함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MSD 조직문화 만드는데 앞장

최근 많은 기업이 세대간, 부서간 소통을 중심에 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MSD는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가치 있고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Diversity & Inclusion, 이하 D&I)를 비즈니스 전반 및 일상적인 업무환경에 적용하고 있다. D&I의 가치는 환자, 고객, 지역사회에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하는 핵심 동력이다. 회사는 다양한 관점과 포용적인 문화가 새로운 발견과 개발, 그리고 혁신을 이끈다고 믿으며, 이를 기업의 정체성과 가치관, 그리고 경영 전반을 이끄는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한국MSD D&I 위원회는 현재 ▲여성 네트워크 ▲차세대 네트워크 ▲역량 네트워크 ▲무지개 네트워크 등 4개의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으며, 임직원의 약 20%에 달하는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포용적 조직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위원회는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리더십·조직문화·일하는 방식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사내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MSD D&I 위원회 공동 리드를 맡고 있는 파마사업부 마케팅부 유정이 상무와 인사부 김고운님 과장은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역량 네트워크(Capability Network)는 장애를 다양성의 한 모습으로 포용하는 장애 인식개선을 목표로 '마인드 배리어 프리(Mind Barrier Free)' 캠페인을 진행하며, 3년째 청년 장애인 인턴십을 운영 중이다. 공동 리드인 허가개발부 김사빈 상무는 장애인 당사자이거나 보호자인 직원뿐 아니라 비장애인 동료도 회사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차세대 네트워크(Next Generation Network)는 세대 간 이해를 높이고 협업을 강화하는 캠페인과 워크숍을 통해, 구성원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동 리드인 항암제사업부 영업부 송내영 부장은 세대 간 간극을 줄여 상호 이해와 협력을 도모하고, 다음 세대가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무지개 네트워크(Rainbow Alliance)는 2025년 신설됐으며,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나답게' 일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인식 개선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항암제사업부 영업부 남승민 과장이 공동 리드를 맡고 있다.여성 네트워크(Women's Network)는 경력단절·출산·육아 등의 이슈를 나누며, 가족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공동 리드인 임상연구부 최유림 대리는 성별에 관계 없이 편안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회사 문화를 만들고자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다양성과 포용의 의미와 D&I 위원회에 참여 동기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혁신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된다고 믿는다”라며 “인사부 안에서도 조직문화 관련 역할을 수행하고,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신뢰와 신념을 조직에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는데, 인사부 업무와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D&I 위원회에 참여하게 됐다”(김고운님 과장) “'구성원 각자가 나다울 수 있는 회사'가 돼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불합리한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한국 환자들에게 좋은 의약품을 더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유정이 상무) “입사 후 여성 네트워크, 세대 간 격차 해소 활동, 장애인 인권 활동 등을 접하며 회사가 다양성과 포용을 중시하는 조직임에 자부심을 느꼈고, 여성 네트워크 리더를 맡으며 리더십을 경험했다. 특히 다양한 부서 구성원들과 교류하는 기회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라며 “회사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경험은 직장생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최유림 대리) “평소 솔직하게 의견을 표현하는 성향으로 이전 직장에서도 종종 소수자의 입장에 서곤 했다”며 “무지개 네트워크 신설 소식을 듣고, 성소수자 인식이 부족한 한국 사회에서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쉽지 않은 주제이고 여전히 어렵고 낯선 부분이 많지만, 작은 변화가 체감될 때마다 큰 보람과 힘을 얻는다”(남승민 과장) “한국MSD에 입사해 19년째 근무 중인데 낮은 연차의 후배들은 여전히 의견 표현을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달라도 괜찮다', '다르게 생각해도 이상한 것이 아니다'라는 문화를 더 넓히고 싶었다”며 “가정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이 보다 즐거운 공간이 되길 바라고, 좋은 문화를 통한 즐거움이 모든 직원에게 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D&I 위원회에 2년째 참여하고 있다”(송내영 부장) “MSD의 한국팀에서 아시아팀으로 보직을 이동하며 원격으로 해외시장을 지원하는 업무의 비중이 높아졌다. 여기에 D&I 위원회 활동을 병행하며 국내에서도 즉각적인 변화와 가시적인 결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이 크다”며 “다른 국가의 직원들도 D&I 위원회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 이러한 대화는 업무 협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개인 커리어와 업무 전반에 도움이 돼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김사빈 상무) 우리 조직에는 'Be yourself, create yourself'(나 답게, 나를 만들어가자)라는 문구가 있다. 여기서 yourself의 'y'를 뺀 'Be ourselves, create ourselves'(우리 답게, 우리를 만들어가자)가 D&I 위원회가 지향하는 바다. 구성원이 나 답게 있을 때 더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갈 수 있으며, 개인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성찰할 때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의사결정에 다양성과 포용성은 최상의 결과로 이어져 최 대리는 “시스터 서클(Sister circle)이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다양한 연차와 부서의 여성 직원들이 모여 개인적 고민을 나누고, 유사한 경험을 가진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업무 외적으로 편안한 소통 기회가 됐고, 개인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또 추상적인 D&I 가치를 실무와 연계하기 위해 자궁체부암, 폐동맥고혈압 등 관련 질환 담당 부서와 협력해 인식 개선 캠페인을 기획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남 과장은 “지난해 6월 서울 퀴어 페스티벌에 참여해 자신의 정체성과 '나다움'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중요한 의미인지 체감했다. 또 성소수자 가족의 인식 변화를 다룬 독립영화 '너에게 가는 길'의 사내 상영회에서는 감독과 출연자인 성소수자의 부모님을 모시고, 사내 직원들이 참여하는 토크쇼를 통해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을 이해하려는 자리도 마련했다”라며 “각 네트워크가 고유한 정체성으로 활동하는 것은 소수자의 관점과 생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호기심과 관심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송 부장은 “ 세대 간 간극을 이해하고, 나아가 다음 세대를 위한 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 처음 8명인 네트워크가 현재 30여명이 참여하는 최대 그룹으로 성장했다”며 “네트워크 성장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필름 페스티벌으로, 2024년 처음 시작해 2025년에는 모든 네트워크가 참여하는 3일간의 D&I 영화제로 확대돼 4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상영 후에는 영화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자유롭게 토론도 진행했는데, '다름'을 인지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대화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후에도 이런 접근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역량의 'Capability'라는 단어는 장애를 뜻하는 'Disability'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장애로 인해 무엇을 못하는지가 아니라 장애가 있어도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장애인의 날에 미술 작품 전시회와 장애 예술가들의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예술을 통해 전달된 감동은 기존 교육 콘텐츠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장애 청년 인턴을 선발해 2주간 회사에서 실무 경험 기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제안사항을 실제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상무는 “희귀질환인 폐동맥고혈압 혁신 신약의 국내 도입을 담당하면서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을 실감했었다”라며 “허가팀이나 의학부는 유사한 전공 배경을 가진 구성원이 많음에도, 허가 및 급여 프로세스에 대한 판단과 접근 방식이 각자 상당히 다르다. 개인의 배경과 경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데, 다양한 관점의 의견교류는 신약의 허가와 급여 시점을 앞당기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 출시를 준비할 때도 실무자부터 임원까지 한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이견이 있을 때 수평적 논의를 통해 더 나은 결정이 이뤄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조직 문화는 업무 동기부여로도 이어진다.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D&I 위원회 활동까지 병행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환경이 소속감과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경청하는 리더와 동료들이 있을 때 구성원들은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두려움 없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에서 조직은 한층 발전한다”며 “다양한 관점이 모이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과 우려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D&I는…회사의 경쟁력이자 옳지 않은 결정에 목소리 내는 창구 김 과장은 “MSD 창립자 조지 머크의 '우리의 의약품은 환자를 위한 것이지 기업의 이윤을 위한 것이 아니며, 이를 기억한다면 결국 이윤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라는 말처럼 다양한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이 가능하고, 위험 요소들도 자발적으로 공유해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유 상무는 “위원회가 없다면 구성원들의 눈, 귀, 목소리가 차단될 우려가 있다고 본다. 언뜻 보기에는 함께 모여 영화를 보고 소감을 나누는 활동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불편한 이슈를 다룬 영화를 보고 직급·부서·관계를 초월해 동등하게 논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런 경험은 고객이나 환자에게 해가 될 수 있는 결정, 혹은 옳지 않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맞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태도와 힘을 길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서 '그럴 수도 있다'는 표현을 더 자주 사용하게 된 것도 이런 변화 덕분이다. 의사결정자가 자신의 경험과 정보만으로 판단한다면 팀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고, 회사 전체가 다양한 관점을 반영하지 못하게 된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이 자유롭게 발언하고, 그 목소리를 포용해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구조가 필요한 만큼 위원회는 반드시 유지돼야 하며,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부장은 “연차나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고, 리더들도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직급과 관계없이 서로 편하게 소통하는 분위기로 변화했다”라며 “많은 기업이 직원의 심리적 안전감, 회사에 대한 충성도, 자유로운 의견 표현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다양성과 포용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고, 이 가치는 한국MSD의 진정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D&I 위원회 출범 이후 직원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주도하는 것이 일반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고, 업무를 시작할 때 '다른 사람과 어떻게 협업할 것인가'를 자연스럽게 고려하는 태도가 내재화됐다”라며, 회사 주도가 아닌 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위원회임을 강조했다. 남 과장은 “다양성과 포용 문화는 '모든 것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포용적으로 받아들이고 논의해 보자는 것”이라며 “이는 서로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조율하는 일종의 견제 장치 기능을 하기도 한다. 과거의 방식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있어도 직접적으로 지적하기보다, '요즘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변화에 적응하도록 만드는 부드러운 압력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 상무는 “비즈니스 목표를 설정하는 방식 자체가 변화했음을 느낀다”며 “단순히 판매 목표나 일정 달성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더 다양한 관점과 요소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사고가 확장됐다. 그 결과 목표 설정 시에도 이전보다 다각적이고 포용적인 기준을 적용하게 됐고, 회사가 이런 부분을 중요하게 고려하며 일한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D&I 위원회는 올해 각 사업부와 질환 인식 개선 활동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든 직원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발굴‧육성에 나선다. 유 상무는 “지금까지는 업무방식에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스며들게 하는 데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업무 관련 의사결정 자체에도 이러한 가치가 더 깊이 반영되기를 바란다”며 “사업부 소속 마케터로서 그동안 여성 네트워크나 무지개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내부에서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해 왔지만, 사내 활동에 국한되었다는 아쉬움이 다소 있었다. 규정을 준수하며 질환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을 사업부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싶다. 또 D&I 위원회의 자발적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외부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올해의 우선순위는 포용적인 리더(Inclusive Leader)를 더 많이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다. 여기서 리더는 임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모든 직원이 리더가 될 수 있으며,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서 누구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D&I 리더'란유정이= 한국MSD 내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모든 구성원이 자신만의 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돕는 사람김고운님= 회사 안에서 각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회사와 개인을 연결하는 사람김사빈= 캔버스 처럼 MSD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색을 낼 수 있도록 배경을 준비해주는 사람최유림= 차이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송내영= MSD 구성원들이 D&I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다름의 특별함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남승민= 무한한 스펙트럼을 가진 무지개 빛처럼, 하나의 빛을 여러 색으로 펼쳐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고유한 색으로 빛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

2026.01.30 18:11조민규 기자

아라산, 업계 최초 xSPI NOR + eMMC NAND 콤보 PHY IP 즉시 공급 발표

NOR인가, NAND인가? 둘 다 라이선스하라! 아라산, xSPI + eMMC 콤보 컨트롤러 IP와 완벽하게 통합된 xSPI NOR 및 eMMC NAND 콤보 PHY IP 공개 산호세, 캘리포니아주, 2026년 1월30일 /PRNewswire/ -- 모바일 및 자동차 SoC용 반도체 IP 분야의 선도 기업 아라산 칩 시스템즈(Arasan Chip Systems)는 xSPI + eMMC 콤보 PHY IP의 즉각적인 가용성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IP는 xSPI PHY와 eMMC 5.1 PHY를 단일 통합 솔루션으로 구현해, 하나의 IP에서 서로 다른 두 가지 메모리 프로토콜을 모두 지원한다. xSPI + eMMC 콤보 PHY IP는 NOR 플래시의 높은 신뢰성과 NAND 플래시의 대용량 데이터 저장 및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방산 및 항공우주 분야의 미션 크리티컬 SoC 애플리케이션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또한 신뢰성이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의료기기 등 생명과 직결되는 애플리케이션에도 활용할 수 있다. Arasan xSPI + eMMC Combo PHY IP 해당 IP는 임베디드 및 부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증가하는 고성능 및 고집적 스토리지 솔루션 수요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공유 I/O 및 아날로그 프런트엔드 아키텍처를 적용해 핀 수와 실리콘 면적을 대폭 줄였으며, 이를 통해 SoC 및 MCU 플랫폼에 비용 효율적이고 전력 최적화된 구현을 제공한다. 아라산의 론 메이브리(Ron Mabry) 영업 담당 부사장은 "이 듀얼 모드 PHY는 하나의 저핀수 IP만으로 eMMC와 차세대 xSPI 디바이스를 모두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시스템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한다"며 "xSPI + eMMC 콤보 PHY IP 출시를 통해 아라산은 스토리지 인터페이스 IP 혁신의 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라산은 UFS, eMMC, xSPI, NAND 플래시, I2C 컨트롤러 IP 등 솔리드 스테이트 스토리지 인터페이스를 위한 포괄적인 모바일 스토리지 IP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라산은 eMMC IP 라이선스 200건 이상을 판매됐으며, 아라산은 xSPI IP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공급업체로서 NOR 및 NAND 플래시 시장을 개별적으로 또는 이번 제품을 통해 통합 솔루션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xSPI 및 eMMC 콤보 PHY IP는 28nm부터 3nm까지의 공정 노드를 지원하는 주요 파운드리에서 즉시 라이선스가 가능하다. 아라산 소개:아라산 칩 시스템즈는 모바일 스토리지 및 모바일 연결 인터페이스 IP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사 IP가 적용된 칩은 누적 10억 개 이상 출하됐다. 디지털 IP, 아날로그·혼합신호 PHY IP, 검증 IP, HDK,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고품질 실리콘 검증 기반의 토탈 IP 솔루션을 제공한다. 1990년대 중반부터 모바일 SoC에 집중해 온 아라산은 스마트폰, 자동차, 드론, IoT 기기 등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표준 기반 IP를 통해 모바일 기술 진화를 선도해 왔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72016/xSPI_eMMC_Combo_PHY.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24571/Arasan_Chip_Systems_Inc_Logo.jpg?p=medium600

2026.01.30 02:10글로벌뉴스

BMW, 전기차 충전기 3천기 돌파…올해 누적 4천기 목표

BMW코리아가 2025년 기준 국내 수입차 업계 최대 규모인 누적 3천3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BMW는 전기차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는 각종 시스템 및 환경의 체계적인 구축은 물론 다채로운 전동화 모델 출시까지 고객의 쾌적한 전기차 생활에 면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지난 2022년 말부터 공공 개방형 프리미엄 전기차 충전소 'BMW 차징 스테이션'을 개소해왔다. 2023년에는 중장기 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인 '차징 넥스트'를 발표하며 투자 확대에 나섰고 올해 역시 9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해 4천기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2026년도 전기차 구매 보조금의 경우, 배터리 셀 밀도, 충전 인프라 구축 항목 등에 따른 인센티브로 전년 대비 최대 37% 증가라는 수입차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지자체 보조금까지 적용할 경우 최대 699만원 보조금 수령이 가능해졌다. 한편 BMW코리아는 전기차 인프라 확대와 함께 전기차 고객 혜택 강화 및 안전 관리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전기차 시승 체험 프로그램 'BMW BEV 멤버십'과 충전카드 및 소모품 할인 등이 포함된 전기차 고객 전용 서비스 'BMW i 소울메이트'를 운영하고, 커넥티드 기술 기반의 'BMW 프로액티브 케어'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상시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상 발생 시 고객과 소방서에 즉각 알리는 화재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소방대원 교육 지원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업계 최다 수준인 348명의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을 보유하는 등 전기차 AS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는 "고객의 불편 없는 전기차 운행을 위해 시작한 전기차 인프라 구축이 2025년에도 원활하게 진행돼 연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며 "BMW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BMW 뉴 iX3를 포함해 혁신적인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전동화 시대 안착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29 13:12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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