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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 슈퍼 HDR 화질 그대로 인스타 사진·영상 공유"

"갤럭시 카메라가 시공의 한계를 극복하는 촬영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인공지능(AI)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무선(MX)사업부에서 비주얼솔루션팀장을 맡고 있는 조성대 부사장은 18일(현지시간)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갤럭시 비주얼 AI 솔루션은 갤럭시S24 시리즈 이용자가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S10에 비주얼 AI 모델을 처음 도입했고, 이를 효율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하드웨어 NPU를 스마트폰에 처음 탑재했다"며 "갤럭시 S24에서는 정확히 28배가 늘어난 112개의 AI 모델이 사용됐고, NPU 성능은 S10 대비 약 13배 정도가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는 더 빠르고 더 정확한 이미지 인식과 처리가 가능한 고도화된 AI 모델이 탑재됐음을 의미한다. 조 부사장은 "갤럭시의 비주얼 AI는 AI 모델, 데이터, NPU가 삼박자를 이뤄 최적의 결과물을 창출하고 있다"며 "AI 모델을 보다 정확하고 정교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량의 데이터 학습이 매우 중요한데,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4억개가 넘는 고품질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의 AI 모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고도화된 AI 모델들을 빠른 시간 내 적용해 결과물을 만들려면 성능이 높고 전력 효율이 높은 NPU가 필요한데, 갤럭시S24에는 고성능 NPU를 탑재해 나이트로그래피, AI 줌, 고해상도 사진, 슬로모 영상 등에 필요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이폰 카메라보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을 의식한 카메라 기능 개선도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줌화질 개선(콘서트장 촬영 시 유용)▲촬영 옵션 중 인물모드 개선(자동 모드 다음으로 많이 사용) ▲편집 제안(그림자 제거, 인물 보케효과, 흑백사진 컬러 복원) ▲생성형 편집(피사체 제거 또는 이동 손쉽게 가능) ▲슈퍼HDR (프리뷰와 저장된 사진 차이 줄이기) 등이다. 조성대 부사장은 "슈퍼HDR은 프리뷰로 볼때랑 사진으로 저장한 결과물의 차이가 크다는 고객의 민원을 반영했으며, 그 결과 SNS 카메라로 넘어가 인스타나 스냅챗 앱내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도 동일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며 "인스타가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와 단독 협업해 인앱으로 카메라를 촬영할 때도 개인 카메라에 저장되고 호환할 수 있게끔 했다"고 말했다. 즉,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는 슈퍼 HDR 화질 그대로 인스타그램 피드나 릴스에 사진과 비디오 공유가 가능해졌다. 조 부사장은 보정된 화질을 선호하지 않는 이용자 반응에 관해 묻자 "소비자들 대다수가 원하는 화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후처리를 원하지 않는 이용자들을 위해 후처리를 약하게 하거나 하지 않는 옵션도 넣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가 원하는 화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 생각했으며, '쨍하다'는 반응이 많다고 하길래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화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고, 갤럭시S24로 촬영하면 직접 그 부분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23 16:14류은주

액토즈 '파이널판타지14',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 카페 오픈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는 PC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의 콜라보 카페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를 오는 2월 2일 오픈한다고 23일 전했다. '파이널판타지14'의 두 번째 콜라보 카페인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는 다음 달 2일부터 3월 17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AK플라자 홍대점과 서교점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파이널판타지14'를 사랑하는 모험가라면 사전 예약과 현장 방문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파이널판타지14'의 팝업 카페는 인게임 콘텐츠인 '타타루의 대박 상점'을 모티브로, 첫 번째 콜라보 카페에서는 주요 NPC인 '타타루'가 대박 상점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픈한 바 있으며, 두 번째 콜라보 카페에서는 '빛의 전사'에게 직접 들은 '효월의 종언' 확장팩의 다양한 모험 이야기를 모험가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추억하기 위해 새롭게 단장한 팝업 카페다.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에서는 '효월의 종언' 확장팩의 주요 스토리와 배경을 활용한 '에메트셀크의 명계 라떼', '베네스의 우아한 티타임 세트', '휘틀로다이우스의 별바다 라떼', '제로 추천 카레 & 난 세트' 등 '파이널판타지14'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총 12종의 색다른 한정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정 메뉴를 구매한 조건에 따라 캐릭터 책갈피, 미니 포스터, 아이템 쿠폰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특전을 선물한다. 더불어 카페 곳곳에 일러스트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파이널판타지14'의 다양한 이야기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 오픈을 기념해 콜라보 카페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응모 이벤트를 함께 마련했다. '효월의 종언' 확장팩에 등장하는 주요 토벌전을 완료하면 콜라보 카페 굿즈에 응모 가능한 응모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콜라보 카페 운영 기간 동안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콜라보 카페 홍보 게시글을 SNS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 1만 원'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올해로 한국 서비스 9주년을 맞이한 '파이널판타지14'는 글로벌 누적 가입자 3천만 명을 달성한 바 있으며, '2024 팬페스티벌 서울' 개최를 예고해 국내 유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4.01.23 15:54이도원

CGV,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왔어' 4DX 특별 재개봉

CGV에서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왔어' 버전을 4DX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CGV는 4DX, IMAX 특별관 재개봉 기획전을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특가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4DX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왔어' 버전과 IMAX '라라랜드', '너의 이름은' 등 총 3편이다. 4DX로 다시 만나는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해 신드롬적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기존 상영본에서는 들을 수 없던 소타의 엔딩 대사를 확인할 수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왔어 버전이 상영된다.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왔어 버전은 4DX 최초 개봉으로 팬들의 많은 호응이 기대된다. 기획전에서는 성인 1만 2천원, 청소년 1만 1천원에 관람 가능하다. 라라랜드, 너의 이름은은 IMAX로 다시 볼 수 있다. 라라랜드는 2016년 개봉한 작품으로 여전히 영화 팬들이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어 하는 영화로 꼽힌다. 환상적인 음악과 로맨스가 아름다운 풍경에서 펼쳐져 밝고 선명한 화질의 IMAX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람한다면, 더욱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너의 이름은은 2017년 개봉한 애니메이션으로 기적 같은 러브스토리가 압도적인 영상미와 스케일로 펼쳐진다. 국내에서는 영화 개봉 이후 IMAX로 영화를 즐기고 싶어 하는 관객의 요청이 늘어나면서 IMAX 상영이 확정되기도 했다. 라라랜드, 너의 이름은 IMAX 상영작 2편은 성인 1만5~6천원, 청소년 1만3~4천원에 관람 가능하다. CGV는 영화의 감동을 더욱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굿즈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 각 영화 관람 고객에게는 스즈메의 문단속 L홀더, 라라랜드와 너의 이름은 A3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CGV 여광진 콘텐츠편성팀장은 "새해를 맞아 고객들에게 따뜻한 기운을 더해줄 수 있는 3편의 작품을 특별관에서 다시 상영한다"며 "올 한 해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CGV 특별관에서 영화적 체험과 감동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3 14:25백봉삼

[특별기고] CES2024를 통해 본 미디어 기업의 미래와 대응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급성장으로 미디어 시장의 판도는 급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존 실시간 방송을 대체할 것”이라는 미디어 전문가들의 전망은 예측을 넘어 사실로 확정되었다. 넷플릭스는 기존 미디어 시장 질서를 파괴하면서 미디어 시장을 재편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역할하고 있다. 초기 넷플릭스가 지상파방송이나 케이블TV 등 레거시 미디어의 보완재였다면, 지금은 그것들을 대체하는 서비스로 자신의 정체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넷플릭스의 성장전략의 핵심은 'CTS 모델'이다. 콘텐츠(C)와 테크놀로지(T), 그리고 가입(S)을 혼합한 모델을 의미한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첨단 테크놀러지의 결합을 기반으로 가입자를 확보하는 사업모델 혁신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끈 세 가지 요소 중 지금의 '글로벌 미디어 제국'을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테크놀로지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추천 시스템 및 구매 극대화 전략, 개방형 플랫폼 전략에 맞게 최적화된 UI/UX,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까지 넷플릭스는 명실공히 글로벌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자, 최강의 '미디어 테크 기업'이다. 미디어 기술의 발전은 콘텐츠 형태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 최종적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미디어 기업의 역사는 미디어 기술 발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쇄 매체에서 전파 매체로, 라디오에서 TV로, 흑백TV에서 컬러TV로,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발전은 미디어 기업의 흥망성쇠와 맥락을 같이 한다. 미디어 기술 발전에 적응하는 기업은 생존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되는 '적자생존의 원칙'이 미디어 기업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는 정보통신뿐만 아니라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IT쇼'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상용화를 앞둔 기술부터 제품화 및 서비스화된 기술 공개까지 첨단 미디어 및 콘텐츠 기술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행사이다. CES2024 기간 동안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들의 전시공간이 마련된 C Space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참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트렌드는 크게 C Space에서 진행되는 현장 세미나의 주요 이슈들과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행사 참가기업들이 공개하는 새로운 제품 및 기술 등을 통해 파악해 볼 수 있다. CES2024에서 확인된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트렌드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보고, 그것이 우리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에 주는 함의 및 대응 방안 등을 함께 살펴보자. 첫째,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를 포함하여 전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이 확산되고 있는 흐름이 확인되었다. CES를 주관하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행사 시작 전 CES2024의 주요 아젠다로 AI, 모빌리티, 푸드·애그 테크, 헬스·웰니스 테크,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CES2024는 'AI로 시작해서 AI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AI가 행사 전반을 압도했다.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의 최신 현안을 다루는 세미나로 유명한 디지털 할리우드(Digital Hollywood) 세션은 올해 엔터테인먼트·미디어·콘텐츠 업계 주요 키워드로 가장 먼저 AI를 제시하였다. 디지털 할리우드는 CES2024 개막 하루 전 '2024: AI 변곡점-엔터테인먼트, 인터넷, 미디어의 폭발적 성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AI가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 사례 등을 살펴보았다. 한 평론가는 “AI의 활용은 1990년대 인터넷의 사용 이후 콘텐츠 제작 현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22년말 생성형 AI 등장 이후 산업 분야의 AI 도입 및 적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특히 미디어·콘텐츠업계에서는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와 작가들 파업의 결과로 '영화와 TV제작에서 AI 사용에 대한 기본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면서 AI 사용의 큰 장벽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각본 작성에서부터 촬영과 후반부 작업까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AI 활용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여기에 미디어 이용자의 콘텐츠 선택과 소비에 미치는 AI의 영향력은 앞으로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국내 가전사 주도로 기술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바보상자' TV의 부활 혹은 재발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TV수상기는 CES의 기술 카테고리인 스마트홈, 홈엔터테인먼트의 핵심 기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CES2024에서 글로벌 T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과 LG는 고성능 AI를 탑재한 최첨단 TV수상기를 선보였다.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전시의 메인 주제로 제시한 삼성전자는 TV의 기능이 콘텐츠 소비 경험 제공에 국한되지 않고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집안의 '지능형 허브(Intelligence Hub)'로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동시에 기존 스마트TV를 뛰어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공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CES2024 개막 하루 전 언론 등을 상대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 LG전자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였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AI는 고객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LG전자는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투명 올레드(OLED) TV를 선보여 참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CES를 주관하는 CTA는 LG전자에 TV부문 최고혁신상을 유일하게 수여하였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Forbes)는 “LG전자가 투명 올레드 TV로 CES2024를 강타했다”고 평가했다. 셋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AI TV 기술개발 경쟁은 새로운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기존 소비자를 잡아두기(Lock-in) 위한 콘텐츠 전략과 연계되어 있다. CES2024에서 삼성전자는 TV 플랫폼으로 성능이 대폭 개선된 2024년형 '타이젠 OS 홈'(Tizen OS Home)을 공개하였다. LG전자 또한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Web OS)의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며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양사 모두 이번 CES 행사를 계기로 OTT에 대응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을 쏘았다고 할 수 있다. FAST는 올 한 해 미디어 및 콘텐츠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 리서치는 글로벌 FAST 시장 규모가 2023년 80억 달러에서 2029년 17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타이젠 플랫폼 TV의 영역을 적극 확대해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총 2천5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 TV 플랫폼에는 이미 지상파3사, 종합편성채널에 이어 CJ ENM까지 탑재되어 있다. 타이젠 OS는 TV에 등록된 계정별로 맞춤형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다. 콘텐츠 탐색 카테고리도 추가되었다. 여기에 콘텐츠 파트너십을 확대해 VOD 서비스를 업계 최다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도 발표하였다. 2014년 최초 출시된 LG전자의 웹OS는 현재 전 세계 28개국에서 총 3천500여개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LG전자의 TV 플랫폼인 'LG 채널'은 지난해 9월 'LG채널 3.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OTT 서비스의 UI/UX에 착안해 레이아웃을 전면 개편하는 방식으로 앱 구조를 크게 개선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LG전자는 자사의 정체성을 가전제품 제조사가 아닌 웹OS를 중심으로 진정한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였다. 기존 미디어 및 콘텐츠 플랫폼들과 협업을 넘어 본격 경쟁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외에서 OTT가 주류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OTT 구독료가 인상되고 있고, 이용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는 북미와 유럽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CES2024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가전사와 미디어 기업들이 주도하는 FAST 활성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다. 넷째, CES2024에서는 디바이스와 콘텐츠 분야를 막론하고 “어떻게 이용자들에게 몰입감(Immersiveness)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가 최고의 화두로 부상하였다. 콘텐츠 제작과 소비 영역에서 AI, 메타버스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활용은 몰입감 높은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이용 플랫폼의 주도권 확보는 물론, 궁극적으로 이용자들의 관심과 시간, 돈을 차지하기 위한 사업자들 간 치열한 경쟁으로 귀결된다. CES2024 기간 동안 화제가 되었던 것은 CES에서 처음으로 전시 부스를 설치한 넷플릭스와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애플 간 행사장 안팎에서의 경쟁이었다. CES 메인 전시장인 LVCC에 부스를 차린 넷플릭스는 3월 공개 예정인 SF 드라마 삼체(3Body Problem)의 예고편을 이용자들이 XR(확장현실) 헤드셋을 쓰고 몸 전체로 몰입감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운영하였다. 이에 반해 CES에 불참한 애플은 CES 개막 하루 전 “2월2일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CES에 집중된 언론의 관심을 자사로 돌리면서 이슈를 끌어보려는 언론플레이였다. 8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비전 프로에 대해 애플은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가상과 현실을 오갈 수 있는) 공간형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하였다. 최근 미디어 및 콘텐츠 이용자들은 단순히 콘텐츠라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직접 경험해보고 느껴보아야 가치를 평가·인정하고 지갑을 연다. '체험경제' 이론에서 기업은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 그 경험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결합시켜서 어떻게 이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이냐 하는 것이 최고 화두가 된 이번 CES2024는 새로운 체험경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평가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CES2024는 AI의 확산과 함께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아젠다가 행사 전반을 관통하는 또 다른 축으로 자리 잡았다. CES2024의 메인 주제 'All Toghter, All On'은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의 혁신적인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인 주제는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깨끗한 물의 확보 등 환경보호, 그리고 회복력 등 인류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높이자는 CES 주관사 CTA의 핵심 메시지로 구체화되었다. 기후위기 등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대기업들의 전시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지속가능성 존'과 체험형 공간, LG전자의 '지속가능한 홈 솔루션', SK그룹의 '넷 제로 세상' 체험존 등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류 공통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실제로 이들 대기업들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고, 이 분야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지속가능성이나 인간안보, 포용 및 통합과 같은 아젠다는 사회문화적 가치를 지향하고, 공적 책무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미디어 기업들, 특히 공영 미디어들이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지상파방송, 케이블TV 등 미디어의 사회적 책무를 담당했던 레거시 미디어들이 경영 위기에 빠지면서 사회문화적 이슈 제기 및 아젠다 셋팅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미디어 시장에서 입지뿐만 아니라, 공적 아젠다 영역에서 레거시 미디어들의 역할과 영향력이 축소되는 현실에 대한 정책 담당자들과 기업들의 깊은 고민과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CES2024 참가기업과 참관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이제 미디어 및 콘텐츠 영역에서도 AI, 메타버스와 같은 첨단 기술의 이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고, 오히려 그것의 힘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디어와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 제고, 그리고 개별 콘텐츠의 부가가치와 차별성 증대를 위해서라도 첨단 기술의 활용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맹목적인 기술 추종이나 종속이 좋은 해법은 아니다. 흔히 정부나 기업이 해결해야 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한다. CES2024 현장에서 발견한 것은 IT기업이든, 미디어와 콘텐츠 기업이든 당면한 과제의 해법과 역할 모색의 출발점은 바로 '이용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이다. 이용자들의 요구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용행태 분석 없이 첨단 기술과 서비스에 접근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나침반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CES2024는 이것을 분명하게 확인시켜 주었다.

2024.01.23 14:19고삼석

페이스북, 뉴스 시장서 '트래픽 파워' 확 줄었다

전 세계 언론사들의 페이스북 유입 트래픽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한 때 뉴스 유통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던 페이스북의 위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웹 트래픽 추적 전문업체 차트비트가 지난해 말 1천930개 뉴스 및 미디어 웹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뉴스 사이트 트래픽 중 페이스북을 통한 유입 비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트비트에 따르면, 뉴스 사이트의 소셜미디어 유입 트래픽 중 페이스북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해 12월 33%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2월 기록한 50%보다 17%포인트(p) 떨어진 것이다. 반면 2022년 12월 36%였던 구글 비중은 38%로 늘어났다. 구글은 5년 전 26%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차트비트는 또 지난 해 12월 뉴스 사이트 트래픽 중 소셜 미디어를 통합 유입 비중은 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 유입 비중은 2018년 14%, 2022년 12%로 계속 감소한 끝에 지난 해엔 한 자릿수까지 줄어들었다. 비영리뉴스연구소의 샘 초울크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지난 10년 동안 텍스트 기반 콘텐츠 보다 영상을 선호한 게 사실”이라며 ”비영리 뉴스 기관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요국의 미디어 규제 강화 역시 페이스북을 통한 뉴스 트래픽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캐나다 상원 의회는 지난해 6월 온라인뉴스법(Online News Act)을 통과시켰다. 온라인뉴스법은 페이스북 등 디지털 플랫폼이 뉴스 콘텐츠 사용을 위해 뉴스 공급자인 언론사에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대형 디지털 플랫폼에 광고시장을 빼앗긴 전통 언론에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메타는 캐나다 연방의회의 온라인뉴스법 가결 직후 “온라인뉴스법이 시행되기 전 모든 캐나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뉴스 링크를 제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영국,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에서 페이스북 뉴스 탭을 더 이상 사용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대변인은 “사용자들이 뉴스나 정치 콘텐츠를 위해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기회와 열정, 관심사를 발견하기 위해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지난해 11월 말 캐나다 뉴스 산업을 위해 연간 1억 캐나다 달러(약 951억6천만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과 다른 행보다. 비영리 잡지사 마더 존스의 모니카 바우렐린 CEO는 “페이스북을 통한 뉴스 트래픽 감소는 메타가 앞으로 뉴스 콘텐츠에 비용을 절대 지불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2024.01.23 13:30조성진

LG전자, '그램 프로' AI 성능 직접 확인하는 체험공간 마련

LG전자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의 Z세대를 위한 경험공간 '그라운드220'에서 2월 4일까지 LG 그램 프로의 체험공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LG 그램 프로는 AI 연산에 특화된 차세대 프로세서 인텔 코어 Ultra CPU를 탑재했다. AI로 사진을 자동 분류하거나,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1초에 5장의 이미지 제작이 가능하다. 방문객들은 LG 그램 프로의 AI 기능을 통해 다양한 사용 경험을 즐길 수 있다. LG 그램 프로/프로 360으로 AI 이미지를 만들고, 이 가운데 매일 선착순 20명은 직접 생성한 이미지로 꾸민 나만의 티셔츠를 받는다. 노트북과 안드로이드/iOS 기기를 연결해 자유롭게 파일을 전송하고 화면을 공유하는 'AI 그램 링크' 기능도 있다. 내가 만든 AI 이미지를 AI 그램 링크를 통해 스마트폰에 전송해 간직한다. 이 밖에 LG 그램 프로 360과 전용 펜을 활용한 드로잉 체험 이벤트도 마련됐다. 한편 LG전자는 그램 프로 체험공간에서 1월 26~27일에 '프로의 작업실'을 주제로 각 분야의 '프로'로 인정받는 전문가들을 초대해 토크 콘서트를 연다. 26일에는 유현준 건축가와 최재영 더퍼스트펭귄 대표, 27일에는 임경선 작가와 정종연 PD가 연사로 나선다. 참여 방법 등 상세 내용은 LG전자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1.23 10:00장경윤

SSG닷컴 "쓱·새벽배송 전체 주문 10건 중 하나는 '주문더하기' 이용"

SSG닷컴은 쓱배송·새벽배송 주문 후 뒤늦게 생각난 상품을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인 '주문더하기'의 지난해 연간 분석 데이터를 23일 공개했다. 주문 10건 중 하나는 주문더하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더하기는 고객이 당일 시간대 지정 배송 쓱배송과 새벽배송 주문 후 미처 주문하지 못한 품목이 떠올랐을 때 배송 출발 전까지 기존 주문에 원하는 상품을 추가해 함께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전체 상품을 다시 주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첫 주문 시 활용한 쿠폰·청구할인 등 혜택을 유지할 수 있으며,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먼저 쓱배송, 새벽배송 전체 주문 중 주문더하기 기능을 이용한 비중은 13%로 나타났다. 10건 중에서 1건 이상은 추가로 상품이 더해진 셈이다. 이용 경험이 있는 회원 수 비중은 32%로, 3명 중 1명이 주문더하기를 활용했다. 평균적으로 2.5개 상품, 가격으로 환산 시 1만 5천여원을 추가로 주문했다. 가장 마지막에 담은 상품군은 '간식빵, 디저트 등 베이커리'와 '건전지, 빨대, 면봉 등 일상용품'으로 분석됐다. 식품에서는 생수, 우유, 즉석밥, 라면 등 장보기 필수품을 먼저 구매한 뒤 취향껏 즐기는 베이커리,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나중에 주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비식품에서는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면봉, 마스크, 이쑤시개, 수세미와 같은 일상용품, 주방용품 등을 주로 나중에 담았다. 선풍적인 인기로 구매가 어려웠던 '캐릭터빵', '먹태맛, 노가리맛 과자' 등도 재고가 풀리자마자 기존 주문에 이어 추가로 구매한 주요 상품군이었다. 이용 패턴을 살펴보면 첫 주문 이후 2시간 내에 주문더하기를 이용한 고객 비중이 50%로 가장 많았다. 주로 이용한 시간대는 오전 9시~11시 사이와 오후 8시~11시 사이 밤이었다. 예를 들어 오전 8시에 처음 주문을 한 뒤 오전 10시쯤에 더 사야 할 품목이 생각났거나, 밤 9시에 첫 주문을 해놓고 밤 11시쯤 잊은 품목이 떠올라 상품을 추가한 것이다. 특정 시간대별로 특이한 이용 패턴이 두드러졌는데, 오후 2시~오후 6시 사이에 주문한 고객은 당일 오후 11시까지 주문더하기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당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주문한 고객은 다음날 오전 8시~10시 사이에 주문더하기를 이용하는 추세였다. 오후에 구매한 고객은 당일 내 장바구니 고민을 끝내는 편이고, 밤에 구매한 고객은 다음날 오전 한 번 더 장바구니 품목을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배송비 절감 효과를 누린 고객 비중도 56%에 달했다. SSG닷컴은 고객이 첫 주문에서 무료배송 기준 금액보다 적게 주문해 배송비를 냈더라도, 주문더하기로 상품을 추가해 기준 금액을 넘게 되면 배송비를 다시 돌려준다. SSG닷컴 관계자는 “뒤늦게 주문하고 싶은 상품이 생각났다면 마이페이지나 장바구니에서 주문더하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1.23 08:58최다래

韓 토종 AI칩 팹리스, 대량 양산·매출 실현 준비 마쳤다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올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기존 시제품, 초도 물량 제작을 넘어 실제 양산을 위한 협력사 선정을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서버용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은 올해 대량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퓨리오사AI는 지난해 말 대만의 주요 컴퓨터 부품 제조기업 에이수스(ASUS)와 양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퓨리오사AI의 1세대 NPU(신경망처리장치)인 '워보이'를 에이수스가 카드 형태로 제작하는 것이 주 골자다. 나아가 퓨리오사AI의 2세대 칩 '레니게이드'의 카드 제품도 에이수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레니게이드는 5나노미터(nm), HBM3(4세대 고대역폭메모리) 등 최선단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올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퓨리오사AI의 사례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의 양산화 준비가 마무리단계에 임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현재 서버용 AI 반도체 시장은 해외 거대 팹리스인 엔비디아가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로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 이에 맞서 국내외 팹리스 기업들은 GPU 대비 연산 성능 및 효율성이 높은 NPU로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사피온, 리벨리온, 퓨리오사AI 와 같은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벤치마크를 통해 각 사의 칩이 지닌 뛰어난 성능을 입증해 왔다. 다만 이들 기업이 고객사에 실제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NPU를 PCB(인쇄회로기판) 위에 여러 인터페이스 기능과 함께 집적한 카드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에이수스는 엔비디아의 카드 제품을 양산해 온 OEM 기업으로, 엄격한 양산 기준을 갖춘 만큼 업계의 신뢰성이 높다"며 "이번 계약으로 퓨리오사AI도 그간의 소량 생산에서 벗어나, 차세대 제품에 대한 대량 양산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벨리온은 대만 등의 부품기업과 카드 제품을 양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리벨리온은 5나노 공정 기반의 NPU '아톰'을 시제품으로 소량 제작해 왔으며, 올 1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1만~2만장 수준으로 제품을 대량 양산하기 위해서는 신뢰성이 높은 모듈업체를 공급망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상용화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사피온 역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사피온 관계자는 "사피온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와 협력해 밸리데이션이 완료된 인퍼런스 서버를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서버용 AI 반도체 기업들은 중장기적으로 매출을 확장하기 위한 서버 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서버 사업은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서비스 전반을 구현 가능한 모듈(POD)을 공급하는 것으로, 칩 및 카드를 대량 공급하는 데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상당 수의 국내외 IT 기업들이 POD보다는 서버까지 턴키로 공급해주길 원하고 있어, 국내 AI반도체 기업들도 결국에는 서버 사업으로 나아가야할 것"이라며 "향후 이를 위한 서버 기업과의 협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1.22 13:38장경윤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슬래시비슬래시 협업 갤럭시S24 액세서리 출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대표 배민호)가 '쿵야 레스토랑즈'의 슬래시비슬래시 협업 삼성 갤럭시 S24 케이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갤럭시 S24, 갤럭시 S24 Plus, 갤럭시 S24 울트라 등 총 3개 기종에 대한 임프레션 케이스를 선보였다. 총 3가지의 디자인으로 구성된 케이스는 '쿵야 레스토랑즈' 양파쿵야, 주먹밥쿵야, 샐러리쿵야의 다채로운 표정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엠엔비에서 전개하는 IP로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다. 2022년을 사는 쿵야들의 이야기를 담은 '쿵야 레스토랑즈'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였고, 현재 팔로워 16만 명을 기록하며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배민호 엠엔비 대표는 "삼성 모바일 액세서리 공식 파트너사인 슬래시비슬래시와 협업해 신제품 케이스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협업을 확대해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엠엔비는 소비자·브랜드·미디어에 대한 트렌드 센싱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솔루션을 제공하고 IP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다. 최근 비게임 서비스에 게임 요소를 적용해 소비자 만족도와 경험을 제고하는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기법을 활용한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해 선보이고 있다.

2024.01.22 11:15이도원

빅게임스튜디오, 첫 공식 대회 '블클모 챔피언십' 참가자 모집

빅게임스튜디오(대표 최재영)는 모바일 게임 '블랙클로버 모바일: The Opening of Fate(이하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실시간 아레나 대회 '블클모 챔피언십'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블클모 챔피언십'은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첫 공식 대회로, 32강부터 8강까지는 오는 27일, 4강부터 결승까지는 다음 달 3일 개최되며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블랙 크리스탈을 지급한다. 32강부터 8강까지는 온라인으로 펼쳐지며, 4강부터 결승은 현장에서 진행, 블랙클로버 모바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 중계된다. 32강부터 3,4위전은 단판 승부로,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결투가 예상된다. 특히 실시간 아레나를 기반으로 블라인드 시스템을 적용, 상대의 전략을 사전에 파악할 수 없어 다양한 전술과 고도의 심리전을 요구한다. 이번 대회 참여는 한국 서버를 이용하고 전체 아레나 정규 리그에서 상위 리그 승격 기록을 보유 중이라면 누구나 24일까지 공식 포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회 참가자는 신청자 중 시즌8 아레나의 최종 순위에서 높은 순서대로 선발한다. 우승을 차지한 유저에게는 블클모 챔피언십 1ST 테두리는 물론 SSR 등급 만능 피스, SSR 등급 스킬 각성 페이지, 블랙 크리스탈 1만 개를 선물한다. 한편, 빅게임스튜디오는 다음 달 3일 블클모 챔피언십 생방송을 통해 한정 픽업 소환권 10장 쿠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1.22 10:59이도원

NHN데이터, 인스타그램 DM 자동화 솔루션 '소셜 비즈' 출시

NHN데이터(대표 이진수)가 인스타그램 DM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인 '소셜비즈'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소셜비즈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 고객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최근 스토리나 댓글, DM을 통해 브랜드와 고객이 직접 소통하는 대화형 마케팅이 각광 받으면서, NHN데이터가 메타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하게 됐다. 소셜비즈는 ▲자주 묻는 질문 ▲스토리 멘션 답장 ▲DM 자동 답장 등 인스타그램 마케팅 활동을 위한 다양한 DM 자동화 기능을 지원한다. 고객이 스토리에 브랜드 계정을 태그 하거나 문의를 남기는 경우 자동으로 DM이 발송되고, 채팅창 내 고정 메뉴를 띄워 상품을 추천하거나 프로모션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기존 담당자가 일일이 처리하던 CS업무를 자동화해 불필요한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스토리나 피드에 반응을 보인 잠재 고객에게 자동으로 감사 메시지를 보내거나 이를 프로모션에 활용해 할인 쿠폰 등을 발송할 수도 있다. 또한 채팅 시작 시 바로가기 메뉴를 띄워 자사몰로 연결시킬 수 있다. 업종별, 상황별 자주 쓰이는 메시지를 템플릿으로 제공해 DM 마케팅이 처음인 비즈니스도 손쉽게 메시지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시지 발송 수와 고객 반응 등을 분석한 DM 마케팅 성과 리포트도 함께 제공한다. 고객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무엇인지, 주로 궁금해하는 상품이나 이벤트는 무엇인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 담당자들은 지표 측정을 통해 메시지 전략 관리 및 최적화된 마케팅 운영이 가능하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인스타그램 DM이 브랜드와 유저 간 새로운 소통 채널로 부상하면서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비즈니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메타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론칭된 소셜비즈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DM 마케팅을 시작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22 10:41안희정

엑스, 안드로이드 사용자 음성·영상 통화 추가

엑스(옛 트위터)가 안드로이드 이용자용 음성, 영상 통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8일(현지시간) 엑스가 지난해 10월 iOS 이용자들을 위해 음성, 영상 통화 기능을 제공하ㅣ 시작한 데 이어, 안드로이드 이용자에게도 이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엑스 엔지니어인 엔리크는 자신의 계정에서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을 위해 음성, 영상 통화가 오늘부터 천천히 출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프리미엄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이용자가 전화를 수신할 수는 있다. 통화 기능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설정-개인정보보호·안전-다이렉트 메시지에서 기능을 끌 수 있다. 또한 주소록에 있는 사용자, 확인된 사용자 및 팔로우 사용자 등으로 발신자를 제한해, 원하지 않는 이용자 전화를 피할 수 있다. 린다 야카리노 엑스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8월 화상 채팅 기능 개발 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2024.01.22 10:14최다래

오픈AI, 美 경선에 자사 AI 모방 챗봇 개발 금지

챗 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를 모방한 챗봇 개발을 금지한다고 공표했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딘 필립스 연방하원의원의 AI 챗봇인 '딘닷봇'(Dean.Bot)을 개발한 AI 스타트업 델파이의 계정을 중단시켰다. 오픈AI는 “정치 캠페인에 사용해선 안 된다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사용 정책을 고의로 어기거나 동의 없이 개인을 사칭한 개발자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필립스 하원의원을 후원하는 '위 디저브 베터'(We Deserve Better)는 델파이와 챗 GPT 기반의 필립스 챗봇을 개발해 운영하려 했으나 오픈 AI에 의해 제동이 걸린 것이다. 이 단체는 자사가 개발한 '딘닷봇'을 활용해 유권자와 대화하려는 계획이었다. 업계에서는 오픈 AI의 이같은 조치는 자사의 서비스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막으려는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Dall-E)도 정치 활동에 이용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2024.01.22 09:46이한얼

신일, '에코 팬 큐브 히터' 카카오톡 톡딜 프로모션

종합가전 기업 신일전자는 '에코 팬 큐브 히터'를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 톡딜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일은 행사 기간 동안 제품을 11만9천원에 판매한다. 또한 매일 200장까지 '1만 원 다운로드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해 이를 이용하면 정상가 대비 약 25% 할인 받을 수 있다.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에코 팬 큐브 히터는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으로 소모 전력 대비 난방 효율을 높였다. 히터 내부에 송풍 팬을 탑재해 실내에 온기를 골고루 전달한다. 또한 인공지능(AI) 모드로 실내 온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6중 안전 장치도 도입했다.

2024.01.22 09:01신영빈

렉서스, 잠실 커넥트투서 RX450+와 툴레로 즐기는 겨울 캠핑 전시

렉서스코리아는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툴레(Thule)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특별 전시를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전시는 럭셔리 크로스오버 모델인 렉서스 RX와 떠나는 겨울밤 캠핑을 콘셉트로 색다른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RX 450h+와 설치가 쉽고 간편한 툴레 어프로치 루프탑 텐트가 컬래버레이션해 친환경적이고도 감성적인 아웃도어 활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번 특별 전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별 전시 존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커넥트투 아메리카노 1+1 쿠폰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4명에게는 렉서스 에디션 가방(1명)과 툴레 캐즘2 더플백(3명)을 증정한다. 오는 25일부터는 렉서스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특별 전시 안내 피드에 참여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렉서스 영파머스의 딸기로 만든 '스트로베리 블러썸(Strawberry Blossom)' 디저트 이용권(10명)을 제공한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렉서스 'RX 450h+'와 글로벌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툴레와의 협업을 통해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렉서스 최신의 프리미엄 전동화 라인업을 최대 6시간까지 시승할 수 있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2024.01.22 08:55김재성

시스원, '스팸프리즘 솔루션' EAL2 CC 보안인증 획득

시스원(대표이사 이상훈, 서일종)은 스팸메일 차단시스템인 '스팸 프리즘(SPAM PRISM) v5.0' 솔루션이 국내CC인증 EAL2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팸 프리즘 v5.0은 동적 분석이 가능한 샌드박스 기능과 취약점 기반 익스플로잇에 대응하는 비실행파일 분석 기능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메일로 유입되는 APT공격에 대한 대응이 가능한 보안 시스템이다. 웹페이지 사용자 행위 분석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URL 기반 계정탈취 공격을 검출할 수 있다. 최근 국정원에서 배포한 '챗 GPT 등 생성형 AI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생성형 AI를 통한 스팸메일 이슈에 대해서도 딥러닝 필터를 통해 차단한다. 개발사인 리투인소프트웨어는 솔루션으로는 스팸차단과 APT, 비지니스이메일침해(BEC) 및 계정탈취(Phishing)공격에 대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시스원의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인 조한철 상무는 “우리가 독점 총판을 맡고있는 '스팸 프리즘(SPAM PRISM) v5.0'의 CC인증 획득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보안성과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검증 받음으로써, 신속한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을 통해 공공분야에 적극적인 제품 공급에 나설 것” 이라고 전했다.

2024.01.19 17:30남혁우

메타 "연내 엔비디아 H100 35만 개 구입 예정"

메타가 인공일반지능(AGI) 연구를 위해 연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100을 35만 개 이상 구입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GI 연구가 회사의 장기 비전라는 입장이다. 18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 메타 CEO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말까지 회사의 컴퓨팅 인프라에 35만 개의 H100을 포함하는 게 목표”라며 “궁극적으로 H100을 포함해 60만 개 이상의 그래픽 카드(GPU)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H100은 1대당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AI 연산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며 지난해에만 150만 대가 팔린 인기 제품이다. H100는 최소 2만5천 달러(약 3천3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베이에서는 1개당 4만 달러(약 5천360만원)를 호가하기도 한다. 만약 메타가 H100을 2만5천 달러 선에서 구매했을 경우, 예상되는 지출 비용은 약 90억 달러(약 12조원)로 추산된다. 한편 메타가 H100을 대량 구매하는 이유는 AGI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AGI는 사람의 명령 없이도 스스로 학습과 훈련이 가능한 AI 기술로, 사람의 지능 수준을 뛰어넘어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계를 뜻한다. 저커버그 CEO는 “AGI 연구가 메타의 장기 비전”이라는 입장이다. 메타의 얀 르쿤 수석 과학자 역시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AGI 연구를 감안하면 반도체를 더 많이 사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19 14:12조성진

개인정보위 "털린 내 정보 찾기로 정보유출 확인하세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통해 직접 자신의 계정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본인의 계정정보를 변경하는 등의 자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국내기업·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 등이 고도화하고 있다. 실제 웹사이트 한 곳에서 확보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여러 다른 인터넷 서비스에서 무작위로 대입해 계정정보를 해킹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 신고는 2022년 1건에서 지난해 18건으로 늘었다.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는 이용자가 평소 온라인 상에서 사용하는 계정정보(아이디, 암호)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불법유통 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개시 후, 현재까지 총 140만여 명이 이용, 이 중 7.2%인 10만여 명이 본인의 계정정보 유출 사실 확인했다. 한번 유출된 계정정보는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불법유통 되면서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 활용되어 2차 피해를 유발한다. 특히 이용자들은 편의를 위해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계정정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하나의 계정정보가 유출될 경우 연쇄적인 피해 가능성이 크다. 계정정보 유출이 확인된 경우, 이용자는 계정정보 변경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아이디‧암호를 알지 못하는 경우, 개인정보포털의 '정보주체 권리행사(웹사이트 회원 탈퇴)' 서비스를 이용해 사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의 회원 탈퇴를 할 수 있다.

2024.01.19 12:15이한얼

홈쇼핑모아 미니게임 '모아농장', 각 지역 특산품 추가한다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 버즈니(대표 남상협, 김성국)는 홈쇼핑모아 앱 내 미니게임 '모아농장'에서 이용자가 키울 수 있는 신규 작물을 올해 전국 각 지역 특산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한 모아농장은 사과를 비롯해 고구마와 귤 등 원하는 농작물을 선택해 키우면 실제 농작물을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는 홈쇼핑모아 앱 내 미니게임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남해군과 상생협력 마케팅 일환으로 남해군 특산품인 보물초(시금치 브랜드)를 신규 작물로 추가해 모아농장의 첫 지역 특산품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약 50일 동안 진행된 남해군과의 협업 프로젝트 결과 홈쇼핑모아 모아농장 이용자 1만 4천여명이 남해군의 시금치를 온라인으로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해당 브랜드는 이 기간 홈쇼핑모아 이용자에게 약 2천900만 번의 직간접적 노출이 됐고, 남해초 시금치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과 남해군 여행 정보 사이트에도 각각 26만 번, 16만 번 방문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안슬기 홈쇼핑모아 그로스 스쿼드 팀장은 "이번 남해군과 협업 프로젝트는 모바일 홈쇼핑 주 이용층인 4050 여성 이용자에게 우수한 지역 농수산물을 소개하고 높은 관심까지 끌어내는데 성공했다"며 "첫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올해는 더 많은 지역 지자체와 협업해 우수한 지역 농수산물을 모아농장 이용자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9 10:20백봉삼

구글 디렉터에서 실리콘밸리 N잡러까지

나이 50세에 미국 실리콘밸리 구글 본사로 직장을 옮겼던 정김경숙 전 구글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디렉터. 그는 요즘 'N잡러'로 변신, '1만 명 만나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 '트레이더조'에서 파트타임 직원이며,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선 바리스타로 일한다. 다른 직업은 공유 차량 서비스 '리프트(lyft)'의 드라이버다. 여기에 30년간 해온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컨설팅과 고양이를 돌봐주는 '캣 시터' 작가까지 겸하고 있다. 한 주 70시간 넘게 일한다. 그는 왜 평생 해보지 않았던 다양한 일을 하게 된 것일까? "30년간 직장 생활을 했고 갑작스럽게 회사를 떠나게 됐어요. 30년이나 열심히 일했으니 그동안 못해본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회사에서 임원이 된 후로는 고객과 직접적인 접점에 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도 더 잘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영어로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그동안 만나지 않았던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첫 번째 도전 직업은 슈퍼마켓 직원. 트레이더조는 최근 한국 냉동 김밥을 팔아 화제가 된 식료품 전문점이다. 트레이더조는 '셀프 계산대'를 도입하지 않는 매장으로 유명하다. AI와 로봇 자동화가 확대되지만 오히려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서비스로 인기를 얻는 곳이다. 트레이조 직원은 계산을 하며 동네 주민들과 소통한다. 그는 트레이더조에 파트 타임으로 입사한 후 6개월 만에 세션리드가 됐고 또 다시 매니저로 승진했다. 고객과 최전선에서 일하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을 배운다. 스타벅스에서는 100가지가 넘는 음료 레시피를 익히고 모바일 마케팅을 눈여겨 보고 있다. 리프트 운전사를 하며 다양한 사람의 삶을 듣는다. 정김경숙 작가가 다양한 일을 하게 된 건 불현듯 찾아온 구글의 구조조정 때문이었다. 구글은 2023년 1만2000명을 해고했다. 미국 해고 데이터(layoffs.fyi)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186개 테크 기업이 총 26만2천582명을 구조조정했다. 올해가 시작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8개 테크 기업이 7천785명을 해고 했다. 테크 기업은 거기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비용 효율화와 생성AI가 확대되면서 올들어 계속 인력을 줄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본인 잘못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해고(fire)와 회사 구조조정에 의한 해고(layoff)를 명확히 구분해서 사용합니다. 실리콘밸리 인력 중 절반 정도는 레이오프를 경험했습니다. 이번 대량 해고는 그동안 '사람부터 뽑아놓고 보자' 식으로 달려왔던 테크기업들이 뒤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정김경숙 작가는 30년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레이오프였지만 '새로운 경험'과 '영어 잘하기'에 집중했다. 그는 영어 체력을 만든 비법을 엮은 '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란 책을 냈다. 그는 미국에서 경영학석사(MBA)를 하고 글로벌 기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30년 간 일했다. 일반인 보다 영어를 잘했지만 언제나 영어의 부족함을 느꼈다. 그는 미국에서 살기 시작한지 4년이 넘었지만 매일 작정하고 영어 공부를 한다. 그는 아침 조깅이나 산책시 2시간 이상 오디오북을 듣는다. 그는 구글 본사에서 일할 때 가장 힘든점은 '영어 듣기'였다고 회상했다. 한국에서는 말하기에만 초점을 맞추는 교육이 많다. 그런데 막상 일을 하다보니 '듣기'가 더 문제였다. 동료가 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알아 들어야 정확한 대화가 가능하다. 그냥 TV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영어를 틀어놓는 것이 아니다. 집중해서 듣고 모르는 단어는 다시 찾아보고 메모한다. 두 번째 단계는 주변에 있는 사물을 모두 영어로 말한다. 의외로 주변에 있는 매일 보는 사물도 영어 단어로 말하기 어려운 것이 많다. 쇼핑 목록도 영어로 메모한다. 각종 식재료 등 평상시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발견하게 된다.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을 영어로 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침이 날 것 같이 목이 간질하다는 등의 표현을 영어로 해보는 것입니다." 정김경숙 작가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영어로 표현하라'고 강조했다. 또, 본인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영어로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는 요즘 '우유 거품으로 커피에 그림을 그리는 라떼 아트' 콘텐츠를 영어로 듣고 익힌다. 다음 단계는 글쓰기다. 말과 달리 글은 더욱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는 아직도 하루 1시간씩 영어 선생님과 대화한다. 일주일에 한번은 퍼블릭 스피치 클럽에서 영어로 말하기 훈련도 한다. 강의용 영어 말하기를 하는 곳이다. 정김경숙 작가는 "영어를 공부로 하려면 하다가 지치기 쉽다"면서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면서 관계를 맺으며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어를 통한 새로운 도전을 하며 향후 국내 스타트업의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을 돕고 비정부기구(NGO)에서도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1.19 10:15김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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