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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오래된아이디 [ 문의텔레 TWAY010 ] Google Voice 아이디 인스타 계정 거래,gu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0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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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러레이션' PVP 이벤트 개최

그라비티가 29일부터 3D 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의 PVP 이벤트 '모두 다 챌린지'를 진행한다. 모두 다 챌린지는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 최강의 피지컬을 가리는 대회로 캐릭터 레벨, 아이템 차이 등 스펙이 아닌 오로지 전략과 컨트롤만으로 승패를 결정짓는 PVP 이벤트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공정한 룰이 적용되며 계정당 베이스 레벨 45 이상 캐릭터 하나만 참여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7월 29일 오전 5시부터 8월 3일 오전 5시까지로 게임 내 모두 다 챌린지 이벤트 아이콘을 통해 별도의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같은 서버 내 유저들로 8인 파티를 구성해야 참여 자격이 주어지며 최소 6인 이상의 파티를 구성하지 못할 경우 자동 해산된다. 파티 구성이 완료되면 모든 참가자에게 동일 스펙의 '룬 나이트' 캐릭터를 제공, 8월 8일 오전 5시까지 경기 서버에서 캐릭터 직업, 성별 변경부터 전용 화폐를 사용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선발전 매칭은 8월 8일 오전 5시부터 8월 13일 오전 5시까지 매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선발전은 단판 승부로 승패에 따라 각 파티의 포인트가 증감하며 최종 포인트 상위 32위 파티까지 토너먼트에 올라간다. 토너먼트는 8월 13일 오전 5시부터 8월 25일 오전 5시까지 매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첫 경기는 랜덤 매칭, 8강 전까지는 5판 3선승제, 8강 이후부터는 7판 4선승제 룰을 적용한다. 토너먼트에 진출한 모든 팀에게는 기간 한정 코스튬 '아케이드 마스터'를 보상으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이벤트 기간 동안 오딘의 축복을 소모하면 일정 확률로 승부 예측 쿠폰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모아 교환 상점에서 다양한 육성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

2024.07.29 15:43강한결

파리올림픽 특수 겨냥 유통街 이벤트 쏟아져

지난 26일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하면서 이른바 '올림픽 특수'를 노린 여러 유통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우선 코카콜라는 오상욱 펜싱 국가대표가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기념 축하 이벤트를 편다. 오상욱은 코카콜라 제품인 파워에이드의 모델이기도 하다. 회사는 2천24명에게 파워에이드 마운틴 블라스트 600ml 제품을 증정한다. 회사 사회관계망(SNS)의 게시글에 축하 메시지를 남긴 이후 SNS 프로필 링크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편의점에서 음료로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이 발송된다. 코카콜라는 오상욱 선수를 포함해 황선우 수영 국가대표와 신유빈 탁구 국가대표 등을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또 bhc 치킨은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응원 이벤트인 '우리나라 파이팅 쏘마치'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bhc 치킨 SNS 계정을 팔로우한 이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댓글과 함께 친구를 태그하면 이벤트 당첨 확률이 더 높아진다. 회사는 20명을 추첨해 '쏘마치 + 콜라 1.25L'를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다음 달 6일 bhc 치킨 SNS에 공지된다. 이밖에도 G마켓은 다음 달 4일까지 '스포츠 & 레저 핏 세일'을 진행한다. 회사는 ▲골프 ▲등산/아웃도어 ▲스포츠의류/운동화 ▲구기/라켓 ▲자전거/보드/기타레저 ▲캠핑/낚시 ▲휘트니스/수영 등 7개 목록 제품군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동안 스포츠 할인 쿠폰이 ID당 하루 10개씩 지급된다. 오전 1시간 동안에는 500명에게 선착순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2024.07.29 13:31류승현

KT, 생성형 AI 활용한 우수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KT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미라클100' 경진 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라클100은 KT 임직원들이 AICT 역량으로 실제 사업화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해커톤이다. 올해 처음 개최됐으며 서바이벌 예능 구조를 차용해 '궁극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한 100인의 생존 경쟁'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미라클100은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신속하게 타진하는 구조로 기획됐다. 생성형 AI 서비스 아이디어 구현 시 일반적인 기획-개발 순서를 따르지 않았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로 구성된 팀이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을 가진 제품'(Minimal Viable Product, MVP)으로 개발했다. 5월부터 세 달간 396명의 직원이 참가해 170여 개의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후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직원 100명이 25개 아이디어로 팀을 꾸려 예선에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지난 26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서비스를 발표하고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다. 사업화 가능성과 기술력 등을 고려해 뛰어난 평가를 받은 '수사반장'팀과 '인사이트메이트(InsightMate)'팀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AI 세일즈토크 코칭 솔루션을 개발한 개발한 인사이트메이트(InsightMate)팀이 선정됐다. 이 솔루션은 생성형 AI로 영업 상대방과 나눌 스몰 토크 소재를 제공해준다. 관상, 사주 등 점술적 요소에도 AI를 접목해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이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는 통화 분석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및 피해 방지 솔루션을 개발한 수사반장팀이 선정됐다. 공개된 보이스피싱 녹취록을 생성형 AI에 학습시켜 통화 문맥을 바탕으로 피싱 여부를 판별한다. 일반 통화와 보이스피싱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이 기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시상에서 그치지 않고 최종 선정한 생성형 AI 서비스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추가 검증한다. 향후 이를 위해 시연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직원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안하고 직접 개발하는 경진 대회를 개최했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며 "최종 선발된 아이디어를 실제 고객에게 AI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9 10:21최지연

美 법무부, "틱톡의 데이터 수집은 국가 안보 위협"

미국 법무부가 틱톡의 데이터 수집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2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26일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중국 회사인 틱톡이 미국인의 방대한 개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을 초래한다"며 "중국은 미국인이 틱톡을 통해 소비하는 정보를 은밀히 조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틱톡이 '틱톡금지법'에 반대하며 지난 5월 미국연방항소법원에 제기한 소송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지난 4월 미국 의회에서 가결된 틱톡금지법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게 틱톡 미국 사업권을 매각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이트댄스가 다음해 1월 19일까지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이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퇴출되도록 규정한다. 틱톡은 27일 X를 통해 "틱톡금지법은 1억 7천만 미국인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고 수정 헌법 제1조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주장에 대한 증거를 제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틱톡금지법이 미국 수정 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미국 법무부는 틱톡금지법이 합헌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인에 대한 타국의 데이터 수집과 알고리즘 조작은 수정 헌법 제1조에 따라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편, 틱톡금지법 시행 여부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틱톡금지법 반대 입장 밝혔다. 그는 "메타가 지배하는 시장에의 경쟁 유지를 위해 백악관으로 돌아가더라도 틱톡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틱톡 계정까지 만들어 대선 캠페인에 이용하고 있다.

2024.07.28 10:52조수민

북한 작년 GDP 3.1% 증가 전환…1인당 159만원 벌었다

2023년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년 만에 플러스 성장했다. 26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북한 GDP는 전년 대비 3.1% 증가해 2019년 0.4% 증가를 기록한 이후 4년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강창구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경제 제재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한 통제 완화되고 중국 대외교역, 양호한 기상 여건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제조업 중 중화학공업이 전년 대비 8.1% 증가, 건설업이 주거용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다. 중화학공업은 2022년 9.5% 감소했지만 크게 반등했다. 강 부장은 "중화학공업은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늘었으며 건설업은 평양시 새거리 사업, 전국 농촌의 살림집이 크게 늘어났다"고 부연했다. 작년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27억7천만달러로 2022년 15억9천만달러에 비해 74.6%확대됐다. 수출은 신발·모자·가발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4.5% 증가한 3억3천만달러, 수입은 비료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71.3% 늘어난 24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2017년 국제연합(UN)의 대북제재 이후로 북한의 교역 규모는 제재 이전의 41% 수준이다.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58만9천원으로 2022년 143만원과 비교해 15만9천원 늘었다. 2023년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4천724만8천원으로 북한 대비 30배 가량 많았다.

2024.07.26 12:00손희연

컴투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8월 7일 출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신작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 쿠킹온)'의 글로벌 출시일을 확정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BTS 쿠킹온'은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그램퍼스(대표 김지인)가 개발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천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 전문 개발사의 제작 노하우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이 접목돼 전 세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은 타이니탄과 함께 세계 여러 도시를 다니며 서울의 비빔밥, 뉴욕의 스테이크, 발리의 나시고랭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해 온 세상에 행복을 전달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플레이가 가능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타이니탄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카드, 유저가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다양한 수집 요소를 만날 수 있다. 직접 꾸민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들어볼 수 있다. 'BTS 쿠킹온'은 이처럼 탄탄한 게임성과 귀여운 '타이니탄' IP를 기반으로 다음 달 7일 글로벌 17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태국어 등 11개다. 한편, 컴투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BTS 쿠킹온'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 참여를 인증하고 구글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SNS 계정(페이스북, X, 인스타그램)에 '#BCO_Preregister', '#BTS쿠킹온_사전예약' 해시태그와 함께 응원을 남기고 브랜드 페이지에 있는 구글 폼에 인증하면 글로벌 론칭과 동시에 게임 내에서 타이니탄 포토카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종합 예술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2024'에 참가해 관람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확인했다. 개발사 그램퍼스는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예비 글로벌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2024.07.26 11:59이도원

美 NASA 공격한 北 공작원, 현상금 1천만 달러 걸렸다…누구길래?

미국 법무부가 북한 공작원 림종혁에게 현상금 1천만 달러(약 138억원)를 걸었다. 림종혁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공군 기지·미국 병원 등을 랜섬웨어로 공격해 큰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26일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림종혁을 항공우주국(NASA), 텍사스 주·조지아주 공군 기지를 해킹해 자금 세탁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했다. 림종혁 등 북한 사이버 부대는 미국 병원·의료회사·방위 산업체·엔지니어링 회사의 컴퓨터 시스템을 랜섬웨어로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이버 공격의 주요 인물인 림종혁은 랜섬웨어로 얻은 비트코인을 중국 은행을 통해 송금 후 현금인출기(ATM)로 인출해 자금 세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미 연방수사국(FBI)은 림종혁이 현재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변호인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검찰은 기소장에서 APT45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얻은 수익금으로 인터넷 인프라를 구입한 후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수행하는 데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FBI와 미 법무부 관계자들은 북한 해커들의 온라인 계정 중 일부를 압수했다며 랜섬웨어 공격의 피해자들에게 반환될 60만 달러(약 8억3천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검찰은 성명을 통해 "2022년 북한이 NASA를 표적으로 삼았을 때 해커들이 멀웨어를 이용해 3개월 동안 미국의 군사 정보가 담긴 컴퓨터 시스템에 무단으로 접근했다"며 "이들이 훔친 데이터는 17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이번 공격으로 미 부대의 잠수함, 해군 함정, 전투기 및 레이더 시스템 제조업체를 포함한 다수 업체가 피해를 입었으며 미국을 공격한 북한 부대가 APT45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국가 사이버 보안 센터 폴 치체스터 운영 이사는 "우리가 폭로한 전 세계 사이버 간첩 작전은 북한의 국가 지원 행위자들이 군사 및 핵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4.07.26 11:48양정민

中 지원 받는 'APT41' 사이버 공격 심화…피해 산업·국가는?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사이버 공격 그룹 'APT41' 때문에 피해를 입은 곳들이 이탈리아, 스페인, 대만, 터키, 영국에 많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역서 활동하는 물류, 해운, 미디어 산업이 주로 피해를 입었다. 맨디언트는 구글 위협 분석 그룹(TAG)과 손잡고 중국 연계 공격 그룹 APT41의 활동 연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 공격 그룹은 중국 지원으로 스파이 활동을 지속해 왔다. 국가 통제 밖의 금전적 목적의 공격을 수행하는 행보도 보였다. APT41은 최근 사이버 공격을 한층 고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부터 특정 산업이나 기업 네트워크에 침투해 무단으로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하는 방식이다. 더스트트랩(DUSTTRAP)을 활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더스트트랩은 악성 파일을 암호화함으로써 메모리에서 실행하는 데이터 탈취법이다. 이는 공격자 흔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암호화된 파일은 APT41이 통제하는 인프라와 통신할 수 있다. 해킹당한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과 통신할 수도 있다. 이에 구글은 이런 무단 접근을 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수정한 바 있다. APT41은 데이터베이스 설정 도구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추출한 것도 드러났다. 파인그로브(PINEGROVE)를 통해 민감한 데이터를 대량 유출해 원드라이브로 전송했다. APT41은 특정 산업과 지역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피해 산업은 글로벌 해운을 비롯한 물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분야다. 지역으로는 이탈리아, 스페인, 대만, 터키, 영국이다. 구체적으로 다수 해운·물류 산업 피해 기업은 주로 유럽과 중동 지역 회사였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우 모든 피해 기업이 아시아 지역에 몰려 있었다. 맨디언트는 APT41이 싱가포르 등 다른 국가에 있는 유사 기업들에 대한 정찰 활동을 수행한 점도 포착했다. APT41이 공격 목표를 확대하고 있다는 징표다. 맨디언트 관계자는 "회사들은 소프트웨어(SW)와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강력한 비밀번호와 다중 인증(MFA)을 시행해야 한다"며 "정기적으로 데이터를 백업하는 등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보안 접근 방식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공격 예방법을 설명했다.

2024.07.26 10:44김미정

"더워 쓰러져도 못 가"...위메프 피해자들, 땡볕 속 한탄

"지금 이게 원시시대도 아니고 뭐하는 겁니까. 환불 해주면 되는 것 아닙니까?" 25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위메프 본사. 위메프에 환불을 요청하기 위해 본사를 찾은 한 남성이 소리를 질렀다. 곳곳에서 "위메프 답답해 죽겠다", "번호표라도 달라" 등 고함이 터져 나왔다. 본사 문 앞에 길게 줄을 선 200명 남짓의 사람들은 화난 기색이 역력했다.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에 우산을 쓰거나 부채를 부치면서도, 다들 굳게 닫힌 본사 문을 노려보며 자리를 지켰다.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성난 소비자들이 직접 위메프 본사를 찾아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 환불 방법 및 순서, 날짜 등이 안내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안이 높아진 탓이다. 현장에 나타난 위메프 관계자는 "환불은 QR코드에 접속해 신청 가능하다"며 "이렇게 기다려도 아무 의미가 없으니 집에 돌아가시라"고 안내했다. QR코드가 인쇄된 종이를 나눠주기도 했다. 이 말을 들은 소비자들은 위메프 관계자를 둘러싸고 "내가 아저씨 말을 어떻게 믿냐", "집에 돌아갔는데 내일 회사 없어지면 당신이 책임질 것이냐"며 화를 냈다. "인터넷 보면 미정산금 1천억 있다는데 그거 다 풀면 되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1천800만원 환불을 요청하러 군산에서 왔다는 A씨는 "친정 식구들과 대만 여행을 가려고 위메프에서 여행 티켓을 구매했다"며 "할인 쿠폰으로 저렴하게 여행을 가려고 했을 뿐인데 지금 환불을 못 받을까봐 두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관계자는 QR 코드로 접수하면 된다고 하지만 못 믿겠다"면서 "어제 위메프 이야기를 듣고 불안해서 잠을 못 잤다"고 토로했다. 150만원을 환불받고자 본사를 찾았다는 B씨는 "엊그제 저녁부터 계속 환불계좌 등록 자체가 안 되는데 환불해준다는 말을 어떻게 신뢰하냐"며 "더워서 쓰러질 것 같은데 못 미더워서 집도 못 가겠다"고 한탄했다. 본사 1층 내부도 항의하는 소비자들로 가득찼다. 오전 10시 30분 이전에 건물에 도착해 내부에 들어간 이들이다. 일부는 이름, 아이디, 구입 상품, 환불계좌 등을 A4 용지에 수기로 적고 있었다. 그러나 수기로 작성한 접수서를 어디에 제출하는 것인지, 제출하면 환불 처리가 되는 것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바닥에 주저앉아 수기 접수서를 작성하고 있던 C씨는 "남들이 쓰길래 일단 따라 쓰고는 있는데 정말 환불이 될 지는 모르겠다"며 "오전 8시 40분부터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전했다. 항의가 지속되자 위메프 개발자는 "지금까지 QR 코드로 환불을 신청한 분들의 이름을 부르겠다"며 신청자의 이름을 호명했다. QR 코드를 통해 환불 접수가 잘 진행되고 있으니 그만 대기하라고 안내하고자 하는 의도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환불일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만 이야기했다. 한 소비자가 "티몬은 수기 신청으로 환불을 해준다는 기사가 있는데 왜 위메프는 QR 코드만 고집하냐"고 묻자 "기자들은 원래 기사되는 것이면 다 쓴다"며 답변을 피했다. 개발자의 이름 호명에도 줄은 줄어들 기미가 안 보였다. 대면으로 확인을 받아 놓지 않으면 위메프 측의 말이 뒤바뀔 수 있다는 불신 때문이다. 대치 상황이 길어지자 경찰 관계자가 사고 예방 차원에서 부른 구급차가 도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위메프 관계자에게 "언제까지 마냥 기다리게 할 수는 없지 않냐"며 더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결국 위메프는 QR 코드 접수와 현장 접수를 병행하며 환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 12시 35분에는 현장 대기 인원 중 처음으로 환불을 받았다는 사람이 등장했다. 그는 "위메프에서 180만원 상당의 여행 패키지 상품을 구매했는데 전액 환불됐다"며 "아침 8시 20분부터 계속 기다렸는데 드디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쁘긴 하지만 아직도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다들 너무 힘들어 하고 있어서 얼른 처리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까지 환불을 받은 소비자는 극히 일부일 뿐이다. 환불 관련 구체적 내용도 여전히 정확히 안내되지 않아 한동안 소비자들의 불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4.07.25 16:46조수민

KISIA,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 개최…내달 4일까지 접수

정부가 강력한 정보보호를 위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회를 연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무박 2일간 '2024 제2회 KISIA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내달 4일까지 '2024 제2회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본선 진출 팀(25개 팀)에게는 개별 참가확정을 안내 받는다. 올해 2회를 맞는 해커톤 주제는 '일상생활에서의 정보보호 모델·서비스 개발'이다. 예선을 거쳐 양재 aT센터 창조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전국 대학(원)생이다. 행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1~4인 팀을 구성한 뒤 개발 기획서를 작성해 참가할 수 있다. 예선은 서류평가로 진행된다. 정보보호 산업계 전문 심사위원단이 제출된 개발 기획서를 평가해 상위 25개 팀을 뽑는다. 이 팀은 본선에 진출해 개발 경연에 참여할 수 있다. 해커톤 본선에서는 개발 기획서 기반으로 모델·서비스 개발이 진행된다. 추가로 부여되는 현장 미션까지 종합 평가해 최우수상(1팀), 우수상(1팀), 장려상(2팀), 아이디어상(1팀)이 선정된다. 지난해 열린 '2023 제1회 KISIA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에 총 15개 팀이 참가한 바 있다. 더 케이호텔 서울 가야금홀에서 정보보호 서비스·사회적 이슈 해결(보이스 피싱)을 위한 정보보호 모델·서비스 개발 대회를 진행했다. 당시 최우수상작은 기존 본인인증 창의성·차별성을 다룬 '사용자가 그린 그림을 활용한 본인인증 서비스 패스아트'다. 수상자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상과 특허출원 기회를 얻었다. KISIA는 올해 대회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참가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제품 상용화 지원금 및 특허출원 기회를 받을 수 있다. KISIA 홍준호 한국정보보호교육원 원장은 "정보보호 분야의 해커톤은 기존에 찾아보기 어려워 지난해 처음 개최된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에 정보보호 산·학·연구계에 많은 관심을 받았고, 개발된 정보보호 모델·서비스도 특허출원까지 진행되면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해커톤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열띤 경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사이버 공격 유형이 다각화 되면서 정보보호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전공에 상관없이 해커톤을 참가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관점에서 정보보호 모델·서비스들이 개발돼 다채로운 대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7.25 16:14김미정

블리자드 WOW, 차기 확장팩 '내부전쟁' 사전 콘텐츠 업데이트 적용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5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출시 20주년인 올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차기 확장팩 '내부 전쟁'의 확장팩 사전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오늘 업데이트는 8월 27일 오전 7시(사전 이용은 8월 23일 시작 예정)로 예정된 '내부 전쟁'의 전 세계 출시를 앞두고 진행되는 두 번의 사전 업데이트 중 첫 번째로, WOW 이용자에게 내부전쟁과 함께 찾아올 큰 변화를 미리 선사함과 동시에 아제로스 심층부에서 힘을 모으고 있는 공허의 세력에 맞서는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채비를 갖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오늘 적용된 업데이트로 많은 플레이어들이 고대해 온 새로운 기능인 '전투부대(Warband)'가 본격 추가된다. 이를 통해 캐릭터 관리가 계정 단위로 변경, 전투부대에 속한 캐릭터가 하나의 전투부대 은행을 통해 아이템을 넣었다 뺄 수 있으며, 수많은 업적과 평판이 계정 귀속으로 전환되고, 새로운 캐릭터 선택 화면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요소를 만나볼 수 있다. 또 기존 확장팩인 용군단에서 '용 조련술'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도입된 바 있는 '하늘비행(skyriding)' 시스템의 적용 범위가 수많은 탈것으로 확장된다. 내부전쟁 확장팩 진행에 따라 더 많은 탈것이 하늘비행 시스템에 편입될 예정이며, 기존의 비행 시스템은 '안정적 비행(steady flight)'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아울러 내부 전쟁 출시 후 레벨링 과정에서 영웅 특성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직업 및 전문화 조정 사항과 변경 사항이 선행 적용되어 직업 밸런스 관련 변화 내용들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오는 8월 1일에는 확장팩 2차 사전 콘텐츠 업데이트가 적용될 예정으로, 새로운 이벤트인 '광휘의 메아리'에서 아제로스의 기억에 맞서 싸우고 잔존하는 기억을 모아 새로운 아이템을 전투부대 수집품에 추가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이벤트는 10~70레벨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4.07.25 15:46강한결

中 커머스 알리, 개인정보법 어겨 韓서 과징금 20억 '철퇴'…테무는?

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철퇴를 맞게 됐다. 테무는 이번에 칼날을 피했으나 조만간 추가 사실 관계 확인 등을 거쳐 알리와 비슷한 수준의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제13회 전체회의를 열고 알리에 과징금 19억7천800만원과 과태로 780만원, 시정명령 및 개선권고를 의결한다고 발표했다. 테무의 경우 사실관계 추가 확인 및 자료제출 보완요구 등을 거쳐 추후 심의할 계획이다. 남석 조사조정국장은 과징금 산정금액을 19억7천800만원으로 정한 것에 대해 "중대성 판단과 위반 행위 정도를 비롯해 고의 과실, 행위 위반 여부, 개인정보 피해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알리 매출액 일정 범위 내에서 공과 과징 부과 기준에 따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개인정보위는 해외직구 서비스가 급증으로 국민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크다는 국회 국정감사 지정과 언론보도 등에 따라 조사를 진행해 왔다. 알리는 입점 판매자가 이용자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중계 플랫폼을 제공한다. 상품 판매 금액의 일정 비율을 중개수수료로 받는 전형적인 오픈마켓이다. 여기선 이용자가 상품을 구매하면 판매자가 상품을 배송하도록 이용자 개인정보를 국외 판매자에게 제공한다. 그동안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알리의 중국 판매자는 18만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알리는 '개인정보가 이전되는 국가' '개인정보를 이전받는 자의 성명 및 연락처' 등 국내 보호법에서 정한 고지사항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자 약관 등에 개인정보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반영하지도 않았다. 회원 탈퇴 메뉴를 찾기 어렵게 구성하고 계정 삭제 페이지를 영문으로 표시하는 등 이용자 권리행사를 어렵게 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해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과 관련한 보호법 규정 위반 등으로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다. "밖으로 나간 정보 규모 파악 어려워…테무 건은 다음에" 남석 국장은 중국 등 해외로 흘러 들어간 한국 이용자 개인정보 규모는 알 수 없다고 했다. 현재 국내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중국 판매자는 18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판매자들이 국내 회원 개인정보를 얼마나 제공받았는지 추정할 수 없는 상태다. 남 국장은 "알리가 개인정보를 계속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지나면 파기한다"며 "이후 관계까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재 밖으로 나간 개인정보 다수가 중국으로 간 것은 맞다"며 "기타 국가로 흘러간 건은 극소수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테무 건 심의 의결 결과를 또 연기한 이유도 밝혔다. 남 국장은 "어제 테무 소송대리인이 비공개 전체 회의에 참석해 정부 관계자와 질의응답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논의 후 정부 관계자들은 추가적인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며 "테무에 자료 제출 보완 요구를 한 번 더 하자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테무 건은 심의 의결하지 않고 다음 기회에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내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알리 측에 시정명령과 개선 권고를 진행했다. 특히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처리 흐름을 최대한 투명하고 알기 쉽게 정보 주체에 공개하고 변동 시 신속히 현행화할 것을 알리에 주문했다. 또 국내 대리인의 단순 지정을 넘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실질적 운영 노력을 기울이며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한 불만의 해결 및 피해를 구제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더불어 보호법상 원칙에 따라 수집하는 개인정보를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운영 중인 민관협력 자율규약에 참여하거나 이에 준하는 수준의 개인정보보호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도 권고했다. 남석 국장은 "이번 조사·처분은 해외 이커머스 사업자라 하더라도 국내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할 때 국내 보호법 적용 대상이 될 뿐 아니라 국내 사업자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특히 개인정보를 국외로 이전하는 경우 보호법이 정하고 있는 의무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입점 판매자 등과의 관계에서도 적절한 보호와 안전 조치를 취함으로써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 보장에 만전을 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5 12:00김미정

메타, 미성년까지 노린 '성범죄 사기' 계정 6만개 삭제

메타가 성범죄 사기를 저지르는 나이지리아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24일(현지시간) 블로그에 "성범죄 사기에 연루된 나이지리아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계정 6만3천개를 삭제했다"고 공지했다. 메타는 삭제한 계정들이 '몸캠피싱(sextortion)'과 관련된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몸캠피싱'이란 신체적 특정부위 영상 및 사진 등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여 금품을 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삭제한 계정 중 상당수는 나이지리아 사이버 범죄 조직인 '야후보이즈'가 운영했다고 메타가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의 계정에 접근해 성적인 사진을 보내도록 유도하고,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메타 조사 결과, 대부분의 사기 시도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미국 성인 남성을 표적으로 삼았으나, 일부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사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메타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 시도 사례들은 전국 실종 및 착취 아동센터에 신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메타는 사기 수법을 공유하는 나이지리아 페이스북 계정 1천300개, 페이스북 페이지 200개, 페이스북 그룹 5천700개도 함께 삭제 조치했다. 이들은 사기 스크립트를 판매하고 가짜 계정 프로필에 사용할 사진을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를 공유했다. 메타 앤티고네 데이비스 글로벌 안전 책임자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는 매우 스타일리시하고 특히 잘생긴 사진이 있는 계정에서 연락을 받으면 조심해야 한다"며 "이전에 해당 계정에게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면 잠시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가 먼저 사진을 보낸다면, 이는 사용자가 사진을 보내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메타는 청소년 보호 및 성적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기능을 마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이렉트 메시지에서 누드 사진을 자동으로 흐림 처리하는 기능, 청소년 계정에 성범죄 시도 의심 계정이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기능 등이다.

2024.07.25 10:56조수민

요기패스X 가입한 네이버플러스 패밀리 멤버도 배달비 무료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패밀리 멤버까지 '요기패스X' 할인 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26일 첫선을 보인 '요기패스X with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25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패밀리 멤버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 적용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With 패밀리' 기능을 통해 멤버십 계정을 소유한 패밀리 대표 외에 최대 3명의 가족, 지인을 패밀리 멤버로 초대해 추가 적립과 다양한 라이프 할인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패밀리 멤버로 초대받은 고객들은 별도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요기요 무료 배달 및 포장 할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요기패스X with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제휴 일주일 만에 신규 가입자가 12배 증가하는 등 역대급 멤버십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멤버십 혜택이 알려지며 제휴 한 달 사이 가입자 수는 약 30만 명 증가했다. 특히, 알뜰소비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가입률과 주문수를 보였다. 또, 배달비 무료 혜택은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혜택들과 중복해서 누릴 수 있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한 고객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요기요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브랜드 할인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굽네치킨'은 최대 2만3천500원, '도미노피자'는 최대 2만7천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해당 할인 쿠폰은 25일 오후 5시부터 '요기패스X with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제공하며 요기요 앱을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요기패스X with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및 '요기패스X' 회원에게는 포장 주문 7% 할인 을 오는 8월까지 연장해 제공한다. 요기요 장영주 경영전략실장은 “멤버십 제휴 이후 고객의 가장 큰 수요였던 '패밀리 멤버'가 적용됨에 따라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누릴 수 있는 무료 배달 혜택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에게 요기요의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7.25 08:46안희정

"오빠, 저녁에 시간 있어?"…짜증나는 스팸문자, 조만간 '갤럭시폰'에서 거른다

"오빠, 오늘 저녁에 시간 있어요? 같이 나가자. 내 새 아이디 라인(LINE) : xyu0000" 하루에도 쉴새없이 쏟아지는 스팸 문자가 올해 상반기에만 2억 건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조만간 '갤럭시'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걸러주는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키로 해 주목된다. 애플은 '아이폰'에 이를 도입할 움직임을 전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폰' 사용자들의 스팸문자 피로도를 줄여주기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께 '갤럭시' 스마트폰에 '스팸 문자함'을 신설한다. 기존에는 스팸 문자가 일반 문자와 동일하게 수신됐지만 앞으로는 알림이 울리지 않고 스팸 문자함으로 바로 필터링 돼 저장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악성문자 필터링'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섰다. 현재 개발은 거의 완료한 상태로, 삼성전자 고위 임원진들의 결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휴대폰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는 KISA의 스팸신고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휴대폰에서 악성문자를 한 번 더 필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갤럭시폰' 사용자들은 스팸 문자함이 도입되면 전화번호, URL 기반 악성문자를 자동으로 거를 수 있게 된다. 또 차단 메시지 복구 기능, 필터링 기능 활성화 여부 등을 이용자가 선택함으로써 오차단 위험을 낮추고 스팸 문자를 적극 차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갤럭시폰'과 원(One)U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갤럭시S24' 시리즈를 대상으로 '원UI 7.0' 베타 프로그램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조만간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뿐 아니라 이날 공식 출시된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에 '원 UI 6.1.1' 업데이트를 일단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애플은 글로벌 정책을 따라야 한다는 점을 앞세워 '아이폰'에 스팸 문자 필터링 기능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향후 법제화 등을 추진해 도입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기 KISA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갤럭시폰에 '스팸 문자함'이 도입되는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삼성전자 측과 필터링 조건 등 여러 사항들을 협의하면서 가다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기능적으로 개발은 완료된 상태지만, 삼성전자 측이 예기치 못한 오류나 오작동 같은 것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듯 하다"며 "서비스 시행 결정은 삼성전자 측에 일임해 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KISA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스팸 문자에 따른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약 15만 명의 스팸 문자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 금액은 1조5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문자 건수도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발표한 '2024년도 상반기 사이버위협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스팸 문자 신고 건수는 재작년 3천870만 건에서 지난해 2억9천540만 건, 올해 6월 말까지는 2억1천750만 건으로 갈수록 폭증하는 추세다. 상반기 스팸 문자 건수 추이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올해 전체 신고 건수는 4억 건을 넘어설 수도 있다. 지난해 50만 건이었던 스미싱 문자 수는 올해 상반기에 88만 건을 넘어섰다. 스팸 신고 건수 증가는 지난해 3월 스팸 간편 신고 시스템 도입과 같은 해 10월 스미싱 확인서비스 기능이 개선된 영향도 있다. 2020년 이후 문자 대량 발송을 하는 '문자 재전송사' 등록이 늘어난 것 역시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 현재 문자 재전송사로 등록된 업체는 1천 곳이 넘는다. 또 문자 재전송사를 해킹한 공격자들이 탈취한 계정으로 대량의 스팸·스미싱 문자를 보낸 것도 주효했다. 불법 스팸 피해가 두드러지자 방송통신위원회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통위는 문자 재판매 업체에 대해 이달 말까지 긴급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과태료 부과·수사 의뢰뿐 아니라 원인 분석과 추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 단장은 "최근 불법 스팸은 도박(로또), 주식·투자 유도 등이 전체의 59%를 차지하고 있고, 로또 광고가 점차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 전문가, 연예인 등 유명인의 이름을 기입하거나 과태료 부과, 부고 문자 등 수신인의 성명을 기입해 한국 단축 URL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 서버를 둔 문자 발송 서비스 이용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해외발 스팸 비중은 13.7%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며 "대량문자 발송 서비스 메시지 제목과 내용이 다르게 기입돼 광고 접속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KISA는 해외에서 발송된 스팸 문자를 막기 위해 향후 특정 국가, 어느 통신사에서 많이 발송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국가들의 관련 규제 기관들과 적극 소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에서도 관계부처와 협의체를 구성해 해외 스팸 문자와 관련해 부처별로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정 단장은 "문자중계사업자들도 만약 불법 스팸과 관련해 문제가 있을 경우 문자재판매사들과 동일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4 17:40장유미

국내 화장품 수출 역대 최대…복지부, 외신에 K-뷰티 알리기

보건복지부가 외신 기자를 상대로 K-뷰티 알리기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24일 'K-뷰티 체험·홍보관' 명동점에서 유망 중소 화장품 기업 제품과 메이크업 등을 체험하고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산업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7%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48억 달러로 전년 동기(41억 달러) 대비 18.1% 증가하며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5년간 화장품 수출액은 2019년 65억 달러에서 2020년 76억 달러, 2021년 92억 달러, 2022년 80억 달러, 2023년 85억 달러 등으로 매년 증가세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화장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미국 뉴욕타임즈, 일본 NHK, 후지(Fuji) TV, 마이니치 등의 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 현황 및 주요 지원 사업을 설명한 뒤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향후 복지부는 ▲해외판로 개척 ▲수출규제대응 지원 ▲K-뷰티 아카데미 등 산업인프라 구축 ▲필수·고부가가치 화장품 소재 개발 R&D 등을 통해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수출에 매진하는 화장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화장품 산업이 수출을 견인하는 산업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7:05김민아

"자율주행시대 게임 즐기세요"...LGU+, EV3 모델에 '게임포탈' 탑재

LG유플러스는 새롭게 개발한 웹 기반 차량용 게임 서비스 '게임포탈'이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 모델인 더 기아 EV3를 통해 처음 상용화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개발한 게임포탈은 차량용 게임 서비스로, 국내 브랜드 차량에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와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된 게임포탈은 웹 형태를 기반으로 제작돼 개별 게임 앱을 다운받지 않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명칭으로 더 기아 EV3에 적용된 게임포탈은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모비릭스'의 인기 게임인 '타워디팬스킹', '벽돌깨기퀘스트', '마블미션' 등을 비롯해 총 8종의 게임을 제공한다. 모두 짧은 시간에도 터치만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종류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본인 계정으로 로그인한 '기아 커넥트 스토어' 웹페이지에서 아케이드 게임의 디지털 사양을 구매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두 손이 자유로워지는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할 경우 차량이 하나의 게임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게임포탈을 개발하고, 현대차·기아와 협력해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고사양 게임, 유료게임 등 제공 콘텐츠를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지를 대폭 넓히고, 기아의 다른 차종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폰 조이패드 및 자동차 휠, 패달 등 다양한 장비와 연계해 즐길 수 있는 게임도 개발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은 “기존에 쌓아온 카인포테인먼트 역량을 바탕으로 게임 서비스까지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영상, 음악, 게임을 넘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고객에게 차별적인 카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3:02최지연

화웨이, 전 세계서 '천재소년' 영입...연봉 3.8억

중국 화웨이가 전 세계에서 천재적인 젊은이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채용 공고를 냈다. 23일 중국 언론 메이르징지신원에 따르면 이날 화웨이는 채용 공고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전 세계에서 천재소년을 모집한다"고 게시했다. 모집 조건으로 '학력 무관', '전공 무관' 등을 제시하며 "수학, 물리학, 화학, 컴퓨터,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의 과학 연구 성과나 논문, 특허, 국제 대회 수상 등 특별한 이력이 있는 자"라고 내걸었다. 또 "업계 기술 리더가 되려는 의지가 있는 자"라는 부연도 했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천재소년을 모집했다. 최고 연봉은 201만 위안(약 3억 8천200 만원)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천재소년의 급여는 연봉제에 따라 89만6천~100만8천 위안(약 1억 7천만~1억9천만 원), 140만5천~156만5천 위안(약 2억7천만~2억9천만 원), 182만(3억 5천만 원)~201만 위안 등 3단계로 지급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19명의 기채용된 중국인 천재 소년 중 이미 201만 위안 연봉을 받는다고 알려진 공개된 천재 소년만 7명이 넘는다. 이외에도 2022년엔 두 명의 러시아인 천재소년이 화웨이의 러시아 연구소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올해 다시 전 세계에서 천재소년 채용을 선포한 것이다.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천재소년의 채용 과정은 매우 엄격하며 이력서 심사, 필기 시험, 1차 면접, 상사 면접, 여러 임원 면접, 사장 면접, 인사팀 면접 등 약 7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2024.07.24 08:24유효정

"신고하든지"...쿠팡 리뷰 체험 사기 응해보니

"최OO 고객님 맞으신가요?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연락 드렸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3시. 회사에서 근무 중이던 최모(31)씨는 모르는 번호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발신 번호가 '010'으로 시작하는 개인 번호였기에 택배 기사나 업무 관계자가 건 전화로 예상했으나, 발신자는 자신을 '쿠팡 플레이스 직원'으로 소개했다. 발신자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후기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품을 주문하고 30자 이내 리뷰를 작성하면 4만원 상당의 수분크림을 무료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비나 배송비는 따로 들어가지 않는다"며 "카카오톡에 접속해 지금 불러주는 아이디를 친구 추가하고 '쿠팡 체험단 신청'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라"고 재촉했다. 최씨는 발신자의 말대로 카카오톡을 통해 '쿠팡 체험단 신청'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곧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상대가 회원가입을 하라며 보낸 링크가 쿠팡이 아닌 처음 듣는 이름의 쇼핑몰이었기 때문이다. 리뷰 체험 대한 소비자 관심, 사기로 악용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을 사칭한 리뷰 체험단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위에 언급된 최씨의 사례도 전형적인 '리뷰 체험단 사칭 사기'다. 구체적인 수법은 이렇다. 피해자에게 전화로 리뷰 체험을 권유하고 카카오톡 아이디로 체험 참여 의사를 밝히라고 안내한다. 이후 피해자에게 불법 사이트 링크를 공유해 소액을 결제하게 하고, 즉시 현금 인출이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며 피해자의 의심을 잠재운다. 점점 구매를 요구하는 물품의 금액을 높이는 동시에 피해자에게 선입금을 요구하며 현금을 탈취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온라인을 통한 돈벌이가 보편화되며 사기 가해자의 활동 영역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까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리뷰 체험은 두세줄 정도 후기를 적는 방식으로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가 관심을 가진다"며 "이런 관심을 악용하는 사기 가해자에 의해 리뷰 체험단을 사칭한 신종 범죄가 등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 기자가 제보받은 사기 계정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봤다. 쿠팡 사이트가 아닌 다른 쇼핑몰에서 상품을 배송하는 이유를 묻자 상대는 답변을 피했다. 재차 묻자 "그냥 후기 참여하지 말라"는 답이 돌아왔다. "쿠팡마켓플레이스 어느 부서 소속이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신고를 하겠다고 하니 "신고하세요"라는 말만 남긴 채 기자의 카카오톡 계정을 차단했다. 법무법인 로하스 강현구 변호사는 "피싱 조직의 총책은 중국, 동남아에서 사기 범행을 총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기금을 현금화하기 위해 수수료를 주겠다며 한국인을 포섭해 국내의 대포통장이나 계좌를 사기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인 가해자를 검거하며 총책이 누구인지 추측이 가능하나 타국과 공조 수사를 통한 총책 검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각 국가가 외국인 피해자를 위해 수사 역량을 쓰는 것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 때문에 가해자는 수사기관에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범죄 발생 막기 위한 추가적 대안 필요해 피해자들은 사기 일당의 제안을 쿠팡 공식 리뷰 체험단 활동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쿠팡에서 운영하는 공식 리뷰 체험단은 외부 사이트가 아닌 쿠팡 앱 내에서만 진행되지만, 이를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사기에 당하게 되는 것이다. 쿠팡 측은 지난 5월 고객센터 공지를 통해 "쿠팡은 이벤트 참여 안내 목적의 전화 연락을 하지 않는다"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인터넷주소를 유도할 경우 절대 클릭하지 말고 쿠팡 공식 웹사이트가 맞는지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해당 공지로부터 약 두달이 지난 지금, 여전히 사칭 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어 추가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은희 교수는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가 많은 커뮤니티에 안내글을 올리는 등 플랫폼 측의 더욱 적극적인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현구 변호사는 "피해금이 이미 가해자에게 송금된 이후에야 지급 정지 조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사기 관련 계좌로 피해금이 넘어갈 때 금융기관에서 필터링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3 18:18조수민

지마켓, 에너지절약템 최대 75% 할인

지마켓과 옥션이 다음달 18일까지 에너지 상생 기획전 '온도주의 캠페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무전력, 절전 관련 생활·스포츠용품 6만여개를 최대 75% 할인가에 판매한다.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온도주의 10% 할인쿠폰'을 아이디 당 매일 5장씩 지급한다. 행사 제품 대상 5천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며, 발급 당일 사용할 수 있다.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IBK기업은행 카드로 결제하면, 기획전 종료 이후 카드 결제일에 결제금액의 10%(결제 건당 1만원 이상 최대 5만원 할인)를 캐시백 지급한다. 이번 캠페인은 총 4개의 상품군으로 나눠 에너지 절감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동차용품(태양광 충전 무선 하이패스, 엔진오일, 카써큘레이터 등) ▲자전거용품(접이식자전거, 자전거헬멧, 아이스넥밴드 등) ▲공구·캠핑·생활(절전 타이머, 실링팬 등) ▲냉감의류(팔토시, 냉감 마스크, 기능성 등산복 등)이다. 특가 상품을 소개하는 '온도주의 특가' 코너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불스원 불스원샷 플래티넘 4in1', '홈365 국산 멀티탭 과부하차단 개별 절전(1+1)', '블랙스미스 24년형 페트론 M1 26인치 MTB 자전거' '엠피온 SET-260 RF방식 유선 하이패스 단말기' 등이 있다. 이번 행사는 지마켓과 옥션이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서울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IBK기업은행 등과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지마켓 측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매 촉진을 돕고 에너지 절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지마켓 자동차·공구팀 박중근 매니저는 "올여름 역대급 폭염과 장마로 에너지 사용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에너지공사 등과 함께 에너지 상생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환경 살리기에도 동참하고 생활 속 꼭 필요한 상품을 특가에 만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큰 호응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3 17:04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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